최신기사

  • 대학 캠퍼스에 '피에타·비너스 눈사람' 만든 사람의 정체

    [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눈사람들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그 중에서도 ‘피에타 눈사람’은 놀라운 완성도로 주목을 받으며 “미대생이 만든 게 아니냐”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피에타 눈사람’을 만든 사람은 미대생이 아닌 순수 이공계 학생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만든 ‘피에타’와 꼭 닮은 ‘피에타 눈사람’이 등장한 건 지난 28일이다. 국민대 예술대학 건물 앞에 등장한 ‘피에타 눈사람’의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베트남 매거진 ‘호아혹쬬(Hoa Học Trò)’가 “정교함과 디테일에 감탄했다”라고 호평하는 등 외신에도 소개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피에타 눈사람’의 높은 완성도와 예대 건물 앞에 만들어졌다는 점 때문에 '미대생의 재능 낭비'라는 제목으로 확산했다. 그러나 대학저널, 한국대학신문 등에 따르면 이 눈사람은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강민수 학생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수 학생은 국민대 캠퍼스에 피에타 조각상과 함께 눈조각으로 화제가 된 밀로의 ‘비너스’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수 학생은 “어릴 때부터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운 적은 없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조형대학의 ‘디자인의 이해’와 같은 수업들을 수강했다”라며 눈사람을 만든 계기에 대해 “폭설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눈을 활용해서 캠퍼스에 평소에 관심있었던 미술품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민수 학생은 공인 소프트웨어와 예술 분야가 융합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공지식인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 쥬얼리 디자인과 같이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9 15:28
  • LPG 사용한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 폭발·화재 위험

    [파이낸셜뉴스] 어린이들이 목욕할 때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버블 클렌저(거품세제)가 분사제로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해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 40종을 조사한 결과 40종 모두 분사제로 LPG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PG는 버블 클렌저 분사 시 세정제 성분의 거품과 함께 용기 밖으로 배출되며 욕실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면에 축적된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는 밀폐된 장소에서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를 분사한 후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폭발 가능성을 재현한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LPG가 약 90g 충전된 제품은 10초 연속 분사 후, 약 40g 충전된 제품은 20초 연속 분사 후 각각 스파크를 발생시켰을 때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 두 기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용 버블 클렌저 제조·판매사업자에 LPG 등 가연성 가스를 대체하는 분사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가연성 가스가 함유된 제품은 불꽃을 향하거나 화기 부근에서 사용하지 말고,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버블 클렌저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선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면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에 관련 부처에 어린이 제품에 가연성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9 10:14
  • 1만8000원에 산 책 한 권, 경매에서 팔린 금액이..

    [파이낸셜뉴스] 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소설의 초판본 한권이 경매에서 약 6360만원에 팔렸다. 28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스태퍼드셔 리치필드에서 열린 희귀서적 경매에서 하드커버로 된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 초판이 3만6000파운드(약 6360만원)에 낙찰됐다.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의 제목은 원래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이었으나, 미국에서 출간되면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로 바뀌었고, 국내에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소개됐다. 경매에서 팔린 해리포터 1편 초판은 1997년 출간된 것으로, 당시 하드커버로는 500권만 발행됐다. 이 책을 경매에 내놓은 크리스틴 매컬러는 "1997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한 서점에서 10파운드(약 1만8000원)에 아들에게 주려고 이 책을 구입했다"면서 "이 책이 이렇게 비싸질 줄 몰랐다. 전 세계 다른 어린이들처럼 아들도 이 책을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매컬러의 아들인 애덤은 "그동안 이 책을 살던 집 계단 아래 벽장에 뒀었다"며 "이제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넘겨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당초 이 가족은 초판본의 가치를 몰랐다. 그러다 지난 2020년, 동일한 초판본을 비싼 가격에 판매한 사람에 대한 기사를 보고 집에 보관 중이던 책의 가치를 알게 됐다. 아담은 "가격을 확인하자마자 아찔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이 책의 초판 표지 그림 원본이 경매에서 190만달러(약 26억3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어린 해리포터가 킹스크로스역 9¾ 플랫폼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는 기차를 타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영국 삽화 작가 토머스 테일러가 1997년에 그린 이 작품은 지난 6월26일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9 05:30
  • 화장실 뒤처리 "뒤에서 앞? 앞에서 뒤?" 뭐가 맞을까?

    [파이낸셜뉴스]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할 때 화장지를 잘못 쓸 경우 세균감염, 피부자극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이 경고가 나왔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화장지를 엉덩이 쪽에서 생식기 방향으로 닦는 습관은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직장 부위에는 많은 박테리아가 있어 화장지를 요도나 생식기 쪽으로 끌지 않아야 한다"며 "이 박테리아가 옮겨가면 요로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로감염이란 소변의 생성과 배출을 담당하는 요로계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이다. 요도, 방광, 요관, 콩팥 등 기관에 따라 방광염과 요도염 등으로 분류된다. 화장실을 참기 어렵거나 배뇨 시 통증이 생기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감염을 막으려면 화장지를 생식기에서 엉덩이 방향으로 닦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립보건원(LIH)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기때문에 뒤에서 앞 방향, 즉 항문에서 질과 요도 방향으로 잔뇨나 잔변을 닦으면 세균 접촉에 쉽게 노출된다. 또 항문 주위 피부와 표면 조직 등이 섬세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질러 닦는 것 보다는 항문 주변을 두드려 닦는 것이 좋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인의 경우 해마다 50만명이 디피실 균에 감염되며, 이 중 1만5000명~3만명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다. 디피실균은 설사와 염증성 장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외과 전문의는 "화장지 사용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 difficile)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거친 재질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염증과 부종,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비데나 미온수로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9 05:20
  • 비뇨기과 의사들 "샤워할 때 소변보면..." 뜻밖의 결과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그간 국내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던 '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봐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미국에서 전문가 견해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각) CNN은 '의사들은 샤워 중에 소변을 보는 것은 괜찮다고 말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샤워 중 소변을 봐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뇨기과 의사들은 대다수가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국내에서 꾸준히 제기된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과 배수구가 막힐 위험이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는 성별과도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뇨기과 전문의 카린 에일버 박사는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에 대한) 단점은 없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편리할 뿐"이라고 CNN에 밝혔다. 여성이 서서 소변을 보면 골반 근육을 제대로 이완시키지 못해 강제로 긴장을 풀게 되고, 방광도 완전히 비우지 못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슈스터먼 박사는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는 괄약근을 이완하고 소변을 배출하는 게 매우 쉽다"며 "샤워 중에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과 달리, 저는 실제로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샤워하면서 몸에 닿는 물이 소변을 씻어내기 때문에 다리 등 신체에 소변이 떨어지는 것도 일반적으로 괜찮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면서 "머리를 감는 동안 소변을 참지 말라"며 "생산적인 멀티태스킹으로 간주하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샤워하는 도중이 아닌 온수 욕조에서 소변을 배출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뜻하고 정체된 물은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번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9 00:00
  • 체외 수정으로 출산 성공한 61세 여성, 남편 나이는..

    [파이낸셜뉴스]  발칸반도에 있는 북마케도니아에서 61세 여성이 출산해 현지에서 출산한 '최고령 여성'으로 기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 소재 한 대학의 산부인과 소장인 이레나 알렉시오스카 파페스티예프는 체외 수정(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61세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외 수정은 난자를 몸 밖으로 채취해 시험관에서 정자와 수정을 시킨 뒤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 경부를 통해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파페스티예프 소장은 "61세 산모가 '페타르'라는 이름의 아기를 낳았다"며 "이는 의학의 세계에 더 이상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산모와 신생아는 이날 퇴원했고 아이의 아버지는 65세로 알려졌으며, 산모는 과거에 10번의 해당 시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페스티예프 소장은 "의사들이 산모를 굉장히 주의 깊게 관찰했다"며 "산모는 고혈압과 당뇨 진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마케도니아에서는 체외 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에 대한 연령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8 08:13
  • "월 200만원 '공무원' 아냐?".. 결혼 거부하고 떠난 신부

    [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결혼식 도중 신랑이 공무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부가 결혼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에서는 공무원이 민간부문에 비해 직업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져 인기가 많다. 25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뉴스18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파루카바드 지역에서 결혼식 중 신랑과 신부가 서로의 목에 화환을 걸어주는 의식인 바르말라(Varmala)가 끝난 직후 일어났다. 앞서 신부의 가족은 파루카바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80㎞ 떨어진 차티스가르주 발람푸르 출신의 남성과 딸의 결혼을 주선했다. 결혼 중개인은 신랑이 정부에 소속된 엔지니어로, 수천 평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부는 결혼식 도중 신랑이 공공부문이 아닌 민간부문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랑의 직업을 공무원으로 알고 있었던 신부는 결혼을 즉각 거부했다. 이에 양가 가족들은 모두 신부를 달랬다. 급기야 신랑 가족은 급여명세서를 가져와 보여줬다. 매달 12만 루피(약 200만원) 상당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인도 근로자의 평균임금보다는 훨씬 많은 액수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 제조업 월 평균임금은 195달러(약 27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신부는 결혼을 완강히 거부했다. 결국 양가는 결혼식 비용을 서로 나눠 내기로 하고 결혼식을 끝내 올리지는 못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8 07:14
  • 중고거래 하려가 깜놀, 와인잔 판매글에 여성 알몸이..

    [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캠핑용 와인잔에 여성 알몸이 찍혀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을 이용하던 A씨는 와인잔 판매글에서 여성의 알몸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캠핑용 와인잔 1세트를 판매하는 글에는 “딱 한 번 사용하고 술을 안 마셔서 그런지 잘 안 쓰게 된다”며 “가방이랑 와인 오프너까지 세트”라는 설명과 함께 캠핑용 와인잔 사진이 올라왔는데, 와인잔에는 여성의 알몸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제보자 A씨는 “판매 글을 보자마자 놀랐다”며 “스테인리스 소재의 와인잔에 비친 살구색 실루엣이 영락없는 여성의 알몸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일부러 그런 건지 실수인지 알 수 없지만 닷새가 지나도록 올라와 있다가 거래 완료로 바뀌었다”며 “실수로 올린 거라면 삭제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달 초에도 세탁기를 매물로 올린 판매자가 세탁기 전면 유리에 나체 상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당근측은 성적 수치심, 불쾌감,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을 게시하는 경우 강한 제재로 이어질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8 05:30
  • 주식투자로 17억 잃은 방송인 조영구, 7년 만에..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조영구씨가 주요 주주로 있는 포장이사업체 영구크린이 7년만에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구크린은 지난 14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008년에 설립된 영구크린은 이사·청소·건물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 기업이다. 방송인 조영구씨가 주요 주주(지분 13.5%)이자 임원(전무)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영구크린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억651만원, 36억857만원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스팩합병에서 영구크린은 기업가치를 837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스팩 법인의 가치까지 더하면 합병 후 시가총액은 957억 원에 달한다. 조씨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112억원이 넘는다. 영구크린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영구크린은 IBK투자증권과 손을 잡고 IBKS제3호스팩과 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3개월여 만에 상장예비심사를 포기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320억원으로, 합병 후 예상 시가총액은 400억원가량이었다. 조씨는 과거 방송을 통해 불우했던 유년 시절과 사업 및 투자 실패에 관해 하소연한 바 있다. 그는 한 방송에서 “너무 가난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실패하셨고 생활비를 전혀 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준비물을 준비못해 선생님께 매일 혼났다. 육성회비도 못내 매일 같이 끌려가 혼났다”라고 말했다. 2021년에는 “(과거 주식투자로) 10억 정도 날렸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는 "주식 하는 사람이 2000만원만 넣어보라고 하더라.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라며 "이렇게 쉽게 돈 버는 데가 있구나 싶어 빠져들어 신용까지 쓰다 아파트까지 넘어갔다. 본전을 찾고 싶은 생각에 작전주에 들어갔다가 상장 폐지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량주를 사도 안되더라. 주식을 해서 총 17억5000만원을 날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가수 홍진영이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아이엠포텐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아이엠포텐은 2018년과 지난해 각각 출시한 뷰티 브랜드 '홍샷'과 '시크블랑코'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터파크커머스와 이베이 큐텐 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다만 아이엠포텐의 매출 규모가 상장을 추진하기에 지나치게 작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아이엠포텐의 지난해 매출은 6억688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억3799억원, 9억1351억원으로 집계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8 05:20
  • 엉덩이 확대 수술 받다가 죽을뻔한 20대女, 병명이..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엉덩이 확대 수술을 받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27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27세의 보니 루이스 쿠퍼는 최근 엉덩이에 볼륨을 더하기 위해 필러를 이용한 'BBL(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 시술을 받았다. 보니는 병원이 아닌 무허가 업소에서 시술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업소측은 그에게 "사용하는 액상은 통증이 없으며, 휴식 시간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그러나 시술을 받던 중 그는 땀을 흘리고 구토를 하다 결국 실신한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는 병원에서 '급성 패혈증' 진단을 받고 "한 시간 안에 죽을 수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보니는 다행히 치료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한 달 동안 두 가지 종류의 항생제를 복용해야 했고 여전히 진통제를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각 엉덩이에 250ml의 필러를 주입한다고 들었다. 총 0.5L의 필러가 엉덩이에 주입됐다. 정말 많은 양이다"라며 "피부 아래 엉덩이를 가로질러 캐뉼라(인체에 삽입하는 튜브형 얇은 관)를 밀어 넣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배를 휘젓는 느낌으로, 출산보다 더한 고통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보니가 받은 비수술적 BBL은 자신의 지방을 사용하는 수술적 BBL과 달리 히알루론산과 같은 성분을 엉덩이에 주입하는 시술로 다른 미용 시술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 엉덩이에는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있기 때문에 자칫 감염, 농양, 괴사, 셀룰라이트염, 필러 이동, 결절, 패혈증 등 부작용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수술을 받은 여성 4000명 중 1명이 숨졌다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있다. 시술 과정에서 엉덩이에 긴 캐뉼라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필러가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패혈증에 걸릴 수 있고, 필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면 심장과 폐를 막아 폐색전증으로 즉사할 수도 있다. 또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달 영국의 30대 여성 샬롯 부스는 BBL시술을 받았다가 피부가 검게 변하며 농양과 괴저 등 증상으로 왼쪽 엉덩이를 거의 잃었다. 결국 그는 지팡이 없이는 계단을 오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브라질 출신 모델 제니퍼 팜플로나(31)는 엉덩이에 주입한 필러가 골반 부위로 퍼지면서 생식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임신이 어려워졌다. 지난 9월에는 영국의 30대 앨리스 웹이 이 시술을 받은 후 사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8 05:10
  • 생선으로 만든 '물고기 우유', 맛은?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에서 물고기를 이용해 만든 '물고기 우유'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NYP)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물고기를 이용한 우유를 비영리재단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를 통해 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젖소 수 급감의 여파로 우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고기 우유는 생선뼈를 제거하고 가수분해 화학 공정을 거쳐 살만 분리하고, 이를 건조시켜 단백질이 함유된 하얀 가루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적정량의 물과 설탕을 첨가한다. 초콜릿, 딸기 등의 향료를 넣기도 한다. 물고기 우유의 유통을 맡은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 측 관계자는 매체에 "내가 먹었을 때는 일반 우유 맛과 다를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 물고기 우유는 내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의 학교 급식 메뉴에도 오를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이 물고기 우유를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물고기 우유는 부패 위험이 있어 유통 범위가 제한적이나, 풍부한 수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물고기 우유의 공급이 확대될 경우 연간 50만 톤을 생산해 약 45억달러(약 6조3020억원) 가치 규모의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를 통해 일자리 20만개가량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물고기 우유가 설탕과 인공 감미료를 섞은 초가공 식품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화학 처리를 해도 남아 있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단점으로 꼽았다. 27세 임산부 디아 로디아는 WSJ에 "초콜릿 맛 물고기 우유를 처음 마셨을 때 생선 냄새가 심해 매우 불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한 우유가 물고기 우유를 쉽게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8 05:00
  • '결혼 전 동거' 설문조사, 남성 30% '좋다'·여성은?

    [파이낸셜뉴스]  결혼 전 동거에 대한 미혼 남녀의 의견 차이를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정오의데이트'는 미혼남녀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을 약속했다면 미리 동거해 보는 것이 좋다'(남 57%, 여 52%)를 1위로 꼽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2위 응답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남성 응답자 중 30%는 '결혼을 약속하지 않았어도 함께 살아보는 것이 좋다'를 선택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30%는 '결혼 전 동거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 12%는 '결혼 전 동거 절대 불가하다'를 꼽았으며, 여성 18%는 '결혼 약속 없이 동거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해당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동거도 서로를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 같다", "서로 다른 생활을 해왔으니 같이 살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고 본다", "내 애인의 과거 동거 사실을 안다면 기분 나쁠 듯", "결혼 전 동거는 절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7 11:06
  • 주택서 여성은 숨지고 남성은 혼수상태, 둘 관계 알고보니..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7시 15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A 씨 옆엔 40대 남성 B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 다 외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경찰은 B 씨가 의식을 잃기 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 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 관계는 맞지만, 연인이나 부부 등 그 이상의 관계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아직 깨어나지 못해 현장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0:21
  •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女국회의원의 견해 "그가 결혼을.."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으나 결혼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될 수 있느냐"며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우성 배우의 득남 뉴스에 관한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정우성씨 혼외자 논란이 며칠간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야 늘 관심사가 되는 것이지만, 그가 '결혼'을 하냐 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다들 태어난 아이를 걱정하며 한 말씀씩 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는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저는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양육 책임은커녕 부친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고 성장했다"며 "사랑하지 않는 제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고 살았다면 과연 제가 더 행복했을까? 그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아이 낳은 부부가 이혼하는 게 허용되고 그 선택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건가요? 그럼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은 걸까요?"라며 "애초에 그런 게 왜 판단과 평가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결심은 굉장히 실존적인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함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을 해야 하고 동거의무와 부양의무를 지며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왠지 숨이 막혀 온다"며 "최소한의 법과 도덕의 테두리 안에서 혼자 살 자유, 내가 원하는 사람과 혼인할 자유, 이런 것은 개인에게 부여된 오로지 고유한 자유이고 권리인 것 아닌가요"라고 했다. 이 의원은 "평범한 게 나쁠 건 없고,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힘을 합쳐 같이 산다면 아이의 정서에도 더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의 인생은 그 모습이 제각기 다 다르다. 평범하고 비슷한 표준이 있는 것 같아도 사실 다 다르다. 그런 '다름'들이 무심하게 존중되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다른 생각들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교제 여부와 결혼 계획 등 사생활에 관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7 07:05
  • 하루 3시간 일하고 '월 600만원' 버는 직업은?

    [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멤버 켄(이재환)이 하루 3시간 일하고 일당 22만원을 받는 직업을 체험해 화제다. 켄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별별별 스튜디오'에서 '곰방'이라는 일에 도전했다. 곰방은 사람이 직접 벽돌, 시멘트, 나무, 합판 등 자재를 등에 지거나 어깨에 메고 옮기는 일로 '양중'이라고도 불린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할 때가 많고, 한 번에 나르는 자재 무게는 수십㎏ 수준이어서 노동 강도가 높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매우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켄은 한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곰방 일을 시작했다. 지하로 무게 20㎏짜리 나무 자재를 옮기고, 이어 나무 자재 2개를 동시에 어깨에 메고 운반했다. 약 1시간 30분간 자재를 옮긴 켄은 곰방꾼들과 잠시 동안 휴식시간을 가졌다. 팀장을 맡고 있는 남성은 "한 건에 평균 3시간 동안 한다. 수익은 3시간 일하면 28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에 22일 근무할 경우, 616만원의 수익이 생기는 셈이지만, 일이 고되기 때문에 매일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 다른 곰방꾼은 "한 번 일을 하다 허리를 삐끗한 적이 있다. 물리치료를 3일 받으니까 괜찮아졌다"라며 "이 일을 하다보면 몸에 무리가 간다는 걸 항상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곰방을 경험한 누리꾼들은 “일당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몸이 힘들어서 매일 일할 수 없다”라며 “배정받은 일을 해치우는 시간에 따라 퇴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평균 3시간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휴식이 끝난 뒤 켄은 한 장에 9㎏짜리 석고보드를 날랐다. 팀장은 석고보드 11개를 한 번에 등에 지고 나르는 반면, 켄은 4개부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켄은 나무 합판과 공사 자재 등을 옮기며 곰방 일을 끝냈다. 켄은 "아침부터 힘들긴 했지만 아주 재밌었다"며 "곰방꾼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7 06:57
  • 20대女 손톱에 '마세라티' 삼지창 로고, 원인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20대 여성의 손톱에 ‘마세라티’ 로고와 비슷한 돌기가 나타나 화제다. 26일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의 24세 여성 샨샨은 손톱에 있던 돌기가 점점 커져 병원을 찾았다. 부어오른 삼지창 모양의 돌기는 고급 차 브랜드 ‘마세라티’ 로고와 비슷했다. 검사 결과 피부과 전문의는 샨샨의 손톱에 섬유종 일종인 '비대성 육아조직'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육아조직은 모세혈관이 풍부한 새로운 결합조직이다. 의사는 “잦은 네일아트가 원인이다”며 “인공 손톱을 자연 손톱 위에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벼워 보일지라고 손톱에 상당한 압력이 가해진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접착 성분의 화학 물질을 사용하면 손톱이 손상될 수 있다”며 "외부의 물리적 손상이나 피부병을 앓은 후 균열이 생긴 부분을 메우기 위한 몸의 반응으로 손톱에 육아 조직이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샨샨은 3일에 한 번씩 매니큐어 색깔을 바꾸고 1주일에 한 번씩 손톱 연장이나 장식품인 네일파츠를 부착해 왔다고 한다. 의사는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톱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소 2주 간격으로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이 좋으며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 손톱 사용을 줄이고, 부적절한 제거 방법을 피하며, 개인 도구나 일회용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아조직은 주로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한다. 육아조직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자라난다면 심한 악취가 나고 분비물을 배출하며 육아종(백혈구와 같은 대식세포가 뭉친 염증 덩어리)으로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육아조직을 발견한 즉시 병원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7 06:00
  • "번호를.." 정우성, 일반인 여성들에게 DM 보냈나?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몇몇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2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인스타그램 DM을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DM은 정우성의 공식 계정(@tojws)에서 발송됐으며 인증 계정 표시인 파란 마크도 찍혀있었다. 공개된 DM 캡처본에 따르면 정우성 공식 계정을 쓰는 발신인은 A씨에게 “멋진 직업”이라며 먼저 대화를 건넸다. A씨는 “정우성님, 해킹 당한 건 아니죠?”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발신인은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작업을 즐기고 잘하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사흘에 걸쳐 풍경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발신인은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CG(컴퓨터 그래픽) 컨펌(확인)이 있어서 일산에 가느라 일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정우성은 2021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다. 급기야 발신인은 “혹시 (전화)번호 알려줘도 될까요?”라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라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나빠요", "화난다" 등의 말로 여러 여성들에게 먼저 DM을 보낸 캡처본도 추가로 공개되고 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번에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이 여성 B씨에게 ‘나빠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DM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이 먼저 '화난다'며 말을 걸었다. 이에 여성 C씨가 "깜짝 놀랐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답을 하자 발신인은 "믿어줘서 깜짝이다. 정말 용기 메세지인데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 같은 보도를 접한 한 누리꾼은 "50세인데도 참 열심히 사신다. 반성하게 된다"며 비꼬는 글을 남겼다. 반면 "미혼모 캠페인 등 좋은 의도로 한 일은 비난보단 그대로 인정해줘야한다", "무엇보다 태어난 아이가 잘 자라났으면 한다" 등 응원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의 공식 계정을 정우성이 직접 운영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 출산 이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또 다른 비연예인 여성 B씨와 찍은 사진이 퍼졌고, 한 매체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1년 넘게 교제하며 배우 이정재·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이 유부녀와 10년이상 동거를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7 05:20
  • '혼외자 논란'에도 정우성 소속사 주가가 무려..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소속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소속 아티스트들의 스캔들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5.98%(1010원)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하더니 오후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거래를 마쳤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주력 아티스트의 '혼외자 스캔들'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주식 격언을 떠올리게 했다. 보통 엔터기업들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스캔들이 발생할 경우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가장 최근 열애설로 곤혹을 치렀던 에스엠은 소속 가수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열애설에 주가가 3%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월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이 휩싸인 이후 나흘간 주가가 8% 가량 하락했고, 블핑 멤버 리사 역시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과의 열애설이 돌면서 주가가 사흘 동안 9%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성과 화제성이 높은 연예인일수록 사생활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정우성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소속 배우일 뿐만 아니라 사내이사 자리에도 올라있어 영향력에 따른 파장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정우성이 혼외자 존재를 인정하는 '정면 돌파'를 선택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우성은 지난해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이후 새로운 CF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혼외자 논란'에 따른 위약금 발생에 대비한 점도 주효했다. 통상 아티스트가 광고나 작품에서 계약 법령을 위반할 경우 약 2~3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어야 때문이다. 향후 시장은 정우성 스캔들에 따른 파장을 주시하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 흐름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안성기,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등이 소속된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하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소속 배우일 뿐만 아니라 회사의 중요 결정에 참여하는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어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한편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은 지난 22일 모델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올해 3월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통해 친부임을 확인하고, 직접 아기의 태명을 짓고 산후조리원 등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문가비가 결혼을 원했으나, 정우성은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혼외자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7 05:01
  • 5일간 치킨만 먹고 원푸트 다이어트, 몸무게 재보니..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닷새 동안 하루에 한 끼 치킨만을 먹는다 → 그리고 매일 아침 자신의 체중을 확인한다 → 닷새가 지난 후 몸무게를 쟀더니 총 3.8㎏이 빠졌다. 최근 유튜브에선 이 같은 내용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한 가지 음식만 먹으면서 살을 빼는 것)의 최신 형태다. 치킨과 햄버거, 삼겹살을 비롯해 '살찌는 지름길'로 꼽히는 음식이라도 하루 한 끼만 먹는다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아니다"며 "영양학적으로도 불균형해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도 한 가지 음식만을 먹으며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그러나 하루 한 끼가 아닌 세 끼를 먹는 것이었다. 하루 세 끼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채워주는 '사과'나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만을 섭취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다이어트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불리는 음식이라도 하루 한 끼만 먹으면 살을 뺄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1일 1식'이라는 전제만 충족한다면 치킨·삼겹살·파스타 같은 고열량 음식은 물론 햄버거·김밥·샌드위치 등 간편 식품까지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닷새 동안 햄버거를 1일 1식했더니 6.6㎏ 빠졌다'는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200만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대부분 반신반의한 반응을 보이지만 일부 누리꾼은 "시도해 봤더니 실제로 살이 빠졌다"는 글을 남겼다. "하루에 치킨 한 끼만을 먹어도 되느냐"며 식단을 구체적으로 묻는 누리꾼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다이어트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특정 음식을 1일 1식 하면 일시적으로 살이 빠질 수 있지만 금세 다시 체중이 불어날 수 있고, 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1일 1식'을 했다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 끼 식사량이 늘어나 혈당이 한꺼번에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복 상태가 지속하면 혈당이 심하게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김경곤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초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순 있겠지만 한 가지 음식만으로 식단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장기적으론 영양학적으로 좋지 못한 식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서영성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는 "사람의 체중은 평생 조절해야 하는 것"이라며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1-27 05:00
  • 정우성, 재산분할 어떻게? 결혼하면 300억·안 하면..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혼외자를 낳고도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혼시 '재산분할'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형사 전문 안세훈 변호사(법무법인 정향)는 지난 25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정우성이 욕을 먹더라도 결혼하지 않은 건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안 변호사는 "보통 혼외자가 생기면 1번 결혼하는 방식, 2번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보내주는 방식으로 책임을 진다"라며 "1번을 선택하면 욕 안 먹고 이미지도 지키고, 칭찬과 응원까지 받을 수 있다. 반대로 2번을 선택하면 욕을 엄청 먹는다"고 했다. 이어 "정우성은 욕을 먹을 게 분명한데도 굳이 2번을 선택했다. 왜냐, 결혼이 리스크가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변호사는 "결혼하고 잘 살면 다행인데, 이혼하게 되면 한국엔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이라는 무서운 법칙이 있다"고 했다. 5년을 살면 재산의 30%, 10년을 살면 재산의 50%를 줘야한다는 것. 그는 "물론 원래 돈이 많았던(특유재산, 고유재산) 만큼 재산분할 비율이 30~50%까지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최소 수백억원을 떼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알려진 자산만 수백억원이 넘는다. 2020년 동료 배우 이정재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의 현 시세는 약 400억원이며, 보유한 주식 가치도 106억원에 달한다. 그는 광고와 드라마·영화 출연으로도 수백억원을 벌어들였다. 그의 광고료는 건당(1년 기준) 12억원, 드라마 출연료는 1편 기준 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지난 6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을 위해 공개한 외부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3년간 회사에서 504억원을 정산받았다. 이정재와 정산금을 50%씩 가져갔다면 정우성이 1년간 광고와 드라마로 벌어들인 돈은 84억원 수준이다. 안 변호사는 "정우성의 재산은 최소 수익만 잡아도 600억원 이상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짧게 살고 이혼해 30%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면 180억원을 줘야 하고, 10년 이상 살았다면 300억원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정우성이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준다면 지급해야 할 돈이 7억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안 변호사는 "양육비는 법원에서 기준표를 두고 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더라도 월 200만~300만원이 최대"라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1년에 3600만원씩 준다고 치면 20년을 줘도 7억2000만원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월 1000만~2000만원을 줘도 이게 훨씬 싸다. 정우성이 욕을 그렇게 먹어도 결혼을 안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씨가 SNS(소셜미디어)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고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7 04:30
  • 2m '악어' 키우는 男, 독사·코브라·비단뱀도 같이 산다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악어를 반려 동물로 키우며 집 실내에서 함께 생활을 하는 프랑스 남성이 화제다. 26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립 길렛(72)이라는 남성은 집안 가득 희귀 동물들을 키우고 있다. 그의 집에는 독사, 코브라, 비단뱀, 악어거북, 타란튤라, 전갈 등이 함께 살며, 약 2m 크기의 악어도 테이블 밑을 기어다닌다. 그는 "폭풍이 몰아치면 악어가 내 침대에 자러 온다"며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의 정원에는 나일악어 '나일로'도 살고 있는데, 나일악어는 가장 위험한 종으로 꼽히는 종이다. 이렇듯 총 400여 마리의 동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로 만들었다. 사실 길렛은 아프리카에서 20년 동안 사냥 가이드로 일하다 프랑스로 돌아가 파충류학자가 됐다. 현재 낭트 서쪽에서 배우자, 자녀, 동물들과 다 같이 생활하고 있다. 그가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동물은 다른 사람이 키우다가 그에게 팔거나 입양 보낸 것이다. 프랑스 세관에서도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길렛은 영상마다 다른 동물을 소개하며 희귀동물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첫 4개월 만에 1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고, 현재 19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틱톡 팔로워는 약 70만 명이다. 이 수익으로 그는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길렛은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며 "악어는 평균 100살까지 살 수 있는데, 지금 키우는 아이들은 30살 정도밖에 안 됐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미 자신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보는 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꿈은 파충류를 위한 전문 보호소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미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을 진행해 1만5000유로(한화 약 2198만 원)를 모았으며, 많은 파충류 애호가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보호소는 있는데, 왜 파충류를 위한 공간은 없냐"며 길렛의 꿈을 향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7 04:00
  • 유치원에서 실내화 3켤레 도난 사건, 범인 정체는..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신발 도난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 최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고가시 아오야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실내화가 연달아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치원 원장은 이달 초 경찰에 "신발장에 있던 아이들의 신발이 흩어져 있고 여러 켤레가 없어졌다"고 신고했다. 아이들의 신발은 총 15켤레 도난당했으며, 다음 날 오전에도 3켤레가 없어졌다. 경찰은 이를 절도 사건이라 보고 3대의 CCTV를 설치했다. 나흘 뒤, 신발 한 켤레가 또다시 없어졌고 경찰은 곧바로 영상을 확인했다. 범인은 바로 족제비였다. CCTV 영상에는 작은 신발을 입에 물고 있는 족제비가 포착됐다. 범인이 밝혀지자, 유치원 측과 경찰은 "사람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오히려 다행"이라고 전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신발 페티시를 가진 사람의 짓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7 03:10
  • 커피, 하루에 1~2잔 마시면 생존율 높여준다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커피 섭취가 간 질환자와 비(非)간질환자 모두의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간 질환자의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장재영·정승원·장영 교수·양경모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은 영국 UK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커피 섭취가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Metabolic dysfunctio-associated liver disease·MASLD) 및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질환(MASLD and increased alcohol intake·MetALD)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를 26일 밝혔다. 과거 커피가 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커피 소비가 간 질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역확률 가중치(Inverse probability treatment weighting·IPTW)를 적용해 다른 혼란 변수를 보정했다. 연구 대상자 총 45만 5870명을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으로 나누고, 이들을 다시 하루에 커피 0잔, 1~2잔, 3잔 이상으로 구분해 대규모 코호트(동일집단) 분석을 했다. 분석 결과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하기 전에는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하루 1~2잔의 커피 섭취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한 후 커피 섭취가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과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간 질환 관련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류담 교수는 “커피 소비는 전체 생존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간 질환 관련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기존 연구들에서 혼란 변수 보정이라는 도구를 추가적으로 사용해 얻은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저널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6 11:13
  • "춤추면서 입장하면 커피 무료로 드려요" 카페 이벤트 화제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카페에서 입장 시 5초 동안 춤을 추면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소재의 한 카페는 손님들이 입장할 때 춤을 추면 커피를 무료로 주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매장을 홍보하고 단골들의 즐거움을 위해 이러한 이벤트를 연 카페 점주는 손님들의 허락을 받아 춤사위를 모은 영상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며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한 여성은 두 팔을 위로 들고 몸을 돌리며 카페에 입장했고, 다른 손님들은 팔을 위아래로 흔들고 점프하며 카페에 들어왔다. 또 다른 손님은 문 앞에서 신발을 벗고 문워크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영상은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확산됐고, 8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카페 점주는 "영상이 올라간 이후 새로운 손님들까지 몰려와 매출이 급상승했다"며 "이러한 성원 덕분에 댄스 이벤트를 조만간 불시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6 08:22
  • 공업용 접착제를 얼굴에.. 日에서 유행하는 엽기 메이크업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접착용 공구 '글루건'을 이용한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루건으로 만든 물방울 모양을 얼굴에 붙이는 화장법 유행 25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청소년 사이에서 접착제인 글루건을 이용한 '3D 눈물방울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글루건을 이용해 물방울 모양을 만든 뒤, 얼굴에 붙이는 화장 방법이다. 글루건은 글루스틱(Glue Stick)이라는 열가소성 합성수지 막대를 가열하여 이용하는 접착 도구이다. 권총의 모습과 닮아서 접착제를 쏘는 총이라 하여 글루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뒷부분의 구멍에 글루스틱을 끼우고 방아쇠를 당기면, 방아쇠와 연결된 글루스틱을 잡아주는 부품이 열선이 있는 앞부분에 글루스틱을 밀착시켜 주는데, 이때 녹은 글루스틱 액체가 총구로 밀려나오면서 원하는 곳에 도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다. 굳으면 고체가 되며 접착 용도 외에도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 공예나 공작에 응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 마케팅 기업 AMF에 따르면 일본의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독특한 재료로 얼굴을 꾸며 SNS에 올리는 것이 인기라며, 보통 유행은 2주~한달 가량 지속된다고 했다. 고가의 화장품을 여러개 구입해 쓸 수 없다 보니,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기발한 메이크업을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같은 메이크업에 대해 "눈물이 아니라 콧물 같다", "진짜 일본에선 이런 유행이 번지고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3D 눈물방울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며 일부 지역에선 '글루건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화학용품인 글루건을 피부에 사용하면 알레르기 위험 다만 글루건 제조사들은 공예품 제작 용도로 개발된 글루건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글루건을 피부에 붙일 경우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글루가 나오는 부분의 온도가 최소 100도 이상이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글루건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납땜 인두만큼은 아니지만 플라스틱을 녹일 정도로 뜨거운 데다 글루스틱이 녹아 있어 잘못하다 피부에 닿을 경우 그대로 피부에 묻어 굳을 수 있다. 이때 억지로 뜯으면 크게 상처가 날 수 있다. 공업용으로 쓸 경우에도 장갑을 끼고 조심히 다뤄야 한다.   글루건을 제거할때는 헤어드라이기로 재가열을 해서 녹이거나 냉장고에 둬서 차갑게 얼리는 방법이 있다. 벽면이나 가구 등 고정된 곳에 묻은 글루는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해 주면 말랑말랑해져 쉽게 떨어진다. 작은 부품에 달라붙었을 때는 냉장고에 넣고 몇시간 후에 꺼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6 05:20
  • 돌싱女는 재혼상대에게 미모 과시, 돌싱男은?

    [파이낸셜뉴스]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상대에게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예전의 미모나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에게 ‘재혼 상대에게 본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주 언급하는 사항이 무엇입니까?’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거리 캐스팅(27.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상대 유책 이혼(25.3%), 구애받은 경험(20.5%), 전 배우자가 첫 연애 상대(14.1%) 등이 있었다. 58세 돌싱 여성 A씨는 "20대 때 충무로나 명동 등 시내에 나가면 영화 기획사로부터 거리 캐스팅을 곧잘 제안 받았다. 부모님들이 반대해서 그 방면으로 나가지는 못 했다"며 이런 부분을 강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수상 경험(28.6%), 구애받은 경험(26.0%), 상대 유책 이혼(20.1%), 특기(14.1%) 순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출신의 60세 돌싱 남성 B씨는 "직장에서 특진을 자주 했다. 당연히 상여금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동료들로부터 견제와 시기도 많았다"는 식으로 능력을 과시 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6 05:10
  • "치질도 아닌데 변에 피가.." 10·20대에서 급증하는 이 병은?

    [파이낸셜뉴스]  최근 10·20대 젊은층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환자 수가 지난 2017년 6만741명에서 2021년 8만289명으로 32%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5년에는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0~20대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서구식 식생활과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만성적 복통에 설사, 체중감소 유발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장 조직이 공격받는 만성 면역성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염증 반응이 누적되면 장 구조의 변형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과 직장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반면,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다. 김성은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 복통, 설사, 피가 섞인 변,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경제 활동과 가임기의 젊은 환자에게서도 발병하는 질환으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진료실 현장에서도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젊은 나이에 발병할수록 증상이 심할 가능성이 높고, 예후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령이 어린 환자의 경우, 영양분 흡수 불량으로 체중 감소가 성장 부진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교수 "만성 염증은 암 발생률 증가 요인" 희귀난치 질환으로 분류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염증이 없는 관해 상태로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을 확인하고 약만 처방하는 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의사와 지속적으로 소통이 필요하다. 증상이 좋아져도 장 점막의 염증은 남아 있는 경우 만성화되거나 악화가 반복되면 결국 장의 구조 변형을 일으키고 절제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반면 점막이 치유돼 내시경 등의 검사에서 염증이 관찰되지 않는 '깊은 관해'에 도달한 경우, 증상 재발의 위험성이 낮고 장기 예후도 좋았다는 연구도 있다. 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목표는 증상 완화 뿐만 아니라 점막이 치유된 상태로 만들어 장 손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만성 염증의 지속은 암 발생률 증가와도 관련이 있어 지속적이고 철저한 염증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진단 후 조기 적극적인 치료로 염증이 통제된 관해 상태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하고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6 05:00
  • 의사의 놀라운 진단, 8개월 아이 음낭에서 발견된 것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8개월 남아의 음낭에서 나사못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최근 8개월 된 아이가 건강검진을 받던 중 소아과 의사가 아이의 엉덩이 주름이 비대칭인 것을 발견했다. 이는 고관절 이형성증이나 근육 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기에 의사는 곧바로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아이의 음낭에서 나사못 모양의 무언가가 발견됐다. 소아과 의사는 외과와 영상의학과에 도움을 청했고, 의사들은 아이가 나사못을 삼켰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상급병원에서 즉시 수술받을 것을 권유했다. 이송된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통해 아이의 음낭에 있던 나사못을 제거할 수 있었다. 의사는 "나사못이 녹슬어 있어 방치했다면 위험했을 것"이라며 "아이가 선천적으로 사타구니 탈장이 있는데, 이 부분은 조직 자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아이가 삼킨 나사못이 계속 아이의 장을 돌아다니다가 나사를 감싸고 있던 창자의 일부가 음낭으로 미끄러져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래서 아이 건강검진은 절대 빼먹으면 안 된다" "바로 이상을 느끼고 추가 검사를 진행한 의사가 대단하다" "계속 방치했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6 00:00
  • 정우성·문가비처럼..결혼 안하고 낳은 아이, 1만명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부부관계가 아닌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처럼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지난해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 등 사실혼 관계서 출산 늘어 통계청이 지난 8월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는 1만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출생아(23만명) 중 4.7%다. 혼인 외 출생아는 지난 2013년 9300명에서 2020년 6900명까지 줄었다가 2021년(7700명), 2022년(9800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 등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후 출산을 한다는 인식이 강해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혼외 출산 비율은 0~2%대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2018년 2.2%로 2%대를 넘어섰고, 2022년 3.9%로 3%에 들어섰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다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률인 41.5%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문가비가 낳은 아들, 친부는 정우성 한편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결혼이나 아이의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24일 디스패치는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아버지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교제 여부와 결혼 계획 등 사생활에 관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5 14:07
  • 부유한 가정서 자란 자녀, 키 클 확률 높아.. 왜?

    [파이낸셜뉴스]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자녀일수록 큰 키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소속 연구진은 최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학회에서 가정환경이 자녀의 키에 미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자녀의 키 70~80%가 유전, 20~30%는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데, 환경적 요소 중 '부모의 재력'이 다른 요인에 비해 자녀의 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이 히스패닉계 미국인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다른 요소들보다 키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사회적 자본에 더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키가 큰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심장 건강과 인지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 유명인들의 자녀가 유독 키가 크다는 점이 알려진 뒤 세상에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이 멜라니아 여사와의 사이에서 낳은 2006년생 아들 배런의 키는 약 201㎝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5 10:16
  • "요요 없어요" 100㎏에서 32㎏ 뺀 60세女,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체중 100㎏에 육박하던 영국의 한 여성이 60세에 32㎏을 감량하는데 성공해 건강한 삶을 살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전당뇨·고콜레스테롤 진단받은 60대 여성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한 이 사연의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사는 쉴라 호건이다. 쉴라는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실패했고, 체중이 100㎏까지 증가하면서 관절염과 전당뇨, 고콜레스테롤 진단을 받았다. 쉴라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계단이었다. 계단을 오르기도 힘들 정도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쉴라는 이대로라면 손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과거 여러 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요요 현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쉴라는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체중 감량 방법을 찾고자 했다. 쉴라는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철저히 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과일이나 샐러드는 전혀 먹지 않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대량으로 섭취했다"라고 과거의 문제점을 털어놓았다. 다이어트용 쉐이크 대신 진짜 음식.. 식습관 개선과 약물·운동 병행 비만 수술까지 고려했던 쉴라는 자신의 우상인 오프라 윈프리가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체중 감량 주사를 알아보던 과정에서 행동 과학을 기반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약물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다이어트용 쉐이크나 파우더 대신 진짜 음식을 섭취하고, 폭식을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한 쉴라는 60세가 되자 헬스장에 가입해 운동을 시작했다. 계단 오르기조차 어려웠던 쉴라는 체중을 32㎏ 감량하면서 옷 사이즈도 22에서 12로 대폭 줄였다고 한다. 특히 체중이 줄어들면서 건강도 좋아져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전당뇨에서도 벗어났다. 쉴라는 “관절도 그렇게 아프지 않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손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기 위해 더 오래 살 수 있다”라며 “이 모든 게 내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5 08:40
  • 지연·황재균 이혼..'67억' 롯데 시그니엘, 재산분할 될까?

    [파이낸셜뉴스]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살았던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재산분할 대상인가에 관심이 쏟아졌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황재균은 2021년 12월 자신의 명의로 ‘시그니엘 레지던스’ 62평형을 67억원에 매입했다. 지연과 결혼하기 1년 전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유명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44~71층에 총 233실 규모로 조성돼있는 고급 주거단지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층마다 면적이 다른데 44~46층은 209~387㎡(이하 공급면적), 47~56층은 271~374㎡, 61~67층은 350~384㎡다. 68~71층은 펜트하우스다. 공급면적은 667~1238㎡로, 복층 구조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3.3㎡(평)당 7500만~8000만원, 펜트하우스의 경우 1억 2000만원 수준으로 42억~370억원에 달한다. 이곳은 뮤지컬 배우 김준수, 배우 조인성 등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이사 오면서 주목받았다. 입주민을 위한 발렛파킹, 룸서비스, 조식 뷔페, 펫 케어 등 6성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되고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라운지, 골프연습장 등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평수에 따라 월 관리비만 300만원~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가려면 엘리베이터를 2번 이상 갈아타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조계는 해당 집이 황재균이 지연과 결혼하기 전에 취득한 이른바 '특유재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봤다. 두 사람의 혼인 기간이 비교적 짧은 만큼 지연의 기여도가 반영될 시간도 적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 집은 황재균 소유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혼전문 이인철 변호사는 "이혼 시 재산분할을 산정할 때 구체적인 분할 비율을 기여도, 혼인 기간 등 여러 요소를 참작해 법원이 결정한다"면서 "혼인 이후 부부가 같이 형성한 재산의 경우 기본 30%는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 이전 배우자의 일방 재산이거나 혼인 이후 부모님에게 받은 등의 특유재산은 재산 이전 후 결혼 기간 5년 경과 시마다 약 10% 정도 증가한다"면서 "1년에서 2년까지는 0%, 3년에서 5년은 10%, 6년에서 10년까지는 15~20%, 결혼 기간 20년 이상이면 40% 이상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5 06:57
  • 국감 중 '비키니女' 사진 본 국힘 의원 "아내에게.."

    [파이낸셜뉴스] 권성동(64)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중 불거졌던 비키니 논란과 체리따봉 사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권 의원은 23일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2014년 국정감사 당시 질타를 받은 ‘비키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권 의원은 "그때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다. 연예면을 보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 보좌직이 자기 의원을 찍는다고 내 뒤에 와서 그걸 찍고 기자에게 넘겼더라. 주말 내내 내 기사로 도배가 됐다. 아내에게 혼났다"라고 억울해하며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2014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부 국감에서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권 의원은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검색하던 중 잘못 눌러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돼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체리따봉’ 사건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많이 당황했다. 난 괜찮으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문자 메시지가 노출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이)'이미 엎질러진 물. 알았다'고 했다. 뭐 주워 담을 수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또 '이준석 의원과 친하냐'는 질문엔 "현재는 같은 당이 아니라 친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인간적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권 의원은 부인 김진희씨와 집도 공개했다. "아내와 3대3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했다"라고 밝힌 권 의원은 "내가 눈이 작아서 콤플렉스였다. '눈 큰 여자를 만나서 2세 개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내를 처음 봤는데 눈이 크고, 맑고, 엄청 순진했다. 말 한마디에 얼굴이 발그레 해져서 고백했다"라고 회상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5 06:38
  • '로또 조작 불가능'.. 김예지, 100명 앞에서 추첨버튼 눌렀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로또 당첨 조작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대규모 공개 추첨을 진행했다. 2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 데이' 행사에 참관인 100명이 모였다. 이는 평소 인원보다 5배가량 많은 것으로, 참관인들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복권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 성인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는 추첨 버튼을 누르는 '황금손'을 맡았다. 김예지는 추첨에 앞서 준비한 총과 함께 사격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분들에게 행운이 갔으면 좋겠다"며 추첨기 버튼을 눌렀다. 이날 추첨한 제1147회 로또에서는 총 8명의 당첨자가 나왔으며, 이들은 1인당 33억2342만원씩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로또 복권 추첨의 핵심 장비인 프랑스 아카니스 테크놀로지스(Akanis Technologies)사 제품인 '추첨기'와 보관소가 공개됐다. 추첨기는 스튜디오 내 별도의 공간에서 '24시간 감시 체제' 아래 보관돼 있으며, 보관소는 자물쇠와 카드키 이중 잠금장치로 외부 출입을 차단했다. 보관소 내부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장치도 갖췄으며, 사전 등록된 소수의 복권관계자와 방송 제작진이 함께 인증해야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매주 이뤄지는 추첨볼 검수 및 추첨기 테스트 작업도 공개됐는데, 추첨 볼은 총 5개 세트로 구성되며, 경찰관 입회 하에 진행되는 둘레·무게 검사를 통과해야 추첨에 사용될 수 있다. 추첨에 사용되는 볼 세트와 예비 볼 세트의 경우 참관인이 무작위로 선정한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100% 무작위 추첨을 하도록 설계돼있기 때문에 조작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5 06:33
  • 뉴진스 계약해지 위약금 620억? 금액 알고보니.. 소름

    [파이낸셜뉴스] 뉴진스가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 어도어를 떠났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거취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입장을 내고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도 해지한다"면서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남에 따라 뉴진스의 향후 행보 및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뉴진스 다섯 멤버들인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내용증명엔 자신들이 시정을 요구한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핵심 내용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였다. 그러나 민 전 대표가 20일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고 떠나면서 그의 복귀는 불가능해졌다. 업계에선 그간 민 전 대표의 편에 계속 서온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멤버들이 특히 문제삼은 건 지난달 24일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뒤 논란이 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 내용 일부로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다. 멤버들은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멤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 민희진의 대표 복귀도 재차 촉구했다.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답변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가 뉴진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뉴진스는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 뉴진스가 민희진 없는 어도어와 헤어질 결심을 했기에 계약 해지 소송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소송에서 뉴진스가 회사의 귀책 사유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멤버들이 내야 할 위약금의 규모는 국내 아티스트 분쟁 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국내 아이돌 그룹 계약기간이 7년이라는 가정 하에 지난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계약기간이 아직 4년 8개월 정도 남았다. 뉴진스가 유일한 소속 가수인 어도어가 2022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24개월간 약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감안, 이를 월평균으로 나눠 남은 계약기간을 곱하면 위약벌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제시한 데드라인은 오는 27일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5 05:20
  • 30대 여성, 샤워할 때 양치질 하다가 걸린 병이..

    [파이낸셜뉴스] 샤워하면서 양치질을 함께 하면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 지수가 18.5kg/㎡ 미만의 마른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오염된 샤워기 헤드...폐질환 유발 위험 지난 16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중국 여성 A(39)씨는 만성기침 환자로 일상생활을 할 때 기침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기침하다 피를 토해냈다. A씨는 즉시 병원을 찾았고 흉부 CT 촬영과 가래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A씨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진단을 받았다. 1년간 약물치료를 했으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가 A씨에게 생활 습관에 관해 묻던 중 A씨가 “샤워기 헤드를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사는 “교체하지 않은 샤워기 헤드가 (병의) 원인”이라며 “오래된 샤워기를 사용하거나, 그 샤워기로 입을 헹구면 비결핵항산균이 호흡기로 침투해 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항산균은 직선 또는 사슬 모양의 가느다란 호기성 간균이다. 항산균 중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나머지를 ‘비(非)결핵항산균’이라고 하며, 이 균들에 감염돼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병을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이라고 한다. 샤워기는 ‘비결핵항산균’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 비결핵항산균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지만,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침투해 폐질환을 유발한다. 감염원으로는 호수, 강, 토양 등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샤워기, 가습기, 오염된 의료기기 등이 있다. 샤워기 내부에 남아 있는 물에서 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있다. 폐질환 있거나 저체중일 경우 특히 주의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에 노출된 모든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폐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결핵·기관지확장증 등 폐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에 노출되면 감염 위험이 크다.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자가 면역 질환이 있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체질량 지수가 18.5kg/㎡ 미만인 저체중에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으로 인한 폐질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샤워기로 인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샤워기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6개월에 한 번씩 샤워기를 교체하고, 샤워기 내부를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분리한 샤워기 부품은 락스를 희석한 물에 담그고, 작은 솔로 표면을 구석구석 닦으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5 05:10
  • 15년간 같은 음식 먹고 같은 옷만 입는 男 "단점은.."

    [파이낸셜뉴스] 15년간 매일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옷을 입은 일본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4일 일본 TBS 방송에서 소개된 키타 고(38)의 '의사 결정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보도했다. 15년 전 처음 취업한 직장에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는데 지친 키타는 세계적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의 기사를 읽고 감명을 받았다. 이치로는 매일 아침 카레라이스를 먹고, 항상 정해진 시간에 운동하며, 경기가 끝난 뒤엔 목욕하러 가는 일상 루틴을 7년 넘게 반복해 왔다고 한다. 당시 이치로는 일상생활의 사소한 결정을 단순화해 훈련과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자기관리를 통해 그는 46세까지 기량을 유지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현역으로 활동했다. 이치로의 이야기를 들은 키타는 자신도 개인적인 생활에서 선택의 순간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그는 아침엔 라면과 견과류, 점심엔 닭가슴살, 저녁엔 숙주나물 곁들인 돼지고기를 매일 똑같이 먹었다. 식단의 불균형함을 보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영양제를 섭취하기도 했다. 입을 옷을 결정하는 것도 단순화했다. 매일 비슷한 스타일의 셔츠와 바지를 입었고, 양말과 속옷 역시 똑같은 것으로 여러 벌 준비했다. 빨래, 손톱 깎기, 면도 등 사소한 일상은 모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진행했다. 키타는 이러한 삶의 규칙을 15년 동안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런 생활방식에 딱히 단점은 없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5 04:40
  • 침대 위에 놓은 휴대전화, 액정에 세균이..소름

    [서울=뉴시스] 황소정 인턴기자 =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에서 다량의 진드기가 서식한다는 증거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레드바이블은 최근 '침대 위에 놓은 휴대전화를 당장 치우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을 보고 나면 휴대전화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을지도 모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 영상은 휴대전화를 현미경으로 확대 촬영한 것으로,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스피커 틈새에 쌓인 먼지와 그 주위를 기어다니는 먼지 진드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휴대전화 화면의 지문이 묻은 부분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 라토리아 미국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의대 교수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이 휴대전화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박테리아가 변기보다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의 17%가 분변에 오염됐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휴대전화 액정에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서식하기 때문에 액정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모낭염 등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휴대전화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된 만큼 청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항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매일 여러 번 닦아주며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스피커폰을 통해 통화해 액정이 얼굴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이어폰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편이 좋다. 한국의과학연구원 조사 결과 이어폰 약 90%에서 포도상구균 등의 유해균들이 검출됐다. 이어캡을 분리해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면봉으로 꼼꼼히 닦아내면 된다. 유선 이어폰이라면 소독용 알코올로 이어폰 선까지 닦아야 한다. 또 이어폰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5 02:00
  • 약사가 "건강 위해 절대 안먹습니다" 고백한 비타민 두 가지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약사가 '건강을 위해 절대 복용하지 않는 비타민' 2가지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헬스조선이 미국 폭스 뉴스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약사 아미나 칸은 종합비타민과 비타민 젤리를 절대 복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합비타민, 오히려 특정 영양소만 과도해질 수 있어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며 “오히려 종합비타민 복용으로 특정 영양소가 과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A, 비타민E 등 체외로 배출되지 않는 지용성 비타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발·피부·손톱 건강을 동시에 해결해준다고 광고하는 영양제들 역시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라며 "각 부위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과 종류가 달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면 손발톱 약화는 아연 결핍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피부 문제는 비타민 C나 콜라겐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반면 탈모는 철분, 비오틴 또는 호르몬 이상과 연관될 수 있다"며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는 각 영양소가 고정된 비율로 들어있어 개인마다 부족한 영양소를 정확히 채우기 어렵고 필요하지 않은 성분이 과잉 공급될 위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별 결핍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영양소만 맞춤형으로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종합비타민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이 가장 많이 팔린 영양제 2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이 성인 39만124명을 2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장기간 종합비타민을 복용해도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지 못했으며 오히려 종합비타민 복용군이 대조군보다 사망 위험이 4% 더 높았다. 당 함량 높은 '비타민 젤리'..과도한 섭취 땐 비만 등 위험 칸은 "'비타민 젤리'도 먹지 않는다"라며 "편리하고 맛있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긴 해도 당 함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비타민 젤리가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섭취해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 비타민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비타민 젤리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이 첨가돼 과다 섭취 시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체중 증가, 혈당 상승을 비롯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22년 멀티비타민 제형별 구매 비중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젤리형 비타민 구매율이 2021년 대비 약 43% 성장했으며, 멀티비타민을 새롭게 구매하는 사람들 중 젤리형 비타민을 구매하는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젤리형 비타민은 물과 함께 섭취할 필요가 없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젤리형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맛, 식감, 목 넘김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를 위한 멀티비타민을 선택할 때는 어린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일 영양성분기준치를 고려해 비타민·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함유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4 10:10
  • 20년 일했는데 해고된 남성, 이유가... 황당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직장인이 야근을 한 다음날 1시간 가량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잤다가 해고됐다. 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동부 장쑤성의 한 화학 회사에서 직원인 A씨는 근무시간에 낮잠을 잤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됐다. A씨는 이 회사에서 20년 동안 일했으며, 해고 전 직책은 부서장이었다. 올해 초 A씨는 전날 밤 자정까지 업무를 위해 운전을 한 후 출근했다가 사무실 책상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회사 CCTV에 포착돼 해고됐다. 이후 회사 인사부는 장씨가 "피로로 인해 직장에서 잠을 자는 것이 들켰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고, 장씨는 이 문서에 서명했다. 온라인에 유포된 문자 대화 기록에 따르면 인사부 직원은 A씨에게 "그날 얼마나 낮잠을 잤어요?"라고 물었고, A씨는 "한 시간 정도"라고 답했다. 이후 회사는 노동조합과 협의한 뒤 '회사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로 장씨에게 공식 해고 통지서를 발급했다. 해고 통지서에는 "직장에서 잠을 자는 행동은 회사의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따라서 노조의 승인을 받아 회사는 당신의 고용을 종료하고 당신과 회사 간의 모든 노동관계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A씨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사건을 "규정 위반으로 인한 계약 해지 권리가 고용주에게 있지만, 그러한 해지는 회사에 심각한 손해를 초래하는 등 특정 요건을 성립해야 한다"며 "A씨가 직장에서 잠을 잤다고 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회사에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단 한 번의 내규 위반으로 그를 해고하는 것은 과도하고 불합리한 규제"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고, 회사에게 35만 위안(약 6800만원)을 보상하라고 명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4 09:17
  •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글 논란 "ㄷ여대 출신은..."

    [파이낸셜뉴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학교와 학생측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동덕여대 출신 학생들을 채용 시에 걸러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지난 16일 자신의SNS에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대한 글을 올리며 동덕여대로 유추되는 ‘서울 ㄷ여대’를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매너의 역사'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함에 있어 인재경영부서에 특별히 요청한 사항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인성, 직장 매너에 관한 객관적 측정을 강화하고 채용 프로세스에 포함하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 ㄷ여대 학생들의 교내 시설물 파손, 지워지지 않는 비가역적 낙서, 교수님이나 행정직원분들에 대한 폭력적 언행, 설립자 동상 훼손 등에 관한 뉴스를 접하며 블라인드 채용 제도라 할지라도 가능하다면 이 대학 출신은 걸러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들을 둔 아비 입장에서 이 대학 출신 며느리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며 “다행히 큰 며느리는 남녀공학 대학 출신의 반듯한 성품이고, 막내아들이 최근 사귀고 있는 여친도 남녀공학 대학 출신의 참된 사람이라 다행”이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또 “이번 신입사원 연수 특강 때 ㄷ여대 사례도 토론해볼까 고려중이다. 사회생활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는 늘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 긍정적 사고와 배려, 온유한 마음에 있음을 나이 들수록 깨닫게 된다”며 글을 마쳤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이우영 이사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동덕여대에서 일어난 상황을 보며 일부 폭력 등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다 보니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학생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남녀존중문화는 저의 경영지론이니 이번 상황의 지혜로운 해결을 통해 동덕여대가 더 발전하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녀공학 전환 추진으로 촉발된 동덕여대의 내홍은 지난 21일 총학생회와 학교가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4 08:34
  • '젊은 대장암' 세계 1위 한국, 이 음식 먹으면... 반전 연구 결과

    [파이낸셜뉴스]  한국이 50대 미만(20~49세) '젊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문의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한국 50대 미만 대장암 발병률, 42개국 중 최고 24일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한국의 50대 미만(20~49세)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국제 의학저널 랜싯(The Lance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른 것으로 한국의 50대 미만 대장암 발병률은 호주(11.2명), 미국(10명)보다 높다. 대장암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화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렌 자기얀 박사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붉은 고기(적색육)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이 포함되는데, 자기얀 박사는 "정기적으로 붉은 고기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약 18%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직접 불에 구울 경우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 다음으로는 베이컨과 페퍼로니, 소시지 등 가공육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얀 박사는 "가공육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15~35%까지 높인다"며 "매일 1인분만 섭취해도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붉은고기, 소세지, 탄산음료.. 그리고 알코올 섭취 경고 세 번째는 주스와 탄산음료 등에 인공적으로 만든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다량 함유돼 있는 설탕 첨가 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자기얀 박사는 "하루 두 잔 이상의 설탕 음료를 섭취하면 결장암 위험이 주 1회 미만 섭취자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네 번째는 알코올을 경고했다. 알코올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자기얀 박사는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통념은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여럿 공개됐다"며 "알코올은 결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초가공식품도 피하는 게 좋다. 자기얀 박사는 기름에 튀긴 칩스, 공장에서 생산된 포장 빵, 과자 등을 예로 들었다. 실제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심장병이나 당뇨병, 수면장애, 우울증, 조기사망 위험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편 대장암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식이섬유는 식도암, 위암, 결장암 및 직장암(통칭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사과, 오렌지 등 과일과 양배추와 같은 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이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4 05:40
  • 은평구 아파트 한채 6700억에 낙찰...대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가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6700억원에 낙찰돼 화제다. 응찰자가 숫자 표기를 잘못해 벌어진 실수로 보인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전용 85㎡ 매물이 최저 입찰가인 6억4000만원의 1000배가 넘는 수준으로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8만3750%에 달한다. 같은 날 동일한 조건의 85㎡ 매물은 6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6억7000만원을 써내려다 실수로 6700억원을 적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 매물은 지난달 15일 한 차례 유찰됐고, 감정가의 80% 수준인 6억4000만원에 다시 나왔다. 낙찰자는 경매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포기하거나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 최저입찰가의 10%인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차 한대 값에 달하는 6400만원을 허공에 날릴 처지가 된 것이다. 숫자 입력 실수로 보증금을 날리는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한 아파트가 감정가의 806.6%인 31억6999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4 05:10
  • "한국 여자세요?"... 中 CCTV 화제된 놀라운 이유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예의 바른 모습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중국 현지의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OKASHU'에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국 여성 3명이 중국의 한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여러 봉투에 나눠 담아야 할 만큼 많은 물건들을 편의점 계산대 위에 올려놨다. 편의점 점주가 물건들을 계산하며 여성들에게 "한국인이냐"고 묻자 이들은 "맞다"고 답했다. 이에 점주는 "'안녕하세요' 할 줄 안다"고 말하자 이들은 점주에게 가까이 다가가 "안녕하세요"로 웃으며 화답했다. 이들은 휴대전화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간단한 중국어로 의사소통하며 구매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현지 누리꾼들은 사이에서는 이들이 점주를 향해 허리를 숙여 여러 차례 인사를 건네며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유튜버는 "중국에는 이 같은 인사 예절이 존재하지 않다 보니 중국인 사장은 그저 미소만 짓고 있었다"며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너무 예의 있는 한국 미녀들로 인해 쑥스러워진 사장'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별거 아닌 짧은 영상에 이상한 소리를 하는 중국인들도 있었다"면서도 "한국인과 교류했던 자신의 경험, 두 나라의 문화 차이, 물가 이야기, 몇몇 중국인이 한국 여성에 대해 받은 인상 등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유튜버는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 소개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 여성이 내게 길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길을 건넌 후 정말 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더라", "착하고 예의 바르다. 한국의 저런 교육은 배울 가치가 있다", "선진국의 국민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4 05:00
  • 215㎝ 세계 최장 여성, 62㎝ 최단 여성과 만난 사연은?

    [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과 가장 작은 여성이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15.9cm의 최장신 여성인 튀르키예 출신 루메이사 겔기(27)와 63.5cm로 세계 최단신 여성으로 기록된 인도 출신 조티 암지(30)가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기네스 세계기록 아이콘으로 선정된 두 사람은 지난 20일 '2024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런던을 방문해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만났다. 세계 최단신 여성으로 기록된 조티는 TV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서 '마 프티트' 역을 맡은 배우다. 그는 왜소증의 일종인 연골무형성증을 가지고 있는데, 연골무형성증은 뼈 성장에 유전적으로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는 세계 최장신 여성인 루메이사를 만나 "나보다 키 큰 사람들을 올려다보는 데 익숙하긴 하지만 오늘은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여성을 만나 올려다보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웹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루메이사는 과도한 성장과 골격 기형을 보이는 위버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위버증후군은 과도한 성장과 골연령 증가 소견 외에도 넓은 이마 및 전두부 돌출, 편영후두, 큰 귀, 작은 턱, 낮게 위치한 귀 등 특징적인 두개 안면부 이상소견과 사지골격이상, 신경학적 장애, 심장기형 등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루메이사는 "건강이나 화장, 보석 등 공통의 관심사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우리는 키 차이 때문에 가끔 눈을 마주치기 어렵기도 했지만 멋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편집장인 크레이그 글렌데이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서로 다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두 놀라운 여성을 함께 모셔 삶에 대한 관점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4 04:40
  • '수능 침공 현실화?' 딱 한 문제 틀린 '경북 수석' 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경북 지역에서 현역 의대생이 ‘수석’을 차지하면서 의대생 상향 지원이 현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경주고를 졸업하고 현재 경북지역 의대에 재학 중인 A군이 국어·수학·영어·탐구 과목 원점수 총점 398점(40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가채점 결과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 한 문제만 틀리고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수능 이후 대부분 학교, 학원은 학생들의 가채점 성적을 취합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관 간 고득점자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다. 가채점 성적은 다음달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성적을 통지하며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경북 지역 의대에 재학 중인 A군은 ‘메이저 의대’에 도전하기 위해 수능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 올해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휴학 중인 현역 의대생 가운데 재학 중인 곳보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수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예상이 곳곳에서 나왔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1497명 늘어나 관문이 넓어진 데다 휴학으로 수능 준비를 할 시간도 주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374명 중 실제로 출석한 학생은 548명(2.8%)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충청 지역 한 의대에 재학 중인 B씨는 “빅5 의대를 목표로 수능을 다시 봤다”며 “단체 휴학 중이어서 암암리에 수능을 본 의대생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1학년생 C씨도 서울대 의대 진학을 목표로 7월쯤부터 수능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의대생의 상향 지원이 현실화하자 일부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실력이 뛰어난 의대생들이 입시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위권 의대 진학 문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의대생들이 휴학해서 수능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나라가 판을 만들어준 꼴"이라며 "고3은 첫 수능이라 긴장을 많이 하는데 현역 의대생들이 수능 경험이 있어 고3만 불리해졌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에는 “의대생이 반수 하는 건 현역들 죄다 죽이는 것 아니냐” “현역은 서럽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전에도 지역 의대 학생이 상위권 의대에 재도전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올해는 휴학 의대생들이 많아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졌을 것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반수생은 9만3000명으로 지난해 8만9000여명보다 4000명 증가했다”며 “그중에는 휴학한 의대생이 상당수 포함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3 06:00
  • 제주 7m 다리서 뛰어내린 60대男..대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한 60대 남성이 아내와 말다툼 도중 홧김에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JIBS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5분께 서귀포시 소재의 한 다리 밑으로 6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6~7m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길을 걸으며 아내와 전화로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2 15:06
  • 손수레 끌고 다니던 男, 건물 앞 택배 집어 들더니..'황당'

    [파이낸셜뉴스]  주택가 앞에 놓여 있던 택배 상자를 자신의 손수레에 싣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택배 물품을 도난당했어요! 피해품 회수하고 검거 완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손수레를 끌고 골목을 지나가던 남성 A씨가 바닥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를 훔쳐 달아났다. 이 택배 상자 안에는 13만원 상당의 물건이 들어있었다. 당시 택배 상자는 포장돼 있었지만 A씨는 이를 손수레에 싣고 떠났다. 이후 택배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경찰은 영상에서 확인한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색에 나섰다. A씨는 택배를 훔친 이후에도 광범위한 지역을 계속해서 이동했고, 경찰은 인근 골목을 수색했다. A씨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을 발견한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남성에게 다가갔고, 이 남성의 손수레에서는 피해자의 택배가 발견됐다. 경찰이 추궁하자 해당 남성은 물건을 훔친 사실을 시인했고, 경찰은 피해품을 회수하고 해당 남성 A씨를 검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2 14:18
  • 학비만 7억..이시영 6살 아들 다니는 '귀족학교' 어디길래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배우 이시영(42)이 최근 아들이 다니는 학교 이름을 공개해 화제다. 이시영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살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교실 들어가자마자 핑크잠바 벗을 듯"이라며 아들의 뒷모습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아들의 유치원 가방에 새겨져 있던 학교명이 외부에 알려졌다. 공개한 사진에는 친구와 교실로 들어가는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핑크색 잠바를 입은 아들은 이미 겉옷을 반쯤 벗은채 들어가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시영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서울권 통학이 가능하고 외국 거주 조건 없이 내국인 입학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입학경쟁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으며 해당 학교를 유치원부터 다니기 시작해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려면 교육비만 약 7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 '귀족학교'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시영은 아들을 위해 최근 삼성동에서 인천 송도로 이사를 갔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아들을 업고 히말라야 4000m 등반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의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22 09:18
  • "젊은 女시신 현실감이.." 1069번 부검한 법의학자도 놀란 사건

    [파이낸셜뉴스]  법의학자 김문영 교수가 자신이 경험했던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법의학자인 김문영 성균관대 교수가 출연했다. 현재 성균관대 의과대학 법의학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김 교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의로도 7년 째 근무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여년 전 서울대 산업공학과 재학 중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그는 “(어떤 기회가) 운명처럼 다가온다고 하지 않나”라며 “원래 서울대 공대를 다니고 있었다. 벌써 20년 전인데 미국 드라마 ‘CSI’가 유행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침 학교에 법의학 강의가 개설이 돼 있어서 들어봤다”면서 “강의 자료에 나온 시신 사진들을 보고 다른 수강생들은 충격에 빠졌는데 나는 괜찮았다. 어색하거나 끔찍하다는 생각 없이 ‘사람이 저렇게 될 수 있구나’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그는 “강의 중에 교수님이 ‘이렇게 중요한 분야인데 지원자가 없다’라는 말씀도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김 교수는 “그 시기에 마침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이 돼서 ‘이것도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해 의전원에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의전원 4년, 인턴 및 병리과 전공의 5년, 법의학 박사과정 3년까지 등 10여년을 공부해 법의학자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7년간 1069건의 부검을 진행, 가장 기억에 남는 충격적인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부검을 배우기 시작한 첫해에 ‘강력사건에 가깝다’라고 하면서 의뢰가 온 시신이었다”라며 “범인이 가족이었다. 어머니와 오빠에게 살해당한 젊은 여성 피해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의 수위가 너무 잔혹해서, 부검을 하려고 시신을 봤을 때 얼굴 아래쪽과 목이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라며 "시신 상태가 너무 심해 분위기가 평소보다 더 숙연해졌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부검 결과, 구타로 시작해서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시신을 훼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키우던 강아지에게 악귀가 들렸다면서 어머니가 강아지를 먼저 죽였고, 그 악귀가 딸에게 옮겨붙었다며 공격한 사건이었다. 이후 어머니는 조현병 환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처음 보는 거였다. 저에게도 충격적이었고,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받았다”라며 “‘만만치 않은 직업이구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2 09:07
  • 주인 물고 달아난 진돗개..재난문자 발송된 이곳 '긴장'

    [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에서 진돗개가 주인을 물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21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부천 오정구 원종동 거리에서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주인의 손목을 물고 도망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과 부천시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개가 달아난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했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돗개는 중견 정도로 파악됐다"며 "관계 기관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부천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원종동에 진돗개 1마리가 탈출했으니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2 08:39
  • 루머 적극 해명 나선 전처.."김병만 지지 측근들의 언론플레이"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특히 김병만 몰래 생명보험 24개에 가입했다는 의혹과 전 남편들이 모두 사망했다는 루머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A씨는 21일 MBN 프레스룸과 인터뷰에서 ‘김병만 명의로 된 생명보험이 24개이며, 전 남편 2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김병만씨를 지지하는 일부 측근들의 언론플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A씨는 “제가 혼인관계증명서를 상세히 떼 가지고 보내드릴 수도 있다. 이거 재혼이고, 먼저 분 살아계신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병만 명의로 자신이 새로 가입한 생명보험은 4개뿐이고, 보장액도 총 4억원에 불과하다며 설계사와 본인, 그리고 김병만 셋이 함께 앉아 가입했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처가 계약자로 가입한 보험이 24개고 그 중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20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만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재차 김병만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여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병만과 결혼하기 전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이 김병만을 옹호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파양당할까 봐 방어 차원에서 한 말을 김병만 변호사가 가져다 쓴 것”이라며 “딸이 폭행을 본 게 맞고 경찰에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08:16
  • '정신질환' 50대, 독박육아에 그만 "3살 손녀는 베개로, 4살 손자는.."

    [파이낸셜뉴스] 정신질환을 앓는 중에 홀로 양육해오던 손녀를 살해하고 손자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1일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과 치료 감호를 명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온 A씨는 이날 실형을 선고받은 후 법정 구속됐다. 검찰의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자택에서 손녀인 B양(3)을 베개로 눌러 숨지게 했으며, 손자인 C군(4)의 얼굴을 치아로 강하게 물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들의 갑작스러운 부탁으로 손자·손녀 양육을 홀로 전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판 과정에서 변호인은 A씨가 2011년부터 15년간 정신질환 증세로 입원·통원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밝히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고려해 선처를 요청했다. 피고인의 아들이자 피해 아동들의 아버지도 모친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했다. 지난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A씨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너무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손녀에게 정말 미안하다. (아동) 둘을 함께 보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용서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 등 여러 정신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을 인정한다"라면서도 "발생한 피해가 굉장히 크다. 치료감호를 받으며 정신 병력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07:32
  • 고속도로서 갑자기 날아든 쇳덩이..와장창 깨진 앞 유리 '아찔'

    [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주행 중 쇳덩이가 날아들어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SBS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경기 시흥의 한 도로 4차로에서 건축물 자재로 추정되는 쇳덩이가 날아들어 달리던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 A씨는 유리 파편을 뒤집어쓴 채 119구급대에 실려 갔다. A씨는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차량 차주인 B씨는 가해 차량을 찾으려 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가해 차량을 찾으려 했으나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도 새벽 시간대라 보이지 않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로 바깥쪽 차선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건축용 외장재인 듯하다"며 "빔 구조물을 운반한 차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화물 운송 사업자는 적재된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 고정 장치 등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 적재된 화물 추락을 방지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사람을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2 07:24
  • 주차요원에 맡겼는데 '박살'.."급발진 주장 어쩌죠?"

    [파이낸셜뉴스] 주차요원에게 차를 맡겼다가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는 사고를 겪은 억울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고를 일으킨 주차요원은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프 수리비가 차 값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주차요원은 급발진이라고 주장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 당시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앞 유료 주차장에 주차한 차주 A씨는 주차 관리소 직원에게 차키를 넘겼다. 차량은 2013년에 출고한 수입 SUV 차량으로, 사고는 이 직원이 A씨의 차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A씨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차에 탄 직원은 운전대를 잡았고, 차량은 움직이기 시작하자마자 속도를 높이며 곧바로 전면에 주차돼 있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1차 충돌 후에도 차량은 계속 직진해 인도에 세워진 구조물을 들이받고 겨우 멈췄다. 당시 인도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씨의 차량은 박살이 났다. A씨는 파손된 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겼으나 찻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고를 일으킨 직원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가 급발진 때문인지 주차요원의 실수 때문인지 입증할 방법은 없다. 결국 운전자(주차요원) 과실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주차장 측의 영업배상손해보험으로 처리가 될 것이다. 급발진 여부를 밝힐 방법은 현재로선 페달 블랙박스가 유일하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06:31
  • 출근길 서울 한복판서 벤츠 발로 쾅..난동부린 20대女, 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아침 출근 시간대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차량을 부수고 행인들에게 욕설을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2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벤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트렁크 부위를 내려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 등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차량을 파손시킨 것이라 재물손괴 등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음주 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2 05:40
  • "넷플릭스도 '쉬쉬'했다"..흑백요리사 '통편집' 굴욕, 누구?

    [파이낸셜뉴스]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굴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 양치승 관장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사실 ‘흑백요리사’에서도 쉬쉬한다”고 했다. 양 관장은 “제작진이 ‘관장님 요리도 잘 하신다 들었다. 같이 하자’ 해서 몇달전부터 요리를 준비했다. 내가 옛날에 포장마차를 했으니까 그때 요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는) 그날도 새벽 6시에 가서 밤 12시 넘어 끝났다”라며 "보통 조리 도구도 자기 걸 가져가고 재료도 직접 사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아빠 요리하는 거 나오니까 같이 보자’ 했는데 3시간을 봐도 안 나오더라. 딸도 방으로 들어가고 아들도 들어가고 나 혼자 보고 있는데 참담하더라”고 털어놨다. 양 관장은 "'이게 뒤에 나오려나? 더 기다려 봐야 하나?' 했는데 내가 찍은 건 다 나온 상태였다. 다 봤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라"고 속상해했다. 김숙은 "(양치승이) '흑백요리사' 출연한 걸 우리가 모르지 않았나. 이게 비밀 각서를 쓰고 했다더라"라며 "헬스장 옆쪽에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혼자 준비하고 있었던거다. 차마 얘기는 못하고"라고 전했다. 당시 ‘호랑이 포차’라는 닉네임으로 제육볶음, 무전, 묵은지 김말이를 만들었다는 그는 요리 완성 후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양 관장은 “(백종원 심사위원이) 무전을 먹더니 ‘무전이 끝내주네.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상당히 맛있네’ 했다. 제육볶음을 딱 먹더니 ‘제육볶음이 메인 아니에요? 상당히 맛이 평범한데? 죄송합니다’ 하고 가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통편집자가 너무 많더라. 그분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한 걸 제가 알지 않나. 100명이 나와서 찍으니까 새벽부터 나와서 밤 늦게까지 기다리고 만드는데 몇 달 씩 고생하고 나온 분들인데 한 번씩 얼굴은 비춰줘야 하지 않았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양 관장은 지난달 10일 자신의SNS에 "나 통편집 아니다"라며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멀리 찍힌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박은영 셰프를 잡으려다가 초점이 나가서 저를 살짝 1초 동안 잡은 게 있더라. 누가 '통편집 아닌데요?'라면서 보내줬다. 잘됐다 싶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2 05:00
  • 24시간 들여 만든 '회전하는 대관람차'..35만원 케이크 화제

    [파이낸셜뉴스] 생각만으로도 설렘 가득한 연말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케이크'가 올해 더욱 화려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인증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격이 비싸도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호텔 케이크에 대한 수요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호텔 업계는 12월부터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벌써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는 등 연말 맞이에 한창이다. 22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매년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크리스마스케이크의 올해 트렌드는 '동화'와 '놀이공원'이다. 대관람차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다수 호텔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동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선물상자와 그림책 등 크리스마스의 상징을 구현한 다채로운 케이크가 공개됐다. 인증샷을 찍기 좋은 화려한 비주얼은 필수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페스티브 케이크는 매년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창의적인 예술성과 정교한 기술력을 집약한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6개월 이상 투입한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페스티브 케이크들은 사전 예약 단계에서부터 빠르게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받아왔다. 올해의 시그니처 케이크는 '위시 휠(Wheel of Wishes)'이다. 대관람차를 형상화한 초콜릿 아트 쇼피스로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24시간 동안 정교한 세공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대관람차 바퀴가 실제로 회전해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대관람차 아래에는 숨겨진 초콜릿 박스가 자리하고 있으며, 박스 안에는 두바이 초콜릿, 유자 진저, 슈톨렌, 뱅쇼, 카페 캐러멜 등 5종의 초콜릿 봉봉으로 채워져 있다. '위시 휠'은 총 50개 한정으로 제작되며, 가격은 35만원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가든카페'도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생딸기를 듬뿍 쌓아 올린 '시그니처 딸기 트리'와 추억 속 대관람차를 형상화한 '해피 메모리즈'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마누카 꿀을 가득 넣어 선물 상자 모양으로 만든 '시크릿 원더 박스', 3색 시트를 겹겹이 쌓아 책을 표현한 '크리스마스 베스트셀러', 귀여운 곰돌이 장식의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도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이번 크리스마스 대표 케이크는 '시크릿 크리스마스 트리'다. 겉은 거대한 초콜릿 트리 장식으로, 그 안에는 델리의 시그니처 초코 머드 케이크가 숨겨져 있어 트리를 들어 올리는 순간 진한 초콜릿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산타의 메시지를 담은 듯한 '산타의 우체통' 케이크는 체리 필링과 부드러운 무스로 마치 선물 같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이커리 브랜드 몽상클레르는 오는 12월 14~25일까지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를 판매한다. 케이크 상단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져 소중한 이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모임 자리를 더욱 빛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업계는 올해 예년보다 대폭 앞당겨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예약을 받고 있다. 10월부터 일찍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려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12월 1일부터 판매에 나서지만 지금부터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시 5~15%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22 05:00
  • "뷔 새벽 문자" 민희진 발언에 불거진 '특혜' 의혹,국방부 답은?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29)의 휴대전화 사용 특혜 논란에 국방부가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뷔가 육군훈련소 근무기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준 것 아닌지 조사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 "육군 훈련소의 일반적인 지침에 따라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뷔는 현재 2군단 쌍용부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에서 복무 중이다. 국방부는 "뷔가 근무한 육군훈련소에서는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동안 훈련병들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고 한다”며 “김태형은 육군훈련소 지침에 따라 휴대전화를 불출받은 것으로, 새벽이 아닌 오후 휴대전화 사용 시간 중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의 시간에 뷔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 사용을 허락하거나 묵인, 용인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뷔가 군대에서 가끔 전화한다. 원래 그 친구는 되게 해맑은 아이”라며 “내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으니까 ‘괜찮죠?’라며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일에도 새벽에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너무 감동받았다. 착한 마음이 있으니까 그게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12월 11일에 입대한 뷔가 민희진의 생일인 12월 16일, 입대 후 약 5일 만에 육군 훈련소에서 새벽 시간에 문자를 보낸 점을 두고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뷔가 훈련병 신분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심각한 군법 위반이며 유명한 아이돌이라서 간부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눈감아 준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2 04:50
  • 20대 미녀 모델의 황당한 소원 "머스크 아이를 이곳에서.."

    [파이낸셜뉴스] 스웨덴 출신의 모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이를 임신해 화성에서 출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 온리팬스(성인용 온라인 플랫폼)모델 엘사 토라(22)는 최근 토크쇼에 출연해 "화성에서 머스크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토라는 "나는 공상 과학에 빠져있다. 그래서 외계인이나 머스크와 성관계를 하는 것에 대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머스크)는 정말 멋지고 재밌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머스크를 좋아한다. X(엑스·옛 트위터)에서 그를 많이 봤다"며 "머스크는 우주인이다. 게다가 이미 12명의 자녀가 있어 경험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20년 안에 화성에 도시가 건설돼 100만명이 살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에서 여러 차례 스타십을 발사하는 등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2 04:40
  • 트럼프 2기 시작부터 삐끗?..논란의 美법무장관 지명자 자진 사퇴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트럼프 정부 2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사퇴했다. 게이츠 지명자의 사퇴로 집권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보직에 논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대처해 온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방식이 바뀔지 주목된다. 또 과거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등 도덕성과 자질 시비 등으로 부격적 논란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간) 게이츠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내 법무장관 인준이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는게 분명하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는 법무장관 고려 대상에서 내 이름을 철회하겠다"면서 "트럼프의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잡고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원 시절 성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또 법무장관에 지명되자 지난 13일 곧바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게이츠 전 의원은 두 명의 여성에게 성관계의 대가 등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1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송금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하원 윤리위 조사 보고서 공개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와 마약 남용 의혹 등이 제기됐다. 때문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상원 인준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논란에도 게이츠 전 의원은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연방 상원의원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의회를 찾아 법무부 장관 인준 권한을 지닌 상원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었다. 트럼프 당선인도 전날 '게이츠 지명을 재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해 법무장관 인선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NN은 게이츠의 사퇴 이유와 관련해 그의 인준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많으며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상원 인준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게이츠 전 의원이 인준에 필요한 지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사퇴 발표 이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는 매우 잘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그가 매우 존중하는 행정부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아직 새 법무장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22 04:00
  • 울산 요양원서 80대 질식사.."학대 조사 중"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설립하고 민간 사회복지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공립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입소자가 질식사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께 동구 서부동 소재의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사망한 것을 두고 요양원 내의 학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A 씨는 침대에 엎드린 채 발견됐는데, 10월 초 A 씨의 유족이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학대 여부 등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제로 요양원 내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 실제로 학대 장면이 확인되었는지 등은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해당 요양원은 지난 2008년 동구청이 설립해 민간 사회복지법인에 운영·관리하는 시설이다. 동구의회 이수영의원 자료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은 2002년 2건·2023년 3건 2년간 총 5건의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구청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으로 결과에 따라 구청 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1 16:32
  • "하늘 높은 줄 모르네"...비트코인, 1억3800만원 육박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전날 9만4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의 가격이 현재 9만8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72% 상승한 9만7107달러(약 1억3581만원)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에는 9만7862달러(약 1억3686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전날 9만4000달러(약 1억 3150만원)를 돌파한 이후 이날 오전 9만5000달러에 육박했는데, 오후 들어 한 차례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선 1억36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오후에 1억3770만원까지 오르며 1억38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 진짜 강세장이 시작됐다. 가격 흐름이 2020년과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주 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고래들의 매집을 주시해왔다. 당시 데이터가 과장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데이터는 정확했다"라며 "이제 매집의 이유가 꽤 명확해지고 있다. 반감기 이후 채굴 비용이 두배로 상승했고, 채굴 수익성이 유지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야 한다. 숏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에 따른 가격 상승도 강세장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9만34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미국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약 2주만에 43% 가량 올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 가상자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물론, 러시아-우크라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기반 옵션 상품 거래가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내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 특정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나스닥 거래소는 글로벌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개시했다. 기초자산 가격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격 상승에 베팅하거나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현물 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8억164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20만달러 돌파 등 장밋빛 전망도 나오지만 동시에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2.62로 저평가 구간은 아니지만 아직 과대평가되지도 않아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수준인 데다가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3.7로 상승하고 신규 자본 유입이 크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8만795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5:12
  • 할아버지가 가져온 초콜릿이 '200억'?..배낭 안 커피향의 반전

    [파이낸셜뉴스] 2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을 해외 3개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나이지리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나이지리아 조직 해외 총책 A씨(57)와 운반책, 판매책 등 12명을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 이들 12명 중 11명은 경찰에 붙잡혔지만, A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수사 과정에서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 6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 4월과 10월에는 각각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총 8kg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외국인 운반책 등으로부터 2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6.12kg을 압수했다. 압수한 양은 시가 200억원 상당이며, 나머지 2kg가량은 경찰이 사건을 인지하기 전 이미 국내 유통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통관을 피하기 위해 교묘한 방법을 사용,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반입했다. 피의자들은 멕시코에서 필로폰을 들여오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포장지에 필로폰을 포장한 채 밀반입했다. 캐나다로부터 들여온 마약은 배낭 등판 부분을 뜯어내 진공포장된 필로폰을 숨겼다. 마약 탐지견이 냄새를 맡을 가능성에 대비해 배낭을 담은 캐리어에 커피가루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한국에서 대출이나 투자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60~70대 고령자를 유인한 뒤 마약류를 운반시켰다. 경찰에 검거된 운반책들은 복권당첨금을 수령하거나 유엔(UN) 후원금 관련 계약 등을 위해 입국했다며 마약 운반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마약 밀반입 배후에 있는 A씨를 특정하고 조직원과 국내외 마약상 등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7년간 국내에 거주하다가 대마를 판매해 추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하는 범행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발한 3건의 필로폰·대마 밀수 사건도 A씨의 지시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비롯한 나이지리아인 7명을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1 15:12
  • 횟집 수족관 털어 글램핑한 간 큰 10대..어떻게 잡혔나 보니

    [파이낸셜뉴스] 전남 함평군의 방범용 지능형 CCTV 관제요원이 새벽녘 읍내 상가에서 횟감을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해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함평군청 1층 지능형 CCTV 통합관제센터에 움직임이 수상한 현장이 포착됐다. CCTV를 살펴보던 관제요원 A씨가 불꺼진 함평읍 한 상가 주변을 배회하는 남성 5명의 모습을 발견한 것. A씨는 잠시 후 남성 5명이 횟집 수족관에서 활어를 비닐봉투에 담아 오토바이로 빠르게 이동하자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실시간 경찰에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인근 글램핑장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광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로 함평에 내려와 글램핑장에서 머물다 횟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함평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5년 11월 개관 이후 1099대의 CCTV를 운영하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서 사용한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은 특정 행동이나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요원의 반응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감시를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지능형 CCTV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10:46
  • 한밤중 노루 피하려다 밭에 빠진 운전자, '이것' 덕분에 살았다

    [파이낸셜뉴스]  한밤중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된 운전자가 아이폰 자동 긴급구조요청으로 구조됐다. 21일 제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2분께 119상황실로 긴급구조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에서는 "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 상황입니다"라는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신고자는 아이폰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위치를 파악해 19분 만에 사고 장소인 서귀포시 금백조로로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정강이를 다친 30대 아이오닉5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됐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은 충돌감지 기능이 있다. 따라서 아이폰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할 경우 소유자가 얼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1 10:08
  • "하룻밤 재워달라"..5년간 '500번' 성공한 男,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하룻밤 재워주세요' 팻말을 들고 거리에 서서 5년간 500번이나 타인의 집에서 ‘하룻밤 묵기’를 성공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후지TV '더 논픽션'과 야후 뉴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슈라프 이시다(33)는 매일 밤 번화가나 대형 역사 앞에서 '하룻밤 재워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서 있다. 놀라운 사실은 매일같이 그를 재워주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슈라프는 하루 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역 앞을 철저히 조사한 후 팻말을 든다. 그의 원칙은 행인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4시간 넘게 서 있기도 한다. 그는 이를 "낚시를 하는 것 같은 두근거림"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가운데 그를 재워준 사람들 중 약 90%는 1인 가구였으며 대부분 남성이었으나 한달에 2~3회 가량 여성에게 초대받기도 한다. 슈라프는 이들을 "집주인님"이라 부르며 함께 저녁을 먹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에게 있어 매일 다른 사람의 집에 묵는 가장 큰 매력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슈라프는 “학생부터 간호사, 회사 경영자 등 나이부터 직업까지 다양한 집주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은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타인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슈라프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그가 변화한 계기는 대학 시절 혼자 떠난 대만 여행이었다. 이후 세계일주를 목표로 대기업에 취직해 5년간 500만 엔을 모았고 28세에 퇴사했다. 세계일주 전 국내 여행부터 먼저 해 보자는 마음으로 일명 '하룻밤 묵기 팻말남'이 됐다. 또 집을 구하지 못한 날에는 과거 재워줬던 집주인을 찾아간다. 슈라프를 네 번이나 재워줬다는 히로코(81)는 반년만의 조우에 나물 요리와 생선구이 등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했다. "언제든지 와도 되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는 슈라프의 이런 말에도 "혼자라서 오히려 반가워"라며 미소 지었다. 그의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도 일었다. "타인의 선의에 기대 산다"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가 곤란해질 것" 등 비판이 일었다. 이에 그는 "저는 숙박하고 싶고 집주인들은 숙박을 제공하고 싶어한다”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주고받는 대등한 관계"라고 반박했다. 집주인들도 "그의 솔직함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슈라프는 유튜브와 X 등 SNS를 통해 동의를 받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생활방식을 알리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9:31
  • 밥 먹다 갑자기 '와르르'..유명 식당서 벌어진 일 '깜짝'

    [파이낸셜뉴스] 식사 중인 손님 머리 위로 식당 천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손님 A씨는 지난 10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한 유명 한식당에서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 방송에 따르면 A씨 언니는 "여동생과 어머니가 함께 방문한 식당에서 어머니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천장에 달린 판이 동생 머리 위로 그대로 떨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머리를 맞은 A씨는 이후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을 겪는 등 몸에 통증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에서는 뇌진탕 소견과 급성 스트레스, 공황발작 등의 진단을 내렸다. 식당 측은 '미안하다'며 보험 처리를 약속했으나, 사고 후 별다른 안전진단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전을 위한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A씨가 묻자 "보험 처리 외 더 어떻게 하라는 거냐, 그럼 다른 식당 가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 언니는 "식당 측은 사고가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여동생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8:45
  • 北 파병군 받은 푸틴, 답례로 보내는 동물들이 무려..'깜짝'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평양동물원에 사자, 불곰 등 동물 70여마리를 선물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러시아 천연자원부의 성명을 인용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장관은 70마리 이상의 동물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프리카 사자 1마리, 불곰 2마리, 야크 2마리, 흰 코카투(앵무새) 5마리, 다양한 종의 꿩 25마리, 원앙 40마리가 북한의 동물원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스크바 동물원 대표단이 지난 4월 북한을 방문해 중앙동물원에 독수리 등 동물들을 기증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북한에 암사자, 곰, 야크를 북한에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코즐로프 장관은 강조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현재 동물들은 격리돼 있고 적응 기간을 거쳐 우리로 이동될 것"이라며 "이 동물들이 적절한 보살핌을 받으며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은 자주 선물을 주고받으며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애마'로 알려진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의 말 24필을 북한에 수출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풍산개 2마리를 선물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07:40
  • "김병만, 내 머리채 잡고 목 조르고" 전처 주장에 검찰이 내린 결론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 폭행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전날(19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만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김병만의 전처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병만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19일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폭행 피해와 관련해 "김병만이 내 머리채를 잡고 목을 조르고 발로 걷어찼다"며 "딸이 우연히 자다 깨서 내가 맞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김병만이 딸 이름을 부르면서 '라이터 가져와. 불 질러버리게'라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서 등을 검토한 후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후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 고소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김병만 측은 폭행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앞서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일반인 A씨와 혼인신고를 한 후 이듬해 3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재혼이었던 A씨에게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하나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10년 동안 별거를 지속하다 2020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김병만이 지난달 말 한 방송에 나와 이혼 경위를 밝히면서 벌어졌다. A씨는 인터뷰에서 김병만이 출연한 방송을 보고 폭로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면서 "함께한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만은 방송에서 "나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그 사람(A씨)의 아이도 있었지만, 양육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가 성인이 됐으니 내 갈 길 가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5:27
  • "불쾌하고 구역질 나"..게임 캐릭터 표현한 中피자헛 신메뉴 '경악'

    [파이낸셜뉴스] 중국 피자헛이 인기 게임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메뉴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피자헛은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협업을 진행하며 게임 속 '고블린'이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딴 '고블린 피자'를 새롭게 선보였다. 피자헛은 게임 속 고블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치킨, 고수, 올리브 조각 등을 이용해 개구리의 몸과 커다랗고 둥근 눈알을 표현한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참신한 시도를 했지만, 피자 위에 황소개구리가 덩그러니 올려진 것처럼 보이는 고블린 피자의 비주얼은 보는 이에 따라 징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큰 기대를 걸었던 현지 누리꾼들은 출시된 피자에 대해 "사진만 봐도 불쾌하고 구역질이 난다" "이걸 먹으면 그날 밤 악몽을 꿀 것 같다" "혐오스럽다" "핼러윈이 아닌 이상 일상생활에서 이 피자를 굳이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등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피자헛은 과거에도 중국과 일본 등에서 게임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22년 8월 유명 게임 '원신'과 합작해 게임 캐릭터 굿즈를 증정하는 콜라보 전용 피자를 선보였고, 게임 속 캐릭터를 활용한 피자 박스·접시·앞치마·포토 카드 등의 굿즈를 판매했다. 네오플이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PC게임 '던전앤파이터'는 2007년 11월 중국에서 ‘지하성과 용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후 중국 내 게임 순위 3위권에 안착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1 05:20
  • 히잡 안 쓰고 '속옷 시위'한 여대생, 법적 처벌 피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히잡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차림으로 시위하던 이란 여자 대학생이 법적 처벌을 면했다. 2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테헤란의 한 대학에서 속옷만 입은 여학생에 대해 기소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법부 대변인 아스가르 자한기르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가족에게 인계됐다”며 “그에 대한 법적 소송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이슬람 아자드 대학에서 한 여성이 속옷만 입은 채 캠퍼스를 활보하다 대학 내 도덕 경찰들에게 체포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돼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해당 대학생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 있는 이란 대사관은 “학생은 가족 문제와 취약한 심리적 상태를 겪고 있었다”며 “그의 가족과 같은 학년 학생들을 포함한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이미 비정상적인 행동의 징후가 관찰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을 감독하는 과학부 장관 호세인 시마에이는 “해당 학생의 행동은 부도덕하고 관습에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대학에서 퇴학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런던 내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여성 대학생이 “보안 관리들의 강제적 베일 착용에 대한 학대적 집행에 항의하여 옷을 벗은 뒤 폭력적으로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모하제라니는 체포 과정이 폭력적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사건이 이슬람 복장 규정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않았다. 모하제라니는 “그의 문제는 사실 다른데 있다”며 “이런 수준의 옷차림은 어디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5:15
  • "생명보험 수십개 든 김병만 전처, 전남편들 모두 사망" 반전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전남편 두 명과 사별했다는 루머가 온라인에 확산되며, 이를 범죄와 연결 짓는 시각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20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삼혼이며 김병만을 제외한 전남편 두 명과 모두 사별했다는 내용의 글이 돌았다. 작성자는 "A씨는 총 3번 결혼했고, 전남편 두 명과는 다 사별했다"며 "김병만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많은데,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A씨가) 생명보험 15개를 들어놨다. 판단은 너희가 해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만 측은 이혼 소송 중 자신의 명의로 된 생명보험 20여개를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A씨가 전남편들과 사별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이를 범죄와 연결 짓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김병만 측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해당 루머를 제기하는 댓글을 봤다. A씨가 삼혼인 것은 맞지만, 전남편과 사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전남편들과는 모두 이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1년 A씨와 결혼한 김병만은 2020년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맞았다. 김병만은 이혼 소송 도중 A씨가 자신의 명의로 다수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부인 A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보험은 24개고,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며 "재테크 보험, 연금 보험이 섞여 있지만, 이 역시 종신보험에 가까워 사망보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만 다를 뿐이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수익자나 상속자에게 보험금이 가는 구조라 사망 보험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의 생명보험 수익자는 대부분 A씨와 그의 딸이었다. 그러면서 "이혼 소송을 하면 금융거래정보 제출 명령을 통해 서로의 재산을 파악한다. 금융사에서 (부부가) 가입해 놓은 보험이나 예금을 알려주는데 이걸 보고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이혼 소송 당시에도 김병만은 해외 험난한 지역에서 촬영하고 있었다. 근데 누군가가 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부터 '생존왕'까지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예능을 해 왔다. 지난 2020년에는 이승윤, 심형탁과 아마존 마세스족 아르만도-앙헬라, NGO 단체장 헥토르와 함께 하는 한국 여행 첫 일정으로 아이스링크장을 방문했다가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제작진은 "입술이 깊이 찢어져 8바늘을 꿰매야 하는 사고였다"고 전했다. 2017년에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 낙하산 착지 실패로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척추를 다친 김병만은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약 2개월간 치료받아야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1 05:00
  • "돌아올 생각 접어"..한국계 美갱스터들이 보복 경고한 인물

    [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난동을 두고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응징을 예고했다. 20일 CBS에 따르면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에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신을 한국계 미국 갱스터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소말리에게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다.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라며 "너와 동료들의 목숨을 원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또다른 남성 B씨는 "우린 장난칠 만한 민족이 아니다. LA 옥상에 올라가서 너의 대갈통을 총으로 조준해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그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공분을 샀다. 또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다가, 편의점 직원의 제지를 받자 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으며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지하철 내부에서 실수인 것처럼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그의 행동은 국내에서 공분을 사 지난달 24일, 27일, 31일 세차례에 걸쳐 행인이나 유튜버에게 보복 폭행을 당했다. 그는 경찰 조사로 출국 금지를 당했다. 소말리는 지난 7일 유튜브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그 직후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지난 11일에는 새로운 엑스(X) 계정을 개설한 뒤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게시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군의 성행위를 묘사한 그림을 올리거나 앞선 사과로 충분했다는 듯 “나는 모든 죄를 씻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1 04:30
  • 데이트 폭력이 부른 비극.."불이 꺼졌으면 내가 죽었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집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선처를 호소했다. 2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는 A씨(42·여)에 대한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A씨는 지난 5월11일 오전 3시께 군산시 한 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인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불을 지르고 주택 전체로 번지는데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와 5년간 사귀면서 잦은 폭력에 시달렸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일에도 술을 마신 B씨에게 여러 차례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화재를 지켜본 이유에 대해 "불이 꺼지면 안 되니까. 불이 꺼졌다면 제가 죽었다"라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전문기관에서 피고인에 대한 정신감정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피고인은 줄곧 살인의 고의를 부정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에는 알코올의존 증후군 및 심신상실·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정신감정 판단을 결정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4일 열릴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0 14:54
  • '이병헌' 협박女, 24억 벌고 사라지더니 "20년지기 남사친과.."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병헌의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했던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이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이후 유튜버로 변신했다. 김시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20년 지기 남자친구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시원은 "저는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은근히 겁도 많고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잡아주는 친구"라며 "제 친구들은 뭘 하든 저를 믿고 지지해 준다"고 운을 뗐다. 이에 남자친구는 "시원이가 예전에 하던 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런 것을 서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열심히 하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 가슴 속에 있는 꿈을 이루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거들었다. 김시원은 2012년 글램의 멤버 다희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배우 이병헌 등과 술을 마시며 몰래 촬영한 사적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50억원을 요구했다. 당시 동영상에는 음담패설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병헌은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이후 다희에서 김시원으로 바꾼 그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며 지난해 약 24억원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접 작성한 편지를 게재한 바 있다. 김시원은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며 "어떠한 이유가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0 11:03
  • 日 AV 배우 나온 유튜브 영상 재생 차단..누리꾼 반응이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AV 배우 겸 유튜버 오구라 유나(26)가 출연한 국내 유튜브 채널 영상이 접근 차단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 CONSO'의 'B급 청문회' 코너에는 '너무 귀여운 그녀, 오구라 유나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성인 배우 오구라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진들과 토크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화면이 뜨며 재생이 불가능한 상태다. 댓글 창 역시 '사용이 중지됐다'고 나온다.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다시 보고 싶던 콘텐츠였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들은 "왜곡된 성 관념을 심어줄 수 있어 걱정된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유튜브에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오구라 유나는 지난 6월에도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방송인 다나카(김경욱)과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룹 시그니처 지원에게 "몸매가 좋아 인기 많을 것 같다. 꼭 데뷔해달라"며 "진짜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지원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원과 장시간에 걸쳐 해당 내용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했고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다"며 "제작진으로부터 편집본을 사전에 공유받았으나,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방송 송출분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구라 유나는 1998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출생했다. 그는 2017년 11월 AV 배우로 데뷔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10:01
  • 금제에서 올라온 ‘정숙씨' 집은 어디?..김소연 신혼집 '화제'

    [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 종영한 인기 주말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주인공 ‘한정숙’을 맡은 배우 김소연이 자신의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강뷰가 펼쳐진 집은 김소연과 배우 이상우가 7년 만에 마련한 신혼집으로 두 사람이 직접 자재를 고르는 등 인테리어를 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소연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리버빌’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이 단지는 앞으로는 한강이, 뒤로는 아차산이 있어 배산임수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5호선 광나루역으로 도보 15분이 소요된다. 워커힐리버빌은 1997년, 총 18가구 규모로 조성된 프라이빗 주택이다. 전용면적 238㎡ 1가구, 250㎡ 1가구, 254A㎡ 8가구, 254B㎡ 6가구, 255C㎡ 1가구, 256㎡ 1가구인 대형 평수를 자랑한다. 19일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워커힐리버빌 254A㎡ 매매가격은 30~35억원 선이다. 가구 수가 많지 않은 만큼 거래도 적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을 보면 마지막 매매 거래는 2021년 19억원에 이뤄졌다.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금제라는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을 방문판매하던 정숙이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드라마다. 17일 마지막회는 8.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1-20 08:53
  • '女→男' 트랜스젠더 학생, 수련회 방 논란 "성적 권리를.."

    [파이낸셜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스스로 남성으로 인식하는 트랜스젠더 고등학생에게 '수련회에서 여학생 방을 써야 한다'고 한 학교의 결정을 두고 차별 행위를 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19일 인권위는 서울시교육감 등에게 "성소수자 학생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포용적인 교육 정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서울 한 고등학교의 학생 A씨는 스스로 남성으로 인식하고 있는 트랜스젠더로, 지난해 수련회를 앞두고 여학생 방을 쓰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자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씨의 법적 성별이 여성인 상태에서 남학생 방을 사용할 경우 다른 학생 등의 성적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가 차선책으로 요구한 독방은 다른 학생들에게 정당성을 납득시키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또 교육청과 교육부에 지침을 문의했으나 구체적인 답변 없이 '법 테두리 내에서 사안을 처리하라'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성소수자 학생도 수련회 같은 교육 활동에 동등하게 참여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학교 측이 법적 성별만을 근거로 차별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침이 미비한 상황에서 학교 측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교육 당국의 일괄적 정책 수립을 주문했다. 인권위는 해당 지역 교육감을 대상으로 △학교 내 성별 분리 시설 이용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성소수자 학생의 학업 수행 어려움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성소수자 학생에 대한 상담 등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0 08:44
  • '전자발찌' 찬 20대女, 스토킹 상대 흉기로 찌르고 한 말이..'소름'

    [파이낸셜뉴스]  스토킹하던 남성을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올해 5월 피해자 B씨의 자택에서 그의 어깨와 가슴 사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B씨에게 전화, 메시지를 보내고 집에 찾아가는 등 128차례 걸쳐 스토킹 행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토킹 범죄로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아 전자발찌를 부착했던 A씨는 지난 6월 전자발찌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아 방전시켜 전자장치 효용 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에서 A씨 측은 반성한다면서도 "B씨가 ‘애완동물을 죽이느니 마느니’ 하면서 A씨를 도발하는 과정에서 칼을 쥐여줬고 이후에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피해자의 행위는 스스로 자신의 피해를 더 강화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자발찌를 방전시킨 혐의에 대해서는 "보조배터리를 챙겨갔지만 회식으로 인해 이를 교체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술에 취한 상태로 잠이 들었다"고 항변했다. A씨는 최종 진술에서 "후회하고 있다"며 "정말 다칠 거라고 생각했으면 절대 (범행을) 안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2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0 08:31
  • "여대생의 후추 스프레이 체험해볼 사나이 구함" 후기 보니..

    [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호신용품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올린 구인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살 여대생이 당근에 올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호신용품(후추 스프레이) 체험해 보실 사나이 구함’이라는 구인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저는 스물두 살 여대생이다. 세상도 흉흉한데 밤에 길 가다 치한을 꽤 여러 번 만나서 아빠가 호신용품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간단히 테스트해 주실 사나이분 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여대생에게 괴롭힘당하고 싶다는 판타지가 있는 분이면 쌍방으로 이득일 것 같다. 정말 괜찮고 하고 싶은 분만 지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A씨가 알바비로 제시한 금액은 2만원이다. 해당 글은 게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500여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후기까지 전했다. 그는 “저는 그냥 반쯤 장난으로 남자한테 돈 주고 후추 스프레이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었는데 여러분께 웃음을 준 것 같아 기쁘다. 더 큰 웃음을 드리기 위해 최종 지원자가 23명이었다는 사실과 실제 지원자 자기소개도 공유한다. 모든 여성분 안전하게 다니세요”라고 밝혔다. 공유된 지원자 소개서를 보면 21세라고 밝힌 남성 지원자는 “그런 판타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궁금해서 해보고 싶다. 괜찮으면 여자 친구한테 사주려고 한다. 뽑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자신 있다. 범죄자 상황극 가능하고 10분 거리다. 빨리 후추 스프레이 맞은 다음에 2만원 득하고 싶다. 돈이 급하다”고 말했다. 반면 “제정신이냐”는 반응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8:15
  • "대통령 11시간 이코노미 비행"..전용기 안 탄 이유 '화제'

    [파이낸셜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해외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민항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셰인바움 대통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달 취임한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그는 이날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른 시민들과 같은 민항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가 공항에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비행기 안에서도 기장 및 승무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승객들과 눈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는 비행 중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을 따라 외교부 장관 등도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 파나마시티를 경유해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11시간 이상의 긴 비행 끝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내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셰인바움 대통령 전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했다. 그가 전용기를 매각한 이유는 재정 긴축을 위함으로, 그는 국내외 출장 시 일반 여객기를 이용하는 것을 관행화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정부의 정책을 계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산 절감을 위한 정부 기본 지침으로서 민항기 탑승 원칙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0 07:27
  • "바나나 치워주세요" 스웨덴 장관 '공포증'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스웨덴의 한 장관이 바나나를 무서워하는 이른바 ‘바나나 공포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파울리나 브란드베리 양성 평등부 장관의 보좌진은 지난 9월 스웨덴 국회의장실에 보낸 이메일에서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장에는 바나나 흔적이 없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좌진은 다른 이메일 수신자들에게도 그가 참석하는 행사장의 바나나를 모두 치워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앞서 브란드베리 장관은 2020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바나나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브란드베리 장관이 참석하는 행사마다 주최 측에서는 ‘바나나 통제’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가지고 있는 ‘바나나 공포증’과 요구 사항에 대해 일각에선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동료들은 그가 겪는 어려움에 적극 공감한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경쟁당 소속인 테레사 카르발류 스웨덴 사회민주당 의원은 “동일한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공동의 적에 맞서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 역시 “다른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장관이 단지 공포증으로만 알려지고 조롱받는 상황에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브란드베리 장관은 익스프레센과의 인터뷰에서 “일종의 알레르기 같은 것”이라며 “현재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BC가 인용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나나 공포증은 그 인과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어린 시절 바나나를 먹도록 억지로 강요당한 뒤 복통이나 구토를 경험했거나,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겪었을 때 바나나를 먹는 등 바나나에 대한 나쁜 기억이 남아 공포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7:14
  • '30억 요구설' 전처 "김병만, 강남 내집 마련 소원이라더니.."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병만의 이혼 과정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처 A씨가 김병만 측과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19일 전처 A씨는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김병만이 폭행 사건을 덮기 위해 '30억 요구설'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걸 보고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누명을 하루빨리 벗고 싶다"며 보험 가입 이력과 진단서,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그는 김병만 명의로 수십 개의 사망보험을 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김병만이 결혼 전 가입한 암보험 등 4개, 결혼 후 직접 가입한 연금보험 등 3개, 함께 가입한 사망보험 등 4개가 있다. 나머지는 주택화재, 자동차 보험 등"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이런 것들까지 합쳐서 31개인데 '남편 몰래 사망보험을 수십 개나 들었다'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김병만은 가장이었고 나도 나이가 있어 여유 있게 보험을 들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예인들은 미래가 불안정하니 투자 성격으로 적금 대신 들어놓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을 몰래 가입한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다"며 "당시 촬영 스케줄로 바빠 보험설계사가 직접 KBS '개그콘서트' 촬영장에 방문해 자필 서명을 받았다. 설계사가 쓴 사실확인서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30억원 요구설에 대해 "파양비를 요구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돈이 문제가 아니라 파양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김병만은 강남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소원인 사람"이라며 "보증금 6억7000만원에 3억~4억원 정도 대출을 받아 강남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갑자기 '당장 갖다 놔' '불법이야'라고 문자 메시지가 와서 당황했다"고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한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더불어 A씨는 "김병만이 내 머리채를 잡고 목을 조르고 발로 걷어찼다"며 "딸이 우연히 자다 깨서 내가 맞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김병만이 딸 이름을 부르면서 '라이터 가져와. 불 질러버리게'라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폭행을 주장했다. 이어 "수년 전 일이라 병원 기록을 찾아 날짜를 추정할 수밖에 없었다. 정확히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평소 딸에게 잘해준 점은 인정한다. 폭력만 고치면 괜찮겠다고 생각해 참은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A씨가 김병만 몰래 사망보험 수십 개를 그의 명의로 가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18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을 전하며 A씨가 6억7000만원가량을 김병만 몰래 빼냈고, 10년간 30억원 이상을 썼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5:49
  • '이렇게 많은 불행이?'..31억 로또 당첨女 8년 후 충격적 근황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복권에 당첨돼 31억원을 받은 여성이 8년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호화 생활 하던 중 집에 화재 발생..빈털터리 전락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라 그리피스(54)는 지난 2005년 180만 파운드(한화 약 31억원)의 온라인 복권에 당첨됐다. 라라는 “새벽 2시 30분쯤 로저(남편)가 컴퓨터 화면을 보여줬는데 당첨금이 180만 파운드로 표시돼 있었다. 믿기지 않고 장난 같았다”고 밝혔다. 라라는 공연 예술 교사로 일하고 있었고 대학교에서 만난 남편 로저는 IT 매니저로 재직 중이었지만 복권 당첨 후 부부는 직장을 그만두고 호화 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플로리다, 프랑스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15만 파운드(약 2억 6500만원)를 들여 미용실을 인수했다. 또 45만 파운드(7억 9400만원)을 들여 헛간을 개조한 큰 집으로 이사했다. 중고차 30대와 비싼 가방도 여러개 구입했다. 그러나 복권 당첨 5년여만인 2010년 12월 그들의 집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3일 동안 불에 타며 집 안의 있던 모든 것들이 전소됐다. 화재로 가족은 모든 세간살이를 잃었고 입을 옷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이들은 8개월간 호텔과 라라의 어머니 집을 전전해야 했다. 화재 트라우마로 둘째딸 PTSD..당첨자는 트론병 앓아 라라는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화재의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둘째 딸이 화재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했다. 그의 가족들은 2011년 7월 집을 수리해 다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부부 사이가 멀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부부는 이혼을 결정했고 2013년 12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될 무렵 그 많던 재산은 바닥이 났다. 라라는 “집과 사업체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것을 팔아야 했다”라며 "크론병에 걸리며 당시 체중이 약 38kg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라라는 문신을 배워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복권 당첨 후 오히려 많은 불행을 겪었지만 아직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라며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지금의 제 삶을 사랑한다. 꼭 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韓, 크론병 급증..10년새 2배 이상 늘어 라라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과거엔 서양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20~30대 한국인의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만3238명으로 2013년(1만6138명)보다 1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기계에서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20~30대 젊은층에서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만성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피로, 혈변 등이 있으며, 소장 협착이 있는 경우 식후 쥐어짜는 듯한 간헐적인 통증과 복부 팽만, 구역,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 입안에 궤양이 생기거나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게 충혈되는 포도막염·홍채염·상공막염 등의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의 원인과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환자에서 다양한 환경 변화 요인이 작용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5~10%가 가족 관련성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가족이나 유전과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발병한다. 크론병으로 염증이 반복되면 세포·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이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크론병을 예방하려면 정제당류 지방산, 인공감미료,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일·채소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크론병으로 진단받았다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추천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 및 과중한 신체 업무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으로 발전해 섬유화가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05:30
  • '발목 타투' 받았다가 다리 절단할 뻔한 30대女,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타투 시술을 잘 못 받고 다리를 잃을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커스티 그리피스(34)는 지난 10월 튀르키예에서 휴가 중 문신 시술을 받고 봉와직염(Cellulitis)에 걸렸다. 커스티는 한 호텔 내에 위치한 타투샵에서 오른쪽 발목에 꽃 문양의 문신을 새기기 위해 130파운드(약 23만원)를 지불했다. 기존에 새겨져 있던 문신을 새로운 큰 장미 문양으로 덮기 위해 시술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타투 부작용이 이틀도 채 안돼 발생했다. 시술 다음날 커스티의 다리는 두 배로 부어올랐고 빨갛게 변했다. 여기에 물집도 생겼다. 즉시 병원을 찾은 그는 봉와직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조직이 괴사하거나 전신으로 감염이 확산돼 치명적인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은 더욱 악화했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부종, 통증 등은 심각했으며, 그는 "내 인생의 최악의 4시간 비행"이라고 설명하는 커스티는 영국 도착 후 공항에서 바로 병원에 실려갔다. 추가 검사 결과 커스티는 위장과 담낭에도 세균이 감염된 상태였다. 커스티는 "매일 밤 고통스러워 울고 소리쳤다"며 "모르핀(진통제) 주사를 계속 맞았지만 여전히 고통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 명의 외과의사가 치료를 위해 방문했는데, 그 중 한명이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발을 절단해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약 4일 동안의 병원 치료 끝에 감염은 호전됐다. 하지만 문신 부위는 여전히 통증이 있어 걷기 어려운 상태다. 커스티는 "치료를 받았음에도 발목이 계속 간지럽고 아프다"며 "이제 제 문신은 딱지가 생기고 앉아 검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시술받은 곳은 호텔 안에 있는 곳이여서 신뢰할 수 있었는데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해외에서 문신을 할 생각이라면 시술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커스티가 걸린 봉와직염은 피부의 표피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으로, 감염된 부위의 세균이 피부 아래 조직(진피), 지방층, 근육 등으로 퍼진다. 주로 감염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퍼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부기와 통증이 동반된다.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오한 등 증상도 나타난다. 치료는 주로 항생제가 쓰인다. 다만 치료가 늦어지면 감염 부위의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면 패혈증이 발생해 고열, 저혈압, 혼수상태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5:13
  • 거품 목욕 하다 '펑' 날벼락..'세 모녀 화상'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집 화장실에서 거품 목욕을 하다가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아이 2명과 엄마 등 3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지난 17일 오후 4시 20분께 미추홀구 오피스텔 2층 화장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폭발로 베란다 창문이 깨지며 1층 바닥에 떨어졌고, 입주민들도 건물밖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30대 엄마와 9살, 3살과 딸 등 모녀 3명이 다리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0여명과 차량 9대를 투입해 40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 당시 모녀는 욕실에서 거품 목욕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선 스프레이 형태의 입욕제 여러 통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입욕제인 거품 스프레이 제품에서 가연성 가스가 발생했고, 이 가스가 욕실에 설치돼 있던 벌레 퇴치용 해충기에 접촉하면서 불꽃과 함께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욕제품 등을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05:10
  • '첫 성관계 300만원' 내 약혼녀의 수상한 메모, 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유명 대기업 대표가 약혼자가 있는 여성과 수년간 성매매를 통한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폭로가 나왔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약혼녀가 한 대기업 대표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알고 파혼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40대 초반 여성과 교제를 시작해 최근까지 동거생활을 했다"라며 "약혼녀의 아버지가 중병에 걸렸을 때 병간호도 했으며, 부친상 때는 부고장에 사위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가족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우연히 약혼녀의 수첩을 봤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수첩에는 B씨의 이름과 함께 '첫 성관계 300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약혼녀는 "B씨는 전 남자친구"라며 "여자들은 보통 첫 관계를 가진 남자의 이름을 적어둔다"고 해명했다. A씨는 약혼녀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8월 A씨는 남성 B씨가 여자친구에게 전화한 것을 보고 B씨 번호를 저장했다. 이후 SNS를 통해 B씨의 얼굴을 확인했으며, 그가 약혼녀보다 24살이나 많은 60대 후반의 대기업 대표이사라는 사실도 알았다. 이후 A씨는 약혼녀의 휴대전화에서 이들이 약 3년 전 호텔 방 창문앞에 꼭 붙어 서 있는 모습, 함께 술을 마시며 셀카를 찍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발견했다. A씨의 추궁 끝에 약혼녀는 B씨를 성매매를 주선하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해 알게 됐다는 것과 A씨와 교제를 시작한 후에도 B씨와의 관계를 끊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만남과 성매매를 주선하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해 알게 됐으며, 많으면 한 달에 한 번, 적게는 수개월에 한 번꼴로 만나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뒤 관계를 가졌다. 참다못한 A씨가 B씨에게 직접 연락하자 B씨는 "약혼자가 있는 줄 몰랐다. 나는 약혼자 있는 여자에게 치근대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B씨는 JTBC와의 통화에서 "해당 여성과 알고 지내는 것은 사실이나 가끔 식사를 하는 사이일 뿐"이라며 "(성매매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호텔에서 찍은 사진은) 기억이 안난다"고 해명했다. 한편 A씨는 "약혼녀의 배신으로 체중이 9kg이나 빠졌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영향력 있는 기업인의 부도덕한 행태를 사회에 고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04:50
  • "택시기사, 月600만원 번다" 학원비 지원나선 日

    [파이낸셜뉴스] 고령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택시 업계가 외국인 택시기사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시 도에이 택시는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20대를 포함한 젊은 인재 육성에 성공했다. 매체는 오는 2029년까지 택시 기사 약 6만7000명, 버스 기사 약 2만2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에이 택시의 외국인 기사 교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도에이 택시는 전체 운전기사 46명 중 25%가량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페루, 기니,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택시 운전에 필수적인 2종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학원비 30만엔(약 2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일부 택시기사는 월 수입이 60만엔(약 600만원) 이상이며, 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후쿠오카는 운전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오카텔레큐 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마라 방갈리씨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일본은 언어, 문화 등 여러면에서 낯설었지만 도에이 택시 회사의 지원을 받아 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운수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2종 운전면허 시험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반 운전면허는 외국어로 응시가 가능했으나, 2종 면허는 그동안 일본어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교통 규칙, 여객 운송업 지식 등이 필요한 이 시험의 합격률은 50% 수준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2종 면허 소지자 중 외국인은 6689명으로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경찰청은 2종 면허 예제 문제를 20개 언어로 번역해 각 경찰에 배포하며 다국어화를 촉진하고 있다. 도쿄경시청은 관내 3개 시험장에서 2종 운전면허 시험을 영어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아이치현도 영어 시험을 도입했으며 후쿠오카현은 지난 3월부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04:30
  • 범죄인가 사고인가..시흥 낚시터 40대 사망 '미스터리'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차량과 낚시용품은 그대로 있는데, 손님이 사라져버렸어요. 차량에 적혀 있는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를 시도해도 받지 않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5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뒷방울저수지 낚시터 관계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 구조보트를 투입해 저수지 내·외부 수색에 나섰다. 약 17시간 40분이 흐른 12일 오전 7시 40분쯤, 소방당국은 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익사체 1구를 발견했다. 40대 남성 A 씨였다. 경찰이 A 씨 신원을 조회한 결과, 차량 등 역시 모두 그의 소유였다. 하지만 당시 A 씨 시신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저수지 내·외부나 차량에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 또한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그는 최초 112 신고 접수 이틀 전인 이달 9일 저녁 무렵 홀로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그동안 가족과 함께 살아 왔으나, A 씨 가족은 실종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가정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 씨에게 정신병력이나 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그러나 혹시 모를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국과수도 최근 "익사로 단정 짓지는 못 한다"며 "익사 외 다른 사인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며 "아직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11-19 15:18
  • 툭하면 '술방'하던 나혼산의 결말.."반복적 노출로 미화"

    [파이낸셜뉴스] 출연자들의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내보내 미화시켰다는 이유로 MBC ‘나 혼자 산다’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관계자 진술을 들은 뒤 ‘나 혼자 산다’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만 15세 이상 시청가인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음주를 미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류희림 위원장은 "공영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야 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시종일관 음주를 미화하고 술이 마치 모든 것의 피로회복제인 듯 과장한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해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보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KBS 뉴스 3건과 간접광고 상품을 과도하게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SBS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되며, 법정 제재부터는 중징계로 인식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9 13:50
  • 中 마을 내려와 주민 물고 달아난 백두산 호랑이 '발칵'

    [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주민 1명을 물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중국 헤이룽장일보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보리현 관할의 지싱 조선족·만족향에 내려온 백두산 호랑이 1마리가 65세 마을 주민의 왼팔을 물고 달아났다. 현재 이 주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리현 임업초업국은 “이날 오전 6시쯤 지싱향 창타이촌에서 호랑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주민 1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 당국이 관할지역에 도착해 호랑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며 “인접 주민은 대형 야생 동물의 흔적을 발견할 경우 적시에 위험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중국은 2021년 멸종위기에 있는 백두산 호랑이를 보존하기 위해 동북지역에 서울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영역을 국가공원(국립공원)으로 정식 지정했다. 시베리아 호랑이·동북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는 북한과 중국 동북지역, 만주, 러시아 우수리강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백두산 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하바롭스크 동부의 한 마을에서 개와 산책하던 남성이 백두산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해당 지역은 호랑이가 마을로 들어온 사례가 약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9 13:41
  • 中 초교 또 차량 돌진 사고.."어린이 등 여러 명 부상"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중국 중부 후난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등 여러 명이 다쳤다. 19일 AP통신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후난성 창더시 당청구 융안초등학교 입구로 소형 흰색 SUV가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등교 중이던 학생과 인근에 있던 어른 여러 명이 차에 치여 다쳤으며,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직 총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이 차량은 한 남성이 운전 중이었으며, 아직 단순 교통사고인지 고의적인 충돌 사건인지 파악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학생들의 부모와 경비원에 제압돼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선 학교 앞에서 칼부림 사건이나 차량 돌진 사건 등의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시의 예술기술 직업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1일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량 한 대가 스포츠센터로 돌진해 3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엔 베이징의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지역인 하이뎬구 중관촌 제3초등학교 앞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5명이 다쳤다.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를 공격해 중국인 등하교 도우미 1명이 숨지고 일본인 모자(母子)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8월에는 광둥성 선전시에서 등교하던 10세 일본 아동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19 12:31
  • '첫 성관계 300만원, 내 약혼녀가 대기업 대표와 스폰?'..충격 폭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유명 대기업 대표가 약혼자가 있는 여성과 금전을 대가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폭로가 나왔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제보자 A씨는 최근 약혼녀와 대기업 대표 B씨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고 파혼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40대 초반 여성과 교제를 시작해 최근까지 동거해왔다. 그는 약혼녀의 아버지가 중병에 걸리자 병간호를 자처했고, 부친상 당시에도 부고장에 사위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가족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여자 친구의 수첩을 봤다가 B씨의 이름과 함께 '첫 성관계 300만원'이라는 메모를 발견한 것. 약혼녀는 "B씨는 전 남자친구다. 원래 여자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와 첫 관계를 하면 적어놓는다"고 해명했다. 당시 A씨는 여자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8월 A씨는 문제의 남성 B씨가 여자 친구에게 전화한 것을 보고 B씨 번호를 저장했다. A씨는 소셜미디어(SNS)로 남성의 얼굴을 확인하고, 이후 여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이들이 약 3년 전 호텔 방 창문에 꼭 붙어 서 있는 모습, 함께 술을 마시며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여자 친구는 A씨 추궁에 '해당 남성이 60대 후반의 의료 분야 유명 대기업 대표이사'라고 털어놓았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만남과 성매매를 주선하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해 알게 됐고, 많게는 한 달에 한 번, 적게는 수개월에 한 번꼴로 만나 골프를 치고 식사 후 관계를 가졌다. A씨는 "여자 친구가 대표에게 (성매매) 대가로 금전 등을 받았고, 내용을 정리해 다이어리에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B씨가 약혼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취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A씨는 "남의 가정 파탄 내지 말라"고 주의를 줬고, B씨는 "알았다"고 말했다. A씨는 "결혼을 생각한 여자 친구에게 배신당한 충격으로 체중이 9㎏이나 빠지고,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재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인이 저지른 부도덕한 일을 고발하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19 12:20
  • "나 파병 미군인데"..14명에게 14억 뜯어냈다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심리적으로 취약한 이들을 노려 호감을 사고 이들로부터 14억원을 뜯어낸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로맨스스캠 국내 총책인 러시아 국적 A(44)씨 등 12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총책, 자금세탁책, 인출 관리책, 인출책 등 12명 가운데 A씨 등 9명을 구속 상태로,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올해 1~10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고 연인 관계를 형성한 뒤 각종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 68회에 걸쳐 14명에게서 14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파병미군, 유엔(UN) 직원, 유학생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SNS 프로필에 가짜 사진이나 경력 등을 기재한 채 불특정 다수에게 친구요청을 보냈으며, 인스타그램 DM이나 카카오톡 대화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아 연인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피해자들은 대개 심리적으로 취약한 이들이었다. 이들은 장기간 SNS 교류로 쌓인 감정적 유대 관계로 인해 일당의 꼬드김에 쉽게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 40세 여성 피해자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선박 조향사를 사칭한 일당의 "짐을 보낼 테니 통관비를 대신 내주면 갚겠다"는 말에 속아 1억3000만원에 달하는 대출까지 받아 총 1억6500만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 26세 남성 피해자는 미국 유학생을 사칭 일당의 "이탈리아 디자이너 회사에 취업했는데 계좌가 묶여 있어 풀어야 한다. 해제 비용을 빌려주면 갚겠다"는 말에 속아 지난 4월27일부터 약 2주간 8회에 걸쳐 2900만원을 뜯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피해에도 로맨스스캠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서 규정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이 피해를 막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른 사기 이용 계좌 지급정지 등 임시조치를 해야 하는데, 로맨스스캠은 '재화의 공급이나 용역의 제공 등을 가장한 행위'로 취급돼 법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구조가 유사한 로맨스스캠 사기에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 로맨스스캠 범행 이용 계좌는 국내에 입국했던 외국인이 출국 시 판매한 대포통장"이라며 "외국인 명의 계좌를 명의자의 체류 기간 만료 후 이용이 정지되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19 12:02
  • 올해만 외국인 100명 넘게 처형한 '이 나라'..이유가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올 한 해 동안 100명 이상의 외국인을 처형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우디 관영통신을 인용해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나즈란 지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예멘 국적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행으로 올 한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사형된 외국인의 수는 총 10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년간 각각 34명씩이었던 외국인 사형자와 비교했을 때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유럽-사우디 인권기구(ESOHR) 관계자는 "이는 1년간 외국인에 대한 사형집행 건수 중 최다"라며 "사우디는 한 해 100명의 외국인을 처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외국인인 피고인들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국제엠네스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23년 중국과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의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올해 역시 지난 17일 기준 총 274건의 사형을 집행했고, 이는 종전 최다 사형 집행기록인 1995년의 192건과 2022년의 196건을 뛰어넘는 수치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2022년 디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살인 사건이나, 많은 생명에 위협을 가할 때'를 제외하고는 사형을 폐지했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는 마약 사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3년간 유예해왔으나, 2022년을 끝으로 이를 해제했기 때문이다. 이에 중동 사형제도 반대 운동을 이끄는 비정부기구 '집행유예(Reprieve)' 관계자는 "지속적인 마약범 검거가 폭력의 악순환을 영속화한다"며 "올해 전체 사형집행 건수가 300건을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9 10:30
  • '염소마냥 꽃을..' 길거리 만취男의 충격적 행태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술에 취해 남의 집 앞 화분에 심어진 국화꽃을 뜯어 먹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같이 황당한 일은 지난 15일 오전 12시 20분께 전라남도 해남에서 벌어졌다. 제보자 A씨는 산책하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가 집 앞에 흩뿌려진 국화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남성이 겨우 중심을 잡더니 이내 경사로에 털썩 주저앉았다. 곧이어 남성은 옆에 있던 화분에서 국화를 뽑아 먹고 던지기를 반복했다. A씨는 "이 일 때문에 속상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염소 마냥 꽃을 뜯어 먹은 게 너무 웃겨서 제보하게 됐다"면서 "누군가 화분을 훔치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꿀벌 맨" "동물도 아니고" "캐모마일차를 마시고 싶었나" "세상은 넓고 이상한 인간도 많구나" "술 취해서 국화가 귤로 보였나" 국화주가 맛이 좋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19 09:54
  • "하루 커피 3잔만 마시면 '이 질환' 위험 절반 뚝↓"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하루 3잔의 커피 섭취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3잔의 커피를 마시면 심혈관 다발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심혈관 다발성 질환이란 한 사람이 제2형(성인) 당뇨병·뇌졸중·심장병 등 두 가지 이상의 심장대사 질환을 앓는 것을 말한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 대학 공중보건대학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차오푸 커(Chaofu Ke) 교수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한 영국인 18만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에 세 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심혈관 다발성 질환 위험이 48.1% 감소했다. 연구가 시작될 때 연구 참여자 중 누구도 심장 대사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다. 커피·차·카페인 섭취와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에서 반비례 관계가 관찰됐다. 적당량의 커피(하루 3잔) 또는 카페인(하루 200∼300㎎)을 섭취하는 사람은 커피를 일절 마시지 않거나 하루 100㎎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48%, 41%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적정량의 커피나 카페인 섭취는 새로 발병하는 다발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일반인의 우려와는 달리) 카페인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하루 3잔 정도 커피를 마시면 심장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다수 있다. 지난 2022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는 “디카페인 커피·분쇄 커피·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눈에 띄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특히 분쇄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를 섭취하면 부정맥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근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19 09:36
  • "반전의 반전" 살벌한 문신의 낚시꾼이 낚은 진짜 '험한 것'

    [파이낸셜뉴스]  낚시꾼으로 위장한 형사들이 수개월의 잠복 끝에 마약범들을 일망타진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마수대) 내선 번호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문신 새겨진 팔토시 끼고 낚시객 위장 신원을 밝히지 않은 A씨는 “전남 해남군 일대에서 불법 체류자인 외국인들의 집단 마약 거래가 밤마다 성행하고 있다”고 알리며 마약 거래 장소와 시간을 전달했다. 마수대는 “외국인들의 의심을 살 수 있다”는 제보자의 당부를 토대로 수사 계획을 치밀하게 짰다. 먼저 전남 지역 사투리를 쓰는 소수의 형사를 현장에 보냈다. 이후 형사들의 개인 차량을 이용해 선착장 인근을 둘러봤다. 그렇게 잠복수사를 이어간 지 2개월 만에 형사들은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순간을 잡아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온 한 외국인이 정박한 선박 위로 검은색 비닐봉지를 10초 만에 던지고 가거나 선박 위로 올라가 또 다른 외국인에게 건네는 정황을 목격한 것. 현장을 덮치기 전 형사들은 용의자들의 의심을 덜기 위해 선착장 인근의 낚시객으로 위장한 것은 물론 경찰 신분을 감추기 위해 문신이 새겨진 토시도 구매했다. 마약 던지기 하는 순간, 체포.. 투약자들도 모두 검거 그 결과 형사들은 오토바이로 마약을 운반하는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20대 A씨를 검거, 이를 시작으로 전남 섬 지역에서 투약한 이들을 순차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지인들의 검거 소식을 들은 일부 불법체류자들이 전남 지역으로 도주하기도 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로 위치를 특정, 마약을 투약한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8개월 동안 마수대가 벌인 수사로 전남 해남·진도 등 도서 지역에서 합성마약 야바·대마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16명의 불법체류가 검찰로 넘겨졌다. 검거 과정에서는 시가 3억원 상당 대마 약 3㎏도 압수, 해경은 공급책·판매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외부인에 대한 경계가 심하다는 시골 지역 특성을 이용해 잠복 수사를 한 결과”라며 “밀반입한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전달한 총책도 쫓고 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9 09:15
  • 햄스터 130마리 탈출에 '발칵'..결국 항공기 운항 중단됐다

    [파이낸셜뉴스] 130마리가 넘는 햄스터가 항공기 화물칸에서 이탈해, 해당 항공기 운항이 5일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각) TAP 포르투갈항공의 에어버스 320 항공기 기내에서 햄스터들이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산미구엘 섬 아조레스 제도의 폰타 델가다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햄스터들이 발견돼 긴급 착륙했다.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들이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후 수색한 결과 화물칸에 있던 햄스터 우리가 파손되면서 130마리 이상의 햄스터가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직원들은 이날 밤까지 탈출한 햄스터를 모두 포획했지만 시간이 지연돼 다음 비행이 취소됐다. 이어 점검을 위해 5일 동안 해당 비행기의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장갑을 낀 직원들이 화물칸에 숨어있던 햄스터를 꺼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햄스터들은 아조레스 제도에 있는 한 애완동물 가게로 배달되던 것으로 흰 족제비와 새들도 배송 품목에 포함돼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햄스터 탁송 업자는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다른 비행기에서 거절당하고 TAP 포르투갈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쥐, 햄스터 같은 설치류는 강력하고 긴 이빨로 전선 등을 갉아 먹는 습성이 있어 비행기에 심각한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9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