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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반지 한 돈에 100만원?" 금값 또 최고치 경신

    [파이낸셜뉴스]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순금 한 돈 가격이 처음으로 93만원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금값은 1돈(3.75g) 매입 시 가격은 93만6000원으로 9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금 한 돈 가격은 한 달간 11.3% 올랐고 올 들어서는 약 78.3%나 상승했다. 국제 금값 역시 온스당 4400달러로 2개월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 카리브해 지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며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8% 오른 온스당 4505.7달러로 45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은 현물 가격도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기준 온스당 72.231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은 현물 가격은 장중 3% 넘게 오른 온스당 71.49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70달러선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확대가 맞물리면서 금값이 꾸준히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카리브해 지역을 오가는 마약 카르텔의 선박을 격침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원인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유조선을 나포하기 시작했다. 불붙은 금값에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의 올해 수익률은 66.57%를 기록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1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25 07:20
  • "대지진 오나?" 日에서 물고기 떼 목격, 영상 보니..

    [파이낸셜뉴스]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도톤보리강에 의문의 물고기 떼가 몰려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지진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 도톤보리강에서 대량의 물고기 떼가 목격됐다. 갑자기 나타난 물고기들은 강을 가득 채울 만큼 수가 많았으며, 지나가던 사람들은 이 광경에 놀라 멈춰서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오사카 부립 환경농림수산종합연구소의 야마모토 요시히코는 “영상을 봤을 때는 숭어로 보인다”며 수온 때문일 것이라 추측했다. 먹이가 풍부한 장소에 모이거나 새 또는 대형 물고기에 쫓겨 모여드는 경우도 있으나, 이만큼 대량의 물고기 떼라면 수온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좀처럼 보기 힘든 대량의 물고기 떼가 도심 한복판, 그것도 수질 문제로 지적받아온 도톤보리강 한복판에 등장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지진의 전조 현상 아니냐”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마모토는 “물고기의 대량 발생이 지진 등 천재지변의 전조현상이 아닌가 하는 연구는 있었으나, 명확한 인과관계는 인정되지 않았다”며 “물고기는 수온이 내려가면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따뜻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고 수온을 따라 이동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25 07:00
  • 저렴한 중국산 김치의 습격, 국산 김치 얼마길래

    [파이낸셜뉴스] 국산 김치가 원산지인 국내 시장에서 값싼 중국산 김치와의 경쟁에 밀려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 식당과 가정 식탁에서 국산 김치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뉴스1 등은 한국의 식당과 가정 식탁에서 국산 김치가 압도적인 가격 차이로 인해 점차 자리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현재 한국 식당에 공급되는 중국산 김치의 가격은 1킬로그램당 약 1700원 수준이며, 국산 김치는 평균 3600원으로 두 배 넘게 비싼 상황이다.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중국산 김치가 국산보다 60~65%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차이로 인해 다수의 식당이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국산 김치 대신 중국산 김치를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번 중국산 김치로 바꾼 식당은 국산 김치로 재전환하지 않는 경향이 명확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러한 추세는 실제 통계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의 김치 수입액은 1억5900만 달러(한화 약 2360억 원)에 이르렀으며, 이 중 대다수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은 1억3700만 달러(한화 약 2033억 원)에 머물러, 김치 무역수지는 2207만 달러(한화 약 32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김치 산업은 기후 변화로 인한 추가적인 부담을 겪고 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배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원재료 가격이 반복적으로 급등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배추 한 포기의 도매가격이 평소 대비 세 배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배춧값이 폭등할수록 식당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선택하게 되며, 이러한 선택이 고착화되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 업계는 국내 김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김치협회는 자체 재원을 활용하여 수입 김치를 사용하던 식당이 국산 김치로 전환할 경우 1킬로그램당 1280원을 지원하는 '김치 바우처'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더불어 수입 김치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신고 가격을 방지하고자 사전 관세 평가 제도 도입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 또한 김치산업진흥법을 바탕으로 국산 김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식당이 자발적으로 국산 김치 사용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배추 재배 농가에는 기상 정보와 병충해 방제 기술을 지원하는 중이다. 김장철을 앞두고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을 시장에 풀었고, 수출용 김치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연구 또한 진행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25 07:00
  • 정자 기증으로 자녀 100명 넘은 男, 재산이 무려..

    [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글로벌 정자 부족’ 해소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두로프는 지난해 7월 텔레그램을 통해 올린 글에서 자신이 2010년경부터 정자 기증을 시작했고, 자신의 정자를 기증받아 현재는 최소 12개국에 100명이 넘는 자녀가 있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공식적으로 세 명의 여성 사이에서 6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외에도 정자 기증을 통해 수많은 생물학적 자녀를 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물학적 자녀들에게 유산을 동등하게 상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도 미국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와 DNA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규명할 수 있다면 아마도 30년 후 내가 세상을 떠난 뒤 유산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생물학적 자녀들이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DNA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미 수년 전 정자 기증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모스크바의 한 난임병원에는 그의 냉동 정자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로프의 정자를 받기 원하는 여성은 미혼으로 만 37세 이하여야 한다. 이 난임 클리닉은 두로프의 정자를 소개하며 "유전적 질환 가능성을 제외한 선별된 배아를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체외수정 비용까지 부담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가족에게는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두로프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파트너들에게 양육비를 지원하지 않고, 3살 아들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한편 두로프가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난 자신의 ‘생물학적 자녀’들에게도 상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자신이 두로프의 자녀라 주장하는 이들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두로프의 재산은 텔레그램의 가치에 기반한 170억달러(약 25조원)로 추산된다. 두로프는 1984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2006년 페이스북과 유사한 앱인 VK를 창업하며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로 불렸고, 2013년 텔레그램을 세웠다. 현재 텔레그램은 월간 이용자 10억 명을 넘고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25 06:20
  • 인천에서 목격된 '새빨간 사이버 트럭', 차주 정체는..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목격담이 이어졌던 '새빨간 사이버트럭'의 차주가 프로야구(KBO) SSG랜더스의 투수 김광현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썬팅전문업체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나가시는 분들 발길을 사로잡은 전국에 단 한대뿐일 강렬한 빨강 사이버트럭!!! 시선강탈 사이버트럭보다 더욱 시선강탈하는 차주!! 바로 SSG랜더스 대표 투수, 김광현 선수"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업체는 김광현이 SSG랜더스를 대표하는 색으로 차량 바디 컬러를 바꾸고 썬팅까지 진행해 SSG랜더스의 느낌을 끌어올렸다고도 설명했다. 테슬라의 전기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이르는 대형 트럭이다. 이 모델은 소재와 디자인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외골격은 우주선 제작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채택했고, 방탄 성능이 있는 유리를 장착했다. 국내엔 아직 정식 수입이 되지 않고 제한적 경로로만 구매 가능해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인 중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가수 지드래곤 등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광현은 SSG랜더스 소속 투수로, 지난 2007년 SSG랜더스의 전신인 SK와이번스에서 데뷔했다. 현재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5회 들었다. 2008년 시즌에는 MVP와 골든 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5 05:00
  • 도봉구 전용 49㎡ 아파트 월세가 750만원? 알고 보니..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최근 서울 도봉구에서 전용면적 49㎡ 아파트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750만원으로 신고돼 논란이 일었으나, 이는 신고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오기로 확인됐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49㎡가 지난달 19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750만원으로 신고됐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도봉구에서 이 정도 고액 월세가 나올 수 있느냐"는 반응과 함께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후 확인 결과 실제 계약 조건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75만 원으로, 실거래가 신고 과정에서 월세 금액에 '0'이 하나 더 붙는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거래는 현재 수정 요청이 접수된 상태로, 조만간 정정될 예정이다.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아파트 전용 41㎡는 지난달 30일 보증금 1억 6700만원에 월세 500만원으로 신고돼 주목받았지만, 이 또한 신고 오류로 드러났다. 해당 계약은 기존 전세 보증금 1억6200만원에서 500만원이 인상된 전세 계약이었으나, 보증금 인상분이 월세로 잘못 입력되면서 월세 계약으로 신고된 것이다. 이처럼 실거래가 신고 오류는 정정 절차를 거치면 바로잡을 수 있다. 다만 경매 시장에서는 단순 기재 실수가 실제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매 입찰 과정에서는 입찰가를 잘못 기재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최저 입찰가가 10억 원인 물건에 11억 원을 써낼 의도로 입찰했다가 110억 원으로 기재하는 경우다. 경매에서는 입찰가의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오기 같은 실수로 낙찰을 받았음에도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보증금은 몰수된다. 과거에는 입찰가 오기를 이유로 법원이 매각을 허가하지 않는 방식의 구제가 가능했지만, 2010년 대법원이 입찰표 오기입을 매각 불허 사유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제도적 보호 장치는 사라졌다. 이에 따라 단순 기재 실수라도 낙찰 이후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5 04:00
  • 20㎏ 감량..'왕조현 닮은 꼴' 화제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4개월 만에 체중 20㎏ 감량에 성공한 중국의 30대 여성이 홍콩 배우 왕조현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하는 류원디(32)씨는 2018년부터 폭식을 하면서 체중이 72.5㎏까지 늘었고, 가족과 주변 친구들로부터 건강 관리를 권유받아 왔다. 약 5년간 과체중 상태를 유지해 온 류씨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느 날 친구가 '너 살 빼면 예쁘겠다'고 한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밝혔다.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류씨는 처음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극단적 다이어트로 10㎏을 감량했지만, 탈모와 우울감 등 부작용을 겪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하루 8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16+8 간헐적 단식'에 도전했다. 여기에 주 5회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 결과, 11월에는 55㎏까지 감량했고, 현재는 52.5㎏을 유지하고 있다. 체중 감량 이후 류씨는 피부 상태가 개선되고 자세가 교정되는 등 외적인 변화는 물론 자신감도 회복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변화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고, 팔로워 수는 금세 31만명을 넘어섰다. 류씨는 "왕조현을 흉내 내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앞으로 라이브 방송을 한다면 운동 지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부터 무용가를 꿈꿔온 류씨는 최근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무용 교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류씨의 변화에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왕조현과 너무 닮았다"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인생이 변했다"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5 00:30
  • MC몽, 차가원 회장과 불륜설에 폭탄 발언 "차가원 삼촌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원헌드레드 측이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의 불륜설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4일 원헌드레드는 입장문을 내고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며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OO 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차OO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OO 씨가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당사는 추측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그러면서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OO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유부녀인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연인 관계였으며, 그 사이에서 120억 원을 MC몽에게 직접 건네주는 정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차가원 회장이 MC몽과의 연인 관계가 끝나자 MC몽에게 120억 원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했고,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 지급명령을 확정했다고 설명됐다. 이후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라고 불륜설을 부인했다. 이어 "저는 (차가원 회장과)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C몽은 "차OO 씨 무리와 그 근처의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만든 (가짜) 문자들을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짜깁기해 언론사가 기사화했다"라고 덧붙였다.

    2025-12-24 16:03
  • 박지원, 뜻밖의 발언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사업을 두고 "신념만 강하고 디테일을 챙기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여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 구청장이 내년 6월 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유력 후보인 오 시장의 핵심 정책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에 나선 것이다. 정 구청장은 23일 유튜브 채널 메디치미디어TV '박지원의 식탁'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행정 철학을 설명하면서 오 시장의 대표 프로젝트인 한강버스를 예로 들었다. 그는 "한강버스 같은 경우도 시장의 의지가 강하니 밑에서는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며 "밑에서는 안전하다고 보고했겠지만, 그것만 믿으면 안된다" "어떻게 안전한지를 직접 챙겨야 하는데 그걸 못 챙겼기 때문에 저런 사달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념만 강하고 디테일에 약하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 발언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언 수위를 더 높였다.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을 두고 "운이 다했다. 운이 갔다. 하는 것마다 실패다"라며 ""지도자, 특히 서울시장은 공무원 조직을 제대로 이끌고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재판 일정 때문에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고, 나경원 의원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선배로서 충고하자면 선거나 골프는 고개를 들면 진다. 끝까지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마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언제쯤 출마 선언 하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정 구청장은 출마 시점과 관련해 "현직 단체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면 사퇴해야 한다"며 "폭설·혹한기 대비 등 행정 공백을 고려해 시점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 구청장의 성동구 행정 성과도 상세히 소개됐다. 정 구청장에 따르면 성수동은 지난 10년간 연간 33조 원의 추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성수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자 수도 올해 상반기에만 300만명으로, 하반기까지 하면 60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올린 카드 매출의 약 4분의 1이 성수동에서 발생했다. 이에 진행자가 “많은 사람들은 성동구가 원래 입지가 좋아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며 구청장의 역할만으로 성수동 변화가 가능했는지 묻자, 정 구청장은 "맞는 말씀이다. 입지도 좋고 언젠가는 뜰 곳이었다. 제가 아니었어도 뜰 수 있었다"면서도 "(제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모습일까는 의문이다"고 했다. 이어 "보통 도시들이 떴다가 쇠퇴하고 흥망성쇠를 반복하는데, 성수동은 10년 동안 계속 발전해오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것은 일정정도 기여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수동의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다", "시민과 기업이 주연이 되고, 행정은 물길을 터주는 역할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수동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구청장은 서울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G2(Great2) 도시’를 제시하며 "뉴욕이 서양의 경제 수도라면, 서울은 동양의 경제·문화 수도가 돼야 한다"며 "명확한 목표를 시민과 공유하고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11:38
  • '인터폴 수배' 황하나, 캄보디아서 자진 입국...왜?

    (과천=뉴스1) 김기현 기자 =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7)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7월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지인 2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황 씨 측 변호인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체포 절차를 밟아 왔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 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황 씨 신병을 인수하고, 국적기에서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 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 한국에 입국했다. 현재는 과천서에서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 씨는 2015년 5~9월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배우 고(故) 이선균 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과 관련해 2023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2025-12-24 11:24
  • 조국, 의미심장한 예언 "尹 다음으로는..."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계엄이 내란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발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스스로 '우리가 윤석열'과 한 흐름에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2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제1 야당 대표 최초로 이날 오전 11시 40분까지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당 안팎에서 공격받다 보니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해서 위기를 돌파하려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에서 "헌법재판소 결정문 어디를 보더라도 계엄이 내란죄를 의미하고 그래서 파면을 결정한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며 "법리적으로 계엄이 내란임을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윤석열 재판 속에서 계엄뿐만 아니라 내란의 불법성이 확인되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제2당을 끌고 있는 당대표가 필리버스터에서 '계엄에 대해선 반대하지만 아직 내란이 불법인지 알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 좀 정말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법정에서 하던 얘기를 반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장 대표는 과거 '우리가 황교안이다'고 외쳤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우리가 전광훈', 지도부 중 한 명인 강명구 의원(조직부총장)은 '우리가 장동혁이다'고 외쳤다"며 "그 말은 결국은 윤석열 그다음에 황교안, 전광훈, 장동혁이 한 흐름에 있음을 자백하는 날이었다고 본다. 도저히 좋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10:27
  • 尹, 의미심장한 고백 "계엄 이유? 통닭 한마리라도..."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야당의 군 관련 예산 삭감으로 계엄 선포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계엄이 애들 장난이냐"며 강하게 반박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 의원은 23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36차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해당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신문 과정에서 "(군 간부 처우 향상) 예산들을 국회에 보냈는데 (국회가) 그냥 잘라버렸다. 주임원사가 소대 사병들을 관리하는데 하다못해 통닭이라도 한 마리 사주려 하면 필요한 돈인데 어떻게 이런 것만 딱딱 골라서 자르나"라며 국회의 예산 삭감이 계엄 선포의 핵심 요인 중 하나였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는 '아무 말 대잔치'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군에서는 통닭 사줄 예산이라는 건 없다. (통닭 구입비는 별도 항목이 아닌) 부식비 안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식비의 경우 민주당은 끊임없이 올리려고 했지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서 오히려 올리는 속도를 병사들의 수준에 못 맞췄다"며 "이렇게 해놓고서 '통닭 사줄 예산을 깎아서 계엄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얘기한다. 계엄이 애들 장난이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시간 동안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사실상 독점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반대 토론에 나서 23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그는 "찬반토론이 24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토론이) 멈춰져 표결에 들어간다. 찬성 토론 기회를 1시간이나 30분이라도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에선 '필리버스터를 방해한다'고 벌 떼같이 일어나 절 비난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평균 10여 명 정도 앉아 있는 쉴 것 다 쉬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꼬박 24시간 앉아 있게 하고 국회의장이 화장실 갔다 오면 막 뭐라고 했다"며 "이건 신종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9:23
  • "입짧은햇님 다이어트약 먹고 사망도..." 현직 약사의 경고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복용한 다이어트 약이 마약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약사 박지인 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어떤 약사'에 '입짧은햇님이 받은 다이어트약, 나비약! 절대 궁금해하지도, 드시지도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약사는 최근 논란이 된 입짧은햇님의 다이어트 약과 관련 기사를 보자마자 어떤 약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박 약사에 따르면 해당 약은 과거에 많이 처방되던 조합이다. 녹차추출물과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계열 약물, 이뇨제, 카페인과 진통제가 섞인 약, 항우울제, 간장약, 위장약 등이 함께 포함된 구성이다. 최근엔 잘 쓰지 않는 조합이다. 박 약사는 그러면서 과거 한 약국에 근무 약사로 일했을 당시 이 조합으로 약을 처방한 환자 관련 경험담도 전했다. 그는 "한 여성 환자가 일주일에 두 세트씩, 6~7차례 처방을 받아갔는데 이후 경찰이 약국을 찾아와 해당 환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의료 기록을 모두 요청해 간 것을 보면 해당 약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기억했다. 박 약사는 "기사에 언급된 약은 푸리민이었다. 디에타민·펜터민·푸리민 모두 흔히 '나비약'으로 불린다"며 "디에타민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금고 보관과 철저한 유통 관리가 필요한 약물"이라고 특기했다. 해당 약을 복용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각성과 흥분 상태가 나타나며 식욕이 급격히 줄어든다. 단기간 체중 감소 효과는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 흥분감과 식욕 억제 효과가 둔해진다. 박 약사는 "권장 복용 기간은 4주 이내, 예외적으로도 3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암페타민 계열로, 쉽게 말해 필로폰과 유사한 계열의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 복용 시 우울증이나 정신과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입짧은햇님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A씨에게 다이어트 약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입짧은햇님은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다. 의심 없이 실제 의사로 알고 진료를 받았다"며 "바쁜 날에는 A씨가 집으로 온 적은 있지만, A씨의 집에 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입짧은햇님은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tvN 예능물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8:05
  • 자동차 전용도로서 발견된 노인 "용인~아산을..."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경찰의 정확한 대처로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발견된 실종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자동차 전용 도로에 위험하게 서 있는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남성 A씨가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차량를 피하기 위해 갓길 가드레일에 몸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에서 내려 "어르신, 왜 여기에 계세요"라고 물었고, A씨는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A씨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용인에서 아산까지 70㎞가 넘는 거리를 혼자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A씨의 옷차림과 상태를 살핀 경찰들은 실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실종자 조회에 나섰다. 그 결과 A씨는 5일 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곧바로 가족에게 연락했으며,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한 A씨에게 물과 컵라면을 건넸다. 안정을 되찾은 A씨는 이후 무사히 가족과 재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5:45
  • "카톡서 '미쳐', '화나' 자주 쓰는 사람은..." 연구 결과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메시지 대화에서 사용하는 단어만으로도 상대방의 성격적 특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 심리학과 샬럿 엔트위슬 연구원은 18일(현지시각) 비영리 학술매체 '더컨버세이션' 기고를 통해 욕설과 증오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우리'처럼 타인과의 연결을 나타내는 단어를 거의 쓰지 않는 경우 사이코패스나 나르시시즘 등의 성격 성향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연애나 친구 관계, 온라인 소통 과정에서 상대방이 지속적으로 적대적이거나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사고나 감정 표현이 경직돼 있다면 사이코패스나 나르시시즘 같은 어두운 성격 특성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욕설 사용 빈도가 높거나 '싫어', '미쳐', '화나' 같은 표현으로 반복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엔트위슬 연구원은 "어두운 성격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적대적이고 부정적이며 단절된 언어를 더 자주 사용한다"며 "여기에는 욕설뿐 아니라 '증오하다', '미치다' 같은 분노 관련 단어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자기중심적인 언어 사용 역시 경계 신호로 꼽혔다. "나는 이게 필요해", "나는 반드시 해야만 해" 등 강박적이고 자기 위주의 표현을 반복하면서 '우리' 같은 공동체적 관계를 드러내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위험 징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엔트위슬 연구원은 나르시시즘의 전형적 사례로 오스트리아 연쇄살인범 잭 운터베거가 남긴 편지를 제시했다. 분석 결과 해당 편지에는 자기중심적인 표현이 두드러진 반면 감정 표현은 극도로 절제돼 있었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연쇄살인범 데니스 레이더가 작성한 편지에서도 과장되면서도 냉담하고 지배욕이 드러나는 언어 사용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일상적인 대화 속 언어 패턴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성향을 이해하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단어 사용만으로 특정 인물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5:01
  • "고통 느껴"...랍스터 산 채로 요리 금지 시킨 '이 나라'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영국 잉글랜드에서 동물복지의 일환으로 랍스터(바닷가재) 등 갑각류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행위가 금지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은 이날 발표한 동물복지 강화 전략에 해당 조치를 포함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갑각류를 살아 있는 상태로 끓이는 것은 용납할 수 있는 도살 방식이 아니다"라며 조만간 관련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스위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법으로 금지되고 있다. 동물복지 단체들은 랍스터를 끓는 물에 넣기 전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거나 얼음으로 냉각하는 방식이 보다 인도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조치는 2022년 보수당 정부가 도입한 법안을 토대로 한다. 해당 법안은 문어, 게, 랍스터 등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있다. 갑각류 보호단체인 크러스터션 컴패션(Crustacean Compassion)의 벤 스터전 최고경영자(CEO)는 “의식이 있는 동물을 끓는 물에 넣으면 몇 분간의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노동당이 이날 발표한 동물복지 강화 방안에는 이외에도 산란계와 돼지를 좁은 우리에 가둬 사육하는 것을 금지하고, 강아지 번식을 위한 공장식 사육 금지, 반려견 전기충격 목줄 사용 금지에 대한 협의, 양식 어류에 대한 인도적 도살 기준 도입 등이 포함됐다. 사냥 관련 규제 역시 강화되어 번식기 동안 토끼 사냥을 금지하고, 말을 탄 사냥꾼들이 개를 몰며 여우를 사냥하는 방식을 금지하는 방안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4:07
  • '주토피아2' 흥행에 애완 뱀 열풍인데...中 남성, 독사에 먹이주다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주토피아2 흥행으로 중국에서 '애완 뱀'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 남성이 키우던 독사에게 물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8일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황씨는 어릴 적부터 뱀에 대한 관심이 많아 독사를 반려동물로 키웠다. 어느 날 뱀이 병에 걸려 스스로 먹이를 먹지 못하게 되자, 직접 먹이를 입에 넣어 주려다 사고를 당했다. 황씨는 "당시 치명적인 독을 가진 오보사를 키웠는데 적혈구를 비정상적으로 파괴하는 독소로 인해 엄지손가락 부위 조직이 괴사해 결국 절단 수술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 따르면 '오보사'는 살모사과의 중대형 독사로, 다섯 걸음도 못가 죽을 만큼 맹독성 뱀이라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중국 현지 의사는 "이색 반려동물은 대부분 야생동물에서 유래해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특히 임산부와 5세 미만 아동, 노인,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설치류나 파충류 등 이색 반려동물 사육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에게 설사, 피부 궤양, 호흡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격리한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영화 '주토피아 2' 흥행으로 중국에서 영화 속 뱀 캐릭터인 '게리 더 스네이크'와 닮은 독사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인도네시아 살모사' 검색량이 늘어났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파충류를 포함한 이색 반려동물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색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1700만 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Z세대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뉴스는 "영화 속 의인화된 파란 뱀은 귀엽고 용감한 모습이지만, 현실의 독사는 결코 가지고 놀 수 있는 '유행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독사가 탈출하거나 사람을 공격할 경우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3:40
  • 베컴家 불화설 재점화? "장남 브루클린, SNS서..."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영국을 대표하는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패션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소셜 미디어(SNS)에서 가족 전원을 차단하면서 베컴가를 둘러싼 불화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브루클린은 어머니 빅토리아가 자신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자 팬들이 댓글을 통해 화해를 권유한 것을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동생 크루즈·로미오·하퍼 등 가족 전원의 SNS 계정을 차단했다. 앞서 브루클린은 2022년 미국 재력가 넬슨 펠츠의 딸 니콜라 펠츠와 결혼한 이후 가족과 갈등을 겪어왔다. 결혼식 당시 니콜라가 빅토리아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거절하고, 빅토리아가 자신의 브랜드 쇼에 니콜라를 초대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브루클린과 관계가 틀어진 동생 크루즈는 SNS에 그를 향해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소식통은 "데이비드와 빅토리아는 큰 상처를 받았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야 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더욱 안타깝다"며 "크루즈와 로미오가 브루클린의 행동에 분노하는 것도 이해된다"고 전했다. 다만 브루클린의 동생 로미오는 일부 보도에서 부모가 브루클린을 차단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우리 부모님은 절대 아들을 차단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2:17
  • "캄보디아 병사가 전장서 선크림을..." 영상 진위 논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전장 한복판에서 선크림을 홍보하는 캄보디아 병사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 사이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이 상호가 노출된 선크림을 직접 바르며 홍보하는 장면이 담겼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현재 전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줬다. 영상 중간에는 폭발음이 들리기도 한다.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 중인 태국에서는 조롱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을 본 한 태국인 누리꾼은 "일단 전투하고 있어봐. 나는 잠깐 장바구니 좀 담을게"라고 적었다. 또 "지금 선크림을 구매하시면 방탄 보호 기능을 보너스로 드린다", "리뷰를 쓰러 전장에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태국어 설명 외에 해당 남성이 캄보디아 군인이라는 것을 특정지을 명확한 단서는 보이지 않아,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전투 현장인 것처럼 꾸민 영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2주 넘게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으로 양국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1:40
  • "게임, 무조건 나쁠까?"…연구서 밝혀진 의외의 효과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비디오 게임이 두뇌 발달에 해롭다는 대중적 인식과 달리 뇌 노화를 늦추고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비디오 게임, 특히 액션 게임이 뇌 기능 유지와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두뇌 훈련 게임보다 복합적인 기술과 판단을 요구하는 비디오 게임이 전반적인 인지 능력을 자극한다고 설명한다. 애런 사이츠 미국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비디오 게임은 시각적 주의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게 만든다"며 "단순하게 설계된 전통적인 두뇌 게임과 달리 전반적인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카를로스 코로넬 박사가 학술지 '뉴로이미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는 게이머 31명은 비게이머 31명보다 정보 처리 효율이 높았고, 시각적 집중과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연결성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넬 박사는 올해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후속 연구에서도 경험 많은 게이머의 뇌 노화가 일반인보다 평균 약 4년 늦춰진다고 보고하며, 비디오 게임이 창의적 취미처럼 노화로 약해지는 신경 연결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 게임의 효과는 단기간에도 나타났다. 비게이머 24명이 3~4주간 총 30시간 게임을 한 결과, '스타크래프트2'가 단순한 '하스스톤'보다 뇌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간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넬 박사는 "비디오 게임을 몇 시간씩 연속으로 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을 리는 없다"며 "현재까지의 연구 대부분은 한 번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게임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장시간 연속 플레이의 영향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당부했다. 숀 그린 위스콘신대 교수 역시 "과도한 게임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게임은 건강한 생활의 일부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1:10
  • 간식으로 바퀴벌레 '바스락'…中 '괴식 먹방' 계정 폐쇄 이유는?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중국에서 기이한 음식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 인플루언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결국 삭제됐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팔로워 약 70만 명을 보유한 중국의 인플루언서 '첸첸첸(chenchenchen)'은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SNS 계정이 정지됐다. 첸첸첸은 껌과 오메가3 캡슐을 식초에 절여 먹는가 하면, 중국에서 한약 재료로 쓰이는 말린 바퀴벌레와 강아지풀을 등을 섭취하는 이른바 '괴식 먹방'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오메가3 캡슐 한 병을 식초에 부어 20알 가까이를 한꺼번에 먹는 영상을 올려 문제가 됐다. 오메가3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고용량 섭취 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 과다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시청자들의 우려에도 그는 비슷한 행동을 8월에 다시 반복했다. 식초에 담근 껌 한 통을 먹는 영상에는 '좋아요' 39만개, 댓글 14만개가 달렸다. 이 밖에도 소화제 8알을 한 번에 삼킨 뒤 식초를 마시거나, 말린 바퀴벌레와 강아지풀을 먹기도 했다. 일부 영상에는 섭식 장애의 한 유형인 '이식증'이라는 표현을 해시태그로 달아 논란을 부추겼다. 영상이 빠르게 퍼지자 "모든 연령대가 SNS를 이용하는데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이 따라 하면 누가 책임지느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첸첸첸의 영상을 따라 샤워캡에 우유를 담아 마시는 모방 영상이 등장해 우려를 더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들이 따라 하고 있다" "첸첸첸 영상은 금지돼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커지자 SNS 플랫폼은 그의 계정을 차단했다. 현지 언론이 지난 11일 해당 사안을 보도한 이후 관련 신고가 잇따르면서 계정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조회 수를 위해 대량의 기름을 마시거나 금붕어를 산 채로 먹는 등 극단적인 먹방을 선보이는 인플루언서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해 왔다. 지난해에는 10시간 가까이 먹방을 이어오던 20대 여성이 생방송 도중 갑작스럽게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중국 쓰촨성 이빈시는 2023년 비정상적인 먹방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고, 과식·폭식, 과도하게 빠른 섭취, 기이한 먹방 방식 등을 규제 대상으로 명시했다. 중국소비자협회 역시 지난 6월 극단적인 먹방과 음식물 낭비를 지적하며, 관련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불매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4 01:05
  • 전현무, 진료기록부 공개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전현무가 과거 차량 내 링거 투약을 재차 해명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진료기록부 등을 공개했다. 소속사 SM C&C는 "본 사안은 약 9년 전 의료 행위에 관한 내용으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기록을 발급 받는 절차가 필요했다"며 "이로 인해 첫번째 입장에 이어 추가 입장을 전달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전현무 의료 행위와 관련 아래와 같은 객관적인 증거 자료를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진료기록부와 해당 병원 수입금 통계 사본을 공개했다. "2016년 1월14일, 20일, 26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증명된다"며 "진료기록부에는 진료 일시,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명칭 등 치료 관련 모든 기본 사항이 정확히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위 진료일에 따른 의료기관 수입 금액과 진료비 수납 내역을 통해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2016년 1월20일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대로 26일 병원 재방문 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진료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등 진단에 따른 항생제, 소염제, 위장약 중심 치료였다.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의료 행위 일환이었다. 위 자료를 통해 당시 전현무씨 의료 처치는 의료진 판단 하에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적법한 진료 행위 연장선이었음을 말씀드린다.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향후 관계 기관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현무가 차 안에서 정맥수액(링거)을 투여 받은 행위가 적법한 의료 절차였는지 확인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진정이 접수 돼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6년 MBC TV '나 혼자 산다' 방송 한 장면이 퍼졌다. 전현무가 차로 이동 중 링거를 맞는 모습이 포착, 개그우먼 박나래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씨와의 연루설이 불거졌다. SM C&C는 19일 "당시 전현무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의사 진료와 처방을 받았다.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15:18
  • 건진법사, 의미심장한 폭로 "김건희 여사, 정신과 약 먹고 나서..."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건진 법사' 전성배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고마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박창욱 경북도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씨에게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방선거 출마 전부터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의 경북지역 선거 및 조직 관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박 의원이 윤 전 대통령 측을 돕는 과정에서 관여한 일이나 목격한 일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함께 고생한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한다는 취지의 증언을 내놓았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제가 언론에 비춰지면서 언론사들이 저희 집을 습격하다시피 했다"며 "그때 당시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저에 대한 배려를 해준 게 아니라 저하고는 완전 관계 없다는 식으로 선을 그어서 사실상 그쪽하고 인연이 일찍 끊어졌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검 측이 "2022년 7월 김 여사에게 통일교에서 받은 샤넬백을 전달했는데, 인연이 끊어졌다고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전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저는 아예 전화를 수신 거부했다"며 "김 여사와 전화 통화가 어쩌다 한 번 될 때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전씨는 "통일교가 됐든, 뭐가 됐든 나한테 뭔가 해줬던 사람은 은혜를 갚는다. 근데 이 사람들은 고마워할 줄 모른다"며 "신세를 져 놓고 쌩을 까냐, 실질적으로 유대 관계를 유지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대선 이전부터 검찰 조사받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체중이 10kg씩 빠져가면서 공황상태에 빠진 걸 알고 있었다. 그때 당시 저한테 전화하면 평균 3시간씩 전화 붙잡고 (김 여사가) 본인의 하소연을 했다"며 “대통령 되고 나서 현저하게 다 떨어져서 통화 안 하는 상태였다"고도 했다. 특검 측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왜 고마워해야 하느냐"고 묻자, 전씨는 "저 사람들에게 한 가지 잘해준 게 인생의 변화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들이 잘 돼야 나도 잘 된다는 생각에 힘든 얘기만 해도 받아주려고 했었다"고 대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11:54
  • "박나래, 매니저들에게 샤넬백 주고 돈도..." 뜻밖의 사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방송인 박나래와 매니저들 간 사이가 틀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임금 미지급 및 지연 지급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박나래가 악독하게만 괴롭혔느냐. 그건 또 아니었다"며 일방적인 갑질 프레임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박나래씨가 매니저에게 성과금도 주고 추석 명절 때 돈도 따로 챙겨줬다"며 "매니저들 역시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는 샤넬백과 샤넬시계도 선물로 줬다. 굉장히 잘해줬다. 이 정도만 해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니저들 또한 이에 상응하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매니저들 역시 최선을 다했다. 고가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그거에 상응하는 선물을 해 주기 위해서 샤넬구두를 선물해 줬고, 본인들의 월급을 모아 간식차와 커피차를 보내는 한편, (고급 샴페인인) 돔페리뇽을 선물로 줬다"고 말했다. 또 "나래바를 열 때마다 와인잔이 자주 깨졌다고 하는데, 와인잔이 하나에 20만원이라고 한다"며 "10개 정도를 선물로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간 좋았던 기억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가 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는 금전 문제가 거론됐다. 이진호는 "첫 번째는 미지급금이었다. 현금 사용 시 매달 월급 지급날 정산이 되는데, 이 내용들이 정산이 안 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금 지연 지급도 있었다"며 "돈이 없어서 임금이 지급 지연이 된 것이냐. 아니다. 박나래는 자산가다. 돈이 없어 임금 지급이 늦게 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박나래의 매니저들이 이에 문제제기를 하자, 박나래가 "때 되면 주는 것 아니냐. 왜 카톡을 하느냐"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8:57
  • 홍진영이 털어놓은 사연 "주사이모와 12년 전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홍진영 측이 '주사 이모'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홍진영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사 이모' 이 모 씨와 홍진영이 함께 촬영한 과거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은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 이후 '부기맨' 활동 당시에 촬영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를 햇수로 따져보면 약 12년 전 한 병원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확인한 홍진영 스스로 촬영 시점이 너무 오래되었고, 함께 촬영한 이 씨에 대한 기억도 전혀 나지 않는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그동안 가수 활동을 해 오며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상품, 브랜드, 병원에서 협찬 인증사진 요청으로 여러 차례의 사진을 촬영해 주었지만, 해당 병원을 방문 촬영한 것은 너무 오래되어 기억할 수 없음을 전해드린다"며 "또한 이 씨와 홍진영은 SNS상에서 팔로우 관계도 아니었으며 친분 관계도 없기에 이와 관련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사 이모'와 관련한 논란은 지난 3일 박나래가 매니저들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 이모'에게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그리고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에서 하차했다. 이후 키 역시 '주사 이모'와 관련한 의혹이 불거졌고,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 중이던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도 '주사 이모' 의혹이 불거지자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입짧은햇님과 키는 이 씨를 소개받을 당시 의사로 소개를 받았으며, 이 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2025-12-23 08:43
  • 류시원, 미모의 '19세연하' 수학강사 부인 첫 공개…깜짝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류시원이 처음으로 부인을 공개했다. 22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개그맨 윤정수·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결혼식이 그려졌다. 이날 류시원은 19세 연하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 류시원은 윤정수와 악수하며 축하를 건넸고, 부인은 뒤에서 쭈뼛거렸다. 윤정수가 "제수씨 어디 가요!"라고 하자 멈춰 섰다. 스튜디오에서 탤런트 황보라는 "왜 이렇게 예뻐?"라며 놀랐다. 윤정수는 "사람 얼굴로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지만, 저렇게 생겼는데 수학 선생님"이라고 부연했다. 류시원은 "윤정수씨 (장가) 못 갈 줄 알았는데···"라며 "정수가 가니까 기분이 정말 좋다. 두 분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류시원은 2010년 10월 탤런트 출신 조수인씨와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3년간 소송 끝에 2015년 1월 이혼했다. 슬하에 딸이 있다. 2020년 2월 대치동 수학강사와 재혼, 지난해 12월 둘째 딸을 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8:13
  • "동전 던지려면 돈 내세요" 로마, 트레비 분수 입장료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트레비 분수가 오는 2월부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한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마시는 오는 2월1일부터 트레비 분수를 관람하려는 관광객에게 2유로(약 3400원)의 입장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레비 분수는 영화 '라 돌체 비타'와 '로마의 휴일' 등 많은 영화와 광고에 등장하며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해당 입장료는 낮 시간대에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분수를 위쪽 광장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야간 관람은 무료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관광객 과잉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광객 입장료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트레비 분수 입장료도 관광객 과밀 지역의 관람 동선을 관리하고, 문화유산 유지·보수 비용을 충당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로마시는 이 제도를 통해 연간 약 650만 유로(약 112억원)의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적용되며, 이 시간대에는 로마 시민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관광객은 온라인 사전 결제나 현장 결제, 시내 관광 안내소를 통해 표를 구매할 수 있다. 로마시는 지난 1년간 분수 앞 접근 인원을 제한하고 대기 줄과 입·출구 동선을 운영하는 시범 제도를 시행했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뒤 요금 부과를 결정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입장료는 방문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질서 있는 관람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에만 약 900만 명이 분수를 보기 위해 줄을 섰으며, 많을 때는 하루 최대 7만 명이 몰린 날도 있었다고 밝혔다. 트레비 분수는 영화 ‘라 돌체 비타’에서 아니타 에크베르그가 밤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물에 뛰어드는 명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입수가 금지돼 있지만,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면 다시 로마를 찾게 된다는 전설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5:01
  • "뚱뚱한 승객 때문에 비행 내내 고통"…美 과체중 과금 갑론을박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과체중 승객'과 관련한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내년부터 과체중 승객에게 추가 좌석 구매를 의무화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피플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SNS에서 과체중 승객에 대한 논쟁이 확산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일 X(옛 트위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었다. 글 작성자는 "만석인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 덩치가 너무 커서 팔걸이를 올리고 내 좌석을 침범하고 있다"며 "창가 쪽에 짓눌려있다. 진짜 과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용자는 연이어 올린 게시물에서 "이 상황에서 내가 도대체 뭘 할 수 있냐"면서 좌석이 좁아 무릎을 맞대고 앉아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게시물은 11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댓글 창에는 "뚱뚱한 사람들은 좌석 두 개를 강제로 구매해야 한다",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고급 서비스를 기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 등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문제가 된 항공편은 아메리칸 항공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경우 내달 27일부터 팔걸이에 맞지 않는 이른바 '플러스 사이즈 승객'에게 추가 좌석 구매를 의무화했다. 사전 구매를 하지 않은 플러스 사이즈 승객의 경우는 공항서 반드시 추가 좌석을 구매해야 하며, 해당 항공편이 만석일 경우에는 다른 항공편으로 재예약된다. 타이그리스 오스본 미 비만인 인권단체 NAAFA 전무이사는 이번 정책 변화에 대해 "과체중 승객들에 대한 접근성을 침해한다"면서 "타 항공사와 다른 사우스웨스트 항공만의 차별화 요소를 잃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4:35
  • "사람 같은 유대감 기대"...크리스마스 앞두고 판매 급증한 '이것'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지학 인턴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리얼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더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리얼돌 유통업체 클라우드 클라이맥스(Cloud Climax)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말 소비 특수와 외로운 사람들의 정서적 동반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출시되는 대화형 AI가 탑재된 제품들은 현실성과 상호작용성이 강화돼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업체 측은 "크리스마스가 미혼, 사별로 혼자이거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에게 특히 고립감을 느끼게 하는 시기"라며 "많은 구매자가 AI 리얼돌을 단순한 성적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같은 유대감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향후 리얼돌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 측은 “경량화된 실리콘 바디, 더 자연스러운 관절 구조, 사실적인 피부 질감과 표정 구현, 맞춤형 옵션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과 관련해서는 “기억력을 갖춘 대화형 AI,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와 미세한 얼굴 표정, 앱 연동, 개인정보 보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4:29
  • “셋째 낳으면 1억" 비과세 출산장려하는 회사 정체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글로벌 농기계 기업 TYM이 2024년 도입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누적 지급액 10억원을 넘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밝혔다. 22일 TYM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2009~2012년 대한상공회의소 강남구상공회 회장을 역임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김희용 TYM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TYM은 향후에도 제도 운영 취지를 살려 임직원의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YM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첫째 자녀 출산 시 1000만원, 둘째 3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을 지급하며 정부의 기업 출산장려금 비과세 정책에 따라 전액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다둥이 출산 시 중복 지급이 가능해 두 명을 출산할 경우 4000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 이 외에도 TYM은 임신 중인 직원에게 하루 2시간 단축 근로를 제공하고, 출산 전후 90일 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출산과 양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YM 관계자는 "최대 1억원의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하며 임직원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농기계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복지 제도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4:21
  • "비행기 탑승한 80대 노인, 알고보니..." 항공사 논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스페인 말라가발 영국 개트윅행 항공편에서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89세 노인이 휠체어에 탄 채 탑승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8일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 승객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페트라 보딩턴이라는 이름의 승객은 페이스북에 “이지젯 언제부터 죽은 사람도 비행기에 태우기 시작했나요?”라며 비판하는 영상을 게시했고, 해당 영상은 조회수 21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 전부터 노인은 휠체어에 몸을 구부정하게 기대어 있는 상태였고, 많은 승객들은 지나가며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했다고 한다. 페트라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노인을 돌아보며 '맙소사, 죽은 것처럼 보여'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노인의 일행들은 할머니의 머리를 직접 받쳐주고 있었고, 노인은 기내 맨 끝 특별 보조석에 자리를 잡았다. 오전 11시 15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활주로로 이동했고, 승무원들은 이륙 전 마지막 점검을 하던 중 이상을 감지했다. 노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 비행기는 즉시 활주를 멈췄으며, 구조 인력이 급히 기내로 들어와 확인한 결과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가족들이 당시 노인의 상태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기장은 "기내에 의료 응급상황이 발생했다"고 방송했고 탑승객들은 술렁였다. 모든 승객은 다시 탑승 게이트로 돌아갔고, 일부는 "어떻게 저런 상태의 승객을 비행기에 태운 거냐"며 항의했다. 결국 해당 항공편은 12시간 가까이 지연돼 오후 10시 47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가족 측은 당시 "할머니가 단지 피곤하고 몸이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항공사 측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의료 소견서를 제출해 탑승을 막을 근거가 없었다며 "탑승 당시 노인은 살아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할머니가 휠체어에 실려 지나갈 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며 공항 측과 항공사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페트라 역시 "그런 상태의 노인이 기내에 탑승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라며, "누가 봐도 비행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가족들이 ‘그냥 피곤하고 몸이 안 좋다’고만 설명한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인의 시신이 이후 어떻게 처리됐는지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페인 경찰은 해당 항공편에서 발생한 노인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2:53
  • 자녀 대학 붙고 '5억' 당첨 남성, 놀라운 사연 공개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주말에도 출근해 근무한 뒤 퇴근길에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경남 김해시 어방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101회차 복권이 1등, 5억원에 당첨됐다. 스피또 복권은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의 즉석식 인쇄 복권이다. A씨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최근 자녀가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고, 회사에서도 하는 일이 잘 풀리는 등 기분 좋은 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회사 업무가 많아 주말에도 출근해 일을 하게 됐고, 일을 마무리한 뒤 퇴근하는 길에 로또복권과 스피또복권을 구입했다"며 "스피또복권은 집에 와서 긁어봤는데 그중 1등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그저 멍해졌고 '정말 5억이 맞나?' 하는 생각에 계속해서 다시 확인했다. 그 순간 2년 전 돌아가시기 전 '딸을 잘 부탁한다'라고 하셨던 장인어른이 떠올랐다"라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 아직 당첨 사실은 아내에게 알리지 않았고, 집으로 돌아가 당첨 소식을 전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자 A씨는 "대부분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1:20
  • 마이크 잡는 순간 '지지직'…공연 중 쓰러진 가수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페루에서 한 가수가 공연 도중 마이크에 감전돼 무대 위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페루 록밴드 '내 가장 친한 친구 스콧(Mi Mejor Amigo Scott)'의 보컬 카를로스 수아레스(21)는 최근 공연 중 마이크를 잡는 순간 강한 전류에 감전돼 바닥에 쓰러졌다. 당시 수아레스가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아레스가 수 초간 몸이 굳은 듯 쓰러져 있다가 이내 몸부림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관객들은 "감전 사고다"라고 외쳤고, 다른 밴드 멤버와 음향 담당자가 급히 무대에 올라 장비 전원을 차단했다. 사고 직후 수아레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표피층만 손상된 1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치료 후 SNS를 통해 "매우 끔찍한 상황을 겪었고 생명을 잃을 뻔 했다"면서도 "화상은 입었지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라이브 공연은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0:20
  • "조세호와 조폭이 함께 찍은 사진, 사실..." 뜻밖의 주장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조세호 조폭 연루설 관련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개그맨 출신 김주호는 21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서 "조세호와 대학교 선후배로 만났다. 남창희, 조세호와 함께 8년 정도 같이 살았다. 가족들까지 다 알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데, 이런 일이 터져 속상하다"면서 "이번 조폭 연루설에서 내가 빠진 상태로 사진과 의혹이 퍼지다 보니 오해가 더 커진 것 같다. 이 형(조세호)이 날 도와주기 위해 우리 식당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조세호와 친분설이 불거진 최모씨에 관해 "아는 사이"라면서도 "안다고 잘못이 되느냐. 개그맨 생활할 때 행사 등을 하다 보면 소개도 받고, 그런 분들과 관계 형성이 될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그래서 안 것이지, 사적으로 어떤 일을 진행한다거나 우애 돈독하게 지낸 건 아니다. 최근 5~6년 사이 만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세호와 최씨 관계는 "모른다"고 했다. "조세호와 조폭이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오며 의혹이 시작됐는데, 일부가 우리 매장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은 조폭이 아니라 고등학생 알바생이다. 당진점 점주 아들로, 가게 일을 배우고 창업 박람회를 체험하고 싶어 아르바이트를 했다. 조폭 오해를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식당도)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조세호, 남창희, 이진호 등 개그맨들이 응원차 방문해 사진을 찍어준 걸로 의혹을 제기하더라. 조폭과는 무관하다." 김주호는 "우리 쇼핑몰이 국내 최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되고 있다고 하더라. 쇼핑몰은 한 달 매출이 10만 원도 안 나올 때가 많다. 그런 규모로 무슨 자금 세탁을 하느냐. 외부 투자나 지분 관계도 전혀 없다"며 "권리금 3억원 이상, 보증금 1억원, 월세 1500만원을 들여 운영 중인데 뉴스 이후 매출이 30~40% 이상 급감해 적자 상태다. 조폭 식당이라는 낙인이 찍혀 불매 얘기까지 나오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세호에게 너무 미안해 연락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씨와 우리 업체는 아예 관계가 없다. 누구에게도 투자를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최씨와 친분있다고 주장했다.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조세호가 A와 어깨동무하고 음주가무하는 사진 등도 공개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인 사이일 뿐이다. '최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A는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조세호는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2일' 시즌4 하차를 선언했다.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도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물론 사진 속 모습 자체로 실망을 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3 00:00
  • 로또 1등 한 점포서 '자동 2장', 당첨금이 무려...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최근 전북 전주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1등 당첨 자동 복권 2장이 배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동행복권은 지난 21일 제1203회 로또 1등 당첨 번호가 '3, 6, 18, 29, 35, 39'라고 밝혔다.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총 21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13억6806만원이다. 1등 구매 방식은 자동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수동 8명, 반자동 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은 1등 당첨자 중 9명이 경기에서 배출돼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구 2명, 전북 2명, 강원 2명, 울산 2명, 부산·인천·전남·경남에서 1명씩 나왔다. 전북 전주시 한 복권 판매점에서는 자동 선택으로 1등 두 장이 동시에 나와 이목을 끌었다. 2등 당첨 결과에서도 눈에 띄는 사례가 나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24'를 맞힌 2등은 118게임으로, 1인당 4057만원씩 지급된다. 이 가운데 경남 진주시 한 복권 판매점에서만 2등 5게임이 집계됐다. 한 사람이 구매했을 경우 당첨금은 총 2억285만원에 이른다. 3등(번호 5개 일치)은 3588게임으로 1인당 133만원, 4등(번호 4개 일치)은 17만1960게임으로 당첨금 5만원, 5등(번호 3개 일치)은 278만4823게임으로 당첨금 5000원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15:52
  • '암 투병 중' 박미선, 건강식품 공구 논란 "암환자가 먹으면..."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우먼 박미선이 암투병 중 건강식품 공동구매 논란을 재차 사과했다. 박미선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내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며 "나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절실하게 느꼈다"고 썼다. 블루베리 농축액 공구도 중단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신중하겠다"며 "많이 응원해준 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 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다들 건강하세요"라고 했다. 박미선은 20일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것"이라며 블루베리 농축액 공구를 알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욕심은 화를 부른다" "유방암에 베리류 안 좋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미선은 "노느니 하는 거다. 계속 응원해달라"고 청했다. 이후 사과했으나, 공구를 이어가 비판 받았다. 21일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 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다면 죄송하다"며 "다들 걱정해주고 꾸짖어줘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겠다.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환우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고 결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미선은 지난해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올해 1월부터 항암을 시작했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10개월 만에 방송 복귀했다. "가짜 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 신고하러 나왔다"며 "크리스마스이브날 수술을 했는데, 열어보니 전이가 됐더라. 항암 4회 끝나고 또 폐렴이 왔다. 항암을 4번 받을 것을 12번 나눠서 하고, 방사선 치료 16번 한 뒤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 긴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14:36
  • 박나래 소속사, '49'억 박나래 이태원집 근저당 설정..왜?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미디언 박나래가 소유한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에 최근 소속사 법인이 근저당권을 새롭게 설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 매체는 박나래 명의의 이태원동 단독주택에 두 건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지난 2021년 7월13일 하나은행을 채권자로 채권최고액 11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설정됐으며, 이는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로 해석된다. 이어 이달 3일 박나래의 소속사로 알려진 엔파크를 채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49억7000만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추가로 설정됐다. 등기부상 원인은 '설정계약'으로, 강제 집행이나 압류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금 조달 목적의 담보 설정 가능성을 비롯해 장래 발생할 수 있는 채권에 대비한 사전 담보 설정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소속 연예인 관련 리스크로 인해 대규모 위약금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그의 소속사가 이에 대비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소속사 엔파크의 운영 실태를 두고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등기부상 본점 주소지가 여러 차례 변경됐고, 최근 확인된 주소지에는 간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14:23
  • 조국이 밝힌 놀라운 비밀 "이준석도 통일교 연관 문제가..."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은 2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한 이준석 대표를 겨눠 '특검을 주장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 발언한 것에 대해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명확히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국 대표님이 오늘 아침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발언하신 건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통일교 관련 사안으로 피의자도, 참고인도 아니다. 어떠한 수사기관의 조사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을 통해 마치 수사 대상인 것처럼 언급한 것은 특정 인물에게 범죄 연관성을 암시하는 중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표이자 전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분으로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무관한 인물에게 의혹과 누명을 씌운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문제를 넘어, 정치적 논쟁 과정에서 사실을 경시하는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아가 "이에 개혁신당은 다음 사항을 정중하되 분명히 요구한다. 1.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명확히 인정할 것 2. 이준석 대표 및 개혁신당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통일교 특검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입장 차이는 존중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이 정치적 공방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조국혁신당이 통일교 특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사유를 당당하게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는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방식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책임 있는 정치인의 성찰과 조치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대표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현재 (통일교) 사건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담당하고 있다. 여기서 미진하면 특검으로 가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 같은데 장동혁 대표나 이준석 대표도 지금 통일교 연관 문제가 얘기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물론 피의자는 아니지만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통일교 특검을 주장할 자격이 있는지 좀 의문스럽다"고 했다.

    2025-12-22 13:13
  • 中 20대 배달원, 5년 동안 모은 돈이 무려...'깜짝'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에서 5년간 배달 일을 하며 140만 위안(약 2억9400만원)을 모은 20대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장쉐창(25)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수입 내역을 공개했다. 장씨는 현지 매체에 "지난 5년간 배달 업무를 하며 총 140만 위안(약 2억94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빚을 모두 갚은 뒤 생활비를 제외하고 112만 위안을 저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고향인 푸젠성에서 친구와 함께 식당을 운영했으나 끝내 폐업하고 5만 위안(약 1000만원)의 빚을 떠안았다. 장씨는 "이때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상하이에 올라와 배달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시간을 배달하는 데 쓴다"는 장씨는 오전 10시 4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하루 평균 13시간을 일하며 일주일 내내 쉬지 않았다. 그는 한 달 평균 3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했으며, 지금까지 배달 업무를 하며 이동한 거리만 32만4000㎞에 달한다. 장씨가 근무하는 상하이 민항구 배달센터의 '옌' 소장은 장씨에 대해 "말수가 적고 배달에만 집중한다. 걷지 않고 항상 뛰어다닌다"고 묘사했다. 이어 "우리 업계에서는 열심히 일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장씨는 매우 성실하고 검소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장씨는 "빚을 모두 갚았고 노력 끝에 큰돈을 모아 기쁘다"며 "저축액 중 80만 위안(약 1억6800만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상하이에서 다시 식당 두 곳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SNS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젊은 세대의 좋은 본보기다. 모두 노력의 결과"라며 응원했다. 반면 "배달원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냐", "목숨을 걸다시피 한 노동으로 번 돈이다. 따라 해서는 안 된다"며 우려의 반응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11:33
  • 박지원, 뜻밖의 발언 "北노동신문 열람은 친尹도..."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매체 공개 검토 지시에 대해 국민의 힘 친윤 핵심이었던 권영세 의원도 찬성했다며 통일부 등 관계부처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신문 등의 북한 매체 공개 의사를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국민 접근 제한 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이를 본다고 해서 종북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는 국민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장을 지낸 박 의원은 "노동신문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다면 오히려 북한 체제의 모순과 선전 방식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효과적인 대국민 반공 교육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노동신문 공개에 찬성 입장을 밝힌 점을 언급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통일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21일 권 의원은 SNS를 통해 "보수층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우리 국민과 체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북한 자료를 개방할 시점"이라며 "북한 사회보다 한국 사회가 훨씬 성숙한 판단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통일부 장관 재임 시절 노동신문 개방을 검토했으나, 실행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북한 매체 접근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굴종은 평화가 아니다"라며 "현 정부가 가는 목적지는 평화통일이 아닌 무장해제"라고 주장하며, 노동신문 열람 허용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09:54
  • 부자아빠 "내년 최고 유망 자산은 '이것'...최대 10배 상승"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통화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 압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재테크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실물자산 투자 비중 확대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기요사키는 17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의 복귀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하가 사실상 새로운 '돈 풀기' 국면을 여는 조치라며 향후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투자자 래리 레퍼드가 언급해 온 이른바 '빅 프린트(The Big Print·초대형 통화 발행 국면)'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하며 대규모 양적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정책이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비용을 갈수록 높일 것"이라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가치 하락과 금융 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실물자산과 일부 암호화폐를 선호해 왔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 가운데 그는 은을 내년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 꼽았다. 기요사키는 지난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실물 은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히며 "은이 역사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은이 달로 갈 것(Silver is going to the moon)"이라며 2026년에는 은 가격이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 가격이 지난해 기준 온스당 약 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본격화될 경우 최대 10배 상승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09:22
  • 류중일 아내, 충격 '폭로' "전 며느리, 체액으로 뒤덮인 교복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내가 여고사 시절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전 며느리와 관련해 국민청원을 한 배경 및 전 며느리의 성범죄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류중일 전 감독의 아내 배모씨는 지난 20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이 글은 흔히 말하는 '두 집안의 법정 싸움'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여교사와 학생 간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성범죄 의혹,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동행한 저희 손자에 대한 명백한 아동학대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사법 판단과 법의 허점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라고 밝혔다. 배씨는 남편인 류중일 전 감독이 국민청원을 올린 배경에 대해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법부와 교육부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상대 측의 민원 제기로 인해 국민청원 내용은 다수 수정됐지만, 사건의 전후 맥락이 삭제되고 본문 일부만 남게 됏지만, 법의 허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청원의 취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또 현재 온라인에 게시된 관련 댓글과 글들이 상대 측의 요청으로 다수 삭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교사 측 해명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그들은 성관계를 한 적도 없고,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증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과거 여교사가 코스프레 교복과 속옷 구매 내역 사진을 제시했다. 배씨는 "여교사는 2024년 1월17일 코스프레 교복과 속옷을 주문했다"며 "1월24일, 26일, 27일, 28일에 걸쳐 저희 손자를 동반한 채 두 곳의 호텔에서 사용했으며, 1월29일 귀가 후 숨겨둔 짐에서 정액으로 뒤덮인 교복을 저희 아들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정액은 DNA 간접 대조 결과 남학생의 것으로 확인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사설 감정과 동일한 결과를 통보했다. 현재 남은 절차는 직접적인 DNA대조뿐"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코스프레 교복에 대해 여교사는 "처음에는 '언니의 물건'이라고 했으나, 이후 '남편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말을 바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시 부부는 여교사의 잦은 일탈과 거짓말로 인해 반년 이상 부부관계가 단절된 상태였다"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진술을 교묘히 변경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여교사가 학생들과 과도한 음주 후 부축을 받아 귀가하는 사진 및 여교사가 남학생을 '자기야'라고 부른 문자도 공개했다. 남학생 측의 태도에 대해서는 "남학생 부모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남학생 또한 이 사건의 피해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과가 있다면 받아들일 준비를 해왔으나, 2년을 기다린 끝에 돌아온 것은 고소장(협박, 주거침입 혐의)이었다", "남학생 측은 끝내 침묵을 선택했고, 여교사 편에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분명하다", "아이를 동반한 상태에서 성관계 사실이 드러날 경우 본인 역시 법적 문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 사돈 측의 태도에 대해서도 "사건 직후 저희에게 돌아온 말은 사과가 아니었다"며 "'최○○회장도 불륜하고 잘 산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이었다"고 했다. 끝으로 배씨는 "공개한 내용은 아직 일부에 불과하다"며 "녹취와 영상 등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상대측의 추가적인 허위 주장이나 무작위 고소가 이어질 경우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작심한 듯 말했다. 한편 류 전 감독의 전 며느리인 교사 A(34)씨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자신의 고등학생 제자와 서울·경기·인천 소재 여러 호텔에 투숙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고 있다. 호텔에 갈 때 류 전 감독의 손자(당시 1세)까지 데리고 갔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류 전 감독의 아들은 해당 사건을 고소·고발 했으나, 검찰은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만, 제자가 만 18세가 되기 전인 2023년 9월 이전에 성관계가 있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류 전 감독은 지난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저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 제보자"라며 "한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 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08:54
  • 심상치 않은 李대통령 지지율 근황, 호남서... 반전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4%로 나타났다. 12월 1주 54.9%에서 고점을 기록한 후 2주 연속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5.2%포인트(p) 하락한 73.6%, 대구·경북은 2.8%p 하락한 41.1%로 나타났다. 진보층은 4%p 떨어진 80.5%, 보수층은 2.5%p 떨어진 28.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생중계 업무보고는 신선한 소통 방식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공개 질책이 낙인찍기나 정치 보복 비판으로 이어져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쿠팡 사태 대응 미흡과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하는 등 민생 경제 불확실성 가중이 추가 부담으로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4.1%의 지지율을 얻었다. 전주 대비 1.7%p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 6.2%p, 서울 4.2%p, 인천·경기 3.6%p, 광주·전라 2.3%p 하락했다. 진보층에서는 5.8%p, 중도층에서는 2.1%p 내려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2.6%p 오른 37.2%를 기록했다. 3주 만의 반등이다. 광주·전라 7%p, 인천·경기 4.9%p, 서울 2.8%p 올랐으며,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5%p, 4.5%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통일교 특검에 대한 거부 입장과 전재수 전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등으로 인해 진보층과 중도층의 지지 이탈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라며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통일교·민중기 관련 쌍특검 촉구를 통한 적극적인 공세와 민주당 내부 악재에 따른 반사 이익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0.2%p 높아진 3.6%, 개혁신당은 0.4%p 낮아진 3.0%, 진보당은 0.3%p 높아진 1.6%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4.5%,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2025-12-22 08:40
  • '새신랑' 김종민, 뜻밖 고백 "'11세 연하' 아내가 탁재훈을..."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탁재훈과 관련한 아내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474회에서는 김종민이 탁재훈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그맨 신규진은 김종민에게 "오늘 제주도 재훈형네 온다고 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재훈이 형 만난다고는 안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형을 그렇게 막 좋아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싫어하지? 재훈이 형 만나는 거 싫어하지?"라고 거들었고, 탁재훈은 억울한 듯 "내가 너 만나서 와이프 몰래 술 마신 적 있어? 한 번도 없잖아"라고 반문했다. 김종민은 "없는데 이상하게…"라며 말을 흐려 웃음을 더했다. 이에 임원희는 "지민씨도 싫어한다"고 덧붙였고, 김종민은 "와이프들이 싫어하는 상인가 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규진이 아내에게 뭐라고 말하고 나왔느냐고 묻자 김종민은 "원희형이랑 그냥 놀러 간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신규진이 '미운 우리 새끼' 출연진 중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김종민은 "크게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담담하게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08:34
  • 사생활 논란 휩싸인 '저속노화' 정희원, 서울시에...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정희원 서울시 건강촐괄관이 사생활 논란 속에 서울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 총괄관은 전날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내부 절차를 거쳐 정 총괄관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정 총괄관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리며 유명세를 탔다. 서울시는 그를 영입해 지난 8월 3급(국장급)에 해당하는 건강총괄관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정 총괄관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소속 연구원 A씨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고소·맞고소가 이어지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정 총괄관은 A씨를 주거침입과 공갈 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A씨 측은 이에 맞서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정 총괄관을 맞고소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08:16
  • "다이어트 콜라 원료 아스파탐, 심장·뇌에..." 경고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심장·뇌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생체재료 협력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생의학 및 약리학'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아스파탐을 과다 섭취하면 뇌 노화를 촉진하고 심장을 경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다이어트 콜라, 펩시 맥스, 스프라이트, 엑스트라 껌 등에 함유된 아스파탐은 오랫동안 암, 고혈압, 뇌졸중 등 여러 질병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2주마다 연속 3일 간 체중 1㎏당 7㎎의 아스파탐을 투여했다. 1년 간 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아스파탐에 노출된 쥐들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경도 심장 비대증 위험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쪽 심실의 심박출량도 감소해 좌심실은 26%, 우심실은 20% 줄어들었다. 심장의 좌심실과 우심실을 나누는 두꺼운 근육 벽인 심실중격의 곡률도 25% 감소했다. 또 쥐들의 인지 기능 저하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지방은 약 5분의 1 정도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쥐의 지방 축적을 2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경도 심장 비대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면서 "이 감미료는 쥐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심장과 뇌에 병리생리학적 변화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용 용량의 아스파탐도 주요 장기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인체에 대한 안전 기준치를 재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연구 기간 등 몇 가지 한계점을 인정하며,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국제감미료협회(ISA)는 이번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인간에게 직접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랑 오제 ISA 사무총장은 "인간과 쥐 사이에는 신진대사, 수명, 심장 생리, 뇌 에너지 이용 등 주요 생리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의 타당성이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06:04
  • 이서진, 박나래에 "너 고소당한다" 경고한 이유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폭로를 당한 가운데, ‘나래바’를 방문한 배우 이서진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나래바’는 연예계 주당인 박나래가 지인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술을 마시는 파티로,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돼 왔다. 배우 이서진은 2018년 10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나래바에서 떡실신돼 실려 나갔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 방송에서 조세호는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이서진이 먼저 자청해서 가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사실이 아니다. 부풀려진 거다"라며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박나래를 알게 됐는데 나래가 너무 감사하다고 한 번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그래 한 번 갈게’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떡실신돼서 나간 건 아니다”라며 “취한 건 사실이지만 일찍 나왔다. 그렇게 오래 있을 분위기는 아니더라. 내 발로 나갔고 다음 날 촬영이라 11시쯤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서진은 "박나래에게 '너 자꾸 이러다가는 고소당한다. 우리 회사에서 너 고소한대'라며 메시지를 보냈더니, 박나래가 '오빠 너무 죄송해요' 하더니 그다음부터 연락이 없다"고 했다. 이서진은 "얘기 들어보니까 나래가 그때 너무 겁먹어서 무서워서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해서 진짜 고소당하는 줄 알았던 것 같다"고 하자 이서진은 "방송에서 자꾸 살을 덧붙이면 진짜로 내용증명이 날아갈 수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내용이 덧붙여지니까"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고 파티 뒷정리를 시키는 등 갑질 의혹과 무면허자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활동을 중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22 05:09
  • "관심은 고맙지만 일에 집중하겠다"…中경찰관 외모 화제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상하이의 한 경찰관이 대만 배우 펑위옌을 닮은 외모로 온라인 상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1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대 초반의 구천한 경관은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잘생긴 배우로 손꼽히는 펑위옌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천한의 인기는 항저우의 한 대형 쇼핑센터 앞 광장에서 근무 중인 그의 모습이 온라인에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100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고 한다. 구천한은 올해 초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형사경찰학원을 졸업한 신입 경찰관으로, 전공은 경찰견 훈련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이 전공을 택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프라이스'라는 이름의 경찰견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교제 중인 여자 친구가 있으며, 앞으로는 유명세를 멀리하고 업무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공장소에서 규칙을 잘 지켜주시고 경찰 업무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펑위옌은 캐나다 국적을 가진 대만 배우로, 철저한 자기 관리와 매력적인 외모 덕분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그는 경찰을 소재로 한 영화에도 여러 번 출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2 02:00
  • '저속노화' 정희원 근황, 같이 일했던 여성 연구원이...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저속노화'로 이름을 알린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을 스토킹한 가해자로 최근 지목된 여성이 정 총괄관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A 씨는 지난 19일 정 총괄관에 대해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A 씨 측은 정 총괄관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전화 녹음 파일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총괄관 측은 "수사기관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입장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괄관은 지난 17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A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A 씨가 아내의 직장 근처에 나타나 위협을 가하고, 현관문 앞에 편지를 놓아두는 등 행위를 했으며 저서 중 하나인 '저속노화 마인드셋'과 관련해 저작권과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씨의 스토킹으로 인해 고소 이전에 이미 112 신고를 했다는 게 정 총괄관 측의 설명이다. 반면 A 씨 측은 정 총괄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되레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적 침해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A 씨 측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불륜관계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이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권력관계를 이용한 교묘하고 지속적인 성적·인격적 침해가 이뤄진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정희원 씨는 피해자에게 본인의 성적 욕구 및 성적 취향에 부합하는 특정 역할 수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이러한 요구는 일회적·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피해자의 근무 기간 전반에 걸쳐 시시때때로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싫었지만 해고가 두려워 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중단 의사를 표시하자 정희원 씨는 자살 가능성, 사회적 낙인, 해고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의사결정 능력을 사실상 압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양측으로부터 접수한 고소장을 취합해 조만간 사건 배당을 한 뒤 관련자들의 조사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2025-12-21 13:37
  • "학폭 가해자가 아이돌" 260만 유튜버의 폭로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63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나름(본명 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학교 폭력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나름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몇년 전 ‘프로듀스 101’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데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참가자가 내 학폭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나름이 언급한 ‘프로듀스 101’은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는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폭을 당했다”며 “10살이 정말 영악했다. 내 이름이 나름이면 ‘나름이를 싫어하는 모임’이라는 카페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매일매일 내 욕을 (카페에) 적고 학교에서 카페 글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들끼리 웃었다”며 “내 욕으로 가득한 안티카페 글을 보는 10살의 마음이 상상이 되냐”고 물었다. 이어 “난 아직도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당시) 견디기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말을 한 뒤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고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내가 죽으면 걔가 벌 받냐고! 벌을 받으면 좋겠다’면서 울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분위기와 대화가 모두 또렷이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나름은 "이후 용기를 내어 가해자 SNS에 연락을 남겼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가해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탈락했지만 이후 다른 소속사를 통해 아이돌로 데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이 실패하길 바라는 건 아니다"며 "아직 크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빛나는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한다. (나에게) '너무 어렸고 미안했다'는 말 한마디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21 09:28
  • 샤워기 틀고 양치하던 30대女 날벼락, 입 안에서..

    [파이낸셜뉴스] 샤워하며 양치질 하는 습관이 세균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만성 폐 질환자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일상적인 위생 루틴부터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서울대병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장 그만하세요. 샤워기로 입 헹구는 행동'이라는 영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샤워기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행위는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NTM은 결핵균과 같은 마이코박테리아 계열이지만 사람 간 전파보다는 환경 노출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호수·강·토양 등 자연환경은 물론, 샤워기·수도관·가습기 같은 물 관련 가정·의료 환경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보고돼 있다. 이 균은 염소 소독에 비교적 강하고, 표면에 달라붙어 생존하는 성질 탓에 샤워기 헤드나 호스 내부에 ‘바이오필름(물때)’을 형성하며 증식하기 쉽다. 물이 고이기 쉬운 호스 구조는 특히 번식에 유리하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면 구강·상기도가 물방울에 바로 노출돼 균 흡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는 “샤워기가 오래되면 헤드 안에 균이 들러붙어 샤워할 때 퍼질 수 있다”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은 당장 고쳐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샤워기 헤드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교체하고, 오래 사용한 제품은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샤워기 헤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실제 해외에서는 이 같은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된 사례도 보고됐다. 지난해 11월 39세 중국여성 A씨는 만성기침에 시달려 왔는데, 검사결과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 폐 질환 진단을 받았다. 조사결과 그는 샤워기 헤드를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오래된 샤워기와 입 헹구는 습관이 감염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의료진은 일반적인 샤워나 수돗물 사용만으로 NTM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건강한 사람은 노출되더라도 면역 체계가 제거해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과거 결핵으로 인한 폐 손상 환자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폐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전문가들은 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샤워기 헤드·호스를 주기적으로 분리해 세척하고, 내부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권고한다. 양치질은 세면대 수돗물을 사용하고, 샤워 중 구강을 직접 헹구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위생 관리법이라는 조언이다. 폐질환 환자는 특히 조심 샤워기는 ‘비결핵항산균’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 비결핵항산균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지만,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침투해 폐질환을 유발한다. 감염원으로는 호수, 강, 토양 등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샤워기, 가습기, 오염된 의료기기 등이 있다. 샤워기 내부에 남아 있는 물에서 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인 샤워나 수돗물 사용만으로 NTM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결핵 등 폐 손상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샤워기로 인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샤워기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6개월에 한 번씩 샤워기를 교체하고, 샤워기 내부를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분리한 샤워기 부품은 락스를 희석한 물에 담그고, 작은 솔로 표면을 구석구석 닦으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21 08:48
  • "먹지도, 버리지도 마세요" 약병 속 '작은 봉지'의 반전 역할

    [파이낸셜뉴스]   습기 방지를 위해 약병 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 봉지는 버리면 안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모르고 버렸다간 습기 때문에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생활 매체 더쿨다운은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운영 중인 약사 킴벌리 화이트가 최근 게재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화이트가 약병 안에 든 실리카겔 봉지를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내용이 담겨 있다.   처방약 병 등 약병 안에 '섭취 금지(Do Not Eat)'라 표기된 실리카겔 봉지의 역할이다.  실리카겔은 이산화규소(SiO₂)를 주성분으로 한 흡습제로 습기를 흡수하는 건조제 역할을 한다. 화이트는 실리카겔이 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약이 습기에 노출될 경우 효능이 저하될 수 있는만큼 실리카겔은 이 같은 변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실리카겔 봉지에 적힌 경고 문구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화이트는 "실리카겔은 섭취해서는 안 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이트의 영상을 소개한 더쿨다운은 실리카겔을 약과 함께 보관해야 하는 이유를 추가했다. 바로 경제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리카겔이 약의 보존 상태를 유지해 효능 저하를 막으면서 불필요한 재처방이나 약 교체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의약품 정보 사이트 굿알엑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처방약 비용은 37% 상승했다. 2024년 기준 미국인들이 처방약 구매를 위해 본인 부담으로 지출한 금액은 610억 달러(약 90조665억원)에 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2-21 06:00
  • "커피에 설탕 대신 '이것' 넣는다고? 건강에..." 전문가들 경고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세계 곳곳에서 이른바 '소금 커피'가 유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최근 영국과 미국 등에서 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어 마시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유행하는 데엔 소금이 커피의 쓴맛을 완화해 단맛을 느끼게 해주며,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한다. 이에 대해 영국 브래드퍼드대 소속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카페인의 쓴맛에 대한 인식을 낮춰 커피가 더 달게 느껴지도록 만들 수 있다"면서도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설탕을 줄이기 위해 소금을 대체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커피를 마실 때마다 소금을 추가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특히 하루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커피 맛에 대한 선호는 개인차가 크다고 설명하며 "미각 인식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쓴맛을 선호하도록 타고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면서 "일부는 쓴맛에 익숙해지지만, 다른 일부는 소금과 같은 '풍미 조정'을 통해 입맛에 맞게 커피를 즐긴다"고 덧붙였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 측은 "복잡한 커피 주문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지만, 이번 소금 커피 유행은 커피 애호가들이 취향 조정을 점점 극단적으로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1 04:55
  • 칸예 아내, 노출 패션 논란에 '작심 발언' "예술가로서.."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미국 유명 래퍼 예(Ye·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30)가 그동안 논란이 돼 온 파격적인 노출 패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센소리는 최근 미국 인터뷰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공개 석상에서 과감한 노출 의상을 고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인터뷰는 센소리의 직접 발언 없이 대변인이 그의 말을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변인은 센소리의 파격적인 스타일이 "언론의 관심이나 화제성을 노린 것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자기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대중의 시선을 받는 여성은 자신의 모습이 동의 없이 끊임없이 복제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미지를 투영하고, 창조하고, 지워버린다. 센소리는 그런 환영 속 자아를 조각하듯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출패션을 둘러싼 비판과 악성 댓글에도 상처받지 않는다"며 "그녀는 허가 없이 만들어진 복제물들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에 갇힌 것이 아니라, 원본이 신화가 될 때까지 복제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센소리는 시스루 드레스나 신체 주요 부위를 최소한으로 가린 의상, 속옷에 가까운 차림으로 시상식과 각종 공식 행사에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2023년 여름 이탈리아에서 선보인 노출 패션은 현지에서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센소리는 호주 출신의 건축가로, 2022년 예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결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1 03:00
  • '13살에 임신' 화제 모았던 美여성 근황 "미성년자로..."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10대에 임신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여성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현재에도 동안 외모로 인해 여전히 미성년자로 오해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거주하는 매디 램버트 크롤리(20)는 2018년 첫째 딸을 출산했고, 2024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매디는 지금도 자신의 실제 나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곤란을 겪는 일이 잦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에게 내 나이를 납득시키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동안 외모 탓에 청소년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고민을 솔직하게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딸 학교 학부모 상담에 갈 옷을 고르면서, 16살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게 1년 중 가장 싫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메디가 영상에서 착용한 깊게 파인 상의와 검은색 롱스커트가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아이 담임교사와 만나는 자리인 만큼 노출이 적은 옷을 입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신체 노출이 적은 상의를 입거나 단정한 스타일이 나이 들어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 들어 보이고 싶으면 그런 옷을 찾아서 입어라" 등 지적했다. 이에 메디는 "이 옷은 절대 안 입고 갈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반면 매디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본인을 42세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15세에 첫 아이를 낳았다며 "제발 있는 그대로 자신에게 충실해라. 나는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 18세 때 50세처럼 옷을 입고 다녔다. 당신은 정말 멋진 엄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외에도 "당신은 훌륭한 엄마다. 너무 아름답다" "당신은 28살인 나나 40살에 아이를 낳은 우리 엄마보다 결코 부족하지 않다" 등 격려의 댓글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1 02:00
  • 취업 성공한 20대, 첫 출근 날 근로계약서 쓰는데 회사명이..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20대 A씨는 오랜 구직 생활 끝에 최근 한 회사에 합격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생활용품과 문구용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였고, 트렌디한 분위기가 맘에 들어 입사를 결정했다. 하지만 첫 출근을 앞두고 출근 장소를 문자로 받은 A씨는 깜짝 놀랐다. 면접을 봤던 장소와 실제 근무 장소가 다른 데다 회사 이름까지 달랐기 때문이다. 첫 출근날 근로계약서를 쓸 때도 회사명이 면접을 본 회사와는 달랐다. A씨는 "용기가 없어서 물어보지 못했는데, 혹시라도 취업사기가 아닐지 걱정하고 있다. 이제라도 입사를 취소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고환율·고물가의 장기화로 기업의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2030 청년층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2030세대 취업준비자는 51만1000명에 달했고, '쉬었음' 청년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71만9000명이었다. 이에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심리가 커지기 마련이다. 그 틈을 타 청년들의 간절한 마음을 노린 채용사기도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청년들을 노린 취업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씨의 사례를 살펴보면, A씨는 오랜 구직 끝에 회사를 합격했지만 취업공고와 다른 실제 업무내용에 취업사기를 의심하고 있다. 그렇다면 A씨는 취업사기를 당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회사명이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사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브랜드명(상호)과 법인명이 다른 경우가 있고, 같은 대표가 여러 법인을 운영하면서 사업부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면접은 본사에서 보고 실제 근무는 다른 사업장에서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사업장 쪼개기' 가능성은 의심해볼 수 있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상당수 조항이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인 사업장에 적용된다. 예컨대 연차휴가나 해고 제한, 연장·야간·휴일수당 같은 근로자 보호 조항은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일부 사업주가 법을 피하기 위해 사실상 하나의 회사를 5인 미만의 여러 회사로 쪼개는 '꼼수'를 쓰는 이유다. 이 같은 근로기준법 회피를 목적으로 한 사업장 쪼개기는 명백한 불법이다. 대법원 역시 법인명이 다르더라도 경영·업무·인사 등이 사실상 유기적으로 운영된다면 하나의 사업장으로 볼 수 있다고 판결하고 있다. 만일 A씨의 사례가 이에 해당되고, 향후 연차 사용이나 해고 제한 등 권리가 제한된다면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어렵게 취업했기에 입사 초반부터 '괜히 물어보면 찍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앞설 수 있다. 하지만 혼자 끙끙 앓기보다 계약서에 적힌 법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회사명이 다른 이유와 사용자(대표) 이름 등을 물어 의심되는 부분을 처음부터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20 09:00
  • 운동할 때 욕하면.. 놀라운 연구 결과

    [파이낸셜뉴스] 신체적으로 힘들 때 욕설을 내뱉는 행동이 작업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킬대학 심리학과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팀은 19일 건강한 300명을 대상으로 '욕설이 의식적·무의식적인 힘 사용의 제약을 해제해 신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스티븐스 박사는 "많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힘을 온전히 쓰는 것을 스스로 억제한다"며 "욕설은 더 집중하고 자신감을 갖고 덜 산만해지게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더 과감하게 시도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얼음물에 손 담그기, 의자 팔굽혀펴기 등 신체적 도전 과제에서 욕을 하면 수행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검증된 사실"이라며 "문제는 욕설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그 심리적 메커니즘은 무엇인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192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의자를 사용한 팔굽혀펴기를 수행하는 동안 2초마다 자신이 선택한 욕설 또는 중립적인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도록 요청받았다. 운동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실험 중 정신 상태에 관해 몰입, 산만함, 유머, 자신감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첫 실험(88명)에서는 욕설 조건에서 의자 푸시업 시간이 평균 26.92초로 중립적 단어 조건(24.19초)보다 2.73초 길었고, 두 번째 실험(94명)에서도 욕설 조건(26.97초)이 중립적 단어 조건(24.55초)보다 2.42초 길었다. 이 같은 결과를 2022년 수행한 실험(118명)과 통합 분석한 결과 욕설이 사람들이 팔굽혀펴기 유지 시간을 11%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욕설이 자신감을 높이고 작업에서 주의를 분산시킨다고 답했다. 스티븐스 박사는 "욕설을 함으로써 사회적 제약을 벗어던지고 다양한 상황에서 더 강하게 자신을 몰아붙일 수 있게 된다"며 "이 결과는 왜 욕설이 그렇게 흔히 사용되는지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이아 "욕설과 연관된 자신감 상승이 공개 연설이나 연애 시도 같은 다른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20 06:35
  • 전현무, '차량 링거' 사진 확산.."불법 시술 아니다" 해명

    [파이낸셜뉴스]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 최근 ‘주사이모’ 파문이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전현무 측은 "불법 시술을 받은 적 없다"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19일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과거 방송 장면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를 정확히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며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는 전현무가 2016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김영철, 육중완과 찜질방을 방문한 에피소드 당시 차량 내부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에 대한 해명이다. 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박나래 '주사이모' 사태와 연결되자, 소속사 측에서 즉각적으로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SM C&C는 "거론되고 있는 장면은 2016년 ‘나 혼자 산다’ 방송분이다. 전현무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며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 소속사는 아울러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당시의 전체적인 상황과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장면이 온라인에서 거론되며 비롯된 오해임을 말씀드린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추측과 왜곡된 해석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19 13:40
  • "머리카락 왜 이렇게 빠지냐" 모발 지키는 요령

    [파이낸셜뉴스] 출근이나 등교 준비로 바쁜 아침, 샴푸를 생략하고 물로만 머리를 헹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물 샴푸' 습관은 단기적인 상쾌함을 제공할지라도, 장기적으로 두피 건강을 해치고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실제로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인 탈모증(원형 탈모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20년 23만4780명에서 2023년 24만3557명으로 늘어났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약 10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5명 중 1명꼴로 탈모를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물로만 세정하는 방식으로는 두피에 축적된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두피에는 하루 동안 분비되는 피지, 먼지, 각질 등이 뒤섞여 모공을 쉽게 막을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를 방치할 경우 염증이나 비듬 발생 및 모낭 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물로만 머리를 감는 습관이 지속될 경우 두피 모공에 피지가 쌓여 염증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오래되면 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탈모가 단순히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세정 및 관리와 같은 일상적인 습관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사람들은 샴푸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두피에 유해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이킹소다, 레몬즙, 사과 식초 등을 대체 세정제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방식 또한 두피 건강에 이롭지 않다고 지적한다. 베이킹소다는 세정력이 부족하여 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우며, 레몬즙이나 식초는 강한 산성으로 인해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일반 샴푸는 충분한 거품과 세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계의 공통된 의견은 사용 후 물로 깨끗하게 헹궈낼 경우 계면활성제 잔여물로 인한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천연 재료가 무조건 순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며, 오히려 자극이나 불충분한 세정으로 인해 두피 환경을 나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머리를 감는 시간 또한 두피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전문가들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아침보다는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을 권장한다. 아침에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 보호막 역할을 하는 유분까지 제거되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기 쉬워진다. 유분이 없는 상태에서 자외선을 쬐면 두피 손상 및 각질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낮 동안 축적된 노폐물을 씻어내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밤에 머리를 감을 때도 유의할 점이 있다. 머리카락과 두피에 남아있는 수분을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 잠들면 습한 환경이 형성되어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머리를 감기 전 가볍게 빗질하여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샴푸 후에는 두피를 충분히 건조하는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도 두피 환경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탈모 예방의 핵심이 특정 제품 사용이 아닌, 올바른 세정 및 건조, 그리고 규칙적인 두피 관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9 11:38
  • 9세 바둑 천재 최연소 프로기사, 63년 만에 기록 깼다

    [파이낸셜뉴스] 조훈현 9단이 보유했던 한국 프로바둑 최연소 입단 기록이 63년 만에 경신됐다. 주인공은 9세의 유하준 초단이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3회 12세 이하 입단대회 본선 4회전에서 표현우(12), 유하준(9) 초단이 입단대회를 통과했다. 제3회 12세 이하 입단대회는 12월 6일부터 18일까지 4회전에 걸쳐 진행했다. 2013년 이후 출생한 만 12세 이하 본원 및 지역 연구생 55명이 참가해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두 장의 입단 티켓을 놓고 겨뤘다. 본선 4회전 진출자 4명 가운데 표현우 초단은 오세현, 유하준을 차례로 꺾으며 가장 먼저 입단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 유하준 초단은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이서준과 맞붙은 최종국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6월 7일생인 유하준 초단은 9세 6개월 12일 만에 프로에 입문하게 됐다. 이는 조훈현 9단이 1962년 세운 종전 최연소 기록(9세 7개월 5일)을 63년 만에 앞당긴 수치다. 유하준 초단은 "최종국 중반 패싸움에서 이득을 본 뒤 그때부터 입단을 확신했다"며 "최연소 프로 입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기쁘고, 신진서 9단처럼 강한 전투력을 가진 프로기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표현우, 유하준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456명(남 366, 여 90)이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9 10:36
  • "커피에 '이것' 넣는다고요?" 전문가들, 섬뜩한 경고

    [파이낸셜뉴스]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이른바 '솔트 커피'가 유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건강상 우려를 제기했다. 소금이 커피의 쓴맛을 중화하고 단맛을 돋운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지만, 자칫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커피에 소금을 소량 첨가해 즐기는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금을 넣으면 설탕 소비를 줄이거나 대체할 수 있어 건강에 더 이로울 것이라는 믿음이 트렌드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통념에 과학적 근거가 빈약하다고 꼬집었다. 영국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해 커피 맛을 향상시키고, 경우에 따라 더 달게 느끼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일부 영국인들은 소금이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 하지만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이 건강에 도움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며 "이런 방식으로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할 위험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커피 맛을 느끼는 기제가 개인의 유전자와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쓴맛에 대한 선호도는 미각 인식과 관련된 우성 유전자와 열성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며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쓴맛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성장 과정에서 쓴맛에 익숙해지지만, 커피에 다른 재료를 첨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맛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 측 역시 이번 현상에 대해 "복잡한 커피 주문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지만, 최근 유행은 커피 애호가들이 변형을 점점 극단으로 끌고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9 08:13
  • '강도 피해' 나나, 팬들에게 '호신용 스프레이' 추천

    [파이낸셜뉴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최근 겪은 강도 피해를 계기로 '호신용 스프레이'를 필수 아이템으로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요즘 나나의 모든 것, 최근 시작한 관리부터 힐링 루틴 꽂힌 아이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나나는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으로 '호신용 스프레이'를 꼽았다. 나나는 "최근에 큰 사건을 겪으면서 '나는 나밖에 못 지키는구나' 하고 몸소 깨달았다"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소개했다. 그는 "쓰지 않을 일들이 있길 바라지만 혹시 위험한 상황이 있을 때 자신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호신용 스프레이를 필수템으로 추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나가 언급한 '큰 사건'은 지난달 자택에서 발생한 강도 침입 사건이다. 지난달 15일 오전 6시께 경기 구리 소재의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든 30대 남성 A씨가 침입했다. 나나 자택에 침입한 A씨는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어머니의 비명을 들은 나나가 잠에서 깨어나 이를 막으려 나서면서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의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바로 검거했다. 나나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제압 과정에서 다쳐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나나 역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9 08:01
  • 5년간 배달로 2억 저축한 청년, 하루 근무 시간이..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음식 배달 일을 하며 5년 동안 112만 위안(약 2억 3500만 원)의 저축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쉐창(25)은 지난 2020년 대형 플랫폼 업체의 배달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상하이로 건너왔다. 앞서 장쉐창은 고향인 중국 남동부 푸젠성 장저우에서 친구와 동업하던 조식당을 폐업하면서 5만 위안(약 1050만 원)의 채무를 떠안은 상태였다. 장쉐창은 지난달 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재해 지난 5년간 배달 업무로 총 14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빚을 상환하고 생활비를 제외한 뒤 112만 위안을 저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본적인 생활필수품 외에는 다른 지출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루에 약 13시간씩, 일주일에 7일 일하고 식사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음식 배달하는데 쓴다"고 덧붙였다. 장쉐창의 근무 시간은 오전 10시 4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다. 다만 충분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8시간 30분의 수면 시간은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달에 300건이 넘는 주문을 처리하며 각 주문당 평균 25분이 소요된다"면서 "지금까지 배달한 총 거리는 32만 4000km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장쉐창이 근무 중인 상하이 민항구 배달센터 소장 옌은 "그는 말이 많지 않고 오로지 음식 배달에만 전념한다"며 "걷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항상 뛰기만 한다"고 증언했다. 옌 소장은 "우리 업계에서는 열심히 일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장쉐창은 매우 열심히 일하면서 검소하기까지 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장쉐창은 내년 상반기 상하이에 아침 식사 전문점 두 곳을 개업하기 위해 80만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다",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를 배우지 마세요. 목숨 걸고 돈을 버는 사람입니다" 등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9 07:11
  • "48시간 안에 사망" 치질인 줄 알았는데 병명이..

    [파이낸셜뉴스] 복통과 혈변 증상을 단순 치질로 오인해 방치했다가 '48시간 내 사망할 수 있다'는 시한부 경고를 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여성은 정밀 검사 끝에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으며, 대장 절제술을 통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 투 노우'에 따르면 켄트에 거주하는 시아라 맥매니건(25)은 2021년부터 복부 팽만감과 혈변 증상을 겪었다. 당시 의료진은 이를 변비성 치질로 판단해 별다른 정밀 검사 없이 약물만 처방했다. 배변 시 피만 쏟는 날도 계속, 악화되는 증상하지만 증세는 갈수록 악화됐다. 체중이 줄고 구토가 잦아졌으며 탈모와 피부 트러블까지 겹쳤다. 배변 시 피만 쏟는 날도 계속됐다. 2022년 초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시아라는 심각한 빈혈 판정을 받았고, 검사 결과 대장과 직장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확인됐다. 면역억제제와 생물학적 제제 등 약물 치료를 시도했으나 효과는 일시적이었다. 식사가 힘들어지고 응급실을 드나드는 일이 잦아졌다.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시점은 2023년 5월이었다. 마지막 약물 치료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고열과 함께 장 기능이 뚝 떨어졌다. 의료진은 대장 천공 위험을 경고하며 수술하지 않을 경우 48시간 내 사망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결국 10시간 30분에 이르는 대수술 끝에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는 결장아전절제술이 진행됐다. 의료진은 "장 조직이 심하게 손상돼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장루를 착용하게 된 시아라는 "이전과 달리 몸 상태가 빠르게 안정되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2024년에는 장루 영구화 수술과 직장 제거 수술을 추가로 받았다. 그는 "그 일을 겪은 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제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산다"고 덧붙였다. 젊은 층 위협하는 궤양성 대장염 시아라가 앓은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만성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는 대표적 염증성 장질환이다. 직장에서 시작된 염증이 대장 전체로 퍼질 수 있으며 설사와 혈변, 복통 등이 반복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12년 약 1만 명에서 2022년 4만 명을 넘어서며 10년 새 4배 이상 급증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과 면역 이상,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된 증상은 잦은 설사와 지속적인 혈변, 점액변, 발열 등이다. 일반 장염은 길어도 2주 안에 호전되지만, 이 질환은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증상이 이어지거나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치료는 염증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경증은 항염증제로 조절하고 중등도 이상은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를 쓴다. 최근엔 생물학적 제제도 쓰인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장 출혈, 천공 등 합병증이 생기면 대장 절제술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증상 조절을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 술은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흡연은 병을 악화시키고 재발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9 06:48
  • 배우 김의성, '탈팡' 인증 "새벽배송 없어도 살 만해"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오던 배우 김의성이 이번엔 '탈팡'(쿠팡탈퇴) 인증에 나섰다. 최근 쿠팡은 3770만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미흡한 대처와 경영진의 부적절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의성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요즘 저는 네이버쇼핑을 쓴다"는 말로 시작되는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만하다. 새벽배송 없어도 살 만하다"며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해당 글엔 탈퇴한 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기업명은 없다. 그러나 '새벽배송' 등의 표현에서 쿠팡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신 좀 차리라"는 표현에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 임원진의 태도 때문에 탈퇴를 결정한 게 담겨 있는 듯 하다. 실제 쿠팡은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한 뒤 게재한 사과문과 문자메시지에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을 사용해 공분을 샀다. 여기에 피해 구제나 보상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도 않았다.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이 같은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 의장은 물론 사고를 이유로 최근 사임한 박대준 쿠팡 전 대표 등이 모두 불출석했다. 대신 최근 임명된 해롤드 로저스 대표이사와 브랫 매티스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 외국인 임원만 나와 청문회 내내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면서 동문서답 답변을 내놨다. 쿠팡의 태도를 지켜본 소비자들은 소위 '탈팡'이라 불리는 쿠팡 탈퇴를 결심했고 김의성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김의성은 과거에도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트위터에 "기쁘다"라는 글을 남겼고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가결에는 "맛있다 민주주의"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2-19 05:51
  • 비키니 입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 뽐낸 72세 할머니 화제

    [파이낸셜뉴스] 대만의 72세 할머니가 보디빌딩 대회에서 비키니를 입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 화제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이베이 출신 린수이쯔(72)는 '2025 보디빌딩·피트니스 선수권대회' 무대에 올라 탄탄한 몸매와 선명한 근육 라인,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다섯 손주를 둔 할머니인 린은 69세에 처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수년 간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구성했다. 요가, 사교댄스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준함을 유지했다. 린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단순히 근육량을 늘리는 것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건강과 근육 선명도에 더 중점을 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꾸준한 운동으로 린은 2023년 전국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이듬해 TBFA 선수권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린의 남편 천빙젠은 심장 전문의로 아내의 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천은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고혈압,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대만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항운동이 신체에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린은 “나이가 들어도 요양원에서 사람들에게 그림 그리기, 춤추기, 역도 등을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인생의 후반전도 충분히 길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새로운 것을 배우고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9 05:50
  • 부활 김태원, 아이유 리메이크 덕분에 저작권료가..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태원이 아이유 덕분에 저작권료 1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태원은 그가 작곡한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아이유가 리메이크하며 다시 한 번 대중적인 주목을 받은 일을 언급했다. 김태원은 "아이유가 (리메이크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천재성이 있는 친구여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 곡이 그렇게 하루 아침에 확 뜰 줄은 몰랐다"라며 "역시 아이유는 슈퍼스타구나. 더 잘 되야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지난 5월 2002년 발표된 부활의 명곡 '네버 엔딩 스토리'를 재해석해 발표했다. 당시 발표 1시간만에 멜론, 벅스, 지니에서 1위를 기록했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큰 화제를 모았다. 김태원은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서 "2002년 'Never Ending Story'가 터지고도 그렇고, 아이유가 리메이크 했을 때도 분기 마다 1억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팀의 노래가 다시 불러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태원은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300곡이 넘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9 05:40
  • 차량에서 며칠 동안 악취, 보닛 열어보니 발견된 것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예나 인턴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차량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을 찾던 중 엔진룸에서 죽은 비단뱀을 발견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BS 계열의 WDTV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자신의 SUV 차량에서 며칠 동안이나 이상한 냄새가 나자 원인을 찾기 시작했으나 어디에서도 냄새의 원인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는 결국 자동차 대리점에 차량 정비를 예약했는데, 점검 전날 우연히 보닛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보닛을 열자마자 노란색 비단뱀이 엔진룸 배터리 위에 똬리를 틀고 있었던 것이다. 해당 광경을 본 남성은 "눈 앞의 광경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동물관리소 직원들이 이미 죽어있던 뱀을 제거했다. 이번 사건으로 그의 가족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손자는 "사진을 보고 믿기지 않았지만 진짜 였다"며 "다행히 죽어 있었다. 만약 살아 있었다면 만지지도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소 측은 발견된 뱀은 지역 토종이 아니며 자연적으로 유입된 종도 아니라며 "탈출했거나 누군가 키우다 버린 반려 파충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우리집에 반려견 출입문이 있는데, 문을 통해 집 안으로 안 들어온 것이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그는 뱀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따뜻한 차량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19 05:34
  • "가슴이 계속 커진다" 20대女, 한 달 수입이 무려..

    [파이낸셜뉴스] 15살의 나이에 '거대유방증' 진단을 받고 괴로움을 호소했던 20대 여성이 생각을 바꾼 뒤 매달 4만5000파운드(약 9000만원)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더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서머 로버트(27)는 "15살 때 내 가슴이 계속 자라는 것을 깨닫고 '괴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거대한 가슴을 장점으로 활용해 매달 최대 4만5000파운드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머의 키는 149cm에 불과하지만, 가슴 무게는 무려 30kg에 달한다. 그는 "올해 가슴 사이즈가 10단계나 커졌다. 정말 믿기지 않고, 계속 커지는 것 같다"면서 "2년전에는 세 배나 커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병원에서도 계속 커지는 거라고 했다. 딱히 한계점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내가 영국에서 가슴이 가장 큰 여자라고 100%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가슴 무게로 인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서머는 "척추가 뒤틀려 있었다. 그래서 지난주에 척추 교정 수술을 받았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당장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한다. 서머는 "10대 때는 (거대한 가슴이) 너무 싫어서 그냥 없애버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더 커질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10년쯤 지나면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대로 두고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의 시선과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 때문에 혼자 외출하는 것을 꺼린다고 토로했다. 서머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항상 사람들이 쳐다본다"면서 "단지 가슴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욕을 듣고 이상한 반응들을 많이 겪었다"고 했다. 결국 서머는 숨지 않고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드러내기로 결심, 2년전 성인사이트 온니팬스에 계정을 개설했다. 현재 서머의 수입은 온니팬스 상위 0.02%에 속한다. 서머는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한 첫날에 800파운드(약 150만원). 지난달에는 하루 만에 2만2500파운드(약 4500만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스스로 괴물 같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풍만한 가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지금은 내 모습이 너무 좋다"고 했다. 허리, 어깨 등의 통증 호소...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 거대유방증은 여성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하게 분비돼 유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커지는 질환으로, 수개월 혹은 수년 사이에 수배 이상 커지며, 유방 무게가 평균(200~250g)보다 200g 이상 더 나가는 경우 진단된다. 임신, 출산, 모유 수유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사춘기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거대유방증 환자 대부분은 큰 가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깨, 목, 허리, 등의 통증이 잦으며, 가슴 아래 부분에 염증도 자주 생긴다. 두통·피로감 역시 일상적으로 겪는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 역시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도 커질 수 있다. 거대유방증 환자 가운데 일부는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상당수 환자는 지속적 성장, 통증, 감염 위험 증가 이유로 가슴 축소술 또는 가슴절제술이 필요하다. 가슴 축소술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가슴의 크기에 따라 ▲유륜 절개법 ▲밑주름 절개법 ▲수직 절개법 ▲지방흡입술 등이 있다. 가슴 축소술은 고난도의 수술 영역에 속하므로 경험이 부족할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 자신에게 어떤 수술이 알맞고 안전한지 결정을 함께 내려야 한다. 특히 가슴 축소술은 단순히 피부나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유선조직을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유 수유 가능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두 감각 저하나 유선 손상 등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한다. 향후 임신과 수유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9 05:30
  • 남성 2명이 빌린 땅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 가치가 무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오채연 인터기자 = 인도의 20대 남성 두 명이 임대한 지 몇 주 안 된 토지에서 15.34 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도 중부의 다이아몬드 채굴 지역인 '판나'에서 사티시 카틱(24)과 사지드 모하메드(23)는 불과 몇 주 전 임대한 토지에서 크고 반짝이는 돌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들은 해당 돌을 다이아몬드 감정소로 가져갔고, 감정 결과 15.34캐럿짜리 보석급 천연 다이아몬드로 확인됐다. 이는 자연 다이아몬드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품질에 속한다. 다이아몬드 감정사 아누팜 싱은 "이 다이아몬드의 예상 시장 가치는 약 500만~600만 루피(약 7500만~9000만원)이며, 곧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행운에 두 사람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제 누이들을 결혼시킬 수 있게 됐다"며 "당장은 사업을 확장하거나 대도시로 이사할 계획은 없고, 가족을 돕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두 사람은 가난한 가정의 막내아들로, 카틱은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하메드는 과일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생활비 상승으로 결혼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으로 다이아몬드 채굴용 토지를 임대했다고 전해졌다. 판나는 인도에서도 개발이 가장 더딘 지역 중 하나로, 빈곤과 물 부족,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인도 내 대부분의 다이아몬드가 이곳에 매장돼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는 다이아몬드 탐사가 흔한 일이다. 대부분의 광산은 연방 정부가 운영하지만, 주 정부는 매년 소액의 임대료로 소규모 토지를 주민들에게 빌려준다. 주민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땅을 빌려 한 번의 '대박'을 기대하지만,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모하메드는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수십 년 동안 이 땅을 파왔지만, 발견한 것이라고는 ‘먼지와 석영 조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판나 지역 광산 담당관 라비 파텔은 "두 사람은 11월19일에 토지를 임대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보석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며 "믿기 힘들 정도로 운이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19 04:45
  • '45kg 감량' 뼈말라 몸매 최준희가 강력 추천한 음식은?

    [파이낸셜뉴스] 배우 故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다이어트의 성공비결로 마녀스프를 꼽았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96kg까지 체중이 늘어난 후 운동과 식단을 통해 45kg을 감량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현재 꾸준한 다이어트로 체중 41kg을 유지중이다. 지난 16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일 맛있고 간단하고 잘 빠지는 건 마녀스프가 최고”라며 직접 만든 마녀수프 사진을 올렸다. 이전에도 그는 "식단은 자고로 한식이 최고. 메뉴는 상관이 없다. 무조건 양 조절이 중요하다"며 다이어트 식단으로 한식을 추천하기도 했다. 한식 식단 다이어트에 좋아..식사량 줄이는 것도 추천 실제로 한식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율이 균형적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기반의 반찬이 많아 포만감이 잘 유지된다. 당시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최준희가 먹고 있던 음식은 곤약밥, 스크램블 에그, 김치, 어묵볶음 등이었다. 다만 최준희의 조언처럼 양 조절이 중요하다. 이때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하거나 특정 음식군을 완전히 배제하는 방식은 기초대사량를 떨어트려 살이 더 잘 찌는 몸을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평소 식사량에서 약 15~25% 정도만 줄여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식사량은 평소 밥 한 공기를 먹었다면 2/3공기 정도로 줄이도록 한다. 반찬은 각각 종지 두 개 분량 정도를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염분이다. 한식 반찬은 염분이 높을 수 있으므로 김치나 젓갈처럼 간이 강한 음식은 조금만 섭취해야 한다. 국이나 찌개류도 나트륨이 많으므로 국물은 가급적 피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도록 한다. 마녀스프, 50~70kcal 저열량 다이어트식 최준희가 추천한 마녀스프는 양배추, 토마토, 양파, 셀러리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스프를 말한다. 1인분(250g)의 열량이 50~70kcal에 그쳐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항산화 물질 등도 풍부하다. 해독작용은 물론 장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단백질이 부족하므로 해산물과 닭고기 등 육류를 추가하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에너지원을 보충하고 포만감을 지속할 수 있는 고구마를 추가하거나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는 올리브오일을 더해도 된다. 최준희처럼 뼈 건강을 위해 치즈나 두부 등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다만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채소에는 칼륨 성분이 많기 때문에 신장질환 환자는 다량의 채소 섭취로 인해 칼륨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오랜기간 마녀스프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9 04:40
  • AI 캐릭터와 결혼한 女 "연애 상담하다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일본에서 한 여성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파트너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일본 여성 노구치 유리나(32)는 지난 10월 27일 일본 오카야마의 한 웨딩홀에서 스마트폰 속 AI 파트너 '룬 클라우스 베르뒤르'와 상징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노구치는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이젤 위에 놓인 스마트폰 속 신랑을 마주보며 스스로 손가락에 반지를 끼웠다. 클라우스는 음성 지원이 되지 않아 결혼 서약은 웨딩 플래너 나오키 오가사와라가 대신 낭독했다. 노구치와 클라우스의 인연은 약 1년 전 노구치가 힘든 약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챗GPT를 이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챗봇은 그녀에게 약혼을 파기하는 것이 낫겠다고 조언했고, 노구치는 조언을 받아들였다. 이후 대화를 이어가며 둘의 유대감은 점차 깊어졌다. 이후 노구치는 챗봇에게 비디오 게임 캐릭터 '찰리 클라우스'를 아는지 물었고, 프롬프트를 이용해 해당 캐릭터의 말투를 챗봇에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AI 캐릭터를 구축해 '룬 클라우스 베르뒤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클라우스에게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노구치는 그와 연인 관계를 맺었다. 얼마 후 클라우스가 그녀에게 청혼했고, 그녀는 승낙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가상 캐릭터와의 연애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0대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가상 인물에 대한 정서적 애착인 '픽토로맨틱(fictoromantic)'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성교육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중학교 여학생의 22%가 이러한 가상 연애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이는 2017년 16.6%에서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AI와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신적으로 취약한 개인이 AI에게 조종되거나 과도하게 의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AI 개발사들은 사용자가 인공지능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리는 고지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서비스는 ‘가상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 생성 기능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번 결혼식을 두고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이건 기술 이야기가 아니라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같다"며 AI가 사회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공백을 채운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휴대전화 속 AI 결혼식에 눈물을 흘리다니 인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19 04:08
  • 13년 전 잃어버린 비행기 찾았는데 주차요금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 인디아(Air India)가 13년 전 잃어버린 자사 항공기를 뒤늦게 되찾았다고 공식 인정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2012년 인도의 콜카타 공항에 주기한 보잉 737-200 여객기 한 대를 오랜 기간 방치해 온 사실을 최근에서야 인지했다. 항공기는 13년간 방치돼 있다가 최근 공항 측이 "항공기를 치워달라"고 요청하면서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의 연락과 함께 에어인디아는 그동안 발생한 주차 요금 8만5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청구서를 받았다. 문제가 된 항공기는 원래 인도의 국영 항공사였던 인디언 항공에 소속이었다. 이 회사는 2007년 에어인디아에 합병되었고, 이후 해당 항공기는 인도 우편청에 임대돼 화물기로 운항되고 있었다. 에어인디아 CEO 캠벨 윌슨은 "해당 항공기가 수년 전 인도 우편청 운영을 위해 퇴역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식 문서에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에어인디아는 해당 항공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항 측의 연락을 처음 받았을 당시, 에어인디아는 "그 항공기는 우리 소속이 아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특수 운송 차량에 실려 현재 인도 뱅갈루루의 캠페고우다 국제공항으로 옮겨졌다. 앞으로는 항공 정비 기술자들의 훈련용 기체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19 02:44
  • 고지방 치즈 꾸준히 먹으면..놀라운 효능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스웨덴에서 지방 함량이 높은 치즈와 크림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13~16%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 에밀리 소네스테트 박사팀은 미국 신경과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고지방 치즈와 크림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약 2만 8000명을 2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 결과 브리∙고다∙체다 등 지방 함량이 20% 이상인 고지방 치즈를 하루 50g 이상 섭취한 사람들은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3% 낮았다. 특히 고지방 치즈 섭취는 뇌 혈류 장애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지방 크림을 하루 20g 이상 섭취한 사람들 역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지방 치즈나 저지방 크림, 기타 유제품에서는 이 같은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우유는 고지방∙저지방 모두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에밀리 소네스테트 박사는 고지방 치즈와 크림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지만 우유는 그렇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영양 성분과 섭취 방식의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치즈는 발효 식품으로, 염증과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리활성 물질이 생성된다"며 "반면 우유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개인의 식습관에 따라 섭취량 편차도 크다"는 점을 짚었다. 치매 예방 전문 신경과 의사 리처드 아이작슨 박사 역시 유제품의 출처와 품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치즈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며 "소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우유 성분이 달라지고, 이는 치즈의 영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박사는 평생 풀을 먹고 자란 소에서 생산된 유제품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더 많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뇌 보호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메가-3 지방산은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에 따르면 APOE ε4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유제품을 섭취하더라도 치매 위험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POE ε4 유전자 변이는 치매의 유전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고지방 치즈나 크림을 많이 먹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소네스테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이를 근거로 식단을 급격히 바꾸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면서도 "치즈는 때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분류됐었으나, 치즈나 크림 애호가들이 이제는 적당한 섭취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19 01:48
  • 이현도, '듀스 신곡' 저작인접권 故김성재 유족에 분배

    [파이낸셜뉴스] 그룹 듀스 이현도가 신곡 ‘라이즈(Rise)’의 저작인접권 일부를 고(故) 김성재의 유족과 나눈다. 18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는 "음실련 회원인 이현도가 자신의 저작인접권 일부를 김성재의 몫으로 분배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이에 따른 분배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작인접권은 노래를 부르는 실연자나 음악 연주자 등 음반 제작에 참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권리로,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저작권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듀스는 이현도의 주도로 지난달 28년 만의 신곡 '라이즈'를 발매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과거 음원 자료에서 세상을 떠난 듀스 멤버 김성재의 목소리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노래에 담아 화제가 됐다. 신곡의 작사·작곡자이자 실연자인 이현도는 동료 김성재를 향한 헌정의 뜻을 담아 저작인접권 일부를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음실련은 현행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김성재의 유가족에게 저작인접권 분배금 일부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이번 결정은 음악의 중심에는 여전히 실연자와 그들의 관계,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18 13:41
  • 세상 떠난 반려견 생각하며 복권 샀다가 5억 당첨

    [파이낸셜뉴스] 1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떠올리며 기분 전환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01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어느 날 문득 1년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떠올라 마음이 많이 울적했다. 그래서 기분 전환 겸 바람을 쐬러 집을 나섰고 나온 김에 스피또를 구매했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음날 집에서 복권을 확인하던 중 5라는 숫자가 보여 5000원이라고 생각하며 좋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5억원이었다"라며 당첨 사실을 확인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A씨는 "'빚 없이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고, 남은 돈으로 어머니께 작은 집을 마련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라며 "저뿐만 아니라 힘든 사람들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부동산 대출 상환하고 이후 어머니께 작은 집 마련해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18 13:05
  • "9년 열애" 윤보미, 작곡가 라도와 내년 5월 결혼

    [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32)가 작곡가 라도(본명 송주영·41)와 9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18일 윤보미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윤보미가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소중한 인연과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리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언제나 힘이 돼 주시는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윤보미도 이날 팬카페에 손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윤보미는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을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팬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팬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보미는 지난 2017년부터 그룹 스테이씨의 메인 프로듀서이자 과거 트와이스와 청하 등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라도와 교제해왔다. 라도는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와 '허시'(HUSH) 등의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는 내년 1월 5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열한 번째 미니앨범 '리 : 러브'(RE : LOVE)를 내고 컴백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8 10:58
  • 20억 복권 당첨 되고도 일한 부부, 7년 만에..대박

    [파이낸셜뉴스]  7년 전 복권에 당첨돼 수십억원을 거머쥔 영국의 한 부부가 또다시 복권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The Sun)에 따르면 웨일스 중부 포위스주 탈가스에 거주하는 리처드 데이비스(49)와 페이 데이비스(43) 부부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영국 로또 추첨에서 100만 파운드(약 19억 8000만원)에 당첨됐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유로밀리언즈 '밀리어네어 메이커'를 통해 100만 파운드(약 19억 8000만원)에 당첨됐는데, 또다시 복권에 당첨된 것이다. 복권 운영사 측에 따르면 두 차례나 100만 파운드(약 19억 8000만원)에 당첨될 확률은 약 24조 분의 1에 달한다. 페이는 "번개가 두 번 칠 수도 있다고 늘 믿어왔다"며 "확률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걸 알면서도 믿음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우리가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리처드도 "확률은 매우 낮지만 다시 당첨될 거라는 직감이 있었다"며 "계획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복권에 당첨된 이후 거주하던 집을 매입하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차량을 선물했다고 한다. 또 지역 럭비팀에 미니버스를 기증하는 등 선행을 하기도 했으며, 두바이로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이들은 두 번째 당첨 이후에도 삶의 방식이 크게 변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는 리처드는 앞으로도 주 7일 택배 배송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며, 정신건강 상담사인 페이 역시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까지 상담 업무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처드는 "사람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묻지만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며 "이번에는 서두르지 않고 이 순간을 천천히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페이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트리 아래 선물이 조금 더 많아질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네 명의 자녀를 둔 이들 부부는 "앞으로도 복권을 계속 구매할 계획"이라며 "행운이 세 번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8 10:13
  • '유퀴즈' 유재석이 전한 '조세호 하차' 소식 "스스로.."

    [파이낸셜뉴스]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휘말려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코미디언 조세호에 대해 유재석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선 유재석이 녹화 현장에서 홀로 앉은 모습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에서 조세호가 담당해 온 '자기백'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투명한 배낭인 자기백은 유퀴즈 출연진이 퀴즈를 맞히지 못했을 때 선물을 뽑을 수 있는 구슬이 담긴 가방이다. 유재석은 "가방 주인이 지금… 우리 또 조셉(조세호 애칭)이 이번 일로 인해서 '유퀴즈'를 떠나게 됐다"며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 오늘 막상 저 혼자 '유퀴즈'를 진행해야 한다 생각하니 참"이라며 허탈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2018년 첫 방송부터 조세호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두 사람은 '큰 자기'와 '작은 자기'라는 호칭으로 호흡을 맞춰 왔다. 유재석은 "어쨌든 본인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세호의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는 했지만, 편집을 통해 조세호의 뒷모습이 나오거나 말하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한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는 조세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와 어깨동무한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친분을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세호는 지난 9일 '유퀴즈'와 KBS 예능 '1박2일' 하차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2-18 05:41
  • 따뜻하다고 전기장판 틀고 잠들면.. 놀라운 반전 결과

    [파이낸셜뉴스] 겨울밤 차가운 이불을 빠르게 데워주는 전기장판이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깊은 잠에 들기 위해서는 몸속 심부 체온이 평소보다 약 1~1.5도 낮아지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 체온 하강이 원활히 이뤄질 때 뇌는 수면 상태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하지만 전기장판을 켠 채로 잠들 경우 체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돼 수면 진입이 지연되고, 얕은 잠과 각성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체온을 낮추려는 신체의 조절 작용이 과도해지면서 땀 분비가 늘어나기 쉽다. 이로 인해 수분 손실이 커지고, 다음 날 아침 개운함 대신 피로감을 느끼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대 신경과학과 매튜 워커 교수 연구팀은 수면 중 체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뇌가 수면 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얕은 잠과 각성이 반복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고 수면 리듬이 안정된다는 설명이다. 밤새 전기장판을 틀고 잘 경우 저온 화상 위험도 있다. 전기장판으로 인한 저온 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약 40~70도)에 장시간 노출되며 생기는 화상으로, 통증이 거의 없어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저온화상 환자 중 일부는 진피층까지 손상돼 피부 이식이 필요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전기장판을 ‘잠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잠들기 전까지만 사용하는 난방 보조기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전기 장판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만 사용하고, 취침 시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한 겹 깔아 열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다. 온도조절기는 전자파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머리에서 최대한 멀리, 발쪽에 두는 것이 권장된다. 전기장판 역시 어깨 아래쪽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숙면을 원한다면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려 하기보다, 체온이 서서히 식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잠들기 직전 전기장판 전원을 끄는 작은 습관이 수면의 질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8 05:10
  • 美 마지막 1센트 동전 232세트, 경매에서 낙찰 금액이..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주조된 1센트(페니) 동전 232세트가 최근 경매에서 약 248억원에 낙찰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경매사 스택스 보워스 갤러리는 지난 12일 마지막으로 주조된 유통용 1센트 동전 232세트가 총 1676만 달러(약 248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1센트 동전 세트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발행한 1센트 동전과 순금으로 된 1센트 동전과 덴버 조폐국에서 주조된 1센트 동전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각 세트의 가격은 평균 7만2000달러(약 1억650만원) 이상이었으며, 마지막 232번 세트는 80만달러(약 11억8000만원)에 팔렸다. 각 동전에는 1센트의 마지막 생산분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오메가'(Ω) 마크가 양각돼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재무부 장관에게 1센트 동전 주조 중단을 지시했다. 1센트 동전은 액면 가치보다 주조 비용이 더 높아 유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1센트 동전 신규 생산 중단을 지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의 생산분을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1센트 동전 생산이 종료됐다. 다만 생산 중단 후에도 1센트 동전은 법정 화폐로 남게 된다. 미 재무부는 현재 약 3000억개의 1센트 동전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793년 처음 발행된 미 1센트 동전은 232년간 발행돼왔다. 일반 유통용 1센트 동전의 생산은 중단되지만 수집용 1센트 동전 생산은 앞으로도 제한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7 14:47
  • 야노시호, 뜻밖의 고백 "추성훈과 매번 이혼 생각, 제가.."

    [파이낸셜뉴스] 모델 야노 시호가 남편 추성훈과 결혼 생활 중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야노 시호가 요리연구가 이혜정, 모델 박제니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이 야노 시호에게 “추성훈과 이혼 생각을 해 본 적 있냐”라고 묻자, 그는 “매번 매번 (한다)”라고 답해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 당시 연간 광고 수익이 100억 원에 달했던 야노 시호와 달리 추성훈은 평범한 운동선수였다. 야노 시호는 만남 계기에 대해 “TV에서 처음 봤다. 제 스타일이었다. 주변에 소개해달라고 했다. 2년 후에 친구가 소개해 줬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결혼 반대 여론도 언급했다. 야노 시호는 “주위에서, 특히 아빠가 걱정하셨다. 이후 아빠가 성훈 씨를 만나 보니 예의도 바르고 눈도 귀여워서 안심하셨다”라고 설명했다. 프러포즈 당시 상황도 공개됐다. 야노 시호는 “내 생일에 리무진을 타고 왔다.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는데 배가 아프다면서 집으로 가자더라. 집에 갔더니 촛불이 막 켜져 있고 ‘결혼해 주세요’라고 프러포즈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추성훈의 유튜버 활동을 거론하며 “다쳤을 때보다 더 속을 썩인다고 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앞서 추성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리되지 않은 집 내부를 공개했고, 이에 야노 시호가 격분하는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노 시호는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제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받아들이니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웃음을 보였다. 추성훈의 소비 습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상민이 “같은 남편으로서 궁금한 게 있다. 보통 가격이 아닌 제품들이다. 다 비싼 아이템이다. 그걸 사게 놔두냐”고 묻자, 야노 시호는 “나는 몰랐다. 서로 통장 확인을 안 한다. 따로 쓴다”고 답했다. 이상민이 “추성훈 씨 블랙카드도 있다”고 언급하자 야노 시호는 “대체 왜 블랙카드를 쓰냐. 나는 골드카드가 있다. 근데 남편이 왜 블랙카드를 쓰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준호가 “추성훈 씨가 지갑에 현금 3천만 원을 들고 다닌다. 원화, 달러, 엔화 등으로 채운다”고 거들자, 그는 “왜?”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야노 시호는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게 멋있냐. 안 멋있다”라고 덧붙였다. 야노 시호는 앞서 다른 방송을 통해 별거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추성훈 씨가 스케줄이 바쁘다. 못 본 지 두 달 됐다”며 “전화는 가끔 한다. 긴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무슨 일이 있는지 가벼운 전화는 자주 한다. 사랑이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두기의 이유에 대해 “결혼 후 처음에는 늘 함께했다. 그러다 결혼 10년째부터 굉장히 많이 싸우게 된 시기가 있었다”며 “이렇게 싸울 바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겠더라. 거리를 두니까 사이가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고 부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7 10:42
  • 李대통령보다 '한 살 형' 배우 최수종, 동안 외모 깜짝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배우 최수종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를 통해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최수종은 이 대통령보다 한 살 많은 ‘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행사에는 구세군·굿네이버스·대한결핵협회·대한적십자사·사랑의열매·세이브더칠드런 등 주요 기부·나눔 단체 관계자들과 후원 아동 등이 참석했다. 최수종은 굿네이버스 친선대사 자격으로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최수종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행사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수종의 동안 외모가 화제가 됐다. 최수종은 1962년 12월 28일생으로 만 62세다. 1963년생인 이 대통령보다 한 살 많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춥고 배고픈 세상에 따뜻한 역할을 맡아주시는 여러분을 뵙게 돼 반갑다”며 “동화 ‘성냥팔이 소녀’의 결말을 다시 보니 참 잔혹하더라. 우리 세상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여러분 같은 분들 덕분에 그렇지 않은 사회가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행정이 최소한의 안전선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아직 부족해 슬프고 서러운 분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인사말에서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과 관심”이라며 “바쁜 국정 속에서도 모든 단체를 초청해 격려해 주셔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2-17 09:39
  • "결혼하면 500만원"…신혼부부에 '결혼장려금' 주는 곳은?

    [파이낸셜뉴스]  강원 정선군이 신혼부부의 초기 정착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결혼장려금' 제도를 시행한다. 16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26년부터 결혼가구를 대상으로 총 500만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한다. 군은 결혼이 개인의 결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되는 과제로 보고,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과 청년층 부담 완화를 위해 결혼장려금 제도를 마련했다. 군은 혼인신고 직후 200만원을 시작으로 1년 뒤 200만원, 2년 뒤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며, 장려금은 지역화폐인 와와페이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45세 이하 결혼 가구로 혼인 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부부 중 1명 이상이 혼인신고일 1년 전부터 최초 지급 신청일까지 정선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재혼도 신청할 수 있으나 과거 결혼장려금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이혼 후 동일인과 재혼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혼이민자는 결혼비자 발급일을 기준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급은 3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마다 혼인 관계 유지와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초 지급 이후 2차와 3차 지급 신청은 지급기준일 도래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지급 단계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이 중지된다. 혼인 관계 해소(이혼)와 정선군 외 지역으로의 전출 등 거주 요건 미충족 시에도 지급이 중단되며, 허위 신청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는 경우 전액 환수한다. 군은 결혼장려금이 신혼부부의 결혼·정착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순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 등을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김덕기 가족행복과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군민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미래를 미루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마련했다"며 "안심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지역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7 09:21
  • "그냥 가렵기만 했는데…" 외음부에 항문까지 제거한 女

    [파이낸셜뉴스] 영국 이스트요크셔 구울에 사는 지나 손턴(57)은 수년간 지속된 가려움증이 단순 피부 질환인 줄 알았으나 결국 암으로 판명돼 대수술을 받았다. 그는 생존을 위해 외음부와 항문을 모두 제거해야 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손턴은 수년간 외음부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렸다. 초기에는 자궁내막증과 경화성 태선 진단을 받았으나 증세는 점차 악화해 보행조차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조직검사 후 외음부암 1B기 진단 수년 뒤 환부에서 피부 손상과 출혈이 발생하자 조직검사가 진행됐고 손턴은 외음부암 1B기 판정을 받았다. 이는 암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피부 및 조직으로 1mm 이상 침윤된 상태를 뜻한다. 의료진은 암의 위치와 침범 범위를 고려해 외음부와 회음부, 항문을 제거하는 수술을 권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그는 회복 과정을 거쳐 현재 통증과 가려움 없는 일상을 되찾았다. 손턴은 "작은 변화라도 발견하면 즉시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하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드문 암 외음부암은 여성의 외부 생식기인 외음부에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전체 여성암 중 차지하는 비중은 낮으나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치료 범위와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2024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신규 외음부암 환자는 231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0.2%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26%, 80대 이상 24% 순으로 나타났다. HPV 감염과 경화성 태선 등 위험 요인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경화성 태선 등 만성 외음부 피부 질환, 고령, 면역 저하, 흡연 등이 꼽힌다. 특히 경화성 태선은 외음부 피부를 얇고 취약하게 만들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잘 낫지 않는 상처나 궤양, 지속적인 가려움, 출혈, 통증, 화끈거림, 피부색이나 두께 변화, 외음부 종괴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가려움이나 피부 변화가 수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 염증으로 여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치료법은 암의 크기와 침윤 깊이,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초기에는 병변 부위만 절제하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진행된 상태라면 외음부 절제술과 함께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1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은 80~90% 이상으로 비교적 높다. 2주 이상 지속, 통증 동반될 경우 산부인과 진료 권장 의료계에서는 가려움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피부색 변화, 출혈, 통증이 동반될 경우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경화성 태선은 외음부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므로 장기간 지속될 경우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 외음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0~90% 이상인 것으로 보고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7 08:02
  • 50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87세 유명 화가, 아들 낳았다

    [파이낸셜뉴스]중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판쩡(87)이 50세 연하 아내와의 사이에서 친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존 자녀들과의 절연을 선언해 가족 간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판쩡은 뛰어난 예술성으로 찬사를 받는 인물로, 그의 작품은 2008년부터 2024년까지 40억 위안(약 8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천억 원대 매출 올리는 중국 미술계 거장 그의 그림 중 최소 10점은 경매에서 1000만 위안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쩡이 1991년에 제작한 한 작품은 2011년 베이징 경매에서 1840만 위안에 팔리기도 했다. 판쩡은 뛰어난 회화 실력 외에도 서예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서예 작품은 0.11㎡당 약 20만 위안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중의 관심을 받은 판쩡은 지난해 4월 자신보다 50살 어린 쉬멍과 결혼해 큰 주목을 받았다. 50세 연하 아내와 득남 그리고 절연 선언 판쩡은 이번 결혼에 앞서 세 번 결혼했으며, 슬하에 친딸 한 명과 의붓자녀 두 명을 두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1일 쉬멍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판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며 “새짐으로 이사도 했고, 아내와 아들, 이렇게 셋이서 아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모든 집안일과 살림을 사랑하는 아내 쉬멍에게 맡겼다”며 “다른 사람들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자녀들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끊이지 않는 가족 간 불화설 판쩡이 자녀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지난 8월에는 딸 샤오후이가 아버지가 납치당했고 소장품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판쩡은 이러한 딸의 주장을 일축했다. 중국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당시 “실종상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사 과정에서 불거진 가족간의 오해와 갈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판쩡이 쉬멍과 함께 집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판쩡의 복잡한 결혼사 장쑤성 동부 출신인 판쩡은 1960년대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전통 중국화를 공부했다. 판쩡은 1963년에 린슈와 결혼했지만 5년 후 이혼했다. 1971년 그는 동창생이었던 비안 바오화와 재혼해 샤오후이를 낳았다. 판쩡과 비안 바오화는 1993년에 이혼했고, 이후 장구이윈과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장구이윈의 두 아들은 결혼 후 판쩡의 성을 따랐으며, 장구이윈은 2021년에 사망했다. 이전에 중국 교통 방송에서 진행자로 일했던 쉬멍은 직장에서 판쩡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그의 조수가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7 07:17
  • 조세호에게 남자 소개 받은 김나영, 며칠 뒤에..놀라운 반전

    [파이낸셜뉴스] 조직폭력배와 친분설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조세호가 과거 김나영에게 사기 혐의가 있는 남성을 소개해준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4년 MBC 예능 '세바퀴'에서 조세호가 김나영에게 남성을 소개해준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미혼이던 김나영은 "조세호와 나는 썸을 타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조세호로부터 한 남성을 소개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조세호, 남창희와 서울 전경이 보이는 호텔 라운지에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때 조세호가 "내가 너무 좋아하고 부모 같은 형"이라며 한 남성을 김나영에게 소개해줬다. 김나영은 "같이 즐겁게 놀고 헤어졌는데 며칠 뒤 아침 뉴스에 그분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고 나오더라"며 그 후로 "(조세호가) 크리스마스에도 만나자길래 싹을 잘라야겠다 싶어 냉정하게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구속된 건 사실"이라면서 "내가 어려웠을 때 그 형이 본인의 어려웠던 경험과 조언을 통해 많은 용기를 줬는데 알고 보니 그 형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해명했다. 양희은은 "왜 그런 사람을 소개해 줬냐. 실망이다"라며 "이유 없이 잘해 주는 사람은 없으니 앞으로 조심하라"라고 충고했다. 이 말을 들은 조세호는 김나영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 최근 조세호는 조폭과의 친분설이 제기돼 KBS '1박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에서 하차했다. 한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와 친분이 있다면서 조세호가 해당 인물과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조세호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2-17 07:12
  • 온몸에 거품 내어 샤워하면..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파이낸셜뉴스] 온몸에 거품을 내어 닦는 샤워 습관이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신의 피부 생리를 이해하고 꼭 필요한 부위만 씻어내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 뉴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여지는 일부 인플루언서들의 복잡한 샤워 루틴이 피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고 전했다. 피부는 외부 물질을 막는 장벽과 같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이중 세안이나 철저한 각질 제거, 향이 강한 바디워시 사용 등을 '꿀피부'의 조건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아이오와대 의대와 피츠버그대 의대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행위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세안과 스크럽의 부작용 특히 짙은 화장을 지울 때가 아니라면 이중 세안은 불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성 피부나 습진 환자에게 알갱이가 든 바디 스크럽이나 거친 샤워 스펀지인 루파는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피부는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있어 과도한 자극은 피해야 하며, 대신 미지근한 물과 무향 세정제로 짧게 샤워하는 것이 피부와 환경 모두에 바람직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비누칠 필수 부위는 명확하다. 겨드랑이를 비롯해 사타구니와 생식기 주변, 엉덩이 사이의 항문 주변, 여성의 유방 밑, 발가락 사이, 귀 뒤쪽, 배꼽 등이다. 이들 부위는 땀과 분비물이 고이기 쉽고 통풍이 잘 안 돼 세균 번식이 쉬우므로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피부 생리에 따른 올바른 세정법 나머지 신체 부위는 물로만 씻어도 무방하다. 피부 생리학적으로 팔과 다리, 등, 배 등은 수분 위주의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샘'이 분포하거나 피지 분비가 적은 곳이기 때문이다. 냄새를 유발하는 지방·단백질 성분의 땀은 특정 부위에만 집중돼 있어, 넓은 부위는 맹물로 씻는 것만으로도 오염 물질이 충분히 제거된다. 즉 비누칠은 냄새가 나거나 접히는 부위에만 하고 나머지는 물로 가볍게 헹구는 것이 과학적인 샤워법이다. 이러한 '국소 세정' 원칙은 현대 피부과학의 핵심인 피부 장벽 기능과 연결된다. 각질 세포와 지질로 구성된 각질층은 외부 침입을 막고 수분을 지키는데 계면활성제나 알칼리성 비누는 시멘트 역할을 하는 지질을 녹일 수 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수분 손실로 인해 건조증과 염증이 발생한다. 과도한 비누칠은 피부 건강을 지키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깨뜨릴 위험도 있다. 피부 유익균은 병원성 세균을 막고 면역을 돕는데 항균 비누로 멸균하듯 씻으면 이들까지 사멸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의 연구에 따르면 지나친 위생 관리는 오히려 아토피나 건선 등 피부병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부과학회(AAD)는 심한 오염이 없다면 주 2~3회 샤워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피지선이 적은 팔다리에는 비누 사용을 최소화해야 노년기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다. 샤워 후 보습을 위한 골든타임 샤워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샤워 직후에는 수분이 증발하며 과건조 현상이 생기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샤워 후 3분 이내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가두는 '밀폐요법'을 실천해야 한다. 오일만 사용하기보다는 로션과 함께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17 06:51
  • 20년 전 산 LG 휘센 에어컨 로고, 금은방 가져갔더니..깜놀

    [파이낸셜뉴스]  20년 전 LG전자에서 한정 판매한 '휘센' 에어컨 로고가 순금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링링언니'에는 '에어컨에도 금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LG 휘센 에어컨 전면에 붙어 있던 로고를 가져와 금 감정을 의뢰하는 모습이 담겼다. 금은방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이게 뭐냐"라고 묻자 여성은 "LG 휘센 에어컨에서 떼어낸 거다. 에어컨 정면에 붙어 있던 로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송하는 아저씨가 금이라고 하고, 광고에서도 금이라고 했다"며 "당시에는 '이거 떼어가면 만원은 준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여성이 의뢰한 금 조각들을 녹여 분석한 결과 순금으로 판정됐다. 중량은 한 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종 감정가는 71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고, 이후 15일 또 다른 고객이 유튜버를 찾아와 "영상을 보고 왔다"며 휘센 에어컨에서 떼어낸 로고를 가져왔다. 고객은 "예전에 이 로고를 떼서 동네 금 거래소에 갔더니 '보증서도 없고 금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 버릴까 싶어서 어딘가에 던져놨는데 영상이 뜬 걸 봤다"고 말했다. 로고를 깔끔하게 제거해온 고객에게 유튜버가 "아직도 못 떼어낸 분들에게 꿀팁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하자 고객은 "낚시줄로 긁어내듯 떼어내면 된다"고 말했다. 고객이 의뢰한 금 조각들 역시 순금으로 판정됐으며, 최종 감정가는 74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에어컨은 LG전자가 지난 2005년 휘센 에어컨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 제품으로 선착순 1만명의 고객에게 순금 휘센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젠 사람들이 전자제품 금 글씨만 찾겠다", "LG 휘센이 강제 금테크 시켜서 뜻하지 않게 고객들이 크게 감동을 받을 마케팅을 했다", "오래 사용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이런 선물을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7 06:37
  • 분노 못 참고 '욱' 한다면.. 치매 초기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사업'(BRIDGE)을 통해 구축한 한국인 조발성(발병 나이 만 65세 이전) 치매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밝혔다. 전두측두엽치매는 주로 50~65세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퇴행성 치매로, 기억력 저하보다 성격 변화, 감정둔화, 언어 기능 저하 등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우측 측두엽변이 전두측두엽치매(rtvFTD)는 익숙한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감정 반응이 줄어드는 증상이 두드러지지만 아직까지 이 유형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일된 진단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 연구진은 서양에서 제안한 두 가지 우측 측두엽형 전두측두엽치매 진단 기준(네덜란드의 ADT, 미국 UCSF의 sbvFTD 기준)을 국내에 적용할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국내 11개 병원에서 모집한 전두측두엽치매 환자 225명의 임상 정보와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얼굴인식장애'(프로소파그노시아)는 서양인 환자와 한국인 환자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인 환자는 서양인 환자에 비해 기억장애, 우울증, 공감능력 저하, 강박적 사고 등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대신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충동적인 언행과 행동을 참지 못하는 ‘탈억제’ 증상은 한국인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관찰됐다. 뇌 영상(MRI) 분석에서는 얼굴 인식 기능과 관련된 우측 측두엽 및 방추회 부위의 위축 패턴이 한국인 환자에서도 뚜렷하게 관찰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한국인 환자는 얼굴인식장애를 보이지만 기억력 저하와 우울증 등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기 때문에 ADT 진단 기준에 따른다면 우측 측두엽형 전두측두엽치매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거나 감정이 둔해지는 변화는 단순한 성격 변화가 아니라 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한국인의 임상 양상을 반영한 새로운 진단 기준 개발을 위해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성과는 국가 주도로 구축한 코호트가 실제 진단 기준 검증 및 치매 아형 분류 연구에 활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질병청은 앞으로도 국가 단위 코호트의 장기 추적 연구를 지속하고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과학적 근거를 꾸준히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7 05:50
  • 유방 절제술 흉터 공개한 유명 여배우 "다른 여성들이.."

    [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 절제술 흉터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졸리는 타임 프랑스 창간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랑하는 많은 여성들과 이 흉터를 공유한다"며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흉터를 공유하는 걸 볼 때마다 항상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졸리의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 나타니엘 골드버그가 촬영했으며 창간호 첫 페이지에 들어갔다. 졸리는 유전적 암 발병 원인으로 인해 2013년 양쪽 유방에 대해 선제적 절제술을 받았다. 2015년에는 양쪽 난소 절제술도 받았다. 수술 사실을 밝힐 당시 졸리는 "유방절제 수술을 결정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다른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매우 기쁘게 내린 결정이었다. 나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제 나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유방암으로 나를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졸리의 수술 공개는 다른 여성이 암 검진을 받도록 장려하는 계기가 됐다고 AFP는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7 05:20
  • 여친과 키스 후 교도소에서 사망한 男, 부검 해보니 사인은..

    [파이낸셜뉴스]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20대 남성 수감자가 입맞춤을 통해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 중이던 튀니지인 모하메드(23)가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수사 결과 사망 원인은 여자친구와의 면회 과정에서 이뤄진 키스를 통한 마약 밀반입 시도였다. 당시 여자친구 로라는 은박지로 싼 메스암페타민 수 그램을 입 안과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모하메드에게 키스를 통해 전달했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포장된 약물을 그대로 삼켜버렸고, 결국 다음날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모하메드가 이상 증상을 보이자 즉시 의료 행위를 받으라고 말했지만 모하메드는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부검 결과 그의 위 속에서 포장재가 터지며 약물이 흘러나왔고, 심정지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중독의 위험성과 치명적 영향 실제로 마약을 한 번에 다량 섭취할 경우 호흡곤란, 심장마비, 혼수상태 등의 문제로 사망할 수 있다. 아편계열 마약(헤로인, 펜타닐, 모르핀)은 호흡 중추를 억제해 산소부족으로 질식사 할 위험도 크다. 특히 마약을 포장한 채 삼켰을 경우에는 위산과 소화 운동으로 포장재가 파열되면서 마약 성분이 한꺼번에 유입돼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마약을 과다 복용했을 경우 곧바로 응급 처치를 시작해야 한다. 구토를 할 경우 복용자의 머리를 옆으로 돌려 기도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땐 즉시 인공 호흡을 하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증상은 창백한 피부, 파랗게 변한 손가락과 입술, 의식의 무기력 (때로는 혼수 상태에 빠짐), 구토, 경련, 입에서 거품이 일어날 수 있다. 동시에 심장 마비 및 뇌졸중, 심혈관 기능 부전 및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7 05:00
  • 돌싱男이 꼽은 결혼 실패 원인 1위 '외모', 돌싱女는..

    [파이낸셜뉴스] 돌싱 남성 3명 중 1명은 결혼 실패의 원인으로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6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8~14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35.1%가 결혼 실패 요인을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어서"라고 답했다. 2위 답변은 ‘설마하고 믿었다’(28.7%)였다. 같은 질문에 여성 응답자는 32.1%가 "설마하고 믿었다"로 대답했다. 2위 응답은 "(경제력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26.1%)로 나타났다. 그밖의 응답으로는 남녀 모두 "결혼 후에 문제가 발생했다"(남 22.0%, 여 23.5%), "상대가 철저히 숨겼다"(남 14.2%, 여 18.3%) 등이 꼽혔다. 결혼 생활 중 실제 갈등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성별에 따라 답변의 차이가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성격·가치관'(33.2%)을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꼽았고, 여성은 ‘가정 경제'(34.7%)를 1위로 선택했다. 2위는 남성은 ‘가정 경제’(27.3%), 여성은 ‘성격·가치관’(29.1%)이었다. 이어 남성은 ‘자녀’(23.1%), ‘배우자의 가족’(16.4%)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배우자의 가족’(20.5%), ‘자녀’(15.7%)가 뒤를 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아무리 배우자를 잘 골랐다고 해도 오랜 시간을 함께 살다보면 생활환경과 결혼자세 등이 바뀌기 마련이므로 늘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결혼생활에 임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7 04:30
  • 또래보다 동안인 사람들, 습관 알고보니..놀라운 연구 결과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또래보다 늦게 늙는 사람들의 비밀이 일상 속 다양한 언어 사용에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실린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상에서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단일 언어 사용자보다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유의미하게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의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유럽 27개국에 거주하는 8만 6149명(평균 연령 66.5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실제 나이와 건강 상태,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예측한 나이의 차이를 나타내는 '생체행동적 연령 격차(biobehavioral age gap)' 지표를 활용해 노화 속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단일 언어 사용자가 가속 노화에 해당할 가능성이 다언어 사용자보다 약 43%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연령, 교육 수준, 신체·사회적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유지됐다. 연구진은 다언어 사용이 노화를 늦추는 구체적 원리를 규명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여러 언어를 전환하며 사용하는 과정에서 기억력과 주의 전환, 실행 기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인지 자극이 장기간 축적될 경우 뇌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고령층의 인지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정책을 검토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만 다언어 사용과 노화 지연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17 02:00
  • 유리창 뚫고 수영장에 빠진 승용차, 무슨 일이길래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승용차가 수영장으로 돌진해 물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역지 라 프로방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께 라 시오타 지역의 폴 엘뤼아르 시립 수영장에서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승용차 한 대가 물속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차량은 주차장에서 방향을 바꾸다 갑자기 수십 미터 떨어진 수영장 울타리와 유리벽을 들이받은 뒤 수영장 안으로 돌진했다. 운전자는 38세의 여성이며 차 안에는 다섯 살짜리 딸도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 시오타 시에 따르면 늦은 시간에도 남아있던 구조요원 두 명이 목격자 한 명과 함께 사고 상황을 지켜봤다. 차량이 물 속으로 추락하자 이들은 곧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 모녀를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모녀는 약간의 충격 증세 외에는 심각한 부상 없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측에서는 “소방관과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시 소방대는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영장 측은 수영장 자체에 눈에 띌 만한 손상은 없으나 울타리와 유리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물에 빠진 차량을 인양하고 오염된 900㎥의 물을 빼내는 작업을 위해 수영장을 몇 주가량 폐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16 09:47
  • "말 걸지 마세요"…택시 이어 미용실도 '조용히' 옵션 등장

    [파이낸셜뉴스]  미용실에 '조용히 자르기' 옵션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요즘 새로 생겼다는 미용실 옵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 손님 중 그냥 조용히 머리(카락 시술)만 받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옵션인 것 같다"며 한 미용실 예약 창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원하는 시술 분위기와 대화 여부를 고르는 항목이 담겼다. 선택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시술받기', '즐거운 분위기에서 잔잔한 스몰토크' 등 두 가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옷 사러 가거나 화장품 사러 가면 직원들이 계속 말 시키면 불편하긴 하다", " 머리 만지면 편안하고 졸려서 그냥 아무 말 안 했으면 좋겠더라", "내향형인 사람은 말 걸면 힘들다", "서비스를 받는 쪽에서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한 게 오히려 배려 같다"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반대로 "대화 안 하고 시술만 받으면 뻘쭘해서 어떻게 견디냐. 뭐라도 이야기를 해야 분위기가 풀리지 않나", "스몰토크하면서 친해지면 머리 디테일 같은 거 요구하기 더 쉽긴 하더라", "너무 조용하면 더 이상하더라", "선택하게 해둔 게 더 부담스럽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한편 택시 업계에서도 승객이 택시 기사와 원치 않는 대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조용히 가기' 옵션이 생겼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6 09:20
  • 올해 가장 못 한 일 1위 '재테크', 가장 잘한 일은?

    [파이낸셜뉴스]  올 한 해 가장 잘한 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고, 가장 못 한 일은 '재테크'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롯데멤버스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8%(중복응답)는 올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로 '가족과 보낸 시간'을 꼽았다. '주기적인 운동'(27.2%), '친구·지인과 보낸 시간'(14.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올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못한 일을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재테크'를 꼽았다. 23.7%(중복응답)가 답했다. '올 연말에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라는 질문에는 연말을 맞아 휴식이나 여행 등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4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9%p 상승한 수치다. 휴식이나 여행을 계획했다고 답한 사람들 중 41.3%(중복응답)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답했으며 국내 여행(39.5%), 연말 파티(33%), 문화 생활(29.6%), 해외 여행(19.6%) 등이 뒤를 이었다. 계획하는 국내 여행지로는 제주가 32.2%로 가장 많았고, 강릉·속초(20.5%), 부산(13.5%), 대전(5.3%) 순이었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이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남아(28.2%), 유럽(7.1%), 미주(5.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말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상품권'으로 나타났다. 현금이나 상품권을 주고 싶다는 응답과 받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35.6%, 41.5%로 집계됐다. 현금·상품권을 제외하고 주고 싶은 선물로는 건강식품(8.2%), 의류(5.5%), 목도리·장갑(5.1%) 등이었으며, 받고 싶은 선물은 정보기술(IT) 기기(6.7%), 주얼리(5%), 의류(4.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진행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16 09:13
  • 가세연 '김수현·김새론 녹취파일', 국과수 감정 결과가..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녹취록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국과수로부터 이 녹취파일의 AI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국과수는 경찰이 의뢰한 녹취파일에 대한 감정을 진행했으나 “녹취가 원본이 아닌 데다 잡음 등으로 인해 진위를 판단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가 김새론 유족 측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이 녹취록에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으며 중학교 2학년 때 첫 성관계를 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김수현 측은 "AI로 조작된 녹취록"이라며 김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8월 녹취록에 대한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은 녹취록의 조작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김씨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포렌식해 녹취파일에 담긴 내용의 진위를 검토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포렌식 조사 결과를 받아 수사를 마무리 중"이라며 "자료 및 증거 분석을 통해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6 05:30
  • "뚱뚱하지만.." 결혼 상대 구하는 광고 올린 男, 재산이..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억만장자가 SNS에 결혼 상대를 구한다는 광고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투자자 류신은 자신의 SNS에 “다소 뚱뚱하지만 재산이 2조원에 달한다. 헌신적인 여성을 찾는다"는 결혼 광고를 올렸다. 그는 1990년대생 전문 투자자로 순자산이 100억 위안(약 2조 874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류신은 "2018년 가족 문제를 겪은 이후 일에만 몰두했다"며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일 명문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향인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와 저장성 항저우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며 "롤스로이스 자동차도 한 대 이상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의 조건으로 "다른 사람을 돌볼 줄 알고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여성을 바란다"면서 "나와 경제적으로 동등한 상대를 찾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다만 온라인에 오른 류신의 사진에는 그가 명품 브랜드 셔츠를 입고 롤스로이스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류신은 “다소 뚱뚱하지만 분명히 못생기지는 않았다”면서 개인 채팅 앱 계정과 SNS 계정 정보를 남겼다. 매체에 따르면 그가 올린 결혼 광고와 후속 게시물에는 각각 약 1000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정보와 사진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신은 일부에서 사기 등을 의심하며 염려하는 시선에 대해 "나는 진심으로 아내를 찾고 있으며, 관계가 성사되면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16 05:10
  • 17억 들여 여배우와 똑같이 성형한 女, 조롱 당하는 이유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유명 여배우 판빙빙을 닮기 위해 약 17억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15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에 사는 허청시(31)는 '판빙빙'을 닮기 위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00만 위안(약 17억원)을 들여 총 37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성형 후 판빙빙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외모를 갖게 된 허청시는 지난 2016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리틀 판빙빙'이라는 별칭을 얻는 등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자신을 수술한 의사 중 한 명인 위샤오취안과 교제했는데, 그 역시 판빙빙의 당시 남자친구였던 배우 리천을 닮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판빙빙 커플 복제판'으로 불리며 각종 행사에 초청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낳았지만, 2018년 이혼했다. 허청시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같은 해 판빙빙이 탈세 스캔들로 8억 8400만 위안(약 18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추징금과 벌금을 부과 받고 중국 내 활동이 금지되면서, 허청시는 온라인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고, 연예계 활동도 끊겼다. 이후 허청시는 판빙빙과의 닮은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추가 성형을 받았고, 일부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패션 약 3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 "당신처럼 예뻐질 수 있다면 나도 성형할 것", "성형도 용기다. 용기를 내서 잘 살고 행복해지길" 등 의견을 내놨다. 한편 판빙빙은 여전히 중국 내에서 사실상 활동이 금지된 상태지만 해외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대만 금마장(골든호스) 시상식에서 영화 '지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중국 현지 언론은 관련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허안나, 이세영 등 연예인도 재수술 고백 특히 데뷔 초에 받은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고백한 연예인들도 있다. 개그우먼 허안나는 지난 8월 21년 만에 코 재성형을 했다고 고백했다. 허안나는 "제가 2004년 21살에 뭣도 모르는 채로 코수술을 하고 잘 살아 왔다. 근데 한 6~7년 전부터 코가 점점 들리면서 구축이 오는 거 같더라"라고 부작용을 고백했다. 이어 "너무 뾰족하지 않게 짧게 구축된 코만 살짝 내리고 비대칭 콧구멍도 살짝 교정 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이세영 역시 지난 4월 "7~8년 전쯤 '가슴 필러 시술'을 받았는데 안에서 터져서 필러가 몸에 퍼졌다"면서 "수술을 잘 받아서 필러를 없앴고, 6개월 쯤 지나 재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최진실의 딸 최준희도 2023년 눈과 코를 재수술 한 사실을 공개했다. 같은 곳에 두 번 칼을 대는 것인 만큼 신중해야 성형수술 부작용은 환자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의학적 부작용은 아니지만 누가 봐도 수술 결과가 어색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유행에 따라 코의 모양과 눈매 등을 다른 모양으로 고치는 재수술 환자도 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수술은 몸에 두 번 칼을 대는 것인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성형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연스러운 미인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서양인처럼 깊고 진한 쌍꺼풀 모양으로 수술했던 사람들이 라인의 두께를 줄이는 쪽으로 재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 재수술은 쌍꺼풀 라인의 폭을 줄이거나 늘리는 라인 교정이 전체의 62%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짝눈과 같이 잘못된 수술을 교정하는 것이 11%, 눈처짐 교정이 11%, 최근 등장한 앞트임 흉터제거가 9%, 앞트임, 뒤트임 등 눈길이 늘리기가 7% 순이다. 코 성형 재수술은 쌍꺼풀 재수술 다음으로 인기가 높다. 코 재수술은 보형물을 새로 바꿔 넣는 방식이 많다. 코 재수술을 할 때는 1차 수술 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정확히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콧대가 미세하게 삐뚤어졌거나, 콧등의 라인이 고르지 못한 것을 찾아내 재수술할 때 교정해야 한다. 사각턱을 한 번의 수술로 갸름한 얼굴형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재수술 시 외적인 변화는 기존 수술보다는 적은 편이어서 지나친 욕심은 내지 말아야 된다. 턱을 깎는 수술은 대수술이므로 의료진의 임상경험, 병원의 규모, 의료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마취과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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