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약 5초 만에 500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친 전과 22범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점원의 눈을 피해 빠르게 물건을 훔치는 일명 '들치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7일 종로구의 한 금은방에서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리다, 매장 주인이 잠시 눈을 돌리자 귀금속을 빼내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의 범행에 소요된 시간은 약 5초 정도다. A씨는 범행 후 1분 40초 만에 상가 밖으로 빠져 나온 뒤 지하철로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이후 훔친 장물을 대구에서 처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출소한지 석달을 조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뒤,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타인의 재물을 절취할 경우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해당 범행을 상습적으로 범한 자는 해당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8 10:20[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행사를 준비하던 근로자가 평소보다 강도 높은 업무를 하면서 뇌경색 진단을 받은데 대해 법원은 회사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9단독(김성래 판사)은 파견근로자 A씨(53)가 자신을 고용한 식품가공업체 B사와 파견직으로 일한 농산물 등 매장을 운영하는 C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회사는 근무 시간 및 업무강도 조정, 휴게 환경 제공 등 필요한 조치 강구해야" 재판부는 B사에 대해 치료비 및 노동능력상실률 등을 계산해 1억 27만원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C조합에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A씨는 2011년 5월부터 C조합이 운영하는 안동시 소재 매장에서 B사 제품의 진열과 재고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다 2016년 9월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두고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뇌경색 진단을 받기 전 추석 연휴 기간 예정된 판촉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주당 업무 시간은 41시간에서 54시간으로 평소 대비 30% 이상 늘어난 상태였다. A씨는 개당 10~15kg 무게의 추석선물세트 박스 40개 가량을 창고에서 옮겨와 진열을 하는 등 다소 높은 업무 강도를 도맡으면서 두통을 느끼는 등 이상 증세를 느꼈다. "건강유지 노력 소홀한 노동자도 과실 있다" 하지만,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않고 하루 최대 12시간 30분을 근무하면서 이후 몸 왼쪽에 마비 증세가 생겼고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를 고용한 B사에 대해 "근무 시간 및 업무 강도 조정, 적절한 휴게 환경 제공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함에도 소홀히 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A씨에 대해서도 "근무 시간 또는 업무 강도 조정을 시도하는 등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함에도 이를 일부 소홀히 한 과실이 있다"라며 B싸의 배상 범위를 50%로 제한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8 09:1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수술실이 끝난 뒤 전문의에게 다른 환자 수술 준비를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욕설한 30대 대학병원 교수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28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김정헌)은 의료법 위반, 모욕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13일 오후 5시 10분께 대전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수술 기구 정리 등 의료행위 중인 다른 학과인 전문의 B씨에게 “수술이 끝나는 대로 다른 환자 수술을 준비해 달라”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욕설한 혐의다. 당시 수술실에는 간호사 등 4명이 함께 있었으며 B씨를 향해 욕설과 함께 “죽여버린다. 맞고 싶냐. 너 같은 놈이 의사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피고인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며 “추가 수술을 준비해달라는 피고인 요구를 피해자가 거부해 추가 수술이 지연될 수 있어 이에 흥분한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판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8 06:0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서울구치소를 벗어나며 교도관들에게 90도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가 서울구치소를 나올 때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이 영상은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진 '클리앙'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글 작성자는 "불편하게 나가시면서도 끝까지 예의를 갖추시는 젠틀맨. 고생하셨고 좀 더 푹 쉬시다 국민과 봤으면 한다. 교도관들도 마음 깊이 와닿는 무언가가 있으셨을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구치소를 나서며 배웅하는 교도관 2명에게 각각 90도 인사를 하며 악수를 나눴다. 교도관 한 명은 이 대표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거수경례로 답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8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오후 7시24분까지 9시간16분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과 제3자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4일간의 단식으로 극도로 쇠약해진 이 대표는 지팡이를 짚은 채 법원에 나왔으며 걸음을 옮기던 도중 휘청거려 주변에서 부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지팡이를 짚고 나온 모습을 두고 소위 대기업 회장님들이 법정에 들어설 때 동정표를 얻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는 모습에 빗대어 비판을 쏟아냈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단식하는 게 일종의 도주일 수도 있고 오늘 지팡이를 짚었지 않냐. 우리가 많이 보던 거다. 옛날에는 들것 아니면 휠체어였는데 이번에는 지팡이라는 새로운 항목이 등장 한 거다. 거기다 휘청하는 세리머니가 있었다"라며 이 대표가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한편 여야는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개딸(이재명 극성 지지자)에 굴복했다"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경종을 울렸다"라고 환호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7 13:48[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대회전 관람차를 타고 있던 여성이 관람차 철제 프레임 틈새에 머리카락이 끼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7m 상공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25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고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의 드워카 마을에서 개최된 축제에서 벌어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관람차를 타고 있던 여성의 머리카락이 약 7.6m 상공에서 관람차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보이는 철제 프레임에 끼고 말았다. 여성의 비명소리에 2~3명의 직원들은 여성이 타고 있는 관람차까지 기어 올라가 여성을 구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철제 프레임에 낀 여성의 머리카락이 쉽게 풀리지 않자 직원들은 칼로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여성을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사고가 놀이공원에서 잇따르자 시민들은 엄격한 안전규정을 마련하라고 당국에 요구했다. 지난 4월에는 한 여대생이 대회전 관람차의 회전축에 머리카락이 엉킨 채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또 2016년엔 델리 북부 작은 도시의 대회전 관람차 앞에서 사진을 찍던 여학생이 회전하는 바퀴살에 머리카락이 끼이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모두 뽑혀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7 09:56(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 여자 선수들이 '경기 외적 요소'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6일 허신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북한 여자 선수들이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시후에 방문한 모습이 현지 SNS를 통해 전파됐는데, 그들의 외모를 본 중국인들이 '수수하다' '자연미인이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북한 여자 선수들을 직접 봤다는 한 누리꾼은 "지난 24일 시후에서 여러 나라의 스포츠 선수들을 만났는데 그 중 북한 선수들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며 "북한 여자 선수들은 흰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가방을 든 수수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의 복장은 평범했지만 단정했다"며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모습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직접 찍었다는 북한 선수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관련 내용은 26일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는 등 한때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도 '(북한 선수들이 입은) 옷이 중국의 1990년대 스타일이지만 순박하고 표정이 밝아보인다' '중국의 어떤 연예인보다도 더 예쁜 자연미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인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신비한 이미지가 강한 북한인들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중국인들이 경기장 밖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선수들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인들은 지난 23일 아시안게임 개막식 때 북한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큰 함성과 박수로 그들을 열렬히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맞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는 국제 정세 속 중국인들이 연대감을 표시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2023-09-27 09:0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감염 신고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2%가 남성이었으며 동성 간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60%에 달했다. 지난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에이즈 감염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신규 감염자로 신고된 인원은 1066명으로 2021년(975명)보다 91명(9.3%) 늘었다. 감염자 중에서 남성은 984명(92.3%)이었다. 내국인 신고자는 825명(77.4%), 국내 거주 외국인은 241명(22.6%)이었다. 작년 내국인 신규 감염자 중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에 응한 582명 중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람은 577명이었고, 이 중 60.3%(348명)는 동성 간 성 접촉으로 감염됐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5년부터 2018년까지만 해도 이성 간 성 접촉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경우가 더 많았지만, 2019년 이후 동성 간 성 접촉 감염이 이성 간 성 접촉 감염을 추월했다. 마약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해 감염된 사례도 5건 나왔다. 주사기 공동 사용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2019년 2건, 2020년 2건, 2021년 1건, 2022년 5건 등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영희 의원은 "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성병이 유행하고 있다"라며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예방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6 08:20[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과 관련해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재임시 공과와 옥중 생활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 인터뷰는 지난 11일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사익편취ㆍ국정농단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에서 듣고 정말 너무 놀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최씨의 비위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박 전 대통령은 " 대통령이 되기 전에 한 번도 최 원장이 저를 이용해 사적인 잇속을 챙긴다거나, 이권에 개입하거나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심 없이 저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가 실패한 정부라는 일각의 평가에는 이의를 제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한다면 받아들인다”면서도 "정책적으로 실패한 정부’라고 한다면 도대체 어떤 정책이 잘못됐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위안부 합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체결 등 재임시 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결정에 대해 "안보를 위해서 꼭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일을 정말 하늘이 도우셨는지 다 하고 감옥에 들어가 다행이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친박계 인사들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는 거리를 뒀다. 박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 별 계획이 없다.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것이 저의 명예 회복을 위한 것이고, 저와 연관된 것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과거 인연은 과거 인연으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검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이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가 돼 정권교체를 한 데 대해 "좌파 정권이 연장되지 않고 보수 정권으로 교체된 것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대해서는 "대선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참 착잡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에 북핵에 대한 대응 방식이라든가, 동맹국들과의 불협화음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나라 안보를 비롯해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됐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1737일간의 옥중 생활에 대해서는 "나 자신에게 떳떳했기 때문에 어려운 수감 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밤이 오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온몸에 통증이 있었다"며 "칼로 베는 것 같은, 불로 지지는 것 같은 통증 때문에 한 시간도 제대로 못 잘 때가 많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6 07:53[파이낸셜뉴스] 체중 관리를 위해 하루 중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미국 비만학회(TOS) 학술지 '비만'(Obesity)에 따르면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 퉁위 마 박사팀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03~2004년 및 2005~200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528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중 관리를 위한 최적의 신체 활동 시간에 대한 역학적 증거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오전 7~9시에 매일 중·고강도 운동(MVPA : Moderate to Vigorous Physical Activity)을 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신체활동 조사에 참여한 5285명을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한 시간대에 따라 아침(07~09시)과 한낮(11~13시), 저녁(17~20시) 그룹으로 나눴다. 아침 그룹은 642명에 평균연령 59.9세, 한낮 그룹은 2456명, 49.9세, 저녁 그룹 2187명, 46.1세였다. 연구팀은 각 그룹 참가자의 연령과 성별, 인종, 교육, 흡연, 음주, 앉아있는 시간, MVPA 시간 등 영향을 배제했다. 그 결과 아침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체질량 지수(BMI)와 허리둘레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낮 또는 저녁 그룹보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체중 단위당 일일 에너지 섭취량도 적게 나타났으며,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훨씬 길었지만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는 다른 그룹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앞서 신체활동 빈도와 강도, 지속 시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온 연구와 달리 신체활동 패턴에 집중했다"며 "시간대에 따라 운동하는 것이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연구"라고 밝혔다. 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 관리를 하고자 할 때는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 뿐만 아니라 그런 운동을 언제 하느냐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고강도 운동을 이른 아침(07~09시)에 하는 것이 비만 관리에 가장 유리한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침의 중·고강도 운동은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비만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참가자가 충분히 포함된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6 05:06(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반려견 두마리와 맨발로 집을 나선 미국의 두 살배기 아이가 3마일(약 4.8㎞) 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됐다. 아이는 강아지를 베개 삼아 누웠는데, 까맣게 탄 부모 속도 모른 채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고 한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경찰은 페이손에 거주하는 테아 체이스(2·여)가 실종 4시간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0일 오후 8시쯤이었다. 테아의 어머니 브룩 체이스는 마당에서 놀고 있던 딸이 시에서 사라지자, 신발을 벗고 있어 시동생이 집안으로 데려간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브룩과 시동생은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소리를 내질렀다. 남편까지 합세해 집 주변을 샅샅이 뒤진 이들은 아무런 단서를 얻지 못하자 20분 뒤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크 지아눈치오 경위는 "그런 전화를 받으면 열일 제쳐두게 된다"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미시간 경찰은 아이가 숲이 우거진 근방 지역에 있을 것으로 보고 드론과 수색 구조대, 탐지견으로 이뤄진 자체 수색대를 결성했다. 최초 신고접수 4시간 만인 20일 자정 무렵, 구조대와 함께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숲속을 수색하던 실종아동 가족들은 자신들을 알아본 집 나간 반려견 로트와일러의 안내를 받아 테아를 만날 수 있었다. 가족들의 우려와 달리 테아는 산책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었다. 테아는 또 다른 반려견인 잉글리시 스프링거를 마치 자신의 베개인 듯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머리를 대고 있었다. 구조대원이 다가가 아이를 깨우려고 하자 로트와일러가 짖었다. 테아는 다행히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아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깔깔 웃으며 "안녕, 엄마"라고 인사했다고 한다. 아이가 발견됐을 당시 숲속의 밤 기온은 15도로 선선한 편이었다.
2023-09-25 15:19[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결혼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추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추석 때의 가장 큰 스트레스로 남성은 ‘아내와 일정 조율’, 여성은 ‘시가 가족과의 만남’을 꼽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 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된 스트레스 및 재혼 후의 바람직한 추석 보내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해 어떤 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까?’에 대해 남성의 경우 30.5%가 ‘아내와의 일정 조율’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9.3%가 ‘시가 가족과의 만남’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이동(23.9%)’과 ‘처가 가족과의 만남(20.5%)’, 여성은 ‘음식 준비(24.3%)’와 ‘남편과의 일정 조율(23.2%)’ 등을 각각 2, 3위로 들었다. 4위로는 남녀 모두 ‘비용 부담(남 18.5%, 여 15.1%)’을 택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해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는 언제였습니까?'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의견차를 보였다. 남성은 ‘추석 1~2일 전’이라는 대답이 32.0%로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추석 당일(30.9%)’과 ‘추석 1~2일 후(16.2%)’, ‘추석을 3일 이상 앞두고(15.1%)’ 등의 대답이 잇따랐다. 여성은 34.0%가 ‘추석 당일’로 답했고, ‘추석 1~2일 전(29.3%)’, ‘추석을 3일 이상 앞두고(17.0%)’ 및 ‘추석 1~2일 후(13.5%)’ 등의 순을 보였다. 온리 유 관계자는 “아내와 추석 일정을 조율하고 운전을 담당하는 남성들은 추석 전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추석 당일 음식과 차례 등의 준비를 담당해야 할 뿐 아니라 시가 식구들과 어울려야 하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해 배우자와 어떤 일로 가장 많은 논란을 빚었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배우자 가족 방문 여부(남 31.3%, 여 29.7%)’와 ‘양가 체류 시간(남 28.1%, 여 33.2%)’ 등으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단지 남성은 배우자 가족 방문 여부를, 여성은 양가 체류 시간을 상대적으로 높게 꼽았다. 3위 이하로는 남녀 모두 ‘양가 선물 수준(남 23.2%, 여 22.0%)’과 ‘양가 방문 순서(남 17.4%, 여 15.1%)’ 등으로 답했다. 끝으로 손동규 온리 유 대표는 "추석은 본래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이 모여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일종의 '축제'였지만, 현대 사회는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사례가 많고 차례에 대한 인식도 흐려지므로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간소화 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5 10:04[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아버지에게 사과했다. 조민은 지난 24일 자신의 채널 ‘쪼민’에 공개한 ‘책 표지 그리기(실패작 포함)’이라는 영상에서 자신의 첫 에세이집 발간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첫 에세이집, 베스트셀러 1위 등극.. '디케의 눈물' 제쳐 지난 19일 발간한 조씨의 에세이집은 첫 주부터 베스트셀러 5위에 오르더니 3위였던 아버지의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의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조국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온라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식을 전하며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조민은 “그동안 책을 쓰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인쇄 맡기니 설렘을 느꼈다”며 “9월에 제 생일이 있는데, 생일선물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에서 책 표지를 디자인해주신다고 했는데, 직접 그려보고 싶어서 표지도 제가 직접 그렸다”며 “작가로서는 첫걸음인데,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조민이 책 표지를 위해 화방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담겼다. 의전원 재학 당시 F학점으로 유급된 사연 해명 조민은 에세이집을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학점이 1점대였던 이유, 명예훼손으로 재판까지 진행했던 ‘포르쉐를 탄다’는 논란, SNS 활동을 시작한 이유 등에 대해 전했다. 특히 그는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1점대의 학점을 받은 것에 대해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며 “나는 졸업반이었던 2018년 2학기에 한 과목을 F를 받아서 두 번째 유급을 받았다.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나는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며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회자되는 1점대 학점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5 09:57[파이낸셜뉴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콘크리트 외벽 일부가 떨어져 1층 가게 주인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고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건물 7층에서 떨어진 외벽 일부가 1층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상인 A씨의 발등 위로 떨어졌다. 떨어진 외벽의 무게는 8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쪽 발가락 4개가 절단된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JTBC가 공개한 CCTV영상에 따르면 당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1층 상인이 두리번 거리며 가게 밖으로 나왔다. 그 순간 사람 몸통만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상인의 얼굴 앞을 스치듯 떨어져 발끝 쪽을 덮쳤다. 쓰러진 상인은 발등을 부여잡은 채 고통스러워 했고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어 신고했다. 떨어진 외벽은 7층의 창문 옆 모서리 부분 벽면으로 확인됐다. 준공 당시 사진엔 보이지 않았던 이 벽면은 아파트 베란다를 터서 창문을 달면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1968년 완공된 세운상가는 2006년 상가 일대가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2009년에는 세운상가의 일부였던 현대상가가 철거됐으나 2014년 재정비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나머지 건물은 존치됐다. 구청 관계자는 “지역안전센터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안전 조치가 더 필요할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상인들은 다른 층의 증축 외벽도 무너질까봐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청은 일단 건물 모서리 부분 아래쪽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또 해당 벽면을 모두 떼고 보수공사를 하라고 권고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함께 건물 관리 주체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5 08:49[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선척적 다지증으로 손가락 14개와 발가락 12개를 가진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 바랏푸르의 한 병원에서 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7개 손가락, 오른발과 왼발에 각각 6개 발가락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아기는 손가락·발가락이 더 있는 것 외에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의료진은 아기가 유전적 이상에 의해 다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있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육손'이라고도 부른다. 아기의 부모와 가족들은 아기의 손가락·발가락을 두고 '돌라가르 데비의 재림'이라며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돌라가르 데비는 아기가 태어난 지역의 한 사원에서 모시는 신으로, 여러 개 팔을 가진 소녀의 형상을 하고 있다. 아기의 외삼촌은 "우리 가족은 이 아기가 돌라가르 데비가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에는 손가락 14개, 발가락 20개를 가진 인도의 남자 아이가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다지증은 합지증과 함께 가장 흔한 손과 발의 선천성 기형이다. 백인과 흑인의 경우 신생아 10만 명 중 약 10명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몽고족은 이보다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5 07:13[파이낸셜뉴스] 2013년 이탈리아에서 가족에게 “안타깝게도 이제는 끝낼 때가 왔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던 한 남성이 10년 뒤 그리스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채로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2013년 7월 아다모 구에라(당시 45세)는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의 이몰라에 있는 자택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편지를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 그는 부모, 직장 동료, 아내인 라엘라 보르기 앞으로 각각 한 통씩 총 3통의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이제는 끝낼 때가 왔다. 위험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는데, 상황이 나빠졌다. 가족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아다모 구에라의 차는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주 안코나 항구에서 발견됐다. 2014년 경찰은 구에라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바다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실종 사건을 자살로 종결했다. 아내 보르기는 배려심 많고 세심했던 구에라가 어린 두 딸을 버리고 극단 선택을 했을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내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보르기는 체념하고 이혼 절차를 밝았다. 그런데 변호사가 이혼 서류 작업을 하던 중 구에라가 2022년 2월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한 사실을 발견했다. 변호사는 보르기에게 구에라가 그리스 서부 파트라스에 있다고 전했다. 이를 믿기 힘들었던 보르기는 누군가 남편의 신분증을 우연히 주워 가짜 이름으로 등록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의 실종자 찾기 TV 프로그램인 ‘키 라 비스토?(Chi l'ha visto?·그를 본 사람 있나요?)’에 남편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방송에서 보르기는 10년만에 영상을 통해 남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10년간 실종됐던 그는 그리스에서 직장을 구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현재 55세가 된 구에라는 방송 카메라를 발견하자 당황하며 카메라를 끄라고 소리쳤다. 그는 제작진을 밖으로 쫓아내며 “나를 찾았으니 저리 가라. 여기서 끝이다”라고 외쳤다.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다 지켜보던 보르기는 “그는 인간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고, 아버지도 아니다. 그는 이제 본인이 할아버지가 된 사실을 알지도 못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5 05:10[파이낸셜뉴스] 일본 공연 중 관객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DJ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일본을 방문했다. 일부 일본인들은 DJ소다가 ‘멘탈괴물’ 이라고 평가했다. 23일 DJ소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 나는 멘탈괴물이야, 길에서 나를 보면 인사해 줘. 다들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본을 찾은 DJ소다가 민소매에 짧은 치마 차림으로 현지라면 가게를 방문하거나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채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DJ소다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공연을 하던 중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라며 피해를 토로했고, 이후 DJ 소다 공연 주최 측은 성추행한 관객 세 명을 형사 고발했다. 다만 DJ소다는 이후 2차 가해에 시달려 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DJ 소다가 노출 의상을 입어 성추행을 당했다고 비판을 쏟아낸 것. 이에 DJ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는 글을 남겼고, 이후 지난 16일에는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성추행 피해 한 달 만에 일본을 다시 찾으며 당당한 행보를 보였다. 일본 매체 FLASH는 지난 16일 DJ소다가 일본을 다시 방문한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1개월만에 일본에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은 조금 사람들을 놀랍게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인들이 “잘 오는구나. 멘탈괴물인가?” “옷차림이 (지난번과) 똑같이 노출이 심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DJ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을 당시 현지에서 ‘유독 일본에서 받은 피해를 크게 부풀린다’는 취지의 비난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전혀 없고 오히려 친한 일본인 친구가 많다”며 “이것은 어느 한 나라의 문제도, 한일 문제도, 남녀의 문제도 아닌 성추행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5 04:40(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6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댔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두 자리수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0%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 대비 3.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57.4%로 전주대비 3%p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46.7%, 국민의힘 35.7%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11%p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3%p, 국민의힘은 2.3%p 각각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은 1.2%, ‘기타 정당’은 2.9%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3.4%(지지하는 정당 없음 11.8%, 잘 모름 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RDD)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2023-09-24 09:46[파이낸셜뉴스] 졸업생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데 가장 도움을 많이 주는 미국 대학은 펜실베이니아대(유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는 5위였다. 또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이른바 스템(STEM)에 주력하는 대학들이 이 순위에서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칼리지펄스와 공동 조사에서 펜실베이니아대가 이른바 '연봉 임팩트 점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점수가 99.1점이었다. 졸업생들이 향후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해질 가능성이 높은 대학 순위다. 주로 아이비리그 사립대들이 상위에 올랐다. 2위는 프린스턴대로 98.9점, 3위는 98.4점을 기록한 뉴욕 컬럼비아대였다. 매사추세츠주 대학도시 케임브리지에 둥지를 튼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는 각각 98.2점, 97.3점으로 4, 5위를 기록했다.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가 6위(97.1)를 기록했다. 8위는 로스앤젤레스(LA)의 인문학 중심대학 클레어몬트 맥키나 칼리지, 9위는 예일대였다. 10위는 매사추세츠주 웰슬리의 경영대학원인 밥슨칼리지였다. 명문대들이 상위 10위권을 휩쓴 가운데 이름도 생소한 남부의 스템 중심 대학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주리 과학기술대(MUST)다. 96.9점을 기록했다. WSJ에 따르면 MUST를 비롯해 미시간공대(MTU), 뉴저지공대(NJIT), 일리노이 공대(IIT), 렌슬러 폴리테크닉 등이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MTU는 12위, NJIT는 15위를 기록했고 IIT와 렌슬러 폴리테크닉은 각각 16위와 20위를 기록했다. 순위 1위를 차지한 펜실베이니아대는 10년 뒤 졸업생 연봉 중앙값이 펜실베이니아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연봉에 비해 8만4000달러(약 1억1200만원) 많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9-24 07:16(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특별한 이유없이 6개월 동안 10% 이상 체중이 줄거나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혹은 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만큼 땀이 나는 등 이른바 'B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CL)'을 의심해 볼 수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B 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으로, 10명 중 4명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을 겪는 공격적인 혈액암이다. 치료 차수가 늘어날수록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환자의 질환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를 택하는 게 중요하다. 참고로 9월은 '혈액암 인식의 달' 이다. 혈액암은 혈액이나 림프 계통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특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악성 림프종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만명이 이 병에 걸린다. 국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1만2910명으로 2018년 1만428명에서 23.8%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및 비정상적인 면역조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65세에서 74세 사이에 첫 진단을 받고 남성에게 조금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열이 나거나 잠을 잘 때 땀으로 흠뻑 젖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B 증상'이라고 한다. 림프절이나 림프관이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커진 '림프절 종대'가 관찰되거나, 림프절 외에 위장관, 피부, 뼈, 중추신경계, 갑상선, 고환 등 실질 장기까지도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 일부에 종괴(혹)나 부종이 발견될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혈액암 중에서도 공격적인 유형으로 꼽힌다. 하나의 약으로는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기 어려워 작용 방식이 다른 여러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표준치료법이다. 5년 생존율은 64.7%에 달하지만, 10명 중 4명은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결국 재발한다. 이 경우 환자들의 치료 결과는 급격하게 나빠지는데, 특히 첫 치료 후 24개월 이내 조기 재발하는 경우 중앙생존 기간은 4.6개월로 급감한다. 의료현장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갈증이 있었으나, 지난 20년 동안 이 분야에서는 신약이 개발되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이 컸다. 다행히 최근 암에 대한 '유도미사일'로 불리는 항체 약물 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병용요법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1차 치료법으로 등장하며 약 20년 만에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 치료제는 임상 연구에서 치료 24개월 동안 질병이 악화하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을 24% 감소시켰으며 기존 치료법과 유사한 안전성을 보이면서도 삶의 질 역시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해당 치료를 받았을 때 향후 10년 동안 2차 치료를 받을 확률은 27% 감소했다. 이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이 해당 치료법에 가장 높은 권고 수준(category 1A)을 부여하는 등 진료 지침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일찍이 보험급여를 적용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11월 1차 치료에 쓸 수 있도록 허가가 나 현재 건강보험 급여 심사를 앞두고 있다.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유쾌한 가천대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치료가 까다로운 림프종으로 악명이 높으며 특히 24개월 이내에 재발, 전이에 이르면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진다"고 소개했다. 유 교수는 "초기부터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후속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발생을 줄이고 컨디션이 가장 좋은 1차 치료에서 장기간 재발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20년 만에 신약이 등장해 완치로 여겨지는 '완전관해' 사례도 글로벌 학회에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환자들도 경제적 부담을 덜고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 환경이 조속히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24 06:03[파이낸셜뉴스] 최근 개막한 영국의 왕립 아카데미 전시회가 입구에서 두 명의 누드모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도록 구성돼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세르비아 출신의 공연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회고전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시회를 보려는 관객들은 입구에 바짝 붙어 있는 남녀 누드모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전시회 책임자인 안드레아 타르시아는 이같은 행위예술의 의도에 대해 "관람객들이 두 명의 알몸 공연자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서 도덕과 욕망 사이의 대결에 빠지는 것을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비평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영국의 가디언은 "생명력이 있다"라며 높이 평가한 데 비해 타임스는 "무자비하다"라고 했다. 타임스의 한 평론가는 "누드모델의 발가락을 밟지 않거나 몸에 닿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비집고 들어가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누들 모델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다른 입구가 마련되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번 회고전은 아브라모비치의 55년 경력을 다루며 고통과 죽음, 고립, 굴욕 등을 주제로 한다. 작품은 영상과 사진, 설치 등을 통해 다양하게 전시된다. 아브라모비치는 255년 역사의 왕립 아카데미 주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최초의 여성 예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3 15:28(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덱스의 전세 사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65회에서는 덱스의 모닝 유산소 루틴부터 전세 사기의 전말까지 다채로운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덱스는 UDT 동기가 운영하는 PT 센터를 방문, 모닝 유산소 운동에 돌입한다. 먼저 러닝 머신을 뛴 덱스는 친구에게 "말 시키지 마"라는 말을 남기며 운동이 끝나기가 무섭게 주저앉는 등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그만의 유산소 루틴을 공개한다고. 특히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운동 기구 스텝밀을 타고 연달아 로잉머신까지 UDT 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쉴새 없이 이어지는 운동에 지옥을 맛본다. 한편, 덱스의 매니저로 등장한 에이전트 H와의 훈훈한 케미를 자아내는 일화가 공개된다. 덱스가 힘들었던 시절, 에이전트 H가 차비를 챙겨주며 덱스를 도왔다는 것. 덱스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UDT 전우애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덱스는 전세 사기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변호사를 만나 콘텐츠 촬영에 나선다. 이날, 변호사를 통해 덱스가 살고 있는 집의 실제 시세보다 훨씬 높은 금액의 보증금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들은 덱스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고. 또한 등기부등본에서 압류 등기까지 발견되는 등 충격의 연속이었다는데. 과연 덱스가 사기당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끝이 날지는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덱스의 파란만장한 일상은 23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중계방송 이후 오후 11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9-23 14:47[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모델 겸 쇼핑호스트 이호연이 23일 서울 호텔에서 결혼한다. 이호연은 전날 개인 소셜미디어에 "저희 둘이 함께 하는 네 번째 가을에 4년 간의 행복한 연애를 마치고 새로운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저와 닮은 부분이 참 많은,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을 만나 소중한 분들께 알리는 행복한 시작을 예쁘게 봐주시고 함께 축하해달라"고 청했다. 예비신랑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4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이호연은 이다연과 절친한 사이다. 이호연은 이다인의 부케를 받은 당시 "두 분의 좋은 기운 받고 곧 좋은 소식 전할게요"라고 약속했다. 이호연은 KPLUS 소속으로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3 13:02[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범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이날 오전 3시 57분경 주시 상당구 명암동 한 도로에서 부모 소유 승용차를 몰래 끌고 나와 운전하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A군은 내리막길 커브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달렸고,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갔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다행히 단독사고로 끝나 시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탑승하고 있던 동승자 B양(16)과 C양(16)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A군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치료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무면허 운전은 12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포함되는 교통사고다. 도로교통법 제152조에 따르면 운전면허가 없거나 효력이 정지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초범이라 하더라도 무면허 운전의 경우 징역형 처분을 받은 판례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3 11:08[파이낸셜뉴스] 아파트값이 전고점에 거의 다가선 가운데 매물이 폭증하고 있다. 처음으로 7만건을 돌파한 이후 조금씩 늘더니 이제는 7만5000건대를 바라보고 있다. 집값이 오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원하는 호가 차이가 벌어지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단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매물 증가를 집값 하락 지표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3일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4725건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달 29일 7만118건으로 사상 첫 7만건을 넘어선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6만9167건을 기록했다. 한달여 만에 5000건 이상 늘어난 셈이다. 경기도 아파트 매물도 지난 8월 22일에는 12만2304건을 기록한 뒤 조금씩 늘어 9월 23일에는 13만1507건으로 증가했다. 인천도 8월에는 매물이 2만대 후반 이었으나 9월에는 3만건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매물 증가를 놓고 2차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고점에 집값이 근접하면서 매수자들이 주춤하고 있어서다. 서울 마포구의 경우 국민평형이 20억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이달 초 1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8개월 만에 3억원 가량 오르며 전고점인 20억원에 근접했다. 이 외에 주요 지역에서 전고점의 90%에 근접하는 거래가 나오고 있다. 매물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으로 연결 짓기에는 무리라는 설명이다. 우선 거래량이 여전하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3일 기준으로 3765건이다. 전달(3590건)을 이미 추월했으며 남은 신고기한을 고려해 볼 때 38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23일 기준 1273건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8월 거래량도 9861건이다. 남은 기간을 감안해 보면 1만건을 소폭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월 거래량도 현재 4055건을 기록하고 있다. 신고가도 여전하다. 직방 조사에 의하면 올해 8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1건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중이 두 자릿수를 회복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매도자들이 집값이 오를 때 갈아타기를 위해 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제법 많다는 설명이다. 통상 매물이 늘면 매도호가도 떨어져야 하는 데 현장에서는 그런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D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들이 예전보다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그렇다고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값이 많이 오르다 보니 매수자들 입장에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심리가 커졌고, 매도자들은 연초에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려 하지 않아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괴리가 큰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가격이 올랐을 때 처분하려는 수요가 있는 것 같다”며 “아울러 나온 매물이 어느 가격대에 나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데 매수자들이 매도호가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이 오른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단 매물이 늘면서 호가는 안 떨어질 것으로 보여 소강국면이나 정체상태를 보일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23 09:00[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베우 류현경(40)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류현경은 지난 22일 방송된 TV 조선(CHOSUN)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혼자 있을 때는 계속 혼자 있게 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호스트 허영만이 "결혼 안 한 것과 관계가 있나. 결혼 왜 안 했냐"고 묻자 류현경은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류현경은 6년 간 교제한 박성훈과 지난해 8월 결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3 07:41[파이낸셜뉴스] 충남 당진의 한 가정집에서 미라화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및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경 송악읍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한 부패화가 진행돼 미라 형상을 띄고 있었다. A씨의 시신은 그의 집을 방문한 친척이 소방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A씨의 집에는 따로 외부 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에서도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검토 중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경남 하동의 한 폐가에서 미라화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었다. 해당 시신은 10여년간 방치된 한 폐가의 부엌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폐가를 구매하기 위해 들른 암자의 스님이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이 시신 역시 별한 외상은 없었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시신은 최소 수개월은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3 07:1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세계 95개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은 51개국에서, 중국의 브랜드들은 25개국에서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95개국, 아이폰 51개국, 중국 25개국서 선두 21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일렉트로닉스 허브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95개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 데이터를 활용해 171개국의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 변화(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를 조사한 자료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이 아닌 오세아니아 말라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피지로 나타났다. 피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74%다. 뒤이어 소말리아에서는 71.89%, 가나에서는 64.72%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지난해 보안 문제를 이유로 중국 제조업체 사용 중단을 촉구한 바 있어. 이에 따른 상호작용으로 보인다. 리투아니아 내에서 삼성 휴대폰의 점유율은 8.24% 증가했지만, 중국은 1.78%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상위국 애플이 독점.. 삼성과 격차 제일 벌어지는 곳은 미국·일본 다만, 유럽 상위 국가에서는 여전히 애플이 독점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국가 대부분이 유럽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애플이 1위인 국가 중에서 삼성과 격차가 심하게 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이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키르기스스탄(44.33%)이며, 뒤이어 그리스(36.86%) , 팔레스타인(35.57%) 등으로 나타났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3 05:05[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의 인기 유튜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터뷰를 한다고 예고한 뒤 온라인 방송을 시작하자 3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려들었다. 알고보니 이 유튜버가 방송에 초대한 인물은 '가짜 김정은'으로 유명한 중국계 호주인 인플루언서였다. 유튜버 겸 스트리머 아딘 로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위원장과 스트리밍 플랫폼 '킥(Kick)'에서 인터뷰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39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와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소식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외신에 따르면 아디 로스가 21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는 33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예고는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과장광고에 가까웠다. 실제로 로스의 방송에 등장한 것은 '하워드X'로 불리는 '가짜 김정은'이었다. 하워드X는 김 위원장과 비슷하게 변장을 하고 국제 행사나 선거 유세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유명해진 중국계 호주인이다. 하워드X는 김 위원장의 흉내를 내며 능청스럽게 아딘 로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계 평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세계 평화에 대해 대찬성이다. 하지만 미국이 존재하는 한 세계 평화는 없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파괴돼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 방문은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은 외국인들에게 환상적인 나라다. 당신이 돈을 써서 북한에 온다면 우리 버전의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또 "북한 음식은 미국보다 낫다. 미국 음식은 극단적으로 고열량이다. 북한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씬하다. 뚱뚱한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당신이 북한에 온다면 매우 맛있는 냉면을 먹을 수 있다."고 아딘 로스를 초대하기도 했다. '스테이크 닷컴(온라인 카지노 플랫폼)'에서 4100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를 훔친게 당신인가.'라는 질문을 받고도 재치를 발휘했다. 하워드X는 "그렇다. 내가 했다. 나는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 돈으로 내 사람들을 부양하고 내 핵 로켓 시스템을 개발했다. 당신들에게 훔친 돈으로 우리는 뉴욕까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딘 로스는 유명 인사들과의 합동 방송과 게임 스트리밍으로 유명한 유튜버다. 이번 '가짜 김정은'과의 화상 인터뷰에는 유명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까지 참여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2 15:51(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1)이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한 에피소드(일화)를 공개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로메로 사이에 대해 "그들은 좋은 팀 동료지만, 주장 손흥민에게 모두 즉시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토트넘 팬포럼에서 브렌트포드와의 EPL 개막전 전날 부주장인 제임스 메디슨과 로메로에게 '왓츠앱' 메시지를 보낸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에 '팬들 앞에 조금 더 가까이 가자'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경기 전 축구 선수들은 그라운드 중앙에서 둥글게 어깨동무를 하지만, 토트넘은 브렌트포트와 경기 당시 관중석 앞에서 모여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팬들과 특별한 인연을 생각하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디슨은 '바로 좋은 생각이다. 그렇게 하자'고 답했는데 로메로는 안 읽었나보다. 경기 때 팬들 앞으로 다가가자 '무슨 일이야'고 물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이후에는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며 "우리는 서로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이것은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중요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22 15:04(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이 충남 당진 가정집에서 미라화 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께 송악읍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시신은 미라화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친척이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22 13:53[파이낸셜뉴스] 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호원초등학교 교사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22일 서울의 한 지역농협 고객게시판에는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고 이영승 교사 사건을 언급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선생님을 죽음으로 내 몬 살인자가 부지점장인 농협', '호원초 선생님의 억울한 죽음을 어떻게 할 겁니까', '선생님 죽인 살인마가 있다고 해서 왔다',' 금융인답게 금융 거래로 돈 뜯었네', '퇴직금도 주지 말고 내쫓아라' 등의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한 지도 앱에는 해당 지역농협 지점에 별점 테러와 2000여개가 넘는 후기가 달렸다. 대부분 은행 업무와 관련하지 않은 학부모에 대한 항의성 내용들이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숨진 고 이영승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한 학생이 수업시간 중 페트병을 커터칼로 자르다가 손을 다쳤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학부모 민원이 발생했다. 이 학부모는 2017년, 2019년 등 총 2차례에 걸쳐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 보상을 받았지만 이영승 교사에 지속적으로 연락했고, 결국 이영승 교사는 사비를 들여 월 50만원씩 총 8차례에 걸쳐 모두 400만원의 치료비를 제공했다. 도교육청은 이영승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호원초 교장과 교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2 10:41[파이낸셜뉴스] 바다 위에 떠 있던 고래의 사체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바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배를 타고 고래를 관찰하던 사람들이 혹등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배가 고래 사체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고래 사체가 터지면서 내장과 피가 쏟아져 나왔고 고래 사체는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게시한 이는 'Nature Is Metal' 계정 아이디 소유자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다른 동물 사체는 대부분 부패하면서 쌓인 가스를 몸 안에 가둬놓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폭발 현상은 고래 사체에서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쌓이던 가스가 점차 한계에 도달하면 저항이 가장 약한 곳을 통해 터져 나온다"며 "폭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고래 피부에 구멍을 뚫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물이 죽으면 부패 과정에서 메탄이 발생한다. 피부가 두꺼운 고래의 몸속에 계속 쌓이는 메탄가스가 방출되지 않을 경우 사체가 폭발하게 된다. 사체는 폭발 직전까지 몸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2 10:00[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마을버스가 인도로 올라가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기사는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는데, 경찰은 기사가 의식을 잃어 사고가 난 것인지 사고 여파로 의식을 잃은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서 마을버스가 인도로 올라가 시설물을 들이받고 멈춰선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 기사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나가던 시민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 중 의식을 잃어 사고가 난 것인지 아니면 사고 여파로 의식을 잃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2 08:41[파이낸셜뉴스]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자신의 근무지로 전입신고를 했다가 발각되자 사표를 제출했다. 행정복지센터로 본인 주소 이전.. 이유 묻자 '침묵' 22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 지역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 업무를 담당했던 A 주무관(8급)은 지난 6월 중순 주소를 실제 거주지인 고양시에서 근무지인 행정복지센터로 이전했다.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가 아닌 행정관청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으로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한다. A 주무관이 행정복지센터로 주소 이전을 한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한 것은 보름가량 지난 6월 말이었다. 사무실 내에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A 주무관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고양시로 다시 전입신고를 했다고 파주시는 설명했다. "잘못하지 않아 조사 안 받겠다" 감사 거부하고 사표 해당 동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A 주무관이 행정복지센터로 주소를 이전한 것에 관해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라면서 "시 감사관실에 이런 내용을 알리고,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A 주무관을 만나 주소 이전에 관해 물어봤지만 답변도 없었고 감사관실 조사에도 응하지 않았다"라면서 "대신에 감사관실로 '(내가) 잘못하지 않아서 조사를 안 받겠다'는 공문을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행동만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감사관실은 A 주무관에 대해 불법 전입신고와 감사 불응 등을 들어 경기도에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경기도는 지난달 말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경기도의 징계 처분에 앞서 파주시에 사표를 냈으며 이달 초 사표가 수리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2 07:43[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가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이슬람식 식사 기도를 하고 이른바 '돼지고기 먹방'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2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팔렘방 지방법원은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리나 루트피아와티에게 징역 2년, 벌금 2억5000만 루피아(2200만원)를 선고했다.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에는 3개월의 징역이 추가된다. 재판부는 “특정 종교와 집단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길 목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인도네시아 국민은 이 판결에 대해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는 판사를 칭찬하면서 이 여성의 행동을 신성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는 오히려 부패사건에 대한 처벌보다 더 강한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징역형 선고는 과도하다는 여론도 있다. 앞서 ‘리나 무케르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이 여성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스밀라’라고 말한 뒤 돼지고기 껍질 요리를 먹는 영상을 올렸다. 비스말리는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의미로 무슬림들이 식사 전에 하는 일종의 식사전 기도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15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보수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신성모독’이라고 그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결국 이 영상을 접한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는 ‘신성모독’으로 봤고 검찰도 이를 바탕으로 그를 기소했다. 이슬람교에서는 돼지고기 먹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먹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것은 이슬람 종교를 비하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2 07:27[파이낸셜뉴스] 7년간 근무한 교회 전도사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주지 않은 담임목사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법원이 교회에서 일하는 전도사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1심 무죄, 2심 유죄..대법까지 갔다 파기환송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 A씨(69)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한 교회의 담임목사인 A씨는 신학교를 졸업한 전도사를 선임해 2012년 10월~2018년 6월까지 사역하다 퇴직한 전도사의 임금 7995만원과 퇴직금 1758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의 쟁점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A씨를 사용자로, 전도사를 근로자로 인정할 수 있는지였다. 1심은 근로자가 아니라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근로자가 맞는다며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2심 재판부는 전도사가 교회에서 매달 받는 돈이 유일한 수입이었던 점, A씨가 전도사를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에 ‘직장가입자’로 신고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작년 6월 대법원 역시 전도사를 근로자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 다만 임금 중 일부는 소멸시효가 지나 지급 의무가 없다고 보고 체불액을 다시 계산하라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근로자 맞다" 벌금 500만원 선고되자 또 불복한 목사 이에 파기환송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재차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며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근로자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해 판결을 확정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2 07:22[파이낸셜뉴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지역 자연산 양양송이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1㎏당 낙찰가는 1등급 156만200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공판 첫날이었던 지난 11일 46만2000원에서 무려 110만원 오른 것이다. 또 지난해 최고 낙찰가인 142만3800원을 경신한 가격이기도 하다. 이날 산지로부터 채집한 송이의 첫 공판을 진행한 결과 95.41㎏이 수매됐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1등급 수매량은 8.85㎏, 2등급은 7.6㎏, 3등급 8.62㎏, 4등급 29.86㎏, 등외품 40.48㎏으로 집계됐다. 이날 2등급은 98만원에 낙찰됐고, 3등급의 경우 75만9910원, 4등급 67만9910원, 등외품 34만2200원에 각각 낙찰됐다. 조합은 당일 출하된 송이를 크기와 모양에 따라 1~4등품 분류하고, 등외품으로 선별해 금색·은색·동색·주황색의 띠지를 붙인다. 선별된 송이는 등급별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최고가격 투찰자에게 공급된다. 이처럼 양양송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생산량 부족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양송이는 버섯 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해 향이 깊고 풍부해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해 타 지역 송이와 차별화했다. 한편 양양지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양양송이축제가 다음달 4~8일 5일간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양양송이축제는 연어축제와 통합돼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2 06:52[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기타리스트가 연주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젖꼭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기타리스트 미아(MiA·31)가 6월 10일 엄지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아는 자신의 X(옛 트위터)계정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장면과 의사가 지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10일 뒤 "마이크로칩이 아직 조금 아프다"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미아가 이식한 마이크로칩은 △전자 결제 △라인 등 SNS 연락처 교환 △스마트폰 잠금 해제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아는 "기타 연주 시 조금 불편하다"라며 마이크로칩을 이마에 옮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아는 지난 8월 "남자에게 젖꼭지가 필요 없다"라며 제거술을 받은 뒤 반창고 붙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젖꼭지 제거에 대해)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행했다"라며 "연주 중 스치고 방해돼 제거했다"라고 밝혔다. 또, 젖꼭지 제거와 관련해 "이 부위에 마이크로칩을 심을 계획도 있다"라고 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2 06:37[파이낸셜뉴스] 하루 중 체중 감량에 효율이 좋은 운동시간이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N은 국제 비만 저널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오전 7시~9시 사이에 운동하면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민건간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5285명의 데이터에 기반했다. 연구진은 아침에 중등도 운동 한 사람들이 오후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더 낮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나타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아침 7시~9시 운동한 사람의 평균 BMI는 27.5, 허리둘레는 96센치로 조사됐다. 이어 9시에서 16시사이 운동그룹은 28.3에 97.8센치, 17시부터 20시 운동그룹은 28.3에 97.5센치를 기록했다. 연구는 성별, 민족, 교육, 담배 및 음주와 관계없이 이뤄졌다. 연구의 주저자인 통유 마 홍콩폴리텍대학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시기와 체중 감량을 주제로 기존에 하지 않았던 미국의 표본 자료를 추가한 것”이라며 “아침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예측가능한 일정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에서 아침에 운동하는 그룹은 허리둘레와 BMI가 가장 낮았음에도 가장 많이 앉아서 일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CNN은 아침에 금식상태에서 운동할 경우 음식에서 나온 포도당 보다 저장된 지방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2 05:29[파이낸셜뉴스] 변기에 앉아서 볼일만 보면 신원을 파악하고 대소변의 상태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변기가 있다. 이 변기를 발명한 미 스탠퍼드 의대 비뇨기의학과의 박승민 박사가 올해의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을 수상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과학 유머 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는 하버드대에서 시상식을 열고 화학·지질학, 문학, 기계공학, 공공보건 등 10개 분야 수상자를 발표했다. AIR은 매년 노벨상 발표에 앞서 재미있고 기발한 과학 연구를 내놓은 연구진에게 ‘괴짜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을 수여해 왔다. 이그 노벨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해 1991년 만들어졌다. 노벨상 발표 한 달 전 발표하는 ‘짝퉁 노벨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그 노벨상은 진짜 노벨상처럼 과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평화상 등을 수상한다. 노벨상에는 없는 수학상이나 환경보호상도 있다. 올해 공공보건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박 박사는 ‘스탠퍼드 변기’를 발명했다. 이 변기에는 2개의 센서(압력 센서, 모션 센서), 소변 검사지, 3개의 카메라(대변, 항문, 소변)가 장착돼 있다. 사용자가 대변 또는 소변을 보면 카메라가 대변 색과 크기, 소변량 등을 찍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 감염병 여부 등 10여개의 질병을 분석한다. 박 박사가 발명한 변기는 대변 모양을 시각적으로 분석해 암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징후를 찾아내고, 소변에 포도당이나 적혈구 등이 포함돼 있는지도 확인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문처럼 사람마다 형태가 다른 것으로 알려진 항문 모양으로 신원을 파악해 여러 사람이 사용할 경우에도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가능하다. 박 박사는 영국 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종종 가장 개인적 공간으로 여겨지는 화장실은 우리 건강의 조용한 수호자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000년대 초인플레이션을 겪을 당시 짐바브웨가 발행한 10조 짐바브웨 달러 짜리 지폐 1장이 상금으로 수여됐다.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이 지폐는 현재 1∼2만원 수준에 거래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2 05:0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유명 배우가 고가의 아이폰 모델을 바닥에 내동댕이쳐 부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해당 배우는 배우 류진으로, 관객 매출로만 14억4000만위안(약 2621억원)을 기록한 히트작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 등에 출연한 인물이다. 지난 17일 류진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애플스토어 앞에 선 채 사용 중인 아이폰13 프로맥스를 직접 집어던지며 부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나는 이제부터 오만하고 위압적인 애플 제품을 절대 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아이폰13 프로맥스를 1년 19일 동안 사용해왔다고 한다. 최근 휴대폰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수리를 맡겼는데, 이때 애플 측으로부터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그는 수리를 동의했다. 하지만 류진은 일주일 뒤 애플 측은 "무단으로 휴대전화를 개조한 것을 확인했다. 수리비로 6960위안(약 125만원)이 청구될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류진은 아이폰을 개조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으나, 애플 측은 "공장 테스트 검사 결과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류진은 "애플의 이러한 행위는 오만하기 그지없다"라며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류진의 사연에 분노하는 한편 비싼 수리비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류진이 구매한 스마트폰이 공식 매장에서 구매한 것이 아닌 반품 상품을 일부 수리하는 등의 상품을 통칭하는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을 구매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중국 애플스토어 측은 "사안에 대해 녹음해 전담팀이 조사할 것"이라며 "담당자에게 상황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모델에 대한 배터리 교체 비용을 6~11% 인상하면서 불만을 얻고 있다. 최근 애플은 기존 13만 1400원이던 아이폰14 시리즈 배터리 교체 비용을 14만6000원으로, 아이폰11·12·13 시리즈는 12만2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인상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아이폰13 및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아이폰 모델의 보증 제외 배터리 서비스(교체) 요금을 3만600원씩 인상한 바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1 14:21[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구글 지도의 길 안내를 따라가던 운전자가 붕괴한 다리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유가족들이 구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 미국에서 구글 지도의 안내를 따라가다 자동차 사고로 숨진 필립 팩슨의 유가족들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 상급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 측이 사고 정보를 알면서도 이를 지도에 반영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팩슨은 사고 당일 막내딸의 9번째 생일파티를 끝내고 구글 지도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구글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던 팩슨은 9년 전 붕괴한 뒤 방치된 다리를 지나다 추락해 사망했다. 팩슨의 유가족들은 "당시 익숙하지 않은 길이었음에도 구글 지도의 길 안내를 믿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다리 붕괴 신고가 있었음에도 구글이 이를 지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글에 다리 붕괴 사실을 신고한 인근 주민들의 이메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팩슨의 유가족들은 이 다리와 인근 토지의 관리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유재산 관리 업체들도 함께 제소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히코리 인근 스노우 크릭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다리는 9년 전에 붕괴했지만 다리를 놓은 개발업체가 사라지면서 방치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다리 주변에는 붕괴 사실을 알리는 경고문이나 차단막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측은 "팩슨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확한 경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1 14:02(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배우 유아인(엄홍식·37)이 돈다발을 맞았다. 유아인은 21일 오전 영장실심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심사 2시간여 만에 법원을 나선 유아인은 호송을 위해 차에 오르던 중 한 시민이 던진 돈다발을 맞았다. 이 시민은 유아인에게 "영치금으로 쓰라"며 만원권, 5000원권, 1000원권 지폐가 뒤섞인 돈다발을 뿌렸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5월24일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귀가하던 중 한 시민이 던진 커피 페트병을 등에 맞기도 했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약 200회 가량 상습 투약하고, 타인 명의로 수면제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미술작가인 지인 최모 씨와 함께 해외 원정을 다니며 코카인·프로포폴·케타민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신청됐던 지난 5월, 검찰은 경찰이 수사 중이던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 6월 유아인에게 코카인·프로포폴·케타민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약 3개월간의 보강 수사로 그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해 지난 18일 구속 영장을 재청구했다.
2023-09-21 13:51(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마약 전과를 가진 중화권 배우들과 여전히 친목 활동을 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에 따르면 승리는 마약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던 청룽(성룡)의 아들인 홍콩 배우 팡쭈밍(방조명) 및 대만 출신 연기자 커전둥(가진동)과 최근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티에서 재회했다. 팡쭈밍과 커전둥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중국에서 연예 활동이 금지된 인물들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초를 흡연, 처벌 받은 바 있다. 이들은 2019년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9년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복역하기도 했다. 승리는 논란 후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2023-09-21 11:14[서울=뉴시스]김하은 인턴 기자 = 중국 유명 배우가 아이폰의 비싼 수리비에 화를 내며 아이폰을 바닥에 던지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홍콩에 있는 중국어 신문인 싱타오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유명 배우 류진은 지난 17일 베이징 왕푸징 애플스토어 앞에서 자신이 사용하던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집어 던지며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나는 이제부터 위압적이고 불합리한 애플 제품을 절대 사지 않겠다"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류진은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약 1년 동안 사용하다가 최근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어 애플에 수리를 맡겼다고 밝혔다. 초기 수리 비용은 4,400위안(약 80만원)이었다. 그는 애플 측으로부터 하드웨어 문제일 경우 무료로 수리해 주겠다고 확인받았다고 수리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애플은 휴대전화가 무단으로 개조됐기 때문에 수리비로 6960위안(약 127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류진에게 통보했다. 그는 “아이폰을 개조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애플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애플은 “공장 테스트 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류진은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며 "절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애플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깨진 휴대전화를 공개적으로 버리는 영상을 촬영해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애플의 비싼 수리비에 함께 공분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공식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거나, 구매자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정상품 또는 반품 상품을 일부 수리한 상품을 통칭하는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을 구매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애플스토어 측은 “사안에 대해 녹음해 전담팀이 조사할 것”이라며, “담당자에게 상황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진은 1988년 데뷔 이후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하여 인지도가 높다. 특히 그가 출연한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는 관객 매출로만 14억4000만위안(약 2621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1 11:0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도네시아의 틱톡 인플루언서가 돼지고기 먹방을 했다는 이유로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인니의 틱톡 인플루언서인 리나 무케지(33)는 최근 자신의 틱톡에 돼지고기를 먹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슬람 기도문을 외운 뒤 돼지고기를 먹었다. 인니는 이슬람 국가여서 돼지고기를 금하고 있다. 인니 법원은 문제의 동영상이 이슬람의 미풍양속을 해친다며 1만6200달러(약 2168만원)의 벌금형과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만약 벌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형이 3개월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슬람 관습을 존중해야 하지만 돼지고기를 못 먹게 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SCMP는 전했다.
2023-09-21 10:30[파이낸셜뉴스]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인기 드라마 ‘무빙’이 중국 내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빙' 도둑시청하면서 평점까지 매긴 중국 누리꾼 서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려 “최근 디즈니플러스 대작 ‘무빙’이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로 또 논란”이라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무빙’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졌고, 현재 3만 8천 여 건이 넘는 리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현재 중국의 더우반(豆瓣)에서 ‘무빙’의 평점은 8.8점(10점 만점)이다. 중국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누리꾼들이 불법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서경덕 교수 "한국드라마 도둑시청 습관돼버렸다" 서 교수는 이어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해왔던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일은 반복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1월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언급하면서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를 ‘도둑 시청’ 하는 게 습관이 돼 버렸다”고 비판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1 09:11[파이낸셜뉴스] 직원과 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효도행사'를 하던 한강 유람선이 교각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분께 직원과 승객 146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한강 유람선 아라호가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쳤다. 유람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한 뒤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 중이었다. 당시 이 유람선에는 한 대기업 임직원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효도행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유람선에는 직원 7명과 한 대기업 가족 행사에 참여한 승객 139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하는 승객들을 발견했다. 부상자는 총 16명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거동이 가능한 경상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 중 4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20일 오후 7시 전후 여의도동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비와 함께 초속 5m 안팎의 풍속이 관측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1 08:48[파이낸셜뉴스] 한국의 닭갈비가 해외 음식 매체가 선정한 '세계 볶음요리'에서 2위에 선정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음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는 '2023년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10선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크로아티아 언론인이 설립한 이 매체는 페이스북 96만명, 인스타그램 30만명, 트위터 1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온라인 매체로 다양한 현지 요리를 소개하거나 각 분야 음식 순위를 매기는 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이 매체는 태국의 전통 볶음 요리인 팟 카프라오를 1위로 선정했다. 팟 카프라오는 다진 고기나 해산물에 바질, 샬롯, 마늘, 칠리 고추 등의 재료를 넣고 간장과 설탕, 생선 소스로 맛을 내는 요리로 보통 밥과 달걀 프라이가 함께 제공된다. 이어 한국의 닭갈비를 2위로 꼽았는데, 한국의 닭고기 볶음 요리라고 소개한 이 매체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커다란 주철 프라이팬에 각종 닭고기와 양배추, 떡, 당근, 고구마 등을 넣어 조리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닭갈비는 한국의 1960년대 검소한 요리에서 유래됐으며, 이후 춘천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며 "집에서 조리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닭갈비 전문점에서 먹는다"고 부연했다. 이번 평가에서 닭갈비는 평점 4.7을 기록해 평점 4.8을 받은 태국 볶음요리 팟 크라파오의 뒤를 이었다. 닭갈비에 대해 '좋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84%, '관심이 없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16%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에티오피아의 팁스가 3위를, 페루의 로모 살타도가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의 비프 차우펀가 5위로 선정됐다. 한편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50선은 테이스트 아틀라스 이용자들이 남긴 3057개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했으며, 닭갈비 외에도 한국 음식들이 이름을 올렸다. 잡채가 18위에 선정됐고, 낙지볶음은 30위, 닭볶음탕은 37위에 이름을 올려 최고의 볶음 요리 50위 안에 들었다. 매체는 "향토 음식을 알리고 전통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며 아직 먹어보지 못한 요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1 08:46[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경호차량으로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모델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TV에서는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사변적 계기'라는 제목의 기록영화가 방영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급 벤츠 차량과 함께 경호 승합차의 행렬이 포착됐다. 이 가운데 승합차 중 한 대의 경우 현대차의 H 로고가 그대로 노출됐다. 해당 승합차 모델은 스타리아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녹화본 임에도 현대차 로고를 그대로 노출시켜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또 해당 기록영화의 경우 남한을 구분하지 않고 지구본상 한반도 전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붉게 칠해 표시하기도 했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경기 중계 화면에서 현대차 광고를 모자이크 처리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축제 월드컵에 광고될 정도의 위치라는 걸 숨기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에 대해 '독재자'라고 칭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주 러시아는 북한의 독재자(dictator) 김정은을 초청했다"라며 "푸틴은 (김 위원장과의 13일 정상회담에서)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했다. 김정은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위한 북한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지원'을 맹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이전은 복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다. 어느 나라가 유엔과 그것이 대표하는 바를 이보다 더 멸시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1 08:0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해온 개그맨 출신 유튜버 김영민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20일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개그민 출신 김영민씨와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 등에 대한 입당식을 열었다. 우파 성향의 정치 풍자 유튜브 채널인 '내시십분'을 운영하며 구독자 43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김씨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 tnN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해 개그 프로그램에서 내시 역할을 맡으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전북 남원 출신인 김씨는 지난 2020년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정치적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들을 제작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재명아, 그게 단식이냐? 디톡스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현재 단식 중인 이 대표를 조롱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날 입당식에 참석해 "예술계에는 정치 목소리를 내는 선배가 많은데 예술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공공부문 카르텔이 얼마나 지독한지 기회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을 찾았다. 예술가 여러분, 후배분들, 민생은 국민의힘"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서 "정말 기분이 좋고 마음이 가벼워지면서도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지는 날"이라며 "전국적 지명도·인지도 많은 활약상을 가진 분들, 전문성과 식견을 가진 분들을 모시는 입당식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 든든한 우군, 천군만마를 얻은 것을 환영한다"며 "더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우리 정치가 상당히 퇴행적인 정치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신선한 인물이 영입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당 대표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1 07:54[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코로나) 사태 당시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갈 수 없게 되자 중대장이 없는 자리에서 그의 직책을 언급하며 욕설을 한 병사가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20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3단독 조희찬 판사는 상관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2)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군 복무를 하던 2021년 11월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산하 부대 생활관에서 여성 중대장인 B 대위의 직책을 언급하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코로나19가 확산해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갈 수 없게 되자 B 대위가 없는 자리에서 다른 부대원들에게 “중대장 XXX. 짜증 나네”라며 욕설을 했다. 재판에서 A씨는 “중대장을 지칭하며 욕설을 하지 않았고, 다른 말도 B 대위의 인격을 낮추는 모욕적인 표현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판사는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증인은 일관되게 ‘피고인이 휴가와 관련해 중대장에 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욕설을 했다’고 진술했다”며 “단순한 분노 표출보다는 중대장을 향한 욕설이라고 느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다양한 계급의 병사들이 지내는 생활관에서 피해자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과정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며 “동질감을 느끼는 병사들끼리 단순히 고충을 토로하는 수준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조 판사는 그러면서 “피고인의 모욕적인 발언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뿐만 아니라 군 조직의 질사와 정당한 지휘체계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으나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1 06:5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해킹을 당하면서 트럼프가 사망했다는 가짜 글이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측근인 앤드루 수라비언은 그의 X(엑스, 옛 트위터) 글을 살펴보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엑스 계정은 팔로워가 1000만명이 넘는 상태다. 해당 계정에는 "내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가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소식을 알리게 돼 슬프다"라며 "나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허위 글이 작성됐다. 해당 게시물은 약 30분 만에 삭제됐으나, 그동안 수십만명이 글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앤드루 수라비언은 X를 통해 "돈(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계정이 해킹당했다"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미국 에머슨대가 발표한 여론조사(9월 17~18일·전국 유권자 1125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12%를 얻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 둘의 격차는 47%p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동생인 에릭 트럼프는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1 06:0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구 임원희가 개그맨 김구라에 대해 부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임원희와 가수 백지영, 배우 정석용,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했다.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MC로 개그우먼 장도연이 합류했다. 이날 임원희는 김구라를 향해 "인생에서 제일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이혼하고 바로 재혼했냐. 그리고 예쁜 딸까지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바로 결혼한 건 아니다. 2015년에 이혼했는데 이미 1년 반 전에 실질적으로 이혼 상태였다. 재혼을 2019년에 했으니 공백이 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김구라 아들인 MC그리도 '돌싱포맨'에 나왔는데 번듯하게 잘 컸더라. 김구라는 다 가졌다는 생각에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부끄러워하며 "뭘 다 가져요? 원희씨 같은 명예는 없다"고 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왜 그러세요. 내가 명예가 있었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임원희는 "'라디오스타' 세 번째 출연인데, 두 번째 출연 때가 이혼 기사가 난 후였다. 사람들이 조심스러워하더라. 편집은 됐는데 당시 김구라씨가 '이혼했죠?’라고 물었었다. 그러더니 결국 본인도 몇 개월 후 이혼하셨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내가 (이혼에 대해) 아니까 좀 더 이야기해주면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1 05:47[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비쥬 필립스(43)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남편과 이혼을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TMZ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남편인 할리우드 배우 대니 마스터슨(47)를 상대로 한 이혼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혼 소송 제기는 마스터슨이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지 2주도 안 된 시점이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했으며 9세인 딸을 두고 있다. 외신들이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필립스는 마스터슨과의 이혼 사유로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언급했다. 또 딸에 대한 양육권을 갖고 마스터슨에게 면접교섭권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필립스의 변호인은 "필립스가 힘든 시기에 남편과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은 결혼생활과 가족에게 있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필립스는 마스터슨이 딸에게 좋은 아버지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마스터슨은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서 2건의 강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25년 이상 복역한 후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되지만, 이후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 2020년 마스터슨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명의 여성을 각각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마스터슨은 당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 중인 상황에서도 줄곧 혐의를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판사는 마스터슨에게 "당신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불공정한 사법 체계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로 여기고 있을 것이지만, 마스터슨은 피해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스터슨은 미국 인기 시트콤 '70년대 쇼(That 70's Show)'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로 인해 속편인 '90년대 쇼'의 출연이 무산됐고 2017년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랜치'에서 하차했다. 필립스는 영화 '유 아 히어'(2007) '왓 위 두 이즈 시크릿'(2007) '다크 스트리트'(2008) '이츠 얼라이브'(2008) '웨이크'(2009)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1 00:01[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약 25년 동안 추적해 온 소행성이 훗날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에 따르면 나사의 OSIRIS-Rex 탐사선 연구팀은 1999년 발견된 소행성 베누(101955 Bennu)가 2182년 9월 지구 궤도에 진입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누는 1999년 9월11일 발견된 지름 약 500m의 소행성이다. 6년을 주기로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데 1999년, 2005년, 2011년 세 차례 지구와 근접했다. 연구팀은 베누가 2182년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2700분의 1, 즉 0.03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사는 이미 해머(Hammer)라 불리는 우주선을 이용해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거나 핵폭탄을 사용해 폭파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알려졌다. 베누의 구성 성분, 밀도 등을 조사하기 위해 발사된 나사 탐사선 OSIRIS-Rex는 2020년 10월 베누의 표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오는 24일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천체 물리학자 하킴 올루예시는 인터뷰를 통해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은 초기 태양계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순수한 물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생물학적 분자나 생명체의 전구체(화학 반응에서 반응에 참여하는 물질) 분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누가 지구에 충돌할 경우 1200메가톤의 에너지를 방출하게 된다. 이는 핵폭탄의 24배에 달하는 양이다. 과학자들은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추측되는 소행성의 위력이 원자폭탄 100억 개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0 16:08(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정희진 인턴기자 =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가 중국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중국서 누적 흥행 수입 약 3억9200만 위안(714억 원)을 기록했는데(18일 기준), 이는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바비'의 누적 흥행 수입인 2억5000만 위안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평점 사이트를 보면 중국 관객들 관람평도 상당수 긍정적이다.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40분을 남겨두고 극장을 나왔다"와 같은 후기도 있지만, "꼭 봐야 할 영화" "지금껏 본 전기 영화 중 최고" 등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이 영화는 중국 온라인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에서 48만 건의 리뷰와 함께 10점 만점에 8.8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평점 사이트인 '마오옌'에선 무려 9.3점의 평점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는 그러나 개봉 초기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적지 않아서다. 이런 점 때문에 중국서 엄격한 검열이 이뤄져 개봉이 지연됐다. 그런데도 예상을 뒤엎고 중국서 흥행 대박을 터뜨린 이유, 대체 뭘까. <뉴스1TV>가 '오펜하이머'의 3가지 '흥행 비결'을 살펴봤다.
2023-09-20 16:05[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선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족과 친척들의 결혼잔소리를 걱정하는 미혼남녀들도 많아지고 있다.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라면 명절에 으레 듣는 질문이지만, 그 때마다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20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8월,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에게 이번 추석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각종 결혼 잔소리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쾌하게 반응하며 넘어간다’가 24.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말없이 미소만 짓는다(23.8%)’, ‘그냥 못 들은 척 한다(17.8%)’, ‘무표정으로 일관한다(9.8%)’, ‘요즘 결혼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9%)’, ‘소개를 시켜달라고 대응한다(7.6%)’, ‘그런 말씀 삼가 달라고 부탁한다(5%)’, ‘기타(2.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겠다’, ‘잔소리는 결혼 자금을 주고 하시라고 한다’, ‘집값 때문에 못 한다고 하겠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0.4%로 ‘유쾌하게 반응’을 여성은 20.4%로 ‘말없이 미소’를 1순위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4.8%로 ‘말없이 미소’를 30대는 26.4%로 ‘유쾌하게 반응’을 1순위로 들었다. 상대적으로 20대에 비해, 30대가 결혼 이야기를 들을 일이 더 많아서인지, ‘못 들은 척 하기’(20대 14.4%, 30대 21.2%)를 택한 비율도 더욱 많았다. 가연 커플매니저 강은선 팀장은 “반갑지 않은 잔소리일지라도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대체적으로 웃어 넘기겠다는 응답이 훨씬 높아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가연이 지난 2013년 추석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의 86%가 친척들의 명절 결혼 성화에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 등의 거짓말로 둘러댄 적이 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혼인율이나 결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기에, 자연스럽게 웃어 넘기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결혼, 연애는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친지들 사이 흔히 등장하는 명절 단골 대화이며 자연스레 나오는 안부 중 하나"라며 "큰 부담이나 스트레스는 받지 말고 추석 전후에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0 14:48[파이낸셜뉴스]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치매 노인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카페가 있어 관심이 쏠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쿄 서부 교외 지역 센가와에 있는 카페 ‘오렌지 데이 센가와’는 한 달에 한 번씩 이른바 '느린 카페'로 변한다고 한다. 이 카페 종업원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다. 치매가 있어 직원들은 주문을 잊어버리거나 다른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간다고 한다. 매체는 한 손님은 자리에 앉은 후 16분이 지날 때까지 물 한 컵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카페 손님들은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이런 직원의 실수를 감싸고 직원과 함께 웃으며 상황을 마무리한다. 그렇다면 이 카페는 언제부터 치매 노인을 직원으로 채용했을까, 카페는 전 주인이 치매에 걸린 자신의 부모에게 한 달에 한 번 카페 일을 맡긴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카페를 운영하는 새 주인도 이를 이어오면서 이 카페는 치매 노인들이 일하는 카페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입소문이 나면서, 이 카페는 지역 당국과 협력해 해당 지역의 치매 환자들을 연계해 직원으로 채용 중이다. 치매 직원들은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0 14:46[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염경환, 안선영, 박휘순이 홈쇼핑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는 개그맨 염경환, 박휘순, 방송인 안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개그맨 곽범은 '짠당포' 알바생으로 등장해 뮤지컬 '영웅'의 수록곡인 '누가 죄인인가'를 패러디하며 3MC를 완벽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곽범은 가수 윤종신에게 "마음에 드는 게스트 나왔을 때만 사진 찍어서 SNS에 업로드 한 죄!"라고 소리치며 윤종신을 당황케 했다. 이에 윤종신은 "'좋아요' 많이 받겠다 싶은 게스트만 찍어서 올린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오징어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뒤늦게 사진을 올렸다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경환·안선영은 홈쇼핑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화려한 근황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완판 여신' 안선영은 "내가 물건을 팔았던 회사 중 세 곳이 상장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얼마 전 우연히 안선영을 만났다는 탁재훈은 "안선영에게서 부자 냄새가 났다. 돈 냄새 향수가 따로 있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선영은 이어서 담보물로 명품 가방을 꺼내며 "1시간 만에 화장품 약 28억 원어치를 판 적이 있다. 해당 방송 후 회사 대표가 명품 가방과 꽃다발을 선물 해줬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홈쇼핑 완판남' 염경환은 한 달 스케줄만 120개라며 홈쇼핑계 대세다운 근황을 전했다. 이를 듣던 MC들은 김구라가 "염경환이 몇 십억 원 단위로 버는데 돈 쓸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자 염경환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염경환은 홈쇼핑으로 대박 난 후 "신상 나올 때마다 매장에서 연락이 오면 아내에게 가서 사라고 한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이내 "요즘 신상이 너무 다양하게 나오더라"며 반색했다. 한편 홈쇼핑 꿈나무 박휘순은 담보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들었던 '박휘순대볶음 밀키트'를 꺼내며 아내와 함께 밀키트 사업에 도전했지만 6개월 만에 접었다는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휘순은 방송인 홍진경과의 첫 만남을 공개하며 "진경이를 10여 년 전 어느 결혼식장에서 처음 봤다. 위아래 금색으로 입고 와서 골드바가 걸어 들어오는 줄 알았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과거 홈쇼핑에 함께 출연했을 때 홍진경에게 두둑한 돈뭉치를 받은 사연을 공개하며 "홍진경은 나에게 엄마 같은 사람"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10분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uddl5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0 14:39(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모델 한혜진이 홍천에 별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인테리어 과정을 공개했다. 한혜진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천별장 공개임박, 원자재만 xxx만 원?! 인테리어 1도 모르는 한혜진의 별장 짓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혜진이 홍천 별장 건축을 위해 건축사무소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을 만나며 상담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혜진은 피트니스룸을 설계하던 중 "열리는 문은 저기만 열리는 것인가, 프레임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열리는 창호는 비싼 창호다, 유리도 비싸다"라며 "유사한 프로젝트를 했을 때 문 견적만 1억500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크게 놀랐고, 이 외에도 비싼 건축 자재 비용을 들은 뒤 "이제 돈벌러 가겠다"며 "저걸 다 끼워 넣으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3-09-20 13:48[서울=뉴시스]정유리 인턴 기자 = 1억5000만년 전 쥐라기 말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영국 BBC는 초식공룡 캄프토사우루스의 화석이 다음 달 프랑스 파리의 드루오 호텔에서 경매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상 낙찰가는 최대 17억원에 이른다. 이 화석은 1990년대에 고생물학자 배리 제임스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발견했다. 이 남성의 이름을 따 화석에 '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배리'의 크기는 높이 2.1m, 길이 5m에 이른다. 경매 관계자인 알렉산드르 기켈로는 "('배리'처럼) 공룡 뼈가 완전히 갖춰져 있는 화석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며 "머리뼈는 90%, 나머지 골격도 80%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공룡 화석 경매는 전 세계에서 1년에 단 몇차례만 열릴 정도로 드문 행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 스위스 취리히의 한 경매장에서 약 83억원에 팔렸다. 이 화석은 높이 3.9m, 길이 11.6m에 이른다. 공룡 학계 일각에서는 연구 가치가 뛰어난 공룡 표본이 개인에게 팔리는 것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스티브 브루셋 에든버러대학 교수는 "과학적,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룡 화석이 부자들의 수집품으로 전락했다"며 "화석이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rystal20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20 11:4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 최고의 맛집은 어디일까. 미국 주요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평가한 올해의 미국 맛집 50곳을 선정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한식당은 단 1곳만이 이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NYT는 미국 전역의 수백 곳의 음식점에 기자와 비평가, 편집자 등 12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맛집을 찾아내 올해로 세 번째 맛집 리스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중 한식당으로는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김지희 셰프의 '깻잎 상회(Perilla L.A.)'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반찬 중심의 테이크아웃 전용 팝업으로 시작한 깻잎 상회는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임에도 한식당 중 유일하게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깻잎상회 측은 이날 SNS에 “저희는 최근에 문을 열었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작은 공간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몇 년이 더 기대되는 놀라운 몇 달이었다”고 NYT 맛집 선정 소식을 전했다. NYT에 따르면 깻잎 상회는 아늑하고 캐주얼한 반찬 가게로 따뜻한 양념밥과 달콤한 고추 무침, 완벽한 오믈렛 등 김지희 셰프가 그날마다 작은 오픈 키친에서 만드는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가 배워온 한국식 요리 기술은 “놀랍도록 예측할 수 없고 맛있다”고 극찬했다. 아시아 음식점 중엔 스시 오마카세를 전문으로 하는 시애틀의 '엘티디 에디션(Ltd Edition)'이 맛집으로 선정됐다. NYT는 이 곳에 대해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에서 직접 공수해온 생선으로 오마카세를 만들어 시부야에서와 같이 세계적인 수준의 스시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태국 음식점인 '프릭 홈(Prik Hom)'도 맛집으로 선정됐다. 미슐랭 스타 출신 셰프가 만드는 태국 요리를 먹으면서 하는 향긋한 추억 여행이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NYT는 전했다. 이처럼 아시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 외에도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 전역의 다양한 국가별 음식점이 이번 NYT 선정 맛집 50선에 포함됐다.
2023-09-20 11:0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임채무가 빚 때문에 놀이공원 화장실에서 생활을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최필립이 아이들과 함께 임채무가 운영 중인 놀이공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필립은 임채무가 운영 중인 놀이공원에서 임채무와 그의 아내 김소연씨를 만났다. 201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씨는 임채무와 어떻게 만나게 됐냐라는 물음에 "소개로 만났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소개를 받아서 이 놀이공원에 왔는데 나오시더라"라며 "TV 속 모습과 똑같다고 하니 '그럼 똑같지, 안 같겠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첫 데이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성수동에 가서 첫 데이트를 했는데 어디를 가지 하다가 종합 상가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었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임채무의 끊임없는 구애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이에 대해 김소연씨는 "저 아직 꽃도 못 받았다"라며 "프러포즈다운 프러포즈도 못 받았다"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이런 김소연씨의 이야기에 "꽃이 여기 있는데 무슨 꽃을 가져다줘"라고 남다른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보였다.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준비하면서 생긴 빚 150억원 때문에 컨테이너에서 생활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의도에 집이 두 개나 있었는데 이거(놀이공원) 하면서 돈이 없어서 집 다 없애고 여기 와서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생활했다"라고 얘기했다. 임채무는 "(화장실에) 군용 침대를 두고 생활했다"라며 "서글프기보다는 재밌었다, 평생 살면서 처음 붙어 둘이 붙어 있으니깐 재밌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2023-09-20 10:15[파이낸셜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바둑 간판’ 커제 9단(26)이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식사를 하며 “토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음식에 대한 불평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다가 돌연 삭제돼 화제다. 해당 영상이 모두 삭제된 이후 최근에는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다”는 칭찬 영상만 올라오고 있어 ‘검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난 5일 커제 9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선수촌 식당에서 양고기를 맛본 후 “진짜 맛없어서 토할 거 같다”며 “이 양고기는 입덧할 거 같다”고 불평했다. 또 삼겹살을 보고서는 “털이 많다”며 “됐다. 안 먹겠다”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커제 9단은 36만명의 팔로워와 143만명의 ‘좋아요’를 받은 영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해당 영상은 팬들을 통해 빠르게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다. 하지만 커제 9단이 올린 원본은 물론 팬들이 공유한 영상들까지 모두 갑자기 삭제돼 의문을 자아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중국어 매체 NTD TV는 그의 영상 내용을 다룬 중국 언론 기사들도 모두 삭제됐다고 전했다. 대만 TVB는 “영상이 중국 당국에 의해 내려졌고, 중국 내 주요 플랫폼에서도 모두 사라졌다”면서 커제 영상이 사라진 배경에 중국 당국이 있다고 추측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항저우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단에 동파육 등 항저우 특색 음식이 포함됐다고 홍보해 왔다. 해당 영상 삭제 후 커제 9단의 SNS에 올라온 또 다른 영상들은 중국 당국의 ‘검열 의혹’을 증폭시켰다. 커제 9단이 이후 공개한 ‘당신이 원하는 아시안게임 식사는 여기 있다’라는 제목의 선수촌 식당 영상에서는 그가 음식 먹고 칭찬하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이후도 커제 9단은 ‘아시안게임 준비 일기’라며 또 다른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도 그는 선수촌 식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다양한 음식을 담아온 후 식사하고 빈 접시를 보여준 후 “보셨죠?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다”며 “사실 지금 우리가 먹는 건 아시안게임 정식 선수촌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는 이것보다 더 비싸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제공될 거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정통적인 항저우 음식도 맛볼 수 있다”며 “진짜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영어 자막까지 달려있었다. 영어 자막에는 “앞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 제공될 것”이라며 “항저우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가 크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커제 9단은 중국 바둑계 최고 스타다. 이세돌 9단과 세계 바둑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세돌이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 대국을 벌인 것에 이어 커제 9단이 2017년 대국을 펼쳤다. 바둑은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커제 9단은 세계랭킹 1위 한국의 신진서 9단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0 09:55[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선희씨가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이씨의 법률 대리인은 "이선희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여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했고, 경찰은 이선희에게 제기되었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은 19일 이같이 말하며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이날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이씨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부터 이씨가 대표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6월 청산됐으며, 이씨는 지난 5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씨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도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권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0 09:10(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티셔츠를 출시했다가 일각에서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자 그에 대해 사과했다. 더불어 그는 이 티셔츠들이 '완판'되자 전액을 기부했다. 김종국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번 제품들이 빠르게 매진이 됐습니다! 또 한번 놀람과 동시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감사함을 그냥 지나쳐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첫 티셔츠의 수익금 전액을 의미있는 곳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여러분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시게 됐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뿌듯함을 더 해서 예쁘게 입고 다니십시오!"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준비 잘 하시고 모든 분들 건강도 꼭 함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종국은 최근 "옷 입고 사는 고민 줄이려고 옷 만들었습니다, 그냥 제 평소 감성대로 만들어서 착용감 촥 감기는(?) 뭔가 그런 옷입니다"라며 티셔츠 출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로부터 4만원대로 책정된 티셔츠의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왔고, 김종국은 커뮤니티 게시물 아래 댓글로 "여러분! 진정성 있게 말씀 드리는데 그냥 막 티셔츠에 글씨만 찍는 느낌 의 옷은 아닙니다, 성의 있게 만들었고 나름 제가 옷 입을 때 원단 까다로운 편이어서 신경 좀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기능성 운동복 아니고 일상복이니 오해 없으시실 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가격 부분도 다양하게 문의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결정 했습니다"라며 "제가 영상에서 비싸지 않다고 표현 한 부분이 객관적으로 고려되지 못한 표현 이어서 오해를 드렸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도 이런 분야는 잘 모르다보니 넓은 맘으로 이해 부탁 드립니다!"라고 사과를 덧붙이기도 했다.
2023-09-20 09:09[파이낸셜뉴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대 0으로 대파한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자칫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면서 ‘자만’을 경계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9대 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3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로 시작해 열어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5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열린 E조 바레인과 태국의 경기가 1-1로 끝나면서 한국(1승)이 1위, 바레인과 태국(이상 1무)이 공동 2위, 쿠웨이트(1패)가 4위가 됐다.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황선홍 감독은 최대한 감정을 억눌렀다. 경기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우승까지) 7발 중 첫발인데,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줬다”면서도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 더 많은 준비,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선수들한테 같은 얘기를 했다고 한다. 황 감독은 이어 “대승은 기분 좋지만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하면 독이 될 수 있다”면서 “결선 토너먼트 등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성공적으로 그런 경기들을 치르려면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다”고 자만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황 감독은 이날 경기가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전체 한국 선수단의 ‘첫 승’이라는 점에는 반색했다. 그는 “(한국의 첫 경기라는 점에)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전체 선수단에 좋은 기운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승리로 우리 대한민국 팀 전체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틀 뒤인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위해 뛸 것이다. 다음 경기인 태국전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또 쉽지 않은 일정 속에 황 감독은 로테이션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하루 쉬고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피지컬 파트와 면밀히 의논할 것”이라면서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전체적인 예선 스케줄에 따라 로테이션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0 09:00[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 3살배기 아들을 대동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튀르키예 정부 소유의 '튀르키예 하우스'를 방문,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날 머스크는 3살 아들 'X'를 데리고 가 에르도안 대통령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날 면담은 테슬라 공장 유치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실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튀르키예에 테슬라 공장을 지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머스크는 "튀르키예는 다음 공장 건설을 위한 중요 후보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날 머스크 품에 안겨 등장한 'X'는 2020년 5월 머스크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이다. 이름은 머스크가 가장 좋아하는 문자인 '엑스'에서 따왔다. 머스크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하면서도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다. 단체 사진도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찍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X의 볼을 쓰다듬고, 축구공을 선물하면서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에게 “부인은 어디 계시느냐”라고 물었고 머스크는 “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우리는 별거 중이다. 내가 아들을 대부분 돌본다”라고 답했다. 그라임스와 머스크는 2021년 9월 "절반의 별거"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둘째, 셋째 자녀까지 태어났다. 머스크는 지난 2008년 캐나다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뒀다. 8년 뒤 이혼 후에는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과 이혼을 두 번 반복한 끝에 2016년에 갈라섰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배우 조니 뎁의 전 부인인 엠버 허드와 교제했다. 그라임스와는 2018년부터 만나왔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기술회사 뉴럴링크의 뉴럴링크 운영 및 특별사업 부문 이사로 재직 중인 시본 질리스(36)에게 정자를 기증해 쌍둥이 자녀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머스크는 세 명의 여성 사이에서 10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0 08:56【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1위 지방은행인 교토은행이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월급을 26만엔으로 인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교토은행은 전날 2024년도부터 대졸 초임은 3만5000엔 올린 26만엔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는 10월 지주회사인 '교토파이낸셜그룹' 출범을 앞두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목표로 한다.. 단과대학은 2만5000엔, 고졸은 1만5000엔 인상해 첫 월급은 각각 24만엔, 22만엔이다. 신졸 채용은 지금까지 150명 정도였지만, 2025년 봄 입사에서는 180명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오는 10월부터는 비정규 시급도 40~180엔 올린다. 일본 지방은행 중에서도 규모가 큰 교토은행은 지역 기업과의 상생 모델로 유명하다. 1950~1980년 경제성장기에 유망 기업을 발굴했고, 이 기업들이 다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주력 은행을 지탱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오므론, 닌텐도, 무라타제작소, 교세라, 와코루 등이 '교토 종목'이라고 불리는 현지 기업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9-20 08:51[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과일 이름을 따 만든 리프레셔 음료에 실제 과일을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로부터 60억원대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포브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존 크로넌 담당 판사)은 스타벅스를 상대로 제기된 집단 소송(소비자보호법 위반 혐의)에서 원고의 11개 주장 중 9개를 기각해 달라는 스타벅스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메뉴에 대해 대부분 소비자들은 실제 과일이 들어갔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해 8월 뉴욕주 아스토리아의 조안 코미니스와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의 제이슨 맥알리스터 등 원고 2명은 스타벅스의 과일 이름 음료의 주성분은 물, 포도 주스 농축액, 설탕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름으로 인해 성분이 과대평가 됐다고 소송을 냈다. 문제가 된 음료는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등 리프레셔 음료이며, 해당 메뉴에는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들어있지 않다고 한다. 실제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표기된 성분에 따르면 '스트로베리 아사이' 리프레셔는 ▲얼음 ▲딸기 아사이 베이스(물, 설탕, 농축 백포도 주스, 구연산, 천연 향료 , 천연 녹색 커피 향, 과일 및 야채 주스, 레바우디오사이드-a ) ▲동결 건조 딸기 등이 들어있다고 적혀 있다. 원고는 피해 집단에 대한 배상 금액으로 최소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주장했다. 원고 측은 "음료 이름에 들어간 과일이 당연히 음료에도 들어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음료는 3.95~5.95달러(5200~79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제품명이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라며, 원고 측이 내세운 주장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법원은 타 스타벅스 음료의 경우 이름에 들어간 성분이 실제로 포함돼 있어 충분히 소비자를 혼란시킬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스타벅스가 소비자를 속이려 하거나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면서 부당이득 주장은 기각했다. 스타벅스 측은 성명을 통해 "고소장에 담긴 주장은 부정확하고 타당성이 없다. 우리는 이런 주장에 대해 스스로 방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0 08:35[파이낸셜뉴스] 가수 서인영의 남편이 결혼 7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인영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서인영을 상대로 남편 A씨가 최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9일 스포츠동아가 보도했다. 소송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편이 소송을 제기한 만큼 서인영이 유책 배우자로 추측된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서인영은 남편의 이혼 소송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입장이다. 그는 해당 보도가 나간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해 매우 당혹스럽다"라면서 "최근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직접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좀 갑작스러워서 상황을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라며 "나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나와 남편 사이에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 서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 2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서인영은 결혼 전에 혼인신고를 이미 마쳤다고 알렸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 후) 행복하다. 정신적으로 안정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인영은 지난 2002년 그룹 '쥬얼리' 2집에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서인영은 '신데렐라' '리듬속으로' '편해졌니' '눈을 감아요' 등의 곡을 발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0 06:37[파이낸셜뉴스] 노인 여성 2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를 받아 종신형으로 복역 중이던 5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및 NBC5 등은 텍사스주 북부에서 2년간 2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빌리 체미르미르(50)가 이날 오전 텍사스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현지 사법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체미르미르는 동료 수감자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체미르미르는 지난 2016∼2018년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서 80∼90대의 늙고 힘없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았다. 현지 검찰은 그가 노인들을 뒤따라가 주거지에 침입한 뒤 노인들을 질식시켜 살해하고 보석 등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다. 처음 피해 노인들의 사인은 자연사로 보고돼 그의 연쇄 살인 행각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노인이 가까스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그가 총 22명의 노인을 살해했다고 기소했으나, 2건만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체미르미르는 댈러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테네시 콜로니의 코필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가 이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국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20 05:29[파이낸셜뉴스]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바다에서 ‘식인상어’로 불리는 대형 청상아리가 잡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낚시어선 대성호 선장 김대성 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호미곶항으로부터 10분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길이 3m, 무게 200kg 정도의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포획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씨는 “대방어가 걸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대형 상어가 뛰어올라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낚시에 걸린 상어가 입에 걸린 바늘을 털어 내기 위해 3~4차례 수면 위를 날았다”며 “점프를 하는데도 낚싯줄을 계속 배 쪽으로 당기고 있으니 상어가 조타실 위로 올라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며 최근 포항 앞바다까지 상어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 설명과 같이 실제 올해 포항과 영덕, 속초 등 동해안의 상어 출현 신고는 28건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해수욕장마다 상어 퇴치용 그물망까지 설치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3년 동안 상어 공격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모두 서해안에서 백상아리에 의한 것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20 05:00[파이낸셜뉴스] 비행기에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착석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 간 논쟁이 일고 있다. 19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비행기 내에서 맨발로 앉아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이는 지난 1일 틱톡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어섰다. 다지증 앓고 있는 남성의 '맨발 비행' 영상을 보면 맨발로 앉아있는 남성의 자리 밑으로 그가 벗어둔 양말과 운동화가 놓여 있다. 슬리퍼나 샌들은 착용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남성이 맨발인 것과 동시에 그의 발가락이 6개인 것에 집중했다. 그는 흔히 ‘육손이’라고 불리는 다지증(多指症, Polydactyly)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를 말한다. 선천성 기형으로 약 1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폐다" "이해해 주자".. 네티즌 찬반 논쟁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양말을 왜 벗냐 냄새난다", "옆 사람한테 민폐다", "내가 옆자리였으면 맨발 보고 내렸다"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반면 일부는 남성의 발가락에 대해 언급하며 "저런 경우는 맨발 이해해 줘야 한다", "양말 신고 있어도 아플 것 같다" 등 남성을 이해하는 듯한 반응도 보였다. 한편 해외 대다수의 항공사는 특수한 이유가 없는 한 맨발을 허용하지 않으며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대한항공 기내 여행 가이드에 '양말을 벗는 행위 등은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국공항공사 기내 에티켓에는 ‘양말을 벗는 것은 곤란합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0 04:06[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뷔페 기사식당에서 음식 4접시를 뚝딱 해치워 "많이 먹었다"며 2배 가격을 지불하고, 커피를 마시게 100원만 달라고 한 유쾌한 택시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사식당에서 4접시 퍼온 택시기사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어제 갑자기 기사식당이 가고 싶어서 40분 거리에 있는 평택 기사식당에 갔다. 1인당 4500원. 근데 택시기사님 한 분이 오시더니 접시를 4접시나 퍼오더라"며 음식이 담긴 접시 사진을 올리며 "양은 저것(사진)보다 더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놀란 주인이 '이거 다 드실 수 있으세요? 남기시면 벌금 있어요'라더라. 택시기사가 '내 몸 좀 보라. 다 못 먹을 것처럼 보이나'라고 답했다. 50~60대 정도로 보이는데 딱 봐도 헬스 했구나 싶은 몸매였다"고 전했다. A 씨는 "근데 나보다 더 빨리 먹었다. 진짜 진공청소기 수준으로 먹더라. 다 먹으면서 카운터에 가서 만원짜리 한 장 내더니 직원이 잔돈 거슬러 준다고 하니까 택시기사가 '잔돈 됐어. 내가 먹은 양이 얼마인데'라면서 쿨하게 나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택시기사가) 딱 10초 후에 다시 들어와서 '나 커피 마시게 100원만'이라고 하시더라. 그 소리에 가게에 있는 사람들 다 빵 터졌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동전이 귀한 시대다", "멋진 건 아닌데 멋있어 보인다. 게다가 위트(재치)까지", "양심 있고 낭만 있는 양반이다", "유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9-19 16:08[파이낸셜뉴스] 일본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해 이달 11일까지 1차 방류가 진행된 가운데, 일본인 4명 중 3명은 오염수가 방류된 이후에도 후쿠시마현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에 대해 안심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염수 방류 이후 77%가 "안심하는 쪽" 19일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일본 산케이신문이 발표한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의 공동 여론조사(16~17일)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바다 방출이 개시됐다. (방류되는 오염수는) 국제적인 안전기준을 밑도는 농도로 희석되고 있다. 후쿠시마현 등 수산물에 대한 가장 가까운 생각은?”이라며 정부의 입장을 포함한 질문을 던졌다. 해당 질문에 ‘안심’이라는 답을 한 응답자는 31.8%에 달했고,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안심’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5.6%였다. 안심하고 있다는 긍정적 응답이 총 77.4%에 달한 것이다. ‘불안’하다는 응답은 5.9%,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불안’하다는 응답은 15.0%였다. 따라서 부정적인 응답은 20.9%였다. 나이 젊은수록 '안심'한다는 비율 높아 ‘안심’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던 지역은 후쿠시마현이 있는 도호쿠(東北) 지역으로 비율은 46.0%였다. 이어 미나미칸토(南関東) 지역이 39.8%, 도카이(東海) 지역이 35.3%, 시코쿠(四国) 지역이 34.2%였다. ‘불안’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시코쿠 지역으로 9.8%였다. 이어 도호쿠 8.9%, 긴키(近畿) 8.4%, 미나미칸토가 8.3%였다. ‘불안’하다,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불안’ 등 부정적 응답이 응답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홋카이도(北海道)로 33.6%였다. 연령 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젊을수록 ‘안심’이라는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18~29세는 40.1%, 30대는 37.6%, 40대는 31.9%였다. 50대, 60대, 70대는 20%대였다. 후쿠시마 어민 지원 나선 일본 정부 한편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소문이 확산해 피해를 볼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달 24일 방류 개시 전에 잇따라 어민들을 만나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아들이자 한국에선 ‘펀쿨섹좌’로 알려진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3일 일본 후쿠시마 해안에서 서핑하고 수산물을 먹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서핑을 즐긴 그는 서핑보드 위에서 양손으로 엄지를 들어 보이는가 하면 서핑 후 전날 어획된 후쿠시마산 광어회를 즐기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조금이라도 몸소 후쿠시마 바다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다”며 “원전 처리수 때문에 국내외의 일부로부터 근거 없는 말을 듣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9 15:06[파이낸셜뉴스] 스쿨존에서 배우를 촬영하기 위해 학생들의 등굣길 통행을 방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드라마팀이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8일 티빙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지난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음을 확인했다.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논란은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또 논란 터진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게시물로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게시물 작성자는 "스쿨존 맞나. 저번 주도 등굣길 인도 막고 촬영했는데 그나마 참았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굣길에 영상 장비 올려놓았다"라고 질책했다. 그는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다가 너무 화난다. 촬영하면서 누구 한 명 나와서 아이들 안전 지도도 안 해주고 인도, 자전거 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 다녔다.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난다.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 다닐 수 있게 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드라마 팀은 '피라미드 게임'인 것으로 밝혀졌고, 제작진은 빠르게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한편 드라마 관련 민폐 사례는 최근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팀은 병원 응급실 주변에서 촬영하던 중 스태프가 고위험산모 가족의 보행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과했다. 드라마 제작사는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9 14:03[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발망’이 이달 말 프랑스 파리 여성복 패션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신작품 50여점을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의상을 이송하던 배달 차량이 강도에 납치당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발망의 수석 디자이너인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션쇼 전 마지막 피팅 작업을 앞두고 발망 의상 50여점을 도난당했다”며 “새 작품을 공항에서 파리 본사로 이동하던 중 배달 차량이 납치 당했다”고 밝혔다. 발망은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 옷들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다 한 무리의 강도들이 배달 중이던 차량을 강탈해 옷들을 훔쳐갔다는 게 루스테잉의 주장이다. 다만 루스테잉은 도난 당한 옷들의 정확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 물건이 도난당했다”라면서 “다행히도 배달 기사는 무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신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하고 있지만 이번 일은 정말 무례한 일이다”라고 분노했다. 또 “우리도, 협력 업체들도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베르사체, 자크뮈스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는 물론 유명 패션모델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9 11:01[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서쪽 지중해에 위치한 사르데나섬을 찾은 한 여성 관광객이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살아있는 랍스터를 구매한 뒤 바다에 풀어주는 독특한 사건이 벌어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 영국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온 해당 관광객은 남편과 함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가 레스토랑 입구에 위치한 대형 수족관에서 살아 움직이는 랍스터가 고객이 주문하면 바로 조리된다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이에 이 관광객은 랍스터를 구매한 뒤 방생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200유로(한화 약 28만원)를 지불하고 그 안에 있는 랍스터 한 마리를 요리하지 않은 채로 달라고 주문했다. 식당 측은 살아있는 랍스터를 양동이 안에 넣어 조심스레 해당 관광객에게 전달했다. 그는 양동이를 들고 부두로 나가 랍스터를 꺼내 부드럽게 어루만진 뒤 바다로 던졌다. 랍스터는 바다로 들어간 뒤 곧바로 헤엄쳐 사라졌다고 한다. 레스토랑 주인인 안토니오 파솔리니는 이 관광객이 “매우 행복해했다”고 떠올렸다. 파솔리니는 “해당 관광객은 우리 식당에 들어오면서 입구에 있는 수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내게 랍스터를 바다에 풀어줄 수 있는지 물었다. 농담인줄 알았으나 표정을 보니 진지했다”고 밝혔다. 파솔리니는 “부엌에서 랍스터의 무게를 잰 뒤, 해당 관광객 부부에게 가격이 200유로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바로 사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해당 관광객은 식당 직원이 아닌 자신이 직접 랍스터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파솔리니는 “그들은 일종의 선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는 매우 감동한 것 같았고 나중에는 나를 안아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안사(ANSA)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여성 관광객이 랍스터를 바다에 풀어주기 직전의 모습과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남편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라스탐파에 따르면 해당 뉴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온라인에서 열띤 찬반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9 10:27[파이낸셜뉴스]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나연(28·본명 임나연)이 6억원대 ‘빚투(채무 불이행)’ 소송에서 승소했다. 나연 어머니의 옛 연인 A씨는 “나연 측에서 빌려간 6여억원을 갚으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13민사부(부장 최용호)는 A씨가 나연, 나연의 어머니를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에서 A씨 측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나연 측에 12년간 5억원이 넘는 돈을 송금한 사실 등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대여금으로 인정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2년간 5억3590만8275원을 나연 측에 송금했다. 또 나연과 나연의 어머니는 2009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6년간 A씨 명의로 된 신용카드로 1억1561만2093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연은 2015년 10월에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월, 나연과 나연의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당시 나연 어머니의 부탁으로 생활비 등 필요한 자금을 빌려줬던 것”이라며 “연습생이었던 나연이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 돈을 갚기로 약속했는데 나연 측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의 지인 2명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했다. 이들은 “평소 A씨가 ‘나연이 데뷔하면 그동안 지원한 돈을 나연 측이 갚기로 약속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법원은 A씨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12년간 6억원 상당의 금액을 나연 측에 지원한 사실 등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대여금이라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금전 거래의 횟수, 기간, 금액, 경위 등에 비춰봤을 때 A씨와 나연 측이 이를 반환한다는 의사의 합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와 나연의 어머니가 당시 연인관계에 있었음을 고려하면 이를 대여금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명목이 월세, 통신비, 대출금, 학비 등인 점으로 볼 때 생활비 용도로 지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법원은 “A씨 또한 나연이 가수로 데뷔하면 금전을 반환받을 것을 ‘기대’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어 지급한 금액 전부를 대여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증인들의 진술도 해당 발언을 나연 측에게 들은 게 아니라 A씨를 통해 들은 것이므로 이러한 진술만으로 변제 약속이 사실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판결은 확정됐다. 1심 판결에 대해 A씨 측에서 항소하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9 10:26[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 축구 선수가 가명으로 아마추어 리그에서 뛰고, 그라운드에서 주먹질까지 했다가 퇴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CF몬트리올 소속의 미드필더 마트코 밀예비치(22)가 리그에 해로운 행동을 하고 계약 사항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밀예비치는 가명을 이용해 캐나다 퀘벡의 실내 아마추어 리그에서 뛰었으며, 다른 선수를 주먹으로 때리는 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캐나다 매체들은 전했다. MLS 선수가 전업으로 소속팀을 위해 활동하지 않고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은 MLS의 표준 선수 계약에 위배되는데 밀예비치는 이를 어기고 그라운드에서 폭행까지 저지른 것이다. 크로아티아계 아르헨티나인인 밀예비치는 지난 2021년 8월 몬트리올에 입단했다. 그는 올해 몬트리올에서 8경기에 출전해 총 124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밀예비치는 다른 리그에서 이름을 바꿔가며 뛴 것에 대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력 유지를 위해 아마추어 리그에서 3경기를 뛰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밀예비치는 아마추어 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9 10:1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국 8개 영재학교 출신 학생 중 83명이 올해 이공계열 대신 의약학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8개 영재학교 학생 218명이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2명, 2022년 73명, 2023년 83명이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했다.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이다. 영재학교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로 설립되었으며, 학생들의 교육비는 세금으로 지원된다. 따라서 영재학교에서는 학생이 이공계열이 아닌 의약학계열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 지원금 전액을 환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이익 조치에도 의약학계열 진학자가 매년 늘어나며 지원금 환수 조치만으로는 영재학교 학생의 이공계열 이탈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과학고는 지난 2월 졸업한 뒤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한 47명에게 3억2000만원가량을 환수했다. 경기과학고는 24명에게 9906만원, 대전과학고는 7명에게 450만원,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명에게 112만원가량 환수했다. 강 의원은 “서울과학고 사례에서 보듯 단순히 교육비와 장학금 환수라는 제재만으로는 실효성이 없다”며 “교육당국은 실질적 조치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9 08:58[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청소년 구금 시설에서 수감생 9명이 난동을 틈타 집단 탈출했다가 하루도 안 돼 전원 붙잡혔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청소년 구금 시설 '아브라삭스 아카데미'에서 난동이 발생했다. 구금 시설에 수감 중이던 수감생 9명은 이를 틈타 집단 탈출했다. 소년원 관계자는 "이들은 여성 직원 2명에게 접근한 뒤 그중 1명에게서 탈출에 필요한 열쇠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건물 밖 마당까지 나온 이들은 울타리를 넘어 탈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구금 시설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4명은 범행 다음 날인 18일 오전 5시45분께 구금 시설에서 약 8㎞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고, 나머지 5명도 곧이어 체포됐다. 탈출을 시도한 수감생 9명의 나이는 15∼18세로 이들은 강도, 차량 절도, 총기 소지 등을 저질러 수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과 면담한 뒤 이들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할 방침이며, 앞서 구금 시설에서 발생한 난동은 진압됐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지난달 31일 한 살인범 탈옥수가 맨몸으로 교도소 담을 넘어 탈출했다가 2주 만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21년 전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지 9일 만에 탈옥한 다넬로 카발칸테(34)는 도주 후 일주일 넘게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나 그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 범위를 좁혀 항공기 열화상 카메라로 숲속에서 도주 중이던 카발칸테를 포착해 그를 검거했다. 교도소가 공개한 탈옥 당시 영상에는 카발칸테가 교도소 건물 벽과 벽 사이의 좁은 틈새에서 두 팔과 두 다리를 길게 뻗어 양쪽 벽을 짚고 올라간 뒤 철조망을 뚫고 교도소 지붕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는 장면이 담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9 08:45[파이낸셜뉴스] 중학생 아들이 담임 선생님에게 “미친X”이라고 욕설을 내뱉자 실핏줄과 입술이 터질 만큼 때린 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졌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임 선생님께 욕해서 맞은 아들 vs 남편의 냉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아들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담임 교사에게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아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결국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아들은 교사에게 '미친X'이라고 욕설을 했다. 당시 휴무였던 A씨의 남편은 학교로 찾아갔고 상황 설명을 듣자마자 자신의 아들 뺨 3대와 머리를 한 대 때렸다고 했다. 아들은 눈 실핏줄과 입술이 터졌고 놀란 교사들이 말리기도 했다고 한다. 학교 측은 A씨 아들에게 반성문 제출과 교내 봉사로 처벌을 매듭 짓기로 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아들의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컴퓨터 본체도 차에 실어버렸다고 한다. 남편은 "애들이 사 달라는 거 다 사주고 물고 빨며 키웠더니 이런 사달이 났다"며 분통을 터뜨리며 “밥도 먹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A씨는 "우리 부부가 퇴근하면 아들은 방에 들어가더라. 평균 100만원 정도 사용하던 제 신용카드도 정지시켰다"며 "담임 선생님이랑 통화해 보니 반성문은 잘 써왔고 사과도 받았고 교내 청소 봉사도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정신적 위자료라도 지급하겠다고 했더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 용서해 주셔서 잘 풀었다. 쉬는 날 따로 가서 사과도 드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은 “얼마나 부모랑 어른 알기를 우습게 알면 욕을 하냐. 정 떨어진다”면서 분을 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첫째 아들이라고 엄청 예뻐했는데 실망했을 거다. 아직 남편과 아들이 겸상도 못 한다. 남편이 눈에 보이면 죽인다고 식탁에 못 앉게 해서 딸이랑 저녁밥 먹고 반찬도 주지 말래서 제가 국에 밥만 말아서 방에 넣어준다"며 현재 가정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도 2주 지나니 불안해하고 우울해한다. 남편은 다정했지만 지금은 (아들을) 인간 취급도 안 한다. 저도 아들한테 실망스러운데 남편이 자기 부모도 평생 안 본 사람이란 걸 아니까 중재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9 08:27[파이낸셜뉴스] 지리산에서 한 뿌리에 줄기 4개를 올린 형상의 초대형 산삼이 최초로 발견됐다. 기묘한 형태를 띤 이 산삼 한 뿌리의 정확한 수령과 감정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무게의 일반 산삼과 비교했을 때 1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1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50대 약초꾼 A씨는 지난 16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산삼 여러 개가 하나로 뭉친 듯한 형태의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한 산삼은 줄기 4개를 올린 형상으로 보통 산삼은 한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토양이 좋거나 영양분이 넘쳐나는 경우 두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하지만 A씨가 발견한 4개의 줄기를 올린 산삼은 매우 드문 형태로 이 산삼은 뿌리 무게만 150g에 달해 일반적으로 뿌리의 1인 분량을 37.5g으로 봤을 때 성인 4명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이 산삼은 수령을 추정할 수 없는 기이한 형태로 전체를 해부하지 않는 이상 수령을 추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슷한 무게의 일반 산삼과 비교했을 때 감정가는 1억2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심마니협회 측은 전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25년간 초대형 산삼은 세 번 정도 발견됐고, 줄기가 4개인 산삼은 최초"라며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뿌리가 크다 보니 많은 광합성 작용을 위해 네 개의 줄기를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9 08:09[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를 하던 중 토스뱅크 덕분에 사기를 면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스가 또 한 사람 구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사기 의심 계좌' 경고문에 송금 중단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중고 거래 쇼핑몰에서 휴대전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얼마 뒤 판매자는 "제휴된 택배사와 문제가 생겨 당분간 배송이 어려우니 취소 요청해 주면 환불 처리한 후 같은 제품을 중고나라 플랫폼을 통해 배송해 주겠다"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A씨는 “똑같은 미개봉 새 제품이 맞느냐”라고 확인한 뒤 토스뱅크로 송금을 진행했다. 그런데 판매자가 안내해 준 계좌번호를 입력하니 '사기 의심 계좌'라는 경고문이 떴다. A씨는 송금을 중단하고 판매자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으니 판매자는 "토스로 입금하면 가끔 이런 일이 있다"라며 "(송금) 진행하시면 된다"라고 태연하게 답변했다. A씨는 불안감을 느껴 결국 송금을 중단했다. 토스, 경찰청과 손잡고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 한편 토스는 2020년부터 경찰청과 손잡고 사기 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신자 계좌나 연락처가 사기 피해 신고를 당한 이력이 있는지 자동 조회해 경고문을 띄워 주는 방식이다. 금융사기방지기업 ‘더치트’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토스뱅크 고객들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2148건을 대상으로 15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고객들이 겪은 피해는 중고 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 송금이 2100건, 보이스피싱이 48건이다.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토스뱅크 계좌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되는 등의 피해를 보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사기를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게 된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입은 최초 1회의 피해에 한해, 보이스피싱의 경우 최대 5000만원을, 중고거래 사기 등 부정송금의 경우 최대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9 07:56[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 여행 온 일본 유튜버가 행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17일 유튜버 '유이뿅'은 '일본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한국으로 맨땅 헤딩하러 온 일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쪽바리 개XX, 돌맹이로 찍어버린다" 욕설 영상에서 유이뿅은 한국의 한 공원을 찾았다. 이때 지나가던 남성 A씨가 "어디서 오셨어요?"라며 유이뿅에게 말을 건넸다. 유이뿅이 일본에서 왔다고 답하자, A씨는 자신이 북한 사람이라며 "탈북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돌연 "제일 싫어하는 나라가 어딘지 알아요? 일본이다. 일본 사람들 다 죽이고 싶다. 다 씹어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이뿅은 "우리가 일본 사람이지 않냐. 우리는 한국 좋아해서 여기 왔다"라며 불쾌함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A씨는 "그래도 다 싫다. 한국 사람들한테 일본에서 왔다는 말 하지 말아라. 돌맹이로 찍어버린다"라고 경고했다. 옆에 있던 유이뿅의 지인이 "알겠다"라며 상황을 피하려 했지만, A씨는 "36년 동안 일본에서 잡혀 살았다. 한이 맺힌다" "내가 지금 나이가 55세다. 일본을 제일 싫어한다"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유이뿅은 결국 "너무 말이 심하시다. 이해는 한다. 싫어하셔도 된다. 우린 한국 좋아하니까 상관없다"라고 대응했다. 그럼에도 A씨는 "일본 사람들을 쪽바리라 그래, 쪽바리. 쪽바리 개XX라고 하잖아"라며 "일본놈 개XX 때문에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내가 손자로서 한이 맺힌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다른 행인이 '위로'.. 네티즌도 "한국인으로서 미안하다" 응원 이 상황을 지켜보던 또 다른 행인이 '한국 사람이 다 그렇진 않다' '일본에서도 일본분 중에 그런 분들이 있는 것처럼 한 귀로 듣고 흘리시라'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유이뿅은 "욕이 진짜 처음이다.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너무 그렇다"라고 말한 말하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인으로서 미안하다. 기분 좋게 여행 왔을 텐데 많이 무서웠을 것 같다", "부끄럽다. 무시해라", "남은 여행에는 좋은 분들만 만나길" 등의 댓글을 달며 유이뿅을 응원했다. 한편 이 영상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13만회를 기록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9 04:2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여성이 덜 익힌 생선을 먹고 균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방송사 KRON4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덜 익힌 생선을 먹거나 상처가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을 접촉하는 등 경로로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지난 7월 발생한 감염 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 로라 바라하스는 인근 시장에서 틸라피아 생선을 먹고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렸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린 바라하스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사지까지 절단했다. 바라하스의 사연은 그녀의 친구 안나 메시나가 기부 커뮤니티 '고펀드미'에 올리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의료진이 치료를 위해 바리하스를 혼수상태에 빠뜨렸다"고 지적하며 "바라하스의 손가락과 발, 아랫입술이 모두 검게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바하스는 한 달 넘게 병원에 입원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였다"며 "지난 13일 바라하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지 네 개를 모두 절단해야 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현재 고펀드미에 기부된 금액은 3만6000달러(약 4780만원)정도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며,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 접촉 등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50~200건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감염자 5명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전라남도 광양 해변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만성 간질환자와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바닷물에 접촉했을 경우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하며, 사용한 도마나 칼은 소독하고,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진식 시보건행정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9 04:1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명문대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과외선생이 알고 보니 지방캠퍼스 출신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에브리타임 연세대 신촌 캠퍼스 게시판에는 '학력 위조 원세대 과외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여러 의견 종합했을 때 이건 괘씸한 것을 떠나서 명백한 피해자가 있다는 점에서라도 공론화해햐 한다고 생각했다. 가장 화력이 좋다는 맘카페 아이디 빌려서 글 작성했는데 피해자분이 바로 연락이 왔다. 고민했었는데 이 카톡 보고 알리길 잘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A씨는 과외선생 B씨에 대해 "나이 서른에 전문 과외라 규모가 상당히 크다. 성사된 과외만 40여건"이라고 밝히며 그가 원주 캠퍼스라는 사실을 속이고 연세대학교 사학과에 다닌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 학부모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피해 학부모는 "재수는 한 걸로 들었고 연대 사학과 휴학 중이라고 들었다. 저희 아이가 안 그래도 계속 실력을 의심했다"며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또 "중간고사가 코앞인데 시간도 다 보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다. 아이가 오답 정리를 안 하고 손필기도 안 하길래 저도 의심하며 아이한테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피해자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처음에는 B씨가) 신촌으로 입학한 것 맞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편입한 거 학부모님들도 다 알고 계신다고 하다가 마지막엔 필요한 게 뭐냐고 묻더라"며 "편입, 이중 전공 등으로 거짓말하면서 교묘하게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그러한 사실조차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과외 플랫폼 '김과외' 측에 "상당 기간 지속한 것으로 보이는데 후속 조치는 어떻게 되는 거냐"며 "학력 인증 시스템이 너무 허술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과외 측은 "담당 부서에 전달해 빠르게 검토해 조처한 후 다시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김과외에서는 철저한 신원 및 학력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매우 간헐적으로 학력 위조(의심)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씨는 "여기서 안 멈추면 피해자는 계속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가만히 두고 보냐. 본캠, 분캠 분란 일으키려는 의도 아니고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사기 행위를 막기 위함이다. 없는 사실 지어내거나 과장한 것도 아닌데 지탄받을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니 불편한 사람들은 지나가시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문제이긴 하다", "입시에서 원주캠이 과외를 한다는 건 그냥 양심이 없는 거라 생각한다. 의대는 제외. 누가 누굴 가르쳐", "본인이 1등급이면 가르칠 수 있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09-18 16:16[파이낸셜뉴스] 대만의 한 수의사가 수십억원의 빚더미에 오르자 보험금을 타기 위해 발가락 8개를 고의로 훼손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8일(현지시간)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북부 타이베이시 경찰 형사대는 지난 6월 오토바이 사고로 위장해 본인의 발가락 8개를 절단한 40대 수의사 양모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21년 8월16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길거리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사고 장소에서 20m 떨어진 인근 창고를 임대한 양씨는 펜타닐 마취진통 패치제를 이용해 스스로 양쪽 발에 분쇄성 골절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양씨는 47일 동안 발가락 괴사 등으로 3차례의 수술을 받아 8개의 발가락을 절단했다. 당초 850만 대만달러(약 3억원)의 보험금을 탄 양씨는 추가 보험금을 타내려다 보험 사기를 의심한 다른 보험사들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양씨의 진료를 맡은 의사는 양씨에 대해 "다른 사람과 달리 특이했던 환자였다"며 "수술에도 아프다는 반응 대신 더 많이 절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가 체결한 보험계약은 총 4곳으로 3723만 대만달러(약 15억4000만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만 내 유명 수의학과 석사 학위를 받은 수의사인 양씨는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양씨는 투자 실패로 8000여 대만달러(약 33억원)의 채무를 얻게 됐고, 일부는 갚았으나 나머지 5000여 대만달러(약 20억원)의 빚에 계속 시달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8 14:58(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앞치마만 걸친 반라의 남성들이 여성 네일숍에서 근무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SNS에 반라의 근육질 남성들이 네일숍에서 매니큐어 아트를 하는 모습이 올라오자 중국의 누리꾼들이 일제히 과도한 노출이라며 비판하고 있는 것. 한 남성은 아예 웃옷을 입지 않은 채 네일아트(손톱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문제의 네일숍은 윈난성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자 당국은 수사에 들어갔다. 네일숍 주인은 "판촉 행사의 일환이었을 뿐이라며 상시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동영상에서 네일아트를 받고 있는 여성들도 직원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성을 소재로 한 마케팅이 너무 지나치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비판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2023-09-18 14:33[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한 카페 직원이 중년 여성의 티켓팅을 도와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카페에 온 중년여성, 직원이 티켓팅 도와 '성공'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음 뵌 손님 임영웅표 잡아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이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카페에서 근무하는 A씨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 8시45분쯤 A씨와 중년 여성, 그리고 남자아이가 한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A씨는 손님과 함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이내 중년 여성과 손을 맞잡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한다. A씨는 “(손님이 임영웅 콘서트에) 너무 가고 싶은데 예매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했다”라며 “7시부터 초긴장 상태였던 손님. 티켓팅을 도왔는데 다행히 성공해서 손님이랑 함께 소리 질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영웅씨 팬들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다음 공연은 진짜 호남평야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환호 지른 영상에 임영웅이 직접 댓글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임영웅 역시 댓글을 통해 "나도 눈물이 난다. 너무 마음이 따뜻하다"라며 "카페 사장님의 앞날이 늘 건행하길 나와 영웅시대(공식팬덤명)가 늘 응원한다"라고 남겼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공연 티켓이 오픈됐다. 티켓 오픈 후 홈페이지에서 1분 만에 최대 트래픽 약 370만을 기록하며 전석 매진됐다. 이는 인터파크 티켓 역대 최대 트래픽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웅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등을 돌며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8 14:16[파이낸셜뉴스] 이혼 남녀에 대한 주변 평가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전해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 재혼(황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할 무렵 지인들이 본인의 모습을 평가한 내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우울해 보인다(29.0%)'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지만, 여성은 '밝아졌다(28.2%)'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는 뒤이어 △쓸쓸해 보인다(24.2%) △멍해 보인다(20.8%) △초췌하다(18.2%) 등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멍해 보인다(25.3%) △초췌하다(21.2%) △우울해 보인다(17.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전 배우자와의 이혼 결심 과정을 묻는 질문에서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33.1%가 '얼떨결에'라고 답했고, 여성은 35.3%가 '심사숙고 끝에'라고 답했다. 2위는 남녀 모두 '상황이 꼬여서(남 28.3%·여 24.2%)'라고 답했고, 3위부터 남성은 '심사숙고 끝에(23.1%)', '홧김에(15.5%)'를 여성은 '홧김에(21.2%)', '얼떨결에(19.3%)'라고 답했다. 이혼 시점에 대해 남성은 △적절했다(45.0%) △너무 늦었다(34.2%) △너무 서둘렀다(20.8%)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너무 늦었다(49.7%) △적절했다(36.1%) △너무 서둘렀다(16.0%) 순으로 답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8 13:56[파이낸셜뉴스] 설악산국립공원에서 경고문을 부착하면서 추락사 시신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토왕성폭포 인근 산길에 "잠깐! 이래도 가셔야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설치한 경고판 사진이 올라왔다. 경고판에는 “현재 이 구간은 출입금지구역입니다. 매년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지역입니다. 생명을 담보로 한 산행은 가족에게 불행을 줍니다.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세요”라고 적혀 있다. 문구 밑에는 추락한 등산객의 시신 사진 2장이 들어가 있다. 사진 속에는 팔다리가 모두 꺾이고 주위에 피가 흥건한 시신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조차 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났다. 이 구간은 일반 등산객은 출입할 수 없으며 사전에 국립공원을 통해 허가받은 암벽 등반객 등만 이용할 수 있는 구간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암벽, 동계에는 빙벽 코스로 이용되며, 실제로 해당 구간을 지나가다가 실족해 사망한 사례가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경고를 위해 일종의 '극약처방' 차원에서 사진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과하다. 아이들도 다 보는데", "유족의 동의는 구했나?" 등의 댓글을 달며 경솔한 대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너무 잘했다. 좋은 말로 하면 말 안 듣는 사람들",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할까?"라며 올바른 경고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국립공원 측은 사진 게시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가 파악 중"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8 11:16[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아들을 때려 코뼈를 부러뜨린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학교폭력을 저지른 친아들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아동복지법위반 등)로 기소된 A씨(38)에게 최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장애학생 괴롭혀 학폭위 열린 아들.. 폭행한 아버지 A씨는 지난 4월 아들 B군(13)이 학교폭력으로 신고된 사실을 알고 화가 나 B군의 얼굴을 수십차례 때려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학교 측은 B군이 장애 학생을 반복적으로 괴롭힌다는 신고를 받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 B군이 늦은 시간 친구와 전화 통화한다는 이유로 엉덩이를 60차례 때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중학생 피해자가 피고인의 신체적 학대 행위로 인해 큰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아동학대가 상습적이지 않았고 아내와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 학폭 가해자 학부모는 "학폭위 처분 부당" 소송 한편 광주의 한 학교폭력 가해자 학부모는 자신들에게 내려진 '보호자 특별교육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각하 당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행정부(박상현 부장판사)는 고등학생 C군의 부모가 C군의 이름으로 전남도의 모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회봉사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기각했다고 밝혔다. C군은 지난해 3월 한 고등학교에서 다른 가해 학생 4명과 함께 샤워를 하던 피해 학생의 피부색을 조롱하고, 오줌과 찬물을 끼얹는 등 신체적 폭력을 저질렀다. 또 피해 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폭력 등을 행하거나 이에 동조·방관했다. 이들은 학폭위로부터 사회봉사 5시간과 특별교육 10시간, 피해 학생 접촉·보복금지 등 처분을 받았으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제추행),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소년부 송치 판결을 받아 현재 광주가정법원이 소년보호사건을 진행 중이다. C군의 부모는 "방어권 행사에 지장을 받았고, C군이 장난으로 찬물을 뿌리고 '진짜 흑인'이라고 말한 것은 맞지만 나머지 행위는 하지 않았기에 학폭위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를 포함한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에게 행사한 학교폭력의 심각성, 피해 학생과 그 가족들이 받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의 정도, 다른 가해 학생들은 모두 전학 처분을 받은 점 등에 비춰볼 때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사항이 기재돼 원고가 상급학교 진학시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불이익 등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이 처분은 무겁게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8 10:2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남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정자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18일 글로벌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 정자우 대학 산하 정자은행은 청년들의 정자 기증을 장려하기 위해 50일에 걸쳐 정자 샘플을 받는다고 알렸다. 참가비는 무료다. 우승자에게는 최대 6100위안(약 111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러나 참가 자격은 까다로운 편이다. 해당 대회는 교통비, 기증 횟수 등 발생 비용에 따라 보상하며 최대 20회 기증할 수 있다고 한다. 참가 연령은 20세에서 45세 사이, 키는 165㎝ 이상, 흡연자와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어야 한다. 또 동성 또는 문란한 성경험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 기증일로부터 57일간 성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보건소 방문 전 샤워 등 개인위생을 유지해야 하는 등 여러 규칙이 있다. 대학생들은 정자 기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한 학생은 웨이보에 “‘좋아요’를 받은 수 만큼 정자를 기부하겠다”라고 밝히는 가 하면, 또 다른 다른 학생은 “하루에 20번 기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중국 전역에는 정자은행이 29개 있다. 지난 2월 이들 정자은행에서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기증을 요청했지만 ‘정자 기증 자격을 갖춘 정자는 기증자의 20% 미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정자은행은 “정자의 농도, 운동성, 부피, 정자 기형률, 정자의 종합적인 힘을 평가해 우승자를 가리며, 결과는 데이터 형태로 익명으로 발표된다”라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8 09:50[파이낸셜뉴스] 기내에서 제공된 커피를 마시던 승객이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삼킬 뻔한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던 A씨는 기내식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커피를 마시던 중 이물감을 느끼고 이물질을 뱉었다. '유리 이물질' 중대사안이라더니 사과전화 한통 없는 항공사 A씨의 이와 입술 사이에 껴있던 이물질은 길이 0.5cm, 두께 0.1cm 이상 돼 보이는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미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먹은 음식물을 모두 토해냈다. 다행히 그는 입국 후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무원이 이를 확인한 결과 커피를 담은 유리잔이 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내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토해내면서 죽는 줄 알았다"며 "옆자리에 탑승한 다른 승객도 아주 걱정스러워했고, 집에 돌아와 이틀간 계속 헛구역질을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항공기 사무장이 중대 사안이라 회사에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항공사 측에서 사과 전화 한 통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커피라서 한 모금씩 마시다 유리 조각을 발견했지만 아마 음료수였으면 벌컥 마시다 삼켰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하며 "경각심 차원에서 대한항공 대표이사에게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안전대책 세우랬더니.. 치료비와 10만원 할인권 제공 안내만 A씨는 보상이나 치료비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항공사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사건을 언론에 알리고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A씨의 '언론 공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치료비와 10만원 전자 우대 할인권 제공 등만 안내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에게 사과와 함께 필요시 치료비와 전자 우대할인권 제공 등 보상에 대해 안내해드렸다"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에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기내식 기물 파손 여부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객실 기내 음료 서비스 전에는 맨눈으로 추가 검수 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8 08:13[파이낸셜뉴스] 먹방 유튜버 '히밥'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수익과 직원들의 월급을 전격 공개했다. 히밥은 지난 17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연 매출이 2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에서 2022년까지 PPL을 제외한 누적 수익은 24억원으로 올해 목표 누적 수익은 30억원”이라고 말했다. 주 수입원에 대한 질문에는 "PPL이 아무래도 많다”라며 “광고 1건당 중형차 1대 값”이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는 히밥의 회사 임원들도 출연해 월 급여가 세전 1200만원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월급에 출연진들은 모두 깜짝 놀라며 "관두고 이 회사 들어가고 싶다", "말도 안된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히밥은 “임원진들과는 회사 초창기부터 함께 해왔기에 많이 드리고 있는데, 신입사원들도 어느 정도 이상 드리고 있다”라며 “PD라인 신입 초봉은 500만원 이상”이라고 했다. 지난 2019년부터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해온 히밥은 유튜브 구독자 153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약 6억회다. 그는 쯔양과 입짧은 햇님 등과 함께 먹방 분야 콘텐츠를 장악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8 07:41[파이낸셜뉴스] 아들의 결혼식을 참석하고자 한국을 찾은 미국 남성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돌연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가방 안에서 권총 실탄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남성은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쭉 권총 실탄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보안검색요원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려던 미국인 남성의 기내 수하물에서 권총 실탄 1발을 발견했다. 실탄은 9㎜ 권총탄이다. 남성은 이날 KE081편으로 뉴욕행 여객기에 탑승할 계획이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총포화약법(총포·도검·화약 등 안전에 관련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자신의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9일 국내에 입국했다. 입국할 때부터 출국할 때까지 실탄을 소지한 채 사흘간을 국내 곳곳을 돌아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실탄 외에 총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남성은 실탄을 소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 미국에서 경비업체에 근무하고 있어 가방에서 실탄을 뺀 줄 알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기 등을 소지하지 않고도 실탄(산탄 포함) 및 공포탄을 허가 없이 소지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탄을 소지하게 된 것을 증명한다면 위 혐의보다 낮은 형량으로 감형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괴거 한 미국 교포 남성은 차량 내 권총 실탄 1발을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남성은 총기소지가 허가된 미국에서 적법하게 취득한 실탄이라는 점과 의도치 않게 들여온 것을 증명하면서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8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