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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유튜버 '역대 최대' 서바이벌 제작...상금이 무려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튜버'와 협업해 역사상 최대 규모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아마존 스트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가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이름을 딴 '비스트 게임'(Beast Games)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미스터 비스트는 구독자 2억4500만명을 보유한 '구독자 수 세계 1위' 유튜버다. 미스터비스트가 기획·감독하는 비스트게임은 1000명의 참가자가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포맷이다. 상금은 500만달러(약 67억원), 제작비는 1억달러(약 1337억원)다. 아마존은 비스트게임 상금이 TV·스트리밍 역사를 통틀어 최대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넷플릭스가 상금 456만달러(약 60억원)을 건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를 공개한 바 있다. 대규모 도전·게임 영상 전문 크리에이터인 미스터비스트는 연 6~7억달러(약 8000억~9000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콘텐츠 제작에 전부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2021년 제작한 실사판 '오징어게임'은 현재 조회수 5억8880만회를 기록했다. 미스터비스트가 유튜브 외의 플랫폼에서 컨텐츠를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측은 미스터비스트와의 협업에 대해 "그는 모든 나이, 계층, 국가 팬들을 사로잡는다"라며, "그의 제작 능력과 흥미로운 콘셉트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미스터비스트는 단순 흥미용 외에도 물 부족 지역에 우물 건설, 유기견 구조, 백내장 환자 수술비 지원 등 '선한 영향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WP는 그가 고향 그린빌에 유튜브 컨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9 11:38
  • 배우 전종서 파격 '레깅스 시구'에 美·日 반응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배우 전종서의 '레깅스 시구'를 미국과 일본 언론들이 집중 조명하고 있다. 전종서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레깅스를 입고 시구에 나섰다. 일본 유력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전종서가 다저스 유니폼 상의에 힙라인이 드러나는 레깅스를 착용하고 등장했으며, 그가 힘껏 던진 공이 2바운드로 포수의 미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전종서를 "신장 167㎝의 슬림한 모델 체형"이라며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1994년 7월 5일생"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전종서가 "섹시하고 귀여운 시구를 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더다이제스트는 다저스 유니폼을 짧게 리폼한 상의에 카키색 레깅스를 매치하고 흰색 하이삭스를 신은 전 씨의 패션을 '발군'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팬들도 전종서의 투구에 주목했다. 미국 매체 바르스툴 스포츠는 더그아웃 전체가 그의 시구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키다 또한 전 씨가 무결점 시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보도했다. SNS상에서 MLB 팬들도 "연습한 티가 난다" "좋은 시구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전종서의 의상이 시구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레깅스가 야구 유니폼이 아니며, 경기와 상관없는 의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힙라인이 지나치게 노출돼 보기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2024-03-19 11:28
  • 고척돔서 오타니 응원한 미모의 여성, 알고보니...깜짝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일본 출신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서울 고척돔을 찾아 남편 응원에 나섰다.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MLB 2024 서울 시리즈 다저스와 한국 야구 대표팀 ‘팀 코리아’의 친선전이 열렸다. 지난 15일 오타니와 함께 입국한 다나카는 이날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남편에게 기운을 실어줬다. 다나카는 관중석에서 오타니의 가족들과 함께 포착됐다. 그의 옆엔 오타니의 어머니인 카요코와 아버지 토오루, 그리고 누나 유카가 있었다. 또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아내 또한 함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앞서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를 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바 있다. 그는 15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아내의 사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많은 사람들이 짐작한 것과 같이 아내는 한때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동한 다나카로 밝혀졌다. 아내의 응원에도 이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도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조용했던 그는 한국에 온 이후로 아직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오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9 10:24
  • '국제결혼' 박미경 "남편이 내 겨드랑이 털 보고..." 충격 고백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돌싱포맨' 1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는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다. 이날, 경력만 도합 159년이 넘어가는 네 사람이 무대 위에서 겪었던 아찔했던 에피소드가 공개돼 시작부터 이목을 끌었다. 무대 위에서 홀터넥 드레스가 벗겨지고, 생방송 중 가발이 날아가는 등 사상 초유의 아찔했던 위기는 물론이고, 이은미는 몸매 보정을 위해 착용했던 뽕이 튀어나온 적이 있다며 당시의 긴급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디바들의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 4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인순이는 첫 키스 당시 남편이 "관람차 안에서 키스합시다"라며 키스 예고를 해 당황한 반면 공포감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국제결혼에 골인한 박미경은 남편이 자신의 겨드랑이 털을 보고 반했다며 상상 초월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은미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훈남 남편을 보고 사랑에 빠졌던 첫 만남 일화는 물론, "가끔 남편의 뒷모습을 보고 짠할 때가 있다"며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내 '돌싱포맨'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이은미의 달콤한 이야기에 '돌싱포맨'이 서로의 처지를 깎아내리며 티격태격하자 보다 못한 신효범은 "그냥 머리채 잡고 한번 싸우세요"라며 깔끔하게 정리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한편 '골든걸스'와 '돌싱포맨'의 짝꿍 듀엣 가요제가 펼쳐졌다. 레전드 디바들의 실력에 한참 못 미치는 '돌싱포맨'의 발악 수준 노래에 "웅변하는 줄 알았다"라는 감상평이 나오기도. 골든걸스와 함께 한 유쾌한 만남은 1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24-03-19 09:49
  • "남다른 스케일"...이태곤이 공개한 낚시장비, 가격이 무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태곤이 남다른 스케일의 낚시 장비를 공개한다. 이태곤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작년 7월부터 스스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힌다. 그의 활동 중단 사유는 '운'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이태곤은 "올해 스님이 이사 가지 말랬다" "지금 집도 풍수지리가 좋아 살고 있다"는 등 각종 운세, 띠, 풍수지리 등을 맹신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또한 이태곤은 새벽 5시에 기상한 후 각종 집안일을 시작한다. 그는 다소 집안일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직접 맨손으로 욕실 실리콘 보수 작업을 하는가 하면, 일명 아이돌 대기 의자에 앉아 빨래를 개는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태곤은 "처음엔 살림에 무관심했지만, (살림을) 해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며 살림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 이어 소문난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태곤은 8000만 원 상당의 낚시 장비와 업소용 급랭 냉동고가 있는 낚시방도 공개한다. 그는 '살림남' 첫 촬영을 기념해 제작진에게 15인분 요리를 대접하고자, 직접 잡은 무늬오징어와 삼치를 꺼낸다. 이를 활용해 동시에 네 가지 음식을 만들며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는 것. 또한 이태곤은 "내 여자가 해달라고 하면 언제든 요리해 준다"고 어필해 또 한 번 더 여심을 설레게 한다. 삼천포가 고향인 바다 소년 박서진 또한 "저렇게 큰 삼치를 사람이 잡을 수 있냐"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살림남'은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2024-03-19 09:10
  • 64세 맞아?...비키니 입고 복근 자랑한 美여성의 몸매 비법은

    [파이낸셜뉴스]  선명한 복근을 가지고 있는 60대 미국 여성이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하라 브라운(64)의 사연을 소개했다.  61세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브라운은 18만여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를 가진 인플루언서다. 그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운동하는 모습과 비키니·운동복을 입은 모습 등을 공개해 인기를 얻었다. 브라운은 특히 자신이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폐경기 동안 늘어난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됐던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음식은 블루베리와 올리브유, 피스타치오, 연어, 녹색 채소 등으로 이들 음식은 모두 노화 예방과 비만 예방,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운은 "뱃살을 빼는데 이 음식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라임과 레몬, 닭 가슴살 등도 자주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쿠키와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사지 않는다"며 "이렇게 해서 더 날씬해지고 탄탄해졌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9 07:54
  • 콧수염만 남기고 삭발한 가수 김흥국, 무슨 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흥국(65)이 자신의 상징인 콧수염만 남기고 삭발했다. 김흥국이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올린 영상엔 그가 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호텔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 앞서 진행한 퍼포먼스다. 해당 다큐는 김흥국이 제작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이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며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김흥국은 최근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를 차렸다. 20년 전부터 해당 영화를 구상해왔다는 그는 "평소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했다. 육영수 여사는 어머니와 같다. 윤희성 감독은 오랫동안 두 분을 공부해왔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두 분에 대해 몰랐던 비화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는 70% 실록 영상에,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논픽션 영화다. 김흥국은 영화 관련 노래를 발매하거나 책 출간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영화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9 07:36
  • 가장 비싼 아파트는 장동건·고소영 사는 '더펜트하우스청담', 가격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공시가 164억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23만가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 전용 407.71㎡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지난해(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오른 164억원이었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이 아파트에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어 2위에는 '아이유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아파트 전용 464.11㎡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원이었다. 3~4위는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왔다. 빅뱅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 연예인이 여럿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 244.72㎡은 공시가격 106억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2위에서 올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왔고, '한남더힐' 244.75㎡ 역시 공시가격 98억9200만원으로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5위는 공시가격 90억8700만원을 기록한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이었고,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89억46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77억6900만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77억11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74억98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71억5100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용 244.62㎡가 공시가격 68억2700만원으로 비서울 지역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으나 올해는 10위권 단지 모두 서울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소재의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 전용면적 17.76㎡로 조사됐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273만원이다. 또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연립주택인 '일신주택' 23.4㎡가 295만원으로 2위,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소재의 다세대 주택(2232-5) 13.2㎡가 33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경상북도 김천시 모암동 다세대주택(153-10) 14.8㎡은 공시가격이 360만원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 10곳 중 4곳은 강원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전원빌라C동과 D동 37.5㎡가 각각 419만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전원빌라A동 41.1㎡는 479만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 다세대주택 X빌라 D동 12.83㎡(450만원),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당오리 뉴코아 아파트 22.7㎡(483만원),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다세대주택(228-28) 전용 6.72㎡(484만원) 등이 하위 10위권으로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9 06:01
  • 이봉주, 놀라운 근황 "90도 꺾였던 고개와 굽었던 등이..."

    [파이낸셜뉴스]  난치병 투병을 고백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한 이봉주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렸고,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이 병으로 등이 굽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등 거동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 굽었던 허리를 곱게 편 채 등장한 이봉주는 “다들 놀라셨을 거다.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MC 이상민은 “부상 소식을 듣고 전 국민이 깜짝 놀랐다. 휠체어에 앉아계신 모습에 국민이 안타까워했다”며 발병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봉주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갑자기 부상이 찾아왔다. 병이 생긴 원인을 몰랐다. 왜 아픈지도 몰랐다”라며 “배가 딱딱해지면서 점점 굳어져 갔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졌다. 몸을 펴려고 하면 배가 더 당겼다. 혼자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유명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못해 점집도 가고, 스님이 고쳐줄 수 있다고 해서 스님을 찾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척추 쪽에 낭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낭종을 제거하면 70~80%의 확률로 지금보다 좋아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6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옆에서 응원해 주는 아내 덕에 재활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9 05:21
  • "브루노 마스, 도박에 빠져 카지노에 진 빚이..." 뜻밖의 보도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39)가 도박에 빠져 수백억의 빚을 진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미 매체 뉴스네이션은 라스베이거스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브루노 마스가 도박으로 인해 MGM 그랜드 카지노 측에 5000만 달러(약 666억원)의 빚을 진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브루노 마스는 MGM과 2016년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매년 MGM 리조트에서 수차례 공연을 진행해 왔다. MGM 리조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의 공연 관람권을 포함한 숙박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2인·2박 기준 1078~4778달러(144만~637만원)의 다양한 금액대로 책정돼 있다. 브루노 마스는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방을 무료로 제공받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숙박료를 내지는 않지만, 리조트를 방문할 때마다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즐기다 막대한 빚을 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브루노 마스와 MGM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뉴스네이션은 "양측에 의견을 요청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브루노 마스가 파트너십을 통해 얻는 공연 수익이 연간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정도지만, 각종 세금을 제하고 나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카지노에 돌려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과 함께 브루노 마스가 자신의 도박 경험을 고백했던 과거 발언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2013년 음악 매체 GQ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수로서 성공을 거두기 이전 도박에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당시 감당할 수 없는 돈을 잃었다. 당신이 약해졌을 때 그들(카지노)은 당신의 돈을 노리고 달려들 것”이라며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도박 중독은 불확실성과 간헐적인 보상이 핵심적인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평소 '자극추구' 성향이 강하면 도박에 빠질 위험도 크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정신의학회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5)의 9가지 항목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도박중독이라 진단한다. ▲도박을 해서 돈을 번다는 집착 ▲베팅 액수가 점점 커지는 내성 ▲안 하면 짜증나고 불안해지는 금단증상 ▲그만두려고 해도 안 되는 조절실패 ▲일상에서의 기능 이상 ▲채무 ▲죄책감, 불안감을 지우기 위한 회피성 도박 ▲손실은 만회하려는 추격 도박 ▲거짓말 등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9 05:00
  • "지금은 혐오식품인 '이것', 미래에 훌륭한 대체 식품 될 것"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미래에는 ‘뱀고기’가 귀중한 식량 자원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15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매쿼리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 ‘뱀’이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낙점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년간 태국과 베트남의 비단뱀 농장 2곳에서 말레이비단뱀과 버마비단뱀 4601마리의 성장률·성장 속도 등을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다니엘 나투쉬 매쿼리대학교 박사는 비단뱀이 기존 가축에 비해 효율이 높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이라고 밝혔다. 나투쉬 박사에 따르면 비단뱀은 가축으로서 투자 대비 효율이 높다. 부화 후 1년 내에 ‘도축 체중’에 도달할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 포유류와 달리 햇빛으로 체온을 조절해 에너지를 절약하므로 영양분 대부분이 살·신체 조직으로 전환된다. 4개월까지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체중을 유지한다. 비단뱀 사육은 환경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포유류에 비해 온실 가스·배설물 배출량이 적고 물을 적게 소비한다. 연구 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먹이의 일정 비율(10%)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농업 폐기물 처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투쉬 박사는 고단백·저지방 고기를 제공하는 뱀이 기존 축산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체 식품이 될 것이라 전했다. 비단뱀 중량의 82%는 고단백 고기, 고품질 가죽, 약용 기름, 쓸개즙 등으로 활용된다.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는 뱀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진다. 유럽 등 주류 학계에서 뱀고기의 지속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15:46
  • "'안경 앵커' 임현주, 생방송서 생후 170일 딸 안고..." 화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임현주(39) MBC 아나운서가 생후 5개월된 딸을 안고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다. 임 아나운서는 18일 방송된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에 아기를 안고 등장해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과 함께 한다. 제 품에 있는 아기는 생후 170일차를 맞은 저희 딸 아리아"라고 소개했다. 이어 "웬 아기야?"하고 놀라셨을 거다.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 그에 가장 딱 맞는 게스트를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임 아나운서는 딸이 자신의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를 잡아 당기는 돌발 행동에 담담히 대처했다. "엄마 마이크는 잡지 말아줄래? 오늘은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아니다"고 조용히 타일렀다. 이어 "벌써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이 나오고 있다. 인이어를 잡아당길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보챌 수도 있다. 이 또한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함께 아이를 지켜봐 준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아울러 임 아나운서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도 밝혔다. 한편, 임 아나운서는 지난해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2)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임현주는 부산 KNN(2010), KBS 광주방송·JTBC(2011)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8년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투데이'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튜더는 2010~2013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고, 2017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근무했다.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2013)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2015)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2021)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14:27
  • "미스 도쿄대가 목표” '노브라 산책' 日유튜버, 뜻밖의 정체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일본에서 ‘속옷 안 입고 산책’ 등 선정적인 영상을 제작했던 한 유튜버가 실제 인간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AI로 보이는 여성의 선정 동영상 난립’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높은 조회수로 수익을 올린 한 여성 유튜버를 소개했다. 지난해 개설된 해당 유튜브 계정엔 선정적인 제목을 단 동영상이 여러 건 게재됐다. 영상 대부분은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이 화면을 바라보며 야외를 걷는 내용으로, 몇몇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옷을 입은 상태에서 속옷 탈의를 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이러한 영상으로 순식간에 수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던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계정 주인은 "미스 도쿄대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쿄대 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에치젠 이사오 일본 정보과학연구소 소속 교수는 "그림자나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옆모습이 잘리거나 (다른 물체가) 얼굴을 가리는 장면이 없는 부분도 있다”며 “딥페이크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와 비슷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딥페이크 제작법을 설명하는 영상과 교재가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산케이가 인용한 전문가는 관련 영상 확산에 대해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는 조회 수나 구독자 수에 따라 게시자에게 수익이 돌아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딥페이크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14:26
  • '父 삼성 前 부회장' 배우, 재산 450억 반전 고백 "父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윤태영이 어마어마한 상속 재산 규모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SBS '강심장VS'에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주역 이준, 이유비, 윤태영, 이정신, 김도훈이 출연한다. 드라마 속 악인들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솔직한 입담으로 다채로운 토크까지 예고해 한껏 기대를 높인다. 윤태영은 삼성전자 전 부회장 윤종용의 아들로 '로열패밀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상속 재산만 450억 원대라는 소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상속 재산 450억 원 설에 대해 "아버지의 임금 및 스톡옵션을 계산했을 때 당시 추정 금액이 아닐까"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윤태영은 아버지가 퇴직하실 때까지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으셨다며, 2000년대 초 추정치일 거라고 덧붙여 현재는 자산 규모가 더욱 커졌을 것임을 예상케 했다. 이에 MC 문세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조 단위인 거냐"며 입을 다물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윤태영이 직접 밝힌 재벌가 상속 재산 규모는 본방송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윤태영은 '로열패밀리'답게 의리 하나 때문에 억 단위의 대기업 CF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유인즉슨 과거 아버지 회사의 경쟁사인 LG사에서 휴대폰 광고 제안이 들어왔었다는 것인데 그는 "아버지가 날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거절하게 되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만약 지금 다시 LG에서 광고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대답해 포복절도하게 했다. 한편 윤태영은 지금도 S사의 제품만 쓰냐는 MC들의 질문에 머뭇거리며 솔직하게 답변했는데,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브랜드'와 '가전 브랜드'까지 전부 공개했다. 이 밖에도 윤태영은 아내 임유진과 결혼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됐음을 고백하며 사랑꾼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함께 출연한 이준은 평소 윤태영이 자녀들보다 아내가 더 좋다고 말한다며 폭로했는데, 이에 윤태영은 "아내가 없으면 불안하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던 윤태영은 최근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며 아내 근황을 전했는데, 심지어 눈물까지 보였다고 해 과연 그 사연이 무엇일지 19일 오후 10시 20분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8 13:42
  • "남친이 가정사 털어놨는데 엄마가..." 예비신부의 고민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엄마가 두 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할 남친 가정사 어느 정도까지 이해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는 A씨는 "남자친구가 가정사를 털어놨는데 엄마가 두 명이라고 했다. 누나를 낳아준 엄마랑 남친의 친엄마가 따로 계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친의 아빠는 다른 형제를 낳아준 엄마랑 평생 사셨고 남친도 다른 형제랑 같이 커서 사이가 좋다고 한다. 친엄마는 따로 사시는데 엄마 두 분도 사이가 좋으시단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 행사 때도 두 엄마가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왕래하면서 잘 지낸다고 한다"면서 "남자친구는 관계에 진전이 없으면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조심스러웠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한마디로 남자친구가 둘째 부인의 아들이라는 건데, 다 알게 된 이상 결혼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며 "부모님께도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A씨의 사연에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결혼에 반대하는 한 누리꾼은 "이혼과 재혼은 이해가 되지만 본처와 첩이 함께 지내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남자친구가 이상함을 못 느끼는 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당장 시어머니가 두 명이 되는 것보다 남자친구가 그동안 받았을 상처가 더 걱정이고, 진짜 사랑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11:57
  • "발레단이냐 축구팀이냐"…비난 쏟아지는 독일 새 유니폼, 왜?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새 유니폼을 공개한 가운데 유니폼의 디자인을 두고 독일 내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독일축구협회(DFB)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는 여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입을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17일까지 1500개가 넘는 답글이 달렸다. DFB가 공개한 원정 유니폼이 분홍색과 보라색이라는 것을 두고 "발레단이냐” 등 갖은 조롱이 이어졌다. X에선 "자랑스러운 축구의 국가에서 부끄러운 일”, "DFB의 유니폼 중 가장 추악한 유니폼”, "하이힐과 핸드백도 함께 팔아라” 등 유니폼에 대한 강한 비난이 대다수였다. 유니폼 제작을 맡은 아디다스는 원정 유니폼에 대해 "독일의 신세대 축구 팬과 국가의 다양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홈 유니폼에 대해선 호평이 대부분이었다. 전형적인 흰 색상을 바탕으로 검은색, 빨간색, 금색 국기가 독일 축구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독일 국가대표팀 선수는 "홈 유니폼은 전형적인 독일 유니폼이라 고전적이고, 원정 유니폼은 쿨하고 특별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은 새 유니폼을 3월 말께 처음 착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26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친선 경기에서 원정 유니폼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11:19
  • 딸과 서울 여행 왔다 실종된 70대 日 치매 남성, 발견된 곳이...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일본에서 딸과 함께 서울로 여행왔다가 실종된 경증 치매 노인이 하루 만에 인천에서 발견됐다. 한 일본인 여성 관광객은 17일 소셜미디어 X(엑스)에 아버지를 찾는 게시물 업로드했다. 그는 “지난 15일 74세인 아버지가 서울시청 근처의 한 호텔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 여성 관광객은 여행 중 찍은 아버지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아버지는 한옥 앞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아버지는 경증 치매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관광객은 아버지가 화장실에 간 뒤 사라졌기 때문에 수중에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체력이 떨어져 바닥에 누워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7만6000회 이상 리트윗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X 이용자들은 다른 커뮤니티로 게시글 내용을 전달하거나, 주변에 실종 소식을 알리는 등 도움을 자처했다. 몇 시간 뒤 해당 계정에는 “아버지를 찾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추가로 올라왔다. 아버지는 인천의 한 거리에서 발견됐다. 추운 날씨에 사라진 지 이틀 만에 발견된 셈이다. 한 경찰관이 주저앉아 있는 아버지를 발견해 말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아버지와 무사히 재회했다는 소식에 이어 자신의 일처럼 도움의 손길을 청해 준 다른 이용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에 다른 이용자들은 “정말 다행이다”, “꼭 찾게 될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고령 치매 환자에 수중에 돈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아버지가 어떤 경로로 인천까지 이동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11:14
  • '23세 차 부부' 박수홍·김다예, 결혼 3년 만에...깜짝 발표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방송인 박수홍(53)과 김다예(30) 부부가 임신을 발표했다. 김다예는 18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그동안 저희 부부의 시험관 과정 보시면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라면서 "남편은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고 살아가는 평범한 꿈을 평생 포기하고 살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번 아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보다 더 간절한 모습이었고 매일 매일 아기를 위해 기도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매주 병원 갈 때마다 남편이 더 조마조마 긴장하고, 아기가 잘 있는 것 볼 때마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소개했다. 김다예는 "더 이상 아픈 과거로 하루하루 괴로움과 고통 속에 살지 말고, 이제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고마워할 아이가 있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묵묵히 함께할 내가 있고, 불행 속에도 옆을 지킨 남은 지인들과 그리고 응원하는 수많은 수다홍분들이 계 계시고 남은 인생을 행복함으로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박수홍은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한 뒤 1년 5개월 만에 화촉을 밝힌 바다.

    2024-03-18 10:45
  • 김민희, 이혼 최초 고백 "이혼 당시 임하룡 선생님한테..."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김민희가 아픔을 고백한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1980~199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배우 임하룡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임하룡의 '절친'으로는 SM 공식 1호 가수이자 대한민국 1세대 힙합 댄스 음악의 선구자 가수 현진영, '똑순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민희, 자칭 '리틀 임하룡' 홍록기가 등장한다. 연예계 소문난 마당발인 임하룡이 특별히 미안한 마음을 전할 절친들을 초대했다고 밝혀 이들의 인연과 어떤 미안한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날 임하룡은 20대 초반,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급격하게 어려워진 집안 사정에 부모님과 4형제 그리고 아내와 함께 단칸방 신혼 살이를 해야만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하룡서당'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전부 풀어낸다. 임하룡은 "군대 가서 휴가 나올 때마다 집안이 기울어져 갔다"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꿈을 포기하고 야간업소 사회자 일을 하며 전유성, 김학래와 인연이 닿아 개그맨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힌다. 데뷔 후 임하룡의 대표 코너였던 '하룡서당'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후 개그맨으로 성공하며 강남의 건물주가 되기까지 인생 극복 스토리를 전한다. 이어 어려웠던 시절에도 당시 스무 살이었던 9세 연하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한 임하룡의 아름다웠던 청춘 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현진영은 본인의 자작곡 '소리쳐봐'를 대한민국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무려 40번을 녹음하면서 끝내 아버지와 크게 싸운 다음 날 쓰러지신 아버지를 화해도 못 한 채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한다. 현진영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된 사연으로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김민희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똑순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역배우가 견디기에 힘들었던 스케줄과 차비와 식비도 없어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딸을 약 10년 동안 혼자 키웠다"라며 "(이혼) 당시 임하룡 선생님한테 의지를 많이 했고, 많은 힘이 됐다"라고 방송 최초로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3-18 10:23
  • 돈 많아도 '이런성격' 사절…돌싱이 꺼리는 재혼상대는?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재혼 맞선에서 만난 이성이 '아양을 부리는 등의 교태형(남성)'이거나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이는 헌신형(여성)'일 경우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배우자감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에 따르면 지난 11일∼16일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재혼 맞선에서 어떤 부류의 이성을 만나면 배우자감으로 적합한지 헷갈릴까요?'에 대한 질문에 남성 36.6%가 교태형을, 여성 35.0%가 헌신형을 꼽았다. 남성은 이어 헌신형(28.4%), 과신형(22.9%), 침묵형(12.1%)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과신형(30.0%), 침묵형(21.0%), 교태형(14.0%)’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맞선에서 만난 남성이 무조건적인 충성과 신뢰를 보이면 여성으로서는 상대가 ‘나쁜 남자’가 아닐까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모(남), 경제력(여)이 아무리 뛰어나도 재혼 상대로 부적격인 성격 유형은 어떤 것일까요?'라는 문항에서는 남성의 경우 꿍한 성격(29.6%)과 사치 성향(26.8%)을, 여성은 욱하는 기질(33.1%)과 부정적 성향(25.7%)을 각각 1,2위에 올렸다. 남성은 부정적 성향(20.6%)과 예민한 성격(15.2%), 여성은 예민한 성격(19.8%)과 꿍한 성격(12.5%)을 3,4위로 들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 중에는 곰과보다는 여우과를 선호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여성이 토라져서 장기간 말도 안 하고 뚱하니 있으면 답답하게 느껴진다"며 "남성들 중에는 화가 나면 절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례가 있는데 여성들로서는 질겁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재혼 상대에게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활용합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골프 등 취미활동이 31.5%로 가장 앞섰고, 여성 33.5%는 '집 밥 대접'을 선택했다. 손 대표는 "재혼 상대를 찾을 때는 100가지 장점이 있어도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라도 있으면 재혼으로 연결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 생활자세 등을 이성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고칠 것은 고치고 절제할 부분은 절제해야 성혼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재혼 후 부부 생활도 원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10:13
  • "당시에 나랑 결혼해주면..." 조혜련 폭로에 당황한 박명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조혜련, 서경석과 함께 한 30년 만의 인기 개그 코너 '울 엄마' 동창회로 여의도 추억 여행을 떠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9회는 5.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박명수, 조혜련, 서경석이 사진관을 둘러보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7%까지 치솟아 98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로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가 코미디 프로그램의 히트 코너 '울 엄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혜련과 서경석을 만났다. "청춘을 보냈던 소중한 동료"라며 반가운 마음으로 두 사람을 소개한 박명수는 동료들과 함께 쉬지 않고 일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서경석은 "30년 전 공채 코미디언의 기본 월급은 40만 원, 1회 출연 수당 2만 원이었다"라며 떠올렸고, 이에 박명수는 "93년도에 광고 촬영으로 2000만 원을 벌어서 아버지께 드렸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으로도 화제가 된 서경석은 급매물 상담을 진행해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조혜련은 "재혼한 지 10년 됐다"라며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서로 노력한다"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3인답게 유행어 대결이 시작됐고, 조혜련의 "가만 안 두겠~어", "마이 프레셔스"를 떠올린 박명수는 "나라면 창피해서 못했을 텐데 조혜련은 역할에 정말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경석은 "그렇게 깊은 뜻이", "뜨아아~~"에 이어지는 점프까지 '울 엄마'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추억에 젖게 했다. 특히 조혜련은 "당시 박명수가 나랑 결혼하면 편하게 잘 살 것이라는 말을 했다"라는 발언으로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정선희를 좋아했었다"라고 강조했고, 서경석은 맞장구치며 "박명수는 주인공, 영향력을 좋아한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조혜련에게 "솔직히 너도 서울대 나와서 서경석 좋아하지 않았냐?"라며 폭로전을 이어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숙은 "MBC의 서경석, KBS의 박수홍, SBS의 신동엽 3파전이었다"라며 인기도를 인증했고, 조혜련은 "다들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데 이제 그만하자"라는 말로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 토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2024-03-18 09:11
  • 한소희, 류준열과 환승연애 의혹에 "작년 6월 기사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류준열(37)이 한소희(29)와 열애 인정 후 홀로 귀국했다. 류준열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후드티 안에 캡 모자를 쓰고, 검은 뿔테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고개를 푹 숙이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미국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한소희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류준열은 열애 후폭풍이 거세자, 항공권을 변경해 먼저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한 일본 인플루언서는 "한국 최고의 여배우와 남배우가 호텔 수영장에서 '꽁냥꽁냥' 하고 있다"며 "최고 가십"이라고 썼다. 류준열과 한소희 출연작인 '응답하라 1988'(2015~2016) '알고있지만'(2021) 등을 태그했다. 당시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하와이에 머무는 것은 맞다"면서도 "목격담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친한 친구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며 부인했다. 이날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29)가 SNS에 "재밌네"라고 써 논란이 촉발됐다. 이후 류준열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끊었다. 지난해 11월 류준열과 7년 만에 결별한 후에도 팔로우를 유지했으나, 한소희와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언팔' 해 시선을 끌었다. 이와 관련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는 밝힐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류준열이 혜리에서 한소희로 환승연애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소희는 발끈했다. SNS에 칼을 든 강아지가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 봐"라고 말하는 사진을 올렸다.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라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썼다. 이후 한소희는 16일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내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그분(혜리)에게도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 마무리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며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제3자가 류준열과 혜리 결별 시기를 공개하는 건 무례하다'고 지적하자, 한소희는 댓글로 반박했다.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게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류준열과 혜리 결별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에서 혜리가 "하루에 카톡이 하나도 안 올 때도 있다"고 발언한 것을 보고, 한소희가 추측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한소희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고, 블로그 게시물도 모두 내렸다. 류준열을 향한 비난도 적지 않다.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한 후 류준열 측은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류준열은 (혜리와)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을 뿐 류준열은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뒤에 숨지 말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08:17
  • '청담동 부자' 강부자 "설렁탕 35원일 때, 내 출연료는..."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 강부자가 '청담동 부자'가 된 과정을 밝힌다. 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5화에서는 강부자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와 더불어 강부자의 절친 백일섭도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강부자는 전원 패밀리와 라면으로 간식거리를 만들며 그 시절 추억여행을 떠난다. 한 브랜드의 라면 광고만 13년 연속으로 모델을 한 강부자는 '원조 완판녀' 타이틀을 얻으며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는다. 또한 라이벌 라면 회사의 회장과 우연히 마주쳤을 당시, 그가 강부자를 보며 "어! 내 웬수! 제발 우리 것 좀 광고해 주세요"라고 하소연했다며 당시 폭발적 인기를 전한다. 이때 백일섭이 찾아온다. 강부자와 백일섭은 김수현 작가의 KBS 인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김용건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에 강부자는 팀 회식이 있던 날, 백일섭이 제조한 고진감래주(폭탄주)를 받아 마신 다음 날 급성 황달이 와버렸던 사연을 밝힌다. 또한 실제로는 강부자가 누나지만 백일섭의 쌍둥이 동생 역할을 맡게 돼 치사한 마음에 일부러 오빠가 아닌 '어빠'로 발음을 흘린 것 등 웃픈 사연들을 대방출한다. 이어 '청담동 부자'로 알려진 강부자가 재산 목록을 가감 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부자는 결혼 당시 '5개년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설정해 목표한 바를 전부 달성했다고. 그러면서 데뷔 초창기 출연료가 "설렁탕이 35원일 때, 30분 방송에 600원, 1시간 외화 더빙 450원이었다"고 회상하며 어떤 활동이든 가리지 않아 쉰 적이 없었다고 밝힌다. 그렇게 1년 차에 백색전화, 3년 차에 한강 맨션 1호 계약자이자 1호 입주자로, 5년 차에는 자가용을 구입하며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화려하게 이뤘다는 후문을 전한다. 이에 김수미는 "그렇다고 언니가 사치 안 하는 것도 아니야"라며 강부자의 큰 배포에 대해서 운을 뗀다. 강부자가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샀던 것은 바로 앤티크 가방이었다고. 강부자는 출연하는 작품에 들고 나가는 가방은 협찬을 일체 받지 않으며 직접 준비했기에, 어느새 300개에 달하는 가방을 갖게 된 일화도 고백한다. 이후 김수미 표 복국과 백일섭이 직접 만든 짜장면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김수미가 백일섭이 어린 시절 자신의 동기 고(故) 김영애만 예뻐했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매회 복길이를 애타게 찾던 일용네에 특별한 선물이 찾아온다. 복길이 역 김지영의 양촌리 방문과 감격의 상봉이 예고돼 안방극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2024-03-18 08:11
  • "심한 잠꼬대 쉽게 넘길 일 아냐"…'이병' 의심해봐야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한다. 보통 손 떨림, 동작이 느려지는 것과 같은 운동 징후가 나타난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손 떨림 등 운동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우울증, 심한 잠꼬대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퇴화에 의해 유발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한다. 파킨슨병은 이러한 도파민의 부족으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40세 이후로 첫 증상이 나타나며 5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된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인 노화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는 것(서동증) 외에도 말이 느려지며 세수, 목욕, 옷 입기 등 일상에서의 여러 동작이 느려진다. 다만 노화와 달리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보행 시 한쪽 팔을 덜 움직이는 것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안정 시 떨림은 힘을 빼고 힘을 빼고 있는 팔에서 규칙적인 떨림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손떨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손으로 물건을 잡으면 떨림이 없어지지만 걸을 때 안정 시 떨림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또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걸음의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이 생긴다. 다만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계속되는 피곤함,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등 막연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걸을 때 팔을 덜 흔들고 다리가 끌리는 느낌 등으로 파킨슨병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적인 기능저하뿐 아니라 불안감, 무관심, 우울증, 치매와 같은 정신적 증상도 겪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을 비운동성 증상이라고 부른다. 앞서 말했듯이 불면증, 심한 잠꼬대(렘수면행동장애)를 포함한 수면장애 및 물론 냄새와 맛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후각 장애와 같은 증상은 운동성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보일 수도 있다.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다만 파킨슨병을 완치하거나 병의 진행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 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직까지 도파민 신경세포를 재생시키거나 소실을 멈추는 약물은 개발돼 있지 않다. 세란병원 신경과 권경현 과장은 "파킨슨병은 아주 조금씩 진행되며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라며 "질환이 진행될수록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병기에 맞는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운동증상이 발현되기 이전에 비운동성 증상이 나타나지만 비운동성 증상은 고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생각해 파킨슨병으로 인지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운동 증상이 발현된 뒤에야 병원을 내원한다. 권경현 과장은 "무관심, 우울감, 수면장애, 후각기능 소실 등 비운동성 증상이 고령에게서 나타난다면 단순한 노화로 여기지 말고 신경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06:02
  • 7년 연 끊은 백일섭 딸 "사실 나도 아빠를..." 뜻밖 고백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아버지 백일섭과 7년 간 인연을 끊고 지냈던 딸이 이민 계획을 앞두고 아빠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백일섭 부녀가 백일섭 고향 여수로 여행을 가는 모습이 담긴다. 백일섭은 "아빠가 태어난 곳이 여기라고 지은이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딸과 여행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한국 왔을 때 할아버지 고향에 와볼 수도 있는 거고"라며 딸의 이민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다. 백일섭 딸은 "마음이 되게 불편했다. 고민이 된다"며 이민을 반대하는 아빠를 향한 복잡한 마음을 보인다. 그러면서 "사실은 나도 아빠를 정말 사랑하고, 아빠가 나한테 되게 큰 존재라는 깨달음이 들었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8 00:04
  • 횡단보도에 넘어진 女 치어 죽인 운전자..반전 판결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 넘어져 있는 피해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여성, 법원은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과실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A(59)씨는 지난해 1월2일 오후 10시10분께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인근 도로를 따라 운전하던 중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했다. 당시 피해자 B(86)씨는 A씨가 멈춰있던 횡단보도의 보행신호 녹색등이 깜빡일 때 건너기 시작했는데, 녹색등이 얼마 남지 않자 빨리 건너기 위해 달리다가 넘어졌다. 횡단보도 앞 도로 2차선에 정차해 있던 A씨는 1차선에 있던 택시가 정지선을 훌쩍 넘어 상당히 앞에 정차해 있었던 터라, 넘어져 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그를 짓밟고 지나갔다. B씨가 택시 앞에서 넘어지기 시작해 A씨 차량 앞으로 넘어져, A씨는 미처 그를 보지 못한 것이다.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다발성 골절로 인한 저혈량 쇼크로 끝내 숨졌다. 검찰은 사건 당시 도로가 어두운 야간이었기에 차의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고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하면서 운전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는데 이를 게을리 했다며, A씨를 재판에 넘겼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지난해 9월2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문 판사는 A씨가 B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에 전방 주시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있는지에 대해 "제출된 증거들만으로 피고인에게 업무상 과실이 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또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피고인이 당시 휴대폰을 보거나 동승자와 대화하는 등 전방을 주시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다"며 "피해자가 넘어지자마자 차량 신호가 녹색등으로 바뀌고 바로 피고인 차량이 출발하는 것이 확인되며, 이 모든 것이 불과 2~3초 사이에 벌어진 일인 점을 감안하면 A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있었다고 의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A씨의 시야 사각지대 범위(7m) 내인 약 6m 떨어진 곳에 넘어져 있었던 점 ▲택시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왼쪽에서 뛰어오는 피해자를 발견하기 어려웠던 점 ▲A씨가 전방 주시 주의의무를 다했더라도 무단횡단을 하던 B씨가 횡단보도에 엎드려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 힘들었던 점 등도 판결 사유로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7 09:00
  • '월급 240만원' 28살 직장인, 5년 내 1억 모으려면..

    #OBJECT0#[파이낸셜뉴스] 3년차 직장인 A씨는 돈 때문에로 골머리를 썩어왔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가 항상 고민이었다. 지난해부터 5년 안에 1억원을 모으겠단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가계부를 썼다. 처음엔 휴대폰 앱을 활용했으나 요즘은 엑셀로 정리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2시간에 걸쳐 지출내역을 정리했다. 문제는 '이 같은 흐름으로는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는 점이다. 한 달에 평균 100만원도 안 쓰는데 왜 돈이 안 모이는지 모르겠다. 월급 중에 신용카드 사용액을 제외하면 대부분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이체한다. 이 계좌에 돈이 모이면 가끔 정기예금에 묶어두기도 한다. 생활비 통장엔 30만원 정도 넣고 사용하다 부족하면 추가로 이체한다. 주변에서 얼마를 벌었단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허탈감이 느껴져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28세 A씨 월 수입은 2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으로는 8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144만7000원이다. 고정비가 34만7000원이다. 보험료(15만원), 기부금(3만원), OTT(1만2000원), 취미 비용(9만원), 기후동행카드(6만5000원) 등이다. 변동비로는 식비, 용돈 등을 합쳐 30만원이 든다. 저축은 청년도약계좌(70만원), 청약저축(10만원) 등 80만원씩 한다. 나머지 돈은 CMA로 모두 보낸다. 연간 비용은 500만원이다. 자산은 예금(2100만원), CMA(1650만원)를 합쳐 3750만원이다. 부채는 신용카드 대금으로 78만원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개 돈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어렵게 관리하게 때문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비슷한 금액을 지출해도 단순하면 효율성이 커진다. 대다수 금융소비자들 질문은 ‘생활비를 얼마나 써야 될까’ ‘부채를 상환할까, 적금을 들까요’ ‘저축과 투자 중 무엇을 해야 할까’ 등이다. 여기에 답하려면 ‘재무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현금흐름 관리와 자산관리 2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전자는 ‘수입=소비지출+저축계획’과 관련된 내용이다. 1년에 쓸 돈과 저축할 돈을 총수입 안에서 배분하는 일에서 시작하는 ‘돈의 흐름’에 대한 계획이다. 예측된 수입을 어떻게 관리할지 정하고, 지출 예산을 수립하면 저축 계획도 세울 수 있다. 후자는 자산 증식과 목표 달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쌓여 있는 돈을 상품 구성별로 구분해본다. 현금성, 투자금, 은퇴자산, 사용자산 등으로 나눠보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목표를 감안해 자산이 적절한 그릇에 담겨있는 지 검토해 보고 투자성향, 기간, 금융지식, 상품별 장단점 등도 고려해 종합 판단하면 된다”며 “유동성 자금은 어느 정도 필요한 지, 적금을 가입해 자산을 늘릴 지, 부채 상환으로 순자산을 증가시킬 지 등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A씨 역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축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예산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현금흐름 관리 측면에선 5가지 사항을 권고했다. 우선 수입을 볼 때 ‘평균’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연간 비정기 수입이 들어온다고 해서 월 300만원을 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월 240만원에 연 800만원이 별개로 들어온다고 봐야 한다. 가계부는 그저 작성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해당 기록을 바탕으로 월 단위 예산과 비정기 지출을 나눠 정해야 한다. 쓸 돈과, 비상금으로 모아야 할 돈 역시 계획해야 한다. 신용거래는 현금흐름 관리를 방해할 수 있다. 지출이 수입 범위 내에서 행해져야 하는데 신용카드는 이를 무감각하게 만들 수 있다. 일단 신용카드 대금부터 갚아야 한다. CMA는 만능통장이 아니다. 은행 보통예금이나 증권사 예수금 계좌보단 금리가 높으면서 입출금도 가능하기 때문에 급여를 이 곳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기적금이나 투자상품보다 수익률이 낮은 만큼 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 무작정 모든 자금을 거치해두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비상금부터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저축 자산을 다시 소비지출로 끌어오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월급 대부분을 저축에 쏟아 부어도 좀처럼 자산이 늘지 않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자산관리 측면에선 △목표설정 △정기예금 가입 △절세 가능한 금융상품 고려 등이 제시됐다. 목표는 저축의 동력이 되기 때문에 명확히 설정해야 하고, 부족금액을 계산해보는 작업부터 하면 된다. A씨는 현 자산(3750만원)을 빼고 6250만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연 2000만원씩 저축하면 3년이 조금 더 걸린다. 수단으로는 CMA, 정기예금에 더해 적립식 펀드,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7 05:00
  • 아파트 공금 야금야금 3800만원 빼 쓰다 걸린 60대, 징역이...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아파트 자치관리위원회 대표와 총무를 맡으며 3800만 원 상당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합의기회 등을 부여하기 위해 A씨를 법정 구속하진 않았다. 춘천지법 형사 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69)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 2월쯤부터 2022년 7월쯤까지 강원 홍천군의 모 아파트 자치관리위원회 대표, 총무, 소방 방화 관리자로 활동(관리비 지출 등의 업무)하면서 관리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그 아파트 위원회 관리규약상 보수(급여)는 총무 월 40만 원, 소방 방화 관리자 월 5만 원이며, 대표의 경우 보수가 없는 등 A 씨의 한 달 보수는 45만 원을 넘을 수 없다. 하지만 A 씨는 한 때 위원회 계좌에서 월 급여보다 15만 원이 초과한 60만 원을 인출하는 등 총 55회에 걸쳐 급여로 2610만 원을 초과 인출한 혐의를 받았다. 또 사업자와 아파트간 거래내역을 허위로 만들어 20만 원을 인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58회에 걸쳐 743만여 원을 소비한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임의로 10만 원을 인출하는 등 52회에 걸쳐 463만여 원을 마음대로 쓴 혐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측은 재판에서 보수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급여를 수령했고, 일부 금액의 경우 청소물품, 제설용품, LED등 소모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으나 실수로 영수증을 누락했을 뿐이고, 허위영수증을 작성하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수사기관이 영수증상 업체를 찾아 허위임을 확인한 점, 현금인출금액 증빙자료 제시가 되지 않은 점 등이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약 3800만 원에 이르는 피해의 회복을 위해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실형을 선고하나, 현재 단계에서 증거인멸이나 도주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고, 합의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4-03-16 15:34
  • 미국서 잘나가던 현대차 제네시스에 무슨 일이? 2만 8500대가...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2만8500대에 이르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이 엔진 화재 위험으로 리콜 대상에 올랐다고 카스닷컴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대상인 차량은 배기량 3300㏄의 터보차저 V6 엔진을 탑재한 2019∼2022년형 G70,과 2018∼2020년형 G80 및 2017∼2022년형 G90 세단들이다. 엔진 구성품이 고온에 노출되면 왼쪽 터보 차저 오일 공급 파이프가 균열돼 배기 매니 폴드로 오일이 누출되면서 엔진 화재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흰 연기, 타는 냄새 또는 기름 누출 등이 이 문제의 경고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리콜은 엔진 화재의 위험을 증가시킨 약 8000대의 2018년형 G80과 2017∼2018년형 G90에 대한 2019년형 이전 리콜을 대체한다. 이전 리콜에 따라 수리를 받은 차량도 이 업데이트된 수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딜러들은 왼쪽 터보차저 오일 공급 파이프를 무료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5월7일부터 차주들에게 통보할 예정이지만, 그동안 궁금한 사항이 있는 차주들은 현대자동차나 도로교통안전국(NHTSA) 차량안전 핫라인으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차량 식별번호를 확인하고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6 14:39
  • 시커먼 연기가 제천 도로서... 25톤 슬러지 운반차의 상태

    [제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16일 오후 12시 37분께 충북 제천시 고명동 버스정류장 옆 갓길에서 25톤 슬러지 운반 차량이 불에 탔다. 운전자는 무사히 대피했으나, 차량과 적재물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출동 20여 분만에 큰 불은 잡았고 현재 인화성 폐기물에 붙은 잔불을 진압 중"이라며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6 14:12
  • 키 181㎝, 몸무게 43㎏ 아빠...10개월 아기 들어올리다 ‘휘청’

    [파이낸셜뉴스] 말라도 너무 마른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MAKE미남'에는 너무 마른 몸과 약한 체력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키 181㎝, 몸무게 43㎏의 A씨. 그는 현재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A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인생 목표가 훌륭한 아빠였다"며 "힘으로 놀아줘야 하는데 놀아 줄 자신이 없었다.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지금 몸뚱아리로는 못한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그는 동네에서도 유명 인사였다. 마트 등에서 A씨를 본 사람들은 아내 B씨에게 "애들 아빠 너무 말라서 걱정이다" "조만간 쓰러지겠다" "남자 구실은 하나 몰라"라며 오지랖과 성희롱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고. 허리 사이즈도 24인치인 A씨는 지방이 없어 맥박이 뛰는 것까지 보일 정도였다. 얇은 손목과 다리가 콤플렉스라 한여름에도 긴 팔, 긴바지를 입는다고 했다. 학창시절엔 '멸치' '뼈' '난민'으로 불렸다고. 남편이 힘들까, 집안 일과 육아는 아내가 전담하고 있었다. 그는 "(남편이) 보통 43㎏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41㎏이 된다. 몸무게가 내려갔다고 하면 쓰러질까 봐 걱정되고 초조하다"고 걱정했다. 그도 그럴 게 A씨는 생후 10개월 된 둘째를 들어올리는데도 다리가 휘청거렸다. 그는 "집안일을 같이 해줘야 하는데 체력이 안 좋으니까 못 챙겨주고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 결혼할 때는 잘해주겠다고 했는데.."라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한 푼이라도 더 벌면 훌륭한 아빠인 줄 알았는데 너무 마른 질병 때문에 죽으면 돈이 뭐가 중요한가 싶다"며 "죽는 게 아니면 이번이 내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방송 말미, 51㎏까지 증량에 성공한 A씨는 표정부터 달라져 있었다. 더욱 건강해 보이고, 목소리에도 힘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래 밥을 먹을 때 턱에 통증이 있어서 조금 먹다가 허기가 채워지면 그만 먹었는데 턱을 교정하면서 괜찮아졌다"며 "75㎏까지 몸무게를 늘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5 15:44
  • 영화에서 보던 레이저 광선이 실제로... 1만7000원짜리 英 신무기

    [파이낸셜뉴스] 영국 국방부가 새로운 레이저 무기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각) CN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 무기인 '드래곤파이어(DragonFire)'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국방부는 드래곤파이어가 아주 먼 거리에서 동전 크기의 물체까지 명중할수 있다며 방공체계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성능 등에 대해선 기밀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또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SM-2 미사일이 기당 200만달러(한화 약 26억4700만원)를 넘는 데 비해, 드래곤파이어의 1회 발사 비용은 13달러(약 1만7000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레이저 유형의 최첨단 무기는 값비싼 탄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부수적 피해의 위험을 낮춰줌으로써 전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며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우위를 점하고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드래곤파이어 같은 레이저 무기의 경우 전투에서의 성능이 입증된 적 없다고 지적했다. 이은 보이드 콜로라도대 부설 국가안보연구소장은 "레이저 무기는 비, 안개, 연기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과열을 막기 위한 대용량의 냉각장치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5 14:18
  • 강퇴도 가능! 새로 업데이트된 카톡 기능 또 뭐 있나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친구로 등록했던 사용자를 목록이나 프로필에서 바로 '삭제'할 수 있게 된 것. 또 새롭게 만든 '팀채팅'에서는 오픈카톡이 아니더라도 참가자를 '강퇴(강제퇴장)' 시킬 수도 있게 됐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10.6.0버전)에는 친구 프로필 메모 기능이 추가됐다. 프로필의 연필 아이콘을 누르면 친구와 관련된 메모를 입력할 수 있다. 메모는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는다. 특히 친구 삭제 기능도 편리해졌다. 친구 프로필을 길게 눌러 바로 지울 수 있게 됐다. 팀채팅 기능도 추가됐다. '팀채팅'을 개설하면 일반 그룹채팅방과는 달리 '방장'이 될 수 있다. 방장 권한은 다른 멤버에게 위임할 수도 있다. 방장은 새로운 멤버를 초대하거나, 기존 멤버를 내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방장만 새로운 멤버를 초대할 수 있는 있도록 설정하거나 모두가 초대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른 사람이 쓴 메시지를 방장이 가리면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다. 초대 권한도 방장이 조정할 수 있다. 방장이 팀채팅방 이름과 프로필 이미지를 변경하면 채팅방 정보가 즉시 바뀌며 참여 중인 모든 멤버에게 적용된다. 기본프로필과 멀티 프로필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사용 중인 멀티프로필 내 설정을 통해 기본프로필 전환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때 프로필에 담겨져 있는 과거 사진, 배경사진, 상태메시지 등 히스토리도 그대로 유지된다. 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이 정식 도입됐다. 해당 기능을 통해 나가기 어려운 채팅방을 숨길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5 10:21
  • '900만 구독자' 美유튜버에게 K-양념치킨과 日 가라아게 맛 보게 했더니...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양념치킨이 약 90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 1위로 꼽힌 것. 지난 10일 요리 유튜버 조슈아 와이즈만(Joshua Weissman)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 태국 등 12개국의 닭튀김 중 가장 맛있는 요리를 꼽는 영상을 올렸다. 각국의 요리법대로 만든 요리를 맛본 뒤, 식감과 맛을 중심으로 점수를 매겼다. 1라운드를 무난하게 통과한 한국의 양념치킨은 준준결승에서 인도의 '파코라'와 맞붙었다. 이에 조슈아는 "바삭하고 쫄깃하며 부드럽고 육즙이 많다. 양념도 완벽하게 균형이 맞다"며 "어머니를 부르는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옆에 있던 동료들도 "치킨의 가장 완벽한 형태"라고 거들었다. 준결승에선 온두라스의 '뽀요 추코'와 대결, 이번에도 압승을 거뒀다. 마지막 결승에선 일본의 가라아게에 맞섰다. 역시 만장일치로, 일본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조슈아는 "한국 양념치킨은 정말 이름에 걸맞게 훌륭하다"며 "만약 한 번도 안 먹어 봤다면 한국 양념치킨으로 시작해도 좋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5 08:36
  • 어린 손자 발밑으로 야생 '코브라' 스르륵... 아찔 영상

    [파이낸셜뉴스] 태국 한 가정집에 야생 코브라가 나타나는 일이 일어났다. 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어린 손자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 중년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즐거움도 잠시, 여성은 어딘가를 응시하더니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검은 무언가가 재빠르게 손주 옆을 지나갔다. 자세히 보니 야생 뱀이었던 것. 여성은 손자를 자신의 쪽으로 당겼고, 다행히 뱀에 물리는 사고는 당하지 않았다. 해당 뱀은 독을 가득 품은 코브라였던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그냥 뱀도 아니고 코브라라니" "정말 큰일 날 뻔했다" "그냥 봐도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5 07:52
  • 한국 오는 오타니, 비행기 타기 전 아내 사진 공개... 누구?

    [파이낸셜뉴스]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침내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전세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기다려지다!'란 문구와 함께 태극기 기호를 넣은 사진 가운데엔 오타니와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 왼쪽엔 그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0), 오른쪽에 동료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도 있다.  오타니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을 위해 15일 오후 한국 땅을 밟는다.  다저스 구단은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가족 1명씩을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으로 향하는 오타니 옆에 선 여성은 오타니의 가족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라고 했다. 이후 현지 매체들은 유력한 예비 신부로 지목된 인물이 있다며 앞다퉈 신상을 공개했다. 그러자 현지 네티즌들은 이 조건에 맞는 여성이 전 일본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라고 추측했다.  한편 오타니는 입국 직후 곧바로 서울 영등포구 소재 특급 호텔에서 머물며 개막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5 06:25
  • 포켓몬 아닌가요? 신비롭게 아름다운 연체동물 등장

    [파이낸셜뉴스]  미 텍사스 해변에 포켓몬처럼 생긴 화려한 생물이 출몰해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변에 일명 ‘블루 드래곤’으로 알려진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대거 출몰했다고 전했다. 바다 민달팽이의 일종인 블루 드래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깔을 갖고 있다. 1인치 크기(약 2.5cm)의 이 작은 생물은 파란색과 은빛이 섞여 있으며, 깃털이 달린 것 같은 독특한 생김새로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평소 해파리를 잡아먹고 해파리 독을 손가락과 발가락 부위에 저장해뒀다가 위험에 처하면 내뿜는 게 특징이다. 특히 위협을 느끼면 물속에서 침을 쏠 수 있으며 해변에 올라와 죽은 후에도 독성이 남아 있다. 블루 드래곤에 쏘였을 때는 통증과 접촉성 피부염, 메스꺼움, 구토,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텍사스 A&M 대학교 해양 생물학자 제이스 터넬은 “사람들이 실수로 블루 드래곤을 밟거나 겉모습에 반해 집었다가 정말 많이 쏘이고 있다”며 “쏘이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고 누군가 바늘로 피부를 긁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통증은 최대 3시간까지 간다”고 했다. 이어 “쏘였을 경우 식초나 따뜻한 물을 통증 부위에 부어주되 바다에 들어가거나 모래로 문지르지 말라”고 조언했다. 블루 드래곤은 대서양·태평양·인도양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점차 서식지가 확장되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동부 및 남부 해안, 유럽 해역, 모잠비크 근처, 호주 동부 해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한 요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BBC는 “남아프리카, 유럽, 모잠비크, 호주 해안에서 발견됐는데, 최근에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아메리카 대륙까지 서식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5 05:50
  • '레전드' 20대 한국인 코인 투자자, 3700억원 수익 화제

    [파이낸셜뉴스] 한국 국적의 투자자가 가상자산 선물 매매로 3700억원 가까운 평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선물 투자자 수익률 최상위 랭킹을 보면 ‘aoa’라는 사용자의 총이익 추정치가 3670BTC(비트코인 단위, 1BTC=1비트코인)에 달한다. 이는 비트멕스 리스트에 오른 사용자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aoa는 가상자산 관련 인터넷 유명 게시판에서 ‘워뇨띠’라는 닉네임을 쓰며 계좌 인증을 통해 유명해진 투자자의 비트멕스 아이디로 알려져 있다. 손익비를 키우는것보다 저배율 마진거래로 승률을 높이는 방향의 투자를 중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술적 매매에 있어 추세선의 신뢰도를 낮게 보고 저항선보다 지지선에 주목하는 방식의 매매법도 입소문이 났다. 워뇨띠의 구체적 신상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종잣돈 600만원으로 코인 선물 투자를 시작해 2500억원을 모은 20대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하나가 원화마켓에서 1억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3년 전 워뇨띠가 가상자산 선물 투자로 거둔 것으로 알려진 수익보다 1000억원 넘는 규모로 자산이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 전용 131.48㎡(한국부동산원 시세 기준 매매가 36억~40억 5000만원)를 100채 살 수 있는 수익이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보유 가상자산 평가액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워뇨띠는 2021년 연말 코인 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은 선물에 투자했다가 순식간에 수백억원을 잃었다는 추정도 나온 바 있다. 아울러 코인 선물로 거둔 수익으로 국내 주식을 500억원 어치 샀다가 손실을 봤다는 인증을 남긴 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예측과 다른 방향으로 시세가 움직일 때 증거금이 전액 청산될 수 있는 선물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5 05:00
  • "아내 다이아반지를 실수로..."..한밤중 쓰레기장 수색

    [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실수로 아내의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담긴 봉투를 버려 아파트 쓰레기장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장을 수색하는 소동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6시30분께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해당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전날 이 여성은 화장대 위에 다이아몬드 반지와 귀걸이를 종이봉투에 담아 올려놓았는데, 남편이 봉투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렸다는 이유에서다. 다행히 쓰레기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여성이 전화한 시간은 쓰레기 수거차가 오기 30분 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부 등은 아파트 쓰레기장을 뒤져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기 시작했다. 도움을 요청한 여성과 그의 남편도 쓰레기장을 함께 뒤졌고 결국 이들은 보석이 든 봉투를 발견했다. 보석을 찾은 여성은 "보석을 찾은 순간 모두 기뻐하며 웃었다"며 "경비원과 청소부들이 너무 열심히 도와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여성은 도움을 준 경비원과 청소부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과일과 사례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규정상 주민에게 돈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과일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은 추가로 음식을 주문해 직원들을 대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4 14:36
  • "운전자가 반응이 없다" 똑똑한 애플워치가 911에 신고

    [파이낸셜뉴스] "애플워치 소유자가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30분쯤 위스콘신주 라신 카운티 커뮤니케이션 센터에 긴급 전화가 걸려 왔다. "911입니다. 무슨 일이죠?"라는 물음에 "애플워치 소유자가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반응이 없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사람이 아닌 애플워치의 음성이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애플워치가 전송한 위치정보를 토대로 몇 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도로를 벗어난 트럭 한 대가 심하게 파손돼 있었다. 운전자는 트럭 인근에서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 신고 덕분에 목숨을 던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당 이 지역에선 6개월쯤 전에도 전복된 차량에 갇힌 운전자가 애플워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로널드 몰나르 캔자스빌 소방서장은 "두 사건 모두 어두컴컴한 시간대에 발생했다"며 "애플워치가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4 13:57
  • 김정은, 직접 신형 전차 조종하며 "땅크가..." 과시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차에 탑승해 직접 조종,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경기에서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 주력 땅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며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운전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전차병 헬멧을 쓴 뒤 조종석에 들어가 직접 전차를 조종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땅크 승조들을 사열한 뒤 몸소 신형 주력 땅크에 올라 조종간을 억세게 틀어잡고 직접 땅크를 몰았다"며 "우리 군대 땅크병들의 충천한 전투적 사기와 기세를 백배해주고 투철한 대적관과 전쟁관을 깊이 새겨줬다"고 전했다. 해당 전차는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전차다. 신형 전차가 훈련 경기에 참여한 것을 미뤄 봤을 때 실전 배치까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4 13:47
  • 조국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되면..." 라디오에서 공언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4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이른바 '재판 리스크' 관련,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받은 것 맞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다만 저는 그 하급심 판결의 사실 판단 그리고 법리 적용에서 동의할 수 없어서 대법원에 상고를 했다.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당대표 또는 정치인이 아니라 1명의 시민으로 부여되어 있는 헌법상 기본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대법원 가서 다툴 것이고,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며 "그런데 그전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1호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재 가장 살아 있는 권력 중의 살아 있는 권력인데 본인이 검사 시절에 이야기했던 '공정과 상식,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그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정치 보복이다, 조국 대표의 한풀이다'라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정치라는 게 무슨 개인의 복수이고 개인의 한풀이겠냐"라며 "저는 한 위원장 본인이 검사 시절에 내세웠던 구호를 그대로 본인에게도 적용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4 11:09
  • 400만원대 발렌시아가 팔찌, 잘 팔릴까? 디자인이...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400만원대 새로운 팔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최근 2024 F/W 컬렉션을 열었다. 무질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바로 '테이프 팔찌'(Tape Bracelet)였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3000유로(한화 약 431만원)로 알려졌다. 발렌시아가가 생활용품을 패션 아이템은 승화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F/W 컬렉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쓰레기봉투'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조지아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그바살리아의 성장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는 쓰레기봉투와 똑닮은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트래시 파우치는 소가죽 소재로 약 1890달러(한화 약 248만원)에 출시됐다. 또 같은 해에는 해지고 더러워진 1850달러(한화 약 243만원)짜리 운동화 '파리 스니커즈'도 출시, 비난을 받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4 06:41
  • 누나누가 더 예쁜가... 이영애와 판빙빙 '역대급 사진' 화제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영애와 중국배우 판빙빙이 만났다. 판빙빙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영애를 보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영애와 판빙빙은 서로에게 꽃받침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드레스를 칭찬하는 듯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미녀의 만남에 온라인상에서는 "이영애 판빙빙 투샷, 이게 실화라니…", "한중 대표 미인의 만남" 등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한국의 미, 중국의 미의 표본이다”, “전설의 만남”, 등 반응을 보였다. 이영애와 판빙빙은 지난 10일 홍콩 시취 센터에서 진행된 제17회 홍콩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 참석했다. 드라마 ‘대장금’, 영화 ‘친절한 금자씨’ 등에 출연해 한류 붐을 일으킨 이영애는 이날 시상식에서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을 수상했다. 한편 판빙빙은 1996년 드라마 ‘여강인’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황제의 딸’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한국 영화 ‘마이웨이’에도 출연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4 05:12
  • "도로 위의 김연아?" 오토바이로 곡예 운전한 여고생

    [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 위에서 곡예 운전을 한 여성의 모습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유튜브 '사건반장' 채널에는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여성은 오른쪽 발로 좌석을 밟아 균형을 유지했고, 왼쪽 다리는 하늘로 쭉 뻗은 채 오토바이를 탔다. 혹여나 사고라도 날까, 보는 사람마저 아찔한 상황이었다. 관련 영상을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는 해당 여성이 2008년생 여고생이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도로 위의 김연아네", "어메이징하다", "얌전하게 탈 수 없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3 13:45
  • 연금복권 1등 2등 동시 당첨 주인공 꿈이... "금덩이를..."

    [파이낸셜뉴스] '금덩이'를 줍는 꿈을 꾼 뒤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돼 21억6000만원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지난 1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201회차 1·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행운의 당첨자 A씨는 경기 평택시 지산동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1등 1장, 2등 4장에 당첨돼 총 21억60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1등 당첨금은 매달 700만원씩 20년 동안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대략 월 546만원이다. 2등 당첨금은 매달 100만원씩 10년 동안 지급된다.  A씨는 평소 재미 삼아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해 왔다. 어느 날 금덩이를 줍는 꿈을 꾼 그는 다음 날 복권을 구매했다. 이후 일하다가 구매했던 복권이 떠올라 앱으로 당첨 결과를 확인했다. 처음에는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주변에 사람이 있어 기쁨을 숨겼지만 미소와 화색이 돌았다"라며 "유년 시절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성실히 살아온 제게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첨 사실을 알고 난 후 돌아가신 어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고 더 잘해드릴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당첨금은 생활비, 대출금 상환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3 10:53
  • "적포도주가 튀었는지 피가 튀었는지 ..." 급강하한 비행기 내부

    [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던 보잉 787기가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급강하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5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칠레 항공사인 라탐 항공 LA800편(보잉 787)이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 급강하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최소 5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도착 시각을 1시간 앞둔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으며, 해당 영상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은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히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내 천장 패널 일부가 깨지기도 했다. 현지 언론인 뉴질랜드헤럴드가 입수한 영상에는 비행기 급강하 이후 여러 명의 괴로워하는 승객들이 머리를 잡고 있는 모습도 담겨 있다. 당시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뉴질랜드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몇 초 동안 급격하게 급강하했고 약 30명 정도가 천장에 세게 부딪혔다"며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비행기에 적포도주가 튀었는지, 피가 튀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비행이 끝날 때까지 우리 중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저는 모두를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기장으로부터 어떤 발표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승객 발렌티나는 CNN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멈춘 것처럼 느껴졌으며 사람들이 날아다녔다"며 "사람들이 날아가서 비행기 천장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그는 경미한 부상으로 착륙 직후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비행기는 예정대로 11일(현지시간) 오후 4시26분께 오클랜드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탐항공 측은 "비행 중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인해 '강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라탐항공 대변인은 "이번 상황으로 인해 승객들에게 불편함과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운영 표준을 준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비행기는 8년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우리는 고객과 연락 중이며, 요청에 따라 조사 관련 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잉이 만든 항공기와 관련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5일에는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737맥스)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해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보잉747-8 화물기에서는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났다. 지난달에는 보잉757-200 여객기의 날개가 비행 중 일부 손상되면서 비상착륙을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3 09:19
  • "고양이 만지면 암 걸려요" 비상 걸린 일본 어느 동네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1급 발암물질이 든 수조에 빠졌다가 나온 고양이가 배회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현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고양이를 통해 자칫 1급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다. 12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소재의 한 금속 가공 공장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1급 발암물질인 '6급 크롬'이 담긴 수조에 빠졌다가 탈출했다. 해당 고양이가 수조에 빠졌다가 탈출한 사실은 지난 11일 오전 7시께 공장에 출근한 직원이 고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황색 발자국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공장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10일 오후 9시 반께 발자국을 남기면서 공장 밖을 나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녹화돼 있었다. 이에 후쿠야마시 환경 당국은 시민들에게 해당 고양이가 죽었을 수도 있다면서도 "이상 증세를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했을 경우 절대로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6가 크롬은 피부의 염증이나 호흡기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공장 측이 유해 물질이 든 수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공장 측은 일본 매체 스마트 플래시에 "6가 크롬 수조는 시트로 뚜껑을 덮고 있었다. 6가 크롬은 약 50도 정도의 온도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몸을 녹이기 위해 시트 위에 올라탔을 수도 있다"며 "이런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대책을 잘 세워놓겠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3 09:05
  • "아나운서나 연예인은 안 된다" 초특급 스포츠 스타 부모가 내놓은 조건

    [파이낸셜뉴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결혼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부모님은 여자 아나운서나 연예인과 결혼은 반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은 12일 "오타니의 부모는 아들의 결혼 상대로 '여자 아나운서나 연예인은 안 된다. 건강해야 하며, 가능하면 스포츠를 하는 여성이 좋다'는 조건을 꼽아 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선수들에게 그동안 결혼 상대로 해외 생활 경험이 있거나, 영어에 능숙한 여성이 적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이국땅에서 그런 아내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시점에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아버지 토오루는 "나는 25세에 결혼했지만, 오타니라면 30세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미국에서 언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결혼할 건 아니라 본다.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통역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집안은 오타니 가족의 일원이 될 여성에게 스포츠 경험을 원했던 것 같다. 성장 과정에서 스포츠를 접하는 게 아이들의 심신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는 사회인 야구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뛰었던 야구 선수로 알려졌다. 오타니의 어머니인 카요코는 과거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다. 중학교 때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경력도 있다. 여기에 오타니의 7살 형인 류타 역시 사회인 야구 선수로 뛰다가 도요타자동차 팀에서 코치로 활약 중이다. 오타니보다 2살 많은 누나는 배구 선수로 뛰었다. 오타니의 가족 모두가 스포츠 선수로 활약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그런 오타니가 결혼 상대로 '스포츠 경험한 여성'을 희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오타니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27세의 여성은 지난해 실업 농구팀에서 은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전 농구 선수"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운동 능력의 66%는 유전 요인으로 정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더욱이 키는 80~90%가 유전이라고 한다. 오타니의 키는 193cm인데, 그의 아버지 토오루는 182cm, 어머니 카요코는 170cm로 같은 나이대 사람과 비교하면 상당히 키가 큰 편"이라고 짚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매우 특별한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열었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 (LA 다저스라는) 새로운 팀과 환경 속에서 시작하는 가운데, 우리 둘(또 반려견까지)이 함께 노력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팬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며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3 07:47
  • 삼성전자 임원들 연봉 얼마받았나 봤더니 ㅎㄷㄷ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보다 연봉을 많이 받았던 이는 김기남(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태문 사장 69억, 경계현 사장 24억 지난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상임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129억9000만원을 비롯해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 24억4500만원 등 총 172억65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지난해 퇴직한 이원진 전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 사장으로 퇴직금 24억3100만원을 포함해 86억원 상당을 받았다.  뒤를 이어 진교영 전 SAIT(옛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이 퇴직금 52억5900만원을 포함해 84억80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현직 임원 중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이 69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이다.  노태문 MX부문 사업부장 사장은 기본급 12억5400만원, 상여 48억2400만원을 포함해 총 61억9300만원을 가져갔다.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24억300만원을 받았다.  사내이사 5명에겐 220억.. 전년보다 23.9% 줄어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220억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4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89억3000만원(1인당 평균 57억8600만원) 대비 23.9%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직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1억3500만원)보다 약 11% 감소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불황이 장기화하며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로 인해 DS부문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3 06:54
  •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日 'AV배우 란제리쇼'가 수원에서?

    [파이낸셜뉴스]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을 초청한 패션 패스티벌이 다음 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여성·시민단체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2일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성 상품화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행사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라며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 착취하는 장에 불과하다.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상품화하는 행사 개최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와 수원시에 따르면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이틀간 권선구 서둔동의 한 민간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광명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행사에서는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시 관계자는 "광명 행사 때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1만여명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민간 전시장에서 대관하는 것이어서 관여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되니 시민들이 참여를 자제했으면 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3 06:53
  • 팔 없는 남자, 여성 팔 이식받은 모습이... "털도..."

    [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기차 사고로 양팔을 잃은 남성이 팔 이식 수술을 받는데 성공했다. 12일 뉴욕포스트, 타임즈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강가람 병원은 지난 7일(현지시각) 양팔 이식을 받은 45세 환자 라즈 쿠마르가 회복 기간을 거쳐 곧 퇴원한다고 밝혔다. 화가인 라지 쿠마르는 지난 2020년 자전거를 타고 철로를 건너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져 기차에 부딪쳐 두 팔을 잃었다. 평생 의수(義手)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봤지만, 뇌사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의 팔을 이식 받을 수 있었다. 인도 뉴델리 강가람 병원의 성형외과 학과장인 마헤시 망갈 박사와 성형외과 수석 컨설턴트인 스와룹 싱 감비르 박사가 이끄는 11명의 의료진은 지난 1월 1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이 남성의 팔에 여성의 양측 팔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감비르 박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뼈, 동맥, 정맥, 힘줄, 근육, 신경, 피부 등 사람의 손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재접합하는 복잡하고 정교한 수술로 그에게 이식된 팔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쿠마르는 평생 면역억제제와 거부반응 방지제를 복용해야 한다. 감비르 박사는 “통증, 더위 등과 같은 감각을 느끼려면 적어도 6~7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여성의 손과 팔을 이식 받았지만 (쿠마르의 성별에 따른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털도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손·팔 이식은 뼈와 근육, 힘줄, 동맥, 정맥, 신경, 피부를 접합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혈액형이나 교차반응 등 이식에 필요한 면역 검사 등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팔의 크기나 피부색, 연부조직 상태 등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손·팔 이식은 2018년 8월에 법제화됐다. 절단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하고 환자가 등록된 병원에서 심장과 간, 신장, 폐 등 생명유지에 필요한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뇌사자에게서만 손·팔을 기증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3 05:50
  • 시어머니와 '아기 옷' 스타일 갈등... '화려' vs '민무늬'

    [파이낸셜뉴스] 아기 옷 스타일을 두고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와 옷 취향이 달라 피곤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저는 색이 화려하고 레이스 달리고 꽃무늬가 있는 옷을 좋아하지만, 시어머니는 민무늬에 어두운색, 데님 종류를 좋아하신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갈등을 일으키는 부분은 A씨의 아기 옷이다. A씨는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계속 옷으로 의견이 부딪힌다"며 "아기 옷을 사러 가면 저는 화려하고 환한 꽃무늬를 사려고 하는데 어머님은 어두운색 바지나 윗도리, 체크무늬 등을 고르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또 저는 데님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머님은 데님 마니아"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제가 옷을 고르면 '촌스럽다' '안 이쁘다'고 아예 대놓고 말씀하시고 저도 대놓고 '그 옷 싫다'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나들이를 나가기 전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기 옷을 두고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님이 아기 옷을 사 오셨는데, 제가 입혀둔 아기 옷을 보시더니 또 촌스럽다고 옷 갈아입히셨다. 어차피 사춘기 되면 알아서 어두운 옷을 입을 텐데 왜 벌써 어두운 옷, 빛바랜 청바지 등을 입히려고 하실까"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끝으로 "어머님이 선 넘은 거냐,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아기 옷은 아기엄마가 정하는 게 맞다" "엄마 취향이 우선이다" 등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3 05:45
  • "죄인 된 기분"..사람 많은 곳 못 간다는 병

    [파이낸셜뉴스] ‘연예계 1호 코로나19 확진자’였던 가수 청하가 이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청하는 12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사람 많은 곳에 자주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연예인 중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청하는 어깨 재활을 위해 다니던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뒤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하는 당시 컴백을 앞두고 있었지만 잠시 일정을 연기하고 11일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그 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 등을 하며 청하와 접촉한 연예인과 관계자들까지 모두 검사를 진행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청하는 “그 당시에는 다들 코로나를 무서워하던 시기였다”며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의 안좋은 기억 대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자주 가지 않는다”며 “나에게는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라고 고백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광장공포증 환자 급증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되면서 비대면 접촉이 성행하게 되고, 이로 인해 광장공포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공포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청하가 호소한 것처럼 낯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무서워 한다. 발병 초기에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을 흘리며, 입이 마르고, 호흡이 가빠지며 가슴이 답답한 것이 대표적인 신체 증상이다.  약물치료 및 환자들이 무서워하는 상황에 대해 조금씩 노출시켜 공포감은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는 인지행동적치료 기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3 05:20
  • "압구정 현대 사러간다" 비트코인 35억 수익 '레전드' 공무원

    [파이낸셜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1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수익을 인증한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수익률 75.65%를 달성한 계좌를 공개했다. 투자 내역에 따르면 A씨는 35.32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이고, 평가 금액은 35억2216만5732원에 달한다. 그는 비트코인을 1개당 5675만7970원 총 20억원으로 매수했고, 비트코인이 1억원을 넘어서자 15억원이 넘는 이익을 봤다. 수익률은 75%에 달한다. 같은 날 대기업에 재직 중인 B씨 역시 수익률 355%에 달하는 계좌 인증 글을 남겼다. 그는 “1억 찍을 때 수익률 355% 나왔다. 원금대비 아직 반토막”이라는 글과 함께 계좌를 공개했다. 또 다른 직장인 C씨는 ‘나한테 이런 날이 오는 구나’라는 글을 통해 7억9096만 원 수익 계좌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안 먹고 안 쓰며 -80% 맞으며 12개 모았고, 8000만원 넘겼을 때 있는 돈 대출 다 털어서 13개 채웠는데 집도 없는 흙수저인 나한테 이런 날도 온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글 써봤다. 나 이번 사이클에 3억 찍으면 퇴사하려고”라며 기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국내 가격 기준 1억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65% 상승하고, 지난 1년간 250%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588억달러(약 78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간 거래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3 05:00
  • 상주서 피 토하고 죽은 길고양이들…"독극물 의심"

    (상주=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상주에서 길고양이 3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북 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동수5길 한 골목길에서 길고양이 3마리가 피를 토하고 죽어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수의사는 "고양이 사체에서 외관상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피를 토한 것으로 봐서 독극물이 포함된 먹이를 먹은 고양이들이 죽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길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하고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고양이 사체 발견 장소 부근에서 상태가 안 좋은 길고양이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2024-03-12 16:28
  • '유명 유튜버' 살해 협박 여행 가이드, 방송에 공개되자 제보 쏟아졌다

    [파이낸셜뉴스] 아르메니아를 방문한 여행 유튜버 '세계일주 용진캠프'가 현지 한인 가이드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사건반장' 채널에는 여행 유튜버 '용진캠프'의 사연이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유튜버는 여행사의 협찬을 받아 아르메니아 여행을 갔다고 밝혔다. 항공권은 본인이 부담, 여행사 2000달러(약 260만원)를 현지 가이드 A씨에게 지급해 이 비용으로 유튜버와 여행하도록 돼 있었다. 용진캠프는 현지에서 만난 A씨와 함께 '식사 투어'를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술에 취한 A씨는 돌연 "가이드에게 줄 선물도 안 가져왔냐"며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 용진캠프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국에서 아무것도 안 갖고 왔어? 넌 X아치야. 무슨 120개국을 여행해 놓고 그걸 몰라. 가정 환경적으로 너는 문제가 있어. 큰 실수한 거야"라고 콘소리 치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또 갑자기 가이드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용진캠프는 즉시 여행사에 확인했고, 약속됐던 2000달러는 이미 A씨에게 지급된 상태였다. 갈등이 고조되자 A씨는 "너 맞을래?"라고 위협했고, 용진캠프는 "때려봐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A씨는 "내가 너 안 때려. 저기 현지인 데려와서 때리지"라고 말했다. 화가난 용진캠프가 자리를 뜨자, A씨는 "나 쟤(용진캠프) 지금 여기 아르메니아에서 없앨 수도 있어"라고 협박했다. A씨는 용진캠프의 방까지 찾아와 문을 열라며 밤새 난동을 부렸다. 동틀 때쯤 돼서야 그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용진캠프는 짐을 싸 들고 국경을 넘어 피신했다. 사연이 공개된 후 여행사는 용진캠프에게 사과했다. A씨는 여행사 측에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린 것이다.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이후 A씨 관련 시청자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용진캠프는 "(A씨가) 여자들한테도 어떻게 했고, 사기 행각이 있었다는 옛 지인들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방송의 유튜브 댓글에는 A씨가 아르메니아 국적 취득 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용진캠프는 "(이번 사건은) 트라우마가 됐다. 나중에 이 사람이 말한 것처럼 제 신상의 위협을 받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세계 여행을 하고 세상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담는 건 저의 생업이자 꿈인데 이걸 계속 지속 가능할 수 있을까 걱정이 크다"고 호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2 10:37
  • "신입 아나운서 월급이 '60만원'"…제주도청 입사자, 누구?

    [파이낸셜뉴스] 제주도 대변인실에 '가상인간'인 신입 아나운서가 입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정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가상인간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로, Jeju News AI(제주 뉴스 AI)의 알파벳 각 단어 앞 자를 따왔다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설명했다.  제이나는 제주도청 대변인실 소속이다. 그는 입사와 함께 바로 현업에 투입돼 이달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정책 정보를 알리고 있다. 제이나는 다만 인공지능에 의한 학습 능력을 가진 게 아니라 정해진 문구를 읽는 형식이다. 또 도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매월 60만원 내외의 '월급'(사용료)을 주고 있다. 도는 "제이나를 활용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나가 출연하는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제주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공직자들은 제주도 올레행정시스템과 행정시 새올시스템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2 09:43
  • "공항택시 조심하세요"…살인범도 기사 채용하는 국가

    [파이낸셜뉴스] 남미 페루의 리마 국제공항 내 택시 기사 중 25%가 각종 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엘메르쿠리오에 따르면 페루 수도 리마의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안에는 33개 운송조합·업체 소속 800여명의 택시 기사가 영업 중이다. 이들 중 각종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거나, 현재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201명에 달한다. 이는 4명 중 1명꼴이다. 혐의로는 강간, 살인, 마약 밀매, 납치 등 강력범죄가 포함됐다. 또 도주치사상(뺑소니), 음주운전, 폭발물 및 기타 위험물 제조 등 혐의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는 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이 택시 기사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관련 조합이나 업체 관리인들도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로 알려졌다. 대표자 등 28명 중 18명이 과거 사기, 강간, 가정폭력, 살인 등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적 있다. 또 최소 5명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자신들의 조합이나 업체 소속 택시 기사들이 과도한 호객을 하거나 승객에게 부당한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괴롭힘과 불법 행위를 유발하더라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던 그간의 악순환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공항택시 협회 측은 일부 운전기사를 상대로 공항 내 택시 영업을 허가하는 조건으로 일종의 ‘권리금’을 뜯어내거나, 돈 내기를 거부하는 기사를 상대로 협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코메르시오는 “공항 택시협회나 업체 측의 이런 횡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있다”며 “일련의 행태는 합법성을 부여하는 유한회사 또는 협회라는 외관에 숨어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페루 한국 대사관은 지난 1월 배포한 안전여행 정보 홍보물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 중 현지 기사가 강도로 돌변해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며 “시내 이동 시엔 가급적 우버나 디디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게 안전성이나 편리성 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2 08:23
  • '회만 몇 인분'…강릉서 길이 1m·무게 20㎏ 초대형 광어 잡혔다

    [파이낸셜뉴스] 강원 강릉 주문진에서 초대형 넙치(광어)가 잡혔다. 국내 낚시 동호회 '바다로간배스'는 지난 10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자 '하켜니'님이 오늘 오전 인생 고기 대박 사고를 치셨다"며 사진 5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무릎부터 어깨까지 오는 길이의 광어 한 마리를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로간배스는 이 광어가 길이 1.18m, 무게 20㎏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횟감으로 제공되는 일반적인 자연산 광어 무게는 2~5㎏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최대 10배 큰 광어가 잡힌 셈이다. 초등학생 1학년 평균키에 맞먹는 이 '거대 광어'를 잡은 주인공은 동호회에서 '하켜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송학현씨다. 뉴스1에 보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광어를 건져 올렸다. 낚을 때 당시 느낌에 대해서는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낚시객들 또한 이 광어에 관심을 기울였다. 송씨가 거대 광어를 잡았을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객들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화제였다고 한다. 바다로간배스를 운영 중인 최재영씨 역시 "동해안에서 낚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정말 처음 접한다"며 "올해 동호회가 잘 풀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잡은 회원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2 06:52
  • 전국 지자체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친환경 용액'의 정체

    [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용액'이라며 전국 여러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EM'. 이는 과거 일본에서 한 종교단체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해 퍼뜨려 논란이 됐던 미생물 용액이다. 현재 국내 지자체에서는 아토피를 예방하고 청소할 때도 좋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홍보 내용과 달리 오염균이 검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각 지자체에서는 미생물 80여 종이 들어있어서 세척과 탈취에 효과가 있고 여드름, 아토피 등 피부에도 좋다며 EM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를 받아가는 주민들은 "화장실, 하수구, 그리고 싱크대 이런 데다 부어놓고 쓴다", "가려운 데도 좋고 다 좋더라 피부에"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EM을 흙에 섞어서 하천이나 강물에 던지는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엔 새마을회가 김건희 여사를 초대, 흙공던지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JTBC 측은 조사를 통해 EM관련 사업을 하는 지자체가 총 96곳이나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53곳에 최근 5년 사이 투입된 예산은 211억원에 달한다고. 또 18곳은 세금으로 생활용 EM 사업을 하게 조례까지 만들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EM에 대해 정기 검사를 맡긴다고 했지만 결과에 대한 판단 기준은 없었다. 이에 JTBC 측이 주민센터 한 곳에서 받은 EM을 경북대 차세대 시퀀싱센터에 분석 의뢰했고, 그 결과 미생물은 약 4000여종이 검출됐다. 유산균이나 효모가 대부분이었지만 중요하다고 꼽히는 광합성 세균은 극미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오염균도 검출됐다.  한 전문가는 "키우면 반드시 점검을 해야 한다 이게 뭐가 자랐는지. (업체들이) 점점 경쟁이 붙으면서 이게 만병통치약처럼 광고를 하더라. 그렇게 광고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M은 80년대 일본 초 히가(테루오) 교수가 발견했다. 우리나라에는 80년대 중반에 들어왔다. 이런 EM이 급속도로 확산된 건 일본의 한 종교 역할이 컸다. 구세교에서 농사를 짓는 데 EM을 활용한 것. 그런데 히가 교수는 "EM은 왕따를 퇴치한다", "EM은 예뻐지게 한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하기 시작, EM의 효과에 의문이 이어졌다. 이에 아사히 신문은 2012년에 이미 EM이 수질을 개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일본 학계에서도 논란이 잇달았다. 일본 전문가는 "연구자들 사이에선 EM은 믿을 게 못 된다며 끝난 상태라서 연구가 더 진행되지 않은 거다. EM이 굉장히 효과가 좋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도 일본엔 거의 없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2 06:49
  • '시크릿' 송지은, 하반신 마비 휠체어 탄 남자와 결혼

    [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휠체어 유튜버' 박위(36)가 결혼한다.  12일 방송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0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지난해 연말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송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다"라며 박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송지은은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라며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라고 했다.  박위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라며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송지은은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도 출연해 연애를 시작하는 계기 등에 대해 전했다.  송지은에 따르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인을 통해 한 교회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서로를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송지은은 "생전 처음 보는 박위라는 사람을 봤는데 호감의 문이 확 열렸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위 또한 "많은 사람들 중에 거짓말처럼 한 사람만 눈에 띄었다"라며 "함께 얘기를 나누고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2016년 시크릿 활동 중단 이후에는 솔로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재활에 힘써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호전됐다. 현재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라는 의미를 담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2 06:42
  • 뚱뚱한 사람, 일찍 잠들면 체중이... 깜짝 `비법`

    [파이낸셜뉴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들의 사례가 화제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저녁 무렵 일찍 잠을 자는 것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중년 여성 3인을 소개했다. 우선 세 아이의 엄마인 사라 샤(50)는 36세에 조기 폐경한 뒤 체중이 늘었다. 간식을 줄여 체중을 줄여보려고 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야식의 유혹을 떨치기 위해 저녁 8시 잠들기 시작한 후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녁 8시에 잠을 자는 습관 만으로 8개월 간 16스톤에서 13스톤으로 3스톤(약 19kg)을 감량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조 콜리(43)는 두명의 자녀에게 저녁을 차려준 뒤 오후 7시30분까지는 침대에 눕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족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엌을 치울 때마다 남은 음식이나 감자칩을 간식으로 먹었더니 5~6파운드(약 2.7kg)가 쪘다"며 "저녁 7시30분에 자고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부엌에 내려오지 않으니 쪘던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세번째 사례자인 메이 심프킨(58)은 간헐적 단식을 위해 오후 8시쯤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양사인 그녀는 "5~6년 전부터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는데 나이 들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었다"며 "배고플 때 유혹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찍 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심장협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녁 6시 이후 과식이 심장을 나빠지게 하고 혈압과 체질량 지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2 06:27
  • "구매 영상 1100만건"..SNS 뒤집은 4000원짜리 천가방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형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가 판매하는 에코백인 ‘캔버스 미니 토트백’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에서 200배 높은 가격에 재판매 되고 있다. CNN은 10일(현지 시간) 원래 가격이 2.99달러(약 4000원)인 트레이더 조 토트백이 최근 온라인에서 무려 500달러(6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쇼핑객들이 파란색, 빨간색, 녹색, 노란색 등 네 가지 종류가 있는 이 가방을 얻기 위해 진열대에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다룬 영상은 틱톡에서 1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난 한 주 동안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전국 트레이더 조 매장에는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어 가능한 많은 미니 토트백을 싹쓸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한 사람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양에 제한을 뒀다. 이베이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미니 토트백을 재판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10일 이베이에서는 수백개의 미니 토트백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방 4개 세트의 판매가격은 500달러까지 올라와 있다. 가방 4개를 499.99달러에 내놓은 판매자는 “한 세트가 판매됐고, 재고 두 세트가 남아있다”고 했다. 미니 토트백 구매 열풍은 약 2주 전부터 시작됐다. 뉴저지 지역 트레이더 조 매장 직원은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 출시된 작은 사이즈의 ‘미니 토트백’이 젊은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틱톡에 가방 구매 영상을 올린 한 이용자는 “매장이 문을 열기 2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줄을 섰다”라며 “이미 내 앞에 사람들이 많았다. 매장이 오픈하자 뒤에서 사람들이 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빨간색 토트백 구입에 성공한 한 이용자는 “작지만 아이패드, 지갑, 텀블러, 물통 등 많은 물건이 들어가서 실용적이다”면서 “다른색 가방도 모두 사고 싶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이 가방에 꽃무늬, 나비 등 자수를 수놓아 개성있게 꾸미는 ‘셀프 커스터마이징’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이더 조의 미니 토트백 열풍은 지난해 12월 스탠리 텀블러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고 CNN은 전했다. 당시 스탠리 텀블러를 사기 위해 매장 밖에서 길게 줄 서 있던 소비자들의 모습이 담긴 틱톡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2 05:00
  • 두바이 폭우로 물바다... 원인은 1990년대 말에...

    [파이낸셜뉴스] 사막 위에 건설된 도시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물폭탄'이 떨어졌다. 일 년 강수량의 절반에 달하는 비가 반나절 만에 쏟아져 도로 곳곳이 마비되고 항공기 십여 편이 결항됐다. 10일(현지시간) 걸프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알아인과 아즈만, 라스 알 카이마와 푸자이라 등 여러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UAE 국립기상센터(NCM)에 따르면 두바이 인베스트먼트 파크(DIP)와 제벨 알리, 그린스, 알 푸르잔, 두바이 스포츠 시티, 인터내셔널 시티, 주메이라, 알 쿠드라, 부르 두바이, 카라마, 알 자다프, 알 카일 로드 등 시내와 주요 도로에서 폭우가 기록됐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6시간 동안 내린 비는 50㎜였다. 일 년 강수량 100㎜의 절반이 반나절 만에 쏟아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에 대해 국가에서 건조한 날씨를 해결하고자 1990년대 말부터 도입한 인공 강우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한다. UAE는 화학 물질을 구름 사이에 뿌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비구름으로 강수량을 점진적으로 늘려왔지만 최근 극심한 기후 변화로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목표치를 넘는 기습 강우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 곳곳에 골프공만한 우박이 내렸다. 당시 아랍에미리트의 전국 기온이 7.6°C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날씨를 보여 당국은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1 10:17
  • '사별설'까지 나온 영국 왕세자빈이 SNS에 올린 사진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왕세자빈은 10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정엔 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해당 사진에 대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이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한 건 수술 후 경과를 둘러싼 각종 소문과 의혹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짧지 않은 입원과 회복시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볼 때 미들턴 왕세자빈이 간단하지 않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마저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실은 "왕세자빈이 회복 중"이라고만 알리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군기 분열식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게시했다가 이를 삭제하면서, 신변에 대한 의혹이 더 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1 08:58
  • 충전하던 전기차에서 불... 10분 만에 다 타버렸다

    [파이낸셜뉴스] 충전 중이던 전기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분 여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 9시 10분쯤 광주광역시 삼각동 한 상가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8시 46분쯤 강원도 춘천에서도 비슷한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한 마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난 사건으로,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에 의해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해당 화재로 옆에 주차돼 있던 동종 차량 1대가 전소됐다. 또 인근에 주차된 1톤 포터 트럭 일부와 마트 건물 외벽 10㎡가 불에 탔다. 경찰·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1 07:24
  • 이 고기 드시는 분 없겠죠? 탄자니아서 9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치령인 잔지바르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뒤 주민 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지난 5일 잔지바르 군도 내 펨바섬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중 어린이 8명과 성인 1명이 숨지고 78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성인 사망자 1명은 사망한 어린이 중 1명의 모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사망자들 전원은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바다거북 고기는 잔지바르에서는 일종의 별미로 여겨지지만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s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식중독은 어린이와 노인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의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진 바 없으나 거북이 먹는 조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잔지바르 당국은 재난 관리팀을 현장에 파견해 주민들에게 바다거북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1월에도 펨바섬에서 3세 어린이를 포함해 7명이 거북 고기를 먹고 사망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1 07:12
  • 미국 회계사 포기하고 아나운서 도전한 여성이 선택한 남자는?

    [파이낸셜뉴스]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에서 하차한 강지영 아나운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강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입장을 전해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이라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축하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강 아나운서의 예비 신랑은 금융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신입사원'을 통해 얼굴을 알린 후 그해 특채 아나운서로 JTBC에 입사했다. 2022년부터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를 맡아 활약하다 이날 하차했다.  최근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6~7개월 만에 취득한 미국 회계사 자격을 포기하고 아나운서가 됐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1 06:28
  • 무속인들 조국에게 연락하더니 "미래를 알려주겠다" 접근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앞날을 예언해 주겠다”는 무속인들의 연락 자제를 당부했다. 조국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SNS에 “정치 참여 선언 후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특이한 분들이 연락을 해 미래를 알려주겠다고 한다”며 “당연히 만남을 거절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나는 누구처럼 사주, 관상, 무속에 의존하며 정치활동을 벌이지 않는다”라며 “손바닥에 ‘왕’자를 써넣지도 않는다. 속옷이나 지갑 속에 부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이 손에 ‘임금 왕’(王)을 쓰고 TV토론회에 나선 것을 꼬집은 발언이다. 조국 대표는 “최근 온라인에도 내 ‘사주’를 보고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들 ‘예언’의 전제를 듣고 쓴웃음이 났다”라며 “내가 82학번이기에 많은 법사, 도사, 무당들이 생일을 1963년생으로 전제해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며 떠들고 있다. 나는 1965년 을사생 뱀띠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당대표로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종식과 선진복지국가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해 내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와 결기로 당과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과는 타협 없이 싸우고,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민주진보진영과는 확실히 연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6%로 집계되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1 05:10
  • 사인 단호히 거절했는데.."역시 손흥민"이라며 환호하는 팬들, 무슨일?

    [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이 자신에게 사인받으려던 남성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손흥민 선수의 팬 A씨는 “손흥민은 ‘리셀러’ 역할을 하는 팬들한테 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라면서 틱톡 등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붉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의 사인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손흥민은 팬들이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거절하지 않는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에서는 심지어 자신이 입은 옷을 팬에게 전달해주기도 하는 ‘팬서비스 장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사인을 거절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됐는데, 알고보니 남성은 이미 한 차례 손흥민으로부터 사인을 받았는데도 더 많은 사인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그를 ‘리셀러’로 의심하고 단호하게 이를 거절한 것이다. 해당 남성은 손흥민의 거절에 종이와 팬을 들고 자리를 떠났다. 리셀러는 유명인들을 쫓아다니며 종이나 물품에 사인을 여러 장 받은 후 이를 인터넷에 올려 고가에 판매하는 사람을 말한다. 손흥민이 팬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4일엔 한 한국 팬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티셔츠 뒷면에 사인을 요청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그건 못한다”며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한국 팬이 갖고 있던 티셔츠는 1992년에서 1995년 사이 토트넘에서 착용한 레트로 유니폼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13:00
  • 아내가 알고보니 친누나였다?.. 신장 기증하려던 남편 '충격'

    [파이낸셜뉴스] 둘째 아이 출산 이후 건강이 악화된 아내를 위해 신장 이식 검사를 받은 남성이 아내가 친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자신의 신장 한 쪽을 기증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태어난 지 2분 만에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양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A씨는 2014년 업무 때문에 타지에 갔다가 지금의 아내인 B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했고, 두 명의 자녀도 낳았다. 하지만 둘째 아들 출산 이후 B씨의 신장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됐다. A씨는 B씨 친척 가운데 신장 이식에 적합한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신장 기증자도 구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자신의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지 검사를 받았다. 적합성 검사에서 A씨는 일치 결과를 받았고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추가 검사를 제안 받았고, 얼마 뒤 A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병원 측은 “부모 자식 간에 신장 이식이 적합할 가능성은 최소 50% 정도, 형제자매는 0~100%”라면서 “부부 사이에 일치율이 이렇게 높은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내와 내가 친남매라고 밝혀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10:49
  • 153명 태우고 비행 중 '기장·부기장' 모두 잠들었다.. 28분 뒤 벌어진 일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에서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잠들어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이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의 보고서를 인용, 승객 153명을 태우고 항공기를 운항하던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졸아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5일 오전 3시 15분께 수도 자카르타에서 목적지인 술라웨시섬 남동부 할루올레오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공항에서 점검을 마친 뒤 승객 153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오전 7시5분께 다시 자카르타로 돌아가기 위해 이륙했다. 기장은 이륙 후 30분이 지나 휴식을 취하겠다며 부기장에게 조정권을 넘긴 뒤 잠을 잤다. 그런데 얼마 뒤 부기장도 잠이 들었다. 급기야 비행기의 항공 경로가 달라졌고, 바틱에어 측이 계속해서 교신을 시도했지만, 부기장은 마지막 교신 이후 28분 동안 응답이 없었다. 마침 잠에서 깬 기장이 잠든 부기장을 발견했고, 교신에 응답한 뒤 비행경로를 수정했다. 기장과 부기장이 30분 가까이 졸음운전을 했지만, 항공기는 이후 항로를 수정해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조종사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며 기장은 32세, 부기장은 28세다. 부기장에게는 태어난 지 한 달 된 쌍둥이 아이가 있었고, 아이를 돌보느라 비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KNKT는 바틱에어에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조종사와 승무원이 비행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10:18
  • SNS서 '남편 불륜' 폭로한 황정음, 법적으로 문제 없나?

    [파이낸셜뉴스]  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모씨와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39)씨가 자신의 SNS에 남편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불륜’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황씨는 SNS에 달린 악플엔 주저하지 않고 댓글을 달았는데, 남편의 외도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출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는 이혼 소송 중인 배우자의 사진 등 부정행위를 SNS상에 폭로하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법무법인 숭인 대표이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인 양소영 변호사는 “SNS에 배우자의 불륜 사실을 올리는 것은 형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면서 “만일 배우자의 불륜이 사실이라면 사실적시 명예훼손, 거짓이라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SNS에 글을 올려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형법이 아니라 특별법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SNS에 올린 내용이 사실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앞서 황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남편 이씨의 과거 사진들을 차례로 올리며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의 멘트를 달았다. 이에 한 누리꾼이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것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황씨는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그러면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라고 맞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나는 무슨 죄야” “바람 피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 등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편, 양 변호사는 “SNS에서 상간녀의 아이디를 태그한 뒤 ‘불륜녀, 바람 피셔서 이혼하고 재혼 하셨자나용, 소오름’이라고 댓글을 달아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있다”라며 “주변인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불륜 사실을 폭로하는 것도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09:41
  • 반려묘 유기·파양' 논란 휩싸인 유튜버…"책임 통감"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기르던 고양이를 시골에 파양·유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디씨즈마테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10일 유튜브에 따르면 'THIS IS MATÉ 디씨즈마테' 채널은 지난 1일 커뮤니티에 "영역 동물의 특성상 거취가 바뀌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제 케어가 부족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마고와 보낸 마지막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로부터 '왜 고양이가 고통받아야 하냐' '무책임하다' 등 질타를 받자,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당시 영상에는 앞서 부모님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했던 디씨즈마테가 반려묘 '마고'와 함께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왔다는 내용과 함께, 마고를 조부모 댁에 맡기게 됐다는 소식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삭막한 도시 환경보다는 보다 드넓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마고가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취지의 부연들도 보탰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양이 파양·유기' 논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본인의 이기심으로 시골 고양이를 집고양이로 만들어서 3년이나 함께 해놓고 이제 와서 활력을 잃었다, 성격이 바뀌었다, 시골을 더 좋아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들로 다시 시골에서 길고양이로 살라는 게 무슨 이기심이냐"고 비판했다. 심지어 익명의 누리꾼이 임의로 디씨즈마테의 조부모 댁을 찾아가는 소동까지 벌어지면서 논란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에 디씨즈마테는 이달 4일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기다리고 계실 여러분들께는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조부모님 댁으로 제 친구라고 하며 가택에 불시 방문해 마고를 찾아오는 분들이 있다. 부디 가족들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마고가 잘 있는지 알려달라'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디씨즈마테는 이달 7일 '마고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반려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왜 시골에 돌려놓기로 결정했나' '시골에 있는 게 위험하지는 않나' 등 물음에 대한 답변도 영상 설명란에 달았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떤 피드백이 나올지 기다렸는데 실망스럽다' '조부모님이 케어해주시는데 마고도 행복할 수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디씨즈마테는 베트남에서의 일상과 룩북,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약 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현재 논란을 초래한 해당 영상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0 09:02
  • 아침에 '이것' 끊어야 이성에게 매력 어필한다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아침에 바게트, 식빵 등 정제 탄수화물 먹지 않아야 매력적인 외모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몽펠리에대 연구진은 이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건강한 20~30세 남녀 각 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 비정제 탄수화물과 정제 탄수화물 위주 아침 식사를 했다. 정제 탄수화물 그룹엔 밀가루로 만든 바게트, 잼, 사과 또는 오렌지 주스, 설탕이 들어간 차로 구성된 식단이 제공됐다. 비정제 탄수화물 그룹 식단은 버터와 치즈가 들어간 통밀빵, 오렌지나 사과, 설탕이 들지 않은 차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아침 식사 후 참가자들의 얼굴을 촬영해 사진을 이성 참가자에게 보여줬다. 평가단은 두 그룹의 사진을 보고 외모, 성적 매력, 겉보기 나이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들보다 비정제 탄수화물 위주 식사로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의 외모가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얼굴 매력'의 미묘한 차이는 혈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침에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내 혈당이 급격히 올라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에 따라 나타나는 저혈당 증세는 혈류와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이 연구의 제1 저자인 클레어 베르티카 몽펠리에대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식단이 건강뿐 아니라, 얼굴 매력과 같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요소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하게 상기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0 07:02
  • 길고양이 36마리 떼죽음, 무슨일인가보니..

    (완도=뉴스1) 이승현 기자 = 최근 전남 완도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집단 폐사 원인은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폐사한 길고양이 36마리의 사인으로 범백혈구 감소증과 대장균성 폐렴이 지목됐다. 범백혈구 감소증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병으로 알려졌다. 독극물 등 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키로 했다. 앞서 경찰은 완도읍 고양이 급식소에서 고양이 30여마리가 잇따라 폐사한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2024-03-09 08:45
  • 박세리의 슈퍼카, 운전석 앉아보고 깜짝놀란 기능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스포츠카도 난 큰 게 좋더라. 액셀도 밟으면 밟는 대로 힘있게 나가는 게." 지난해 '골프 레전드' 박세리 감독이 개인 SNS에 남긴 게시글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영화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알려진 애스턴마틴 DBX707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가격이 3억 원을 넘는 럭셔리카인 데다 최근 한 예능에서 박 감독이 "주로 장을 볼 때 사용한다"며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나와 화제가 됐다. DBX707을 처음 탑승하면 마치 아이언맨 슈트가 몸에 맞게 알아서 조정되듯 운전석과 스티어링휠이 몸으로 밀착하는 모습에 놀란다. 차체는 높지만 좌석을 조절하면 소형 SUV를 운전하던 운전자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박 감독이 방송에서도 말했듯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방법은 생소하다. 처음 탑승하면 콘솔박스의 버튼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숙지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내비게이션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고 다이얼과 버튼을 써서 움직이는 구조다. 애플 카플레이도 유선으로만 지원하는데 케이블을 연결하는 곳이 콘솔박스 안에 숨어 있어 찾기 불편하다. 무광인 짙은 갈색 가죽 인테리어와 다이얼 및 물리버튼이 차량의 럭셔리함을 뽐내지만 시동키는 물론 변속기어도 모두 버튼식으로 돼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전반적으로 럭셔리함과 편의성을 맞바꾼 셈이다. 조작법은 깐깐하지만 막상 주행에 나서면 드라이빙 성능이 워낙 부드러워 구름 위를 다니는 기분이 든다. 자동차 길이가 5040㎜인 대형 SUV지만 날렵한 쿠페형의 디자인이 반영돼 주행감이 날렵하다. 애스턴마틴은 DBX707의 정체성을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하며, 최강의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는 3가지 키워드로 설명한다. 최대 출력은 707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속도인 제로백은 3.3초에 불과하다. 스포츠카의 민첩한 코너링과 다이내믹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자동으로 토크를 분배하는 시스템인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이 적용됐다. 9단 자동변속기가 제공하는 세밀한 차이도 느껴볼 수 있다. 고성능을 더욱 체감하고 싶다면 스포츠 모드가 기다리고 있다. GT 스포츠 및 스포츠+ 모드에서 가능한 레이스 스타트 기능은 가속 성능을 극대화한다. 엔진소리는 기본적으로 슈퍼카 특유의 '으르렁'하는 소리가 있는데 스포츠 모드에서는 이러한 소리가 더욱 커진다. 다만 주행보조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라운드 뷰를 통해 주위에 위험이 감지될 시 알람이 울리거나 멈추게 되는데 지나치게 민감하다. 가령 정지된 상태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옆에 차량이 가까이 있다고 인식하고 알람이 울리는 것이다.

    2024-03-09 08:15
  • 하이브에 840억원 평가손실 안겨준 이수만, 10억 투자한지 4년만에..

    [파이낸셜뉴스] 자신이 만든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이하 SM)를 떠났지만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연일 거액의 돈을 챙기고 있다. 반대로 SM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진정한 승자는 이수만'이라는 말도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28일 SM 보유 잔여 주식 3.68%(86만8948주)에 대해 하이브 측에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 약 104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무려 하이브에는 840억원대의 평가손실을 안겨주면서다.  이로써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의 지분을 모두 팔아치우며 매각으로만 약 5270억원에 달하는 돈을 벌게 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2월 이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SM의 현 주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이보다 4만6900원(39.08%) 빠진 7만3100원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하이브 등과 얽히고설켜 갈등을 빚었던 SM 인수전의 승자는 사실상 이 전 총괄 프로듀서라고 볼 수 있다"며 "5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쥔 만큼 그의 다음 행보에도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최근 투자한 드론 관련 기업 파블로항공의 기업가치가 1500억원대로 증가하면서 평가 차익 규모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파블로항공에 지난 2019년 10억원을 투자했다. 기업 설립 단계부터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다. 현재 지분율 약 20%로 2대주주 지위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파블로항공의 기업가치가 부각된 이유는 이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투자한 지 4년여 만에 원금 대비 30배 이상의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블로항공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향후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파블로항공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단계에서 이미 2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06:00
  • '부채 30억'·'임금체불'... 결국 파산 신청한 방송인의 정체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홍록기(54)가 파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01단독 우상범 판사는 지난 1월 25일 홍록기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홍록기의 자산은 지난해 7월 기준 22억원인 반면 부채는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록기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오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겪었다. 작년 초 그가 직원들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그는 체불 사실을 인정하며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법인의 회생 절차는 종결됐지만, 작년 2월 홍록기는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법원은 당초 홍록기가 방송 활동 등으로 얻은 수입으로 채권자들을 변제할 수 있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권유했다. 하지만 일부 채권자가 홍록기의 변제 계획안에 반대하며 회생 절차가 폐지돼 법원은 그대로 홍록기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앞으로 홍록기의 자산을 현금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8 14:05
  • 손연재에 "성적 조작 수혜자" 댓글 단 누리꾼, 명예훼손죄 취소된 이유

    [파이낸셜뉴스]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팬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검사의 이러한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손연재 리듬체조로 4위 오르자 댓글 단 팬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최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A씨가 낸 헌법소원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죄가 인정되지만 범행의 동기와 수단, 범행 뒤의 정황 등을 고려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선처하는 처분이다. 형식상 불기소지만 실질적으로는 유죄로 보는 것이고 이 역시 엄연한 공권력의 행사이기 때문에 헌법소원심판 청구 사유에 해당한다. 헌재는 "피청구인(검사)이 청구인에 대해 한 기소유예 처분은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이를 취소한다"라고 주문에서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당시 손연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치러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최고 성적인 최종 4위를 기록한 후 밝힌 소감을 다룬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손 선수가 성적조작을 했다'는 취지의 악플에 '자 비네르 사단의 성적조작 수혜자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비네르 사단의 성적조작의 수혜자가 손연재라고 치자. ○○○ 선수도 러시아에 월 3000에 유학 갔는데 왜 성적이 고따구였지? 이번 러시아 동행단에 일본 △△△ 선수도 있었는데 비네르가 그렇게 전지전능하다면 왜 그 선수 결선진출도 못 시켜줬는지?"라고 댓글 달았다. 이리나 비네르는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출신 감독으로 여러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가르친 인물이다. 성적조작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6년 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유예 처분 그러나 그로부터 6년 뒤 A씨는 손연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댓글 중 '비네르 사단의 성적조작 수혜자가 손연재'라는 부분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A씨는 댓글 일부만 발췌한 내용으로는 처벌받을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했지만 검찰은 추가 수사 없이 2023년 3월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청구인은 고소인의 팬으로서 고소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댓글을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피청구인은 청구인이 작성한 댓글 전문의 내용을 수사하지 않은 채 발췌된 일부 표현만을 근거로 청구인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해 이 사건 기소유예처분에 이름으로써,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라며 2023년 5월 30일 헌재에 검사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재 "전체 맥락은 손 선수 응원하는 내용" 이에 헌재는 "청구인은 손 선수가 성적조작의 수혜자가 아님을 주장하면서 손 선수를 응원하는 맥락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검찰은 댓글의 전문 등에 대하여 충분히 수사하지 않은 채 발췌되어 송치된 일부 표현만을 근거로 '비방 목적'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유예 처분에 이르렀다"라며 "현저한 수사미진 및 중대한 법리오해의 잘못에 터잡아 이루어진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8 14:03
  • 정우성, 뜻밖의 고백 "악플에도 난민 보호 활동하는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10년째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이 소신을 밝혔다. 국내 곳곳에서 나오는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지난 6일 시사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사회에서 이 정도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일이고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난민·실향민 수 1억명 이상…한국 사회가 정당히 보호하는지 의문" 정우성은 지난 2014년 한국인 최초로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임명됐고, 이듬해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가 됐다. 그는 "전 세계 난민과 강제 실향민 수는 지난해 기준 1억1300명 이상으로, 제가 10년 전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보다 두 배로 늘었다"며 "난민이라는 단어를 한국 사회가 정당한 보호 대상자로 바라보고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분들(난민들)이 (국내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으면 국가가 생활을 모두 책임져 준다는 오해가 큰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만난 난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취업의 기회, 이동의 자유,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자력으로 자기 삶을 지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는 건데, 그걸 다 물질적인 혜택으로 충당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달 콜롬비아 보고타의 대중교통 회사 ‘라롤리타’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난민 여성 다니엘라와 아드리아나를 만났다. 이들은 유엔난민기구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등의 지원을 받아 운전면허를 취득해 운행 연수를 거쳐 운전기사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정우성은 "지역사회가 조금만 마음을 열어 포용해 준다면 이분들이 경제적 일원으로 (지역사회에) 충분히 기여하며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봤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소외계층에게 어떤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난민' 의미, 대한민국서 변질돼…부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우성은 "내가 하는 행동이 모두 바람직하거나 정의롭고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난민은 아주 긴박한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단어가 변질되고 있어 속상하다"며 "이 단어에 부정적인 반응을 넣고 이 단어가 내포하고 있지 않은 다른 의미들을 얹어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난민들은 절대 누군가의 동정과 시혜를 바라지 않는다"며 "그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청소년들에게 난민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고 보여줘야 한다면 지금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전쟁이나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난민들은 최소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대해 염치없어한다. 이들은 자기 능력으로 경제활동을 하며 가족을 부양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8 13:46
  • "메시 덕분에 살았다"... 하마스 납치 면한 할머니의 사연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인질로 붙잡힐 뻔했던 90세 할머니가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대고 풀려난 사연이 알려져서 화제다.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Clari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니르 오즈에 거주하는 에스테로 쿠니오(90)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 대원들이 자택에 급습했던 사건을 증언했다. 쿠니오는 당시 무장한 하마스 대원 2명이 문을 두드린 후 집 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대원들은 "다른 가족은 어디 있냐"고 물었고, 위험을 느낀 쿠니오는 없다고 거짓말했다. 하마스 대원들은 아랍어나 히브리어를 할 수 없는 쿠니오에게 계속 질문을 던졌다. 이에 쿠니오는 "나는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고 대원들에게 말했다. 한 대원은 쿠니오에게 "아르헨티나가 뭐냐”고 물었고, 쿠니오는 이들에게 축구를 보냐고 되물었다. 대원은 축구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쿠니오가 "나는 리오넬 메시의 고향 출신"이라고 말하자 한 대원이 "메시!"라고 외치며 "메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쿠니오에게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총을 쥐여준 채 사진도 찍었다. 대원들은 쿠니오를 인질로 데려가지 않고 떠났다. 이러한 사연은 '후엔테 라티나'(Fuente Latina)라는 단체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10월7일의 목소리'를 통해 알려졌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 말미에서 쿠니오는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사람들을 위해 축구 선수들이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쿠니오의 손자 2명도 인질로 끌려가 아직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08 11:30
  • 루게릭 환자 약물로 죽인 日 의사, 무죄 주장하며 한 말이...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의사가 난치병을 앓는 환자의 부탁이었다며 약물을 주입해 살해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교토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루게릭병)을 앓던 50대 여성을 촉탁 살인한 혐의를 받는 의사 오오쿠보 요시카즈(45)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오오쿠보는 지난 2019년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LS 환자 하야시 유리(당시 51)로부터 자신을 안락사 시켜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이에 오오쿠보는 자신의 지인인 전직 의사 야마모토 나오키와 함께 하야시의 자택을 찾아갔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130만엔(약 1170만원)을 받고, 만난지 15분만에 하야시에게 약물을 주입했다. 약물을 위장에 주입해 하야시는 급성 약물중독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오쿠보는 약물 투입 등 자신의 행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환자의 소원을 이뤄준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안락사가 허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정당성이 없다며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교토지방법원은 △병상에서 고통 완화를 위해 약물 투약이 불가피한 상황 △생명을 끊는 것을 진지하게 희망하는 상황을 전제로, △의료 종사자가 의학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치료와 검사 등을 모두 끝낸 뒤 경과 등을 근거해 진찰했을 때 사망에 가까워졌거나 현재 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증상이 있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촉탁 살인에 죄를 묻지 않는다. 그러나 법원은 오오쿠보가 환자의 증상 및 의료 기록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진찰이나 면회조차 한적이 없고, 만난 지 15분만에 투약했다는 점, 경과에 대해서도 검증 가능한 기록을 제출하지 못한 점, 130만엔의 보수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등을 들어 오오쿠보에게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오오쿠보는 지난 2011년에도 비슷한 사건에 가담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신질환을 앓던 전 의사 야마모토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과정에 가담해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09:48
  • '해리포터' 롤링, 성전환 여성에 "연기하는 남성" 지칭했다가... 반전

    [파이낸셜뉴스]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인 영국의 조앤 K 롤링이 성전환 여성 방송인을 남성이라고 지칭했다가 고소당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뉴스진행자인 인디아 윌러비는 롤링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자신을 남성으로 지칭했다며 노섬브리아 경찰에 롤링을 고소했다.  월러비는 독립 언론 매체인 바이라인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법적으로 인정받은 여성"이라며 "JK 롤링이 고의로 내 성별을 알면서도 잘못 지칭한 것은 평등법과 성인지법 위반이며 증오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후 롤링은 윌러비의 인터뷰를 자신에 엑스 계정에 공유하며 "젠더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듯하다"라며 "그가 여성이라고 믿는 척하도록 강요하는 법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 거짓말을 하는 것은 범죄"라며 "나는 윌러비가 분노 상태에 놓인 남성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 예라고 경찰에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이번 갈등은 온라인에서 여성 탈의실에 대해 논쟁하던 중에 빚어졌다.  롤링은 지난 3일 자신의 엑스에 성전환 여성의 여자 탈의실 입장이 허용되는 데 불만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엑스 사용자가 롤링에게 윌러비의 영상을 보내며 "이 여성이 남성 탈의실을 사용해야겠느냐"라고 물었다.  롤링은 그러자 "영상을 잘못 보냈다. 여기엔 여성이 없고, 남성이 생각하는 여성의 의미를 남성 혐오적으로 연기하는 남성만 있다"라고 답했다.  롤링은 그동안 성전환자에 대한 성 중립적 호칭이나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사용 등에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해 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8 08:58
  • '줄리엣 청동상' 관광객 손길로 수난, 급기야...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 무대인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 있는 줄리엣 청동상이 관광객 탓에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베로나 지역지 라레나에 따르면 최근 이 청동상의 오른쪽 가슴 부위에 미세한 구멍이 발견됐다. 지난 1972년에 제작된 줄리엣 청동상 원본도 가슴 부위에 구멍이 생겨 2014년 현재의 복제본으로 교체됐다. 청동상은 수명이 50년 정도로 알려졌다. 해당 동상에 10년 만에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오른쪽 가슴 만지면 사랑 결실…관광객 몰려 줄리엣 동상이 일부 훼손되고 있는 것은 일종의 속설과 관련이 있다. 줄리엣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운명적인 사람과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 때문에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의 손길이 닿으면서 닳아 버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레나는 지난 2014년 교체 당시에도 줄리엣 동상을 만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인가를 두고 찬반 논쟁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줄리엣 동상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행위가 저속한 성차별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로나시는 줄리엣 청동상이 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되자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현재도 줄리엣 동상은 매일 많은 방문객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대부분은 줄리엣의 동상 오른쪽 가슴에 손을 얹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한편 줄리엣 청동상과 이 동상이 있는 ‘줄리엣의 집’은 줄리엣과 관련이 없다. 베로나시 당국이 작품 속의 분위기와 유사한 주택을 물색해 ‘줄리엣의 집’으로 이름 붙였고 줄리엣 청동상도 작가의 상상력으로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08:53
  • 땅 팠다가 유골 1000구...독일서 발견된 집단 매장지에 '발칵'

    [파이낸셜뉴스]  독일 뉘른베르크 중심부에서 1000여 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뉘른베르크 문화유산 보존부는 전날 뉘른베르크시 중심부에 새 주거용 건물을 건설하기 전 고고학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뉘른베르크시 문화유산보존부 소속 멜라니 랭바인은 "현재까지 매장지에서 8개의 무덤이 확인됐고, 각각 수백 구의 시신이 묻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발견된 유골만 1000구가 넘으며, 발견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총 1500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장지 발굴 작업에 참여한 줄리안 데커는 "이 지역에 매장지가 있었다고 추정할 만한 근거는 전혀 없었다"며 "아마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지일 것"이라고 했다. 랑바인은 "시신들은 일반적인 묘지에 묻히지 않았다"며 "기독교의 매장 관행을 따르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매장돼야 했던 상황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에서는 14세기부터 약 10년 주기로 전염병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 매장지가 어느 시기에 만들어진 것인지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이 매장지가 1632~1633년 사이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매장지 안에서 1600년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파편과 동전이 발견됐고, 1632~1633년 1만5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과 관련한 기록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한편 랑바인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전염병균의 게놈 분석, 토양 내 기생충 알 조사 등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발굴과 연구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중에 집단 매장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으나 빨라도 내년 가을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08 08:42
  • "하필 거기서 왜..." 흉기 들고 소란 피우다 '이 사람'한테 걸렸다

    [파이낸셜뉴스] 술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난동을 피우던 50대가 때마침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경호업체 직원 무도 유단자들에게 단숨에 제압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맥줏집에 갑자기 흉기를 손에 든 남성 A(52) 씨가 들어와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A씨는 수많은 손님이 있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이가 상당한 흉기를 든 채 종업원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큰소리를 쳤다. 자칫 흉기로 인해 사람이 다칠 뻔한 위급한 상황에 용감하게 나선 사람은 가게 입구 쪽에 앉아있던 김정호(55) 씨였다. 사설 경호업체에서 일하는 김씨는 일을 마친 뒤 회사 후배인 김영대(49) 씨와 술을 한잔 하기 위해 이 가게를 찾은 터였다. 김씨는 소란을 피우는 A씨에게 달려가 "무기 버려"라고 두 차례 경고했으나 A씨가 듣지 않자 제압을 시도했다. 김씨는 밭다리 기술을 걸었다가 상대가 넘어가지 않자 A씨의 목을 팔로 감은 뒤 안뒤축걸기로 넘어뜨렸다. 뒤이어 A씨를 바닥에 눌러놓고 흉기를 든 오른팔을 꺾었다. 이에 동석했던 후배 김씨는 A씨의 손에서 흉기를 빼앗고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A씨를 붙들어 놓고, 2~3분 뒤 현장에 도착한 매탄지구대 경찰관들에게 A씨를 인계했다. 김씨는 초등학교 때 유도를 시작,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로 진학해 운동을 계속한 유도 4단의 엘리트 체육인으로 알려졌다. 후배 김씨 역시 태권도 4단의 유단자로, 키 186㎝에 몸무게 100㎏의 거구이다. 이런 두 사람이 있던 맥줏집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A씨가 딱 걸린 셈이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자신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 두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김정호 씨와 김영대 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아울러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8 07:59
  • 정치인 남편과 사별 고백한 배우 "2번 낙선 후..."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숙(68)이 정치인 남편과 사별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이숙은 "남편과 사별한지 30년이 됐다"고 밝혔다. "정치하던 사람인데, 2번의 (국회의원) 낙선 후 스트레스로 하늘나라에 가셨다"고 했다. 남편 장례식에서 만난 배우 최불암과의 일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숙은 "최불암 선배가 장례식에 오셨는데, 마침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오셨다. 대화 도중 갑자기 '죄송하지만 그 배지 좀 빌려달라'고 했다. 의아해하시면서 빼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영정에 가져다 놓고 '거기서는 국회의원만 되지 말고 대통령 되셔서 뜻 펼치시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숙은 최불암에게 다시 배지를 돌려줬다. 하지만 최불암이 극구 거부했다며 "실례 좀 했다"고 했다. 한편 이숙의 남편은 고(故) 남현식 씨로, 1994년 별세했다. 남씨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1992년 총선에서는 여야 공천 파동에 휘말려 공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98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숙은 197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 '하늘이시여'(2005~2006)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감초 역할을 도맡아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3-08 07:01
  • 손님이 건넨 50년 전 화폐, 알고 보니 30배나... 깜놀

    [파이낸셜뉴스] 한 자영업자가 손님으로부터 1981년 발행이 중지된 구형 화폐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업주 A씨는 손님으로부터 구형 지폐를 받았다며 "은행 가면 바꿔주냐"라고 물으며 만원권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지폐의 정식 명칭은 '가 만원권'이다. 1973년 6월 12일 발행됐으며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이,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다.  규격은 가로 171mm, 세로 81mm로 현용 화폐인 '바 만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 보다 크며, 세종대왕이 화폐 오른쪽에 위치한 '바 만원권'과 달리 세종대왕이 화폐 왼쪽에 위치해있다.  '가 만원권'은 1981년 11월 10일 발행 중지됐는데, 이를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에 가져가면 같은 금액의 현재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저라면 간직했다가 나중에 팔겠다" "손님이 실수로 낸 걸 수도 있다" "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잘 보존된 '가 만원권'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태가 좋은 '가 만원권' 1장이 33만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다.  한편 한은은 화재 등으로 은행권이 손상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8 06:39
  • "남편 몰래 생활비 대출 받았는데 시모가..." 아내의 사연

    [파이낸셜뉴스] 금액이 크지 않거나 혼인 생활을 위해 받은 대출은 이혼사유가 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지난 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구박에 이혼을 고심 중인 아내 사연이 알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가정에서 자란 아내는 매달 친정에 생활비를 지급해야 했다. 그러다 결국 은행 대출도 받게 됐다. 아내 A 씨는 남편과 결혼할 때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당시에는 벌이도 꽤 괜찮아 혼자 조용히 갚으면 된다는 생각에 대출 얘기는 따로 남편에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이후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면서 수입이 줄게 됐다. 그 상황에서 남편은 사업이 어렵다면서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고 결국 아내는 어쩔 수 없이 추가로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다 남편은 결국 화를 냈고 심지어 자신을 때리려고까지 해서 112에 신고를 한 적도 있었던만큼, 이번에도 남편에게 대출 얘기는 하지 않았다. 남편에게 대출 사실 알리자 갈등 불거져…반성문 요구까지 그런 가운데 남편은 생활비 통장을 가져오라고 했고 결국 아내는 대출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를 허영심 심한 여자로 취급했다고 한다. 시어머니도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개인 통장을 내놓으라고 했고, 결국 아내는 모멸감이 들고 반성문을 쓰라는 요구에 끝내 이혼 얘기를 꺼냈다. 이에 남편은 아내를 유책배우자라 주장했다. 아내는 "생활비 때문에 2~3000만원 대출받은 게 어째서 사치와 낭비냐"라며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위자료를 받고 싶다. 전세 보증금은 시어머니한테 빌린 거고, 보험도 시어머니가 계약한 것이라 남편은 나한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 제가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변호사 "대출, 혼인생활에 사용했다면 이혼사유 안돼" 사연을 접한 김미루 변호사는 "대출이 가정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정도가 아니고, 대출 사용처가 개인적인 사용이나 도박 등이 아닌 혼인생활에 필요한 사용이었다면 이혼사유가 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가 시모와 갈등을 빚을 때 시모 입장만을 피력하는 등 행위로 갈등상황을 악화시켰다. 게다가 남편은 폭력 행위도 있었다"며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른 것은 결국 남편에게 있다고 보이기에, 아내가 이혼과 위자료 일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는 민법상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면서도 "배우자 부모에게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단순 부당대우를 넘어 배우자 부모의 직접 불법행위가 인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 부모가 직접 폭행을 가했거나, 지속적인 폭언을 하는 등 사정이 있지 않은 한, 배우자 부모에게까지 위자료는 잘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모가 아들 부부 전세금을 지원해 주고 일부 생활비도 지원해 준 상황에서 며느리 부당 소비에 대해 의심해 간섭한 사실이라는 점이 참작될 수 있기에, 시모에게 위자료가 인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부연했다. 보험 금액과 관련해서는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은 피보험자가 누구인지와 무관하게 해지 당시 보험계약자에게 귀속되므로 보험 계약자가 배우자이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편과 시모가 차용증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이자 지급내역도 없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는 빌린 것이 아닌 증여로 인정될 여지가 크다. 따라서 아내가 재산분할을 받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보험 금액과 관련해서도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은 피보험자가 누구인지와 무관하게 해지 당시 보험계약자에게 귀속되므로 보험 계약자가 배우자이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결혼 전 대출은 재산 분할 대상이 되기 어려우나 결혼 전 대출이 결혼 후 공동생활 채무에 사용됐거나 결혼하면서 취득한 부동산 구매에 사용되는 등 공동 재산을 위해 사용됐다면 이는 재산 분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06:35
  • 아침에 빵 먹으면 얼굴이... 반전 연구결과

    [파이낸셜뉴스]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아침 식사가 이성적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佛연구팀 "정제 탄수화물 섭취, 이성적 매력 떨어뜨려" 이에 따르면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은 이날 과학잡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정제 탄수화물에 큰 영향을 받는 혈당과 인슐린의 변화가 얼굴의 매력도에 미묘한 변화를 불러온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30대 남성 52명과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각각 정제 탄수화물과 비정제 탄수화물 중심으로 구성된 500칼로리 분량의 아침 식단을 제공한 뒤 식사 전후의 혈당수치를 측정하고 얼굴 사진을 촬영해 평가단에게 보여줬다. 정제 탄수화물 식단에는 공장식으로 도정된 밀가루로 만든 프렌치 바게트와 잼, 사과나 오렌지 주스, 설탕이 들어간 차와 커피가 제공됐다. 비정제 탄수화물 식단은 버터, 치즈와 통밀빵, 사과, 오렌지 주스, 설탕을 넣지 않은 차, 커피 등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아침 식사는 남녀 모두에서 얼굴이 지닌 매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섭취한 칼로리는 동일한데도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식사를 한 사람들의 얼굴이 비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식사를 한 사람들의 얼굴보다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단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인슐린 분비 촉진으로 피부에 영향 준다는 분석 연구진은 정제 탄수화물은 섭취 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인슐린 때문에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혈류량과 피부 외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살펴본 정제 탄수화물 식사의 장기적인 영향은 더욱 복잡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성별과 음식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식사와 매력도 사이에 얼마나 복잡한 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진화 생물학자이자 이번 연구논문의 제1 저자인 클레어 베르티캇 박사는 "놀랍게도 식단 선택은 짧은 시간에도 우리의 외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런 생리학적 변화는 얼굴 특징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다른 이들이 인식하는 매력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제 탄수화물이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이것만으로도 섭취를 제한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8 06:19
  • "모친상 안 온 절친의 카톡, 정 떨어진 내가 이상한가요?"... 사연

    [파이낸셜뉴스] 모친상을 당한 한 여성이 9년 지기 친구한테 받았다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 상중에 친구로부터 받은 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년 전 친정엄마 상중일 때 9년 지기 친구로부터 받은 톡”이라며 “연락을 받고 정이 떨어졌는데 내가 예민했던 건지 봐달라”고 하며 당시 친구에게 온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친구 B씨의 사정이 구구절절 담겨 있다. B씨는 “얼마나 놀랐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 가셔서 숨 편히 쉴 수 있게 기도할게”라면서도 “난 못 가볼 것 같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세탁기에 물이 조금 받아져 있었는데, 거기에 내가 키우던 앵무새가 빠져서 죽어 있었다”라고 변명을 시작했다. B씨는 “6년이나 애지중지 키우고 30년 같이 살자고 아침에 뽀뽀도 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보낼 줄 몰랐다”며 “충격이 너무 커서 계속 안고 따듯하게 해주다 이제 화장하러 간다. 너의 슬픔도 크지만 나의 슬픔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경황이 없을 텐데 너무 자신의 얘기만 했다”며 “나는 내일과 모레 유치원 단체도 있어서 (장례식에) 못 갈 것 같다. 어머니 잘 보내드리고 너 역시 식사를 잘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씨는 “회비 모임도 같이하는 9년 지기 동네 친구다. B씨에게 연락을 받은 날 밤, 같은 모임의 다른 친구들은 장례식장에 와 줬다”며 “모임에서 같이 걷어서 조의금은 받은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메시지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바로 손절이다” “배려가 하나도 없다” “모친의 죽음에 애완 앵무새의 죽음을 갖다 대는 건 고인 모독 같다” “길게 쓰면 정성스러워 보일 거라고 생각한 건가” “앵무새는 어떻게든 이해한다 해도, 유치원 단체는 뭐냐” 등 B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8 05:50
  • 미술품 경매에 나온 지드래곤이 7년 전 그린 그림, 시작가만 무려

    [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7년 전 직접 그린 미술품이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다. 7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미술 경매에는 지드래곤의 작품 ‘Youth is Flower’이 출품됐다. 철제 패널 위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2017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평소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지난 2019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들기도 했다. 협업 작품이나 소장품이 아닌 직접 제작한 순수미술 작품이 경매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드래곤의 작품은 ‘숯의 작가’로도 알려진 작가 이배, 도도새를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김선우 등의 작품과 함께 경매에 부쳐진다. 홈페이지에 추정가가 공개된 다른 작가 작품들과 달리 지드래곤 작품에는 ‘별도 문의’라고 표시돼 있다. 서울옥션 측에 따르면 경매 시작가는 3000만원이며 3월 29일 오후 3시 경매에서 낙찰가가 결정된다. 해당 작품은 현재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 중이다. 서울옥션은 오는 16일까지 1차 전시를 진행한다. 이후 출품작 중 일부가 홍콩으로 넘어가 전시되는데, 지드래곤 작품이 포함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서울옥션은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8 05:40
  • 논란에 입 연 전국노래자랑 제작진 "김신영 교체는..."

    [파이낸셜뉴스]  KBS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던 김신영의 갑작스런 하차와 관련해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KBS는 7일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 게시판에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다”며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이 처한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KBS는 “김신영은 고(故) 송해의 후임자로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다”면서 “일요일의 막내딸로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시청자들의 호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동시에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며 “김신영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이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BS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전국노래자랑’의 김신영 진행과 관련해 KBS 시청자상담실 시청자 의견을 취합한 결과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BS는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며서 “후임 MC로 확정된 방송인 남희석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었고,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분으로 제작진은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김신영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고 송해의 뒤를 이어받아 1년 반 동안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끌어왔으나, 지난 4일 KBS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외부에 전해졌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제기했고 일부 게시글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이날 답변을 받았다. 한편,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리는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해 새 MC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이 녹화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8 05:30
  • 손흥민이 직접 밝힌 '결혼 하지 않는 이유' "다른 것보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32·토트넘)이 선수 은퇴 전까지 결혼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6일(현지시간) “토트넘 최고의 스타 손흥민은 축구 선수 은퇴할 때까지 결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다른 것보다 축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놀라운 재능과 기술 덕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축구 스타와 달리 특별한 선택을 했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 사생활을 누리거나 연애를 거의 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다른 선수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토트넘 재단이 주최한 베일 학교의 여학생 장애 축구 세션에 참석한 후 “(은퇴 이후 결혼하라는) 아버지 말에 동의한다. 결혼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다. 아내와 아이들이 최우선이다. 그다음이 축구가 된다. 난 내가 최고의 수준에 있을 때 축구가 내 첫 번째가 될 수 있기를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뛸 수 있을지 모른다. 은퇴 이후 혹은 33세나 34세가 된 다음에도 여전히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 수준에서 뛰면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또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이건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은 아버지와 약속한 엄격한 결혼 규칙을 가지고 있다"며 "바로 은퇴하기 전까지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은 “만약 결혼을 한다면 최우선은 아내가 될 것이고, 그 다음은 아이들이 될 것이다. 마지막이 축구다. 지금 축구 인생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축구를 최우선으로 두고 싶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8 04:50
  • 中 양회서 나온 황당한 저출산 대책 "15살에 졸업 시키고..."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양회에서 저출생 대책으로 결혼 가능한 나이를 18세로 낮추자는 제안이 나왔다. 6일 중국 최대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훙밍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정협) 위원은 “초등학교 6년을 5년으로, 중학교 3년을 2년으로 고등학교 3년을 2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하자”는 교육개혁안을 제시했다. 이 개혁안에 따르면 아이들은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하더라고 19세에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훙 위원은 “이같은 개혁을 통해 젊은이들의 취업, 결혼, 출산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도 이어졌다. 쓰촨대학 화시병원 간화톈 교수는 “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로 낮추자”며 “저출생이란 현실적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출산 유급휴가를 2년으로 연장하고 난임 치료 비용 경감, 자녀 양육비 부담 완화 등의 정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서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나이는 남성 만 22세, 여성 만 20세다. 한편, 중국 인구는 2022년 말 기준 14억1175만명으로 전년 대비 85만명 줄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명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정부는 2016년 둘째 자녀에 이어 2021년 셋째 자녀 출산을 허용하고 있지만, 양육비 부담과 젊은층의 취업난 등이 겹치면서 출산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8 04:40
  • 몸 길이 1cm인데 사이렌 맞먹는 소리 내는 물고기의 정체가...

    [파이낸셜뉴스] 대단한 목청(수영방광)을 가진 물고기가 화제다. 최근 독일과학자들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다니오넬라 세러브럼' 이라는 물고기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물고기는 2021년 미얀마의 탁한 하천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척추동물 가운데 뇌가 가장 작다. 몸 길이는 1cm 남짓. 특히 소리는 무려 140데시벨로 사이렌과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작은 몸체에서 어떻게 큰 소리는 내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수컷만 소리를 내고, 계층 구조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7 15:28
  • "우리 댕댕이도 명품 입자" 이동가방 가격이 무려...

    [파이낸셜뉴스] 반려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프랑스나 이탈리아 명품업체들도 '하이엔드 반려용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적게는 25만원, 높게는 400만원을 호가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가족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고가의 상품에도 망설임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구찌 펫코트부터 에르메스 이동장까지…티파니 산책줄은 69만원 에르메스에서 가장 비싼 제품은 반려견 이동 가방이다. 큰 사이즈는 430만원, 작은 사이즈는 360만원에 달한다. 밥을 담을 수 있는 볼의 경우 큰 것은 212만원, 작은 것은 196만원이다. 루이비통에서 출시된 '도그 캐리어'가 연예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가격은 46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여만원 더 비싸졌다. 구찌는 명품 브랜드 가운데 반려견을 위한 제품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리드 줄(55만원)부터, 펫 침대(120만원). 펫 코트(133만원). 옷(36~133만원), 태그(30만원) 등이 판매되고 있다. 명품 주얼리 티파니앤코에선 볼을 25만5000원에, 강아지 산책한 줄을 69만원에 책정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반려견 옷의 경우 가격과 관계없이 일부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가의 펫 제품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되는 등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반려인구 1300만 시대…상조회사·개마카세도 등장 업계에 따르면 펜 산업은 지난해 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SSG닷컴에서 한 번에 10만원 이상의 반려용품을 주문한 건수는 전년 대비 31% 신장했다. 프리미엄 반려동물 브랜드 몽슈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올랐다. 이렇다보니 시장도 세분화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청담동에 위치한 '강아지 전용 오마카세' 레스토랑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100% 예약제로 펫 요리 전문가들이 프라이빗룸에서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개마카세(?)'는 7kg 미만 소형견은 5만8000원, 15kg 미만 중형견은 6만8000원, 15kg 이상 대형견은 7만8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코스는 자주 바뀌는데, 최근엔 청정육으로 만든 고기를 구워주거나 영양솥밥, 편백찜 등이 나왔다. 상조 회사도 뛰어들었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 상품을 출시했다. 매월 4만~8만원을 내면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해주고 최고급 수의와 유골함 혜택을 받는다. 평생 간직할 수 있게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등을 넣어 보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제약 회사는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를 출시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품 혹은 비싼 반려 용품을 찾는 것은 반려인의 자기만족 때문"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이때 밖에서나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에 이러한 모습이 어떻게 비치는 지를 따지게 되면서 비싼 제품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교수는 "다만 이러한 소비 행태를 일반적인 것으로 보면 안 된다"며 "경기가 불확실해지면서 양극화는 더 또렷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7 15:12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의 예언 "올해 비트코인은..."

    [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4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X(옛 트위터)'에 '올해 비트코인이 30만달러(약 4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2019년부터 꾸준히 비트코인 투자를 주장해 왔던 경제학자다.  그는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늦장을 부리다가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500달러(약 66만원)여도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루나·테라 폭락, FTX 파산 사태 등의 악영향으로 한동안 맥을 못 추던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물 ETF와 반감기 호재에 힘입어 올해 신고가를 경신한 뒤 내년에는 15만달러(약 2억원)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인 6만 9000달러(약 9200만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7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