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수현 장성희 기자 =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버스는 인도를 넘어 건물까지 돌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현재 4명이 부상을 입고 그 중 1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교통섬인 인도에 있었다고 한다. 버스에 기사 외에 다른 탑승객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기사를 상대로 약물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6-01-16 13:53
[파이낸셜뉴스]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가 노크 소리를 듣지 못해 뒤늦게 차갑게 식은 음식을 발견한 70대 여성이 가게 사장으로부터 '진상 손님' 취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70대 여성, 1시간 기다려도 안 온 보쌈.. 알고보니 문 앞에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집에서 보쌈을 시켜 먹었다가 가게 사장으로부터 진상 취급을 당했다는 7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평소 배달 음식을 잘 안 시켜 먹기도 하고, 배달 앱 사용도 서툴러서 가게로 직접 전화해 보쌈을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장님도 메뉴와 집 주소만 물어본 뒤 별다른 안내 없이 전화를 끊었다"며 "계좌이체로 결제까지 마쳤는데, 1시간이 넘어도 감감무소식이더라"고 했다. A씨는 "주문이 많다고 생각하고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가게로 전화해서 물어봤다. 알고 보니 한참 전에 배달원이 노크만 하고 현관문 앞에 놔두고 간 거였다"며 "배달 앱이었다면 알림이 왔겠지만 전화 주문이라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다 식어 못 먹고 식당 전화했더니 '진상 손님' 된 할머니 보쌈은 이미 다 식어 있었고, 같이 식힌 국수도 퉁퉁 불어 있길래 곧바로 가게에 전화를 걸었다는 A씨는 "음식이 도착했는데, 다 식고 불어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에 사장은 "손님이 노크 소리를 못 들은 게 제 잘못은 아니죠"라며 선을 그었고, A씨는 "초인종도 아니고 노크만 하고 갈 줄 누가 알았겠느냐. 사장님도 설명 안 해주시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고 한다. A씨는 "결국 보쌈을 입에 대지도 못한 채 전부 버렸다"며 "환불을 못 받은 것도 억울한데, 저희를 진상 취급하니까 더 속상하다. 저희가 정말 잘못한 거냐"라고 물었다. "딱 누구 잘못이라고 하긴 어려운데..." 해당 사연을 접한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요즘은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고 놓고 가면 알아서 찾는 것이 대세이기는 하다"면서도 "어르신이 전화로 주문했는데, '벨을 누르겠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해줬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딱히 누구의 잘못은 아니지만, '진상이네' 이런 식의 태도는 정말 옳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지훈 변호사는 "70대 여성이라는 걸 목소리만 듣고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진상이네'라는 태도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1-16 11:02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초미세먼지와 안개가 겹치며 금요일인 16일 아침, 한반도가 '텁텁한 공기'에 갇혔다.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정체된 가운데, 짙은 안개까지 겹치며 16일 출근길 시야가 크게 제한됐다. 이 같은 답답함은 17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광범위하게 관측됐다. 수도권에서는 이천(장호원)의 가시거리가 60m밖에 안 됐고, 여주 160m, 강화 230m를 기록했다. 전북 군산(선유도)에서는 40m 앞 물체가 보이질 않는 수준이었으며, 김제 60m, 전주 70m까지 떨어졌다. 충청권에서도 세종 60m, 홍성 80m, 논산 80m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이 많았다. 안개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다량 부유하며 응결핵 역할을 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대기 조건이 부합하면, 수증기가 쉽게 달라붙어 짙은 안개가 형성되기 쉽기 때문이다. 공기 질도 전반적으로 나빴다. 16일 오전 8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는 서울 63㎍/㎥, 경기 52㎍/㎥, 충북 68㎍/㎥, 세종 53㎍/㎥, 광주 51㎍/㎥, 대구 50㎍/㎥ 등으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미세먼지(PM10) 역시 서울 95㎍/㎥, 세종 113㎍/㎥, 충북 89㎍/㎥, 대전 90㎍/㎥, 대구 83㎍/㎥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환경 당국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속에 축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부지역은 한때 원활한 연직 운동으로 농도가 다소 낮아질 수 있으나 아침·저녁엔 다시 대기가 정체돼 농도가 올라간다. 14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도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대기 혼탁에 다소간 영향을 줬다. 다만 기후부 한국환경공단은 지상 농도에 미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오후 5시부터 충청권·전북에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국외 초미세먼지 유입과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겹치며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6일에는 충남 지역 석탄발전시설 24기의 출력이 80%로 제한됐고, 공공·민간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서도 가동률 조정, 날림먼지 억제, 도로 물청소 강화 조치가 병행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드론과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해 산업단지와 농촌지역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했다. 답답한 공기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7일에도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까지, 강원 영서와 울산·경북은 이른 오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다만 17일 오전부터는 청정한 북서 기류가 유입되며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공기가 점차 정화될 전망이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기후부는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 운행 시에는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1-16 09:40
[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을 흉기로 찔려 다치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인천 부평구 소재의 주택에서 50대 남성 B경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B경위는 무단결근한 상태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경위는 지난해 4월 A씨 자택을 수차례 찾아갔다가 A씨로부터 신고를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경위는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중징계인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경위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B경위가 특수상해 피해자인 것과는 별개로 무단결근한 것에 대해 징계 절차를 검토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1-16 06:28
[파이낸셜뉴스] 호주 국적의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보안 규정을 지키지 않아 수십만원을 포기한 사연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여행객은 '알려지지 않은 공항 정책' 때문이라며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한국에 여행 온 엘리 트란이 시드니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수속 절차를 밟던 중 보안 검색 과정에서 무선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압수당했다. 해당 제품은 약 515달러(약 50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었다. 엘리는 “이전에도 해외에 나갈 때 같은 고데기를 여러 번 가져갔지만, 문제된 적이 없었다. 시드니에서 인천까지는 아무런 제재가 없었는데, 귀국길에 갑자기 수화물을 검사하는 직원들이 버려야 한다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인천공항 보안 요원은 엘리에게 고데기에는 인화성 리튬이온배터리가 내장돼 있고 분리할 수 없어 비행기에 반입할 수 없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는 “평생 쓸 만했던 515달러짜리 헤어 스타일링 도구를 버려야 하다니 공항에서 속상해서 엉엉 울었다”며 “명확한 정보가 부족하고 공항과 항공사마다 규정이 일관성이 없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모든 노선에서 배터리가 내장된 고데기나 다리미, 손난로 등 발열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위탁 수하물로도 부칠 수 없도록 했다. 기내 반입은 배터리가 분리되거나, 비행기 모드가 탑재된 기기만 가능하다. 최근 기내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린 조치다. 지난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기체가 전소됐다. 지난해 9월에도 일본 후쿠오카발 인천행 스타항공 ZE644편에서 보조배터리가 발화하기도 했다. 엘리는 자신의 경험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무선 기기는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고, 필요하다면 배터리가 분리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며 “앞으로 여행할 때는 유선 헤어 도구를 사용하거나, 탈착식 배터리가 있는 제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제안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16 06:06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거듭 밝히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19)과 덴마크의 이사벨라 공주(18)를 정략 결혼시켜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SNS X(엑스)에서 활동하는 유명 정치풍자 계정 '미스 화이트'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덴마크의 갈등을 풀 간단한 외교적 해법이라며 배런과 이사벨라 공주의 혼인을 제안했다. 이 계정은 지난 8일 게시글을 통해 "배런 트럼프와 이사벨라 공주가 결혼하고 그린란드를 미국에 혼수로 주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배런은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낳은 막내아들이다. 이사벨라 공주는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의 장녀이자 왕위 계승 서열 2위다. 그린란드는 희토류, 석유, 철광석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첨단산업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중국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미국이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배경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부터 북극 안보와 자원 확보를 이유로 그린란드를 미국에 병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둔 덴마크는 절대 불가하다며 트럼프와 대립하고 있다. 한편, 배런과 이사벨라 공주의 결혼을 주장하는 '미스 화이트' 계정의 게시글에는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은 "오스트리아는 옛 합스부르크 왕조 시절 이렇게 분쟁을 해결했다", "브리저튼(영국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이라면 가능할 텐데 아쉽다", "배런이 스페인의 레오노르 공주와 결혼해,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통일하는것은 어떠냐", "둘이 결혼했다가 이혼하면, 이사벨라는 미국의 반을 갖게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나라를 결혼으로 교환하는 건 1400년대에나 하던 일"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 누리꾼은 AI를 이용해 배런과 이사벨라 공주의 웨딩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 협상은 '근본적인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덴마크 국방부는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그린란드와 그 주변에 배치된 덴마크군을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하려고 하면 덴마크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지난주 베네수엘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군사적 개입 능력까지 과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6 05:20
[파이낸셜뉴스]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전 멤버인 건반주자 유영현과 관련 사안에 대해 7년 만에 경과를 털어놨다. 잔나비는 14일 공식 팬카페에 "당시 모두에게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기를 약속했다. 부단히 고심하고 노력했고,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학폭 논란으로 탈퇴한 유영현 관련 경과를 설명했다. 2019년 5월 학창시절 관련 글이 게시된 이후 유영현이 팀을 떠난 과정을 설명하며 "당시 영현이 열거된 일들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학급 전체의 가해가 있었던 부분은 사실이었기에 영현 본인도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팀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 후 유영현이 피해 당사자와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피해 당사자의 편지에는 유영현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심을 전하려 노력했고, 직접 실제 가해 친구들을 찾아가 사과문을 받아온 일화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중재자를 통해 오랜 시간 신중하게 접근했으며, 피해자의 치유 과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당사자는 유영현이 "당시 방관자로서의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깊이 받아들이며 긴 시간 스스로를 돌아봤다"며 "그의 진심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한 사람의 용기이자 책임감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책임을 함께 짊어준 잔나비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며, 이제는 제 삶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며 용서의 마음을 표현했다. 잔나비는 "이 글이 잔나비의 곁을 지켜주시며 많은 걸 함께 감내해야 했던 우리 팬분들의 쉽지만은 않았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낫게 해드리기를 바란다"며 "그 분도 영현이도 잔나비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피해 당사자분의 동의 하에 용서 과정을 공유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모든 당사자 뿐 아니라 잔나비도 각자의 자리에서 치유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해당 글을 올리게 된 경위를 밝혔다. 잔나비는 1992년생 유영현, 동갑내기인 최정훈(보컬), 김도형(기타)이 다른 멤버들을 영입하면서 결성됐다. 2013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5'에 출연 후 이듬해 싱글 '로케트'로 데뷔했으며, 2017년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9년 온라인에 잔나비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유영현이 가해자로 지목돼 사과와 함께 탈퇴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6 05:15
[파이낸셜뉴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흑백요리사2)'가 종영한 가운데, 우승자 최강록 셰프가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는 지난 13일 최강록과 요리괴물(이하성)이 '나를 위한 요리'를 주제로 마지막 대결을 펼친 끝에 최강록이 우승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 종영 직후 대중들의 관심은 '흑백요리사2'에 나온 셰프들의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식당 예약 앱에 따르면 방송에 등장한 메뉴를 맛보려는 시청자들 때문에 '흑백요리사2' 셰프들의 식당은 최소 몇 주간은 예약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반면 최강록은 우승자임에도 운영 중인 식당이 없어 그의 요리를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강록은 2013년 '마스터셰프 코리아2'에서 만난 김경민 셰프와 함께 강남구 논현동에 식당 '136길 육미'를 창업했지만, 현재는 다른 셰프에게 경영권을 넘긴 상태다. 그는 해당 시절을 회상하며 식당에서 손님이 울고있어 이유를 물어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너무 (맛이) 실망스러워서 울었다고 하더라"라며 "최선을 다해 만든 요리를 내놓았는데도 실망했다고 하니 울지 마시라고 하는 것 말고는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점 운영은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내가 내 가게를 한다면 좀 더 수련을 하고 하는 걸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최강록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오마카세 일식 주점 '네오'를 운영했다. '네오'는 2024년 9월 흑백요리사1이 공개된 뒤 식당 예약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최강록이 방송 활동 등 새로운 도전을 위해 폐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6 05:10
[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타고 열풍을 일으키는 중인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두쫀쿠)를 한 입에 다 먹을 경우 과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도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두쫀쿠는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의 음식으로,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중동식 얇은 면)가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인 데다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졌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두쫀쿠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도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고,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휴식 없는 과도한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며 "이런 상태는 혈관 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키우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두쫀쿠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로, 쌀밥 한 공기(약 300㎉)의 1.5∼2배에 달한다. 식사 후 디저트로 쿠키를 먹으면 한 끼니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이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식사 직후에는 이미 탄수화물 섭취로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때 추가로 유입되는 고열량의 당분과 지방은 중성 지방 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먼저 쌓인다"고 설명한 이 교수는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고, 내장 지방의 축적으로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권장하는 두쫀쿠 섭취 방법은 철저한 양 조절로, 쿠키 하나를 4등분 혹은 그 이상으로 나눠 1회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며 "음료 선택도 중요한데,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나 우유가 들어간 라떼류보다는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6 05:00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주빈이 자신의 증명사진이 사기 범죄에 도용돼 법원에 출석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주빈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2017년에 찍은 자신의 증명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진이 조금 유명하다"고 전했다. 해당 증명사진은 이주빈의 단정하고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여 ‘레전드 증명사진’, ‘증명사진의 정석’ 등으로 불리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주빈은 “이 사진이 조금 유명해졌다”며 “상담원, 보험, 투자 권유, 중고차 딜러 등 별별 곳에서 제 사진이 쓰였다"면서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해 사기를 쳐서 법원에서 ‘투자 사기에 가담했냐’며 연락도 왔었다”고 했다. 이어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해서 법원 출석도 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웹툰 작가 기안84는 “이 사진이 워낙 유명하다”며 “얼굴에서 신뢰감이 느껴진다. 이 사람이 뭘 사라고 하면 나도 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도용 피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주빈의 소속사는 지난 2019년 증명사진 무단 도용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이주빈의 증명사진이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도용되고 있음을 꾸준히 제보받아 왔다”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로, 이유를 불문하고 무단 도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주빈은 2017년 SBS 드라마 ‘귓속말’로 데뷔한 이후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눈물의 여왕’, 영화 ‘범죄도시4’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에 출연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6 04:40
[파이낸셜뉴스]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눈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안과 전문의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 TV’에 출연한 정의상 SNU안과 원장은 평소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눈 건강을 망치는 습관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을 언급했다. 정 원장은 “잠들기 전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망막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 될 수 있다”며 “어두운 곳에서 빛을 더 받으려고 동공의 크기가 평소보다 3배까지 더 커질 수 있다. 면적으로 따지면 9배나 더 많은 빛이 눈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렇게 확장된 동공으로 스마트폰의 강력한 블루라이트가 걸러지지 않고 들어오면 망막 세포 속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반응해 세포를 공격하는 유해 산소인 활성 산소를 폭발적으로 생성한다는 점이다. 정 원장은 “이는 산화 스트레스를 급격히 증폭시켜 시신경 세포를 사멸시키고 황반 변성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신경 세포는 망막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어 “눈 앞쪽 구조가 좁은 중장년층 여성분들은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 수정체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눈속의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막아버려 안압이 급격히 치솟는 급성 녹내장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은 가급적 밝은 공간에서 사용하고, 잠들기 전 가급적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 원장은 이밖에도 기름막 회복을 위해 평소 EPA·DHA 함량이 높은 고순도 오메가3를 섭취하고, 흡연자는 베타카로틴 대신 채소로 항산화 성분을 보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보통 정면에서 오는 햇빛만 신경 쓰지만 사실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각막에서 꺾여 수정체 안쪽에 20배나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다”며 “외출 시 일반 선글라스보다는 얼굴에 밀착되는 고글 형태나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6 04:20
[파이낸셜뉴스] 지난 5년간 여러 호텔에 투숙하며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싱가포르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붙잡혔다. 16일 싱가포르 신민일보에 따르면 여러 미인대회 우승 및 출전 경력이 있는 ‘타니아’ 탄 이롱(34)이 지난 13일 열린 재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타니아에 적용된 절도 4건과 기물파손 1건 등 총 10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니아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싱가포르 내 여러 호텔에 투숙하며 커튼, 탁상 조명, 전화기, 시계, 그림, 침구류 등 약 4000싱가포르달러(약 45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2024년 11월 22일 타니아는 싱가포르의 A 호텔에서 커튼, 시계, 전화기 등 1281싱가포르달러(약 14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다. 불과 사흘 뒤인 11월 25일에는 B 호텔에 체크인했다가 당일 체크아웃하면서 전기 주전자, 우산, 그림 등 1395싱가포르달러(약 159만원) 상당의 물품을 들고 달아났다. 또 2024년 12월 C 호텔에서는 280싱가포르달러(약 32만원) 상당의 물품(소파 쿠션, 침대 시트, 시계, 전화기, 칫솔꽂이)을 훔쳤으며, 2025년 2월에는 다른 숙박업소에서 951싱가포르달러(약 108만원) 상당의 물품(탁상 조명, 매트리스, 전화기, 옷걸이 등)을 절도했다. 타니아의 이러한 행각은 2020년에도 있었다. 그는 당시 식당 식기, 병원 서류를 훔치거나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의 헬멧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싱가포르 정신건강연구소(IMH)는 타니아가 강박장애와 저장장애를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의 변호사도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한 충동 조절 장애를 호소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타니아는 "괴로운 생각과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났고, 방에서 특정 물건을 치워야만 괴로움이 완화됐다"고 호소했다. 다만 검찰은 타니아가 2024년 11월 24일 치료명령을 받은 지 한달 안에 같은 범죄를 저질렀기에 더 이상 치료명령의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타니아의 정신건강을 진단한 의료기관 역시 그가 범행 당시 판단력이 크게 저하되는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그의 정신 상태가 범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타니아는 2017년 미스 머메이드 싱가포르, 2018년 미스 그랜드 타이완에 선정됐으며, 그밖에 여러 국제 미인대회에서 싱가포르 대표로 출전했다. 안정감을 찾기 위한 저장욕구 저장장애(저장강박증)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과도하게 쌓아두는 집착적 행동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강박 장애의 일종이다. 저장장애는 주로 사춘기에 시작된다. 처음에는 장애의 정도가 경미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악화돼 30대 중반이 되면 문제가 커진다. 저장 장애 환자는 물품을 획득하고 저장해야 한다는 욕구가 강하고 물품을 내버려야 하거나 물품을 없앤다는 생각만 해도 괴로워 한다. 물론 절약하는 마음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물건을 버리는 행위로 인해 혹여 나중에 필요해질까 걱정이 되고 불안해진다면 ‘저장 강박사고’일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저장 강박사고가 심해지게 되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모으게 되는 저장 강박증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저장장애는 ‘저장 강박장애’나 ‘저장 강박 증후군’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100명 중 2~5명꼴로 나타날 만큼 의외로 흔한 증상이다. 물품을 버리지 않고 모으기만 하기 때문에 폐지, 상자 등 잡동사니를 집안 가득 모아 두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며, 광적으로 많은 수의 동물을 소유하는 데 집착하는 ‘동물 저장(Animal Hoarding)’도 이에 속한다. 원인과 치료법은? 저장 강박증의 원인은 뇌의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워지고 물건의 필요성을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해 일단 저장하고 보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불안이나 스트레스도 저장 강박증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압박감, 어려움으로 인해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물건을 모으는 것을 통해 안정과 안전감을 찾으려는 욕구가 강해질 수 있다. 또 과거에 물건과 관련된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함을 경험한 경우, 이러한 기억으로 인해 강박증이 생겼을 수 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은 일반적으로 거의 변함 없이 평생 계속된다. 인지행동치료는 저장 강박증을 다루는데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파악하고 이를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말하며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 인지 훈련, 반응 억제 기법 등 여러가지 기법을 이용한 치료가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여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모으는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패턴을 깨는 방법과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방법을 배워 치료를 진행한다. 저장 강박증을 겪는 경우, 물건을 모으는 것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을 대체하기 위해 운동이나 사회적인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물건에 대한 집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저장 강박증은 스스로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6 04:10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KBO리그 신인왕 안현민이 구단 역대 인상률 신기록을 세우며 억대 연봉자가 됐다. KT는 15일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안현민이다. 지난해 33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던 그는 1억 4700만 원이 인상된 1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인상률은 무려 445.5%로 KT 구단 역사상 최고치다. 종전 기록은 소형준이 2021년 기록했던 418.5%다. 안현민은 지난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2위(0.334),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특히,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7.22로 리그 야수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생애 첫 한 번뿐인 신인상을 비롯해 출루율 상,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등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냈고, KT는 화끈한 연봉 인상으로 화답했다.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KT에 새 둥지를 튼 한승혁도 생애 첫 억대 연봉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9400만 원을 받은 한승혁은 219.1%가 인상된 3억 원에 계약했다. 한승혁은 지난해 71경기에서 64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 3세이브 16홀드에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필승조로 활약한 투수 이상동도 5900만원에서 69.5% 인상된 1억원으로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고, 원상현은 4000만원에서 75% 상승한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데뷔 후 개인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오원석은 지난 시즌 연봉 1억 4000만원에서 64.3% 오른 2억 3000만원에 계약했고,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쳐 돌아온 소형준은 50% 인상된 3억 3000만원에 사인했다.
2026-01-15 14:34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인도 경찰이 살인 사건 피해자로 유가족에 인도한 시신을 화장했다가 3주 만에 해당 인물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재수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수년 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냈던 44세 남성 쿠마르는 나로이 톨모하즈 도로변에서 지난달 24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근처에 있었던 가방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없었다. 경찰은 시신의 외형 특징으로 유가족을 특정해 시신 확인을 요청했다. 가족은 시신을 확인했고 문신을 비롯한 외형으로 쿠마르가 맞다고 했다. 결국 지문이나 DNA 검사는 의존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판단에만 의존해 시신은 부검 후 화장됐다. 시신의 두개골은 부서져 있었고, 부상은 고의적인 폭행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살인 사건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쿠마르의 전 동료가 시신 발견 시점 이후 쿠마르를 봤다고 진술하며 사건이 반전을 맞았다. 경찰은 시신을 화장한 지 약 3주 만에 우타라프라데시주 샌발에서 '진짜' 쿠마르를 찾아냈고, 이미 화장된 시신은 엉뚱한 제3자였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살인 사건 수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됐다"며 "화장된 시신은 누구인지, 범인은 누구인지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5 13:25
[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부동산 매물을 소개해주겠다며 같은 국적의 여성을 유인해 납치하고 금품을 갈취한 중국인 남성이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용의자는 피해자를 차량에 결박한 상태로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께 사고 접수를 받고 파타야 농프루 지역의 한 주택단지로 출동했다가 사고가 난 벤츠 승용차 내부에서 테이프로 전신이 결박된 여성을 구조했다. 피해자는 35세 중국인 여성 A씨로, 발견 당시 본인 소유 차량의 뒷좌석 바닥에 엎드린 상태였다. A씨는 안구 부위부터 몸통, 다리에 이르기까지 전신이 노란색 테이프로 촘촘하게 감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으로 알게 된 30세 중국인 남성 B씨(30)가 매물 주택을 보여주겠다고 제안해 전날 오후 7시 37분께 직접 차를 운전해 B씨를 만나러 갔다고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주택단지에서 B씨는 A씨에게 특정 가옥을 소개했으며, A씨는 해당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A씨가 단지를 벗어나기 위해 차량을 주행하려던 순간, 뒷좌석에 동승했던 B씨가 가위를 꺼내 들어 A씨의 허리를 위협하며 단지 후방으로 운전할 것을 강요했다. 차량이 정지하자 B씨는 테이프를 이용해 A씨를 묶고 휴대전화를 강탈했다. 이후 기기 비밀번호를 알아낸 B씨는 A씨의 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3만 1469바트(약 146만 원)를 송금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A씨는 범행 도중 누군가 차량으로 접근해 "이곳엔 주차할 수 없다"고 말을 걸었으며, 이에 당황한 B씨가 차를 몰고 가다 울타리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파타야 경찰은 현장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한 B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5 10:44
[파이낸셜뉴스]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변 현상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발생 빈도가 낮기는 하나 기생충에 의한 감염 역시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힐 수 있다. 멕시코 위장병학회지에 보고된 사례를 살펴보면, 43세 여성 환자가 3년 동안 지속된 혈변 증세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해당 여성은 복부 통증과 같은 별다른 통증은 호소하지 않았으나 빈혈 증상이 동반되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상부위장관내시경을 통해 검진을 진행했으나 출혈을 일으키는 명확한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이 숙주 혈액 흡취하는 과정서 궤양과 출혈 유발 그 뒤 캡슐내시경을 활용한 정밀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소장 점막 부위에 기생충이 부착되어 있는 상태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캡슐내시경이란 알약 형태의 초소형 카메라를 복용하여 위장관, 그중에서도 특히 소장 내부를 촬영하는 방식의 검사법이다. 기생충이 숙주의 혈액을 흡취하는 과정에서 궤양과 출혈이 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구충제 복용과 철분 공급 치료를 병행했으며, 그 결과 혈변과 빈혈 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었다. 이후 1년 동안 진행된 추적 조사에서도 재발 현상 없이 건강을 회복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당시 의료진은 “기생충 감염은 혈변의 드문 원인이지만, 농촌 거주와 같은 위험 요인이 있다면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내부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기생충 아메리카구충 구체적인 기생충의 명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 내부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기생충으로는 아메리카구충이 거론된다. 아메리카구충은 대개 열대 및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서식하며 미국 남부와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주로 오염된 토양이나 물에 신체가 접촉했을 때 유충이 피부 조직을 관통하며 체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카구충에 감염될 경우 기생충이 피를 빨아들여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는 극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멈추지 않는 출혈 등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감염 여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구충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5 07:22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의 하락장에 전 재산을 투자했던 한 개인 투자자가 약 8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네이버페이 증권 서비스 내 종목토론방 게시판에는 "8억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올해 들어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총 10억 9392만 원 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주식 시장이 곧 조정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전해졌다. 해당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일 변동 폭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구조를 지닌다. 지수가 1% 상승할 경우 투자자는 2%의 손실을 보는 구조로, 이른바 '곱버스'라 불리는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군 중 거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A씨의 관측을 완전히 빗나갔다. 반도체와 조선 등 주요 수출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7일 코스피는 장 중 한때 46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처음으로 14만 원대에 진입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장 중 76만 원까지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A씨의 평가 손실액은 7억 8762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그는 "시황과 추세를 보지 않고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로 인버스를 샀다. 제 전재산을 8억원이나 잃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누구의 탓도 하지 않겠다. 제 그릇된 판단이 이유인 것"이라며 "(처음) 마이너스 1억이 났을 때부터 차마 손절할 용기가 없어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결국 8억원을 날려먹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끝으로 "나머지 3억원으로 여생을 보내려고 한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곱버스' 매수세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571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이는 국내 증시 전체 종목 중 순매수 규모 4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5 06:53
[파이낸셜뉴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방송인 현주엽이 특혜 논란 이후 겪어야 했던 처참한 생활과 무너져 내린 가족들의 근황을 전했다. 14일 전파를 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대화가 단절되어 버린 현주엽 부자의 이야기가 공개댔다. 현주엽은 논란 이후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한창때 몸무게가 137kg이었는데, 사건 이후 식욕이 전무해져 한 달 만에 15kg이 빠졌고 총 40kg 정도가 감량됐다”고 토로했다. 현주엽의 건강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는 극심한 불안 증세와 수면 장애를 고백하며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 아침에는 잠이 안 오는 약 6알, 저녁에는 안정제와 수면제를 포함해 14~15알 등 하루 총 21알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본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정신과 약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 준희 군의 고백이었다. 촉망받던 농구 유망주였던 준희 군은 현재 학교를 휴학하고 농구마저 그만둔 상태였다. 준희 군은 “아버지 사건 이후 문제아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너희 아빠 이렇다더라’며 조롱했다"며 휴학 배경을 밝혔다. 이어 준희 군은 “불면증과 호흡곤란, 악몽에 시달리며 진짜 안 좋은 생각까지 해봤다”고 충격적인 심경을 전했다. 아들의 상태가 악화되자 현주엽은 준희 군을 네 차례나 입원 치료 시켜야 했던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5 05:57
[파이낸셜뉴스] 수건은 일상에서 피부와 매일 맞닿는 물건이기에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사용을 마친 뒤 젖어 있는 수건을 욕실에 그대로 걸어둔 채 세탁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러한 습관은 위생상의 문제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수건 자체의 사용 수명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용한 수건이 젖었다면 즉시 세탁하는 것이 원칙이며, 매번 세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건조대 등에 널어 말린 다음에 모아서 빨아야 한다. 이 경우에도 수건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1일에서 2일 이내에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수건에서 미세하게라도 이상한 악취가 감지된다면 즉각 세탁에 나서야 한다. 냄새가 난다는 것은 이미 수건 내부에서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증식을 시작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사용한 수건 지속적으로 걸어두면 세균·곰팡이 발생 가능성 높아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화장실 내부에 여러 차례 사용한 수건을 지속적으로 걸어두면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가급적 빠르게 세탁해야 한다. 수분이 많고 습한 환경인 화장실은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오염된 수건을 그대로 사용했다가는 얼굴이나 몸에 각종 피부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만약 병원성 대장균이 증식했을 경우에는 식중독 증상을 겪게 될 위험성도 존재한다. 실제 사례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이 어린이집 유아들이 손을 씻은 뒤 공용으로 쓰는 수건 22개(사용 전 7개, 사용 중 15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장균군은 사용 전 수건 7개 중 4개(57.1%)에서 발견되었고 사용 중인 수건 15개에서는 전원(100%) 검출되었다. 해당 수건들에서 확인된 대장균 중에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건을 세탁할 때는 타 의류와 섞지 말고 반드시 단독으로 세탁해야 한다. 올이 촘촘한 수건을 다른 옷가지와 함께 빨면 올 사이사이에 타 세탁물의 먼지나 세균이 옮겨붙을 수 있다. 또한 세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수건의 올이 풀리는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섬유유연제는 적정량만 투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유연제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수건 본연의 수분 흡수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세탁후에도 냄새…이미 세균이나 곰팡이 정착했을 확률 높아 수건에 오염 부위가 있거나 심한 악취가 나고, 세탁 및 건조 이후에도 냄새가 잔류한다면 이미 세균이나 곰팡이가 정착했을 확률이 높다. 이럴 때는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희석한 뒤 수건을 약 20분간 담가두었다가 곰팡이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손빨래를 한 후 햇볕 아래서 건조해야 한다. 세탁기를 가동할 때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혼합하여 빨거나, 수건만 별도로 삶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세탁 공정이 완료된 후에는 지체 없이 건조를 시작해야 한다. 자연 건조가 원활하지 않은 환경이라면 건조기나 제습기, 선풍기 등의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한편 많은 이들이 수건 하나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수건에도 엄연히 수명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사용 기간은 보통 1년에서 2년 사이다. 권장 기간을 초과하여 너무 오래 사용하게 되면 수건의 섬유 조직이 파괴되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요인이 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5 05:40
[파이낸셜뉴스] 모든 음식을 갈아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30대 여성 캐서린은 지난 5년간 음식을 코로 흡입해 먹었다. 캐서린은 "대학에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과일향 음료를 코로 흡입하기' 내기를 했다"면서 "머리가 띵했지만, 입으로 마시는 것보다 과일향이 훨씬 강했고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이후로 약 5년 동안 모든 음식을 코로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서린은 시금치와 버섯을 넣은 오믈렛, 액상으로 만든 시금치와 스테이크, 커피, 심지어 매콤한 과카몰리까지 코로 먹고 있다. 캐서린은 "음식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식감에 대한 혐오감이 있었다"며 "코로 먹는 특이한 식습관 덕분에 과식과 질식을 피할 수 있다. 딱히 단점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독특한 식습관은 주변 사람들과 가족, 연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날 TLC 프로그램 '나의 이상한 중독'을 통해 최근 만나기 시작한 남자친구 저스틴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고, 함께 식당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캐서린은 자리에 앉자마자 종업원에게 "음식을 갈아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종업원이 "믹서기가 없다"라고 답하며, 대신 "그릿츠(곱게 빻은 옥수수), 토마토 수프, 수제 채식 소시지 그레이비가 있다"고 했다. 캐서린은 빨대로 마실 수 있는 그릿츠와 아이스커피를 골랐고, 음식이 나오자 빨대를 오른쪽 콧구멍에 넣어 아이스 커피를 빨아들였다. 당황한 저스틴은 "대체 뭐 하는 거야?"고 물었고,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저스틴은 "캐서린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았고, 매튜 헤이든 박사는 그녀에게 코를 통한 영양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헤이든 박사는 "음식물은, 심지어 퓨레 형태일지라도 목이나 기관에 걸려 공기 흐름을 막아 질식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특히 산성이 강하거나 매운 음식은 코와 목의 민감한 조직에 심한 작열감, 염증 및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음료까지 코로 흡입하면, 폐에 물이 차는 것과 감염이 중추신경계로 퍼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폐를 검사했지만 다행히 염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캐서린은 "운이 좋았던 거 같다. 앞으로는 음식을 코로 흡입하는 버릇을 고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식을 입으로 먹을 수 없는 환자에게는 '관급식' 공급 다만 혼수상태이거나 식도 혹은 구강 질환 때문에 입으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을 때는 코에 관을 꼽아 영양 혼합물을 공급하는 '관급식’(Tube feeding)을 하기도 한다. 관급식의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설사, 변비, 메스꺼움, 흡인성 폐렴이 있다. 설사는 주입 속도가 빠르거나 내용물 온도가 차가울 때, 세균 감염이 있을 때 발생한다. 관급식 외 수분(물)이 지나치게 적게 공급됐을 때는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몸무게에 비해 많은 양의 관급식이 주입될 경우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 내용물이 역류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구강 분비물이나 위에 있는 내용물이 기도로 흡인되면서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은 가장 무서운 부작용이다. 따라서 관급식 시에는 머리를 최소 45도 높여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5 05:30
[파이낸셜뉴스] 항공사 승무원으로 위장해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이 정체가 들통나 경찰 조사를 받았다. 14일 아시아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여성 카이룬 니샤(23)는 지난 6일(현지시각) 팔렘방에서 출발해 자카르타로 향하는 바틱항공 'ID7058편'에 탑승했다. 항공사 유니폼을 입은 그녀는 올림머리, 항공사 로고가 새겨진 캐리어, 신분증까지 갖춘 상태였다. 정식으로 구매한 항공권을 제시하고 보안 검색을 통과한 그녀는 기내에 탑승한 뒤에도 한동안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비행 도중 실제 승무원들이 니샤의 유니폼 디자인에 이상함을 발견했고, 기본적인 승무원 업무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서 의심이 커졌다. 특히 그녀가 소지한 신분증은 약 15년 전 사용이 중단된 구형 디자인으로 확인돼 승무원들은 즉시 항공 보안팀에 신고했고, 니샤는 자카르타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구금돼 조사에 들어갔다. 니샤는 처음에는 자신이 바틱항공 직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승무원으로 위장했음을 인정했다. 조사 과정에서 니샤는 과거 바틱항공 승무원 채용에 지원했다가 탈락했으나, 가족에게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니샤는 "가족들에게는 승무원으로 채용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유니폼을 착용하고 집에서 나왔지만, 옷을 갈아입으려다 시간이 부족해 그대로 항공기에 탑승했다"며 "항공사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매체는 “승무원 제복을 입고 항공기 접근이 가능했다는 점은 심각한 보안 문제”라며 “내부자 사칭을 통한 항공 보안 위협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녀가 탑승한 공항 측과 바틱에어는 "그녀는 일반 승객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 탑승했으며, 제한 구역에는 접근하지 않았다"면서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5 05:20
[파이낸셜뉴스]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실제로 인도의 한 48세 남성은 덜 익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다 전신에 기생충 유충이 퍼져 종양이 발생하는 낭미충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돼지고기 섭취 시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칫 덜 익은 고기를 섭취했다가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수년에 걸쳐 복부 등 신체 곳곳에 종양 인도 피부과 저널에 보고된 사례를 보면 48세 남성은 수년에 걸쳐 복부 등 신체 곳곳에 종양이 발생했다. 초기에는 어깨와 가슴 부위에 병변이 나타났으나 이후 다리, 등, 얼굴 등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간헐적인 두통 증세도 호소했다. 평소 돼지고기를 즐겨 섭취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피부과 검진 과정에서 다수의 종양이 발견됐다. 종양의 크기는 0.5cm에서 3~4cm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이 정상으로 나왔으나, 종양 조직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생충 유충인 낭미충으로 판명됐다. "낭미충은 피하 조직, 폐, 눈 등에 감염" 해당 남성은 구충제를 처방받아 치료 절차를 밟았다. 의료진은 “낭미충증은 주로 익히지 않은 고기를 섭취할 때 감염된다”며 “위생이 좋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기 더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낭미충은 피하 조직, 폐, 눈 등에 감염된다”면서 “피하 조직에 감염되면 몸 전체에 다양한 크기의 종양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낭미충증은 갈고리촌충의 유충인 낭미충에 감염돼 발병하며, 신체 내 다양한 조직에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례의 남성은 가슴과 복부 등 신체 표면에 종양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통증은 동반되지 않으나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나 부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눈에 띄지 않다가 수 센티미터 크기까지 자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5 05:19
[파이낸셜뉴스] 국내 한 신축 아파트의 주차 관련 규정 안내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차구역 몇 대 없는데, 일반 구역엔 주차금지 부당"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차가 일반 차량 자리에 주차 시 벌금 내는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로,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A씨가 공유한 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한 주차 규정 안내문이다. 해당 안내문에는 주차 규정을 위반할 경우 위반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주요 항목으로는 방문 차량증/주차 스티커 미부착, 주차 구역을 2개 이상 점유한 차량, 장애인 주차장 사용 및 방해 위반, 전기차 충전 구획 주차 등이 있다. 문제가 된 건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한 경차’ 부분이다. 해당 안내문은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한 경차와 경차 주차 구역에 주차한 일반 차량에 각각 1만원의 위반금이 부과한다고 안내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경차 자리가 적은데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불거진 것이다. "경차 구역에 일반 차를 주차하는 건 통로 이동 등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잘못이 맞는다. 하지만 어떤 주차장에서도 일반 주차 구역에 경차를 주차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는 없다“ 등의 반응이 뒤를 이었다. "경차 자리 있어서 일반구역 주차... 이기적" 팽팽 반대로 “경차 자리가 버젓이 있는데도 자기가 편하다는 이유로 일부러 일반 주차 구역에 차를 대는 차주들도 있다”, “아파트 주차 구역에 경차 자리가 넉넉한 경우라면 저런 규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위반 시 주차 위반 안내문과 고지서를 발부하고, 세대의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위반금 부과를 취소하며, 위반이 맞다고 판단될 경우 고지서 발부 후 일주일 이내에 규약 위반금을 납부해야 한다"라고 공지했다. 또 "규약 위반금을 2주 이내에 납부하지 않거나 단속 활동 참여 의사를 표명 혹은 참여하지 않을 경우 세대 차량 모두 주차 등록을 말소하거나 세대별로 부여된 방문 시간(110시간)에 대해 사용 불가 조치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5 05:00
[파이낸셜뉴스]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던 한 남성이 우연히 눈 속에 파묻힌 사람을 발견해 구조한 극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마테오 질라(37)는 지난 10일 스위스 엥겔베르그에서 스키를 타던 중 눈 속에 팔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엥겔베르그에는 전날 밤 40~50cm가량의 눈이 쌓였다고 한다. 질라는 "멀리서 스키없이 산을 걸어 올라가는 한 남성을 보고 도와줘야 하나 싶은 생각에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눈 속에 사람의 팔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즉시 다가가 눈에 파묻힌 사람의 얼굴과 입에 묻은 눈을 치우며 다친 곳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구조 당시 모습은 질라가 헬멧 위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질라는 “나와 동료는 그가 다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아주 천천히 그의 몸에서 나머지 눈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눈 속에서 극적으로 발견된 남성은 당시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가 작은 덤불을 확인하지 못하고 눈 속으로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빠른 구조 덕분에 다친 곳 없이 무사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주말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스키를 타던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는 등 한 달 동안 유럽 전역에서 눈사태로 17명이 사망했다. 특히 스키 여행객들이 붐비는 지역에서 사망 사고가 빈번해 당국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5 04:50
[파이낸셜뉴스]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대를 방문했던 20대 여성이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에 감염돼 3일만에 사망한 가운데, 해당 질환의 위험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진수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사노피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병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일부에서는 혈액이나 뇌수막으로 세균이 침투해 패혈증이나 뇌막염으로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초기 증상이 발열, 식욕감소와 같이 일반적이라 조기 진단이 까다롭고, 진행 속도가 빨라서 심한 경우 하루 만에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면서 "해당 여성 역시 열이 나고 몸이 떨려 응급실을 찾아 치료받았지만 3일 만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국내 인구의 약 5~10%는 수막구균의 무증상 보균자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1% 미만에서 침습성 감염으로 이어진다. 정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균의 독성이나 면역 저하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돼 확진 시 격리 조치와 함께 24시간 이내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이 교수는 “선진국에서도 사망률이 약 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생존하더라도 사지 괴사, 난청, 신경계 손상 등 중증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막구균 감염증 환자 연간 10명 안팎 국내 수막구균 감염증 환자는 연간 10명 안팎으로, 주로 16~44세 청·장년층에서 발생한다. 가족 간 밀접 접촉이나 군부대, 기숙사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는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대한감염학회는 무비증 환자, 보체 결핍 환자, 수막구균 취급 실험실 종사자, 유행 지역 체류자, 군인, 기숙사 거주 학생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사노피가 개발한 멘쿼드피는 A·C·Y·W 4가지 혈청군을 예방하는 4가 단백접합백신으로, 이달 국내 출시됐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55세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생후 6주 이상 영아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후 6주 이상 24개월 미만 영아에서 수막구균 A 혈청군에 대해 허가받은 백신이다. 혈액으로 전파된 수막구균은 뇌수막염과 뇌염, 전격성 수막구균혈증(혈행을 타고 돌며 급격히 진행하는 질환)을 비롯한 여러 감염증을 일으키며, 이는 전체 수막구균 질환 중 최대 70%를 차지한다. 전파는 주로 밀접 접촉이나 흡연,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이루어지며, 보균자에서 집단시설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공중보건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감염 후 몇 시간 안에 패혈증이나 뇌막염으로 이어져 24시간 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사망률은 고령층에서 가장 높다. 국내에서는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5 04:3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손효민 인턴기자 = 고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의 실제 재료 원가를 분석한 유튜버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두쫀쿠의 원가율은 약 39%로, 일반 디저트 평균 원가율 약 25%보다 높은 수준이다. 구독자 5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로비'는 지난 8일 공개한 영상에서 두쫀쿠의 재료 구성과 사용량을 토대로 원가를 산출했다. 제로비는 실제 두쫀쿠를 판매하는 디저트 매장을 통해 재료 수급 과정과 제조 방식까지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두쫀쿠 1개당 재료 원가는 약 2940원으로 계산됐다. 현재 판매가인 1개당 75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원가율은 약 39.2%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재료는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필링이다. 영상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1㎏ 가격은 약 7만5900원으로, 여기에 오일과 소금, 화이트 초콜릿을 더해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만든다. 여기에 고메버터와 카다이프를 추가해 필링을 완성하며, 쿠키 1개당 필링 원가는 약 2459원으로 산출됐다. 겉면에는 마시멜로가 사용된다. 버터와 마시멜로, 코코아 파우더, 탈지분유 등을 배합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이 비용을 포함한 최종 재료 원가가 2940원이다. 제로비는 "일반적으로 디저트 원가율이 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두쫀쿠의 원가율 39.2%는 낮은 편이 아니다"며 "가격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원가율은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 "촬영 당시 피스타치오 가격은 1㎏당 약 7만6000원이었지만 최근에는 11만원까지 오른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매장 기준 원가율이 약 38%에서 최대 46%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5 00:00
[파이낸셜뉴스]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보안관이 주문한 음료 컵에 돼지 그림을 그려 준 직원 2명이 해고됐다. 14일 데일리메일, 폭스14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르워크시 스타벅스에서 손으로 그린 돼지 그림이 그려진 컵을 고의로 제공해 보안관을 모욕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근무 중이던 보안관은 지난 9일 커피를 주문해 받은 컵에 손으로 그린 돼지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보안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돼지는 법 집행기관을 비하할 때 흔히 사용되는 상징"이라며 "매우 모욕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16시간 근무 후 커피를 사러 들렀을 뿐인데 이런 대우를 받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일한 공권력에 대한 무례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LA 카운티 보안관국은 공식 성명을 내고 "해당 행위는 고의적이며 매우 부적절하다"며 스타벅스 본사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루나 보안당국 국장 역시 직접 스타벅스 본사에 연락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가 된 돼지 그림은 2024년 무렵 틱톡 등 SNS에서 유행한 밈의 일종으로, 특정 집단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보안관이 매장에 와서 주문하기 몇 시간 전에 이미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그럼에도 그림이 그려진 컵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회사 지침 위반이기 때문에 직원 2명을 해고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어 "법 집행 기관과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경찰에 깊은 존경을 갖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공권력을 모욕한 행위는 정당한 징계 대상"이라며 스타벅스와 보안당국의 대응을 지지했다. 반면 일각서는 "과도한 해석이자 과한 처사"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이번 논란을 계기로 스타벅스의 과거 '컵 인종차별 논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주문을 하지 않고 매장에 앉아 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자 스타벅스측은 미전역 8000여개 매장의 문을 닫고 17만5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방지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4 15:42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우리나라의 여권 파워가 2026년에도 전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CNN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발표된 '헨리 여권 지수' 기준 한국 여권은 188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어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2014년 3위로 올라 처음으로 5위권에 들었으며, 2021년부터 계속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락되지 않는 목적지는 알제리, 베냉, 이라크 등 38곳이었다. 1위는 무비자로 192개국 방문이 가능한 싱가포르로, 2024년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여권으로 비자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 목적지는 35곳이다. 이어 186개국 방문이 가능한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가 공동 3위를,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등 10개국이 공동 4위(185개국)를 차지했다. 미국 여권은 179개국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10위였다. 2014년 1위를 달성했던 미국 여권은 이후 순위가 계속 하락해 지난해 10월 기준 12위까지 밀려난 바 있다. 공동 순위까지 고려한다면 미국보다 여권 순위가 더 높은 국가는 37개국에 달한다. CNN은 미국이 "지난 12개월 동안 7개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을 잃었다"며 여권 파워가 전년 대비 영국에 이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우려했다. 반면 지난 20년간 여권 파워가 가장 강해진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여권 파워 5위를 기록한 UAE는 2006년 이후 무비자 목적지를 149곳 추가하며 순위가 57계단 상승했다. 헨리 여권 지수 보고서는 UAE의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과 비자 자유화"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중국 여권은 81곳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59위였다. 지난 2015년 94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뒤 11년 만에 35계단 오른 것이다. 북한 여권은 94위로, 38곳 무비자 방문이 가능했다. 가장 낮은 순위는 101위를 차지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 24곳 무비자 방문이 가능했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가능한 목적지 227곳 중 무비자로 방문이 가능한 곳의 수를 따져 여권 파워를 측정한다. 헨리 여권 지수의 창시자 크리스천 H. 캘린 헨리&파트너스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적인 이동성은 크게 확장됐으나, 그 혜택은 불균등하게 분배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강력하고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들에 점점 더 집중되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
2026-01-14 15:14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회사 기숙사에 필로폰 2㎏을 은닉하고 있던 라오스 국적의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성규)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본인이 거주하던 회사 기숙사에 시가 2억원 상당의 필로폰 2㎏을 은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는 약 6만500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이다. 앞서 A씨는 경기도 모처에 필로폰 약 0.22g을 은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송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마약의 출처 및 여죄 등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A씨가 다량의 필로폰을 은닉한 범죄를 추가로 인지하고 전량 압수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4 14:17
[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생방송 중이던 30대 남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 인터넷 방송인(BJ)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6단독 박인범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성 BJ A씨(33)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전 2시 49분께 경기 부천 소재의 한 상가건물 계단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팔과 복부 등을 다쳐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인터넷 생방송 중이었으며, 해당 방송에는 범행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지는 않았으나 A씨가 욕설하는 음성과 흉기에 찔린 B씨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수사 후 범행 특성과 정황 등을 토대로 혐의를 특수상해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연인 사이라고 여겼던 B씨가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밝힌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가 어떠한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없고, 반성하며 피해자 회복을 위해 공탁금 기여를 시도하기도 했다"면서도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 거부를 밝히는 등 용서받지 못하고, 피해자가 받았을 신체·정신적 피해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1-14 13:57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드차 공장을 시찰하는 공개 행사 현장에서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는 사람에게 '손가락 욕설'로 맞받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X(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의 F-150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포드 공장 방문에는 창업자 헨리 포드의 손자인 빌 포드 회장,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했다. 이때 현장 노동자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소아성애자 보호자'라는 야유를 보냈다.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처리 방식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 추문 사건 파일에 포함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리가 난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뭔가를 말한다. 입 모양을 보면 두 차례에 걸쳐 'fxxx you'(꺼져) 욕설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동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주먹을 들어 가운뎃손가락을 펴는 '손가락 욕설' 포즈를 취했다. 백악관도 영상 속 장면이 실제로 포드 공장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걸 확인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워싱턴포스트에 "분노에 휩싸인 한 미치광이가 거칠게 욕설을 외치고 있었고 대통령은 이에 적절하고도 분명하게 대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14 13:36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의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 투어로 10억달러(약 1조4767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영국 BBC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BBC는 BTS가 4년 만에 컴백하며, 전 세계에서 모두 79차례의 공연을 통해 모두 10억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전 투어에서 BTS는 2억4600만달러(약 3633억원)를 벌어들여 K-팝 역사상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었다. 이번에는 이보다 약 4배 많은 수입을 올릴 전망인 것이다. 이번 투어는 2026년 4월 9일 한국 고양 스타디움에서 3일간 공연으로 시작되며, 아시아, 유럽, 미국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이어간다. 런던, 도쿄, 뮌헨, 시드니,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모든 주요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 가장 큰 투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2019년 이후 미국과 한국 외 지역에서 공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마른 세계 팬들의 열광적 환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BTS의 휴식으로 소속사 하이브의 2024년 영업익은 37.5% 급감했으나 이번 투어를 계기로 만회할 전망이라고 BBC는 전했다.
2026-01-14 10:52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애주가들을 괴롭히는 통풍은 음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 남녀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술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14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강미라 건강의학본부 교수, 김경아 의학통계센터 교수·홍성준 박사, 안중경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같은 알코올 섭취량이라도 성별, 술의 종류, 음주 방식에 따라 혈청 요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 다는 연구결과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만7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혈청 요산 수치 상승은 통풍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음주는 요산뿐만 아니라 배설에도 영향을 미쳐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게다가 과도한 음주는 통풍 발작의 도화선이 되기 쉬워 예방과 재발 관리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주로 서구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는 한국인의 음주·식사 문화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한 분석을 시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맥주와 와인뿐 아니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술인 소주를 포함해, 주종별 음주 유형과 성별, 비만도(BMI)를 함께 고려했다.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해 음주량과 혈청 요산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을 에탄올 함량 8g 기준으로 1표준잔으로 표준화하고, 이에 따라 음주량 패턴을 술을 아예 입에 대지는 않는 경우부터 과음·폭음까지 총 6단계로 구분해 요산 수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1표준잔에 해당하는 양을 맥주(4.5도) 220㎖, 소주(20도) 50㎖, 와인(12도) 85㎖로 정의했다. 이번 연구의 통계 분석을 주도한 김경아 교수는 "한국인은 폭탄주처럼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경우가 많아, 음주량과 주종별 효과를 분리해 분석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소주·맥주·와인 모두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혈청 요산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요산 증가와 더 강하게 연관된 술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에서는 소주 섭취가 요산 증가에 가장 강한 영향을 보였으며, 하루 소주 0.5표준잔 수준의 적은 음주량에서도 요산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반면, 여성에서는 맥주 섭취가 요산 상승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경우, 남녀 모두에서 요산 수치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맥주와 소주는 와인에 비해 1회 음주 시 소비량이 많은 경향이 있어, 요산 상승에 미치는 양적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며 "요산 관리를 위해서는 술의 종류뿐 아니라 1회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선호하는 술의 종류에 따라 함께 섭취하는 음식의 특성이 다르다는 점이다. 남성의 경우 주로 소주 또는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사람일수록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여성에서는 맥주를 주로 마시는 사람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강미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술의 양이 아니라, 한국 특유의 술과 음식의 조합이라는 특성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 교육 시 성별과 음주 습관, 음식 선택까지 고려한 맞춤형 생활습관 지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주 습관 개선에 의한 요산 조절은 필수적이지만, 그 효과는 비만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비만이 아닌 경우(BMI< 25㎏/㎡)에는 요산 조절 효과가 더 뚜렷한 반면, 비만의 경우(BMI≥ 25㎏/㎡)에는 비만 자체의 요산 상승 효과가 커서 음주의 유해 효과가 상대적으로 가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중경 교수는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무조건 금주를 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라 어떤 술과 어떤 음식 조합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생활습관 교정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강미라 교수는 "고요산혈증이 있는 비만 환자는 체중 조절과 음주 습관 개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4 09:00
[파이낸셜뉴스] #1. 충북에 사는 김모씨는 신문지로 감싸 창고에 보관해둔 지폐 1892만원을 오랜만에 꺼내봤다가 깜짝 놀랐다. 습기 때문에 지폐가 손상돼 끈적하게 녹아내리고 눌어붙었기 때문이다. #2. 대전에 사는 오모씨는 장판 밑에 넣어두었던 만원짜리 지폐 592장이 그을리고 상한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오씨는 손상화폐를 액면금액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위의 두 사례는 특수한 경우처럼 보이지만,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무려 3억6401만장의 지폐가 이처럼 심하게 훼손되거나 오염돼 폐기처리됐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 화폐 3억6401만장은 액수로 2조8404억원에 달한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는 4만4043㎞로, 지구 한 바퀴(약 4만㎞)를 돌고도 남는 수준이다. 층층이 쌓을 경우, 총 높이 14만7017m로 에베레스트산(8849m)보다 17배 높고 롯데월드타워(555m)의 265배에 달한다. 놀라운 사실은 2024년 동 기간(4억7489만장·3조3761억원어치)에 비해 약 23.3%(1억1088만장)이 감소한 수치라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한 화폐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환수량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봤다. 손상화폐란 시중에서 유통되다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화폐 중 훼손ㆍ오염 등으로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화폐를 일컫는다. 권종별로 보면 은행권 폐기량은 2억9518만장(2조8286억원)으로, 만원권이 1억4549만장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주화 폐기량은 6882만장(118억원)으로 100원화가 3019만장으로 가장 많았다. 앞선 사례들처럼 화재 등으로 지폐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 4 이상에서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동전의 경우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지만 않으면 대체로 액면금액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한은 측은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4 08:14
[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새벽 5시 화재 점검을 위해 경비원이 집을 방문했다며 정상적인 절차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새벽에 집안 구석구석 확인한 경비원.. 무서웠다는 여성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 5시에 경비원이라며 초인종…이거 정상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과 아이가 시댁에 있어 혼자 집에 있던 상황”이었다며 “1월 1일 새벽 5시쯤 ‘띵똥띵똥’ 초인종이 계속 울려 잠에서 깼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월패드로 어떤 남자가 현관 앞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걸 확인했다. 공포를 느낀 그는 자는 척 무시하려 했지만 초인종은 계속해서 울렸고, 어쩔 수 없이 “누구냐?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파트 관리실인데 불이 났는지 확인할 게 있다. 문 좀 열어달라”는 답이 돌아왔다. ‘불’이라는 말에 놀란 A씨는 문을 열어줬고, 경비원이라고 말한 남성은 집 안으로 들어와 거실, 베란다, 큰 방, 작은 방, 세탁실까지 샅샅이 둘러보고 나갔다. A씨는 “이상한 점이 많다”면서 “저희 집에 화재경보음이 울린 적이 없고, 옆집에도 아무 일 없었고, 방송도 없었고, 소방차도 없었다. 아무런 비상상황 같은 느낌이 없었는데 왜 하필 새벽 5시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와서 집 안 전체를 다 뒤지고 간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침에 생각해보니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았다. 정말 경비가 맞는지, 경비라면 왜 이런 식으로 방문하는지, 이게 정상적인 관리 절차인지 모르겠다”면서 “다음날 확인 결과 아파트 경비는 맞았다”고 밝혔다. "신축이라 화재경보 오작동 잦지만, 이게 맞냐?" 글 올려 A씨는 “저희 아파트는 신축 4년차다. 관리실에서는 ‘신축이라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다’고 한다”면서 “아파트 단체 채팅방을 보면 새벽 1시, 새벽 5시, 새벽 6시, 오후 9시 등 시간대에도 경비가 세대 방문을 자주 한다는 글이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아파트에서 살아봤지만 이렇게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고, 새벽에 집 안까지 들어와 확인하는 아파트는 처음”이라면서 “신축 아파트가 정말 이렇게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은 게 맞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경보도 울리지 않은 세대에 새벽 5시에 단독으로 방문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게 정상적인 관리 절차인지, 사전 연락도 없이 ‘화재’라고 말해서 문을 열게 하는 게 정상인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불 났는지 확인해야지, 새벽 일하는 경비원도 곤혹" 반응이 대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혼자 있던 걸 경비원은 모르지 않느냐”, “신축에 거주하는데 화재감지기 오작동 엄청 많다. 오작동이라고 해도 실제 불이 났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냥 넘어갔다가 진짜 불이면 더 문제”, “반대로 새벽에 저걸 확인해야 하는 경비원도 곤혹스러울 것이다”이라며 경비원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A씨는 "제 입장에서는 ‘만약에 진짜 경비가 아니었다면?’이라고 가정하고 싶다”며 추가 글을 올렸다. 그는 “시간을 불문하고, 신원도 확인 안 됐는데 화재를 이유로 문을 열게 하는 행위가 정당한 거냐”며 “경보음도 안 울린 상태에서 적법한 아파트 관리 절차인지 궁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는 “아무리 경비원이라고 해도 새벽에 집을 샅샅이 뒤지는 행동은 불쾌할 만 하다”,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A씨 반응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1-14 07:40
[파이낸셜뉴스] 수요일인 14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14일 아침 기온이 낮아 매우 춥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가 되겠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일부 경상권에서는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도 5~8도가량 큰 폭으로 하강하겠다. 여기에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기온 -12~0도, 낮 최고기온 0~8도)보다 낮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에 비해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15도, 강릉 -5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6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14도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늦은 밤부터는 강원 내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새벽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의 노동쟁의와 관련한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회의를 열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4 06:29
[파이낸셜뉴스]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자신의 보형물이 어둠속에서 빛이 난다며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콘텐츠 크리에이터 줄리 와이즈가 올린 영상 한 편이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줄리 와이즈가 어두운 욕실에서 가슴 아래에 전등을 비추자 분홍빛 구체가 환하게 빛나는 모습이다. 그는 “가족들에게 내 새로운 초능력 '슈퍼파워'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된 후 다수의 여성들이 자신들도 동일한 현상을 경험했다며 비슷한 영상을 잇따라 게시했다. 스텔라 초르치는 “헛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깜짝 놀랐다”며 “보형물 전체가 다 보이고 심지어 브랜드 로고까지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한 빛이 피부·연부조직 통과해 반사되는 것 보형물 이상이나 건강 문제를 알리는 신호가 아닌지 궁금하다는 의견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것이 ‘투광 현상’이라고 밝혔다. 영국 미용성형외과학회 회장인 노라 누젠트 박사는 "가슴 보형물이 빛을 내는 것은 아니며, 방사능과도 무관하다"면서 "보형물은 자연 유방 조직과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강한 빛을 비추면 지방이나 유선 조직보다 빛을 더 잘 통과시킨다"고 했다. 이어 "피부가 얇고 늘어났거나 아래에 액체가 있을 때 강한 빛을 비추면 빛이 흡수되지 않고 투과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체형과 보형물 크기, 위치에 따라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성형외과 전문의 패트릭 말루치 박사는 "마른 사람들이 비교적 큰 보형물을 넣었을 때 또는 보형물이 근육 위에 위치해 있을 때 조직의 덮임이 적어 빛이 더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이 현상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 의사인 조시포비치 박사는 "보형물에 결함이 생긴 것이 아니며, 단순한 물리 현상일 뿐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성형외과 전문의 주빈 가베이 박사 역시 "이른바 '빛나는 가슴 보형물' 현상은 보형물 파열이나 누출, 기능 이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4 05:40
[파이낸셜뉴스] 미군으로 근무할 당시 중국에 군사기밀을 팔아넘긴 중국계 전직 미 해군 병사가 징역 16년 이상의 중형을 받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더힐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현역 시절 중국에 군사 기밀을 제공하고 1만2000달러(약 18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전직 미군 수병 진차오 웨이(패트릭 웨이)에 대해 전날 미국 1심 법원이 징역 200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부 부장관도 성명에서 "이 현역 수병(범행 당시)이 나라를 배신하고 미국의 안보를 해쳤다. 법무부는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는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인물로 국방 물자 관련 기술 데이터 불법 수출 및 수출 공모 등 6건의 혐의로 지난해 8월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는 또 접근이 제한된 해군 컴퓨터 시스템에 저장된 '수천 페이지 분량의 기술 및 운영 정보'를 2022∼2023년 중국 정보 요원에게 넘겨주고 1만2000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릭 웨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지난 2023년 8월 2일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로 출근하던 길에 체포됐다. USS 에식스 강습상륙함 기관병으로 복무한 그는 함선 장비의 작동, 유지 보수, 수리를 담당했다. 2022년 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정보요원에게 포섭돼 체포될 때까지 USS 에식스 호의 사진과 영상,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있는 여러 함선의 위치 정보를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14 05:28
[파이낸셜뉴스] 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일월저수지 빙판이 깨지면서 저수지를 가로지르던 5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소방 당국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A씨는 저수지 가장자리로부터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상반신만 수면 위에 떠 있는 상태였다. 당시 수원시의 기온은 0도로 구조가 지체될 경우 저체온증 등으로 A씨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 당국은 건식 슈트를 착용하고 로프를 매단 뒤 구조에 나섰고, 최초 신고 접수 10여분 만인 오후 7시 5분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체온이 다소 낮게 측정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빠른 귀가를 위해 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가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저수지나 호수 빙판은 기온 변화에 따라 쉽게 녹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수변 지역에 접근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4 05:00
[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근황을 알렸다. 이봉원은 지난 12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미선의 치료는 다 끝났고, 지금은 약 먹으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며 “그 정도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봉원은 또 "주위 사람들도 힘들지만, 본인이 제일 힘들지 않겠느냐"며 아내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양락이 “네가 속을 썩여서 그런 거다”라고 말하자, 이봉원은 “퇴근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봉원은 “항상 댓글에도 그렇게 나온다”며 머쓱해했다. 이에 신동엽은 두 사람의 과거를 떠올리며 "예전에 SBS MT를 갔을 때 이봉원 형이 술에 취해 박미선을 불러달라고 외쳤다. 몰래 사귈 때였다"며 "결혼 후에는 표현이 줄었지만, 우리는 그 마음을 다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박미선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뒤 유방암 치료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짧은 머리로 출연해 "생존 신고하려고 출연했다. 치료가 길었고 폐렴까지 겹쳤다"면서 "지금은 약물 치료 중으로, 완쾌라는 표현을 쓸 수 없는 유방암이지만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유방암 수술 후 부작용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에 몇 가지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장기적 부작용으로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다. 수술 받은 쪽 팔이 붓는 현상인데, 이는 수술과 방사선치료로 인해 액와부 림프절 및 림프관이 제거되어 조직 내의 림프액이 적절하게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으나 애초에 림프부종이 발생치 않도록 예방 하는 것이 최선이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중엔 방사선 폐렴도 있다. 폐는 방사선에 민감하기 때문에 방사선을 많이 받으면 폐포(허파꽈리) 안에 침출물이 증가하여 염증이 생기게 된다. 증상은 미열과 가벼운 기침, 가래 등이며 대개 한두 달쯤 증상이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방사선 폐렴은 흔히 방사선치료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종류의 화학항암제에는 부작용이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탈모,구토, 구역, 전신 쇠약, 조기 폐경 등이 있다. 또한 백혈구 감소증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고, 혈소판 감소증으로 쉽게 피가 나거나 점상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유방암 수술 후 몸에 이상이 있거나 의문 사항이 있을 때는 바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4 04:4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최승혜 인턴기자 = 에콰도르의 한 관광지 해변에서 참수된 사람의 머리 5개가 공개적으로 매달린 채 발견돼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에콰도르 푸에르토 로페스 해변에 참수된 머리 5개가 두 개의 나무 기둥 사이에 초록색 밧줄로 매달린 채 발견됐다. 이곳은 평소 혹등고래 관찰 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지역이다. 현장에는 어부들을 상대로 한 갈취 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 팻말도 함께 놓여 있었다. 팻말에는 "이 마을은 우리 것", "계속 어부들을 괴롭히고 '백신 카드'도 요구해라. 우리는 이미 전부 가지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이 희생자 5명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들 중 전과가 있는 인물은 베르나르도 라몬 메드란다 멘도사(24) 한 명뿐이었다. 그는 과거 총기 소지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참수된 머리와 함께 발견돼야 할 시신 역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마약 갱단 간 세력 다툼 또는 조직 범죄의 '공포 과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푸에르토 로페스는 관광지 이미지와 달리 최근 극심한 치안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같은 해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아기를 포함한 6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에콰도르는 세계 코카인 유통의 핵심 거점이며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위치한다. 페루와 콜롬비아 역시 전 세계 코카인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한편 현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38)는 2년 전 마약 갱단을 겨냥한 무장 단속 작전을 시작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조직범죄감시단(Organized Crime Observatory)'에 따르면 2025년 에콰도르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52명으로, 이는 하루에 15명꼴로 살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3 20:55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노홍철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의 친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 최초로 VIP 경호까지 맡게 된 노홍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일일 대통령경호처 명예 경호관에 위촉된 노홍철이 현장을 방문해서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회의장 곳곳을 둘러보며 경호 임무를 소개했고, 만찬장에서 자리에 앉아있던 정 회장과 마주쳤다. 노홍철을 본 정 회장은 “잘 있었어?”라고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어디 앉아있냐”고 물었다. 정 회장의 질문에 노홍철이 “저 오늘 경호처랑 같이하고 있어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답하자 “잘해요”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파이팅입니다, 형님”이라고 말하며 주먹 인사를 건넸고, 정 회장 역시 “파이팅, 파이팅”이라며 노홍철을 격려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정의선 회장과 노홍철은 지난 2023년 5월,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한 국민 소통 프로젝트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불린 ‘갓생 한 끼’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 노홍철은 정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와 함께 MZ세대 30인을 대상으로 한 1호 멘토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당시 자신의 SNS 등에 “제가 아는 형님 중 차 가장 많이 파는 형님”이라고 정 회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3 14:43
[파이낸셜뉴스] 최근 물티슈 규제 필요성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규제 여부를 다시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기후부가 물티슈 규제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전날 국회입법조사처의 '물티슈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한 입법적 검토' 보고서가 물티슈를 규제 대상 일회용품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한 것이다. 입법조사처는 현재 물티슈가 화장품법상 '인체 세정용 화장품'으로 분류돼 자원재활용법에 따른 일회용품으로 규제받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물티슈의 주 원재료는 플라스틱 계열 합성 섬유로, 재활용이 불가능한데도 폐기물 부담금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것이다. 물티슈는 특성상 물에 녹지 않아 하수관 내 기름때와 결합해 거대한 오물 덩어리인 '팻버그(fatberg)'를 만든다. 실제로 하수처리장 스크린 공정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의 80~90%가 물티슈로 확인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도 상당하다. 전국 하수관로 유지관리비는 연간 2500억원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물티슈 투기로 인한 긴급 준설과 펌프 고장 수리에만 매년 10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점들을 바탕으로, 자원재활용법 개정을 통해 물티슈를 규제 대상으로 명확히 하고,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폐기물 부담금은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거나,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물 관리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재료·용기의 제조·수입업체에 폐기물의 처리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고서는 "생산자는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도 정작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처리 비용은 전혀 부담하지 않지만 사후 복구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비용은 공공기관과 일반 국민이 전적으로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물티슈가 일상생활에서 생필품으로 사용되는 만큼 폐기물 부담금 등 규제 수단을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앞서 기후부 전신인 환경부가 물티슈에 대한 규제를 검토해 입법예고까지 진행했으나, 업계 부담을 고려해 사용 제한 대신 폐기물 부담금 부과 방식으로 규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이후 환경부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물티슈의 폐기물 부담금 대상 포함 여부를 살펴봤으나 대체재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규제 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 폐기물 부담금이 도입될 경우 비용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번 물티슈 규제 필요성 논의에 대해 "정부 내에서 검토를 하다가 대체재가 마땅치 않으니 쉽지 않다고 여겨 검토를 중단한 거 같은데 이번 기회에 다시 봐야 될 거 같다"며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게 되면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어 관계 부처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3 11:15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법의학자 유성호가 고(故) 안성기의 사망 원인으로 보도된 '기도 폐쇄'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성호는 최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오늘은 안성기씨가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간단하게 사망 원인(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성기씨가 2019년에 처음 발병했다가 완치가 됐다"며 "신문에서 보니 림프종이란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혈액암엔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증 세 가지가 있다"며 "안성기씨가 기도 폐쇄로 사망했다고 했는데,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성호는 "실질적으로 기도를 폐쇄할 만큼 (음식물이) 많이 들어오기가 보통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 환자에게도 기도 폐쇄가 흔하지 않다"며 "기도가 폐쇄하려면 떡 같은 것(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려라 하니'에서 홍두깨 선생님 역할했던 성우 분이 모 방송국에서 떡을 빨리 먹기 하다 목에 걸려 사망했다"며 "뭔가 끈적한 걸 삼켜 후두와 기관 입구를 막아야 한다. 흔하지 않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유성호는 암 환자의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의식이 저하되는 경우"를 언급했다. 그는 "통증이 너무 심해 펜타닐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쓰면 의식이 혼미해진다"며 "결론적으론 콜록콜록 기침 반사가 있어야 하는데 의식이 저하되며 내가 먹긴 먹는데 의식이 혼란스러울 때"라고 말했다. 또 "암에 걸리면 악액질이 생기는데 고령과 겹치면 근력이 약해져 삼키는 게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악액질은 암, 결핵, 심부전 등 만성 질환 말기에 나타나는 심각한 대사 증후군을 의미한다. 아울러 "암 환자는 폐렴이 잘 생겨 기도 폐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유성호는 "암 환자에게 기도폐쇄가 흔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도 "결론적으론 원래는 안 생기지만 특수한 경우에 (기도 폐쇄가) 생길 수 있다"고 정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3 10:1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기혼 남성 직원과의 '러브호텔 출입 논란'으로 사직했던 일본의 여성 시장이 다시 민심의 선택을 받았다. 13일 아사히티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시에서 지난 12일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전 시장 오가와 아키라(小川晶·43)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오가와 시장은 일본 최연소 여성 시장으로 촉망받았으나 지난해 9월 기혼자인 시청 남성 직원과 여러 차례 호텔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판을 받아 임기 도중 사퇴한 바 있다. 논란 당시 오가와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직원과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남녀 관계는 없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시민 사회와 시의회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이어졌고, 그는 사직서를 제출해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치러진 보궐 성격의 이번 선거에서 오가와 전 시장은 다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일으킨 일에 대해 시민의 판단을 받겠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선거 기간 동안에는 기존의 핵심 정책이었던 아동·교육·복지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거리 연설과 대화 집회를 통해 신뢰 회복에 집중했다. 논란 중 치러진 선거였지만 결과는 재선이었다. 투표율은 47.32%로, 직전 선거보다 약 8%포인트 상승했다. 일부 시민들은 "문제는 있었지만 정책 추진력은 인정한다", "오가와 시장은 복지에 힘을 쏟고 여러 결정을 해왔다. 앞으로도 그런 일에 힘써주길 바란다", "나쁜 의미로 유명해 졌지만, 이번에는 좋은 의미로 도시를 알리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지를 보냈다. 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번 선거는 갑작스러운 사직으로 인해 치러지면서 약 1억3000만엔(약 12억원)의 선거 비용이 투입돼, 이전보다 약 30% 늘어났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개인의 문제로 세금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3 09:19
[파이낸셜뉴스] 학습 능력이 뛰어난 일부 개들은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새로운 사물의 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의 '클레버 도그 랩' 소속 인지연구자 샤니 드로르와 헝가리 에오트뵈스 로란드대 연구팀은 이른바 '천재견'이라 불리는 재능 있는 언어 학습견(Gifted Word Learner)들이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 방식으로 새로운 단어를 익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횄다.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를 학습하는 데 특별한 능력을 보인 개들을 모집하는 '지니어스 도그 챌린지'를 수년간 운영해 온 드로르는 연구 과정에서 일부 개들이 보호자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주목했다. 드로르는 "예를 들면 우리는 피자를 주문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개가 거실로 들어와서 '피자'라는 이름의 장난감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 이에 연구팀은 개들이 새로운 단어와 새로운 물체 사이의 연관성을, 보호자로부터 직접 배우지 않고도 알아낼 수 있는지 시험하기로 했다. 연구진은 리트리버 '오기'와 보더콜리 '바스켓' 등 천재견 10마리를 대상으로 두 가지 상황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주인이 개에게 장난감을 보여주며 이름을 반복해 가르치는 '직접 교육'을 했다. 두 번째로는 개에게 주인이 새 장난감을 들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한 뒤 장난감 더미에서 새 장난감을 가져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 결과 10마리 중 7마리 개가 주인의 대화를 엿듣고 정확히 장난감을 물어왔다. 심지어 장난감을 불투명한 상자에 넣어 보이지 않게 한 상태에서 장난감의 외형을 묘사하는 대화만 들려준 경우에도 개들은 장난감을 정확히 찾아왔다. 드로르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언어를 가지지 않은 동물에게도 사회적 학습을 가능케 하는 복잡한 기제가 존재하는지 살펴보는 단서를 제공한다"며 "인간이 언어를 발달시키기 전에, 타인으로부터 학습할 수 있는 매우 복잡한 인지 능력이 먼저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개들이 엿들은 말을 통해 학습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개들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의사소통 신호를 이해하는 데 매우 뛰어나다"고 진단했다. 하이디 린 동물 인지 전문가도 "이번 연구는 동물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인지 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개가 이런 식으로 학습하는 것은 아니므로, 일반적으로 반려견이 식탁 밑에서 남은 음식을 주워 먹으며 이름을 배울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1-13 09:04
[파이낸셜뉴스] 미군의 공중지휘통제기 ‘E-4B나이트워치’가 51년 만에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내렸다. 핵전쟁 시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탑승해 전쟁을 지휘해 일명 '하늘을 나는 백악관'이라 불리는 전략 자산이 민간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늘을 나는 백악관'이라 불리는 전략자산, 민간공항 착륙 미국 LA타임스, 뉴욕포스트와 항공 전문매체 등은 E-4B가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착륙했다가 하루가량 머문 뒤 이륙했다고 전했다. 1974년 운용을 시작한 이후 E-4B가 LAX에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판의 날' 항공기라 불리는 E-4B의 공식 명칭은 ‘국가공중작전센터(NAOC)’다. 보잉 747-200을 개조한 미 국방장관 전용기로 핵 공격이나 대규모 재난으로 지상 지휘 체계가 붕괴됐을 때 대통령·국방장관·합참의장이 공중에서 작전을 지휘하도록 설계돼 있다. 핵폭발과 적의 핵 전자기파 공격에도 장비가 무력화되지 않도록 내부는 아날로그 장비 위주로 구성됐으며 위성·잠수함을 포함해 전 세계 미군과 교신할 수 있는 통신 체계를 갖췄다. 공중 급유하면 최대 7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다. 미군이 보유한 E-4B는 4대뿐이다. E-4B는 통상 캘리포니아에서 2100㎞ 이상 떨어진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운용된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이란 시위 격화,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공격을 한 상황에서 E-4B 나이트워치가 등장한 걸 두고 온라인에는 핵 전쟁 불안이 확산했다. 미 국방부 "장관 방위산업기지 시찰 계획된 이동" 다만 미 국방부는 이번 착륙이 전쟁 대비 차원의 긴급 조치가 아니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남부 캘리포니아 방문 일정과 관련된 사전 계획된 이동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방위 산업 기지를 시찰하고 군 모병을 증진하기 위한 ‘자유의 무기고’ 순회 일정을 소화 중이다. 군사 전문가들도 즉각적인 군사 행동 신호로 해석하지는 않고 있다. 항공기에는 극우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1990년 소련 붕괴로 핵전쟁 위험이 축소된 이후 E-4B 나이트워치는 미 국방장관이나 합동참모의장의 의전용으로 활용돼 민간 공항에서 심심찮게 목격됐다. 한국 오산공군기지에도 여러 차례 국방장관을 태우고 착륙한 바 있다. 항공 전문매체 에비에이션 A2Z는 “E-4B의 이동은 항상 전쟁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미국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며 “그 자체로 강력한 억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13 08:21
[파이낸셜뉴스] "버스가 안 와서, 아줌마들끼리 돈 모아 택시 탔어요. 엄동설한에 이게 무슨 난리예요." 강남 빌딩 청소업무를 위해 매일 첫차를 타던 70대 여성의 말이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으로 멈춰 서는 것은 2024년 이후 약 2년 만으로, 최저기온 영하 4도의 추위 속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고된다. 13일 첫차부터 파업…“시는 대중교통 타라는데 버스가 없다” 13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10시간 넘게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000여대가 운행 중이다. 버스노조에는 64개사 모두가 참여하고 있으며, 앞서 노조가 뒤늦게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14일 첫차부터 복귀하겠다고 밝힌 만큼 13일 하루는 일단 시내버스 운행이 멈추게 된다. 실제로 파업이 시작된 13일 오전, 평소 첫차를 타고 출근하던 이들은 버스의 대체수단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강남 한 건물에서 미화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출근시간이 일러 평소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오늘은 버스가 없어 택시를 타고 왔다”고 전했다. X(옛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버스는 파업을 이유로 요금을 받지 않고 운행 중이라는 소식이 공유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어제 내린 눈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시에서 안전문자가 계속 오는데 버스는 파업이란다. 코미디인가”, “출근길 지하철만 미어터질 것 같아 두렵다” 등 한파 속 출근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시는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을 연장해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 연장한다. 이를 통해 하루 총 172회 증회 운행한다. 또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노사간 통상임금 의견차 좁혀지지 않아…임단협 협상 결렬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사측은 총 10%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며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맞추도록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형태의 새로운 임금 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통상임금 인정에 따른 추가 임금 지급은 이번 협상에서 논외로 해야 한다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 제안대로 임금 3%를 인상하고 추후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할 경우 임금이 사실상 약 20% 오르는 결과가 발생해 무리한 요구라고 맞서면서 끝내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3 07:21
[파이낸셜뉴스] 전 연인을 만나기 위해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시즈오카아사히티비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 시마다시에서 커터칼을 소지한 혐의(총포도검류 단속법 위반)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강원도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시즈오카현에 거주하는 전 연인을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그가 입국 당일 전 애인인 한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이 여성은 자신의 집에 해당 남성이 다녀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 애인인 한국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시마다시 일대에서 남성을 발견해 가방에서 커터칼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혐의를 인정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경위와 정확한 입국 목적, 전 연인과의 관계 등을 포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1-13 06:28
[파이낸셜뉴스]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50대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5분께 평택시 동삭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차 뒷좌석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하루 전인 지난 9일 오후 9시께 대리운전을 통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차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을 마신 식당에 휴대전화를 놓고 나왔고, 식당 주인이 이튿날 휴대전화 주인을 찾으려고 A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A씨가 귀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후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리운전 기사 B씨는 A씨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뒤 A씨의 지인 C씨에게 관련 사진을 전송하고, 시동을 켜둔 채 차에서 먼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시신에 외상이 없고 차량에 접근한 외부인도 없는 점을 토대로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 1차 구두 소견은 기도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나왔다"며 "정밀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한 뒤 사건 종결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3 05:40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광풍에 휩싸였다. 지난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탄생한 ‘두쫀쿠’ 열풍에 자영업자들이 앞 다퉈 판매에 나섰고, 소비자들은 오픈런에 가격 폭등까지 감수하며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무려 속을 만들고 코코아 가루를 섞은 마시멜로로 동그랗게 감싼 디저트다. 쿠키로 불리지만 말랑하고 쫀득해 떡에 가까우며, 바삭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쫀쿠 사진을 올리면서 두쫀쿠 인기에 불을 지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두쫀쿠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전국 각지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판매에 나섰으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픈런'(개점시간 구매)이 필수가 됐다. 배달앱에서도 두쫀쿠의 인기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에서 이달 첫 주 두쫀쿠를 포장(픽업) 주문한 건수는 1개월 전보다 321%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두쫀쿠 검색량도 두 달 전보다 25배로 증가했다. 두쫀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디저트 전문 매장이나 카페가 아닌 일반 음식점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7일 소상공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동네 아귀찜 집에서 두쫀쿠 판다"는 글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초밥집이나 국밥집, 장어집, 냉면집 등 다양한 업종에서 두쫀쿠를 판매 중이라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두쫀쿠를 내건 업종들을 살펴보면, 샵인샵 등의 방식으로 직접 두쫀쿠를 판매하거나 검색 유도를 위한 일종의 '미끼상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불경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두쫀쿠 열풍이 자영업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피스타치오 등 두쫀쿠 재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재료비가 급등해 두쫀쿠의 인기가 오래 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재료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두쫀쿠를 판매하는 한 점주는 "피스타치오가 제일 많이 올랐는데 1㎏에 4만5000원하던 게 지금은 10만원으로 두 배가 됐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등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가 구매하는 피스타치오 가격도 함께 뛰어올랐다. 실제로 한 대형마트는 올해 들어 피스타치오 가격을 20% 인상했으며, 해당 마트에서 탈각(껍데기를 깐) 피스타치오 400g 소비자가격은 지난 2024년 약 1만8000원에서 지난해 2만원으로 올랐고 올해 2만4000원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산 피스타치오(껍데기를 깐 알맹이) 국제 시세는 현재 파운드당 약 12달러로 1년 전(8달러 안팎)의 1.5배 수준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3 05:35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정치는 망했다"며 ‘99만원 출마’ 공천 실험을 선언했다. 이 대표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30초 짜리 쇼츠 영상은 “개혁신당에서는 99만원 있으면 지방선거 출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현재 2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 대표는 “저는 지금부터 100일 동안 정치인 4000명을 모으겠다”면서 “한국 정치는 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S오피스도 어디서 사는지 모르고 인공지능(AI)툴도 잘 다루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소리만 지르면 잘 하는 줄 알고 전과가 훈장인 줄 안다”고 한국 정치의 현실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당신이 분명 정치를 더 잘할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이 도전할 차례”라고 독려했다. 이어 “2026년 개혁신당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싶은 분들 댓글을 달아달라. 여러분의 자리가 여기 있다”며 "99만원에 정치인 4000명을 모집하겠다"고 알렸다. 일반적으로 지방선거 구조상 기초의원 출마엔 3000만원, 광역의원은 5000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그런데 개혁신당은 당 심사비와 기탁금을 전액 면제하고 공천 절차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99만원을 제안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멋지고 현명한 기획”, “초등학생도 가능하냐”, “진짜 참신하다”, “내가 나설 차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지금까지 선거 출마는 보통 사람에게 너무 먼 일이었다”며 “돈 있고, 시간 있고, 줄 있는 사람만 정치판에 남아 있었다”며 기존 공천 제도를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이 대표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535억원)과 김문수 의원(450억원)이 지출한 비용의 약 20분의 1 수준인 28억 3600만원으로 선거를 치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13 05:33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두고 3년 안에 세계 최고 외과 의사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의 의사이자 엔지니어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문샷'에 출연해 미래 의료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며 3년 안에 옵티머스가 의사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머스크는 "훌륭한 의사가 되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지식을 습득한다고 해도 모든 것을 따라잡기 어렵다"면서 "인간 의사에게는 시간이 한정돼 있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생산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3년이면 지구상의 모든 외과 의사보다 훌륭한 옵티머스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의대에 가지 말라는 뜻이냐”고 묻자 머스크는 “그렇다, 어느 순간엔 비싼 취미가 될 것”이라며 의대에 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뉴욕대 랑곤 의료센터의 아서 카플란 교수는 "3년 안에 옵티머스가 세계 최고의 인간 의사들보다 더 뛰어난 외과 의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카플란 교수는 "특히 성형외과나 화상, 외상 치료 같은 분야는 인간의 실력이 예술에 가까운 경지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수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건 앞으로 수년 동안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13 05:30
[파이낸셜뉴스] 20년 지기 절친과 남편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하룻밤 사이에 머리카락이 백발이 되어버린 중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비엣바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거주하는 여성 창씨는 2021년 남편의 차량을 청소하던 중 조수석 깊숙한 곳에서 여러 장의 의료 기록지를 발견했다. 해당 서류는 낙태 관련 기록이었으며, 환자의 이름은 창 씨의 20년 지기 절친 A씨였다. 장 씨의 남편은 유명 SNS 인플루언서이자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였으며, 문제의 관계는 이혼 후 생활고를 겪던 A씨를 돕기 위해 남편 회사와 약 18만위안(약 3700만원) 규모의 홍보 계약을 연결해 준 것으로 시작됐다. 불륜을 확인한 창씨는 당초 A씨에게 "관계를 정리하고 떠나달라"고 요청했으나, A씨는 사과는커녕 창씨의 모든 SNS 계정을 차단하며 소통을 거부했다. 남편과 친구를 동시에 잃은 배신감에 창씨는 하룻밤 사이 머리카락 전체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창씨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창씨는 2023년 두 사람을 중혼죄 등으로 고소했다. 남편은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A씨는 법률상 요건 미비로 형사 처벌을 피했다. 이후 남편은 출소 즉시 A씨와 동거를 시작했고, 친아들에게 A씨를 "엄마"라고 부르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창씨는 두 사람이 사실혼 관계였다는 추가 증거를 확보해 지난달 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그는 "내 인생을 짓밟은 두 사람의 파렴치한 행위는 대중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창씨가 제출한 추가 증거를 바탕으로 재판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이 뭐길래 흔히 영화 속 이야기처럼 들리는 하룻밤 새 백발이 되는 현상은 실제로 보고된 적 있는 희귀한 증상이다. '급성백발(acute canities)'은 짧은 시간 내에 머리카락의 색이 빠지면서 갑자기 백발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속설에 따르면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인 앙투아네트는 교수형 당일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변해있었다고 한다. 불과 38세였던 그의 머리카락이 며칠 만에 백발로 변하자, 이후 이런 현상을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Marie Antoinette syndrome)’이라고 부르게 됐다. 이 같은 급성백발은 20~40대에서도 보고되며, 흰머리가 서서히 늘어나는 노화형 흰머리와는 양상이 다르다. 이 질환이 생기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다. 심할 경우 하룻밤 사이에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 하얀 머리카락이 나타나는 범위는 사람마다 다르며, 머리카락 전체가 백발이 될 수도 있다. 환자들은 머리카락 색깔이 변하면서 두피 색깔도 변하거나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많이 빠지는 증상도 겪을 수 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호르몬 변화,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갑상선 질환이나 폐경기,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 호르몬 분비량이 변해 검은색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것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중 원형 탈모증이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원형 탈모증은 털에 대한 면역거부 반응으로 인해 털이 빠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모낭에서 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거나 색깔 있는 머리카락이 부족해져 점점 백발을 보인다. 2020년 ‘네이처’에 발표된 쥐를 대상으로 한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의 자동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계의 ‘투쟁 도피 반응’이 활성화된다. ‘투쟁 도피 반응’은 긴박한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이런 반응이 활성화 되면 멜라닌 색소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모낭의 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에 영구적인 손상이 야기된다. 다시 말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에 의해 방출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이 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의 저장소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혀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이다. 한 번 하얗게 변한 머리카락은 그 자체로는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은 다시 색소를 가진 채 자랄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건 앞으로 자랄 모발이 건강하게 나오도록 환경을 회복하는 것으로,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3 05:10
[파이낸셜뉴스] 면접을 보러 간 회사에서 우연히 탕비실 청소당번을 적어둔 명단을 보게됐다며 입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최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면접 보고 왔는데 탕비실에서 탈주각 느낌'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나름 기대를 하고 면접을 보러 갔다가 회사 내부를 살짝 보고 충격 받았다"며 "대기하는 동안 우연히 탕비실 쪽을 지나치게 됐는데 게시판에 날짜별로 직원들 이름이 적힌 '탕비실 청소 및 비품 관리 당번표'가 대문짝만하게 크게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탕비실 관리를 전담 인력에 맡기지 않고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직접 청소하는 곳은 처음 봤다"며 "심지어 이름들을 보니 특정 연차나 성별에 치우쳐 있는 것 같아 더욱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면접을 보기도 전에 '이 회사는 업무 외적인 잡무를 직원들에게 당연하게 전가 하는 곳이란 인상이 강하게 박혀버렸다"고 털어놨다. A씨는 "면접관님들은 친절하셨고 내가 맡게 될 업무는 마음에 들었지만 자꾸 그 당번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작은 디테일 하나가 조직의 문화를 보여준다고 하지 않나. 이런 당번 시스템이 있는 회사는 일단 거르는 게 정답인가"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은 "화장실도 아니고 탕비실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총 30위권 회사 다니는데 부서 공용공간과 사무실 개인공간을 매주 금요일 짧게 직원들이 청소한다", "기본적인 건 외부에 맡기지만 탕비실은 어쩔 수 없다, 대기업도 당번이 있다", "여자들만 시킨 다던지 하면 문제겠지만, 공평하게 모두가 돌아가며 한다면 괜찮다" 등의 의견을 냈다. 실제 한 직작인은 "우리 회사는 여직원만 탕비실을 청소한다"라며 "남자들과, 규칙을 만든 여자 부장은 당번에서 제외된다. 남자들도 여자들과 똑같이 당번 시켜달라고 하니 난감하다고 말했다"고 하소연 했다. 반면 "탕비실 청소만 직원을 시키는 건지 확인해 봐라", "그런 회사는 그냥 거르는 게 답", "탕비실 내 환경을 보면 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나 알 수 있다",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음료(커피·녹차 등)와 간식을 제공할 경우 돌아가며 청소쯤은 할 수 있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한편, 지난 2022년 지역 새마을금고에서는 여성직원에게 화장실 청소와 밥짓기, 설거지 등을 시켜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직원들은 매일 오전 8시 30분전에 출근해 각자 정해진 청소 구역에서 청소를 했다. 직원들이 청소해야 하는 곳은 화장실, 이사장실, 회의실, 객장, 탕비실, 휴게공장 등 거의 모든 공간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3 04:50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이 결혼 전에 머리숱과 학력, 소득 등을 속였다며 남편과 시댁 식구들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12일 NDTV,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노이다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남편과 시댁 식구 4명을 사기, 가정폭력,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2024년 1월 16일에 결혼했다. A씨는 "결혼 전 소개 과정에서 남편이 머리숱이 많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대머리 상태였고 가발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미한 탈모라고만 들었을 뿐, 대머리라는 사실은 결혼 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결혼 후 첫날밤에 남편이 가발을 벗으면서 이 사실을 알게됐다"고 토로했다. 외모뿐 아니라 학력과 경제력도 숨겼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이 결혼 전 제시한 설명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면서 "연간 소득 역시 결혼 전 말했던 금액보다 크게 낮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남편과 시댁 식구의 태도가 급변했다"면서 "나를 협박하며 사적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폭력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결혼하며 가져온 150만 루피(약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은 뒤 집에서 내쫓았다"며 "태국으로 여행을 가서는 인도로 마약을 불법운반하도록 강요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의 남편과 시댁 가족 등 5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입건했으며, 휴대전화, 사진, 금융 거래 내역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3 04:30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고강도 운동과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인해 생식 기능이 멈춘 '운동성 무월경'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 거주하는 여성 A씨(23)는 최근 병원 검진 결과에서 여성 호르몬 수치가 50대 여성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의사로부터 신장 결핍 증상이 뚜렷하다는 말을 들었고, 운동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며 "몸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한약을 대량으로 처방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폭식으로 인해 체중이 65㎏까지 늘자, 몇 달 사이 운동에 지나치게 몰두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주 6회, 회당 약 70분씩 운동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생리량이 점점 줄다가 최근에는 2시간 만에 끝날 정도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판이빙 박사는 "A씨의 증상은 '운동성 무월경'으로, 에너지 섭취가 부족한 데 비해 소비는 너무 많을 때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몸이 에너지 위기를 느끼면 생존을 위해 일시적으로 생식 기능을 꺼버린다"라며 "뇌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이 줄어들어 여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배란이 중단되면서 생리가 늦어지거나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무월경은 가역적이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에너지 균형을 맞추면 생리를 회복할 수 있다. 정상적인 생리를 유지하려면 체지방률이 최고 17%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강도 운동·스트레스·급격한 다이어트..무월경 위험 커 베이징 연합 의과대학 병원의 류하이위안 박사는 "단기간에 15㎏ 이상 감량할 경우 무월경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의사 상담 없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최소 2~3개월간 고강도 운동을 중단한 뒤, 요가처럼 천천히 몸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주 3~4회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여성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무월경' 증상이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선수들의 경우 고강도 운동과 경쟁적인 운동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생식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운동량이 많은 상화에서는 호르몬 분비와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몸이 에너지 위기를 느끼면 방어 매커니즘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식 기능을 꺼버리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생리 주기에 미치는 영향은 호르몬 변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몸이 적응하기 위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런 호르몬들은 장기적으로 면역 시스템과 생식 시스템을 억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을 경험할 수 있다. 운동성 무월경을 포함한 여성 생식 건강의 문제는 장기저그로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과 같은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 섭취와 균형잡힌 훈련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13 04:10
[파이낸셜뉴스] 경기 남양주시의 한 휴양림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돌담을 들이받아 가족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도로에서 일어났다. 8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통제력을 잃고 돌담과 강하게 충돌한 것. 이 사고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A씨 아내인 7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아들 C씨는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 가족은 휴식을 위해 휴양림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1-12 15:2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이 13일로 연기된 가운데 특검의 구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혐의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 세 가지뿐인 가운데 사형보다는 무기징역이 바람직하다는 법학자의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집행 안하는 사형보다 '무기징역'이 실익 크다는 분석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란 우두머리에게 내려져야 할 것(구형·선고)은 집행 가능한 극형이다. 그 집행 가능한 극형은 우리 법제상으로는 사형이 아니라 무기징역”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지만, 사형의 실익은 크지 않다는 게 한 교수의 설명이다. 한 교수는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온 형사법 전문가다. 사형제 폐지론자인 한 교수는 먼저 한국이 실질적인 사형제 폐지국인 만큼, 집행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한 교수는 “한국에서 사형은 법적으론 있지만, 27년간 미집행"이라며 "사형 선고를 해도 무기형과 실질 효과는 같다. 1심에서 사형 구형, 선고돼도 항소심을 거쳐 가면서 결국 윤석열은 최종적으로 무기형으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두환이 무기형으로 종결된 선례도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전두환은 1996년 내란수괴죄 등으로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항소심에서 감형돼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지지자들이 사형 바랄 것".. 尹에게 '순교자 서사' 우려 사형을 선고할 경우 윤 전 대통령에게 ‘순교자 서사’를 부여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 교수는 “사형은 집행되지 않지만, 상징적 효과는 엄청 높다. 이 세상에서 살 가치 없는 인간임을 확정하는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며 “사형수는 추종자들을 결집시키고, 순교자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러리스트, 정치범은 사형선고, 집행 당할 때 만대에 그 효과가 각인된다"면서 "나쁜 짓을 했더라도 사형은 죗값을 다 치른 것으로 돼 비난 효과는 줄어들고 대신 인상 효과가 워낙 크기에 생전의 나쁜 짓을 가리는 효과가 있다. 영화 만들 소재로도 딱”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사형을 기다릴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 교수는 “사형 구형·선고 때 윤석열이 공포나 두려움에 질릴 이유도 없다. 어차피 집행당하지 않을 것이란 점은 뻔하기 때문”이라며 “'사형'을 훈장으로 크게 선전하면서, 지지자들을 결집시킬 용도로 쓸 수 있다. 영치금이나 슈퍼챗도 훨씬 많이 모을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보다 무기징역이 어울리는 이유도 설명했다. 한 교수는 "내란 우두머리에게 내려져야 할 것은 집행가능한 극형이다. 집행가능한 극형이란 우리 법제상으로는 사형이 아니라 무기징역"이라며 "집행되지도 않을 사형이라는 순교자 아우라가 나는 가시관을 그에게 씌워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교수는 “구형이나 판결에서,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일희일비하거나, 분노 경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법정-실질 최종형이 무기징역 미만으로 내려갈 때는 분노 경악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12 14:12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에밀레종'으로도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의 음향·진동 특성이 지난 30여년간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정기 타음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말 실시됐으며, 성덕대왕신종의 장기적인 보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시대 때인 771년(혜공왕 7년) 완성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현재까지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조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정기 타음조사의 첫해 조사다. 박물관은 1996년과 2001~2003년, 2020~2022년에 수행된 기존 조사 자료와 비교·분석해 종의 보존 상태를 검증했다. 고유주파수, 진동모드, 맥놀이 등 음향·진동 특성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유주파수는 과거 측정값과 비교해 ±0.1% 이내의 미세한 차이만을 보였다. 이는 기온과 환경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는 과거와 동일한 패턴과 주기를 유지해 내부 구조의 변형이 없음을 확인했다. 종합적으로 1996년 첫 정밀 조사가 이뤄진 이후 30여년간 중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초고해상도 촬영을 통한 표면 상태 점검에서도 특이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그동안 실시해 온 정기적인 보존 관리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덕대왕신종이 야외 전시 환경에 놓여 있어 기후 변화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보존 안정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보다 안정적인 전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대비한 보존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전시환경 개선과 전용 전시공간 건립 검토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12 14:05
[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로 왼쪽 팔과 다리를 잃은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구두 세척 사업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1일 보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웡신이(30)는 5년 전인 2020년 친구가 운전하던 포르쉐 스포츠카 사고에 휘말려 왼쪽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생존을 위해 세 차례의 심장마비 고비를 넘기며 총 14번의 수술을 견뎌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웡의 남자친구는 결별을 통보했으며, 사고 당시 무사했던 친구마저 치료비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 1년이 걸린 웡은 ‘유유’라는 새로운 이름을 짓고 재탄생을 기념했다. SCMP는 웡이 장애를 입은 후에도 과거의 강인하고 낙천적인 모습과 다르지 않음을 세상에 증명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에는 요가복 사업에 뛰어들어 직접 모델로 나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웡은 지난해 고향인 광시좡족 자치구 인근 중국 남부 광둥성에 구두 세척 공장을 설립했다. 전체 직원 10명 중 절반을 장애인으로 채용했으며, 각자의 신체적 조건에 맞춰 업무를 배정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직원에게는 소음이 큰 세척 장비 조작을 맡겼고, 소아마비 병력이 있는 남성 직원에게는 세밀함이 요구되는 부분의 청소를 담당하게 했다. 웡은 “장애는 한 사람의 한계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고유성을 규정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은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700~800켤레의 신발을 세척하고 있으며, 월 매출은 30만 위안(약 6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웡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팔로워 수는 현재 50만 명에 육박한다.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른 장애인들의 사업을 홍보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백혈병을 앓는 12세 소녀의 치료비 80만 위안 모금을 도와 골수 이식을 받게 했으며, 하반신 마비 여성과 화상 환자가 운영하는 홈스테이를 홍보해 자립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12:51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하는 작전에서 음파 무기(sonic weapon)나 극초단파(microwaves) 등 최첨단 무기를 사용해 경호대를 무력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악관 측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으나, 대변인이 관련 주장이 담긴 게시물을 직접 공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베네수엘라 경호원의 인터뷰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공유하면서 화제가 됐다. 레빗 대변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읽어보라”며 글을 소개했으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게시글에 따르면 익명의 베네수엘라 측 경호원은 미군이 공습 당시 전례 없는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계 근무 중이었는데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멈췄고 하늘 위로 수많은 드론이 비행하기 시작했다”며 “잠시 후 헬기 8대가 나타나더니 미군 병력 20여 명이 투입됐고 미군은 총보다 강력한 무언가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교전 상황에 대해 경호원은 “우리 쪽 병력은 수백 명에 달했는데 우리 무기로는 전혀 대응할 수 없었다”며 “그들이 무언가를 발사했는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건 매우 강렬한 음파(sound wave) 같았다. 갑자기 머리 안쪽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경호원들은 코에서 피를 흘렸고 일부는 피를 토했다. (공격을 당한 뒤) 움직이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고 음파 무기(sonic weapon)인지 무언가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는 전직 미국 정보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극초단파(microwaves) 등 고출력 에너지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DEW·directed energy weapon)를 수년간 보유해 왔으나 이를 실전에 사용한 건 처음일 수 있다”며 “이런 무기들은 출혈이나 운동 능력 상실, 통증 및 화상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게시글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백악관이 목격담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게시글의 댓글들에서도 내용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이 다수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11:10
[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달리는 '홍명보호'의 새로운 갑옷이 베일을 벗었다. 그런데 첫인상부터 심상치 않다. '캡틴' 손흥민이 착용한 예상도조차 팬들 사이에서 격렬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11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월드컵 홈 유니폼 예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유출샷의 핵심은 단연 '야생성'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지난 몇 년간 유지해온 단색 위주의 심플함을 과감히 탈피했다. 짙은 붉은 바탕 위에 새겨진 불규칙한 사선 패턴은 한반도의 험준한 산맥을 형상화한 동시에, 한국 축구의 영원한 상징인 호랑이의 가죽 질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색감의 변화도 눈에 띈다. 최근 월드컵에서 "형광펜 같다", "핫핑크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았던 채도 높은 붉은색 대신, 묵직하고 진중한 '글로벌 레드'가 돌아왔다. 여기에 소매 끝단의 블랙 커프스 처리는 강인함을 더했고, 나이키 로고에 입혀진 골드 아웃라인은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한 끗'을 더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극명하게 갈리는 '호불호'다. 파격적인 패턴이 적용된 만큼 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은 "드디어 핑크 '쫄쫄이' 디자인에서 벗어났다", "한우 마블링 에디션 보다 낫다", "상대를 압도하는 호랑이 기운이 느껴진다", "검은색과 진한 빨강의 조화가 근본 있다"며 환호하고 있다. 특히, 2002년의 향수를 자극하는 짙은 붉은색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반면, 난색을 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패턴이 너무 복잡해 난해하다", "멀리서 보면 얼룩이 묻은 것 같다", "손흥민이 입어서 그나마 저 정도지, 일반인이 입으면 소화하기 힘들 것"이라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이 과해서 오히려 촌티난다", "등산복 느낌도 난다"라는 혹평도 나온다. 이 논란의 유니폼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부터 정식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과연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땀에 젖은 채 내뿜는 '실착 포스'는 팬들의 우려를 환호로 바꿀 수 있을까. 북중미를 향한 여정은 이미 뜨거운 유니폼 디자인 논쟁과 함께 시작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6-01-12 10:37
[파이낸셜뉴스] 잔인한 겨울이다. 그토록 뜨거웠던 '몬스터즈'의 함성은 온데간데 없고, 차가운 법정 공방과 0%대의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야구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던 JTBC ‘최강야구’와 그 스핀오프 격인 스튜디오 C1의 ‘불꽃야구’. 두 프로그램이 ‘폐지설’과 ‘영상 삭제’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9일, 방송가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JTBC 간판 예능 '최강야구'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 JTBC 측은 즉각 "2025 시즌의 마무리가 맞다. 폐지는 아니며 향후 지속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조 제작진(스튜디오 C1)이 떠난 후,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꾸려진 'NEW 최강야구'는 그야말로 '참사'를 겪었다. 시청률은 계속 무너져 0%대까지 추락했다. 화제성도, 팬덤의 결집력도 예전 같지 않다. 방송사의 "논의 중"이라는 입장은 사실상 산소호흡기로 연명 치료를 고민하는 단계로 읽힌다.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진 초라한 퇴장이다. 반대편 진영인 스튜디오 C1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기존 '최강야구'의 신화를 썼던 장시원 PD와 원년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불꽃야구’는 시작부터 거센 암초를 만났다. JTBC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재판부는 '불꽃야구'가 실질적으로 '최강야구'의 후속 시즌을 암시한다며 부정경쟁행위를 인정했다. 스튜디오 C1 측은 "저작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강행 의지를 보였고, 유튜브에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지난 12월 24일, '불꽃야구' 본편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 29일 시즌2 강행 의지를 밝히는 영상을 게재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으나, JTBC는 "법을 잠탈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법적 심판을 경고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측의 감정싸움이었다. JTBC는 "제작비 과다 청구와 재무 기록 미공개"를, 스튜디오 C1은 "구조적 불가와 방송사의 갑질"을 주장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낭만과 열정을 외치던 야구 예능의 이면에는 씁쓸한 자본의 논리와 감정 싸움만이 남았다. JTBC는 시청률과 명분을 잃었고, 스튜디오 C1은 콘텐츠를 잃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월요일 밤마다 선수들의 땀방울에 울고 웃었던 야구 팬들이다. 최강야구는 멈춰 섰고, 불꽃야구는 지워졌다. 그라운드의 낭만이 법정의 다툼으로 얼룩진 지금, 팬들의 가슴에는 차가운 바람만 불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6-01-12 10:18
[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묘지 26곳을 돌며 시신 100여 구를 훔쳐 자택에 보관해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9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유해 절도 및 소지 혐의로 조나단 게를라흐(34)를 구속했다. 게를라흐는 지난해 11월부터 펜실베이니아주 일대 묘지 26곳에 무단으로 침입해 시신을 훔친 뒤 이를 자택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필라델피아 외곽의 한 묘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두개골과 아동 시신 등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면서 현장에서 검거됐다. 앞서 경찰은 연쇄 무덤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사건 현장 주변에서 게를라흐의 차량이 수차례 목격된 점을 토대로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진행된 자택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지하실에 100구가 넘는 유골이 기이한 형태로 전시된 광경을 확인했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 관계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공포 영화가 현실로 나타난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발견된 유골 중에는 매장된 지 200년이 넘었거나 인공 심박 조율기 등 이식형 장치가 부착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덤에서 함께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보석류도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유골 판매 그룹'이라는 명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서 게를라흐의 사진을 확보해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9:57
[파이낸셜뉴스] 핀란드에 예년보다 강한 한파가 덮치면서 항공편이 결항돼 관광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의 키틸래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혹한으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37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이 지역을 덮치면서 항공기 얼음 제거 작업이 어려워지자 항공편 취소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관광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고 AP는 전했다. 키틸래 공항은 스키를 즐기거나 오로라를 보러 라플란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거치는 관문이다. 핀란드 기상청은 12일 이 지역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12일에도 항공편 취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한파가 유난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한파와 폭설로 핀란드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 독일에서는 지난 9일 폭설로 인해 국영 철도 도이체반이 북부 지역에서의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이틀 뒤인 이날까지 열차 지연과 취소가 이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에서는 눈보라가 예상됨에 따라 당국이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이동은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라트비아에서는 서부 지역에 폭설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1-12 09:10
[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스파가 지난 연말 일본의 유명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가 의도치 않은 의혹이 확산되면서 방송사가 해명에 나서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홍백가합전'에서 한국 걸그룹 에스파의 무대가 오후 8시15분에 맞춰 송출된 것과 관련 원폭 음모론이 제기됐고 이에 NHK 측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되는 주장은 근거 없는 허위 정보이며 어떠한 의도도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에스파는 지난해 12월31일 방송된 '제76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이들이 등장한 시간은 오후 8시15분 전후였다. 방송이 나간 뒤 일부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선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시각인 8시 15분이나 광복절인 8월 15일을 의도적으로 연상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놨고 "일본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NHK가 의도해서 이 시간에 등장시킨 것"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일 엑스(X)에 "히로시마 원폭 투하 시간은 오전 8시 15분 00초쯤, 섬광 및 폭발 시간은 오전 8시15분43초쯤"이라며 "'홍백가합전' 다시보기 확인 결과 해당 시간대 모두 에스파가 출연 중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현지 네티즌들은 에스파가 무대에서 부른 노래 '위플래시'(Whiplash)의 가사를 근거로 들었다. 'big flash'(커다란 섬광), 'blow'(폭발하다) 등이 원자폭탄의 섬광을 암시한 표현들이라는 주장이다. 이미 에스파가 홍백가합전 출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의 SNS에는 멤버 중 한 명인 중국 출신 닝닝이 지난 2022년 팬 소통 플랫폼에 올린 조명 사진이 '원폭 버섯 구름'을 떠올리게 해 논란이 된 걸 다시 끄집어 냈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로그램 진행 이틀 전 "닝닝은 인플루엔자(독감)에 감염돼 의사 권유에 따라 현장에 불참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방송에선 닝닝이 출연하지 않은 채 나머지 멤버인 카리나, 지젤, 윈터 등 3명이 무대를 꾸몄다. NHK 홍보국은 "닝닝이 불참한 건 소속사가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짜 뉴스의 발신과 확산에 대해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절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12 06:50
[파이낸셜뉴스] 자녀들을 못 만나게 한다는 이유로 전 남편을 찾아가 협박하고 집안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2부(한상원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특수협박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2시 42분께 전 남편인 40대 B씨가 사는 청주 소재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면접교섭권을 지켜라. 아이들을 보여달라"며 자해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가 집 밖으로 자리를 피하자 B씨의 옷에 불을 붙인 뒤 바닥에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불길은 번지진 않았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양육권을 가진 B씨가 자녀들을 만나게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방화죄는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의 범행 장소가 다수의 거주자가 있는 아파트인 점, 미성년 자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인 점 등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방화 범행이 다행히 미수에 그쳤고 인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1-12 06:26
[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직장을 신뢰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암호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동 시장에 미래를 맡기기보다 비트코인 등 현물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고용 안정을 위해 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2025년 대규모 감원이 예상됐던 10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유피에스(UPS)가 4만 8000명을 해고하며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아마존이 3만 명, 인텔이 2만 명, 버라이즌이 1만 5000명을 감축하며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6000명)와 세일즈포스(4000명), 제너럴모터스(3420명), 아이비엠(2700명), 보잉(2500명), 월마트(1500명) 등도 감원 대열에 있었다. 기요사키는 “이 기업들은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더 이상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산업은 없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고용 불안의 해결책은 금융 지식을 쌓고 실물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돈을 저축하지 말고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모으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6:24
[파이낸셜뉴스]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약 2주일 동안 지속되면서 누적 사망자 숫자가 최소 538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망자가 2000명 이상이라는 추측도 있다. 사망자 최소 538명, 2000명 이상 가능성미국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 인권운동가 매체인 인권운동가통신(HRANA)을 인용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로 시민 490명, 군경 48명을 포함해 53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체포된 사람만 최소 1만600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0일 기사에서 이란 테헤란의 관계자들을 통해 6개 병원에서 최소 21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실탄에 맞아 숨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노르웨이 인권 단체인 이란인권(IHR)은 11일 발표에서 이날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최소 192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이 단체가 지난 9일 발표한 51명에서 약 4배로 뛴 수치다. IHR은 이란 당국이 현지에서 인터넷과 통신이 60시간 넘게 차단된 점을 지적하며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은 2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IHR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사망자 발생이 집중됐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영안실에서는 시위에 참여했던 희생자 시신 수백구가 목격됐다는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 IHR의 마무드 아미리모가담 이사는 "지난 3일간, 특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차단된 이후 발생하고 있는 시위대 학살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아미리모가담은 이란 검찰이 이번 시위를 ‘이슬람을 부정하는 죄(모하레베·알라의 적)’로 규정한 것을 두고 "시위대를 사형에 처하겠다는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당국은 경제난을 비난하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지난주부터 인터넷·통신 등을 차단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란 최고지도자 휘하 핵심 정치군대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상군이 시위 진압에 투입됐다. 이란 시민 중 일부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이용해왔지만, 최근 이마저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 진압 이어져...美-이스라엘은 사태 주시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그동안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다른 개혁 성향을 보여줬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11일 연설에서 시위 진압을 강조했다. 그는 반정부 시위를 "우리의 안보·국방기관이 단호하게 진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은 "국민의 시위는 정당하며, 우리는 그들과 만나 대화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소수의 폭도들이 사회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 우리의 더 중요한 의무"라며 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동과 공공장소 공격, 모스크 방화, 그리고 '신의 책(쿠란)'을 불태우는 행위 등은 모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계획이자 음모"라고 책임을 돌렸다. 이어 "그들이 나라 안팎에서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해외에서 테러리스트들을 들여와 모스크와 시장, 공공장소에 방화를 저질렀다"며 "이런 범죄는 우리 국민이 저지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시위 사태 개입을 시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리켜 "망상에 빠졌다"며 "이란 공격은 역내 모든 미군 기지와 군사시설, 함선 등을 합법적인 공격 목표물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이란 핵시설을 폭격했던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시위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오는 13일 이란 시위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페르시아 민족이 폭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시위는 이란의 내정 문제"라면서도 "필요시에는 강력한 대응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남겨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6-01-12 06:00
[파이낸셜뉴스] 배우 임형준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동료들의 필사적인 응급처치 과정을 전했다. 임형준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지난해 11월 김수용이 유튜브 촬영 도중 쓰러졌던 상황을 회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임형준을 비롯해 김수용, 김숙이 함께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임형준은 “장난치는 줄 알았다. 다들 당황하다가 진짜인 걸 인지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너무 무서웠지만, 본능적으로 움직였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평소 변이형 협심증을 앓고 있어 목걸이에 심장약을 휴대하고 다닌다는 임형준은 “처음에 김수용에게 약을 먹이려고 했는데 뱉어내서 실패했다. CPR을 하면서 김숙에게 약을 먹여달라고 부탁했다”며 “김숙이 힘으로 김수용 입을 그냥 열어서 혀를 잡고 심장약을 넣어줬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혀 밑으로 넣는 약 맞나. 과거 촬영 때 들은 이야기인데 혀에 손가락을 넣으면 무의식적인 반사 작용 때문에 손가락이 잘릴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며 “입은 누군가 손으로 잡아줘야 한다고 한다”고 위험성을 언급했다. 이에 임형준은 “구급대원도 그렇게 말하더라”라며 “김숙이 혼자 다 했다”고 답했다. 지석진 역시 “숙이도 큰일 날 뻔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안도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임형준은 구조대가 도착한 이후의 상황도 전했다. 그는 “119가 도착하고 김수용이 심정지가 왔다. 구급대원들이 기계로 심장 충격을 주는데 어느 순간부터 미동이 없었다. 15분 뒤에 호흡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급대원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임종 호흡’이라고 하더라. 형이 여기서 돌아가시는구나 했다”며 “제세동기를 총 11번 사용했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7번 하고 차에서 4번 더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해 11월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임형준과 김숙, 김숙 매니저가 응급처치를 도왔으며 김수용은 심정지 상태가 20분간 이어진 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응급실로 이송된 김수용은 혈관확장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6:00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노홍철이 7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건물의 시세가 110억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건물의 추정 가치는 2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노홍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건물의 추정 가치는 약 236억 원으로 평가된다. 이는 인근의 비슷한 연식 빌딩이 최근 3.3㎡(평)당 1억 5800만 원에서 1억 6600만 원 선에 거래된 사례를 기반으로 산출된 금액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5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준공된 이 빌딩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368.60㎡(약 414평) 규모로 현재 카페와 학원 등이 입점해 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2018년 11월 해당 건물을 122억 원에 개인 명의로 사들였다. 취득세 등을 포함한 매입 원가는 약 129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시세가 236억 원 안팎임을 고려하면 매입 7년 만에 1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등기부등본상 이 건물의 채권최고액은 42억 원으로 설정됐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대출 원금은 약 35억 원 규모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노홍철은 매입 당시 약 94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5:48
[파이낸셜뉴스] 대만에서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발을 동상에 걸리게 해 절단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주범은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20대 공범은 두 다리를 잃고 전과자 신세가 됐으며, 범행을 주도한 남성은 과거 동창을 상대로 분신 보험사기를 사주했던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대학에서 보험학을 전공한 랴오젠푸(26)가 2023년 고교 동창 장모 씨(26)를 보험사기에 끌어들였다고 전했다. 장씨의 보험 설계를 담당했던 랴오는 2023년 장씨에게 상해보험과 생명보험에 잇따라 가입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씨는 양발이 동상으로 괴사했다며 총 4126만 대만달러(약 19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청구했다. 장씨와 랴오는 장씨가 2023년 1월 오토바이를 이용해 양밍산과 단수이 지역을 여행하던 중 동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보험 가입 시점과 청구 시점이 인접한 점, 부상 경위가 석연치 않은 점 등을 들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가 방문했다고 진술한 지역의 사고 당일 기온은 6~17℃로, 동상이 발생할 만큼 낮은 기온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확보한 장씨의 응급 처치 사진에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 괴사 부위에 양말이나 신발 자국이 없고 “깔끔하고 대칭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수사 당국은 장씨의 부상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찰과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장씨가 드라이아이스에 양발을 담그고 있는 영상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은 랴오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장씨는 드라이아이스가 담긴 용기에 발을 넣고 약 10시간을 견딘 뒤 병원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당국이 영상 촬영 경위를 추궁하자 랴오는 출처 공개를 거부하며 장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랴오를 보험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재판부는 랴오에게 징역 6년을, 장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추가 수사 과정에서 랴오가 이번 사건 이전에도 수차례 보험사기를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2022년 7월 랴오는 술과 라이터, 가스 토치 등을 소지하고 대학 동창 우모씨를 찾아갔다. 그는 우씨에게 술에 젖은 옷을 입히고 인화성 점토 위에 앉게 한 뒤 직접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랴오는 범행 과정을 촬영한 후 119에 신고해 우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직후 보험업계 종사자인 우씨의 어머니가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우씨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으며, 화상 부위는 신체 표면적의 54%에 달했다. 치료 후에도 땀샘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돼 영구적인 장애를 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기 혐의로 체포된 우씨는 사고 당시 전통적인 ‘불 위 걷기’를 연습 중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술에 젖은 옷을 입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 랴오는 사고 당시 자신의 방에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우씨가 녹화를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랴오와 우씨, 그리고 우씨의 어머니를 사기 및 중상해 자해 방조 등 혐의로 기소했다. 우씨는 화상 사고와 관련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부상 경위의 의심스러움을 이유로 지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보험사는 600만 대만달러(약 2억 7700만원) 규모의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으며, 이에 우씨는 해당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5:40
[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비비안 노소비츠키가 멕시코 여행 도중 기생충에 감염돼 시력을 잃은 사연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비비안은 멕시코 여행 중 우측 눈에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그는 긴급 의료 센터에서 안약을 처방받았으나 통증은 수주 간 심해졌다. 비비안은 당시 상황에 대해 “10초마다 유리 조각과 칼이 눈을 베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오른쪽 눈 시력 상실한 상태 정밀 검사 결과 비비안은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진단받았다. 감염 경로와 관련해 그는 “통증이 시작되기 전날, 버스에서 내린 뒤 손을 씻지 않고 눈을 비볐을 때나 샤워를 하던 중에 기생충이 침투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2년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왔다는 비비안은 렌즈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상실한 상태로 알려졌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기생충인 가시아메바가 각막 안으로 침투해 발병한다. 가시아메바는 토양이나 수돗물, 수영장 등 주변 환경에 흔하게 존재하며 평소에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다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오염된 물이나 흙이 눈에 들어갈 경우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문 경우지만 렌즈를 끼지 않았더라도 각막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 초기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눈 통증과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이 꼽힌다. 특히 실제 각막 손상 정도보다 환자가 체감하는 고통이 훨씬 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증세가 악화하면 각막 중심부에 고리 형태의 혼탁이 발생하며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콘택트렌즈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국제 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렌즈 소독을 소홀히 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렌즈 교체 주기를 어기거나 전용 세척액이 아닌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도는 더욱 커진다. 연구팀은 올바른 렌즈 소독만으로도 감염을 80% 이상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5:22
[파이낸셜뉴스] 차량에 시신을 4개월간 방치한 이른바 '삼인조 살인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주범으로 지목된 김모 씨(56)의 가스라이팅 의혹과 사건의 실체를 추적했다. 지난 9월 6일 이모 씨(50대)는 자신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며 차량 안에 시신이 있다고 자백했다. 외상성 쇼크사로 숨진 시신 약 4개월간 방치 경찰이 이 씨의 집 앞 공터에 주차된 차량을 수색한 결과 실제 시신이 발견되면서 그의 진술은 사실로 확인됐다. 숨진 이는 배진경 씨(50대)로 파악됐다. 폭행으로 인한 외상성 쇼크사로 숨진 시신은 약 4개월간 방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5월 15일 피해자를 대나무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부인했으며, 공범 2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은지 씨(39·가명)가 폭행을 강요했고, 김 씨의 지시를 따르던 윤모 씨(50대)가 피해자를 사망케 했다고 진술했다. 윤 씨 역시 김 씨의 강요로 폭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하며 이 씨와 유사한 주장을 폈다. 반면 김 씨는 폭행을 지시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와 이 씨는 대리운전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20살 가까운 나이 차이에도 친분을 유지하던 두 사람의 모임에 김 씨의 지인인 피해자가 합류했다. 김 씨의 또 다른 지인 윤 씨도 이들과 어울렸다. 그러던 중 김 씨는 피해자가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사건 당일 금전 문제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격분한 김 씨는 피해자를 폭행하고 이 씨와 윤 씨에게도 폭행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5월 14일 밤 10시경 시작된 폭행은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약 5시간 동안 이어진 폭행 끝에 피해자는 사망했다. 이후 3명은 피해자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와 윤 씨는 모든 범행이 김 씨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신 유기를 위해 렌터카를 대여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비닐봉지에 담아 방치하고, 상자로 가린 뒤 수시로 소독하며 냄새 은폐 유기를 포기한 이들은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뒷좌석에 방치하고, 상자로 가린 뒤 수시로 소독하며 냄새를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씨는 이 씨에게 폭행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 이 씨가 단독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윤 씨에게 폭행을 지시한 인물 역시 이 씨라며, 자신은 오히려 윤 씨를 말렸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이 씨와 윤 씨는 김 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시에 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의 신원은 두 사람이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름과 나이 모두 거짓이었으며, 실제 신원은 김미숙 씨(56)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미 결혼해 자녀까지 둔 상태였다. 김 씨를 지키려 했던 두 남성은 그의 실체를 확인한 뒤 김 씨의 지시대로 범행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존재하지 않는 채무 빌미로 독촉과 폭행 성실했던 피해자는 김 씨를 알게 된 후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가 피의자에게 돈을 빌린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존재하지 않는 채무를 빌미로 독촉과 폭행이 이뤄진 셈이다. 김 씨는 채무 변제를 이유로 피해자의 가족까지 착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사망 후 이 씨 또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친이 남긴 유산까지 처분해 김 씨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도피 자금 역시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처음에는 김 씨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뜻대로 했지만 나중에는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김 씨에게 복종을 맹세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 160여 개가 발견됐다. 해당 파일에는 신체 훼손이나 자해를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줬다. 라이터와 송곳 등 이용한 가혹 행위 인지 능력이 다소 부족한 윤 씨는 김 씨의 폭행으로 머리와 치아를 크게 다친 상태였다. 이 씨와 윤 씨는 매일 김 씨에게 폭행당했으며, 도피 중 김 씨의 강요로 서로를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터와 송곳 등을 이용한 가혹 행위가 이어졌으나 두 사람은 저항하지 못했다. 결국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 씨가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김 씨에 대해 "조종을 하기가 용이한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테스트, 처음에는 호감을 주면서 친절을 베풀어 나를 좋아하는구나 착각하게 만든다"며 "유대관계가 형성되면 남성을 비난하고 이 남성은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비난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그런 상태로 몰아간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지인들은 김 씨와 피해자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고 회상했다. 초기에는 원만한 관계였으나 점차 균열이 생겼다. 김 씨는 피해자에게 상습적으로 화를 내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거짓말로 피해자를 비방했으나, 폭행 당일 피해자는 저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는 "피해자에게 김 씨가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 정서적 어려움을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었다"며 "그 다음 악의적으로 착취, 그러면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용도 폐기, 피해자에게서 더는 돈이 나올 곳이 없어 제거 되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도구로서만 인식했다"며 "피해자는 피의자에게 사망한 이후에도 도구에 불구한 속된 말로 쓰레기에 불구한 존재였다"고 분석했다. 모친 빚 갚아야 한다며 아들들에게 금전 요구 김 씨는 사회성이 부족한 피해자 아들들의 식사와 용돈을 챙기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모친의 빚을 갚아야 한다며 아들들에게 금전을 요구했다. 피해자의 아들들은 모친의 사망 사실도 모른 채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돈을 보내야 하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느끼게끔 만들고 이것을 너희 엄마가 다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자녀들이 엄마에 대한 비난에 동참하게 만드는 수법으로 끝까지 착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들들을 예비 도구로 여겼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지인은 "그렇게 살인까지 할 사람은 아닌데"라면서도 "그런데 시킨다고 하는 게 잘못 아니냐?"라며 이 씨와 윤 씨의 행동을 비판했다. "기생적으로 다른 사람들 착취해서 사는 생활 습관" 전문가는 김 씨가 주로 어눌한 사람들과 어울린 점에 대해 "생계형 가스라이팅 형태로 여죄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며 "한번 성공하고 나면 지속 가능하다고 스스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씨를 '여성형 사이코패스'로 규정하며 "기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착취해서 사는 생활 습관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의 전형적인 예이다. 자기애적 성격이 굉장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타인에 대한 비인간적이고 공감 능력이 부족한 반사회적 성향도 굉장히 강하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강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세 사람의 재판에서 두 남성은 김 씨의 지시를 따랐다고 진술했으나, 김 씨는 남성들이 피해자에게 악감정을 품고 폭행했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전문가는 "김 씨가 범행을 지시했느냐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다. 인정되면 형량 높아진다"면서도 "하지만 지시를 행한 것은 두 남성으로 책임 비중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 심리적 지배를 받은 범행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거쳐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김 씨가 있었기 때문에 범행이 일어났고, 김 씨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아예 존재도 안 했을 것이다"라며 "이 상황을 만든 것이 훨씬 중요하다. 엄중히 처벌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던지는 메시지가 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5:20
[파이낸셜뉴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고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방귀 산책(fart walk)'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는 식후 가벼운 걷기를 통해 소화를 돕고 혈당 조절에 기여하는 생활습관으로 알려졌다. 방귀 산책은 캐나다 토론토의 한 요리 인플루언서가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식사 후 체내 가스 배출을 위해 약 10분간 걷는 행위를 뜻한다. 걷는 과정서 복부 골반 움직이며 가스 배출 돕고 복부 팽만감 완화 걷는 과정에서 복부와 골반이 움직이며 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가스 배출을 돕고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원리다.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가 배출되지 않을 경우 장내 비만 세균인 '피르미쿠테스균'이 증식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수 있는데, 가벼운 산책이 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게 함으로써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효과도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세로토닌 등 기분 좋게 하는 화학물질 생성 촉진" 야외에서의 산책은 정신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폴 몰 메디컬의 춘 탕 박사는 “야외 걷기는 엔도르핀, 세로토닌 등 기분을 좋게 하는 화학물질 생성을 촉진해 수면 질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천 방법은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 집 주변이나 공원을 걷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 메디컬센터 위장 전문의 크리스토퍼 다먼 박사는 “식사 후 60분이 지났을 때는 체내 포도당 흡수가 최고조에 달해있을 때”라며 “이때 몸을 움직여야 식후혈당 수치 조절에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권장 시간은 10~15분 내외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5:00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기침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인 뒤 수면 중 사망한 부자(父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들의 사인은 희귀 유전질환인 '알라질 증후군'으로 밝혀져,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켄트주 휘트스터블 인근 시솔터에 거주하는 소아과 간호사 앰버 셀비는 최근 남편과 장남을 동일한 질환으로 떠나보낸 사연을 전했다. 그는 알라질 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가족을 지원하고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 셀비 씨의 남편 제이슨(47)은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으나, 사망 전날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인 뒤 잠들었다가 깨어나지 못했다. 기상 직후 호흡 이상 증세를 보인 그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숨을 거뒀다. 셀비는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이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남 다니엘(24)은 2021년 자택에서 심정지를 겪었으나 모친의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꾸준한 추적 관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년 뒤인 2023년 수면 중 사망했다. 부자의 사인은 모두 알라질 증후군(Alagille syndrome)으로 파악됐다. 이는 간, 심장, 혈관 등 다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증상 양상이 다양하고 경미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셀비에 따르면 제이슨은 장남 출산 후에야 해당 질환을 진단받았다. 다니엘에게서 선천성 심장 이상이 발견되고 다른 자녀에게서도 유사 증상이 나타났으나, 초기 의료진은 이를 개별적인 사안으로 치부했다. 셀비는 "문제가 서로 연관돼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오히려 내가 지나치게 걱정한다고 말해왔다"고 토로했다. 셀비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시행된 유전자 검사 결과, 가족 내 알라질 증후군이 확인됐다. 이 질환은 담관 협착에 따른 간 질환과 선천성 심장 기형 등을 주요 증상으로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 부검 결과 심실 발달 부전에 의한 심부전이 사인 제이슨은 생전 간에만 경미한 영향이 있다고 진단받았으나, 사후 부검 결과 심실 발달 부전에 의한 심부전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다니엘 또한 이첨판 기형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부검에서 단첨판임이 드러났다. 그는 사망 직전까지 건강한 생활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셀비는 자녀들의 진단 당시 영국 내 등록 환자가 약 180명에 불과했으며, 그중 4명이 자신의 가족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셀비는 미국 알라질 증후군 관련 단체와 협력해 연구를 지원하고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자녀를 잃은 부모, 특히 남성 유가족을 위한 애도 지원 모임을 운영 중이다. 그는 성별과 무관하게 상실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알라질 증후군은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이다. 가족 간에도 증상 발현 정도와 침범 장기에 차이가 클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3만~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2021년 기준 약 136명이 등록된 극희귀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담관 형성 이상에 따른 황달, 가려움증, 성장 장애 등이 있다. 일부 환자는 간경화나 간부전으로 진행돼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은 부재하며, 증상 조절을 위한 대증 치료가 주를 이룬다. 의료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함께 다학제적 추적 관리가 예후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원인 불명의 장기 이상이 반복될 경우 유전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12 04:20
[파이낸셜뉴스] '슈퍼맨' 코믹스 1938년 초판본이 만화책 경매 사상 최고가인 1500만달러(약 219억원)에 팔렸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만화 전문 경매업체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스-코믹커넥트는 익명의 수집가가 지난 1938년 발간된 슈퍼맨 초판본 만화책을 15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이번 거래가 만화책 역사상 최고가라고 설명했다. 이 만화책은 1938년 출시 당시 가격이 10센트에 불과했다. 현재 화폐 가치로 환산해도 2달러25센트(약 3200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초판본은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만화로, 20세기 중반 슈퍼히어로 장르 확산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현존하는 슈퍼맨 초판본은 100부 미만으로 추정된다. 만화책 등급 평가 업체 CGC는 이 초판본에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했다. 이는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며 사소한 결함만 있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슈퍼맨 초판본이 경매에서 912만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에 판매된 초판본은 과거 니컬러스 케이지가 소유했던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케이지는 1996년 이 만화책을 15만달러에 구매했지만, 2000년 자택에서 열린 파티 도중 도난당했다. 해당 만화책은 11년 뒤인 2011년 캘리포니아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다. 케이지는 초판본을 되찾은 뒤 6개월 후 경매를 통해 220만달러에 되팔았다.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스-코믹커넥트의 스티븐 피슐러 최고경영자(CEO)는 "11년 동안 이 초판본의 가치가 급등했다"며 "도둑이 결과적으로 케이지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셈"이라고 말했다. #슈퍼맨 #코믹스경매 #니컬러스케이지 #컬렉터시장 #대체투자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6-01-11 13:03
[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최상의 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우리는 멕시코에게 진다고 본다"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문성 위원은 지난 12월 8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이번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밝혔다. 앞서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공, 유럽 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강호들이 즐비한 1포트에서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멕시코를 만났다는 점에서 '꿀조'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박 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방송을 통해 "개최국 3개(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에서 제발 멕시코만은 피하고 싶었다"라며 "우리는 멕시코에게 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이 꼽은 첫 번째 이유는 멕시코 특유의 살벌한 응원 열기다.그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렸어도 홈 관중은 많았겠지만, 멕시코는 차원이 다르다"라며 "미국과 캐나다 관중들은 즐겁게 놀면서 응원하지만, 멕시코는 '죽음'이다"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를 두 번(1998년, 2018년) 만났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모두 패배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더 큰 문제는 '고지대'라는 물리적 환경이다. 한국 대표팀이 1, 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571m에 위치해 있다. 박 위원은 이를 두고 "설악산 정상(대청봉 1708m)에서 축구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물론 고지대 적응을 위해 2~3주 정도 훈련을 하겠지만, 그곳(고지대)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을 이길 수 있겠느냐. 못 이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로 전문가들 역시 고지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공기 밀도가 낮아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은 물론, 공의 궤적 자체가 달라져 슈팅 타이밍이나 세기 조절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감아차기' 궤적도 평지와는 다르게 휜다는 뜻이다. 박 위원의 이번 '작심 발언'은 16강 진출을 낙관하는 여론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 뒤에 숨겨진 '개최국 텃세'와 '고지대'라는 변수가 홍명보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6-01-11 11:00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정 대표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침묵이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며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저의 부적절한 처신과 판단 미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씨와의 불륜 의혹과 위력을 이용한 성적 행위 강요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 대표는 업무 관계에서 경계를 지키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무엇보다 저는 업무 관계에서 분명히 선을 긋지 못했다.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식하고도 멈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판단미숙과 나약함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며 "그로 인해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논란의 당사자인 전 위촉 연구원 A씨의 주장 일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만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A씨에게 위력을 이용해 성적인 역할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 제가 A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제가 그동안 말씀드린 건강에 대한 모든 이야기 역시 잠깐 함께 일한 A씨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서 모든 자료를 공개할 수 없으나 객관적 자료는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라며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비난할 의도는 없으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함께 일했던 사람들까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사생활을 드러내면서 해명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업무 관계에서 확실한 경계를 짓지 못한 것은 모두 제 잘못이고 책임"이라며 "직접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도덕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1 10:42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자녀 양육권을 가진 전 남편이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자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40대가 징역형을 받았다. 청주지법 22형사부(부장판사 한상원)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 씨(40대·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 3일 전 남편 B 씨(40대)가 사는 청주시 서원구 한 아파트를 찾아가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협박했다. B 씨가 A 씨를 피해 자리를 뜨자 옷가지에 불을 붙인 뒤 바닥에 던지는 등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A 씨의 범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미수에 그쳤다. 한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장소가 다수의 거주자가 있는 아파트인 점, 미성년 자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인 점 등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6-01-11 10:0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도 앞바다에 북한이 방류한 핵 폐수가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강화경찰서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된 유튜버 A 씨를 '혐의없음' 의견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통지서를 통해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유튜브를 담당하는 구글에 (자료 제출 등을) 요청했으나, 끝내 거절당했다"며 "A 씨가 측정한 기기는 이미 시중에 널리 판매되는 제품이고, 영상을 조작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범행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불송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A 씨 유튜브 영상으로 핵 폐수 방류 괴담 영상이 SNS로 확산해 이슈가 됐던 점 등은 인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A 씨 영상으로 관광객이 줄어 어민과 상인들의 생계 활동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지역 어촌계 주민들이 제출한 고소장이 접수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A 씨는 작년 6~7월 강화도 석모도 해수욕장에서 휴대용 측정기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평소 대비 8배 높은 시간당 0.87마이크로시버트(μSv)의 방사선이 측정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관계기관과 함께 강화도 주변 바닷물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선 방사성 물질은 모두 기준치 이내 정상 수준으로 파악됐다.
2026-01-11 08:18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식당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종업원과 다른 손님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인택)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60대)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작년 9월 경남 김해시 한 식당에서 50대 종업원 B 씨와 40대 손님 C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식당에 있던 흉기로 B 씨를 여러차례 찌른 뒤 이를 목격한 C 씨에게도 흉기를 마구잡이로 찔러 살해하려 했으나 C 씨가 흉기를 빼앗아 식당 밖으로 도망가면서 미수에 그쳤다. A 씨의 범행으로 B 씨는 전치 12주 상해를, C 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각각 입었다. 그는 평소 해당 식당 종업원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는 불만이 있던 중 사건 당일 C 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보며 홀대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A 씨가 피해자들의 목과, 복부 등 생명과 직결된 상체에 집중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점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낮에 아무 잘못이 없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두른 범행의 대담성과 위험성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고,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아무런 형사처벌이 없는 점, 범행 직후 직접 신고해 사태 수습에 노력한 점, 불안정한 생활환경이 범행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유리한 정상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1-11 07:02
[파이낸셜뉴스] "타이틀을 모으는 게 내 취미이자 원동력이다." 지난해 배드민턴 라켓 하나로 전 세계 상금 14억 5천만 원을 쓸어 담으며 '영 앤 리치의 정석을 보여준 안세영(23·삼성생명). 이미 부와 명예, 이룰 것을 다 이룬 그녀가 내뱉은 새해 목표는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넘어 공포마저 안겨주고 있다. 안세영이 밝힌 2026년 목표는 단순히 금메달 개수가 아니었다. 바로 '무패(無敗)'였다. 1년 내내 단 한 번도 지지 않겠다는, 스포츠 선수로서 상상조차 하기 힘든, 말 그대로 '미친 선전포고'였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안세영은 "과거의 영광은 항상 잊고 다시 시작한다"며 "매우 어렵겠지만 한 해를 패배 없이 끝내는 게 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94.8%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하고도, 나머지 5.2%의 패배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지독한 승부욕이다. 놀라운 것은 안세영의 이 무시무시한 선언이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는 점이다. 안세영이 '전승'을 목표로 내걸자마자,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안세영과의 맞대결을 피하며 줄줄이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8강 상대였던 세계 5위 한웨가 감기 몸살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하며 도망치더니, 4강에서 만날 예정이었던 '숙적' 천위페이(세계 4위)마저 경기 시작 12시간을 앞두고 백기를 들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이지만,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안세영에게 패하면 엄청난 비판을 감수해야 하기에 내린 고육지책이라는 예상이 많다. 안세영이 "지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상대들이 "싸우지 않겠다"며 피하는 형국이다. 싸워보기도 전에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 하는 안세영의 압도적인 위용에 눌린 탓일까. 안세영은 8강에서 고작 40여분, 4강에서는 아예 라켓을 휘두르지도 않고 결승에 무혈입성했다. 중국 언론은 "안세영에게 우승컵을 갖다 바치는 꼴"이라면서 자국 선수들의 잇단 기권 러시를 비판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안세영의 인터뷰와 결승 진출 소식을 접하고 "역시 월클은 마인드부터 다르다", "14억 벌고도 배가 고프다니 무서울 지경", "패배를 삭제하겠다니까 중국 선수들이 알아서 삭제됐다" 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과연 안세영의 이 차원이 다른 무시무시한 '욕심'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중국의 '기권 러시' 속에 체력을 온전히 비축한 안세영은 이제 가장 유리한 고지에서 2026년 첫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하고 있다. 안세영은 오늘 중국 왕즈이와 결승전을 갖는다. 승리하면 전무후무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작년 안세영은 왕즈이와 8번 대결해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전 세계가 그녀의 라켓 끝을 주목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6-01-11 07:00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아가씨, 피부 관리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 줄 테니 지금 받고 가요." 지난달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를 지나가던 A 씨(20·여)를 불러 세운 건 한 중년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A 씨에게 "길 좀 묻겠다"며 도움을 청해 자연스럽게 접근한 후, 대뜸 피부관리 쿠폰을 줄 테니 한 피부과로 들어갈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정말로 '무료' 체험일까. 피부관리 무료 체험권에 혹해 피부과로 들어가면 '강매'의 장이 펼쳐진다. 지난해 20대 초반 B 씨도 호객하던 여성의 손에 붙잡혀 순식간에 강남역 인근 에스테틱으로 끌려갔다. B 씨는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추가 결제를 거듭 권유당했다. "무료 쿠폰 준다" 유인한 후 수백만 원 강매…20대 초 여성 타깃 11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갓 성인이 되거나 상경한 20대 초 여성들에게 "강남역 근처에서 누가 피부관리 무료로 체험해 볼 생각 없냐고 하면 무조건 무시하고 지나가라"고 조언한 글이 화제다. 네티즌들은 강남역에서 무료 피부관리로 호객 당한 후 수백만 원에 달하는 서비스를 강매당했다는 경험을 잇달아 공유하고 있다. 피부관리 강매는 수법이 보통 비슷하다. 중년 여성들이 강남역 11·12번 출구에서 어려 보이는 20대 초 여성들에게 접근해 "무료 피부관리 쿠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여성들이 매몰차게 거절하지 못하면, 호객꾼이 팔을 붙잡고 피부과로 올라간다. 피부과에 들어서면 직원이 "피부가 안 좋다"며 무료 쿠폰에 몇만 원을 더 보태서 좋은 관리를 받으라고 권유한다. 혹은 무료 관리를 먼저 해준 뒤 수백만 원의 피부 관리 선결제를 유도한다. 다소 강압적인 분위기에 "이런 가격 흔치 않다"는 흥정까지 겹쳐 20대 초 여성들이 순식간에 수백만 원을 쓰게 되는 구조다. 이렇게 수백만 원에 달하는 강매의 대상이 되는 건 보통 20대 초반 여성이다. 신용카드는 만들 수 있어 구매력은 있지만, 어르신에게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할 것 같은 집단을 타깃으로 정한 것이다. 실제로 호객꾼들은 '우리 딸도 대학생이다', '길 좀 묻겠다'며 경계심을 낮추게끔 해서 접근한다. 구매력이 없는 10대 후반 여성 등에겐 나이를 물어보고 "학생은 안 된다"며 무료 관리 쿠폰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도 당했어" 피해 사례 속출…"팔짱 끼고 피부과로 유도" 이같은 피부관리 강매 수법은 십수 년 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갓 대학생이 된 20대 초반 청년들이 상경하는 연초인 만큼 다시금 SNS에서 '주의하라'는 경고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X에서 2800개 공감과 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원 트윗을 작성한 B 씨(X 계정명 '샤치')는 뉴스1에 "(호객꾼들이) 외모 칭찬을 하면서, 본인 아들딸도 대학생이라면서 경계를 풀게 하고 어느 대학에 다니는지, 고향은 어디인지 끊임없는 추가 질문을 하며 팔짱을 끼고 피부과로 유도했다"고 말했다. B 씨는 "20대 여성·예비 신부 등 특정 집단에게만 접근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결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막상 강매 행위는 폐쇄적인 에스테틱 내부에서 이뤄져 단속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피부관리를 권유받은 A 씨는 "원래 호객행위에 잘 응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발걸음을 멈췄던 이유는 단순히 '길을 묻는다'며 저를 불러세웠기 때문"이라며 "사람의 선의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피부과로 끌어들이려는 것은 도덕적으로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객꾼들이 강남역에서 직접 사람을 유인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이벤트 당첨'을 미끼로 한 경우도 다수 발견된다. 예컨대 혜화역에서 연극을 보고 난 뒤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피부관리에 당첨돼서 방문해 보면, 막상 화장품을 강매당하는 식이다. 해당 사례는 1000여 명이 가입한 피해자 모임 온라인 카페도 존재한다. 강매 처벌 어려워…거액 썼더라도 피부관리 환불 가능해 강매 행위는 처벌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폭행이나 협박이 없으면 강요죄로 인정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강요죄가 성립되려면 폭행이나 협박이 있어야 하는데 인정되기 어렵다"며 "협박이 인정되려면 강압적인 분위기를 넘어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킬만한 해악이 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매에 의해 피부관리 서비스에 거액을 지불했더라도 환불을 받는 건 가능하다. 피부관리 서비스는 계약 기간 중 언제든지 위약금을 내고 철회가 가능하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소비자는 총 계약금의 10%를 공제하고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피부관리 서비스가 아니라 화장품 등 상품을 구매한 경우엔 화장품을 개봉하지 않아야 구매를 철회할 수 있다. 화장품 구입은 방문 판매는 구입 후 14일 이내, 온라인 구입은 7일 이내 철회가 가능하다.
2026-01-11 06:0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해 연말 일부 방송사 시상식에서 '생화 꽃다발'이 아닌 '장난감 꽃다발'이 사용된 것과 관련 한국화원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국 화원 단체인 한국화원협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칫 생화 꽃다발이 비효율적이고 단점이 많은 것처럼 인식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화훼산업엔 2만여곳의 화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농가가 종사하고 있다. 생화 소비는 이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는 게 이들 협회의 입장이다. 협회는 "정부 또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화훼 소비촉진과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난감 꽃을 사용한 것은 이 같은 정책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화훼산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도 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물론 수상자 전원에게 레고 꽃다발이 전달됐다. 참석자 테이블과 진행석 등은 레고의 식물 테마인 '보태니컬 시리즈'로 장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0 14:13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 투자자 A씨는 11억 원을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넣었지만, 코스피 지수가 오르면서 8억 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그의 수익률은 -72%였다. A씨는 "마이너스 1억 때부터 차마 손절할 용기가 없이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결국엔 8억을 날려먹었다"고 토로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했던 '곱버스(인버스 2X)' 투자자들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기다리면 오른다"며 버텼지만, 1년 만에 투자금의 대부분을 날리게 됐다. 심지어 일부 상품은 상장폐지와 조기청산 위기까지 몰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대표적인 곱버스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50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에는 4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초 가격이 2595원인 것을 고려하면 80% 넘게 하락한 수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8.59%이다. 다른 ETF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78.47%), PLUS 200선물인버스2X(-78.54%), RISE 200선물인버스2X(-78.43%), KIWOOM 200선물인버스2X(-78.51%) 모두 1년 수익률이 처참하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랠리하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자, 지수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이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년 사이 81.86% 올랐다. 곱버스 투자자는 울상일 수밖에 없다. 네이버에서 집계한 코덱스200 선물 인버스2X 투자자의 평단가는 1877원이다. 73.25%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더욱이 곱버스 수수료도 부담이다. 순자산 총액 규모가 1조3570억 원으로, 가장 큰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TER(총보수+기타비용 포함)은 0.67%에 달한다. 다른 ETF인 KODEX 미국 S&P500 총보수가 0.07%, KODEX 코스피100 총보수가 0.16%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하루 단위로 수익률이 재설정되는 레버리지·인버스 구조에 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지면 장기 보유 시 손실 규모가 더 불어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수수료 부담과 단순한 수익률 하락을 넘어 상품 자체가 사라지는 '조기청산' 사태까지 현실화했다는 점이다. 은 선물과 플래티넘 선물에 역방향으로 투자하는 ETN 상품들은 1년 수익률이 -89%대에 달해 고사 직전 상태다. 특히 'KB 인버스 2X 은 선물 ETN(H)'과 '메리츠 인버스 2X 은 선물 ETN(H)'은 실시간 지표가치(IIV)가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조기청산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됐다. 투자자들은 청산금을 받고 투자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게 됐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하락장에 베팅하며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연초 이후 개인이 2121억 원을 사들였다. 최근 6개월로 기간을 확대하면 1조4095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곱버스 상품을 장기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일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설계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장기간 보유할수록 손실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회복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방산, 조선, 바이오 등 주도주가 교체되며 지수 하단이 탄탄해진 상황"이라며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복리 효과로 인해 횡보장에서도 원금 잠식 가능성이 큰 만큼, 장기 보유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1-10 07:10
[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차세대 여성 인재를 후원하는 행사에 고가의 명품 대신 17만원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원피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9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6 두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이 사장은 단아한 그레이 컬러의 원피스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제품으로,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7만7000원이다. 이 사장이 딘트 제품을 공식 석상에서 착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월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도 딘트의 투피스 착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이 입었던 옷 가격은 11만9700원으로, 이후 해당 제품의 매출은 최대 300배 뛴 것으로 전해졌다. 고가의 명품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으로도 이 사장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평소 뛰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 공식 석상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품 등 화려한 제품보다는 우아하고 수수한 분위기의 옷과 가방 등을 매치해 '올드머니룩' 정석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이 사장이 선택한 제품은 늘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재단은 지난 26년 간 대학생 730명에게 장학금 약 123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을 비롯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재단에 공동으로 출연했다. 작년에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10억원을, CJ올리브영과 CJ제일제당이 각각 2억원, 1억원을 추가로 재단에 기부했다. 이 사장도 2023년 10억원에 이어 올해도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재단 운영에 힘을 보탰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1-10 05:30
[서울김혜경 기자, 최승혜 인턴기자 =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체중 감량 후 복용을 중단하면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체중 감량을 한 경우보다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체중이 다시 증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샘 웨스트 박사팀은 비만 치료를 받은 1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강력한 ‘요요 현상’을 확인했다고 의학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을 통해 발표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수잔 젭 박사는 해당 연구에 대해 "이 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치료가 끝난 뒤 체중이 다시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 일상생활이 아닌 임상시험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체중 감량 주사의 장기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9341명이 참여한 37개 연구를 분석해 체중 감량 주사와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식을 비교했다. 37개 연구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장 호르몬 GLP-1 계열 신약을 다룬 연구는 8건에 불과했다. 약물 복용 중단 후 장기 추적 관찰 기간도 1년에 그쳐 수치는 추정치에 가깝다. 연구진에 따르면 식이조절이나 운동으로 살을 빼다 중단한 경우 체중 증가 속도는 한 달 약 0.1㎏ 수준이었으나, 비만 치료제 투여를 중단한 환자들의 체중 증가 속도는 월평균 0.4㎏으로 4배 더 빨랐다. 의사들은 체중 유지를 위해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체중 감량 주사 투여를 중단한 사람들 중 다수는 투약 중단 이후 "스위치가 켜지듯 갑자기 극심한 허기가 몰려온다"고 밝혔다. 한 여성은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다 먹어도 돼, 그동안 참았잖아’라고 속삭이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서리대 영양학 전문가인 아담 콜린스 박사는 주사 투여 후 나타나는 뇌와 신체의 반응이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GLP-1 수치를 장기간 유지하면 몸이 스스로 호르몬을 덜 생성하거나 그 효과에 둔감해질 수 있다"며 "약물 복용 중일 때는 상관없지만 중단하는 순간 식욕 조절이 무너져 과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생활습관 개선 없이 약물에만 의존해 식욕을 억제한다면 주사 투약을 중단하는 순간 그 반동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의학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BMC)’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약 160만 명의 영국 성인이 체중 감량 주사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약 330만 명은 향후 1년 안에 체중 감량 주사를 사용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성인 10명 중 1명 꼴로 이미 주사를 사용했거나 사용 의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체중 감량 주사가 빠르게 체중을 줄여 건강에 이롭다는 평가도 있다. 영국 글래스고대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체중 감량 주사 단기 투여 후 2~3년 정도라도 체중 감량 상태를 유지한다면 신장이나 심장 같은 장기 손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확인하려면 더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3~4년간 약물을 지속 투여한다면 생활습관 개선으로는 감량하기 어려운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효과다"라고 덧붙였다. 위고비를 제조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것처럼 비만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0 01:57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자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마치 본인은 아무 귀책이 없는 듯 남 탓을 이어가고 있다. 안쓰럽다"고 강하게 대응했다. 배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작 본인께서는 지난 22대 총선 무렵 비뚤어져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저를 비롯한 후배들의 절박한 호소와 간청을 못 들은 척하고 소위 '코박홍' 입꾹닫을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박홍'은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구를 찾았을 때, 홍 전 시장이 코가 탁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나온 표현이다. 배 의원은 "12.3 계엄은 해프닝이라며 당의 원로로서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두둔도 했다"며 "후배들은 '다음 대권 디딤돌로 국무총리라도 하고 싶으신가보다'하며 실망과 개탄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큰 아들과 명태균이 얽힌 이슈가 터지자 당을 버리고 하와이로 떠나 악전고투하는 당의 후배들에게 악담을 쏟아냈고 홍준표 캠프의 인원들이 우르르 이재명(당시 대선후보)을 돕기로 한 것도 그저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국민의힘에 대해 가타부타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도 "제발 좀 조용히 이제라도 고상하게 계셨으면 좋겠다"며 홍 전 시장을 공개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10 01:00
[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 시간 제약 없이 환전과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개인 투자자가 해외주식을 매수하듯, 외국인도 현지 증권사 계좌를 통해 환전과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하는 구조가 구현된다. 이는 정부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환·자본시장 인프라를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외환시장 24시간 전환…환전 공백 해소 정부는 9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7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새벽 2시에 종료되던 거래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해 거래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자거래(e-FX)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야간에도 자동화된 외환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도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에 원화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원화를 직접 운용·결제할 수 있도록 ‘역외 원화결제기관’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제도는 등록제로 운영하되, 초기에는 시장 참여도가 높은 RFI(등록외국금융기관)를 중심으로 적용한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외국기관 간 야간시간에도 원화결제가 가능해지도록 한국은행에 24시간 결제망을 신규 구축하고, 국제금융전문표준 (ISO 20022)를 도입한다. 김희재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원화 국제화의 첫걸음"이라며 "현재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거래 시 가환율을 아침에 정산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화 시대의 투자 환경에 맞춰 가는 것이 이번 개편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외환시장을 전면 개장하지 않았던 것은 외환위기 트라우마의 영향이 있었다"며 "다만 최근에는 순대외금융자산, 대외건전성 등에서 안정적인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했으며, 새벽 2시까지의 운영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만큼, 추가 확대가 가능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주식투자 ‘원스톱’... 통합계좌 본격 확대 외국인 투자자 등록·계좌개설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정부는 LEI(법인식별번호) 기반 계좌 식별체계로 전환하고, 실명확인 서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를 본격 확대한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하나의 증권사 계좌를 통해 여러 외국인 투자자의 주문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이른바 ‘옴니버스 계좌’로,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마다 개별 계좌를 개설해야 했던 기존 구조를 바꾸는 제도다. 이 계좌를 활용하면 해외 개인투자자는 현지 증권사 계좌 하나로 환전과 주식 주문, 결제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처음 도입돼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 1월 정식 제도로 전환됐다. 정부는 해외 중·소형 증권사까지 참여를 허용해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영문 공시 의무화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공매도 관련 중복 규제·보고 부담을 합리화해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과 거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외국인의 장외거래에 대해서는 신고 절차와 범위를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배당 기준일 이전에 배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의 예측 가능성도 높인다. 시장에서는 MSCI가 그간 역외 외환시장 접근성 강화를 편입 핵심 조건으로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조치로 필수 과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외환시장이 개방되면서 거래 규모가 확대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시장 개방에 따라 외환거래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편입에 따른 기대 효과와 시장 리스크 간 균형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6-01-09 14:00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의 급훈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온 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액자에 담긴 이 학급의 급훈엔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적혀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서 난리 난 '사진 한장'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중학교 급훈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중학교 학급의 급훈으로 추정되는 액자를 담고 있다. 학교 이름과 반 그리고 학급 안내라는 제목 아래 적힌 급훈이 눈길을 끈다.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중도(선)를 지키는 평화로운 공동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뒤 온라인은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AI로 만든 것 아니냐”, "여기 중국 학교 아닌가", “교사를 중국으로 보내라” 등 비판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해당 학교 교무실, 지역 교육청과 공익제보센터의 전화번호를 올리며 신고를 독려하기도 했다. 반대로 “학생들 장난일 수 있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며 섣부른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자신이 해당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학생들이 장난으로 정한거다. 선생님들 다 정치색 안 드러내시고 착하시다"라고 적기도 했다. 학생들 아이디어, 선생님은 반대... 자율성 존중했다가 결국 '사달' 논란이 커진 뒤 학교 측은 한 언론에 '오해'라며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해당 급훈이 중국어를 전공한 담임교사를 에둘러 풍자한 학생들의 아이디어였다고 해명했다.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한 결과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교는 “당시 선생님은 반대 의견을 수차례 말씀하셨고 그동안 학교도 정치 중립 교육을 기본 원칙으로 강조해왔다. 학생들이 급훈을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그 취지를 존중했던 것”이라며 “학생들이 중국어 전공인 교사의 정체성을 위트 있게 제안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해를 일으킬 표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로 항의 전화가 과도하게 몰려 교육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니, 오해를 풀고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1-09 11:09
[파이낸셜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손종원 셰프를 공개적으로 응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 셰프의 사진을 올리며 그의 요리와 인품을 높이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나는 오마카세, 코스요리 식당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선택의 자유를 빼앗기고 과식하게 되고 음식마다 곁들이는 설명에 대화를 방해받는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해 겨울에 갔던 손종원 셰프의 이타닉 음식은 또 가고 싶을 만큼 인상 깊었다”며 “술과 페어링해 나오는 깊은 맛의 음식들은 코스요리를 싫어하는 나조차 집중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쉐린 2스타 이상의 음식. 이 정도면 셰프들은 대부분 무뚝뚝하고 카리스마를 앞세우는데 처음 만나서 웃음으로 상냥하게 반겨주는 손 셰프의 성품도 남달랐다”며 ‘흑백요리사’에서도 그 성품이 그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타닉 가든은 손 셰프가 이끄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식당이다. 손 셰프가 메인 셰프로 있는 또 다른 레스토랑 레스케이프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시크레와 함께 미쉐린1스타를 받았다. 양식과 한식에서 모두 미쉐린을 받은 이는 국내에서 손 셰프가 유일하다. 한편 손 셰프는 최근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09 11:01
[파이낸셜뉴스] 서울과 지방 아파트 가격 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경북 칠곡에서 아파트 한 채가 1100만원에 거래돼 눈길을 끈다. 경북 칠곡 소형 아파트 1000만원대에 거래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아파트는 경북 칠곡군 성재 아파트 단지 전용 32㎡였다. 해당 주택은 지난달 11일 1100만 원에 팔렸다. 같은 단지 전용 32㎡ 아파트 3채도 각각 1400만 원, 1600만 원, 1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 8차 전용 152㎡의 85억원과 비교해 뚜렷한 격차를 보인다. 다시 말해, 압구정 신현대 8차 한 채를 팔면 칠곡 저가 아파트를 최대 773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압구정 아파트는 한 채 85억원에 팔려 이는 단순히 칠곡 아파트 한 채의 가격 문제라기보다, 나날이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가격 차이를 단적으로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월드마크센텀 전용 135㎡(21억원)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 범어W 전용 103㎡(20억9000만원)이 높은 가격에 매매됐으나, 압구정 신현대 8차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주택시장 양극화를 보여준다. 현재 주택시장 양극화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여겨진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을 구입한다'는 의미의 '영끌' 열풍이 불던 2020년 8월 전고점이 43.2%였던 것을 고려하면 그보다 훨씬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양극화 속.. 서울도 '똘똘한 한채' 선호 강해져 문제는 대구(-26.6%), 부산(-18.0%) 등 5대 광역시의 최고점 대비 주택 가격 하락 폭은 20% 내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지역 간 격차는 매달 심화하고 있으며,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12.7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등 핵심지역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며 "(비수도권 주택시장의 부진은) 지역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 지속은 금융 불균형 확대 등 잠재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과 지방의 주택시장 양극화를 해소할 만한 뚜렷한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역은 10·15 대책으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제한됐지만, 거래량이 줄었을 뿐 가격은 유지되고 있다"며 "지방으로 풍선효과가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해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09 10:44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최연소 치매 환자'로 불리던 24세 남성이 사망했다. 20대 청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뇌 상태는 70세 노인과 다를 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은 노퍽주 데어햄에 거주하던 안드레 야햄이 지난달 27일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에게 이상 징후가 포착된 시점은 2022년이었다. 가족들은 그가 점차 말수가 줄고 행동이 둔해졌으며, 대화 중 멍한 표정을 짓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 빈도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기억력 감퇴 증세도 나타났으나, 2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 탓에 중증 질환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생일 불과 한 달 앞두고 전측두엽 치매 판정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안드레의 뇌는 70세 노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위축돼 있었다. 23세 생일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그는 전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았다. 이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이 우선적으로 손상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단백질 돌연변이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병세는 급격히 악화됐고, 어머니 샘 페어번이 생업을 접고 아들을 돌봤다. 목욕과 의복 착용, 식사 준비 등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야 했다. 시간이 흐르자 안드레는 스스로 컵을 들거나 식사를 하는 기본적인 동작조차 힘겨워했고 보행 장애까지 겪게 됐다. 생의 마지막 6개월간 증상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다. 언어 능력을 완전히 상실해 소리만 낼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고 신체 활동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요양 시설로 거처를 옮겼으나, 입소 한 달 만에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달 감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상태는 더욱 위중해졌다. 샘 페어번은 당시 안드레가 가족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곡기를 끊고 수분 섭취마저 거부하던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후 호스피스로 이송된 안드레는 약 일주일 만에 영면에 들었다. 병세 진행되면서 업무 수행 불가능…입사 6개월 만에 퇴사 생전 레슬링과 럭비, 축구, 게임을 즐기던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 로터스에 입사해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나 병세가 진행되면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져 입사 6개월 만에 퇴사해야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젊은 층의 치매 연구에 기여하고자 안드레의 뇌를 의학계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샘은 "전측두엽 치매가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과 진행 양상이 다양하다는 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억력 감퇴나 행동 변화가 우려될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상 치매는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20대 발병 사례도 의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영역이다. 이를 일반적인 노인성 치매와 구분해 '조기 발병 치매' 혹은 '초조기 발병 치매'로 분류한다. 30세 이전 발병은 극히 드물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신경퇴행성 질환을 원인으로 한 임상 보고가 존재한다. 성격 변화나 이상 행동, 언어 능력 감퇴 특징 주된 원인 질환으로는 전측두엽 치매(FTD)가 꼽힌다. 기억력 저하가 주증상인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성격 변화나 이상 행동, 언어 능력 감퇴가 선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치매 환자의 5~10% 수준이지만, 20~40대 조기 발병 환자군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20대의 치매 증상이 단순한 건망증이나 정신과적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는 점이다. 조기 발병 치매 환자 상당수가 초기에는 우울증이나 번아웃, 성격 장애 등으로 오진돼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치곤 한다. MRI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뇌척수액 및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신경퇴행성 변화를 확인한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치매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20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부재한 실정이다. 그러나 조기 진단이 이뤄지면 증상 완화 치료와 돌봄 계획 수립, 유전자 상담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환자의 임상 데이터는 향후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09 10:34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는 9일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남쪽(영등포동 618-195번지)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10만1221.4㎡ 규모로,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된 곳이다. 노후 주택 비율이 약 86.3%에 달하고 3층 이하 저층 건축물이 과반을 차지해 체계적인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구역은 영등포역과 인접해 철도 이용이 편리하다. 향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을 비롯해 영신로, 신길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맞닿아 있어 도심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교통 거점으로 평가된다. 해당 부지는 2021년 최종 후보지 선정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약 480%의 용적률이 적용돼 최고 48층, 33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생활권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대표회의를 신속히 구성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계별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낙후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6-01-09 09:37
[파이낸셜뉴스] 이란에서 방광의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은 한 남성이 타조알만 한 크기의 거대 결석을 발견해 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7일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이란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비뇨기과를 방문해 이 같은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배뇨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며, 과거 수술이나 기저 질환 이력 또한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뇨나 배뇨 시 작열감 등 일반적인 요로 감염 증세도 보이지 않았다. 의료진이 복부를 촉진한 결과 치골 상부에서 거대하고 매끄러운 단단한 덩어리가 감지됐다. 골반이나 복벽에 유착되지 않은 이 물체는 초음파 검사에서 지름 약 11㎝에 달하는 달걀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해당 물체를 비정상적인 크기의 방광 결석으로 진단했다. 소변 내 미네랄이 결정화되어 형성되는 결석은 통상 85%가량이 칼슘 성분으로 구성된다. 의료진은 결석이 요로를 폐쇄하거나 압박하지 않는지 점검한 후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했다. 적출된 결석은 무게 826g에 길이 약 13㎝, 너비 10㎝, 높이 8㎝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였다. 보고서는 이처럼 수술적 제거가 필요한 거대 결석 사례가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결석은 세계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3년 브라질에서는 무게 1.9㎏, 길이 17.9㎝의 결석 제거 수술이 시행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09 08:32
[파이낸셜뉴스] 배우 구혜선(41)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을 조기 졸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8일 구혜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석사 논문 합격해 조기 졸업을 합니다. 따끈한 제본이 도착했어요. 다음은 박사(?!). 필승!"이라고 적었다. 구혜선은 학위복과 학사모를 착용한 모습과 함께 석사학위 논문 제본 표지 사진도 첨부했다. 표지에는 '제5의 벽: 재투사로 형성된 1인 미디어 시대'라는 논문 제목이 적혀있다. 지난 2011년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입학한 구혜선은 2020년 재입학한 뒤 2024년 2월 수석 졸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구혜선은 4.5점 만점 중 4.27점의 학점을 받았다. 구혜선은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프로그램(석사) 가을학기 대학원 입학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은 과학과 사회 소통 전문가, 미래전략 기획 전문가, 미래미디어 산업을 리드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0년 개설됐다. 구혜선은 재학 중 납작하게 펴지는 헤어롤인 '쿠롤(KOO ROLL)'을 개발해 론칭했다. 해당 제품은 반 헤어롤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했던 플라스틱 구조를 생략해 플라스틱을 80%나 줄인 친환경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2025년 우수특허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카이스트는 캠퍼스 혁신 전략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QAIST' 체계(창의 인재·연구·국제화·기술 가치 창출·신뢰와 소통)에 따라 구혜선을 우수 성과자로 선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1-09 08:00
[파이낸셜뉴스] 가수 산다라박이 과거 불거졌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갑상선 질환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는 일시적인 체중 증가에 의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다라박은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갑상선 기능 이상설'과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당시 그는 평소보다 체중이 늘고 목 부위가 도드라져 보여 팬들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산다라박은 "사람들이 '분명히 아픈 거다. 병원 가봐라'라는 메시지를 많이 줬다"면서 "병원에 가봤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김숙과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며 "37kg이었는데 45kg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45kg 역시 저체중 범위에 속하지만, 단기간에 살이 찌면서 건강 이상설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다시 감량한 상태다. 산다라박의 사례처럼 갑자기 식사량을 늘릴 경우 체중이 쉽게 증가할 수 있다. 평소 소식을 하던 몸이 에너지를 비축하려는 성질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또 탄수화물 섭취가 급증하면 혈당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도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동시에 지방 축적을 돕는다. 명절 기간 과식으로 단기간에 체중이 3kg가량 느는 현상도 이와 같은 원리다. 갑상선 관련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로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호르몬 생성 부족으로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신진대사가 느려져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며 추위를 쉽게 타게 된다. 하지만 체중 증가가 반드시 해당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산다라박도 "의사 선생님께 목에 볼록한 건 뭐냐고 했더니 살이라고 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3주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충분한 휴식 후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우,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식욕 부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늘어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09 06:30
[파이낸셜뉴스] '선풍기 아줌마'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한혜경 씨의 불법 성형수술 전 과거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8일 방영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잃어버린 이름, 한혜경' 편을 통해 한혜경 씨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과거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돼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혜경 씨는 본래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 고교 졸업 직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부모님께 생활비를 꼬박꼬박 보내는 등 집안의 가장 역할을 도맡았던 효녀로 소개됐다. 타지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을 먼저 챙기는 고운 마음씨를 지녔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10년 만에 귀국한 한 씨를 마주한 가족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형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세상에 저런 얼굴이 세상에 있는가. 얼굴이 아주 엉망이었다. 깜짝 놀랐다. 처음에 못 알아봤다"고 회상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과거 사진 속 한 씨는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수려한 외모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를 본 배명진은 "너무 다르다"며 놀라워했고, 방은진은 "멜로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감탄했다. 김희정 또한 "스타일도 세련됐고, 지금 당장 배우로 활동해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평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09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