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충주맨' 김선태 전 팀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최지호 충주시 주무관이 새로운 후임과 함께 채널 운영의 포부를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팀장님이 떠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최 주무관은 "한 달간 채널에 큰 변화가 생겼다. 아버지 같았던 팀장님이 떠나시고 어머니였던 동료가 떠나 이젠 혼자 남았다.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올해 1월 새로운 후임으로 온 장연주 주무관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탄금호 피크닉 공원이 날이 좋아서 개장을 했다고 한다. 바비큐를 한번 하러 가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 주무관은 고기와 각종 쌈 채소를 산 뒤 '탄금호 피크닉 공원'을 찾았다. 그는 장소 대여 방법과 비용 등을 설명한 뒤 장 주무관과 바비큐를 즐겼다. 이들은 식사를 하며 김 전 팀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주무관은 "팀장님 (새로운 채널) 구독자 130만 금방 찍었더라. 거의 3일 만인데 어떻게 제니랑 백종원 다음일 수가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는 왜 안 데리고 갔냐고 뉴스가 떴던데 너무 웃겼다"면서도 "팀장님이랑 같이 찍어둔 게 많았는데 그만두셔가지고 못 올린 게 많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충주시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주무관은 "지금은 장 주무관이랑 둘이서 채널 운영을 하고 있는데, 팀장님이 사무실을 차리셨더라. 사무실을 급습해서 충주맨 초대 인터뷰를 할까 싶기도 하다"며 "앞으로 우리 채널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14:43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들에게 연봉을 가장 많이 준 기업은 한국투자증권,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100만원 차로 SK하이닉스 제쳐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211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 직원의 실질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1억280만원이었다. 개인 보수 기준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48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177억4300만원)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74억6100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은 금융·증권업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이 1억8174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1억8076만원),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삼성증권(1억645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1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봉 격차는 전년 20.7배에서 21.2배로 확대됐다. 이마트 정용진 회장 58억, 직원 평균 5103만원...114배 차 업종별로는 유통업의 격차가 가장 컸다. 유통업은 최고 연봉자가 평균 25억3646만원으로 전년보다 20.1% 증가했지만, 직원 평균 연봉은 6447만원 수준에 그쳐 격차가 39.3배에 달했다. 식음료(34.2배), 지주(29.3배), IT·전기전자(28.5배) 등도 격차가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은행업의 경우 직원 평균 연봉이 5.9% 증가한 1억1828만원을 기록했지만, 최고 연봉자 보수는 1.7% 늘어난 9억8686만원으로 격차가 8.7배에서 8.3배로 축소됐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HS효성에서 조현상 부회장이 73억5000만원을 수령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6100만원에 그쳐 120.5배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효성에서는 조현준 회장(101억9900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8630만원)보다 118.2배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이마트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억5000만원)과 직원 평균 연봉(5103만원) 간 격차가 114.6배였다. 리더스인덱스는 “대기업 실적 개선으로 직원 보수는 증가했지만, 최고경영진 보수 증가 폭이 더 커지면서 연봉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25 10:55
[파이낸셜뉴스] 미모의 여군 인플루언서가 1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끌어모으며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제시카 포스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금발의 백인 여성은 F-22 랩터 전투기 앞에서 자세를 취하거나, 사막에서 위장복을 입고 작전에 참여하는 모습, 이란 공습이 시작된 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활주로를 걷는 장면 등 다양한 사진과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시카의 SNS 계정은 4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그의 계정에는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주요 인물들과 함께 있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해당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순식간에 100만 명을 넘기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게시물마다 제시카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그러나 미 육군 관계자는 "제시카 포스터는 실존 인물이 아닌, AI 이미지 생성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인물"이라며 "해당 인물에 대한 복무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그가 실존 인물인 것으로 믿고 열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군복의 이름표에 성 대신 이름이 적혀 있거나, 계급이 '병사'였다가 '장군'으로 표기 되는 등 오류가 발견된다고 전했다. 현재 그의 계정은 가이드라인 위반(사칭 및 허위 정보) 으로 삭제된 상태지만, 비슷한 이름이나 사진을 도용한 유사 계정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매체는 "이들 계정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파하거나, 온리팬스 등 유료 성인 콘텐츠로 접속을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시카의 계정 역시 한때 성인 콘텐츠 플랫폼과 연결됐다가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계정이 삭제 된 뒤, AI 모델을 허용하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용자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 조작을 연구하는 조안 도너번 보스턴대 조교수는 매체를 통해 "이러한 계정은 제작이 쉽고 변형이 무한하게 가능하며, 수익화 경로도 명확하다”며 “익명 계정들이 일종의 ‘봇 군대’처럼 활용되면 선전이나 허위 정보 유포에 악용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일 수 있는 만큼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5 09:53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코미디언 배연정이 췌장 종양 수술 후 남편의 헌신적인 간호와 재활 과정을 방송에서 공개한다. 배연정은 25일 오후 8시 방영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투병 및 일상생활을 전한다. 배연정은 과거 췌장 종양 수술 당시를 회상하며 "2002년에 췌장에 종양 3개가 발견됐다. 췌장 18㎝ 중 13㎝를 절제했다"며 "수술 후 음식을 먹으면 배가 찢어지는 고통에 남편이 4년 동안 나를 업고 다녔다"고 밝혔다. 부부가 함께 승마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된다. 배연정은 승마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췌장 절제술 후) 새우처럼 굽은 허리를 재활하기 위해 도수 치료를 했었는데, 더 이상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한 남편이 (새로운 재활 방법으로) 수소문해 찾은 게 승마"라고 설명했다. 남편 김도만 씨가 치매를 앓던 장모를 모시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연도 소개된다. 김씨는 "처음에는 고생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다 보니 장모님을 보살핀다는 생각보다 내 일상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장모 별세 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조금 더 잘해드릴걸, 불편한 기색을 덜 할 걸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장모님이 계셨으니까 아내가 내 옆에 있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9:47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반찬 리필 유료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심지어 10명 중 4명은 단골 식당이어도 반찬을 유료로 리필해주면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외식 문화 및 반찬 리필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만 19세부터 69세 사이의 성인 남녀 10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8%가 반찬 리필 서비스 유료화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반찬 유료화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메인 메뉴 가격에 이미 반찬 가격이 포함됐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외식 비용 부담이 더 높아질 것 같다'가 51.5%,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응답이 44.3%로 나타났다. 한편 자주 찾던 단골 식당이 반찬 리필을 유료로 바꿀 경우 그 식당에 가지 않겠다는 답은 42.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63.9%는 '무료 반찬 서비스'를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문화이자 정체성으로 여기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57.9%는 반찬을 무료로 리필해주는 문화가 사라질 경우 한국 음식만의 매력이 감소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식당이 반찬을 리필할 때의 태도도 눈여겨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청하기 전 미리 반찬을 추가로 제공하는 식당이 좋다는 응답은 81.0%로 나타났고, 리필 시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식당은 재방문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72.8%에 달했다. 다만 유료화를 일률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도입한다면 소비자들도 수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53.3%는 기본 반찬을 무료로 유지하고, 고급 반찬만 유료로 제공하는 방식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9:31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일명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9호선 급행열차에 아이를 태우지 말아 달라는 글을 두고 온라인에서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지난 23일 한 쓰레드 이용자는 "9호선 급행 출근 시간 때 제발 아이들 데리고 타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6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탔는데 진짜 큰 사고 날 것 같았다"며 "9호선 급행은 전 노선 중 혼잡도가 극상이다. 아이들이 울고불고 난리인데 매번 타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애들 우는 건 당연하다. 어른인 나도 힘든데 애들은 압사당하기 직전이면 당연한 거다. 일반 열차 안 태우고 굳이 급행 태우는 어른이 잘못이다. 바빠도 일반 열차 태우는 게 좋아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은 약 1000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모았다. 작성자에 공감하는 누리꾼은 "이게 9호선 급행 현실. 다들 출근을 위해 사람으로 가득 찬 열차 안을 어쩔 수 없이 비집고 들어와서 탄다"고 말했다. 이어 "키 큰 여자도 겨우 까치발로 간다. 가끔 키 작은 여성분들은 실신해서 중간에 내린다. 나도 숨 막히고 머리가 핑 돈 경험 있다. 하늘이 노래진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9호선 급행 타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며 "성인 여성인데 진짜 압사당할 것 같은 수준으로 숨 안 쉬어지고 가슴 압박 너무 심해서 살려달라고 하고 중간에 내려서 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9호선 급행 타면 지하철 한 번만 환승해서 회사까지 쭉 가는 코스였는데, 9호선 바로 손절하고 2번 환승하는 코스로 변경해서 다녔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안쓰러우면 안쓰러운 거지 굳이 타지 말라는 건 좀 과하다", "애 부모도 타고 싶어 탔겠냐. 다 사정이 있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9:2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영국에서 다람쥐가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전자담배 폐기물의 위험성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영상에는 런던 브릭스턴 지역의 울타리 위에 앉은 회색 다람쥐가 전자담배 기기를 앞발로 붙잡고 씹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얼핏 보면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장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행동의 원인이 니코틴이 아닌 전자담배에서 나는 향에 있다고 분석한다. 웨일스 뱅거대학교의 야생동물 전문가 크레이그 셔틀워스는 "과거에는 버려진 담배꽁초를 다람쥐가 물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과일 향이 나는 전자담배를 먹이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접촉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람쥐는 기기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으며, 내부에 남아 있는 니코틴이나 화학물질에도 노출될 위험이 있다. 셔틀워스는 "자연 상태에서는 니코틴을 접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런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 동물보호단체 RSPCA 대변인은 이번 사례를 “버려진 쓰레기가 야생동물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한 새가 전자담배 기기를 삼켜 죽은 사례가 있었고, 웨일스에서는 다람쥐가 전자담배를 먹이처럼 묻으려는 모습도 관찰됐다. 전자담배의 위험성은 야생동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반려동물의 경우 액상 니코틴을 섭취해 중독이나 사망에 이르는 사고도 보고되고 있으며, 인간에게도 심혈관 질환과 폐 손상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용 증가가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9:16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수면, 운동, 식습관에서의 미세한 변화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일 밤 수면 시간을 11분 늘리고, 걷는 속도를 4.5분가량 더 빠르게 하며, 채소 섭취량을 4분의 1컵 정도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약 1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5만3000명 이상의 영국 중년 성인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과 신체 활동량을 분석했다. 식습관은 자가 보고 방식으로 수집됐다. 약 8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2034건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이 발생했으며, 연구진은 생활 습관과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상적인 생활 습관으로는 하루 8~9시간의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그리고 매일 최소 40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 신체 활동이 제시됐다. 특히 이러한 요소를 함께 실천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강도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춤 등이 포함되며, 고강도 운동으로는 달리기나 수영, 유산소 운동 등이 해당한다. 연구를 이끈 시드니대학교의 니콜라스 쾨멜 박사는 "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작은 변화를 함께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건강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작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향후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디지털 도구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7:24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튀르키예의 한 축구선수가 친구의 치정극에 휘말렸다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투데이에 따르면, 축구선수 쿠빌라이 칸 쿤닥츠는 지난 19일 밤 이스탄불의 움라니예 지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쿤닥츠는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가 재회하는 걸 돕기 위해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쿤닥츠의 친구인 래퍼 바하프 잔바이는 최근 결별한 여자친구인 가수 알레이나 칼라이즈오을루와 재회할 수 있도록 중재를 위해 쿤닥츠에게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쿤닥츠는 잔바이의 차량를 타고 칼라이즈오을루가 있는 스튜디오 근처에서 대기했는데 용의자들이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 조사관들은 쿤닥치가 아니라 잔바이가 용의자들의 표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용의자 7명을 구금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총격을 가한 혐의자뿐 아니라 증거 은닉을 돕거나 탈출을 도움 혐의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7:07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박재현의 전처 한혜주가 무속인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서는 박재현이 16세 연하 전처 한혜주의 이혼 후 일상을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주는 이혼 후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며 신당을 공개했다. 그는 "신내림은 2023년 12월에 받았다. 이혼과 동시에 신내림을 받게 됐다. 앞날을 점쳐서 손님들이 편안할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전조증상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귀신도 봤지만 헛것이라 생각하고 안 믿었다"며 "점집을 가면 '신 받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금전적인 손실, 가정을 지키지 못한 것 모두 신의 길을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재현은 "엄청 놀랐다. 혜주가 저한테 전화해서 얘기했다. 신내림 받고 1년 뒤쯤에 이야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굿하는 곳도 따라가 봤는데 못 보겠더라.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박재현의 어머니도 전 며느리가 무당이 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솔직한 말로 딸 같이 싹싹하게 잘했다"면서도 "아들이 재연배우를 그만둔 것도 딸을 위해서다. 근데 엄마가 신내림을 받아서 '무속인 딸'이라는게 붙게 되서 진짜 마음 아프다. 왜 신내림을 받았을까. 그게 제일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5:01
[파이낸셜뉴스] 볼일을 마친 남성들의 화장지 사용 여부를 둘러싸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박테리아 번식 가능성을 낮추려면 물기 없는 휴지를 이용해 잔뇨를 제거하는 편이 위생상 이롭다고 권고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자들은 닦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33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을 올린 남성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크리스 페트론은 “남성도 소변을 본 뒤 끝부분을 가볍게 닦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휴지를 사용한다면 공중화장실 소변기 옆에 휴지가 놓여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안했지만 전혀 문제 없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YouGov)가 지난해 미국 시민 1000명을 표본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배뇨 직후 매번 화장지를 쓴다고 응답한 남성 비율은 단 22%에 그쳤다. 사실상 대다수 남성이 뒤처리를 생략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의료진은 청결 상태를 지키기 위해 볼일을 본 다음 생식기 주변에 습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남성 생식기 피부질환 전문의 크리스토퍼 벙커 교수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포피를 완전히 뒤로 젖힌 뒤 배뇨하고, 음경을 부드럽게 몇 번 눌러 남아 있는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그 후에는 물티슈가 아닌 마른 화장지로 해당 부위를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물티슈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포함될 수 있어 민감한 피부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변 후 잔뇨가 방치될 경우 각종 피부염증 및 세균 침투 가능성이 커진다. 벙커 교수는 “음경에 소변이 고이는 것은 경화성 태선, 아구창, 배뇨곤란, 포경, 심지어 음경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은 소변이 포피 안쪽에 온난 다습한 조건을 형성해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를 유발한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증상은 귀두염으로 꼽힌다. 해당 병증은 포피를 절제하지 않은 남성층에서 더욱 빈번하게 관찰되며, 대략 3~11%의 발병률을 띠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건강 전문의 제프 포스터 박사는 “배뇨 후 소변이 남아 있으면 귀두에 소량의 소변이 고여 귀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볼일을 마친 뒤에도 미세하게 잔뇨가 새어 나오는 ‘배뇨 후 요점적 요실금(post-micturition dribbling)’을 겪는 환자라면 세균 번식에 한층 노출되기 쉽다.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50대 이상 남성 가운데 많게는 63%가량 이 같은 현상을 호소하며, 골반 기저근의 기능 저하가 핵심 발병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배뇨 직후 생식기에 물기가 없도록 닦아내는 생활 방식이 병변 발생 확률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았다. 벙커 교수는 “사실 남성의 비뇨기계는 완벽하지 않다. 끝에서 완전히 막히는 ‘수도꼭지’ 같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25 04:20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심근경색·협심증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자는 혈압 급상승과 혈관 수축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보온,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 및 수면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교차가 크면 추운 환경에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말초혈관이 수축됨에 따라 혈압이 상승한다. 평소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이 평균 1.3㎜Hg 상승하며, 10도 이상의 일교차는 혈압을 최대 13㎜Hg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혈관 민감도가 일반인보다 2~3배 높아져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미세한 혈관 수축에도 혈관 내 통로가 급격히 좁아져 혈류 장애가 초래한다. 외출 시에는 온도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머리와 목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와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쌀쌀한 아침과 저녁에는 혈압이 가장 불안정하므로 새벽 운동, 등산, 사우나, 찜질방 이용 등을 피하고, 가능하면 햇볕이 드는 낮 시간대에 활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금연은 필수이며, 니코틴은 혈압과 맥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일교차와 더불어 심혈관에 이중 위험을 초래한다. 알코올은 혈관 확장과 수축을 반복해 혈압을 불안정하게 하므로 절주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혈압을 조절하고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기온이 급격히 낮아졌을 때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추운 환경에서 운동을 할 경우 반드시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으로 사전 체온을 높여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식사는 생선, 채소 중심의 저염식을 유지하고, 싱겁게 먹어 체내 나트륨 농도를 조절함으로써 혈압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이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노출된 이후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어눌한 말투, 팔다리 마비,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심근경색으로의 진행을 의심할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을 입게되는 상태다. 막힌 위치나 정도에 따란 극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심정지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혈관에 기름때가 끼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동맥경화 환자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혈관 막힘이 급성 심근경색이다. 가슴 부위에 광범위하게 쥐어짜가나 짓누르는 듯한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때, 이러한 증상이 잠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5분에서 10분 이상 지속되며, 호흡곤란, 식은땀, 팔이나 등으로 증상이 뻗치는 상황일 때는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빠르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고령의 환자,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전형적인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오규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날씨로 인해 일시적이겠거니 하는 증상이더라도 실제로는 심근경색의 증상일 수 있고, 만약 증상이 반복되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검사가 필요하다"며 "실제 심근경색일 경우 빠른 의료기관 방문이 생명을 살리고 예후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1:01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졸업식 꽃다발 속에 숨겨진 카메라로 여성의 일상 전반을 엿본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 브리타 하리안 등에 따르면 파항주 쿠안탄에 거주하는 앤(26·가명)은 자신의 방에 보관하던 졸업식 꽃다발 내부에서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실은 정체불명의 블루투스 신호를 포착한 가족들의 의심으로 드러났다. 앤의 언니가 남편의 휴대전화와 자동으로 연결된 생소한 기기 를 수상히 여겼고, 가족들이 해당 신호를 추적하자 특정 카메라 앱(IWF Camera) 설치 안내가 나타났다. 앱을 실행하자 휴대전화 화면에는 앤의 방 내부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화면에는 방 안의 집기류와 천장 선풍기가 돌아가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확인 결과, 카메라는 지난해 11월 한 국립대학교 졸업식 현장에서 가족이 선물한 꽃다발 속에 숨겨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꽃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스펀지(플로럴 폼)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대용량 보조배터리가 있었다. 이 배터리가 전원 역할을 하면서 카메라는 졸업식 이후 3개월간 끊김 없이 작동한 것이다. 앤은 "꽃다발 속에 카메라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그동안 나의 사생활이 모두 노출됐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사실을 공유했으나 범인으로 가족을 의심하는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쿠안탄 경찰서의 아샤리 아부 사마 서장은 "꽃다발을 이용한 불법 촬영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꽃다발을 제작한 외부 업체가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여 정숙함을 모독한 혐의를 적용해 꽃다발과 카메라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성폭력·디지털성범죄·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국번없이 ☎1366)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3:50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성관계 중 통증과 극심한 피로감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에 시달리던 영국 여성이 수주간 몸속에 남아 있던 탐폰이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에 거주하는 홀리 스미스(31)는 지난해 8월부터 갈색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증상을 겪었다. 당시 그는 성관계 중 금속성 냄새를 맡았지만, 최근 교체한 피임 임플란트의 영향으로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성관계 중 출혈과 통증이 나타났고, 평소에도 열감과 극심한 피로가 이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검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원인이 드러났다. 질 내부에 탐폰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의료진은 해당 탐폰이 약 4~6주간 체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독성쇼크증후군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탐폰이 목속에 있는 동안 별다른 이물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거 당시 탐폰은 검게 변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탐폰을 사용할 때 항상 조심해왔다"면서도 "아마 술에 취해 탐폰을 사용한 뒤 잊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발견이 조금만 늦었어도 독성쇼크증후군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상황이 훨씬 심각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미스는 사건 이후 탐폰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한다. 독성쇼크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 등 독소를 생성하는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발진,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져 저혈압과 장기 기능 저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탐폰은 독성쇼크증후군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흡수력이 높은 탐폰을 장시간 교체하지 않을 경우 질 내벽이 건조해지고 상처가 생기면서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탐폰 사용 시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제품에 명시된 시간에 맞춰 교체하는 등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면 중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분비물이나 악취,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2:16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 부식과 관련한 불만을 쏟아낸다는 주장에 이어, 교도관들 사이에서 그를 '진상 손님'이라고 표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감찰관 시절 알고 지낸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이 식탐이 강하신 분인 것 같다. 진상 손님 비슷하다'고 말했다"면서 윤 전 대통령 측이 "근거 없는 악의적 전언"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재반박했다. 류 전 감찰관은 23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도 "어려움을 겪은 교도관들에 대한 배려는 없이 본인의 요구 조건이나 욕구만 가감 없이 털어놓다 보니 (교도관들이) 서운함을 표했던 것 같다"며 "(얘기를 전한 교도관이) 허튼 말을 하실 분도 아니고,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경위만 놓고 볼 때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앞선 19일 류 전 감찰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들과) 면담에 응하는 자세가 교도관들 입장에서 보기엔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불편하게 보여진다"며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태도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든가 혹은 '부식이 부실하다'든가, 교도관 그분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식탐이 아주 강하신 분 아니냐는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유정화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수감 중인 개인의 태도를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표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반박글을 올렸다. 유 변호사는 "식사나 처우에 대한 의견 제시는 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권리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식탐'과 같은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해 왜곡하는 것은 인격 살인에 가까운 부당한 공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1:1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성인 콘텐츠 사이트 '온리팬스(OnlyFans)' 소유주 레오니드 라드빈스키가 23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3세. BBC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이날 공식 성명에서 "라드빈스키가 오랜 암 투쟁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온리팬스는 창작자들이 영상과 사진을 게시하고 구독자들에게 기부를 받거나 요금을 청구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영국인 사업가 팀 스토클리 형제가 2016년 설립했고 우크라이나계 미국인인 라드빈스키가 2018년 인수했다. 온리팬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급성장했다. 온리팬스는 2024년 기준 창작자 460만명, 구독자 3억7700만명을 기록했다. 결제 대금은 72억달러에 달했다. 결제 대금의 20%를 수수료로 받는 온리팬스는 같은해 14억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 매출을 거뒀다. 포브스는 라드빈스키가 2024년 매일 19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초까지 배당금으로 총 18억달러를 받았다고도 했다. 라드빈스키는 포브스가 지난해 선정한 400대 미국 부자 가운데 18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라드빈스키 사망 당시 자산을 47억달러로 추산하면서 전세계에서 869번째 부자였다고 했다. 라드빈스키는 지난해 8월 온리팬스 자산가치를 80억달러에 평가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논의 중이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온리팬스는 폭발적 성장에 맞물려 미성년자 성적 학대물 등 불법 콘텐츠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영국 등 각국 규제 기관으로부터 성인용 콘텐츠 관련 조사를 받고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온리팬스는 각국 규제 당국의 압박과 조사가 강화되자 2021년 8월 플랫폼에서 노골적인 성인 콘텐츠를 불허 하겠다고 밝혔다가 성인 콘텐츠 창작자와 이용자들의 반발로 철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0:4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광반도체에 대한 산업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리로 등 통신장비주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로는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전장 대비 29.97% 오른 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로는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반도체 종목으로 묶이는 이노인스트루먼트(29.82%), 한국첨단소재(29.84%) 등도 나란히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주 열린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핵심 기술로 광반도체를 언급하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09:25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빈집에 들어가 빨래 바구니를 뒤적이다 안에 있던 속옷을 꺼내 만지작거리고 안방까지 들어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 구리에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아랫집에 누수가 생겼는데, A씨 집이 원인인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가족 여행 중이라 집을 비운 상태였던 A씨는 이러한 사정을 관리사무소 측에 전달했고, 관리사무소 측은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누수만 확인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 집에 관리사무소 직원이 방문했다. 거실에 설치된 홈캠을 통해 직원을 지켜보던 A씨는 깜짝 놀랐다. 직원이 싱크대 밑을 확인하다가 거실 구석에 놓인 빨래 바구니를 뒤적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물기를 닦으려고 빨래 바구니를 뒤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직원은 A씨 빨래 바구니 안에 들어있던 속옷을 들어 올리고 펼쳐 보이기까지 했다. 직원은 작은방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뒤 또다시 빨래 바구니를 뒤적이며 A씨 남편의 팬티까지 펴서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직원이 안방에도 들어갔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곧바로 관리사무소 측에 항의 전화를 했지만 관리소장은 "이 직원은 성품이 괜찮은 사람이고,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해당 직원을 감싼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 역시 "물이 흘러 닦을 것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서를 찾아가 홈캠 영상을 보여줬지만 경찰은 현행법상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집에 무단 침입을 한 것도 아니고, 속옷을 훔치거나 손괴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A씨는 "관리사무소 측에 연락을 했지만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하더라"면서 "관리소장은 내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토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24 07:11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고 예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진 듯한 느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단순한 건망증과 치매의 전조 증상은 엄연히 다르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매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뇌의 국부적인 결손이 아닌 전반적인 정신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뇌는 본격적인 이상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서서히, 그리고 조용히 변화를 시작한다. 이 변화는 보통 두 단계를 거친다. 검사상 이상이 없지만 본인 스스로 인지 기능의 저하를 느끼는 '주관적 인지저하'(SCD)와 검사에서도 객관적인 저하가 확인되는 '경도인지장애'(MCI)다. 주관적 인지저하는 50대 후반부터 나타날 수 있는 반면, 경도인지장애는 65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며 75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뚜렷하게 높아진다. 가장 큰 차이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같은 선별검사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되는지 여부다. 주관적 인지저하는 본인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느끼지만, 신경심리검사에서는 정상 범위로 나오는 상태다. 노화의 일부 과정일 수 있지만, 아주 초기 치매 신호일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 관찰이 중요하다. 반면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이 평균 또래보다 객관적으로 떨어져 있음이 검사로 확인되는 상태다. 본인이나 가족이 변화를 인지하며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약속을 자주 잊는 경우가 많아진다. 경도인지장애는 매년 약 10~15% 정도가 치매로 진행된다. 이한상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주관적 인지저하는 주로 50대 후반부터 나타나지만, 40대에서도 스트레스, 우울, 수면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큰 병은 아니지만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본인이 강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 60세 이상에서 기억 저하가 새로 시작됐다면 병원 방문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최근 일에 대한 기억이 약해지는 기억성 경도인지장애(amnestic MCI)가 흔하다. 이한상 과장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이지만 가족이 명확한 변화를 느끼고,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반드시 신경과 평가가 필요하다"며 "경도인지장애는 고위험군이지만 치매 확정 단계는 아니다. 조기 진단 시 진행을 늦출 가능성이 있으므로 생활습관과 혈관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07:02
#OBJECT0# [파이낸셜뉴스]LS일렉트릭이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6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임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이 보상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조직 내부 분위기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LS일렉트릭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급여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지난 2024년 8249만원에서 지난해 9230만원으로 약 12% 증가했다.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임직원 보상 수준도 함께 높아지면서 평균 연봉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등기 임원 보수도 1인당 4억6400만원에서 4억88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력 9535만원 △생산 및 연구개발(R&D) 9740만원 △자동화 9079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 17.8%, 6.9% 늘었다. 전 부문에서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따른 보상 확대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급여 상승은 성과급 확대 영향이 컸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전력기기 및 전력 자동화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최근 기준급여의 약 118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과는 북미 시장과 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주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약 1625억원),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약 4598억원)을 잇따라 수주하며 매출 기반을 빠르게 확대해왔다. 지난해 기준 신규 수주는 3조7150억원, 수주잔고는 5조15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실적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658억원, 4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9.4%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산업 평균 대비 약 2.9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 송·배전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응력을 확보한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신재생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 보상 확대와 실적 성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조직 내부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성과급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임직원들이 사업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성장과 보상이 함께 확대되면서 조직 만족도와 전반적인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경우 임직원 평균 급여가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적과 보상이 연동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구성원들의 몰입도와 로열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성과와 보상이 선순환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지난해 급여 27억6700만원과 상여 43억7500만원 등 총 71억5100만원을 수령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6-03-24 06:59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지나(G.NA)가 음악 작업 중인 일상을 공개해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나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2am #madness"라는 문구와 함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지나는 편안한 차림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의 곁에는 음악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이 놓여 있다. 지나는 지난 2010년 '꺼져 줄게 잘 살아'로 데뷔해 '블랙 & 화이트(Black & White)', '톱 걸(Top Girl)'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톱 솔로 여가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원정 성매매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당시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지나는 지난해부터 소셜 미디어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내 일상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에 음악 작업 중인 모습까지 공개하면서, 그가 긴 침묵을 깨고 가요계에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05:4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4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러닝 개런티를 못 받는다고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임형준의 연기의 성 8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장항준과 임형준, 김의성 세 사람이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장항준은 "1000만이 됐다고 해서 영화에 대한 초심을 잃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진짜 시나리오 정교하게 쓴 저예산 독립 영화를 기획했다.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다. 진짜 우리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의성이 "그럼 ‘왕과 사는 남자’로 돈은 많이 벌었으니까 이런 쪽으로 가보겠다는 거냐"고 물었고, 임형준은 "형 돈 엄청 벌지 않았냐. 러닝 개런티만 해도"라고 했다. 김의성은 "1000만이면 (러닝 개런티가) 얼마야"라며 맞장구쳤다. 러닝개런티는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관객 수에 따라 추가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일반적으로 관객 1인당 300~500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왕과 사는 남자'의 순제작비는 100억원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은 260만명이다. 이 작품은 22일 기준 누적 관객수 1475만명을 돌파했다. 러닝개런티를 단순 계산하면 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장 감독은 "다들 그렇게 알고 있더라. 그런데 내가 정말 러닝(개런티)을 안 걸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임형준은 "자연스럽게 걸리는 거 아닌가"라고 했고, 김의성은 "러닝개런티를 계약으로 안 거는 감독이 어딨냐"며 황당해했다. 장 감독은 "러닝을 걸자고 했는데, 내가 감독료를 500~600만원 더 받으려고 (안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장 감독이 출연한 '연기의 성'은 모큐멘터리(페이크 다큐멘터리) 예능이다. 실제 배우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셉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05:01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사나 간식을 먹은 뒤 곧바로 양치질을 했는데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구강 문제가 아닌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건조한 환경으로 구강 내 수분이 줄어들면서 입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홍성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입냄새의 원인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봄철 건조한 날씨와 수분 섭취 부족은 침 분비를 줄여 입속 세균 억제와 산도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구강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홍성옥 교수는 "타액 분비량이 많을수록 입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의 농도는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며 "봄철의 계절적 요인이 입안의 자정 작용을 방해하면서 구취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타액 감소는 치은염과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혀 표면에 세균막인 설태(세균막)를 두껍게 만드는 주요인이 된다. 설태는 황화합물 및 암모니아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봄철의 면역 저하와 건조한 환경은 설태 속 필라멘트형·나선형 미생물의 활동을 높여 악취 물질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알레르기약이나 감기약 복용으로 인한 입마름, 코막힘에 따른 입으로 숨쉬기가 더해지면 구강 내 건조함은 더욱 심화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하면 구강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평소보다 훨씬 심한 수준의 구취가 발생하게 된다. 입냄새의 80% 이상은 구강 내 원인에서 비롯되는 만큼 무너진 구강 환경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타액의 자정 작용이 원활해지도록 구강건조증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냄새를 가리는 일시적인 탈취가 아니라, 설태와 치면세균막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구강 내 생태계를 정상화하는 것도 필수이다. 설태 제거를 위해서는 혀클리너나 칫솔로 혀 뒷부분에서 앞쪽으로 3~4회 반복해 닦아내야 한다. 치면세균막은 칫솔, 치실, 치간칫솔로 꼼꼼히 구취 원인균 제거한다.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면세균막은 정기적인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활성화된 치주질환이 있다면 일반적인 스케일링을 넘어 치근면 활택술을 통해 치주낭 깊숙이 자리 잡은 세균막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홍 교수는 "중증 치주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나 필요시 수술적 접근을 통해 구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구강 내 세균 환경을 근본적으로 정돈해야 장기적인 구취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식습관과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이뇨 작용과 구강 건조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흡연은 구강 건조와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위산 역류 또한 구취를 유발할 수 있어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실내 환경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코막힘이 있는 경우 코호흡을 유도해 구호흡으로 인한 구강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구강 내 원인을 충분히 관리했음에도 입냄새가 지속된다면 전신적인 원인을 평가해 보아야 한다. 구취는 단순한 입안의 문제가 아니라 위장 질환, 당뇨병에 의한 대사 이상, 간 기능 이상, 빈혈 등의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성옥 교수는 “입냄새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증상에 따라 내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연계 치료가 중요하다”며 “내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로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01:01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한 인도 출신 여성이 거액의 학자금 대출을 감수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고위 임원 자리에 오른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구글태그관리자(GTM) 및 마케팅 부문 선임 이사로 재직 중인 프리양카 베르가디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의 역경과 성공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베르가디아는 자신의 성공 뒤에 가족의 희생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해 약 400만 루피(약 6500만원)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이는 아버지가 소유한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항공권조차 빌린 돈으로 마련해야 했던 베르가디아는 인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큰 부담과 긴장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미국 생활 역시 순탄치 않았다. 그는 인도와 다른 교육 방식과 학습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학업과 함께 요리와 청소, 재정 관리 등 생활 전반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베르가디아는 특히 졸업을 하자마자 취업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이런 불확실성이 결국 보상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이후 베르가디아는 인텔(Intel)과 구글(Google)을 거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간부로 자리 잡으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으로 부모님의 미국 졸업식 참석을 꼽았다. 평생 비행기를 타본 적 없던 부모님에게 첫 항공 여행을 선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르가디아는 "앞으로도 수많은 비행기를 타게 되겠지만, 인생을 걸고 떠났던 첫 비행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6:30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이브가 15% 넘게 급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마치면서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5만3500원(15.55%) 급락한 2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 가까이 급락한 28만6000원까지 내려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BTS 컴백 공연이 일단락되면서 재료 소멸 인식에 따른 차익 매물이 후폭풍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도세가 대거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하이브 주식을 각각 135억원, 8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2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BTS는 지난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진행했다.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공연 시작 시점 기준 광화문 일대 인파는 약 7만명 수준이었다. 주최 측은 약 10만4000명으로 추산했다. 하이브는 BTS의 광화문광장 무료 공연을 안전하게 성료한 것과 관련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한 동시에 광화문 일대 시민·상인 등에겐 사과를 표했다. 하이브는 전날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화문광장 공연 직전인 지난 20일 발생한 대전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5:47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세탁기는 위생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잘못 관리할 경우 오히려 악순환을 낳을 수도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탁기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하여 보도했다. 영국의 가전제품 판매회사 AO.com 소속 전문가들은 세탁을 끝낸 후 세탁기 문을 닫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깔끔해 보이지만, 문을 닫으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세탁기 내부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AO.com의 세탁 가전 전문가 그윌 스눅은 "세탁기 고무 도어 패킹은 집 안에 숨겨진 곰팡이 번식 장소 중 하나다. 세탁을 거치면서 습기가 생기고, 세제 찌꺼기와 섬유 잔여물이 쌓이면서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도어 패킹은 세탁 후에도 오랫동안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세탁물이나 세탁기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세탁기를 곰팡이 없이 유지할 수 있는 팁들도 함께 공개했다. 우선, 세탁이 끝난 후에는 세탁기 문과 세제 서랍을 열어두는 편이 좋다. 바로 문을 닫으면 습기가 세탁기 내부에 머무르기 때문에 곰팡이가 필 위험성이 높아진다. 세탁기 내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도어 패킹과 드럼을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도어 패킹은 곰팡이가 가장 먼저 생기는 곳이라 주기적으로 닦아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 도어 패킹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면 세탁물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세제 서랍과 필터 역시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좋다. 세탁기 안이 비어 있는데도 냄새가 나면 보통 서랍이나 필터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체적인 세탁기의 성능을 유지하고 청결도를 높이려면 서랍과 필터에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 효과적이다. 곰팡이가 생길 기미가 보인다면 적절한 대응을 취해야 한다. 마이크로화이버 천을 이용해 식초로 도어 패킹을 닦은 후, 빈 상태로 고온 세탁을 한 번 돌리면 곰팡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제만으로 세탁기를 완전히 깨끗하게 유지하기는 어려우므로, 주기적으로 고온 세탁을 통해 내부의 찌꺼기와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세탁을 할 때는 과도하게 많은 양을 채우지 말고, 세탁이 끝난 후 젖은 빨래를 바로 꺼내는 것도 중요하다. 세탁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내부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4:02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박나래가 모친상을 당한 동료 코미디언 신기루를 위로했다. 23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최근 신기루 모친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박나래는 최근 활동을 중단하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상황에서도 빈소를 찾아 깊은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루의 모친은 지난 17일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절친한 19년 지기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특수상해 및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박나래는 이에 맞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그는 지난 20일 2차 경찰 조사를 마치고 갑질 여부를 묻는 질문 등에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 같다.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고 답하며 고개를 거듭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3:58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숙박업소에서 공포 영화를 연상케 하는 숨겨진 방이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NP)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 천장에서 별도의 공간이 발견돼 이용객들을 놀라게 했다. 공개된 영상 초반, 평범한 침실로 보이던 공간에는 숨겨진 방이 있었다. 별도로 연결된 사다리나 출입구가 없어 이용객들은 서로를 들어 올려 해당 공간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20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포 영화 '바바리안'이 떠오른다", "이런 구조는 정상적이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이용자는 자신의 에어비앤비 이용 경험을 공유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과거 묵었던 숙소에 지하 터널로 이어지는 문이 있었고 TV가 저절로 켜지는 등 이상한 일이 있었다"며 "차라리 호텔을 이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해당 숙소 이용객은 이후 추가 영상을 올려 문을 잠근 채 같은 방에서 머무는 모습을 공개하고, 해당 숙소 예약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숙소 사진과 실제 상태가 다르고 침대에 얼룩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낡고 우울한 분위기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조기 퇴실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2:24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이란 경찰의 예측이 크게 빗나간 가운데, 경찰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안전과 관련해선 과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저희가 26만 명이라고 이야기한 건 숭례문까지 (인파가) 차면 26만까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안전 대응은) 부족한 것보단 과한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중동 사태도 있어서 이번 행사는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테러 위협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던 부분이고, 시민들이 많이 불편하시긴 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경찰은 당일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하고 인파 관리를 위해 약 6700여명을 투입했다. 서울시는 2600명, 소방이 800명, 서울교통공사가 400명, 행정안전부가 70명 등을 동원했다. 하지만 실제 인파는 경찰 예측치의 5분의 1에 못 미쳤고, 부정확한 예측으로 인해 공무원들을 과도하게 동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 실시간 인파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공연 현장엔 약 4만~4만 8000명이 모였다. 경찰도 4만 2000명 안팎이 모인 것으로 비공식 추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연 당일 74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지만 대부분이 교통 불편과 소음에 대한 내용이었다. 공중협박 신고가 3건 접수됐지만 실제 테러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청장은 "인파 관리와 행사 관련해 발생하는 범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등을 예상하고 철저히 대비했는데 문제가 없었다"며 "74건의 112 신고가 들어왔고, 내용 대부분이 교통 불편, 인근 소란·소음, 인파 관련 신고였지만 밀리거나 복잡한 게 아니라 불편하다는 신고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BTS 공연 암표 거래 등 사기성 인터넷 게시물 194건에 대해 삭제 차단 조치를 했다. 경찰은 티켓 양도 3건, 티켓 발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매 업무를 방해하는 범행 2건을 수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서울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관계 기관들 협조가 합쳐져서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사가 마무리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2026-03-23 12:03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아이슬란드에서 아들의 성전환 수술에 반대한 남성이 양육권을 잃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아이슬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 남성 알렉상드르 로샤가 지난해 12월 아들의 양육권을 어머니에게 빼앗긴 사연을 보도했다. 로샤의 아들은 11세로, 자폐를 앓고 있다. 로샤는 자신이 아들의 성전환 수술을 거부해서 양육권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는 2022년 12월 이후로 자신의 정체성을 '소녀'로 여기기 시작했는데, 아이의 어머니는 이를 바탕으로 성전환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로샤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로샤는 장기적으로 수술이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로샤는 "부모의 이혼을 겪은 아이는 누구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성전환 과정이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장기적인 문제다.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행복할까? 억제제와 호르몬 투여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라면서 의문을 표했다. 한편 로샤는 아이가 성전환이 가져오는 영구적인 변화를 제대로 인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가 불과 8개월 전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법원과 의료진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밝혔다. 로샤는 "자폐 아동은 다른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때로는 내 아이도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며, 꼬리나 고양이 귀를 착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로샤는 성전환 수술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지만, 법정에 나선 의사는 "호르몬 치료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면서 아이의 기저 정신 건강 요인 검토를 거부했다. 법원이 로샤의 양육권을 박탈하자 그는 "아이를 위한 판결이 아니라 반대 의견을 억누르기 위한 것이다. 이념에 권력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로샤는 지난 2월 아이의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여성 이름으로 변경했고, 신분증에도 여성으로 표시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정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된 로샤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 아이가 어떤 치료를 받을지 모른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내 아이와 그의 미래만 신경 쓰고 있다"면서 계속 맞서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로샤의 이야기는 큰 관심을 모았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까지 이 사건을 언급했다. 머스크의 아들 제이비어는 성전환 수술을 받고 비비언 제나 윌슨이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살아가게 됐는데, 머스크는 이를 계기로 트랜스젠더 이슈에 적극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다. 평소 성전환 수술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던 머스크는 로샤의 사연을 다룬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깨어있는 이념 바이러스(Woke Mind Virus)가 아이슬란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반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1:3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을 성료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이 전 세계 음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 방식도 해당 앨범이 높게 평가 받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23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번 앨범 작업에서 초대형 송캠프 방식을 진행했다. 송캠프는 수많은 프로듀서들을 한 곳에 초청하고, 스튜디오를 장기간 임차한 뒤 음악작업에 몰입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현재 다른 일부 대형 K-팝 기획사를 제외하곤, 음반사들의 자본력 한계와 개인 공간에서의 작업이 확대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그런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제작자인 방 의장이 방탄소년단 컴백 앨범 제작을 위한 대규모 송캠프를 열었고, 미국 음악계에서 뜨거운 반향이 나왔다는 전언이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프로듀서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송캠프에 참여를 원하면서 현장이 북새통을 이뤘고, 이들이 경쟁적으로 공동 작업했다. 적지 않은 프로듀서들이 방 의장에게 직접 전화해 "나도 송캠프에 꼭 끼워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기 전부터 수차례 송캠프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이번 앨범의 후보곡들을 추렸다. 방탄소년단 '아리랑'을 위해 모인 곡만 200~300곡에 달했다고 한다. 참여한 프로듀서들도 "송캠프가 그리웠고 이런 시스템에서 다시 일해 보는 것은 미친(crazy)한 경험이다. 큰 영감을 얻었다"는 반응들을 내놨다. 이번 앨범의 성공으로 방 의장이 확립한 하이브의 제작 시스템과 명확한 비전이 미국 음악계에도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방탄소년단 외에도 하이브가 제작한 '코르티스'와 하이브아메리카가 만든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미국 음악계 유명 인사들이 방 의장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도 건네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미국 본토에서 K-팝의 위상이 달라진 단면으로 분석한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보이그룹 컴백 앨범에 세계의 유명 작곡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넣기 위해 몰려오는 현상은, K-팝이 음악시장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지위가 얼마나 급상승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1:29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미디언 이수근이 이수지에게 이혼수가 있다고 말한다. 이수근 어머니는 무속인이다. 이수근은 23일 방송되는 SBS TV 예능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서 아내를 향한 남다른 사랑 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는 "재산은 모두 아내 명의고 대출은 내 명의로 했다"고 밝히며 "내가 쫓아다녀 결혼한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심지어 집안일도 도맡아 한다고 밝혀 1등 남편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를 들은 탁재훈이 "그래야 이혼 안 당할 것 같냐"며 시기한다. 이에 이수근은 "남자가 잘하면 이혼이 없는데 형 왜 그랬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이수근은 자신의 촉이 좋다고 밝힌다. 그는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 때 신을 받으셔서 촉이 남다르다"고 고백하며 이수지에게 "이혼수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이수지가 "그럼 어떡하냐, 탁재훈처럼 되는 것 아니냐"고 분노하자, 탁재훈은 "네가 방송에서 결혼반지 던질 때부터 알아봤다"고 응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1:28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이호철이 주식 투자로 손실을 봤다고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호철 집에 방문한 배정남·태항호·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김희철은 "자가냐"고 물었고 이호철은 "아니다. 월세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호철은 월세 120만원에 관리비 30만원까지 합하면 한 달에 약 15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나도 집이 이 만한데 작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 청소가 어렵고 관리비 같은 돈이 많이 나가니까 아깝다"고 했다. 이호철은 "청소를 안 하면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철이 자가를 마련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이호철은 "주식을 해서 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수익률이 -60%라며 "거의 전 재산을 때려 박았다. 주식 이제 절대로 안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09:27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김어준씨가 구속되면 나도 구속되어도 좋고, 그가 수사받으면 나도 기꺼이 수사받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된 각종 의혹과 법적 조치 예고를 '정치적 보복'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전한길뉴스가 문제가 많다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데,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며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당사자들이 누구에게 수사를 받으라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전씨는 김어준씨의 방송 내용을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김어준 뉴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혐의에 대한 공소 취소 논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대통령실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했다"며 "그렇다면 왜 김어준은 수사하지 않고 전한길뉴스만 수사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전씨는 "권력에 맞서 법치와 공정, 정의를 지키는 역사를 청년들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인 미디어 운영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08:3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잇따른 설화(舌禍)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지인을 향한 사적 연민이 공적인 비판으로 번진 데 이어,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폭로글까지 등장했다. 23일 가요계와 SNS 등에 따르면, 김동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 및 폭행 논란을 빚은 MC딩동을 공개 응원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비판이 거세지자 그는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표현이었다"며 사과하고 글을 삭제했으나, 논란의 잔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을 김동완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가 SNS에 폭로성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과거 김동완의 업무 태도와 소통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 특히 "술 마시고 라이브 해서 팬들이랑 싸우고 이번에는 영웅이 되고 싶었는지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라고 주장했다. 또 "형, 저한테 소시오패스라고 했던 거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형을 먼저 알고 남을 판단하시길"이라고도 했다. 다만 해당 글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일방적인 주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이러한 '미확인 주장'조차 현재의 김동완에게는 뼈아픈 타격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그는 과거 논란이 있었던 동료 가수를 옹호하거나, 사회적 민감도가 높은 이슈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연예인의 신념과 표현은 자유로우나, 그것이 대중의 보편적 정서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파열음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07:0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비단뱀의 독특한 식습관에서 착안해 새로운 비만 치료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번에 많은 먹이를 삼킨 뒤 오랜 기간 굶는 비단뱀의 대사 방식이 사람의 식욕 조절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미얀마비단뱀의 혈액을 분석해 식사 직후 급격히 증가하는 ‘pTOS’라는 대사물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비단뱀의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것으로, 인간의 체내에서도 소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비단뱀은 먹이를 섭취한 뒤 몇 시간 사이 심장이 약 25% 커지고, 대사 속도가 최대 4000배까지 증가한다. 이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최대 12~18개월 동안 먹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다. 연구진이 pTOS를 비만 실험쥐에 투여한 결과, 쥐들은 섭취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28일 만에 체중이 약 9% 감소했다. 다만 에너지 소비나 장기 크기에는 큰 변화가 없어, 해당 물질이 주로 식욕 조절에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pTOS는 기존 비만 치료제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 점이 주목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은 위에서 음식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유지시키지만, 이 과정에서 메스꺼움이나 복통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pTOS는 뇌의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해 식욕 자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새로운 비만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pTOS가 인체에도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인 만큼 비교적 안전한 치료제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06:35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지난해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크래프톤(259960)이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보수 약 80억 원을 받으며 게임업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2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 상장한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3조 3266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조 클럽'에 입성했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이다. 크래프톤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지급한 게임사는 엔씨소프트(036570)다. 엔씨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1700만 원이다. 엔씨는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온2' 흥행에 힘입어 1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모바일 캐주얼 게임 등으로 연 매출 2조 5000억 원을 노린다. 3위에는 펄어비스(263750)가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1억 340만 원 수준이다. 펄어비스는 이달 20일 신작 '붉은사막'을 출시했다. 게임은 한국과 미국, 영국 등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예약 구매' 1위,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293490)와 넷마블(251270)의 직원 평균 급여는 각각 9000만 원, 8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게임사 수장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였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해 총 80억 4000만원을 수령했다. 특히 74억 5500만 원에 달하는 상여금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가 받은 상여금은 단기와 장기 성과급으로 나뉜다. 단기성과급은 지난해 성과 인센티브 성격으로 지급했다. 장기 성과급으로는 자사주 1만 600주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로 받았다. 이달 29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 대표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3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많은 급여를 받은 건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였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해 총 53억 1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회사는 김 대표에게 급여 25억 5900만 원과 상여금 27억 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3600만 원을 지급했다. 상여금 27억 600만원은 임원 장기 인센티브 7억 600만원과 '리니지W' 인센티브 20억 원으로 구성됐다. '리니지W'는 2021년 11월 출시했다. 엔씨는 김 대표가 그간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2년 보상위원회를 거쳐 특별 장기 기여 인센티브를 산출했다. 그중 20억 원을 지난해 지급했다.
2026-03-22 07:03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이전' 발표에 경기지역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경원권 5개 시군은 최근 경마공원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시군은 "경기북부 자생력을 높이려면 경마공원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마공원의 경기북부 이전 확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주시는 광석지구로 경마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과 함께 최근 홍보 영상도 제작했다. 남양주시는 '압도적인 교통망'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남양주 일대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E·F 노선과 지하철 4·8·9호선 연장 등 철도 교통 인프라 확충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주무관청)과 포천화고속도로주식회사의 합작 민자고속도로도 남양주를 관통한다. 고양시는 서삼릉 소재 마사회 원당 종마목장 등을 근거로 말 산업 육성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또 국제항공과 30분 거리에 있어 외국인 접근성도 용이하다는 점도 어필하고 있다. 안산시는 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종합 전략을 수립했다. 단순한 레저시설이 아닌, 말 산업과 관광·휴식 기능을 결합한 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말산업 체험·치유·교육 기능 도입 △서해안 관광벨트 연계 △경기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산업 유치·개발과의 시너지 창출 △대규모 녹지·공원·여가 공간 조성 등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시흥시는 시의회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과천 경마장 시흥 유치 관련 결의안'을 의결했다. 화성특례시는 화옹지구로 이전을 정부부처에 정식 건의했다. 화옹지구는 서해안권 마스터플랜 핵심 거점으로 알려진 곳 중 한 곳이다. 약 200만㎡ 규모의 부지에 말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게 화성시 구상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 등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성이 훌륭하다는 점도 홍보하고 있다. 반면, 과천시는 경마공원 이전 계획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전 계획은 지자체와 실질적인 협의와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며 "해당 계획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사회 노조도 "과천 경마공원의 경우 960여 명의 경마지원직이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이들은 경마공원이 이전 한다고 따라갈 수 있는 노동자들이 아니다. 사실상 집단 해고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2026-03-22 07:02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2025년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7900만 원) 대비 4년 만에 44%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이직률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회사의 총 이직률은 3.0%였다. 2021년 4.5%, 2022년 4.0%, 2023년 3.6%, 2024년 3.0%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특성상 타 산업 대비 인력 이동이 활발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통상 두 자릿수의 이직 관련 지표를 보이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력 유지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공시한 2025년 ESG 보고서와 비교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력 유지력은 단연 눈에 띈다"며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연평균 연봉 증가율 10%…압도적 수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된 제15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평균 보수는 1억 1400만 원으로 창립 이후 역대 최대 평균 임금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7900만 원)부터 매년 10%씩 연봉이 오른 셈이다. 해당 수치는 대표이사 및 임원을 제외한 직원 기준 평균 보수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직원 평균 연령이 만 30세 수준으로,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인 점을 고려하면 연차 및 직급 대비 보상 수준은 경쟁사 대비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식당·어린이집·건강증진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 복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또 다른 자랑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이다. 장거리 거주 직원을 위해 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어린이집은 최신식 시설을 갖췄다.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식사는 1300석 규모의 대형 카페테리아에서 다양한 메뉴로 삼시 세끼 연중무휴 나온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심시간에는 5곳의 업체에서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정의학과, 물리치료실, 근골격계치료센터, 마음챙김상담소 등 병원은 무상으로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처방받은 약도 약국에서 무료로 받는 수준이다. 6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는 최신식 운동시설이 구비돼 있는데 월 3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 PT와 필라테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관리샵 40%, 미용실 30%, 베이커리 15% 할인 등 사내 입점 업체들은 직원 특별 할인을 상시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수는 2021년 3693명에서 2025년 5455명으로 약 47% 증가했다. 창립 15년 차를 맞아 사업 확장에 따른 대규모 신규 채용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근속연수는 5.3년으로 짧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용 수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과 복지 제도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6-03-22 06:0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 3주간 코스피가 역사상 가장 큰 변동성을 겪으며 약 7% 하락했다. 개전 초기 방산, 정유주가 주목받았으나 최근엔 재생에너지, 원전 관련 종목이 최대 수혜 종목으로 부상했다. 전쟁 양상이 중동지역 석유·가스 시설에 대한 파괴로 치달아 화석에너지의 위기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개전 후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코스피 지수는 6244.13에서 5781.20으로 7.41%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950개 종목 중 약 25%인 239개 종목만 상승했는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SK이터닉스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거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 2만 8800원에서 지난 20일 5만 8800원으로 107.99% 급등했다. 중동 사태로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 불확실성이 극대화하면서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달 초 SK디스커버리(30.98%)와 한앤컴퍼니(12.525)가 보유한 SK이터닉스 지분 전량을 글로벌 자산운용사 KKR에 총 348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다수 기업 인수를 경험한 KKR이 새 주인이 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영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88.46% 상승률로 2위에 오른 대우건설도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안보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원전 수혜주로 분류된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되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시공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해외 원전 설계·구매·시공(EPC) 프로젝트를 앞세우며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18조 원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과 함께 GS건설(41.96%, 10위)도 원전 수혜주로 꼽힌다. 상승률 3위는 흥아해운(68.71%)이다. 흥아해운은 비상장 해운사인 장금상선(시노코)의 자회사다. 장금상선은 지난 1월 말 최소 6척의 빈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화물을 기다리도록 했다.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수출이 막히자,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장금상선의 선박을 찾았다. VLCC는 원유를 운송할 뿐 아니라 바다 위에서 원유를 임시 보관하는 '부유식 저장시설'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장금상선은 1월 VLCC를 평균 약 8800만 달러에 확보했는데, 현재 하루 약 50만 달러의 용선료를 받고 있다. 이 계약이 유지될 경우 6개월 만에 선박 가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쟁 초기 수혜주로 주목받은 방산주의 경우 LIG넥스원(29.86%), 한화시스템(19.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6%)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쟁 초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을 때와 비교해서는 하락했다. LIG넥스원의 경우 지난 20일 종가는 66만 1000원으로 지난 6일(83만 4000원) 대비 20.74% 하락했고, 한화시스템도 지난 9일 종가 대비 16.41% 하락했다. 개전 초기 전쟁 공포감이 극도로 고조되고 이란의 공격으로 주변국의 요격용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되고 종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3일 하루 만에 주가가 28.45% 급등했던 대표 정유주 S-OIL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상승률이 1.64%에 그쳤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 기대감으로 올랐으나,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및 석유제품 수요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원상복귀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지주 업종 이익모멘텀 개선으로 2026년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607조 원까지 상향됐다"며 "유가, 환율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및 정책 모멘텀으로 국내 증시는 긍정적 흐림이 기대되고,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모멘텀 개선 업종과 정책 수혜(상법개정, 코스닥 활성화)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6-03-22 06:01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일본의 아기 원숭이 '펀치'가 SNS 스타로 입소문을 타면서 동물원의 방문객이 늘어나고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등 예상치 못한 경제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일본 요리우미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 펀치가 있는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 동식물원의 방문자 수는 4만716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3월 기준 연간 방문자 수는 이미 전년도 실적을 웃돌고 있는데, 이는 동물원 개원 이래 최고 기록이다. 방문객 중 반절은 해외 관광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펀치의 소식이 엑스(X·옛 트위터)를 타고 퍼지면서 이치타와 동식물원의 팔로워 수가 6~7만명 수준에서 17만명으로 크게 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펀치를 응원하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이치카와시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기부 방법과 안내문을 담은 '힘내라 펀치 서포터즈 가이드'를 공개했다. 기부는 계좌이체와 현장기부, 고향납세(후루사토 노제), 메신저 이모티콘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메신저 이모티콘은 사육사가 직접 촬영한 펀치의 사진 16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20엔(약 1130원)이다. 공지가 올라온 하룻밤 사이 60만엔(약 567만원) 규모의 기부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원숭이 사육장인 '사루야마'의 폭염 대책과 동물 사육 환경 개선, 시설 관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1 15:17
[파이낸셜뉴스] 공시가격 산정 기초는 실거래가격이다.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을 지난해 한국부동산원 실거래지수와 비교하면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단 일부 지역에서는 공시가 오름폭이 실거래지수 상승폭을 훨씬 추월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 실거래가, 공시가 격차 어느 정도 우선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지수가 하락한 곳은 공시가 변동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주요 도시 가운데 2025년 실거래가격이 떨어진 곳은 인천(-0.28%), 대구(-1.01%), 광주(-2.13%), 대전(-0.19%) 등이다. 이들 지역의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도 전년에 비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해 실거래가격이 3.50% 올랐는데 공시가격은 6.38% 상승했다. 서울은 격차가 제법 컸다. 지난해 실거래가는 13.29% 변동률을 기록했는데 공시가는 18.67% 오름폭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25개 지역의 실거래가와 공시가 상승폭을 비교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공시가가 실거래 상승률을 훨씬 추월한 곳이 나온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실거래가 및 공시가 상승률 1위는 성동구로 나타났다. 2025년 실거래가격 상승률 1위는 성동구로 25.62%이다. 올해 공시가 상승률 1위도 성동구로 29.04%를 기록했다. 성동구를 포함해 송파구, 광진구, 강남구, 동작구, 강동구 등은 지난해 실거래가격이 20% 이상 오른 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올해 공시가격 오름폭도 실거래가와 비슷한 22~26%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지역은 공시가 오름폭이 실거래가를 훨씬 앞서 눈길이다. 양천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실거래가는 14.93% 올랐는데 공시가는 24.08% 상승한 것이다. 두 변동률 간의 격차가 9.15%p에 이른다. 또 서초와 용산구도 실거래가는 16~17% 오른 반면 공시가격은 22~23% 상승해 격차가 큰 지역으로 꼽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산정 방식이 달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일부 지역 및 단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이중고...6월 1일 이전 못 팔면? 서울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크게 뛰면서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은 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다주택자의 경우 보유한 모든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해 9억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 세금을 낸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60%가 적용된다. 보유세 기준일은 6월 1일이다. 6월 1일 전까지 매도나 증여 등을 통해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지 못하면 다주택 기준으로 보유세가 부과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분석한 다주택 보유세 부담 현황을 보자. 실제 열람 된 공시가격을 토대로 보유세를 산정했다. 대치 '은마' 전용 84㎡와 송파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등을 보유한 2주택자의 경우 보유세(부가세 포함)가 2025년 3183만원에서 2026년에는 4487만원으로 증가한다. 강북의 하왕십리와 돈암동 등 2채 보유자 보유세 역시 이 기간 286만원에서 356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의 노른자 3주택자의 경우 보유세로 2억원 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보유세 부담을 더 늘리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는 "미국처럼 재산세를 1% 매긴다고 치면 집값이 50억원일 때 1년에 5000만원씩 보유세를 내야 하는데, 연봉의 절반이 세금으로 나간다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보유세 상승이 임대료에 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집값이 오른 만큼 보유세를 내는 것은 맞지만 임대인들이 세 부담을 월세 등 임대료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예전 정부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올 1월 5억9600만원에서 2월에는 5억9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전세대란 때에는 6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역대 최고 평균 전세가는 6억3000만원대이다.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월 150만원에서 2월에는 151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6-03-21 15:00
[파이낸셜뉴스] 21일 오후 8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아미(BTS 팬덤)'가 모여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2만2000∼2만4000명이 운집했다. 3시간 전보다 91.9% 늘어난 규모다. 아직은 실시간 인구 혼잡도가 '여유' 수준이다. 오후 1시부터는 '보통', 오후 2시부터는 '약간 붐빔'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늘어날 인파에 대비해 광장 일대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 구역은 안전 펜스가 둘러쳐졌다. 메인 무대는 경찰특공대가 폭발물 여부를 점검했다. 시청광장과 숭례문, 청계천 부근까지도 경찰과 형광조끼를 착용한 진행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통행을 관리했다. 광장을 통과하려면 지나가야 하는 31개 게이트에서는 검문검색이 이뤄졌다. 주한미국대사관에는 담장을 따라 경찰버스 차벽이 설치됐다. 대사관과 역사박물관 앞 인도는 통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통 통제도 이날 오후부터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세종대로는 전날 밤부터 전면 통제됐고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행할 수 없다. 지하철도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 인접 역사도 인파 밀집도에 따라 열차가 정차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서울청사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상황을 실시간 관리 중이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2026-03-21 13:05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오후 8시 열리는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에 대비해 처음으로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오늘(21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이번 조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공연장 재난을 대상으로 위기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 관람객 약 17만명에서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안전관리 최선, 암표 단속" 당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일 경복궁 월대를 찾아 국가유산청의 주요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궁궐 인근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광화문 무대 현장으로 이동해 주최 측으로부터 공연 진행 개요와 인파 관리, 암표 방지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또 관계자들과 함께 음향·조명 등 무대 장치 설치 상황을 살펴보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인파 밀집 사고 예방 체계를 확인했다. 이후 최 장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옥상에 마련된 주최 측 공연 영상 촬영 공간을 둘러본 뒤 문체부 상황관리본부를 방문했다. 최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K컬처’ 팬들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K컬처’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상징적인 순간”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정부는 주최 측,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암표 거래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최 장관은 “암표 거래는 공정한 공연 문화를 해치는 행위”라며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현장 본인 확인 등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거나 공연 관람이 불가능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의 철저한 관리와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한국관광공사...다양한 환대 캠페인 펼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양한 환대 캠페인도 펼친다. 광화문 일대 옥외전광판에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송출되고, 정부서울청사 외벽에는 세계 팬들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린다. 세종대로 스탠딩석 인근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팬들에게 ‘K콘텐츠’와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체험 행사와 기념품 증정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광화문 인근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는 보랏빛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음료 할인과 춤·노래 대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공연 당일에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며 화장실 개방,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330 관광통역안내와 관광안내센터 운영도 확대한다. 교통과 인근 의료기관 등 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해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6-03-21 12:18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숙이 제주도 자택 리모델링 과정에서 해당 부지가 국가유산 지정구역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예측불가[家]'에서는 김숙의 제주도 자택 리모델링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제주도에 220평 집을 보유하고 있는 김숙은 해당 주택을 10년 전 매입했으나 방치해왔다. 김숙은 이천희, 빽가와 함께 제주 집을 둘러본 뒤 공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청을 찾았다. 확인 결과 김숙의 제주도 자택은 40년 전부터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구역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숙의 집이 있는 성읍마을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해당 부지는 경복궁에 준하는 엄격한 보호와 규제를 적용받는 곳이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 팀장은 "문화유산 지정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것도 국가유산 지정 구역"이라며 "과거 점 단위에서 면 단위로 보호 범위를 확장해서 이 지역을 전체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숙이 "살 땐 아니었다"고 말하자 팀장은 "40년째 문화유산 지정구역"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어쩐지 재산세를 안 내더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건축 인허가 절차가 아닌 국가유산청의 '현상변경 허가' 승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팀장은 "설계와 수리는 국가 유산 관련 기술자 자격 보유자만이 가능하다"며 "설계는 국가유산수리실측설계기술자, 수리는 국가유산수리기술자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관 보존에 대한 기준도 엄격하다. 제주 전통 양식인 초가지붕과 현무암 돌담, 전통 창호 등을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건물 증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측설계기술자를 만나 수리 관련 회의에 나선 김숙은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다. 실측설계기술자가 김숙 집 3분의 1이 불법건출물이라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불법건축물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해당 집을 구입한 김숙은 불법건축물 위치가 주방, 야외 화장실이며 추후에 제거해야 한다는 말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계획의 전면 수정이 이뤄졌고, 여기에 해당 부지가 '매장유산 유존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공사 전 유물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시굴 조사를 진행했다. 시굴 조사 결과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국가유산청의 최종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21 11:26
[파이낸셜뉴스] "부장님, 저 다음 달 첫째 주에 5일 유급휴가 쓰겠습니다. 사내 게시판에 '비혼 선언문' 올렸으니 결재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3월의 셋째 주 금요일. 영업팀 김 부장(49)은 이 대리(34)가 내민 휴가원과 복지 지원금 신청서를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사내 복지 규정이 개정되면서 만 33세 이상 미혼 직원이 비혼을 선언할 경우, 기혼자와 동일하게 기본급 100%의 축하금과 5일의 유급휴가를 주기로 한 제도를 이 대리가 부서 내 1호로 신청한 것이다. 김 부장은 "저출산 시대에 회사가 가족 친화 경영을 해도 모자랄 판에, 결혼 안 하는 걸 훈장처럼 여기냐"며 혀를 찼다. 하지만 이 대리의 표정은 단호했다. 대한민국 오피스는 지금 '정상 가족'을 전제로 설계된 낡은 복지 시스템과 '1인 가구'의 형평성이 정면충돌하는 새로운 전쟁터다. ◇ "결혼이 벼슬입니까" vs "저출산 시대의 이기적 행태" 사내 복지를 바라보는 두 세대의 시각차는 좁혀지기 힘든 평행선이다. 김 부장을 비롯한 기성세대 관리자들에게 기업의 복지는 '가족의 부양과 재생산'을 돕는 일종의 사회적 책무이자 시혜적 지원이다. 따라서 결혼 축하금, 가족수당, 자녀 학자금 등은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는 당연한 투자로 여겨진다. 반면 이 대리로 대변되는 MZ세대 1인 가구의 셈법은 철저히 '노동의 대가'와 '형평성'에 맞춰져 있다. 이들에게 회사의 복지 기금은 임직원 모두가 창출한 이익을 기반으로 한다. 기혼자들이 출산과 육아 휴직으로 자리를 비울 때 그들의 업무 공백을 묵묵히 메우는 것은 결국 미혼 동료들이다. 자신이 누리지 못하는 기혼자 중심의 복지를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축의금만 내며 수백만 원을 뜯기는(?) 구조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젊은 세대의 확고한 논리다. ◇ 1인 가구 700만 시대… 대기업부터 번지는 '비혼 복지' 트렌드 이러한 반발은 단순히 MZ세대의 이기심으로 치부할 수 없는 거대한 사회적 흐름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 가구 비율은 이미 전체 가구의 34%를 넘어서며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노동 시장의 핵심 인재로 떠오른 이들을 잡기 위해 선도적인 기업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선언적으로 비혼 지원금 제도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고, 롯데백화점, NH투자증권, SK증권 등 대기업과 주요 금융권 역시 일정 연령과 근속 연수를 충족한 미혼 직원에게 기혼자와 동일한 축하금과 휴가를 지급하는 제도를 잇달아 신설했다. 임직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미혼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조직의 사기와 생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경영진의 냉정한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 '재생산'에서 '라이프스타일 존중'으로… 임금 패러다임의 전환 조직문화 전문가와 사회학계는 이러한 비혼 복지 논란을 임금과 보상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기로 분석한다. 과거 고성장기의 기업 복지가 직원의 가정을 돌보며 평생직장을 약속하는 '온정주의적 수단'이었다면, 평생직장 개념이 소멸한 현재의 복지는 철저히 '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형평성'의 영역으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국가가 해결해야 할 저출산 문제의 책임을 기업의 복지 예산과 미혼 근로자의 희생으로 돌려막던 관행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오늘도 사내 메신저로 날아온 동료의 모바일 청첩장과 나의 비어있는 복지 포인트 창을 번갈아 보는 수많은 이 대리들. 3월의 오피스는 "결혼이 의무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에, 노동의 대가를 어떻게 공정하게 나눌 것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6-03-21 09:15
[파이낸셜뉴스] “퇴직하고 나서 한동안은 정말 바빴다. 불러주는 곳도 많았고 갈 곳도 많았다. 회사를 나오기 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않을 정도였다.” 서울에 사는 이동철씨(가명·59)는 은퇴 첫 해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동창회, 직장 선후배 모임, 향우회까지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다. 매번 불러주는 지인들이 고마웠다. “아직 내가 잊힌 사람은 아니구나.” 회사라는 이름표가 사라져도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살아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이런 생활을 1년 가까이 이어갔다. 그러다 어느 날 일정을 보다 묘한 공허함이 들었다. 약속은 여전히 많았지만 '이 중에 내가 정말 가고 싶은 자리는 몇 개나 될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깊은 생각 끝에 '사람을 많이 만나기는 했는데 이상하게 허전한 날이 많았다'는 판단이 든 그는 모임 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은퇴 이후 인간관계를 이야기할 때 보통 한 가지 걱정만 한다.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 실제 은퇴 후에는 연락이 줄고 모임도 빠르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은퇴자들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하다. 관계가 줄어드는 것도 겁이 나지만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버겁다는 것이다. 그래서 은퇴 이후에는 인간관계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지할 수 있는 지인은 150명? 그렇다면 사람이 실제로 유지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인간관계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 있다. 바로 ‘던바의 수(Dunbar’s Number)’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 교수는 인간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수를 약 15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는 영장류의 뇌 크기와 사회적 집단 규모를 비교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다. 쉽게 말하면 사람의 뇌가 감당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숫자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던바는 인간관계가 하나의 숫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층(layer) 구조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핵심 관계 약 5명 : 배우자, 가족,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감정적으로 깊이 연결된 사람들 △친밀 관계 약 15명 : 자주 연락하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가까운 친구나 친척 △우호 관계 약 50명 : 가끔 만나거나 안부를 나누는 지인 △사회적 관계 약 150명 : 얼굴과 이름을 알고 서로 인지하는 관계 휴대폰 연락처에는 수백 명, 수천 명이 저장될 수 있지만 실제로 깊은 관계는 이 구조 안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친밀한 지인은 4.1명 실제 한국리서치가 지난 연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친밀한 지인' 수는 평균 4.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6.4명에서 2023년 6.3명, 2024년 5.7명 등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친밀한 지인은 사적으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으로 혈연관계의 가족 및 친척은 제외됐다. 그러나 인간관계 만족도는 6.4점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만족한다는 응답도 68%로 7%p 늘었다. 지인 수가 줄어도 만족도는 높아진 것이다. 이는 관계의 양보다 질이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수는 줄었지만 관계는 또렷 은퇴 후 인간관계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다. 직장에 다닐 때 인간관계는 대부분 회사라는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진다. 직장 동료, 선후배, 거래처와의 회의 및 회식 등. 업무가 관계를 만들고 자동으로 유지시켜 준다. 하지만 은퇴와 동시에 이 구조가 사라진다. 직함이 사라지고 업무라는 공통 주제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던 사람들도 줄어든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은퇴 이후에는 직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사회적 관계가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변화"라며 "이 시기에는 기존 관계에만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인간관계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회사에 있을 때는 회식이나 경조사 같은 관계 유지 비용이 업무의 일부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모임 비용, 경조사비, 이동 시간, 그리고 감정 에너지까지 모두 개인 부담이 된다. 그래서 많은 은퇴자들이 ‘관계 유지 비용’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체감하게 된다. 예전에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사회생활이었다면, 은퇴 이후에는 하나의 선택이 된다. 문제는 이때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 극단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한쪽은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두려워 억지로 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한쪽은 아예 관계를 정리해버리고 고립되는 경우다. 결국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다 지치거나, 반대로 사람을 피하게 되는 경우로 이어진다. 은퇴 이후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이 둘 사이의 균형이다. 실제로 인간관계를 의도적으로 정리하는 은퇴자는 꽤 있다. 대전에 사는 송중현씨(가명·60)는 최근 휴대전화 연락처를 정리했다. 기준은 단순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연락하지 않은 번호가 대상이었다. 처음에는 망설였다. 혹시 연락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전화번호를 보니 다시 연락할 것 같지 않은 번호들이 많았다. 송 씨는 “번호를 줄이는 것도 일이다. 예전에는 연락처 숫자가 많아야 인간관계가 넓은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막상 정리하려고 하니 실제 연락하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줄여야 할 관계와 남겨야 할 관계 은퇴 이후 인간관계를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이 사람을 만나고 나면 에너지가 생기는가, 아니면 소모되는가.' 이 기준으로 관계를 나눠보면 의외로 명확해진다. 줄여도 되는 관계는 보통 이런 특징을 가진다. △의무감 때문에 유지되는 관계 △개인 친밀도 없이 집단 소속으로만 이어지는 모임 △항상 내가 먼저 연락하고 챙기는 관계 △만남 이후 피로감이 큰 관계 반대로 은퇴 이후 꼭 남겨야 할 관계도 있다. △아플 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 △정기적으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사람 △취미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가족 외에 정서적으로 연결된 사람 은퇴 이후 인간관계의 기준은 넓이보다 지속 가능성이다. 은퇴 후에는 ‘활동형 관계’가 오래 간다 은퇴 이후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이 무엇인가를 하는 관계다. 등산, 독서, 운동, 봉사활동처럼 공통 활동이 있는 관계는 만남의 이유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대화 주제도 끊기지 않는다. 단순한 친목 모임보다 활동 기반 모임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다. 실제로 은퇴 이후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활동 기반 모임이 하나 이상 있다는 점이다. 같이 걷고, 같이 배우고, 같이 움직이는 관계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인간관계도 포트폴리오다 은퇴 준비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보통 돈을 먼저 떠올린다. 연금, 투자, 생활비 같은 숫자다. 하지만 은퇴 이후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은 돈만이 아니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가도 중요하다. 관계도 재테크처럼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정 교수는 "인간관계는 일종의 '관계 통장'과 같아서 평소 꾸준히 쌓아두지 않으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없다"며 "은퇴 이후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0세시대 연구소 강은영 연구위원은 "지난 1980년 제시된 '호위대모델(convoy model)'에 따르면 개인의 대인관계는 세개의 동심원(내부원·중간원·외곽원)으로 설명된다"면서 "내부원에는 배우자나 자녀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중간원에는 가까운 친구나 자주 만나는 이웃, 직장동료등이, 외곽원에는 동호회 회원이나 SNS 친구 등 폭 넓은 인간관계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후에는 특히 내부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지만,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간원과 외곽원까지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호위대'가 누구인지 돌아보고, 은퇴후에도 어떻게 의미있는 관계를 이어갈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은퇴 이후 인간관계의 질문은 '더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남길 것인가'로 정리된다. 은퇴 전에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은퇴 후에는 관계를 새로 만들 기회가 줄어들고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 있는 관계 중 남길 관계에는 미리 투자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퇴장'이라는 낡은 공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평균수명 83세 시대, X세대가 본격적인 은퇴를 맞이하면서 기존의 은퇴 개념 자체가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담은 [은퇴자 X의 설계]가 매주 토요일 아침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면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26-03-21 08:30
[파이낸셜뉴스] 얼굴 주름 때문에 90세처럼 보이던 70세 여성이 안면거상 수술을 통해 한층 젊어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 칼 트루스데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여성 환자의 수술 전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수술을 앞둔 여성은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기대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공개된 수술 한 달 뒤 영상에서 여성은 한층 젊어진 외모로 등장해 "30년 젊어지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이제 나이를 물으면 40살이라고 말할 것이다. 시간을 되돌린 기분"이라며 만족해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됐다", "70세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는다", "기적을 만든 의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64)도 안면거상술으로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안면거상은 용기 내길 참 잘했다 싶다"며 "외모가 뭐가 중요하냐 싶지만 내가 나를 보는 만족감도 자신감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주름과 늘어짐 개선하는 대표적 리프팅 수술 안면거상술은 노화로 인해 처진 얼굴과 목의 피부와 근막층을 함께 당겨 주름과 늘어짐을 개선하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단순히 피부만 당기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아래의 깊은 층까지 벗겨내 리프팅하기 때문에 효과가 자연스럽고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은 미니 리프트, 풀 페이스리프트, 목 거상 등으로 나뉜다. 귀 주변을 절개해 피부와 조직을 당긴 뒤 여분의 피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범위에 따라 3~6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수술 후 붓기와 멍은 보통 2~3주 정도 지속된다. 일상 복귀는 약 1~2주, 자연스러워지기까지는 1~3개월 정도가 걸린다.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10년 정도 유지된다. 장점은 확실한 리프팅 효과와 긴 유지 기간이지만, 수술인 만큼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흉터나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 부작용은 안면신경 마비로,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아 입꼬리나 눈 주변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수개월 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남기도 한다. 이 밖에도 혈관 손상으로 생기는 혈종, 피부 괴사, 흉터, 구레나룻 소실, 귓불 변형, 탈모 등도 발생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1 08:00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완전체로 돌아온다. 전 세계 팬덤이 쏟아져 들어오며 도심은 이미 거대한 경제 현장으로 변했다. 보라색 조명이 켜진 명동의 대형 상권부터, 서울 도심은 전례 없는 특수를 맞이했다. BTS 효과가 일으키는 현상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완전체 컴백 공연을 연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광장 안팎을 포함해 약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이번 무료 공연 1회로 서울에서 약 1억7700만달러, 한화 약 266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된다. 이번 광화문 공연은 단일 무대에 그치지 않는다. 20일 공개된 정규 5집 ‘아리랑’과 연계한 서울 도심 프로젝트, 유통가 프로모션, 숙박과 외식 수요가 맞물리며 공연 수요가 도심 소비로 확산되고 있다. 외신은 BTS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34개 도시에서 82회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부 보라색' BTS 굿즈…품절·매진 명동 상권은 공연 특수를 먼저 체감하고 있다. 명동의 한 면세점은 BTS 관련 굿즈 매출이 전주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일부 인기 품목은 품절됐다고 전했다. 매장에는 멤버 이미지가 담긴 퍼즐과 잡지, 인형 키링 등 관련 상품이 별도 코너에 진열됐다. 유통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맞춰 관련 판촉을 강화했다. AP는 서울 도심이 BTS 광고와 보라색 연출로 꾸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과 에비뉴엘 외벽에 보라색 조명을 비추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에서 BTS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K웨이브 존을 조성해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혜택을 마련했다. 호텔·편의점도 현장 수요 대응 숙박업계도 공연 수요에 맞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일부 호텔은 콘서트 연계 패키지와 굿즈 포함 객실을 판매 중이다. 공연 전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면서 객실 판매와 체험형 상품 구성을 함께 강화하는 분위기다. 편의점 업계는 현장 수요에 대비해 광화문 인근 점포의 재고를 늘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 대비 최대 100배까지 확보했다. GS25도 공연 전후 먹거리와 생수 물량을 최소 10배 이상 늘려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 응대를 위한 인공지능 통역 서비스도 도입됐다. 광화문과 명동 일대의 유동인구 증가는 시민들도 체감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이번 주 들어 광화문과 명동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대규모 공연이 열리는 만큼 침체됐던 주변 상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TS 인기 → 플랫폼 → 골목상권 연계 본격화 플랫폼 업계는 공연 수요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는 사업도 내놨다. 우아한형제들은 20일 하이브와 협업해 종로구·중구 일대 소규모 카페를 대상으로 한정판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4월 6일부터 19일까지다. 참여 카페에는 특별 음료 레시피와 원재료, 부자재, 공식 포스터 등이 제공된다. 배민 앱 내 픽업 할인 쿠폰도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프로젝트와 맞물려 진행된다. 공연과 앨범 발매 시기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도시형 이벤트의 방문 수요를 종로·중구 일대 소규모 카페 매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형 콘텐츠와 플랫폼, 소상공인을 결합한 상생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마련한 상생 프로그램은 팬들에게도 새로운 즐길 거리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로 활동 중인 20대 이모 씨는 “오랜 기간 기다려온 완전체 공연을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서 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공연 관람을 마친 뒤 주말 동안 명동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와 여의도 전시 공간을 차례로 방문해 관련 상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도 주목…하이브 실적 기대 확대 경제계도 BTS 복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외신은 광화문 공연 1회 경제 효과를 1억7700만달러로 추산하면서 항공권, 호텔 숙박비, 식비, 굿즈 구매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82회 월드투어가 약 18억달러의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75.5% 증가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117.4% 늘어난 6073억원으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는 BTS 복귀 관련 매출이 약 2조9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개된 스타디움급 투어 82회와 360도 개방형 무대를 감안하면 분기당 3000억원에서 4000억원 후반의 매출 기여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외신 “도시경제 움직이는 대형 이벤트” 외신은 방탄소년단의 이번 컴백을 단순한 공연이 아닌 도시 경제를 움직이는 대형 이벤트로 보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관광과 숙박, 소비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력을 주목하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은 BTS 투어의 경제 효과를 다룬 기사에서 노스웨스턴대 티머시 캘킨스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BTS 투어는 올해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캘킨스 교수는 개최 도시들이 관광과 호텔, 경제활동 측면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21 07:00
[파이낸셜뉴스] 새벽시간대 금은방에 침입해 200돈가량의 귀금속을 절취해 도주한 20대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수원시 장안구 소재 금은방에서 귀금속과 골드바 등 200여돈, 시가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 현장으로 와 망치로 유리문을 깨고 침입해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이어 오전 4시 12분께 인근, 또 다른 금은방에 침입해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CCTV 등을 통한 추적에 나서 오후 4시 50분께 인천공항 출국장에 있던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12시간여 만이었다. A씨는 검거될 당시 훔친 귀금속 일부와 현금 등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장물을 처분한 뒤 해외로 달아나려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21 07:00
[파이낸셜뉴스] 전남 신안군에서 발견된 신종 공룡의 학명이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이름을 딴 '둘리사우루스'(Doolysaurus)로 결정됐다. 19일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정종윤 박사팀은 국제 학술지 화석 기록(Fossil Record)에서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된 칠면조 크기 공룡의 학명을 '둘리사우루스 허미니'(D. huhmini)로 붙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둘리사우루스’라는 학명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화 캐릭터 중 하나인 둘리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소개했다. 또 ‘허미니’는 전남대 한국공룡센터 설립자이자, 30여년간 한국 공룡 연구에 기여하고 유네스코와 협력해 한국 공룡화석 산지 보존에 힘써온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문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정 박사는 "둘리는 한국에서 매우 유명하고 상징적인 공룡 캐릭터로 한국에서는 모든 세대가 둘리를 알고 있다"며 "화석 표본 역시 어린 개체, 즉 '아기'이기 때문에 둘리를 기리는 공룡 종 이름으로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 공룡 화석은 2023년 공룡연구센터 조혜민 박사(현재 국립광주과학관)가 전남 신안군 압해도의 중기 백악기 일성산층(Ilseongsan Formation)에서 발견했다. 정 박사는 "처음 화석을 발견했을 때는 일부 다리뼈와 몇 개의 척추뼈만 보존된 것을 확인했다"며 "두개골 부분과 그렇게 많은 추가 뼈가 있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단단한 암석 속에 숨어있던 두개골 뼈는 텍사스대 고해상도 X선 단층촬영시설(UTCT)의 마이크로 CT 스캔에서 드러났다. 두개골 일부가 포함된 공룡 화석이 한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에서 새로운 공룡 종이 발견된 것은 15년 만이다. 화석 크기와 해부학적 특징, 그리고 조직학적 분석 결과, 이 공룡은 완전히 성장한 개체가 아니라 0~2살 정도로 보이며, 크기는 칠면조 정도지만 다 컸을 때는 약 두 배까지 자라고, 몸은 솜털 같은 섬유성 구조로 덮여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 부위에서 소화를 돕기 위해 삼키는 작은 자갈(위석)이 다수 발견된 점에서 미루어 식물, 곤충,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 잡식성으로 추정된다. 또한 계통발생학적 분석 결과 둘리사우루스는 1억1300만~9400만 년 전 중기 백악기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이족보행 공룡의 하나인 테스켈로사우루스과(thescelosaurid)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21 06:00
[파이낸셜뉴스] A씨는 의사 면허를 따고 호기롭게 의원을 차리고자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성실하게 돈 벌 궁리만 했다. 하지만 어디서 들었는지 의원 개설을 알아보던 중 브로커 B씨가 접근해왔다. 그는 ‘도수치료와 피부미용시술을 묶어 팔고 실비로 보전 받는 패키지로 환자를 대거 유치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그렇게 손에 쥘 수 있는 숫자를 듣자 이성은 작동하지 않았다. 수수료만 떼 달라고 했다. 범죄조직 구축..수십억 편취 그때부터 A씨와 B씨의 동업이 개시됐다. A씨는 총책 역할을 하고, B씨는 총괄이사라는 직함을 달았다. 그 아래 환자소개·상담팀, 보험실사 대비팀 등을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조직을 꾸렸다. 작정하고 보험사기를 쳐보자는 것이었다. 이들은 △환자가 보험금 청구가 안 되는 피부미용, 성형, 모발이식 등을 받았음에도 마치 실비 처리가 가능한 도수치료, 무좀치료, 모발관리, 주관절(PRP)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미고 △환자가 피부미용시술이 포함된 패키지를 결제한 후 도수치료는 일부만 받았음에도 마치 전부 받은 것처럼 횟수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썼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진료기록부, 입·퇴원 확인서, 진료비영수증, 세부산정내역서 등의 서류를 조작해줬다. 고객은 이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타냈다. 자연히 손님들은 몰릴 수밖에 없었고, 와서도 고액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실적도 좋았다. A씨는 3년 동안 환자 572명과 공모해 22억원 넘는 보험금을 편취했다. B씨 역시 약 170명과 짜고 5억7000만원가량을 교부받았다. 이에 따른 소개비도 A씨로부터 받아 챙겼다. 상담실장이자 브로커 역할을 맡았던 C씨 역시 400명 가까운 환자들을 모집해 14억원대 보험금을 가로챘다. 조직은 점차 커졌고 브로커들도 여러 명 두게 됐다. “결제 취소해주지 말 것” 이들 일당은 범행이 노출될 것을 대비해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환자 실손 처리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경찰 등에서 의료기관을 단속한 상황을 전파하는 통로로도 썼다. A씨는 범행 수칙도 세웠다. △피부미용 시술 단품이 아닌 패키지로 결제하게 할 것 △보험사에서 환자들에게 피료 여부를 물으면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라고 할 것 △ 환자 이의제기가 접수돼도 결제를 취소해주지 말고 실손보험으로 지급받도록 안내할 것 △손해사정사들이 의원에 상주하고 있으므로 실비 청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킬 것 등이었다. 이들은 결국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의료법 위반에 범죄집단가입 및 범죄집단활동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A씨는 약 3년 동안 보험사들로부터 편취한 금액이 22억원에 이르고 피해회복이 얼마나 됐는지도 알 수 없다”며 “허위 보험금 청구가 거절될 때를 대비해 손해사정사들까지 병원에 상주하게 했고 유령업체를 만들어 브로커들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같은 건물에 있는 약사에게까지 허위 처방전을 발행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선 “범죄집단 조직·운영에 주도적 활동을 했다”고, C씨에 대해서도 “범죄집단에서 활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징역 5년형을 받았고 B씨와 C씨에게 각각 징역 3년, 2년형이 내려졌다. 이와 별도로 B씨는 2억7000만원, 2억1000만원이 추징됐다. [거짓을 청구하다]는 보험사기로 드러난 사건들을 파헤칩니다. 금욕에 눈멀어 생명을 해치고 '거짓을 청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 주세요.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6-03-21 05:3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20일 오후 1시17분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당국은 다수 인명피해 발생을 우려, 화재 발생 38분 만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긴급 지시를 내렸다. 윤호중 장관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 대덕구 등 관련기관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1시17분께 화재 접수를 받고 오후 1시26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31분 2단계로 격상했으며 오후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 조치를 내렸다. 충남·충북소방서에서는 119특수대응단, 무인파괴방수차, 소방펌프차가 출동했으며, 세종소방서에서는 무인소방로봇 2대와 대용량포방사스템(울산) 출동 조치 등을 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0 14:37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엄청난 크기의 유성이 큰 소리와 함께 분해되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AP통신은 미국 클리블랜드 상공에서 지름 6피트(약 1.83m) 크기의 유성이 시속 4만5000마일(약 7만2420㎞)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유성의 무게는 무려 7톤으로 추정된다. 유성은 오전 9시에 추락했고, 클리블랜드를 넘어 미국 내 여러 주에서 관측됐다. 천문학자 칼 허겐로더는 "이번에 떨어진 유성은 분명 '화구'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화구는 평범한 유성보다 훨씬 밝은 경우를 지칭한다. 그는 "최근 우주로 발사되는 물체가 많아졌고, 떨어지면서 불타는 위성도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이번 사례만큼 밝게 빛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 유성은 이리호 상공 50마일(약 80㎞)에서 처음 관측됐고, 상층 대기에서 34마일(약 55㎞)를 이동한 뒤 밸리 시티 상공에서 분해됐다고 밝혔다. 유성이 부서질 당시 이 유성은 TNT 폭탄 250톤에 육박하는 에너지를 내뿜으며 굉음을 일으켰다. 큰 폭발에도 불구하고 잔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기상학자 브라이언 미첼은 "작은 파편이 일부 남아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대기 중에서 타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겐로더는 유성이 미국 어딘가에 하루 한 번 정도는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보다 더 작은 우주 먼지 조각은 시간 당 약 10번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집에서 흔들림을 느꼈다", "큰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깼다"면서 생생한 반응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0 14:06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으로 오는 21일 광화문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결혼식 하객 수송 작전에 나선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BTS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을지로3가역에서 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경찰 버스를 투입해 하객들을 이송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 인근 지하철역에는 지하철이 서지 않고 시내버스는 우회하는 등 사실상 대중교통이 차단되며, 을지로입구역도 인파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가능성이 있어 하객들로선 을지로3가역부터 1㎞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광범위한 교통 통제로 인해 예비 신랑·신부와 하객 등 결혼식 관계자들의 불편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수송 지원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예비 신랑·신부 측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버스 운행 방식은 현재 조율 중이다. 한편 BTS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연다. 해당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생중계된다.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는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0만∼25만명이 모인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공연 당일 인파 안전관리, 테러 대응을 위해 기동대 72개 부대, 형사 35개팀 등 6700여명의 경찰관이 동원된다. 이외에도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이 8200여명 배치될 예정이며, 소방차도 102대 투입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20 13:54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부산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다른 동료들을 상대로 연쇄 범행을 기도한 50대 전직 부기장이 배달원 복장으로 피해자들의 주거지를 치밀하게 사전 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 씨는 범행 전 약 3년 동안 범행 대상자들을 미행하며 동선을 파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살해 계획을 세운 항공사 기장 4명의 상세 주소지를 알아내기 위해 범행 직전 6개월간 배송업체 직원으로 위장했다. 그는 택배기사 복장을 하고 물품을 든 채 아파트 보안망을 통과했으며, 각 세대의 초인종을 눌러 대상자의 거주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법을 썼다. 이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특정 인물의 거주 사실을 묻는 등 대담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 범행이 발생한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주민은 외부인 출입이 엄격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범인이 경비업체의 감시를 피하고자 택배기사로 사칭해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A 씨의 범행 행적은 부산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부산에서 기장 B 씨를 살해한 직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또 다른 기장 C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도 기장 D 씨를 습격해 살해하려 했으나 피해자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경찰청은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실질심사는 20일 오후 부산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일산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 등을 병합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A 씨는 범행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A 씨에 대한 신상 정보 공개 검토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0 10:26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미국 내부에서 미국이 이란에 패배했다는 비관적인 진단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 "미국 더 악화할 것" 기욤 롱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선임 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춘에 ‘미국은 이란을 공격해 힘을 과시하려 했지만, 이미 전쟁은 패배로 끝났다. ’장대한 분노‘(Epic Fury)는 처참한 실패작(Epic Fail)으로 보인다(The U.S. attacked Iran to show its power but the war is already lost. Epic Fury looks like an Epic Fail)’는 제목으로 기고했다. 롱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는 이란과의 전쟁은 이미 미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만약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한다 해도 미국의 정치적 목표는 달성될 가능성이 낮다”며 “결국 미국은 이 전쟁으로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롱 연구원은 미국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먼저 이란의 '저항력과 회복력'이 예상보다 뛰어났다고 봤다. 실제 아야톨라 알라 하마네이 최고지도자,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 등 고위 지도부가 잇따라 제거되는 상황에도 이란의 정권은 붕괴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롱 연구원은 “이란이 지속적인 공격 속에서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비상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왔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란 지도부에 대한 공습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정부 지지층을 더 급진화시키고 사전에 설정된 전쟁 프로토콜을 발동시키는 역효과를 낳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함정에 빠졌다”며 “이란 정권 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와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철회했을 때 감수해야 할 정치적 손실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걸프국 반대에도 이스라엘 요청으로 전쟁 지적 미국이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롱 연구원은 “이란과의 대규모 충돌이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던 걸프국들은 처음부터 이 전쟁을 반대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기 하루 전 오만은 이란이 핵분열 물질을 비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기존 이란 핵협정에서 이란이 합의한 내용보다 훨씬 더 나아간 양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핵합의 도중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면서 합의는 시작하기도 전에 무산됐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는 걸프국은 물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압박을 받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호주,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은 이번 전쟁으로 미국과 불편한 사이가 됐다. 롱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이란이 오랫동안 추구해 온 전략적 목표, 즉 걸프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 기반을 약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미국과 걸프 파트너 국가 간의 신뢰는 약해지고 일부 국가가 안보 협력 수준을 낮춘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란에게는 ‘전략적 승리’”라고 봤다.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아이러니 중 하나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강력한 억지력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도 꼽았다. 롱 연구원은 “이란이 이 전쟁으로 막대한 파괴에서 살아남는다면 핵 억지력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이 전쟁의 결과는 이란이 막겠다고 공언했던 바로 그 위협을 오히려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또 “‘장대한 분노’ 작전은 점점 더 처참한 실패로 기울고 있다. 미국은 자신들의 군사력이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작전을 시작했지만, 이번 세기 가장 중대한 전략적 오판 중 하나로 꼽힌다”며 “미국의 패권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결정적인 순간이 기록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20 09:12
[파이낸셜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쓰레기 종량제봉투에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종량제봉투 재고량 조사에 나섰다. 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기후부는 이날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종량제봉투 재고량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봉투 제조업체들이 원료가 한 달 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달한 데에 따른 선제 점검이다. 종량제봉투는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또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다. 이 소재는 원유에서 얻는 나프타를 거쳐 생산되는데,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의 영향으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나프타로 생산되는 다른 소재들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최근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동 지역 정세 관련 원료 수급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폴리에틸렌 공급가는 이달 약 20만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는 다음 달부터 저밀도 폴리에틸렌 공급가를 40만원, 많게는 80만원 더 올리겠다는 통보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들이 종량제봉투 재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 뒤 봉투가 동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원료 수급 불안이 현실화할 경우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종량제봉투 생산량은 연간 18억장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4년 일반용 종량제봉투는 14억4672만6000장 제작됐다. 이 가운데 고밀도 폴리에틸렌 봉투는 5억2128만5000장,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봉투는 4429만장으로 각각 36%와 3.1%를 차지했다. 음식쓰레기 종량제봉투는 2024년 3억4577만3000장 제작됐으며, 고밀도 폴리에틸렌 봉투는 75%(2억5951만4000장)에 달했다. 여기에 재사용 종량제봉투(2024년 생산량 7억1984만장)까지 고려하면 폴리에틸렌 종량제봉투는 더 많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20 09:08
[파이낸셜뉴스] 뇌사 판정을 받은 인도 여성이 장례를 위해 이송되던 과정에서 구급차의 덜컹거림에 눈을 뜬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1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 여성 비니타 슈클라(50)씨는 최근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고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집으로 옮겨지던 중 기적적으로 호흡이 돌아왔다. 지난달 22일 자택에서 쓰러진 비니타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이틀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가족들은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그의 장례를 준비했다. 그리고, 병원에서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던 중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도로의 움푹 파인 구덩이에 차량이 덜컹거렸고 그 순간 비니타씨가 숨을 쉬기 시작한 것이다. 병원으로 돌아가 재검사한 결과 비니타씨의 몸에서 독성 물질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후 그는 2주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다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구급차의 충격이 실제로 소생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신경과 의사 수디르 쿠마르 박사는 "뇌사 상태에서 의식이 깨어나는 건 불가능하다"며 "도로 구덩이가 소생시킨 것이 아니라 혼수상태를 뇌사로 오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성 마비나 혼수상태에서는 독소가 사라지거나 약물이 효과를 발휘하면 뇌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마취과 전문의는 "호흡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충격으로 인해 정상화된 것 같다"며 "구급차의 덜컹거림이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20 07:22
[파이낸셜뉴스] 전쟁 대비 열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영국에서 중고 항공기 동체를 개조해 지하 벙커를 짓는 남성이 화제다. 최근 영국 BBC,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더비셔 힐튼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겸 유튜버 데이브 빌링스(44)는 제3차 세계대전을 대비한 지하 벙커를 직접 제작 중이다. 빌링스는 4000파운드(약 797만원)에 중고 보잉 737 항공기 동체를 구입한 뒤, 2만 파운드(약 3986만원)를 추가로 투입해 자택 정원 아래 지하 벙커로 개조하고 있다. 그의 자택과 작업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옛 군사 기지 위에 자리하고 있어 지하 공간 조성에 유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링스는 "어릴 때 이곳에 군사용 막사 약 15동과 군인들이 파놓은 우물이 있었다"며 "그 요소들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기 내부 주방 복원을 완료했으며, 화장실도 재사용 가능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하는 공간에는 소파와 2층 침대, 조종석을 재현한 비행 시뮬레이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빌링스는 "요즘 전쟁이 굉장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가장 좋은 방법은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 지점에서 약 16km 떨어진 거리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방공호로 쓰이지 않는다면 항공기 테마 바 겸 파티룸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벙커 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6일 올라온 영상에는 항공기 동체를 운반하고 그라인더로 부품을 절단·정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차 칸을 옮겨서 비슷한 걸 만들어 보고 싶다", "어릴 적 비행기를 땅에 묻어보고 싶던 상상을 실현한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20 07:08
[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친구의 입냄새가 너무 심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 냄새 나는데 잘생긴 남친과 결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외모와 키, 스타일은 물론 직업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남성과 연인사이가 됐지만 남성의 입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함께 영화를 보던 중 남자친구가 말을 할 때마다 충치나 화장실 냄새와 비슷한 구취가 느껴졌다"면서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커피를 자주 마신다"고 했다. 이어 "대화를 할 때마다 숨을 참게 될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냄새 때문에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A씨는 "마주 보고 식사를 할 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거나 스킨십 상황을 떠올리면 거부감이 커진다"면서 "아무리 잘생기고 성격과 직업까지 모두 마음에 들어도 키스나 뽀뽀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사진을 봐도 입냄새가 먼저 떠올라 감정이 식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결혼까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를 이어가야 할지 갈등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잘생겨도 입냄새 나면 같이 있기 힘들다",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솔직하게 말해봐라", "상처받더라도 그 남성의 대인관계를 위해 말해주는 것이 좋을 듯", "이별을 생각하기 전에 솔직하게 말하고 치료 권유해봐라", "나도 그런 사람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상처받을까봐 말도 못하고 나만 엄청 괴롭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위장질환 의심..원인 대부분은 구강 입냄새는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고, 양치 후에도 사라지지 않아 당혹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구취가 지속된다면 위장 질환을 먼저 의심하기 쉽지만, 원인의 대부분은 구강에 있다. 매일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데도 입냄새가 계속 난다면 답답할 수밖에 없다. 칫솔질만으로는 입속 세균과 냄새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사이에 남은 찌꺼기가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황화합물이라는 냄새 물질이 만들어진다. 하루 최소 1회 자기 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기, 유제품, 단 음식을 먹은 날은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들은 치아 사이에 끼기 쉽고 세균의 먹이가 되어 냄새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혀 표면의 설태다. 혀에 생기는 하얀 막에는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붙어 냄새를 유발한다. 하루 1회 정도 혀 클리너를 사용해 혀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가글은 입속 세균을 줄이고 냄새를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 1~2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구강 건강 외에 구취를 악화시키는 대표 요인은 침 분비 감소다. 침은 입안의 세균과 음식물 잔여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분비량이 줄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냄새가 강해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구취가 심한 이유도 수면 중 침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입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커피나 차를 마신 후에는 물을 함께 마셔 입안을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냄새는 위장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공복 때 입냄새가 심하거나 속쓰림, 트림이 잦고 위산 역류 증상이 있다면 위장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야식을 피하며 식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0 06:44
[파이낸셜뉴스] 어두운 도로를 운전하던 중 술에 취해 누워있던 사람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7단독(목명균 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8일 오후 8시 50분께 승용차를 몰고 부산 금정구 편도 3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지나다 술에 취해 누워있던 6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사고는 야간에 한 교량 밑을 지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A씨보다 앞서 주행 중이던 차량 운전자이자 사고 목격자인 C씨도 '너무 어두워서 정확한 상태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제한 속도보다 느리게 주행 중이었으며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봐도 사고 현장이 매우 어두웠던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량 운전자는 통상 예견되는 사태에 대비해 그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정도의 주의의무를 다함으로써 족하고, 이례적인 사태까지 대비해야 할 의무까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20 06:39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금속 젓가락이 목에 걸린 채 8년을 버티다 최근 제거 수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에 사는 한 남성이 목에 12cm 길이의 금속 젓가락이 박힌 채 8년을 지내다가 최근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8년 전 밥을 먹다가 실수로 금속 젓가락을 삼켰다. 그는 통증은 있었지만 호흡에는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의사의 절개 수술을 거부한 채 귀가했다. 남성은 종종 이물감을 느꼈지만, 평소 음주를 자주 했기 때문에 술을 먹은 뒤 느껴지는 숙취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침에 일어날 때와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다시 찾아갔다. 다롄 시립중앙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목에 젓가락이 걸려 있다고 말해 최근 발생한 일로 생각했으나, 8년 전 일이라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 결과 남성이 삼킨 금속 젓가락은 입천장의 뒤에 위치한 목 안쪽 연구개 부위에 박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다행히 주변 점막이 손상되지 않았고 성대 기능 역시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이 여전히 목 절개 수술을 거부해, 의료진은 절개를 최소화한 최소침습수술을 시도했다. 결국 의료진은 구강을 통해 소량의 출혈만으로 젓가락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빠르게 회복한 남성은 며칠 후 퇴원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어떻게 8년이나 버텼지", "상상만 해도 아프다", "내 목이 답답하다", "젓가락을 어떻게 삼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물질을 삼킨 뒤 수년간 제거하지 않았던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64세 남성이 52년 동안 위에 남아 있던 칫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어린 시절 실수로 칫솔을 삼킨 뒤 부모에게 오랜 기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0 05:47
[파이낸셜뉴스] 쿠팡에서 구매한 금제품이 가짜라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지난 13일 "쿠팡에서 지난 1월 13일~24일 구매한 1400여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골드바, 팔찌 등이 가품"이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는 "쿠팡을 믿고 지인 선물과 투자 목적으로 금제품을 샀다"며 "최근 처분하려고 김포 지역 한국금거래소와 금은방에 갔다가 가품이거나 저품질 금 판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에 A씨는 쿠팡 고객센터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하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늘(18일) 서울 한 판매점을 찾아가 골드바 4개에 대해 약 400만원을 환불받았다. 나머지 업체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진품이라고 우기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쿠팡에서 가품인 일부 제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임의 제출한 금제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금을 가짜로 판매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구매 내역을 토대로 판매업체 등을 특정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20 05:40
[파이낸셜뉴스] 가려움증이나 수면 중 땀을 흘리는 등 가벼운 신체 변화를 방치했다가 결국 혈액암 판정을 받게 된 미국 20대 대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서 대학을 다니는 안나 사도스키(22)는 2023년 봄 무렵 입술 부종과 등 부위의 두드러기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단순한 알레르기 현상으로 치부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정강이 쪽에서 참기 힘든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이 일어났다. 출혈이 발생할 만큼 피부를 계속 긁어대면서도 병원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도스키는 “학교 공부, 아르바이트, 졸업 준비, 동아리 세 곳 운영, 수업 듣고 과외까지 하느라 너무 바빴다”며 “나의 적극적인 성격에서 오는 번아웃으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난 8월에 접어들면서 그의 건강 상태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다. 극심한 기침과 함께 고열 및 오한이 동반됐다. 몇 달간 취침 시 침구류가 완전히 젖어버릴 수준의 야간 발한까지 겪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어머니 설득 끝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그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가슴 부위 스캔을 진행한 결과 심장 근처에 10cm에 달하는 거대한 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어진 정밀 검사를 통해 혈액암 중 하나인 '호지킨 림프종 2기' 판정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사도스키는 “의사에게 가는 것이 두려워 병원을 미뤘다”며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림프계 조직에서 일어나는 림프종은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늘어나면서 덩어리를 이루는 악성 종양이다. 이는 세포의 모양에 따라 크게 두 가지인 비호지킨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분류되는데, 후자의 경우 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 경과가 긍정적이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천천히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일 림프절에서 발병한 뒤 주변 림프절을 거쳐 점차 림프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갈 위험이 존재한다. 보통 10대 무렵부터 발병률이 상승하기 시작해 15~34세 구간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며, 50대 안팎이 되면 재차 환자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 없는 림프절 비대로, 전체 환자 중 70%가량이 해당 문제로 의료기관에 내원한다. 주로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목 주변에서 딱딱한 결절이 손에 잡히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극심한 피로감과 가려움증, 수면 중 발한, 체중 저하, 고열 등 몸 전체에 걸친 이상 반응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뚜렷한 이유 없는 열 발생이나 야간의 식은땀, 반년 만에 몸무게가 10% 넘게 줄어드는 현상은 이른바 'B 증상'으로 불리는 위험 신호다. 이러한 증세가 동반된다면 암세포가 림프절을 넘어 주요 장기 등 온몸으로 전이됐을 확률이 높다. 환자들은 대체로 항암 화학 요법을 통해 병을 관리한다. 특정 부위에 국한된 병변을 제거할 때는 방사선 치료를 함께 적용한다. 만약 병이 다시 재발하게 되면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다른 종류의 혈액암과 비교했을 때 호지킨 림프종은 상대적으로 생존 확률이 높으며, 초기 단계에서 찾아낼 경우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이 존재하거나 의심스러운 신체 변화가 감지된다면 주기적으로 의료진을 만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편이 좋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20 05:20
[파이낸셜뉴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교도관들에게 부적절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지난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수용 생활과 관련해 교도관들의 고충을 전했다. 류 전 감찰관은 "최근 교도관들과의 대화를 통해 들은 내용"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들에게 '커피를 더 달라', '부식이 부실하다'는 등의 불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감찰관으로 일하며 교도관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들과) 면담에 응하는 자세가 교도관들 입장에서 보기엔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불편한 데다가, 면담 기회가 생기면 본인들 때문에 고생한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나 이런 말은 전혀 없고 본인이 불편한 부분을 토로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고 한다든가 혹은 ‘부식이 부실하다’든가, 교도관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식탐이 아주 강하신 분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먹고 지내고 그러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불만을 많이 얘기해서 교도관들이 면담을 꺼려할 정도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류 전 감찰관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이 소집한 대책 회의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류 전 감찰관은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본인의 욕구를 면담을 통해 해소하려 한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해서 (교도관들이) ‘이런 욕심 많은 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실망한 모양”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유정화 변호사는 이와 관련 “류혁이라는 자의 발언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익명의 교도관들에게서 전해 들었다는 악의적인 전언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수용자로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생활하고 있고 교정 당국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고 있다”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개인의 인격이나 태도를 평가하는 내용이 간접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표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수용자의 식사나 처우와 관련된 문제 제기는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권리 범위 내에서만 하고 있는 바, 이와 관련하여 ‘식탐’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왜곡하는 것은 명백히 인격적 평가를 넘어선 부당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0 05:10
[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김덕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한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최근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은 19일 유튜브 채널에 “사랑과 전쟁 김덕현, 숙박업소 찾는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덕현은 음식점 내부 홀은 물론 주방까지 오가며 쉴 틈 없이 일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기억하고 인사를 건네는 방문객들을 향해 “여기저기 많이 나왔는데 ‘사랑과 전쟁’ 불륜남으로만 기억한다”고 털어놨다. 김덕현은 지금의 중화요리 식당에서 시간제 근로자로 근무하는 중이다. 그는 “배우는 사실 안정된 직업이 아니지 않나”라며 “선택을 못받으면 그것에 따른 공백 기간은 어떤 일을 해서라도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조그맣게 중식당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개업 이후 불과 한 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식당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힌 그는 “하루에 500만원씩, 한 달이면 1억5000만원”이라며 “17년간 운영하며 3호점까지 확장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약 6년 전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된 김덕현은 “적당히 어느 정도 선에서 멈춰야 했는데 자꾸 욕심이 났다”며 “그냥 막 달리기 시작해서, 달리다 보니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됐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20 05:00
[파이낸셜뉴스] 피부 잡티를 없애기 위해 장기간 오래 바르던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멈춘 뒤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 2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헐(Hull) 지역 거주자인 칼럼 홉슨(25)은 해당 약물을 오랜 기간 바르다 투약을 멈춘 직후 치명적인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에 빠졌다. 칼럼은 2022년 12월 팔 부위의 피부 트러블과 붉은 반점을 없앨 목적으로 해당 약제를 최초로 처방받았다. 그 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약을 다시 타면서 가려운 증세나 아픔이 느껴질 때마다 환부에 발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면부까지 피부염이 번지자 2주 간격으로 얼굴 부위에도 약을 도포했다. 그는 처방을 받을 무렵 의료진으로부터 오남용이 부를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해 아무런 주의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약물 도포를 멈출 때마다 피부염이 악화하며 극심한 통증이 뒤따랐다는 점이다. 안면과 흉부를 비롯해 양팔과 다리까지 가려움증 및 통증이 발생했으며 진물이 흐르는 궤양까지 나타났다. 칼럼은 "때로는 온몸이 피 범벅인 채로 잠에서 깨곤 했는데, 이불을 걷어낼 땐 마치 살가죽이 뜯겨 나가는 것처럼 아팠다"고 토로했다. 또 "6개월간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며 "피부가 너무 아파 입을 벌릴 수도 없었다. 식사도 이틀에 한 번밖에 못 하면서 몸무게가 38kg이나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보행하는 행위는 고사하고 잠자리에서 상체를 일으키는 동작조차 버거웠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후 그는 손상된 표피를 복원하기 위해 저온 대기 플라즈마 요법을 시작했다. 해당 방식은 일반적인 실내 온도와 유사한 환경에서 생성된 플라즈마를 환부에 조사해 감염균을 없애고 피부 재생을 돕는 최신 기법이다. 다행히 이 시술을 받은 뒤 그는 전체 병변의 80%가량을 치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수부와 안면부 등에는 후속 조치가 요구되는 상태다. 약물 도포 멈추면 억눌렸던 염증 반응 급격히 악화돼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관련 약제를 장기 도포한 이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이상 현상이다. 흔히 '레드 스킨 증후군(red skin syndrome)'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전신 피부의 적색화 △사지 외곽 부위의 탄력 저하 및 표피 비대화 현상인 코끼리 피부 △수족을 뺀 팔다리의 붉은 반점 △부종 △참기 힘든 소양증 △진물과 각질 벗겨짐 △극심한 고통 등이다. 본래 피부 톤이 어두운 환자라면 붉은색 대신 칙칙하거나 잿빛으로 표피 색상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해당 약물은 각종 피부병 개선에 널리 쓰이고 있으나 매우 강한 항염증제에 속한다. 오랜 기간 바르게 되면 표피 조직이 약물 성분에 기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시점에 투약을 멈추게 되면 그동안 눌려 있던 염증 인자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아울러 해당 약제는 모세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데, 도포를 멈출 경우 산화질소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반작용으로 혈관이 넓어지는 현상이 동반된다. 그 결과 모세혈관이 팽창해 표피가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발생한다. 결국 병변을 고치고자 약을 발랐음에도 투여를 멈추면 오히려 병세가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셈이다. 해당 질환에서 벗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72시간부터 길게는 수개월에 이르기까지 환자마다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다만 전체 환자의 77%가량은 석 달이 지나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세가 가장 길게는 5년 동안 이어지는 사례도 존재한다. 안면부 도포 시 위험성 증가, 일상적인 연속 사용 피해야 지금으로서는 해당 금단 현상을 완치할 수 있는 특정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앞서 칼럼이 호전 반응을 경험한 저온 대기 플라즈마 시술 역시 공식적인 처치법이라기보다는 보완적인 요법으로 쓰이는 중이다. 이 같은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약물을 바르다가도 병세가 나아지면 즉각적으로 도포 횟수 및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단번에 끊어내기보다는 서서히 용량을 줄여나가는 방식이 권장된다. 하루도 빠짐없이 연달아 바르는 행위는 치명적일 수 있다. 무엇보다 독성이 강한 약제를 안면부에 반복적으로 도포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아주 특수한 질병이 아닌 이상 2주 이상 연속해서 바르지 않는 편이 좋다. 약을 도포하는 동안에도 수분 공급 및 피부 장벽 강화 조치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과거 아토피를 앓았던 환자라면 이상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더욱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약제를 피부에 바르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 깊이 있는 상담을 거쳐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20 04:40
[파이낸셜뉴스] 유시민 작가가 최근 정치권에서 현재 ‘친명’을 주장하며 활동하는 세력들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유 작가는 18일 방송된 '매불쇼'에 출연해 현재 친명을 주장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곤경에 처할 경우 가장 먼저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지지층이 가치 중심의 A그룹, 이익 중심의 B그룹, 그리고 두 성향이 섞인 C그룹으로 나뉜다고 주장한 유 작가는 현재 B그룹의 규모가 비대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A그룹은 대선 당시부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지탱해 온 민주당의 핵심 코어 지지층"이라며, B그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는 척하지만 실질적인 목적은 본인의 정치적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 때는 곁을 지키지만, 위기가 오면 자신들의 손해를 피하기 위해 가장 먼저 돌을 던질 사람들"이라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유 작가는 B그룹이 ‘반명몰이’ 전략을 쓰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칭 ‘뉴이재명’ 세력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대표, 김어준 씨 등을 싸잡아 비난하는 '문조털래유'를 언급하며, 이들이 코어 지지층인 A그룹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차기 권력을 노리거나 공천권을 확보하려는 이들이 전통적 지지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다. 유 작가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문학평론가 함돈균 씨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고 민주당의 역사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도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는 새로운 유입은 환영할 일이지만, 기존 지지층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방식은 내부 분열만 초래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유 작가는 이날 ‘매불쇼’에서 과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모질게 대했던 일에 대해 언급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방송에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이해찬 전 대표의 빈소에서 정 대표를 처음 마주쳤다"며 "과거 정 대표가 나를 '간신'이라 부르며 공격했던 적이 있지만, 사실 그전에 내가 먼저 정 대표에게 못되게 굴었던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남들은 모르고 둘만 아는 일인데, 당시 내가 참 잘못했다. 그동안 사과하지 못해 두고두고 미안하게 생각해왔는데, 이 방송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 작가님의 사과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저 또한 두 배로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미안하고 죄송했다"고 답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20 04:4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 기업 반에크(VanEck)가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향후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해당 기관은 비트코인의 경우 2050년에 290만달러(한화 약 43억원)에 도달하고, 이더리움은 2030년을 기준으로 2만2000달러(한화 약 3300만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에크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구 자료에서 2050년 비트코인의 기본 시나리오상 목표 가격을 290만달러로 추정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해당 가상자산이 글로벌 교환 매개체 및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준비자산 중 일정 부분을 대신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매년 15%의 성장률을 적용해 도출된 것이다. 반에크는 비트코인의 향후 중장기적 추세와 관련해 “명료하면서도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4년 반감기를 지나면서 새로운 코인 채굴 속도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전체 유통 물량의 12%가량을 흡수할 만큼 제도권 내 자금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대 발행 한도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보안성을 검증받은 작업증명(PoW)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및 달러화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반에크 측은 설명했다. 한편 19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1024달러 부근에서 형성되어 있다. 오는 2030년 이더리움의 기본 시나리오상 목표 금액은 2만2000달러로 설정됐다. 이는 지난 2023년에 제시됐던 예상치인 1만1848달러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반에크는 이더리움이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면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의 결제 및 정산 인프라로 영역을 확장한다면 이 같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에크의 주된 논리는 비트코인이 ‘희소성에 기반한 가치 저장 자산’의 성격을 띤다면, 이더리움의 경우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기반 시설’의 형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19일을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시세는 2189달러 안팎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소모량을 99% 이상 줄이며 지분증명(PoS) 방식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더리움은 현재 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 그리고 RWA 등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글로벌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다만 솔라나 등 처리 속도가 빠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으며, 데이터 트래픽이 레이어2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메인넷 자체의 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반에크 측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비트코인은 거시적 불확실성을 방어하는 든든한 기반으로, 이더리움은 웹3와 탈중앙화 인터넷 성장에 투자하는 공격적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20 04:20
[파이낸셜뉴스]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스스로 ‘싱글맘’이 된 여성이 출산 1년이 지난 뒤, 자신의 아이에게 수십 명의 이복 형제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제스 뉴렘버그(44)의 사연을 전했다. 뉴렘버그는 3년 전 파트너 없이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정자은행을 통해 딸을 출산한 여성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렘버그는 미국 정자은행 ‘자이텍스’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다고 판단한 기증자를 골랐고, 여러 차례 체외수정 시도 끝에 2024년 딸 카이아를 출산했다. 그런데 출산 1년 뒤, 같은 기증자를 이용한 또 다른 여성에게 페이스북 그룹 초대를 받았다. 초대에 응한 뉴렘버그는 자신의 딸에게 약 47명의 이복 형제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해당 그룹에는 같은 기증자를 통해 아이를 낳은 부모들이 모여 있었으며, 대부분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는 너무 놀랐지만, 다른 엄마들과 교류하며 위로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한 뉴렘버그는 "아이에게는 함께 사는 형제는 없지만 하나의 커뮤니티가 생겼다"며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미국의 경우, 법적으로 정자 기증자 한 명당 출산 가능한 아이 숫자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단, 일부 정자은행은 자체적인 기준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같은 정자 기증자가 최대 수십 명의 아이의 정자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뉴렘버그는 과거 30대 초반 이별을 겪은 뒤 미래를 대비해 난자를 냉동 보관했지만, 해동한 난자로는 임신에 성공하지 못해 여러 차례의 체외수정 시도 끝에 아이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처음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 혼자서 엄마가 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기쁨과 두려움이 동시에 밀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뉴렘버그는 보모를 고용해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매달 상당한 비용을 육아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20 04:00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이 'BTS 광화문 공연 다중운집 인파 사고 예방 안내'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밀집이 예상되면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배포한 해당 가정통신문에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 방문 자제 ▲압사 위험 인지 시 안전거리 확보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112·119 신고 △현장 경찰·안전요원 통제에 협조 등의 행동요령이 담겼다. 인파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도 명시됐다. " 본인이 서 있을 때 인파사고가 발생했다면 몸이 떠밀리더라도 인파 흐름에 저항하지말고 밀리는 방향으로 몸을 맡기되, 대각선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가방은 가슴 앞쪽으로 안아 흉부를 보호하고 호흡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바닥에 소지품이 떨어지더라도 줍지 않아야 한다. 넘어졌을 경우 머리·가슴·배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평정심을 유지하며 다리를 몸쪽으로 끌어당겨 몸을 공 모양으로 웅크리고 신속히 일어나면 된다.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에는 티켓 소지 관람객 2만 2000여 명을 포함해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행사 당일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 '다중운집 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선제 발령했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민·관 합동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꾸려 행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인파 밀집 위험 지역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 대응도 강화된다. 서울교통공사는 20일부터 광화문 일대 주요 역사 17곳의 물품보관함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폭발물 은닉 등 위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인근 상가들도 자체 대응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인접 4개 매장을 휴점하고 인근 3개 매장은 마감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긴다. 스타벅스도 건물이 폐쇄되는 리저브광화문점 등 2개 매장을 휴점한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질서 유지와 치안 확보, 대테러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소방은 구조·구급 인력과 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공연 종료 후 인파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홍대·성수 일대에도 경찰이 사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9 14:33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이란이 드론과 더불어 집속탄(클러스터탄)을 비대칭 전력의 새로운 핵심축으로 내세우며 이스라엘 본토를 압박하고 있다. 요격 체계를 무력화하는 집속탄의 특성상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의 심리적 저항선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지역의 한 공동주택에 이란군이 발사한 집속탄이 떨어져 거주하던 노부부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포탄은 주거지 천장을 관통한 뒤 실내에서 폭발했으며, 비산된 파편이 건물 내부를 무너뜨려 인명 피해를 키웠다. 희생된 부부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공습경보 발령 시 미처 대피소로 이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란이 최근 단일 탄두 대신 수십 개의 자탄을 살포하는 집속탄 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미사일 본체는 방공망에 걸러지더라도, 공중 분해된 수십 개의 자탄을 모두 막아내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난해하다"며 중부 거주 지역에서 이 같은 타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개전 19일째를 맞은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발사대 70%를 무력화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란은 유가 자극과 비대칭 무기 투입을 통해 소모전을 유도하는 양상이다.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 측 민간인 사망자는 1300여 명에 달하며, 이스라엘 역시 누적된 공습과 집속탄 공포로 인해 전쟁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전쟁을 지역 질서 재편의 기회로 규정하며 강경론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헤즈볼라와의 제2전선 확대와 더불어, 요격망의 틈새를 노리는 이란의 비대칭 전술이 민간인들의 일상을 파괴하면서 전쟁의 마무리를 묻는 내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19 11:10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딸의 감자튀김을 채간 갈매기를 죽인 남성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A씨(30)는 동물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확정받았다. A씨는 지난 2024년 7월 딸과 함께 뉴저지주 노스 와일드우드 소재의 한 놀이공원을 찾았다. 당시 A씨의 딸은 감자튀김을 먹고 있었는데,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와 이를 낚아챘다. 이를 본 A씨는 갈매기를 잡아 잔인하게 죽였다. A씨는 죽은 갈매기 시체를 버리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찾아다녔고, 이를 본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려 했으나 A씨는 저항하는 등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국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게 됐다. A씨는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262일간 복역했으며, 250달러(약 38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동물 권리 옹호 단체(IDA)의 수석 활동가인 돌 스탠리는 A씨에 대한 선고가 범죄의 잔혹성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아이들 앞에서 대낮에 자행된 잔혹한 고문 행위였다"고 지적하며 "수사 당국이 그와 관련해 가정 폭력과 동물 학대 사이의 연관성을 인지하고 있고, 지글러가 바로 그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지역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일부 동물 애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탠리의 의견에 동조하며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918년 제정된 '철새 조약법'에 따라 갈매기를 포함한 철새를 추적·사냥·포획·살해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19 10:46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9일간 모텔에 지인을 감금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인을 모텔에 가두고 공동으로 감금한 혐의(공동감금)로 20대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20대 피해자 B씨를 서울에서 승용차로 데려와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에 9일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B씨가 빌린 500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15분께 치평동의 한 모텔에서 A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감금에 가담한 다른 용의자 2명도 쫓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19 10:04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전쟁에 대비해 자신의 정원 아래 '비행기 벙커'를 만드는 영국 남성이 등장했다. 최근 영국 BBC,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더비셔 힐튼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겸 유튜버 데이브 빌링스(44)는 제3차 세계대전을 대비해 핵폭발 낙진을 피할 지하 벙커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빌링스는 4000파운드(약 797만원)에 중고 보인 737 항공기 동체를 구입한 뒤, 2만 파운드(약 3986만원)를 추가로 들여 자택 정원 아래 지하 벙커로 개조하고 있다. 그의 집과 작업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옛 군사 기지 위에 자리하고 있어 지하 공간 조성에 유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빌링스는 "어릴 때 이곳에 군사용 막사 약 15동과 군인들이 파놓은 우물이 있었다"며 "그 요소들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항공기 내부 주방을 복원했으며, 화장실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새로 만드는 공간에는 소파와 2층 침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바 형태 공간에는 조종석을 재현한 비행 시뮬레이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빌링스는 "이란과의 사태가 왜 갑자기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요즘 전쟁이 굉장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가장 좋은 방법은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 지점에서 약 10마일(약 16km) 떨어진 거리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만약 방공호로 쓰이지 않는다면 이를 테마로 한 바 겸 파티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28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벙커 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16일 올라온 영상에는 항공기 동체를 운반하고, 그라인더로 부품을 절단·정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기차 칸을 옮겨서 비슷한 걸 만들어 보고 싶다", "어릴 적 비행기를 땅에 묻어보고 싶던 상상을 실현한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19 09:46
[파이낸셜뉴스]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1)과 과거에 만난 적 있다는 남성의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소영과 함께 '인생네컷'을 찍었다는 남성의 사진과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20대 남성A씨는 과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김소영을 알게 됐고, 이후 연락을 이어가다 실제로 만나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 내용을 보면 A씨는 김소영 관련 기사를 먼저 언급한 뒤 "나 얘 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에 당근 거래를 했고 번호도 받았다"며 "함께 인생네컷 사진도 찍었는데 (지금 보니) 소름 돋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름 돋는다. 첫 만남 때도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다 냈다"며 자신이 갖고 있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에는 김소영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다만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사망했고 1명은 치료받아 회복했다. 검찰은 김소영이 범행에 앞서 약물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죄를 계획했다고 봤다.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가장해 처방받은 알약을 가루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에 타는 방식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현재 김소영의 범행 대상이 된 피해자는 최소 6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과거 연락 등을 통해 접촉했던 남성이 수십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례처럼 알려지지 않은 접촉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소영은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오는 4월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9 07:58
[파이낸셜뉴스] 광주의 한 공원에서 시민을 향해 쇠구슬을 발사해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56)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50분께 서구 쌍촌동 한 공원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새총으로 0.5㎜ 크기의 쇠구슬을 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마에 쇠구슬을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지인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뒤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했으나 낮 12시 32분께 자택 인근 상가에서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공원 인근 주민인 A씨는 B씨가 공원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19 07:25
[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부산의 한 도로에서 반나체 상태로 활보하는 남성이 목격됐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부산의 한 횡단보도에서 황당한 장면을 보게 됐다.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남성이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꽁꽁 가린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손에는 기다란 셀카봉을 들고 있었는데, A씨는 "남성이 뭔가 촬영하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반나체의 남성이 셀카봉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중요 부위만 겨우 가렸고, 양말과 신발은 신은 상태였다. A씨는 남성을 경찰에 신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9 06:44
[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멤버 창빈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매물을 94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헤럴드경제는 법원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창빈이 지난해 2월 압구정 현대아파트 1·2차(11동) 전용면적 198㎡ 한 세대를 단독 명의로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물에는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매수 대금 전액은 현금으로 치른 것으로 보인다. 1976년에 지어진 현대 1·2차는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3구역에 속하는 단지다. 향후 지하 5층~지상 최고 65층에 30개동, 5000여 세대 대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총 공사비만 5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창빈이 매입한 평형은 지난해 7층 매물이 127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창빈은 최고가보다 약 30억원 이상 저렴하게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대표적인 선호 주거지로 꼽힌다. 방송인 유재석,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 등이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19 06:24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가 시내 주요 랜드마크 테마색을 ‘붉은색’으로 정하자 정치색 논란이 일고 있다. BTS 소속사 하이브 측은 지난 18일 “붉은색은 '아리랑 앨범'의 키 컬러를 적용한 것"이라며 "서울시도 하이브의 요청에 따라 붉은색을 사용하고 있다. 대중문화 행사를 과도하게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BTS의 컴백일인 20일과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세빛섬 ▲청계천 ▲서울식물원 ▲남산 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 15곳에 일제히 붉은색 조명을 켜겠다고 밝혔다. 붉은색은 현 오세훈 서울시장이 속한 정당의 상징색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이라 BTS의 팬들 사이에서 특정 정당을 홍보하려는 것이라는 음모론이 번졌다. BTS의 팬덤 아미(ARMY)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방탄은보라색’ ‘#BTSisPurple’ 등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리며 서울시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10년 넘게 앨범의 콘셉트와는 상관없이 전 세계 통일해서 사용해왔던 보라색을 이번에 갑자기 바꾼다니요”라며 “선거가 있는 해에 갑자기 보라색을 붉은색으로 바꾼다는 것은 매우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실제 BTS의 상징색은 보라색이다. 2016년 팬미팅 당시 멤버 뷔가 “무지개의 마지막 색인 보라색처럼 끝까지 믿고 서로 사랑하자”는 의미로 ‘보라해(I Purple You)’라는 말을 만들면서 공식적인 상징이 됐다. BTS가 공연을 하러 가는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에펠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는 BTS를 환영하는 의미로 보랏빛 조명을 점등하곤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9 06:17
[파이낸셜뉴스] 최근 봄동 신드롬을 일으킨 강호동의 ‘봄동 비빔밥’ 먹방의 비밀이 15년만에 밝혀졌다. 19일 나영석PD의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17일 '봄동비빔밥 먹으면서 1박 2일 비하인드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나영석, 이명한 PD는 봄동비빔밥 만들기에 나섰다. 나 PD는 “강호동 형의 비빔밥 먹방이 유행인데, 이런 걸 자랑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지구상에서 그 비빔밥을 먹어본 사람이 강호동 형과 촬영을 따라간 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봄동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봄이 올 때마다 사서 해 먹어 봤는데 그 맛이 절대 나지 않더라. 알고 보니 봄동이 아니라 얼갈이배추였다"며 '강호동의 봄동비빔밥'의 진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봄동’이라고 하니까 우리도 그런가 보다 하고 방송에 내보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나 PD는 “할머니 스타일대로 하겠다”고 밝힌 나영석은 즉석에서 간장 두 바퀴, 참기름 한 바퀴, 고춧가루 취향껏, 소금 조금을 넣어 얼갈이 배추에 양념 더했다. 봄동비빔밥 유행의 시발점은 2008년 KBS 2TV '1박 2일' 방송이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강호동이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확산했다. 동시에 봄 제철과 맞물리며 봄동 비빔밥이 유행처럼 번졌다. 나영석 PD는 봄동 비빔밥의 유행에 “당시 강호동 형의 리액션이 임팩트가 있었다"며 "호동이 형한테 배운 먹방은 한입에 깔끔하게 먹는 것이다. 너무 과하거나 적지 않게, 한입이 명확하게 드러날 정도로 푼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다음 날 영등포 시장에 갔더니 봄동이 아예 바닥나 있더라”며 당시의 엄청난 파급력을 이야기했다. 봄동·얼갈이배추, 겉보기 비슷하나 전혀 달라 봄동과 얼갈이배추는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식품이다. 재배 시기, 식감 등에도 차이가 있다. 봄동은 봄을 알리는 채소 중 하나다. 겨울철 노지에서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겨울철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잎이 옆으로 퍼진 형태를 띤다. 추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좋다. 배추보다는 잎이 두꺼워 아삭한 편이다. 반면 얼갈이배추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재배되며 수분이 풍부해 연한 식감을 지닌다.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의 끝부분이 벌어진 채 자라는 반결구형 배추다.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재배되며, 일반 배추처럼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지만, 강한 더위와 추위에는 약한 편이다. 얼갈이배추는 주로 겉절이 등 김치를 담가 먹기에 좋아 비빔밥으로도 잘 어울린다.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한다.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생 얼갈이배추 100g은 약 11Kcal다. 탄수화물은 2g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이외에도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양배추에 많다고 알려진 설포라판 성분도 많다. 설포라판은 위장을 지키는 성분이다. 위점막과 점액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이자 1금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9 05:53
[파이낸셜뉴스] 과거 몸무게가 178㎏에 달했던 한 영국인 남성이 다리 부상을 계기로 식단 관리를 시작해 108㎏를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러, 더선 등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서퍽주에 사는 그레이엄 밸험(55)은 과거 최고 몸무게가 178㎏에 달하는 거구였다. 당시 그는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었으며, 자다가 숨이 막혀 깨어나는 일이 반복됐다. 심할 경우에는 하룻밤 새 7번씩 잠에서 깨기도 했다는 밸험은 “잠들었다가 영영 깨어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며 이 때문에 침대에서 자는 것을 포기하고 의자에 앉아서 밤을 지샌 일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랬던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면서였다. 세균 감염으로 입원한 밸험은 “48시간 내 항생제가 듣지 않아 감염이 번지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경고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고도비만으로 인해 신체의 치유 능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체중 감량 커뮤니티에 가입해 식단을 시작했다. 평소 즐겨 먹던 맥주나 감자칩, 초콜릿 등 고칼로리 음식을 끊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가벼운 식사로 바꿨다. 술도 줄였으며 외식할 때도 가급적 생선이나 지방이 적은 스테이크를 선택하는 등 저지방 식단을 유지했다. 그레이엄이 식단 관리를 통해 감량한 무게는 무려 108㎏에 달한다. 1년 9개월 동안 178㎏에서 70㎏로 극적인 체중 감량에 성공한 셈이다. 그는 약이 아닌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이제 밤새 깨지 않고 잘 잔다. 더 이상 숨을 헐떡이지 않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는 상태가 반복되는 질환으로, 상기도가 물리적으로 막히면서 공기 흐름이 차단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뇌가 각성 상태에 빠져 깊은 잠을 방해하며, 이로 인해 만성 피로, 주간 졸음, 집중력 저하는 물론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도비만은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로 꼽힌다. 체중이 증가하면 목 부위의 지방 조직이 두꺼워지는데, 이는 상기도가 좁아지게 만들어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부 비만은 횡격막을 위로 밀어 올려 폐의 용적을 줄임으로써 호흡 효율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무호흡 증상을 더욱 빈번하고 길게 만드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9 05:40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20대 여성이 열차 안에서 낙하한 짐가방에 머리를 부딪친 후 병원 검진을 통해 뇌종양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점차 저하되는 기억력과 극심한 감정 변화를 단순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생각했으나, 실제 원인은 뇌 내부에 발생한 종양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에 따르면, 카디프 지역 주민인 로런 맥퍼슨(29)은 런던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에 참석한 이후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짐칸에 놓여 있던 중량급 캐리어가 머리 쪽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극심한 고통이 동반되며 머리 부위가 부풀어 오르자 그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담당 의사들은 뇌진탕 혹은 척추 뼈가 부러졌을 개연성을 제기했으며, 명확한 신체 상태를 파악하고자 정밀 영상 촬영 검사를 실시했다. 기억력 감퇴, 감정 통제 난조 등 증상 정밀 검진 결과 환자의 뇌 내부에서 종양이 확인됐고, 연이어 진행된 조직 검사를 통해 신경교세포에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인 '희소돌기아교종' 진단을 최종적으로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해당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일반적인 남은 수명이 대략 10년에서 12년 사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뇌종양 판정을 받기 이전부터 심각한 피로감과 기억력 감퇴, 감정 통제 난조, 배앓이, 머리 통증 등 다양한 신체적 이상 징후를 경험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상태 변화를 단순히 ADHD 증세의 일환으로 판단해 별도의 전문적인 의료 검진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담당 의사로부터 최종 진단 결과를 전달받는 찰나에 그간 자신이 겪어온 여러 이상 증세들이 하나로 꿰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2025년 10월 환자는 런던에 위치한 사설 의료기관에서 대략 6시간 동안 이어진 '각성 개두술' 수술을 받았으며, 이 과정을 거치며 뇌 속에 자리 잡았던 종양 덩어리의 80%가량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 수술을 마친 뒤 그는 한시적으로 기억을 잃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후유증에 시달렸고, 스마트폰의 화면 잠금을 푸는 방식마저 까먹을 만큼 인지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 후 재활 훈련에 매진하면서 말하는 기능과 기억력은 서서히 나아지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은 온전한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적절한 단어가 금방 생각나지 않거나 머리가 아픈 증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교제 중인 연인과의 혼인을 대비하고 있으며, 서른 살이 되는 해를 축하하기 위한 이탈리아 방문 등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가급적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한 일정을 짜고 있다. 아울러 그는 뇌종양 관련 학술 연구를 돕기 위한 자선 기금 마련 행사에도 동참하는 상태다. 매일 1만 보를 걷는 활동을 전개하며 지금까지 2800파운드(약 470만 원)가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엽 부위 발병 사례가 대다수 희소돌기아교종은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신경교세포 중 하나인 '희소돌기아교세포'를 기점으로 자라나는 원발성 뇌종양의 일종이다. 해당 세포는 신경세포의 축삭 겉면을 감싸는 수초를 만들어내며 체내 신경 신호가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종류의 종양은 원발성 뇌종양 전체 비율 가운데 대략 2~5% 수준에 불과한 희귀 질환이며, 대체로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성인층에서 발견되는 빈도가 높다. 발병 위치는 대개 대뇌반구 쪽에 집중되며, 그중에서도 전두엽 부위에서 나타나는 사례가 잦다. 환자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증세는 뇌 내부에 종양이 자리한 구체적 위치에 따라 차이를 보이나, 일반적으로 발작 현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초기 징후로 꼽힌다. 이와 함께 머리 통증이나 인지 및 기억력 감퇴, 성격의 변화, 주의력 감소, 감정 통제 불가 등의 현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고, 종양 크기가 커질수록 신경학적 기능 상실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 저등급 교종의 경우 병의 악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발병 초기 단계에서는 극심한 피로나 주의력 산만, 기억력 변동 같은 일반적인 징후만 드러나 단순한 스트레스 혹은 정신의학적 질환으로 오인받아 정확한 병명 확인이 지연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질환의 치료는 절제 가능한 영역 안에서 종양 덩어리를 떼어내는 외과적 수술을 일차적으로 시행하고, 그 다음으로 종양의 발전 단계 및 환자 상태를 고려해 방사선 조사 요법이나 특정 약물을 활용한 항암 화학요법(PCV 요법, 테모졸로마이드)을 함께 적용하게 된다. 희소돌기아교종 질환은 다른 교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치료 후 경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완전한 치유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만성 질환의 양상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상당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9 05:40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장동민씨가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간담회에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장씨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국민을 대표해서 제가 (여기)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문가 혹은 정부가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의 영역이 중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같은 사람들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경향이 많다"며 "뉴스를 우리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안전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관해 혼자 유튜브를 보고 '이렇구나'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전문가 차원에서 앞으로 우리 자본시장이 이렇게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더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정씨는 또 "정부가 처음에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았다. 저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며 "아내한테 '이거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원망을 많이 사고 있다"고 농담을 던져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장씨는 이날 이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고,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장씨에게 "방송에서 많이 봤다"며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장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의 '단타 매매' 전략을 소개하는 등 평소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년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출연자가 “주식 단타 중독자다. 단타로 수익률 1000%까지 올렸다고 한다”고 말하자 “1000% 아니다. 1600%”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9 05:15
[파이낸셜뉴스] 전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이 선택한 첫 홍보 대상은 예상외로 자신이 자리 잡은 '동네'였다. 14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의 이례적인 행보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역시 보법이 다르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선태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네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약 4분 길이의 해당 영상에서 그는 "대망의 첫 번째 홍보로 제가 사무실을 구한 우리 동네를 홍보해 보겠다"며 "이곳은 과거 시청이 있었던 구도심 문화동"이라고 설명한 뒤 동네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독자적인 채널을 만든 뒤 겪고 있는 어려움도 이야기했다. 그는 "메일이 너무 많이 와서 다 못 읽고 있다"며 "두 시간 동안 50개를 읽고 답장까지 보내서 '한시름 덜었다' 싶어 새로고침을 하면 70개가 더 늘어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새 물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 반복되니 굉장히 힘들다"면서도 "콘텐츠도 중요하고 광고성 콘텐츠도 하고 싶지만, 광고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길을 지나다 마주친 동네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는 과거 공직에 몸담았던 시절의 특징이 엿보였다. 한 거주민이 "밤에 길이 어두우니 가로등 하나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자 그는 "제가 이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권한은 없다"면서도 "시청에서 이걸 보고 해줄 수도 있지 않겠나.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주변을 둘러본 그는 "보안등 3개가 있지만 골목이고 내리막이 심해 어두운 것 같다"며 문제점을 확인하면서도 "시청 입장을 대변하자면 앞집에서 밤에 잠자는 데 불편하다고 싫어할 수도 있다. 균형 잡히게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목 입구에 머물고 있던 한 노인이 "시청 왜 그만뒀나. 청와대로 가지 왜 여기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어르신들에게 인지도가 있는지 잘 몰랐다"며 시선을 피한 채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치 있는 말솜씨를 발휘해 영상 플랫폼의 수익 배분 방식에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원래 제 콘텐츠 길지 않지 않나. 돈도 안 되는데 뭘 길게 만드나. 농담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또한 "지금 수익 신청도 안 됐다. 구글의 악마 같은 점"이라며 "구독자가 100만 명이 된다고 바로 반영되는 게 아니라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고 신청 후 검토도 엄청나게 걸린다. 아직도 검토 중인데 일종의 술책이 아닌가 싶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김 전 주무관은 2016년 9급으로 임용돼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충주시 공식 SNS를 운영하며 'B급 감성' 홍보로 주목받아 지방자치단체 유튜브의 성공 신화를 썼고, 초고속 승진을 거쳐 7년 만에 6급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사표를 던졌으며, 이달부터 전업 유튜버로 변신했다 지금 운영 중인 채널에는 단 3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음에도 각각 919만, 639만, 381만의 조회수를 넘기며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동네 소개 영상 역시 올라온 지 16시간 만에 224만 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최근 그가 우리은행 본사에 다녀간 사실도 전해졌다. 이는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다수의 기업 가운데 첫 번째로 성사된 외부 홍보 일정이었다. 그의 상업용 영상 제작 비용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퍼진 정보에 따르면 그의 브랜디드 영상 단가는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9 04:40
[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유명 중식당에서 마케팅 목적으로 배치된 로봇이 오작동하며 집기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놀란 종업원들이 기기를 제어하려 시도했지만, 전원을 끄는 장치를 발견하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져나가며 로봇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외신과 SN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오작동을 일으킨 로봇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앱서클(Appcircle) 창업자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탄수 예겐(Tansu Yegen)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조회수 450만회를 넘었다. 사건 발생 당시 이 기기는 개봉을 앞둔 영화 '주토피아 2'를 알릴 목적으로 캐릭터 의상을 입었으며, 'I'm Good(난 괜찮아)'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앞치마를 착용한 상태로 식당 안에서 춤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예고 없이 기계의 팔이 마구잡이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계산대 인근에 있던 그릇과 주방 용품들을 바닥으로 밀쳐내며 깨뜨렸다. 소동이 벌어질 무렵 매장에 있던 종업원이 재빨리 다가와 기계의 뒷부분을 잡고 움직임을 막으려 시도했지만, 해당 기기는 작동을 멈추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팔을 흔들며 난동을 부렸다. 무엇보다 종업원이 기기 제어를 목적으로 자신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황급히 만지는 상황이 영상에 담겼다. 현지 매체들은 "해당 로봇에 즉시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물리적인 '비상 정지 버튼(E-stop)'이 없어 사태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사태는 결국 3명의 종업원이 한꺼번에 매달려 문제의 기계를 강압적으로 밖으로 빼낸 이후에야 상황은 일단락됐다. 공개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앞치마에 '난 괜찮아'라고 써놓고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블랙 코미디 같다", "AI가 9시-5시 근무에 질려버린 모양"이라며 비꼬는 듯한 의견을 나타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고객 응대용 기계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로보틱스 전문가는 "사람과 밀접한 공간에서 작동하는 로봇에 물리적 차단 장치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설계 결함"이라며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9 04:20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카젬 잘랄리 주러시아 이란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러시아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잘랄리 대사는 이날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는 "새로운 심리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란 지도자들은 도망쳐 은신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의 자리는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15일 이란 지도부와 가까운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군용기로 비밀리에 모스크바로 이송돼 이미 사립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16일)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헤메니이의 뒤를 이어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하지만 이후 공식석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모즈타바의 상태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첫 공식 성명도 이란 국영 방송 앵커가 대독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브리핑에서 "새 최고지도자는 다쳤고 얼굴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방송도 "부상한 전쟁영웅"으로 부르며 다친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새 최고지도자에겐 아무 문제가 없다. 어제도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부상설을 일축했다.
2026-03-18 16:02
[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긴 글을 10분 이상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입시정보업체 진학사는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3525명을 대상으로 학습 집중 경험과 숏폼 시청 습관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길게 읽어야 하는 글을 10분 이상 집중해서 읽는 것이 힘들다고 느낀 적이 많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2.2%는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8.4%로 집계됐다. 반면 '아니다'(26.0%)나 '전혀 아니다'(15.0%)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41.0%였다. 이 같은 결과는 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문이나 교과서와 같이 긴 텍스트를 읽고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학사는 고등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 고등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현상은 일상화된 숏폼(짧은 영상) 시청 습관과 무관하지 않다는 진단을 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학생의 57.9%는 '특별한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숏폼 앱(유튜브 쇼츠, 릴스 등)을 켠다'고 답변했다. 세부적인 비율을 보면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5.8%, '매우 그렇다'라고 답변한 22.1%로 집계됐다. 반대로 '전혀 아니다'(4.6%)와 '아니다'(12.5%)라고 답한 비율은 17.1%에 머물렀다. 스스로 숏폼 시청 시간을 절제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4%가 '본인 의도보다 오래 시청하게 된다'고 답했다. '대체로 가능하지만 가끔 길어진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1.6%, '멈추고 싶어도 자주 길어진다'고 답한 비율은 20.1%, '통제가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6.8%였다. '원할 때 멈출 수 있다'는 응답은 20.1%로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숏폼 중심의 미디어 이용이 늘어나면서 뇌가 짧고 강한 자극에만 익숙해지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등학생들이 학습 집중력을 회복하려면 공부 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물리적으로 멀리하고 교과서, 신문 기사 등 긴 글을 끝까지 읽어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18 10:42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일대 은행 ATM기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검거 당시 수십장의 타인 명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하고 불법인출금과 타인 명의 카드 수십 장을 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1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 은행 ATM기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다량 인출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TM 위에 1만원권 현금 100여장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이 급하게 도주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협조해 피의자들의 인상착의와 이동방향을 파악하고 주변을 수색했다. 이후 약 100미터 떨어진 인근 장소에서 피의자 2명을 발견해 이들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피의자들이 소지한 가방에서는 5만원권 현금 약 1억1000만원과 타인 명의 카드 84장이 발견돼 현장에서 압수됐다. 검거 과정에서 '인근에 사무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해당 장소로 출동해 내부에 있던 일당 2명을 추가로 임의동행했다. 피의자들은 검거 이후 보이스피싱 등 여타 범죄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계좌 추적과 압수된 카드의 명의자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금융사기 등 범죄 관련성 여부와 추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며 검거에 기여한 신고자와 CCTV 관제센터 직원에 대한 포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6-03-18 10:38
[상파울루( 브라질)=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 주 폼발 시내의 한 피자 식당에서 식중독 사고로 1명이 죽고 100여 명이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44세의 여성 한 명이 16일 폼발 시내의 폼발 시립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망했다고 시 보건 당국은 발표했다. 환자들은 100 여 명이 비슷한 증상으로 구토, 오심, 복통, 전신 부조에 시달리다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전부 전 날인 일요일(15일) 저녁에 같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보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7일 저녁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남은 환자는 8세 어린이 한 명 뿐이라고 한다. 문제의 피자 식당에 대해서 보건 당국은 임시로 문을 닫게 하고 역학 검사를 실시했으며, 음식 샘플들을 채취해서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18 09:07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이혼 절차를 밟던 한 여성이 남편의 암호화폐 비밀번호를 몰래 촬영, 1억8000만 파운드(한화 약 35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업가 핑 파이 위엔(44)은 최근 아내 펀 융 리와 처제를 상대로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가 집안에 비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자신이 숨겨둔 보안 비밀번호를 알아냈다는 것이다. 사라진 비트코인은 총 2323개로, 현재 가치로 약 1억8000만 파운드(약 3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비트코인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콜드 월렛'에 보관, 6자리 핀(PIN) 번호로 잠겨 있었다. 하지만 24개의 단어로 구성된 마스터 비밀번호인 ‘시드 구문(seed phrase)’를 알고 있다면, 다른 기기에서도 지갑을 복원할 수 있다. 위엔은 지난 2023년 7월 큰딸로부터 아내가 비트코인을 훔치려 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집안에 녹음 장치를 설치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녹음 파일에는 "비트코인 내가 가져간 게 들킬까"라고 말하는 아내의 목소리와 거액의 자산을 옮긴 것에 대해 자금 세탁 혐의로 경찰에 신고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엔은 아내가 처제의 도움을 받아 비트코인을 71개의 다른 블록체인 계좌로 옮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위엔은 아내와 대치하다 폭행 혐의로 체포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위엔 역시 아내를 절도 혐의로 신고, 그해 12월 체포됐다. 경찰 수색 결과 집안에서는 10개의 콜드 월렛과 5개의 복구 시드 등이 발견됐다. 현재 홍콩에 거주 중인 아내는 진술서를 통해 암호화폐 이체와 관련한 정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제출된 녹취록은 증거로서 결정적이며, 수색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빼돌리는 데 필요한 장비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가 많았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위엔은 비트코인 반환과 이에 상응하는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내와 처제가 보유한 모든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동결 명령도 신청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8 08:44
[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글로벌 경제의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위기 이후 일부 자산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각)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이 터질 날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거품 붕괴의 시작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붕괴 자체는 이미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경제 위기 이후 약 1년 시점을 기준으로 금·은·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은 온스당 3만5000달러(약 5219만원), 은은 온스당 200달러(약 29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금보다 10배 더 오른 가격인 개당 75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지난 15일 SNS에서 "지난주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동원해 석유 유정, 금, 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락 상황에서 현금 활용 계획이 없다면,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거대한 폭락 이후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물론 내 예측이 틀릴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8 07:25
[파이낸셜뉴스]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농심 신라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공동 연출한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의 배우자 마렌 구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펠한스 감독이 신라면을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턱시도를 입은 아펠한스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객석에서 케데헌이 그려진 신라면 봉지라면을 뜯어 능숙하게 나무젓가락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 작가는 시상식 입장권과 신라면 봉지를 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합성이 아니라 진짜냐", "생라면 뿌셔먹으면 맛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렌 구 작가는 한국인 화가이자 유명 작가이며, 아펠한스 감독 역시 한국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면 제조사인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해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컵라면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며 관심을 끌자 농심은 작품 속 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패키지에 삽입된 신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케데헌은 골든글로브와 그래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아펠한스 감독은 메기 강과 함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시즌2 제작도 앞두고 있다. 에펠한스 감독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아내인 마렌 구 작가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본 뒤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5세 아들과 함께 한국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18 06:45
[파이낸셜뉴스] 차량과 도로까지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선명하게 포착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롯데월드타워 일대의 모습이 공개됐다. 촬영지는 우주, 한국이 개발한 고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와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촬영한 영상들이다. 우주항공청은 17일 두 위성의 첫 촬영 영상과 초기 운영 성과를 공개하며 우리나라의 지구관측 위성 역량이 한층 도약했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지난해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궤도에 투입됐고,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같은 해 12월 2일(한국시간) 유럽우주국(ESA)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VEGA-C 발사체를 활용해 발사됐다. 우주청이 이번 초기운영 과정에서 공개한 시험 영상에는 다목적 7호가 촬영한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 롯데타워 등의 모습이 담겼다. 다목적 7호는 1999년 발사된 다목적 1호부터 이어져 온 기술력의 결정체로, 지상의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하는 0.3m 이하의 초고해상도 관측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로 2015년 발사한 해상도 55㎝급 위성 다목적 3A호가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 보면, 다목적 7호가 촬영한 영상에서 주경기장의 지붕선이 더 뚜렷하고 선명하게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들과 자동차 등의 모양도 선명하게 보인다. 또한 차중 3호는 우주전문기업이 중심이 되어 위성개발을 총괄하고 정부와 연구기관이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지구 관측과 우주 환경을 측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종합 우주 실험실' 역할을 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로키츠(ROKITS)의 고해상도 오로라 관측과 KAIST 아이엠맵(IAMMAP)의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관측으로 확보한 우주환경 기초 자료, 한림대 바이오캐비넷의 우주바이오 실험에서 얻은 자료 등이 공개됐다. 우주청은 “이번 두 위성의 성공적인 궤도 안착과 초기운영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구 관측 능력을 확보했음을 증명한다”며 “동시에 기존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8 06:00
[파이낸셜뉴스] AFC 챔피언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과거 흉기 피습을 겪었던 아찔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현역 고석현, 김상욱선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방송에서 가장 이목을 끈 대목은 김상욱이 겪은 실제 사건이었다. 함께 자리한 김동현은 “상욱이 체육관에 흉기를 들고 찾아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욱 설명에 따르면 이 일은 심야 시간대 체육관 영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순간 발생했다. 그가 지하에 위치한 체육관을 빠져나와 어두운 계단을 오르던 도중 한 남성을 마주쳤으며, 이 남성은 예전에 해당 체육관에 등록했던 회원이었다. “2층에서 PT 받는 친구를 기다린다”는 상대방의 답변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발걸음을 옮기던 순간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김상욱은 “옆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칼을 꺼내 공격했다”며 “뒤로 넘어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위에서 계속 공격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배 부위에 찰과상을 입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그는 맞서 싸우는 대신 무의식적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넓혔다. 이어 “상대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업킥을 쓰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를 지목했으나, 출동한 현장에서 경찰관이 착각해 자신을 향해 테이저건을 조준하는 소동도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Zeus FC 무대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김상욱은 이후 AFC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실력자다. 또한 ‘Road to UFC’ 대회에 두 번이나 출전해 세계 최고 무대 진입을 노리기도 했다. 지금은 현역 파이터 생활과 더불어 후학을 양성하는 지도자로서 격투기계에서 활동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8 05:40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과 장편 아카데미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주제가상을 받은 OST '골든'의 가창자 이재의 의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 한 브랜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고 나온 의상이 올라왔다. 브랜드 측은 "이번 오스카 무대를 위해 제작된 이재의 의상은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에서 시작되었다"며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의 비화를 밝혔다. 브랜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재의 드레스는 '골든'이 말하는 '빛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의상의 중심에는 한국의 국화 무궁화가 자리한다, 수없이 피고 지면서도 다시 피어나는 이 꽃은 영원과 끈기, 사라지지 않는 생명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 주변에는 생명의 흐름과 번영을 의미하는 덩굴 문양 당초문이 이어져 무궁화가 지닌 영원의 의미를 더욱 확장한다"며 "의상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순백의 화이트를 바탕으로 고대 한국의 금관을 연상시키는 금동 장식으로 완성되었다. 모든 금속 장식은 전통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의 금속 공예 장인 두석장 장인의 손을 거쳐 하나하나 완성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해당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작인 '골든'의 작사가이자 가창자로 참석한 그는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와 함께 '골든'을 부르는 축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8 05:20
[파이낸셜뉴스] 출산 이후 나타난 증상을 단순한 산후 후유증으로 여겼다가 수년이 지나서야 대장암 진단을 받은 미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마리사 피터스(44)는 2010년대 첫째 아이를 낳은 뒤 배변 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처음 경험했다. 당시 병원 측은 "아이를 낳으면 몸이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를 출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봤고, 환자의 나이가 비교적 젊다는 이유로 대장암일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후 5년가량 해당 증상은 방치됐다. 피터스는 그동안 두 아이를 더 낳아 세 자녀의 어머니가 됐지만, 출혈과 통증은 나아졌다 심해지기를 반복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기에 피가 흥건할 정도로 출혈량이 늘었고, 배변이 급해지는 증상과 함께 대변의 형태와 크기도 평소와 달라졌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인 심각한 빈혈까지 동반됐지만, 환자와 의료진 모두 대장암을 의심하지는 못했다. 대장암 3기 판정과 항암 치료 결국 2021년, 배변할 때마다 항상 피가 나오는 상태에 이르러서야 그는 소화기내과를 방문했고,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직장 위쪽에서 약 5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그는 최종적으로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11개월 동안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은 끝에 종양 크기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직장 재건 수술과 추가 항암 치료를 거쳐 현재는 장 기능을 회복한 상태다. 피터스는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 등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내시경 검사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부모와 언니 역시 검사 과정에서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용종이 발견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젊은층 대장암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폐암과 유방암에 이어 세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과거에는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의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암학회(ACS)의 '2026 대장암 통계'에 따르면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매년 3%씩 늘어나는 추세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 같은 유전적 배경이 있을 경우 젊은 나이에도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다만 대장암의 약 70~90%는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붉은 고기 위주의 식단과 과도한 지방 섭취, 비만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호르몬 변화로 장 점막이 자극을 받아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치질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혈변, 직장 및 항문 출혈, 배변 시 불편감, 잔변감 등이 있다. 치질 역시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지만, 출혈이 반복되거나 대변 모양이 변하고 체중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8 05:20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직원 평균 연봉 1억 85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1700만원) 대비 58.1%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며, 삼성전자 평균 연봉(1억 5800만원)도 앞지른 금액이다. 이번 급여 상승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시장 성장과 함께 실적이 급증한 결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경영진 보수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35억원과 상여 12억5000만원 등 총 4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5억4000만원, 상여 26억9500만원 등 총 42억3900만원을 받았다.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28억3000만원,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20억5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SK하이닉스가 대규모 공채와 함께 수시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 확보에 나선 결과, 지난해 전체 직원 수는 3만4500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6.7% 증가했다. 또 연구개발(R&D) 투자도 6조7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 증가 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매출 대비 R&D 비중은 6.9%로 소폭 낮아졌다. 주주 기반도 확대됐다. 소액주주 수는 1년 사이 40만명 이상 늘어나 118만명을 넘어서며 '100만 주주'를 돌파했고, 주가는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장중 1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25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을 3000원으로 책정해 총 2조1000억원을 환원하기로 했다. 또한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해 주당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8 04:40
[파이낸셜뉴스]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치솟는 가운데, 오는 4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전달과 비교해 폭등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 1일 발권표에 적용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만2000원~30만3000원으로 설정됐다. 유류할증료는 대권거리(지구 표면에서 두 지점을 연결하는 가장 짧은 경로)에 따라 값을 책정하는데, 3월 발권분(1만3500원~9만9000원)와 비교하면 대권거리가 가장 짧은 거리 노선은 211%, 대권거리 최장 노선은 206% 인상됐다. 4월 유류할증료는 올해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해당 기간 동안 항공유는 1갤런당 326.71센트(배럴당 137.22달러)를 기록해 총 33단계 중 18단계(1갤런당 320∼329센트)가 적용됐다. 전달의 경우 6단계(1갤런당 200∼209센트)가 적용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사이 12단계가 상승한 셈이다. 이는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한 달 사이 최대 상승폭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한 2022년 10월 17단계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단계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대권거리가 가장 짧은 선양, 칭다오, 다롄, 옌지, 후쿠오카 노선 등에는 420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한국인 여행객의 방문이 가장 많은 일본과 중국은 대권거리 500~999마일 구간에 속해 있는데, 지난달과 비교해 171% 상승한 5만7000원이 책정됐다. 광저우, 시안 등이 속한 1000~1499마일 구간의 경우 7만8000원으로 206%가 올렸다. 동남아시아 도시가 주로 속한 중장거리 노선의 경우, 1500~1999마일 구간이 9만7500원(225% 상승), 2000~2999마일 구간은 12만3000원(215% 상승), 3000~3999마일 구간은 12만6000원(200% 상승)이 책정됐다. 중동 권역이 속한 4000~4999마일 구간의 유류할증료는 전달보다 209% 오른 19만9500원이며, 유럽과 미국 서부권이 주로 속한 5000~6499마일은 27만6000원, 미국 동부권이 속하는 6500~9999마일은 30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유류할증료가 다음달 4만3900원~25만1900원으로 인상됐다고 공지했다. 대권거리가 가장 짧은 499마일 미만 구간의 인상률은 201%, 대권거리가 가장 긴 5000마일 초과 노선의 인상률은 220%로 나타났다. 유류할증료를 달러로 부과하는 진에어는 이달 편도 기준 8달러∼21달러에서 다음 달 25달러∼76달러로 3배 이상 올렸고, 이스타항공 역시 유류할증료를 전달에 비해 3배가량 인상한 29~68달러에 책정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다음 달 적용 유류할증료를 며칠 내로 발표할 방침이다. 이처럼 4월 유류할증료가 폭등하자 3월 내로 항공권을 발권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뒤따른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기는 만큼, 낮은 단계가 적용된 이달 안에 항공권 발권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항공사는 발권 이후 유가가 더 올라 유류할증료가 올라도 차액을 받지 않고, 반대로 유류할증료가 내려고 차액을 돌려주지 않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8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