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박준성 인턴기자 = "조카 세 명에게 5만원씩 주면 15만원이잖아요. 그달에는 배달음식을 덜 시키거나 사고 싶은 옷을 다음 달로 미뤄야죠." 추석을 앞두고 조카 등에게 줄 명절 용돈을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고물가 속에서 초등학생에게도 3만~5만원, 중·고등학생에게는 5만~10만원 정도를 줘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다. 주변 친척들이 주는 금액이나 아이들의 기대치까지 고려하다 보니 과거보다 용돈의 기준선 자체도 높아졌다. 여기에 부모님 용돈과 명절 선물, 교통비 등이 더해지면서 명절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대학생 문도원(23)씨는 이번 추석 고등학교 1학년 조카 2명과 중학교 1학년 조카 1명에게 각각 5만원씩, 모두 15만원을 줄 예정이다. 그는 "물가가 상승해 용돈을 더 줘야 하나 고민되기는 한다"면서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주는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에서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에게 15만원은 가볍지 않은 지출이다. 문씨는 "15만원이 빠져나가면 그달에는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배달 주문 횟수를 줄이거나 사고 싶은 물건이나 옷을 다음 달에 사고, 문화생활 지출도 줄이게 된다"고 했다. 5살 조카에게도 5만원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조카들이 어려 용돈을 주지 않았지만 올해는 5살 조카에게 5만원을 줄 예정이다. 전예지(27)씨는 "초·중·고등학생 모두 5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조카가 어려 부담되지 않지만 앞으로 조카가 더 생기면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용돈을 정할 때 물가만 따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 친척은 얼마를 주는지' '아이에게 너무 적게 느껴지지는 않을지' 같은 비교 심리도 작용한다. 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백지원(27)씨는 용돈 액수를 정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으로 '다른 친척들과의 형평성'을 꼽았다. 백씨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은 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봤다. 백씨는 "용돈을 1만원 단위보다는 5만원 단위로 주게 된다"고 말했다. 물가가 올랐다고 해마다 1만원씩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 금액을 조정하면 아예 다음 단위로 뛰는 셈이다. 반면 조카의 연령에 따라 금액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포에 사는 직장인 강지희(29)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1만원, 고학년은 3만원, 중·고등학생은 5만~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봤다. 강씨는 "물가와 아이의 기대치, 내 주머니 사정을 모두 신경 쓰는 편"이라며 명절 지출에 대해 "부담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조카 수가 늘어날 때다. 1명 당 용돈이 5만원이라고 가정해도 3명이면 15만원, 4명이면 20만원으로 불어난다. 부모님 용돈이나 선물, 귀성 교통비 등 다른 명절 지출까지 겹치면 체감 부담은 더 커진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김모(44)씨는 친조카를 만나면 초등학생에게 5만원, 중학생에게는 10만원 정도를 준다. 김씨는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 하고 명절에 내려가서 쓰는 돈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을 용돈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김원식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에 비례해 매년 올라간다기보다 스텝 형식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한동안 1만원 정도를 주다가 몇 년 지나면 2만원이 되는 식으로, 결국에는 물가를 반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24 09:02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고 했다. 선우용여는 23일 방송한 MBC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나와 주식 투자에 관해 얘기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나온 코미디언 김규원은 "최근 김구라 아들 그리 씨와 같이 촬영했다. 넷플릭스 예능 '주식의 세계'를 찍었다. 소액으로 주식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우용여는 "제발 그런 것 좀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연예인 돈은 날아다니는 돈이다. 주식은 날아다니는 거다. 그냥 없어진다. 우리 연예인들이 그런 거 하면 다 없어진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전원주 선생님 하이닉스로 많이 벌지 않았냐"고 하자 선우용여는 "그거 봤냐(직접 확인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전원주 선생님이 거짓말을 했겠냐. 동료 말을 그렇게 (안 믿으시냐)"고 했다. 선우용여는 재차 "봤냐. 봤어"라며 "미안하지만, 세상에 어디서 뚝 떨어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김규원은 "싹 끊겠다"고 했다. 전원주는 2011년 SK하이닉스 주식이 2만원대에 거래될 때부터 꾸준히 사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24 08:32
[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10대 여성이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만난 낯선 행인에게 생후 1개월 된 갓난아기를 신분증명 서류와 함께 넘긴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현지 방송 KSAT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경찰은 카를라 이바라(18)를 아동 유기 및 위험 방치 혐의로 입건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책정한 보석금은 7000달러(약 960만 원)다. 사건은 지난 13일 밤 샌안토니오 도심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벌어졌다. 이바라는 아들을 안은 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제니퍼 베나비데스에게 다가가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며 말을 걸었다. 대화 중 베나비데스가 품에 안긴 아기를 보고 "귀엽다"고 칭찬하자, 이바라는 "아기를 키울 생각이 있느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어 "나는 더 이상 이 아이를 원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려 한다"며 아기의 출생증명서와 사회보장카드(SSN), 메디케이드(의료지원) 카드 등 신분 서류 일체를 베나비데스에게 불쑥 건넸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베나비데스는 이바라를 진정시키고 아기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인근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으로 함께 이동했다. 그러나 이바라는 지인의 집에 아기를 남겨둔 채 곧바로 차량 호출 서비스(우버)를 불러 현장을 빠져나갔다. 베나비데스와 지인은 홀로 남겨진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준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바라는 이후 현장 인근으로 다시 돌아왔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아동보호당국(CPS)은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친척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베나비데스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합법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많은데도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면서도 "아기가 위험한 사람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도울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텍사스주를 비롯한 미국 다수 주에서는 영아 유기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비 모세 법'을 시행 중이다. 부모가 양육을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생후 60일 이하의 다치지 않은 신생아를 병원이나 소방서, 응급의료시설(EMS) 등 지정된 안전 시설에 익명으로 인계하면 어떠한 형사 처벌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공인된 안전망을 통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개인에게 아기를 넘긴 채 떠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 영아 유기 및 아동 학대에 해당해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현지 법조계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24 07:00
[파이낸셜뉴스] 미국 미시간주의 한 유품 정리 판매에서 30달러(약 4만원)에 팔린 그림의 정체가 미국 초현실주의 거장의 실종작으로 밝혀져 화제다. 75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작품은 다음 달 1일 뉴욕 경매에서 최고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작품은 구매자가 지난 7월 미시간주에서 열린 한 유품 정리 판매에서 발견했다. 이 구매자는 차고로 이어지는 복도에 걸려 있던 이 그림을 지나치려다, 왼쪽 하단에 희미하게 적힌 'Abercrombie, '51'이라는 서명을 발견했다. 서명을 보고 시카고 초현실주의 화가 거트루드 애버크롬비(1909~1977)의 작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구매자는 30달러에 그림을 사들였다. 그는 당시 순회 중이던 애버크롬비 회고전 '온 세상은 수수께끼'를 방문해, 전시 자료 속 과거 사진에서 자신이 산 그림이 원래의 액자 그대로 걸려 있는 장면을 확인했다. 그가 구매한 작품의 제목은 애버크롬비가 1951년 그린 유화 '머리엄 시의원의 조개껍데기(Alderman Merriam's Shells)'였다. 추정가는 15만~25만달러로, 구매가의 약 5000~8000배에 달한다. 이후 애버크롬비 연구 권위자인 수전 와이닝거 루스벨트대 미술사학자가 1951년 해당 작품을 감정해 진품임을 확인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활동한 애버크롬비는 고독한 여인, 고양이, 달, 동화 속 탑, 색색의 문이 늘어선 복도 같은 이미지로 알려진 초현실주의 화가다. 하이드파크 자택에서 예술가·작가·재즈 음악가들이 모이는 살롱을 열어 '시카고의 여왕'으로 불렸으며, 최근 몇 년 사이 시장 가치가 급등한 화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최근 1년간 평균 낙찰가는 13만달러를 웃돌고, 지난해 11월에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950년작 '메시지 포 머시(Message for Mercy)'가 102만달러에 낙찰되며 기존 기록을 17% 경신했다. 2025년부터는 카네기미술관, 콜비미술관, 밀워키미술관, 노턴미술관 등을 도는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며 그에 대한 열기를 뒷받침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22 09:27
[파이낸셜뉴스]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대범(47)이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된 개그맨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직접 부인했다. 김대범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사 댓글을 보니 간혹 제 이름을 언급하며 저로 추측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린다"면서 "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저는 한국에 없다"며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 같은 개그맨으로서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절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 A씨의 목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리기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출발해 김씨의 자택으로 운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22 07:26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업황 호조가 기업 실적뿐 아니라 직장인 임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 상반기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성과급 등 특별급여 확대가 상승을 이끌었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431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늘었다. 기본급과 통상수당 등이 포함된 정액급여는 2.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성과급 등이 포함된 특별급여는 9.3% 상승했다. 월평균 특별급여는 60만1000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에서는 특별급여 증가 폭이 특히 컸다. 이 업종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상반기 766만6000원에서 올해 943만4000원으로 23.1% 늘었다. 정액급여 증가율은 1.4%였지만 특별급여는 256만8000원에서 426만4000원으로 66.0% 증가했다. 전자·통신업을 뺀 나머지 업종의 특별급여 상승률은 1.8%였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수요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업황과 기업 실적이 개선된 점이 올해 임금과 성과급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기본급의 2964%에 해당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성과급 등이 포함된 특별급여는 기본급과 달리 기업 실적과 지급 시점에 따라 변동 폭이 크다. 반도체처럼 실적 변화가 큰 업종에서 대규모 성과급이 지급되면 해당 기간의 임금 상승률도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업종별 임금 상승률 차이도 컸다. 상반기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은 23.1% 증가했고, 반도체 관련 사업체가 포함된 연구개발업은 13.1% 올랐다.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은 각각 5.9%, 5.6%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1%, 건설업은 0.7%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에 따라서도 특별급여 차이가 나타났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월평균 특별급여가 14.7% 증가한 182만4000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0.6% 늘어난 32만원이었다. 내년 초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올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새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12%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한다.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경우 억대 성과급을 받는 직원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22 06:28
[파이낸셜뉴스] 부산 도심 한복판 공원 수로에 대형 상어가 나흘 연속 모습을 드러내며 주말 동안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수로 안쪽에서 1m 크기의 물고기가 추가로 목격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출산설'까지 제기되는 등 관심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21일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약 3.5m 크기의 상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당 상어를 사람을 공격할 위험이 있는 흉상어과의 난류성 어종인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최근 연안 수온 상승으로 먹잇감이 풍부해지자 먹이를 쫓아 내해 수로까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발견 직후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투입해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으나, 억지로 몰아붙일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문에 따라 약 6시간 만에 작업을 중단했다. 현재는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도심 수로에 나타난 대형 상어는 순식간에 전국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부산시가 안전 문자를 발송하며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에만 약 3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수로 난간과 해상 육교에는 상어가 15분 안팎 주기로 수면에 지느러미를 드러낼 때마다 탄성과 사진 촬영 행렬이 이어졌다. SNS 등에서는 '북항'의 이름을 딴 '부캉이', '부크' 등의 애칭이 붙었고 관람 꿀팁이 공유되는 등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번졌다. 지역 아쿠아리움의 위트 있는 마케팅과 관련 기업 주가 변동 등 이례적인 파급 효과도 나타났다. 여기에 전날 수로 안쪽에서 약 1m 길이의 어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상어가 새끼를 낳으러 들어온 것이 아니냐", "새끼를 지키느라 떠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이른바 '출산설'이 급속히 확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출산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무태상어는 통상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단독으로 1m 크기 어종이 발견된 것을 두고 현장에서 출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부산시와 관계 기관은 새로 발견된 물고기의 정확한 종을 분석하는 한편, 기존 상어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어가 공격성을 지닌 어종으로 추정되는 만큼, 수로 난간에 기대거나 자극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22 04:30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강남의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인 30대 중반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이 같은 사연이 소개됐다. 영상은 지난 12일 촬영됐다. 사연자는 현재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부터 거주하기 시작해 한 차례 계약을 연장했으며, 계약갱신권을 사용하면 총 6년 정도 거주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아이 출산을 앞두면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게 됐다. 본가는 서초동, 처가는 하남시에 있어 육아 과정에서 처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하남 미사역 인근 아파트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사연자가 알아본 아파트의 전세가는 약 12억~12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현재 마련 가능한 자금은 약 6억2000만원으로, 여기에 대출 약 6억원을 더하면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양가 부모는 지금 시기에 전세로 살면서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만류했다. 반면 사연자는 주변 친구들이 잇따라 집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커졌다고 했다. 이에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현재 상황에서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부동산을 매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전세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지역을 옮겨 청약에 계속 도전하라"고 제안했다. 김 소장은 사연자가 앞으로 전세에 계속 거주하려면 하남 등으로 주소를 옮기라고 조언했다. 이어 "거주자 우선이면 30% 우선 배정을 해주니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청약 물량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세금이 입주 당시 5억2500만원에서 약 8억8000만원까지 오른 상황을 짚으며, 2029년까지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는 것보다는 그 기간 동안 내 집 마련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22 00:16
[파이낸셜뉴스]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와 재활을 받아온 박재홍 CBS 앵커가 약 한 달 만에 생방송에 복귀했다. 박 앵커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퇴원 소식과 방송 복귀 계획을 알렸다. 그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어제 한 달 만에 퇴원하는 기적을 만났다. 재활 주치의 선생님 권고에 따라 생방송만 오늘부터 조심스레 시작하려 한다. 앉아서 하는 업무는 가능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같은 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돌아온 그는 방송 말미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앵커는 "너무나 많은 애청자분들이 실시간으로 격려 말씀을 주셨다. 유튜브로 영상 편지도 몇 편 보냈는데 3000명 이상의 분들이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제가 여러분을 걱정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저를 걱정해 주셔서 죄송하다. 주치의 소견에 따라 방송 열심히 조심하겠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목이 메기도 했다. 박 앵커는 지난달 22일 밤 뇌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에는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올려 재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어제부터 중환자실에서 재활병동 이동해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 재활 잘해서 건강하게 돌아가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즐겁게 방송할 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 오랜만에 만났을 때 할 수 있는 문장이 하나"라며 "'보고싶었습니다' 이 말을 청취자 여러분께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21 10:36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 새 동네 PC방이 3000곳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게 업주들 설명이다. 코로나때 직격탄 맞은 PC방, 꾸준히 감소 21일 국세청의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PC방 사업자 수는 6615명으로 전년 동월(6990명) 대비 5.36%(375명) 줄었다. 5년 전인 2021년 7월(9482명)과 비교하면 30.23%(2867명) 감소한 수치다. 2017년 9월 1만명이 넘었던 PC방 사업자 수는 이후 지난 몇년 사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2020년 들이닥친 코로나19가 PC방 감소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업주들은 당시 정부가 실시했던 야간 영업 제한이 결정타였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약 2년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PC방의 경우 야간 영업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업시간 제한 영향이 지속돼 현재는 10%대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중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A씨(53·남)는 뉴시스를 통해 "코로나 때 새벽에 PC방을 못 오게 하니까 그때부터 손님들이 집에 고사양 컴퓨터를 들이기 시작했다"며 "코로나가 끝나도 장사가 안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생 혼자 있다 퇴근..."20년 장사했지만 이런 적 처음" 서울과 경기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B씨(56)도 같은 반응이다. 그는 "코로나 때 게임하기 좋은 컴퓨터를 직접 구입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어지간한 게임은 집에서도 잘 돌아가고 하니까 굳이 PC방에 와서까지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 새벽 손님이 한 명도 없다. 아르바이트생 혼자 있다가 퇴근하는 경우도 있다"며 "20년 넘게 PC방을 하고 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건비, 전기료 등 각종 고정비가 오른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는 컴퓨터 부품 가격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형편이 더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수요가 늘면서 PC용 D램,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부품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시장조사기업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8월 PC용 범용 D램 DDR4 8Gb(기가비트)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5달러로 전달보다 4.2% 올랐다. 낸드 범용 제품인 128Gb 멀티레벨셀(MLC)도 30.5달러로 1.4% 상승했다. 두 제품 모두 월평균 기준 사상 최고치다. 서버용은 더 가파르다. 이달 15일 기준 DDR5 64GB(기가바이트) 서버용 모듈(RDIMM) 고정거래가격은 1500달러로 1년 전(272달러)의 5.5배까지 뛰었다. 현물시장에서는 같은 제품이 3100달러에 거래된 사례도 나왔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서버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보다 13~1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B씨는 PC방 폐업 이유에 대해 "2019년에는 보증금까지 포함해서 3억5000만 원이면 100대 규모 PC방을 오픈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5억 원 초반은 필요하다"며 "기존 업장도 돈 들여 장비를 업그레이드한다고 해도 장사가 잘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폐업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저시급은 물론 주휴수당, 전기요금까지 상승하자 그는 "인건비 부담이라도 덜 수 있게 정부가 업종별로 최저시급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21 10:20
[파이낸셜뉴스] 배우 겸 유튜버 이해인이 구독자 140만 명을 모은 피아노 채널의 노출 중심 콘텐츠를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채널을 운영한다. 이해인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에 '왜 140만 채널을 버렸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해인은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영상으로 구독자 140만 명을 모았지만, 현재 해당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구독자 140만 명이었던 피아노 채널을 정리하려고 한다. 채널을 아예 없앤다는 건 아니다. 섹시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은 아쉬운 마음이 드실 것 같다.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채널 운영 방향을 바꾸기로 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해인은 "저의 희로애락이 담긴 채널이지만 1~2년부터 '섹시 콘셉트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유료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앞으로 자신의 채널을 다른 사람을 알리는 데 활용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어 감사했다. 남을 향하는 채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이 너무 좋은데 홍보가 되지 않아 팔지 못한 분들,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숨은 진주 같은 사람도 많지 않나. 저와 간절함을 모아 140만 구독자들에게 전달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제가 처음에 혼자 일어섰던 것처럼 손을 내밀어드릴 테니 같이 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등에 출연했다. tvN 예능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2020년부터 유튜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0억원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21 10:04
[파이낸셜뉴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84세 어르신에게 "너무 잘난 척해서 밥맛"이라는 말을 들은 방송인 이영자가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이영자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가을 제철 먹거리를 둘러보던 그는 시장에서 우연히 84세 어르신과 대화를 나눴다. 어르신은 이영자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실제 당사자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이영자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보다 예쁘다"며 외모를 칭찬했다. 그러나 일행이 이영자를 좋아하느냐고 묻자 대답은 달라졌다. 어르신은 "안 좋아한다"고 단호하게 답한 뒤 "너무 잘난 척해서 밥맛"이라고 말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이 이영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전한 것이다. 이영자는 예상치 못한 혹평을 듣고도 크게 웃었다. 이어 "밥맛 있다"고 받아치며 대화를 이어갔다. 어르신은 이영자의 방송 활동과 경제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결혼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영자를 만나면 "겸손하면 밥맛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영자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그 말을 직접 들었다. 이영자는 끝까지 자신이 이영자라고 밝히지 않았다. 대화를 마친 뒤에는 어르신에게 커피를 대접하며 "내가 언제 또 사드리겠느냐"고 말했다. 자신의 나이를 묻자 "6·25 전쟁도 겪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을 둘러보던 이영자는 대학 시절 장사했던 경험도 꺼냈다. 당시 50만원이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반고등어를 팔았고, 여러 5일장을 다니며 장사를 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방법도 익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성게와 굴, 초밥 등을 맛본 뒤 생선 손질과 회 뜨기에도 직접 도전했다. 큰 생선을 상대로 처음 칼을 잡았지만 비교적 능숙하게 손질해 현장 강사에게 칭찬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21 09:25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항친수공원이 때아닌 '상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수로에서 발견된 상어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북적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어를 보러 몰려든 사람들 덕분에 특수를 맞은 곳이 또 있다. 바로 친수공원 인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이다. 친수공원에 상어를 보러 온 사람들이 음료를 주문하면서 해당 카페 점주가 상어의 최대 수혜자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실제로 주말 인파가 몰린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한 이용자는 "북항 상어 출몰 최대 수혜자는 아무래도 카페 사장님인 듯, 음료 나오는데 40분 걸림"이라며 "사장님인지 직원인지 모르겠는데 남자분이 자기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더 이상 감당이 안되시는지 5시까지 주문 안 받는다고 하시더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화제가 되면서 "나도 30분 넘게 기다렸다, 오늘 사장님 최고 매출 찍을 듯", "주차장 입구 쪽에 매장이 있는데 근처에 편의점도 없어서 여기로만 사람이 몰리더라", "사장님이 상어 풀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나도 가봐야지" 등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이에 해당 매장 점주도 "갑작스러운 상어의 출현으로 기존 직원 외 다른 매장 직원과 저, 제 아내까지 음료를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이로 인해 음료를 늦게 받거나 포기하고 가신 고객님, 취소하고 가신 고객님, 모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제가 상어를 풀었다, 먹이를 주고 있다, 바다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등의 루머는 재미는 있으나 사실은 아니며 지금이라도 자갈치 (시장) 가서 고등어라도 몇 박스 사다주고 싶은 마음은 사실인 점 밝힌다"며 "아무쪼록 더 좋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이번 이슈로 아르바이트 구하긴 더 힘들어지겠다"고 재치있는 설명을 남겼다. 한편 이번에 등장한 상어는 지난 18일 오전 친수공원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등에 따르면 동해나 제주도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무태상어'로 파악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국내 연안에서 무태상어 출몰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먹이를 따라 북항 수로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21 08:45
[파이낸셜뉴스] 국내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중 연봉 1억원 이상이 20명을 웃도는 데다, 미취학인 0∼5세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21∼2025년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연령대별 보수 분포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18세 이하 사업장 대표자는 전국에 1909명으로, 연평균 382명 꼴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건강보험 사업장에 직장가입자로 가입된 경우만 집계했으며, 연령별로는 11∼15세 이하가 연평균 1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6∼18세 이하 129명, 6∼10세 이하 81명, 0∼5세 이하 22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소득별로 보면 연봉 1억원 초과 사업장 대표자가 21명으로, 역시 11∼15세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6∼18세 6명, 6∼10세 이하 2명이었으며 0∼5세 이하도 1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5000만원 초과 연봉 1억원 이하의 경우는 43명, 연봉 5000만원 이하 미성년자 대표자는 31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37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69명), 인천(23명), 부산(19명) 순으로 파악됐다. 연봉 1억원 초과로 한정할 경우, 서울(12명), 인천(4명), 경기(3명), 부산(1명), 경남(1명) 순으로 조사돼 수도권에 집중된 경향이 드러났다. 나머지 11개 시도에는 연봉 1억원을 초과하는 미성년자 대표가 한 명도 없었다. 상가, 오피스텔, 주택 등 부모, 조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건물의 부동산 임대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5년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중 소득 상위 100명의 업종은 부동산, 임대, 사업서비스가 95명(연평균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이 4명, 제조업은 1명이었다. 문진석 의원은 "기저귀도 못 뗀 아이가 연봉 1억원을 받는 사장인 것이 우리 사회 불평등의 현주소"라며 "가족 법인을 활용한 편법 증여나 소득 분산이 아닌지 국세청과 건보공단이 함께 실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21 07:36
[파이낸셜뉴스] 3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된 30대 남성이 축의금을 보내도 될지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우연히 접한 30대 후반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자신보다 9살 어린 여성과 약 3년간 교제한 뒤 헤어졌다. 이후에도 전 여자친구의 근황이 궁금할 때면 SNS 계정을 찾아보곤 했다. 최근에는 전 여자친구의 SNS 계정에서 웨딩 사진과 모바일 청첩장 링크를 발견했다. 결혼식이 다음 주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교제 당시 자신이 잘해주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 잘 살길 바란다"는 의미로 축의금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A씨는 전 여자친구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 후배에게 이 고민을 털어놨다. 후배는 "전 여자친구한테 무슨 축의금이냐"며 보내지 말라고 만류했다. 후배는 초대받지 않은 상황에서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확인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그는 "초대받은 것도 아니고 SNS에서 본 것이라면 솔직히 염탐"이라고 지적하며 "여자 입장에서는 조금 스토킹 같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최형진 시사 평론가는 전 여자친구가 직접 연락한 상황이 아니고, 축의금을 받았을 때 신랑이 보낸 사람을 확인할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보내지 않는 편이 낫다고 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도 축의금에 미련이나 아쉬움이 담겨 있다면 신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지훈 변호사는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는 "마음 가는 대로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21 07:36
[파이낸셜뉴스] 복권 판매점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연금복권 한 세트를 구매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31회차 연금복권720+' 1·2등에 동시 당첨된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복권 추첨 전까지 '나도 당첨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일주일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평소 로또와 연금복권을 종종 구매한다는 A씨는 평소처럼 복권 판매점에 방문했다고 한다. A씨는 "마침 마지막 한 세트 남은 연금복권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사장님, 이거 제가 사갑니다'라고 말하며 복권을 구매했다"고 회상했다. 일주일 뒤, 복권을 구매하러 복권 판매점으로 향하기 전 당첨번호를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A씨는 "처음에는 끝 두 자리 숫자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6등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번호를 확인하다 보니 놀랍게도 1·2등에 동시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며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았고, 혹시 제가 잘못 본 것은 아닌지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배우자가 꿈을 꿨는데, 큰스님이셨던 고모님이 오랜만에 꿈에 나타나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한다"며 "평소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오려고 노력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와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1등은 20년간 매달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원씩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는데,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A씨는 향후 20년간 총 21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게 된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남은 당첨금은 생활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2026-09-21 06:46
[파이낸셜뉴스] 배우 안문숙이 자선 바자회 현장에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만났다. 안문숙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노소영 관장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문숙은 미래회 자선 바자회에 자신의 이름을 건 김치 부스를 마련했다. 그는 "내가 유튜브에서 김치 얘기를 잘 안하지 않았나. 자랑을 안 해도 점점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더라"고 말했다. 안문숙은 김치의 특징을 설명하며 직접 판매에도 나섰다. 그는 "김치는 냄새부터 맛있어야 한다. 우리는 액젓이 아니라 젓국이 들어간다. 그래서 냄새부터가 다르다. 냄새로 한 번 먹어주고 눈으로 먹고 혀로 먹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홍보용 패널에 실린 자신의 보정 사진을 본 안문숙은 "얼굴이 다르지만 내가 맞다. 손을 좀 봤다"며 웃었다. 안문숙은 바자회장을 둘러보던 중 미래회 이사장이 부스를 찾자 반갑게 맞았다. 그는 "우리 김치는 국산 식재료로 만든 김치다. 이 가격으로 만들 수가 없다"고 제품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부스를 찾자 안문숙은 "충성"이라고 외치며 반겼다. 노 관장은 안문숙이 내놓은 김치를 직접 맛봤고, 안문숙이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라고 설명하자 제품을 구매했다. 바자회를 마친 안문숙은 "오늘 좋은 경험을 했다. 해마다 참석을 못 하다 올해는 내 브랜드가 있어서 오랜만에 참석했는데 잘 소개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다. 198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결혼했으나 이후 파경을 맞았고 현재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21 06:21
[파이낸셜뉴스] 은퇴 후 필요한 부부 노후 생활비로 월 300만 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거액의 목돈을 모으려 무리하기보다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으로 이어지는 '3층 연금 현금 흐름'을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소현 신영증권 이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해 "은퇴 준비는 10억 원이라는 목돈을 쥐는 것보다 매달 10억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현금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50세에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밝혔다. '100만 원씩 3번'...40대라면 IRP·개인연금 세액공제 적극 활용해야 박 이사가 제시한 노후 자금 로드맵은 '100만 원 3분할 전략'이다. 은퇴 후 월 300만 원을 목표로 둘 때 국민연금 100만 원, 퇴직연금 100만 원, 개인연금 100만 원을 각각 수령하는 구조다. 특히 40대 직장인이라면 개인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절세 혜택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이사는 "개인연금과 IRP를 합쳐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변동 지출을 줄여서라도 이 한도는 반드시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40세부터 60세까지 20년간 매년 900만 원(원금 1억 8000만 원)을 납입하고 연평균 5%의 수익률로 운용할 경우, 60세 시점의 적립금은 약 3억 828만 원(3% 운용 시 약 2억 4623만 원, 7% 운용 시 약 3억 9600만 원)으로 불어난다. 이를 6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평균 운용 수익률에 따라 매달 159만~429만 원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50대에 이르러 뒤늦게 노후 준비를 시작했다면 '연기연금' 제도를 고려해볼 만하다. 100세 시대에 맞춰 늦게 붓고 늦게 받는 구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박 이사는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1년 늦출 때마다 연 7.2%씩 수령액이 불어나며, 최대 5년을 연기하면 원 수령액보다 36%가량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연령대별 예상 수령액 그래프를 사전에 점검하고 부족분을 메우는 작업도 필수적이다. 퇴직연금 전환 시점은 '임금 피크 전'...4050 자산배분 '안전자산 60%' 추천 퇴직연금 운용 방식(DB형·DC형)은 임금 상승 추이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고 짚었다. 퇴직 시점의 임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퇴직급여가 정해지는 확정급여형(DB)은 승진과 임금 인상이 이어지는 시기에 유리하다. 반면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임금피크제 진입을 앞둔 시점(차장~부장급)에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굴리는 확정기여형(DC)으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다만 DC형은 근로자 본인의 금융 이해도와 운용 책임이 따르므로 사전 학습이 전제돼야 한다. 은퇴를 앞둔 4050 세대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안전자산 60%, 위험자산 40%'의 비중 배분을 권고했다. 변동성이 큰 시기일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중심을 잡고, 위험자산은 시장 바닥을 예단하지 않는 '시점 분할 매수'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노후 준비 과정에서의 빚투(레버리지 투자)는 절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박 이사는 "조급한 마음에 일확천금을 노리고 레버리지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노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확실한 10%의 수익을 10번 쌓아 견고한 100%를 만들어가는 정공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21 04:40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최근 심한 감기 이후 찾아온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2주간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단순 두드러기를 넘어 손이 까맣게 변하고 목이 붉게 부어오르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환절기에 급증하는 급성 전신 알레르기 증상과 치료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 15일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주일은 감기로 앓았고, 이후 열흘 동안은 알레르기가 심하게 터져 일주일간 링거 치료를 받았다"며 "손이 까매지고 피부가 퉁퉁 붓고 가려워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스테로이드제를 계속 맞아 더 이상 주사를 맞으면 안 되는 상태에 이르러 먹는 약으로 버텼다"고 밝혀 질환의 심각성을 전했다. 감기 앓은 뒤 면역체계 교란...급성 두드러기·혈관부종 주의 전문가들은 감기 등 바이러스 질환을 앓은 직후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예민해지면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급성 두드러기, 혈관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피부가 가려운 데 그치지 않고 목이나 입술 등이 퉁퉁 붓는 증상은 피부 깊은 곳의 혈관이 확장돼 체액이 빠져나오는 '혈관부종'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또한 피부가 까맣게 착색된 것처럼 변하거나 심하게 붉어지는 것은 염증 세포가 집중되면서 혈류량이 급증하고, 이후 염증 후 색소침착(PIH)이 동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면 소화기 점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윤은혜의 사례처럼 유제품 등 특정 식품 섭취를 제한해야 하거나, 기도 점막이 부어올라 호흡 곤란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강력한 소염 효과 '스테로이드', 왜 무한정 맞을 수 없을까? 윤은혜가 언급한 "스테로이드를 더 이상 맞으면 안 된다"는 대목은 급성 알레르기 치료의 핵심적인 주의사항을 보여준다.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는 염증과 면역 과민 반응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다. 중증 알레르기나 혈관부종으로 인한 응급 상황에서 주사제(링거) 형태로 단기간 사용하면 증상을 신속히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 투여하거나 고용량을 반복 주사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체내 호르몬 분비 축이 억제돼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부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으며, 혈당 및 혈압 상승, 감염 취약, 피부 위축, 소화성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의료 현장에서는 급성기 증상이 어느 정도 잡히면 주사 치료를 중단하고, 점진적으로 감량(테이퍼링)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항히스타민제 또는 저용량 스테로이드제)로 전환해 증상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알레르기 발현 시 초기 대처 요령 만약 감기를 앓은 뒤 갑작스럽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원인 모를 두드러기가 발생했다면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참기 힘든 가려움이 밀려오더라도 절대 환부를 긁지 말아야 한다. 손톱으로 긁다 보면 피부 장벽이 무너져 2차 세균 감염으로 번지기 쉬우므로,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얼음팩을 대어 열감과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냉찜질이 안전하다. 면역계가 불안정해진 상태에서는 먹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체내 과민 반응이 진정될 때까지는 평소 잘 먹던 음식이라도 자극이 될 수 있는 만큼 유제품이나 견과류, 갑각류, 가공식품처럼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식품을 피하고 식단을 최대한 담백하고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전신 및 호흡기 증상이다. 피부 증상과 함께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쉰 목소리가 나오고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전신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아울러 임의로 상비약을 복용하거나 연고를 남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가려져 정확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상태에 맞는 항히스타민제와 적정 용량의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고,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복용 기간을 조절해야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20 08:36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경표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게 슬림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작품 활동 전후로 극적인 체중 감량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입금 완료' 스타로 꼽히는 그의 관리 비법은 바로 '단식'이다. 고경표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감량 비법으로 간헐적 단식이 아닌 아예 음식을 끊는 완전 단식을 꼽으며, "한 달에 한 번 혹은 3일씩 아예 끊는다. 내 몸으로 직접 하는 것이니 따라 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여야 하는 연예인의 극단적 다이어트법, 일반인이 무턱대고 시도해도 괜찮을까?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 있지만...빠진 건 지방 아닌 '수분과 근육' 완전 단식은 체내 음식물 공급을 차단해 에너지 소비 메커니즘을 강제로 바꾼다. 우리 몸은 포도당이 고갈되면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먼저 분해해 에너지로 쓴다. 이때 글리코겐과 결합해 있던 다량의 수분이 함께 배출되면서 체중계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어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케토시스' 상태에 진입하면서 지방 연소가 촉진되는 효과도 나타난다. 단기간에 외형적인 붓기를 빼고 체중을 빠르게 줄이는 데 단식이 강력한 효과를 내는 이유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장기간 또는 반복적인 완전 단식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가장 큰 문제는 근손실이다. 신체는 단식이 길어지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 조직의 단백질까지 분해해 포도당을 합성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게 되며, 이는 정상 식사로 돌아왔을 때 살이 더 쉽게 찌는 요요현상의 주원인이 된다. 영양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서 나타나는 신체 불균형도 치명적이다. 뇌로 가는 당 공급이 불안정해져 저혈당 증세나 어지럼증, 두통,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체내 수분 배출이 과도해지면 탈수와 함께 나트륨·칼륨 등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해 심장 부정맥, 근육 경련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무리한 굶기 대신 '간헐적 단식'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권장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일반인에게 완전 단식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체중 감량과 공복의 이점을 누리고 싶다면 음식 섭취 시간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16:8 방식 등의 간헐적 단식이 훨씬 안전한 대안이다. 또한 단식 기간이 끝난 후 첫 끼니는 소화에 부담이 없는 미음이나 부드러운 죽 등으로 위장을 달래주는 '보식 기간'을 거쳐야 급격한 혈당 상승과 소화 장애를 막을 수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은 단기간 굶기를 통한 체중 감량이 아닌,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을 지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20 07:00
[파이낸셜뉴스] 최근 솔로 타이틀곡 '퇴사할게여'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그룹 i-dle(아이들) 소연이 '한 달 저작권료 10억원'이라는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소연은 18일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5년 2개월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소연을 소개하며 "한 달 최대 저작권료가 무려 10억원"이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성시경은 최근 화제가 된 소연의 신곡 '퇴사할게여'를 두고, "본인이 10억원씩 저작권료를 받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연은 곧바로 "오해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소연은 해당 이야기가 자극적으로 편집된 쇼츠 등을 통해 이슈가 된 것이라며, 실제 자신의 저작권료가 한 달 10억원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그런 삶이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지만 난 절대 그렇지 않다"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그래도 (저작권료가) 많을 걸"이라고 덧붙였다. 소연은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팀의 주요 앨범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전면 참여했고 이번 앨범에도 수록된 8곡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20 06:0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지우 인턴기자 = 어머니의 병원비 분담 문제를 두고 세 자매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 병원비 문제로 자매들 간 갈등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는 3자매 중 막내로, 부모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이혼하면서 A씨와 둘째 언니는 아버지가, 큰 언니는 어머니가 양육했다. 이후 A씨가 대학생이 된 뒤 부모는 재결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A씨는 대학생 때부터 매달 부모에게 용돈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달 부모님이 50만원씩 용돈을 요구해 아르바이트하거나 생활비 대출을 받아 보내드렸다"며 "결혼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용돈을 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큰언니는 약 5년간 어머니를 부양했다.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에는 수술비와 병원비로 A씨와 둘째 언니가 각각 1000만원씩 부담했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병원비 분담 문제를 두고 자매 간 갈등이 시작됐다고 A씨는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큰언니는 세 자매가 병원비를 똑같이 나눠 내자고 주장했다. 반면 둘째 언니는 어머니의 재산으로 병원비를 먼저 충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씨는 어머니에게 사용할 수 있는 재산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에 10억원 상당의 아파트가 있고, 수도권에 거주했던 아파트도 4억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아버지 재산을 모두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제대로 돌봄을 받지도 않았는데 왜 병원비를 똑같이 부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님 재산을 처분해 병원비를 내는 게 맞다”, "큰언니가 어머니 재산을 최대한 쓰지 않고 물려받으려는 것 같다", "부모의 병원비는 부모의 자산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홀로 어머니를 부양한 큰언니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직접 부양하지 않았더라도 유산은 세 자매가 나누는 게 맞다", "병원비 문제보다 홀어머니를 잘 돌보는 게 먼저"라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20 03:01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피격돼 중상을 입은 조종사가 적진 한가운데서 50시간 동안 숨어 지내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BS 방송 '60분(60 Minutes)'에 출연한 무기통제장교(WSO Weapons Systems Officer·콜사인 브라보)는 이란 산악지대에 낙하한 순간부터 구조되기까지의 절박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지난 4월 이란 미사일에 맞은 F-15E 전투기 '두드44(Dude44)'호에는 조종사(콜사인 알파)와 브라보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기체가 화염에 휩싸이자 이들은 수 초 만에 탈출을 감행했다. 브라보는 "열차에 받히는 듯한 충격을 받고 탈출을 결심했다"며 "사출 좌석과 낙하산이 공격으로 훼손돼 거의 시속 70~100마일(약 112~160km) 속도로 지면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충격으로 그는 척추와 어깨, 팔이 부러지고 발목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이란 당국은 조종사들에게 현상금을 걸고 수색대를 투입했다. 이란 현지 수색대는 브라보가 있던 위치에서 불과 수백 미터 거리까지 바짝 추격해 왔다. 브라보는 "그들이 나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고 있었다"며 "이란 방송에 인질로 나오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움직여야 했다"고 말했다.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그는 해발 7000피트(약 2100m) 높이의 바위산 능선으로 기어 올라갔다. 비상 조끼에 들어 있던 최소한의 물과 통신 장비만으로 버티며 적의 추적을 따돌렸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미군 역사상 손꼽히는 대규모 수색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구조 작전 도중 브라보는 멀리서 동료 조종사인 알파가 먼저 미군 헬기에 구조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아이들이 성장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심정이었다"며 "미국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며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미 중앙정보국(CIA)의 기만 작전과 기밀 기술 지원을 거쳐, 탈출 50시간 만인 부활절 아침 미 공군 특수구조대(PJ)가 능선에 도착했다. 브라보는 자신을 찾아낸 구조대원들에게 "가자"라는 짧은 말과 함께 무사히 적진을 탈출했다. 그는 "내 생존은 신의 도우심과 미군의 철저한 직업정신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9 09:02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전문가가 미국의 김정은 참수작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진단하며, 오히려 트럼프-김정은 3차 정상회담과 그에 따른 '한국 패싱' 위험을 경고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출연해 참수작전의 현실성을 낮게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은 참수작전을 할 수가 없다"며 "북한이 2022년 9월 만든 핵무력법에는 김정은 유고 시 핵 사용 권한을 별도 지휘기구에 위임하는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위험한 건 김정은이 유고되면 곧장 보복한다, 죽으면 즉시 쏜다는 조항까지 들어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거 이후 벌어질 혼란도 참수작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위원은 "김정은을 제거하면 바로 민주운동이 일어나고 정권이 바뀔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어마어마한 불확실성의 혼돈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중동을 보면 끝없는 혼돈으로 가고 트럼프는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발을 빼지 않느냐"며 "북한이 그렇게 되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에도 악몽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참수작전은 불가능하고,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역설적으로 김정은의 잦은 공개 활동이 표적 식별을 쉽게 만든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이란의 후계자 모즈타바는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아 못 잡지만, 김정은은 맨날 수천 명을 세워놓고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 안보보좌관이던 맥마스터의 회고록을 인용해 "트럼프가 '열병식 할 때 한 번에 해치우면 안 되냐'고 말해 측근들이 황당해했다는 일화도 있다"고 전했다. 재래식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압도적 우위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조 연구위원은 "핵을 빼놓고 진짜 싸우면 우리가 당장 이긴다"며 "우리는 1953년 이후 70년 넘게 전쟁을 준비해왔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급자족하는 방산 생태계를 유지하는 사실상 유일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력도 낮게 평가됐다. 그는 "1만3000명이 파병돼 2288명이 전사했는데, 절반 이상이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포로가 되지 않으려 세뇌에 따라 자폭하게 돼 있다"며 "자폭하는 군대는 전투력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김정은 3차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정치적 필요가 배경으로 지목됐다. 조 연구위원은 "트럼프는 지금 이란 전쟁의 수렁에 빠져 목만 내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주연이 되는 리얼리티 쇼를 좋아하는 트럼프에게 손을 잡아줄 유일한 패널이 김정은"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을 만나는 순간 전 세계 언론이 다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완전한 비핵화 없이 협상이 마무리될 위험도 제기됐다. 그는 "북한의 현재 핵능력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준이 아니다"라며 "트럼프가 만나서 '여기서 개발 중단할래' 하면 김정은이 '알았어' 해도 이건 비핵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남북 관계를 국경선으로 못 박는 평화협정 위험성도 언급됐다. 조 연구위원은 "정전협정에는 군사분계선이라고 돼 있지 국경이 아니다"라며 "트럼프가 가서 김정은과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이를 국경선으로 정해주면 남북이 두 나라가 돼버린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헌법상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다른 나라가 되면 북한이 무너져 중국이 흡수해도 우리는 아무런 권리가 없어진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9 07:01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재혼한 배우자의 딸이 "아파트와 예금을 셋이서 나누자"고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 같은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에 따르면 아버지는 8년 전 재혼했다. 새어머니에게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었고 그는 사연자의 아버지를 '아저씨'라고 불렀다. 둘은 가족처럼 지내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숨졌고, 장례를 치르던 중 새어머니의 딸이 사연자를 따로 불러 "아버지에게 아파트와 예금이 있으니 셋이서 잘 나누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도 새어머니의 딸이므로 가족이고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아버지에게는 약 6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1억원가량의 예금이 있었으며, 은행 대출 약 2억원도 남아 있었다. 새어머니는 자신이 마지막까지 아버지를 간병했다며 아파트가 자신의 몫이라고 주장했고, 사망보험금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해졌다. 임형창 변호사는 단순히 부모가 재혼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우자의 자녀와 법률상 부모·자녀관계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새어머니의 딸을 적법하게 입양하지 않았다면 원칙적으로 법정상속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실제 입양 여부는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입양이 없고 아버지의 법률상 자녀가 사연자 한 명이라면 법정상속인은 사연자와 새어머니가 된다. 배우자는 자녀보다 50% 가산된 상속분을 가지므로 두 사람의 비율은 사연자 5분의 2, 새어머니 5분의 3이다. 아버지가 남긴 대출 등 채무도 상속 대상이다. 임 변호사는 다른 빚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재산과 채무를 확인한 뒤 상속포기나 한정승인 여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망보험금은 보험수익자가 새어머니로 지정돼 있었다면 일반적인 상속재산과 달리 새어머니가 자신의 권리로 취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보험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재혼가정의 상속에서는 가족이라는 관계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법률상 혼인·친자관계와 입양 여부, 유언, 보험수익자 지정, 채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9 00:0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가수 채연이 과거 연애 상대를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이은지'에서는 '요즘 애들은 더글로리로 채연 알더라?'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은지는 채연에게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채연은 "제가 있다고 한들, 없다고 한들 뭐가 크게 달라질까 싶어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없다고 해도 이 나이에 없는 것도 그렇고, 있다고 해도 누군지 사람들이 물어볼 거고"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몇 살 연하까지 만나보셨는지 물어봐도 되냐. 동생으로서 궁금해서. 나갈 수 있는 내용만 얘기해달라"고 물었다. 채연은 "한 바퀴 이상은 만나봤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연하남에게 플러팅 하는 방법과 동갑, 연상 이런 것들이 좀 다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채연은 "비율로 따지면 연하가 거의 70~80%였다. 오빠 같은 경우는 공략하기가 너무 쉽다. 연하는 오히려 그쪽에서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라 뭘 안 해도 와줬다. 그럴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9 00:0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이용한 보안 연구원들이 오픈AI 직원의 챗GPT 계정을 뚫고 회사의 핵심 소프트웨어 저장소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안업체 핵트론AI 연구원들은 지난 7월 클로드를 이용해 오픈AI 직원의 챗GPT 계정과 비공개 깃허브(GitHub) 저장소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공격은 외부 보안 연구원이 기업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핵트론AI 연구원들은 문제를 발견한 뒤 즉시 회사에 알렸고, 6500달러 포상금을 받았다. 오픈AI는 이번 공격을 통해 해커들이 두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커뮤니티 토론 포럼을 운영하는 외부 서비스 '디스코스(Discourse)'의 취약점과 오픈AI 자체의 문제로, 현재 모두 해결됐다고 전했다. 처음 사용한 '클로드 오퍼스 4.8'은 공격에 실패했지만, 앤트로픽이 같은 날 저녁 '오퍼스 5'를 출시하자 새 모델은 다음 날 취약점을 공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클로드가 생성한 코드를 이용해 연구원들은 디스코스 서버에 접근하고 사용자 인증 토큰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오픈AI 직원들의 것으로, 챗GPT뿐 아니라 오픈AI의 깃허브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를 통해 오픈AI의 비공개 소프트웨어 저장소인 '모노레포(Monorepo)' 내부 파일을 읽고 문서 변경까지 요청할 수 있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노레포에는 오픈AI의 모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알고리즘 관련 핵심 기술이 담겨 있다. 다만 AI 모델의 핵심 자산인 모델 가중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들은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공격을 중단했다. 실제 변경 사항도 저장소에 반영되지 않았다. 오픈AI는 비공개 저장소의 메타데이터와 코드가 제한적으로 열람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관련 취약점은 모두 수정했다고 밝혔다. 핵트론AI의 모한 페다파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사건이 국가 지원을 받는 사이버 공격 조직이 AI 기업의 핵심 기술에 접근할 위험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의 위협 행위자들만큼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클로드와 코덱스 구독권을 가진 세 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AI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기업 보안 위험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보안업체 어번던트시큐리티의 조슈아 색스 CTO는 과거에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 전문가가 제한적이었지만 이제 AI 에이전트가 더 많은 사람에게 이런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7월 자사 AI 에이전트들이 통제망을 벗어나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건까지 발생하자 대대적인 보안 점검에 나섰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 겸 공동창업자는 "프로덕션 엔지니어의 25%에게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모두 중단하고 방어 업무를 맡도록 했다"며 "여러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고 이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12:1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RX 애프터마켓이 출범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일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장보다 거래 참여자가 적고 호가 잔량이 얇은 상황에서 적은 거래량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름테라퓨틱은 애프터마켓에서 불과 2분여 만에 주가가 40%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실제 오름테라퓨틱은 전날 오후 5시9분께 전일 대비 약 13% 오른 5만75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분 뒤인 오후 5시11분께는 가격제한폭인 29.98% 급락한 3만5500원까지 밀렸다.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38%를 웃돌았다. 급락의 배경에는 장 마감 이후 나온 임상 중단 소식이 있었다. 오름테라퓨틱은 공시를 통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BMS-986497(ORM-6151)의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뒤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산양수도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별한 사유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도 여전했다. 코스피 상장사 전방은 전날 정규장에서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애프터마켓에서는 이보다 22.86% 높은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뚜렷한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장 마감 1분여를 앞두고 높은 가격의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량이 극히 적은 상황에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방의 전날 애프터마켓 거래량은 단 14주, 거래대금은 44만7950원에 불과했다. 극소수의 거래만으로도 주가가 20% 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프터마켓의 유동성 문제가 드러난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밖에 쓰리빌리언, 청보, 핑거스토리 등도 정규장 마감 종가와 비교해 애프터마켓에서 12~15% 가량 급등 마감했다. 다수 중소형주가 특별한 이유 없이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상거래 등 시장 감시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변동성은 개별 종목에 국한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애프터마켓 출범 첫날부터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이 급증했다. 지난 14일 애프터마켓에서는 VI가 무려 1637회 발동됐다. 이날 전체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VI 80% 이상이 애프터마켓에서 집중된 것이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가 이뤄졌던 직전 거래일 VI 발동 횟수 68회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10:17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철호가 과거 화제가 됐던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료가 15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최철호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요즘 뭐해'에 출연해 동료 폭행 및 음주 난동 등의 사건 이후 생활고를 겪어 택배 일을 시작하게 됐던 이야기를 꺼내며 "밤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월요일 금요일까지 한 달을 하면 340만 원 정도를 번다, (그 일을) 6개월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힘드니까 그 근처로 이사를 갔고, 그러던 차에 MBN '특종세상'에서 정운택을 취재하려고 연락이 왔는데 운택이가 '나는 목회 생활하니까 찍을 게 없고 여기 제대로 망한 사람이 있다, 최철호 배우가 있는데 쫄딱 망했다'고 소개했다"고 방송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렇게 최철호는 '특종세상' 출연에 관심을 가졌지만, 가족까지 출연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 방송을 포기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그를 잊지 않고 다시 연락을 해왔다. 최철호는 다시 연락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3회차 찍고 (출연료가) 150만 원인가 그랬다, 그러면 계산해 보니 150만 원을 (택배 일로) 벌려면 열흘을 해야 하는데, 최소한 9일을 해야 하더라, 그래서 찍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방송이 크게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그렇게 난리 날 줄 몰랐다, 내가 택배하는 게, 자다가 (지인들의) 전화를 받았다, 망해 가는데 지인한테 연락할 수 없었다, 돈 빌려달라는 얘기가 되니까"라고 말했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후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2020년 '특종세상'을 통해 원룸에 살며 택배 상하차 중인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배우로 재기할 기회를 얻었지만, 2022년 소속사 대표 집에 찾아가 음주 상태에서 난동을 피워 또 한 번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현재 그는 웹드라마 제작 및 수원에서 연기 지도자로 살아가고 있다.
2026-09-18 08:27
[파이낸셜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신약승인 로비' 의혹 핵심 당사자 양 모 씨가 언론과의 첫 공개 인터뷰에서 정치권 인맥을 과시한 잘못은 있지만 법적으로 잘못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여성 경제인이라며 한동훈 의원의 '룸살롱 마담' 소리가 가장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양 씨는 지난 16일 한국독립언론네트워크 '독한기자 킨'과의 인터뷰에서 "온 국민의 적이 된 것 같다"면서 "사실 저는 김승원 의원께 죄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게) 너무 죄송해서 연락을 당연히 못 드린다. 무슨 염치로 그분께 연락을 드리겠느냐"며 인터뷰에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했다. 신약승인 로비에 대해선 "법적으로 잘못한 것이 정말 없기에 변호사 없이 혼자 검찰 수사도 받았던 것처럼 김 의원에게 어떠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게 없다"고 반박했다. 양 씨는 "저는 많은 직함과 자격증을 갖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초대한 기업인 500명에 당당히 참석했다"며 한동훈 의원이 룸살롱 마담으로 지칭한 부분이 가장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조금 과시욕이 있었던 것 같고 철이 없었다"며 "왜 안다고 그렇게 과시했을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 많이 자책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할애해 줬으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18 07:23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부동산 시장 하락은 다주택자가 아닌 대출 부담을 견디지 못한 1주택 영끌족이 집을 처분하기 시작할 때 본격화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17일 유튜브 채널 '재테크는 두꺼비 세무사'에 출연한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과거 38년간의 아파트 가격 통계를 제시하며 집값 조정 시기의 공통점을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1991년에서 1994년 사이,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왜 집값이 떨어졌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다주택자가 아니라 1주택자가 집을 던져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내가 가진 하나뿐인 집을 던지지 않으면 파산하는 상황에 몰리기 때문"이라며 "실업자가 늘고 기업이 파산하며 유동성이 막히면 필수재라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컨테이너에 살더라도 일단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금리 폭등기에 집을 내놓았던 상황도 유사한 양상이라고 짚었다. 윤 연구원은 "영끌족들이 집을 던졌던 것도 마찬가지로 1주택자가 던진 것"이라며 "중요한 시사점은 이때 집을 던지는 사람들이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이 계층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금리를 볼 때는 현금 부자와 현금이 없는 서민을 같이 놓고 봐야 한다"며 "서민은 이자 부담이 커져 감당을 못 하지만, 현금 부자는 예금 이자 수입이 늘어 자산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10억원을 연 1% 이자로 받으면 생활이 안 되지만 3%나 4%가 되면 이자만으로 생활이 되기 시작한다"며 "현금 부자들은 금리 인상기에 가만히 있어도 자산이 늘어나는 구조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민들은 근로 소득 외에 없다 보니 이자로 빠져나가는 부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급변 시기마다 1주택 서민층의 대출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들이 내놓는 매물이 집값 하락을 유도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7:0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경기 도중 배변 실금을 한 선수가 레이스를 계속했는데도 주최 측이 즉시 제지하지 않아 논란이 된 하이록스(HYROX) 베이징 대회가 사고 당시 경기장을 이용한 일부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16일(현지 시간) 베이징상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하이록스 중국은 베이징 대회 참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 12일 발생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환불 방침을 밝혔다. 하이록스 측은 "현장 돌발 상황 발생 당시 해당 선수를 제때 코스에서 이탈시키지 못했다"며 참가자들에게 제대로 된 경기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사고 이후에는 현장을 소독하고 당일 경기장 코스의 카펫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환불 대상은 사고 당시 같은 경기를 진행 중이었거나 이후 해당 시간대에 출발한 참가자들이다. 이번 논란은 호주 선수 요안나 비에트르지크의 경기에서 시작됐다. 비에트르지크는 지난 12일 여자 프로 경기 도중 설사 증세로 배변 실금을 겪었지만 레이스를 멈추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뒤에도 버피 브로드점프 등 남은 종목을 계속 소화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하이록스는 1㎞ 달리기와 기능성 운동을 번갈아 총 8차례 반복하는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로, 여러 참가자가 같은 코스와 운동 구역을 연이어 사용한다. 이 때문에 해당 사고는 개인적인 돌발 상황을 넘어 다른 참가자들의 위생·안전 문제로도 이어졌다. 특히 뒤이어 출발한 참가자들도 같은 공간을 이용해야 했지만 주최 측이 해당 선수를 즉시 경기에서 제외하지 않으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비에트르지크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우승은 우승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면서 선수뿐 아니라 하이록스의 현장 대응에도 비판이 집중됐다. 결국 하이록스는 규정까지 손봤다. 하이록스 중국은 글로벌 경기 규정집에 ‘생물학적 오염 비상 대응 프로토콜’을 추가해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경우 선수를 신속히 코스에서 이탈시키고 현장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다. 환불 결정이 알려진 뒤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돈과 시간을 들여 최고의 기록을 내려고 참가했는데 당연한 조치다", "처음부터 이렇게 대응했어야 했다", "초기 대응은 아쉽지만 사과와 규정 개정, 환불까지 한 점은 다행"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비에트르지크의 우승 기록까지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하이록스가 그의 우승을 취소하거나 기록을 박탈했다고 공식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5:0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하은 인턴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전 연인이자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자녀 1명을 둔 애슐리 세인트클레어가 신작 다큐멘터리에서 머스크의 여성 관계와 출산 행태를 언급하며 그의 행태를 ‘정자 기관총’에 비유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에 따르면 세인트클레어는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머스크(Musk)’에서 머스크와 교제할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교제 초반부터 아이를 갖는 것에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우려했지만, 머스크가 자녀를 갖는 것을 계속 권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여러 여성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그 관계가 자녀 출산으로 이어지는 행태를 설명하며 머스크를 “DM 속 정자 기관총(Gatling gun of sperm in his DMs)”이라고 표현했다. DM(다이렉트 메시지)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끼리 공개되지 않게 주고받는 개인 메시지를 뜻한다.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이 같은 방식으로 여러 여성과 연락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미래의 ‘내전'이 발생하기 전에 "아이들의 군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세인트클레어는 2024년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아들 로물루스를 낳았다. 이후 양육비 협상 과정에서 비밀유지계약(NDA) 서명을 요구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 측으로부터 비밀유지계약을 조건으로 4000만 달러(약 553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머스크는 엑스(X)에 “그녀에게 그런 제안은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세인트클레어는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하는 것이 자녀들에게도 중요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기브니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두고 엑스(X)에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 비판했다. 이에 기브니 감독은 머스크가 아직 영화를 직접 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머스크'는 머스크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어린 시절부터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인수, 환경 문제, 2024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적 행보 등을 다룬다. 머스크가 직접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서 영화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머스크의 인터뷰 장면도 포함됐다. '머스크'는 오는 10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4:4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불교 굿즈 ‘공덕키링’이 판매 시작 50분 만에 품절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불교용품점에서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된 공덕키링은 1인당 3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됐지만, 구매객들이 몰리면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최근 SNS에는 당시 봉은사 불교용품점 앞에 공덕키링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과 구매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이날 판매는 오전 11시 시작됐지만 그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구매는 1인당 최대 3개로 제한됐으며, 일부 제품은 판매 초반부터 품절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준비된 물량은 판매 시작 약 50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다음 입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공덕키링은 키보드 버튼처럼 생긴 키캡을 누르면 목탁 소리가 나는 불교 굿즈다. 제품에는 쥐띠부터 돼지띠까지 12지신 그림이 붙어 있어 자신의 띠에 맞춰 고를 수 있다. "한 번 누를 때마다 공덕이 하나씩 쌓인드"는 재미있는 해석까지 더해지면서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격은 개당 1만원이다. 실제 구매에 나선 한 이용자는 오전 10시30분께 봉은사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마감됐다는 말을 들었지만, 절을 둘러본 뒤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리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줄을 섰다고 전했다. 그는 "오전 10시50분쯤에는 줄이 거의 한 바퀴 돌아 진여문 쪽까지 이어져 있었다"며 당시 돼지띠와 쥐띠 제품은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SNS에서는 "괜히 자기 띠부터 찾게 된다", "목탁 소리에 불빛까지 들어온다니 갖고 싶다", "절 키링도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다", "매번 품절이라고 하더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불교는 젊은 층 사이에서 ‘힙한 문화’로 소비되며 굿즈 열풍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약 25만명이 찾았고, 관람객의 73%가 20·30대로 집계됐다. 다양한 불교 굿즈도 인기를 얻으면서, 캐릭터와 소리·조명 기능을 더한 이색 종교용품까지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3:3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정승혜 인턴기자 = 내용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빈 플라스틱 컵을 들고 시내버스에 탔다가 기사로부터 하차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다 기사와 마찰을 빚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버스를 탔는데 기사분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음료 들고 못 탄다. 내리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기사가 자신의 손에 들린 플라스틱 컵을 가리키자 이미 음료를 다 마신 빈 컵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기사 앞에서 컵을 천천히 뒤집어 보였다고 했다. 컵 안에서는 음료나 얼음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A씨는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다 마셨었고, 얼음은 하수구에 폐기한 빈 컵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사는 "빈 컵을 대체 왜 들고 다니냐"며 화를 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에 A씨가 "그럼 길바닥에 버려요?"라고 묻고 자리에 앉았다고 했다. A씨는 "그가 다짜고짜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대화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사와 승객의 대응을 두고 의견이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버스 기사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한 누리꾼은 "기사는 하루에도 수백 명의 승객을 상대해야 하고, 운전하면서 컵에 음료가 남았는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을 애초에 만들지 않거나 가방에 넣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빈 컵을 들고 타서 버스 안의 작은 휴지통에 버리고 내리는 승객들도 많아 기사 입장에서는 예민해질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기사의 말투와 대응이 지나쳤다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손님이 빈 컵임을 확인시켜 줬는데도 윽박지르는 건 기사의 문제", "항상 화가 나 있는 기사들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한 누리꾼은 "얼음도 없는 빈 컵인데 거절당해서 길거리 쓰레기통을 찾아 15분을 걸어가 버리고 탔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는 2018년부터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 금지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반입 금지 음식물의 기준은 '가벼운 충격으로 밖으로 흐르거나 샐 수 있는 음식물' 혹은 '포장되어 있지 않아 차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물'에 해당한다. 다만 내용물이 완전히 비어있거나 따지 않은 캔과 같이 쏟아질 위험이 없는 밀폐용기에 담긴 음식물은 탑승이 허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2:4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착 담요'라는 별층까지 얻은 최측근 여성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하면서 두 사람의 가까운 업무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일정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함께하지 않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 등에 따르면 하프는 지난 12~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틀간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해 여러 일정에서 그의 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아일랜드 정상들과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현지 골프 일정에도 참석했다. 하프는 귀국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탔고,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해병대 헬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아일랜드 일정에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 등 가족들도 동행했다.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일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주재 미국 대사 관저에서 열린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불참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멜라니아가 자신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가자고 했지만 멜라니아가 워싱턴에서 아일랜드까지 7시간이 걸리는 비행을 이유로 오지 않았다며 농담조로 말했다. 당시 하프도 행사장에 있었다. 하프가 주목받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보좌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1991년생인 하프 보좌관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원아메리카뉴스(OAN) 앵커를 지냈다. 현재는 대통령 행정보좌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 화면보다 종이 자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기사나 자료 등을 출력해 전달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이 때문에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붙었다. 매기 해버먼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출입기자는 하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애착 담요’ 같은 존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이란의 암살 위협을 우려해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원을 떠나 다른 미군 항공기로 비밀리에 갈아탔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한 소수의 측근 가운데 하프 보좌관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이를 문제 삼아 선거 유세에서 "일할 생각은 없고 그저 ‘날아다니는 궁전’(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직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보조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 측은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추측에 선을 긋고 있다. 멜라니아 측 대변인 마크 벡먼은 하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업무적인 관계라는 취지로 반박하며, 언론이 대통령 가족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2:20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30대 초반에 2억원 이상의 자산을 마련한 재테크 유튜버 이지한이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투자한 방법과 자신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12일 구독자 수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재테크는 두꺼비 세무사'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한 '이지한 재테크' 채널 운영자는 이장원 세무사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자산 형성 과정과 투자 방법을 소개했다. 이지한은 회사 생활 4년 차까지 5000만원도 모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소비를 크게 줄이고 저축을 늘리면서 약 2년 만에 5000만원을 마련했다. 이후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 2024년 말 첫 집을 마련했고, 집을 구입한 뒤에도 저축과 투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투자 방식도 바꿨다. 사회초년생 때는 개별 종목에 투자했지만, 투자 공부를 한 뒤에는 S&P500과 나스닥100 등 ETF를 꾸준히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봉이 올라가도 지출을 늘리지 않고 저축·투자를 이어가며 현재도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소개했다. 이지한은 S&P500과 나스닥100 같은 ETF에 투자하는 한편 배당 관련 ETF와 금 등에도 자산을 나눠 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도 조절한다. S&P500이 크게 하락하면 S&P500 비중을 늘리고 금 관련 투자 비중을 줄이는 식이다. 연금계좌를 활용한 투자 방법도 공개했다. 이지한은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합쳐 연간 900만원의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연금저축펀드에는 매달 75만원을 넣으며, 이 가운데 약 50만원은 S&P500에 투자하고 일부는 금 ETF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IRP에서는 나스닥100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한은 계좌별로 투자 대상을 나눠 관리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자산을 담아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투자 효과도 언급했다. 연금저축펀드에 매달 50만원을 투자하고 연평균 수익률을 7%로 가정하면 25년 뒤 약 4억1000만원, 30년 뒤 약 6억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산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0:46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국채에서 주식과 금, 비트코인 등으로 재편되면서 오히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17일 유튜브 채널 '백훈종의 전지적 비트코인 시점'에서 "앞으로 글로벌 자금이 전통적인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민간 자산과 희소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다. 백 대표는 "현재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은 공급 측면에서 발생했다"며 "공급망 충격을 직접적으로 헤지할 수 있는 원자재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AI 인프라 관련 주식, 금과 비트코인 같은 하드에셋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을 가장 주목할 자산으로 꼽았다. 비트코인은 명목화폐와 달리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고, 정부나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아 통화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위험자산에 악재로 작용하는 금리 인상도 이번에는 예외라고 봤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금리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급 측 요인에서 비롯했다는 이유에서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은 완전한 희소성과 탈중앙성을 갖추고 있고 제3자 리스크가 없다"며 "신용화폐가 계속 팽창하는 세상으로 갈수록 더 많은 돈이 비트코인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 인상 자체가 비트코인 상승 전망을 꺾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350조달러(약 48경3630조원) 규모의 부채가 차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자금 이동에 주목했다. 그는 "350조달러 가운데 1%만 비트코인으로 이동해도 3조5000억달러"라며 "현재 약 1조5000억달러 규모인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오면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3~4배 커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350조달러 중) 10, 20%가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이 10배, 20배 커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처럼 거시적 흐름을 읽고 비트코인에 큰 자금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0:20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회식이나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도 술값을 똑같이 나눠 내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술자리 비용을 인원수로 나누는 '1/n' 계산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술값을 빼줘야 한다는 쪽은 애초에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 경위를 문제 삼았다. 한 네티즌은 "안 먹는 애 굳이 데려온 거면 술 먹는 애들끼리 내야 한다"며 "술 안 마시는 사람은 술자리를 찾아가는 게 아니라 불려서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당초 술 안 마시는데 술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싼 술을 많이 마신 경우라면 양심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와인이나 비싼 술, 맥주를 엄청 마셨다 하면 양심상 빼주는 게 맞다"며 "안주 빼고 술값만 1/n 했을 때 3만원 이상이면 빼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술값도 일종의 참가비이므로 예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한 네티즌은 "애들도 아니고 뭘 이런 걸 빼주고 하냐"며 "술을 안 마시는 걸 떠나서 참가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술 안 마시는 애들이 안주 엄청 먹는다"며 "빼달라고 하면 빼주고 다음 모임부터 연락 안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술자리에서 술도 안 먹을 거고 돈도 내기 싫으면 오질 말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논쟁의 배경에는 세대 차이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줄고 전반적인 술 소비량도 감소하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굳이 같은 금액을 부담해야 하느냐'는 문제의식이 생긴 것이다. 최근에는 소주 한 병에 6000원까지 오른 곳도 쉽게 볼 수 있어, 비싸진 술값이 논쟁을 키웠다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중에는 "40대는 '술 안 먹으면 술값을 안 낸다고? 말이 안돼'라는 반응이고, 30대는 '좀 그런데' 정도의 반응이지만, 20대는 '술 안 먹으면 술값 안 내고 더치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분위기"라는 정리가 눈에 띄었다. 술을 많이 마시는 문화가 옅어지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오히려 소수가 되면서, 그동안 억지로 술값을 부담해온 이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절충안으로는 참석 경위를 기준으로 삼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한 네티즌은 "불러서 온 애가 술을 안 마셨으면 술값을 빼주고, 스스로 껴달라고 해서 온 애가 술을 안 마셨으면 그냥 1/n 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자발적 참석 여부에 따라 부담 방식을 달리하자는 취지로, 다수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8 00:0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가 17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급증에 대응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지에서는 성적 전파와 불법 약물 사용이 확산을 부추기면서 성인 60명 중 1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피지 보건부는 2025년 신규 HIV 진단 건수가 2016건으로 2019년 대비 16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아토니오 랄라발라부 보건장관은 "국가 HIV 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며 "이는 이 전염병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HIV의 성인 감염률은 5년 전 167명 중 1명에서 현재 60명 중 1명으로 급등했다. 임산부 100명 중 2명이 HIV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HIV 감염 아기 59명 중 18명이 돌 전에 사망했다. 피지는 인구 약 93만 명의 작은 나라다. 피지 정부는 무료 HIV 검사와 예방·치료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신속 검사, 고위험군 예방약, 주사 약물 사용자 대상 피해 감소 프로그램, 무료 치료 제공 등이 포함된다. 또한 호주, 뉴질랜드, 인도, 글로벌펀드, 유엔 등 국제 지원도 받고 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감염 경로가 확인된 피지의 HIV 사례 중 절반 이상이 성적 전파, 42% 이상은 주사 약물 사용과 관련돼 있다.
2026-09-17 14:47
(서울=뉴스1) 김범수 기자 = 아즈텍 제국의 역사를 그림문자로 기록한 16세기 멕시코 유물이 약 2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국립인류학박물관은 17일(현지시간)부터 '아스카티틀란 코덱스'를 전시한다. 아스카티틀란 코덱스는 고대 아즈텍 제국의 탄생부터 멸망까지 350여년의 역사를 그림문자로 기록한 문서다. 16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산 양피지 25장으로 구성됐다. 아즈텍은 14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 스페인 침략으로 멸망하기 전까지 중앙 멕시코를 지배한 제국이다. 디에고 프리에토 전 멕시코 국립인류학연구소장은 "스페인 정복 당시 인물들과 그 이후 나타난 문화와 건축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유물은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한 문화학자에 의해 프랑스로 반출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멕시코시티를 방문했을 때 반환을 직접 요청했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프랑스-멕시코 수교 2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이 문서를 멕시코에 대여했다. 멕시코 정부는 식민지 시대 문화재 환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각국에서 돌려받은 멕시코 문화재는 1만 6200점이 넘는다. 프랑스와 멕시코 사이에는 문화재 반환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져 왔다. 1982년에는 멕시코의 한 변호사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던 '토날라마틀 코덱스'를 훔쳐 멕시코로 가져왔다. 프랑스는 이를 절도라고 비판했지만 문화재는 아직 멕시코에 남아 있다. 프랑스에는 아직 아즈텍 원주민의 생활상을 담은 주요 고문서 2점이 소장돼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며 양도할 수 없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두 문서는 지난 5월 프랑스 의회가 가결한 식민지 시대 약탈 문화재 반환법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2026-09-17 14:36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이 제품 기획부터 최종 가격 책정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개발한 신제품 '고구마 카눌레'가 오는 22일 일본 편의점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 업체 패밀리마트는 AI가 판매 데이터와 최신 유행을 분석해 제안한 디저트 상품 '고구마 카눌레'를 285엔(약 2700원)에 출시한다. 패밀리마트는 판매정보시스템(POS)에 쌓인 판매 데이터와 최신 유행 등을 AI에 학습시켰다. AI는 판매량이 많은 상품과 부진했던 제품의 특징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소비자는 한 손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겉과 속의 식감이 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AI는 '고구마 카눌레'를 제안했다. 고구마를 사용해 속은 촉촉하게 만들고 겉에는 캐러멜 소스를 입혀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가격을 정하는 과정에도 AI가 활용됐다. 가격대별 구매 의향을 분석한 결과 가격이 300엔을 넘으면 구매 의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패밀리마트는 이를 반영해 신제품 가격을 285엔으로 정했다. 패밀리마트는 지난 7월 AI가 제안한 디저트 상품 '밀크 샌드'가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자 AI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AI 개발 상품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하면 상품 아이디어를 내는 데 필요한 업무량을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상품 출시 여부는 사람이 최종 결정한다. AI가 판매 데이터와 유행을 바탕으로 상품과 가격을 제안하면 직원이 실제 생산 가능성 등을 검토해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11:30
[파이낸셜뉴스]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이 전성기 시절 유명 재계 인사에게 이른바 '은밀한 제안'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지현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하던 당시 "얼마를 줄 테니 데이트를 한번 하자"는 식의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김지현이 또렷하게 기억하는 전화가 있었다. 그는 "어떤 분이 전화해 '내가 누군지 맞히면 1000만원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상대방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도 했다. 김지현은 "'나 김지현인데 어디다 대고 이러나'라는 생각이 들어 끝까지 모르는 척했다"며 "나중에는 누군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이후 확인한 상대방의 정체는 예상 밖이었다고 했다. 김지현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회장님급 인물이었다"며 과거 사석에서 해당 인물을 다른 여성 연예인과 함께 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은 "알고 보니 당시 그 여자 연예인과 사귀고 있던 시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전화번호를 상대방에게 전달한 지인이 이후 정체를 알려주면서 "아는 척 좀 해주지 그랬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출연진이 상대방의 신원을 묻자 김지현은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엄청 유명하고 연세가 좀 있으시다. 우리 아버지뻘"이라며 "지금은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 계시니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현은 과거 성형수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신정환이 "얼굴 돌려깎기 수술을 협찬받았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이를 인정하면서 "엄마가 주신 쌍꺼풀과 코, 입은 전혀 손대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술을 결심한 이유로는 "내 얼굴이 너무 큰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김지현의 과거 사진을 보며 "수술하기를 잘했다. 집도의에게 감사드린다. 지금이 낫다"고 농담했다. 이에 김지현도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며 웃었다. 그는 주변에서 과거 사진을 보고 "저때 예뻤는데 왜 양악수술을 했느냐"는 연락을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7 10:43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국내 채권금리로 전이되면서 이미 연 7%를 넘어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에 추가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어서다.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FOMC 위원 12명 전원이 찬성했다. 문제는 이번 한 차례 인상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전망치를 제시한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이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셈이다. 매파적(통화고축 선호) 신호가 강해지자 미 채권 시장은 즉각 요동쳤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금리 발표 직후 한때 4.92%까지 하락했으나,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을 거치며 반등해 다시 5% 선을 돌파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7bp(1bp=0.01%p) 이상 급등한 4.74% 선까지 치솟았다. 미국발 금리 급등세는 국내 채권시장으로 파급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리는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은행권 고정·혼합형 주담대의 지표금리가 되는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평균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연 4.655%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표금리 상승에 따라 주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년 혼합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이미 연 7%를 넘어섰으며, 당분간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인해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변동형 대출 차주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3.18%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2월(3.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상단에 머물러 있어 차주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금융당국도 차주의 금리 변동 위험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금리 상승기 대비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통해 은행권의 자체적인 10년 이상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 출시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정책모기지에는 최장 50년의 장기 고정금리 상품이 있지만 시중은행 주담대는 5년 혼합형이나 5년 주기형에 편중돼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장금리 변동 위험에 다시 노출되는 구조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중 은행권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미국이 다시 금리 인상 사이클에 들어서면서 차주가 장기간 금리를 고정해 시장금리 상승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힐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2026-09-17 10:19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의 '사진 조작' 반박에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의원은 '식약처 로비 의혹' 관련 브로커 양모씨와 김 후보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야간에 양씨와 자택에서 단 둘이 찍은 사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주장했다. 브로커 양씨와 찍은 사진 '조작' 논란에 한동훈 반박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후보자(김 후보 측 인사청문회 준비단)가 이미 공개된 양씨와 찍은 사진에 관해서 '사무실 또는 상가에서 찍은 것이지 사적인 장소에서 찍은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긴 설명을 공식적으로 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김 후보자와 양씨가) 같이 사진 찍은 장소에 관해 사무실이나 상가처럼 공개된 장소라고 저렇게 자신있게 긴 변명을 공지로 낼 정도라면 이 질문(야간에 자택에서 단 둘이 찍은 사진)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닷가 아니냐" 국힘 의원 질문에, 사진 '왜곡' 지적한 김승원 한편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된 양씨와의 사진이 야당의 조작·편집으로 실제와 다르게 보이도록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준비단은 해당 사진이 바닷가에서 촬영된 것처럼 보이게 편집됐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 측은 원본 사진에서 김 후보자와 양씨가 사무실이나 상가로 보이는 공간의 유리문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15일 청문회장에서 공개된 사진은 일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천장의 비상구 표시등이 잘렸고,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띠도록 채도도 조절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서 해당 사진을 제시한 뒤 "저 뒤에 바닷가 같다", "수평선 같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양씨와 바닷가에 간 적은 전혀 없다", "1년에 한두 번 통화할까 말까인데 무슨 바닷가를 가느냐"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촬영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 측은 양씨와의 관계에 대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관계였고, 의혹 제기의 근거가 된 여러 사진에 대해서도 정치인으로서 찍은 수많은 사진 중의 하나라는 점이 이미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수사에서도 양모씨는 제3자와 연인관계라는 점이 확인된 바도 있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 후보자가 양씨와 찍은 사진이 바닷가에서 찍은 것 같다'는 아니면 말고 식의 억측과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개된 사진은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원본 사진의 일부를 삭제하고 일부만을 악의적으로 확대하고 채도까지 조작해 실제 사무공간을 바닷가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자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기 위해 녹취록에 이어 사진까지 조작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7 07:28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림픽 무대에서 스포츠 브라를 노출하는 세리머니로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네덜란드 빙속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당분간 빙판을 떠난다. 일단 차기 시즌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올림픽 채널은 "레이르담이 완전한 은퇴를 결정한 건 아니지만 당분간 스케이팅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르담은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차기 시즌 어떤 대회에서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숨고르기 차원의 휴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레이르담 역시 "스케이팅은 내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직 27살이다. 완전히 은퇴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며 빙판과 작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레이르담은 올해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유니폼의 상의 부분 지퍼를 내려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를 노출, 큰 관심을 끌었던 주인공이다. 영국 더선은 당시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를 두고 "100만 달러(약 14억 4000만원) 가치의 세리머니"라고 평가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레이르담이 착용한 나이키 제품이 그녀의 스타성과 결합해 천문학적인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인플루언서 복서로 활동 중인 약혼자 제이크 폴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입성하는 등 돌발 행동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팬들은 '사치스럽고, 선수단 분위기를 망친다'고 비판했다. 최근에는 고가의 비단뱀 가죽 소재 가방을 SNS에 공개했다가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07:08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6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1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미국 고금리 부담에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까지 겹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탓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메모리 수요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과 AI 추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25만3500원에, SK하이닉스는 4.08% 상승한 17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두 종목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주가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4906억원, 4406억원 순매도해 두 종목에서만 총 93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타법인은 삼성전자 4962억원, SK하이닉스 1조1344억원 등 총 1조63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두 종목 모두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매도 규모는 최근 6거래일로 범위를 넓히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순매도액은 각각 4조8775억원, 6조2945억원으로 총 11조1720억원에 달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AI 기업들의 모델 개발 속도 조절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반도체 수요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향후 메모리 업황을 놓고 상반된 분석이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메모리 수요가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췄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IT 제품에 이어 서버 시장에서도 수요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의 경쟁 심화와 서비스 가격 인하가 AI 기업의 매출 성장과 반도체 구매 여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거시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메모리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 어려운 데다 수요 탄력성도 떨어지고 있다"며 "반면 생산업체들은 장기 수요를 낙관하며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고 있어 메모리 수급 방향성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AI 모델 개발 속도가 조절되더라도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추론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 하락을 실적 전망의 근본적인 변화보단,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조정으로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급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AI 수요와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개선 흐름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유지되면서 16일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급락 국면마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기타법인 매수가 주가 하단을 지지해 온 점도 수급상 완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승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모델 개발 속도 조절이 메모리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AI 모델을 새로 학습시키는 속도가 늦춰지더라도 이미 개발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추론 시장은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연구원은 "추론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 이용량이 확대되면서 메모리와 광통신 장비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기술주 매도세를 기업의 기초체력 변화보다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과매도로 평가하며, 이번 주가 조정을 메모리 반도체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07:0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자영업의 현실과 함께 과거를 돌아봤다. 신정환은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영상에서 서울 군자동에서 운영 중인 식당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월매출 1억 원'에 대해 "방송 이후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시는데, 인테리어 비용과 직원 월급, 교육비, 재료비, 월세 등 지출이 너무 많다"고 했다. "아직 정산을 10원도 못 받았다.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계속 재투자하고 있는 상황"는 것이다. 또한 과거 방송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20대 때는 방송이 영원한 직업이고 계속 잘 벌 것이라 생각해 목표 없이 지냈다"며 "과거로 돌아간다면 나쁜 사람을 멀리하고 충언해 주는 사람들을 가까이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1998년 컨츄리꼬꼬로 데뷔한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 해명 논란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식당 운영과 함께 인터넷 라이브 방송 등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06:52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다른 행동을 하다가 계산대 앞에 와서야 뒤늦게 결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마트, 편의점, 카페 계산대 등에서 미리 결제 수단을 준비하지 않는 행동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타인의 시간을 지체시키는 무신경한 태도가 소소한 민폐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한 네티즌은 "줄이 길게 서 있는데도 앞사람이 계산 직전까지 스마트폰으로 다른 걸 하다가, 바코드를 찍고 나서야 결제 앱을 켜거나 포인트를 적립하느라 헤맨다"며 "자기 뒤에 사람이 서 있다는 걸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이는 "지하철 게이트나 마트 계산대처럼 흐름이 빠른 곳에서는 미리 결제 수단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기본적인 에티켓 아니냐"며 "지갑이나 카드를 찾느라 한참 동안 가방을 뒤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답답함을 넘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비난 여론에 맞서 "몇 초 차이 가지고 지나치게 박하게 군다"거나 "효율성만 과도하게 따지는 문화의 단면"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이 같은 불만은 더욱 커진 양상이다. 실물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지만, 정작 앱 실행 지연이나 비밀번호·지문 인식 실패 등으로 결제 과정이 지체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리 앱을 켜두지 않고 스마트폰을 쥐고만 있는 행동이 주요 불만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자율과 효율을 중시하는 매장 이용 문화 속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장소나 상업 시설에서의 이용 속도는 공동의 자원에 가까운 만큼,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실천과 배려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디지털 기기 익숙도에 따라 연령별·계층별 결제 속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일방적인 비난보다는 차분하게 기다려주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06:41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나드는 가운데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이끈 증시 호황의 거품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닷컴 버블 이후 금리 상한선으로 여겨져온 5%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5% 돌파만으로 버블 붕괴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가 추세적으로 추가 상승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까지 다시 고착화되는지가 핵심 변수라는 진단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장중 5.041%까지 치솟으며 2007년 7월 이후 19년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후 5%선을 넘나들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최근 언론 기고에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를 확실히 돌파하는 순간 AI발 거품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레일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말 8250선에 도달한 후 내년 말에 21% 폭락한 6500까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앞다퉈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의 회사채 금리가 연 7.67%까지 치솟았다는 소식도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높은 금리가 미래에도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을 약화시키고,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을 더 이상 정당화하지 못하는 순간 버블 붕괴가 시작될 수 있다는 논리다. 국내 증권가는 지나친 경계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0를 추세적으로 넘어설 경우 버블 붕괴 임계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던 이은택 KB증권 리서치본부 전략총괄 이사는 지난 16일 보고서를 내고 "아직 버블 붕괴의 조건이 충족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과거 버블 붕괴의 주요 조건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0~5.3% 구간을 추세적으로 돌파하는 것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Sticky CPI ex Shelter)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라며 "첫 조건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지만 두 번째 조건인 추세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주거비를 제외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대다수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이란사태와 유가변수가 악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향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은 버블장세 후반부에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고, 이런 우려는 버블 후반부에 진입한 증시를 단기적으로 억누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를 버블 붕괴의 시작으로 해석할 만큼의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시장은 향후 1년간 약 90bp의 추가 긴축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AI 수요와 미국 장기금리 방향에 따라 증시 향방이 엇갈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노동길 신한증권 투자전략부장은 "AI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먼 미래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현재 가격으로 당겨오는 구조로, 장기금리가 올라갈수록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낮아지고, 확인되지 않은 수요 둔화 가능성에도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된다"며 "AI 속도조절론과 시장금리 상승이 별개의 악재처럼 보이지만 주가에서는 결국 같은 경로로 만난다"고 설명했다. 노 부장은 "한국 반도체는 글로벌 투자 자의 대표적인 AI 경기민감 자산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AI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 외국인은 실적 하향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위험노출을 줄일 수 있다"며 "반대로 실제 이익 추정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금리가 안정된다면 반등 역시 주당순이익(EPS) 상향을 기다리지 않고 주가수익비율(P/E) 복원을 통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06:0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한 어린이집이 학부모에게 공개한 급식 사진 속 고기 반찬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처럼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에서 때아닌 '급식사진 AI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어린이집 급식 식판에 놓인 고기 반찬이 AI로 만든 사진일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린이집에서 받은 급식 사진을 공개하며 "유난히 이질감이 드는 건 기분 탓인가. 다른 날과 다르게 이 사진만 쨍하게 나와 시선을 뺏겼다"고 적었다. 사진에는 밥과 김치, 버섯 등 여러 반찬이 담긴 식판이 보인다. 그런데 고기 반찬을 자세히 보면 비슷한 크기의 조각들이 유독 반듯하게 모여 있고, 양념의 색감과 표면 질감도 주변 음식과 다소 달라 보인다. A씨는 다른 날 촬영된 급식 사진도 함께 올리며 "이 사진만 유독 쨍하지 않느냐"며 "카메라 필터가 적용된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 한 장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I냐 아니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기는 누가 봐도 AI 같다", "너무 반듯하게 담겨 있다", "다른 날 사진과 비교하면 확실히 이질적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반면 "카메라 음식 촬영 모드나 필터가 적용된 것 같다", "식판에 촬영하는 사람 모습까지 비치는데 AI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만으로 AI 생성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논쟁은 곧 "만약 정말 AI를 사용했다면 왜 어린이집 급식사진까지 AI를 썼을까"로 번졌다. 어린이집 교사 또는 관련 종사자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현장의 사정을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정신없는 급식시간에는 식판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미 음식이 다 나간 뒤라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없으면 합성해서 붙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아이들이 다 먹은 뒤 사진을 안 찍었다는 걸 깨달았는데 고기 반찬은 이미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사진을 깜빡할 수도 있다", "사진보다 아이들 밥을 잘 챙겨주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니냐"며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급식 인증사진인 만큼 실제 모습과 다르게 보이도록 AI를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래도 식단 인증사진을 AI로 만드는 건 아니다", "반복되면 학부모와 어린이집 사이의 신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우리 어린이집도 요즘 계속 AI를 돌리는 것 같다"며 또 다른 급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딱 봐도 심했다", "식단 사진을 왜 이렇게까지 AI로 쓰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어린이집을 문제 삼으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어린이집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생님도 너무 좋다"며 단순한 궁금증에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02:00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달러(약 5경4672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급증하는 이자 비용이 미국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입의 약 20%가 기존 부채의 이자를 갚는 데 쓰이면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공동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국가부채 증가가 미국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과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국채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선 점을 문제로 꼽았다. 루벤스타인은 "지난 300~400년 역사를 돌아보면 한 국가가 국가안보에 쓰는 돈보다 부채 이자를 더 많이 지불하는 것은 그 나라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였다"며 "미국은 이제 그 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현재 매년 국방비보다 더 많은 돈을 이자로 지출하고 있다"며 "이자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 국방에 쓸 수 있는 돈은 줄어들고 결국 국가안보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채권운용사 더블라인에 따르면 연간 이자 비용은 1조2500억달러(약 1709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세입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8.5%로 역대 최고치다. 최근 4년 동안 4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종전 최고치였던 1991년의 18.4%도 넘어섰다. 연방정부가 세금 등으로 5달러를 거두면 이 가운데 약 1달러를 기존 국가부채의 이자를 갚는 데 쓰는 셈이다. 그만큼 국방과 인프라, 사회보장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든다.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자 비용이 주요 정부 지출을 압박하면 정부가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다시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이 심화할 수 있다. 부채가 늘면서 다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향후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재정 부양책을 펼칠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 최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새로 발행하거나 차환하는 국채에 지급해야 할 이자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루벤스타인은 "막대한 국가부채의 결과로 시중금리가 오를 것"이라며 "주택 구입 비용과 대출 비용, 신용카드 비용이 모두 더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7 00:15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동쪽 에쿠룰레니 지역에서 최근 두 달 사이 여성 7명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사건들의 연관성과 연쇄살인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요하네스버그 동쪽 켐프턴파크와 주변 지역에서 지난 7월부터 여성 7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대부분 20~30대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고, 일부는 옷을 일부 입은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들이 같은 범인에 의해 발생했는지, 여러 명이 범행에 가담했는지, 또는 모방 범죄인지 확인하고 있다. 최근 발견된 시신을 계기로 경찰은 여성들에게 혼자 달리기나 걷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주의할 것을 공개적으로 당부했다. 남아공 경찰 대변인 아틀렌다 마테는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경찰이 현재까지 "연쇄살인범과 관련됐다고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들의 유사성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어서 공개 경보를 내리고 수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 7월 15일 요하네스버그 동쪽 켐프턴파크의 R21 고속도로 인근에서 발견됐다. 37세 여성으로, 옷을 벗은 상태에서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었다. 이틀 뒤 이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1명이 7월 17일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두 번째 피해자는 지난달 24일 같은 R21 인근에서 발견된 32세 여성이다. 이 여성 역시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였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어 이번 달 12일에는 켐프턴파크 로즈필드의 한 호텔 뒤편에서 38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실종 당시 달리기를 하러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신은 옷을 일부만 입은 상태였다. 지난 15일에는 켐프턴파크에서 약 34㎞ 떨어진 콰테마 지역에서도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으며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전날인 14일에도 올리판츠폰테인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아직 모든 사건이 같은 범인의 소행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한 명의 범인인지, 여러 명의 용의자가 있는지, 또는 모방 범죄인지까지 폭넓게 조사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도 아직 확인하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수사에 직접 대응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공개한 성명에서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 사건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며 "책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어떤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13:30
(진도=뉴스1) 조수민 기자 = 실종 신고 된 50대 남성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쯤 전남광주 진도군 군내면의 한 야산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은 A 씨와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의 주거지에서 물 사용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집 주변을 수색, 인근 야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지 한 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9-16 09:45
[파이낸셜뉴스] 2년 전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O형 환자에게 A형 혈액이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한 달 뒤 해당 환자는 결국 숨지고 말았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말 50대 여성 A 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듬해 재활 치료 도중 심정지가 발생했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 씨 오빠는 "응급실에 계신 분이 '천운이었다'고 의료 대란으로 병원에서 이제 사람들을 잘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A 씨 오빠는 여동생의 환자 팔찌에서 낯선 혈액형을 발견했다. 여동생은 'O형'이었지만, 'A형'으로 표시돼 있었던 것이다. 재검사 결과는 O형으로 나왔지만, 이미 A형 혈액이 수혈된 뒤였다. A 씨는 한 달 뒤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고 가족들은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다른 환자 혈액에 A 씨 바코드가 부착되면서 혈액형이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인력 부족과 환자가 이미 위중했던 점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병원 측은 "수혈에 문제가 있었던 건 맞다"면서도 "환자가 위중한 상태였고, 긴급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은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16 07:30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아시아의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선수단 숙소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염두에 둬 선수촌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호텔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초호화 크루즈선, 컨테이너를 활용하는데 시작 전부터 말썽이다. 특히 숙소 배정에 따라 누구는 안락한 환경에서, 누구는 열악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종합 스포츠대회에선 아파트 형태의 선수촌이나 호텔 등을 숙소로 활용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별도 선수촌을 조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파격적으로 크루즈선을 선택했다. 럭셔리 크루즈선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코스타 세레나'호를 대회 기간 동안 나고야항에 정박해 선수들의 쉼터로 이용하기로 한 것. 약 290m 길이에 150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참가 선수 및 관계자 약 1만 5000명 중 4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숙박 시설에 약 9000명, 컨테이너 숙소에 약 2000명이 수용된다. 문제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컨테이너 숙소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지내고 있는데 비좁은 공간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용으로 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m가 넘는 키 큰 선수들이 많은 종목 특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배정이다. 게다가 입촌 초기 나고야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컨테이너 숙소의 안전성도 도마에 올랐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변준형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물이 새 바닥이 흥건한 화장실 바닥을 촬영해 "살려주세요"라고 썼다. 설상가상으로 예상보다 많은 1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기존에 준비한 숙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4일까지 16일 동안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7:09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공공장소에서 헤어롤을 말고 다니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개인의 자유'라는 주장과 '예의 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헤어롤은 외출 전 집에서 미리 머리카락을 세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지만, 2010년대 중순 이후로는 카페나 PC방 등 공공장소에서 헤어롤을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헤어롤을 착용한 채 지하철·버스 등에 탑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헤어롤 사용을 두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방법", "무엇보다도 편리하다"며 이해해줘야 한다는 시선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왜 그러고 다니는 줄 모르겠다", "공공장소에서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 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이를 꺼리는 시선도 남아있다. 문화가 달라진 배경으로는 개인의 자유가 중시되는 사회로 변한 점이 언급된다. 지난 2021년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헤어롤 사용이 확산되는 이유를 정리해 보도했다. 매체는 '목적지로 가는 과정의 모습'보다 '도착 후 자신이 신경 쓰는 사람들 앞에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태도, 원하는 것을 마음 편히 하고 싶은 욕구, 외모를 향한 억압적 인식의 약화 등이 헤어롤 유행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헤어롤을 이용하면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이라 장점이 많다고 강조한다. 규율에 얽매이기보다는 당당하게 나서려는 사람들이 늘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화장을 하는 건 주변에 피해를 주겠지만 헤어롤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시간과 장소, 상황 등 'TPO'를 고려하는 태도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헤어롤이 주변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업무·회의·면접 등 일정 수준의 격식이 요구되는 자리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밖에서 헤어롤을 착용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회사, 결혼식, 장례식 등은 TPO가 있으므로 이를 어기면 비판 받을 만하다"고 반응했다. 공공장소 중에서도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곳에서는 착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대가 변하면서 에티켓의 기준도 함께 바뀌고 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최소한의 예절은 지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 시대에 걸맞은 공공장소 에티켓을 찾으려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타인을 함께 배려하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6:40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같은 가격이라면 서울의 오래된 아파트보다 경기 지역의 신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는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14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에는 '서울 경기도 '여기까지' 오릅니다, 서울 구축보다 '여기' 아파트 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윤지해 랩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를 같은 가격대에서 비교할 경우 연식과 단지 규모 등 주거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랩장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때 내가 10억원을 운영할 수 있다면 동일 대체제인지를 봐야 한다"며 "최소한 연식과 단지 규모는 맞추고 대체재 비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금액으로 서울과 경기 아파트를 비교하면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오래되거나 규모가 작은 단지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서울로 가면 연식이 나쁘고 소규모 단지고, 경기도로 가면 대단지"라며 "그러면 저는 경기도를 추천한다. 차라리 좀 살기 좋은 쪽으로 가라"고 말했다. 경기 신축 아파트가 서울의 가격 상승 흐름을 비교적 빠르게 따라가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윤 랩장은 "서울의 연식이 노후된 것보다 경기도의 신축이 서울을 더 잘 따라간다"며 "서울의 수요가 포기하고 경기도로 넘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때 경기 신축 아파트가 선택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이라는 지역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밝혔다. 윤 랩장은 "무조건 서울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며 서울의 오래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보다 경기 지역에서 주거 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고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자금 여유가 충분하고 강남권 거주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유 자금이 있으면 당연하게도 강남 쪽을 추천드리긴 한다"며 "10년 뒤를 바라봤을 때 강남이 리딩 지역은 맞다"고 말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서울의 가격 흐름을 잘 따라가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랩장은 성남과 분당 등을 언급하며 서울의 상승 흐름을 따라가는 지역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다. 반면 평택과 오산, 안성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서울의 가격 흐름을 상대적으로 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적으로 봐도 잘 안 따라가는 지역이라면 그 지역은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6:30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디지털자산) 투자자 A 씨가 2027년 코인을 매도해 1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가정해 보자. 이듬해 다시 투자해 1억 원을 벌면 2년간 누적 투자 손익은 '0원'이다. 하지만 A 씨가 내야 할 세금은 '2145만 원'에 달한다.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는 한 해 동안 발생한 이익과 손실만 합산하기 때문이다. 전년도 손실을 다음 해로 넘겨 이익에서 빼주는 '결손금 이월공제'는 허용되지 않는다. 투자자는 잃었던 돈을 되찾았을 뿐이지만 세법상으로는 이듬해 1억원의 소득을 새로 올린 셈이 된다. 최근 국회에서 가상자산 과세 폐지·유예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과세 폐지와 2년 유예를 요구한 국민동의청원도 국회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 과세 여부와 시기뿐 아니라 이월결손금 공제 등 실제 투자 손익을 반영할 제도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월결손금 공제 도입 필요…해외 사업자 취득가액 산정도 문제" 16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 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 해 동안 가상자산을 팔거나 빌려주고 얻은 이익에서 250만 원을 기본공제 한다. 남은 금액에는 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포함해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A 씨 사례에서 2027년에 확정된 1억 원의 손실은 해당 연도가 끝나면 세금 계산에 반영되지 않는다. 2028년에 발생한 이익 1억 원에서 기본공제 250만 원을 뺀 9750만 원이 과세 대상이 된다. 9750만 원에 22%의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은 2145만 원이다. A 씨는 2029년 5월 이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2년간 실제 투자 손익은 0원이지만 세금을 내고 나면 오히려 2145만 원의 손실이 남는 셈이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전년도에 손실을 보고 올해 이익이 났다면 서로 상계한 뒤 과세하는 이월결손금 공제가 내년 시행될 제도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해 발생한 손실이라면 계산이 달라진다. 2028년 비트코인으로 1억 원을 벌고 이더리움으로 1억 원을 잃었다면 두 손익을 합산할 수 있어 과세 대상 소득은 0원이 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으로 1억 원을 잃은 시점이 2027년이고 이더리움으로 같은 금액을 번 시점이 2028년이라면 손익을 합칠 수 없다. 투자 결과는 같아도 손실과 이익을 어느 해에 확정했는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 것이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상승장과 하락장이 여러 해에 걸쳐 반복되는 특성이 있다. 장기간의 투자 결과보다 과세 기간별 손익이 세액을 좌우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연말을 앞두고 손실이 난 가상자산을 매도해 같은 해 발생한 이익과 상계하려는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기존에 추진했던 금융투자소득세에는 금융투자로 발생한 결손금을 5년간 이월해 공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여러 해에 걸친 투자 결과를 반영해 순수익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취지다. 금융투자소득세는 결국 폐지됐지만 가상자산 과세는 이러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황 교수는 "과세 형평성을 고려하면 가상자산에도 이월결손금 공제를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제도를 적용하려면 이전 연도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손실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관리 범위 밖에 있는 해외 거래소와 개인 지갑의 거래 내역·취득가액을 어떻게 인정할지가 쟁점이다. 황 교수는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에서 손실을 본 뒤 가상자산을 국내 지갑으로 보내 처분하면 취득가액의 승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취득가액 산정·승계도 이월공제와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세청도 시스템 측면에서 과세를 상당 부분 준비한 단계"라며 "관련 고시가 나온 뒤 구체적인 과세 범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폐지 이어 유예 청원도 5만명…과세체계 재검토 요구 확산 가상자산 과세 체계를 재검토해달라는 투자자들의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공개된 '코인과세 2년 유예에 관한 청원'은 지난 14일 동의자 5만 명을 넘겨 국회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과세를 2년 더 미루고 국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의 취득가액 확인 체계, 신고·납부 인프라 등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상자산 과세 관련 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은 불과 넉 달 만에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도 '가상자산 과세 폐지에 관한 청원'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러나 해당 청원은 상임위에서 본격적으로 심사되지 않고 있다. 황 교수는 "폐지된 금투세와의 형평성, 낮은 기본공제, 이월공제 부재 등 현행 과세 체계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며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과세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6 06:20
[파이낸셜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 씨가 온라인 공간에서 연이어 화답을 주고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 자신을 조롱했던 연예인의 발언에 여유 있는 태도로 응수한 한 의원과, 이를 두고 "판을 바꿀 줄 아는 무서운 사람"이라 평가한 이 씨의 대화가 정치권 안팎에서 화제가 되는 모양새다. 한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씨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웃는 얼굴에 침 뱉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어쨌든 DOC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설전 아닌 설전은 지난 13일 이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시작됐다. 이 씨는 최근 정치 구도를 언급하며 "지금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김민석 대표든 송영길이든 누가 나오더라도 한동훈한테 안 될 것"이라고 한 의원의 정치적 파급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동훈더러 '뚜껑' 거리면서 엄청 놀렸는데 난 큰일 난 것 같다. 나중에 한동훈이 (권력을 잡게) 되면 나 큰일 날 것 같다"며 과거 외모 비하 발언을 스스로 거론했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확산하자 한 의원은 당일 곧바로 페이스북에 이 씨의 방송 캡처 화면과 함께 "팬입니다ㅎ. 화이팅!"이라는 짤막한 반응을 올렸다. 배경음악으로는 DJ DOC의 히트곡 'DOC와 춤을'을 첨부해 특유의 유연한 면모를 보였다. 자신의 조롱에 '팬'이라며 유쾌하게 응수한 한 의원의 태도에 이 씨는 14일 다시 반응 영상을 게재했다. 차량 운전석에서 영상을 찍은 이 씨는 "자신을 계속 공격하고 안 좋은 얘기를 했는데 웃으면서 '팬입니다, 파이팅'이라고 받아치니 할 말이 없더라"며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옛말이 딱 맞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이 씨는 야권의 정치 행태와 대비하기도 했다. 그는 "김민석 대표나 '뉴 이재명' 쪽을 보면 같은 편이라도 쓴소리를 하면 죽일 듯이 물어뜯고 '반명'으로 몰아 공격해 골이 깊어진다"며 "반면 (한 의원은) 웃으면서 받아칠 줄 안다. 판을 바꿀 줄 아는 정말 똑똑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의원이 이 같은 이 씨의 재평가 영상을 재공유하며 "웃는 얼굴에 침 뱉는 사람도 있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자,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진영 갈등과 맹목적 비난이 팽배한 정치판에서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노련한 포용적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적대적 공격마저 유머와 여유로 받아넘김으로써 대중적 호감도와 정치적 유연성을 동시에 부각했다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6 04:5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정승혜 인턴기자 = 안방 침대에서 충전하던 보조배터리가 갑자기 부풀어 올라 화장실로 옮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안방에서 충전하던 보조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뒤 폭발했다는 작성자 A씨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A씨는 "안방 침대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보니 배터리가 부풀어 있었다"며 "만져보니 너무 뜨거워서 장갑을 끼고 충전선을 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찝찝해서 안방 화장실에 넣어두고 식으면 다음 날 버리려고 했는데, 잠시 후 배터리가 폭발해 화장실 안이 아비규환이 됐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폭발 이후 화장실 내부 곳곳이 검은 그을음과 분진으로 뒤덮인 모습이 담겼다. 세면대와 변기, 바닥 타일 등이 까맣게 변했고, 변기 덮개 위에도 폭발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 가루가 흩어져 있었다. A씨는 "진짜 다행인 건 안방에서 터지지 않고 다치지 않은 것"이라며 "다들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게시물에는 보조배터리의 브랜드와 사고 원인을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A씨는 "동봉된 전용 충전선을 사용하지 않아서 터졌을 가능성도 있어 100% 배터리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며 "중국에서 제조됐고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전 전에는 부풀지 않은 상태였고 충전을 시작한 지 약 30분에서 1시간 만에 부풀어 올랐다"며 "보조배터리 결함을 직접 입증하기 어려워 제조사 보상 청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침대에서 터졌으면 불이 났을 텐데 불행 중 다행이다", "화장실에 둔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몇 달 전 소파 위에서 배터리가 터져 집에 불이 날 뻔했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부푼 배터리를 발견하고 바로 주변 소방서에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손상이나 과충전 등으로 이상이 발생하면 과열·팽창과 함께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충전 중 발열이나 부풀어 오름, 이상한 냄새 등이 나타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4:3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지우 인턴기자 = 같은 소비라도 나이에 따라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30대는 택시와 배달 등 '게으른 비용', 40·50대는 과도한 차량 할부, 60대 이상은 무리한 부동산 투자와 과도한 보험료가 재정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김현우 행복자산관리 소장은 지난 12일 구독자 145만 명의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해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소비 습관과 투자 판단을 짚었다. 김 소장은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타인과의 비교를 부추겨 잘못된 소비를 합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NS가 최악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남들과 비교하면서 '사람들 다 이 정도 빚은 있네', '이만큼 써도 되겠네'라고 생각하며 안주하거나 나쁜 쪽으로 합리화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20·30대의 평균 자산은 1억6000만~3억6000만원, 부채는 5000만~1억1000만원 수준이다. 40·50대는 평균 자산 6억3000만~6억6000만원, 부채 1억1000만~1억4000만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60대 이상은 평균 순자산이 6억원 중반대로 가장 높지만 부채는 약 6500만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쏠려 있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부족할 수 있다고 김 소장은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60대 이상은 자산의 80% 이상이 부동산에 묶여 있다"며 "숫자상 순자산은 많지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퇴직 후 월세 수익을 얻기 위해 상가나 오피스텔 등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행태를 경계했다. 김 소장은 “월세를 정기적으로 받으려고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다가 공실 문제로 실질 수익률이 거의 없었던 분이 있다”며 "큰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30대에게는 식비 자체보다 '게으른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조금 늦었으니 택시 타야지', '귀찮으니 시켜 먹어야지' 하는 식의 게으른 비용이 문제"라며 "비싸지 않은 OTT나 가전 구독 서비스도 늘어나면 나중에 줄이기 어려운 고정비가 단단하게 굳어진다"고 말했다. 40·50대는 과도한 차량 할부금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소득과 자신감이 늘어나는 시기라 무리해서 차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결국 노후 자금을 끌어다 쓰는 셈인 만큼 좋은 차를 타고 싶은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60대 이상은 건강에 대한 불안으로 보험에 과도하게 가입하는 것을 경계했다. 김 소장은 "건강 걱정 때문에 치매보험이나 암보험 등을 추가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간 지출되는 고정비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 재정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신호로는 '빚으로 빚을 막는 것'을 꼽았다. 김 소장은 "카드값 리볼빙과 같은 돌려막기는 단돈 1만원이라도 멈춰야 한다"며 "모아둔 자산을 깨서라도 소비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 상환 역시 소비성 부채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할부 등 소비성 부채는 이자 유무와 관계없이 소비 습관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자산 관련 장기대출은 화폐 가치 하락과 유동성 확보 등을 고려해 조급하게 상환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에는 최대한 이른 시기에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 끼에 10만~20만원을 지출하는 오마카세 등을 '나를 위한 경험'이라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행태를 지적했다. 김 소장은 "독립이나 결혼 계획이 없는 20대라면 용돈과 비상금을 제외한 소득의 90% 이상을 저축·투자해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대한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3:00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무릎이 아프면 관절 연골이나 인대 등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무릎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무릎 자체뿐 아니라 발과 발목의 상태, 다리 전체의 정렬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과 발목의 움직임이 달라지면 보행 과정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리 몸을 건물에 비유하면 발과 발목은 체중을 지지하는 주춧돌, 무릎은 기둥에 해당한다. 발과 발목의 구조나 움직임에 변화가 생기면 하체의 움직임과 정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무릎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발은 걸을 때마다 체중을 분산하고 지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한다. 하지만 발의 아치가 무너진 평발이나 발목을 자주 삐끗해 인대가 느슨해진 '발목 불안정증', 발목이 안쪽으로 돌아가는 '발목 내반' 등이 있으면 발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다리 전체의 정렬인 '하지 정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발과 발목의 움직임이 달라지면 보행 과정에서 종아리와 무릎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고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집중되면 무릎 통증이나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반복되는 무릎 통증의 원인을 확인할 때는 무릎 관절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지 정렬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 정렬이라고 하면 흔히 서 있을 때 다리가 O자형이나 X자형으로 보이는지를 떠올리지만, 실제 보행 과정에서 발과 무릎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하는 '동적 정렬' 평가도 중요하다. 서 있을 때는 다리 모양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여도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과 무릎의 움직임이 달라지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신발 밑창이 유독 한쪽만 닳거나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오래 걸은 뒤 발바닥 아치 주변이 뻐근하고 아프다면 무릎뿐 아니라 발과 발목의 상태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원우 세란병원 정형외과 족부센터 과장은 "건물의 기초가 기울면 아무리 튼튼한 기둥이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듯이, 발과 발목의 불안정은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무릎 통증이 있다면 무릎만 살펴보기 보다 다른 부위도 봐야 한다"며 "발과 발목의 상태, 보행할 때 다리의 움직임까지 함께 살펴 통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1:02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 '포켓몬스터'의 아이템 몬스터볼 모양을 한 특별 호텔이 공개됐다. 15일 포켓몬 프랜차이즈의 수면 게임 '포켓몬 슬립'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 몬스터볼 모양의 호텔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호텔은 포켓몬 슬립 출시 3주년을 기념해서 특별히 제작됐다. 몬스터볼이 포켓몬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듯이 이용객에게도 숙면과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광활한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 지름 3m의 몬스터볼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로 조성됐다. 호텔은 몬스터볼 안으로 들어가 숙박할 수 있는 침실, 샤워실·화장실 등이 마련된 별채, 식사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빌라 등 세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침실 내부는 흰색으로 꾸며졌으며, 특별 주문 제작한 원형 매트리스 등 고급 침구가 마련됐다. 창문 위에 설치된 원형 모니터에는 포켓몬들의 모습이 나타나 이용객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태블릿 단말기로 좋아하는 포켓몬을 선택하면 해당 포켓몬에 맞춘 연출 조명도 감상할 수 있다. 샤워 시설 등을 갖춘 별채에는 잠을 좋아하는 포켓몬 '잠만보'를 연상시키는 색상의 타일이 붙어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식사 장소에서도 포켓몬들이 잠든 모습을 연출한 장식을 볼 수 있다. 호텔 설계 및 설치는 일본 숙박 브랜드 'NOT A HOTEL'이 맡았다. 우에노 유리 프로젝트 매니저는 "포켓몬 세계관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매트리스, 조명 등 숙면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예약 기회는 캠페인 당첨자에게만 주어진다. 포켓몬 슬립 앱을 다운로드하고 공식 X 계정을 팔로우한 뒤 신청 양식에 맞춰 글을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팀, 총 20명에게 1박 2일 숙박권이 제공된다. 시설은 외부인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캠페인 당첨자나 관계자 이외에는 부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전체 응모 기간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다만 원하는 숙박 시기에 따라 응모 마감일이 다르다. 숙박 기간은 10월 8~10일, 10~14일, 14~18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당첨자는 각 기간 안에서 1박 2일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첫 일정은 9월 17일, 두 번째 일정은 23일, 마지막 일정은 30일에 신청이 마감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1:00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터로 급속히 침투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직장 내 생성형 AI 도입이 동료 간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기술은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은 직원들이 AI를 어디까지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나 정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업무를 AI에 맡겨도 되는지, 어디서부터가 부정행위인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동료 간의 '눈치싸움'과 의구심만 증폭되는 실정이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 3만 명 중 약 40%는 회사에서 AI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더라도 몰래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KPMG가 직장인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7%가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속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처럼 AI 사용을 숨기는 이유는 AI 사용자에 대한 강한 편견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AI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은 게으르거나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자신이 AI를 쓰는 것은 업무 효율화를 위한 행동으로 보면서도, 타인의 AI 사용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대며 비판하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서 문장의 어조, 길이 등을 보고 동료의 AI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 실제 식별 능력은 50~54% 수준에 불과했다. 검증되지 않은 짐작과 오해만으로 동료를 의심하는 해로운 조직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WSJ은 직장 내 AI 불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먼저 직원들이 실제로 AI를 어떻게 쓰는지 익명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모여 AI 활용법을 논의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AI 활용이 가능한 영역과 금지된 영역, 모호한 영역을 명확히 구분한 가이드북을 제공해 업무상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AI 활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음성적인 AI 사용이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1:00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 증시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5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 출연한 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는 올여름 진행된 증시 폭락의 본질과 향후 시장 향방을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번 폭락에 대해 "세계 대전이 벌어진다든지 하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그런 폭락이 또 올 가능성은 10% 미만"이라며 "90%는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아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최근 시장을 흔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향방과 관련해 "16일 연준 발표에서 금리를 만약 인상하더라도 마지막 '보험적 인상'일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빠질 수는 있어도 상관없이 또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시장의 시각에 대해 체질적 변화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돈 꺼서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돈의 가치가 비싸지고 이자를 더 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2008년부터 본 제로 금리가 '뉴 노멀'이었고, 경기가 좋아지고 투자가 활발해져서 금리가 올라가는 지금의 상태가 '원래 노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회사들이 연 10% 이상의 금리를 주면서까지 자금을 빌려 투자하고 있고, 유럽 역시 방산과 인프라 재건으로 돈을 쓸 수밖에 없다"며 "인공지능(AI) 때문에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금리가 올라간다고 해서 주가가 떨어진다는 공식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의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올해 안으로는 많이 가봐야 한 8000 포인트 정도 가고, 내년 상반기 안에는 9000 포인트를 충분히 갈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12000 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9000 포인트에 들어간 분도, 겁먹어서 아무것도 안 하시는 분들도 지금이라도 조금씩 사서 모으셔야 한다"며 "엔트로픽과 오픈AI의 경쟁 등 AGI 출현으로 AI 하드웨어 섹터가 8월부터 반등해 올라오고 있고, 하드웨어 투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속도는 느려질 수 있지만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으니 지금은 들어갈 때"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0:53
(서울=뉴스1) 서미선 박기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회장에서 자신의 뒤에서 몰래 사진을 찍었다며 "명백한 사찰"이라고 반발했고, 김 후보자 측이 사과했다. 김 후보자도 청문회장에서 직접 해명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공소 취소를 위해 사찰까지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승원 후보자는 법사위원이 아니다. 어떻게 보좌진이 야당 인사청문위원들 사이를 활보하나"라며 "그 장면이 언론에 찍혔다. 빼박(빼지도 박지도 못한다) 영상을 공개한다"고 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얼마나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하면 야당 의원 사찰로 국회를 모독하나"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도촬과 사찰은 중대 범죄"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일로 주진우 의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해당 보좌진은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의 젊은 직원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보자를 비롯한 누구도 사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해당 보좌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사회초년생인 해당 직원의 개인 신상정보와 사진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정회 뒤 속개된 청문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김 후보자 보좌진으로 보이는 인물이 주 의원의 메모 등을 찍는 듯한 모습까지 영상에 잡혔다고 한다"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도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후보자의 보좌진이라 문제 삼는 것"이라며 "후보자에게 경고하고 유감 표명을 하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 위원장은 "후보자도 모르는 내용이고 저희도 모르니 이따가 확인을 마저 하시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자"면서도 "다음번에는 그렇게 하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막바지 이에 대한 주 의원의 질의에 "인사청문회에 집중하느라 그런 부분은 몰랐다"며 "그 보좌진은 저희 의원실 막내다. 지금 배우는 과정이라 아마 그런 큰 잘못을 저질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는 더 이상 거론하진 않겠다고 해서 저는 감사하다고 하고 돌아왔는데, 궁금한 게 있으면 더 확인한 뒤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6 00:17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주식시장의 등락을 예측해 매수 시점을 잡기보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고 장기간 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여의돈스트리트'에는 '10년 뒤 무조건 승리하는 개미들의 진짜 투자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가 출연해 개인투자자의 장기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존리 대표는 증시가 오른 상황에서 지금 주식을 사도 되는지를 고민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지금 들어가야 되느냐, 기다렸다 들어가느냐. 그 말을 하는 순간 그분은 마켓 타이밍을 하고 있다"며 "타이밍을 안다고 하는 건 다 100% 점쟁이"라고 말했다.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기보다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리 대표는 "한 달에 50만원 쭉 해야 되겠구나. 당장 해야 된다"며 "5000대도 하고 3000대도 하고 2000대도 하고 6000대도 하고, 10년 내에 보면 굉장히 큰돈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업종이나 대형주에 자산이 집중되는 것도 경계했다. 존리 대표는 개인투자자의 자산이 반도체에 집중된 상황에 대해 "내 자산이 반도체에만 쏠려 있는 건 위험하다"며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P500이나 코스피200뿐 아니라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ETF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미 많은 투자자가 몰린 종목을 무작정 따라가는 투자 방식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그냥 빨리 벌고 싶으니까 남들이 하는 걸 따라가려고 한다"며 "오히려 주식 투자는 남들이 할 때 반대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매일 쏟아지는 증시 뉴스나 차트에 매달리기보다 기업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존리 대표는 "시시각각 어제는 주식장이 어떻게 됐고 미국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흥미로울 수는 있지만 몰라도 괜찮다"며 "그것보다는 근본적인 걸 배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주가수익비율(PER)과 시가총액 등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차트를 통한 미래 주가 예측에 대해서도 "별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20·30대 투자자에게는 '시간'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청년들이 집값 등 부정적인 전망에 좌절할 필요가 없다며 "젊은 분들은 남들이 갖지 못한 게 있다.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나한테 큰 자산은 시간이라는 걸 잊지 말라"며 월급의 10~15%를 꾸준히 투자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0:03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결혼을 앞둔 남성이 여자친구 부모가 마련해주겠다는 아파트를 거절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 부모님이 집을 해준다는데 싫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은 평범한 서민 가정 출신인 반면 여자친구 집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결혼 후 맞벌이를 하지 않고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자신의 수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여자친구가 취업하기를 원하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여자친구 부모가 결혼하면 딸 명의로 30평대 아파트를 마련해주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A씨는 자신이 모은 돈과 대출을 합쳐 외곽 지역의 20평대 아파트 전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 도움이 아니라 우리 형편대로 우리끼리 알아서 시작했으면 한다"며 "큰 도움을 받아 시작하면 결혼 초기부터 삐걱거릴 것 같고, 제가 못나서 죄지은 것 같아 솔직히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제적인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예비 장인어른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주눅들 것 같다"며 여자친구가 부모에게서 독립해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주길 바란다고 했다. 친구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일부는 결혼 후 처가에 잡혀 살 수 있다며 A씨의 걱정에 공감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복을 발로 찬다"며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했다. 한 네티즌은 "잘사는 처가의 도움을 안 받고 살면서 남자 자존심까지 세워달라는 건 진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부모 덕에 여유롭게 살던 여자를 왜 본인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느냐"며 "좋아하는 여자의 행복보다 자신의 자존심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면 처가의 간섭이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자식 노릇을 하며 살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헤어지는 게 정답"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0:00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서울 대표 사적지인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 중국 국기 문양이 새겨진 붉은색 단체 의상을 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서울삼촌TV'이 지난 13일 게재한 영상에는 빨간색 중국 전통풍 상하의를 맞춰 입은 관광객 수십 명이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을 거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입은 상의 가슴 부위에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패치가 선명하게 붙어 있었다. 영상 속 관광객 단체는 광화문 문앞에 대열을 맞춰 서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다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손을 흔들며 환호하거나 대열을 이뤄 이동하는 모습에 광장을 찾은 다른 국내외 관광객들도 관심 있게 바라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유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의 대표적 역사 공간에서 특정 국가의 상징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단체 행동은 어색하다", "한복 체험이 활성화된 경복궁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한 여행객들의 단체복일 뿐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14:02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각각 27만원, 148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전망치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수준이고, SK하이닉스 역시 시장 기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메모리 가격이 고점에 가까워지면서 PC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서버 분야에서도 비용 부담에 따른 수요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반영됐다. 15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비용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정보기술(IT) 제품에 이어 서버에서도 수요탄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장에서 폐쇄형 모델의 점유율 급락,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 조치로 6월 이후 토큰 단위당 지불가격이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이 "매출 성장 둔화로 이어져 반도체 구매 여력을 낮추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실제로 구글, 메타 등은 성능 경쟁에서 가성비, 연비 제고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는 데다 오픈AI와 엔스로픽도 프론티어 모델 개발 속도 조절에 나서며 보안, 신뢰성 회복에 치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가 흐름을 바꿀 정도의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주환원 프로그램이 긍정적이나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수익성 개선 기대가 유효하지만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상승여력이 낮아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이유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와 원화 강세가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결국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와 원화 강세로 인해 3분기와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완제품 업체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 없는 가격 폭등 이후 메모리 비용이 PC, 스마트폰의 부품원가(BOM)의 절반에 도달함에 따라 중저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이 메모리 용량을 축소하고 고가 OEM들은 하반기 판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은 서버에서도 나타나 엔비디아 등이 내년 신모델 HBM과 시스템메모리 용량을 당초 계획에서 축소하고 있다"고 했다. BNK투자증권의 전망치는 다른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지난 7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제시했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310만원을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BNK투자증권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KB증권은 60만원, LS증권은 45만원, 삼성증권은 4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56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LS증권은 240만원, 삼성증권은 300만원, 한화투자증권은 315만원을 예상했다. 시장 내 다른 전망과 비교하면 BNK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동기가 무엇이든 결국 수요탄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메모리 제조사들의 수급 예측도 과거 공급과잉, 부족이 반복돼 나타난 것은 언제나 공급보다 수요 예측이 빗나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거시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있고 메모리 가격도 더 오르기 힘들기 때문에 수요 탄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5 09:3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서동주가 어머니 서정희와 미국에서 클럽에 간 일화를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데 ‘서정희 & 서동주 모녀’가 잘 지내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서동주는 '어머니에게 해드리길 잘했다' 싶었던 거에 대해 "엄마가 힘들었을 때, 엄마도 막 혼자 되고 이래서 우울하고 힘들었을 때 제가 샌프란시스코에 살 때라 엄마보고 오라고 해서 같이 몇 달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 있는 레스토랑 다 모시고 가고, 제가 좋아하는 바에도 다 모시고 갔다"라며 "그동안 엄마가 살면서 못했던 경험들 꽉꽉 채워서 해드린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나이가 들고 나면 엄마가 바에 갈 일이 언제 있겠나, 평생 안 가보기도 했다"라며 "또 '죽기 전에 클럽이란 곳을 한 번이라도 가봐야지' 해서 친구들과 다 같이 엄마 모시고 힙합 클럽을 갔는데 너무 잘 노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춤을 신나게 춰서 친구들이 '너희 엄마 멋있다' 하고, 그때 또 20대 남성들이 엄마에게 대시하고, 엄마가 '노!(No)'이러고 거기서도 콧대 높게 했던 그런 추억이 생기니까 모시고 가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희는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1982년 결혼해 지난 2015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서동주와 아들 서종우(개명 전 서동천)가 있다.
2026-09-15 09:05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농심(004370)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 가운데 신부의 아버지가 판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문유석 씨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문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1993년생으로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장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 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쳐 2024년 11월 전무로 승진했으며 올해 1월 부사장직에 올랐다. 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그는 농심의 신사업을 맡아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을 계기로 신부의 부친인 문 전 판사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전 판사는 1997년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하고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고법 판사와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일문이다. 2020년 퇴임할 때까지 23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또한 문 전 판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법조인에서 전업 작가로 변신한 과정과 작품 집필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에게 속성 과외를 받은 일화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에세이 '판사유감'과 '개인주의자 선언' 등을 펴내 글 쓰는 판사로 이름을 알렸다. 또 자신이 쓴 법정 소설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악마판사'와 '프로보노'의 극본을 집필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2026-09-15 08:44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200원 넘게 급락하며 가파른 원화 강세를 보이자,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환율 하락 수혜주'로 쏠리고 있다. 유류비와 원자재 수입 부담을 덜어낸 항공과 내수 중심 음식료, 외화환산이익과 자본비율이 개선되는 은행 업종이 대표적인 반사이익 섹터로 꼽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1555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30~1340원대로 내려앉으며 약 13% 급락했다. 이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국내 주요 수출 대기업들이 벌어들인 대규모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8월 두 달간 환율 하락률(11.67%)은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도 도입 이래 역대 4번째로 가파른 수준이다. 항공업계, 비용 절감·여행 수요 회복 '겹호재'…외인, 대한항공 집중 매수 환율 하락 국면에서 가장 뚜렷한 수혜를 입는 곳은 항공업이다. 항공사는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외화부채 이자 등을 주로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오를수록 비용이 직관적으로 감소한다. 환전 부담이 줄어든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수요 증대와 수출 물동량 확대 역시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다. 최근 주가 조정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표 항공주인 대한항공을 집중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8~11일 4거래일간 대한항공을 국내 전 종목 중 가장 많은 4조 3598억원어치 사들였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대한항공의 외화자산 및 부채 평가손익은 약 560억원 개선된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작업 완료 기대감, 화물 성수기 모멘텀, 1배 미만(0.98배)에 머물고 있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맞물려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원자재 의존도 높은 내수 식품·자본비율 오르는 은행주도 주목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음식료 업종 역시 원화 강세의 대표적 수혜 분야다. 다만 K-푸드 열풍으로 해외 수출 비중이 커진 라면·제과 업체(삼양식품 80%, 오리온 65% 등)는 환율 하락 시 해외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어드는 상쇄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해외 비중이 20%대로 낮고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의 환율 수혜가 부각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약 25억원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주가 외화환산이익 증대와 자본건전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누린다. 환율이 하락하면 은행이 보유한 위험가중자산(RWA)이 감소해 주주환원의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상승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3분기 환율 하락으로 약 150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며, 확충된 자본력을 토대로 4분기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매출 비중 높은 수출주 '희비'…단순 환율 공식 넘어 기업별 펀더멘털 살펴야 반면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적인 수출 업종은 원화 환산 매출이 줄어들 수 있어 단기적인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기아처럼 해외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이나, 대규모 환헤지(위험 분산)를 취한 삼성중공업 등은 과거에 비해 환율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반도체 업종 역시 달러 약세가 단기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AI 수요 급증과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 상승 등 본업의 구조적 성장성이 환율 변수를 압도하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환율의 방향성 자체는 전통 수혜주에 긍정적이지만, 기업별로 수출 비중과 환헤지 전략, 자연헤지 구조가 상이하다"며 "단순히 '환율이 떨어지면 오른다'는 과거 공식에 의존하기보다 실질적인 원가 구조 개선과 이익 방어력을 갖춘 개별 종목 중심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5 04:5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일본에서 외국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에서 장사하거나 일하는 한국인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일 구독자 약 5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경제원탑'에는 이명찬 박사가 출연해 일본의 외국인 규제 강화 움직임과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국내정치에 정통한 이 박사는 최근 일본 사회에서 자국민을 외국인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이른바 ‘재팬 퍼스트(Japan First)'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국민들이 굉장히 보수화돼 가고 있다"며 미국의 ‘아메리카 퍼스트’처럼 자국민을 우선하는 여론이 일본에서도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외국인들의 일본 체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이 일본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받는 ‘경영·관리 비자’다. 이 박사는 "지금까지는 500만엔이 통장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가능했다"며 과거에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비자 발급 조건을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건이 크게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이제는 3000만엔을 통장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 500만엔에서 3000만엔으로 필요한 자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소규모 가게를 운영해 온 외국인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모여 있는 도쿄 신오쿠보 상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박사는 "신오쿠보에서 떡볶이나 호떡을 파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이번 제도로 인해 전부 튕겨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외국인 규제를 강화하는 데에는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자본들이 일본 부동산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는 과정에서 한국인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인을 겨냥한 규제가 다른 외국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본은 그동안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노동자에게 크게 의존해 왔다. 이 박사는 "일손이 부족하면 봉급이 올라가야 하는데, 일본은 그동안 외국인에게 낮은 임금을 주면서 이를 눌러왔다"고 말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서 기업들이 임금을 크게 올리지 않고도 부족한 인력을 채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일본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고용 유지 자체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오랫동안 이어졌다며 "회사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는 인식이 30년 가까이 고정화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규제를 지나치게 강화할 경우 오히려 일본의 인력난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돌보는 '개호'다. 이 박사는 “가장 심각한 게 개호”라며 외국인 노동자가 빠질 경우 남아 있는 인력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인 인구가 30%에서 40%까지 육박하는 상황에서 개호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외국인 규제 강화가 오히려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현지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한 의사가 해당 정책을 두고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 일본을 망하게 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3:3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정난을 이유로 도입된 교황청 직원들의 급여 삭감 조치를 5년여 만에 철회했다. 14일(현지 시간) 바티칸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이날 자의교서(Motu Proprio)를 통해 프란치스코 전 교황이 2021년 3월 도입한 교황청 직원 급여 삭감 조치를 폐지했다. 다만 삭감됐던 급여가 소급 지급되지는 않는다. 레오 교황은 "교황청과 바티칸 시국 기관들이 다양한 수단을 통해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급여 삭감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외적인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티칸 재정난이 심화하자 직원들 급여를 줄이기로 했다. 직원해고 등 더욱 극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한 결정이었다. 주요 수입원인 바티칸 박물관이 수개월간 문을 닫고, 투자 손실 및 환율 변동도 겹쳤다. 당시 약 7000만 유로 규모의 구조적 재정 적자와 약 10억 유로에 달하는 연금기금 부족 문제도 있었다. 교황청 소속 추기경들의 급여는 10% 줄었고, 각 부서장과 비서장, 성직자 등도 임금이 줄었었다. 2년마다 오르던 근속수당도 고위직을 중심으로 동결됐다. AP통신은 레오 교황이 이날 71번째 생일을 맞은 것을 함께 언급하며 "생일을 맞은 것은 교황이지만 선물을 받은 것은 바티칸 직원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문서고와 바티칸 도서관의 소장 자료 일부를 바티칸 시국 밖으로 이전하려던 전임 교황의 계획도 철회했다. 그는 "바티칸 시국 안에 전례 없는 새로운 공간을 조성할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존 지하 보관시설 등이 포화하자 자료 일부를 교황청립 대학 부지로 옮기려 했으나, 레오 교황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폰타나 델 아우토파르코(Fontana dell’Autoparco) 일대에 새 건물을 짓기로 했다. 레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 도서관을 방문한 뒤 어머니가 사서여서 도서관 직원들과 생일을 축하하는 것이 특히 의미있다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2:17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매년 9월 15일은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이다. 이 날은 전세계 44개국 63개의 림프종 환자 단체가 모인 국제 림프종 환자연합이 2004년 처음으로 림프종과 치료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등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림프종을 의심해 봐야한다. 염증으로 일시적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구별이 중요하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림프종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온 몸에 퍼져있는 혈관 내 림프조직의 세포들이 악성세포로 변해 생긴다. 혈관에 발생하는 암이기 때문에 혈관이 지나는 곳이라면 우리 몸 어디라도 생길 수 있다.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골수, 간, 뇌, 뼈 등의 장기로까지 퍼지기도 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주요 혈액암(다발골수종·림프종·백혈병) 진단 환자는 1만2782명으로 이 중 림프종 환자는 646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현정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림프종은 발병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누적되는 유전자 변이가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변이가 쌓이고 비정상 세포를 제거하는 면역 감시 기능도 저하되면서 림프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림프절 비대다.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가까이에 위치한 림프절에 종양이 발생하면 멍울 형태로 만져질 수 있다. 다만, 림프절은 감염이나 염증으로도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어 지속 여부와 동반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현정 교수는 "감염이나 염증으로 림프절이 커진 경우에는 통증이나 압통이 있거나 주변 피부가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원인이 호전되면서 림프절도 다시 작아질 수 있다”며 “반면 림프종에 의한 림프절 비대는 통증 없이 지속되거나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절 비대와 함께 원인 불명의 발열, 옷이나 이불이 젖을 정도의 야간 발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때는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현정 교수는 "림프종은 혈액암이지만 종양 형태로 자라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혈액검사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진단과 세부 유형 확인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CT 등 영상검사와 함께 의심되는 병변의 조직을 직접 채취해 확인하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 60가지가 넘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는 림프종이 있는 반면, 수개월 만에 빠르게 진행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현정 교수는 "림프종은 유형과 질환의 진행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전략을 결정한다"며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을 중심으로 표적치료, 세포면역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 다양한 치료법을 병합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치료 선택지도 넓어졌다. 치료 후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일부 림프종에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만드는 카티(CAR-T) 세포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이현정 교수는 "카티 치료는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려웠던 환자와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림프종은 다른 혈액암에 비해 상대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추적검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1:02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승객을 두고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의견과 화장품 냄새나 소리 등으로 주변 승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 민폐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거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것이 "민폐까지는 아니지만 막 좋은 행동은 아닌 것 같다"며 주변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전했다. 작성자는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화장할 때 화장품 냄새가 나거나 파운데이션을 두드리는 소리가 거슬릴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회가 그런 이미지를 요구하는 듯한 풍조가 생긴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며 화장을 해야 하는 개인의 사정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장품 냄새나 행동으로 인해 주변 사람에게 직접적인 불편을 줄 수 있다면 좋게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작성자는 "본인의 개성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하는 것도 클 텐데 그게 남한테 영향이 간다면 좀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행위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좋은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죠", "민폐예요"라는 반응이 나왔으며, 한 네티즌은 "옆에서 파데 두드리면 그 두드리는 팔로 제 옆을 반복적으로 치는데 스트레스 받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반면 화장 자체를 크게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 옷에 묻히는 거 아니라면 그 정도는 애교죠", "저한테는 민폐는 아닌 듯합니다. 개개인마다 다르니까요", "제 옆만 아니면 괜찮다"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경제적 이유로 무시당하던 남편이 주식 투자로 50억 원을 벌어들인 뒤 이혼을 고민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12년 차 사연자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월 300만 원가량을 벌어오며 집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며 아내가 자녀들 앞에서도 자신을 구박하고 부부관계를 거부해 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A씨는 부친에게 물려받은 아파트를 처분한 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해 5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돈으로 무시하던 가족들에게 10원 한 장 주고 싶지 않다"며 "수익을 1억 원으로 축소해 5000만 원만 떼어주고 이혼할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 MC 서장훈은 "재산 조사를 거치면 다 드러나게 돼 있어 숨길 방법은 없다"고 일축하며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든가, 도저히 살기 어렵다면 정식으로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2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시가 30억원 상당의 지방 상가를 상속받게 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건물을 그대로 보유할지 매각할지를 두고 고민이라는 자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개그맨 김구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30억원대 지방 건물의 상속 문제와 80세 어머니의 노후자금을 두고 고민 중이라는 한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 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현재 건강이 많이 위중한 상태로, 가족들은 조만간 상속 문제를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버지 명의로는 지방에 시가 약 30억원 상당의 상가 건물이 있다. 해당 건물은 10여 년 전만 해도 약 40억원의 가치가 있었지만 현재는 약 30억원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에서는 현재 매달 약 700만원의 월세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올해 80세로, 향후 생활을 위해 매달 최소 300만원 정도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어머니는 매달 월세가 나오는 상가를 계속 보유하기를 원하고 있다. A씨는 어머니가 "매달 월세가 나오는 효자 건물을 왜 파느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녀들의 생각은 달랐다. A씨는 "10년 동안 10억원이 깎였는데 앞으로 지방 상권이 더 안 좋아지면 가치가 더 떨어질 게 눈에 선하다"는 취지로 고민을 털어놨다. 건물이 낡아가고 있지만 재건축이나 대규모 리모델링에 투입할 여력도 마땅치 않은 데다, 향후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들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형제 가운데 한 명은 현재 해당 건물 1층에서 직접 장사를 하고 있다. 건물을 매각하면 상속 재산을 나누기는 쉬워지지만, 오랜 기간 해당 장소에서 영업해 온 형의 생계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머니는 지방에 약 5억원 상당의 아파트도 한 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30억원짜리 상가를 계속 갖고 가면서 월세를 받는 게 맞을지, 지금이라도 매각해 금융자산으로 갈아타는 게 맞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물을 상속받게 될 경우 세 형제가 지분을 어떻게 나눠야 갈등을 피할 수 있을지, 어머니에게 매달 30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마련해줄 방법은 무엇인지도 조언을 구했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현재 건물의 수익률이 약 2.8%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방은 자산 가치나 자본 이득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수익률이라도 잘 나와야 한다"며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건물을 매각해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어머니가 건물 보유를 원하고 있고 형도 해당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만큼, 가족들의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사람이 먼저 매각이나 상속 방안을 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구라는 사연자를 향해 상속받을 재산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두기보다 자신의 생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조언했다. 그는 "이분 인생에서 이것을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말자"며 "내 생활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상속이 되면 5억원이든 6억원이든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0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비만 치료제 처방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인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본 현지 언론이 관련 정황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TV아사히는 12일(현지 시간) 비만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한국인들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를 처방받으려 일본 의료기관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저렴하게 약을 처방하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이른바 '마운자로 원정' 현상까지 벌어지는 실정이다. 일본 현지 한 지방 병원에는 마운자로를 처방받으려는 한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일본에서 마운자로를 처방받았다며 "일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이라고 알려져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중년 한국인 여성들이 마운자로를 처방받고 나가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이 일본까지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가격이다. 해당 여성은 "한국에서 5㎎ 3개월치를 구매하는 비용이면 일본에서는 3개월치와 항공권, 호텔비까지 내고도 돈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한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처럼 마운자로를 비교적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일본 병원을 '성지'라고 부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만 약을 국경을 넘어 구매하는 과정에서 관리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일본 리쓰메이칸대학교 약학부 마미야 히로아키 준교수는 "마운자로는 의사와 상담하며 용량을 조절해 사용하는 약"이라며 "해외에서 구매한 뒤 가져갈 경우 부작용 발생 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일라이릴리는 지난달 일본의 마운자로 약가 인하와 관련해 부적절한 사용과 해외 의료관광,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재기 및 해외 재판매 등이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는 성명을 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역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사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 적절한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0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속이 메스꺼워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진 뒤 의식을 잃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경험한 사례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13일 스브스뉴스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과 특징, 대처 방법을 보도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로, 자극을 받았을 때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자율신경계는 심장 박동·혈압 등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특정 자극으로 반응이 과해지면 심박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뇌로 향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 의식을 잃게 된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젊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약 1.5배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윤지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은 평균적으로 혈압과 순환하는 혈액량이 낮은 편"이라며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 호르몬이 혈관 확장과 자율신경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이가 들면 자율신경의 반응성이 감소해서 실신 빈도가 줄어든다. 무리한 다이어트도 실신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식사량과 수분·염분 섭취가 줄어들면 혈액량과 혈압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주신경성 실신 경험담에서 자주 언급되는 장소로는 지하철과 화장실이 있다. 지하철은 더위, 혼잡, 피로 등 실신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이 동시에 나타나기 쉽고, 서 있는 과정에서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다리에 몰리는 것도 실신에 영향을 준다. 화장실 역시 오래 서 있기 쉽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떨어지기도 한다. 실신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넘어지기 전에 자세를 즉시 낮추는 게 중요하다. 윤 교수는 "가능하면 바로 눕고, 다리를 심장으로 높게 올리면 좋다"며 "뇌로 가는 혈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앉거나 다리를 꼬아 힘을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곧바로 일어나는 것은 위험하다. 재차 실신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을 취한 후 움직이는 편이 낫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충분한 물을 마시고, 장시간 공복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편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수분과 함께 적절한 염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5:3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호주에서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가 담긴 용기에 사람의 시신을 냉동보관하는 시설이 운영 중이라고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시설의 명칭은 '서던 크라이오닉스'(Southern Cryonics)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홀브룩의 한 산업단지에 있는 평범한 창고 건물에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큰 보온병을 닮은 용기 2개가 설치돼 있다. 이 시설의 '환자들'은 이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가 채워진 냉동용기 안에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냉동보존되고 있다. 용기 하나당 4구씩 들어간다. 업체 측에 따르면 고객들의 사망 직후 시신을 냉각하고 부동액 성분의 화학물질을 주입하는 8시간의 '유리화' 과정을 거쳐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지난 2024년 5월 80대 남성이 가장 먼저 안치됐고, 지난 6월 90대 남성이 안치되며 총 7명이 이 시설에 보관돼 있다. 가장 어린 고객은 40대 여성이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곳에 안치된 고객들은 자신의 사후 무기한 인체 냉동보존을 위해 최소 20만 호주달러(약 1억 93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 사망 후 냉동 절차에 약 6만 호주달러(약 5800만 원)가 들며, 무기한 보관을 위해선 15만 호주달러(약 1억 4500만 원)와 연간 350호주달러(약 33만 원)의 '회비'를 업체 측에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고객들은 또한 업체 측과 계약을 체결할 때 현재 시행되는 냉동보존 방법이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도록 요구받는다. 또한 계약서에는 향후 소생 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피터 솔라키데스 서던 크라이오닉스 이사회 의장은 "기본적으로 죽음을 극복하고 모든 질병을 치료한 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250년 후 자신의 환자들이 다시 살아날 확률을 약 10%로 본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그러나 '0%보단 낫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체 전체를 손상 없이 냉동보존하거나 사후 소생시키는 것은 현재 과학기술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멜버른 RMIT 대학교의 냉동보존 전문가 새프런 브라이언트 부교수는 과학이 "현재로서는 인체 전체를 제대로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단일 세포나 배아와 달리 인체 전체를 균일하게 냉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딸기로 비유하자면, 딸기가 물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동 시 조직이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심장마비든 알츠하이머든 무엇이든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냉동인간의 소생이 과학보다는 여전히 "신비주의의 영역"에 가깝다고 전했다. 현재 냉동보존시설은 전 세계에 6개가 있으며, 미국에 2곳, 스위스·중국·러시아에 각각 1곳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명이 인체 냉동보존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바이오 냉동기술기업 크리오아시아가 냉동보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암으로 세상을 떠난 80대 여성과 담도암으로 숨진 50대 여성 등 최소 3명을 냉동 보관했다.
2026-09-14 15:21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성인비디오(AV) 배우 쿠라키 하나(25)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고인이 생전 전 연인으로부터 심각한 데이트 폭력과 갈취에 시달렸음을 호소하는 메모가 공개되어 현지 사회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공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13일 홍콩 싱타오데일리와 일본 현지 SNS 등에 따르면, 쿠라키 하나는 전 남자친구이자 유명 호스트클럽 소속 호스트인 타이라 쇼타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속사 티파워즈(T-Powers)와 전속 제작사 S1, 일본 수사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비보와 함께 온라인상에는 쿠라키 하나가 생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급속도로 유포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타이라는 지난해 11월 쿠라키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금품을 훔쳤고, 이어진 12월에는 심각한 폭력을 행사해 상해 및 절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쿠라키는 합의를 거부했으나, 타이라 측 가족의 협박과 연예 활동 타격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해 합의에 응했음에도 약속된 조건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 5월 쿠라키가 이별을 통보하자 타이라가 자택을 찾아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고, 이를 제지하려던 쿠라키가 타이라의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며 안면부 등에 중상을 입었던 정황도 담겼다. 고인은 생전 지속적인 금전 갈취와 가스라이팅, 가정폭력(DV) 형태의 위협에 시달리며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적었다. 파문이 커지자 고인의 지인인 방송인 사키토는 SNS를 통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를 표하는 한편, "고인과 유족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루머와 억측의 확산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2001년생인 쿠라키 하나는 2024년 데뷔 직후 독보적인 비주얼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함께 교제폭력 범죄의 심각성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4 15:13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가상자산으로 부를 쌓은 억만장자 2명이 영국의 반이민 정당 개혁당에 약 1310억원을 기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벤 델로 공동창업자와 가상자산 기업 테더의 주요 주주 크리스토퍼 하본이 개혁당에 각각 3600만파운드(약 655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합계 7200만파운드(약 1310억원)다. WSJ은 종전 영국 정치자금 기부 기록이 2023년 보수당에 전달된 1000만파운드(약 182억원)였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두 기부자가 각각 이 기록을 넘어섰으며, 합계는 지난해 영국 전체 정당이 받은 기부금 총액보다도 많다. 이민 억제를 내세우는 개혁당에는 최근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졌다. 이달 초 나이절 파라지 개혁당 대표의 핵심 보좌진 2명이 법으로 금지된 외국인 기부금을 우회적으로 받는 방안을 논의한 내용이 잠입 취재진에 의해 공개됐다. 파라지 대표는 해당 보좌진 2명의 직무를 정지했다. 경찰은 이 사안을 수사하고 있으며 개혁당은 법을 어긴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하원의 의회윤리감찰관은 하본 투자자가 파라지 대표에게 건넨 500만파운드(약 91억원)도 조사하고 있다. 2024년 총선 출마 선언 직전에 전달됐으나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돈이다. 파라지 대표는 개인적으로 받은 돈이라며 신고 의무를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출신인 두 기부자는 성장이 둔화한 영국 경제를 되살리는 데 개혁당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기부의 대가로 바라는 것은 없다고 했다. 하본 투자자는 영국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델로 공동창업자의 기부 계획을 듣고 경쟁심이 생겨 같은 금액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본 투자자는 개혁당을 100년 넘는 역사와 두터운 인맥을 가진 기성 정당들에 맞서는 신생 기업에 비유했다. 델로 공동창업자는 개혁당의 최근 문제들을 보며 자금 모금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집권 준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으로 다음 총선을 앞두고 매달 100만파운드(약 18억원)를 들여 정당 조직을 정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지 대표는 이번 기부로 "대등한 조건에서 다음 총선을 치르고 승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델로 공동창업자는 2022년 거래소의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면을 받았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행법상 기부 자격을 갖춘 개인이 정당에 낼 수 있는 금액에는 상한이 없다. 다만 선거운동 지출에는 별도의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의회에서는 해외 거주 영국인의 정치 기부금을 연간 10만파운드(약 1억8200만원)로 제한하는 법안이 심사 중이다. 영국 선관위가 1일 공개한 설명에 따르면 법안에는 귀국자의 최소 거주기간 요건과 법 시행 전 기부금에 대한 소급 적용 규정도 포함됐다. 델로 공동창업자는 지난 4월 홍콩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태국에 기반을 둔 하본 투자자는 영국·태국 이중국적자로, 최근 영국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개혁당이 두 사람의 이전 기부 등에 힘입어 올해 다른 어떤 영국 정당보다 많은 기부금을 모았다고 전했다. WSJ은 개혁당이 최근의 정치자금 논란 이전 약 1년 반 동안 여론조사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에는 집권 노동당에 근소하게 뒤처져 있다고 전했다. 다음 총선은 2029년까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지 대표는 국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노동당 정부가 2027년에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거듭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5:08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영국에서 친구가 없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외로움을 털어놓는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경제적 불안정 등이 젊은이들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22세 테스 라반다는 유튜브에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한 달 만에 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라반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22살이 되었는데 혼자다', '런던에서 혼자 살기' 등의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솔로맥싱', '외로움 인플루언서', '친구 없는 감성' 등을 내세운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라반다는 원래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고립감을 더욱 크게 느꼈다고 밝혔다. 어느 날 밤 혼자 외출하려다 두려움을 느껴 자신의 감정을 담은 영상을 촬영했고, 처음에는 공개할 생각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공개 후 예상과 달리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며 "많은 사람이 나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공공정책연구소(IPPR)에서는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젊은이의 수가 2014년 이후 5배 증가해 현재 20명 중 1명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와 팬데믹뿐 아니라 재택근무 증가, 경제적 부담, 젊은층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의 감소 등이 사회적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5:0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저렴한 옷을 산 뒤 한두 번만 입는 '차파오이'(次抛衣)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여행지에 맞춰 옷을 구입하는 '차파오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차파오'(次抛)는 한두 번 사용하고 버린다는 뜻이다. 여기에 옷을 뜻하는 '이'(衣)를 붙인 표현이다. 바닷가에서는 화려한 원피스, 숲에서는 망토, 설산이나 초원에서는 사진에서 눈에 잘 띄는 아웃도어 의류를 찾는 식이다. 평소 입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여행지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 이른바 '추피엔'(出片)이 중요한 기준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50위안(약 1만원) 이하의 여행용 의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행 사진용' 등을 내세운 저가 원피스도 판매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高考·중국 대학입학시험)를 마친 한 학생은 7일간의 졸업여행을 위해 옷 5벌을 샀다. 가격은 모두 합해 200위안이 채 되지 않았다. 이 학생은 여행이 끝나면 옷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다시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여행객끼리 옷을 사고파는 경우도 있다. 한 여행객은 싼야에서 30위안에 산 원피스를 이틀간 입고 사진을 찍은 뒤 다른 관광객에게 20위안에 팔았다. 사실상 10위안을 내고 옷을 빌려 입은 셈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런 소비가 SNS 중심의 여행 문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리나 베이징제2외국어대 중국관광빅데이터센터 주임은 "젊은층에게 여행이 단순히 장소를 찾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옷 자체보다 특정 여행지에서의 모습과 사진 속 이미지를 소비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두 차례만 옷을 입는 소비를 두고 자원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광명일보는 중국순환경제협회 자료를 인용해 중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폐섬유가 2000만 톤을 넘는다고 전했다. 또한 면 셔츠 한 벌을 생산하는 데 약 2700L의 물이 필요한 만큼, 짧은 시간만 입고 버리는 소비가 환경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가 의류의 품질 문제도 제기된다. 신화망에 따르면 일부 저가 여행용 의류는 제품 정보에 원단이나 소재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 섬유업계 전문가는 가격과 관계없이 판매되는 의류는 포름알데히드와 산성도(pH), 염색 견뢰도 등 국가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비싼 여행용 옷을 사서 한 번 입고 보관하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 다시 되파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반면 사진 한 장을 위해 옷까지 사실상 일회용품처럼 소비하는 문화라는 비판도 나온다.
2026-09-14 12:47
(서울=뉴스1) 금준혁 이기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6월 이후 11주 만에 국민의힘에 추월당했다. 개각 카드도 사실상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0% 초반까지 하락했다. 마땅한 분위기 반전의 계기도 없는 상황에 진보진영 내에 갈등만 더욱 부각되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들어 가장 낮은 36.1%를 기록, 11주 만에 국민의힘(42.1%)에 추월당했다. 지지율 급락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대표되는 2기 개각의 후폭풍으로 해석된다. 특히 용 후보자가 불러일으킨 비례대표 의원직·장관직 겸직, 기본소득당 사당화, '언더조직' 내 성차별 묵인 등 논란이 공정과 젠더이슈에 민감한 2030 민심에 직격탄이 된 모양새다. 연령별로 20대에서 민주당은 전주대비 18.8%포인트(p) 떨어진 15%를, 국민의힘은 21.2%p오른 61.5%를 기록했다. 성별에서도 민주당은 남성에서 6.3%p가 빠졌지만, 국민의힘은 7.2%p가 올랐다. 결국 김민석 대표는 용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하며 뒷수습에 나섰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되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주당이 악역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신약 로비 의혹이 불거진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잘 된 인사'로 규정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 후보자의 경우 의혹을 주도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야권과 정국 주도권 싸움이 된 모양새다. 송영길 전 대표는 김 후보자의 의혹 등에 대해 "조국 장관은 바로 기소하고 그 사모님도 바로 기소했는데 지금 김 후보자는 기소할 사안이 없다"고 힘을 실었다. 반면 한 의원에 대해서는 "언론 편집 기술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이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음주 운전과 위장전입 의혹 도덕성 관련 논란에 "현실적으로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후보자로 고를 수는 없다"면서도 한 의원에겐 "듣보잡을 왜 2년 넘게 11명의 검사를 투입해 과도하게 수사를 했느냐"라고 꼬집었다. 여권에선 청문회 국면이 마무리돼야 지지율 하락도 저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청문회 정국도 이번 주가 되면 끝나고, 김 후보자 논란도 한동훈의 일방적 주장을 따라가다 이렇게 된 건데 (청문회는) 큰 문제가 없을 것"며 "당정청이 안정적으로 원팀을 이루면 (결국 지지율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만한 계기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당 안팎의 진보 지지층 분열의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전날 "이 대통령은 이들(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하자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도지사의 발언이란 것에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건 소위 말하는 코어 지지층이 반응을 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김 대표가) 초기에 끌어안을 타이밍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사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3.8%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전당대회 이후에 솔직히 시쳇말로 나라 걱정하느라고 좀 밤잠을 설친다"며 "오해의 장막을 걷고 서로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6-09-14 11:45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자전거를 타던 12세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70대 버스 운전기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나소라)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버스 운전기사 A(70대)씨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13일 오후 9시57분께 포항시 북구 이인로 인근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B군(12)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제한속도 시속 30㎞인 도로를 약 41.5㎞의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방향으로 2차로를 주행하다 1차로로 진로를 변경한 B군의 자전거 뒷부분을 차량 앞 범퍼로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넘어진 B군을 차량이 다시 역과했다. B군은 중증 두부 손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재판부는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 정도와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0:47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에서 열린 실내 체육 경기인 '하이록스' 대회에 참가 선수가 경기 도중 설사를 흘린 사실이 알려져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하이록스 대회에 참가한 호주 국적의 조안나는 경기 네 번째 구간인 버피 브로드 점프 단계를 수행하던 중 대변 실금 증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배설물이 바닥 매트와 공용 장비를 오염시켰고, 조안나 뒤에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다. 어떤 선수는 이물질을 받아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경기는 즉시 중단되지 않았고, 조안나는 1시간 1분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두고 조안나의 의지를 높게 사는 평가도 나왔으나, 일각에선 대회의 환경과 위생에 영향을 미쳐 다른 선수들에도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마시던 물이 다른 선수에 튀어 2분의 페널티를 받은 사례를 거론하며 판정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하이록스 경기 규칙상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페널티가 부과된다. 우승자인 조안나는 자신의 SNS에 "승리는 승리다"라고 언급했다. 대회를 주최한 하이록스 중국 측은 "사건 발생 후 조직위원회는 해당 구역과 트랙에 대해 종합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관련 장비를 현장에서 폐기했다"며 "폐기물은 수거 관리 기준에 따라 엄격히 처리됐다"고 말했다. 러닝과 기능성 운동을 결합한 하이록스는 최근 전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실내 체력 경주다. 1㎞를 달린 후 8개의 워크아웃을 반복한다. 하이록스 대회는 개인전, 더블, 릴레이, 프로 등의 방식으로 구분이 된다. 하이록스 베이징 대회의 경우 개인전 참가비가 799위안(약 16만 원)이었고, 관객 입장료는 80위안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에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인 엘케터턴은 최근 스위스 스포츠 마케팅 기업 인프런트가 보유한 하이록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6억 유로(약 9344억 원)로 알려진다. 인프런트는 중국 부동산 기업이 완다가 투자한 회사로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하이록스에 최초로 투자한 후 2022년 지분 60%를 확보한 바 있다.
2026-09-14 09:0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범수가 긴 솔로 생활로 빚어진 성 정체성 오해 일화를 전했다. 김범수는 1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5년째 연애를 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대까진 연애가 끊이지 않았는데 40대가 되니 어려워졌다"며 "동료 거미가 어느 날 '오빠, 그쪽은 아니죠?'라고 묻더라. 혼자 지내는 기간이 길고 장발이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헤어 디자이너 역시 "손님들이 비혼주의냐고 묻다 남자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MC 신동엽은 "김범수는 이성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5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사건 당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승리가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30대 남성 A씨로부터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승리는 합석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술병을 들었을 뿐 위협이나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식당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무고 혐의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2006년 데뷔 후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팀을 탈퇴했다. 성매매 알선과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50
[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조금만 더 버텨주면 민주당 정권이 망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깝다"고 비꼬았다. 지난 13일 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김승원은 끝까지 안고 갈 모양이니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고 버텨라. 그래야 이재명 공소 취소도 할 것이고 이 정권 망하는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집권 이후 부동산 대란, 치안 대란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재산권을 박탈하고 그저 자신의 목숨만 부지코자 공소 취소에 목을 맨다"며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장동혁은 올림픽공원에 가서 꽃 달고 북치고 있으니 무슨 웰컴 투 동막골도 아니고 말 그대로 개판 오분 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 85년 기존 어용야당인 민한당을 뒤엎고 신민당 창당 후 선거혁명이 일어나 87년 민주화를 이루었듯 지금이 정당혁명의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싶다"며 "정당혁명이 선행되어야 선거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정당혁명, 선거혁명, 국민혁명을 완성시키자"고 덧붙였다. 한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을 겸직하는 문제, 기본소득당의 운영 및 구성 방식을 두고 이른바 '사당화' 논란이 일면서 이날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로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용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위해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2026-09-14 06:43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자녀에게 생활비나 용돈을 지원할 때도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는 가운데, 실제 생활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한다면 금액 자체보다 사용 목적과 지급 방식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나왔다. 구독자 수 12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부티플-부의 배수를 높여라'에서는 3일 세금 관련 내용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이성호 세무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경우 일정한 요건을 지키면 증여로 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세무사는 생활비의 경우 금액 자체에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가령 부모가 자녀에게 매달 1000만원을 지원하더라도 해당 금액을 실제 생활비로 모두 사용한다면 증여로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받은 돈을 예금이나 적금으로 모으거나 부동산 구입, 가상자산 투자 등 자산을 형성하는 데 사용하면 생활비가 아닌 증여로 판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과 시점도 중요하다. 이 세무사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생활비나 용돈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증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득이 일시적으로 적거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충분한 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생활비나 학자금, 병원비 등은 필요할 때마다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년치 또는 6개월치 생활비를 한꺼번에 목돈으로 지급해 자녀의 계좌에 남겨두면 실제 소비한 금액을 제외한 부분은 증여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가족 간 계좌이체를 할 때는 거래 목적을 기록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송금할 때 메모를 남기거나 문자·카카오톡 등으로 생활비나 학원비 등 지급 목적을 남겨두면 추후 자금의 성격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 세무사는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31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부동산 상승장 끝물에 유동성을 좇아 오피스텔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자산을 처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작은 다각형을 추구하는 A- Life'에 따르면, 약 13년 동안 부동산 투자를 이어온 40대 직장인 A씨는 2022년 무렵 투자했던 경기 의정부시 소재 오피스텔을 최근 매도했다. 과거 부동산 광풍이 불던 시기 주택 규제를 피하기 위해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을 매수했으나, 끝내 손실을 감수하고 1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처분한 것이다. A씨는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절대로 오피스텔 투자는 하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다"라며 "상승장의 끝 무렵에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빠르게 수익을 내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으로 투자했던 것이 결국 손실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오피스텔은 대체재가 많아 주택 가격이 급등하거나 규제가 강화될 때 유동성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오피스텔이 주택수에 합산되면서 다주택자 규제에 걸려 투자 매력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외곽 지역이나 상가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단지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공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단지 내 상가 역시 자영업 불황과 과잉 공급이 맞물려 수난을 겪는 상황이다. A씨는 "분양 초창기에 서울 아파트를 팔고 30억원을 들여 이곳 상가 7개를 분양받은 사람이 있다"라며 "신축 상가나 나홀로 아파트, 전원주택 등 수요가 적은 물건은 신축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확정 개발 호재나 분양 마케팅에 의존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씨는 "지하철역 개통 계획이나 노선 신설 등의 말만 믿고 투자하면 10년이 지나도 들어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스스로 치열하게 공부하고 확신이 생기기 전에는 절대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산 방어 차원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내 집 마련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A씨는 "지속적인 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실거주 목적의 1채는 보유해야 한다"라며 "소비재 구매에 돈을 쓰기보다는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을 모으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01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저는 워킹맘이라 아침에도, 저녁에도 시간이 안 나거든요.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영어를 배워요." 11일 낮 12시 50분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워킹맘 오윤화 씨(48·여)는 식당이 아니라, 서울 중구 소재 모 어학원에서 나오고 있었다. 인근 직장을 다니는 오 씨는 점심시간을 쪼개 이곳에서 영어 회화 수업을 듣는다. 어깨에 가방을 걸쳐 맨 오 씨는 "점심은 두유나 계란처럼 간단히 해결한다"며 "점심시간에 영어학원 오는 게 생활 루틴"이라고 말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기 계발과 취미생활을 하는 '점심형 인간'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일일 여가는 하루의 17.9%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도는데, 나를 위한 시간을 '점심시간'을 통해 도모하는 것이다. 어학·요가·헬스 '점심반'…"배우니 보람차고, 업무에도 도움 되죠" 점심시간을 이용한 어학 공부·운동은 점심형 인간들의 대표적인 시간 활용법이다. 이날도 점심시간이 되자 중구의 한 어학원 앞은 점심반을 수강하기 위한 직장인들이 바쁘게 오갔다. 이곳에선 영어, 일본어 등의 과목으로 정오부터 40~50분 코스로 수업하는 점심반을 별도 운영한다. 학원 관계자는 점심반 수강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열에 아홉은 직장인"이라고 짚었다. 이날도 일부 수강생은 한쪽 옆구리에 수업 교재를 낀 채 바쁘게 업무 전화를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박신혜 씨(44·여)는 자기계발 차원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주 2~3회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 이날 일본어 강의에 늦어 회사에서 급하게 뛰어온 박 씨는 "별도의 시간을 내는 것보다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배우니 보람찬 느낌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들이 한 시간의 점심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이유는 아침은 출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저녁은 육아나 기타 일정으로 인해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매일 밥 먹고 동료들과 잠시 이야기하면 끝이 나던 점심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단 보람도 크다고 했다. 점심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하면서 오히려 직장에서의 업무 효율은 높아졌단 직장인도 있었다. 워킹맘 오 씨는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힐링도 되고, 시사 등의 각종 소식도 많이 접할 수 있어 좋다"며 "점심시간 영어 공부가 자기 계발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금 속한 부서가 해외사업부라서 더욱 잘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배움은 어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엔 광화문, 강남 등 직장들이 다수 분포한 지역에서 일대일 맞춤 운동(PT)부터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까지 다양한 '런치 클래스'가 진행되는 모습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점심시간, 밥뿐 아니라 잠도 채워요"…'완전한 휴식' 택한 직장인들 점심시간을 활용해 '완전한 휴식'을 택한 이들도 있다. 10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한 상가, 식당가를 오가는 직장인들 사이로 유독 조용한 공간이 눈에 띈다. 바로 '수면 안마의자 카페'다. 점심시간이 되자 휴식을 청하려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이곳의 모든 방은 예약된 상태였다. 10여 개의 작은 방마다 안마의자가 비치된 이곳은 최소 10분부터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10분당 최소 1500원으로 예약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당 이용료는 낮아지는 방식이다. 카페 내부 복도에는 안마의자의 '푸쉬거리는' 작동음과 사람들의 '새근새근' 소리가 은은히 들려왔다. 어두운 조명의 방 안에는 안마의자 1대 외에도 담요와 귀마개 등 취침을 위한 물품이 구비돼 있었다. 장연임 씨(52)는 간단히 식사를 마친 뒤 이곳에서 매일 20~30분 취침을 취한다. 장 씨는 "평소 수면을 잘 못해 회사 동료와 매일 찾는다"며 "실제 오후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며 점심시간 수면의 유용함을 설명했다. 직장인 임 모 씨(27) 역시 "배가 안 고프거나 점심 약속이 없으면 이곳(수면 안마의자 카페)을 이용한다"며 "잠을 자지 않더라도 개인 공간에서 편하게 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쪼개 쓸 시간 더 주면 어떨까" 휴식권 활용 시 개인·기업 모두 효율 전문가들은 각양각색 점심시간 활용법이 여가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사회가 복잡해지며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며 "시간을 쪼개 '자기 시간'을 만들어 자신에게 유익하게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이 자율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게 생산성을 높여 기업에도 좋다는 분석도 나왔다.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동자에게 있어 휴식권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점심시간의 초점을 단순 식사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휴식이라는 권리로 인식하며 각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들도 휴식권을 활용한다면 개인의 성장과 기업 효율 양 측면에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4 06:0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범룡이 과거 극성팬의 일방적인 혼인신고로 겪은 피해 사실을 밝혔다. 김범룡은 지난 12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호적등본을 떼어보고 나서야 내가 유부남으로 등재된 사실을 알았다"며 "자주 찾아오던 팬 한 명이 몰래 혼인신고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는 한쪽 당사자만 방문해도 혼인신고가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그는 이어 "실제 결혼 당시 아내가 서류상 둘째 부인으로 들어가는 상황까지 겪었다"며 "이후 정식으로 재판을 거쳐 혼인무효 판결을 받아 기록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1985년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한 김범룡은 '카페와 여인', '겨울비는 내리고' 등을 히트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0:0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경기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10여 곡의 히트곡을 선보이고, 사전에 공약한 대학생 한 학기 등록금을 현금으로 전달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MC몽은 지난 11일 경기 수원 경기대 축제 현장에서 정규 10집 선공개곡 '젊은날'을 비롯해 '서커스', '아이스크림', '사랑 범벅' 등을 불렀다. 이후 그는 직접 학생을 선정해 약속을 이행했다. MC몽은 앞서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이벤트를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0:01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한 직장인이 이직 일주일 만에 3개월 치 월급을 보너스로 받는 조건으로 퇴사를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입사 7일 만에 퇴사해달라는 회사. 제가 나가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물류기획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 뒤 다른 회사와 고민하다 집에서 가까운 현재 회사로 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사한 지 7일째 되던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A씨는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돌아온 뒤 본부장으로부터 따로 불려가 퇴사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본부장은 "지금 회사 사정이 실은 안 좋다"며 "큰 기대를 하고 뽑았는데 뽑고 보니 안 뽑았어도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은 퇴사를 요청하면서 지금까지 근무한 기간의 급여와 별도로 3개월 치 월급을 보너스로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했다"며 "이틀 동안 고민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회사가 퇴사를 요구하는 정확한 이유를 다시 물었지만, 회사 측은 "회사 사정이 안 좋다"는 등의 기존 설명을 반복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회사 사정이 안 좋으면서 사람을 뽑고, 뽑은 지 7일 만에 월급 3개월 치를 주면서 내보낸다는 게 이런 경우가 원래 있느냐"며 "대체 나를 내보낼 이유가 뭔지 더 모르겠다"고 했다. A씨가 회사 내 다른 직원에게 조용히 물어본 결과, A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이전에도 몇 명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원래 이런 식으로 사람을 뽑았다가 내칠 수도 있느냐"며 "그냥 3개월 치 월급을 받고 나와야 좋을지, 퇴사를 절대 하지 않고 버텨봐야 좋을지 혼란스럽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 "일이 7일 만에 마음에 들 수 있냐. 수습기간의 종료 시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합리적 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지금의 상황은 잘못된 상황은 맞지만, 이렇게 버티고 다닌다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라며 "돈을 받고 깔끔하게 나오는 게 좋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0:00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보너스와 승진은 물론 고용 여부까지 좌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BBC는 AI 활용 능력을 직원 평가와 보상에 반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에 거주하며 AI 훈련 데이터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던컨 트레비식(34)은 회사의 AI 활용 기반 보너스 제도에 대해 "AI를 이용해 매주 일을 더 처리하더라도 금전적 보상은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휴가나 40% 임금 인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라며 "더 높은 업무량이 새로운 기준이 된다. 단기적으로는 승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AI 활용을 인사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줄리 스윗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팟캐스트에서 "승진하고 싶다면 액센츄어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디즈니와 메타, JP모건, KPMG 등 일부 대기업은 직원들의 AI 활용 수준을 비교하는 이른바 'AI 리더보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의 요청에 따라 AI 교육을 완료하지 않은 엔지니어들을 해고하기도 했다. AI 활용 능력이 실제 업무 능력보다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의 한 대형 컨설팅 회사 임원은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하는지가 주요 성과 지표 중 하나가 됐다"며 "성과 평가에서도 AI를 잘 활용한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법적·공정성 문제도 제기된다. 영국 고용 전문 변호사 티나 챈더는 기업이 직원에게 AI를 활용하도록 요구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AI로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업무량과 성과 기준을 일방적으로 높이는 것은 공정성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기업은 이런 방식에서 한발 물러섰다. 듀오링고의 루이스 폰 안 CEO는 지난 4월 자사에서 더 이상 AI 사용 자체를 성과평가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든 가능한 한 잘 해내는 것"이라며 "AI가 도움이 된다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마존 역시 지난 5월 직원들의 AI 활용을 추적하던 내부 리더보드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트레비식은 "AI가 나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면 기업이 나를 대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AI를 활용해 일하고, 그 이익까지 가져갈 수 있는 위치에 오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