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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7.8 강진에 8명 사망…日·대만 등 쓰나미 경보

    (서울=뉴스1) 윤다정 장용석 기자 = 8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인근 해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 필리핀과 인근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다. AFP·로이터 등에 따르면,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는 이날 민다나오 인근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GFZ는 당초 지진 규모를 7.3으로 발표했다가 8.2로 상향 조정한 뒤 다시 7.8로 낮췄다. 지진 발생 시각은 국제표준시(UTC) 기준 7일 오후 11시 37분으로 필리핀 현지시간 8일 오전 7시 37분, 한국시간 8일 오전 8시 37분쯤이다. 이와 관련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민다나오섬 사란가니주 서쪽 약 24㎞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35㎞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지진 발생 약 2시간 후부터는 강력한 여진이 잇따랐다. 가장 큰 여진은 규모 6.5를 기록했다. 쓰나미 경보도 잇따라 내려졌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VOLCS)는 "정상 조위보다 1m 이상 높은 쓰나미 파고가 예상된다"며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당국과 미 쓰나미경보시스템도 각각 쓰나미 경보 또는 위협을 발표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향후 3시간 이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팔라우, 대만, 파푸아뉴기니 해안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도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필리핀 민방위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제너럴산토스시 경찰에 따르면 시 인근 알라벨 자치구에서 2명이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졌으며 4명이 다쳤다. 제너럴산토스시로부터 약 15㎞ 떨어진 지역에서도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이 집 밖으로 대피했다. 현지 라디오 DZBB는 가구가 넘어지고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진앙 인근인 사란가니주에선 정전과 통신 장애가 발생했고 학교 수업도 중단됐다. 사란가니주 알라벨 마을 경찰서장은 이번 지진으로 경찰서 건물에도 균열이 생겼다며 "우리가 경험한 가장 강한 지진"이라고 말했다. 사란가니주 마아심 마을의 재난 당국 책임자는 "다리에 일부 균열이 생기고 대형 십자가가 세워진 성지가 무너졌다"며 "해안 마을에서 주민 대피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진앙 인근 해안 마을 키암바에서는 주민 약 5만 명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제너럴산토스 공항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된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0.19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으나, 아직 피해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북술라웨시주 주도 마나도, 고론탈로주 북부, 상이헤 제도 등 쓰나미 위험이 큰 지역 주민들에겐 고지대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민다나오섬 지진 피해 지역의 수업을 중단시키는 한편,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금 당장 고지대로 이동하라. 기다리지 마라. 당신의 생명은 두고 온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며 즉각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재난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가 움직이고 있다"며 "민다나오를 홀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이른바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민다나오 동부에서 규모 7.4와 6.7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작년 9월 중부 세부주에선 규모 6.9 지진으로 76명이 사망했다.

    2026-06-08 14:22
  • 英 60대 전직 군인이 들판 누비다 발견한 '기적'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영국에서 취미로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60대 전직 군인이 진흙밭에서 1700년 전 로마 시대의 금반지를 발견하면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윌트셔주 에임즈버리에 사는 전직 군인이자 트럭 운전사인 케빈 민토(68)는 지난 2017년 서머싯주 인근 사유지에서 열린 금속탐지 행사에 참여했다가 무게 48g의 거대한 로마 시대 금반지를 발견했다. 이 반지는 로마 신화의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가 전차를 모는 모습이 보석에 음각으로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일민스터 반지(Ilminster Ring)'로 명명됐다. 전문가들은 이 반지가 서기 297년경 제작됐으며, 당시 로마 제국 최고위급 장성이나 고위 관료의 소유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행사 주최 측이 유물 소유권을 주장하며, 해당 반지를 두고 수년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법원은 결국 민토를 공식 최초 발견자로 인정했다. 이후 영국의 문화유산 보존 기관이 이 반지를 포함한 유물들을 총 7만 8010파운드(약 1억 5000만원)에 매입했으며, 이 중 반지의 가치만 7만 5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에 달했다. 상금은 토지 소유주와 50 대 50으로 나뉘었고, 민토는 자신의 몫으로 남은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갚았다고 전했다. 민토는 "탐지기 사용자들의 평생 꿈이 이뤄졌다"며 "인근에 보석이 더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조만간 현장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8 13:29
  • "젠슨 다녀감" 삼겹살집 테이블에 남긴 젠슨 황 사인에…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소 회동'을 가졌던 식당 테이블에 직접 사인을 남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젠슨 황이 와서 밥을 먹고 식탁에 사인을 하고 갔다"며 "삼겹살 식당 주인은 아마도 '그 테이블 치우지 마'라고 했을 것 같다. 저건 정말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테이블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원형 테이블 위 황 CEO가 검은색 펜으로 직접 적은 "JENSEN WAS HERE LOVE LOVE LOVE(젠슨 다녀감, 러브 러브 러브)"라는 글과 방문 날짜(2026년 6월 5일)가 적혀 있었다. 해당 사인이 남겨진 곳은 지난 5일 젠슨 황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이른바 '삼소 회동'을 가진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 '형님저요'로 알려졌다. 황 CEO의 사인이 담긴 테이블 사진에 누리꾼들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거 '깐부회동' 당시 그들이 앉았던 자리가 화제가 된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누리꾼들은 "사인을 보존하기 위해 가게 테이블을 유리로 덮어야겠다", "저 테이블 뜯어서 사인 부분만 떼어내 가게 벽에 걸어야 한다", "저 자리 앉아보려는 사람들로 미어터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8 09:40
  • 친한 친구 장례식 다녀왔다가 파혼 위기 맞은 男 "이게 왜?"

    [파이낸셜뉴스] 결혼을 불과 몇 개월 앞둔 남성이 친한 친구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온 뒤 예비 신부 및 어머니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결혼 앞두고 장례식장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결혼식을 약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친한 친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비보를 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슬픔과 괴로움 속에서 친구의 마지막 길을 지키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예비 신부와 어머니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으며 큰 싸움으로 번졌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집안과 예비 신부가 자신의 조문을 만류하고 문제를 삼은 이유가 경사를 앞두고 액운이 낄 수 있다는 전통적인 미신이나 관습과 관련이 깊다고 봤다. A씨는 "개인적으로 토속신앙이든 샤머니즘이든 각자가 믿는 종교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은 존중하지만,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이러한 관습을 무리하게 강요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본인의 행동이 과연 비난받아야 할 잘못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격렬한 설전이 벌어졌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A씨의 행동을 옹호하며 도덕적 도리가 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가장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는데 결혼식이 몇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가지 않는 것은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만약 안갔다면 평생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살아야 했을 것" 등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 누리꾼은 설사 결혼식 전날이라 할지라도 진정한 친구의 장례식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반면 중대사를 앞두고 궂은일을 피하고자 하는 예비 신부와 가족들의 입장 역시 아예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라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일생일대의 경사인 결혼식을 앞두고 안 좋은 기운을 멀리하고 싶은 고전적인 풍습이나 부모 세대의 마음을 고려했을 때, 최소한 사전에 예비 신부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상대방이 찝찝함을 느낄 수 있는 예민한 사안인 만큼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해 행동하기보다는 갈등을 줄이려는 배려가 아쉬웠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8 08:33
  • "블랙먼데이, 개장 직후 대폭락 공포에도 '저가매수 기회'"라는 증권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른바 '검은 월요일'의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증시 조정이 오히려 핵심 주도주를 저렴하게 사들일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시장에서 큰 우려를 낳았던 엔비디아의 메모리 탑재량 하향 조정 가능성은, 수요의 둔화가 아니라 오히려 극심한 공급 부족을 드러내는 증거라는 해석이다. 하나증권 "불안 촉발은 환율....반도체 실적은 살아있다" 하나증권의 김두언·김록호 연구원은 8일 발표한 '공포는 환율에서 왔고 기회는 실적에서 온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시장의 하락세는 펀더멘털의 붕괴나 경기 침체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연준의 금리 재설정 움직임, 그리고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발생한 일시적 압축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시장 불안을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은 주식시장이 아닌 외환시장에 있다고 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100선을 다시 넘어서고 원·달러 환율이 1560원선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수급의 특성상 주가 자체보다 환율의 안정 여부를 먼저 주시하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좋은 실적을 내는 기업이라도 수급 측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인상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압박했다. 즉,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꺾인 것이 아니라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직전 거래일 국내외 증시에서 삼성전자(-6.4%)와 SK하이닉스(-9.9%), 마이크론(이틀간 약 20% 급락) 등 반도체 대표 기업들이 겪은 폭락 장세에 대해서는 시장의 과도한 오해가 작용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테크 업계 일각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에 탑재되는 LPDDR5X 메모리 용량이 기존 전망치(54TB)의 절반 수준인 27TB로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시장은 이를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꺾이는 신호로 받아들였는데 이를 정반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요 감소가 원인이 아니라, 제조사들의 공급 능력이 폭발적인 AI 수요를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공급 제약에 따른 설계 변경'이라는 시각이다. 실제로 탑재량을 27TB로 낮추더라도 이는 이전 세대인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의 탑재량(18TB)과 비교하면 여전히 50%나 급증한 규모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의하면, 베라 루빈의 출하가 본격화되는 2027년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LPDDR 물량은 전 세계 총 공급 능력의 최소 36%에서 최대 절반 이상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단일 기업이 소화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으로, 결국 엔비디아의 탑재량 축소 검토는 역설적으로 LPDDR 메모리의 심각한 공급 부족 상황을 증명하는 셈이다. "개장 직후 공포심리에 무작정 투매 삼가라" 조언 하나증권은 이러한 변동성 장세를 헤쳐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로 개장 직후 공포 심리에 휩쓸려 무작정 매도 물량을 던지는 '투매'를 꼽았다. 대신에 원·달러 환율이 1560원선에 안착하는지 혹은 추가로 폭등하는지 여부를 차분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시장이 균형을 찾아갈 때에는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뚜렷한 메모리 대형주나 인공지능 공급망 내에서 병목 현상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거시 경제 변수에 취약한 코스닥 성장주에 대한 접근은 외환시장이 완연한 안정세를 찾은 이후로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시장의 주가는 크게 요동쳤지만,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나침반은 여전히 위쪽을 가리키고 있다"라며 "현재의 공포는 흘려보내야 할 소음이고 실제 이익은 명확한 신호이므로, 소음이 커져 시장이 비이성적일 때일수록 뚜렷한 실적 신호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08 08:09
  • 페이커, 젠슨 황 만남 후기 '화제' …"우리만큼 게임을"

    [파이낸셜뉴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과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상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게임 기술의 선도자인 젠슨 황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만큼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메시지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상혁이 황 CEO에게 줄 T1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황 CEO는 그런 이상혁을 환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황 CEO는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단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 e스포츠 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는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며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스타크래프트가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었는데, 한국은 e스포츠라는 장르와 관람 문화를 정립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전에도 한국 게임 시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과거 엔비디아 행사에서는 "한국의 PC방 문화와 e스포츠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국 게임 산업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상혁도 "프로게이머로 성공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기술적 지원이 있었다"며 "게이머에게 그래픽카드는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상혁의 글에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신들의 만남", "(젠슨 황은) 만족스러운 만남에서 미소를 숨길 수 없는 듯" 등의 댓글과 함께 "대상혁을 가까이서 만나다니 고트(goat)혁, 젠슨 황 부럽다",  "젠슨 황 성공했네. 페이커도 보고", "젠슨 황 부럽다", "젠슨 황은 성덕됐다" 등 재치있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8 06:59
  • 이혼 2년 만에 깜짝 재혼 발표한 서인영, 6살연상 예랑 직업이…

    [파이낸셜뉴스]  그룹 주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42)이 올해 하반기 여섯 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한다. 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인영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창의) 기업 엔피의 최지훈 대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결혼식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 대표는 1978년생으로, 1984년생인 서인영보다 여섯 살 연상이다. 앞서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유튜트에서 최 대표와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웃으면서 눈을 피하지 않더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데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그룹 주얼리로 데뷔한 서인영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슈퍼스타'(Super Star)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7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뒤에는 '신데렐라'로 사랑을 받았다. 서인영은 지난 202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1년여만에 합의 이혼했으며, 올해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개설해 털털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08 06:37
  • 새벽 주차장에 누워 있던 20대男, 승용차가 그대로…'중상'

    [파이낸셜뉴스]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바닥에 누워 있던 20대를 승용차가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7일 새벽 2시 56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소재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일어나 1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장에 누워있던 20대 B씨의 상반신을 밟고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B씨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08 06:32
  • 잠실 시위 현장 간 이준석, 中공안 음모론에 "멀쩡한 사람을…"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중국 공안'으로 의심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중을 하든,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을 하든 각자의 정치적 입장은 자유"라면서도 "그 안에서 싹트는 제정신 아닌 사람들의 '화짱조 놀이'는 배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시위 현장을 찾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현장 근무 경찰관들을 중국 공안으로 의심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가 길면 중국 공안 아니냐', '관등성명을 말하지 않으면 공안 아니냐'는 식으로 멀쩡한 사람을 중국인으로 몰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며 "중국 공안으로 지목돼 괴롭힘을 당한 경찰관이 과거 언론에서 '치안 영웅'으로 소개됐던 인물이라는 사실은 블랙코미디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현장 경찰관을 따라다니며 "대한민국 경찰 맞느냐", "말투가 왜 그러느냐"고 묻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관이 촬영 중단을 요청했음에도 여성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닌 것 같다"며 촬영을 이어갔고, 또 다른 참가자는 경찰관의 이름을 묻는 등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해당 경찰관은 2년 전 비번 날 가족과 귀가하던 중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인명 구조에 나섰던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언론으로부터 '치안 영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성실하게 근무하는 경찰관을 중국인으로 만드는 재미, 나아가 이준석 모친까지 중국인이라고 몰아가는 행태를 즐기다 보면 정작 이번 사태의 본질인 선관위 개혁과 구조적 변화는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실 시위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을 향해 '중국인 경찰' 의혹을 제기하며 관등성명 공개를 요구하는 영상과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들의 신상이 노출되면서 논란도 커지고 있다. 한 기동단 소속 경찰 간부의 배우자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는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재선거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이면서 이어지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8 05:51
  • 변기 옆 밥 먹고 뜨개질하는 여가수 본 의사들, 일제히 경고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로 활동 중인 린의 이혼 후 홀로 지내는 일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린이 스틱 꿀과 콩 등을 챙겨 화장실로 직행한 뒤, 변기와 세면대 사이 바닥에 주저앉아 식사를 하고 뜨개질과 독서까지 즐기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조용해서 좋다"며 만족해하는 린의 모습에 서장훈과 신동엽을 비롯한 출연진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그녀의 어머니조차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왜 하필 화장실일까?"… 극심한 스트레스가 부른 심리적 '방공호' 이처럼 좁고 구획된 공간인 화장실에서 묘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적 기제는 큰 심리적 변화나 스트레스를 겪은 후 일종의 도피처를 찾는 과정에서 개인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이를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단절시키려는 '심리적 퇴행(Psychological Regression)' 및 '안전 기지(Safe Haven)' 추구 성향으로 분석한다. 화장실은 집 안에서도 유일하게 완벽한 잠금이 보장되며 외부의 시선과 소음이 철저히 차단되는 독립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혼이나 큰 상실 등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거대한 스트레스를 마주했을 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작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숨어들어 불안도를 낮추려는 경향이 있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좁은 공간이 무의식적으로 어머니의 자궁 속과 같은 아늑함을 연상시킨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외부 세계의 복잡한 문제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이 가장 원초적이고 무방비한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화장실 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는 행위는,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보호하려는 강력한 방어 기제인 셈이다. 특히 거실이나 침실이 가족 구성원과 관계를 맺거나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역할의 공간'이라면, 화장실은 철저히 개인적인 배설과 정화가 이루어지는 '원초적 공간'에 가깝다. 큰 심리적 위기를 겪은 직후에는 일상적인 역할조차 버겁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때 화장실은 아무런 사회적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도피처로 기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화장실 바닥에 머무는 독특한 습관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감당하기 벅찬 현실의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자신만의 작은 성벽 안에서 무너진 마음을 추스르려는 무언의 구조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 "위생·관절 건강 치명적" 다만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독특한 생활 습관이 신체 건강, 특히 감염성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단연 세균 감염과 식중독의 위험이다. 화장실은 기본적으로 습도가 높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공간이다. 특히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물방울에 섞여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장내 세균이 사방으로 퍼지는 '화장실 플룸(Toilet Plume)' 현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변기 바로 옆 바닥에 앉아 덮개 없이 개방된 상태의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많은 병원균과 오염물질을 음식과 함께 그대로 삼키는 것과 다름없어 급성 장염이나 심각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딱딱하고 차가운 타일 바닥에 장시간 머무는 자세 또한 신체에 큰 무리를 준다. 등받이 없는 좁은 바닥에 웅크리거나 비스듬히 앉아 뜨개질과 독서에 집중하게 되면 척추와 골반에 불균형한 압력이 가해져 허리 디스크나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하기 쉽다. 더불어 실내 다른 공간에 비해 온도가 낮고 냉기가 올라오는 화장실 바닥은 하체와 관절 주변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키고, 이는 무릎 및 척추 관절의 만성적인 통증과 염증으로 직결될 수 있다. 아무리 개인적인 위안을 주는 공간이라 할지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장실 본연의 목적 외의 체류를 삼가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8 05:44
  • "주유하러 갔다가 7800만원 당첨"…4개월간 방치된 행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남성이 트럭 수납함에 4개월 넘게 방치해 둔 복권이 수천만원의 당첨 티켓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화제다.  미국 현지 매체 피플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웨스트플레인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최근 자신의 픽업트럭 수납함에 넣어뒀던 파워볼 복권을 확인했다가 5만 달러(약 7800만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미주리 복권공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월 여러 장의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뒤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차량 안에 보관했다. 잊고 있던 복권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최근 주유를 위해 들른 주유소에서다. 우연히 복권을 구매한 매장을 발견했고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수납함 속 복권을 꺼내 매장에 가져가 스캔했다. 그리고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매장 직원이 당첨 금액을 확인한 뒤 5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알렸다.  그는 미주리 복권 관계자를 통해 "오랫동안 복권을 사왔지만, 이번이 인생 최고의 당첨"이라며 "너무 놀란 나머지 주유비를 결제해 놓고도 정작 기름은 넣지 않은 채 떠날 뻔했다"고 말했다. 파워볼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복권 상품이다. 1부터 69까지의 숫자 중 5개와 별도의 파워볼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잭폿에 당첨된다.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당첨금이 계속 누적되면서 수억 달러 규모까지 불어나는 경우도 많다. 남성은 당첨금 일부를 손주를 비롯한 가족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권을 구매한 뒤 잊고 지내다 뒤늦게 거액의 당첨금을 발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 뉴저지주의 한 부부도 집 안 잡동사니 서랍을 정리하던 중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 당첨 복권을 발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8 05:40
  • '비둘기 뷔페' 된 노점상…길거리 음식 위생 어쩌나

    [파이낸셜뉴스] 길거리 판매대 위에 진열된 음식을 비둘기가 쪼아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노점상 음식의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길거리 음식 판매대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닭꼬치, 어묵, 소시지, 계란빵, 핫도그 등 손님에게 판매될 음식이 가득한 진열대 위로 비둘기 두 마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둘기 한 마리는 판매대 앞을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다른 한 마리는 음식을 밟고 올라서서 진열된 음식을 버젓이 쪼아 먹었다. 음식에는 덮개나 보호 장치가 전혀 없어 비둘기가 아무런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당시 판매대에는 주인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영상을 촬영한 A씨는 "영상을 찍고 바로 비둘기를 내쫓은 뒤, 사장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황을 말씀드렸다"며 "사장님은 슬퍼하시며 해당 음식을 전량 폐기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동안 비둘기랑 같이 먹었던 거냐", "먼지 구덩이 비둘기 뷔페다", "앞으로는 길거리 음식을 못 사 먹을 것 같다", "최소한 덮개라도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위생 불량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날아다니는 쥐' 도심 비둘기, 치명적 병원균 옮기는 '질병의 온상' 환경부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는 개체 수 급증과 심각한 위생 문제로 인해 이미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비둘기가 부리를 대거나 밟은 음식을 무심코 섭취할 경우, 치명적인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심 비둘기가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할 수 있는 병원균의 위협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건강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의 약 52.6%에서 폐렴을 유발하는 '클라미디아 시타시균'이 검출됐다. 또한 식중독과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역시 전체 개체의 69.1%에서 발견돼 그 심각성을 더했다. 질병의 위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둘기의 분비물과 깃털도 시민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다. 비둘기 분비물에 섞여 있는 '크립토코커스 곰팡이균'은 건조되면서 공기 중으로 퍼지는데, 이를 호흡기로 들이마실 경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뇌수막염과 중증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도심의 온갖 매연과 먼지를 고스란히 뒤집어쓴 깃털 역시 각종 오염물질의 덩어리로, 날갯짓을 할 때마다 세균을 흩날리며 천식 등 심각한 기관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음식을 진열하거나 판매할 때는 동물의 털 등 이물질 혼입을 막을 수 있는 뚜껑이나 덮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이동식 노점이나 트럭 판매대는 지자체의 단속과 점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위생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길거리 판매대의 덮개 설치를 의무화하고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비자 역시 덮개가 없는 길거리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도심 속 비둘기 위생 문제가 지속되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주요 공원과 광장 등 38곳을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달부터는 단속을 더욱 강화해 위반 시 1회 20만 원, 3회 이상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8 05:18
  • "유부남과 교제하며 연프 출연" 역대급 불륜 폭로글에 의혹 확산

    [파이낸셜뉴스]  유명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의 불륜 의혹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연애리얼리티 출연자의 도덕적 검증 실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비난이 아닌 공익 제보"라며 특정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 A씨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미인대회 출신으로 현재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애 프로그램 출연 당시 같은 회사에 다니던 유부남과 교제 중이었다. 작성자는 A씨가 현재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로 이름을 올린 상태라고도 주장했다. 특히 작성자는 "A씨가 이미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해 싱글인 것처럼 행동했다"며 "이는 시청자와 제작진,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에 대한 기만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 남성이 자녀를 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A씨도 알고 있었다"며 "부정행위가 드러난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갔다"며 "피해자 측이 문제를 제기하자 A씨가 사과 대신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 등을 언급하며 대응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에는 A씨로 추정되는 여성과 남성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캡처도 함께 공개됐다. 작성자는 "부도덕한 행위로 타인에게 고통을 준 인물이 유명세를 얻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방송사의 출연자 검증 시스템 강화를 촉구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프로그램 취지를 훼손한 것", "제작진과 시청자를 속인 셈"이라는 등 비판글을 올렸다. 다만 게시글은 작성자의 일방적 주장만 담고 있으며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도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확인 중이다. 섣부른 추측은 삼가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8 05:00
  • 사하라 한복판서 벌어진 참극…"49명 집단 사망"

    [파이낸셜뉴스]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니제르로 향하던 트럭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고장 나면서 승객 최소 49명이 갈증과 폭염으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생존자는 단 2명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니제르 북부 사하라 사막 지역에서 발생했다. 희생자들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행사에 참석한 뒤 말리에서 귀가하던 중이었다. 트럭은 니제르와 알제리 국경의 주요 검문소인 아사마카에서 서쪽으로 80㎞ 이상 떨어진 외딴 사막 지대에서 고장 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와 승객들은 며칠 동안 차량 수리를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했고 물과 식량마저 바닥나면서 극한 상황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 2명은 가까스로 사막을 횡단해 아사마카에 도착한 뒤 당국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움직이지 못하는 트럭 주변과 차량 아래에서 수십 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니제르 아가데스 주지사는 "희생자들은 극심한 고온과 보급 수단이 없는 적대적인 환경 속에 고립됐다"며 "물도 없고 차량도 수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모두 니제르 국적자였고 구조대는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해 집단 매장했다. 구조팀은 사고 현장에서 복귀하던 중 또 다른 위기 상황도 발견했다. 말리 하로우바 지역에서 출발한 트럭 한 대가 배터리 고장으로 사막에 멈춰 서 있었고, 이 차량에는 6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구조대는 탈진 상태의 승객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차량 수리를 도와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현지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고가 사하라 사막을 통과하는 이동 경로의 위험성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니제르 북부는 서아프리카에서 알제리와 리비아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려는 이주민들의 주요 통과 지점으로 꼽힌다. 현지 단체 관계자는 BBC에 "사막 횡단의 위험성을 수년째 경고해 왔지만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생존이나 더 나은 삶을 위해 위험한 국경 지대를 오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8 04:40
  • "숨 막히고 땀은 줄줄"…인형탈 쓰고 만보 걸어보니 '한여름 대낮의 저세상' [낮은 곳의 기록자]

    더위는 일터를 가리지 않습니다. 공사장과 논밭뿐 아니라 시장 골목, 번화가, 배달 동선에도 땀으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형탈을 쓰고 거리 홍보 노동을 체험하며 무더위 속 실외 노동자의 시간을 따라가 봤습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아이고, 더운데 고생이 많아요." 6일 낮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 일대에서 노란색 닭 인형탈을 쓴 기자에게 한 시민이 말을 건넸다. 겉으로는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단순한 홍보처럼 보였지만, 탈 안에서는 착용 10분도 지나지 않아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날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께까지 이어졌고, 만보기 측정 활동량 애플리케이션(앱)에는 6.51㎞, 1만846걸음이 기록됐다. 무더위 속 실외 노동은 공사장이나 농어촌 현장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인형 탈 내부 온도 체감…사실상 폭염 수준 식당 홍보용 이동형 간판을 등에 메고 시장 인근 번화가 일대를 걷기 시작하자 가장 먼저 시야가 좁아졌다. 정면은 보였지만 좌우 사각지대가 컸다. 골목에서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다가올 때마다 고개를 크게 돌려야 했다. 등에 멘 간판은 몸을 뒤로 잡아당겼고, 보도 폭이 좁은 구간에서는 행인과 벽에 닿지 않도록 몸을 비틀어야 했다. 체험 시간대 서울 기온은 27도 안팎이었다. 오후에는 30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보된 날이었다. 공식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은 아니었지만, 전신을 덮은 인형탈 안은 달랐다. 바깥 바람은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안쪽 천은 금세 습기로 찼다. 인형 신발도 불편했다. 원래는 신발 위에 덧신처럼 착용하는 구조였지만, 이날은 인형 신발만 신고 움직였다. 바닥이 얇아 보도블록의 굴곡과 작은 돌이 그대로 느껴졌다. 발밑을 오래 살피면 앞쪽 차량과 보행자를 놓치기 쉬웠고, 정면을 보면 바닥 상태가 불안했다. 걸음은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인형탈에 쏠린 시민 관심…응대할수록 차오른 더위 "조심해요, 뒤에 오토바이 와요." 지나가던 남성이 손짓하며 알려줬다. 뒤를 돌아보자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었다. 탈 안에서는 주변 소리도 한 박자 늦게 들어왔다. 더위만 견디는 일이 아니었다. 좁아진 시야와 둔해진 감각, 등에 멘 간판까지 함께 신경 써야 했다. 시민들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이거 안에 엄청 덥죠?"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발걸음을 멈추고 물었다. 탈 안에서 "괜찮아요"라고 답했지만 목소리는 먹먹하게 울렸다. 밖으로 제대로 들렸는지도 알기 어려웠다. 손을 들어 괜찮다는 표시를 하자 그는 "물 많이 마셔요"라고 위로했다.  초등학생 몇 명은 먼저 다가왔다. "하이파이브 해주세요." 아이들이 손을 내밀자 기자도 손을 맞댔다. 이어 자세를 낮춰 사진을 찍고 다시 일어나자 숨이 가빠졌다. 땀은 턱 아래로 흘렀다. "보기만 해도 더운데요. 오늘 같은 날 이걸 어떻게 입어요." 휴대전화를 들고 지나가던 40대로 보이는 남성은 인형탈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인사를 받고, 손을 흔들고, 사진 요청에 응하는 동안에도 탈 안쪽 열기는 쉽게 빠지지 않았다. 길목에 서 있다가 사람이 몰리면 옆으로 비켜섰고, 차량이 들어오면 몸을 안쪽으로 붙였다. 거리 홍보 노동은 한곳에 서 있는 일이 아니라 주변 흐름에 맞춰 계속 움직이는 일이었다. 잠시 쉬기 위해 건물 비상계단으로 들어갔다. 햇볕이 사라지자 공기가 달라졌다. 인형탈을 벗자 얼굴과 머리카락은 땀에 젖어 있었다. 몇 분 뒤 몸의 열은 조금 가라앉았지만 오래 머물 수는 없었다. 다시 탈을 쓰고 거리로 나가야 했다. 온열질환 실외 작업장에서 많아 무더위 속 실외 노동의 위험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2025년 5월15일부터 9월25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460명이었다. 전년 3704명보다 20.4% 늘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명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많았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79.2%인 3534명이 실외에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이 14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542명, 길가 522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1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생기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짧은 체험에서도 답답함과 피로감은 빠르게 왔다. 하루 종일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이런 상태가 반복될 수 있다. 기준 있지만 현장은 흩어져 있어 고용노동부는 폭염 상황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 작업장소에서 일하는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이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시간대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옥외작업 중지가 권고된다. 사업주는 노동자가 체감온도 31도 이상 작업장소에서 2시간 이상 일할 경우 폭염 노출을 줄이는 조치를 해야 한다. 냉방·통풍장치 설치·가동, 작업시간대 조정, 주기적 휴식 부여 중 하나 이상의 조치가 여기에 해당한다.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이렇게 기준은 마련돼 있지만 실외 노동의 모습은 한 가지가 아니다. 건설 현장처럼 작업자가 모여 있는 곳도 있지만, 거리 홍보, 배달, 주차 안내, 행사 보조처럼 계속 이동하는 일도 있다. 물을 마시는 시간, 그늘로 빠지는 장소와 시간, 잠시 멈추는 방식은 현장마다 다양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시장 골목 인근에서 체험한 거리 홍보 노동도 그런 실외 노동의 한 형태였다. 정해진 작업대 앞에 서 있는 일이 아니라, 시민 동선과 차량 흐름에 맞춰 계속 자리를 옮겨야 했다. 사람이 몰리면 옆으로 빠졌고, 오토바이가 들어오면 벽 쪽으로 붙었다. 물을 마시거나 탈을 벗는 일도 골목 흐름이 잠시 느려진 뒤에야 가능했다. 모두 밖에서 이뤄지는 노동이지만 근무 형태는 제각각이다. 폭염 기준은 체감온도와 휴식 시간을 중심으로 마련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누가 어떤 공간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폭염 대책이 닿아야 할 현장은 공사장은 물론, 이런 거리 위 노동까지 넓어지고 있었다. 진진한 삶의 이야기를 활자로 기록합니다. 투박하더라도 현장에서 주워 담은 말들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골목과 시장, 누군가의 일터에서, 우리가 지나쳐온 평범한 하루의 기록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낮은 곳의 기록자]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7 11:00
  • "내 자식 면접 옷 챙겨주는 마음"...정장 빌려입고 '취업날개' 다는 청년들

    다 올랐습니다. '내 월급' 빼고 모든 게 오른 듯 합니다. 점심 한 끼, 커피 한 잔이 걱정인 독자 여러분을 위해, 돈이 되는 소비의 방법을 공유해 드립니다. [단내나는 짠테크] 그 여덟번째 이야기는 취업준비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서울시의 '취업날개'입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 청년들의 옷장은 가벼워졌다. SPA 브랜드나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만원짜리 티셔츠를 찾는 등 의류비를 줄이는 건 어느새 일상이 됐다. 그럼에도 취업 면접 등 특별한 때 입어야 할 정장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줄일 수 없는 의류비 지출이었다. 재킷과 바지, 셔츠, 구두, 넥타이까지 갖추려면 수십만원은 훌쩍 넘어가니 부담이 됐다.  이 같은 청년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산의 일부를 활용해 '면접정장 무료대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도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취업날개'를 운영 중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취업날개' 서울시에 따르면 취업날개는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자는 38만명을 기록했고 만족도는 97.9%에 달했다. 이용자가 늘면서 올해는 이용 가능한 지점이 12개에서 15개로 늘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6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취업날개는 면접 일정과 장소가 담긴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서울 거주 고교졸업 예정자부터 39세 이하 청년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서울시의 서울일자리포털 '취업날개' 메뉴에서 원하는 업체를 선택,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으로 체형과 목적에 맞는 정장을 빌릴 수 있다. 처음 이용할 경우 신체 치수 측정을 위해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넥타이와 벨트, 구두, 가방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한 번 대여하면 3박 4일, 연 10회 이용할 수 있다. 대여 종료일로부터 5일 이내 추가 면접이 있으면 연장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체험형 인턴 면접과 AI 면접, 비실시간 영상면접 응시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정장 다시 살 뻔했는데..." 지난 4일 '취업날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마포구 신촌로 드림윙즈 신촌홍대점을 찾았다.  검은 색 정장을 갖춰 입은 취업준비생 김영현씨(34)가 때마침 의상 반납을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 이날 공기업 면접을 보고 온 김씨는 "취업준비를 위한 오픈채팅방에서 취업날개를 알게 됐다. 집이랑 가깝고 물량도 많아 이 곳을 자주 온다"고 말했다. 만족도는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네번 이용했고 올해도 벌써 다섯 번이나 취업날개의 도움을 받았다. 김씨는 직원의 도움으로 공기업에 어울리고 사이즈에 맞는 정장을 골랐다. 체형에 맞춰 간단한 가봉도 했다. 김씨는 입고 있던 정장 재킷의 소매 끝을 들춰보이며 "소맷단 길이를 한 단 줄여 줬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세탁을 하지 않고 반납해도 된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취업날개와 연계된 매장이 주요 지역마다 있다보니 면접 장소 등을 고려해 찾아갈 수 있다. 여기를 주로 오지만, 종로의 매장을 찾아간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 덕에 먹고 살았으니…보답할 차례" 드림윙즈를 운영하는 이태헌 대표(50)는 원래 서강대 인근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이 대표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주요 고객이었다"며 "면접용 사진을 찍는 학생들을 위해 정장 두어벌을 비치해 놨는데 어느 순간 학생들이 면접 때 입고 싶다며 그 정장들을 빌려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드림윙즈의 시작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청년들에게 정장을 빌려 주거나 판매했다. 그는 "학생들 덕에 먹고살았으니 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창고에 있는 수량까지 포함하면 1만여벌 정도 된다"고 전했다. 수량만 많은 게 아니다. 일반 기업은 물론 항공사, 아나운서, 공기업 등 특정 분야의 취업준비생까지 고려해 형태도 다양하다. 이 대표는 "항공사의 경우 국내 항공사마다 스타일이 제각각이고 어느 나라 항공사냐에 따라서도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그에 맞춰 색상, 디자인을 세분화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을 배려한 숨은 공간도 보였다. 대형 세탁기와 재봉틀, 다림질 작업대가 있는 공간에선 30년간 대형 유통 매장에서 근무한 이몽원씨(70)가 반납된 정장을 손질하고 있었다. 이씨는 정장 바지를 다림질하며 "내 자식 옷 챙겨주는 마음으로 일한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머리 스타일을 수정하고 얼굴 화장을 고칠 수 있는 메이크업 공간도 있다. 그래서일까. 지자체들은 드림윙즈에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안했다. 현재 서울시와 김포·고양·파주 등 경기 지역 지자체와 협력 중이다. 예산 확보 등 과제도 남아 아쉬움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제공하는 업체도 한 목소리로 말하는 건 '예산'이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예산이 모두 소진돼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비용 부담 때문에 2만5000원에 재킷만 빌려 입고 면접장에 갔다"며 "친구들 보면 지역구별 비슷한 지원이 있는데 제가 사는 곳은 그런 게 없어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왔다. 이 대표도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지원을 못 받았었다"며 "유료 대여도 세탁비 정도 충당할 수준이라 임대료나 인건비, 운영비는 스스로 해결했다. 지자체 지원이 있어 그나마 부담이 덜 한데 그마저도 끊기면 운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격증 시험 응시료부터 교재비, 사진 촬영비까지 취업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마다 늘고 있다. 만원짜리 티셔츠로 생활비를 아끼는 청년들에게 취업날개는 면접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날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대표의 말은 정부와 지자체 등이 정장 대여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공을 들어야 할 이유를 알려 준다. "언제 보람을 느끼냐고요. 취업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화로 알려주거나, 간식을 들고 찾아오는 청년들을 볼 때요."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7 10:00
  • "유재석 어깨 감싸고 케데헌 '골든' 춤추고"…'젠슨 황, '유퀴즈'서 포착된 모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방송인 유재석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일 공개된 사진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 현장에서 젠슨 황이 자신의 시그니처인 가죽 재킷 차림으로 유재석과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젠슨 황이 유재석의 어깨를 다독이는 듯한 장면과 유재석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젠슨 황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도 공개했다. '유퀴즈' 측은 "젠슨 황 실시간 촬영 완료! 어제 못 간 3차 노래방 유퀴즈로 왔다"라고 전했다. 이번 출연은 젠슨 황이 국내는 물론 해외 예능 프로그램에도 첫 출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AI 산업을 이끌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tvN은 젠슨 황이 이번 방한 기간 중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는 대만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장해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엔비디아를 일군 과정과 AI 산업의 미래, 차세대 인재상 등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CJ ENM 측은 "접시를 닦던 소년에서 세계 최고 기업 CEO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삶과 통찰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송은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젠슨 황은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입국 직후 홍대 대형 PC방에서 e스포츠 스타 이상혁(페이커)을 만나 팬들과 소통했다. 같은 날 저녁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등과 삼겹살 회동을 한 뒤 2차 장소를 노래방 대신 치킨집으로 즉석 변경하기도 했다. 젠슨 황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에도 나선다.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등번호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방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서울대학교 AI 연구진과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7 08:31
  • "강아지 말고 경찰관 입양하고 싶다"... 훈남 사진 화제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저지주의 한 경찰서가 잃어버린 반려견을 주인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올린 사진으로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경찰관이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관심은 강아지보다 사진 속 경찰관에게 쏠렸다. 잃어버린 강아지 안고 찍은 사진 관심 집중 뉴욕포스트와 현지 매체 뉴스12는 최근 뉴저지 잉글우드 경찰서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반려견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잉글우드 경찰관 제시 라그로사가 프렌치불도그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강아지가 웨스트 팰리세이드 애비뉴와 험프리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알렸다. 경찰은 장난스럽게 "라그로사 경관이 오늘 순찰차에서 임시 K-9 부대의 새 식구와 함께 탈 예정"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K-9은 경찰견 부대를 뜻하는 말이다. "강아지 말고 경찰관 입양하고 싶다" 게시물의 목적은 잃어버린 강아지의 주인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댓글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일부 누리꾼은 "체포해 달라", "강아지를 입양하면 경찰관도 같이 오느냐", "내가 잉글우드에서 길을 잃으면 저 경찰관이 찾아주느냐"는 반응을 남겼다. "사진 속 사람을 입양하고 싶다. 강아지는 모르겠다"는 식의 댓글도 이어졌다. 라그로사 경관은 뉴스12에 "개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한 시민이 붙잡아줬다"며 "내가 데려와 경찰서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을 빨리 찍었을 뿐이고, 주인은 10분쯤 뒤 강아지를 데려갔다"며 게시물이 이렇게 퍼질 줄 몰랐다고 했다. 또 다른 경찰관 사진도 화제 비슷한 일은 앞서 다른 경찰관에게도 있었다. 케빈 실바 경관도 몇 주 전 잃어버린 강아지를 안고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간 뒤 댓글이 크게 늘었다. 실바 경관은 "하룻밤 사이에 반응이 커지는 것을 봤고, 댓글이 계속 늘었다"며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잉글우드 경찰서는 예상치 못한 관심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의 강아지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만날 기회가 생겨 좋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7 06:00
  • "이렇게 먹으면 잠도 잘 와"… 김신영, 44kg 다시 찌게 한 식단?

    [파이낸셜뉴스] 44kg 감량 후 13년간 체중을 유지했던 개그우먼 김신영(42)이 "다이어트 후 13년 동안 유지했지만, 돌아오는 데는 6주 걸렸다"며 요요를 부르는 식습관을 공개했다. 4일 tvN '유퀴즈 온더 블럭'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국민요요 김신영. 44kg 감량 후 13년간 유지했던 몸무게. 6주 만에 돌린 6주의 기적 식단 공개"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신영은 6주 동안 초코케이크와 국물 라면, 비빔라면을 한꺼번에 먹는 식습관을 유지했다며 "이렇게 먹으면 혈당에 져서 잠도 잘 온다"고 말했다. '식후 졸음'의 정체는 혈당 스파이크 김신영이 언급한 '식후 졸음'은 전형적인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 급상승)'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고당류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다. 이때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당이 다시 곤두박질치며 극심한 피로감과 졸음이 쏟아지게 된다. 고당류·고탄수 위주의 식단은 혈당을 급격히 올린 뒤 다시 떨어뜨려 공복감과 폭식을 반복하게 만들 수 있다. 나트륨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체내 수분 저류와 대사 불균형을 일으켜 체중이 빠르게 다시 늘 수 있다. 이런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단백질·하체 운동이 요요 막는다 요요를 막으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은 감량 과정에서 근손실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섭취가 권장된다. 단백질 합성이 활발한 아침에 단백질을 먹으면 근육 관련 지표가 개선된다.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스쿼트, 런지, 레그프레스처럼 하체 대근육을 쓰는 운동은 기초대사량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리한 단기 감량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요요를 부르기 쉬운 만큼, 식습관과 운동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07 05:00
  • "밀가루 뿌리고 가죽 재킷 입었더니"…'짝퉁 젠슨 황' 조회수 폭발한 中 시골청년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시골 청년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을 흉내 낸 영상으로 2주만에 수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밀가루를 뿌려 흰 머리카락을 만들고 가죽 재킷에 안경을 걸쳐 '중국판 젠슨 황'으로 변신한 그는 일부 영상에서 1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한 농촌 마을에 살고 있는 28세 양양씨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젠슨 황 CEO를 패러디한 영상을 잇달아 올리며 온라인 스타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양씨는 젠슨 황 CEO의 중국식 이름인 '황인쉰'을 동북지역 사투리로 발음한 것으로 계정을 만들어 20개가 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젠슨 황 CEO의 트레이드마크인 회색 머리와 검은 가죽 재킷, 안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흰 머리는 밀가루를 뿌리고 헤어젤로 고정해 연출했다. 가죽 재킷과 안경은 약 110위안(약 2만원)에 구매했다. 양씨가 제작한 영상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연상시키는 대형 소품이 등장했다. 또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젠슨 황 CEO가 베이징 거리에서 볶음면을 먹고 음료를 마시던 모습을 패러디해 큰 그릇에 담긴 국수를 먹거나 과일 음료를 마시는 장면을 담아내기도 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영상 대부분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부 콘텐츠는 1500만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에는 최대 2만명이 동시에 접속, 이달 초 기준 그의 계정 팔로워 수는 5만4000명을 돌파했다. 양씨는 "젠슨 황 CEO가 젊은 시절 식당에서 설거지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 역시 같은 일을 했기 때문에 더욱 존경하게 됐다"며 "지난해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젠슨 황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6세 때 도시로 나가 식당 설거지와 국수 조리 등 각종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5년 전 부모를 돌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농촌 생활을 소개하는 지역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왔다. 예상치 못한 인기에 부담도 커졌다. 양씨는 "만약 엔비디아나 젠슨 황 측이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판단한다면 즉시 영상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5일 한국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도 예정돼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7 05:00
  • "더워서 못 살겠다"..강남 아파트에 무슨 일이?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최근 영국에서 폭염으로 인해 까다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설치 붐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 오래된 건축물로 문화재급도 많습니다. 냉난방 기기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축물 대부분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데요. 유럽은 이 비율이 10%대라고 합니다. 애물단지 된 에어컨 매립배관  그렇다면 한국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들은 다 문제가 없을까요. 최근 강남 브랜드 아파트인 '0000아파트' 입주민들이 에어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지난 2006년 1월 준공한 3000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인데 에어컨 배관을 쉽게 해 준다고 '매립배관'을 했습니다.  입주민들 일부가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질 않자 서비스 요청을 했습니다. 문제는 가스 충전만 가지고 안 된다고 합니다. 매립배관 상당수에서 가스가 새 나와서 가스 충전이 무용지물입니다. 결국 최대 100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매립배관이 아닌 벽을 직접 뚫어서 다시 보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부 전세 가구의 경우 가스 충전을 해서 매년 여름을 난다고 하는데요. 점점 가스 새는 양이 증가해 이제는 가스 충전만 가지고 힘들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20년 된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매립배관이 결국 집주인은 물론이고 세입자에게도 골치 아픈 존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도 쉽지 않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층고가 확보돼야 가능합니다. 20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들은 층고도 높지 않아 별도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처음 매립배관을 설치할 때만 해도 집주인을 위한 최고의 장치라고 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가 된 것입니다.  또 벽식구조형으로 대부분 건설하다 보니 상수도까지 매립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구축 아파트에서는 배관을 바꾸기 힘들어 녹물이 나오는 것을 필터를 이용해 차단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최첨단 아파트? 현재도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건설되는 아파트들은 대수선 방식으로 100년 이상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재건축 등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최첨단 스마트홈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과연 모든 배관이나 IT 시스템들이 향후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경우 문제가 없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선진국처럼 라멘구조로 건설해 언제든 배관·IT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를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100년이상 가는 장수명 아파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벽식구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향후 리모델링이나 대수선,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고려한다면 라멘구조가 훨씬 더 좋습니다. 한국의 아파트들은 이미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최첨단 스마트홈을 구현해서 비싸게 분양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많은 시스템들을 전부 사용하게 될까요. 최첨단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 놓았더니 전기세와 수도세가 무서워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20년 전에 첨단 아파트라고 강남에 분양했던 대규모 아파트들이 지금 더워서 못 살겠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최원철 연세대 미래부동산개발 최고위과정 책임교수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6-06-06 09:00
  • 전세 보러 갔다가 매수하는 사람들, 왜?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중저가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전체 거래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가운데 중간 가격대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초고가 아파트를 웃돌았다. 전세난과 고가 주택 진입 부담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이 중저가 주택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5334건 중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4207건(78.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4월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76.8%) 대비 2.1%p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외곽에서 매매 거래가 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곳은 노원구로 540건이었다. 이어 구로구(449건), 강서구(353건) 등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230건, 164건으로 집계됐다. 10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도 높은 편이다. 10억원 이하 거래는 3113건으로 전체 거래의 58.4%를 기록했다. 반면 25억원 이상 거래는 427건으로 8.0%에 그쳤다. 거래가 중저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세도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가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이 용이한 가격대에 몰리면서 거래와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모습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가격은 12억4489만원이다. 이는 1년 전인 10억1588만원보다 22.5%(2억2901만원) 오른 수준이다. 올해 1월 11억3681만원과 비교해도 1억808만원 상승했다. 반면 5분위 가격은 지난해 5월 30억942만원에서 올해 5월 34억3919만원으로 14.3%(4억2977만원) 상승했다. 상승액은 더 컸지만 상승률은 3분위(22.5%)를 밑돌았다. 거래가 중저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 역시 중간 가격대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중저가 아파트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 감소로 매수 전환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이른바 '포모(FOMO·기회 상실에 대한 두려움)' 심리도 확산하고 있어서다. 특히 대출 활용이 가능한 가격대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으로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6억원으로 제한되고 담보인정비율(LTV)도 40%로 축소됐다. 강서구의 A 공인중개사는 "최근에 전세를 보러 왔지만 전세 선택이 어려워지자 매수를 하는 신혼부부가 있었다"며 "괜찮은 매물은 금방 거래되고 전월세 가격이 높으니 구매로 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의 B 공인중개사는 "10~15억원 금액대의 단지는 15억원 보다 근소하게 낮은 금액의 매물이 인기가 좋다. 15억원을 넘는 순간 대출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15억원 초과 매물은 잘 소진되지 않지만 13~14억원 매물에 대한 매수 문의는 꾸준하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6-06-06 09:00
  • '주식 투자 5년' 김대리, '이 습관' 때문에 웃지 못했다

    잦은 시세 확인은 뇌를 자극해 불필요하고 충동적인 거래를 유발합니다. 확인 주기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과잉확신에 의한 과도한 매매 회전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주가 조회 주기를 한시간, 하루, 일주일에서 하루 1회,주 1회, 월 1회로 늘리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심리적 편향으로 인한 잦은 매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습관을 줄이고, 확보된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시라고 잔소리 드립니다. 꾸준한 독서와 시장에 대한 추론(推論) 연습은 지식을 복리로 쌓아나가는 좋은 수단입니다. 일시적인 유행에 휩쓸려 집단심리, 군중심리가 추천해준 종목을 나도 모르게 사버리는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습관이 있어요, 형님이." 도박을 주제로 한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2019)'에 나오는 일출(박정민)의 대사입니다. 도박할 때 보이는 '습관'이 있다면 주식할 때 드러나는 '습관'도 있습니다.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참지 못해 파는 습관, 손실 나면 본전 생각에 끝까지 버티는 습관, 하루에도 수십 번 계좌를 확인하는 습관. 이런 습관들이 쌓여 투자자의 성적표를 초라하게 만듭니다. 국내 개인투자자 20만여 명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자본시장연구원의 연구결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보고서는 투자자의 성과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행태적 편향' 4가지를 지적합니다. '처분효과', '과잉확신', '복권형 주식선호', '단기 군집 거래'입니다.(국내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와 거래행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보고서. 김민기·김준석. 2022.02). 이런 편향이 반복되면 결국 나쁜 투자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대 투자자 분들은 이 4가지 '잘못된 편향'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런 심리적 편향이 나쁜 습관으로 변하지 않도록 극복할 팁도 정리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오르면 즉시 팔고, 내리면 존버: 처분효과 형철 씨가 각각 100만원에 매수한 A, B주식은 110만원, 80만원이 되었습니다. 형철 씨 다음 결정은? (A종목): "10% 먹었는데…그나마 떨어지면 안돼. 빨리 팔자!" (B종목): "지금 팔면 20만원 손해잖아… 본전될 때까지 버티자" 주가가 오르면 너무 빨리 팔고, 내리면 끝까지 버티는 심리를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라고 합니다. 나 이제 주린이 뗐거든!: 과잉확신주식 거래 초기에는 누구나 겸손합니다. 그러다 초심자의 행운이 다할 때쯤 점차 자신을 과신하기 시작하죠. 마치 운전이 익숙해진 초보 운전자가 운행 중 스마트폰을 보거나, 급하게 차선변경을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상승장에서 우연히 수익이 난 백민씨는 '잦은 매매'를 합니다. 시장이 매번 '틀렸다'고 가르쳐줘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로또야": 복권형 주식선호심한 경우 특정 종목에 전 재산을 거는 '몰빵투자'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과도하게 믿는 심리적 오류를 과잉확신(Overconfidence)이라고 합니다. 큰 손실을 부르는 주요 원인입니다. 1000만 원 여유돈으로 투자를 계획하는 연우씨.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매년 꾸준한 수익을 주는 A주식. 현재 주당 가격이 수백 원에 불과한 적자 기업 B주식. "신약 개발만 성공하면 100배 간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실패하면 상장폐지로 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정적 투자로 언제 집을 사고, 부자가 될까"라는 생각에 B주식에 모두 겁니다. 당첨 확률은 거의 없지만 한 번 터지면 인생을 바꿀 대박을 기대하며 주식을 사는 심리를 복권형 주식 선호(Lottery-like Stock Preference)라고 합니다. 혼자면 불안하고 뭉치면 안심된다: 단기 군집 거래민주씨는 현실적으로 수천 개 종목을 모두 분석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뉴스, 블로그, 유튜브에서 눈에 띄는 특정 종목만 주로 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비슷한 영상만을 추천해주니 매일 확신이 높아만 갑니다. 나만 이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FOMO)까지 듭니다. 이처럼 테마주 열풍 같은 일시적인 바람에 몰렸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유행 따라 우르르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단기 군집 거래(Short-term Herding)'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하는 편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제부터 이런 심리적 오류들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외 금융교육플랫폼에 나온 정보를 주로 참고하여 비교적 실천이 용이한 것만 모아보았습니다. 팁 1: 복권형 주식 타입→'자산배분'예를 들어 전체 투자 자산 중 90%는 안전하고 우량한 자산에 배치하고,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이나 테마주 비중은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아직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면 소액으로만 급등락하는 변동성을 즐기는 겁니다. 복권형 주식 선호 성향을 충족시키면서도 전체 계좌가 망가지는 리스크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산배분으로 변동성을 제어하는 방법입니다. 팁 2: '오즉팔·내존버' 타입→'기계적 리밸런싱' 예를들어 주식 70%, 채권 30%와 같이 나만의 자산 배분 기준을 정하는 것입니다. 반기 또는 매년마다 기간을 정해 비중을 맞춥니다. 주식 비중이 커지면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을 매수합니다. 목표 비중(7:3)에 맞추기 위해 많이 오른 자산을 매도하고 하락한 자산을 매수하는 정기적이고 기계적인 조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른 주식을 너무 빨리 팔고, 떨어진 주식은 안 파는" 처분효과라는 인간 본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팁 3: 자기 확신 심한 타입→'자동매매 규칙' "수익률 +20% 도달 시 절반 매도", "익절가 대비 -8% 시 손절" 등 나만의 기준을 정해두고 자동으로 적용합니다. 주식 매수⋅매도의 기준을 적어놓고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종이, 카톡, 네이버 밴드 등에 '나만보기'로 기록해 놓습니다. 주가가 급등락할 때 무방비 상태가 되어 어쩔 줄 몰라하다가 손해를 보신 적이 있지 않나요? '만약 이러면 이렇게 대응한다' 즉 If-Then식의 매매 규칙을 만들고,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실행해보시면 좋습니다. 나만의 행동강령을 만드는 거죠. 주가가 급등락할 때 발생하는 감정과 즉흥적 판단의 개입을 줄여, 사전에 계획한 매매 규칙대로만 행동하게 만듭니다. 팁 4: 부화뇌동 타입→'하던 일에 집중' 실시간 시세 조회를 멈추고, 하루, 일주일,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만 계좌를 확인합니다. 잦은 시세 확인은 뇌를 자극해 불필요하고 충동적인 거래를 유발합니다. 확인 주기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과잉확신에 의한 과도한 매매 회전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슐로모 베나르치의 연구에 따르면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자주 확인할수록 단기 손실에 과민하게 반응해 장기 수익률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주가 조회 주기를 한시간, 하루, 일주일에서 하루 1회,주 1회, 월 1회로 늘리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심리적 편향으로 인한 잦은 매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습관을 줄이고, 확보된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시라고 잔소리 드립니다. 꾸준한 독서와 시장에 대한 추론(推論) 연습은 지식을 복리로 쌓아나가는 좋은 수단입니다. 일시적인 유행에 휩쓸려 집단심리, 군중심리가 추천해준 종목을 나도 모르게 사버리는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하는 습관과 이러한 심리적 오류들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팁에 대해서 정리해드렸습니다. '나쁜 투자 습관'을 극복할 구체적인 실천 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보완해나가기를 당부드립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좋은 투자 습관'으로 정착할 것입니다. 규칙을 만들고 습관화하는 게 지루하다고요? 그렇다면 다음 조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재밌고 흥미진진한게 아니고 지루한 것조지 소로스(George Soros)의 유명한 투자격언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만약 투자가 재미있고 당신이 재미를 느낀다면 당신은 돈을 벌지 못할 것이다. 좋은 투자는 지루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은 "투자는 페인트가 마르는 것을 보거나 잔디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같아야 한다(지루해야한다). 만약 자극을 원한다면 800달러를 들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라"라고 충고합니다. 연초에 방송된 EBS다큐프라임 '주식의시대'에 출연한 미국 아카디안 자산운용의 수석부사장 오웬 라몬트도 같은 말을 합니다. "투자가 재밌고 흥미진진하다면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투자는 지루하고 기계적이어야 해요. 양치질처럼 습관적인 것이어야지, 카지노에 가는 것처럼 느껴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주식투자에 불리한 심리적 오류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투자 습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올바른 투자 습관을 갖추기 위해 먼저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가까운 서점을 방문해서 습관에 관한 책을 접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의 힘', '원씽', '미라클모닝' 등 무엇이든 좋으니 관심 가는 책 한 권을 서가에서 뽑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필자소개] 인치범 전무는 금융(삼성생명), IT(안랩, 한글과컴퓨터, SK커뮤니케이션즈), 유통(삼성테스코) 등의 분야에서 30년 간 일관되게 기업 커뮤니케이션 업무(PR·IR·ESG·CSR) 책임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케이피아이투자자문에서 투자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적을 집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주식투자성공은 무엇보다 돈을 다루는 올바른 습관을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6-06-06 09:00
  • '봉쇄 35시간' 잠실 투표함 열리자 국힘은.. 반전

    [파이낸셜뉴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대에 막혀 개표가 지연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함이 35시간 만에 열리면서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구도가 극적으로 뒤집혔다. 막판 스퍼트로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석 1석을 추가 확보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다 잡았던 1석을 잃게 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 최종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229만 5,093표(44.00%), 더불어민주당이 228만 7,569표(43.86%)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정당 간의 격차는 불과 7,525표, 득표율 기준 0.14%포인트에 불과한 초접전이었다. 이번 대역전극의 열쇠는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약 2000표)가 쥐고 있었다. 선거 당일이었던 지난 3일,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일부 시민과 시위대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투표함 이송을 저지해왔기 때문이다. 약 35시간 동안 굳게 닫혀있던 투표함은 5일 오전 경찰 기동대가 투입되어 시위대를 뚫고 나서야 겨우 개표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마지막 투표함의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민주당이 8석, 국민의힘이 7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잠실7동의 개표 결과가 반영되자 국민의힘이 미세한 차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비례대표 전체 15석 중 국민의힘이 8석, 민주당이 7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정당별 배분이 최종 수정됐다. 이에 따라 당선인 명단도 하루 만에 바뀌었다. 당초 당선권이었던 민주당 비례대표 8번 한기성 후보(물리치료사)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반면,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 위성찬 후보(엔씨에스미디어 부사장)가 극적으로 서울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비례대표 1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갔지만,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절대 권력은 여전히 민주당이 쥐고 있다. 총 118석 중 민주당은 지역구 73석과 비례대표 7석을 합쳐 총 80석(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30석에 비례대표 8석을 더해 38석에 그쳤다. 민주당이 의회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어서는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향후 서울시의 대부분 입법 권한과 예산권은 민주당의 주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장의 거부권까지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의회 권력을 쥐게 되면서 향후 시정 운영을 둘러싼 여야 간의 팽팽한 주도권 싸움이 예상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6 05:45
  • 젠슨 황의 '15억 그래픽카드' 받은 주인공은?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첫 일정으로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 선수단을 만났다. 황 CEO는 한국의 PC방 및 게임 문화가 엔비디아의 초기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이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5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 CEO는 첫 행선지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했다. 그래픽칩 제조사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한 엔비디아의 초기 성장에 한국 시장이 기여한 바를 인정하는 상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황 CEO는 현장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주전 선수단 5인과 만나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며 "한국 게이머들이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택한 것이 엔비디아의 성장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황 CEO와 페이커가 나란히 친필 사인을 남긴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을 추첨을 통해 한 시민에게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황 CEO는 해당 그래픽카드를 두고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특별 에디션이라 100만 달러(약 15억3700만원)쯤 나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의 실제 국내 거래가는 700만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현장을 찾은 방문객 중 2명에게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세대의 게임용 노트북 'RTX 스파크' 교환권을 추가로 선물하며 화답했다. 엔비디아가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 기업인 만큼, 황 CEO의 이번 방한은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날 일정을 마친 황 CEO는 이날 저녁 홍대입구 인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나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쏘 회동'을 갖았다. 이후에도 황 CEO의 숨 가쁜 강행군이 이어진다. 오는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국내 대표 게임사 경영진과 만나 업계 현안을 나눈다. 이어 8일에는 피지컬 AI 밸류 체인에 속한 국내 AI 스타트업 30여 곳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네이버 사옥과 서울대 AI연구원 및 로보틱스 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 연구 현장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또한 방한 일정 중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단독 면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6 05:30
  • '이것' 바르고 영수증 만지면..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파이낸셜뉴스] 마트 영수증이나 택배 상자의 라벨지를 무심코 만지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보습이나 위생을 위해 바른 핸드크림과 손소독제가 오히려 유해 화학물질의 체내 흡수를 돕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학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의사사람친구'에 출연해 영수증 등에 쓰이는 감열지의 특성과 유해성을 경고했다. 감열지는 열에 반응해 글자가 나타나는 특수 코팅 종이로, 잉크가 필요 없어 마트 영수증, 은행 번호표, 택배 라벨, 주차권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문제는 감열지 표면에 발색을 돕는 촉매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과거 주로 사용되던 비스페놀A(BPA)의 유해성이 알려지며 최근에는 'BPA 프리(Free)' 제품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체 물질로 사용되는 비스페놀S(BPS)나 비스페놀F(BPF) 역시 유사한 화학 구조를 지녀 유해성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스페놀류는 이른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며, 다수의 연구를 통해 정자 수 감소, 성조숙증, 유방암 및 전립선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일상 속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안전 수칙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위험한 시점은 손소독제나 핸드크림을 바른 직후 영수증을 만질 때다. 최 박사는 "핸드크림을 바른 상태에서는 비스페놀류 흡수량이 평소 대비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에 따르면 핸드크림에 함유된 유분(기름) 성분이 기름과 친화성이 높은 비스페놀류를 쉽게 녹여내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손소독제의 알코올 성분이 일시적으로 피부 장벽을 느슨하게 만들어 외부 유해 물질의 투과성과 흡수를 가속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BPA가 포함된 영수증을 5초 정도만 만져도 0.2~0.6㎍의 비스페놀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 직업 특성상 영수증을 자주 다루는 마트 계산원들의 경우, 소변 내 비스페놀A 농도가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측정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감열지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종이 영수증 발급을 줄이고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전자영수증(모바일 영수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영수증이나 택배 라벨을 만져야 한다면 글자가 인쇄된 매끄러운 앞면보다는 코팅되지 않은 뒷면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감열지를 만진 후에는 가급적 빨리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화학물질의 피부 흡수를 막을 수 있다. 반품이나 지출 증빙을 위해 영수증을 장기간 보관해야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영수증을 지갑에 바로 넣기보다는 별도의 봉투나 지퍼백에 밀봉해 다른 물품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피부가 연약하고 유해 물질에 취약한 영유아가 영수증이나 택배 라벨지를 장난감처럼 만지거나 입에 넣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지도가 요구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6 05:00
  • '방한' 젠슨 황 공항패션도 화제, 신발 143만원·셔츠 가격은 무려..

    [서울=뉴시스]동효정 권민지 기자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패션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AI) 업계 대표 인물로 자리 잡은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유의 패션으로 한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5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젠슨 황은 딥 블루 컬러의 디올 아우터를 걸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착용한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디올 물뤼르 자수 지퍼 셔츠'다. 디올 살롱의 18세기 로코코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코튼 개버딘 소재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물뤼르 자수가 더해졌다. 국내 공식 판매가는 470만원이다. 신발은 에르메스의 '키디(Kiddy) 슬립온 스니커즈'를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 가죽 소재에 화이트 솔을 적용했다. 국내 판매가는 143만원이다. 젠슨 황이 착용한 안경도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방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의 'OX5140 TIE BAR 0.5' 모델을 착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클리는 가벼운 착용감과 내구성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 중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당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은 38만6000원 수준이지만 유통 채널에 따라 2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화려한 명품 패션보다 기능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실리콘밸리 스타일을 유지하는 젠슨 황은 최근 들어 명품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면서도 검은색 계열의 절제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단순한 명품 소비가 아닌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CEO로서 상징성을 드러내면서도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 특유의 실용적 이미지를 잃지 않는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젠슨 황은 이날부터 나흘간 한국에 머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젠슨 황은 이날 저녁 서울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시구도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m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14:05
  • "내가 젠슨 황이다" 中크리에이터 인기...흰머리 비결은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의 한 콘텐츠 제작자가 값싼 가죽 재킷을 입고 머리에 밀가루를 뿌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흉내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시골 마을에 사는 28세 양은 최근 두 주 동안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20여 개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머리에 밀가루를 뿌려 흰머리를 연출하고 값싼 가죽 재킷과 안경을 착용해 황 CEO의 모습을 따라 했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조회수 1500만 회를 기록했고, 팔로워는 5만4000명을 돌파했다. 라이브 방송에는 최대 2만 명이 동시에 접속했다. 중국 뉴스주간지에 따르면, 그의 가죽 재킷은 100위안(약 2만3000원), 안경은 10위안이었다. 양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모형을 들고 등장하거나, 황 CEO가 중국 방문 당시 보여준 '큰 그릇에 국수 먹기', '믹슈에 아이스크림&티 음료 마시기' 같은 장면을 재현했다. 그는 과거 공장 노동자, 식당 설거지, 국수 요리사로 일하다가 부모를 돌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농촌 생활 콘텐츠로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은 경험도 있다. 양은 지난해 외모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젠슨 황을 흉내 내보라는 제안을 처음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젠슨 황도 젊을 때 식당에서 설거지했다고 들었다. 나도 같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엔비디아 법무팀을 자처하는 인물들로부터 영상 삭제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유명인 닮은꼴 콘텐츠 제작자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만 가수 저우제룬(주걸륜)을 닮은 노점상이 화제가 됐고, 충칭의 영어 교사 라이언 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투를 흉내 내며 인기를 끌었다.

    2026-06-05 12:28
  • "통장에 찍힌 33조" 눈 떠 보니 세계적 갑부?…알고보니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튀르키예에서 한 남성에게 출처를 알 수 없는 1조 리라(약 33조 5000억 원)의 돈이 송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매체 NTV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아흐마드 자항가르드 타칼루는 쇼핑 중 카드가 작동하지 않아 자신의 계좌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계좌에 9999억 9999만 9999리라 99쿠루쉬가 입금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타칼루는 "은행에 갔더니 직원이 상사를 불렀고, 지점장까지 왔다"며 "모두가 몰려들었다"며 "돈은 계좌에 들어있지만 금융범죄 수사기관이 이미 차단한 상태이며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거액의 송금이 즉시 적발되지 않고 은행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은행은 해당 거래가 감지된 후 계좌를 동결했고, 튀르키예 금융 당국은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05 12:25
  • 급락했다가 반등한 '이 종목', 목표가는 무려..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5일 장 초반 5% 넘게 하락했다가 반등해 4%대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9만 2000원(5.36%) 오른 180만 8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기는 이날 장 초반 5% 넘게 하락해 162만 1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오전 10시 30분쯤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한때 180만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혜로 연일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달 29일에는 212만 7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71만 6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급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의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80만 원으로 유지했다. 박준서 연구원은 "글로벌 리드타임 장기화와 재고주기 단축이 동반되며 수급 타이트함이 심화하고 있다"며 "부품 병목이 기판과 MLCC로 확산하는 국면은 과거 어느 사이클보다 엄중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구조적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6-05 11:34
  • 심상치 않은 SK하이닉스 주가, 급락하는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6% 이상 급락하며 81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최근 반등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 역시 석 달 만에 '천스닥'이 깨지며 급락 중이다.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장 초반 6% 넘게 급락 5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4.29p(6.76%) 내린 8055.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66% 하락 출발했으며, 지수가 81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날 오전 9시8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달 18일 이후 약 3주 만으로, 올해 들어 10번째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1309.56으로 전 거래일보다 5.20% 하락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세를 맞으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207만7000원까지 하락하면서, 9%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중동발 긴장감도 고조... 코스피 석달 만에 1000선 붕괴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코스피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에 관련 종목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도 석 달 만에 1000포인트선이 붕괴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34p(5.18%) 내린 996.39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1000포인트를 밑돈 것은 지난 3월 4일(976.54)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이날 1.38%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흐름이 이어지며 낙폭을 점차 확대했고 개장 51분여 만에 1000p 아래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5 11:16
  • '성전환 후 절연' 머스크 딸, 인터뷰 중 '이 말' 듣고 퇴장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딸 비비안 윌슨이 "당신의 아버지가 최고"라고 칭찬한 기자의 인터뷰를 끊고 중간에 자리를 떠났다고 메트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모델이자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가인 비비안(22)은 이번 주 초 이비자에서 열린 데시구알 빈티지 행사에 참석했다. 한 기자는 당시 레드카펫에서 비비안에게 다가가 "당신의 아버지는 최고"라며 "그렇죠"라고 물었다. 처음엔 질문을 잘못 들은 듯 비비안은 "제, 뭐라구요? 네?"라고 정중하게 대답했다. 이에 기자가 "최고죠, 당신 아버지 말이에요"라고 다시 말하자 비비안은 금세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알겠다"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자리를 급하게 떴다. 해당 인터뷰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자 많은 누리꾼은 비비안을 옹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비비안에게 불편한 주제인 걸 알면서 왜 사생활을 묻냐"며 "자신의 방식대로 살게 내버려두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잘했다"며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 아름답고 강인하다"고 했다. 비비안은 아버지 일론과 절연한 상태다. 일론은 2004년 4월 첫 번째 부인이자 캐나다 작가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비비안과 쌍둥이 형제 그리핀을 얻었다. 비비안의 출생 직후 이름은 제이비어 머스크였다. 2022년 비비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법원에 법적으로 이름과 성별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비안은 사유에 대해 자신의 성 정체성과 "더 이상 친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론은 2년 후 캐나다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조던 피터슨과의 인터뷰에서 비비안이 "워크(WOKE·진보적 가치) 바이러스에 걸려 죽었다"고 말했다. 일론은 성전환 수술을 "아동 신체 훼손 및 불임 시술"이라고 칭하며 "나는 아들을 잃었다. 내 아들은 죽었다"고 말했다.

    2026-06-05 10:52
  • 전원주, 동료 女배우 불륜 현장 급습 "상간녀 손을…"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전원주와 선우용여가 서우림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채널 '전원주인공'에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와 선우용여는 함께 호텔 뷔페를 방문해 식사를 즐겼다. 이날 두 사람은 동료 배우 서우림의 전 남편 불륜 정황을 파악하고 현장을 급습한 사연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내가 직접 차를 몰고 선우용여와 서우림을 태워서 현장 앞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서우림의 남편이 서우림을 밀쳐내고 상간녀의 손을 잡은 채 내 눈앞에서 그대로 탈출해 가 버리더라"고 했다. 서우림은 과거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점과 훤칠한 외모에 반해 결혼했었다. 결혼 당시 전세금도 없어서 고생했고, 내가 방송하며 번 돈으로 집까지 마련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의 남편은 카바레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우림은 결국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10:29
  • AI와 교수님 평가, 누가 더 공정할까…대학생들 생각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학생들은 인공지능(AI)과 교수자 중 AI의 평가가 더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평가연구 'AI 평가와 교수자 평가에서 대학생이 인식하는 평가 공정성의 차이'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4년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1은 390명, 연구 2는 267명, 연구 3은 253명을 대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 평가자 유형과 평가 목적을 조작한 대학 글쓰기 수업 평가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공한 후 학생들의 평가 공정성 인식을 반복 측정했다. 평가목적, AI 신뢰, 피드백 제공 여부를 조절 변인으로 설정했다. 신뢰도 척도 문항은 ▲나는 이 평가 방식이 공정하다고 느낀다 ▲나는 이 평가자가 일관된 기준을 적용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평가 방식은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평가 방식이 나를 정당하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등이다. 조사 결과 신뢰도는 AI가 0.803~0.885로 교수자 0.794~0.87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대학교 글쓰기 평가 상황에서 AI 평가가 교수자 평가보다 공정성 인식이 전반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진단·형성·총괄평가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확인된다. 연구진은 "학습자가 평가 공정성을 판단할 때 평가자 유형이 지닌 절차적 특성, 특히 객관성과 일관성에 대한 기대를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AI는 동일한 알고리즘과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뤄지는데 반해 교수자는 학습자 상황과 맥락을 반영한 판단이 가능해 평가 기준 적용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또 피드백을 제공할 경우 AI에 대한 공정성 인식은 더 높아졌지만 교수자의 경우 오히려 피드백이 제공되면 점수가 더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AI 기반 평가에서는 공정성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서 피드백 제공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교수자 평가에서는 피드백의 제공 여부보다는 그 질과 전달 방식에 대한 보다 정교한 접근이 요구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단 AI 신뢰 수준에 따라 평가에 대한 신뢰도와 공정성 인식에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AI 리터러시 함양과 신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본 소양교육과 AI 활용 탐구역량 강화,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AI로 교수자 평가를 대체하기보다는 객관적 기준이 적용되는 영역과 맥락적 해석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 각각 적합한 평가 주체를 배치하는 등 보완적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평가 공정성은 평가자 유형 자체보다도 학습자의 AI에 대한 신뢰와 피드백과 같은 설명적 정보 제공 여부에 의해 유동적으로 형성된다는 점에서 AI 평가 시스템 설계 시 단순한 자동채점 기능을 넘어 설명 가능성과 피드백 중심 설계를 핵심 요소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09:35
  • 공항에서 '출국 심사 태도 논란' 장원영, 직원이 신분 확인하는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공항 출국 태도가 포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장원영은 최근 해외 일정 참석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나섰던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출국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출국을 위해 신분 확인을 받는 장원영의 뒷모습이 담겼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던 장원영은 여권으로 신분 확인을 하는 직원을 보며 눈만 살짝 드러냈고, 직원이 마스크를 더 내리라는 듯 손짓하자 마스크를 다시 내렸다. 이후 여권을 건네받은 장원영은 이를 한 손으로 받고, 팔짱을 낀 채 걸어갔다. 이 같은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장원영의 행동이 예의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태도 논란을 제기했다. 이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도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기다리던 장원영의 모습이 담긴 가운데, 자신의 차례가 되자 직원에게 묵례한 뒤 두 손으로 여권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부만 담긴 영상이 오해와 억측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과도한 지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현재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을 진행 중이다.

    2026-06-05 09:21
  • '살 파먹는 구더기' 60년만에 美텍사스서...끔찍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에서 60년 만에 살을 파먹는 기생파리 유충이 다시 등장해 소 떼를 위협하고 있다고 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전날(3일) 늦게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인 텍사스주 라프료르에 있는 생후 3주 된 송아지에게서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 유충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1966년 이후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신세계 나사벌레 감염이며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확인된 유일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살 파먹는 구더기로도 불리는 신세계 나사벌레 유충은 온혈 동물의 살아있는 조직만을 먹고 산다. 해당 파리 유충은 드물게 인간과 반려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 다만 일반 대중에겐 위험이 거의 없다. 미국에서 사육 중인 소의 수는 이미 7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기생파리 유충 감염이 확산될 경우 축산업에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소고기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NBC는 전했다. 미국 농무부는 기생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지에 불임 처리된 수컷 파리를 방사하기 시작했다. 암컷 파리는 일반적으로 일생에 한 번만 교미하기 때문에 불임 수컷과 짝짓기한 암컷은 자손을 낳을 수 없게 된다. 또한 텍사스주에 새로운 불임 파리 생산 시설에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며, 감염지 주변 약 19km 반경에 격리 구역을 설정하고 가축과 반려동물을 포함한 온혈동물의 이동을 제한했다. 전염성 가축 질병과 달리 신세계 나사벌레는 동물 간 직접 전파되지 않는다. 대신 암컷 파리는 열린 상처나 신체 개구부에 알을 낳는다. 알이 부화하면 유충이 살아있는 살 속으로 파고들어 조직을 먹어 치우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감염과 가축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시드 밀러 텍사스주 농업장관은 "수개월간 신세계 나사벌레는 미국 농무부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멕시코를 통해 빠르게 미국으로 북상했다"며 "농무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 너무 느리게 움직였고 완전히 효과를 내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부분적인 해결책에만 의존했다"고 비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위협이 완전히 농업적 재앙이 되기 전에 가용한 모든 연방 자원을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2026-06-05 08:33
  • 여배우 반전 고백 "삼성전자 8만원에 1000주 넘게 샀는데.."

    [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정수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해당 주식과 관련한 자신의 투자 경험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사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정수는 금융 전문가인 존 리와 만나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주식 투자 경험을 밝혔다. 박정수는 "4년 전쯤 삼성전자 주식을 8만원대에 몇천 주 매수했다"며 "그런데 주가가 5만원대까지 내려가더니 2~3년 동안 계속 5, 6만원대에 머물더라"고 회상했다. 결국 '본전만 되면 팔겠다'라는 생각으로 버티다 약 500여만원의 수익을 남기고 모두 매도했다는 내용이다. 박정수는 "계속 갖고 있었으면 몇 억을 벌었을 것"이라며 후회했다. 이에 대해 존 리는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주식으로 돈을 번 이들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사람들"이라고 장기 투자의 가치를 짚었다. 또 "사람들은 20대부터 투자를 하라고 해도 60대가 될 때까지 말을 안 듣는다"라며 "50만원씩 투자를 했으면 엄청난 돈이 된다. 금융 문맹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충고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5 08:28
  • '2077표' 득표수 같은 무소속 男후보와 국힘 女후보, 당선자는..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에서 동일한 득표수를 기록한 두 기초의원 후보의 당락이 '나이'로 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군 3위 후보 동률... 선거법 따라 연장자가 당선 지난 4일 연합뉴스와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의원 정수 3명인 경남 고성 가선거구에서 김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39표(18.76%)로 1위, 김석한 국민의힘 후보가 2423표(17.90%)로 2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무소속 이우영 후보와 김향숙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2077표를 얻어 공동 3위에 올랐다. 두 후보의 희비를 가른 것은 결국 '나이'였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정하도록 규정한다. 이 후보는 1959년생으로 67세, 김 후보는 1961년생으로 65세다. 따라서 두 살 차이로 연장자인 이 후보가 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충남도의원은 1표 차로 당선 한편 단 '1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사례도 있었다. 충남 논산시 제1선거구 충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기호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단 1표 차로 윤기영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초 두 후보는 똑같이 1만1592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정밀 검토와 수작업 재검표를 거친 결과 기존 무효표로 처리됐던 투표지 3장 중 2표는 기 후보의 유효표로, 1표는 윤 후보의 유효표로 인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뒤늦게 유효표로 정정된 3표는 모두 기표 도장이 투표용지의 기표란에 완전히 찍히지 않은 상태인 '부분 기표'에 해당해 처음에는 잠정 무효표로 분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또는 정당 기표란 안에 기표가 일부라도 남아있고 명확히 식별할 수 있다면 유효표로 인정된다. 반면 기표가 두 명 이상의 후보란에 겹치거나 어느 후보를 선택한 것인지 구분이 어려운 경우 유권자가 별도의 표시를 추가한 경우에는 무효표로 처리될 수 있다. 최종 유·무효 판단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가 내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05 08:15
  • 지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폭발한 공무원 "이런 모자란..."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송파구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송파구지부 홈페이지에는 '선거 관리, 도저히 못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긴말 안 한다"며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 명도 현장에 안 올 수가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들과는 일을 못 한다"며 "퇴근시켜 달라. 내일 우리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상 출근해야 한다"고 불면을 표했다. 이날 지방선거에서는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2·4·7동, 가락2동, 문정2동, 강남구 청담동, 광진구 구의3동 등 최소 14곳의 투표소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긴급 조달하고 마감 시각을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결국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같은 시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후폭풍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 투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시민과 보수 성향 유튜버 등 수백 명이 몰려 투표함 이송을 막은 것이다. 특히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선 밤샘 대치까지 벌어졌다. 현재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은 2개로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산된다. 중앙선관위는 외부 전문가 위주의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05 07:47
  • 온라인 발칵…"자유 침해" vs "제재 절실", 무슨 일?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의적인 조롱과 혐오 표현의 유통을 막기 위한 이른바 '일베 금지법'이 발의되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법안이 규정하는 '조롱·혐오정보'의 모호성과 표현의 자유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무분별한 혐오 표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시급했다며 법안을 환영하는 입장도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다. 5일 법안 발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다수의 이용자가 몰리는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법안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이용자들은 '조롱과 희화화'라는 개념의 기준이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모욕이나 비하의 기준을 누가 어떻게 판단하느냐"라며 "정치적인 풍자나 단순한 유머 코드까지 혐오로 몰려 처벌받거나 검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사이트 폐쇄까지 가능하게 하면 운영자들이 몸을 사려 정상적인 글까지 무조건 삭제하는 과도한 검열 사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그동안 법적 사각지대 속에서 심화했던 온라인 내 집단 가학 행위와 고인 모독, 재난 피해자 조롱 등을 근절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한 이용자는 "그동안 특정 커뮤니티들이 밈이라는 핑계로 사회적 약자나 비극적인 사건의 희생자들을 조롱해 온 행태는 도를 넘었다"며 "사이트 운영자에게 강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악성 게시물 방치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인정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도 법안의 세부 조항을 둘러싼 해석이 갈리고 있다. 법안에 표현의 자유 침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포함됐다고는 하나, 매출액의 3%에 달하는 과징금이나 사이트 폐쇄 등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반면 개인의 일탈을 넘어 플랫폼 차원에서 유통되는 혐오를 막으려면 이 같은 강력한 제재 수단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팽팽하다. 법안이 본격적인 심사 단계에 접어들면 '혐오 표현의 명확한 기준 확립'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06:33
  • 아파트 이름 바꾸면 100억 번다? 유혹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경기도의 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들이 단지이름을 시공사 브랜드로 바꾸려 했지만 단지명 변경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임대주택이 혼합돼 있는 데다, 시공을 담당한 건설사가 불가 방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 헤스티블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헤스티블'을 효성그룹 브랜드인 '해링턴'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입대의측은 단지명 변경에 약 2억9000만원이 든다고 추산했다. 입대의는 임대세대를 제외하고 한 가구당 약 9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는 안내문을 주민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2023년에 입주한 이 단지는 496가구 중 분양주택이 330가구, 임대주택(행복주택)이 166가구다. 안내문에는 "해당 금액은 일회성 비용으로 세대 분양가 대비 0.27% 수준의 분담금"이라며 "충분히 분담금 이상의 가치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공공분양 수분양자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별도 단지명이 아닌, 민간 시공사의 이름을 붙일 경우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세대당 3000만원 이상의 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의견과 "생돈 90만원을 들여 이름 마케팅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 엇갈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입대의는 효성그룹에도 단지명 변경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효성은 이 단지에 '헤링턴'을 붙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단순 시공만 담당한 단지"라며 "단지 외관 디자인이나 컬러 등을 모두 LH 발주 내용대로 시공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 브랜드의 색깔과는 맞지 않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임대주택이 혼합된 단지인 만큼 단지명을 바꾸려면 LH의 동의가 필수인데 그 과정 역시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서울 마포구 '신촌그랑자이'는 민간 아파트임에도 단지명을 '마포그랑자이'로 바꾸는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임대주택(216가구)의 모든 임차인들에게 동의 의견을 물은 바 있다. 신희타는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구성원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LH가 사업시행사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 2022년 LH는 내부지침 개정을 통해 신희타 단지명에 'LH' 로고를 빼고 입주자들이 자체적으로 '별도 단지명'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분양·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LH 사용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조율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헤스티블'도 이같은 배경에 탄생한 이름이다. LH는 신희타 단지를 시공한 민간건설사의 동의를 얻어 시공사 브랜드도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현실화 되는 단지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6-06-05 06:00
  • 젠슨 황, 행사 도우미 여성들에게 준 돈이..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팬의 지갑에 사인을 하다 돈이 없다는 농담을 건네는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홍콩 봉황위시 등 중화권 매체는 3일(현지시간) 황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컴퓨텍스 행사장에서 한 팬으로부터 지갑 사인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갑을 받아든 황 CEO는 팬이 "정말 감사하다"고 하자 지갑을 살짝 열어본 뒤 "돈이 없으시네요"라고 말했다. 사인을 마친 황 CEO는 주변을 향해 미소를 보이며 "숙녀분들, 이 분은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네요"라며 "부자 남편을 찾는다면 여기는 보지 마세요"라고 농담했다. 이후 그는 행사 도우미로 참여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지갑에서 꺼낸 1000대만달러(약 4만9000원) 지폐에 사인해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인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부와 성공의 기운을 얻고 싶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그가 사인한 물건은 희소성 있는 기념품으로 여겨져 경매나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이날 컴퓨텍스 전시장에는 황 CEO를 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그는 참석자들로부터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을 받았고, 일부 참석자들은 "젠슨 황"을 연호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도 찾았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4E(7세대) 웨이퍼와 소캠2 제품에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Please Make More)", "소캠 사랑해(LOVE SOCAMM)"라는 글귀와 사인을 남겼다. 올해 컴퓨텍스에는 30여개국 약 1500개 기업이 참여해 6000개 이상 부스를 마련했다. 한편 황 CEO는 이르면 이날 저녁 한국에 입국해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하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5 05:49
  • '외인 7조' 매도했는데 "삼전닉스 팔지 마라"...이유가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대급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와 전문가들은 이번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른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단기 급등에 따른 기계적 리밸런싱(비중 조절)일 뿐, 펀더멘털 훼손이나 한국 증시 이탈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의 막대한 매도 물량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 1125억 원, 1조 812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홀로 6조 952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19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은 109조 5688억 원에 달해, 과거 2007~2008년 금융위기(62조 원)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25조 원) 당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 IT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2.63%), 삼성전기(-5.3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기대로 10.2%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원 오른 1529.7원에 마감했다. 장중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30원대에서 개장하는 등 고환율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외국인 매도는 리밸런싱… 메모리 슈퍼사이클 꺾인 것 아냐"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폭탄이 한국 증시의 비관적 전망 때문이 아니라, 최근 급등에 따른 '기계적 리밸런싱'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국 증시와 반도체 업종의 강세로 펀드 내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자 이를 맞추기 위해 불가피하게 매도에 나섰다는 것이다. 뉴욕 월가 출신 여운봉 박사 역시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외국인이 삼전닉스 주식을 연일 팔아치우는 것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자산 내 비중 조절 차원"이라며 긍정적인 뷰를 유지했다. 여 박사는 "AI 수요 폭발과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일반 D램 가격까지 오르며 삼전닉스 모두 엄청난 수익 구조를 굳혔다"며 "전문가들이 현재 호황을 장기 슈퍼사이클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는 만큼 상승 추세는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임을 감안해 ▲올인 및 추격 매수 경계 ▲일정 금액을 나누는 적립식 투자 ▲여유 자금(생활비 제외) 활용 ▲국내 반도체 ETF 활용 등 4가지 보수적 투자 접근법을 조언했다. 한편, 대형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는 사이 온기는 중소형주와 소외 업종으로 퍼져나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2%대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26~2027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이 20%대 폭등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반도체 대형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 그동안 소외됐던 '증권주'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 88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양 시장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65조 8000억 원까지 치솟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5 05:10
  • "돈 벌려고..." 신입 자소서 '솔직 vs 무례' 논쟁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솔직히 돈 벌려고 지원했습니다." 한 중소기업 채용 담당자가 실제 자기소개서에서 본 첫 소제목이라며 온라인에 공유한 내용이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자소서는 살면서 처음 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작은 회사라 팀원들과 함께 자소서를 검토한다"며 "1차 스코어링을 하던 중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준 지원서를 봤다"고 말했다. 해당 지원서의 첫 소제목은 "솔직히 돈 벌려고 지원했습니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자는 이어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초봉과 보상 수준을 보고 지원했다는 점을 밝히면서도, 성과로 이를 증명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인턴십 당시 매출 성과와 지표 개선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실적 중심의 자기소개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입사 후 포부로는 "3년 뒤 특정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을 목표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작성자는 "가식이 없고 솔직하긴 하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어 끝까지 읽게 됐다"며 "팀장님은 면접을 보자는 의견이고, 일부 팀원들은 예의가 없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솔직해서 오히려 신뢰가 간다”, “성과로 증명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대부분은 "조직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이직 목표를 대놓고 쓰는 건 리스크", "솔직한 게 아니라 무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조직과 동화되지 못할 것 같아서 거를 것 같다"며 "이직을 목표로 지원한다는 데 누가 뽑아주겠냐"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그런 사람들은 솔직하다기 보다는 때와 장소에 맞게 소통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04:21
  • "5년 만난 6살 연상 여친이..." 30대男 고민에 갑론을박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5년간 교제한 6살 연상 여자친구와 결혼 문제를 둘러싼 30대 남성의 고민 글이 온라인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5살 때 만난 6살 연상 여친과 5년째 교제 중인데 이제 와서 결혼하지 않으면 무책임 한 것이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30)는 "25살 때 동호회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고 지금까지 5년을 만났다"며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아직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여자친구는 최근 들어 결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결혼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여자친구가 결혼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며 식장, 집, 예물, 신혼여행에 가전가구 이야기까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제대로 결혼하자고 한 적도 없는데, 어느 순간 결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담스럽다고 하면 책임지라는 말이 튀어나온다"며 "5년 만났으면 책임져라", "결혼 생각 없었으면 진작 말했어야 한다", "나를 이렇게 오래 만나 놓고 이제 와서 발 빼면 어떡하냐", "남자가 책임감이 없다"는 등의 말을 한다고 전했다. A씨는 "현재로서는 결혼보다는 연애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연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5년간 만난 관계라면 결혼을 전제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결혼 의사가 없었다면 더 일찍 정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결혼은 개인의 선택 문제"라며 "연애와 결혼은 별개의 영역"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서로 결혼 기대치가 다르면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결국 결혼 여부를 둘러싼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04:00
  • "V~ 셀카 한 장으로 지문 유출?"…AI 지문 해킹 공포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셜미디어(SNS)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한 셀카 한 장만으로도 지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AI 및 보안 전문가들은 실제로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스파이 영화 수준의 과장된 공포"라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문 유출 논란의 시작이 중국 방송에서 공개된 한 보안 시연 영상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금융 전문가 리 창이 사람들이 흔히 올리는 브이 포즈 셀카를 통해 지문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지 확대 및 AI 기반 분석 기술을 이용하면 사진 속 손가락의 지문 무늬가 드러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 창은 "비밀번호는 바꿀 수 있지만, 지문과 같은 생체 정보는 바꿀 수 없다"며 "한 번 유출되면 장기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이 완전히 허구는 아니라고 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버보안 및 AI 전문가 브라이언 로페즈는 "과거에는 법과학 수준의 장비가 필요했던 일이 이제는 숙련되지 않은 사람도 접근 가능한 수준이 됐다"며 "고해상도 사진은 AI를 통해 생체 정보를 재구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 사례도 존재한다. 2014년 해커 얀 크리스러는 당시 유럽연합 고위 인사의 엄지손가락 사진을 분석해 지문을 복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생체 정보가 이미지로부터 추출될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실제 대중을 대상으로 한 '지문 탈취 범죄'는 현실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한다. 카네기멜런대학교의 비야스 세카르 교수는 "이런 이야기는 스파이 영화나 미션 임파서블 같은 세계에 가깝다"며 "실제 공격을 하려면 매우 고도화된 환경과 특정 대상에 대한 집중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이용자 대부분은 이런 공격의 표적이 되지 않으며, 범죄자들도 일반 대중보다 고액 자산가나 특정 보안 시설 접근자 등을 목표로 노린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위험 가능성은 인정된다. 세카르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고해상도 이미지가 충분히 많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예방 차원에서 몇 가지 보안 수칙을 권고한다. 손가락이나 지문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고해상도 사진을 SNS에 올리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또한 지문 인증만 사용하는 대신 다중 인증을 활용하면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아울러 SNS 개인정보 설정을 강화해 사진 공개 범위를 제한하고, 금융 계좌 이상 거래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01:01
  • "월급 380만원인데 돈이 없다" 자산가의 조언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월급 380만원을 받아도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직장인의 고민에 공무원 출신 재테크 전문가가 소액 지출 관리와 연금저축펀드·ISA 활용법을 제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에는 17년 차 공무원 출신으로 10억원대 자산을 일군 부동산 투자자 잔쟈니의 재테크 조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월급 380만원을 받는 35세 직장인이 "돈이 너무 안 모인다"며 재무 점검을 요청한 사연이 소개됐다. 잔쟈니는 사연자의 소비 습관을 분석하며 소액 지출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가 소액 지출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이라며 "아마 배달비 같은 소액을 수월하게 쓰고 추적을 안 해서 내가 생각하는 지출과 실제 지출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수기로 소비 내역 3개월 치를 모아 놓고 지출 패턴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신용 카드를 쓴다면 체크 카드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잔쟈니는 연금저축펀드 활용도 추천했다. 그는 "1년에 600만원까지는 세액 공제가 16.5%라 600만원을 연금저축펀드 통장에 넣어 놓으면 연말 정산할 때 99만원을 받는다"며 세제 혜택을 소개했다. 다만 "55세 전에는 돈을 못 뺀다"며 "너무 목돈을 넣다 보면 나중에 쓸 수 있는 돈이 없으니 지금은 한 10만원 정도를 넣어서 세액 공제 혜택을 받아라"고 설명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세액공제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ISA의 장점은 비과세"라고 설명하며 "월 70만원 정도는 ISA 계좌로 저축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ISA는 개시일로부터 3년이 지나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중도 인출 시 그 혜택이 사라진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돈을 모으는 단계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게 훨씬 중요하다"며 "반드시 공부하고 투자 수익을 버는 구조로 전환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5 00:02
  • 민주당 첫 강릉시장 탄생…당선 순간 함께한 아이돌 누구?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릉시장에 당선되며, 그의 아들인 가수 프롬트웬티(김래환)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김 당선인은 4일 오전 당선이 확실시되자 "시민이 주인인 강릉,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릉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롬트웬티는 김 당선인의 바로 옆에 서서 손을 맞잡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프롬트웬티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에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김 당선인의 거리 유세에 동참한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은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그의 SNS에 비난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프롬트웬티는 2012년 그룹 빅스타로 데뷔했고, 팀 해체 후 2021년부터 솔로로 활동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4 15:07
  • "삼전닉스 더 매수하라" 코스피는.. 놀라운 예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9000포인트에서 1만2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의 장기화와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가 리레이팅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보고서를 내고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포인트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코스피가 2배 이상 급등했음에도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이는 폭발적인 기업 이익 성장과 그럼에도 보수적으로 적용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근거로 산출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쏠림 현상 강화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 확대 등으로 인해 기술적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한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것이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지수 상향 근거로는 ▲거침없는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 연장 ▲강력한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 밸류업 촉매 ▲과거 하락장 분석으로 확인한 견고한 하방 지지선 등이 꼽혔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이익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1월 20%에서 현재 57%까지 상승해, 반도체 밖에서도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이익 성장률 전망을 올해 320%, 내년 35%로 추가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현재 시장이 메모리 호황의 지속 기간을 지나치게 짧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 연산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늘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고, 높은 영업 레버리지 덕분에 이익이 극대화되는 구조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한국 반도체 주가는 선행 PER은 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장은 이 고수익이 곧 끝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전체 기업의 60% 이상이 여전히 장부가치(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어 그만큼 재평가 여지가 크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골드만삭스는 "과거 가장 극단적인 이익 감소와 바닥권 밸류에이션을 현재에 그대로 대입해도 코스피의 이론적 하방 지지선은 7820포인트로 계산된다"며 "단기조정이 오더라도 실적이 받쳐주는 한 하방은 단단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4 14:42
  • 27세 최연소·77세 최고령·9선 연임도…전남·광주 이색 당선인은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전남·광주 지역 이색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기초의원 비례에서 이재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999년생인 이 당선인의 나이는 27세로 6·3 지방선거 광주·전남 지방선거 당선인 중 최연소다. 최고령 당선인은 영암군 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영배 당선인이다. 1948년생인 그의 나이는 올해로 77세다. 박영배 당선인은 광주·전남지역의 '지방의원 최다선'이기도 하다. 전국 최다선인 10선 도전을 시사했던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포기하면서 박영배 당선인은 지역 최다선인 9연속 영암군의원이 됐다. 박영배 당선인은 1995년 제2대 영암군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8대 군의원까지 연속 당선됐으며, 곧바로 9대 영암군의원직을 이어간다. 지역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김한종 장성군수가 72세로 최연장자다. 박영배 의원과 마찬가지로 수십년간 지역 정치권에서 연속 출마해 당선된 정치인들도 눈에 띈다. 홍기월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으로 지방·광역을 합쳐 7선 의원이 됐다. 1960년생인 그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 무소속인 28세의 문정호 후보자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7회 출마에 7회 당선을 기록했다. 조석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도 7선 지방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영구 여수시의원도 7선이다. 김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경선에 참여했다가 패했다. 곧바로 여수시 기초의원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2016년엔 여수시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2018년부터 이번까지 여수시의회 7선 의원이 됐다. '국회의원 출신 기초의원'이라는 이색 경력을 갖게 된 사례도 나왔다. 손혜원 목포시의원 당선인이다. 무소속으로 목포시의원 라 선거구에 출마한 손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에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었다. 손 의원은 2019년 목포 원도심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차명 부동산 매입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목포로 내려와 5년 넘게 거주하며 '원도심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2026-06-04 13:12
  • 재검표 끝에 1표 차이로 당선된 민주당 후보, 이력 살펴보니..

    (논산=뉴스1) 박찬수 기자 = 충남 논산시 제1선거구 충남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기호엽 후보(67)가 재검표 끝에 단 1표 차이로 당선됐다. 4일 논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구 개표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 기호엽 후보와 국민의힘 윤기형 후보가 나란히 1만 1592표를 획득,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논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선인 확정을 보류하고 무효표 분류 및 혼표(다른 후보의 표가 섞이는 현상) 여부에 대한 정밀 재검토 및 수작업 재검표 절차에 들어갔다. 정밀 재검토 및 수작업 재검표 결과 기존에 무효표로 분류되었던 투표지 중 2표가 기호엽 후보 유효표로 추가로 인정됐다. 또 무효표 중 1표는 윤 후보 유효표로 인정되면서 1표 차이로 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번에 무효표로 분류됐다가 유효표로 정정된 3표 모두 부분기표(部分記票)라고 설명했다. 부분기표(部分記票)는 투표용지의 기표란 안에 도장을 완전히 찍지 못하고 일부만 찍힌 상태를 말한다. 선거에서는 기표가 일부만 찍혔더라도 △기표가 후보자 또는 정당의 기표란 안에 일부라도 찍혀 있는 경우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명확하게 식별되는 경우 △투표관리관의 도장 일부가 함께 묻어 나온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유효표로 인정된다. 반면 △두 명 이상의 후보란에 기표가 걸쳐 있는 경우 △어느 후보에게 투표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는 경우 △기표 외에 유권자가 임의로 문자를 쓰거나 표시를 추가한 경우 무효표가 될 수 있다. 선거 개표에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가 유·무효를 최종 판정한다. 기 후보는 공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졸업(교육학박사)했으며 강경상업고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현재 중부대학교 초빙교수다.

    2026-06-04 10:31
  • "34평 새 아파트 싸게 팝니다" 입주폭탄 '이곳'서 '마이너스피' 나왔다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34평 새 아파트 1억 원 싸게 팝니다." 5월 입주를 시작한 광주 동구의 한 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내걸린 안내판이다. 이른바 '마이너스피'(마피) 거래다. 마이너스피는 84㎡A형(34평) 1억 원, 74㎡형(30평) 6000만 원, 59㎡A형(25평) 5000만 원으로 적혀 있다.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는 84㎡A형 7억1000만 원, 74㎡형 6억3000만 원, 59㎡A형 5억1500만 원이었다. 마이너스피는 말 그대로 분양가보다 싸게 파는 것을 말한다. 보통 집값이 오르면 플러스피, 즉 웃돈을 붙여 파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 1만5000세대 입주폭탄이 떨어진 광주에서 급기야 분양가보다 손해를 보고 파는 '마피' 아파트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4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입주폭탄 등으로 광주에서도 마피 거래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 부담과 입주물량 폭증, 거래절벽까지 겹치면서 수분양자들이 버티지를 못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분양아파트를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확한 지역 내 마피 거래 물량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마피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과거 좀체 볼 수 없었던 마피 물량이 이처럼 광주지역에 쏟아지는 이유는 올해 1만5000세대가 입주하는 공급 폭탄에 수요가 따르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한 이자 부담과 기존 주택의 매매 실종 등이 맞물리면서 아파트를 싸게 내놓는 이른바 투매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 지역은 최근 몇 년간 분양가가 급등한 반면, 경기 침체 여파로 매수 심리는 얼어붙으면서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계약자들이 나오는 실정이다. 기존에 살던 집이 팔리지 않거나 대출 규제에 막혀 입주를 포기하고 손해를 감수하는 매물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대규모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매매가 하락과 마이너스 프리미엄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6-04 09:10
  • 트럼프, CNN 여기자 면전 비난 "젊고 예쁜데…"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CNN의 케이틀린 콜린스 기자에게 "눈에 증오가 가득하다"고 공격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정권의 사법 피해자 지원을 명목으로 추진하다 제동이 걸린 '반(反)무기화 기금' 질문에 답하면서 이 기금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 후 CNN을 "지독하게 부패한 조직"이라 비난하다가 콜린스를 겨냥해 "바로 저기 절대 웃지 않는 부패한 기자가 서 있다"고 공격을 시작했다. 트럼프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인데 웃지 않는다. 나는 그녀의 얼굴에서 미소를 본 적이 없다. 그녀의 눈에는 증오만 가득하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국경 강화, 군사력 유지, 감세 정책 등 자신이 추진한 정책 때문에 콜린스가 증오를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후에도 CNN과 뉴욕타임스(NYT)를 겨냥해 "우리 국민을 학대한다"고 비난했다. 콜린스 기자가 끼어들려고 하자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는 콜린스가 과거에는 보수 성향이었며 조롱을 계속했다. 트럼프는 CNN이 "새로운 주인이 생겼으니 아마 나아질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그럴 것 같진 않아. 쓰레기를 바로잡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콜린스의 외모와 태도를 문제 삼으며 "멍청하고 못됐다"고 공격한 바 있고 다른 여성 기자들에게도 모욕적인 발언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블룸버그 기자에게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말했고, NYT 기자에게는 "안팎으로 추하다"고 공격했다. 일부 언론인들은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트럼프가 동료 여기자를 공격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다고 비판한다. CNN 전 앵커 돈 레몬은 기자들이 떨치고 일어나 "품위와 용기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6-04 08:50
  • "주식·코인으로 재산 큰 부분 잃어" 노홍철, 법륜스님에 투자 상담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노홍철이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로 큰 손실을 봤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 노홍철은 법륜스님에게 투자 관련 고민을 꺼냈다. 노홍철은 "재테크를 한 적이 있다. 주식 투자와 코인 투자에 적지 않은 금액을 넣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많이 떨어졌더라. 재산의 큰 부분을 (잃었다). 스님이라면 이 정도 손실이 났을 때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법륜스님은 "그건 본인이 더 잘 아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상담이 끝난 뒤 법륜스님은 "홍철씨는 특별한 고민이 없는 것 같다"며 "이야기하는 것마다 결국 자기 자랑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철씨는 자유분방하게 사는 것 같지만 제멋대로 사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홍철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을 15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해당 건물을 매입 과정에서 지난 2018년 122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건물을 공동 담보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04 08:34
  • "네이버가 부럽다" 한 달 동안 카카오 주가는..

    [파이낸셜뉴스] 국내 IT 업계를 대표하는 '양대산맥'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흐름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카카오는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 네이버, 젠슨 황 호재에 주가 수직 상승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 13.56% 상승했다. 특히 지난 한달간 10.90% 상승했는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관련한 호재가 알려진 지난달 29일(14.15%)과 지난 1일(16.03%) 각각 수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요인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이다. 오는 5일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재계 인사들의 회동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황 CEO가 오는 8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이 의장이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젠슨 황 CEO와 산업용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 등에 뜻을 모은 만큼, 양사가 AI인프라와 소버린 AI, 피지컬 AI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가 최근 AI와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피지컬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울러 회사 본연의 AI 비즈니스 관련 실질 매출과 수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창사 이래 최초 '공동 파업' 위기 맞은 카카오, AI 사업 모델 수익성도 '아직' 반면, 창사 이래 최초로 본사 및 계열사 공동 파업 위기에 직면한 카카오는 코스피 '불장' 분위기 속에서도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 한달 사이 주가 하락률은 11.31%에 달하며, 특히 노사 갈등이 심화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파업 가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지난 2일 다시 하락 마감하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성과보상 체계와 임금인상률 등을 둘러싸고 이달 10일 조합원 1200여 명이 참여하는 판교역 일대 대규모 집회와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시장에서는 노사 갈등이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며 주요 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회사가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신규 AI 사업 모델이 단기간 내에 이익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과거 카카오가 공언했던 앱 개편 및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유저 체류시간 증가 효과가 상반기 데이터상으로 뚜렷하게 증명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주요 서비스로 꼽히는 '챗GPT 포 카카오'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트래픽 상승세가 더딘 만큼 주가 반등을 쉽사리 점칠 수 없다는 것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모빌리티, 페이 등 카카오 기존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고도화될 예정이지만 현재는 AI 에이전트의 완성도를 다듬는 초기 단계"라며 "외부 파트너십 구축 기간과 빌딩 프로세스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체질 개선과 본격적인 AI 관련 수익화는 2027년부터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4 07:56
  • '105억 빌라' 전세 사는 이승기, 알고보니 차가원이..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05억원 전세 계약으로 입주한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 소유 빌라를 둘러싸고 전세금 산정과 대출 이자 부담 문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차 회장 측은 이승기 씨가 "착각"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는 차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고급 빌라에 이승기와 엑소 백현 등을 입주시킨 경위를 둘러싼 양측 입장이 다뤄졌다. 'PD수첩'은 해당 빌라에 이승기가 105억원, 백현이 160억원의 전세 계약으로 입주했고, 이 과정에서 거액의 대출도 실행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승기가 입주 이전 36억원이던 대출이 3배로 늘었다는 점도 짚었다. 이승기 측은 입장문에서 "자기 윗층 집이 비어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를 들어와달라고 권유했고 수차례 거절했으나 의지할 데가 없다고 호소했다"며 "전세를 급하게 들어가게 됐고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금액을 확정해주지 않다가 이사 직후 전세금을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과 3배 넘게 차이가 나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법률대리인도 "처음에 전세 계약을 하라고 권유할 당시 얘기했던 전세보증금액수보다 실제로 계약을 체결할 때는 몇배가 올라갔다"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 이유를 물었더니 그쪽에서는 감정평가를 해봤더니 160억짜리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차 회장은 이에 대해 "한달에 몇억씩 되는 이자는 3년 동안 제가 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PD수첩'은 해당 이자가 차 회장의 사비가 아닌 회사 자금으로 지급됐고, 수개월 전부터는 연예인이 부담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승기도 입장문에서 "대출 이자는 본인이 끝까지 부담하겠다고 하며" "하지만 그후에 약속했던 전세금 대출 이자도 못주고 있는 걸 보면 돈이 있어보이지 않는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방송 이후 차 회장 측 변호인은 '스포티비뉴스'에 이승기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이승기 씨 같은 경우에는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기 측 변호인에게 연락해서 수정의 기회를 드렸고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송에 앞서 차 회장 측은 'PD수첩' 인터뷰가 사전 동의 없이 촬영됐고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주장하며 '초상권 및 음성권의 중대한 침해'와 '악의적 왜곡 편집을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MC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발하며 'PD수첩'을 상대로 10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4 07:37
  • '1인당 평균 4600만원' 투자한 '이 종목'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40대 투자자가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4623만원에 달했다. 3일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가 지난 5월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의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투자자는 7만850명, 투자금은 3조27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인버스 상품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4623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투자자가 2만4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40대 투자금액은 1조225억원으로 전체의 31.2%였다. 50대 투자자 비중은 28.7%로 40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30대는 22.2%, 60대는 11.5%, 20대는 6.5%로 집계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는 기존 레버리지 ETF 사전교육 1시간에 더해 별도 심화교육 1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교육 신청자는 38만명, 이 가운데 35만여명이 2시간 교육을 모두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고위험 상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대 이하 투자자 비중이 투자자 수와 투자금액 모두에서 60% 안팎을 차지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인버스 2종을 포함한 전체 순자산총액은 6조원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상장 첫날 10조4180억원을 기록한 뒤 줄었다가, 지난 1일 9조535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4 06:57
  • 성남 개표소서 안산 투표지 나왔는데 선관위가..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다른 지역의 투표지가 섞여 나와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그대로 사표(死票)가 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50분께 성남시 수정구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을 진행하던 중 안산시의원 비례대표 선거 투표지 1장이 발견됐다. 이 투표지는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 안에 성남시장 선거 투표지 등 정상 투표지들과 함께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투표소 현장에서 유권자가 투표지를 봉투에 넣는 과정이나, 이후 이를 분류하고 이송하는 과정에서 선관위의 스크리닝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타 지역 투표지 혼입을 두고 소동이 일면서 경찰까지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선관위의 고유 업무에 개입할 수 없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철수했다. 선관위는 투표지 발견 직후 관련 절차에 따라 해당 투표지를 즉각 기권 처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절차와 지침에 따라 문제의 투표지를 기권으로 분류해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선거구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신뢰도 추락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04 06:53
  • 주식 개미가 40조 투자한 2가지 종목, 빚투는..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개인투자자들이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코스피 순매수 자금 대부분이 두 종목으로 향한 데 이어 신용융자 자금까지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같은 쏠림 현상을 증시 급락의 요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삼전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실적이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75%에 달한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자연스러운 투자패턴이라는 분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51조 1025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SK하이닉스(000660) 21조 3945억 원, 삼성전자(005930)는 13조 4027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두 종목에만 34조 7972억 원이 몰렸다. 전체 순매수 자금의 약 68%에 달하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은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사들였다.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5거래일 만에 1조 5946억 원을 순매수했고,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1조 5675억 원),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1조 3407억 원),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1조 3407억 원)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합산하면 개미 자금 40조 원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된다.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융자 자금도 두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 8456억 원이다. 그중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 신용융자 잔고는 8조 원으로 전체 29%에 달한다. 지난 5월 이후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3조 1620억 원 늘었는데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는 2조 2108억 원 늘었다. 늘어난 신용융자의 70%가 삼전닉스의 몫이었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인버스 2X) ETF가 상장하면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상장 후 5거래일 만에 16개 상품의 누적 거래대금이 5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집중됐다. 이 같은 열풍의 배경에는 두 기업의 가파른 실적 성장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900조~950조 원에 달하고, 그중 75%가 반도체산업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장은 고수익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1만 2000포인트로 제시하며 "단기적인 기술적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한 주가 하방 경직성은 강할 것"이라며 "조정은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04 06:02
  • 세종시장 당선인 조상호, 누군지 알고보니 故 이해찬의..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4년 만에 '민주당의 아성'을 탈환한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고 이해찬 국무총리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는 정치인이다. 그동안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해 본선에 진출한 건 처음이지만 국민의힘 최민호 현 시장을 물리쳤다. 그의 승리는 일찌감치 점쳐졌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왔고,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의 출구조사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조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앞서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넉넉하게 당선됐다. 서울 태생인 조 당선인은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화영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2년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고 이해찬 총리를 만난다. 당시 이 전 총리는 서울 관악구에서 내리 5선을 한 뒤 신생 도시인 세종시로 지역구를 옮겨 6선 의원으로 활약하던 시기였다. 이후 조 당선인은 세종에 터를 잡고 세종시 경제부시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시장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지방선거 때는 이춘희 전 시장과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아쉽게 밀렸다. 그는 사석에서 "내가 진 것보다는 노무현의 도시 세종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이춘희 후보가) 진 게 더 가슴 아팠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와신상담한 그는 4년 뒤 다시 이 전 시장과 공천 경쟁(결선투표)을 벌였다. 경선에 나섰던 예비후보들이 모두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악조건 속에서도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선거전은 비교적 순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는 '정권 안정론'이 선거기간 작동하면서 조 후보 당선에 일조했다. 정청래 대표도 바쁜 와중에도 두 차례 세종을 찾아 행정수도특별법 국회 통과를 약속하며 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조 당선인은 "결국은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온전한 행정수도 세종을 만들라는 시민들의 위대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준 시민들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완성, 자족 기능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갖고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서 쓸모 있는 머슴이 되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 현재 개표율 84.24% 상황에 9만 7063표(60.19%)를 얻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36.84%)를 23.35%p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2026-06-04 05:02
  • '친중·좌파' 의혹 146만 유튜버의 웃픈 해명 "중국에서..."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이 자신을 둘러싼 '친중·좌파' 의혹을 두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고재영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세 줄 요약"이라며 "'저는 중국, 북한, 시진핑, 김정은, 공산주의가 X같습니다', '저는 중국 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세 줄 요약의 근거가 된 건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각종 정치적 의혹과 루머 때문이다. 이에 고재영은 의혹과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 글을 적었다. 그는 "공휴일, 그것도 선거일에 이런 글을 쓰게 됐다"며 "하루 만에 친중, 좌파, 공산주의자, 심지어 화교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공개한 '7일간 현금 쓰고 살기'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한 팀원이 "중국이 현금을 안 쓰면서 몇 가지 좋은 효과가 생겼다더라"고 언급한 장면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영상은 146만회 이상 조회됐다. 고재영은 "하루 만에 친중 좌파 공산주의자, 심지어 화교라는 말까지 나왔다"면서 "친중도, 좌파도, 공산주의자도, 화교 출신도 아니다. 32년 동안 한국에서만 살아왔다, 중국에서 10원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마라탕을 자주 먹는다는 지적에는 "평소 좋아하는 음식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중국산 깐포도 통조림을 먹었다는 주장에는 "해당 제품 제조사는 한국 기업"이라고 반박했다. 광주 방문을 두고 제기된 정치적 해석을 두고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고재영은 "친한 친구가 이사를 가서 만나러 간 것"이라고 밝혔고 광고 영상에 등장한 눈 모양 조형물 '전시안' 의혹에 대해선 "광고주 확인 결과 신제품 출시 이벤트용 조형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재영은 "현금 관련 발언 때문에 친중이라는 비판을 받는 동시에 쿠팡을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극우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며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양측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고재영은 지난해 2월에도 별도의 해명 영상을 통해 중국인·화교·조선족 관련 루머를 부인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4 04:40
  • "변기 넘친 대변이 온몸에 튀었다"…5억짜리 복권 1등 당첨자가 꾼 꿈

    [파이낸셜뉴스] 예로부터 똥꿈은 재물과 행운을 상징하는 길몽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실제로 변기에 가득 찬 똥이 넘쳐 온몸에 튀는 꿈을 꾼 뒤 5억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2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06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을 구매해 1등에 당첨된 A씨는 "며칠 전 잠을 자던 중 꿈속에서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에 가득 찬 똥이 넘쳐 온몸에 튀었다"며 "너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왠지 좋은 꿈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자신이 꾼 꿈을 설명했다. A씨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스피또1000이 소액 당첨된 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는 당첨된 복권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5000원 정도씩 구매했다"며 꿈을 꾼 다음날 로또를 구매하려다가 문득 얼마 전에 사놓은 스피또가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바로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1등 당첨이 나왔다"고 말한 A씨는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작은 선행을 실천하면 언젠가 나에게 좋은 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다. 정말 이렇게 큰 행운이 찾아와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한편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생활에 보태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3 09:47
  • "침대가 여섯 바퀴 도는 것 같아"…한가인에게 무슨 일이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가인이 최근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이 재발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출산 이후 이석증으로 오랜 기간 불편을 겪었던 그녀는 최근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질환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신기한 물건이 쏟아지는 한가인 냉장고 최초공개! 취향 제각각 다섯 식구는 뭘 먹고 살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가인은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이석증이 다시 도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저께 아침에 일어나는데 침대가 360도로 한 6바퀴쯤 도는 것 같았다"며 극심한 어지러움을 겪었던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을 다녀보니 체질상 이석이 되게 약하게 붙어 있고 잘 떨어진다고 하더라"며 영양제를 복용 중인 근황을 전했다. 돌발성 어지럼증의 원인, 이석증(BPPV)이란? 한가인처럼 갑작스럽고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BPPV)'이다. 우리 귀 안에는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있는데, 전정기관 안에는 미세한 칼슘 덩어리인 '이석(耳石)'이 존재한다. 이 이석이 알 수 없는 원인이나 외부 충격, 노화 등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회전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면 이석증이 발생한다. 이석이 반고리관 내의 림프액을 출렁이게 만들어 신경을 자극하면, 실제로는 가만히 있어도 뇌는 몸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훨씬 흔하게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주요 증상은 잠자리에 눕거나 일어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젖힐 때 주변이나 천장이 핑핑 도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보통 수십 초에서 1분 미만으로 짧게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며, 심한 경우 구토, 식은땀, 두근거림 등을 동반한다. 눈동자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방향으로 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 및 예방법은? 이석증은 심한 고통을 동반하지만, 다행히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장 확실하고 일차적인 치료법은 '이석 치환술'(물리치료)이다. 환자의 머리와 몸의 위치를 순차적으로 바꿔주어, 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타원주머니)로 되돌려 놓는 치료법이다. 원인이 되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에플리(Epley) 방법 등을 시행하며, 대개 1~2회 치료만으로 극적인 호전을 보인다. 증상이 심할 경우 어지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아침에 잠에서 깰 때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침대 가장자리에 잠시 걸터앉아 안정을 취한 뒤 일어나는 것이 좋다. 잘 때는 베개를 약간 높게 베어 머리 위치를 올리고,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방향으로는 돌아눕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즉시 제자리에 주저앉아 중심을 잡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낙상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스트레스, 과로, 면역력 저하 등이 이석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3 07:30
  • "프리마켓 폭등에 샀더니 –25%" 식겁한 LG개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배성문씨(48·가명)는 2일 출근길에 프리마켓을 살피다가 종목 하나를 매수했다. 이미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LG전자가 프리마켓서 20% 넘게 상승하며 46만원대까지 올라선 걸 보고 '더 늦기 전에 타야 한다'는 조바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프리마켓은 변동성이 크다고 멀리하던 배씨가 이런 결정을 한 건, '젠슨 황 효과' 덕분에 증권사 앱에서 끝없이 상승 중인 LG전자의 그래프가 적어도 이번 주까지 꺾일 것 같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번 주 방한 예정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협력을 언급하자마자 LG 그룹주가 무섭게 치솟는 걸 본 배씨는 "그동안의 저평가에서 벗어날 때가 왔다, 개장하면 더 오른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오전 9시, 개장 직후 LG전자 주가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 프리마켓에서 44만원대 후반에 LG전자를 매수한 배씨의 심장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을 새로고침할 때마다 쿵쾅거렸다. 오전 9시 50분, 개장 직후 고점(43만8000원) 대비 25% 가까이 빠진 33만3000원까지 급락한 주식을 바라보던 배씨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젠슨 황 효과' 기대했는데…밀려든 차익실현에 휘청 2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8933까지 올라 사상 첫 89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시장에 던지면서 출렁임이 시작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코스피는 하락장 속 혼조세를 기록하며 곳곳이 새파랗게 물들었다. 지수 하락의 중심에는 전날 상승을 이끌었던 LG그룹주를 비롯해, 이른바 '젠슨 황 테마주'로 불린 종목들이 있었다. 황 CEO가 언급하면서 엔비디아와 협업 기대감을 바탕으로 전날 상승했던 대형주들이 개장과 동시에 줄줄이 흘러내리며 약세로 전환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LG그룹주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LG전자를 비롯해 LG이노텍, LG씨엔에스, 지주사 LG 등이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LG그룹 관련주들을 담은 TIGER LG그룹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장중 1만6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LG전자 주가는 이날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일대비 3.15% 상승한 39만2500원으로 다이내믹한 하루를 마감했다.  '젠슨 황 동선 추적 사이트'까지 나왔는데 프리마켓(장전 거래)는 오전 8시부터 8시 50분 사이, 정규장 전에 거래되는 시장이다. 거래량이 적고 일부 세력의 주문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이날 LG전자의 경우, 프리마켓 주가는 20%를 훌쩍 넘겼으나, 정규장이 열리자마자 이 기대감을 먼저 담아뒀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개장 후 급락으로 이어졌다. '젠슨 황 효과'를 기대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이날의 하락장이 가혹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황 CEO의 방한이 임박하면서 그의 국내 동선과 관련 종목 주가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할 만큼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일종의 '후광 효과(Halo Effect)'가 미친 영향이다. 젠슨 황이라는 인물의 압도적인 명성이 그가 언급하거나 만나는 모든 기업에 후광을 드리워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젠슨 황 방한하는 4일, 주가는 어떻게 요동칠까 황 CEO는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한다.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택진 엔씨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과 회동이 예정돼 있다. 오늘 하락한 종목들이 방한과 함께 다시 반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황 CEO는 4일 입국한 뒤 5일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성수동 인근에서 제2의 '깐부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프로야구(KBO)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시구와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8일에는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껄무새'가 되기 싫은데 오늘도 결국 "살 걸, 팔 걸, 버틸 걸…" 주식도, 부동산도, 재테크도 다들 나 빼고 잘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어려운 투자의 세계, 손뼉 치며 공감할 [개미의 세계]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함께 공유하고 싶은 투자 사연이 있는 개미들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3 07:00
  • 눈 가려울 때 절대 비비면 안 되는 이유…'이 병'까지 생긴다

    [파이낸셜뉴스] 건조하거나 가려울 때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흔하고 가벼운 습관처럼 보이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행동이 눈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안과 전문의 테일러 스탄스(Taylor Starnes)는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을 통해 눈을 비비는 행위가 단순한 세균 감염부터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안질환까지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눈이 가려운 증상의 약 절반은 안구 표면의 맑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이다. 그 외에도 피부염이나 눈꺼풀 피부의 염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눈을 비비게 되면 충혈, 찰과상, 감염은 물론 치명적인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의가 꼽은 '눈 비비기'의 주요 위험성 눈을 비빌 때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위험은 '원추각막'이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각막은 둥근 돔 형태를 띠지만, 원추각막이 발생하면 안구 앞쪽의 투명한 창인 각막이 얇아지고 점점 원뿔 모양으로 변형된다. 이 질환은 시야를 흐리게 만드는 난시를 유발한다. 증상의 진행을 멈추고 각막을 강화하기 위해 '각막 교차결합술'이라는 시술이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시력 교정을 위해 값비싼 특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환자는 각막 이식 수술까지 받아야 할 수 있다. 눈을 거칠게 비비면 안구 표면에 상처가 나는 각막 찰과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비비는 과정에서 손톱에 긁히게 될 경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을 비비다 안구 표면의 혈관이 터져 눈이 붉게 물드는 '결막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겉보기에는 매우 심각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본질적으로 안구 표면에 든 멍과 같다. 다행히 영구적인 손상은 없으며 보통 몇 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우리의 손은 문고리,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사물과 접촉하며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수많은 세균에 노출되어 있다. 이 손으로 눈을 만지면 세균이 그대로 안구로 옮겨가게 된다. 이는 흔히 '눈병'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유발하여 심한 충혈과 진물, 눈곱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처방할 수 있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스탄스 박사는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만지기 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면서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손으로 비비기보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3 06:00
  • "스타벅스 들고 투표해도 되나요?" 대파는 안됐지만... 왜?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18일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스타벅스를 선거운동의 상징으로 적극 활용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홍대와 연남동, 강남역 일대 유세에서 '커피 한잔의 자유'라고 적힌 붉은 앞치마를 두르고 "분노하면 6월 3일 투표장으로", "자유와 일상을 지키는 선택"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만나는가 하면 일주일 전인 25일엔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 시민 의지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하루 전 인천에선 아예 "스타벅스 커피 들고 투표장에 가자"는 제안을 내놨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행사로 이재명 행정부와 여권 일각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에 나서자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이 스타벅스를 정치적 메시지의 매개체로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심상치 않은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스레드에 "선관위는 지금 골치 좀 썩고 있을 것 같다. 국민의힘 대표가 스타벅스 들고 투표장 가자고 한 시점에서 스타벅스 컵을 들고 올 수 있게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막으면 선관위가 불매운동하는 게 되고 허용하면 정치적 표현물 반입이 된다. 이미 대파 사건이라는 선례가 있으니 더욱 골치 아플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875원 대파에 투표장서 '파틀막' 정치 상징물 논란은 2024년 총선 때 크게 불거졌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파는 윤석열 정부의 물가 정책을 비판하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시 사전투표 첫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파를 들고 투표소에 들어오는 것이 가능한가'를 묻는 한 유권자의 문의에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볼 수 있다"며 투표소 밖에 두고 입장하도록 안내했다. 이날 선관위는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제목과 함께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할 수 있으니 만일 투표소 내에 대파를 들고 들어가려고 한다면 외부에 보관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배포했다. 야권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가 특정 정치적 의미를 부여해 과도하게 해석했다고 반발했고, 온라인에서는 "대파가 왜 정치적 표현물이냐"는 논쟁이 이어졌다. 논란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반복됐다.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이어 TV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젓가락'이라는 단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뒤 온라인에는 "젓가락으로 (투표)도장을 집었다"거나 "젓가락 대신 커피 들고 갔다" 등의 글을 올리며 제2의 대파로 연결하려고 했다. 그러나 젓가락이나 커피 반입은 공식적으로 제한되지 않았다. ​정치적 상징이 된 스타벅스, '별틀막'될까 이번 지선을 앞두고 정치적 상징이 된 게 바로 스타벅스다. '5·18 탱크데이' 논란과 함께 장 대표 등 야권 일각에서 스타벅스를 '자유 소비'의 상징으로 내세우고 투표장에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가자고 독려하면서 온라인에는 동조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스레드 계정에 '스벅들고 투표하러 가자'는 문구를 수박에 카빙한 사진을 올린 뒤 "우파시민 많은 투표 참여 하길 간절한 마음 담아 만들었다. 지방선거 이겨서 국힘 분열 없이 꼭 정권잡아 민주당 이기자"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투표 드레스코드 계획했냐"는 질문과 함께 "나는 빨간 색 운동화, 모자와 스벅 음료"라고 썼다. 스타벅스 커피 컵과 함께 사전투표 인증사진을 올린 네티즌도 있었다. 다만 2024년 윤석열 정부 당시 대파 반입을 막았던 것과 달리 올해 지방선거에서 스타벅스 컵이나 텀블러 반입을 막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텀블러는 일상의 용품이기 때문에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반입 금지에 나설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166조는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 안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유권자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할 의도나 목적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제한하고 있지 않다. 선관위 관계자는 "텀블러는 선거인이 내심을 드러내지 않는 한 그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고 투표관리관이 물품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물품 소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투표장은 선거의 공정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데다 유권자들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이를 방해할 경우다. 선관위 관계자는 2024년 대파 소지 투표소 출입과 관련해서도 "포괄적·일반적으로 제한한 게 아니었다. 당시 정치적 목적으로 대파를 소지해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다른 선거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 텀블러도 일상 용품이라 반입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텀블러에 선거 구호나 특정 기호를 표현할 경우 반입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넘쳐나는 뉴스, 딱 '쓸만한 이슈'만 씁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다양한 이슈를 새로운 시선에서 뾰족하게, 삐딱하게 탐구합니다. [쓸만한 이슈]를 편하게 보시려면, 기자페이지를 구독해주세요.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3 06:00
  • '150만원 충전' 스벅 카드, 환불 요청했더니..반전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의 카드 환불 기준 완화 기간이 1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첫날부터 각 매장이 신청한 현금 증액분 입금이 늦어지며 환불 처리가 지연되는 등 현장에서 일부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기명 실물 카드 환불을 진행했다. 매장마다 기프트 카드 환불을 문의하거나 실제 환불을 진행하는 고객 발길이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환불 요구로 인해 매장별 현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29일 각 매장에 현금운영비(시재금) 일괄 증액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매장 매출 규모에 따라 매장을 '숏(Short)/톨(Tall)/그란데(Grande)' 등급과 '벤티(Venti)/트렌타(Trenta)/메가(Mega)'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등급에 따라 각각 200만원, 300만원씩 증액을 공지한 것이다. 스타벅스 전국 매장이 2166개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43억원 규모의 현금 증액 조치다. 이후 스타벅스는 매장 파트너들에게 지난달 30~31일까지 시재금 입금을 요청하라고 안내하고 해당 금액은 1일 입금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환불 완화 기간 시작일인 1일의 입금이 오후 1시에 이뤄져 다수 매장에서 고객들의 환불 요청을 처리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이 몰리는 점심 시간 이후에 시재금이 입금된 매장이 여럿 발생한 것이다. 매장 관계자는 "시재금 입금이 늦어져 오전 시간대는 매장 내 현금이 부족해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을 타 매장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150만원치 실물 카드를 들고와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게 40만원만 환불해 줄 수밖에 없었던 매장도 있었다. 기존 공지에는 매장 방문 고객당 1회 10만원 환불 제한이 있었지만, 고객이 줄을 다시 서거나 대기 고객이 없으면 추가 환불이 가능하다는 스타벅스 내부 공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측의 시재금 입금이 이뤄진 후에도 출금을 위해 자리를 비우느라 발생하는 인력 공백, 주문·환불 처리 지연, 이로 인한 고객 항의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탱크데이 논란 여파로 발생한 일련의 이슈들로 현장 파트너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내부 불만이 쌓이는 중이다. 한 매장 관계자는 "탱크데이 이슈는 본사 측에서 발생한 건데 사과도 매장 파트너들이 하고 항의도 파트너들이 받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며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도 없이 매장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주문 처리에 환불 처리까지 떠맡으면서 파트너 노동 강도만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측에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의 규모가 40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란 및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14일까지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불 기준 완화 이후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현장과 고객 의견을 경청해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s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13:51
  • 최태원 회장과 어깨동무한 젠슨 황 "SK하이닉스가.."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자축했다. 2일 SK하이닉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 회장이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주요 경영진과 함께 황 CEO를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라는 획기적인 규모를 달성했다"며 "이를 기념해 최 회장과 황 CEO가 양사 고위 리더와 함께 인공지능(AI) 메모리 시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파트너십을 되돌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임은 AI 인프라 혁신을 얼마나 긴밀히 협력해 이끌어왔는지, 그리고 AI의 다음 장을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공동 의지를 상기시켜 줬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이날 SK 경영진과의 회동 이후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찬 행사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능과 품질, 신뢰성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공급 능력"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SK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는데, 정말 자랑스럽고 그들의 성공이 기쁘다"고 찬사를 보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02 13:41
  • "새벽 2시 맨홀서…" 뉴욕서 찍힌 소름돋는 영상 발칵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뉴욕 하수도에서 여러 명의 남성이 나오는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위 경찰은 이날 NBC에 "남성 무리가 하수도에 버려진 귀중품을 찾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도로 훈련된 응급 구조대원을 하수도 시스템에 투입해 남성 무리가 남긴 불법적인 물건이 없는지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수도 시스템을 관리하는 뉴욕 환경보호국도 현장에 출동해 하수도 설비에 손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주 소셜미디어엔 브루클린 곳곳에서 공공사업부 부서와는 무관한 남성 무리가 맨홀에서 나오는 영상이 널리 퍼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에서 흰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맨홀 뚜껑을 들어 올리자 7명의 남성이 하수도를 통해 나와 인근에서 재빨리 옷을 갈아입었다. 브루클린에서 촬영된 또 다른 영상에선 빨간 셔츠를 입은 남성이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로 맨홀 뚜껑을 열고 들어가는 게 포착됐다. 경찰은 두 사건 간 연관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경찰 대변인은 두 사건 모두 "부상자는 없었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다"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1:17
  • 민주당 김부겸 지지하는 홍준표, 한동훈에게 폭발 "두 번이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들을 얼마나 바보로 보고 저런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냐"고 말하며 사실상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번이나 보수를 궤멸시킨 자가 보수재건을 외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넌센스일수 밖에 없다"며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족벌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말 대잔치로 국민 현혹을 하고 있는 것은 평택도 마찬가지라며 "한때 국민들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라고 조롱하던 자도 선거에 나와 저렇게 설치는 대한민국"이라고 전했다. 이는 평택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겨냥하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SNS에 이번 대구시장 선거가 대구의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하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대구시장 시절에 유치했던 데이터센터, UAM 사업 등 조단위의 대기업 핵심 사업들이 내가 그만두고 난 뒤 줄줄이 대구 포기를 선언하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 신공항이 무산된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기업 유치 조건은 먼저 신공항이고 두 번째는 전기와 물, 세 번째는 풍부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대구는 두 번째, 세 번째는 조금만 보완하면 가능하나 첫 번째는 현재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구 정치인 그 누구도 자리만 차지했지 나서지 않는 바람에 대구는 30년째 GRDP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나는 신공항을 완성해 줄 사람으로 김부겸 후보를 꼽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en10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10:57
  • 먹히고 뜯기고…프랑스서 도난당한 '바나나', 알고보니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개념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대표작 '코미디언(Comedian)' 속 바나나가 또다시 사라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메스에 위치한 퐁피두 센터에서는 전시장 벽면에 은색 박스 테이프로 붙어 있던 바나나가 사라졌다. 미술관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전시를 정상화하기 위해 새 바나나를 구해 벽에 다시 붙였다.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일반 예술품과 달리, 이 작품은 소모품인 바나나만 새로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관 측 역시 성명을 통해 어떠한 영구적인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미디언에 사용된 바나나가 도난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바젤에서 12만 달러(약 1억8122만원)에 팔리며 처음 등장한 이후 바나나는 여러 차례 관객들의 '먹방' 타깃이 됐다. 지난 2023년에는 서울 리움미술관을 찾은 한국인 대학생 노현수씨가 "아침을 안 먹어서 배가 고팠다"며 바나나를 먹어 치워 화제를 모았고, 이후 중국계 암호화폐 거물인 저스틴 선은 소더비 경매에서 이 작품을 620만 달러(약 93억)에 낙찰받은 뒤 실제로 바나나를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5월 프랑스 퐁피두 메스에 다시 전시된 이후에도 같은 해 7월 한 관람객에 의해 먹혀 사라지는 등 수차례 대체되는 과정을 겪었다. 한편 카텔란의 '코미디언'은 바나나라는 재료 자체가 아닌 '바나나를 벽에 붙였다'는 아이디어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은 개념미술 작품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카텔란이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 사용한 바나나는 뉴욕의 한 노점상에게 단돈 35센트(약 528원)에 구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술관 측은 2~3일에 한 번씩 바나나를 교체하며 전시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10:27
  • 젠슨 황 한마디에 역대 최고가 찍은 '종목'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SK텔레콤이 12% 넘게 급등하며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주여 협력사로 소개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1만3700원(12.21%) 오른 1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1% 넘게 오른 데 이어 또다시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특히 장중에는 13만5400원까지 올라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전날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제조·피지컬 AI 분야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맡은 이 무대에서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SK텔레콤이 젠슨 황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미국 행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공개된 대표 사례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함께한 반도체 공장 디지털 트윈이다. 엔비디아의 3차원(3D) 가상 설계 협업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활용했다. 이밖에 젠슨 황 CEO의 방한 이후 협력이 기대되는 LG그룹주와 두산그룹주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LG헬로비전은 15% 넘게 오르고 있고 두산로보틱스 역시 7%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9:20
  • 삼전닉스보다 3배 더 오른 '이 종목', 목표주가는..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대폭발의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한 삼성전기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만원 삼성전기... ETF 수익률 상위권 싹슬이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일 종가 200만5000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약 5%대 떨어져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다. 지난 5월 한 달간 주가가 무려 153.52% 폭등한 만큼, 단기 급등에 따른 정체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이날 프리마켓에서도 전일 종가 대비 4%대 하락하며 200만원대 아래로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달 29일 장중 219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첫 200만원 돌파와 함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42.79%)와 SK하이닉스(79.46%)의 상승률을 2~3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주가가 치솟으며 삼성전기는 시가총액에서도 158조원(삼성전자우 제외)으로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순위 4위에 올랐다. 다만 시총 3~5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스퀘어와 현대차,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이 140조~160조원대로 촘촘하게 맞물려 있어 당분간 상위권 순위 바꿈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눈여겨 볼 부분은 이 같은 주가 급등이 국내 반도체 ETF 시장의 수익률 재편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삼성전기를 대거 담은 주요 AI 반도체 ETF들이 70~80%의 압도적인 수익률로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과를 낸 상품은 82.32%를 기록한 'RISE 네트워크인프라'다. 글로벌 AI 서버 수요 폭증의 수혜를 입는 핵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현재 구성 종목 중 삼성전기의 편입 비중이 35.71%로 가장 높다. 'IBK K-AI반도체코어테크'(79.91%)와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71.57%) 역시 삼성전기를 각각 33.63%, 34.97% 편입하며 구성 종목 내 가장 큰 비중으로 두고 있다. 구성종목 내에서 SK하이닉스(27.17%)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기(25.59%) 비중을 높게 담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1개월 수익률 역시 76.10%에 달했다. AI 팽창기 핵심 수혜주로 부상한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팽창에 따른 고부가 부품 수요 폭증이 자리 잡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의 뒤를 이어 AI 서버용 고전압·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 핵심 수혜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MLCC가격 상승과 핵심 기판인 FC-BGA의 구조적 성장세가 여전하고 대체 불가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이날 "고집적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모두 전례 없는 호황으로 FCBGA, MLCC 업체들의 멀티플 역시 지속 상향되고 있다"면서 "두 부품 모두 탑티어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기는 대체 불가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내년 3조원으로 올해보다 84.8% 증가하고, 2028년에는 4조3000억원으로 다시 41.9%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높였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현재 AI 사이클은 과거 MLCC 숏티지(2017~2018년) 전기차(2021~2022년) 사이클을 능가한다"며 "다년간 독점계약으로 중장기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어 2029년 밸류에이션 시점은 정당하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115% 상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2 08:50
  • "내 해외주식 2000만원을..." 친형 고소한 동생, 무슨 일?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금전 문제로 친형과의 관계를 끊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자가 보살들을 찾았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연자는 "형과 절연해야 할지, 대화로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이후 첫째 형이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해 왔다며 남다른 형제애를 고백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첫째 형은 사연자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함께 자취하며 생활비와 용돈까지 책임졌다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9년 전 형이 큰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자신이 4년간 모은 저축금 1200만원과 대출금 1800만원까지 더해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사연자는 형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전셋집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 중 4000만원을 투자에 관심을 보인 형에게 건넸고, 이 역시 돌려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형과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에 증권 계정이 로그인돼 있었는데, 형이 제 해외주식 2000만원어치를 몰래 팔아 단기 투자에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해당 투자금을 모두 잃었다며 결국 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후 형이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했고, 사연자는 마음이 약해져 결국 고소를 취하한 뒤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형이 매달 자신에게 30만원씩 갚기로 약속한 상태라고 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어린 시절 가장 역할을 해준 형에게 고마운 마음도 클 테니 이번 한 번은 완전히 연을 끊기보다 거리를 두는 게 어떨까 싶다"고 조언을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8:42
  • "엔터판 뒤집어질 수도"…'MC몽과 회장님의 영업비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MBC TV 탐사기획 프로그램 'PD수첩'이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과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한다. 'PD수첩'은 2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신흥 엔터 기업으로 급부상한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아티스트 미정산 사태와 자금 흐름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그룹 '샤이니' 태민, '엑소' 첸·백현·시우민, '더보이즈'를 비롯해 이승기, 이무진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대거 영입하며 엔터업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았다. 음반 유통사와 공연기획사 등으로부터 유입된 선투자금 규모만 115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계열사의 3년 치 내부 회계장부에 따르면, 거액의 선수금이 회사 통장에 입금된 직후 차 회장의 개인 계좌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제작진은 해당 자금의 일부가 동업 관계인 MC몽에게 전달돼 해외 원정도박에 사용됐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를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사설 환치기를 통한 자금 세탁 의혹과 함께 이들이 카지노 전용기 및 VVIP 게임룸을 이용했다는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예정이다. 자금난 여파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과 법적 분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그룹 더보이즈가 정산금 미지급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데 이어 이무진, 첸백시, 비비지, 이승기 등도 줄이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제작비 및 정산금 미지급으로 인한 피해는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외주 촬영 감독의 장비 압류를 비롯해 무대 의상 세탁업자, 숙소 청소 도우미 등 스태프와 협력업체의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르며, 누적 피해 액수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의혹이 확산되자 MC몽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회사 자금을 이용한 불법 원정도박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프로듀서 역할만 수행했을 뿐 회계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제적으로 반박했다. 아울러 제보자들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차가원 회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입을 열면 아마 이 엔터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해 추가적인 파장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8:30
  • 양상국과 소개팅한 日 레이싱모델 출신 여성, 외모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미디언 양상국이 일본 레이싱 모델과 소개팅을 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상국이 20년 지기 동기이자 절친 박영진과 만났다. 4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박영진은 양상국에게 "너는 '경상도 남자' 캐릭터를 버려라. 내가 물려받겠다. 나는 이미 결혼했으니까 다정한 모습 안 나가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진은 과거 일본에서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던 요시미 아야를 초대해 양상국과 소개팅을 주선했다. 평소 이미지와 달리 여성 앞에서 숙맥이 된 양상국의 모습에 사랑꾼 MC들은 놀라워했다. 양상국은 "난 내 여자한테는 영원한 코미디언"이라며 구애를 했다. 아야도 "일본에서 먹히는 얼굴"이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양상국의 카레이서 경력에 큰 호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8:27
  • 李 정부·민주당 비판한 WSJ 보수 인사 "韓, 美에 맞서..."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Hard Left)'로 규정하고 한미 동맹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 보수 성향 인사 2명의 기고문(Commentary)을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 연구원 니컬러스 에버스탯과 보수 성향 단체 북한자유연합 자문위원인 로런스 펙은 이날 '한국, 미국에 맞서 급격한 좌향좌 - 한국 급진 세력이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할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제목의 WSJ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 당국자들은 국내 수사를 명분으로 미군기지 지휘센터에 들이닥쳐 미 공군 비행 관련 정보를 압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국회의원과 검찰은 겉보기에는 우발적인 데이터 유출을 이유로 성공한 미국 기업인 쿠팡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며 "반면 더 심각하고 고의적인 정보 유출을 한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들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한 한국 정부 장관은 북한 핵시설에 관한 기밀 정보로 알려진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다. 이는 미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에 공유한 정보를 사실상 북한에 노출한 셈"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한미동맹은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뿐 아니라 한국의 강경 좌파 정부가 보이는 예측 가능한 무모함과도 씨름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거래적으로 때로는 일방적으로 대하는 방식은 잘 알려져 있다. 동맹의 다른 한 축인 한국 정부도 주목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한국을 이끄는 급진 세력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라며 "한국 언론과 외신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흔히 '진보' 또는 '자유주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수'로 부른다"고 했다. 이들은 "하지만 민주당의 강경 좌파 지도부는 자유주의자들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다"며 "비판자들은 이들의 궁극적 목표가 자신들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할 광범위한 법 개정이며, 한국이 어렵게 쌓아온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얼마나 왼쪽에 있는가"라며 "민주당은 2021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 민주당 깃발은 중국 공산당과 다른 공산주의·권위주의 정당들의 깃발 옆에 나란히 걸렸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인사들이 보여준 정치는 민족 해방 운동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북한의 국가 이념이 스며든 친평양 지하 운동이었다"며 "이 운동가들과 동조자들은 불완전한 정부와 더 나아가 이 괴뢰국가를 떠받치는 '양키(미국인)'들을 혐오했지만 북한의 잔혹한 체제는 비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는 1985년 저항을 명분으로 서울 미국문화원을 공격하고 점거한 학생 시위에 참여했다"며 "그와 다른 민주당 지도자들은 젊은 시절의 활동이나 신념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집권한 한국에서 미국은 한미 동맹에 대체로 호의적이지 않고, 미국의 안보 구상에 더 협력하기보다는 덜 협력하려는 동맹국을 상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전쟁에서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직접 지원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한국은 이란 성직자 정권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하고 별도 외교 대화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행동을 홀로코스트에 공개적으로 비유하며 일종의 유인책을 던졌다"고 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미중 경쟁에서 자신들이 미국 편에 서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만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심 없다고 말했다. 4월에는 이 대통령의 국방장관이 주한 중국대사와 양자 국방협력을 논의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한미 동맹의 핵심은 북한 위협이다. 이제 그마저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전 북한에 800만달러의 비밀 자금을 전달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으며 이 혐의로 법정에 서지 않기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며 "A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을 통해 그의 사건을 기각시키는 것이다. B안은 아예 무기한 집권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헌법은 대통령 단임제를 규정한다. 이 대통령은 이 조항을 고치자고 제안했다"며 "이 대통령은 2028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헌법 개정에 필요한 의석을 민주당에 안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법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는 길도 남아 있다"며 "이 대통령은 이미 윤 전 대통령의 내란을 수사할 특별검사들을 구성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수사관들이 야당이 윤 전 대통령의 행동을 어떤 식으로든 방조했다고 규정한다면 민주당 대표가 촉구한 것처럼 민주당 다수는 헌법재판소에 해당 의원들의 국회 활동을 금지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 대통령은 헌법 개정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고 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헌법을 더 민주적으로 만들겠다며 추가 개혁 구상도 제시해왔다"며 "그러나 이런 변화들은 민주당의 권력 장악을 굳히고, 사실상 한국을 '일당국가'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한국 안에 많은 친구와 동맹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민주당 안에 있지 않다"며 "미국 조야가 이 현실을 깨닫기 전까지 한국의 국내 자유와 한미 동맹에 대한 위협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8:06
  • 같은 빨간 옷인데.. 이승환은 되고 이영지는 안 된다?

    [파이낸셜뉴스]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풍경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들의 '복장규정' 얘기다. 지난달 29~30일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에도 비슷한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빨간색'을 노출했지만, 누구는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갔고 누구는 급히 사과문을 올리며 수습에 나서야 했다. 똑같이 '빨간'색인데 왜 논란의 중심에는 가수 이승환과 이영지가 있었다. 이승환은 사전투표 기간 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투표 도장이 찍힌 '투표 인증 용지'를 들고 있는 셀카 사진을 올렸다.  시선이 간 곳은 그의 복장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브레이브볼캡' 캠페인에 함께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소아암 어린이의 정기 후원을 독려하는 검정색 모자를 썼다. 여기에 빨간 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선거 기간 빨간색 의상을 입으면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으로 해석될 수 있었지만, 별다른 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 형은 빨간옷 입고 인증해도 아무도 의심 안할 형", "투표샷인데 빨강을 입으셔도 오히려 강조된다"거나 "강조의 반어법 티셔츠" 등 긍정적 댓글이 주를 이뤘다. 반면 이영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마주했다. 지난달 30일 빨간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일상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적 신호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이영지는 게시물을 삭제한 뒤 머리카락을 검은색으로 다시 염색한 사진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이영지는 "많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든 수습해보고자 빨리 염색이라도 하고 왔다"며 "중요한 시기인 걸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경솔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치적 메시지를 의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선거 기간이라는 이유만으로 헤어스타일과 의상 색깔이 논란이 된 것이다. 다만 이승환과 이영지의 사례를 보면 정치색 논란이 반드시 색깔 자체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승환은 예전부터 정치·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혀왔다. 이번 투표인증 사진에도 빨간색 티셔츠를 입었지만, "일 년에 몇 번 쳐다볼 서울의 새 명물보다 일 년 열두 달 안전할 서울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빨간색이 상징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직격했다. 최근 오 후보는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GTX 철근 누락 등으로 '안전불감증' 논란이 불거진 상태였다. 반대로 이영지는 정치적 발언보다 음악과 예능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젊은 아티스트다. 결국 논란의 기준이 객관적 원칙보다 개인에 대한 선입견이나 정치적 호감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셀프 검열'하고 '중화'하고 이처럼 연예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의도치 않은 정치적 논란에 휘말렸다.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빨간색·파란색은 물론 숫자 1·2를 연상시키는 브이(V) 포즈, 엄지손가락 표시까지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도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가 정치색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카리나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은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사진 속 카리나의 복장이었다.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패턴과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었다. 방송인 홍진경은 대선 하루 전 스웨덴에서 찍은 빨간 니트 착용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고 개그맨 박성광은 "자 누구를 뽑을까"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 하늘과 파란 지붕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시한 뒤 지적이 이어지자 사진에 흑백 필터를 입힌 동일 사진을 재업로드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에 연예인들에겐 복장과 행동을 단속하는 '경계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투표소를 찾을 때면 오해를 사지 않도록 무채색 옷을 입고 '브이'나 '엄지 척' 등의 포즈 대신 주먹을 쥐는 방식을 활용하는 등 이른바 '셀프 검열'에 나섰다. 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사진에 흑백 필터를 씌우기도 했다. 일명 '중화' 버전 사진도 나왔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태래는 팬 소통 앱에  V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한 뒤 파란색 휴대폰을 든 채 V포즈를 한 사진을 다시 올렸다. 당시 김태래는 "지금 (대선) 시즌 때문에 (소속사에서) 브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휴대폰 색깔(파란색)로 중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도 손목 아대 색이 파란색인 걸 감안해 빨간색 방울 토마토를 들어 사진을 찍었다. 정치적 의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색깔만으로 특정 성향을 추정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선거의 공정성은 중요하지만, 색깔이나 일상 사진까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는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02 08:04
  • 박명수 前매니저 근황 "가족 3명이 암. 이젠.."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박명수의 매니저로 일하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한경호 씨가 최근 가족 병간호를 하면서 힘든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한경호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한 병원 사진을 올리며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가족 3명이 각기 다른 수술과 암 전이로 인해 아직도 병원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너무나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을 언제쯤 뚫고 나올 수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좋아질 거다, 내가 먼저 지쳐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이라며 "이러다 병원비에 내가 먼저 쓰러지겠지? 4대 보험도 실업급여도 없는 어차피 가진 거 없는 놈? 이젠 하루하루가 고비이고 지옥이다, 미래가 없어졌다, ㅋㅋㅋㅋㅋ(정말 미쳐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힘든 거 알고 걱정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와서 제가 불쌍한지 같이 고민 들어주시고 밥 사주고 커피 사주시고 눈물 흘려주신 분들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한경호 씨의 글은 최근 그의 투병 오해 이후 올라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폐암 수술하고 3년 만에 모든 게 무너졌다, 8개가 새로 발견됐고 뇌로 전이"라며 "이젠 더 나빠질 게 없나보다, 어쩌라는 건지…나한테 죽으라고 계속 하나 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알려지자, 한 씨는 해당 글이 어머니의 건강과 관련한 것임을 알리면서 SNS에 "제가 아픈 것처럼 알려져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 씨는 MBC '무한도전', 웹 예능 '할명수' 등에도 박명수의 매니저로 출연했다. 이후 올해 4월 박명수는 2005년부터 20년 이상 동행해 온 매니저 한 씨와 결별한 뒤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 소식을 전했다.

    2026-06-02 07:27
  • "지금도 싸다" SK하이닉스 목표 주가 400만원, 삼성전자는..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가격 상승 전망이 맞물리면서 반도체 업황 강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400만원 상향 조정 1일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1만원,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BM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4만9000원, SK하이닉스는 236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수요 가시성 확보와 2027년 HBM 가격의 큰 폭 인상이 향후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5년 수준의 장기공급계약이 안정적인 수요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장기 계약을 통해 판매 물량을 미리 확보하면 가격 하단이 높아지고, 업황 변동에 따른 실적 흔들림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HBM 가격 상승 전망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내년 HBM 가격이 올해 대비 최소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메모리 업황 개선 흐름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78조원, 272조원으로 기존 전망보다 12%, 4% 높여 잡았다.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도 삼성전자 570조원, SK하이닉스 423조원으로 각각 10%, 13%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에 비하면 삼성전자 43% 할인된 상태" 진단 주주환원 정책 확대 가능성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3분기 순현금 1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두 회사가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5.8배, SK하이닉스는 6.2배 수준"이라며 "마이크론의 10.2배와 비교하면 각각 43%, 39% 할인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2 06:44
  • "현재 주식시장, 199년보다 더..." 인도 조호 창립자의 경고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급등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1999년 닷컴 버블보다 더 큰 거품을 형성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닷컴 버블'은 IT 관련 기업 가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으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폭등했다가 급락한 투기 거품 현상을 의미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 기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조호 코퍼레이션'(Zoho Corporation) 공동 창립자 스리다르 벰부(Sridhar Vembu)는 지난달 30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마이크론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실제 사업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 가치를 연간 매출로 나눈 주가매출비율(PSR·Price-to-Sales Ratio)을 근거로 제시했다. PSR은 시장이 해당 기업의 매출 1원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값이 높을수록 매출 대비 시장의 기대가 크게 반영됐다는 의미다. 벰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PSR은 약 20배에 달하며,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는 10~11배 수준이다. 메타는 약 7.5배, 마이크론은 약 19배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스콧 맥닐리 전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가 남긴 발언도 언급했다. 당시 맥닐리는 "매출의 10배 가치로 평가받는 기업에 투자해 10년 안에 원금을 회수하려면 회사가 10년 동안 매출의 100%를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벰부는 이를 근거로 "지금은 1999년보다도 더 큰, 말도 안 되는 거품"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경고에도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성장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1일 투자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6:07
  • '방한' 젠슨 황, 성수동에서 삼겹살 회동하는데 참석자 명단 보니..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10월 치킨집에서 이뤄졌던 이른바 '깐부 회동'에 이어, 올해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반도체 및 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입국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방한 일정은 5일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긍정적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정된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인해 불참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회동의 장소로 서울 성수동이나 홍대 인근의 유명 삼겹살집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격식 없는 '캐주얼한 만남'을 선호하는 황 CEO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전체적인 동선 기획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의제로는 기존 AI 반도체 공급망 공고화는 물론,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차세대 미래 먹거리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CEO는 오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를 방문하는 일정도 현재 조율 중이다. 1784는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 AI 반도체 선도 기업과 국내 최고 플랫폼 기업 간의 미래 기술 시너지가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고,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대규모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행에 앞서 황 CEO는 1일 대만 현지에서 '코리아 파트너 나잇' 만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국내 핵심 파트너사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은 황 CEO의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별도의 단독 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2 05:30
  • '사전투표 새치기 논란' 억울해서 뿔난 이준석 "조세호씨가.."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새치기 논란'을 강하게 반박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치기 의혹이 일었던 당시 투표소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9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이 대표를 향해 '왜 줄을 서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부터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적한 시간대에 찾았기에 사전투표 기기 6대 중 5대가 비어 있어 줄이 있을 수가 없었다"며 "심지어 저에게 '줄 서라'고 하신 분은 투표소 출구 쪽에, 그것도 비상구로 들어와 서 계셨고 저는 정식 입구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억울한 심정을 방송인 조세호의 유행어에 빗대어 표현했다. 그는 "조세호 씨가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가냐'라고 했던 것보다 더 황당한 상황"이라며 "'줄이 없는데 어떻게 줄을 서냐'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악의적 프레임이 확산하는 속도에 대한 씁쓸함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영상을 처음 올린 방송사조차 전후 상황을 확인하고 곧바로 내렸지만, 누군가 그 30초를 오려내고 희한한 자막을 입혀 '새치기하는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타도어 한 편이 2000만 번 재생되는 동안, 팩트 한 편은 100만 번도 어렵다. 거짓은 한 줄로 퍼지지만 진실은 더디게 온다"며 "거대 양당은 조직의 그늘에 숨지만, 덩치가 작은 정당일수록 후보들이 온몸으로 음해를 받아내야 해 이런 공작에 내성이 약하다"고 소수 정당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정승연 국회의원 후보(보궐선거)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퍼뜨리는 자들의 목적은 짧고 분명하다. 한 줄로 지어진 거짓을 바로잡는 데에는 수백 배의 노력이 들고, 아무리 사실을 밝혀도 마타도어는 근절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마타도어가 설 자리를 없애는 길은 현명한 시민들이 그 악의를 덮고도 남을 민의로 투표장에 나오는 것"이라며 "거짓이 남긴 흠집과 부당함을 연수구민의 손에 들린 한 표로 교정해달라. 옳은 것이 이긴다는 사실을 정 후보를 통해 증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2 05:10
  • 양치질 후 샤워기 물로 입안 헹구면.. 끔찍한 결과

    [파이낸셜뉴스] 매일 몸을 씻고 청결을 유지하는 공간인 욕실이, 자칫 잘못 관리될 경우 세균과 환경호르몬의 온상이 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원인 모를 잔기침이나 피부 트러블이 지속된다면 매일 사용하는 욕실 용품과 샤워 습관을 반드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행동은 양치질 후 샤워기 물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습관이다.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에 출연한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는 이 같은 습관이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NTM은 수돗물이나 샤워기, 가습기 등 물이 있는 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이다. 염소 소독에 강하고 표면에 잘 달라붙어 샤워기 헤드나 호스 내부에 '바이오필름(물때)'을 형성하며 증식한다.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굴 경우 구강과 상기도가 물방울에 직접 노출되어 균을 흡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건강한 성인은 면역 체계가 이를 방어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은 샤워기를 사용하며 입을 헹궈온 여성이 NTM 폐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도 보고됐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 시 반드시 세면대 수돗물을 사용하고, 샤워기 헤드는 최소 6개월 주기로 교체하거나 정기적으로 분리 세척해야 한다. 잔기침·여드름 달고 산다면 '샤워볼'과 '슬리퍼' 점검 욕실 환경 전반의 위생 관리도 필수적이다. 김혜란 약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욕실은 습하고 따뜻해 세균 번식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며 "비염, 잔기침, 여드름, 모낭염이 잦다면 욕실 환경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몸에 직접 닿는 샤워볼은 세균 번식이 쉬워 1달마다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하며, 통풍이 안 되는 욕실이라면 교체 주기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 매일 신는 욕실 슬리퍼 역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화학 냄새가 강한 PVC 소재의 제품은 오래될수록 미세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노출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EVA나 실리콘 등 무독성 소재로 만들어진 슬리퍼를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햇빛에 건조 및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욕실 청소에 흔히 쓰이는 락스 역시 오남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락스를 뜨거운 물이나 다른 일반 세제, 식초 등과 혼합해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유독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락스 사용 시 반드시 창문이나 환풍기를 켜 환기를 시키고 고무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사용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물로 충분히 헹궈내야 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급적 친환경 세정제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흡기로 파고드는 미세 물방울… 일상 환경이 '감염원'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는 결핵균과 나균을 제외한 나머지 190여 종의 마이코박테리아를 통칭한다. 결핵과 이름이나 특성은 비슷하지만, 기침이나 대화 등 사람 간의 접촉으로는 절대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NTM 감염의 주된 원인은 '일상 속 환경 노출'이다. 이 균은 강, 호수, 토양 등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수돗물, 샤워기 헤드, 가습기, 실내 수영장 등 습기가 많은 일상 공간에 널리 서식한다. 이곳에 생긴 '물때(바이오필름)'에서 증식하던 NTM 균이 샤워나 가습기 사용 중 미세한 물방울 입자에 섞여 공기 중으로 퍼지고, 이를 호흡기를 통해 들이마시면서(흡입) 폐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드물게는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균을 흡입하더라도 면역 세포가 이를 제거해 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나 과거 결핵을 앓아 폐에 흉터가 남은 사람 등 기저 폐 질환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단순 감기인 줄 알았는데… 수개월 낫지 않는 '기침·가래' NTM 감염증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데 있다.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감기와 구별하기 힘들어 병을 키우는 경우가 태반이다. 균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폐 기관지를 손상시키며,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만성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화농성 가래다. 감기약이나 일반 항생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낫지 않고 오래간다면 NTM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악화하면 기관지 점막이 손상되어 피 섞인 가래나 피를 토하는 객혈이 동반된다. 호흡기 문제 외에도 전신 증상이 뒤따른다. 뚜렷한 이유 없는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또한 밤에 잠을 잘 때 식은땀을 흠뻑 흘리는 야간 발한이나 원인 모를 미열을 겪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기침이 수주 이상 지속되고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호흡기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02 04:50
  • "도로서 마리오 옷 입고..." 日 '공도 카트'에 현지 주민 몸살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마리오 등 인기 캐릭터 의상을 입고 도심을 질주하는 일본의 관광 상품 '공도 카트'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주간지 슈프레뉴스에 따르면 최근 도쿄에서는 공도 카트 이용객들의 무질서한 운행으로 주민과 운전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공도 카트'는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소형 레이싱 차량 '고카트'를 이용해 도심을 관광하는 체험 상품이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시부야, 신주쿠, 긴자, 아사쿠사 등 도쿄의 이색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일부 이용자가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현지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도로 위에는 공도 카트뿐만 아니라 전동 킥보드, 모페드(원동기장치자전거), 자전거 등이 한데 뒤섞이면서 혼잡도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쿄 인근에 거주하는 한 30대 남성은 "여러 대의 공도 카트가 차선을 막은 채 주행하고,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까지 뒤섞여 정상적으로 운전하기 어려웠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 운전자 책임이 크게 인정될 수 있어 계속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역시 "한 손 운전이나 신호 대기 중 촬영 등 위험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2023년 이후 공도 카트 관련 민원이 100건 이상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외국인이 관련된 교통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경시청도 공도 카트와 전동 킥보드의 운행 규칙을 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저널리스트 모모타 겐시는 "시부야와 신주쿠, 긴자, 아사쿠사가 마치 '길거리 엔터테인먼트 공간'처럼 변했다"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질서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모호한 규정과 느슨한 관리가 도로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2:03
  • "밤 인줄 알아"...순식간에 어두워진 中 하얼빈, 알고보니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대규모 모래폭풍과 강풍에 휩싸였다. 현지에서는 "순식간에 밤이 됐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하늘이 어두워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태풍급 강풍까지 관측됐다. 1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저녁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풍과 모래폭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현지 주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밤이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중국 기상당국 관측 결과 전날 오후 5~6시 사이 네이멍구 동부, 헤이룽장 중서부, 지린 서부, 랴오닝 북부 등지에서 순간풍속 8~10급의 강풍이 발생했다. 특히 하얼빈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초속 35.4m에 달해 12급 강풍이 관측됐다. 이는 태풍 수준에 해당한다. 강풍이 모래먼지를 대거 끌어올리면서 네이멍구 남동부와 지린 서부 일대에 황사가 발생했고, 이후 동북 방향으로 확산됐다. 하얼빈 역시 모래폭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전날 오후 6시 기준 PM10 농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모래 장벽이 도시를 덮치는 모습이 담겼다. 모래폭풍과 함께 천둥이 울리면서 도심은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였다. 중국기상망의 수석 기상분석가 신신은 이번 현상이 상공의 기압골과 지상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형성된 전선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선 전후의 기온 차가 매우 컸다"며 "헤이룽장성은 이날 오후 전선 통과 전 기온이 크게 오르며 하얼빈에 보기 드문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이후 찬 공기와 저기압이 강풍을 동반해 유입되면서 강한 대류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 수준의 찬 공기가 여름 수준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한 것과 같다"며 "강풍과 대류 현상이 모두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기상당국은 주민들에게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강풍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1:52
  • 아이 열 난 뒤 다리 절뚝인다면?…'이것' 의심해야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산과 들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이들이 넘어지는 경도 많다. 이때 아이가 발열과 함께 다리를 절뚝이거나 통증을 호소한다면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이러한 관절 손상은 물론 성장기 아이의 관절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응급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관절 통증을 호소하기 전에 다른 발열 또는 감염질환을 겪었다면 급성화농성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급성화농성관절염은 처음에는 감기나 편도염, 가벼운 외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발열과 보행 장애가 함께 나타나면 빠른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급성화농성관절염은 세균이 관절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 안은 원래 깨끗하게 유지돼야 하는 공간인데, 이곳에 세균이 들어가면 염증이 빠르게 번지고 관절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소아에서는 편도염, 인후염, 피부 감염 등 다른 부위의 감염 뒤에 세균이 혈액을 타고 관절로 퍼지며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혈행성 전파라고 한다. 혈행성 전파는 세균이 피를 따라 몸 안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모든 감기나 편도염이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열이 난 뒤 관절 통증과 부기, 보행 장애가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한다.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관절 통증, 부기, 열감,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다. 무릎, 고관절, 발목, 어깨 등 여러 관절에서 생길 수 있다. 특히 소아에서는 고관절에 생기는 경우 겉으로 붓거나 붉어진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대신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걷지 않으려 하거나, 기저귀를 갈 때 다리를 움직이면 심하게 울거나, 열이 동반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증상 확인과 함께 혈액검사, 영상검사, 관절액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단순한 타박상인지, 감염으로 인한 관절염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면 초음파,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을 함께 시행해 관절과 주변 조직의 상태를 확인한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급성화농성관절염은 정형외과적 응급질환으로 볼 수 있으며, 항생제 치료와 함께 관절 안에 고인 염증 물질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관절 안을 씻어내는 세척술이나 관절경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소아 환자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통증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고, 보호자도 단순 성장통이나 외상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관절 감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연골과 주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어, 열과 관절 통증, 보행 장애가 함께 나타나면 응급실이나 전문 진료를 통해 빠르게 확인해야 한다. 장우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소아 급성화농성관절염은 처음에는 단순 외상이나 성장통, 감기 뒤의 일시적인 통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빠른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열이 나면서 갑자기 걷지 않으려 하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하게 아파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관절 건강은 움직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장 교수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관절 손상을 줄이고 아이가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2 01:01
  • 서인영 "수영복 화보로 번 돈 매니저들 다 줘"...얼마길래?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서인영이 과거 수영복 화보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10년 만에 패션 화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서인영은 오랜만의 패션 화보 촬영을 앞두고 과거 잡지 표지모델 경험을 떠올리며 "어렸을 때 한 번 해봤다. 수영복 입고 찍은 화보"라고 말했다. 이어 "돈 많이 받았다. 팬티랑 가슴까지 다 팠다"며 "우리 매니저들이 술 마시러 가고 싶다고 그래서 그 돈을 다 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디터는 이번 화보 촬영 콘셉트가 '젠틀 우먼'이라고 설명했다. 또 "완전 멋있는데 약간 노출도 있으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인영은 "가슴 까야 되는 거냐. 이럴 줄 알았으면 김밥 안 먹었다. 어묵도 먹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1 14:14
  • "주 6일·12시간 일하는 남편, 집안일은..." SNS 설전 부른 美 여성 발언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전업주부가 남편에게 집안일을 절대 시키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낳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미국 중서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남편이 집안일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을 권하는 여론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논쟁을 촉발했다. 해당 여성은 "내 남편은 육체노동을 하는 블루칼라 노동자"라면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2시간 이상 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요일은 남편이 쉬는 유일한 날"이라면서 "남편이 집안일 하는 걸 보느니 차라리 내가 보라색 쥐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나도 지치고 힘들지만, 남편이 나보다 훨씬 더 피곤하다"며 "남편에게 집안일을 단 하나도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나도 비슷한 입장이다. 남편에게 육아나 집안일을 맡기지 않을 것",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공감한다"면서 해당 여성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다수 누리꾼들은 여성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 누리꾼은 "남편이 혼자 살면서 블루칼라 일을 했다면 집안일도 직접 해야 했을 것"이라면서 "모든 걸 혼자 떠안는 걸 정당화하지 말고 동등한 배우자와 결혼하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일하지도 않고 생활비도 안 내는 입장이라면 남편이 집안일을 안 하는 게 당연할 수 있다"면서도 "다른 상황에 놓인 여성들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1 11:41
  •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박근혜, 단종처럼 제자리로..."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단종에 비유하며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초조해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자"며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잔인한 칼춤을 추면서 자행했던 인격 살인에 대한 대가는 꼭 받을 것이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전날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인산인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사람이 많이 모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오신 분들이 보여준 대통령ㄹ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한 번 만져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뻗는 손들을 어쩔 수 없이 막아내야 했던 나도 안쓰럽기는 매한가지"라며 "(박 전 대통령의) 양손이 부었고 상처투성이인 것을 알고 있기에 매정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많은 분들의 외침은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라고 느껴졌다"며 "이제 걸음마를 시작했다. 아직 걸어갈 길이 멀고 멀기만 하다. 그러나 반드시 그 길 끝에 갈 것이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게 남은 마지막 소명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갈 것이다. 더디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구를 방문한 박 전 대통령은 앞서 대구와 충북·충남 등 충청권과 부산을 비롯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등을 잇달아 돌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1 11:20
  • 홍준표의 놀라운 예언 "지선 끝나면 국힘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책임자 정리와 정통 보수주의 복원을 통한 전면적인 당 쇄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아마 국민의힘에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현재 국민의힘이 헤쳐모여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국민의힘의 현 상황을 비판하며 보수 진영의 재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책임 정치를 실행하지 않았다"며 "정권 몰락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나와서 설치는 당이 돼버렸으니 국민이 호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끝난 뒤 정통 보수주의가 제대로 이 땅에 다시 태어나는 기회를 국민이 만들어주고, 국민의힘도 자각해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보수 출신 대통령들의 탄핵과 수감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보수 진영이 병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뺀 보수 출신 대통령이 세 명이나 감옥에 가고, 두 번이나 그 어려운 탄핵을 당했을까"라며 "보수 진영이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통 보수주의가 사라지고 사이비 보수들이 설치기 시작하면서 한국 보수 진영이 몰락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보수 재건의 해법으로 책임자 정리와 정통 보수주의 복원을 꼽았다. 그는 "더 이상 정권 몰락의 책임이 있고 사익을 추구하는 국회의원들은 국회에 다시 돌아가서도 안 된다"며 "사익보다 국익을 우선시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져야 한국 보수 세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의 가치가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수주의는 자유와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진보 진영은 평등과 분배를 최우선 가치로 둔다"며 "이게 배치되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두 가지를 어떻게 대화와 타협으로 조화시키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느냐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양 날개로 대한민국을 끌고 가는 선진 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오늘 해본다"며 "정말 한국이 잘되기 위해서는 정치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는 정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1 10:42
  • 젠슨 황 방한, '2차 깐부회동' 명단 살펴보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번 '2차 깐부회동'의 가장 확실한 수혜주는 여전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으로 다양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본질은 '매출'과 '공급망 내 병목 장악력'이기 때문이다. 1일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이벤트는 사되, 사진이 아니라 주문서를 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서는 6월 5일로 예상되는 젠슨 황 CEO의 방한 기간 중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035420)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최근 1년간 반도체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던 LG전자(066570), LG씨엔에스(06440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네이버(035420)도 10%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2차 회동이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제조·물류·모빌리티 등 현실 세계로 내려오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플랫폼'으로의 확장 국면이라고 짚었다. LG는 로봇·스마트홈·전장, 네이버는 소버린 AI·클라우드, 현대차는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관점에서 엔비디아 생태계와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젠슨 황 방한 발표 시점(18일)부터 1차 회동일(30일)까지 SK하이닉스(000660)는 22% 급등했고, 현대차(005380)는 9.1%, 삼성전자(005930)는 6.3% 올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차 회동 이후 시장이 산 것은 단순한 '치맥 사진'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며 "이번 이벤트를 보는 기준 역시 누가 젠슨 황을 만나는지가 아니라, 누가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반복 매출'을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의 주도주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변이 아닌, 공급망 내 가장 확실한 '병목'에서 나온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AI 모델이 거대화되고 학습에서 추론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더라도 더 비싸고 빠른 메모리가 필수적이어서다. 김 연구원은 "GPU가 AI의 엔진이라면 HBM과 고용량 메모리는 연료이자 혈관"이라며 "시장은 늘 새로운 테마를 원하지만 큰돈은 결국 가장 확실한 병목으로 돌아온다. 국내 시장에서 그 병목을 가장 선명하게 가진 기업은 여전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라고 말했다.

    2026-06-01 09:57
  • "남자들 앞에서 알몸으로..." 탈북 여성, '기쁨조' 증언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에서 이른바 '기쁨조' 후보로 관리 받았다고 주장한 탈북 여성의 증언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탈북민 한송이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적인 기쁨조 선발 과정, 선택받기 위해 알몸을 보여야 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탈북 여성 김서아 씨는 학창 시절 북한 당국의 선발 과정을 거쳐 기쁨조 후보군으로 관리받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경험을 털어놨다. 김씨는 "학교에 다닐 때 선발됐다. 중앙당 지도원들이 나와 키가 크고 예쁘다고 하는 학생들을 뽑아갔다"며 "저도 뽑혔다"고 말했다. 이어 "17세 때부터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중앙당에 드나들었다"며 "특별히 하는 건 없고 간부들이 얼굴을 확인했다"고 했다. 김씨에 따르면 그는 전국에서 선발된 여성 10명과 함께 평양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신체 검사 및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다. 김씨는 "태어나서 산부인과를 처음 가봤다"며 "남자들 앞에서 10명의 여자들이 옷을 벗고 (산부인과) 검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옷을 벗으라고 하니까 쭈뼛거렸다"며 의사가 남자라서 거부감이 컸다고 했다. 그는 이후 옷을 입고 다른 방에서 신체 검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남자 5명인가 들어왔던 거 같다"며 "'앞으로 돌아 뒤로 돌아'하면서 신체검사를 한다", "가슴이나 엉덩이 등을 많이 본다"고 했다. 그는 기쁨조가 현재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생긴 것으로 안다. 없어질 수가 없다"고 했다. 김씨는 "제가 뽑혀갈까봐 조마조마했다. 집에서는 '우리 딸 이러다가 평생 못 보는 거 아니야?'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부모님 못 보는 건 두렵지만, 그냥 내가 기쁨조에 들어가서 우리 부모님이 꽃길만 걸을 수 있다면 내가 갈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쁨조 뽑혀가면 (기간이) 10년이다", "기쁨조에 오라고 불렀는데, 안 간다고 하면 평양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북한에서는 기쁨조를 '5과'라고 불렀다. 한국에 와서 '기쁨조'라고 불려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송이 씨는 "북한에서는 인터넷이 차단돼 있고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없는 폐쇄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기쁨조에 선발되는 걸 '선택받은 여자'라고 느끼는데 한국에 와서 보면 정말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1 08:01
  • 유세 중 아기에게 뽀뽀 강요한 민주당 후보, 결국..

    [파이낸셜뉴스] 유세 중 만난 아기에게 "뽀뽀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사과했다. 우 후보는 3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겪으신 아기와 부모님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아기에게 '뽀뽀. 뽀뽀해'라는 말을 건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제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한 우 후보는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아이와 가족분들, 양천구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함인경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문화에 국민은 소름이 끼친다"며 "얼마 전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50세에 가까운 하정우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해보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해 '오빠 강요' 논란까지 불러왔다"고 '오빠 논란'을 다시 불러왔다. 이어 "대체 아이에게 왜 그런 말을 시키는 것이냐"며 "아이들은 정치인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민주당은 이제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01 06:54
  •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대박', 주식 가치가..

    [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로 양사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수익률이 최소 180%에서 최대 4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요 등기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평가액이 총 1,0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삼성전자 사장급 이상 등기임원 3명과 SK하이닉스 등기임원 2명의 자사주 보유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가 낮을 때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한 전략이, SK하이닉스 임원들은 스톡옵션, 즉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주식 확보가 평가이익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평가금액이 가장 큰 임원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1만 4,312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9일 종가(233만 3,000원) 기준 333억 9,00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취득가액을 취득일 종가로 환산한 평균 매수 단가가 약 68만 원으로 평가차익은 236억 원, 수익률은 241%였다. 특히 차익 규모로도 가장 컸다. 수익률 1위는 차선용 SK하이닉스 사장으로, 400%를 넘어섰다. 보유 주식 6,834주의 평균 단가는 약 43만 원, 평가금액은 159억 원으로 차익만 130억 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수익률에는 지난달 6일 스톡옵션 행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주가가 88만 6,000원이던 상황에서 곽 사장과 차 사장은 각각 13만 8,980원에 2,329주씩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의 평가금액이 312억 원으로 300억 원을 넘겼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6만~8만 1,700원을 오르내리던 2021~2024년 책임 경영 차원에서 2만 8,000주를 직접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량의 평균단가는 약 7만 1,000원으로 지난 29일 종가(31만 7,000원)와 비교하면 약 4배(347%)의 평가차익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 상여금으로 받은 나머지 7만여 주(평균단가 12만 6,000원)까지 합치면 수익률은 180%대로 낮아진다. 한편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각각 3만 2,787주, 3만 2,158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평가액은 각각 104억 원, 1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각각 182%, 241%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1 06:38
  • 직원 1인당 1000억 매출 찍는 회사의 비결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11명이 만든 신생 거래소가 월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출시된 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탈중앙화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가 전통 금융권을 위협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급성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주식 토큰, 예측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월가가 독점해온 거래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 서비스 업계 거물 될 것"…하이퍼리퀴드의 무서운 성장세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서비스 출시 3년도 채 되지 않은 하이퍼리퀴드가 지난해 매출 8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기록했다며 "지금 같은 실행력을 유지한다면 금융 인프라 업계의 거대한 강자(juggernaut)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이퍼리퀴드는 가상자산 업계는 물론, 전통 금융권에서도 직접적으로 비교할 만한 프로젝트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퍼리퀴드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 없이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베팅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가상자산 현물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시장은 올해 들어 하루 평균 2000억 달러(약 301조 원) 규모 거래량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기한 선물 시장은 바이낸스, 바이비트 같은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도해 왔으나, 최근에는 하이퍼리퀴드가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중에서는 7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앙화 거래소를 포함한 시장에서 전 세계 4위 수준이다. DEX들은 중앙 관리자 없이 블록체인상 스마트콘트랙트로 거래를 처리하기 때문에 대규모 거래를 처리하기 어려웠지만, 하이퍼리퀴드는 대규모 거래 처리를 가능하게 하면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렸다. 지난해에는 기준 약 2조 9000억 달러(약 4379조 원) 규모 무기한 선물 거래량을 처리했다. 또 그레이스케일은 선물 거래량뿐 아니라 사업 확장 전략 면에서도 하이퍼리퀴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최근 하이퍼리퀴드는 토큰화 주식(주식 토큰) 거래와 예측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두고 그레이스케일은 "하이퍼리퀴드가 '월스트리트 거래 시간'에 거래할 수 없었던 자산들을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 브로커 팰콘엑스(Falcon X)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팰콘엑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하이퍼리퀴드가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거래 면에선 시카고상품거래소(CME)를, 예측시장 분야에선 폴리마켓, 칼시 등을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산성은 세계 최고 수준…ICE CEO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 이 같은 성장세에 비해 하이퍼리퀴드의 조직 규모는 스타트업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하이퍼리퀴드의 지난해 매출은 8억 5700만 달러(약 1조 2900억 원)로, 직원 1인당 매출은 약 7800만 달러(약 1175억 원)다. 이는 테더, 제인스트리트, 앤스로픽 등 1인당 매출액이 크기로 잘 알려진 글로벌 주요 기업들보다도 큰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 생산성이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최고경영자(CEO)가 하이퍼리퀴드 운영진을 자주 만나 사업과 관련해 배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프리 스프레처(Jeffrey Sprecher) ICE CEO는 지난달 30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하이퍼리퀴드가 (일 거래량 기준) 나스닥보다 크다"며 "단 11명이 만들어낸 기업이다. 시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팀은 하이퍼리퀴드 경영진과 자주 만나 배우고 있다"며 "그들이 만들어낸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리퀴드의 성장세를 보고, 하이퍼리퀴드 토큰(HYPE)만을 전략적으로 매수하는 나스닥 상장사까지 등장했다. 나스닥 상장사 하이페리온 디파이(Hyperion Defi)는 지난해 6월부터 HYPE 토큰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전략을 채택했다. HYPE는 하이퍼리퀴드의 거래소 토큰이다. 정현수 하이페리온 디파이 대표는 뉴스1에 "하이퍼리퀴드는 월가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팀"이라며 "단순 매입뿐 아니라 HYPE 토큰을 스테이킹(예치)해서도 수익을 얻는다"고 밝혔다.

    2026-06-01 06:20
  • 이란 반정부 시위 도중 맨몸으로 경찰 막아선 남성...결국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 반정부 시위 도중 경찰 오토바이 행렬을 맨몸으로 막아선 시위자의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한 남성이 징역 10년형을 확정받았다. 31일(현지시간) 이란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이란 남성 마수드 피야후는 지난 1월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과 관련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피야후가 촬영한 영상에는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 오토바이 부대 앞에 홀로 앉아 있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주목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이 시위자를 1989년 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 당시 군 탱크 행렬을 맨몸으로 가로막아 저항의 상징으로 알려진 '탱크맨'에 빗대 '이란판 탱크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란 당국은 피야후에게 이스라엘과 협력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야후의 변호인은 "의뢰인은 해당 영상을 우발적으로 촬영했으며 이를 공개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야후는 영상을 자신의 SNS 비공개 스토리에 올려 소수의 지인들과만 공유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번 징역 10년형은 이란 대법원 제9부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집행 절차에 넘겨졌다. 이에 따라 피야후는 조만간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한 영상·사진 유포 행위에 대해 이란 당국이 강경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01 06:12
  • 삼전닉스 투자해서 대박난 회사, 수익률이 무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른바 '30만전자·200만닉스'를 돌파하며 동반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양사 주식을 매입해 본업보다 큰 이익을 올린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은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 3만 주와 SK하이닉스 주식 1만 7,132주를 약 132억 원에 취득했다. 이들 지분의 가치는 지난 29일 기준 총 494억 원으로 늘어나며 매입가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알레르망이 사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당 평균 매입가는 각각 약 10만 8,700원과 약 58만 7,700원 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도체 업황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양사의 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실제 지난 2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4% 상승한 3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 또한 1.92% 오른 233만 3,000원에 장을 끝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164.39%, SK하이닉스 주가는 258.3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종가를 대입해 산출한 알레르망의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은 약 95억 1,000만 원, SK하이닉스는 약 399억 6,800만 원으로 합산 지분 가치는 약 494억 원에 달한다. 초기 투자금 132억원이 494억 원 규모로 불어나면서 전체 투자 수익률은 3배 이상을 상회하게 됐다. 한편 국내 침구 시장 1위인 알레르망은 지난해 매출액 1,236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4.5%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2% 소폭 증가한 수치다. 본업 실적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주식 매입에 투자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에 가까운 지분 평가이익을 확보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1 05:30
  • 한 잔만 마셔도 얼굴 빨개지는 사람,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남길 씨(46)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고 말했다. 음주 뒤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은 단순히 술이 약하다는 뜻으로만 볼 일이 아니다. 알코올이 몸에서 분해되는 과정과 관련이 있으며, 이런 반응이 반복되는 사람은 무리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난달 5월24일 유튜브 채널 'ESQUIRE Korea'에는 김씨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씨는 "원래는 술 한 잔씩 마시면서 이야기해야 한다"면서도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편이라 오늘은 술 대신 차를 마시겠다"고 말했다. 얼굴 빨개짐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 술을 마시면 몸은 알코올을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생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성이 있는 중간 대사물질이다. 이후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2, 즉 ALDH2라는 효소가 이를 비교적 덜 해로운 물질로 다시 분해한다. 문제는 ALDH2 기능이 약한 사람이다. 이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 안에 오래 남는다. 그러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 등을 느낄 수 있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는 음주 뒤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이 ADH1B, ALDH2 같은 알코올 대사 관련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변이는 동아시아계에서 비교적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굴 빨개지는 체질, 억지 음주는 위험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에게 "마시다 보면 는다"고 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은 몸이 알코올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억지로 반복해 마신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발암성과 관련해 분류한 물질이다. 음주량이 늘수록 입, 목, 식도, 간, 대장 등 여러 암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오래 남는 사람은 음주에 더 신중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술을 덜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술을 마시는 경우에도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하루 1잔 이하를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두근거림·구토 동반되면 중단해야 음주 뒤 얼굴만 약간 붉어지는 정도라면 대개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다. 그러나 얼굴 홍조와 함께 심한 두근거림, 숨 가쁨, 구토, 어지럼, 두통이 반복되면 술을 멈추는 편이 안전하다. 이런 반응을 무시하고 계속 마시면 몸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술을 마신 뒤 피부가 붉어지고 열감이 올라오는 사람은 음주 속도를 늦추는 것보다 음주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공복 음주나 폭음은 피해야 한다. 약을 복용 중이거나 간 질환, 위장 질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얼굴이 빨개지는 반응은 체질 문제로 가볍게 넘겨지기 쉽다. 그러나 김씨처럼 한 잔만 마셔도 뚜렷하게 붉어지는 사람이라면 술자리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1 05:20
  • 14살 때부터 주식한 아이돌, 100만원 투자했는데.. 깜놀

    [파이낸셜뉴스] 최근 신인 그룹 앤더블(AND2BLE)의 멤버 한유진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투자 결실을 전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한유진은 14세 때 부친에게 받은 종잣돈 100만 원을 국내 증시 투자로만 8000만 원까지 늘렸다고 전했다. 한유진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자신의 투자 경험을 소개했다. 한유진은 방송에서 "아버지가 경제에 대해 직접 부딪치며 배우라며 14살 때 100만 원을 주시면서 원하는 대로 투자해 보라고 하셨다"며 "그때부터 스스로 시장을 찾아보고 치열하게 공부하며 투자한 결과, 현재 수익률이 8000% 늘어 100만원이 8000만 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투자 기준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투자 방식을 묻는 질문에 한유진은 "오직 국장(국내 주식 시장)만 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관해 한유진은 "최근 대세는 아무래도 반도체 섹터이지만, 투자를 처음 시작했던 당시에는 트렌드를 읽고 해양물류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선점 배경을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연예계 활동으로 시간이 없어 예전처럼 열심히 들여다보지는 못하지만, 주식 계좌는 여전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선명한 '빨간색(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01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