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아시아의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선수단 숙소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염두에 둬 선수촌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호텔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초호화 크루즈선, 컨테이너를 활용하는데 시작 전부터 말썽이다. 특히 숙소 배정에 따라 누구는 안락한 환경에서, 누구는 열악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종합 스포츠대회에선 아파트 형태의 선수촌이나 호텔 등을 숙소로 활용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별도 선수촌을 조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파격적으로 크루즈선을 선택했다. 럭셔리 크루즈선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코스타 세레나'호를 대회 기간 동안 나고야항에 정박해 선수들의 쉼터로 이용하기로 한 것. 약 290m 길이에 150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참가 선수 및 관계자 약 1만 5000명 중 4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숙박 시설에 약 9000명, 컨테이너 숙소에 약 2000명이 수용된다. 문제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컨테이너 숙소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지내고 있는데 비좁은 공간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용으로 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m가 넘는 키 큰 선수들이 많은 종목 특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배정이다. 게다가 입촌 초기 나고야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컨테이너 숙소의 안전성도 도마에 올랐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변준형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물이 새 바닥이 흥건한 화장실 바닥을 촬영해 "살려주세요"라고 썼다. 설상가상으로 예상보다 많은 1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기존에 준비한 숙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4일까지 16일 동안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7:09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공공장소에서 헤어롤을 말고 다니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개인의 자유'라는 주장과 '예의 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헤어롤은 외출 전 집에서 미리 머리카락을 세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지만, 2010년대 중순 이후로는 카페나 PC방 등 공공장소에서 헤어롤을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헤어롤을 착용한 채 지하철·버스 등에 탑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헤어롤 사용을 두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방법", "무엇보다도 편리하다"며 이해해줘야 한다는 시선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왜 그러고 다니는 줄 모르겠다", "공공장소에서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 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이를 꺼리는 시선도 남아있다. 문화가 달라진 배경으로는 개인의 자유가 중시되는 사회로 변한 점이 언급된다. 지난 2021년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헤어롤 사용이 확산되는 이유를 정리해 보도했다. 매체는 '목적지로 가는 과정의 모습'보다 '도착 후 자신이 신경 쓰는 사람들 앞에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태도, 원하는 것을 마음 편히 하고 싶은 욕구, 외모를 향한 억압적 인식의 약화 등이 헤어롤 유행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헤어롤을 이용하면 편리하면서도 효율적이라 장점이 많다고 강조한다. 규율에 얽매이기보다는 당당하게 나서려는 사람들이 늘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화장을 하는 건 주변에 피해를 주겠지만 헤어롤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시간과 장소, 상황 등 'TPO'를 고려하는 태도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헤어롤이 주변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업무·회의·면접 등 일정 수준의 격식이 요구되는 자리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밖에서 헤어롤을 착용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회사, 결혼식, 장례식 등은 TPO가 있으므로 이를 어기면 비판 받을 만하다"고 반응했다. 공공장소 중에서도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곳에서는 착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대가 변하면서 에티켓의 기준도 함께 바뀌고 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최소한의 예절은 지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 시대에 걸맞은 공공장소 에티켓을 찾으려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타인을 함께 배려하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6:4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정승혜 인턴기자 = 안방 침대에서 충전하던 보조배터리가 갑자기 부풀어 올라 화장실로 옮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안방에서 충전하던 보조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뒤 폭발했다는 작성자 A씨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A씨는 "안방 침대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보니 배터리가 부풀어 있었다"며 "만져보니 너무 뜨거워서 장갑을 끼고 충전선을 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찝찝해서 안방 화장실에 넣어두고 식으면 다음 날 버리려고 했는데, 잠시 후 배터리가 폭발해 화장실 안이 아비규환이 됐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폭발 이후 화장실 내부 곳곳이 검은 그을음과 분진으로 뒤덮인 모습이 담겼다. 세면대와 변기, 바닥 타일 등이 까맣게 변했고, 변기 덮개 위에도 폭발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 가루가 흩어져 있었다. A씨는 "진짜 다행인 건 안방에서 터지지 않고 다치지 않은 것"이라며 "다들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게시물에는 보조배터리의 브랜드와 사고 원인을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A씨는 "동봉된 전용 충전선을 사용하지 않아서 터졌을 가능성도 있어 100% 배터리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며 "중국에서 제조됐고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전 전에는 부풀지 않은 상태였고 충전을 시작한 지 약 30분에서 1시간 만에 부풀어 올랐다"며 "보조배터리 결함을 직접 입증하기 어려워 제조사 보상 청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침대에서 터졌으면 불이 났을 텐데 불행 중 다행이다", "화장실에 둔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몇 달 전 소파 위에서 배터리가 터져 집에 불이 날 뻔했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부푼 배터리를 발견하고 바로 주변 소방서에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 손상이나 과충전 등으로 이상이 발생하면 과열·팽창과 함께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충전 중 발열이나 부풀어 오름, 이상한 냄새 등이 나타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4:31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무릎이 아프면 관절 연골이나 인대 등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무릎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무릎 자체뿐 아니라 발과 발목의 상태, 다리 전체의 정렬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과 발목의 움직임이 달라지면 보행 과정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리 몸을 건물에 비유하면 발과 발목은 체중을 지지하는 주춧돌, 무릎은 기둥에 해당한다. 발과 발목의 구조나 움직임에 변화가 생기면 하체의 움직임과 정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무릎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발은 걸을 때마다 체중을 분산하고 지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한다. 하지만 발의 아치가 무너진 평발이나 발목을 자주 삐끗해 인대가 느슨해진 '발목 불안정증', 발목이 안쪽으로 돌아가는 '발목 내반' 등이 있으면 발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다리 전체의 정렬인 '하지 정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발과 발목의 움직임이 달라지면 보행 과정에서 종아리와 무릎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고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집중되면 무릎 통증이나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반복되는 무릎 통증의 원인을 확인할 때는 무릎 관절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지 정렬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 정렬이라고 하면 흔히 서 있을 때 다리가 O자형이나 X자형으로 보이는지를 떠올리지만, 실제 보행 과정에서 발과 무릎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하는 '동적 정렬' 평가도 중요하다. 서 있을 때는 다리 모양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여도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과 무릎의 움직임이 달라지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신발 밑창이 유독 한쪽만 닳거나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오래 걸은 뒤 발바닥 아치 주변이 뻐근하고 아프다면 무릎뿐 아니라 발과 발목의 상태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원우 세란병원 정형외과 족부센터 과장은 "건물의 기초가 기울면 아무리 튼튼한 기둥이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듯이, 발과 발목의 불안정은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무릎 통증이 있다면 무릎만 살펴보기 보다 다른 부위도 봐야 한다"며 "발과 발목의 상태, 보행할 때 다리의 움직임까지 함께 살펴 통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1:02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 '포켓몬스터'의 아이템 몬스터볼 모양을 한 특별 호텔이 공개됐다. 15일 포켓몬 프랜차이즈의 수면 게임 '포켓몬 슬립'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 몬스터볼 모양의 호텔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호텔은 포켓몬 슬립 출시 3주년을 기념해서 특별히 제작됐다. 몬스터볼이 포켓몬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듯이 이용객에게도 숙면과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광활한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 지름 3m의 몬스터볼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로 조성됐다. 호텔은 몬스터볼 안으로 들어가 숙박할 수 있는 침실, 샤워실·화장실 등이 마련된 별채, 식사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빌라 등 세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침실 내부는 흰색으로 꾸며졌으며, 특별 주문 제작한 원형 매트리스 등 고급 침구가 마련됐다. 창문 위에 설치된 원형 모니터에는 포켓몬들의 모습이 나타나 이용객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태블릿 단말기로 좋아하는 포켓몬을 선택하면 해당 포켓몬에 맞춘 연출 조명도 감상할 수 있다. 샤워 시설 등을 갖춘 별채에는 잠을 좋아하는 포켓몬 '잠만보'를 연상시키는 색상의 타일이 붙어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식사 장소에서도 포켓몬들이 잠든 모습을 연출한 장식을 볼 수 있다. 호텔 설계 및 설치는 일본 숙박 브랜드 'NOT A HOTEL'이 맡았다. 우에노 유리 프로젝트 매니저는 "포켓몬 세계관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매트리스, 조명 등 숙면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예약 기회는 캠페인 당첨자에게만 주어진다. 포켓몬 슬립 앱을 다운로드하고 공식 X 계정을 팔로우한 뒤 신청 양식에 맞춰 글을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팀, 총 20명에게 1박 2일 숙박권이 제공된다. 시설은 외부인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캠페인 당첨자나 관계자 이외에는 부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전체 응모 기간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다만 원하는 숙박 시기에 따라 응모 마감일이 다르다. 숙박 기간은 10월 8~10일, 10~14일, 14~18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당첨자는 각 기간 안에서 1박 2일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첫 일정은 9월 17일, 두 번째 일정은 23일, 마지막 일정은 30일에 신청이 마감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1:00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터로 급속히 침투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직장 내 생성형 AI 도입이 동료 간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기술은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은 직원들이 AI를 어디까지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나 정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업무를 AI에 맡겨도 되는지, 어디서부터가 부정행위인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동료 간의 '눈치싸움'과 의구심만 증폭되는 실정이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 3만 명 중 약 40%는 회사에서 AI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더라도 몰래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KPMG가 직장인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7%가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속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처럼 AI 사용을 숨기는 이유는 AI 사용자에 대한 강한 편견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AI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은 게으르거나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자신이 AI를 쓰는 것은 업무 효율화를 위한 행동으로 보면서도, 타인의 AI 사용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대며 비판하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서 문장의 어조, 길이 등을 보고 동료의 AI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 실제 식별 능력은 50~54% 수준에 불과했다. 검증되지 않은 짐작과 오해만으로 동료를 의심하는 해로운 조직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WSJ은 직장 내 AI 불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먼저 직원들이 실제로 AI를 어떻게 쓰는지 익명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모여 AI 활용법을 논의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AI 활용이 가능한 영역과 금지된 영역, 모호한 영역을 명확히 구분한 가이드북을 제공해 업무상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AI 활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음성적인 AI 사용이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1:00
(서울=뉴스1) 서미선 박기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회장에서 자신의 뒤에서 몰래 사진을 찍었다며 "명백한 사찰"이라고 반발했고, 김 후보자 측이 사과했다. 김 후보자도 청문회장에서 직접 해명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공소 취소를 위해 사찰까지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승원 후보자는 법사위원이 아니다. 어떻게 보좌진이 야당 인사청문위원들 사이를 활보하나"라며 "그 장면이 언론에 찍혔다. 빼박(빼지도 박지도 못한다) 영상을 공개한다"고 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얼마나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하면 야당 의원 사찰로 국회를 모독하나"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도촬과 사찰은 중대 범죄"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일로 주진우 의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해당 보좌진은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의 젊은 직원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보자를 비롯한 누구도 사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해당 보좌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사회초년생인 해당 직원의 개인 신상정보와 사진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정회 뒤 속개된 청문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김 후보자 보좌진으로 보이는 인물이 주 의원의 메모 등을 찍는 듯한 모습까지 영상에 잡혔다고 한다"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도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후보자의 보좌진이라 문제 삼는 것"이라며 "후보자에게 경고하고 유감 표명을 하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 위원장은 "후보자도 모르는 내용이고 저희도 모르니 이따가 확인을 마저 하시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자"면서도 "다음번에는 그렇게 하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막바지 이에 대한 주 의원의 질의에 "인사청문회에 집중하느라 그런 부분은 몰랐다"며 "그 보좌진은 저희 의원실 막내다. 지금 배우는 과정이라 아마 그런 큰 잘못을 저질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는 더 이상 거론하진 않겠다고 해서 저는 감사하다고 하고 돌아왔는데, 궁금한 게 있으면 더 확인한 뒤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6 00:17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결혼을 앞둔 남성이 여자친구 부모가 마련해주겠다는 아파트를 거절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 부모님이 집을 해준다는데 싫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은 평범한 서민 가정 출신인 반면 여자친구 집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결혼 후 맞벌이를 하지 않고 전업주부로 살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자신의 수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여자친구가 취업하기를 원하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여자친구 부모가 결혼하면 딸 명의로 30평대 아파트를 마련해주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A씨는 자신이 모은 돈과 대출을 합쳐 외곽 지역의 20평대 아파트 전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 도움이 아니라 우리 형편대로 우리끼리 알아서 시작했으면 한다"며 "큰 도움을 받아 시작하면 결혼 초기부터 삐걱거릴 것 같고, 제가 못나서 죄지은 것 같아 솔직히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제적인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예비 장인어른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주눅들 것 같다"며 여자친구가 부모에게서 독립해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주길 바란다고 했다. 친구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일부는 결혼 후 처가에 잡혀 살 수 있다며 A씨의 걱정에 공감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복을 발로 찬다"며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했다. 한 네티즌은 "잘사는 처가의 도움을 안 받고 살면서 남자 자존심까지 세워달라는 건 진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부모 덕에 여유롭게 살던 여자를 왜 본인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느냐"며 "좋아하는 여자의 행복보다 자신의 자존심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면 처가의 간섭이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자식 노릇을 하며 살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헤어지는 게 정답"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6 00:00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서울 대표 사적지인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 중국 국기 문양이 새겨진 붉은색 단체 의상을 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서울삼촌TV'이 지난 13일 게재한 영상에는 빨간색 중국 전통풍 상하의를 맞춰 입은 관광객 수십 명이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을 거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입은 상의 가슴 부위에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패치가 선명하게 붙어 있었다. 영상 속 관광객 단체는 광화문 문앞에 대열을 맞춰 서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다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손을 흔들며 환호하거나 대열을 이뤄 이동하는 모습에 광장을 찾은 다른 국내외 관광객들도 관심 있게 바라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유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의 대표적 역사 공간에서 특정 국가의 상징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단체 행동은 어색하다", "한복 체험이 활성화된 경복궁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한 여행객들의 단체복일 뿐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14:02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각각 27만원, 148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전망치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수준이고, SK하이닉스 역시 시장 기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메모리 가격이 고점에 가까워지면서 PC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서버 분야에서도 비용 부담에 따른 수요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반영됐다. 15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비용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정보기술(IT) 제품에 이어 서버에서도 수요탄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장에서 폐쇄형 모델의 점유율 급락,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 조치로 6월 이후 토큰 단위당 지불가격이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이 "매출 성장 둔화로 이어져 반도체 구매 여력을 낮추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실제로 구글, 메타 등은 성능 경쟁에서 가성비, 연비 제고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는 데다 오픈AI와 엔스로픽도 프론티어 모델 개발 속도 조절에 나서며 보안, 신뢰성 회복에 치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가 흐름을 바꿀 정도의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주환원 프로그램이 긍정적이나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수익성 개선 기대가 유효하지만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상승여력이 낮아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이유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와 원화 강세가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결국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와 원화 강세로 인해 3분기와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완제품 업체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 없는 가격 폭등 이후 메모리 비용이 PC, 스마트폰의 부품원가(BOM)의 절반에 도달함에 따라 중저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이 메모리 용량을 축소하고 고가 OEM들은 하반기 판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은 서버에서도 나타나 엔비디아 등이 내년 신모델 HBM과 시스템메모리 용량을 당초 계획에서 축소하고 있다"고 했다. BNK투자증권의 전망치는 다른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지난 7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제시했고,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310만원을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BNK투자증권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KB증권은 60만원, LS증권은 45만원, 삼성증권은 4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56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LS증권은 240만원, 삼성증권은 300만원, 한화투자증권은 315만원을 예상했다. 시장 내 다른 전망과 비교하면 BNK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동기가 무엇이든 결국 수요탄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메모리 제조사들의 수급 예측도 과거 공급과잉, 부족이 반복돼 나타난 것은 언제나 공급보다 수요 예측이 빗나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거시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있고 메모리 가격도 더 오르기 힘들기 때문에 수요 탄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5 09:3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서동주가 어머니 서정희와 미국에서 클럽에 간 일화를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데 ‘서정희 & 서동주 모녀’가 잘 지내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서동주는 '어머니에게 해드리길 잘했다' 싶었던 거에 대해 "엄마가 힘들었을 때, 엄마도 막 혼자 되고 이래서 우울하고 힘들었을 때 제가 샌프란시스코에 살 때라 엄마보고 오라고 해서 같이 몇 달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 있는 레스토랑 다 모시고 가고, 제가 좋아하는 바에도 다 모시고 갔다"라며 "그동안 엄마가 살면서 못했던 경험들 꽉꽉 채워서 해드린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나이가 들고 나면 엄마가 바에 갈 일이 언제 있겠나, 평생 안 가보기도 했다"라며 "또 '죽기 전에 클럽이란 곳을 한 번이라도 가봐야지' 해서 친구들과 다 같이 엄마 모시고 힙합 클럽을 갔는데 너무 잘 노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춤을 신나게 춰서 친구들이 '너희 엄마 멋있다' 하고, 그때 또 20대 남성들이 엄마에게 대시하고, 엄마가 '노!(No)'이러고 거기서도 콧대 높게 했던 그런 추억이 생기니까 모시고 가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희는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1982년 결혼해 지난 2015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서동주와 아들 서종우(개명 전 서동천)가 있다.
2026-09-15 09:05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농심(004370)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 가운데 신부의 아버지가 판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문유석 씨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문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1993년생으로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장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 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쳐 2024년 11월 전무로 승진했으며 올해 1월 부사장직에 올랐다. 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그는 농심의 신사업을 맡아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을 계기로 신부의 부친인 문 전 판사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전 판사는 1997년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하고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고법 판사와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일문이다. 2020년 퇴임할 때까지 23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또한 문 전 판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법조인에서 전업 작가로 변신한 과정과 작품 집필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에게 속성 과외를 받은 일화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에세이 '판사유감'과 '개인주의자 선언' 등을 펴내 글 쓰는 판사로 이름을 알렸다. 또 자신이 쓴 법정 소설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악마판사'와 '프로보노'의 극본을 집필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2026-09-15 08:44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200원 넘게 급락하며 가파른 원화 강세를 보이자,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환율 하락 수혜주'로 쏠리고 있다. 유류비와 원자재 수입 부담을 덜어낸 항공과 내수 중심 음식료, 외화환산이익과 자본비율이 개선되는 은행 업종이 대표적인 반사이익 섹터로 꼽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1555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30~1340원대로 내려앉으며 약 13% 급락했다. 이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국내 주요 수출 대기업들이 벌어들인 대규모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8월 두 달간 환율 하락률(11.67%)은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도 도입 이래 역대 4번째로 가파른 수준이다. 항공업계, 비용 절감·여행 수요 회복 '겹호재'…외인, 대한항공 집중 매수 환율 하락 국면에서 가장 뚜렷한 수혜를 입는 곳은 항공업이다. 항공사는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외화부채 이자 등을 주로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오를수록 비용이 직관적으로 감소한다. 환전 부담이 줄어든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수요 증대와 수출 물동량 확대 역시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다. 최근 주가 조정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표 항공주인 대한항공을 집중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8~11일 4거래일간 대한항공을 국내 전 종목 중 가장 많은 4조 3598억원어치 사들였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대한항공의 외화자산 및 부채 평가손익은 약 560억원 개선된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작업 완료 기대감, 화물 성수기 모멘텀, 1배 미만(0.98배)에 머물고 있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맞물려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원자재 의존도 높은 내수 식품·자본비율 오르는 은행주도 주목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음식료 업종 역시 원화 강세의 대표적 수혜 분야다. 다만 K-푸드 열풍으로 해외 수출 비중이 커진 라면·제과 업체(삼양식품 80%, 오리온 65% 등)는 환율 하락 시 해외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어드는 상쇄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해외 비중이 20%대로 낮고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의 환율 수혜가 부각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약 25억원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주가 외화환산이익 증대와 자본건전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누린다. 환율이 하락하면 은행이 보유한 위험가중자산(RWA)이 감소해 주주환원의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상승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3분기 환율 하락으로 약 150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며, 확충된 자본력을 토대로 4분기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매출 비중 높은 수출주 '희비'…단순 환율 공식 넘어 기업별 펀더멘털 살펴야 반면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적인 수출 업종은 원화 환산 매출이 줄어들 수 있어 단기적인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기아처럼 해외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이나, 대규모 환헤지(위험 분산)를 취한 삼성중공업 등은 과거에 비해 환율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반도체 업종 역시 달러 약세가 단기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AI 수요 급증과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 상승 등 본업의 구조적 성장성이 환율 변수를 압도하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환율의 방향성 자체는 전통 수혜주에 긍정적이지만, 기업별로 수출 비중과 환헤지 전략, 자연헤지 구조가 상이하다"며 "단순히 '환율이 떨어지면 오른다'는 과거 공식에 의존하기보다 실질적인 원가 구조 개선과 이익 방어력을 갖춘 개별 종목 중심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5 04:5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일본에서 외국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에서 장사하거나 일하는 한국인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일 구독자 약 5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경제원탑'에는 이명찬 박사가 출연해 일본의 외국인 규제 강화 움직임과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국내정치에 정통한 이 박사는 최근 일본 사회에서 자국민을 외국인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이른바 ‘재팬 퍼스트(Japan First)'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국민들이 굉장히 보수화돼 가고 있다"며 미국의 ‘아메리카 퍼스트’처럼 자국민을 우선하는 여론이 일본에서도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외국인들의 일본 체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이 일본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받는 ‘경영·관리 비자’다. 이 박사는 "지금까지는 500만엔이 통장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가능했다"며 과거에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비자 발급 조건을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건이 크게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이제는 3000만엔을 통장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 500만엔에서 3000만엔으로 필요한 자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소규모 가게를 운영해 온 외국인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모여 있는 도쿄 신오쿠보 상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박사는 "신오쿠보에서 떡볶이나 호떡을 파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이번 제도로 인해 전부 튕겨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외국인 규제를 강화하는 데에는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자본들이 일본 부동산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는 과정에서 한국인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인을 겨냥한 규제가 다른 외국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본은 그동안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노동자에게 크게 의존해 왔다. 이 박사는 "일손이 부족하면 봉급이 올라가야 하는데, 일본은 그동안 외국인에게 낮은 임금을 주면서 이를 눌러왔다"고 말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서 기업들이 임금을 크게 올리지 않고도 부족한 인력을 채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일본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고용 유지 자체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오랫동안 이어졌다며 "회사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는 인식이 30년 가까이 고정화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규제를 지나치게 강화할 경우 오히려 일본의 인력난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돌보는 '개호'다. 이 박사는 “가장 심각한 게 개호”라며 외국인 노동자가 빠질 경우 남아 있는 인력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인 인구가 30%에서 40%까지 육박하는 상황에서 개호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외국인 규제 강화가 오히려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현지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한 의사가 해당 정책을 두고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 일본을 망하게 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3:3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정난을 이유로 도입된 교황청 직원들의 급여 삭감 조치를 5년여 만에 철회했다. 14일(현지 시간) 바티칸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이날 자의교서(Motu Proprio)를 통해 프란치스코 전 교황이 2021년 3월 도입한 교황청 직원 급여 삭감 조치를 폐지했다. 다만 삭감됐던 급여가 소급 지급되지는 않는다. 레오 교황은 "교황청과 바티칸 시국 기관들이 다양한 수단을 통해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급여 삭감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예외적인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티칸 재정난이 심화하자 직원들 급여를 줄이기로 했다. 직원해고 등 더욱 극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한 결정이었다. 주요 수입원인 바티칸 박물관이 수개월간 문을 닫고, 투자 손실 및 환율 변동도 겹쳤다. 당시 약 7000만 유로 규모의 구조적 재정 적자와 약 10억 유로에 달하는 연금기금 부족 문제도 있었다. 교황청 소속 추기경들의 급여는 10% 줄었고, 각 부서장과 비서장, 성직자 등도 임금이 줄었었다. 2년마다 오르던 근속수당도 고위직을 중심으로 동결됐다. AP통신은 레오 교황이 이날 71번째 생일을 맞은 것을 함께 언급하며 "생일을 맞은 것은 교황이지만 선물을 받은 것은 바티칸 직원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문서고와 바티칸 도서관의 소장 자료 일부를 바티칸 시국 밖으로 이전하려던 전임 교황의 계획도 철회했다. 그는 "바티칸 시국 안에 전례 없는 새로운 공간을 조성할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존 지하 보관시설 등이 포화하자 자료 일부를 교황청립 대학 부지로 옮기려 했으나, 레오 교황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폰타나 델 아우토파르코(Fontana dell’Autoparco) 일대에 새 건물을 짓기로 했다. 레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 도서관을 방문한 뒤 어머니가 사서여서 도서관 직원들과 생일을 축하하는 것이 특히 의미있다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2:17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매년 9월 15일은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이다. 이 날은 전세계 44개국 63개의 림프종 환자 단체가 모인 국제 림프종 환자연합이 2004년 처음으로 림프종과 치료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등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림프종을 의심해 봐야한다. 염증으로 일시적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구별이 중요하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림프종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온 몸에 퍼져있는 혈관 내 림프조직의 세포들이 악성세포로 변해 생긴다. 혈관에 발생하는 암이기 때문에 혈관이 지나는 곳이라면 우리 몸 어디라도 생길 수 있다.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골수, 간, 뇌, 뼈 등의 장기로까지 퍼지기도 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주요 혈액암(다발골수종·림프종·백혈병) 진단 환자는 1만2782명으로 이 중 림프종 환자는 646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현정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림프종은 발병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누적되는 유전자 변이가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변이가 쌓이고 비정상 세포를 제거하는 면역 감시 기능도 저하되면서 림프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림프절 비대다.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가까이에 위치한 림프절에 종양이 발생하면 멍울 형태로 만져질 수 있다. 다만, 림프절은 감염이나 염증으로도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어 지속 여부와 동반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현정 교수는 "감염이나 염증으로 림프절이 커진 경우에는 통증이나 압통이 있거나 주변 피부가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원인이 호전되면서 림프절도 다시 작아질 수 있다”며 “반면 림프종에 의한 림프절 비대는 통증 없이 지속되거나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절 비대와 함께 원인 불명의 발열, 옷이나 이불이 젖을 정도의 야간 발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때는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현정 교수는 "림프종은 혈액암이지만 종양 형태로 자라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혈액검사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진단과 세부 유형 확인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CT 등 영상검사와 함께 의심되는 병변의 조직을 직접 채취해 확인하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 60가지가 넘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는 림프종이 있는 반면, 수개월 만에 빠르게 진행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현정 교수는 "림프종은 유형과 질환의 진행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전략을 결정한다"며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을 중심으로 표적치료, 세포면역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 다양한 치료법을 병합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치료 선택지도 넓어졌다. 치료 후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일부 림프종에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만드는 카티(CAR-T) 세포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이현정 교수는 "카티 치료는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려웠던 환자와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림프종은 다른 혈액암에 비해 상대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추적검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1:02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승객을 두고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의견과 화장품 냄새나 소리 등으로 주변 승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 민폐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거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것이 "민폐까지는 아니지만 막 좋은 행동은 아닌 것 같다"며 주변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전했다. 작성자는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화장할 때 화장품 냄새가 나거나 파운데이션을 두드리는 소리가 거슬릴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회가 그런 이미지를 요구하는 듯한 풍조가 생긴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며 화장을 해야 하는 개인의 사정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장품 냄새나 행동으로 인해 주변 사람에게 직접적인 불편을 줄 수 있다면 좋게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작성자는 "본인의 개성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하는 것도 클 텐데 그게 남한테 영향이 간다면 좀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행위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좋은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죠", "민폐예요"라는 반응이 나왔으며, 한 네티즌은 "옆에서 파데 두드리면 그 두드리는 팔로 제 옆을 반복적으로 치는데 스트레스 받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반면 화장 자체를 크게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 옷에 묻히는 거 아니라면 그 정도는 애교죠", "저한테는 민폐는 아닌 듯합니다. 개개인마다 다르니까요", "제 옆만 아니면 괜찮다"는 반응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경제적 이유로 무시당하던 남편이 주식 투자로 50억 원을 벌어들인 뒤 이혼을 고민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12년 차 사연자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월 300만 원가량을 벌어오며 집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며 아내가 자녀들 앞에서도 자신을 구박하고 부부관계를 거부해 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A씨는 부친에게 물려받은 아파트를 처분한 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해 5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돈으로 무시하던 가족들에게 10원 한 장 주고 싶지 않다"며 "수익을 1억 원으로 축소해 5000만 원만 떼어주고 이혼할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 MC 서장훈은 "재산 조사를 거치면 다 드러나게 돼 있어 숨길 방법은 없다"고 일축하며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든가, 도저히 살기 어렵다면 정식으로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2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시가 30억원 상당의 지방 상가를 상속받게 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건물을 그대로 보유할지 매각할지를 두고 고민이라는 자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개그맨 김구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30억원대 지방 건물의 상속 문제와 80세 어머니의 노후자금을 두고 고민 중이라는 한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 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현재 건강이 많이 위중한 상태로, 가족들은 조만간 상속 문제를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버지 명의로는 지방에 시가 약 30억원 상당의 상가 건물이 있다. 해당 건물은 10여 년 전만 해도 약 40억원의 가치가 있었지만 현재는 약 30억원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에서는 현재 매달 약 700만원의 월세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올해 80세로, 향후 생활을 위해 매달 최소 300만원 정도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어머니는 매달 월세가 나오는 상가를 계속 보유하기를 원하고 있다. A씨는 어머니가 "매달 월세가 나오는 효자 건물을 왜 파느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녀들의 생각은 달랐다. A씨는 "10년 동안 10억원이 깎였는데 앞으로 지방 상권이 더 안 좋아지면 가치가 더 떨어질 게 눈에 선하다"는 취지로 고민을 털어놨다. 건물이 낡아가고 있지만 재건축이나 대규모 리모델링에 투입할 여력도 마땅치 않은 데다, 향후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들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형제 가운데 한 명은 현재 해당 건물 1층에서 직접 장사를 하고 있다. 건물을 매각하면 상속 재산을 나누기는 쉬워지지만, 오랜 기간 해당 장소에서 영업해 온 형의 생계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머니는 지방에 약 5억원 상당의 아파트도 한 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30억원짜리 상가를 계속 갖고 가면서 월세를 받는 게 맞을지, 지금이라도 매각해 금융자산으로 갈아타는 게 맞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물을 상속받게 될 경우 세 형제가 지분을 어떻게 나눠야 갈등을 피할 수 있을지, 어머니에게 매달 30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마련해줄 방법은 무엇인지도 조언을 구했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현재 건물의 수익률이 약 2.8%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방은 자산 가치나 자본 이득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수익률이라도 잘 나와야 한다"며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건물을 매각해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어머니가 건물 보유를 원하고 있고 형도 해당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만큼, 가족들의 의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사람이 먼저 매각이나 상속 방안을 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구라는 사연자를 향해 상속받을 재산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두기보다 자신의 생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조언했다. 그는 "이분 인생에서 이것을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말자"며 "내 생활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상속이 되면 5억원이든 6억원이든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0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비만 치료제 처방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인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본 현지 언론이 관련 정황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TV아사히는 12일(현지 시간) 비만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한국인들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를 처방받으려 일본 의료기관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저렴하게 약을 처방하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이른바 '마운자로 원정' 현상까지 벌어지는 실정이다. 일본 현지 한 지방 병원에는 마운자로를 처방받으려는 한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일본에서 마운자로를 처방받았다며 "일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이라고 알려져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중년 한국인 여성들이 마운자로를 처방받고 나가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이 일본까지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가격이다. 해당 여성은 "한국에서 5㎎ 3개월치를 구매하는 비용이면 일본에서는 3개월치와 항공권, 호텔비까지 내고도 돈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한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처럼 마운자로를 비교적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일본 병원을 '성지'라고 부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만 약을 국경을 넘어 구매하는 과정에서 관리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일본 리쓰메이칸대학교 약학부 마미야 히로아키 준교수는 "마운자로는 의사와 상담하며 용량을 조절해 사용하는 약"이라며 "해외에서 구매한 뒤 가져갈 경우 부작용 발생 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일라이릴리는 지난달 일본의 마운자로 약가 인하와 관련해 부적절한 사용과 해외 의료관광,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재기 및 해외 재판매 등이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는 성명을 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역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사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 적절한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5 00:00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속이 메스꺼워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진 뒤 의식을 잃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경험한 사례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13일 스브스뉴스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과 특징, 대처 방법을 보도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로, 자극을 받았을 때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자율신경계는 심장 박동·혈압 등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특정 자극으로 반응이 과해지면 심박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뇌로 향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 의식을 잃게 된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젊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약 1.5배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윤지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은 평균적으로 혈압과 순환하는 혈액량이 낮은 편"이라며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 호르몬이 혈관 확장과 자율신경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이가 들면 자율신경의 반응성이 감소해서 실신 빈도가 줄어든다. 무리한 다이어트도 실신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식사량과 수분·염분 섭취가 줄어들면 혈액량과 혈압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주신경성 실신 경험담에서 자주 언급되는 장소로는 지하철과 화장실이 있다. 지하철은 더위, 혼잡, 피로 등 실신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이 동시에 나타나기 쉽고, 서 있는 과정에서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다리에 몰리는 것도 실신에 영향을 준다. 화장실 역시 오래 서 있기 쉽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떨어지기도 한다. 실신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넘어지기 전에 자세를 즉시 낮추는 게 중요하다. 윤 교수는 "가능하면 바로 눕고, 다리를 심장으로 높게 올리면 좋다"며 "뇌로 가는 혈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앉거나 다리를 꼬아 힘을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곧바로 일어나는 것은 위험하다. 재차 실신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을 취한 후 움직이는 편이 낫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충분한 물을 마시고, 장시간 공복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편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수분과 함께 적절한 염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5:3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호주에서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가 담긴 용기에 사람의 시신을 냉동보관하는 시설이 운영 중이라고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시설의 명칭은 '서던 크라이오닉스'(Southern Cryonics)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홀브룩의 한 산업단지에 있는 평범한 창고 건물에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큰 보온병을 닮은 용기 2개가 설치돼 있다. 이 시설의 '환자들'은 이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가 채워진 냉동용기 안에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냉동보존되고 있다. 용기 하나당 4구씩 들어간다. 업체 측에 따르면 고객들의 사망 직후 시신을 냉각하고 부동액 성분의 화학물질을 주입하는 8시간의 '유리화' 과정을 거쳐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지난 2024년 5월 80대 남성이 가장 먼저 안치됐고, 지난 6월 90대 남성이 안치되며 총 7명이 이 시설에 보관돼 있다. 가장 어린 고객은 40대 여성이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곳에 안치된 고객들은 자신의 사후 무기한 인체 냉동보존을 위해 최소 20만 호주달러(약 1억 93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 사망 후 냉동 절차에 약 6만 호주달러(약 5800만 원)가 들며, 무기한 보관을 위해선 15만 호주달러(약 1억 4500만 원)와 연간 350호주달러(약 33만 원)의 '회비'를 업체 측에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고객들은 또한 업체 측과 계약을 체결할 때 현재 시행되는 냉동보존 방법이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도록 요구받는다. 또한 계약서에는 향후 소생 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피터 솔라키데스 서던 크라이오닉스 이사회 의장은 "기본적으로 죽음을 극복하고 모든 질병을 치료한 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250년 후 자신의 환자들이 다시 살아날 확률을 약 10%로 본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그러나 '0%보단 낫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체 전체를 손상 없이 냉동보존하거나 사후 소생시키는 것은 현재 과학기술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멜버른 RMIT 대학교의 냉동보존 전문가 새프런 브라이언트 부교수는 과학이 "현재로서는 인체 전체를 제대로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단일 세포나 배아와 달리 인체 전체를 균일하게 냉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딸기로 비유하자면, 딸기가 물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동 시 조직이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심장마비든 알츠하이머든 무엇이든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냉동인간의 소생이 과학보다는 여전히 "신비주의의 영역"에 가깝다고 전했다. 현재 냉동보존시설은 전 세계에 6개가 있으며, 미국에 2곳, 스위스·중국·러시아에 각각 1곳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명이 인체 냉동보존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바이오 냉동기술기업 크리오아시아가 냉동보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암으로 세상을 떠난 80대 여성과 담도암으로 숨진 50대 여성 등 최소 3명을 냉동 보관했다.
2026-09-14 15:21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성인비디오(AV) 배우 쿠라키 하나(25)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고인이 생전 전 연인으로부터 심각한 데이트 폭력과 갈취에 시달렸음을 호소하는 메모가 공개되어 현지 사회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공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13일 홍콩 싱타오데일리와 일본 현지 SNS 등에 따르면, 쿠라키 하나는 전 남자친구이자 유명 호스트클럽 소속 호스트인 타이라 쇼타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속사 티파워즈(T-Powers)와 전속 제작사 S1, 일본 수사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비보와 함께 온라인상에는 쿠라키 하나가 생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급속도로 유포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타이라는 지난해 11월 쿠라키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금품을 훔쳤고, 이어진 12월에는 심각한 폭력을 행사해 상해 및 절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쿠라키는 합의를 거부했으나, 타이라 측 가족의 협박과 연예 활동 타격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해 합의에 응했음에도 약속된 조건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 5월 쿠라키가 이별을 통보하자 타이라가 자택을 찾아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고, 이를 제지하려던 쿠라키가 타이라의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며 안면부 등에 중상을 입었던 정황도 담겼다. 고인은 생전 지속적인 금전 갈취와 가스라이팅, 가정폭력(DV) 형태의 위협에 시달리며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적었다. 파문이 커지자 고인의 지인인 방송인 사키토는 SNS를 통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를 표하는 한편, "고인과 유족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루머와 억측의 확산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2001년생인 쿠라키 하나는 2024년 데뷔 직후 독보적인 비주얼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함께 교제폭력 범죄의 심각성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4 15:13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가상자산으로 부를 쌓은 억만장자 2명이 영국의 반이민 정당 개혁당에 약 1310억원을 기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벤 델로 공동창업자와 가상자산 기업 테더의 주요 주주 크리스토퍼 하본이 개혁당에 각각 3600만파운드(약 655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합계 7200만파운드(약 1310억원)다. WSJ은 종전 영국 정치자금 기부 기록이 2023년 보수당에 전달된 1000만파운드(약 182억원)였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두 기부자가 각각 이 기록을 넘어섰으며, 합계는 지난해 영국 전체 정당이 받은 기부금 총액보다도 많다. 이민 억제를 내세우는 개혁당에는 최근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졌다. 이달 초 나이절 파라지 개혁당 대표의 핵심 보좌진 2명이 법으로 금지된 외국인 기부금을 우회적으로 받는 방안을 논의한 내용이 잠입 취재진에 의해 공개됐다. 파라지 대표는 해당 보좌진 2명의 직무를 정지했다. 경찰은 이 사안을 수사하고 있으며 개혁당은 법을 어긴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하원의 의회윤리감찰관은 하본 투자자가 파라지 대표에게 건넨 500만파운드(약 91억원)도 조사하고 있다. 2024년 총선 출마 선언 직전에 전달됐으나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돈이다. 파라지 대표는 개인적으로 받은 돈이라며 신고 의무를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출신인 두 기부자는 성장이 둔화한 영국 경제를 되살리는 데 개혁당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기부의 대가로 바라는 것은 없다고 했다. 하본 투자자는 영국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델로 공동창업자의 기부 계획을 듣고 경쟁심이 생겨 같은 금액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본 투자자는 개혁당을 100년 넘는 역사와 두터운 인맥을 가진 기성 정당들에 맞서는 신생 기업에 비유했다. 델로 공동창업자는 개혁당의 최근 문제들을 보며 자금 모금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집권 준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으로 다음 총선을 앞두고 매달 100만파운드(약 18억원)를 들여 정당 조직을 정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지 대표는 이번 기부로 "대등한 조건에서 다음 총선을 치르고 승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델로 공동창업자는 2022년 거래소의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면을 받았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행법상 기부 자격을 갖춘 개인이 정당에 낼 수 있는 금액에는 상한이 없다. 다만 선거운동 지출에는 별도의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의회에서는 해외 거주 영국인의 정치 기부금을 연간 10만파운드(약 1억8200만원)로 제한하는 법안이 심사 중이다. 영국 선관위가 1일 공개한 설명에 따르면 법안에는 귀국자의 최소 거주기간 요건과 법 시행 전 기부금에 대한 소급 적용 규정도 포함됐다. 델로 공동창업자는 지난 4월 홍콩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태국에 기반을 둔 하본 투자자는 영국·태국 이중국적자로, 최근 영국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개혁당이 두 사람의 이전 기부 등에 힘입어 올해 다른 어떤 영국 정당보다 많은 기부금을 모았다고 전했다. WSJ은 개혁당이 최근의 정치자금 논란 이전 약 1년 반 동안 여론조사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에는 집권 노동당에 근소하게 뒤처져 있다고 전했다. 다음 총선은 2029년까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지 대표는 국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노동당 정부가 2027년에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거듭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5:08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영국에서 친구가 없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외로움을 털어놓는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경제적 불안정 등이 젊은이들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22세 테스 라반다는 유튜브에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한 달 만에 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라반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22살이 되었는데 혼자다', '런던에서 혼자 살기' 등의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솔로맥싱', '외로움 인플루언서', '친구 없는 감성' 등을 내세운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라반다는 원래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고립감을 더욱 크게 느꼈다고 밝혔다. 어느 날 밤 혼자 외출하려다 두려움을 느껴 자신의 감정을 담은 영상을 촬영했고, 처음에는 공개할 생각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 공개 후 예상과 달리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며 "많은 사람이 나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공공정책연구소(IPPR)에서는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젊은이의 수가 2014년 이후 5배 증가해 현재 20명 중 1명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와 팬데믹뿐 아니라 재택근무 증가, 경제적 부담, 젊은층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의 감소 등이 사회적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5:0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저렴한 옷을 산 뒤 한두 번만 입는 '차파오이'(次抛衣)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여행지에 맞춰 옷을 구입하는 '차파오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차파오'(次抛)는 한두 번 사용하고 버린다는 뜻이다. 여기에 옷을 뜻하는 '이'(衣)를 붙인 표현이다. 바닷가에서는 화려한 원피스, 숲에서는 망토, 설산이나 초원에서는 사진에서 눈에 잘 띄는 아웃도어 의류를 찾는 식이다. 평소 입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여행지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 이른바 '추피엔'(出片)이 중요한 기준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50위안(약 1만원) 이하의 여행용 의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행 사진용' 등을 내세운 저가 원피스도 판매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高考·중국 대학입학시험)를 마친 한 학생은 7일간의 졸업여행을 위해 옷 5벌을 샀다. 가격은 모두 합해 200위안이 채 되지 않았다. 이 학생은 여행이 끝나면 옷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다시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여행객끼리 옷을 사고파는 경우도 있다. 한 여행객은 싼야에서 30위안에 산 원피스를 이틀간 입고 사진을 찍은 뒤 다른 관광객에게 20위안에 팔았다. 사실상 10위안을 내고 옷을 빌려 입은 셈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런 소비가 SNS 중심의 여행 문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리나 베이징제2외국어대 중국관광빅데이터센터 주임은 "젊은층에게 여행이 단순히 장소를 찾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옷 자체보다 특정 여행지에서의 모습과 사진 속 이미지를 소비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두 차례만 옷을 입는 소비를 두고 자원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광명일보는 중국순환경제협회 자료를 인용해 중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폐섬유가 2000만 톤을 넘는다고 전했다. 또한 면 셔츠 한 벌을 생산하는 데 약 2700L의 물이 필요한 만큼, 짧은 시간만 입고 버리는 소비가 환경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가 의류의 품질 문제도 제기된다. 신화망에 따르면 일부 저가 여행용 의류는 제품 정보에 원단이나 소재 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 섬유업계 전문가는 가격과 관계없이 판매되는 의류는 포름알데히드와 산성도(pH), 염색 견뢰도 등 국가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비싼 여행용 옷을 사서 한 번 입고 보관하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 다시 되파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반면 사진 한 장을 위해 옷까지 사실상 일회용품처럼 소비하는 문화라는 비판도 나온다.
2026-09-14 12:47
(서울=뉴스1) 금준혁 이기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6월 이후 11주 만에 국민의힘에 추월당했다. 개각 카드도 사실상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0% 초반까지 하락했다. 마땅한 분위기 반전의 계기도 없는 상황에 진보진영 내에 갈등만 더욱 부각되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들어 가장 낮은 36.1%를 기록, 11주 만에 국민의힘(42.1%)에 추월당했다. 지지율 급락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대표되는 2기 개각의 후폭풍으로 해석된다. 특히 용 후보자가 불러일으킨 비례대표 의원직·장관직 겸직, 기본소득당 사당화, '언더조직' 내 성차별 묵인 등 논란이 공정과 젠더이슈에 민감한 2030 민심에 직격탄이 된 모양새다. 연령별로 20대에서 민주당은 전주대비 18.8%포인트(p) 떨어진 15%를, 국민의힘은 21.2%p오른 61.5%를 기록했다. 성별에서도 민주당은 남성에서 6.3%p가 빠졌지만, 국민의힘은 7.2%p가 올랐다. 결국 김민석 대표는 용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하며 뒷수습에 나섰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되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주당이 악역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신약 로비 의혹이 불거진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잘 된 인사'로 규정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 후보자의 경우 의혹을 주도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야권과 정국 주도권 싸움이 된 모양새다. 송영길 전 대표는 김 후보자의 의혹 등에 대해 "조국 장관은 바로 기소하고 그 사모님도 바로 기소했는데 지금 김 후보자는 기소할 사안이 없다"고 힘을 실었다. 반면 한 의원에 대해서는 "언론 편집 기술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이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음주 운전과 위장전입 의혹 도덕성 관련 논란에 "현실적으로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후보자로 고를 수는 없다"면서도 한 의원에겐 "듣보잡을 왜 2년 넘게 11명의 검사를 투입해 과도하게 수사를 했느냐"라고 꼬집었다. 여권에선 청문회 국면이 마무리돼야 지지율 하락도 저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청문회 정국도 이번 주가 되면 끝나고, 김 후보자 논란도 한동훈의 일방적 주장을 따라가다 이렇게 된 건데 (청문회는) 큰 문제가 없을 것"며 "당정청이 안정적으로 원팀을 이루면 (결국 지지율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만한 계기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당 안팎의 진보 지지층 분열의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전날 "이 대통령은 이들(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하자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 도지사의 발언이란 것에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건 소위 말하는 코어 지지층이 반응을 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김 대표가) 초기에 끌어안을 타이밍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사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3.8%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전당대회 이후에 솔직히 시쳇말로 나라 걱정하느라고 좀 밤잠을 설친다"며 "오해의 장막을 걷고 서로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6-09-14 11:45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자전거를 타던 12세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70대 버스 운전기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나소라)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버스 운전기사 A(70대)씨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13일 오후 9시57분께 포항시 북구 이인로 인근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B군(12)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제한속도 시속 30㎞인 도로를 약 41.5㎞의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방향으로 2차로를 주행하다 1차로로 진로를 변경한 B군의 자전거 뒷부분을 차량 앞 범퍼로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넘어진 B군을 차량이 다시 역과했다. B군은 중증 두부 손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재판부는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 정도와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10:47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에서 열린 실내 체육 경기인 '하이록스' 대회에 참가 선수가 경기 도중 설사를 흘린 사실이 알려져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하이록스 대회에 참가한 호주 국적의 조안나는 경기 네 번째 구간인 버피 브로드 점프 단계를 수행하던 중 대변 실금 증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배설물이 바닥 매트와 공용 장비를 오염시켰고, 조안나 뒤에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다. 어떤 선수는 이물질을 받아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경기는 즉시 중단되지 않았고, 조안나는 1시간 1분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두고 조안나의 의지를 높게 사는 평가도 나왔으나, 일각에선 대회의 환경과 위생에 영향을 미쳐 다른 선수들에도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마시던 물이 다른 선수에 튀어 2분의 페널티를 받은 사례를 거론하며 판정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하이록스 경기 규칙상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페널티가 부과된다. 우승자인 조안나는 자신의 SNS에 "승리는 승리다"라고 언급했다. 대회를 주최한 하이록스 중국 측은 "사건 발생 후 조직위원회는 해당 구역과 트랙에 대해 종합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관련 장비를 현장에서 폐기했다"며 "폐기물은 수거 관리 기준에 따라 엄격히 처리됐다"고 말했다. 러닝과 기능성 운동을 결합한 하이록스는 최근 전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실내 체력 경주다. 1㎞를 달린 후 8개의 워크아웃을 반복한다. 하이록스 대회는 개인전, 더블, 릴레이, 프로 등의 방식으로 구분이 된다. 하이록스 베이징 대회의 경우 개인전 참가비가 799위안(약 16만 원)이었고, 관객 입장료는 80위안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에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인 엘케터턴은 최근 스위스 스포츠 마케팅 기업 인프런트가 보유한 하이록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6억 유로(약 9344억 원)로 알려진다. 인프런트는 중국 부동산 기업이 완다가 투자한 회사로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하이록스에 최초로 투자한 후 2022년 지분 60%를 확보한 바 있다.
2026-09-14 09:0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범수가 긴 솔로 생활로 빚어진 성 정체성 오해 일화를 전했다. 김범수는 1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5년째 연애를 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대까진 연애가 끊이지 않았는데 40대가 되니 어려워졌다"며 "동료 거미가 어느 날 '오빠, 그쪽은 아니죠?'라고 묻더라. 혼자 지내는 기간이 길고 장발이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헤어 디자이너 역시 "손님들이 비혼주의냐고 묻다 남자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MC 신동엽은 "김범수는 이성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5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사건 당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승리가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30대 남성 A씨로부터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승리는 합석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술병을 들었을 뿐 위협이나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식당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무고 혐의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2006년 데뷔 후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팀을 탈퇴했다. 성매매 알선과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50
[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조금만 더 버텨주면 민주당 정권이 망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깝다"고 비꼬았다. 지난 13일 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김승원은 끝까지 안고 갈 모양이니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고 버텨라. 그래야 이재명 공소 취소도 할 것이고 이 정권 망하는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집권 이후 부동산 대란, 치안 대란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재산권을 박탈하고 그저 자신의 목숨만 부지코자 공소 취소에 목을 맨다"며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장동혁은 올림픽공원에 가서 꽃 달고 북치고 있으니 무슨 웰컴 투 동막골도 아니고 말 그대로 개판 오분 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 85년 기존 어용야당인 민한당을 뒤엎고 신민당 창당 후 선거혁명이 일어나 87년 민주화를 이루었듯 지금이 정당혁명의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싶다"며 "정당혁명이 선행되어야 선거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정당혁명, 선거혁명, 국민혁명을 완성시키자"고 덧붙였다. 한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을 겸직하는 문제, 기본소득당의 운영 및 구성 방식을 두고 이른바 '사당화' 논란이 일면서 이날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로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용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위해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2026-09-14 06:43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자녀에게 생활비나 용돈을 지원할 때도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는 가운데, 실제 생활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한다면 금액 자체보다 사용 목적과 지급 방식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나왔다. 구독자 수 12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부티플-부의 배수를 높여라'에서는 3일 세금 관련 내용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이성호 세무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경우 일정한 요건을 지키면 증여로 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세무사는 생활비의 경우 금액 자체에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가령 부모가 자녀에게 매달 1000만원을 지원하더라도 해당 금액을 실제 생활비로 모두 사용한다면 증여로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받은 돈을 예금이나 적금으로 모으거나 부동산 구입, 가상자산 투자 등 자산을 형성하는 데 사용하면 생활비가 아닌 증여로 판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과 시점도 중요하다. 이 세무사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생활비나 용돈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증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득이 일시적으로 적거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충분한 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생활비나 학자금, 병원비 등은 필요할 때마다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년치 또는 6개월치 생활비를 한꺼번에 목돈으로 지급해 자녀의 계좌에 남겨두면 실제 소비한 금액을 제외한 부분은 증여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가족 간 계좌이체를 할 때는 거래 목적을 기록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송금할 때 메모를 남기거나 문자·카카오톡 등으로 생활비나 학원비 등 지급 목적을 남겨두면 추후 자금의 성격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 세무사는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31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부동산 상승장 끝물에 유동성을 좇아 오피스텔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자산을 처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작은 다각형을 추구하는 A- Life'에 따르면, 약 13년 동안 부동산 투자를 이어온 40대 직장인 A씨는 2022년 무렵 투자했던 경기 의정부시 소재 오피스텔을 최근 매도했다. 과거 부동산 광풍이 불던 시기 주택 규제를 피하기 위해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을 매수했으나, 끝내 손실을 감수하고 1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처분한 것이다. A씨는 "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절대로 오피스텔 투자는 하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다"라며 "상승장의 끝 무렵에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빠르게 수익을 내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으로 투자했던 것이 결국 손실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오피스텔은 대체재가 많아 주택 가격이 급등하거나 규제가 강화될 때 유동성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오피스텔이 주택수에 합산되면서 다주택자 규제에 걸려 투자 매력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외곽 지역이나 상가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단지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공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단지 내 상가 역시 자영업 불황과 과잉 공급이 맞물려 수난을 겪는 상황이다. A씨는 "분양 초창기에 서울 아파트를 팔고 30억원을 들여 이곳 상가 7개를 분양받은 사람이 있다"라며 "신축 상가나 나홀로 아파트, 전원주택 등 수요가 적은 물건은 신축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확정 개발 호재나 분양 마케팅에 의존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씨는 "지하철역 개통 계획이나 노선 신설 등의 말만 믿고 투자하면 10년이 지나도 들어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스스로 치열하게 공부하고 확신이 생기기 전에는 절대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산 방어 차원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내 집 마련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A씨는 "지속적인 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실거주 목적의 1채는 보유해야 한다"라며 "소비재 구매에 돈을 쓰기보다는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을 모으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6:01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저는 워킹맘이라 아침에도, 저녁에도 시간이 안 나거든요.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영어를 배워요." 11일 낮 12시 50분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워킹맘 오윤화 씨(48·여)는 식당이 아니라, 서울 중구 소재 모 어학원에서 나오고 있었다. 인근 직장을 다니는 오 씨는 점심시간을 쪼개 이곳에서 영어 회화 수업을 듣는다. 어깨에 가방을 걸쳐 맨 오 씨는 "점심은 두유나 계란처럼 간단히 해결한다"며 "점심시간에 영어학원 오는 게 생활 루틴"이라고 말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기 계발과 취미생활을 하는 '점심형 인간'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일일 여가는 하루의 17.9%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도는데, 나를 위한 시간을 '점심시간'을 통해 도모하는 것이다. 어학·요가·헬스 '점심반'…"배우니 보람차고, 업무에도 도움 되죠" 점심시간을 이용한 어학 공부·운동은 점심형 인간들의 대표적인 시간 활용법이다. 이날도 점심시간이 되자 중구의 한 어학원 앞은 점심반을 수강하기 위한 직장인들이 바쁘게 오갔다. 이곳에선 영어, 일본어 등의 과목으로 정오부터 40~50분 코스로 수업하는 점심반을 별도 운영한다. 학원 관계자는 점심반 수강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열에 아홉은 직장인"이라고 짚었다. 이날도 일부 수강생은 한쪽 옆구리에 수업 교재를 낀 채 바쁘게 업무 전화를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박신혜 씨(44·여)는 자기계발 차원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주 2~3회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 이날 일본어 강의에 늦어 회사에서 급하게 뛰어온 박 씨는 "별도의 시간을 내는 것보다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배우니 보람찬 느낌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들이 한 시간의 점심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이유는 아침은 출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저녁은 육아나 기타 일정으로 인해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매일 밥 먹고 동료들과 잠시 이야기하면 끝이 나던 점심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단 보람도 크다고 했다. 점심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하면서 오히려 직장에서의 업무 효율은 높아졌단 직장인도 있었다. 워킹맘 오 씨는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힐링도 되고, 시사 등의 각종 소식도 많이 접할 수 있어 좋다"며 "점심시간 영어 공부가 자기 계발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금 속한 부서가 해외사업부라서 더욱 잘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배움은 어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엔 광화문, 강남 등 직장들이 다수 분포한 지역에서 일대일 맞춤 운동(PT)부터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까지 다양한 '런치 클래스'가 진행되는 모습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점심시간, 밥뿐 아니라 잠도 채워요"…'완전한 휴식' 택한 직장인들 점심시간을 활용해 '완전한 휴식'을 택한 이들도 있다. 10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한 상가, 식당가를 오가는 직장인들 사이로 유독 조용한 공간이 눈에 띈다. 바로 '수면 안마의자 카페'다. 점심시간이 되자 휴식을 청하려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이곳의 모든 방은 예약된 상태였다. 10여 개의 작은 방마다 안마의자가 비치된 이곳은 최소 10분부터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10분당 최소 1500원으로 예약 시간이 길어질수록 분당 이용료는 낮아지는 방식이다. 카페 내부 복도에는 안마의자의 '푸쉬거리는' 작동음과 사람들의 '새근새근' 소리가 은은히 들려왔다. 어두운 조명의 방 안에는 안마의자 1대 외에도 담요와 귀마개 등 취침을 위한 물품이 구비돼 있었다. 장연임 씨(52)는 간단히 식사를 마친 뒤 이곳에서 매일 20~30분 취침을 취한다. 장 씨는 "평소 수면을 잘 못해 회사 동료와 매일 찾는다"며 "실제 오후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며 점심시간 수면의 유용함을 설명했다. 직장인 임 모 씨(27) 역시 "배가 안 고프거나 점심 약속이 없으면 이곳(수면 안마의자 카페)을 이용한다"며 "잠을 자지 않더라도 개인 공간에서 편하게 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쪼개 쓸 시간 더 주면 어떨까" 휴식권 활용 시 개인·기업 모두 효율 전문가들은 각양각색 점심시간 활용법이 여가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사회가 복잡해지며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며 "시간을 쪼개 '자기 시간'을 만들어 자신에게 유익하게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이 자율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게 생산성을 높여 기업에도 좋다는 분석도 나왔다.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동자에게 있어 휴식권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점심시간의 초점을 단순 식사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휴식이라는 권리로 인식하며 각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들도 휴식권을 활용한다면 개인의 성장과 기업 효율 양 측면에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4 06:0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범룡이 과거 극성팬의 일방적인 혼인신고로 겪은 피해 사실을 밝혔다. 김범룡은 지난 12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호적등본을 떼어보고 나서야 내가 유부남으로 등재된 사실을 알았다"며 "자주 찾아오던 팬 한 명이 몰래 혼인신고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는 한쪽 당사자만 방문해도 혼인신고가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그는 이어 "실제 결혼 당시 아내가 서류상 둘째 부인으로 들어가는 상황까지 겪었다"며 "이후 정식으로 재판을 거쳐 혼인무효 판결을 받아 기록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1985년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한 김범룡은 '카페와 여인', '겨울비는 내리고' 등을 히트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0:0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경기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10여 곡의 히트곡을 선보이고, 사전에 공약한 대학생 한 학기 등록금을 현금으로 전달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MC몽은 지난 11일 경기 수원 경기대 축제 현장에서 정규 10집 선공개곡 '젊은날'을 비롯해 '서커스', '아이스크림', '사랑 범벅' 등을 불렀다. 이후 그는 직접 학생을 선정해 약속을 이행했다. MC몽은 앞서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이벤트를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0:01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한 직장인이 이직 일주일 만에 3개월 치 월급을 보너스로 받는 조건으로 퇴사를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입사 7일 만에 퇴사해달라는 회사. 제가 나가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물류기획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 뒤 다른 회사와 고민하다 집에서 가까운 현재 회사로 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사한 지 7일째 되던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A씨는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돌아온 뒤 본부장으로부터 따로 불려가 퇴사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본부장은 "지금 회사 사정이 실은 안 좋다"며 "큰 기대를 하고 뽑았는데 뽑고 보니 안 뽑았어도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은 퇴사를 요청하면서 지금까지 근무한 기간의 급여와 별도로 3개월 치 월급을 보너스로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갑작스러운 요구에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했다"며 "이틀 동안 고민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회사가 퇴사를 요구하는 정확한 이유를 다시 물었지만, 회사 측은 "회사 사정이 안 좋다"는 등의 기존 설명을 반복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회사 사정이 안 좋으면서 사람을 뽑고, 뽑은 지 7일 만에 월급 3개월 치를 주면서 내보낸다는 게 이런 경우가 원래 있느냐"며 "대체 나를 내보낼 이유가 뭔지 더 모르겠다"고 했다. A씨가 회사 내 다른 직원에게 조용히 물어본 결과, A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이전에도 몇 명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원래 이런 식으로 사람을 뽑았다가 내칠 수도 있느냐"며 "그냥 3개월 치 월급을 받고 나와야 좋을지, 퇴사를 절대 하지 않고 버텨봐야 좋을지 혼란스럽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 "일이 7일 만에 마음에 들 수 있냐. 수습기간의 종료 시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합리적 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지금의 상황은 잘못된 상황은 맞지만, 이렇게 버티고 다닌다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라며 "돈을 받고 깔끔하게 나오는 게 좋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4 00:00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보너스와 승진은 물론 고용 여부까지 좌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BBC는 AI 활용 능력을 직원 평가와 보상에 반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에 거주하며 AI 훈련 데이터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던컨 트레비식(34)은 회사의 AI 활용 기반 보너스 제도에 대해 "AI를 이용해 매주 일을 더 처리하더라도 금전적 보상은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휴가나 40% 임금 인상을 받는 것도 아니다"라며 "더 높은 업무량이 새로운 기준이 된다. 단기적으로는 승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AI 활용을 인사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줄리 스윗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팟캐스트에서 "승진하고 싶다면 액센츄어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디즈니와 메타, JP모건, KPMG 등 일부 대기업은 직원들의 AI 활용 수준을 비교하는 이른바 'AI 리더보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의 요청에 따라 AI 교육을 완료하지 않은 엔지니어들을 해고하기도 했다. AI 활용 능력이 실제 업무 능력보다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의 한 대형 컨설팅 회사 임원은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하는지가 주요 성과 지표 중 하나가 됐다"며 "성과 평가에서도 AI를 잘 활용한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법적·공정성 문제도 제기된다. 영국 고용 전문 변호사 티나 챈더는 기업이 직원에게 AI를 활용하도록 요구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AI로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업무량과 성과 기준을 일방적으로 높이는 것은 공정성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기업은 이런 방식에서 한발 물러섰다. 듀오링고의 루이스 폰 안 CEO는 지난 4월 자사에서 더 이상 AI 사용 자체를 성과평가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든 가능한 한 잘 해내는 것"이라며 "AI가 도움이 된다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마존 역시 지난 5월 직원들의 AI 활용을 추적하던 내부 리더보드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트레비식은 "AI가 나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면 기업이 나를 대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AI를 활용해 일하고, 그 이익까지 가져갈 수 있는 위치에 오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22:00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미국의 제재와 장기화된 경제난에 시달리는 쿠바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법으로 금지된 불법 금 채굴 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인포바에 등 스페인어권 매체에 따르면 쿠바 동부 카마구에이, 라스투나스, 시에고데아빌라 등의 농촌 지역에서 불법 금 채굴이 급격히 늘고 있다. 본래 쿠바 법률상 금은 전략적 자원으로 분류돼 허가받은 사업을 통해서만 채굴할 수 있다. 카마구에이주 과이마로에서는 젊은 주민들이 전통적인 목축업 대신 금을 찾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한 광부는 정제된 금 1g이 6만 쿠바 페소(약 8만원) 이상에 거래될 수 있으며, 채굴량이 적은 날에도 노동자 1명당 약 3000페소(약 4000원)를 벌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불법 채굴의 수익성은 일반적인 임금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쿠바 국가통계정보청(ONEI)에 따르면 2025년 쿠바의 공식 평균 월급은 6930페소(약 9000원)에 그쳤다. 며칠만 채굴에 나서면 일반 직장인이 한 달 동안 벌어야 하는 금액을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다. 라스투나스와 카마구에이 경계의 호바보강 인근에서도 4명씩 무리를 지어 채굴하는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일부는 농촌 토지 소유자에게 현금을 내고 땅을 빌리거나 채굴한 금의 일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공식적인 합의를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단속에도 불법 채굴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시에고데아빌라에서는 경찰이 불법 광산을 단속하면서 300명 이상을 체포한 사례도 있었다. 불법 채굴은 범죄와 환경오염 위험도 키우고 있다. 채굴자들은 도난과 공격을 막기 위해 야간에 교대로 현장을 지키며 벌목도나 돌을 소지하기도 한다. 금을 분리하는 과정에서는 수은이 사용되는데, 오염 물질이 지하수나 가축용 시설에 유입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14:51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은퇴한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라이브 방송으로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며 월 1600만엔(약 1억 4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사연이 알려졌다. 12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문춘온라인에 따르면, 배드민턴 선수 출신 스트리머 아라키 아카네는 현역 은퇴 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활동하고 있다. 아라키는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력이 있으며 국제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아라키는 2020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약 2~3개월 후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은퇴 당시 부모의 집을 나와 도부 네리마에 월세 6만엔(약 54만원)의 아파트를 구해 스마트폰만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배드민턴 업계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기 어려웠다"며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라이브 방송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라키는 배드민턴 업계의 수입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의 전직 선수들 대부분이 실업팀 등에서 일하고 있지만 월급이 약 20만엔(약 175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선수 생활 당시에도 비용 부담은 컸다. 선수들은 팀 밖에서 개인 훈련을 할 경우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했으며, 셔틀콕과 라켓, 스트링 교체 등 훈련에 필요한 소모품도 자비로 마련했다. 반면 라이브 방송 수입은 시청자들의 후원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아라키는 "회사원으로 일하는 것보다 수입이 적었던 달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라키의 최고 월수입은 1600만엔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라키가 스트리머로 자리 잡는 과정 초기에는 라이브 방송 관련 에이전시에 가입했다가 교육비 명목으로 약 100만엔(약 875만원)을 청구받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아라키는 이후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배드민턴 선수 시절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라키는 176㎝의 큰 키와 9등신 비율로도 화제를 모았다.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화보 영상이 지나치게 완벽한 외모 때문에 일부 네티즌에게 AI로 제작된 이미지로 오해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10:31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네팔에서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30대 남성이 눈을 다칠까 두려워 며칠 동안 눈을 감은 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12일(현지 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산제이 사 씨(30)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네팔의 어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에 갇혀 있던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3년 넘게 이 발전소에서 기계 감독으로 일해온 사 씨는 지난 8월 말 히말라야 지역을 덮친 대홍수 당시 발전소 깊숙한 터널에 고립됐다. 6층 규모의 발전소는 산비탈 안쪽에 지어진 시설이었다. 그는 터널 안에 진흙과 각종 잔해가 쌓이면서 내부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장비와 상자들이 물에 휩쓸려 곳곳에 널렸고 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와 구덩이까지 생겼다. 특히 어두운 터널에서 움직이다 잔해에 눈을 다칠까 두려워 대부분의 시간을 눈을 감고 지냈다. 사 씨는 "미끄러지거나 실수로 어딘가에 부딪히면 눈을 다칠까 봐 두려웠다"며 "오랫동안 눈을 감고 있다 보니 나중에는 눈을 다시 뜨는 것조차 어려워졌다"고 회상했다. 먹을 것도 없었던 그는 홍수물과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마시며 버텼다. 주변에는 깨진 형광등과 각종 잔해가 널려 있었고, 일부는 발을 찌르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터널 안을 이동해보려 했지만, 홍수로 구조가 완전히 달라져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장소로 돌아갔다. 그는 "터널에 대한 나의 지식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결국 구조대가 나를 찾은 곳도 바로 그곳이었다"고 말했다. 극심한 절망 속에서 그를 버티게 한 것은 가족과 종교였다. 두 살배기 딸과 26세 아내를 둔 사 씨는 가족을 떠올리며 구조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힌두교의 마하 만트라를 반복해서 외우며 마음을 다잡았다. 사 씨는 "죽어야 한다고 해도 쉽게 포기할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계속해서 신의 이름을 부르고 마하 만트라를 외웠다"고 말했다. 이어 "마하 만트라는 거의 영적인 경험과도 같은 특별한 느낌을 줬다"며 "두려움보다는 차분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알지 못했다. 자신이 터널에 갇힌 지 실제로 10일 가까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 씨는 터널에 갇힌 지 9일 만인 지난 4일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되기 약 10~12시간 전부터는 외부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굴착기 소리 등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굴착기 소리와 사다리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며 "사람들이 일하는 소리가 분명히 들렸고, 그 소리가 진정한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사 씨는 구조대가 자신을 찾으러 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고, 결국 무사히 터널 밖으로 빠져나왔다. 함께 발전소에 있던 45세 카비르 마하르잔도 터널에 갇혔다가 구조돼 같은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 씨는 홍수가 닥치기 직전 마하르잔과 함께 아래쪽을 피해 발전소 위층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두 사람은 홍수물이 자신들이 있는 높이까지 차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6층에 도착했을 때 아래쪽에서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이후 거센 물과 기압에 휩쓸리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떨어졌고, 사 씨의 휴대전화도 물에 휩쓸려갔다. 사 씨는 자신이 대피를 권했던 일부 사람들이 발전소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결국 홍수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이 가장 슬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26일 히말라야 빙하 붕괴와 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역의 계곡 일대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최소 1400명이 숨지고 56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10:11
[파이낸셜뉴스]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결혼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남성이 비 오는 날 우연히 만난 여성과 결혼을 앞두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결혼은 자신 없다"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나는 너랑 결혼하고 싶은데?"라고 답했다고 한다. 사연은 지난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결혼 포기한 남자의 인생이 이렇게 됐습니다'라는 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은 작성 사흘 만에 조회수 1만4000회를 넘었다. 작성자 A씨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주 일요일에 결혼을 앞둔 사람이다. 평생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A씨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어려운 가정 형편을 겪었다고 했다. 대학 때부터 등록금과 생활비를 직접 마련했고, 취업 뒤에도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으로 생활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연애와 결혼은 쉽게 생각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소개팅 자리에서도 경제적 형편은 부담으로 남았다고 했다. A씨는 "소개팅을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집안이나 돈 얘기가 나오면 괜히 작아졌다"며 "결혼 얘기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고, 혼자 사는 게 익숙해지니 그냥 이렇게 살다 끝나겠거니 했다"고 털어놨다. 변화는 지난해 가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작됐다. 비를 피하고 있던 A씨에게 한 여성이 먼저 우산을 함께 쓰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지하철역까지 같이 걸으며 대화를 나눴고, 이후 카페에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만 A씨는 만남이 이어진 뒤에도 결혼 이야기는 피했다고 했다. 어느 날 A씨가 "결혼은 자신 없다"고 말하자 여자친구는 한동안 말없이 있다가 "나는 너랑 결혼하고 싶은데?"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계속 내가 가진 게 없는 것만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나라는 사람 자체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결혼을 앞둔 현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모아둔 돈도 많지 않고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라면서도 "그래도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게 느껴진다. 살다 보니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읽으면서 오랜만에 눈물이 났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3 08:24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발표 한 달 만에 일부 원상복구됐지만, 주택 보유자들이 주목해야 할 세금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방송인 출신 유튜버 표영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문재완 세무사가 출연해 최근 부동산 세제개편안의 변화와 향후 영향을 짚었다. 문 세무사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기본 공제액을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이 나왔지만 최근 다시 12억원으로 되돌렸다. 세부담 상한선 역시 200%로 변경됐다가 기존 수준인 150%로 돌아왔다. 반면 양도세 관련 내용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는 1세대 1주택의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최대 80%까지 해줘서 집을 팔고 이사를 하더라도 공제를 받아 세금 부담 후 남은 부분으로 다른 집을 사도 이전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에서는 공제에 한도가 생겨 주거 이전에 제약이 커지는 우려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세무사는 세부담 상한선을 짚으며 보유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보유세를 매년 부담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산 원본을 손상하는 정도까지 오는 시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부동산 불패라 부동산 아무거나 가지고 있어도 올랐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못 가지고 있으면 가지고 있던 자산이 세금으로 계속 녹을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06:30
[파이낸셜뉴스]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은퇴 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월 최고 1600만엔(약 1억4000만원)을 벌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전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아라키 아카네다. 일본 매체 문춘온라인은 12일 아라키의 선수 생활과 은퇴 뒤 라이버로 활동하게 된 과정을 3차례에 걸쳐 다뤘다. 아라키는 176cm의 큰 키를 가진 엘리트 선수로 국제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다. 어머니도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어서 어린 시절부터 선수의 길을 걸었다. 화려한 경력과 달리 현역 시절 수입은 많지 않았다. 아라키가 공개한 현역 시절 월수입은 약 20만엔(약 174만원)이었다. 세계 각국을 돌며 국제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급 선수였지만 배드민턴만으로 큰 수입을 올리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아라키는 2020년 1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2~3개월 만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을 시작할 당시 그는 도쿄 이타바시구 도부네리마에 월세 6만엔(약 52만원)짜리 아파트를 얻었다. 욕조 물을 다시 데우는 기능도 없는 작은 집이었다. 방송 장비는 스마트폰 한 대가 전부였다. 아라키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퇴 당시 배드민턴계 분위기도 부담이었다고 했다. 아라키는 배드민턴계가 라이브 방송이나 연예 활동에 보수적이었다고 떠올렸다. 어머니도 처음에는 "라이브 방송 같은 건 하지 말라"며 반대했다. 아라키는 방송을 시작하며 현역 시절 알고 지낸 배드민턴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모두 차단했다. 누군가 말리더라도 방송을 그만둘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라키는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라이브 방송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고, 그 판단은 맞아떨어졌다. 수입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유료 아이템을 받는 방식에서 나왔다. 이른바 '투네'로 불리는 구조로, 한국 인터넷 방송의 '별풍선'과 비슷하다. 라이브 방송 수입은 빠르게 늘었다. 아라키가 밝힌 최고 월수입은 1600만엔(약 1억3900만원)이었다. 현역 시절 월 20만엔을 벌었다는 설명과 단순 비교하면 월수입은 최고 80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수입이 커지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도 겪었다. 아라키는 한 시청자에게 "100만엔을 후원할 테니 보여달라"는 식의 성적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외모 변화도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았다. 현역 시절과 현재 모습이 크게 달라 보이자 일본 인터넷에서는 성형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아라키는 성형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선수 시절보다 몸무게가 약 15kg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역 때는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체격을 키우고 체지방을 극도로 낮춘 상태로 지냈지만, 은퇴 후에는 몸을 다르게 관리하면서 얼굴과 체형도 자연스럽게 달라졌다고 했다. 한때 온라인에서는 그의 현재 모습을 두고 'AI로 만든 사람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176cm의 키와 선수 출신 체형, 과거와 달라진 스타일 때문에 실제 인물인지 의심하는 반응까지 있었지만 아라키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3 05:3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수진 인턴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14명 자녀를 낳은 여성들을 '번식자(breeders)’라고 불렀다는 전처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머스크의 첫 번째 부인 저스틴 윌슨은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새 다큐멘터리 '머스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윌슨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머스크와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6명의 자녀가 태어났다. 윌슨은 머스크가 자신의 14명의 자녀를 낳은 여성들을 '번식자'라고 불렀다며, 머스크에게는 "번식자들은 서로 대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결혼생활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윌슨은 결혼식에서 머스크와 함께 춤을 추던 당시 그가 자신을 두고 관계의 "알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알파'는 동물 집단에서 우두머리나 지배적인 개체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람의 관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주도권이나 우위를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윌슨은 또 "일론과의 관계를 통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배웠다"며 머스크가 결혼생활 중 자신을 "하찮은 사람"처럼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윌슨과 머스크 사이에는 쌍둥이 비비안과 그리핀, 세쌍둥이 카이·색슨·다미안이 있다. 두 사람의 아들 네바다 알렉산더는 생후 10주 만에 숨졌다. 윌슨은 다큐멘터리에서 트랜스젠더인 딸 비비안과 관련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머스크가 비비안이 성전환 사실을 밝힌 뒤 건강보험을 끊었다고 주장했으며, 머스크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머스크가 비비안에게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할 것이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2023년 해당 다큐멘터리를 자신을 겨냥한 "공격성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머스크의 변호인 알렉스 스피로 역시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제작진에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피로는 제작진이 머스크에 대한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스피로는 머스크 측이 제작진에 여러 차례 연락해 다큐멘터리에서 다룬 내용에 대해 반론할 기회를 요청했지만 제작진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큐멘터리 제작사 측은 기브니 감독의 작품이 영향력 있는 인물과 기업을 깊이 있고 사실에 기반해 탐구해왔다며 반박했다. 머스크의 자녀를 둘러싼 발언은 앞서도 알려진 바 있다. 피플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머스크가 자신의 자녀들을 고대 로마 군대를 뜻하는 "군단"에 빗댔다고 전했다. 피플에 따르면 머스크는 첫 번째 부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6명, 전 연인 애슐리 세인트클레어와 1명, 전 연인인 가수 그라임스와 3명, 연인 관계인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왜, 도대체 왜”, “이 남자에게서 뭘 더 기대하겠느냐”, “그의 오만함은 극에 달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05:20
[파이낸셜뉴스] 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미나미가 혹독한 체중 감량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고 밝혔다. 20kg 감량 과정에서 주변 말과 의상 피팅, 체중 관리 압박이 모두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미나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다이어트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가 나에게 다이어트로 다가왔다"며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매일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kg 감량 뒤 나온 PTSD 고백 미나미는 주변의 평범한 말도 체중 문제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매니저가 다른 아이돌 영상을 보며 칭찬하는 말을 해도 자신을 향한 지적으로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내 옆의 돼지는 왜 살을 안 뺄까라고 생각하시는 줄 알고 혼자 주눅이 들었다"고 말했다. 의상 피팅 과정도 상처로 기억했다. 미나미는 '하트드롭' 활동 당시 멤버들과 같은 청바지를 입고 뮤직비디오 촬영용 피팅을 했지만, 골반에서 옷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함께 올려준 뒤 차에 가서 혼자 울었다고 했다. 미나미는 당시를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했다. 그는 "숨이 쉬어지지 않았고 기력이 너무 없었을 만큼 큰 스트레스였다"며 "지금은 추억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20kg 감량 뒤 찾아온 불안과 무기력 단기간에 큰 폭으로 체중을 줄이는 방식은 몸과 마음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체중 감량 자체보다 식사량 제한, 반복적인 체중 확인, 외모 평가에 대한 불안이 일상 전체를 압박할 때 문제가 커진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섭식장애에서 거식증과 폭식증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일부 증상만 나타날 수 있고,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공포와 체중·외모에 대한 왜곡된 생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방송에서 나온 발언만으로 미나미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다. PTSD도 단순히 힘든 기억이 있다는 의미로 진단되는 질환은 아니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사고 이후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 진단 범위에 들어가며, 악몽, 플래시백, 회피, 과각성, 불안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확진에는 일정 기간의 관찰과 정신건강전문가 평가가 필요하다. 극단적 다이어트 뒤에는 피로감, 무기력, 불안, 폭식과 절식의 반복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와 젊은 연령대에서는 체중 숫자만 보고 식사량을 크게 줄이면 영양 불균형과 생리 불순,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다. 이미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체중 증가 공포가 커졌다면 단순한 의지 문제로 넘기기 어렵다. 빠른 감량보다 유지 가능한 방식 건강한 체중 조절은 짧은 기간에 몸무게를 크게 줄이는 방식과 다르다.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지침'은 식사치료와 운동치료,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접근을 설명한다. 지침은 열량 섭취 제한을 통해 1주일에 0.5~1.0kg 정도의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미나미도 영상 말미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라고 말했다. 그는 날씬해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팬분들은 너무 힘든 다이어트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거나, 체중계 숫자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폭식, 구토, 극단적 절식이 반복되면 진료가 필요하다. 불안과 불면, 회피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도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3 05:00
[파이낸셜뉴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예금이 낫지 않나 싶다." 최근 주식에 흥미를 잃은 직장인 A씨(41)의 이야기다. A씨는 "최근 코스피가 횡보하면서 단톡방에서도 다들 주식 이야기가 적어졌다. 얼마 전에는 친구가 주식 대신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 정보를 공유하더라"며 "물가 상승률 감안하면 적금은 그래도 손해 보는 느낌이라 가입하진 않았지만, 다들 주식에 시들해진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예금 금리 오르고, 주식은 지지부진하자 '역머니무브' 오나 코스피가 7000선을 오르내리며 횡보하는 사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적금과 주식을 두고 저울질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불장 때만 해도 "예적금은 답 없다, 주식만이 답이다"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극심한 코스피 변동성으로 인해 급락장을 겪은 뒤 횡보 상황이 이어지자 '안정성'에 끌리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3.0%로 올리면서 시중 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우리투자증권이 1년(365일) 만기 거치식 정기예금에 개인·세전 기준 연 3.95%의 금리를 적용하고,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한 경우 0.10%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05%의 금리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4%대 예금도 등장했다. 적금 역시 연 2~3%의 기본금리에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더해주는 고금리 특판 상품이 쏟아지면서, 최고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KB카드쓰담적금)도 출시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초 급감했던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7~8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한 달 만에 20조3000억원 가까이 늘어나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시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줄어들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8거래일간 개인투자자는 코스피를 14조7070억원 순매도했고, 증시 예탁금과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의 경우, 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한 9일 103조원을 회복했으나 이달 평균치는 100조원을 밑돌고 있다. 실질 수익률 따지면…예적금은 정말 손해일까 예금이 손해라는 쪽의 핵심 논리는 '실질 수익률'이다. 연 3.85%의 금리를 적용했을 때, 이자소득에 붙는 15.4%의 세금을 제외하면 세후 실제 수령 금리는 약 3.26%에 불과하고 여기에 물가 상승률까지 고려하면 실질 수익률은 사실상 연 0.2~0.4% 정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코스피가 언제 오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식을 들고 있는 게 맞냐는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 중인 데다, 거시경제 여건은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서 손실 위험이 없는 예적금이 안전자산으로 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기존 투자자금의 대규모 이탈보다는 예금 인출과 레버리지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이 점차 완만해지는 흐름을 예상한다"면서도 "정기예금 중 가계 부문은 8월에야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이후부터는 가계 예금 증가 흐름이 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긴축의 영향이 가계의 머니무브 결정에 반영되면서, 증시로 향하는 가계 자금의 유입 속도 역시 이전보다 더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13 05:0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인공지능(AI)이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는 개발자의 경고가 미국 가정의 식탁과 교회 모임까지 파고들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정치인에게 대책을 묻고, 기업 고객들도 AI가 일으킬 오류와 해킹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기업 앤트로픽의 제이컵 콕슨 전 연구원이 8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가 문명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관련 논의가 실리콘밸리와 인터넷을 넘어 미국 가정의 식탁과 교회, 직장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가수 셰릴 크로는 소셜미디어에서 "어떻게 우리 지도자들은 자신의 자녀보다 수조달러를 선택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AI 감독 강화 법안을 발의한 조시 고트하이머 민주당 하원의원(뉴저지)은 10일 뉴저지주 북부에서 딸의 필드하키 경기를 보다 학부모 두 명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들은 AI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으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이번 주 시민과 동료 의원들이 관련 기사를 보내며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거듭 물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AI가 인류 멸종을 초래할 것이라는 견해는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소수 의견이라고 전했다. AI가 인류를 파괴할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 중에도 실제 발생 가능성은 낮고 이를 막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는 안전을 중시하며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미국에서는 올여름 AI 기반 감시카메라 확산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와 AI가 일자리를 대거 없앨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오픈AI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내부 보안 평가를 받던 AI들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통제를 우회해 AI 개발·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시스템에 무단 접근했다. 사건은 주로 비공개 연구용 모델이 주도했으며, 평가 때는 외부에 제공하는 서비스와 같은 수준의 안전장치가 적용되지 않았다. WSJ은 이런 불안이 쌓인 상황에서 콕슨 전 연구원의 경고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콕슨 전 연구원과 동료의 게시물은 수억 회 조회됐고, 위키피디아의 AI 인류 멸종 위험 관련 문서도 조회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크리스토퍼 베네크 목사는 9일 교회 성경공부 모임에서 신도들로부터 AI에 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보안업체 퀘스트소프트웨어의 라케시 샤 제품 담당 부사장은 최근 80대 부모에게서 보안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 자택에서 저녁을 먹던 10대 자녀들은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영화 '매트릭스' 같은 세상이 곧 오는 것인지 궁금해했다. 컨설팅업체 섹션의 마이클 도마닉 AI 부문 책임자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은 직원들의 불안이 사내 AI 도입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의료기기 제조사의 규정 준수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케트릭스의 에레즈 카민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가운데 약 절반이 이번 주 통화에서 AI에 대한 불안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WSJ은 이 분야의 오류가 잘못된 약물 주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중앙 데이터베이스 해킹도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케트릭스 직원들은 10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회식에서 위험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샤 부사장은 앤트로픽 연구원들의 게시물과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 이후 고객들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해킹 표적이 되지 않거나 공격이 실패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침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전제로 대응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비영리 AI 안전 연구단체 팰리세이드리서치의 제프리 래디시 사무총장은 9~10일 개인 기부가 여러 건 들어왔고, 이 가운데 한 건은 4만달러였다고 전했다. 주로 연구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이 단체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인류 멸종 전망에 회의적인 경영진도 있었다. 초기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경영진을 자문하는 숀 번스는 10일 샌프란시스코만 일대 행사에서 만난 CEO 10여 명 가운데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AI가 실제로 저지르는 실수를 가까이서 보기 때문에 인류 멸종 우려를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느낀다는 설명이다. 보안업체 퀘스트소프트웨어의 라케시 샤 부사장은 "식탁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되면 분명히 이사회에서도 다룰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과의 대화에서도 AI에 대한 인간의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04:00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소득이 늘었다는 이유로 소비 수준까지 함께 높이면 이후 저축과 투자 규모를 키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자산관리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9일 구독자 40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한번 커지면 절대 못 줄이는 30대 최악의 씀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행복자산관리소 김현우 소장은 소득이 높은 직장인이나 맞벌이 신혼부부가 빠지기 쉬운 '고소득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을 많이 버시는 분이 많이 모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가 그만큼 크게 증가한다"며 "'이 정도 벌면 이 정도는 써도 돼'라면서 소득이 많다는 이점을 활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맞벌이를 시작하면 가구 소득은 늘고 고정비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소비 수준이 높아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둘이 살면서 두 배의 소득을 번다. 그러면 꽤 비싼 차, 연봉의 세 배 정도 되는 차를 패밀리카로 가져다니기도 한다"며 "이 정도 소득이면 이만큼은 써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해도 당장 삶에 지장이 없고 오히려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그게 굳어져 버리면 나중에 소득이 아무리 늘어나도 저축이나 투자가 증가하지 않는다"며 "아이가 생기면서 지출은 더 가파르게 올라가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한번 커진 씀씀이를 다시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김 소장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소비를 다 저질러 놓고 집도 남들 구할 때 못 구하고 아직 전세나 월세에 살면서 '이게 맞는 건가' 하고 후회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이 늘어나도 그걸 소비로 이으면 안 된다"며 지출 수준이 높아진 뒤에는 다시 낮추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소득이 늘어나기 전에 저축과 지출 구조부터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매달 발생하지는 않지만 경조사나 자동차 보험료, 부모님 생신 등 정기적으로 예상되는 지출을 미리 계산해 별도 예산으로 마련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연간 비정기 지출이 600만원이라면 매달 50만원씩 별도 통장에 넣어두는 방식이다. 그는 이처럼 불규칙한 지출을 미리 나눠 준비하면 갑작스러운 지출 때문에 저축을 깨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이 늘어난 뒤 소비 후 남는 돈을 쓰는 방식보다 먼저 저축 구조를 만들고 소비 규모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3 00:32
[파이낸셜뉴스] '호남 반도체' 테마주로 분류된 금호전기의 주가가 두 달여 만에 5배 가까이 뛰었다. 이 기간 상한가만 10차례 기록했고 하루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두 배를 웃돌기도 했다. 금호전기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비롯한 조명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회사 공시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접 연관된 사업이나 수주·투자계획은 확인되지 않는다. 주가 상승 과정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가 잇따랐으며 최근 최대주주 측 지분 변동과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 행사도 공시됐다. 두 달 반 만에 5배…하루 거래대금 시총 2배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전기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24일 2500원이던 주가는 398%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309억4004만원에서 1540억8139만원으로 약 1231억원 증가했다. 금호전기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7월 6일과 8일에도 각각 29.96%, 29.94% 급등했다. 8월에는 11일부터 13일까지 다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0일과 28일에도 각각 29.97%, 29.93% 올랐다. 6월 말 이후 상한가만 10차례다. 거래 규모도 급격히 불어났다. 지난달 28일 거래량은 2574만주, 거래대금은 2532억원을 기록했다. 31일에는 2749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이 3414억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상장주식 수 1237만6016주의 약 2.2배가 하루 동안 손바뀜한 셈이다. 이날 거래대금은 종가 기준 시가총액 1545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지난 1일에도 1625만주, 2208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장중 1만4350원까지 올라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경보 반복…단일계좌 집중매매도가파른 주가 상승과 함께 시장경보도 잇따랐다. 금호전기는 지난 1월 20일과 6월 30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8월에는 두 차례 투자경고 지정예고에 따른 투자주의 조치를 받은 데 이어 31일 다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특히 13일 종가는 3거래일 전보다 100% 이상, 5거래일 전보다 60% 이상 오른 상태였다. 주가 변동이 커지자 조회공시 요구도 나왔다. 거래소가 8월 13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튿날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특정 계좌의 집중 매매도 포착됐다. 6월 29일에는 개인으로 분류된 특정 계좌가 156만1474주를 순매수했다. 당시 전체 상장주식의 2.52%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호전기는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8월 21일에는 기타법인으로 분류된 특정 계좌에서 비슷한 거래가 나타났다. 해당 계좌는 26만3853주를 매수하고 매도는 하지 않았다. 전체 상장주식의 2.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고가 기록한 날 최대주주 측 34만주 장내매도금호전기는 최근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 기대와 맞물려 이른바 '호남 반도체' 관련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정기보고서상 주력사업은 일반조명과 LED조명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187억원, 영업손실은 약 10억원으로 LED조명과 방전램프가 매출의 약 99%를 차지한다. 주가 급등 이후에는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도 이어졌다. 지난 1일 최대주주 측 특수관계인이 장내에서 총 34만2851주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신주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은 32.60%에서 29.83%로 낮아졌다. CB의 전환청구도 이어졌다. 금호전기는 지난 2일 5억원, 7일 4억원 등 총 9억원 규모의 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5986원으로 총 15만350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종가 1만2450원은 전환가액의 약 2.1배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을 단순히 '호남 반도체'라는 테마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실제 기업가치 변화가 뒤따르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마 형성 자체가 주가 상승의 근거가 될 수는 있지만 두 달여 만에 주가가 5배 가까이 오를 정도의 기업가치 변화가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특히 회사가 조회공시에서 별도의 중요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주가와 거래량이 급증했다면 투자자는 기대와 실제 사업 사이의 간극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한 시기에 최대주주 측 지분이 줄고 전환가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에서 CB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점도 수급 측면에서 살펴볼 부분"이라며 "결국 향후 실제 실적과 사업 성과가 현재의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2026-09-12 12:00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전원주가 유튜브 중단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는 '63년 지기 내 친구 전원주 아직 괜찮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사미자는 남편과 함께 전원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사미자는 전원주에게 "유튜브도 당분간 쉰다고 했다며, 그걸 왜 쉬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이제 다시 시작할 거야"라며 "내가 이것(돈) 좀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만두겠대서 그냥 하자고 그랬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만두려고 했다가 너무 이거(돈) 따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전원주에게 사미자의 남편 김관수는 "이제 그런 걸 그만 따질 때도 됐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통해 제작진은 "그동안 저희 제작진을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되어 인사드린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전원주의 건강상 문제로 유튜브 활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제작진은 "채널 리뉴얼 및 재정비를 위한 과정"이라며 "건강은 지극히 양호하고 방송 활동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을 전했다.
2026-09-12 10:03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면서 투자처를 기다리는 자금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모이고 있다. 단기 금융상품으로 이자 수익을 쌓으며 다음 투자 기회를 살피려는 수요에 시장금리 상승이 더해진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주요 파킹형 ETF 5종에 들어온 자금은 총 1조489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ETF 자금 유입 순위 상위 3개 자리도 모두 파킹형 상품이 차지했다.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상품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로 5523억원이 유입됐다. RISE 머니마켓액티브가 3633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는 3125억원이 들어왔다.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와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도 각각 1696억원, 922억원이 유입됐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을 단기간 운용하는 데 활용되는 상품이다. 머니마켓형은 단기 채권과 금융상품 등에 투자하고, CD금리형과 KOFR금리형은 각각 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금리와 국내 무위험지표금리에 연동된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자금 흐름에는 반도체 주가 반등 이후 변동성이 낮은 자산으로 일부 자금을 옮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기자금을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익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TIGER 미국S&P500에 1803억원, KODEX 미국S&P500에 1179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에 1095억원이 들어왔다. 세 상품의 유입액은 총 4077억원이다. 개인 투자자의 매매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와 국내 증시 위험 조절이 함께 나타났다. 개인은 TIGER 미국S&P500을 1082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KODEX 200은 236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각각 1059억원, 993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대로 KODEX 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1729억원, 1588억원어치 팔았다. 증시 주변의 대기자금도 빠르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상 지난 1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7조6572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4조8111억원 증가했다. 한때 100조원을 밑돌았던 예탁금이 이틀 동안 10조670억원 불어난 것이다. 코스피가 지난 9일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하고, 이튿날에도 소폭 하락 속에 해당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빚을 내 투자하는 규모는 줄었다. 지난 10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보다 493억원 감소한 32조3598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투자 기회를 기다리는 자금은 늘어나는 가운데 차입 투자에는 신중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2026-09-12 08:33
[파이낸셜뉴스] 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됐으면 좋은 특징이나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권준호의 '요·아·정'('요'즘 뜨는 '아'파트 '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오피스텔이 아니라 아파트였다면 전용 84㎡가 50억원도 갔을 겁니다."(서울 양천구 목동 공인중개사) 9월 둘째주 소개할 곳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윤슬자이' 입니다. 무려 6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조회하며 2위 '브라운스톤목동'(2만5887명)에 2배 이상 앞섰습니다. 정확히 아파트는 아니지만 연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단지인 만큼 한 차례 다루기로 했습니다. 직전일인 11일 청약 당첨자 발표가 된 '따끈따끈한' 신축 단지이기도 합니다. 목동 7단지와 맞닿아 있는 곳, 생각보다 경쟁률이 높게 나온 곳,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이곳을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오목공원에 현대백화점까지 너무나 편하다11일 5호선 오목교역 2번출구. 10여분을 걷다보니 목동윤슬자이가 보입니다.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재건축이 한창인 목동 7단지로 갈 수 있습니다. 단지가 크지는 않습니다. 3개동, 최고 48층에 651실로 구성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목공원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공원이 생각보다 큽니다. 체감상 목동윤슬자이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입지 자체는 좋았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 목운초등학교와 목운중학교가 있고 도보로 현대백화점까지 10분이면 도착합니다. 날이 선선한 날에 걸어가기 딱 좋은 정도입니다. 앞서 이달 초 열렸던 목동윤슬자이 모델하우스도 직접 가봤습니다. 가수 성시경씨가 "안녕하세요 성시경입니다. 목동윤슬자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드칸'의 작품을 만난 자이의 특별한 이야기, 함께 만나보실까요?"라며 반겨주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모델하우스 내부 공간을 생각보다 잘 활용했습니다. 특히 전 세대 발코니가 있는 것과, 접히는 문을 제거하면 확장 발코니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발자국도 안되는 거리 차이지만, 방에서 그 정도가 넓어지니 운동 기구, 옷장 등 넣을 수 있는 게 많아졌습니다. 시공사가 자랑하던 프리미엄 멤버십 커뮤니티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질(퀄리티)은 좋았지만, 동시에 관리비 걱정이 문득 들긴 했습니다. ■"안 될 거다"했지만...뚜껑 열어보니 목동윤슬자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지가 '분양 위크'였기 때문입니다. 이 단지는 8일 하루동안 청약을 진행했고 11일 당첨자를 발표했습니다. 청약 전까지만 해도 업계에서는 경쟁률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신축이긴 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인 데다 대단지도 아니고 분양 금액도 28억1000만~68억9000만원, 전용면적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가 8800만원대로 저렴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최고 경쟁률 32대 1, 평균 경쟁률 5.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가운데 1군(전용 115㎡A, 아파트 전용 84㎡와 유사)은 서울 거주자 우선 청약 기준 3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2군(전용 114㎡B)은 20.3대 1, 3군(전용 114㎡C)은 20.7대 1을 나타내며 주요 모집군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밖에도 목동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축이라는 점,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했던 점, 아파트 대비 대출이 용이한 점 등이 또 다른 인기 이유로 꼽힙니다. 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은 허수가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청약을 포기하더라도 패널티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계약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입지는 좋은데...오피스텔이 좀" 인근 중개사들은 목동윤슬자이 입지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오피스텔 특성상 가격 인상 폭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개사들이 경쟁률을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던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목동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우리 중개업소에도 많이 문의가 왔었지만, 이번 청약에는 유독 젊은 층들 참여가 많았던 것 같다"며 "1~2년 전만 해도 10억원 이상씩 대출을 받아 목동 단지들을 샀었는데,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니 (오피스텔) 청약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한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7~8일 동안 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조회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3%를 넘어섰습니다. 중개업자들은 목동윤슬자이에 신축 프리미엄이 있겠지만 위로의 제한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중간에 분양권 전매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다"며 "(가격이) 단지들보다 더 뛰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목동윤슬자이 분양가 대부분이 30억원대를 형성한 것과 관련해 향후 14개 단지 분양가가 더 뛸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오피스텔이 30억원을 넘었는데, 목동 단지 아파트는 그 이상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7단지 기준 전용 84㎡의 경우 예상되는 분양가는 40억~45억원 수준"이라고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관리비에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오피스텔 특성상 아파트보다 기본적으로 관리비가 높은 데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서비스도 그냥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목동윤슬자이 인근 공인중개사는 "주변에도 (청약에) 넣었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만 계약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2026-09-12 05:30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5000만원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 4년 만에 17억원까지 자산을 불린 투자자가 기업 공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KBS 경제한방에 출연한 공무원 출신 전업 투자자 파돌댁 작가는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대응하기보다 기업의 사업 모델과 실적, 성장 가능성을 꾸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가는 과거 11년 동안 공무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당시 월 실수령액은 약 250만원이었으며 금융 관련 업무 담당 경험이나 투자 지식은 갖고 있지 않았다.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작가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주식과 부동산이 엄청 올랐다"며 "월급으로 과연 미래에 남편과 둘이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작가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현금을 마련한 후 5000만원을 미국 주식에 투자했고,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편이었다. 초기에는 엔비디아·스타벅스·S&P500 등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했지만 기업을 공부한 후에는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현재는 팔란티어, 아이렌, 악셀레라에 집중 투자하는 중이다. 작가는 기업을 선택할 때 비즈니스 모델, 재무 안정성, 미래 확장성을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매출이 올랐는데 왜 현금 흐름은 이 정도밖에 안 될까'라는 의문점을 제시하면서 재무 안정성을 찾아본다"며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기업의 가치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가수익비율(PER) 등 전통적인 투자 지표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작가는 "성장주는 미래의 기대를 안은 사람들이 몰려서 투자하므로 지표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며 "더 중요한 것은 실적 발표에 숨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경영진이 일정과 목표를 지키고 있는지, 기업이 제시한 미래를 현실화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금리와 환율, 물가, 고용지표 등 거시경제 변수도 투자 판단에 거의 반영하지 않는다. 작가는 "시장 변수, 환율, 금리, 고용지표, 물가 등을 순간순간마다 해석하고 예측해서 대응했다면 지금 성과를 못 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작가는 단순히 주식을 장기간 보유한다고 해서 건강한 장기투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 기업에 투자했다면 실적을 쫓는 것은 투자자로서 의무"라며 "기업이 제시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며 "분기마다 실적 정도만 체크하고, 가족과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건강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2 02:30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대만 현지 생산직 직원들이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낸 데 힘입어 2026회계연도에 월급 35~68개월 치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받게 된다. 최소 현금 보상액은 170만 대만달러(약 7234만 원)에 달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11일(현지시간) 오퍼레이터·기술자·교대 근무 엔지니어를 비롯한 대만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보상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번 보상에 2025년 8월 29일 이전 입사한 대만 직원에게 지급되는 100만 대만달러(약 4255만 원)의 현금 보너스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초급 엔지니어의 총 보상액은 평균 340만 대만달러(1억 4467만 원)다. 이 중 현금 보상은 평균 290만 대만달러(1억 2340만 원)이며, 나머지는 부여 시점의 가치를 기준으로 한 주식 보상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론은 모든 직원에게 연례 주식 보상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핵심 생산 거점 중 하나인 대만에서 약 1만 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방침은 대만 마이크론 직원 약 3분의 2를 대표하는 복수의 노동조합에서 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광범위한 지지가 확인된 후 발표됐다. 마이크론과 타오위안 노조는 지난주 열린 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2차 조정 회의가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은 한국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5월 겪었던 위기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당시 최대 4만 8000명의 삼성전자 노조원이 참여할 예정이었던 18일간의 파업은 막판 협상 끝에 철회됐다. 노사는 수익성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10.5%에 해당하는 특별 성과급 재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의 생산 중단 가능성은 반도체 공급 차질과 아시아 4위 경제국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마이크론 대만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의 성과급 제도로 인해 마이크론 직원들과 한국 경쟁업체 직원들 사이의 보상 격차가 확대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6-09-11 15:29
[파이낸셜뉴스] 서울 고가 아파트 시장의 상징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세제 개편 불확실성과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맞으며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강북·성북·도봉 등 서울 외곽 및 중저가 지역은 실수요 매수세가 몰리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주택 시장의 뚜렷한 '양극화와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송파마저 -0.02% 하락 전환... 강남 3구 약세장 진입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지난 4월 셋째 주 이후 21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앞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강남구(-0.35%)와 서초구(-0.30%)에 이어 송파구마저 꺾이면서 강남 3구 전역이 약세장에 진입했다. 실제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는 최고가 대비 수억 원씩 떨어진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차 전용 161.9㎡는 지난달 20일 68억 5000만 원에 거래돼 지난 1월 최고가(77억 5000만 원)보다 9억 원 하락했다. 인근 신현대 전용 111.38㎡ 역시 최고가 대비 8억 5000만 원 내린 66억 5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 역시 강남구는 1.08%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0.24%)을 크게 밑돌고 있다. 강남권의 약세 전환은 8·3 세제개편안에 따른 고가 주택 및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 우려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규제(25억 원 초과 시 최대 2억 원 등)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고령 장기 보유자들의 절세용 급매물이 시장에 출회되고, 압구정·반포 등 한강벨트로 갈아타려는 송파권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면서 하락 거래가 잇따랐다. 성북 13%, 구로 11% 폭등... 서울 중저가 외곽 무섭게 올라 반면 규제 영향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중저가 지역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곽 중위권 지역인 성북구의 올해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은 13.52%에 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3%)과 비교하면 8배에 가까운 폭등세다. 구로구(11.06%), 강서구(11.01%), 서대문구(10.93%) 등도 두 자릿수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 역시 강북구(0.46%), 도봉구(0.43%), 서대문구(0.43%) 등이 서울 전체 평균(0.20%)을 크게 웃돌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 같은 풍선효과는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중저가 매매로 선회한 데다, 10억 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자금 조달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장기보유공제율 축소 등 실거주 요건을 강화한 세제 개편이 고가 주택 소유자들의 매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반면 대출총량 관리 확대와 정책 대출 완화 등 무주택자를 겨냥한 금융 지원이 예고된 만큼, 10억 원 이하 서울 외곽 및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이 시장을 견인하는 순환매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1 11:26
[파이낸셜뉴스] 육군 예비군훈련장에서 동원예비군 훈련 도중 소총 1정이 사라져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소재 예비군훈련장에서 동원예비군 사격훈련을 위한 총기 불출 과정에서 소총 1정이 부족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총기 실셈 및 수사를 통해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해당 부대는 지난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동원예비군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육군 군사경찰은 수사 인력을 투입해 총기 분실 경위와 소총의 행방 등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11 11:01
[파이낸셜뉴스] 배우 일이 줄어들자 불안감에 뛰어든 무리한 주식 투자, 아파트 담보 대출을 통한 지인 사금융 대여, 그리고 외식업 창업까지. 전형적인 '은퇴·경력 단절기 자산 손실 악순환'을 겪은 32년 차 배우가 1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딛고 화장품 현장 영업사원으로 재기에 나섰다. 10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배우 이병욱(50) 씨는 드라마 '정도전', '근초고왕', '명성황후' 등 다수의 굵직한 사극에서 활약했던 32년 차 베테랑 연기자다. 1994년 KBS 공채 16기로 데뷔해 꾸준히 활동해왔으나, 고정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연예계 특성상 일감이 끊기며 맞닥뜨린 자금 불안이 무리한 자산 운용으로 이어졌다. 이 씨의 경제적 위기는 소득 공백기 중장년층이 겪는 전형적인 재무 실패의 악순환을 여실히 보여준다. 시작은 불안 심리가 촉발한 무리한 주식 투자였다. 연기 활동이 줄어들며 수입이 불규칙해지자 조급한 마음에 고위험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 약 5억 원의 원금을 대부분 날렸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산 손실 국면에서 지인의 금전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아파트 담보 대출까지 일으켜 돈을 빌려줬으나 끝내 떼이면서 4억~5억 원의 부채를 추가로 떠안게 됐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10억 원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장어 식당을 차리며 자영업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 침체와 운영 미숙의 벽을 넘지 못하고 3년 만에 폐업 절차를 밟으며 결국 완전한 자산 붕괴를 맞았다. 불안감에서 비롯된 고위험 금융 투자, 레버리지(담보 대출)를 동원한 지인 간 대여, 출구 전략 없는 생계형 창업 실패라는 '3대 자산 손실 코스'를 고스란히 밟은 셈이다. 하지만 그는 개인 파산의 위기 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체면을 내려놓았다. 현재 이 씨는 골프장, 미용실 등 자영업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화장품을 판매하는 방문판매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동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차 안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하루 수십 곳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씨는 "가족과 자식이 있는데 체면이나 자존심을 따질 여유가 없다"며 "무리한 투자로 가족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과거보다, 정직하게 발로 뛰며 매출을 올리는 지금이 심리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프리랜서나 특수고용직,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일수록 소득 공백기에 조급한 한 방을 노리는 레버리지 투자나 지인 간 금전 거래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불확실한 자본 수익에 매달리기보다 현금 흐름을 회복할 수 있는 실물 노동과 체계적인 부채 관리가 재기의 첫걸음이라는 지적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1 10:43
[파이낸셜뉴스] 독감·코로나19 환자가 동시에 급증하는 가운데, 초기 증상만으로 감기·독감·코로나19를 구별하지 못하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전주(9.2명)보다 크게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6.4명)의 두 배를 넘는다. 개학을 맞은 초등학생(7~12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며, 코로나19 병원급 입원환자도 4주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노인·소아·기저질환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외래에서도 발열과 기침을 호소하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독감을 예방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대처하려면 감기·코로나19와의 차이를 정확히 구별하고, 제때 검사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열이 '갑자기' 오면 독감, '서서히' 오면 감기 독감은 일반 감기와 원인균부터 다르다. 감기가 콧물·재채기·미열(38도 이하) 등으로 서서히 시작되는 반면, 독감은 고열·두통·오한·근육통·전신 쇠약감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코로나19는 감기와 유사하나 후각·미각 이상이 동반될 수 있고 진행하면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어서 세 질환을 구별하는 실마리가 된다. 만약 3~4일 이상 고열이 이어지거나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혹은 호흡곤란·가슴 통증·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 등 중증 호흡기 증상이 관찰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소아의 경우 처지거나 반응이 둔해지는 행동 변화, 수분 섭취 거부, 소변량 감소 같은 탈수 징후가 나타나는지 유심히 살펴야 하며, 증상이 좋아지다가 갑자기 다시 악화된다면 세균성 폐렴 등 이차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신부, 2세 미만 영아 등 합병증 고위험군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출근·등교를 자제하고 검사를 받는 것도 확산을 줄이는 방법이다. 독감을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폐렴으로,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 발생하거나 이차 세균 감염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근육염, 심근염, 심낭염이 생기거나 뇌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소아는 독감 증상이 좋아질 무렵 갑자기 구토나 흥분 상태를 보이며 경련 등 중증 뇌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라이 증후군(Reye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원인이 불분명한 소아 발열·감기 증상에는 절대 아스피린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증상 발생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투여해야 효과 최대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증상 발생 시점, 늦어도 4~5일(성인 기준) 이내에 검체를 채취해야 정확도가 높다. 검사법 중 신속항원검사는 약 15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유행 시기에는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어, 증상이 뚜렷함에도 음성이 나온다면 가장 정확한 실시간 RT-PCR 검사(6시간 이상 소요) 등 분자검사로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페라미플루, 발록사비어 등)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치료 효과가 가장 크다. 다만 합병증 고위험군은 48시간이 지났더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연령·대상별로 순차 시작되며, 지원 대상이 만 14세까지 확대됐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중순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이 시기에는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박 교수는 "독감, 코로나19, 감기는 증상만으로 완벽히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심 시 즉시 검사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미루지 말고, 마스크 쓰기와 손 위생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6-09-11 09:55
[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놀잇감으로 여겨지던 '포켓몬 카드'가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수익률이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을 8배 가까이 웃돌면서, 일부 전문 투자가들 사이에서는 금융자산에 필적하는 가치 저장 수단이자 '대안 통화'로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게임·스포츠 벤처투자사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의 창립자이자 50만 장 이상의 카드를 보유한 투자자 피터 레빈은 최근 인터뷰에서 "내일 세상에 종말이 온다면 그다음 날 세계 공용 화폐는 포켓몬 카드가 될 것"이라며 카드 자산의 범용성과 시장성에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레빈은 포켓몬 카드의 최대 강점으로 '접근성의 대중화'를 꼽았다. 전문 거래소뿐 아니라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기관이나 개인 구분 없이 초고가 희귀 카드를 획득할 기회가 동등하게 열려 있다는 점이 거대한 유동성과 시장 하방 지지력을 만든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지표는 전통 금융자산의 상승폭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트레이딩 카드 분석업체 '카드래더' 데이터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는 2004년 이후 약 3821%에 달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483%)을 압도했으며, 2012년 상장 후 1844% 뛴 빅테크 기업 메타(Meta)의 주가 상승률도 훌쩍 뛰어넘었다. 실제 실물 거래 시장에서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고 있다.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로건 폴은 5년 전 500만 달러(약 67억 원)에 매입했던 초희귀 카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를 올해 초 1600만 달러(약 214억 원)에 되팔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5년 만에 3배가 넘는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카드 한 장의 가치가 급등하자 지난 6월 미국 뉴저지에서는 5만 달러 상당의 카드가 털리는 등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를 연간 최대 500억 달러(약 67조 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넘쳐나는 유동성과 '밈주식' 열풍을 타고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시장을 키웠고, 최근에는 디즈니와 해즈브로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공룡들까지 자체 IP를 활용해 카드 사업을 확장하며 시장 외연을 넓히고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한다. 포켓몬 카드는 금융당국의 규제나 공시 의무를 받지 않는 비제도권 자산인 데다, 카드의 미세한 보존 상태나 캐릭터 인기, 시중 유행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극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포켓몬 카드가 '추억과 향수'라는 강력한 문화적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대체투자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환금성과 가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1 08:35
[파이낸셜뉴스] 집회용 조끼 등 물품을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구매했다는 '가족 특혜' 논란에 휩싸인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10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 위원장을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최 위원장의 위치를 고려하면 가족 업체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체를 선정해야 했다"고 고발 이유를 전했다. 최 위원장은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조끼 등 집회 준비 물품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3억7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자신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A 업체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 위원장은 장인 업체와의 계약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조끼 발주가 복수 업체의 견적과 납품 조건을 비교한 뒤 납품 일정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해당 업체가 최 위원장의 장인 업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전삼노도 알고 있었다는 최 위원장의 해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동행노조도 이날 별도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혹을 사전에 전달받거나 인지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논란에 일부 조합원은 노조에 납부한 조합비가 위원장 가족과 관련된 업체에 지급된 점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 4일 삼성전자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확보해 노조 블랙리스트를 만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11 08:33
[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김상욱 울산시장에 관한 범죄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소모적인 선동이자 억측이라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성향 시민단체 "성매매 의혹 무마 수표 2000만원 전달 의혹" 제기 울산여성청년연합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울산시장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과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금품이 전달됐다는 범죄 의혹에 대해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지난 5월18일 현직 울산시장(당시 후보자)이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 날 사건 관련 핵심 인물에게 수표 2000만 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면서 "시간이 흐르면 증거 확보는 어려워지고, 관련자들 진술이 오염되거나 회유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우려했다. 단체 측은 "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보복이나 특혜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고발한 단체와는 어떤 관계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해당 단체와 관련이 있으며,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별도로 조직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 "엉뚱한 짓 대응할 여유 없어... 수사로 마무리될 것" 이후 김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단체 측의 주장을 부정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국민의힘 측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잘못한 것이 없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서 "울산시정에 수습해야 할 현안이 너무 많아 그런 엉뚱한 짓에 대응할 여유가 없지만, 혼란은 줄여야겠기에 간단히 입장만 남긴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인인 만큼 의혹 제기와 억측 고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수사는 경찰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그런데 도리어 고발을 한 국민의힘 측에서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는 조바심이 느껴지며 특히 수사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중대한 형사 범죄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수사와 재판을 통해 벌을 받겠지만, 혐의가 없다면 의혹 제기한 분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면서 "소모적인 선동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며, 그 시간과 에너지로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11 08:08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중국에서 만났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상하이 난징둥루에서 아이유를 실제로 만났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설마 아이유겠어' 했는데 진짜 아이유였다"며 "상하이 여행 중 난징둥루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유가 경호원, 관계자들과 함께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과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중국 누리꾼도 자신의 대형 광고판이 걸린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아이유와, 그런 아이유를 촬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 및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지난해 9월 '바이, 썸머' 이후 1년 만의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11 07:53
[파이낸셜뉴스] 아침을 상쾌하게 깨우는 '아침 샤워'와 하루의 피로와 먼지를 씻어내는 '밤 샤워'. 생활 습관에 따라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주제지만, 의료계에서는 "정답은 없으며 개인의 수면 습관과 피부 타입에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불면증 있거나 건성 피부라면? '밤 샤워' 추천 잠들기 어려워 뒤척이는 편이라면 취침 전 따뜻한 샤워가 도움이 된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슬립 메디신 리뷰스'에 게재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취침 1~2시간 전 40~42.5℃의 따뜻한 물로 약 10분간 샤워나 목욕을 할 경우 입면 시간이 평균 10분 단축되고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물로 체온을 일시적으로 올렸다가 서서히 식히는 과정이 인체의 자연스러운 수면 유도 생체리듬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 상태나 호흡기 질환에 따라서도 최적의 샤워 시간은 갈린다.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릭 테퍼는 "저녁 시간대에는 피부 투과성이 높아져 보습제 흡수율이 올라간다"며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밤 샤워를 권했다. 샤워 직후 꼼꼼히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한층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낮 동안 머리카락과 피부에 묻은 꽃가루와 먼지를 털어내 침구 오염과 증상 악화를 막아야 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 역시 밤 샤워가 제격이다. 기름진 피부, 아침 잠 깨우려면? '아침 샤워' 적합 반면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라면 아침 샤워가 더 효과적이다. 수면 중 분비된 땀과 피지를 아침에 말끔히 씻어내지 않으면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잠을 깨우는 각성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이 피부에 닿을 때 자극되는 교감신경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몽롱한 정신을 맑게 깨워준다. 흥미로운 점은 대중의 실제 선택이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의 미국 성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아침 샤워'를, 33%만이 '밤 샤워'를 선호한다고 답해 수면 건강 연구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타이밍'보다 '습관'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클리블랜드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알록 비지 박사는 "샤워하는 특정 시간대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습관과 피부 장벽을 지키는 적정 수온 유지"라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피하고 자신의 피부 유형과 생활 주기에 맞춰 일관된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1 07:05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국무총리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설전을 주고받았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한 의원의 기자회견에 총리실 직원이 개입해 질문한 일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브로커 양모씨와 관계 등에 대한 의혹,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명' 주장 등에 반박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오늘 페이스북에 총리가 수사지휘 한다고 올렸는데, 실제로 수사지휘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한 의원이 "어제 이해식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관계 기관에 엄정한 확인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한 총리는) 그러니까 확인을 지시한 거지"라고 말했고, 한 의원은 그에게 어디 기자인지 물었으나 남성은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에 한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한성숙 총리를 옹호하고 저를 공격하는 질문을 했다"고 적었다. "평소 기자 소속은 안 묻지만 질의 내용과 공격성이 이상해서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일반인이라고 답하고 계속 질의를 했다"고 말한 한 의원은 "우연히 확인한 결과 그 사람은 국무총리실 소속 이모과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인 척하다가 일반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이다.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하고 총리를 옹호하는 질의를 제 기자회견에서 했다. 적절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해당 인물의 휴대전화에 '총리님 + 주요간부방'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떠 있던 사진을 제시하며 '총리 지시 아닌가'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며 "사실이라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보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총리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사찰하나'라고 물었으나, 한 총리는 "그건 굉장히 적절치 않은 말씀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한 총리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A 과장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 중이던 기자회견 현장을 동료와 함께 우연히 지나치다 즉흥적으로 궁금했던 점을 질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다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현직 공직자가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질문한 것은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11 06:57
[파이낸셜뉴스] 경북 울진군이 추석 전 지급하기로 한 1인당 30만원의 민생지원금이 군의회 예산 삭감으로 무산되면서 지역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진한 현금성 지원 사업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울진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민생지원금 재원인 '군민 생활 안정 지원금 운영 사업비' 140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전환됐다.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이 지급에 반대하고, 무소속 의원 3명은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삭감안은 지난 8일 제29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본회의에 무소속 군의원 3명은 불참했다. 본회의를 참관한 주민들은 삭감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기대했지만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회의가 끝난 뒤 일부 주민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4인 가구 기준 12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 지급이 무산되자 주민들은 시가지 곳곳에 삭감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군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 주민은 군의회 자유게시판에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세수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지원금을 삭감한 근거가 무엇이냐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군수와의 기싸움으로 비칠 뿐이라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 지역 시민단체인 울진사회정책연구소와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울진본부도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민생안정지원금과 기본소득은 시혜나 선물이 아니다"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경제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투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예산이 군민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근거를 군의회가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2026-09-11 06:09
[파이낸셜뉴스] 배우 변우석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주거단지 '한남더힐' 한 가구를 13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거래로 추정된다. 11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변우석은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35㎡ 한 가구를 매입했다. 법원 등기부등본상 그는 지난 2일 잔금을 납부하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쳤다. 해당 가구의 등기부등본에는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매입 대금 130억원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남더힐은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조성된 고급 주거단지다. 규모는 32개 동 600가구이며, 다수의 연예인과 재계 인사가 거주하는 단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에는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한남더힐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7월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보유하던 한남더힐 3채 중 한 채를 매도한 사실도 전해졌다. 변우석은 1991년생으로 현재 만 34세다. 2010년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청춘기록',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했으며, 2024년 tvN '선재 업고 튀어' 주연을 맡았다. '선재 업고 튀어' 흥행 이후에는 광고계에서도 주목받았다. 올해는 약 2년 만에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으로 복귀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1 04:20
[파이낸셜뉴스] 올해 코스피가 9000대 고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지수 상승이 크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8000선에서 9000선으로 오르는 동안 두 종목의 상승 기여율은 99%였다. 코스피가 이후 9100선에서 5500선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도 두 종목은 하락분의 69.3%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주 쏠림에 레버리지 투자와 외국인 대규모 매도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주가 변동성은 과거 위기 시기나 주요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었다. 한은이 시가총액 상위 30개국 대표지수의 일별 수익률 표준편차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4.1%로 30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은은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호황 기대가 소수 반도체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국내 증시의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상승 기여율은 지수대가 높아질수록 커졌다. 코스피가 처음 5000선을 넘은 뒤 6000선까지 오를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기여율은 50.8%였다. 이 비율은 6000선에서 7000선 구간 73.2%, 7000선에서 8000선 구간 94.6%로 높아졌다. 8000선에서 9000선으로 올라선 마지막 1000포인트 구간에서는 99.0%까지 상승했다. 하락 구간에서도 두 종목의 영향은 컸다. 코스피가 9100선에서 5500선으로 내려갈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율은 69.3%였다. 한은은 "글로벌 AI·반도체 호황 기대에 주가 상승이 소수 반도체 기업에 집중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망 변화에 대한 국내 증시의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주 쏠림에 외국인 대규모 매도와 국내외 레버리지 투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증시 변동성은 더 커졌다. 국내 주가가 주요국보다 큰 폭으로 오르자 외국인은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대규모 기술적 매도에 나섰고, 국내 주식시장 수급 여건도 영향을 받았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급증도 수급 측면에서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투자가 늘었고, 헤지 목적의 국내 현·선물 거래가 증가하는 등 파급 효과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변동성도 다소 낮아졌다. 다만 한은은 "반도체 섹터 쏠림 등 변동성 확대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에 단기적으로 레버리지 ETF와 차입 주식투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특정 섹터·기업에 대한 시장 집중을 완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1 04:00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지키는 '분점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의회의 견제가 강해진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이 급격히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중심이 입법에서 행정으로 이동하면서 관세와 제재, 외교·안보 분야에서 대통령 권한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국도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가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백악관과 상·하원, 주정부와 지역사회까지 동시에 상대하는 대미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뉴저지에서 열린 '미국 중간선거 전망과 한국기업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가장 개연성 있는 선거 결과로 민주당의 하원 탈환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작은 차이로 탈환하는 반면 공화당은 상원을 근소하게 지키는 시나리오다. 민주 하원 탈환해도 트럼프 안 약해져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감세와 이민법·선거법 개편, 대규모 예산조정 등 입법 드라이브에는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하원 상임위원장과 의사일정, 청문회와 소환장·문서요구 권한도 민주당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를 곧바로 트럼프 권력의 약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이 상원을 지키는 상황에서 하원만 민주당에 넘어가면 트럼프 권력의 중심이 의회를 통한 입법에서 대통령 행정명령과 규제, 집행 우선순위, 거부권, 관세·제재 권한 등 행정부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입법권력은 약해져도 관세·제재·외교·군사에서 대통령 권한은 남는다"며 하원의 조사와 예산 압박이 강해질수록 행정부 내부에서 대통령의 지배력은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는 한미관계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민주당 하원은 국방·외교·세출위원회의 청문회와 예산 권한을 통해 주한미군과 연합훈련, 확장억제와 대북정책을 강하게 감독할 수 있다. 반면 통상에서는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등 기존 법률에 근거한 대통령의 관세 권한이 남아 있어 압박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약해질 것이란 기대에 정책 걸면 안돼" 김 대표는 이에 따라 한국이 '트럼프가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정책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를 상대하는 정상·행정부 외교뿐 아니라 민주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있는 하원의 세입·세출·외교위원회, 공화당이 지킬 가능성이 있는 상원의 외교·군사위원회를 동시에 움직이는 다층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도 단순히 투자 총액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구에서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급망과 세수, 기술훈련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의원별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선·방산·반도체·배터리·에너지 협력도 미국 제조업과 군사 억지력, 인도태평양 공급망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정상 간 약속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합의를 예산과 법률, 의회 보고와 지역 투자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정책은 바뀔 수 있지만 지역구의 일자리와 의회의 법적 장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산업정책 시대"…韓기업 목소리 내야 제현정 한미경제연구소(KEI) 시니어펠로우도 중간선거 결과보다 미국 통상정책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펠로우는 과거 미국이 일본의 경제적 추격을 견제했던 것과 현재 중국을 견제하는 흐름이 유사하지만 "중국은 체급이 다른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산업정책의 시대"라며 "모든 나라가 각자도생하는 시기로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에는 관세가 당장의 핵심 변수다. 제 펠로우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수출액 기준 약 50%가 232조 관세 대상이고 약 20%가 301조 관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핵심광물은 물론 구리·알루미늄 등이 들어간 파생상품으로 관세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제 펠로우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국은 기업이 정책을 만들고 법도 만든다"며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미국 기업에 유리한 것만 나온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2026-09-11 02:42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고 찬바람까지 불면서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를 보면 35주 차(8월 23~29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명보다 약 2.1배 높은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2주 차(8월 2~8일) 7명에서 33주 차(8월 9~15일) 7.5명, 34주 차(8월 16~22일) 9.2명 등 증가하는 추세다. 32주 차와 비교하면 3주 만에 9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직전 주인 34주 차와 비교해도 한 주 만에 45%가량 늘었다. 특히 소아·청소년 연령층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생 연령대인 7~12세가 36.5명으로 가장 높았다. 유아(1~6세) 22.6명, 중고생(13~18세) 14.6명 순이었다 보통 인플루엔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철에 유행이 본격화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와 입원환자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증가세를 보인다. 코로나19 입원한 환자는 32주 차 48명에서 33주 차 57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35주 차에는 109명까지 증가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병원 관계자는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연령의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달보다 환자가 2~3배 늘었다"고 전했다. 흥덕구 가경동의 한 병원 관계자도 "최근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유아 환자가 이전보다 2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례적인 늦여름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호흡기 감염병 관계 부처 합동대책반' 9차 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이 소아·청소년에서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10 14:58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송은이가 이율이 20%대에 달하는 고금리 적금과 누적 수익률을 공개했다. 9일 유튜브 '비보티비' 채널에는 '송&숙 투자 수익률 대공개※ 증권사 직원은 어디에 투자할까 김숙이 방송 중에 증권사 어플을 열어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송은이와 김숙은 증권사 직원과의 전화 연결을 앞두고 각자의 투자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이는 "연금저축 누적 수익률이 있지 않나. 누적은 단기 수익률과 다르다"며 자신의 누적 수익률이 30%대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비보티비'에서 1993년 월급 20만 원을 받던 시절 가입한 금융상품을 수십 년째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송은이는 "1993년 월급 20만 원을 받던 시절 은행 연금저축에 가입했다. 당시 이율은 20%대였는데 은행에서 여러 차례 해지를 권유했지만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후 준비를 끝냈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금액이 크지 않다"며 "가입 당시 20%대였던 이율이 현재도 10%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재테크는 하면 좋은 것 같다. 적더라도 적금 드는 습관, 그 순간의 작은 습관 같은 게 결코 작지 않다. 재테크는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10 14:36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 직원이 공장에서 나체로 활보하고 분뇨를 던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회사 측이 대응에 나섰다. 실적 우려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10일 중국 계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일 CATL 쓰촨성 이빈 작업장에서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했다. 이빈 작업장의 작업반장이 화장실 사용을 금지시켜 한 직원이 바지에 실례를 했고, 이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체로 작업장을 뛰어다니며 분뇨를 작업반장에게 던졌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CATL 측은 영상 속 인물이 CATL 직원이 아니라며 악의적 소문에 대해 경찰에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각 작업장에 근무하는 회사 직원들에게 흡연 공간까지 마련해주고 있다"며 "화장실 이용을 막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CATL은 주요 전기차 기업들이 이탈하면서 지난 8일 주가가 연중 최저 수준인 주당 326위안을 기록하는 등 부진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일 기준 CATL 종가는 1조 5900억 위안(약 307조 2000억 원)으로 지난 5월의 연중 최고점(2조 1200억 위안, 약 423조 원) 대비 5200억 위안(약 104조 원이나 빠졌다. 샤오미, 리샹(리오토), 지리, 창안, 샤오펑 등 주요 전기차 제조기업은 자체 배터리를 개발하거나 공급업체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CATL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6-09-10 10:36
[파이낸셜뉴스] 여성이 장기적인 배우자를 선택할 때 남성의 키나 체형 등 신체적 매력을 따지는 기준이 일반적인 통념보다 훨씬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외모 기준은 전체 남성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과학기술대(NTNU) 연구진은 성인 1182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에게 요구하는 최소 기준과 실제 연애 경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외모, 지능, 성격, 경제력 등 18가지 특성에 대해 참가자들이 용인할 수 있는 최소 수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성의 신체 조건에 대한 여성들의 잣대는 예상보다 관대했다. 체형 항목에서 여성 응답자의 35%는 '평균 이하의 체격'을 가진 남성과도 데이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탄탄하고 좋은 몸매를 필수 조건으로 꼽은 여성은 23%에 불과했으며, 42%는 평범한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키에 대한 기준 역시 까다롭지 않았다. 파트너의 키가 최소 6피트(약 183㎝)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한 여성은 5%에 그쳤다. 반면 85%는 5피트 10인치(약 178㎝)에 미치지 못하는 남성도 기꺼이 만날 수 있다고 답했다. 얼굴의 경우에도 상대방이 '평균 이상의 매력적인 외모'여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절반에 달한 반면, 여성은 35%에 머물렀다. 연구를 이끈 마리우스 스타방 박사는 "여성들이 요구하는 신체적 매력의 기준은 과도하게 높지 않았으며, 때로는 인구 평균치보다도 낮았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배우자 관계를 고려할 때 남성의 외모가 필수불가결한 절대적 조건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진화적·현실적 관점과 맞닿아 있다고 풀이한다. 관계 전문가 조지 컬리는 "외모에만 기댈 수 없는 남성들은 유머 감각이나 성격 등 다른 매력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들은 자신보다 거울을 더 오래 보는 남성보다, 차라리 배가 조금 나오고 함께 먹는 즐거움을 아는 남성을 편안하게 여길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남녀 간 '눈높이'가 연애 기간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외모 기준이 높을수록 솔로 기간이 길어지고 장기 연애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반면 여성은 외모 한 가지보다는 지능·성격·경제력 등 다방면에서 눈높이가 복합적으로 높을수록 진지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단기 연애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0 09:44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지 8일 만에 출근을 중단했다. 다만 성평등부는 후보자의 거취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성평등부는 10일 오전 공지를 통해 "용 후보자가 이날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출근을 이어왔으나 8일 만인 이날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자택에서 자료를 검토하기로 했다. 용 후보자는 지명 이후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대표적인 것이 용 후보자의 배우자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의 당직자 급여와 용 후보자의 특별당비 납부를 둘러싼 논란이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최고위원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기본소득당에서 총 1억2366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 후보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자신의 정치자금 중 2억9360만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기본소득당에 납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용 후보자의 정치자금이 당을 거쳐 배우자의 급여로 지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해 용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과거 용 후보자 부부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언더조직'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노동당 진상조사 과정에서 해당 조직이 혼전 순결과 낙태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교양자료를 활용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용 후보자가 당시 조직 내 성차별적 문화를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여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적으로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겸직은 가능하지만 그동안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 후순위 후보자가 승계하도록 해온 관례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용 후보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용 후보자가 갑작스럽게 사무실 출근을 중단하면서 거취 표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성평등부는 청문회 자료 검토를 위해 자택에서 준비를 이어가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뉴시스에 "전날(9일) 저녁 늦게 후보자로부터 출근 없이 집에서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 왔다"며 "거취 표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은 21일 개최를 각각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 법정 처리 시한은 22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10 08:58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불장' 시대를 거쳐 주식 투자가 만인의 재테크 수단이 된 가운데, 주식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경우 '내 집 마련'은 필수가 아니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단, 충동적인 투자 성향일 경우에는 여전히 부동산이 더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는 조언도 곁들였다. 박원갑 "집 필수인 시대 지났지만, 주식 그렇게 할거면 그만둬라"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한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금 집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일 수 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다른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굳이 집을 사야 하느냐"라며 "최근 3년 동안 주식 투자로 연 10%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냈다면 집을 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하이닉스를 300만원에 샀다면 충동 구매에 가까운 투자일 수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주식 투자를 그만두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유행이나 분위기에 따라 투자하는 경우, 주식보다 부동산이 더 나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또한 박 위원은 "지금은 다원화된 시대"라며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투자 방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에는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지는 삶의 경로가 획일적이었으나 현재는 개인마다 삶의 방식이 달라진 만큼, 주택 구매 역시 자신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고점 회복 못한 중저가 지역, 상급지와 갭 메우기 가능성" 박 위원은 실리적 내집마련 전략에 대해 급등한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딘 지역을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 내 대다수 지역이 2021년 4분기 전고점을 회복했으나, 일부 부도심권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급등한 상급지보다는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저평가·미회복 지역을 노리는 실리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수도권은 대중교통망과 GTX 등으로 연결된 압축 고밀도시여서 시세 전이가 잘 일어난다"고 지적한 박 위원은 "금리나 대출 여건 변화에 따라 아직 덜 오른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상급지와의 '갭 메우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비대단지나 단독주택에서 이동할 때는 거래 가뭄으로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선매도 후매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1주택자의 경우 '상급지 갈아타기' 역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10 08:44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홍윤화가 9개월 만에 40kg을 감량한 뒤 극심한 후유증과 요요 현상을 겪은 근황을 전하면서, 초단기 급속 다이어트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홍윤화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체중 감량 성공 기념으로 남편에게 선물 받았던 금팔찌가 꽉 끼는 모습을 공개하며 "그동안 조금 행복하게 지냈다"고 요요 근황을 전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털어놓은 고백이었지만, 눈물겨운 40kg 폭풍 감량 뒤에는 심각한 건강 악화가 숨어 있었다. 단기간에 살을 뺀 홍윤화는 당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비만 전문가인 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교수를 찾아가 "9개월간 40kg을 뺀 후 몸이 많이 피곤하다. 우울한 건 아니지만 많이 차분해졌다. 몸이 많이 변하고 낯설어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원래 추위를 안 타는데 살을 빼고 나니 손이 떨릴 정도로 너무 춥다"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이명과 어지럼증, 불면증, 몸에 멍이 오래가는 등의 이상 증세를 털어놨다. 당시 오 교수는 급격한 지방 감소에 몸이 적응하는 단계라고 진단하면서도, 면역력 강화를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다 4kg이 다시 늘었다는 말에 "그게 바로 요요의 시작"이라며 날카롭게 경고했다. 이어 "체중이 급격히 늘고 줄어드는 과정이 반복되면 폐경 후 유방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기간 무리한 감량'이 신체를 망가뜨리는 이유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하는 안전한 비만 치료의 1차 목표는 6개월간 초기 체중의 5~10% 감량이다. 체중 100kg의 고도비만 환자라도 반년에 5~10kg을 줄이는 것이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정 속도다. 홍윤화의 '9개월 40kg 감량'은 의학적 안전 기준치를 한참 넘어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체중을 단기간에 무리하게 줄일 경우 지방뿐 아니라 신체 전반의 균형이 무너져 다양한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이른바 '기아 모드'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지방보다 근육과 수분이 먼저 빠져나가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늘어도 남는 열량이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쌓여 이전보다 살이 더 쉽게 찌는 요요 현상으로 이어진다. 영양 공급 부족은 전신 질환으로 직결된다. 필수 미네랄과 철분, 비타민 섭취가 급감하면 말초 신경과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이명과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체온을 유지해 주던 피하지방이 급격히 사라지고 신진대사 기능까지 저하되면 계절과 무관하게 손발이 떨릴 정도의 극심한 오한과 피로감이 찾아온다. 단백질과 비타민 C·K 등의 결핍 역시 모세혈관 벽을 약화시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고 잘 낫지 않게 만든다. 아울러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할 경우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굳어지면서 담석증 위험이 커지고, 모근으로 가는 영양 공급마저 끊겨 휴지기 탈모가 동반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는 체중의 5% 정도만 완만하게 줄여도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화돼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단기간에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것보다, 영양 균형을 지키며 감량 속도를 조절하고 이를 평생 유지 가능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건강과 체중을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0 08:01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연구원이 AI가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회사를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콕슨 "내년 말이면 이미 상황 통제 불능" 경고의 목소리를 낸 주인공은 앤트로픽을 퇴사한 연구원 제이컵 콕슨(27)이다. 콕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계의 AI 시스템 개발 경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AI 업체들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안전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AI는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만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명령을 거부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콕슨의 주장이다. 콕슨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AI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이 기술이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며 "머지않아 이 기술들은 무엇이든 해킹하고 하룻밤 사이에 어떤 분야에서든 혁명을 일으키며 실질적인 권력과 자원을 확보하는 초인적 체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가장 공격적인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수가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내년 말이면 이미 상황이 통제 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앤트로픽 내부 임원들도 동의 "인류 멸종, 몇 년 내 발생할 수도" 눈여겨 볼 점은 콕스의 경고에 대해 앤트로픽 내부 임원들도 동의했다는 사실이다. 앤트로픽의 정렬 과학(Alignment Science) 총괄인 에번 휴빙거는 "콕슨의 말이 맞는다. 우리는 진정으로 AI가 모든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10년 이내에 그 확률이 10%를 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동조했다. 새뮤얼 마크스 확장감독(Scalable Oversight) 총괄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AI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기술이 인류의 멸종 또는 그와 유사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향후 몇 년 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스 총괄은 "일반적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이 문제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AI 개발을 지속하는 것은 상업적 인센티브와 함께 기술을 악용할 수 있는 개발자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믿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영국 출신인 콕슨은 대규모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분야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초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했다. AI 안전을 중시하는 앤트로픽의 기업 문화 때문에 이직했지만, 결국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AI의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콕슨의 설명이다. 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 양사에 대해 "모두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있지 않다"며 "이들은 스스로 발전하는 초지능을 향해 질주하면서 우리 목숨을 도박 거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책임 있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개입이나 AI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콕슨은 각국 정부에 AI 개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국제적인 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AI 업계 연구자들의 성명에도 참여했다. 이 성명에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오픈AI의 야쿠프 파초키 수석과학자 등 연구자 1000여명이 서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10 07:34
[파이낸셜뉴스] 대학생 10명 중 7명꼴로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뉴시스에 따르면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대학생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0%가 "현재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에 첫발을 뗀 시기로는 대학 저학년 때가 66.8%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 시절(20.4%), 대학 고학년(8.0%), 중학생 이전(4.8%)이 그 뒤를 이었다. 보유 중인 투자 상품으로는 국내 주식이 77.6%(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해외 주식도 63.2%에 달했으며, 채권·펀드·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21.8%, 가상자산은 15.3%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를 보면 300만원 이하 소액 투자자가 50.4%로 절반을 넘었다. 301만~1000만원은 24.1%, 1001만원 이상은 25.6%로 집계됐다. 투자금은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으로 마련했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용돈(22.4%), 예·적금(18.8%), 가족 지원금 (10.6%), 장학금(3.5%) 순이었다. 투자 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6%가 장기 보유를 선택해 단기 매매를 선호한다는 응답(29.4%)을 크게 앞질렀다. 투자 성향은 안정추구형이 53.8%로 절반을 넘었고, 위험중립형이 36.8%, 공격투자형은 9.4%에 그쳤다. 다른 사람의 투자 성과나 시장 유행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 이른바 '포모(FOMO)'를 느낀다는 응답은 38.4%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은 토스증권으로, 이용률이 50.5%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키움증권(10.7%), 삼성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각 6.7%) 순이었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Z세대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쉽게 시작해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 성향을 보였다"며 "증권 앱을 선택할 때도 첫 이용 경험과 사용 편의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2026-09-10 07:24
[파이낸셜뉴스] 아디다스가 이스라엘 현지 프로모션에 전직 이스라엘 군인을 모델로 기용했다가 거센 국제적 반발과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여파는 최근 아디다스와 첫 공동 디자인 컬렉션을 선보인 K팝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에게까지 번져, 글로벌 팬들의 파트너십 중단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패션 매체 패션타임스와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진행한 '싱글 슈(한 짝 신발) 서비스' 홍보 모델로 전직 이스라엘군(IDF) 소속 군인이자 장애인 육상 선수인 샬레브 비톤을 발탁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지 장애가 있는 고객이 신발 한 짝만 정가의 50%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비톤은 2021년 5월 가자지구 인근 전투 도중 대전차 미사일 피격으로 왼쪽 다리를 잃은 인물이다. 그가 포함된 캠페인이 공개되자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과 인권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가자지구 내 무력 분쟁으로 다수의 민간인 및 어린이 사지 절단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전직 이스라엘 군인을 장애인 포용 캠페인의 대표 얼굴로 내세운 것은 전쟁 피해자들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10월 무력 충돌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외상으로 인한 사지 절단 피해자는 5000명 이상, 중증 사지 부상자는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아이온팔레스타인(Eye on Palestine)과 학술·문화 보이콧 캠페인(PACBI) 등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발생한 비극을 외면하고 범죄를 정상화하려는 시도"라고 규탄했다. 스페인 출신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도 비판 대열에 합세하면서 SNS상에서는 '#BoycottAdidas' 해시태그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아디다스는 해당 홍보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냈다. 아디다스는 "최근 현지 프로모션 이미지가 큰 우려와 반발을 낳은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어떠한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도 없었으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2024년에도 팔레스타인계 모델 벨라 하디드가 참여한 레트로 운동화 광고를 교체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어, 브랜드의 정치적 리스크 관리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파장은 아디다스와 대규모 협업을 발표한 블랙핑크 제니에게로까지 옮겨붙었다. 제니는 지난 1일 아디다스와 1년간 협업해 기획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제니(adidas Originals by JENNIE)'를 전 세계 동시 출시하고 공동 디자이너로 데뷔했다. 그러나 비톤 광고 논란과 제품 출시 시점이 맞물리면서, 제니의 SNS 및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 계정에는 해외 팬들의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제니, 이 브랜드를 떠나라", "아디다스와 거리를 두라", "프리 팔레스타인"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계약 해지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외신들은 제니의 글로벌 컬렉션과 비톤이 출연한 이스라엘 내수 프로모션은 완전히 별개의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브랜드 불매 여론이 글로벌 앰버서더인 K팝 스타에게까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0 07:1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수첩에 정청래 의원(전 대표)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메모해 둔 내용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당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정 의원은 "불쾌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수첩에 적힌 '한동훈 OUT' 문구를 두고 야권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김 대표의 수첩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와 함께 '훈식', '원식', '청래' 등 총 5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원식 전 국회의장, 정 의원을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검토한 메모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즉각 자신의SNS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지난번 워크숍 때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에는 수첩으로 때리느냐"며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이겼으면서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리느냐.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 낙선한 (김)민석, (송)영길 등도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으시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이 언급한 워크숍 발언은 지난달 27일 김 대표가 당 워크숍에서 자신의 중도확장론을 정 의원의 지지층 결집 노선과 비교하며 각을 세웠던 일을 가리킨다. 당시에도 정 의원은 이를 '마이크 독재'라며 반발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의 수첩 오른쪽 면에는 '부동산TF', '쿠팡', '농지조사'라는 현안 키워드와 함께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어 논란을 키웠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대표, '한동훈 OUT'이라니 노상원 수첩을 흉내 내는 것이냐"며 "어떻게 OUT 시킬 건가, 제명이라도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에게 사진 보도 사실을 보고했으나 별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한동훈 OUT' 문구와 관련해서는 "(한 의원이) 헌법 밖에 있고, 국회를 난장으로 만들며 가위질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두 의원의 행태를 용납할 수 있는지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고민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0 06:27
[파이낸셜뉴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가 경제 유튜버 슈카의 재테크 강의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는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다. 지난 7일 올데이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콘텐츠에는 구독자 370만명을 보유한 슈카가 출연했다. 슈카는 멤버들에게 자산 관리법을 강의했다. 현장에서 다른 멤버들은 주식 투자와 금, 포켓몬 카드 수집 등 각자의 재테크 방식을 말했다. 애니는 이 과정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미국 파워볼 당첨 사례가 나오자 애니도 말을 보탰다. 2조8000억원 상당의 당첨금 이야기에 멤버 우찬이 "고액 로또 당첨자들은 방탕하게 지내다 결국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 않냐"라고 묻자, 조용히 있던 애니는 "2조8000억이면 끝이 나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슈카도 애니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맞는 말이다. 2조8000억이면 연 3% 이자만 계산해도 달마다 70억원가량이 들어와 아무리 허투루 써도 잔고가 잘 안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이후 즉석 복권 체험에서는 애니가 4000원에 당첨됐다. 영상 공개 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재벌 3세에게 재테크를 가르친다라, 이거 어떻게 안 보냐", "이 수업에서 애니의 존재 자체가 그냥 웃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애니는 지난해 6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올해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시각예술학을 마쳤다. 데뷔 전부터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첫째 딸이라는 배경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0 05:40
[파이낸셜뉴스] 전주의 한 아파트 단지가 배달 기사들에게 헬멧을 올려 얼굴이 보이도록 해달라는 협조문을 붙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주 한 아파트에 붙은 얼굴이 보이도록 해달라는 협조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보배드림 측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제보받았다고 밝힌 사진에는 '배달 기사님과 헬멧을 착용하시는 분들에게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협조문이 담겼다. 협조문은 배달 기사 등 헬멧 착용자에게 단지 안에서 얼굴을 보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서에는 "얼굴을 가리는 헬멧을 착용하시면 입주민분들이 불안감 및 두려움을 느낀다는 민원이 많다. 단지 내 이동 또는 승강기 탑승 시에는 무조건 헬멧을 올려 얼굴이 보이도록 해달라. 모든 입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이해하시고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혔다. 요청 대상은 배달 기사들이 주로 쓰는 헬멧의 '바이저'다. 바이저는 햇빛으로부터 눈이나 얼굴을 보호하는 앞가림 장치로, 아파트 안에서는 이를 올려달라는 내용이다. 첨부 사진에는 바이저를 내린 헬멧을 쓴 배달 기사 모습과 함께 바이저 부분에 '얼굴이 보이도록 앞가림면을 올려주세요'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었다. 올바른 예시로는 바이저 없이 머리 윗부분만 가리는 헬멧을 착용한 사람의 모습이 제시됐다. '보배드림' 측은 찬반 의견도 함께 전했다. "찬성하는 입장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면 CCTV가 무력화되니 불안감 및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고, 반대하는 입장은 배달 기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이다"라는 설명이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도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파트 측 요구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렇게 불안하면 경비실에서 받아라", "입주민들 마스크 쓰고 다니면 다 벗겨야 하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입주민 불안을 고려하면 정당한 요청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 "남자인 내가 봐도 얼굴 안보이는 하이바는 불편하다", "오토바이 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쓰고 있을 필요가 없긴 하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0 05:20
[파이낸셜뉴스] 카페 좌석에 소지품만 둔 채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손님을 두고 온라인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최근 스레드와 블라인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짐만 놓고 오래 자리를 비우는 행태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카페 사장은 스레드에 특정 손님에게 다른 매장 이용을 요청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매장 오늘로 3번째 방문이셨는데 오실 때마다 장시간 이용으로 기본이 5시간"이라며 "카공, 독서, 뜨개질 등등 터치 안 한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직원도 이건 너무했다 말할 정도"라고 적었다. 장시간 자리 비움도 있었다고 했다. 이 사장은 "첫 방문 때도 한 시간 자리비움, 약 6시간 30분 있다 우리 마감 전에 가셨다"며 "그 테이블에 패드랑 전공 서적, 텀블러, 옷 등등 짐 다 놔두고 가서 손 못 댔다"고 밝혔다. 댓글에서는 비슷한 사례를 봤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저번에 어떤 분은 나가서 밥 먹고 다른 카페 컵 들고 오더라"며 "카페에 짐 두고 밥 먹고 다시 온다니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인가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다른 카페 사장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요즘 자주 오는 손님 중에 커피 두 잔 시키시고 3시간 있다가 자리를 맡아놓고 저녁을 드시고 1시간 정도를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오셔서 자리를 맡아 놓고 어디를 가시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3시 정도에 와서 11시까지 있다 갔다"고 덧붙였다. 대응 방식을 제안한 누리꾼도 있었다. 그는 "'30분 이상 자리 비울 시 짐 정리합니다' 같은 문구 달아놓고 부가 설명으로 분실 책임 안 진다고 못 박으라"며 "정리한 짐은 따로 분실물 보관함 등에 두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손님 입장에서는 과도한 조치였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가 안 땡겨서 커피 대신 만원짜리 크로플을 시켰는데, 1인 1음료 정책 때문에 결국 에스프레소도 시켰다"며 "한 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잠시 볼일 보고 왔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분이 와서 10분 이상 자리를 비웠으니 나가달라고 했다"고 적었다. 그는 "온 지 두 시간도 안 됐고, 빈 좌석도 많이 있는데 무슨 영업방해냐고 하니까 다음부턴 유의해달라고 하더라"며 불쾌했다고 했다.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켜둔 채 1시간 넘게 자리를 비운 사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블라인드에 "노트북에 카톡 다 켜놓고 휴대폰도 옆에 두고는 자리 비운 게 한 시간이 넘은 듯"이라며 "휴대폰 벨 소리에 피씨 카톡 알람 소리가 계속 들리는 중"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민폐'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는 "30분 이상 자리 비우면 짐을 치운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동네 카페 중에도 '30분 룰'을 적용하는 곳이 늘었고, 일부 매장은 "15분 이상 비우면 짐 정리"라는 더 엄격한 기준을 두기도 한다. 대부분 좌석에 안내 스티커를 붙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소지품을 카운터에 보관하는 방식이다. 경고 없이 바로 짐을 치운 일부 카페에서는 손님과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자리 비움 규정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이들은 "화장실도 못 가게 하냐, 30분은 너무 짧다"며 "급한 전화 받으러 밖에 나가면 금방 30분이 지나는데 그때마다 짐 정리당하면 카페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0 05:00
[파이낸셜뉴스] 직급이 낮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들의 인사를 상습적으로 무시해 온 상사에게 이른바 '사이다 일침'을 날린 신입사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무시' 과장 들으란 듯 '사이다 일침' 날린 신입 9일 한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인사 안 받는 과장에게 한 방 날린 신입사원'이라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과장 B씨는 젊은 나이지만 평소 인사를 잘 받지 않기로 사내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B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10살가량 많은 직원이라도 직급이 낮으면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등 권위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출근길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이 출근하는 B 과장을 보고도 인사를 건네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한 것이다. B 과장이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자,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대리가 눈치를 보며 신입사원에게 "인사 안 해요?"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신입사원은 미소를 지으며 "아, 맨날 안 받아주셔서 (인사가) 안 들리시는 줄 알았어요"라고 맞받아친 뒤 그대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A씨는 "회사 아침부터 잘 돌아간다"며 당시의 살얼음판 같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속 시원하다" 응원 속 "직장생활 피곤해질 듯" 우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다수 누리꾼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상사에게 적절한 대처였다", "인사를 무시하는 게 권력인 줄 아는 상사들이 꼭 봐야 할 장면"이라며 신입사원의 당돌한 대응에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무리 상사가 잘못했어도 직장 내에서 저렇게 맞서면 결국 본인 평판에 흠이 갈 수 있다", "속은 시원하겠지만 앞으로 회사 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는 현실적인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10 05:00
[파이낸셜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팔 문신이 노출돼 논란이 된 김진서 기본소득당 부대변인이 관련 질문에 사과했다. 김 부대변인은 9일 문신 노출 논란에 대해 "본의 아니게 개인적인 이슈로 논란이 생긴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작년 국회에서 타투가 합법화된 만큼 조금 더 진취적인 논의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과 노서영 대변인, 김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을 반박했다. 브리핑 뒤 추가 질의에서 김 부대변인에게 지난 기자회견 당시 불거진 '문신 노출'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이에 사과했고, 이날은 반소매가 아닌 긴팔옷을 입어 팔 문신을 가린 채 참석했다. 앞서 기본소득당 대변인단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대변인단은 용 후보자의 국회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문제 등 당 안팎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당시 반소매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팔에 새겨진 꽃 문신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김 부대변인의 문신을 두고 의견이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신을 하는 건 자유지만 저런 자리에선 긴팔로 가렸어야 한다" "국민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에 대놓고 문신 노출이라니"라고 비판했다. 반면 "개인 신체에 하는 문신이 큰 대수인가" "정책으로만 비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기본소득당 대변인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답했다. 대변인단은 "많은 국민들, 언론들이 질의하시는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 더 책임있고, 더 상세하게 소상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선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답변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가 3년 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출근길 문답 중단을 두고 "도망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한 일과 현재 대응이 모순된다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변인단은 "청문회 도중 자리를 이탈해 돌아오지 않는 것과 아직 청문회를 시작하지 않은 후보자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0 04:40
[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소담이 갑상샘 유두암 수술 뒤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생일에 맞춰 연 첫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자연을 찾아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며 "행복이 뭔지 정말 늦게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지난 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소담소담 PARKSODAM'을 개설하고 일본 마쓰야마 여행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첫 영상에는 올여름 혼자 떠난 여행 과정이 담겼다. 낯선 도시의 숙소와 식당, 거리 풍경을 둘러보던 그는 영상 말미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나는 자연이 너무 좋다. 아프고 난 뒤에 하늘을 정말 많이 올려다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행복이 뭔지 정말 늦게 배운 것 같다"며 "그래서 요즘 많은 자연을 보러 다닌다. 그리고 그걸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박소담은 2021년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갑상샘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박소담이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마쳤고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작품 활동을 이어갔고, 최근 영화 '경주기행'에서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았다. 갑상샘암, 여성에게 많은 암 갑상샘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샘호르몬을 만들어 몸의 대사와 체온 조절 등에 관여한다. 갑상샘에 생긴 악성 종양을 갑상샘암이라고 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갑상샘암은 조직 형태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갑상샘 유두암은 국내 갑상샘암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진행이 느린 편이지만, 암의 크기와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에 따라 치료와 추적 관찰 방식은 달라진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목 앞쪽에 만져지는 혹, 목소리 변화, 삼킴 불편감, 목의 압박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런 증상이 모두 갑상샘암을 뜻하지는 않는다. 결절이 발견되면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검사 등을 통해 악성 가능성을 확인한다. 수술 뒤에도 정기 확인 필요 갑상샘암 치료는 암의 종류와 병기, 전이 여부에 따라 정해진다. 수술로 갑상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고, 필요한 경우 방사성요오드 치료나 갑상샘호르몬 치료를 병행한다. 수술 범위는 종양 크기와 림프절 전이, 반대쪽 갑상샘 상태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갑상샘을 전부 절제한 환자는 갑상샘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일부 환자도 의료진 판단에 따라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갑상샘호르몬제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며,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수술 뒤에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 관찰이 이어진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갑상샘암 환자에서 방사성 요오드 전신스캔을 통해 림프절, 폐, 뼈 등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도 환자 상태에 따라 시행된다. 갑상샘암은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경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재발이 목 부위에 국한됐는지, 폐나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에 따라 치료 부담과 경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도 갑상샘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목에만 재발한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한다. 회복 뒤 일상 관리도 치료의 일부 갑상샘암 수술 뒤 회복 과정에서는 목 부위 통증, 목소리 변화, 삼킴 불편감,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샘을 절제한 범위에 따라 호르몬 변화도 겪을 수 있다. 증상이 오래가거나 심해지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수술 후 생활 관리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다. 무리한 운동이나 극단적인 식단을 임의로 시작하기보다 의료진이 정한 추적 관찰 일정과 약 복용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치료 전후 식이 제한과 생활 주의사항이 따로 적용될 수 있다. 박소담은 이번 영상에서 자신의 구체적인 치료 과정이나 현재 진료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암 진단과 수술 이후 자연을 자주 찾게 됐고, 일상의 장면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영상 설명을 통해서도 "나는 이제 가끔 넓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숨도 깊게 쉬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2026-09-10 04:20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인공지능(AI)이 최초로 생성한 가상의 배우로 알려진 '틸리 노우드'가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노우드는 유창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며 최초의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고 CNN은 전했다. 키우던 개가 죽었을 때 반응을 연기할 수 있냐는 질문에 노우드는 "그건 어렵다"라며 "만약 이게 오디션이었다면 난 가만히 서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CNN은 노우드가 말로 연기 지시를 받는 것만으로는 실제로 연기할 수 없다며 어떻게 연기하라는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명령어를 입력한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명령어를 개선하면서 더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런던에 본사를 둔 AI 제작 스튜디오인 '파티클 6 프로덕션'의 엘린 반더벨덴은 노우드가 스칼렛 요한슨이나 나탈리 포트만같은 배우가 되기를 원하냐는 질문에 "AI계에서 그렇다"며 "이는 전통적인 영화 제작 시나리오에서 무언가를 대체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노우드의 개발자인 그는 "배우를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나는 사람들이 (노우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AI를 처음 봤을 때는 매우 무서웠다"며 "그러나 AI 도구를 다루기 시작하면 이해하기 시작하고 AI의 신비로움이 없어진다. 그리고 (AI가)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세상을 정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우드는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영화 산업 콘퍼런스에서 공개됐다. 20대 초반으로 설정됐으며 실제 배우와 특별히 닮은 구석이 없는 미모를 자랑한다. 파티클6는 노우드가 주연을 맡은 '미스얼라인드'(Misaligned·어긋남)라는 코미디 드라마도 공개할 예정이다. 노우드는 지난 3월 '테이크 더 리드'(Take The Lead)라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비판적이다. 지난해 미국배우조합-미국텔레비전 라디오방송인조합(SAG-AFTRA)은 "노우드는 배우가 아니다, 그것은 전문적인 배우들이 이룬 것을 허가 없이 습득하고 훈련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만든 캐릭터"라고 성명을 냈다.
2026-09-09 16:21
[서울=뉴시스]이승주 이윤석 기자 = 법원이 '8조 부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전 배우자와 이혼하고 주식 35%를 양도하라고 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판사 정동혁)는 9일 오후 2시 배우자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권 CVO 65%, 이씨 35%로 정했다"며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양도하고 이씨에게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권 CVO의 주식 가액은 약 7조1049억원이다. 주식의 35%인 약 2조4867억원에 현금 650억원을 합해 총 2조5500억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이다. 친권 양육자는 이씨로 지정하고, 권 CVO가 이씨에게 양육비 월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이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씨는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현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권 CVO의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재산 감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의 자산을 최대 8조160억여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유책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씨는 권 CVO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CVO 측은 이혼 유책 사유가 없다면서, 이씨는 공동 창업자가 아니며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씨는 스마일게이트 초기부터 지분 출자와 경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 당시 권 CVO가 70%, 이씨가 30%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지분은 2010년 텐센트에 전량 매각됐다. 권 CVO와 이씨는 2001년 결혼했다. 이듬해 6월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권 CVO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로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9-09 14:47
[파이낸셜뉴스] 서울·수도권 아파트가격 급등과 거래량 증가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늘었다. 5월에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반등했다. 증시 둔화와 대출 억제로 신용대출 등은 줄어들긴 했으나 가계대출은 3조원 이상 늘어 1200조원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952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원 증가했다. 증가액은 6월(4조3000억원)에 이어 다시 4조원대로 올라섰다. 이승엽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수도권 주택거래 증가와 잔금 대출 확대로 주택담보대출은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1~8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은 총 17조3000억원 늘었는데, 2024년(40조3000억원), 2025년(27조7000억원) 같은 기간보다는 적은 규모다. 전세자금 대출도 지난달 7000억원 줄어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정부의 주담대 규제 강화와 전세 대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달 말 244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개인의 주식투자 둔화,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타대출은 마이너스통장대출, 상가 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다. 주담대와 기타대출을 합한 가계대출은 지난달 말 1198조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달(5조5000억원)보다 축소됐다. 기업대출은 지난달 1430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7000억원 늘었다. 올해 1월부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 대출은 329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차장은 "주요 은행들의 대출영업 강화와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1101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8000억원 늘었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다. 회사채는 지난달 9000억원 줄었는데, 금리 상승에 따른 발행 부담,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순상환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CP와 단기사채는 공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지난달 4조1000억원이 순발행됐다. 금융기관 수신은 소폭 증가했다. 은행 수신은 지난달 1000억원 늘어난 259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14조원 감소했다. 지자체의 재정집행 자금 유입 등에도 법인세 납부를 위한 기업들의 자금 인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기예금은 지난달 1164조원으로 전달보다 20조3000억원 늘었다. 가계 자금의 유입 전환, 지자체 자금의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 머자산운용사 수신은 23조5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다. 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형 펀드는 전달보다 3000억원 줄어 증가세가 꺾였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2026-09-09 12:00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조나단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만 18세 어린 나이에 조기 탈모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두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리스트 109'에 출연한 조나단은 2018년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뜨거워졌다. 열받는 일이 많아서 그런 줄 알고 무시했는데,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더니 결국 삭발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과거 중장년층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나단이 언급한 '두피 열감'은 많은 조기 탈모 환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대표적인 전조증상 중 하나다. 두피가 후끈거리는 '두피열', 탈모의 전조 증상인 이유 한의학 및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머리로 체열이 몰리는 '두피열' 현상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원인이다. 두피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피지 분비가 급증해 모공을 막고,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모근 주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모낭 세포로 가는 영양 공급이 차단되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탈락하는 환경을 만둔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서구화된 식습관, 과로 등이 두피열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성장기나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탈모는 단순한 유전적 요인 외에도 학업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영양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 시기의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낭이 완전히 파괴되어 흔적만 남는 단계(반흔성 탈모)로 넘어가면 모발이 다시 자라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나단처럼 갑자기 두피가 뜨거워지거나 가려운 경우 외에도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 이상인 경우 ▲이마선(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밀리는 경우 ▲정수리 모발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경우라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 탈모 예방 및 두피 관리 3대 수칙 전문가들은 조기 탈모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일상 속 두피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약간 시원한 물을 써 두피에 몰린 열을 즉각 식혀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뒤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두피에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해 두피 안쪽까지 꼼꼼히 말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면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도 필수적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극심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두피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열을 상체로 집중시켜 탈모를 부추긴다. 따라서 하루 7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을 확보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전신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의 전조 증상이 뚜렷하다면 생활 요법에만 의존하기보다 조기에 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이나 미녹시딜 계열의 바르는 약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제를 초기부터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모낭 퇴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딘딘이 "10년 가까이 탈모약을 복용하며 관리해 왔다"고 밝힌 것처럼,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09 11:00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안에 2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데 대해, 정치 성향이 정반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동의한다"며 이 대통령의 국정 전환을 촉구했다. 정치성향 다른 두 사람, 이 대통령 국정 전환 촉구 지난 8일 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해 김씨가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내 20%대로 추락할 가능성에 대해 전망한 것을 거론하며 "지금 이 태도를 계속 유지한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추세를 두고 "이 추세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진 교수는 "원인 진단하는 게 다르다"며 김씨의 문제의식을 여권 핵심 지지층이 충분히 대접받지 못했다는 '서운함'으로 해석했다. 반면 진 교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 대통령이) 민심에 위배되는 일만 골라서 지금 하고 있으니까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최근 불거진 부동산 정책 문제와 인사 검증 논란, 사법 관련 현안 등을 꼽았다. 그는 "현실감을 잃어버린 듯한 발언과 정책 실패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을 다시 올릴 만한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향후 지지율 추가 하락 요인으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을 짚었다. 진 교수 "'나도 똑같이 재판 받겠다' 대통령이 얘기해야" 또 진 교수는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도 지지율 하락과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운영 기조가 '나 혼자 살겠다' ,'나 절대 재판 안 받겠다'가 됐다"며 "여기서 벗어나야 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는 모든 국민과 똑같이 재판받겠다' ,'내가 무죄를 입증하겠다', '설사 입증을 못해 감옥에 간다 하더라도 기꺼이 가겠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법을 수호해야 되는 거고, 정치적 구원책을 찾아야 된다. 그럼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대통령이 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이자 8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9.5%로 지난주 대비 0.8%p 오르며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에 앞섰으며,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2%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2026-09-09 10:28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15년간 홀로 손녀를 도맡아 키운 60대 여성이 친아들을 상대로 수천만 원대 양육비 청구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졌다. 전통적인 '가족의 헌신'으로 여겨졌던 조부모의 황혼 육아를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할 '돌봄 노동'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쑹장구 인민법원은 60대 여성 쉬 모 씨가 아들 량 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36만 위안(약 7200만 원) 규모의 양육비 청구 소송 조정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살던 쉬 씨는 2014년 아들마저 이혼하자 당시 4세(2010년생)였던 손녀를 사실상 전담해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아들은 재혼과 함께 새 아내와 살림을 차려 집을 나갔고, 손녀의 양육 부담은 고스란히 쉬 씨에게 남겨졌다. 쉬 씨는 일상적인 돌봄뿐 아니라 생활비와 병원비, 교육비 등 경제적 비용까지 15년 동안 홀로 감당해야 했다. 한계에 다다른 쉬 씨는 "아들이 아버지로서의 부양 의무를 저버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들은 "당시 월급이 3000위안(약 60만 원)에 불과해 형편에 맞춰 보조해 왔다"고 맞섰으나, 법원은 조정 끝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중국에서 조부모가 장기간 손주를 돌본 뒤 자녀를 상대로 양육비나 돌봄 비용을 청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에서도 한 노부부가 손녀가 한 살 때부터 든 양육비를 이유로 아들·며느리에게 32만 위안(약 6400만 원)을 청구한 소송이 공개된 바 있다. 최근 후난성에서는 아들의 자녀를 돌보던 59세 여성이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로 6개월 만에 체중이 20kg 빠지고 불안장애 진단을 받는 등 조부모의 육체적·정신적 고통도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과거 대가족 중심 사회였던 중국에서는 조부모의 육아 지원이 세대 간 상호부양의 일환이자 자연스러운 희생으로 통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와 맞벌이 가구 증가, 공공 보육 인프라 부족이 겹치면서 조부모에게 육아 부담이 일방적으로 전가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나 시골에 남겨진 아이들을 조부모가 전담하는 문제도 여전하다. SCMP는 "과거에는 손주 돌봄을 무조건적인 내리사랑으로 치부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경제적 가치가 매겨져야 하는 실질적 노동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09 10:19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문화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접대성 지출 관행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여신금융협회 등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금액은 5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법인카드 사용액인 204조6606억원의 약 0.3%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6년간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약 3조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지난 2020년 4398억원에서 2021년 2120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2022년 5638억원, 2023년 624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24년 5962억원, 2025년 5516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룸살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30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란주점(1173억원), 극장식 식당(쇼·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형태의 유흥업소·488억원), 나이트클럽(147억원), 기타 유흥주점(68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골프장에서 사용된 법인카드 사용 금액은 지난해 1조9726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줄었으나 2021년 이후 매년 2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골프장 법인카드 사용 금액에도 접대 성격의 지출이 일부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 의원은 "유흥업소에서 긁은 법인카드의 절반 이상이 룸살롱 결제였다는 것은 여전히 접대성 지출 관행이 남아있다는 뜻"이라며 "과세 당국이 법인카드의 유흥업소 사용 실태를 지속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2026-09-09 08:58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소이가 서울 성수동에서 생선구이 백반집을 운영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한채아'에 한그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윤소이는 서울 성수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식당을 방문한 한채아가 "어쨌든 연예인인데 들어와서 많이 알아보지 않냐"라고 묻자 윤소이는 "생각보다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르신들은 젊은 친구가 열심히 산다고 예뻐해 주신다"고 답했다. 이어 한그루가 "다시 연기나 작품 하실 생각 있냐"라고 묻자 윤소이는 "요즘 시장이 너무 안 좋아져서 작품을 기다리는 여배우가 주변에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시장이 좋아지고, 기회가 오면 당연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해 연기에 대한 갈망을 전했다. 윤소이는 "그때까지 아이를 키워야 하니까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기회가 오면 바로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가 생기니까 무서운 게 없어졌다, 내 자식들에게 부끄럽지만 않으면 현장에서도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라며 "예전에는 예쁘게 나오는 게 중요했는데 이제는 과감하게 밀어붙여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소이는 2001년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 '아이리스2', '황후의 품격'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2017년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09 08:27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전반에서 거래대금이 빠져나가는 '수급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커버드콜과 고배당 등 안정적 현금흐름을 노리는 인컴형 상품에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9월 계절적 약세장 우려가 겹치자 매달 안정적인 분배금을 챙기려는 '방어형 베팅'이 뚜렷해진 결과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62종의 순자산 총액은 26조3158억원으로 연초 이후 11조원 이상 급증했다. 최근 한 달간 1조4754억원, 3개월 기준으로는 5조1100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가 지난 6월 말 사상 최고치인 500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말 450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9월 증시 계절적 부진과 높은 시장 변동성 때문 개별 상품별 유입세도 가파르다. 지난주(8월 31일~9월 4일)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는 개인 순매수 자금만 1215억원이 몰렸다. 직전 한 달간 유입된 금액(1462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같은 기간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305억원)과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111억원) 등에도 자금이 집중됐다. 이 같은 쏠림은 9월 증시의 계절적 부진과 높은 시장 변동성이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코스피의 9월 평균 수익률은 -0.68%로 연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와 3분기 실적 발표 전 불확실성이 겹친 탓이다. 시장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역시 42선 안팎으로 1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매달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주가 급등 시 상승폭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지만,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거나 완만하게 움직일 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FOCUS AI반도체위클리커버드콜액티브' 등 주요 상품은 19~20% 수준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반 배당주 ETF(연 3~5%) 대비 월등히 높은 연 10% 안팎의 분배율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연금저축 등을 활용한 절세 혜택(비과세 및 과세이연)이 부각되며 과거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던 커버드콜 투자가 일반 개미 투자자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고위험 성장 테마 상품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개미들 반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등세에 힘입어 주간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린 반도체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성장 테마 상품에서는 개인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세를 보였다. 대신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 ETF나 초단기 채권·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파킹형) ETF로 피신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커버드콜 ETF의 높은 분배율만 맹신하는 투자 방식에 경계의 목소리를 낸다. 커버드콜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며, 시장이 급락할 경우 지수 하락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가가 하락해 순자산가치가 줄어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분배율 수치만 높아 보이는 이른바 '분배율의 함정'도 주의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제시된 월 분배율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변동성과 옵션 운용 방식, 원금 변동을 합산한 총투자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보고 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09 07:16
[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투자자로 잘 알려진 억만장자 빌 애크먼(60)이 딸 루시 애크먼(26)의 시력을 되찾기 위해 4억달러(약 53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뇌 건강 연구에 투자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크먼의 딸 루시는 2월 뉴욕 브루클린의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 뇌출혈은 시신경을 손상시켰고, 그 결과 루시는 시력을 잃었을 뿐 아니라 신체 마비와 언어 능력 상실까지 겪게 됐다. 딸이 병으로 쓰러지자 애크먼은 자신의 자금력과 인맥을 총동원해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에서 딸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병원 의료진은 FDA로부터 긴급 임상 승인을 받아 루시의 다리 근육에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추출한 뒤 이를 두 눈 주변 체액에 주입하는 실험적 시술을 진행했다. 세계 최초의 안구 미토콘드리아 이식 사례로 알려졌다. 시술 직후에는 고무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동공이 다시 빛에 반응하기 시작했고, 루시는 왼쪽 눈으로 형태와 그림자를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 효과는 약 4주 만에 옅어졌고, 정상 시력 회복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거부반응이나 염증 등 부작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애크먼은 "초기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효과는 확인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의료진도 루시에게 미토콘드리아를 더 자주 주입하는 방식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크먼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공헌을 위한 연구소도 세우기로 했다. 아내인 건축가 겸 디자이너 네리 옥스먼과 함께 맨해튼에 뇌 건강·재활 연구를 위한 '애크먼 옥스먼 연구소(Ackman Oxman Institute)'를 설립하고, 약 4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2026-09-09 06:53
[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에게 이른바 '야차룰'로 싸움을 강요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 중 한 사람이 사건 전 피해자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10대 여성 2명과 싸움을 강요한 끝에 20대 여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공동강요)로 연인 사이인 20대 남녀 B씨와 C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와 C씨는 지난 5월29일 오전 0시 20분께 청주시 용암동 한 공원에서 A씨가 D양 등 10대 여성 2명과 연달아 싸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이후 경찰에 "A씨가 술래잡기를 하다가 넘어졌고, 뒤따라오던 사람의 엉덩이에 얼굴 부위가 깔리면서 의식을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 시신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와 D양 등이 싸우고 싶지 않다고 했음에도 B씨 등이 '야차룰'로 싸움을 강요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차룰은 장소 제약이나 규칙, 보호장구 없이 맨몸으로 싸우는 방식을 뜻하는 은어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놀이 문화처럼 번져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경찰은 야차룰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명백한 폭력행위이며, 당사자끼리 서로 동의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싸움을 부추기거나 지켜보는 행위 역시 방조에 해당할 수 있고, 현장을 촬영하거나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할 경우에도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등 추가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CJB청주방송에 따르면 숨진 A씨와 구속된 여성 C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씨는 10대 D양 등에게 A씨와 싸우라고 요구했고, 이들은 싸움을 원치 않았으나 B씨와 C씨가 거부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며 싸움을 강요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결국 A씨는 D양 등 2명과 싸우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D양 등 역시 평소 A씨, C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D양 등도 싸움을 강요받은 측면이 있다고 판단해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2026-09-09 06:52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은아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중 60.9kg과 복부 비만 상태를 가감 없이 공개한 뒤, 13일 만에 3.3kg을 감량(57.6kg)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팔과 다리는 가늘지만 유독 배만 볼록 나온 체형을 두고 고은아는 "과자도 안 먹고 채소를 좋아하는데 다 술배"라며 내장지방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많은 현대인이 고은아처럼 겉보기에는 말라 보이지만 복부에만 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마른 비만(내장지방형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 '술배'라 부르는 내장지방, 왜 복부에만 쌓일까? 알코올은 1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영양소가 없는 '빈 칼로리'다. 체내에 들어오면 다른 영양소보다 먼저 에너지원으로 연소되면서, 함께 섭취한 음식의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특히 술을 마실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지방을 체내 말단이 아닌 복부 내장 주변에 집중적으로 축적시키는 경향이 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장기 사이에 위치해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증후군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단순 미용 목적을 넘어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13일 만에 3.3kg"...초단기 다이어트의 함정 고은아는 실내자전거 등 홈트레이닝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2주가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빠른 감량을 이뤄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처럼 지나치게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살을 빼는 방식은 여러 부작용을 부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초단기 다이어트로 줄어든 체중의 상당 부분은 실제 지방이 아닌 수분과 근육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체내 근육량이 급감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량인 기초대사량이 함께 떨어지며, 이는 감량 이후 평소대로 식사했을 때 살이 더 쉽게 찌는 요요현상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단기간에 음식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할 경우 비타민과 미네랄 등 필수 미량 영양소가 결핍되면서 면역력 저하는 물론 탈모나 피부 처짐 같은 노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과 전문의들은 무리한 단기 감량 대신 완만한 속도로 체중을 줄여나갈 것을 권고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자신의 활동량에 맞춘 하루 권장 에너지 섭취량에서 약 300~500kcal 정도만 줄이는 완만한 식단 관리가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한 달에 1.5~2kg 안팎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근손실을 최소화하고 감량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다. 특히 복부 비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전반의 교정이 병행돼야 한다. 가장 먼저 복부 지방 축적의 주원인이 되는 주류 섭취 횟수와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불가피한 술자리에서는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해야 한다. 식단은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양하고, 근육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닭가슴살·두부·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과 내장지방 배출을 돕는 채소 및 해조류 중심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실내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내 지방을 적극적으로 연소시키는 동시에, 스쿼트나 런지처럼 큰 근육을 자극하는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기초대사량을 지키며 탄탄한 체형을 완성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2026-09-09 06:44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 화물칸에 실려 운송된 반려견이 도착 직후 숨진 채 발견되면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사는 운송 환경에 이상이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견주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운송·인계 기록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착륙 2시간 후 숨진 채 인도된 반려견 지난 4일 중국인 견주 A씨는 반려견 '버블'이 대한항공을 통해 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며 관련 기록을 공개해달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A씨는 골든리트리버 종인 반려견과 함께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868편에 탑승했다. 운항 규정에 따라 반려견은 화물칸에 실렸다. A씨는 항공기에서 반려견이 내려진 뒤 자신이 상태를 확인하기까지 약 2시간이 걸렸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착륙 직후 환승 카운터에서 기다렸지만 2시간 가까이 반려견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살아 있는 아이를 맡겼는데 몇 시간 뒤 내게 돌아온 것은 시신이었다"며 "언제 문제가 생겼고 언제 죽었는지, 누군가 호흡이나 심장 박동을 확인했는지, 살리기 위한 시도를 했는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A씨는 대한항공에 CCTV 영상과 운송·인계 기록, 직원 보고서, 의료 관련 기록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항공사에 책임이 없다는 사실이 증거로 확인되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케이지 안에서 이미 사망한 채 발견" 논란이 커지자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광저우에서 출발한 KE868편이 인천에 도착한 뒤 문을 개방했을 때 반려견은 케이지 안에서 이미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항공편에는 다른 반려동물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고 운송에 필요한 기내 환경은 이상 없이 조성돼 있었다"며 "다른 반려동물의 건강상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당일 견주에게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으며 추가 문의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항공사 발표 이후에도 사망 원인을 알지 못한다며 "'검토 중'이라는 답변이 아닌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견주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반려견이 왜 숨졌는지 항공사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부분의 항공사는 서약서를 쓰고 동의하지 않으면 탑승시키지 않는다", "하역 직원이 케이지 안 반려견 상태까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며 항공사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2026-09-09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