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고속도로 졸음쉼터서 불난 제네시스, 운전자 모습 보니...소름

    [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차량 안에서 운전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전 7시 59분경 충북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수한졸음쉼터에서 주차된 제네시스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 소방당국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 과정에서 A씨(47)가 운전석 내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 복부에는 흉기가 박혀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내에 번개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화재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21 10:46
  • 대한민국 상위 1%는 다르다, 1년 소득이 무려...

    [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위 1% 고소득자가 한 해에 3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종합소득 상위 1% 구간 소득자 9399명이 벌어들인 소득은 총 31조1285억원이었다. 상위 1% 소득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33억3317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 소득자 186만7893명이 올린 소득은 4조4505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238만 원에 그쳤다. 상위 1%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1400배에 달했다.   최상위 구간의 소득 집중도도 점점 더 심화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상위 0.1% 구간 소득자가 벌어들인 소득은 전체 종합소득 금액의 10.4%를 차지했다. 상위 1%가 전체 종합소득에서 차지한 비중은 2020년(10.2%)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데 이어 2021년에는 10.4%로 더 커졌다.  사업소득·근로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연금소득·기타소득 등 개인에게 귀속된 각종 소득을 합한 종합소득 금액 역시 2019년 233조9624억 원, 2020년 248조83억 원, 2021년 299조4828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면서 300조 원에 육박했다.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으로 납세 절차가 종료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다른 소득이 있다면 별도 종합소득을 신고해 세금을 내야 한다.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취약계층의 전반적 소득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조세 기능 강화와 선제적 복지 확대를 통해 분배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1 09:57
  • 92세 재벌 '다섯번째 결혼식' 깜짝 발표 "마지막 사랑을..."

    기사내용 요약 66세 여성 스미스와 약혼…"같은 신념 가져" 폭스뉴스·월스트리트저널 등 소유 언론 재벌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호주 출신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2)이 다섯 번째 결혼 행진을 나선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머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소속 목사 출신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시청률 1위의 뉴스채널 미국 폭스뉴스를 비롯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 뉴욕포스트 등 유수의 언론을 소유하고 있다.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것이 나의 마지막 (사랑)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오히려 더 좋았다"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머독과 스미스는 지난해 9월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2008년 사망한 미국의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 씨의 아내이다. 머독의 약혼자 스미스는 이번 약혼에 대해 "저는 머독의 언어를 구사합니다"며 "우리는 같은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올여름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다. 한편 언론 재벌을 소유한 머독은 모델 출신의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했다. 이후 신문기자 출신의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헤어졌다. 당시 머독은 위자료로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원)를 지급했다. 머독은 68세에 30세 웨딘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불과 4년 만에 이혼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모델 출신의 네 번째 부인 66세 제리 홀과 이혼했다. 머독은 이혼한 배우자들 사이에서 총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1 09:31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발리' 몸살...왜?

    [파이낸셜뉴스]  최근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들이 전쟁을 피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모여들면서 범죄가 잇따르자 발리 당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자에 한해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할 것으로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발리 당국은 지난 12일 비자 정책 위반을 근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자에 한해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할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으며 이들 국가 시민의 비자 요건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리로 입국한 러시아인은 약 5만8000명으로 지난 1월에만 2만2500명이 추가로 발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인은 지난해 약 7000명, 1월에는 2500명이 발리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쟁을 피해 발리로 모여들었으며, 비교적 발급이 쉬운 도착비자를 받은 뒤 장기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리로 입국한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일부는 비자 기간을 넘기면서 장기 체류하고 있으며, 허가를 받지 않고 관광 가이드로 일하거나 불법 택시 운영을 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86개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도착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도착 비자란 여행자가 공항·항만 등에 도착한 후 입국 심사 직전에 발급받는 것으로 비자는 30일 동안 유효하며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60일까지의 체류를 보장한다. 도착비자 발급이 중단되면 여행객은 출국 전 각국 대사관에 방문해 비자를 직접 신청해야 한다. 이 비자로는 단순 방문이나 관광만 가능하지만 이달 들어 4명의 러시아인이 사업이나 노동에 참여하는 등 비자 규칙 위반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부부가 발리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700년 된 반얀트리 나무에 올라가 나체로 인증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한 러시아 국적의 여성 3명이 발리에서 성매매를 시도하다 발각돼 추방되기도 했다. 와얀 주지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을 겨냥해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그들은 전쟁 중이기 때문에 이곳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이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타면서 헬멧을 쓰지 않거나 면허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외국인에게 오토바이 대여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인과 같은 조치를 적용받는다는 사실에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발리 주재 우크라이나 명예영사관은 "2월 기준 약 85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발리에 있다"며 "우리는 발리를 찾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규칙과 규정을 위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1 08:06
  • 200명 붙어 '부비부비'...수상한 '음식점' 정체는?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한 업주가 음식점으로 등록한 가게를 수백명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출 수 있는 클럽처럼 운영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강남경찰서는 최근 강남 압구정동 등에서 유흥시설을 무허가 영업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30대 업주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업장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채 실제로는 클럽처럼 춤을 추고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일 오전 2시쯤 적발된 식당에는 약 200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주점에는 일반 음식점보다 더 많은 세금이 부과돼 강남과 이태원 등 유흥가엔 이 같은 무허가 '꼼수' 영업이 다수 벌어지고 있다. 유흥주점은 술값과 안줏값 등 요금의 10%를 포함해 개별소비세(10%)와 교육세(3%) 등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일반음식점은 음식값 등 요금의 10%만 세금으로 낸다.  또 유흥주점의 안전기준이 일반음식점보다 까다롭다며 허위 등록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주점은 독립된 건물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시설과 분리돼야 한다. 또 연기나 유해가스로부터 환기가 잘 돼야 하고, 소방법이 정하는 소방·방화 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구청과 협조해 집중 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1 07:51
  • 한국에선 인기 야식인데?... 이집트 정부, 국민들에 '닭발' 권했더니

    [파이낸셜뉴스]  이집트가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닭발 섭취를 권장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닭발을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사료 등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폭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집트 정부가 닭발을 단백질이 많은 부위라며 국민들에게 권해 역풍을 맞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식용유와 치즈 등 기본 식재료 가격이 지난 몇 달 사이 2∼3배가 올랐으며, 이달 물가 상승률은 3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작년 한 해 이집트 화폐 가치가 반 토막 난 것과 식료품 수입에 대한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해 이집트 물가가 고공행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달러당 15 이집트 파운드였던 환율은 1년 만에 달러당 32.1 이집트 파운드까지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이집트는 지난 6년간 국제통화기금(IMF)에 4차례 걸쳐 구제금융을 요청했고, 정부 세입의 절반가량을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 이집트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국가사업을 벌인 것이 경제난을 가속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집트 정부는 카이로 인근 신행정수도와 북부 알라메인 정부 청사 및 신도시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함께 고속철도와 원전 건설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간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집트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의 이러한 상황 속에서 BBC는 한 이집트 주부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을 소개했다. 주부는 영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향해 "우리 여성들이 당신에게 투표한 날을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를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며 "당신은 우리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BBC는 이러한 이집트의 사태에 대해 "과거 경제난으로 촉발된 폭동이 호스니 무바라크와 모하메드 무르시 전 정권을 몰락시킨 경험이 있다"며 "경제난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소요 사태로 이어질 조짐이 보인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1 05:35
  • "총 든 군인이 서울 시내 활보" 신고에 출동해보니...

    [파이낸셜뉴스]  총을 들고 서울 시내를 오가는 군인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2분께 영등포중앙지구대에 "총기를 휴대한 군인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인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작전계획 훈련을 받는 예비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철수했다. 현장 예비군 훈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이루어지자 당시 시민들은 예비군 훈련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들은 거리에 총을 들고 거리에 나타난 군인들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예비군 동대 관계자는 "실제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총기를 지참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총기를 휴대하게 했다"라며 "예비군들이 이 지침에 따라 인솔자의 인솔 아래 협약 식당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 훈련 때도 총기를 휴대한 채 식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4년 만에 하는 훈련이라 시민들이 다소 생소하게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1 05:05
  • "'더 글로리' 때문에 환장하겠다"... 유명 교수, 뜻밖의 피해 한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독도 지킴이'이자 '한국 문화 알림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세계적 히트작 '글로리'로 인해 뜻밖의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해 했다. 서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전 국민이 부르는 이름이 있다"며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부르는 '연진아~'를 소환했다. 이어 하필 자신에겐 금지옥엽인 딸 이름이 '서연진(9)'이라며 "'애들이 맨날 장난쳐서 환장하겠다'고 하더라"고 딸이 하소연한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딸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멋진 데이트 좀 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서 교수는 20일 "'더 글로리' 파트2가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브라질, 태국, 케냐 등 42개국에서 1위에 올라 대한민국 콘텐츠의 위상을 또 드높였다"고 알리면서 중국 누리꾼뿐 아니라 우리나라 누리꾼들도 '불법시청'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교수는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공짜'로 시청하는 건 결국 K콘텐츠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라며 올바른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

    2023-03-20 11:32
  • '국내 상륙 임박' 애플페이...가장 써보고 싶은 곳 1위는?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고객들이 '애플페이'를 가장 써보고 싶은 오프라인 가맹점은 일반 식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달 9~19일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1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일반 식당’에서 가장 써보고 싶다는 응답이 36.9%(664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약 10명 중 3명이 꼽은 ‘대중교통’(30.8%, 554표)이었다. 3위는 편의점(11.9%, 215표)이, 4위는 카페(10.1%, 182표)가 올랐다. 응답자 대부분은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없이 결제 가능’, ‘카드 분실 걱정 없이 대중교통 탑승’ 등 아이폰, 애플워치 등 스마트 기기만 소지하면 카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페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출시에 관련된 소식이 알려지며 사용 가능 카드 및 가맹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현대카드와 애플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2월 진행한 ‘애플페이, 어떤 카드로 이용 예정?’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57.0%)가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우선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일반 식당과 대중교통의 경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카드 결제를 주로 하는 직장인들의 주 사용처인 만큼 많이 선택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교통에서 쓰고 싶어 하는 응답자가 많지만 출시 시점에는 어려워 대중교통을 비롯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면 애플페이 보급률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3-20 11:19
  • "누난 내 여자니까"...혼인 통계 보니 뜻밖의 결과

    [파이낸셜뉴스]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20대 인구가 줄어드는 구조적 요인 등으로 40대 초반 신부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았다.  지난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연령대별 혼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9985건)를 앞선데 이어 2년 연속 같은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혼인 건수는 1997년 38만8960건에서 지난해 19만1690건으로 51% 감소했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13만6918건에서 1만113건으로 93% 줄어든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1만949건으로 50% 늘었다.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20대 여성 인구가 감소하는 구조적 요인이 꼽힌다. 연령별 주민등록 연앙인구(연초와 연말 주민등록인구의 산술평균)를 살펴보면 20대 초반 여성은 1997년 204만7000명에서 지난해 144만9000명으로 29.2% 줄었지만, 40대 초반 여성은 같은 기간 168만20000명에서 195만6000명으로 16.3% 늘었다. 20대 사이에서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이 적은 점도 혼인 건수가 줄어든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대 비중은 35.1%로 10대(29.1%)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40대는 42.3%였다. 한편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로 인해 여자가 연상인 부부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는 19.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초혼 부부 5쌍 중 1쌍은 연상연하인 셈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0 08:01
  • "10억 벌고 퇴사해요" 직장인 후기로 화제된 회사, 뜻밖의 근황

    [파이낸셜뉴스] 검찰과 금융당국이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와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압수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과 당국은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절차를 활용해 신속히 공조 수사에 나섰다. 패스트트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초기에 신속히 수사로 전환함과 동시에 적시에 강제 수사까지 하는 제도다. 검찰의 에코프로 임직원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5월 이모 전 에코프로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사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가기 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되팔아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비슷한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전·현직 임직원 5명도 함께 기소돼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에코프로 계열 상장사 3곳에서는 하루만에 시총 2조6000억원가량이 증발했다. 에코프로는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2차전지 관련주다. 양극재 제조 부문을 물적분할한 에코프로비엠, 환경 사업을 인적분할한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주가가 288% 폭등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시총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은 117%, 에코프로에이치엔은 49% 급등했다. 지난 15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로 10억원 벌고 퇴사한다”는 등의 내용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현대자동차 소속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10억 모으면 퇴사하려고 했는데 그날이 왔다”며 “흙수저로 태어나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 내 이름으로 된 음식점 차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에코프로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전량 매도하기 전에 기념으로 인증샷 남긴다”고 적었다. 첨부된 주식 계좌 사진을 보면 에코프로 3800주를 10만8200원에 사서 255.57% 수익률을 기록했다. 약 4억원을 에코프로 종목에 투자한 결과 이날 주식 잔액으로 약 10억5000만원 가량을 찍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0 05:30
  • "광주서 왔는데..." 女 운전자 '공황' 오게 한 부산 도로 보니

    [파이낸셜뉴스] 바다에서 40m 위 급회전 구간이 있어 ‘바다 위 롤러코스터’라고도 불리는 부산항대교에서 한 운전자가 공포를 느끼고 결국 운전까지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선 최근 부산 영도구 부산항대교 진입 램프 초입에서 벌어진 일을 공개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부산항대교 진입로에 들어선 흰색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서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서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후 정차한 차량의 운전석에서 여성 한 명이 내렸다. 이 여성은 뒤에 정차한 제보자 A씨 쪽으로 비틀거리며 다가오더니 “무서워서 못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이 운전자는 재차 “어떡해요, 어떡해. 제가 전라도 광주에서 왔는데 여기서 못 올라가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그렇다고 여기서 이러시면 어떡하냐”면서 “가시면 된다. 다 다니는 길”이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안되겠다. 어후, 어후 숨이 안 쉬어져”라며 공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 운전자는 결국 진입로를 오르지 못했고, 갓길에 차를 댔다. 한문철 변호사는 “아마 운전자는 112나 119에 도움을 요청했을 것”이라고 했다. 영상에서 소개된 도로는 2014년 6월 개통한 부산항대교의 영도 쪽 진입로다. 부산시 북항을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연결한다. 해당 도로의 높이는 약 40m다. 도로 폭이 좁은 데다 부산항대교에 닿을 때까지 운전대를 최대한 꺾어 360도 회전해야 하는 커브길이 2분가량 이어진다. 교량 아래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공포의 롤러코스터 도로” 등으로도 불린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부산항대교 중앙부 높이가 66m로, 아파트로 치면 20층 높이에 달한다. 이에 진입로를 일반적인 직선 도로로 만들 경우 경사가 너무 급격해져 도로 시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사를 비교적 완만하게 조절하기 위해 회전형으로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0 05:00
  • 주차장에서 차량 15대 들이받은 운전자 "갑자기.."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량 15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26분께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며 주차되어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앞 범퍼가 손상되는 등 차량 15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차 열쇠를 두세번 돌려 시동을 걸자마자 차가 갑자기 급가속하며 앞으로 튀어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주장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19 08:45
  • 증상 없는 '위축성 위염', 방치하면..끔찍한 결과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김동현(42)씨는 지난해 연말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을 받고 '위축성 위염'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김씨는 평소 과식하는 식습관이 있지만, 꾸준히 운동하고 술과 담배도 멀리하기 때문에 위 건강만큼은 자신했다. 하지만 위염이라는 진단이 나와 다소 놀랐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염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하면 위암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1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따르면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위축돼 생기는 위염이다.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발생한다. 위축성 위염은 위가 위축하는 현상이 넓게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위축성 위염을 방치하면 암 전 단계인 선종(양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선종을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 암으로 발전한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위염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다. 이 질환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다. 또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도 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약물과 알코올, 커피나 담배, 심리적 스트레스가 만나면 위축성 위염이 발병할 수 있다. 드물게는 만성신부전이나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과도 관련이 있다. 위암이나 위궤양 등 위장 수술 후에도 위축성 위염이 생길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환자들이 초기에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다. 드물지만 윗배에서 불쾌감을 느끼거나 복통, 속 쓰림,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내시경으로 위 안에 헬리코박터균이 있는지 확인하고, 위장 위축 상태를 점검한다. 이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이뤄진다. 건강검진을 통해 위축성 위염을 발견하면 꾸준한 관찰과 추적이 필요하다. 또 노화가 원인일 수 있어 치료와 관리가 동시에 필요하다. 우선 위축성 위염을 예방하려면 위에 과도한 자극을 줄여야 한다. 이를테면 뜨거운 음식이나 알코올, 카페인, 향신료 등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평소 식사할 때 소화가 잘 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린다. 식사량은 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줄인다. 폭음과 폭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전문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위 상태를 확인해야 안전한다. 위축성 위염이 의심되거나 발병했을 경우 1년 내지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위축성 위염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하면 환자 10%가량은 위암이 생긴다. 다만 정기적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관리하면 지나치게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금보라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축성 위염은 단기간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서도 "식습관을 개선하면 위암이 생길 위험이 높지 않다.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3-19 05:10
  • "美이케아서 쇼핑하신 분, 8만원 받으세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스웨덴의 유명 가구회사 이케아가 고객의 카드 번호가 노출된 영수증을 발행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16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케아 매장에서 고객들의 직불 또는 신용카드 번호의 마지막 5자리 이상을 가리지 않고 노출한 영수증을 그대로 인쇄하는 일이 발생해 이케아가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06년 12월부터 미국 내 모든 기업은 영수증 금융 계좌 정보를 단축해야 한다. 이케아 미국 매장은 연방법을 어긴 불법행위를 한 것이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케아 측은 "모든 책임이나 잘못을 강력하게 부인한다"고 했고, 법원도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케아는 길어지는 소송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합의금으로 2425만달러(약 318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0월 18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미국 이케아에서 쇼핑을 하고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매한 사람은 모두 합의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 소송을 맡은 변호인단에 따르면 최종 지급액은 접수된 청구건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인당 30~60달러(4만~8만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의금 청구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5월 4일이다.

    2023-03-18 16:02
  • 대선 앞둔 트럼프, 유튜브 이어 페이스북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

    [파이낸셜뉴스]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과거 2021년 의회 난입 사태 이후 멈췄던 자신의 페이스북 활동을 재개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내가 돌아왔다!(I'M BACK!)”이라는 글과 함께 2016년 대선 승리 당시 뉴스 영상을 공유했다. 트럼프는 영상에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상황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에도 같은 영상을 올렸다.  앞서 트위터와 유튜브,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1월 6일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침입한 직후 트럼프가 SNS를 통해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을 부추긴다며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트럼프는 이후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다 직접 SNS를 만들었다. 그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러지그룹(TMTG)을 세우고 지난해 2월에 자체 SNS인 ‘트루스소셜’을 출범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가 넘어간 이후 약 1개월 뒤에 트럼프 계정을 복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19일 화상 연설에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해 "트위터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며 "트위터는 많은 문제가 있고, 여러분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트위터 복귀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입장은 지난해 11월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달라졌다. 트럼프의 팔로워는 트루스소셜에서 480만명이지만, 트위터는 8700만명, 페이스북은 3400만명에 달한다. 트럼프가 대선 모금운동을 하려면 SNS를 통한 홍보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 언론들은 지난 1월 18일 보도에서 트럼프가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에 페이스북 계정 복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한 측근은 "SNS는 모금과 대중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페이스북 광고를 포함해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2월 9일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게정이 복구됐다고 확인했다. 닉 클레그 메타 부사장은 당시 "국민은 투표함에서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좋고 나쁜 것에 관계없이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는 2021년 발표에서 트럼프의 계정이 현실 세계의 폭력을 조장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복구하겠다고 알렸다. 유튜브의 레슬리 밀러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은 17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의 계정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실 세계의 폭력 행위에 대한 위험을 신중하게 평가했으며 유권자들이 선거에 나서는 주요 후보들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의 채널은 다른 채널들과 마찬가지로 유튜브의 규정에 따라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아직 계정 복구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3-18 14:42
  • 김건희 여사 선물 받은 옷 디자이너 알고보니 '대박'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게 선물 받은 이세이 미야케의 옷이 화제다. 김건희 여사는 방일 둘째 날인 17일 안도 다다오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다졌다. 전시 기획자 출신인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면서, 당시 안도 다다오의 특별 세션을 마련해 그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 다다오는 르코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감동해 권투 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에게 "한일 양국의 사회 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도 다다오는 "한국과 일본이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안도 다다오가 오찬에서 김 여사에게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세이 미야케의 옷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안도 다다오는 이세이 미야케를 50년 지기 친구로 소개했다. 지난해 8월 작고한 이세이 미야케는 세계 패션계에 파장을 가져온 혁신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이세이 미야케의 검정 터틀넥을 즐겨 입었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바오바오백'이 이세이 미야케의 작품이다. 대통령실은 선물을 받은 김 여사가 "패션도 건축"이라며 이세이 미야케의 천재적 디자인을 언급했으며, 안도 다다오도 "이세이 미야케의 옷은 정말 건축적이다. 그는 훌륭한 디자이너"라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2023-03-18 11:35
  • 트럼프, 차단당했던 유튜브 계정 복원되자 "내가.."

    [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풀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유튜브와 외신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새로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제한을 해제했다.  유튜브는 지난 2021년 1월 6일 발생한 '미 의회 난입' 사건 이후 폭력 선동을 금지하는 서비스 규정을 위반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유튜브는 "우리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주요 후보들의 발언을 동등하게 들을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의 중요성과 함께 폭력의 지속적인 위험을 신중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주요 플랫폼의 계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트위터가 22개월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풀었고, 지난 9일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재활성화했다.  현재 트럼프의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는 260만 명에 달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2016년 대선 승리 연설 당시 모습을 담은 12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글을 올려 복귀를 선언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3-18 10:43
  • 코로나19 범인은 너.... 였어?

    기사내용 요약 실험실 아니라 동물서 비롯됐을 가능성 시사 中, 최근 데이터베이스에 자료 올렸다 곧 삭제 WHO, 중에 더 많은 자료 더 빨리 공유 촉구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코로나19가 최초 확인된 중국 시장에서 채취한 유전자 자료에 너구리의 DNA가 섞여 있어 코로나19가 실험실이 아닌 동물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국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아직 이러한 분석을 검증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분석은 아직 동료들의 검토 저널에도 실리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람들을 병들게 하기 시작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서열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유전자 기록과 일치해야 어느 것이 먼저인지 알 수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이 자료들이 코로나19가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결정적 해답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그 해답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앞서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3년 전에 공유할 수 있었고 공유했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샘플은 우한에서 2019년 말 인간 최초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된 중국 우한(武漢)의 화난(華南) 수산물 시장에서 2020년 초 채취됐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과학자들이 최근 이 유전자 염기서열을 세계 최대의 공공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했다고 말했다. 업로드된 염기서열은 곧 삭제됐지만 삭제되기 전 프랑스 생물학자가 우연히 그 정보를 발견,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는 중국 밖의 과학자 그룹과 공유했다. 이 자료는 야생동물을 거래하는 노점에서 채취한 코로나19 양성 샘플 일부에 너구리 유전자가 섞여 있어 이 동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이 같은 분석은 '애틀랜틱'에 처음 보고됐다. 데이터 분석에 참여한 미 유타 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스티븐 골드스타인은 "DNA를 기탁한 동물이 바이러스도 기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너구리와 같은 얼굴로 명명 된 송곳니는 종종 모피로 사육되어 중국 전역의 동물 시장에서 고기로 판매됩니다. 중국주재 미 질병통제센터(CDC)의 창립 멤버인 역학자 레이 입은 이 연구 결과가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CDC가 발표한 시장환경 샘플링 자료는 동물 기원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는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와 놀랄 정도로 유사하며, 많은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천산갑, 흰족제비, 너구리 같은 중개동물을 통해 사람에게로 전파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과학자들은 중국이 일단 세계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올렸던 염기서열을 왜 제거했는지, 3년 전 수집된 샘플 데이터가 왜 더 빨리 공개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에 코로나19 데이터를 더 많이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8 08:43
  • 아베에게 받은 골프채는 어디갔나? 트럼프 선물 미스테리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외국으로부터 받는 100점 이상의 선물을 국무부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로부터 선물받은 골프채 등 2점은 회수되지 않은 채 행방이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민주당이 다수당이던 시절 하원 감독위원회가 작성한 15쪽 분량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P가 보도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외국으로부터 선물을 받았지만 연방법을 위반해 국무부에 신고하지 않은 게 100점 이상으로, 거의 30만 달러(약 3억9000만원) 가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받은 16점(4만8000달러 상당), 인도 17점(1만7000달러), 중국 최소 5점 등 미국과 동맹이 아니거나 미국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로부터 받은 선물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백악관은 대통령 가족에게 오는 모든 국내외 선물 목록을 기록한다. 1966년 제정된 외국 선물 및 장식물법에 따라 미국의 공직자가 외국의 단체로부터 415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물을 받았을 경우 개인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다만 공직자가 해당 선물을 보유하기를 원한다면 1966년 제정된 외국 선물 및 장식물법에 따라 총액을 모두 지불하면 된다. 국무부에 신고되지 않은 100점 이상의 선물들은 현재 대부분 회수돼 국가기록원이나 연방정부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선거 직전 엘살바도르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실물 크기 초상화와 아베 전 총리가 선물한 7000달러 상당의 골프클럽은 회수되지 않아 여전히 계속 찾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엔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고, 이전에 받은 선물 중에서도 일부만 신고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참모들에게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자신의 것이며 연방 정부에 속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수되지 않은 두 점 중 엘살바도르로부터 받은 실물 크기 초상화의 경우 지난 2021년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자택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WP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법으로 정한 금액을 넘어서는 선물을 받은 것 자체는 범죄가 아니지만, 이를 고의로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했다면 허위진술 법규 위반으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받은 선물 가운데 어떤 것도 개인적인 보관을 위해 구매하지 않았지만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는 지불을 마치고 일부 선물을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체코에서 선물 받은 470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비공개로 보유하고자 했다. 이방카는 세바스티안 쿠르츠 전 오스트리아 총리가 2019년 선물한 1200달러 상당의 테디베어를 포함해 몇몇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됐다.

    2023-03-18 07:25
  • 관심폭발한 '더글로리' 마지막 여행지, 어디길래?

    (강릉=뉴스1) 한귀섭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회(16회)에 강릉 주문진 소돌 방파제가 등장해 지역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극중 연인관계인 문동은(송혜교 역)과 주여정(이도현 역)은 여행 장소로 주문진 소돌 방파제를 선택했다. 당시 문동은과 주여정은 소돌 방파제의 빨간 등대에 기대 맥주를 마시는 마시며 둘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당시 장면이 촬영된 곳이 소돌방파제라는 것이 공유되면서 강릉이 또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앞서 더글로리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고향이 강릉이다.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미스터션샤인 등 수많은 작품을 흥행시킨 ‘스타 작가’로 통한다. 또 자신의 고향인 강릉을 배경으로 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극 중 학교폭력 가해자로 등장하는 김히어라도 원주 출신으로 알려졌다. 김히어라는 ‘더글로리’에서 이사라역을 맡아 마약 중독 화가 연기로서 명연기를 펼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3-03-18 07:14
  • "男도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尹공약 제동걸린 이유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HPV)’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대해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제동이 걸렸다. 현재 HPV 백신 국가 필수예방접종(NIP) 대상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인데 윤석열 정부는 대상자를 같은 연령대의 남성까지 확대할 방침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이 성별과 상관없이 HPV 관련 질환의 증가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접종 효과를 강조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지원대상 확대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2024년 초까지 확대 계획 세울 예정이었지만 '뜻밖의 암초'로 작용 18일 뉴스1이 입수한 'HPV 백신의 국가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최종보고서는 "경제성평가 결과, 기본 분석에서 모든 분석 시나리오가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내렸다. 이는 질병청 의뢰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진행한 연구다. 질병청은 이 연구로 현행 만 12세 여아의 HPV 예방접종 대비 △여아 9가 백신 전환 △만 12세 남녀 9가 백신 도입 △만 12세 남아(2·4가 백신) 도입 등 시나리오별 비용-효과성을 분석했다. NIP 사업에 적용되는 백신은 2가 백신인 '서바릭스'와 4가 백신인 '가다실'이다. 9가 백신 '가다실9'는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여아 12세 9가 백신 접종의 경우 9가 백신 가격을 낮춘다면 비용 대비 효과적 수준이 되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다양한 분석에서도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았다"며 "현재 국내 상황에서 HPV 백신의 접종 대상 확대 혹은 9가 백신 전환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론냈다. 남성 접종 확대를 결정해놓고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추진하려고 근거를 쌓고 있는 질병청 입장에서는 뜻밖의 암초를 만난 셈이다. 보건당국은 2024년 초까지 HPV 백신의 NIP 확대 계획을 세울 예정이었다.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HPV는 성접촉으로 전염돼 성생활을 한다면 남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HPV는 약 3만7000개의 암을 유발하는데 고위험군 HPV는 전 세계 모든 종류의 암 중 5%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염됐다고 눈에 띄는 증상이 있는 게 아닌지라 감염 여부를 알 수 없어 문제였다.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무료 대상이 아니면 32만~48만원에 달하는 접종 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국가 예방접종 사업으로 약 150개국이 HPV 예방 사업을 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내 국민총생산(GDP) 상위 20개국 중 17개국은 HPV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남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에는 연구모형 설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연구원 연구팀도 "관련 질병 중 자궁경부암과 그 전암 단계의 질병 부담 비중이 기타 질환(구인두암, 편도암, 항문암, 성기암, 성기사마귀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이번 연구 모형에 HPV 백신 접종에 따른 남성 대상 편익이 미친 영향이 매우 적었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관련 학회 전문가 의견을 듣고 국내 남성에서 발병하는 구인두암, 항문암의 증가추세를 반영하는 추가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진료과를 막론하고 HPV 감염으로 유발될 암에 대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성별 상관없이 HPV 관련 질환의 증가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서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인 이승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HPV는 남성에게도 두경부암, 항문암 등을 유발하며, 이 중 특히 HPV로 인한 두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HPV로 인한 두경부암이 자궁경부암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학회의 보험이사인 이세영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구인두암을 일으키는 HPV 유형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구인두암 발병률이 특히 남성에게 높아지고 있는데 비용 대비 효과를 이유로 정책을 펴는 게 맞을지 의문"이라며 "접종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로서 결과는 경제성이 낮다고 나왔지만 관련분야 자문을 통해 시나리오와 변수 등을 검토해보니 추가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후속 연구를 해 지원 대상 확대는 계속 추진하겠다"면서도 "NIP 도입 여부와 시기를 아직 예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18 07:10
  • '쌍방폭행'인데 택시기사는 벌금형, 손님은 처벌면한 이유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말다툼 끝에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택시기사가 1심에서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벌금 2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27일 오후 10시54분쯤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손님으로 탑승한 B씨(57)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화가 나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수차례 때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손님인 B씨는 택시기사 A씨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말다툼을 하다 자신을 차량에서 끌어 내리려고 하는 A씨를 1차례 때렸다. 검찰은 B씨에 대해 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나 1심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 깊이 반성하는 점, 피해자인 B씨와 합의해 B씨가 더 이상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상해 정도가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B씨의 공소기각 판결에 대해서는 “A씨가 B씨에 대한 처벌불원의 의사표시를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3-03-18 07:06
  • "3억원이 갈팡질팡" 서울 집값에 실수요자 선택은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매주 다르고, 발표 주체별로도 다르다. 지금의 부동산 통계가 그렇다. 어떤 날을 크게 떨어지다가도 어떤 날은 다시 반등한다. 이 같은 지표들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수요자들 사이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6% 내려 지난주(-0.21%)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다만 구별로 보면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주 0.03% 오르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던 송파구는 -0.01%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광진구는 지난 20일 부터 3주째 하락세를 보이더니 이번주에는 다시 낙폭을 줄이고 전주(-0.31%)보다 0.03% 감소한 -0.34%를 기록했다. 마포구의 경우 지난 6일 -0.27%를 기록한 뒤 다음주 -0.24%로 낙폭을 줄이는 등 매주 낙폭이 줄었다 커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민간 통계와는 수치 상 차이가 3~4배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 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이 둘 간의 통계를 단순 비교하면 부동산원의 하락률이 3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도 편차가 크다. 단적인 예로 관악구를 두고 부동산원은 -0.27%, 부동산R114는 -0.13%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매수심리도 오락가락한다. 이번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8.4로 지난주(67.4) 대비 1.0포인트(p) 올랐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초 정부가 규제 완화를 발표하고 7주 연속 상승하다가 한차례 꺾인 뒤 다시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향배를 나타내는 지표가 각기 다른 신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하락폭을 두고 차이가 크고, 하락인지 상승인지를 두고도 엇갈린다"며 "매수심리도 매주 달라지는 수준이다. 이를 두고 해석이 다 달라지니 당연히 수요자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 반등론 vs 하락론 팽팽…같은 지표에도 다른 해석 전문가 사이에서도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고, 낙폭도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반등의 전초단계로 봐도 무방하다"며 "1.3 규제완화에 이어 금리도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면서 내집마련에 수요자들이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고 대표는 거래량 증가와 낙폭이 축소되는 것을 반등의 신호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7일 기준 2267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2000건을 넘어섰다. 반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 쪽에서는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고금리로 인해 시장이 반전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바닥을 다졌다고 볼 수는 없다. 지금 낙폭이 줄어드는 것도 그간 집값이 크게 떨어진 뒤 매수가 일부 생긴 영향"이라며 "다만 여전히 소득 대비 집값이 너무 높고, 금리에 대한 변수도 끝나지 않았다. 조금 더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도 "바닥론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아직까지 금리가 높고, 미국 은행 파산도 국내 부동산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언제든지 거래가 줄어들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2023-03-18 06:00
  • '출산율 0.78명' 뜻밖 이유 "남녀가 처음으로..."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남녀가 처음으로 결혼하는 나이가 각각 역대 최고인 33.72세, 31.26세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초혼 연령은 통계 집계 이래 30년 이상 거의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만혼(晩婚)의 일상화가 출산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초혼 연령은 각각 33.72세와 31.26세였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전년보다 각 0.37세, 0.18세 높아졌다. 초혼 연령은 국가통계포털에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0년 이후 거의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다. 남성의 경우에만 코로나19 유행으로 결혼식이 대거 미뤄졌던 2020년 단 한 차례 0.14세 감소했다. 남녀 초혼 연령은 1990년 27.79세, 24.78세에서 2000년 29.28세, 26.49세로 높아졌고 2010년엔 남자 31.84세, 여자 28.91세에 도달했다. 여성은 2016년(30.11세)을 기점으로 초혼 연령이 30세를 돌파했고, 2021년(31.08세)엔 31세를 넘겼다. 남성은 2018년(33.15세) 33세를 넘겼다. 만성화된 초혼 연령 증가 이면에는 높아진 주거 비용 등과 더불어 '혼인 비용 증가'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상철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혼 시절부터 모든 게 준비된 상태로 시작하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주거·혼수 비용이 크게 높아졌다"며 "결혼에 대한 기준 자체가 높아지다 보니 초혼 연령도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만혼 현상이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첫 출산이 늦어질수록 임신 가능성은 낮아지고 둘째아 이상 출산은 더 힘들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초혼 연령 상승과 함께 여성들의 평균 첫째아 출산 연령도 높아지고 있었다. 첫째아 출산 연령은 2012년 30.5세에서 2016년 31.4세, 2021년 32.6세에 이어 지난해엔 33.0세까지 높아졌다. 첫째아에서 출산을 멈추는 경우가 늘면서 전체 출산 중 둘째아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해 줄고 있다. 2012년 출산 중 둘째아 이상인 비율은 48.6%였는데, 지난해엔 37.3%까지 떨어졌다.

    2023-03-18 05:30
  • 수도권 빌라전세 1년새...'빌라왕'이 불러온 참사

    [파이낸셜뉴스] '빌라왕' 전세사기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빌라 전세 거래가 1년만에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인들 사이에서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기감이 커지면서 빌라 전세 입주를 꺼리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빌라왕 사태에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에서 연립과 다가구 전세 거래는 전날 기준 올해 2월 서울이 4853건, 경기도가 1865건으로 모두 6718건이다. 이는 1년전인 지난해 2월 1만978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2월 서울은 7407건, 경기도는 3571건으로 1년동안 모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3월 기준으로도 이 같은 전세 거래량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17일 기준 3월 연립과 다가구의 전세 거래는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1968건, 733건으로 모두 2701건이다. 지난해 같은달 서울과 경기가 각각 7798건, 3943건으로 총 1만1741건이다. 이달이 절반 이상 지난 것을 감안해도 1년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에 그친다. 이 같은 감소세는 빌라왕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다가구와 연립 전세 거래량은 서울에서 매달 평균 7000건대였지만 하반기에는 점차 감소해 12월 4000건대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두 달째 4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월 1만건 이상의 전세거래가 발생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매달 5~6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깡통전세, 임대차 사기 주의해야" 빌라왕 전세사기는 빌라 수백가구 이상을 사들여 전세금을 가로채는 사기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했다.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세사기는 깡통전세로 인해 발생하는 보증금 미반환을 비롯 다가구주택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선순위 권리관계에 따른 임대차 사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하나의 임대차 대상 물건에 2개 이상의 이중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근저당권과 임대차 전입신고의 효력 발생 시점의 차이를 악용해 임대인을 변경하거나 임대인으로 위장하고 공인중개사나 분양업체가 가담해 임차인을 속인다는 설명이다. 또 선순위 근저당이나 신탁등기 말소 등을 이행하지 않는 형태 등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전세사기 피해 대응과 관련 “임차권등기 제도는 문제의 주택에서 전입 신고를 빼더라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 시켜준다는 점과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지연 이자를 집주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며 "다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이사까지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임차권등기 대신 동시이행 관계를 이용해볼 수 있으며, 이 경우 세입자가 계속 해당 주택에 머물더라도 법률상 세입자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지만 임차권등기 후 이사 과정이 생략됐기 때문에 지연이자 청구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금반환소송의 경우 임차권등기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 당연히 제기할 수 있다”며 "단, 계약이 해지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기 때문에 전세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집주인에게 계약해지 통보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3-18 05:00
  • 하의 실종 패션의 발전... 아예 노팬츠룩 화제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10여년 전 유행한 '하의 실종' 패션이 다시 돌아올 조짐이다.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노팬츠 룩'이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누가 이렇게 입고 다니겠냐"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최근 세계적 명품 브랜드 프라다 그룹 회장인 미우치아 프라다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미우미우의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내가 좀 더 어렸다면 팬티만 입고 외출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노팬츠룩을 선보였다. 먼저 프라다는 허벅지를 반쯤 덮는 코트에 스타킹만 신는 '하의 실종' 패션을 보여줬다. 프라다 그룹 산하 브랜드 미우미우 역시 넉넉한 길이의 상의만 입어 하체를 가리거나 여성용 삼각팬티를 연상하는 하의를 매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생로랑은 짧은 재킷에 검정 스타킹만을 매치했고, 보테가 베네타의 2023 봄·여름(S/S) 컬렉션에서도 모델이 니트만 입고 하의는 입지 않은 채 런웨이를 걸었다. 페라가모, 미소니, 더블렛, 돌체앤가바나,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패션쇼에서도 수십명의 모델들이 노팬츠 스타일링으로 한층 과감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컬렉션이 다음 시즌에 유행할 의상을 미리 선보인다는 점에서 올해는 '노팬츠 룩'이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거와 달리 하의를 입지 않는 파격적인 노팬츠룩이 부상하자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어떻게 팬티만 입고 다니냐", "시대를 역행한다", "억지로 유행시키지 마라", "그냥 다 벗고 다니라고 하지", "인간적으로 바지는 좀 입자", "언더붑에 이어 노팬츠룩이라니" 등 분노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밑가슴을 살짝 드러내는 '언더붑'(Underboob) 패션이 유행했으며 블랙핑크 제니·가수 비비·현아 등이 직접 언더붑 패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23-03-17 16:46
  • 문어, 맛있지만... 의외의 공격성, 성인 치사량 26배의...

    기사내용 요약 호주 해변서 주운 조개 안 문어에 공격당해 복어독 '테트로도톡신' 가진 파란고리문어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해변에서 조개를 주운 여성이 안에 숨어있던 '파란고리문어'에게 공격당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성인 치사량의 26배에 달하는 맹독을 가지고 있는 위험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더 선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시드니 차이나맨스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익명 여성은 파란고리문어가 든 조개를 멋모르고 주웠다. 여성은 단순히 '예쁜 조개'를 발견했다고 생각했지만, 조개 안에는 '복어독'으로도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는 파란고리문어가 숨어 있었다. 깜짝 놀란 문어는 조개를 빠져나오며 여성의 배를 두 번 물었고, 여성은 즉각적인 복통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급대원들이 독이 퍼지지 않게 환부를 압박하고 냉찜질을 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0.5㎎에서 2㎎에 불과한 소량의 문어독도 성인 남성을 사망에 이르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강조했다. 파란고리문어에 물린 사람은 일반적으로 물린 부위 주변에서는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10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는 호흡곤란과 마비 증상에 빠진다. 증상의 지속 시간은 4시간에서 10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할 경우 심부전에 이를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보통 호주 등의 아열대성 기후에 주로 서식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해안가에서도 곧잘 발견되고 있다. 체내의 맹독은 주로 '자기방어용'으로 사용하지만, 평상시에는 특유의 '파란 고리'가 드러나 있지 않아 먼저 발견하고 대응하기가 어려운 축에 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7 15:04
  • '고독한 미식가' 일본 원작자, 윤대통령이 팬이라는 이야기 듣고는...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인기 만화 '고독한 미식가' 광팬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은 만화의 원작자 쿠즈미 마사유키가 17일 놀랐다는 반응을 전했다. 마사유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일 정상의 끊임없는 식욕'이라는 제목의 일본 산케이신문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한국 대통령도 고독한 미식가를 보는구나. 조금 놀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15일 윤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보도하며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영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은 "한일 사이를 주선하는 고독한 미식가, 대단하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가게를 몰래 방문했다니 재미있네요", "전 세계적으로 대인기" 등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고요한 미식가는 일본에서 1994년부터 2년간 연재돼 완결된 미식 만화로 한 회사원이 일상의 남는 시간들을 이용해 다양한 식당에서 혼자 미식하는 내용이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잔잔한 재미를 안겨줘 일본뿐 아니라 국내서도 인기를 끌었고 이후 TV드라마로 재현됐다. 산케이는 윤 대통령이 2차 경양식점(렌가테이)에서 자신이 팬이라는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의 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50분간 머무르며 오므라이스 외에 돈가스, 햄버거, 하야시라이스, 치즈 등을 주문해 맛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17 14:44
  • 귀에 스파게티 걸었다고 벌금 260만원 선고받은 정치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귀에 스파게티를 걸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시청한 러시아 정치인이 약 26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권감시 단체 OVD-Info를 인용해 러시아 법원이 미하일 압달킨 러시아 하원의원에게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벌금 1950 달러(약 260만원)를 선고했다. 앞서 압달킨 의원은 지난달 21일 귀에 스파게티를 건 채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는 영상을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콘탁테'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압달킨 의원은 양쪽 귀에 스파게티를 주렁주렁 매단 채 모니터로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고 있다. 압달킨 의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연신 끄덕인다. 압달킨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연설의) 모든 부분에 동의한다"며 "최고의 연설이다"라고 적었다. 러시아 속담에서 '귀에 국수를 걸다'는 말은 속임수에 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압달킨 의원은 푸틴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압달킨 의원은 "내부의 정치적 문제에는 침묵하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OVD-Info에 전했다. 당시 이를 두고 러시아 의원들은 "러시아인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 아니냐" "좌시하지 않겠다"며 비난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정부 세력 처벌을 강화해 압달킨 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해당 연설에서 미국과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서방에 돌리기도 했다.

    2023-03-17 14:13
  • 30년 한 우물(?)만 팠던 부부, 드디어 대박 터졌다

    기사내용 요약 전주 복권 구입 '깜빡한' 남편, 13일 추첨 복권 2장 구입 '공동 당첨' 확인한 아내 연락에 "2장 모두 가지고 있다" 답해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30년 가까이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입한 부부가 100만 호주달러(약 8억 7300만원)에 당첨됐다. 전주에 복권을 사는 것을 깜빡한 남편이 '몰아서 구입한' 복권 2장이 1등에 동시 당첨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5일(이하 현지시간) 30년 가까이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입해 온 부부가 마침내 복권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부부의 행운은 1등 당첨자 중에서도 사뭇 남달랐다. 얼떨결에 구입하게 된 같은 번호 복권 2장이 동시에 당첨된 것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편은 항상 '아내가 정한 번호'로 수십 년 동안 매주 '호주 월요 복권'(Monday Lotto)을 구입하고 있었다. 지난주, 남편은 자신이 6일 추첨한 월요 복권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행히 아내의 번호는 1등에 당첨되지 않았다. 실수를 눈치챈 남편은 대신 그 주에 같은 번호로 2장의 복권을 구입했다. 지난 14일, 아내는 13일 진행된 추첨에서 자신이 수십 년 동안 구매해온 번호가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첨자는 총 2명이었다. '50만 달러'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당장 남편에게 연락해 복권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남편은 복권을 '2장'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아내는 복권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첨 복권을 2장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는 거의 기절할 뻔했다"라고 밝혔다. 부부가 구입한 호주 월요 복권의 1등 당첨금은 100만 호주달러(약 8억 7300만원)이다. 만약 1등 당첨자가 1명 이상 나올 경우 당첨금을 똑같이 나눠 갖는다. 1등 복권을 2장 가지고 있다면, 당첨자가 3명 이상 나왔을 시 다른 당첨자들보다 훨씬 더 많은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아쉽게도(?) 부부의 '1등 동시 당첨'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지는 못했다. 부부가 구입한 2장의 복권이 13일 추첨의 유일한 당첨 복권이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당첨금을 가지고 자녀들을 위한 집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7 12:43
  • 일본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 "팬클럽도 있고..."

    기사내용 요약 日언론, '퍼스트레이디 외교' 주목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회담 참석 차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패션 등에 주목하며 비중있게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의 방일 첫 날인 16일 김건희 여사의 옷차림에 대해 "연한 회색 코트에 스카프, 흰색 바지"라고 전하면서 "(김 여사는) 한국에서 패션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팬클럽까지 존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의 이력에 대해서도 "미술과 문화에 밝으며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며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와도 친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사히는 김 여사의 "패션 센스 등이 유명해지면서 시민들이 포털 사이트에 팬클럽을 개설했다. 이제 회원은 약 9만명이 됐다"며 "(김 여사가) SNS에 올린 애용하는 샌들과 치마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 부인이 된 뒤 경호 대상이지만 번화가 시장을 찾거나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는 등 시민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윤 대통령과는 열두살 차이가 나 역대 영부인 가운데 젊은 김건희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방일 첫 날인 16일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관저에서 함께 화과자를 만들었다고 전하면서 "지난해 스페인과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을 때 패션과 방문지에서의 동향 등 일거수일투족이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또 김 여사에 대해 "예술 콘텐츠 기획·투자를 하는 기업을 운영하며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씨와도 친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7 12:21
  • 이케아의 320억원 짜리 실수, 영수증에 뭐가 찍혔길래?

    기사내용 요약 미국 이케아 고객 카드번호 노출했다…집단소송 2425만달러 합의금 지불…1인당 최대 60달러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글로벌 가정용품 기업 이케아(IKEA)가 고객 개인정보를 노출한 혐의로 300억원이 넘는 거금을 배상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언론과 집단소송 관련 웹사이트(IKEA US FACTA Class ACtion) 등에 따르면 미국 이케아 매장에서 발행한 영수증에 고객의 신용카드·직불카드 번호 5자리 이상을 노출했다가 집단소송을 당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06년 12월부터 미국 내 모든 기업은 영수증에 금융 계좌 정보를 단축해야 한다. 이케아 미국 매장의 실수는 연방법을 어긴 불법행위인 것이다. 고객 윌라드 리처드슨과 제이미 요먼스는 2019년 10월 이케아 매장에서 발행한 영수증에 카드번호 첫 6자리와 마지막 4자리가 찍혀있는 것을 보고 이케아 북미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초 소송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한정됐으나, 이후 다른 피해자들이 나타나며 집단소송으로 번졌다. 이케아 측은 소송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만한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케아는 집단 소송이 길어지는 것을 마무리 짓기 위해 2425만 달러(약 320억원) 합의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10월 18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 미국 이케아 매장을 이용해 신용카드·직불카드로 물건을 산 사람은 모두 합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합의금 청구서 제출 시한은 다가오는 5월 4일까지다. 합의금을 청구하는 데에는 별도의 영수증이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이케아 거래 데이터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약 320억원의 합의금 중 40%에 달하는 약 127억원을 수임료로 청구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법정·행정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집단 소송에 참여한 사람에게 나눠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참여한 사람은 1인당 30~60달러(약 4만~8만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7 12:00
  • 손님을 '주인님'으로 부르는 그 카페, 오픈 첫날 모습이...

    [파이낸셜뉴스] 하녀 복장을 입은 종업원들로부터 음료 및 음식을 제공받는 일본식 '메이드 카페'가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해당 메이드 카페는 오픈 첫날부터 3월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했는데, 일각에서는 성 상품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메이드 카페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개업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픈 첫날 3월 예약을 모두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양식 하녀 복장을 입은 여성 종업원들로부터 음료와 음식 등을 제공받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 유튜버 등이 일본 메이드 카페를 방문한 체험기를 올리면서 관심이 커졌다. 11일 기준 이 메이드 카페에서 모집된 메이드 수는 총 28명으로 전해졌다. 하루 근무 인원은 3~4명 수준이라고 한다. 이곳 역시 일본식 메이드 카페처럼 메이드 복장을 한 직원들이 손님에게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음식과 음료를 서빙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법 영업 또는 퇴폐업소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해당 카페 점주는 손님들로부터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성범죄가 발생할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당사자의 동의 없는 촬영 및 메이드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동과 언행에 대해서도 불법으로 취급한다. 유흥접객 행위 등도 불법이다. 그럼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을 성 상품화하는 일본식 코스프레 풍습이 국내에 반입되고 있다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16 13:16
  • 배우 출신 일본 정치인, 길거리서 낯선 남자에게 당한 충격적인 일이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거리 연설을 하던 선거 입후보 예정자가 낯선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13일 오후 6시쯤 세타가야구에서 거리 연설을 하고 있던 와카바야시 리사(36)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자"라고 접근한 뒤 껴안고 입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 있던 유권자의 신고로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이같은 사실은 와카바야시가 사건 다음 날인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어제 거리 연설 중 강제 추행을 당했다”라며 “모르는 남성이 사진을 찍자며 다가오더니 강제로 키스를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적었다.  와카바야시는 호시나 리사키라는 이름으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다가 지난 1월 정치계 입문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익 정당 일본 유신회 후보로 도쿄도 세타가야구 의원직에 도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여성 출마자들에 대한 성적 괴롭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거리 연설에 나선 여성 후보자들이 성범죄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일본의 한 정치인이 거리 연설 도중 여성 후보의 어깨와 가슴 등을 툭툭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16 13:13
  • 살인 용의자 체포하러간 경찰, 교회에서 뜻밖의 광경이...

    기사내용 요약 일요일 예배 현장서 체포…"마지막 기도하고파" 친구들과 낚시 여행 중 다툼…우발적 총격 주장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일요일 아침 미국 교회에서 예배 중이던 살인 용의자가 붙잡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앤크라임에 따르면 경찰은 총기로 남성을 살해한 2급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인 존 스킨(남·56)을 플로리다주의 한 교회 일요일 예배 현장에서 12일 체포했다. 존은 10일 친구 세 명과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한 친구와 말싸움이 발생해 존은 우발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상체에 총을 맞고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존의 변호인은 "그날 저녁 세 사람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먹다 집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며 "존과 피해자 사이에 시비가 붙었고 말싸움 끝에 총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포크 카운티 경찰은 도주한 존을 검거하기 위해 그의 거주지 플로리다주 포크시티의 한 자택을 수색하려 했으나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곧장 교회로 향했다. 용의자 존은 일요일 아침 인근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예배를 방해하지 않고 존을 교회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었다. 존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감옥에 가기 전 제 삶을 주님께 바칠 수 있도록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부탁했다. 경찰은 이를 수락했고 교회 밖에서 함께 기도한 뒤 감옥으로 향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채드 크로니스터 보안관은 "좋은 추억으로 가득 차야 할 즐거운 낚시 여행이 비극적인 주말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6 09:56
  • 화장실 변기서 튀어나오고, 악어도 삼키고...플로리다서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비단뱀이 확산해 정부와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플로리다 주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상금을 걸고 비단뱀 포획 대회까지 개최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최근 20년간 버마왕비단뱀 개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수만마리가 플로리다주에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버마왕비단뱀은 남아시아 열대우림이 원서식지로 ‘세계 5대 뱀’으로 알려져 있다. 뱀아목(亞目) 동물 4038개 종 가운데 가장 큰 종 중 하나로 꼽히는 버마왕비단뱀은 평균 길이가 약 5m, 무게는 90kg에 달한다. 개체수가 크게 불어난 플로리다의 비단뱀은 주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등 늪지대에서 발견되지만, 주도(州都) 마이애미 외곽 등 도시 주변에도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에는 1.5m에 달하는 비단뱀이 악어를 통째로 삼킨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2021년에는 알 122개를 뱃속에 품은 97.5㎏짜리 암컷이 발견되기도 했다. 비단뱀이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실제로 위협한 사례도 존재한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월에는 플로리다주 남부의 아파트 화장실 변기에서 1.2m 길이의 비단뱀이 나와 사람을 물기도 했다. 또 비단뱀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플로리다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어 진행해 온 에버글레이즈 자연환경 보전에도 지장이 생겼다. 비단뱀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 자연환경 보전에 차질이 생기고, 실제 주민들의 피해 사례가 생기자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FWC)는 2013년부터 매년 ‘플로리다 비단뱀 챌린지’라는 이름의 비단뱀 잡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참가자가 잡은 개체의 수와 길이를 따져 대상과 부문별 상을 수여하는 방식이다. 작년 대회에는 977명이 참가했으며 28마리를 잡은 대상 수상자는 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이 대회와 별도로 주정부는 비단뱀 잡는 사람들에게 포상금과 함께 수당을 주기도 하며, 이 때문에 비단뱀 잡기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FWC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2000년 이래 발견돼 제거된 비단뱀은 1만8000마리가 넘으며, 이 중 작년에 2500마리가 잡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16 08:17
  • 지하철 개찰구 나갔어도 10분 내 다시 타면...알게 된 뜻밖의 사실

    [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역 개찰구 밖으로 교통카드를 찍고 나갔다가 일정 시간 이내에 다시 승차하면 추가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15일 서울시는 지하철 서비스 개선 방안 등 14건의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연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은 1호 사례인 지난해 제기된 지하철 서비스 민원 1만3000여건을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현재 실수로 내릴 역을 지나쳤을 때 반대 방향의 지하철을 타려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기본요금을 또다시 내야 한다. 이동 중 화장실 이용 등 급한 용무를 위해 짧은 시간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 다시 타는 경우에도 추가 요금을 낸다. 서울시 시는 이로 인한 시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 철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시스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차 후 동일한 역에서 일정 시간 이내에 재승차하면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는 방안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일정 시간을 '10분 이내'로 검토하고 있다. 또 지하철 내 도착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내부 안내표시기의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리고 스크린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16 07:40
  • 이 정도는 돼야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빚 없이 자산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순자산이 32억8000만원을 넘으면 국내 순자산 상위 1%에 속하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자산 중 80% 이상은 부동산이었으며, 주식 등 직접 투자 비율이 전체 가구 평균의 2배가 넘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기준 상위 1% 가구의 기준선은 32억7920만원이었다. 이는 표본 가구를 순자산 상위 순으로 나열한 뒤, 각 가구의 가중치를 고려해 상위 1% 가구의 순자산을 산출한 결과다. 2021년(29억원)과 비교하면 순자산 상위 1%의 기준선은 3억792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상위 1% 안에 드는 가구의 평균 자산은 53억6882만원이었다. 이중 부동산 자산은 43억7249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81.4%에 해당했다. 이는 전체 가구의 평균 부동산 자산 비중 73.7% 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위 1%의 금융 자산은 9억91만원으로 16.8%를 차지했다. 금융자산의 84.8%가 저축액(7억6376만원)이었다. 상위 1% 가구의 부채는 평균 5억1666만원으로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는 상위 1% 가구의 60.3%가 저축과 금융자산을 꼽았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은행 예금(45.8%), 주식 등 직접투자(26.5%) 순이었다. 전체 가구와 비교했을 때 상위 1%의 은행 예금은 20.8%P낮고 주식 등 직접투자는 14.9%P 높았다. 상위 1% 가구의 펀드 등 간접투자 비율(8.6%)도 전체 가구(1.7%)보다 높았다.한편 여유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는 상위 1% 가운데 38.4%에 그쳐, 의사가 없는 가구(61.6%)가 더 많았다. 전체 가구 중에서는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는 58.0%, 의사가 없는 가구가 42.0%였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상위 1%가 선호하는 부동산 유형은 아파트(51.8%), 상가·오피스텔 등 건물(29.9%) 순으로 높았다. 전체 가구보다 아파트 비율은 10.8%P 낮고 건물은 14.1%P 더 높았다. 상위 1% 안에 드는 가구의 소득은 평균 연 2억1632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6414만원)의 3.4배 수준이다. 이들의 근로소득은 9328만원, 사업소득 3985만원, 재산소득 7247만원이었다. 사업소득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얻는 순수입을, 재산소득은 임대·이자·배당 등으로부터 얻는 소득을 각각 말한다. 상위 1%의 근로소득은 전체 가구(4125만원)의 2.3배, 사업소득은 전체 가구(1160만원)의 3.4배였다. 전체 가구의 재산소득은 평균 426만원에 그쳐, 상위 1%와의 격차는 17배에 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16 07:31
  • "재택근무 없애면..." 영국 직장인 3분의 1이 응답한 내용은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이 마무리되면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사무실 근무를 확대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구인·구직 웹사이트 링크드인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이 회사가 풀타임으로 출근 근무를 강제하는 경우 사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1966∼1981년 사이 태어난 이른바 'X세대'의 원격근무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들은 지난달 원격근무 직종에 지원한 구직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조사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응답자 중 절반이 재택근무에 대한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미 직장을 그만뒀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회사가 재택근무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수록 직원들은 자기 직장에 애착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가 올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들 가운데 5분의 1은 지금 직장에서 원격근무 선택지를 제공할 경우 지금 일자리에 남겠다는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일자리의 수가 그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영국 링크드인에서 100% 재택근무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기업의 채용 공고 수는 최근 10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원격근무를 '일탈'로 규정했고,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재택근무는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링크드인 영국 관계자 응게르 모예스는 "팬데믹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롭고 유연한 업무 방식에 적응했으며 대부분은 코로나19 이전의 근무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기업이 출근 근무만 고집하다가 인재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6 05:24
  • 전두환 손자 주장 남성 "마약 사용 권한 그 사람은 바로..."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인을 '전두환의 손자'라고 밝힌 남성이 장교들의 범죄 사실을 밝힌 가운데, 군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국방부는 15일 "조사본부에서 사실 확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확인은 입건 전 조사 단계로, 내사 이전 단계에 해당한다. 전두환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마약을 사용하고 권했다고 지목한 A 장교와 사기꾼 및 성범죄자로 지목된 B 장교는 모두 공군 중위로 알려졌다. 그는 A 장교가 코카인 및 강력 마약을 사용한 중범죄자이며, 본인에게도 마약을 권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B 장교는 '사기꾼 및 성범죄자'라며, 여성들의 허락 없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한 이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A 장교는 현재 국방부에서 근무 중이며, B 장교는 공군 부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폭로의 대상이 된 장교들이 전두환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남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6 00:05
  • 尹대통령이 먹을 오므라이스 미리 먹은 기자 왈 "입안 가득..."

    (도쿄=뉴스1) 권진영 기자 = 마치 극세사 이불처럼 밥을 폭 감싼 노오란 계란 옷. 그 안에 든 새콤 달달한 케첩 라이스. 그리고 계란옷을 타고 흐르듯 플레이팅 된 빨간 케첩 소스.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먹게 될 128년 전통, '렌가테이'의 오므라이스다. 정상들의 맛집 후기까지 기다릴 수 없는 독자들을 위해, 기자 세 명이 대신, 직접 먹어보고 왔다. 아침 기사 마감으로 홀쭉해진 배를 부여잡고 도착한 도쿄 마루노우치선(線) 긴자 역(驛). 골목 안쪽으로 4분 정도를 걸어 들어가자, 세련된 남성 잡화점과 오래된 상가 건물 사이로 4층짜리 주황색으로 빛바랜 벽돌 건물이 나타났다. 참고로 렌가테이의 '렌가'는 빨간 벽돌을 뜻한다. 근방 50m 안에서 가장 낡아 보이는 건물이었지만 가게 앞에 줄지어 선 20명 남짓이 손님들을 보고 단박에 '렌가테이다!'하고 알아챌 수 있었다. 원조 오므라이스를 영접하기까지 기다린 시간은 대략 한 시간. 평소 맛집을 위해 줄을 서지 않는 전형적인 '빨리빨리' 인간인 기자는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눈에 들어오는 정보를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가게 창가에 붙은 주황색 딱지에는 일본의 맛집 플랫폼이 선정한 '화제의 가게' 딱지가 붙여져 있었다. 포크 커틀릿(돈가스)·굴 튀김(겨울 한정)·새우 튀김·가츠샌드위치·메이지 탄생 오므라이스·하야시라이스 등 가게에서 '원조'를 주장하는 메뉴 설명도 있었다. 메뉴 설명을 16번째 복기하고 있을 때 쯤, 드디어 "세 분이시죠?"라는 반가운 질문이 날아왔다. 안내를 따라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 흰 셔츠에 까만 조끼 슈트, 나비넥타이를 한 점원이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라고 점잖게 인사했다. 잠시 이케부쿠로의 집사 카페에 잘못 들어온 줄로 착각했다. 대표 메뉴라고 떡하니 빨간 별이 붙은 '메이지 탄생 오므라이스'·원조 포크 커틀릿·원조 하야시 라이스를 하나씩 주문했다. 포크커틀릿을 주문하면 빵이나 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빵은 원하면 토스트로 준다. 기다리는 동안 찬찬히 둘러본 가게는 마치 1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온 것만 같았다. 가게를 관통하는 콘셉트는 '고동색 목조'였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테이블도 의자도 전부 목조였다. 한편에는 메이지 시대 거리를 그린 벽화가 붙어 있었다. NHK 아침 드라마 세트장 같은 가게 안의 모습을 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으나 음식을 제외한 실내 촬영은 제지당했다. 10분쯤 기다리자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비주얼 센터로 치자면 단연 오므라이스였다. 노란색 계란옷과 빨간 케첩, 초록색 풀 장식이 주는 색채 대비가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는 일본 표현대로 식욕을 자극한다. 오므라이스의 화룡점정은 계란이 뭉친 가장자리 부분이었다. 버터를 충분히 녹여 더욱 말랑 폭신해진 계란에 새콤한 케첩 소스를 곁들이자 더 완벽해졌다. 입안 가득 버터 풍미가 퍼졌다. 포크커틀릿은 겉모습은 다소 평범했지만, 이날의 맛 평가 1등을 차지했다. 바삭을 넘어 빠삭한 튀김옷 안 도톰한 고기에서는 담백한 육즙이 팡 터졌다. 테이블 위에 놓인 겨자를 곁들이는 것이 오늘의 리빙 포인트다. 마지막으로는 반전 넘치는 하야시 라이스다. 중고교 급식에서 나오는 한국의 갈색 하야시 라이스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춘장을 소스화한 듯한 새까만 소스에 큼직한 돼지고기와 양파가 들어간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녹진하고 진한 짭짤함이 매력이다. 기자 중 한 명은 "이 메뉴 생각이 나서 다시 렌가테이를 찾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결국 세 숟가락 정도 남겼다. 가게 직원들은 대부분 친절했으나 경호상의 사정도 있는 탓일까, 계산하며 슬쩍 정상회담 관련 질문을 했지만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만 돌아왔다.

    2023-03-15 17:08
  • 신난다! 5월에 연휴가 무려... 대체공휴일이 온다

    [파이낸셜뉴스]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이 올해부터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토요일과 겹치는 5월 27일로 당장 오는 5월부터 하루 더 휴무가 주어지면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오는 16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5일까지인 입법예고 기간에 인사처는 대체공휴일 지정에 관한 국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관보에 정식 공포된다.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달 중으로 대통령 재가까지 완료돼 올해 부처님오신날부터 적용된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 날인 평일을 공휴일로 대체하는 제도다. 현재 전체 공휴일 15일 중 신정(1월1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 현충일(6월6일), 성탄절(12월25일) 등 4일은 대체공휴일로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공휴일의 대체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부처님오신날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준비를 서둘러 왔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 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15 14:35
  • 건강의학 박사 "재택근무는 건강에 해로워요"

    기사내용 요약 美 의사 NYT 기고, "정신·육체 건강에 해끼쳐" 재택근무시 고립·우울감...성과·생산성도 낮아 재택 · 대면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필요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3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미국서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건강의학 전문의 조던 메츨 박사가 기고한 글에 따르면 재택근무는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던 메츨 박사는 뉴욕 특수 수술 병원의 스포츠 의학 의사이자 '운동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5권의 책을 저술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메츨 박사는 "재택근무가 대면 근무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데 사무실로 복귀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최근 실리콘밸리의 IT기업들이 대면 근무로 전환하는 이유에는 '생산성 향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격 근무의 한 방식인 재택근무가 직접 출근해 대면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대면 근무보다 성과가 적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대면 근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생산성 향상'외에도 보다 근본적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택근무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좋지 않다"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뒤 오히려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근로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오히려 대면 근무를 하는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하는 근로자보다 규칙적인 운동 및 가족과의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다. 박사는 대면 근무와 육체적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인간의 몸은 약 30만 년 동안 움직이게 진화해 왔다"며 "더욱 많이 걷고 움직일수록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 콜레스테롤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한 해 4조3000억 달러(약 5608조원)를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는 국가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의 18%를 차지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76.4세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 1996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결과도 있겠지만 미국인의 육체적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사는 앞으로도 재택근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3년간 재택근무가 시행되며 근로자들이 재택근무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와 대면 근무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일상적인 운동을 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5 11:30
  • 챗GPT로 변호사 시험을 봤더니... 놀라운 결과

    기사내용 요약 2만5000단어 분석 · 이미지 반응 가능 모건스탠리 · 온라인 교육회사 칸 '활용'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대화형 AI '챗GPT'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GPT-4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업데이트된 기술을 통해 GPT-4 모델이 모의 로스클 시험을 상위 10%의 점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전 버전인 GPT-3.5 모델은 모의 로스쿨 시험에서 하위 10%의 성적을 받았다. 오픈AI는 GPT-4가 이전 버전보다 응답 오류 가능성이 적고 많은 표준화된 시험에서 인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GPT-4는 최대 2만5000단어의 텍스트를 읽고 분석하거나 생성할 수 있으며 모든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GPT-4는 이미지에도 반응할 수 있다. 사진, 차트, 다이어그램이 주어지면 이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내용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오픈AI는 텍스트와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미디어를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다만 그럴싸한 오답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존재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업데이트를 알리는 트윗에서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지만 이전 모델보다 더 창의적이고 덜 편향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GPT-4는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 최신 버전으로 현재 대기자 명단을 통해 제공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AI기반 빙을 비롯한 일부 타사 제품에는 적용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이 GPT-4와 협력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 회사 칸 아카데미도 사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5 11:27
  • 사우디 항공사들의 비행기 쇼핑 클라스...48조?!

    기사내용 요약 사우디아, 리야드 항공사 두 곳서 48조원대 대량 매입 국제유가 상승으로 사우디경제와 재정 확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의 항공사 두 곳에서 14일( 현지시간)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사를 지원하기 위해서 78대의 제트 여객기와 43대의 추가분 주문을 하기로 했다고 AP통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잉 787기에 대한 이 주문은 사우디 국적항공사 사우디아와 새로 신설되는 리야드 에어 양쪽에서 이뤄진다고 사우디 당국이 주말에 밝힌 바 있다. 매입 가격은 양쪽이 다 합쳐서 모든 옵션을 포함해 무려 370억 달러(48조 2406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대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거래 가격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최근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경제와 정부 재정이 호전되면서 이런 대규모의 제트기 주문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로 창설되는 리야드 에어와 기존 사우디아 항공사의 성장은 사우디 정부가 석유생산 판매에만 치중한 경제 전반을 개혁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이에 따라 세계 항공산업의 허브를 건설해 2030년까지는 매년 1억명의 항공이용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이미 이웃 카타르 왕국과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은 국영 항공사를 건립하고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해서 국제 항공여행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리야드 에어의 토니 더글라스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왕국의 야심은 매우 크다. 오늘 첫 대량주문을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항공기를 주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주문한 항공기들은 장거리용 대형 제트여객기들로 보잉사와 유럽의 에어버스 사가 그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칼룬 보잉사 최고경영자도 리야드로 날아와 이번 거래를 발표하면서 "중동지역에의 대형 점보기 수출은 우리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새로운 시장이다. 보잉이 이번 계약을 따낸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이번 항공기 구입은 보잉사가 '드림라이너'로 부르는 보잉 787기의 판매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사는 이 기종의 생산과정 결함으로 최신형 787기의 인도가 2년 이상 연체 또는 중지되면서 그 동안 많은 복구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계약으로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보잉사의 주가는 14일 4% 이상 급등했다. 미국 정부는 사우디 항공기 수출로 전국의 44개주에서 공급망에 100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15만개 이상의 관련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5 10:17
  • 미국 드론, 러시아 전투기와 한판 붙었다

    [파이낸셜뉴스] 흑해 상공에서 미 공군의 무인기 'MQ-9 리퍼 드론'이 러시아 공군의 Su-27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러시아와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군의 비행 물체가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최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유럽·아프리카공군 사령관 제임스 헤커 장군은 MQ-9 리퍼 드론이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 후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인 'Su-27'기가 의도적으로 MQ-9 리퍼 드론 앞에서 연료를 뿌리고 앞에서 비행을 하다가 드론의 프로펠러를 손상시켰다는 것. 다만 드론의 추락이 무기를 이용한 격추가 아닌 충돌이라고 설명했다. 헤커 장군은 "러시아의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비행으로 두 항공기 모두 추락할 뻔했다"라며 "미국과 연합군 항공기는 국제 공역에서 계속 운용할 것이다. 우리는 러시아에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 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의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러시아에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1년 동안 이 영공에서 계속 비행해 왔다"라며 러시아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통보할 책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미 드론과 충돌한 바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 드론이 영공 경계를 넘었기 때문에 공군 전투기가 출격했었다는 것이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미 드론이 오히려 고도를 상실한 채 통제 불능 상태로 비행해 수면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러시아 전투기는 공중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라며 "전투기는 드론과 접촉하지도 않았고, 안전하게 비행장으로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가 본 것은 (러시아) 전투기들이 드론 앞에 연료를 버리고 너무 가까이 접근해 프로펠러를 손상시켰다는 것"이라며 "러시아 전투기에도 약간의 손상을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공군기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흑해에서 작전을 해 왔지만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15 07:50
  • 尹대통령, 일본서 정상회담 후 '오므라이스' 대접 받는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긴자에서 식당 두 곳을 돌며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 중 한 곳은 오므라이스 식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이후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인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렌가테이'는 1895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일본식 돈가스인 포크커틀릿과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이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만찬 장소는 경비 체제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불안정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와 교류 활성화 방안 등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15 07:49
  • 이재명, '내부 좌표 찍기'에 대해 "이낙연은 우리 당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측근들의 잇따른 사망과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이탈 표가 다수 나오는 등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합하지 않는 압도적 다수가 단결된 소수를 이길 수 없다"라며 내부 결속 강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TV'에 출연해 "정치는 개인이 아니라 집단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청원해서 망신 주고 공격하면 기분은 시원해지겠지만 민주 진영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 집안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같다"며 "필요해서 하는 일이 가끔은 자해적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저를 위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다르게 해석돼 당내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저의 입장을 매우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라며 "제일 경계해야 할 부분이 바로 균열, 갈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내부에 대한 좌표 찍기, 내부에 대한 가짜 뉴스는 정말 잘 가려봐야 한다"며 "이건 자해행위에 가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조금 달라도 수용하고 같은 점들을 보면서 더 벌어지지 않게, 또 더 가까워지게 우리 안의 동지에 대한 증오심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우리 당의 정말 소중한 자원"이라며 "당이란 다양성이 생명이고 달라야 시너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문제도 무효, 기권하신 분들의 충정을 이해한다"며 "당 지도부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분의 의견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충분히 이야기하고 싸울 수 있었던 상황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방식으로 불신과 불만이 표출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저의 부족함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1일 지지자들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향해 야유를 보낸 것을 두고 "국회 의석 분포상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특검'을 하려고 해도 법사위가 봉쇄돼 있기 때문에 정의당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며 "우리가 싸워 이겨야 될 상대 말고는 다 힘을 합치자. 민주대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권리 당원은 이 대표에게 "우리는 대표를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모였고, 견제하는 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그들을 꼭 몰아내자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 마음을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결과는 매우 제가 입장이 난처해지고 있고 당의 리더십에 손상을 입고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 되는 그런 결과가 되고 있다. 이게 의도한 것과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5 06:38
  • "백신 맞았다고 안심 말고 6시간을..." 중요한 조건

    기사내용 요약 6시간 미만으로 자면 면역 반응 감소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일 경우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카리네 슈피겔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박사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은 18~60세 사이 건강한 성인 남녀 304명에 대한 독감 및 A형·B형 간염 백신 접종 결과를 살핀 7개 연구의 메타 분석 논문을 생물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를 수면 시간에 따라 두 집단으로 분류했다. 이들은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의 숙면을 하는 집단과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을 하는 집단으로 나눠 각각의 면역 반응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같은 백신을 맞았어도 하루에 6시간 미만으로 잔 경우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이 떨어졌다. 특히 수면 시간은 60세 이상의 고연령층보다는 18~60세 사이 연령대의 면역 반응에, 여성보다는 남성의 면역 반응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에 참여한 슈피겔 박사는 남성의 면역 반응이 수면 시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점에 대해 "여성의 면역력은 월경 주기, 피임약 복용, 폐경 여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대중이 이와 같은 지식을 활용해 백신 접종 전 충분히 잠을 자는 방식으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호르몬이나 질환 등은 개인이 직접 통제하기 어렵지만, 수면 시간은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브 반 카터 미국 시카고 대학교 명예 교수는 "양질의 수면은 백신 접종 시 면역 효과를 증폭할 뿐 아니라, 백신의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연구진은 백신 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확히 어느 정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한지, 성호르몬이 면역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4 17:42
  • '일가족 4명 살해 혐의' 45년 복역 87세 일본인, 나올 수 있을까

    기사내용 요약 '강압수사로 허위자백했다'…고백했지만 '사형' 법원 재심에…가족 "기쁘다 지금껏 기다렸다"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4명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87세 일본 남성에게 법원이 재심을 허용했다. 13일 (현지 시간) 영국 BBC는 상사의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하카마다 이와오의 재심 신청을 일본 최고재판소가 13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한국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사법 기관이다. 사건이 발생한 1966년으로 돌아가면, 이와오는 프로복서 출신으로 도쿄 서쪽 시즈오카 간장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 회사의 전무 이사 일가족 4명이 칼에 찔려 잔인하게 죽은 사건이 발생하자 이와오를 체포했다. 그는 20일이 넘는 경찰의 폭행과 강압적인 수사로 마지못해 거짓 자백을 했다. 그가 법정에서 자신의 자백을 철회했음에도 법원은 1968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와오는 45년간 복역 이후 2014년 인도주의적 이유로 임시 석방된 뒤 재심을 신청했다. 지방법원에서는 '증거의 조작 가능성'이 인정돼 재심을 판결했지만 이후 고등법원에서 뒤집혔다. 그러다 이번에 최고재판소에서 재심 판결을 다시 받았다. 동생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수십 년간 법정 투쟁을 해 온 누나 히카마다 히데코(90)는 "동생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57년을 기다려왔다. 오늘이 드디어 그날이다"며 "어깨에 한 짐을 덜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미국을 제외하고 여전히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다. 국제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일본지부는 이번 재심 결정에 대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오랜 기회"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재심의 쟁점은 범인이 입고 있었다고 추정되는 옷에서 발견된 혈흔의 DNA가 이와오의 것과 일치하는지 여부이다. 그의 변호인 측은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일치하더라도) 증거가 조작된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와오의 재판 과정을 도운 일본변호사연맹 고바야시 모토지 회장은 "오랫동안 신체적 구속을 받아 정신적·신체적 문제를 겪고 있는 고령의 하카마디 씨의 치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4 15:47
  • '한 달 살기 명소' 치앙마이의 반전... 공기 질 수준이 '으악'

    기사내용 요약 세계에서 가장 공기 질 나쁜 도시로 꼽혀 건기·산불 등으로 대기 오염 심화하는 상황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한 달 살기' 인기 도시로 자리를 잡았던 태국 치앙마이의 공기 질이 매우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방콕포스트는 치앙마이가 대기질 분석업체인 아이큐에어(IQAir)의 공기 질 지수(AQI) 기준으로 11~12일 이틀 연속 세계에서 공기 질이 가장 나쁜 도시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치앙마이의 AQI는 지난 12일 오전 '매우 나쁨' 단계에 해당하는 212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61.3㎍/㎥로 측정됐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태국의 환경적 요인 때문에 초래된 것으로 분석된다. 태국은 건기에 대기 오염이 더욱 심해지는 데다가, 최근 산불과 논밭 태우기 등으로 공기 질이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니랏 뽕싯타원 치앙마이 시장은 "약 일주일간 산불이 이어져온 데다 강풍으로 도시에 연기가 밀려오고 있다"며 "산불 진화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 역시 산불 진화 및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해 치앙마이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인공 강우를 시도 중이다. 태국의 또 다른 도시이자 수도 방콕의 대기 오염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방콕은 AQI 기준 세계에서 8번째로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로 꼽혔다. 태국 공중 보건부는 올해 초부터 144만9716명의 태국인이 공해 관련 질병을 앓았으며, 이 환자 중 약 3만1995명이 방콕에 거주했다고 집계했다. 현재 태국 당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이상일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75㎍/㎥ 이상일 때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방콕 등 도시의 시민들에게는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4 15:30
  •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태국 GDP 수준의 시총 증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전세계 금융주 시총이 사흘새 4650억 달러(약 607조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CI의 세계 금융주 인덱스 등에 따르면 세계 금융주의 시가총액은 SVB 파산 이후 3일 만에 모두 4650억 달러 증발했다. 이는 태국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다. SVB 파산 이후 미국 정부가 긴급 성명을 통해 예금 전액을 보증하고 새로운 지원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지만 미국증시의 금융주는 물론 세계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중소 지방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B)는 연준과 JP모간체이스로부터 신규 자금을 확보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FRB는 전거래일보다 61.83% 폭락한 31.21 달러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FRB와 처지가 비슷한 중소 지방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크코프가 47%, 팩웨스트뱅코프가 21% 각각 폭락했다. 이들 주식은 수 차례에 걸쳐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은행 지수는 7.7% 급락했다. 대형은행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인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도 모두 5% 내외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S&P500의 금융부분은 3.78% 급락 마감했다. 이어 열린 아시아증시에서도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전장에서 미쓰비시 UFJ 금융 그룹은 8.3%,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은 4.7%, 호주의 ANZ 그룹은 2.8%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로써 MSCI 아시아-태평양 금융지수가 2.7%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다. 미 당국의 조치에도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미국 정부가 SVB 몰락으로 인한 추가 낙진을 방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의 경제 연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프란시스 챈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북아시아 은행들은 견고한 예금, 풍부한 유동성,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SVB발 위기가 글로벌 은행에 전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3-14 12:55
  • 24년차 승무원 "기내식 굳이 먹을 필요 없다" 의견... 왜?

    기사내용 요약 비행 경험 많은 승객일수록 수면 선호 시차 고려해 기내식 제공하진 않아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영국의 '베테랑 승무원'이 비행기 기내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CNN은 1일(현지시간) 24년 경력의 영국 승무원 크리스 메이저가 공유한 장거리 비행 주의사항에 대해 보도했다. 크리스는 '노련한' 비즈니스석 승객들은 탑승하자마자 수면을 취한다고 밝히며, 기내에서 최대한의 수면을 취하고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서 기내식을 먹기보다는 비행기 탑승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탑승 전 식사를 할 장소로는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를 추천했다. 대부분 항공사가 승객들의 시차와 여행 시간대를 고려하면서까지 기내식 서비스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밝힌 크리스는 승무원들이 '새벽 3시'에 제공하는 기내식을 억지로 먹는 것보다는 최대한 잠을 자는 것이 장기 비행 시 컨디션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내식 이외에도 장거리 비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짚었다. 장거리 비행 시 승객들은 제자리에서라도 조금씩이나마 움직이며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비행기 멀미가 심하다면 기체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앞쪽 좌석에 앉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4 12:40
  • 바이든 "20세 이상 남녀 미국인 모두 군대로..." 뉴스 알고보니...

    기사내용 요약 AI 기술 개발로 딥페이크 영상 쉽고 저렴해져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게 '주의 필요'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이 쉽고 저렴해짐에 따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 안보를 위해 20세 이상 성인 남녀 모두를 징병하겠다"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국민 징병제를 선언하는 영상이 트윗에 공개된 것. 삽시간에 영상은 퍼졌고 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미국 우익 단체 ‘휴먼 이벤트 데일리’가 제작한 가짜뉴스였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인간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딥페이크와 AI 보이스 프로그램을 모두 활용했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실제 광고 영상과 유명인의 목소리를 AI 프로그램으로 합성한 영상이 떠돌아다녔다. 이 영상은 미국 코미디언 출신 팟캐스터 조 로건과 게스트 앤드류 휴버맨 박사가 남성용 ‘성욕 증진’ 커피 브랜드를 홍보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가자 휴버맨 박사는 트윗을 통해 “이 영상은 가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영상은 최근 AI의 발달과 함께 유명인을 내세운 가짜뉴스, 가짜 광고 영상이 확산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전까진 딥페이크 기술은 정교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한 사람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얼굴에 정교하게 합성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AI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도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미국 코로나 백신 거부자들은 지난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병원 방문 영상에 음성만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백신을 맞더라도 코로나에 걸린다’고 가짜뉴스를 퍼트렸다. 미국 IT 기업들은 부랴부랴 AI로 제작된 가짜 영상을 탐지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섰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와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 기업 트위치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짜 영상의 게시를 금지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2021년 딥페이크 영상을 83%까지 찾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4 12:37
  • 멕시코 대통령의 자신감 "우리가 미국보다 안전하다"

    기사내용 요약 "멕시코 안전하게 여행하는 데 문제 없어" 미 정치권서 카르텔 소탕 위해 군 파견 요청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자국의 치안을 우려하는 미국 내 분위기에 대해 "우리 니라가 더 안전하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CNN,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안전하게 여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미국 관광객들과 미국에 거주 중인 멕시코인 들도 멕시코가 얼마나 안전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멕시코 국경 도시 마타모로스를 여행하던 미국인들이 범죄 카르텔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미국인 2명과 멕시코인 행인 1명이 사망했다. 미국 국무부는 멕시코 32개 주 가운데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 등 6개 주에 대해 "여행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7개 주에 대해서는 "여행을 재고하라"고 권고했고, 17개 주는 "주의를 강화하라"고 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도 지난 10일 카르텔 폭력 위험성을 이유로 주민들에게 봄 방학 동안 멕시코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 영국과 같은 국가들도 자국민을 대상으로 멕시코 여행을 경고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국이 미국인들과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라고 주장하며 "멕시코가 계속 발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미국의 보수적인 정치인들이 멕시코를 공격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기 위해 미군 파견 필요성을 주장한 미국 정치인들의 발언을 반박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우리는 외국 정부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외국군은 말할 것도 없다"며 "우리는 미국의 보호국도 아니고 미국의 식민지도 아니다. 멕시코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권국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4 12:18
  • 36시간만 초고속 파산한 은행, 알고 보니 스마트폰 때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자금 위기가 부상한지 이틀도 안 돼 초고속으로 파산한 건 스마트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마트폰 뱅크런으로 비운을 맞은 SVB'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은행의 주(主) 고객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사업가들이 거래 은행의 위기 소식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대거 인출한 현상에 주목했다.  보험 스타트업 '거버리지 캣' 설립자 맥스 조는 WSJ과 인터뷰에서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린 창업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서 내려 버스에 올랐을 때 동료 창업자들이 모두 미친 듯이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모두 SVB 은행에서 회사 자금을 빼내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뱅크런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은 은행 창구에 몰려들어 예금을 빼내는 행위이지만 이제는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릭 몇 번만 하면 대형 은행도 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금주들은 당일 금융기관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420억달러(약 55조6000억원)를 인출하려 시도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어 바로 다음 날인 10일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SVB와 모기업 SVB 파이낸셜은 1983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들이 스타트업 업계의 주요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40여년이 걸렸지만, 붕괴하는 데는 단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WSJ는 분석했다.  이번 뱅크런은 SVB가 최근 예금이 줄어든 탓에 대부분 미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AFS·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을 어쩔 수 없이 매각, 18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한 뒤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이번 SVB 사태는 금융기관의 핵심 자본인 보유 예금과 자산의 가치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괴리된 데 따른 것으로, 실질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회사 측의 발표 직후인 지난 9일 증시에서 SVB 주가가 폭락했고, 특히 미 서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께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사무용 메신저 슬랙에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뱅크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WSJ은 이처럼 금융위기 당시에는 고려할 요소가 아니었던 소셜미디어상의 뉴스 확산과 스타트업 경영자들의 발작적인 반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14 08:03
  • 달이야 혜성이야? 2024년 역대급 밝기로 온다

    기사내용 요약 내년 10월께 관찰 가능 혜성 형태 최상 유지 시 밝기 초승달 수준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운이 좋다면 오는 2024년 10월 중 북극성과 비슷한 1~2등급 밝기의 혜성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C/2023 A3'(Tschinshan-ATLAS)으로 명명된 이 혜성은 지난 2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소행성 지구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 망원경 프로젝트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혜성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태양으로부터 10억 9천만㎞ 떨어진 매우 희미한 천체였으나 내년 9월 경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근일점)인 5800만㎞지점에 도달하면 절대등급이 17단계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근일점을 지나 2주 후인 10월 12~19일 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도달하면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만큼 빛날 수 있다. 다만 C/2023 A3 혜성이 얼음과 암석 등 느슨하게 뭉쳐진 상태라 태양에 의해 부서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해야 맨눈 관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혜성의 조건이 가장 좋았을 때 최대 등급은 -10으로 초승달 밝기에 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3 17:56
  •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 필리핀서 생긴 일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의 한 쇼핑몰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일본 미디어 아프로(Aflo)와 필리핀 ABS-CBN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필리핀 남부 산타로사의 한 쇼핑몰에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역주행 당시 에스컬레이터의 속력이 빨라 타고 있던 20여명이 중심을 잃고 넘어져 다쳤다. 이들 중에는 노인과 어린이도 포함돼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내려가 시민들이 중심을 잃고 도미노처럼 서로 포개지며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에스컬레이터는 약 5초간 역주행한 뒤 정지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 기어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쇼핑몰 측은 부상자들을 파악해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점검 후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13 15:24
  • 축구장 87개 면적이 활활…메마른 광주·전남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올 들어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35건의 산불로 축구장 87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은 최근 4년 대비 가장 빈번하게 산불이 발생하고 피해규모도 커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산림청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12일까지 광주·전남에서는 총 35건의 산불이 발생해 60.93㏊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60㏊는 18만1500평으로, 축구장 87개 면적에 해당한다. 광주에서는 지난 1월9일 광산구에서 발생한 야산 화재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발생한 북구 동림동 운암산 화재까지 총 6건의 불이 나 4.4㏊의 임야가 소실됐다. 운암산 산불은 소방당국과 지자체 인력 1127명, 펌프차 20대, 물탱크차 5대, 소방헬기 5대 등이 동원돼 7시간 9분만에 완전진압됐다. 불은 삽시간에 운암산 일대 4㏊를 태웠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1년간 총 4건의 산불이 났는데, 이 중 1~3월에 발생한 산불은 단 1건으로 화재 피해 면적은 0.2㏊ 수준이었다. 2021년에도 4월에 단 1건(피해면적 0.04㏊)의 화재가 발생했고, 2020년과 2019년에도 각각 2건의 산불로 0.09㏊, 0.06㏊가 각각 소실됐다. 지난 11일 발생한 운암산 산불 피해는 최근 4년간 1~3월 중 광주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면적을 합친 것보다 넓은 셈이다. 전남의 경우 올해 29건의 산불이 나 56.49㏊의 산림이 소실됐다. 올해 산불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할 만큼 발생 빈도가 높은 상태다. 전남은 지난해 3월까지 총 18건의 산불이 나 44.21㏊의 산림이 불에 탔다. 지난 2021년 1~3월에는 10건(피해 면적 3.53㏊), 2020년에는 17건(3.49㏊), 2019년에는 24건(4.45㏊)의 피해가 났다. 올해 들어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으로는 운암산 산불을 포함한 쓰레기 소각이 8건으로 가장 많고, 영농 부산물 소각 7건, 불씨 취급 부주의 4건, 입산자 실화 3건, 타 화재 원인 3건 등이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산림 보호를 위해 산불 예방에 노력해달라.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3 15:06
  • "맥주 많이 마시면 통풍 생긴다" 오해라고요?

    기사내용 요약 3월16일 '통풍의 날' 제정…9년사이 통풍 환자 2배 가까이 증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흔히 통풍은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이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이 많을수록 통풍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통풍 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무릎 등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해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한다. 또 열감이 있고 손도 못 댈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김문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처럼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면서 "통증 정도를 0부터 10까지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에선 출산을 8, 통풍을 9로 규정할 정도"라고 말했다. ◆국내 환자, 9년간 2배↑…술 좋아하는 비만 중년 남성 '조심' 국내 통풍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21년 49만2373명으로 9년간 2배 가까이 늘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3월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된다. 김문영 교수는 “술을 많이 마시는 비만 중년 남성에게 통풍이 많이 생긴다"며 "비만 자체가 체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고, 신장 기능은 점차 떨어져 요산 배설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과식을 하고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은 젊은 남성에게도 통풍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과음·과식 피하고 적정체중 유지해야 통풍 치료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교정이 기본이다. 급성 통풍은 주로 진통소염제, 만성 통풍은 통풍 예방 약제나 요산 저하제 등으로 관리한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과 과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김문영 교수는 "땀을 적당히 흘리는 유산소운동이 통풍 예방에 좋다"면서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감소하면서 통풍 발작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뇨제 성분 중 싸이아자이드나 저용량의 아스피린, 결핵약 등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도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내장, 과당이 많은 콘 시럽이 함유된 음식, 등푸른생선, 조개, 육류, 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와 디저트, 소금 등도 멀리 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3 13:26
  • 현대차 생산직 400명 채용에 몰린 사람이 18만명? 진짜?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취업 시장에서 '킹산직'으로 불리는 현대자동차(005380) 기술직(생산직) 공개 채용 서류 접수가 마감됐다. 10년 만에 실시한 현대차의 이번 생산직 채용은 공고 첫날부터 수만명이 한꺼번에 채용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등 화제를 불러 최종 지원수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12일) 오후 9시 기술직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직전 채용 관련 가이드 페이지 조회수는 30만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생산직 채용은 10년 만이다. 현대차 생산직은 2021년 기준 평균 연봉 9600만원에 달하고, 만 60세 정년 보장과 정년 후에도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의 인기가 높다. 현대차 구매시 평생 할인(재직시 최고 30%, 퇴직 후 25%) 등 각종 복리 후생도 최고 수준이다. 밤샘 근무가 없는 주야 2교대 근무이며, 대부분 자동화돼 작업환경도 좋은 편이다. 이 때문에 취업준비생은 물론 처우나 근무환경이 열악한 직장인이나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인생 역전의 마지막 기회'라는 얘기까지 돌면서 관심을 보여 왔다. 현대차는 이번 생산직 채용 규모는 400명이다. 고졸 이상이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대상 폭을 확대하면서 취업 시장에서는 1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18만명이 지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지난해 기아가 5년 만에 실시한 생산직 100명 채용에 5만명이 몰리며 경쟁률 500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경쟁률은 외부에 공개한 적은 없다"며 "이번 기술직 채용 역시 지원자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3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개 차수로 분리해 면접, 인·적성, 신체검사 등 과정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9~10월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400명에 이어 내년에도 300명의 생산직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2023-03-13 11:05
  • 등번호도 없었던 '예비' 축구선수의 반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오현규(22·셀틱)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새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카타르 월드컵 후 4개월 사이 큰 성장을 이룬 오현규가 새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현규는 13일 대한축구협회(KFA)가 발표한 3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26명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 1기'인 이번 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멤버들을 중심으로 이번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일찌감치 밝힌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등 주축 선수들은 물론 당시 엔트리 외 선수였던 오현규도 함께 승선했다. 오현규는 당시 부상 중이던 손흥민이 회복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 예비 선수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공식 선수가 아닌 탓에 등번호도 없었다. 당연히 출전 기회를 얻지도 못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감독도 달라진 지난 4개월의 시간 속 오현규의 입지는 딴판이 됐다. 등번호도 없이 참가한 월드컵 이후 셀틱에 입단,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고 빠른 시간 내에 적응까지 마쳤다. 이적 후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서 기회를 잡은 오현규는 9경기 2골을 터뜨리며 순항 중이다. 거친 선수들이 즐비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도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거나 골을 넣는 등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벌써 컵 대회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해외파' 선수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오현규는 달라진 입지, 새 등번호와 함께 국가대표팀에서도 기세와 자신감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앞서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를 바탕으로 다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꼭 등번호를 달고 주전으로 뛰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는데, 일단 첫 걸음은 잘 뗐다.

    2023-03-13 10:57
  • 이재명 부모 묘지 사방에 구멍이 '뻥~' 그리고 죽일 '살' 한자가?

    (안동·봉화=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대 묘지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내사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은 13일 이 대표 선대 묘지 훼손과 관련, 경북청 형사과 강력계가 총괄하는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봉화경찰서와 합동으로 전날부터 묘지 훼손 여부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묘지가 있는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일대 CC(폐쇄회로)TV 확보와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 측 등으로부터 공식적인 고소나 고발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묘지 훼손 정도와 고의성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위법한 정황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사진 2장을 올리고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은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3음절의 한자가 적혔다. 生明(생명)자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마지막 한자는 분명하게 식별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죽일 살'자가 아닌가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 대표는 "봉분이 낮아질만큼 꼭꼭 누르는 것(봉분 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일까"라고도 했다. 이 대표 선영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일대에 있으며, 훼손된 묘지는 이 대표의 선친과 모친을 합장한 묘로 전해졌다. 그는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이라며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곳은 1986년 12월 아버님을 모시고, 2020년 3월 어머님을 합장한 경북의 부모님 묘소"라며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2023-03-13 09:38
  • "연진아 나 지금 신나"…'더글로리' 하루 만에.... '깜놀'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더글로리' 시즌2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인기 순위 3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넷플릭스 서비스 오류가 발생할 정도다. 여기에 불법사이트까지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영상 콘텐츠 순위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글로리'는 시즌2 공개 하루 만인 11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베트남, 멕시코, 칠레 등 26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동남아, 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구권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더글로리' 시즌2가 공개된 지난 10일 오후 5시 직후 일시적으로 넷플릭스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류는 약 1분간 발생한 뒤 복구됐다. 같은 날 주요 포털에서도 관련 검색이 빗발쳤다. 구글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서 '넷플릭스'와, '더글로리'는 10만 이상 검색 횟수를 기록하며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네이버에서도 '더글로리'는 동일 검색어 기준 최근 한 달간 최다 검색량을 기록했다. 불법 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합법사이트를 가장해 영상물을 불법으로 제공하는 '누누티비'에는 현재 '더글로리'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시즌2 첫편에 해당하는 9화는 186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누티비는 구글에서 최근 한 달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관련 검색량은 2000% 이상 급상승했다. 이에 최근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 고소에 나섰다. 협의체에는 MBC·KBS·CJ ENM·JTBC 등의 방송사, 영화제작사 및 배급사들로 구성된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방송·영화콘텐츠 전문 제작스튜디오 SLL,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웨이브·티빙 등이 참여 중이다. 한편 '더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을 담았다.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배우 송혜교가 주인공 문동은, 임지연이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았다. 시즌2에서는 동은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된다. 지난해 12월30일 시즌1 공개 후 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오른 바 있다.

    2023-03-12 11:40
  • 기침하다 뼈에 금, '골다공증' 생기는 원인은..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해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을 말한다. 사춘기에는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감소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에 폐경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든다.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1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골다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칼슘의 흡수 장애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위를 잘라내는 수술이나 장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 쿠싱병, 신경성 식욕 저하증 등으로 칼슘을 적게 먹거나 먹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안 되면 골다공증이 발병할 수 있다. 비타민 D 결핍도 골다공증을 부른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 칼슘 배출을 감소시켜 체내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한다. 뼈 분해를 막아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와 간,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활성 비타민 D가 급격히 감소한다. 이는 비타민 D 섭취와 일광 노출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부족해진다. 폐경도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 폐경으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약물도 골다공증을 일으킨다. 이를테면 항응고제(헤파린)와 항경련제, 갑상선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이뇨제 등의 치료제는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운동 부족도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활발히 뛰어노는 아이들이 나중에 골밀도가 높다. 체중을 싣는 운동과 점프, 깡총 뛰기 등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족력도 생각해야 한다. 어머니나 자매가 골다공증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해당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 과다한 음주 역시 뼈 형성을 줄이며 칼슘 흡수도 떨어뜨린다. 원인이 확실하지 않지만,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뼈의 손실 속도가 빨라진다. 골다공증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 척추뼈가 약해져서 키가 줄어드는 것도 특징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된다.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중증 환자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뼈가 쉽게 부러진다. 50~70세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서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70대 환자는 고관절 및 척추 골절이 흔하게 발생한다. 병원에서 진단은 골밀도 검사로 확인하는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한다. 수치가 -1 이상이면 정상이다. -1∼-2.5 사이면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수치가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엑스레이(X-ray) 검사를 진행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등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법은 골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자주 일광욕을 해야 한다. 식사할 때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이 풍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저염으로 식사한다. 술과 담배,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흰 설탕 등 가공식품을 멀리한다. 약물 치료제는 칼슘 제제와 비타민 D, 칼시토닌, 에스트로겐,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불화나트륨(NaF), 부갑상선호르몬, 스트론튬으로 나뉜다. 그중 비타민 D는 장관에서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고, 골 흡수와 골 소실을 감소시킨다. 칼시토닌은 골다공증에 사용하면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에스트로겐은 폐경기 여성의 급격한 골 소실을 막는다. 다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유방암과 정맥혈전증 등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부갑상선호르몬은 골량을 증가시킨다. 가증 흔한 합병증은 골절이다. 주로 척추와 고관절 뼈가 부러진다. 넘어질 때 땅에 팔을 짚으면서 손목의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주의사항은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담배를 끊는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의 운동을 하면서 골량을 유지한다.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한다. 1주일에 두 번은 15분가량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시켜야 한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소변과 대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설된다. 단백질 음식을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은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된다.

    2023-03-12 05:20
  • 벌써 부채질까지...전주 한옥마을에서 무슨 일이?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11일 낮 1시30분쯤 전북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 태조로. 거리 곳곳이 전국에서 온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봄인데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관광객 옷차림은 가벼웠다. 마스크를 쓴 이도 드물었다. 겉옷을 아예 벗거나 부채질하는 이들도 있었다. 연인과 가족단위로 나온 상춘객들은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전주 한옥마을 내 명소를 누볐다. 일부 젊은이들은 전동바이크를 타고 봄 기운을 만끽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 낮 최고 기온은 25.1도로 평년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다채로운 한복을 빌려 입은 관광객들은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느라 분주했다. 경남 밀양에서 온 김모씨(47·여) 일행은 "직장동료 5명이 함께 수십년 만에 전주 한옥마을에 왔다"며 "이른 아침 출발해 3시간 만에 도착했는데 소문대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복 입기 체험도 하고 막걸리를 비롯한 전주 유명 음식도 맛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한복을 입은 20대 남녀가 벤치에 앉아 꼬치구이를 먹으며 나란히 '셀카'를 찍었다. 군산에서 왔다는 연인 김민석(26)·오미정씨(26·여)는 "봄이고 주말인데 내일 비 소식이 있어서 오늘밖에 나들이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전주 한옥마을에) 오게 됐다"며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거의 나오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활력을 얻었다"고 즐거워했다. 전도연·박신영 주연의 영화 '약속' 촬영지로 유명한 전동성당은 이날 외부인 출입이 통제됐다. 그러나 관광객 일부는 출입문 앞에서라도 추억을 담기 위해 성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주 한옥마을 인근 풍남문광장과 남부시장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한복을 입은 중년 여성 2명이 풍남문에서 서로를 카메라에 담았다. 풍남문은 조선시대 전주읍성 남문으로 보물 308호로 지정됐다.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 발길이 듬성듬성 이어졌다. 광장 다른 쪽에선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전북 전주지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주 연예예술인 가요축제'가 오후 2시부터 열렸다. 구성진 기타 연주와 경쾌한 드럼 소리에 고령층이 대부분인 관객 40여명은 박수를 치거나 어깨춤을 추며 호응했다. 김모씨(78·전주시 풍남동)는 "겨울 내내 집에서 TV만 보다가 밖에서 라이브 연주를 직접 들으니 봄이 온 게 실감 난다"고 말했다.

    2023-03-11 16:15
  • "퇴근하자마자 달려가"..조민, 아빠 책 홍보하자 생긴 일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이번엔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던 부친의 책 홍보에 나섰다. 조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1월 출간된 부친의 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책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으며, 40대 이상 독자에게 주목받기도 했다. 이어 조씨는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해당 행사는 이 책의 의미를 더 깊게 나누기 위해 저자인 조 전 장관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티켓 한 매당 저자 친필 사인본 1권을 준다. 지난 7일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순식간에 신청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역시 게시물을 통해 "신청 마감"이라고 직접 알리기도 했다. 조씨는 펼친 책으로 얼굴을 반쯤 가린 사진과 동영상으로 짧게 책 내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게시물에는 '좋아요'와 댓글이 쏟아졌다. 지지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매했다. 저자 친필 사인본을 받을 생각 하니 기쁘다", "아빠 강연을 사랑스럽게 홍보하는 딸내미", "퇴근하자마자 달려갈 예정", "(저자가) 아버지이지만 모델료 받자. 이 정도면 모델료 받아야 한다", "내가 아직 이 책을 안 샀다니 반성하고 주문하겠다", "이제 봤는데 마감이라뇨", "훌륭한 아버지와 예쁘고 기특한 딸"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한 조씨는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11일 기준 팔로워 수는 12만 5000명을 넘어섰다.

    2023-03-11 11:21
  • 소유진 "첫째가 태어났을 때 심장이..." 안타까운 사연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소유진이 첫째 아들에 대한 고민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오은영의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소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유진은 "첫째가 태어났을 때 심방중격결손으로 좀 아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째가 되게 느린데 동생들이 다 너무 잘해버리면 이제 그걸 느끼는 거 같다"라며 "이런 첫째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심방중격결손은 좌우 심방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것으로 선천성 심장병이다. 오은영은 "어떤 때는 자꾸 결과나 성취를 너무 따라가거나 뭘 배우면 꼭 잘해내야된다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동생들에게 '넌 운동신경이 잘 발달된 거고 오빠는 조심성이 있는거나, 오빠는 초급자가 재밌다고 한다' 이정도로 이야기하면 된다"라고 동생들에게 오빠와 다름을 알려주라고 조언했다. 세 아이가 누구를 닮았냐는 물음에 소유진은 "아들은 날 좀 닮았고 딸들은 다 아빠를 닮았다고 한다"라며 "딸들이 아빠를 닮아야 잘산다고 들었다, 사실 남편이 잘 보면 귀엽게 생겼다"라고 자랑했다.

    2023-03-11 10:05
  • '음주운전' 20대 여배우 "광고 등 위약금을..." 뜻밖의 근황 공개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생활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듯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김새론은 11일 오전 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3장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5월 19일 음주운전 관련 사과문을 올린 이후 약 10개월 만의 게시물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새론은 불 꺼진 주방에서 작은 조명을 하나 켜놓고 베이커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어진 사진 두 장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이다. 머리를 질끈 묶고 유니폼을 입은 김새론은 테이크아웃 커피를 담아갈 캐리어를 만들고 있었고, 직원 휴게실로 보이는 곳에서 장난기 섞인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앞서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생활이 어려워져 한동안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왔다고 지난해 11월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 8일 열린 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도 생활고를 언급했다. 당시 김새론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 또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10일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그간 벌었던 돈을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데 써왔고, 이번 사건 이후로 광고 등 위약금을 물게 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수임료도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새론이 보유한 차는 사건 이후 처분했고, 방송에 나온 아파트는 기획사의 소유로 사건 이후 해당 아파트에서 퇴거해 월세로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1차 공판에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2023-03-11 08:10
  • 부부 연봉 6천만원,아파트 공짜 제공해준다는 이 곳

    [편집자주]영영 사라져 없어지는 것. '소멸'이라는 말의 의미가 이토록 무섭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우리 옆의 이웃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숙제를 힘 모아 풀어나가야할 때입니다. 그 현실과 고민을 함께 생각합니다. (영암=뉴스1) 박영래 기자 = '부부 연봉 6000만원 보장, 아파트 공짜 제공' 귀가 솔깃해지는 이 제안은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과 유통기업인 Y-마트(대표 김성진·54)가 함께 구상하고 있는 이른바 '영암군 재건프로젝트'의 한 가닥이다. 영암군 금정면 출신으로 중견 유통기업인 Y-마트와 와이마트물류를 이끌고 있는 김성진 대표의 제안을 우승희 군수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조금씩 그려가는 상황이다. 김성진 대표가 그리는 큰 그림은 자신의 고향인 금정면을 중심으로 인구소멸을 막고 아이들이 북적이는 농촌을 만드는 데 민, 관, 학, 지역사회 등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공동체 운동이다. 김 대표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금정초중학교 인근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면 이곳에는 Y-마트와 지자체, 지역사회, 독지가 등이 힘을 모아 신혼부부들이 거주할 수 있는 20여평 규모의 아파트를 짓게 된다.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해서는 좀 더 넓은 30여평 크기의 아파트도 지을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금정면에서 살아보겠다고 들어오는 부부들에게 전액 공짜로 제공한다. 최대 관심은 일자리 문제. 특별한 기업체 등이 없는 금정면 지역에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어떻게 제공하느냐 여부다. 김 대표는 인근 지역인 나주혁신도시와 장흥 등지서 운영 중인 Y-마트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해법을 내놨다. 중형마트인 Y-마트는 현재 광주와 전남, 전북 등지에 모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부부합산 최소 6000만원 연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강진광주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금정면소재지에서 광주까지 걸리는 시간도 불과 20분 거리여서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Y-마트 매장까지 출퇴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그림이 완성되면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는 금정면에 다시 활기가 돌고 청년과 아이들이 북적이는 소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복안이다. 지난 1999년 교육부의 초중통합학교 모델로 출범한 금정초중학교는 2023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단 1명, 중학교 신입생은 3명뿐이다. 초등학교의 전교생은 19명, 중학교는 9명이다.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학교는 조만간 분교로 격하되거나 폐교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성진 대표는 "직장과 안정적인 소득 등이 보장된다면 굳이 도시로 나가 살겠다는 사람들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지원대상은 청년 1인이 아닌 반드시 '부부'에게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그래야 지역의 인구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2월말 기준 금정면의 전체 인구수는 2042명이다. 김성진 대표의 이같은 구상에 우승희 영암군수 역시 적극적인 공감대를 표시하고 있다. 영암재건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우 군수는 대단위 토지 매입 및 단지 조성, 분양 등의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공영개발TF팀을 신설하고 21세기형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지원금도 상향했다. 우 군수는 "귀농·귀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착금과 주택수리비,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말했다.

    2023-03-11 07:13
  • 톱스타 여배우의 뜻밖 고백 "제 시아버지 사실 박정희 정권..."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19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 심은하의 시아버지가 박정희 정권시절 군 핵심보직을 맡는 등 시쳇말로 잘나가던 군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은하는 1994년 MBC TV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다슬이 역을 맡아 일약 톱스타로 등극한 뒤 1998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1999년 SBS드라마 '청춘의 덫' 등을 통해 최고스타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와 결혼한 뒤 연예인이 아닌 정치인 아내로서 지내고 있지만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인 만큼 조그마한 움직임도 큰 관심을 모아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심은하의 시아버지 지성한 한성실업 회장이 지난해 6월 출간한 회고록 '반추'가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면서 심은하 이름 또한 따라붙었다. 1952년 갑종간부로 임관한 지성한 회장(90)은 헌병병과 최고 자리까지 올랐던 군인출신. 지 회장 등이 억울하게 엮였던 '윤필용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전두환, 노태우의 시대가 오지 않았다고 할 만큼 앞날이 창창한 잘나가던 군인이었다. 미국 육군헌병학교 연수, 미 육군헌병학교 거짓말 탐지기 과정 수련 등 엘리트 장교 교육과정을 거친 지 회장은 우리나라에 처음 거짓말 탐지기를 도입한 주인공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육군과학수사소장, 청와대 민정반 파견근무,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대대장을 거쳐 1972년, 39살의 나이로 요직 중 요직인 육군중앙범죄 수사단 단장직에 올랐다. 육군중앙범죄 수사단은 당시 중앙정보부, 보안사령부와 함께 박정희 정권을 지탱하던 권력의 중추 중 하나로 박정희 대통령이 낙점한 사람만이 앉을 수 있는 자리였다. 별자리를 맡아놨던 지 회장에게 불운이 닥친 건 1973년 3월 '윤필용 사건'에 영문도 모른채 휘말려 든 뒤부터. 윤필용 사건은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이자 군부최고 실세로 불렸던 윤필용 장군(육군 소장)이 쿠데타 모의 혐의로 보안사령부에 체포된 일을 말한다. 윤필용 사건은 윤 장군이 당시 정권 2인자로 불렸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에게 '박 대통령이 노쇠했으니 이제 형님이 준비를 하셔야 한다'며 쿠데타를 부추겼다는 음모론으로 이 일로 윤 장군 등 3명의 장군과 10명이 장교들이 구속됐다. 그들 중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부관 출신으로 육사 11기 선두주자였던 손영길 준장(당시 수경사 참모장)도 있었다. 심은하의 시아버지 지성한 대령도 헌병과 경쟁관계였던 보안사에 의해 체포돼 고문을 당한 뒤 옥살이를 했다. 지 대령은 대법원에 의해 무죄로 풀려난 뒤 군에 복귀할 수 있었으나 군생활에 회의를 느껴 1974년 예편했다. 이후 1976년 한성실업을 만들어 사업가로 변신한 지 회장은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SBS 이사, 서울마주협회 회장, 서울바로크합주단 이사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 왔다. 박정희 대통령과도 직접 선이 닿았던 지 회장은 회고록 '반추'를 통해 '윤필용 사건'이 박정희 대통령 측근 사이 권력암투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밝혔다. 박종규 경호실장 등이 이후락 부장과 윤필용 장군을 제거하기 위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박 대통령의 분노를 유도, 박정희 정권 최대 권력스캔들을 일으켰다는 것. 이 사건과 연루된 군인들 중 윤필용 장군을 제외한 전원은 법정투쟁 끝에 무죄를 이끌어 냈다. 윤필용 장군의 경우 2010년 사망 뒤 2012년 그의 아들이 재심을 신청해 억울함을 풀었다. 윤필용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총애를 받던 손영길 장군이 옷을 벗자 늘 손 장군에게 뒤졌던 당시 전두환 소장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회를 이끌면서 정규육사(11기) 대표 주자로 등장, 결국 권력을 손에 넣었다.

    2023-03-11 06:30
  • 측근 빈소 찾은 이재명, 6시간째 대기중인 이유가...

    (서울·성남=뉴스1) 전민 배수아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 빈소 조문을 위해 10일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했지만, 유가족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6시간 넘게 대기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천준호 비서실장, 김남국 의원 등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시 성남시립의료원을 찾았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한 후 오후 시흥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 거점 센터 방문, 국민보고회 등 민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를 향했다. 하지만 약 6시간 지난 오후 7시까지 이 대표의 조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족의 부담감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당 관계자들이 유족을 설득하러 나섰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일반 조문은 진행되는 상황으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민성 노조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족의 부담감에는 전씨의 유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씨의 유서엔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경찰이 숨진 전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검찰에 신청하면서, 유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고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명확하게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부검을 하겠다는 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경찰의 부검 영장신청과 유족 반발이 조문 지연 이유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문 거부가 이 대표에 대한 거부는 아니고, 유가족들이 조문을 받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전씨는 전날(9일) 오후 6시44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대표 주변 인물 중 유명을 달리한 다섯번째 사례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검찰을 향해 "그야말로 광기다.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격분했다. 다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이 유서에 대표에게 정치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는데 입장은 어떤가', '고인에게 마지막 연락을 받은 것이 언제인가', '앞으로의 정치 일정 계획' 등을 묻는 말엔 침묵한 채 전씨의 빈소로 향했지만 유족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3-10 19:16
  • "재산 더 내놔" LG家 세 모녀가 힘 합쳤다...75년 전통 깨지나?

    [파이낸셜뉴스] LG그룹 오너일가가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 상속재산 재분할을 놓고 법정 다툼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영식 여사와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회장와 차녀인 구연수씨는 최근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다. LG가의 전통에 따라 상속인 4인인 구광모 회장, 김영식 여사, 구연경 LG복지재단 회장, 구연수씨는 수 차례 협의를 통해 ㈜LG 주식 등 경영권 관련 재산은 구광모 회장이 상속하고,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은 ㈜LG 주식 일부와 선대회장의 개인 재산인 금융투자상품, 부동산, 미술품 등을 포함해 5000억원 규모의 유산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LG 측은 현 시점에서 상속재산 다시 문제를 제기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에 대한 상속은 고인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족 간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료된 지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다는 것이다.  특히 LG 측은 경영권 관련 재산인 ㈜LG 지분 모두는 구 회장에게 상속돼야 했으나, 구 회장이 다른 상속인 3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구연경 회장와 구연수씨가 각각 ㈜LG 지분 2.01%(당시 지분가치 약 3300억원), 0.51%(당시 약 830억원)를 상속받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속은 2018년 11월에 적법하게 완료됐고, 관련 내용도 세무 당국에 투명하게 신고했다. 구 회장은 상속받은 ㈜LG 지분(8.76%)에 대한 상속세(약 7200억원)를 5년 동안 6회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해 현재까지 5회 납부한 상태다. 올해 말 마지막 상속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구 회장을 포함한 모든 상속인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모두 99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소송을 두고 '회사 내에서 재산을 두고 다투는 일은 없다'는 LG가의 가풍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영권 관련 재산은 집안을 회장하고 경영을 책임지는 사람이, 그 외 가족들은 소정의 비율로 개인 재산을 받는 게 4세대를 내려온 LG 경영권 승계 룰이다. 실제 LG는 1947년 창업 이후 75년 동안 경영권은 물론 재산 관련 분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LG 회장은 대주주들이 합의하고 추대한 이후 이사회에서 확정하는 구조다. ㈜LG 최대주주인 구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은 LG가를 회장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고,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LG 측은 반발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선대회장인 구본무 회장이 별세한 지 5년이 돼 가는데,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LG 전통과 경영권 흔드는 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3-10 15:45
  • "어 저게 뭐지?" 대한항공 여객기 좌석 밑에 있던 물체의 정체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여객기에서 이륙직전에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KE621)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현행 항공법상 무기나 폭발물 종류는 휴대 수하물로 기내 반입하거나 위탁 수하물로 운송하는 것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오늘 오전 7시 45분쯤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상황으로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30명은 여객기에서 나와 대피했다. 항공기에는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실탄이 유입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0 13:21
  • 1세 아기 두개골 CT사진 보고 의료진 경악 "웅크린..."

    기사내용 요약 中 아이, 대두증·운동능력 감퇴로 병원 방문 CT 촬영 결과 '태아'가 뇌 짓눌러 수두증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대두증을 앓고 있던 1세 아이의 두개골에서 '쌍둥이 태아'가 발견돼 제거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9일(현지시간) 중국 푸단 대학 병원 의사들이 1세 아이의 두개골 안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태아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1세 중국인 아이는 대두증과 운동 능력 상실을 이유로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은 평범한 머리보다 훨씬 큰 아이의 머리에 종양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즉시 CT 촬영을 실시했다. 검사지를 든 의료진은 아연실색했다. 아이의 두개골 안에 종양 대신 '태아'가 웅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아는 두개골 안에서 혈관을 공유하며 뇌를 짓누르고 있었다. 아이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태아 때문에 뇌 일부분에 척수액이 고이는 수두증(물뇌증)을 앓고 있었다. 태아는 연결된 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뼈와 팔, 손까지 발달한 상태였다. 아이는 즉시 수술대에 올랐고, 의료진은 외과 수술을 통해 태아를 두개골에서 제거했다.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전문의는 제거된 태아가 분리되지 않은 배반포(포유류의 초기발생에서 난할기가 끝난 배)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세포 분열 과정에서 미처 분리되지 않은 부분이 '숙주 태아'의 전뇌로 발달했다는 것이다. 전문의는 이번 사례가 '쌍생아 소실'(배니싱 트윈)의 희귀 사례로, 전 세계에서 약 200번밖에 기록되지 않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쌍생아 소실은 임신 10-15주 사이에 수태된 쌍둥이 중 하나가 임산부나 다른 쌍둥이에 흡수되어 유산하는 것으로, 완전히 흡수돼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태아 상태로 남거나, 신체 일부가 섞이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푸단 대학병원 의료진은 현재 수술을 받은 아이의 예후를 살피고 있으며, 장기 후유증이 남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0 11:50
  • KBS 아나운서의 뜻밖 고백 "남편, 내 자는 숨소리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김보민은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김남일에 대해 "일상을 공유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똑같은 향수나 똑같은 물건을 항상 쓰고 싶어 한다"며 "처음에는 '내가 왜 사줘야 해? 주문해줘야 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네가 쓰는 걸 쓰고 싶다'는 거였다, 향기를 공유하고 싶어 한다"고 털어놨다. 또 김보민은 "남편이 아이 동영상과 제 걸 많이 본다"며 "보통 (남편들은) 아이 걸 많이 보는데 (우리 남편은) 제 걸 많이 본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한번은 음성을 보내왔더라, 제 자는 숨소리를 녹음했더라"며 "'나 혼자 듣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남편이 전지훈련을 많이 가는데 외롭고 할 때 옆에 없으니까 듣고 싶다고 하더라"며 "아이 숨소리, 너의 숨소리를 많이 듣고 싶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보민은 지난 2003년 KBS 공채 29기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지난 2007년 전 축구선수이자 성남 FC 감독 김남일과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2023-03-10 11:04
  • 美 금융주 하루 만에 69조 증발...'실버게이트·SVB 사태', 뭐길래?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청산을 발표한데 이어 실리콘밸리의 지방은행 'SVB 파이낸셜'이 현금을 마련키 위해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물론 암호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 실버게이트 청산 발표, 주가 42% 폭락 : 전일 실버게이트는 청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일 미국증시에서 실버게이트는 전거래일보다 42.16% 폭락한 2.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전일 금융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최근 시장 상황에 비추어 실버게이트는 은행 운영을 질서 있게 중단하고, 은행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 회원사로, 전통의 은행이다. 이런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가 출현하자 암호화폐와 기존 은행을 연결해 주는 관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러나 FTX 파산 사태에 물리면서 2022년 4분기에 10억 달러(1조305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이탈)으로 고객 예금 140억 달러(약 18조원)가 인출됐었다. 뱅크런에 시달리던 실버게이트가 결국 청산을 선택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으로 실버게이트의 주가가 42% 폭락했을 뿐만 아니라가 비트코인도 전일 2만2000달러가 붕괴되는 등 급락했다. ◇ SVB 파이낸셜 주가 60% 폭락 : 이어 9일에는 실리콘 밸리의 지방은행인 SVB 충격으로 미국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SVB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지방은행이다. 지역 특성상 주로 벤처 업체에 대출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빅테크 기업의 감원이 잇따르는 등 IT업계가 위기를 맞자 스타트업(새싹기업)에 대출해 줄 자금이 바닥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에 나섬에 따라 펀딩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VB는 이날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22억5000만 달러(약 2조9700억원)의 주식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VB는 60.41% 폭락한 106.04 달러를 기록했다. SVB의 주가가 폭락하자 주로 벤처 업체에 대출을 해주는 동종 은행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 리퍼블릭’이 16.5%, 지온 뱅코프가 12% 각각 급락했다. ◇ 미 4대 은행 시총 하루새 69조 증발 : 이뿐 아니라 미국 유수의 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모두 5%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미국 4대 은행의 시총이 520억 달러(약 69조원) 증발했다. 이에 따라 이날 S&P 금융부문은 4.1% 급락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금융 부분이 급락하자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다우가 1.66%, S&P500은 1.85%, 나스닥은 2.05% 각각 급락했다. 실버게이트에 이어 SVB 파이낸셜 사태가 터지면서 금융주가 초토화되는 것은 물론 미국증시 전체도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증시뿐만 아니라 비트코인도 급락하고 있다. 전일 2만2000달러대가 깨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2만1000달러마저 붕괴되며 2만달러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3-03-10 09:25
  • "벚꽃의 계절 봄이 온다"...올해 꼭 가야 할 벚꽃 명소는?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강릉 경포 벚꽃축제가 4년만에 4월4일부터 열린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3 경포, 벚꽃에 물들다’를 주제로 바다와 호수, 흩날리는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벚꽃 축제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야외행사로 개최한다.    경포 습지광장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새봄의 향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예술 단체와 함께 강릉을 대표하는 여행 테마를 그린 일러스트, 청년작가들의 벚꽃엽서, 벚꽃 그림으로 구성된 시화 등을 전시하며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를 필사하고 벚꽃엽서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전 연령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켈리그라피, 프랑스자수 등 각종 공예 체험, 다도, 약선차 시음 및 허브 아로마 테라피 체험 등 디톡스를 할 수 있는 건강 체험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특히 4월8일과 9일 주말 이틀 동안 경포 습지광장에서 ‘벚꽃 운동회’를 열고 가족 단위 관광객이 림보, 줄다리기, 물풍선 던지기 등에 함께 참여해 소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지역 음악가의 벚꽃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경포사거리에서부터 4.6㎞ 구간에는 감성 야간 조명등이 설치, 경포 벚꽃 본래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어 관람객에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행사장 곳곳에 설치되고 관람객이 직접 찍은 아름다운 경포 벚꽃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 사진을 인화해주는 사진 인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엄금분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그동안 경포의 벚꽃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워했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강릉 경포에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10 07:38
  • 스파 리조트 CEO 된 여가수의 솔직 고백 "前 남편, 2주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임성은이 전 남편의 과소비로 인해 힘들어 이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스파 리조트를 운영 중인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된다. 이날 임성은은 3층은 10년간 결혼생활을 한 전 남편과 쓰던 공간이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전 남편이) 돈을 못 써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진짜, 그 정도로 환장하고 쓰니까…2주에 1500만원씩 쓰고 오는데 구슬려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눈물 바람도 해보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게 이혼, 결혼생활을 하는데 행복하지 않고 불행했다, 이러려고 결혼한 게 아닌데"라며 "만약 이혼을 안 하고 그렇게 내가 나를 억누르고 그랬으면 내가 죽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2023-03-10 07:37
  • "대학교서 키 크고 예쁜 여자들만..." JMS의 충격적인 과거 행적

    [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인 정명석(78)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다룬 정 총재의 엽기적인 행각과 집단 성폭행 등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JMS를 30여년간 추적해 온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JMS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 상납 제물로 바쳤다고 폭로했다. 9일 KBS1TV '더 라이브'에서 김 교수는 "20대가 의심보다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며 "JMS 동아리가 없는 대학이 어디냐라고 묻는 게 오히려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JMS가 키가 크고 예쁜 여자를 집중적으로 전도하는 이유에 대해 "간부들이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전도해서 정명석에게 성 상납하면 자기 지위가 그 안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더더욱 기를 쓰고 예쁜 여자를 성 상납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정 총재가 성폭행 당한 여성을 가스라이팅 하는 방법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성 상납을 한 후에 피해자가 울면서 그 방을 나오면 전도했던 사람이 방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달려가서 '무슨 일 있었니'라고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며 "피해자가 '선생님이 이상한 행동을 하셨다'고 하면 '넌 뭘 그런 걸 가지고 놀라니. 하나님이 선생님의 몸을 빌어서 너의 몸을 만져준 거다, 나 같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겠다, 네가 세상적인 눈으로 선생님을 보기 때문에 그거를 성적인 내용으로 이상하게 볼 뿐이지 선생님의 행동을 사람의 눈으로 보면 안 된다, 하나님이 선생님의 몸을 빌어서 너의 몸을 만지며 사랑을 해준 거기 때문에 우리 함께 손잡고 기도해 보자'라며 감사하게 생각하라"라는 등의 말로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고발했다. 한편 이날 김 교수는 JMS 신도인 현직 검사가 정 총재에게 조언해 주며 정 총재가 얽혀있는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언해 줬다고 폭로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해외 도피 중 인터폴 적색 수배된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서 분석을 해 '이 사건은 이렇게 대응하고 저 사건은 저렇게 대응하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정 총재를 돕는 등의 일로 면직된 이모 검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엘리트들도 JMS에 포섭됐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모 검사의 경우 정명석으로선 현직 검사가 전도됐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처를 연결해 줘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아버지가 의대 학장이고 그 딸이 의사인, 미모가 출중한 여자를 짝을 지어주고 정명석이 주례를 서서 결혼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KBS PD,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도 JMS 현직 신도라고 폭로했다. 김 교수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KBS PD가"라고 말하자 진행자는 "단언하지 말라"며 김 교수의 말을 끊었다. 그러자 김 교수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김 교수는 "여자 통역사는 현재 외국인 성 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 여성 통역을 젊은 사람들이 보고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는가. 성피해자가 되는 거다"라며 말하며 사회 곳곳에 JMS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0 07:11
  • "이게 벌써 몇 번째야?"...숨진 채 발견된 前 비서실장, 누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 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 대표 주변 인물이 사망한 사례가 5건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전 씨가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서 전 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전 씨는 이 대표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전 씨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에서 이 대표 등의 협조 지시에 따라 네이버 등의 요청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대표 연루 의혹 사건 관련 사망자는 총 5명이 됐다. 이 대표 주변 인물 가운데 처음 사망한 이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12월 10일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같은 달 21일에는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이 성남시 사무실에서 마찬가지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1월 12일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시민단체 대표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만 이 씨는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같은 해 7월 26일에는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의 지인인 40대 남성이 극단 선택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개인 신용카드를 배 씨에게 빌려줬는데, 이 카드가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씨의 유족으로부터 “(전 씨가) 지난해 11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라는 진술을 받아 이번 죽음이 검찰 조사와 관련 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10 06:56
  • "어차피 카카오·하이브가 다 사줄텐데"...'빚투' 급증한 이 종목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하이브(352820)와 카카오(035720)의 적극적 '구애'를 받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에스엠) 주가가 카카오의 '맞불' 공개매수 가격까지 웃돈 가운데, 단기 상승을 노린 '빚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신용융자잔고 규모는 하이브와 카카오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 2월1일 608억5900만원에서 전날 1016억2100만원으로 66.9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용융자잔고 규모도 코스닥 전체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기준 에스엠 신용거래 잔고율은 4.47%로 코스닥 상장기업 전체 평균(2.59%)를 크게 상회했다. 신용융자 잔고란 주식을 사기 위해 투자자들이 빚을 낸 금액이다. 단기 융자이기 때문에 만약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를 당하게 되는 등 위험성이 큰 융자이지만, 지난달 에스엠 주가가 수직상승하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규모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하고 카카오가 연이어 '맞대응'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거세다. 앞서 에스엠은 카카오 공개매수 이틀째인 지난 8일 공개매수가격 15만원을 돌파했다. 하이브 공개매수가격 돌파 시점보다 빠른 속도다. 그러자 개인투자자들은 같은날 에스엠 주식을 339억원 순매수, 이날은 215억원 순매수하고 나섰다. 이미 에스엠 주가는 증권사의 목표주가(11만1000원~15만원)를 넘어섰지만 경영권 분쟁이 앞으로 더욱 격화하고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개인은 카카오가 공개매수계획을 밝힌 7일에는 에스엠 주가가 15.07% 급등하자 10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주요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달 월급은 에스엠에서 줬어요" 같은 글과 함께 수익률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에스엠 주가가 15만원을 넘어서자 시장은 카카오 공개매수도 사실상 실패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하이브의 경우 공개매수 나흘째부터 주가가 공개매수가격 12만원을 넘어섰고 총발행주식수의 0.98%를 매수하는 데 그쳤다. 지난 9일 에스엠 주가는 전날보다 3600원(2.27%) 하락한 15만4900원으로 7거래일만에 하락마감했다. 다만 여전히 카카오 공개매수가인 15만원선은 상회하고 있다.

    2023-03-10 06:24
  • 밥 먹으면 헛구역질 하는 10대 아들, 유일하게 먹는 음식이...'충격'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밥은 뱉어내고 날고기만 삼키며 사는 10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1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코로나19 격리로 자리를 비운 정형돈을 대신해 스페셜 MC 현주엽이 등장한다. 현주엽은 "형돈 씨에겐 미안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방송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기는 한편, 홍현희의 다친 손가락을 알아보며 남다른 눈썰미를 보인다. 홍현희는 이유식을 만들다가 손을 베였다고 설명하며 열혈 초보 엄마로서의 면모를 뽐낸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창 식사 중인 금쪽이네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여느 집과 똑같이 식사 준비를 마친 엄마가 밥 먹으라며 금쪽이를 부르는데, 금쪽이는 식판에 담긴 반찬이 마음에 안 드는 건지 괜히 기지개를 켜며 딴청을 피우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낸다. 그런 금쪽이를 엄마는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금쪽이는 눈치를 보며 억지로 밥을 한 숟갈 퍼서 먹기 시작하는데, 멍하니 입 안 가득 음식을 욱여넣기만 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아빠의 걱정은 더 커져만 간다. 이어지는 영상에선 목 넘김조차 힘든 금쪽이의 모습이 포착된다. 음식을 넘기지 않고 입 안에 머금고만 있다가 사레라도 들린 것처럼 연신 기침하며 목을 만지는 금쪽이다. 길어지는 식사 시간에 등교 시간이 임박하자 금쪽이 아빠는 익숙한 듯 "연기하고 있네. 다 먹어"라며 아이를 채근한다. 결국, 금쪽이는 남은 밥을 욱여넣어 보지만 버거운 듯 헛구역질을 한다. 급기야 화장실 문에 매달려 몸을 배배 꼬며 고통을 호소한다. 한편 하교 후 부모님 가게에 들린 금쪽이, 맛있게 무언가를 먹으며 아침과는 180도 달라진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콧노래까지 부르며 정체불명의 음식을 신나게 먹는 모습에 장영란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며 놀라워한다. 패널들을 일동 충격에 빠뜨리게 한 음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0 06:03
  • 부동산은 가망 없다...건설사들이 새로 찾은 먹거리 사업은?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건설사들이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둡자 전통적인 건축·토목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 새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기업 주주총회 시즌을 앞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주총 안건으로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 신사업 추진이 변경 목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간 시장 상황에 따라 주택사업을 열심히 해왔는데, 신사업도 해야겠다고 판단해 재생에너지공급과 소규모중개 분야에 진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도 수처리사업 분야에서 단순 시공을 넘어 제안부터 운영까지 개발을 주도하는 '친환경 인프라 디벨로퍼'를 선언했다.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사업비 2122억원)을 2019년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에서 1조2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 처리장은 완공 후 30년간 운영까지 책임지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미 2021년 5월 사명을 종전 SK건설에서 바꾸고 새 비전을 그리고 있다. 2020년 환경시설관리(EMC)를 인수를 시작으로 3년여간 14곳의 업체를 인수합병(M&A)했다.미국에서 인수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자회사 테스는 현지 공장을 증설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에선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성했다고 본다"며 "일반 건설사의 신사업 수준이 아니라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변신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설계·구매·시공(EPC)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신속·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해상풍력을 통해 전기를 만들고, 전기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탄소배출 없는 수소를 만들고, 이를 수소차에 보내거나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다시 전지로 변환해 활용하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작년 3분기 전체 매출 중 주택건축은 25% 정도였고, 환경에너지는 1분기 12%에서 3분기 17%로 늘고 4분기엔 20%대로 예상한다"며 "환경에너지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견 건설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확대하고 있다. 2019년 폐자동차 해체·파쇄재활용 업체 '인선모터스' 인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타운마이닝캄파니(TMC) 인수 및 공장 증설, 이차전지 원재료 추출 기술을 보유한 리씨온 지분확보 등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향성이 맞는 환경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도 기존사업과 연관성,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도 주택건설을 넘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남 여수 묘도에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과 수소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사업을 포괄하는 '묘도 에너지 허브'를 조성 중이다. 해남에서 2020년부터 98MW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인근 산업벨트 조성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3-10 06:00
  • "갤워치 제값 주고 사면 호구?"...미개봉 제품 '반값'에 사는 방법

    기사내용 요약 갤워치5, 중고거래 플랫폼서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 초반 거래 갤S23 사전판매 사은품 증정 영향…"수리할 바엔 중고거래" 반응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갤럭시 워치5를 사은품으로 무료 증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출고가 32만9000원의 갤럭시 워치5 44㎜ 미개봉 제품이 20만원 초반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출고가의 약 60% 수준이다. 갤럭시 워치5 40㎜ 또한 출고가 29만9000원보다 훨씬 저렴한 10만원 후반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워치5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라인업 중 가장 최신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태블릿-워치-이어폰-IoT(사물인터넷) 등을 연결하는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 워치 최신 제품의 가격 방어가 안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 이후 갤럭시 워치5 중고 판매량이 더 늘고, 거래 가격도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3 1TB(1테라바이트)' 사전구매자에게 갤럭시워치 44㎜를 무료 증정했기 때문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사전 판매가 진행된 일주일 동안 109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최다 판매 신기록을 써내린 바 있다. 109만대 가운데 울트라 모델은 65만여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갤럭시 S23의 용량별 판매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울트라 모델의 사전판매량을 고려하면 무료로 풀린 갤럭시 워치5의 재고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갤럭시 워치5가 파손됐을 경우 수리를 받는 것보다 미개봉 제품을 중고거래 하는 게 더 낫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파손된 액정을 교체(블루투스 모델 기준)할 경우 갤럭시 워치5 40㎜는 10만4000원, 44㎜는 8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갤럭시 워치5 40㎜의 경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5만~17만원 선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리비와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던 애플의 애플워치8과 비교해보면 갤럭시 워치5의 가격 하락이 더 크게 다가온다. 애플워치8은 지난해 9월 공개됐는데, 중고판매 가격이 출고가의 80% 수준이다. 애플워치8 GPS 45㎜ 모델의 출고가는 63만9000원인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50만원대의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에 '사은품' 딱지가 붙는 경험을 한 바 있다. 플래그십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사은품으로 무료 증정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버즈에 대한 인식이 다소 악화됐던 것. 갤럭시 워치5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만큼 향후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도 사은품 낙인이 찍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최근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 대비 24% 성장했고, 지난해(3분기 기준)에도 전년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과 함께 브랜드 생태계 확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갤럭시 워치 브랜드 가치 제고가 삼성전자의 중요 과제 중 하나로 대두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9 17:19
  • 52세 여가수 "다짜고짜 전화와서 조사 받으라고"...무슨 일?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미나가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미나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내가 가수 미나인 걸 어찌 알았지, 신상 털렸다"며 "처음부터 스피커폰을 했으면 앞에 통화부터 남편이 녹화(음)했을 텐데 아침부터 당황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요즘 연예계에도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많으니 일단 찔러보고 걸리면 돈을 뜯어 내려는 보이스피싱인가, 근데 사람 잘못 골랐다"며 "운동 열심히 하는 마약쟁이도 있나, 모임도 거의 없는데 사람 잘못 골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AI로 목소리 변조해서 가족 목소리로 전화 와서 속는 경우도 있다니 다들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보이스 피싱 전화가 온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서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자신을 서울중앙지검 소속이라고 소개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담겼다. 미나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전화가 계속 울려서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 관련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 처음부터 가수 미나씨죠? 묻고 본인이 서울중앙지검 검사라고 했다, 번호는 010으로 시작한다, 서울중앙지검 603호로 와서 조사 받으라고 한다'라 문구를 적으며 황당한 일을 겪었음을 알렸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세는 나이 52세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 아이돌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2023-03-09 16:27
  • 팔고 싶어도 못 파는 차...8만명 기다리는데 하루 12대 생산, 왜?

    기사내용 요약 GM전기차 허버 EV, 배터리 공급 지연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전기차 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시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전기차 허버 EV를 만들기 시작한 지 15개월이 지나도록 하루 12대를 생산하는 데에 그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는 "당초 목표량에서 크게 뒤떨어진 수치"라고 평했다. 이에 GM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테슬라, 포드뿐 아니라 현대·기아차에도 밀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캐딜락 리릭 SUV의 판매 실적도 좋지 못했다. 올해 2월까지 단 1000여 대를 판매하는 데에 그쳤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모델Y는 25만2000여 대가 판매됐다. WSJ는 두 차종이 소비자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양산 실패로 인해 판매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GM에 따르면 캐딜락 리릭에 관심을 표명한 고객은 20만명 이상이었고 허머 EV를 구매하기 위해 100달러의 계약금을 걸어 놓은 대기 고객도 8만명이 넘었다. 유타주에서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는 크리스 헤머스마이어는 WSJ에 "고객들이 크게 실망한 상태"라며 자신의 대리점에서만 500명 이상이 허머 EV의 출고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GM은 생산에 차질이 생긴 이유로 배터리 공급 문제를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설립한 오하이오 공장에서의 배터리셀 생산이 예상보다 지연되었다는 이유다. 반면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부터 배터리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생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9 15:39
  • "애 딸린 이혼남과 결혼한다는 30대 딸"...엄마의 현명한 대처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40대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딸에게 엄마가 '애를 직접 키워보라'는 처방을 내렸다. 그 결과, 딸이 두 달 만에 남성과 헤어졌다는 사연에 '현명한 엄마'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운 A씨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그에 따르면 30세가 되도록 결혼 이야기가 없던 딸이 어느 날 이혼했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여자아이를 가진 마흔살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딸은 "내가 좋은 엄마가 돼주고 싶다. 친모는 연락 두절이라서 아이가 나를 친엄마처럼 따른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결혼을 반대해봤자 딸이 알아듣지 않을 것 같아서 "친자식처럼 키울 수 있냐"고 물었다. 잘 키우겠다는 딸에게 "그럼 한 번 키워보라"고 했다. A씨는 "1월부터 아이만 우리 집에 데려왔다. 딸은 재택근무가 자유로워서 일하면서 키워보라고 했다"며 "아이는 아주 보통의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균적인 여자아이였다"고 설명했다. 딸이 아이를 데려온 이후 A씨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육아를 도와주지 않았다. 아이 식사부터 목욕, 공부까지 딸에게 전적으로 맡겼다. 결국 A씨 예상대로 딸이 결혼은 고사하고 해당 남성과 헤어지는 결말을 맞았다. A씨는 "애 아빠랑 같이 있을 때는 착하고 순하기만 한 애가 같이 사니 그게 될 리가 있겠냐"면서 "애는 아침 일찍 일어나 뛰어다니고, 배고프다 하면 딸 깨워서 밥 차리라고 했다. 애는 반찬 투정하고 딸은 처음에는 좀 참다가 애를 혼냈다. 딸이 일해야 하니 만화영화 틀어주고 보라 하는데 몇 시간 동안 보면 금세 점심시간 오고 그럼 딸은 또 밥 차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그 꼴 보기 싫어서 일부러 (밖으로) 많이 나다녔다. 특히 신경 쓰였던 건 우리 집에서 애를 키운다고 했을 때, 아무 말 없이 그러라고 한 애 아빠의 태도였다"며 "애도 아빠를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아 했다. 주말에 와서 애 데려갈 때 처음에는 양손 두둑이 들고 오더니 한 2주 지나니 그것도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딸이랑도 많이 싸운 것 같더라. 주말에 딸이 쉬고 싶어 했는데 애랑 놀이공원이니 동물원이니 다녀오게 내쫓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보통 딸이 이런 경우엔 피임 시술하고 동거만 하라고 하던데, 제 생각에 효과 없을 것 같았다. 덜컥 애 낳으면 돌이킬 수 없으니까"라며 "1년 정도 지켜보고 허락할까 했는데 두 달도 안 돼서 끝났다. 마음고생 많았지만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어머니가 현명하시다", "역시 실전이 중요하다", "자기 딸을 여친 집에 보내 키우게 하는 남자라…알 만하다. 어머니가 따님의 인생을 구제하셨다", "애가 불쌍하다고 하는데 사실 애를 저 지경으로 만든 건 애 아빠", "어머니 강단이 멋지다", "이 방법 좋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 하고 이혼남이랑 결혼한다는 애들한테 써먹으면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03-09 14:56
  • "이게 웬 날벼락"...달리던 차 유리창 깨고 들어온 물체

    기사내용 요약 터널 출구 위 언덕서 고라니 떨어져 운전자 부상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고속도로 터널을 빠져나오다 차 위로 고라니가 떨어져 운전자가 부상을 입게 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터널을 나가자마자 날벼락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해 12월22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늘 이용하던 고속도로를 달리며 한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하늘에서 큰 물체가 떨어지며 차 앞 유리를 강타했다. 알고 보니 떨어진 물체는 터널 출구 위 언덕에서 미끄러진 고라니였다. 고라니는 뒷좌석에 내리꽂혔으며, 해당 사고로 A씨는 얼굴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크게 다쳐 입원했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고라니가 못 오도록 터널 위에 펜스를 쳐놨어야 한다. 이건 100% 도로공사 책임"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국도로공사와 민자 고속도로 양쪽 모두 전체적인 점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날벼락이 있을까. 운전자분 쾌유를 기원합니다" "도로공사에서 충분히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기는 고라니가 아니더라도 비가 많이 올 경우 토사, 흙덩이, 돌도 떨어질 수 있다. 도로를 관리하는 도로공사 측에서 펜스를 쳐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9 14:52
  • 앞으로 유행할 슈즈?...양말 연상시키는 가죽 신발 화제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새롭게 선보인 신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보테가베네타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3년 겨울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번 쇼에서는 다양한 가죽 공예 제품들이 등장했다. 특히 양말 형태의 신발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 신발은 겉으로 보기에 니트 양말처럼 보이지만 가느다란 가죽을 엮어 만들어졌다. 밑창은 평평한 가죽으로 안감처리가 됐으며 겉에서 보기에 밑창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얇게 제작됐다. 아이보리, 빨간색, 카키색 등 색상은 물론 정강이, 종아리 등 기장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번 쇼를 이끈 디자이너 메튜 블라지는 이 신발에 대해 “침대에서 막 나온 듯한 얇은 실내화를 선보였다”라며 “특히 이 신발은 슬리퍼 양말인데, 울이 아닌 가죽으로 만든 가죽 니트 신발”이라고 설명했다. 신발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보테가 베네타의 다른 신발 가격을 고려하면 수천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러한 양말 모양의 신발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 역시 양말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스니커즈를 유행시킨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9 14:10
  • "지상, 수상, 공중으로 건너는 한강"...새롭게 바뀔 놀라운 모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상징, '한강'이 확 바뀐다.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걸어서 10분이면 한강공원에 접근할 수 있고, 곤돌라와 UAM(도심항공교통) 등 지상, 수상, 공중을 넘나드는 이동수단을 대폭 확충해 한강 안팎을 연결한다. 또 서울 곳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서울링'과 '전망가든' 등 다양한 조망장소를 조성하고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여의도공원에 '제2 세종문화회관'도 새롭게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의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이다.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 등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이동이 편리한 한강'이다. 누구나 한강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와 한강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보행약자도 한강을 누리는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강연결 △수상산책 △이동성 확장을 주요 과제로 삼아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 한강공원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접근시설 확충에 나선다.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증설하고 기존 나들목의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쾌적하게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도 조성하고 한강주변에 민간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한강변 입체보행교 설치를 원칙으로 인·허가가 진행된다. 수상산책로를 만들어 한강 가까이에서 한강 위를 산책하는 경험도 제공한다. 2026년 내에 잠수교의 전면 보행화를 추진하는 한편 선유도에는 순환형 보행잔교를 조성하고 노들 아트 브릿지, 서울숲 컬처브릿지도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 수단은 지상, 수상, 공중으로 다양화한다.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상암동에는 친환경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하고 여의도 등으로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수상활동 거점으로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하고 기존 수상교통과도 연결한다. UAM(도심항공교통) 및 곤돌라 등 공중이동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특히 UAM을 활용한 한강 관광상품은 연내 추진전략을 마련해 2024년 운행 테스트 후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곤돌라는 강남북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 및 관광명소에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번 전략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이를 위해 △성장거점 강화·연계 △주거지혁신 사업을 추진, 다각적인 도시 계획 지원방안도 모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을 복합활용한다. 잠실운동장은 K콘텐츠, 신산업 전시 개최 등 미래전략산업 중심의 글로벌 MICE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연내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말 착공이 목표다. 여의도 금융중심지는 국제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35층 이하, 한강변 주동 15층 규제를 과감히 폐지해 서울만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매력이 가득한 한강'을 위해서는 △감성조망명소 △문화·예술공간 △축제·행사 개최를 주요 과제로 최소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서울링ZERO(대관람차) 전망가든을 비롯해 한강 곳곳에 아름다운 조망명소가 들어선다. 시민 공모를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와 자전거도로변 명소, 생태경관이 우수한 지천합류부 등을 감성조망 명소로 만들고 기존 전망카페를 활성화해 야간경관도 개선한다. 문화예술공간도 조성된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는 서울문화마당이 들어서고 노들섬은 예술섬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시는 한강의 큰폭을 활용한 '한강 스포츠 르네상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아울러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위해 시는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복원,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025년까지 21만주의 나무를 심어 녹색쉼터를 확장하고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2024년 잠실을 시작으로 숲속놀이터·생태물놀이장 등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10년 전 한강르네상스 시즌 1에서는 한강 자체에 집중 투자했다면, 이번에는 332㎞에 달하는 지천면을 한강과 똑같은 콘셉트로 꾸미는 것이 목표"라며 "25개 자치구 시민들이 골고루 삶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속속 배치하는 것이 이번 한강르네상스 시즌2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은 서울시의 가장 큰 자산으로, 한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세계 1등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오늘의 한강르네상스 시즌2를 앞으로 시즌3, 시즌4로 지속 업그레이드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 시민의 라이스프타일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이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부분 사업이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상암동에 들어서는 서울링만 하더라도, 벤치마킹한 런던링을 통해 엄청난 수익성을 확인했다"며 "민간 투자 사업과 서울시민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고, 대중교통 연계 등도 신경 써 투자한 사업 주체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3-09 11:56
  • "버터맥주에 버터가 없어?" 고발당하자..."고래밥도 마찬가지" 반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버터맥주’에 버터가 들어있지 않다면서 제조사와 판매사를 표시·광고 관련법 위반으로 경찰에 형사고발 했다. 제조사에는 제조정지 처분도 예고했다. 제조사 측은 정부가 과도한 해석을 바탕으로 처분을 내렸다며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버터맥주’ 제조사인 부루구루에 블랑제리뵈르(버터맥주)에 대한 1개월 제조정지를 사전 통보했다. 또 부루구루를 비롯해 판매사인 버추어컴퍼니,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뵈르’라는 제품명을 쓴 것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뵈르는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한다. 블랑제리뵈르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유명 백화점의 팝업스토어와 주류 전문점 등 300여 곳에서 판매됐다. 맥주에서 버터향이 나 인기를 끌었다. 제조사 측은 정부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는 “상표에만 ‘뵈르’(버터)를 썼을 뿐 성분명에 표기하지 않았고 버터로 광고하지도 않았다”며 “곰표맥주에 곰이 없고 고래밥에도 고래가 안 들어간다.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말했다. 이어 실제 처분을 받더라도 계속 소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9 10:35
  • 트레이너 남편에 폭행당한 영상 올린 아내 "사실은..." 해명

    기사내용 요약 황 씨, 아내 폭행 영상에 "폭행 사실 아냐, 연출된 상황" 해명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아내 A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A씨가 폭행은 사실이 아닌 연출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올라왔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자 다방면으로 활동할 당시 저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고, 산후우울증과 임신 후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에서 서운함을 갖게 되었다"라며 "사건에 대한 자료는 오빠와 오빠 주변인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린 스토리"라고 폭행 영상과 피해를 주장했던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 씨가 아내 A씨를 폭행한다는 영상이 퍼져나갔다. 더불어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됐다"는 설명과 함께 눈 주변이 멍든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정 폭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황 씨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스포츠트레이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9 10:31
  • 손대식, 풍성한 머리숱 자랑하며 깜짝 고백 "탈모에 쓴 돈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이 머리숱을 위해 쏟아부은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 오는 11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MBN·LG헬로비전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 6회에서는 '난 탈모라고 해' 팀과 '뷰티 모벤져스' 팀의 심상치 않은 입담 실력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은 다소 머리숱이 빈약한 출연진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풍성함을 자랑해 홍석천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때 손대식은 "지금 머리숱은 엄청난 노력의 결실"이라며 모발이식을 한 사실을 당당히 공개했다. 이런 손대식에서 홍석천은 "관리를 워낙 잘하니까 돈도 많이 썼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손대식은 "전셋값 정도"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두피 관리를 위해 사용했던 제품 가격까지 세세히 공개해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홍석천은 지금과 다른 모습을 한 20대 중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탈모를 겸허히 수용하게 된 이유로 아버지를 언급해 뭉클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오지헌은 동료 개그맨 정종철, 박준형과 함께 성형외과에 방문했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2023-03-09 09:46
  • 농구하다 발목 '삐끗'...발목염좌와 골절 구별하는 자가진단법은?

    [파이낸셜뉴스] 최근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많은 관심을 모으며 농구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 농구는 체력을 기르거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목 부상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지난 2019년 실시한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를 보면 농구경기를 한 사람 중 85.2%가 부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스포츠 평균 부상률(64.3%) 보다 높았다. 특히 농구를 하다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로는 발목(45.3%)이 꼽혔다. 9일 수원나누리병원에 따르면 농구와 같이 자주 점프를 하거나 급격한 방향전환 등이 필요한 운동에서는 발목을 다치기 쉬워 유의해야 한다. 발목 부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발목염좌와 골절인데,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고 말하는 발목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발목 골절은 점프 후 착지할 때, 순간적으로 방향 전환을 할 때에 발목이 심하게 꺾이면서 발생할 수 있다.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염좌도 초기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부상이지만 발목 골절은 방치할 경우 잘못하면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뼈에 금이 간 경미한 골절의 경우에는 알아채기 쉽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다시 심한 충격이 가해지면 뼈가 완전히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목을 심하게 접질리면 부상 부위가 아프고 붓고, 걷기 힘들다. 이것은 발목염좌와 골절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오타와 앵클 룰(Ottawa ankle rule)이다. 먼저 발목 바깥쪽 복숭아뼈 후면 끝에서부터 다리 방향으로 6cm까지 눌러보고 안쪽 복숭아뼈에서도 똑같이 눌러본다. 이 때 누른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절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골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이나 발목 등 관절 부위에 스포츠 테이핑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지나친 승부욕으로 과격한 몸싸움을 하는 것은 자제하고, 본인의 역량에 맞는 운동 계획을 세워 부상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나기태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부원장은 “발목골절은 주로 외부에서부터 가해지는 충격으로 발생하는데, 발목골절 시에는 극심한 통증과 붓고 멍이 든다”며 “특히 골밀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50대 이후에는 발목골절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발목을 접질렸을 때 즉각적으로 냉찜질을 해 염증이나 붓기를 완화해 주고 붕대 등의 천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압박해야 한다"며 "또 부상 부위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09 09:29
  • 30대 직장인 "전에는 집에서 근무하라더니 갑자기.." 불만 호소

    [파이낸셜뉴스]  #김모씨(30)는 경기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정보기술(IT) 회사 3년차 직장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전면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재택근무일이 일주일에 하루로 줄었다.  서울 신림에서 자취 중인 김씨는 요즘 출퇴근 때마다 '지옥철'이 심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는 "주변 IT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도 다 회사로 출근하게 됐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 데 피부로 느껴졌다"며 "아직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일부 계열사에서도 재택이 폐지될 것이란 소문이 돌아 내부적으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당시 재택 근무 도입에 앞장섰던 정보통신(IT) 업계가 엔데믹에 맞춰 출근 근무 중심의 '퍼스트 오피스' 전환이 확산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판교는 지금 근무 변화 몸살 중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근무 제도를 변경하는 IT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 재택에서 회사 출근을 기본 방침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카카오 본사의 경우 이달 초부터 새로운 근무제도인 '카카오 온'을 도입했다. 자율적으로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던 기존 근무제에서 '오피스 퍼스트'로 변경된 것. 실제 이날 오전 방문한 경기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아지트 내 엘레베이터는 크루(임직원)들로 꽉 찼고, 사내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출근하는 크루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카카오 측은 새 근무제 도입 후 사실상 유연한 하이브리드(재택+출근) 근무가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최소 단위 조직별로 자유롭게 근무 형식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주5회 출근하는 파트도 있고, 주3일 출근·주2일 원격근무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예전에는 오피스 근무를 하고 싶은 사람이 신청을 하면 자리를 배정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이제 크루들 각자 자리가 모두 생겼다"며 "3월 이전보다 출근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이 늘었겠지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왜 말 바꾸나" 소통 부족 갈등다만 근무제 변경을 두고 IT 업계 내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동안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생활 패턴을 단기간에 바꾸기는 쉽지 않아서다. 출퇴근시간 혼잡은 물론 회사 출근 비율이 높아지면서 비품 및 인프라 부족 등 업무상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판교에 위치한 IT 회사 직장인 윤모씨(29)는 "주위에서 재택근무를 부러워 할 때면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 애사심이 들었는데 이제 회사가 큰 장점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며 "교통비, 점심 식사 후 카페 비용 등 불필요한 지출이 생긴 점도 아쉽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근무제 변경에 있어 직원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도 지적된다. 카카오 노조 측은 근무제 변경 발표 이후 크루들과의 소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야놀자도 오는 4월부터 전면 원격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출근 기반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를 시작한다. 다만 상시 원격근무를 장점으로 내세웠던 야놀자가 갑작스럽게 근무제를 변경한 것이라 이직자 등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티빙도 이달 초부터 사무실 출근 우선 기조로 근무제를 바꿨지만 근무제 변경 공지가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반발이 나왔다.    IT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복지 중 하나로 크게 홍보해왔으면서 갑자기 말을 바꾸니 속았다고 느끼는 직원들도 많은 상황"이라며 "임원이 아니라면 직원들에게 회사 출근은 달가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잡음을 줄이기 위해 여러 복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09 08:59
  • "나오면 죽는다"...불타는 쓰레기 산에서 나오는 '이것'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쓰레기 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량의 유독가스가 방출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떨어졌다. 불길은 잡혔지만 현장에 배치된 일부 소방대원들이 독성 연기로 인해 기절할 만큼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인도 케랄라주 소방당국은 지난 2일 남부 항구도시 코친의 ‘브라마프람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쓰레기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연성 가스에 의해 발화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불은 대부분 진압됐지만 짙은 연기와 함께 유독가스가 해당 지역을 뿌옇게 뒤덮었다. 이로 인해 대기질이 저하되고 코를 찌르는 악취가 퍼지고 있다.  인도 소방당국은 주민 60만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경우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6일부터 관내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일부 소방대원들이 연기 때문에 기절했다고 전했다. 케랄라주 대법원은 오는 14일 화재 사건을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국제도시협력 프로그램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마프람 매립지 면적은 6만 5000㎡ 정도로 하루 평균 약 100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인다.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비율은 약 1%에 불과해 매립지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이곳(브라마프람)에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해 공기와 환경을 오염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인도에는 브라마프람 외에도 3000여개의 쓰레기산이 곳곳에 분포돼 있다. 그중 인도 최대 쓰레기산인 ‘뭄바이 데어너 매립지’도 빈번한 화재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수도 뉴델리 ‘가지푸르 매립지’에서도 불이 나 진압에만 수일이 소요됐다.  상황이 이렇자 인도 정부는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전환하는 '클린 인디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재활용과 퇴비 공장 설치를 늘리는 등 폐기물 관리 개선 방안도 내놓고 있다. 다만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메탄 서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메탄의 74%가 농업 부문에서 배출되는데 메탄 서약에 가입할 경우 농업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CNN은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9 08:31
  • "남자가 여성용 란제리 걸치고 홈쇼핑 라이브에..."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중국 남성들이 여성용 란제리를 입고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다. 당국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이 란제리를 입고 나오는 방송에 대한 검열에 나섰기 때문이다. 8일 CNN,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패션업체들이 정부의 ‘혹독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 남성들에게 여성용 속옷을 입혀 판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남성들은 따로 화장하거나 여장을 하지 않은 채 여성용 란제리를 걸치고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공개된 방송에는 짧은 머리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여성용 속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이 이 같은 방식의 판매를 시작한 건 중국 당국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여성이 란제리를 입고 출연한 일부 방송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 여성 속옷 판매 업체는 지난 1월 검열 이후 홈쇼핑 방송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오바오 등 유명 쇼핑몰에도 여성 모델 대신 마네킹이나 남성에 란제리를 입고 등장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일부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는 여성 모델이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속옷을 착용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기획한 란제리 업체의 대표는 CNN에 “우리는 당국의 규정을 비꼬려는 게 절대 아니다.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란제리를 홍보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여성 란제리를 입을 남성을 찾으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란제리 기업이 남성 모델을 기용해 여성용 속옷을 판매하는 것은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 여성 속옷 판매 업체는 지난 1월 검열 이후 홈쇼핑 방송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9 08:29
  • "영화 찍는 줄" 칠레 공항서 10명의 강도단이 총들고...ㅎㄷㄷ

    기사내용 요약 마이애미발 여객기에 실린 3250만 달러 하역중 10명의 강도단 습격, 보안경찰과 총격전 벌여 [산티아고(칠레)=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공항에서 8일(현지시간) 마이애미발 항공기에 실린 현금 3200만달러 (421억 1200만 원 )를 탈취하려던 10명의 강도단과 보안경찰의 총격전으로 경찰 1명과 용의자 1명이 사망했다고 칠레 정부가 발표했다. 10명의 중무장한 강도들은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의 보안망을 우회해서 활주로까지 진입했다. 이 곳에는 라탐(LATAM) 항공사의 항공기가 3250만 달러의 현금을 방탄 트럭에 옮겨 싣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마누엘 몬살베 내무장관은 밝혔다. 강도들과 보안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나면서 칠레 민간항공총국( DGAC ) 소속의 경비원 한 명과 강도용의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내무부는 발표했다. 강도들은 모두 달아났고 나중에 인근에서 불에 탄 차량 2대만 발견되었다. 몬살베 내무장관은 " DGAC소속의 용감한 경비병들이 강도들을 막아냈다"면서 강도단은 치밀하게 조직되어 있었고 엄청난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라탐항공기 바로 곁에 착륙해 있던 미국 델타 항공기 한 대의 기체에 총탄 구멍이 발견되었지만 여객들은 한 명도 다친 사람이 없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이번에 탈취 목표가 된 3250만 달러의 현금은 장갑트럭에 실려서 칠레 전국의 은행으로 배달될 예정이었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금 수송 방식을 변경해 더 안전한 수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칠레 공항의 현금 수송기 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는 강도들이 공항 창고에서 약 1500만 달러를 탈취해 갔고 그 6년 전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1000만 달러를 털어갔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8일 연설중에 최근의 이 강도사건을 언급하면서 " 보안이 위태로우면 다른 모든 것도 흔들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칠레에서는 최근 잇따른 폭력 범죄와 치안 불안으로 보리치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9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