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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불수능에도..." 이부진 아들 수능 성적 화제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 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하다못해 말레이시아든, 필리핀이든, 국내의 국제학교든 내보내려 부모들이 살을 깎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것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요즘 삼성가가 왜 이리 홈런을 시원하게 잘 치는지,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장은 자녀를 해외 유학 대신 국내에서 교육한 데다, 교육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천생 엄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아들의 종합 발표회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다른 학부모들과 모임 갖는 모습 등이 포착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07년생인 임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해 2023년 전교 2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16:10
  • 박나래 前매니저들 충격 폭로 "24시간 대기 시키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청구 금액은 1억원이다.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 중이다.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을 하며 '24시간 대기 시켰다'는 입장이다.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며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감당했다"고 했다. 진행비 정산도 문제 삼았다. 식자재비, 주류 구입비 등을 미지급했다며 "박나래 횡포로 인해 퇴사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에 밀린 비용 등의 정산을 요구하자,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 측은 "사안을 확인 중"이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박나래는 지난해 9월 JD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JDB는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가 세웠으며, 박나래는 창립 초기부터 9년간 함께 했다. 이후 어머니가 설립한 주식회사 앤파크에서 활동 중이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16:06
  • '대안 없어서' 예언 그대로? 쿠팡 이용자수 되레…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쿠팡에서 3370만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자 수는 접속 목적과 관계없이 집계되기 때문에 유출 사고 이후 대응을 위해 앱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고객의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달 22일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1561만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평균 DAU는 1594만명으로 나타났다. 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지난달 30일 DAU는 1746만명, 이달 1일에는 1799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22~28일 평균 DAU와 비교하면 각각 9.5%, 12.9%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인덱스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쿠팡 앱에 접속한 이용자 수를 분석했다. 해당 수치는 구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앱에 접속한 이용자 수를 분석해 추정한다. 이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불안감으로 카드 결제정보를 바꾸거나 탈퇴를 위해 접속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DAU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 이후에도 쿠팡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이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소비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경쟁 업체가 없는 쿠팡의 독보적 시장 위치와 한국 소비자들의 데이터 유출 이슈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편 쿠팡은 고객 계정 3370만개가 무단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15:54
  • 대통령실 대변인, '청탁 논란' 김남국 놀라운 발언 "저도 누나라…"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인사청탁 문자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과 관련해 "(강훈식) 비서실장이 눈물 쏙 빼게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김 비서관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주고 받은 텔레그램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문 부대표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직에 특정 인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에 속한 문 부대표와 김 비서관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통해 민간 협회장 인사를 청탁하려는 듯한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훈식이형, 현지 누나'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 "(원래 사람들을) 그렇게 부른다. 누나 소리를 굉장히 잘한다. 김 비서관이 워낙 '형, 누나' 이렇게 자주 부른다"라며 "김 비서관의 주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주책 이상이니 경고를 받았죠"라고 부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전날(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2025-12-04 14:46
  • '성추행 의혹' 장경태 사무실 간 女의원들 "꽃뱀론 저급하다며"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4일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고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과거 장 의원이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근절하는 법안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는 점을 들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일 뿐만 아니라 대처마저도 자신을 부정하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여성위원장인 서명옥 의원 등 당내 여성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권력형 성범죄 의혹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촉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장 의원은 한마디 사과는커녕 데이트 폭력이라는 프레임으로 왜곡하면서 피해자와 주변인을 압박하고 피해자를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2020년 6월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신원, 사생활을 공개할 경우 처벌 수준을 강화해 2차 가해를 근절하자는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지 않았느냐. 정말 후안무치하다"고 꼬집었다. 또 "2020년 5월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무고죄 조항이 소위 '꽃뱀론'이라며 저급한 인식이라고 비판한 적도 있다"며 "그때의 장경태와 지금의 장경태는 다른 사람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일 뿐만 아니라 그 대처마저도 자신을 부정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은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성범죄 의혹 사건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 발전을 해하는 성범죄 연루자에 대한 강력한 공천 기준도 확실하게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당 내부적으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고 하면서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며 " 장 의원의 성범죄 의혹을 묵인하면서 2차 가해에 동조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침묵으로 방관하지 말고 권력형 성범죄 퇴출을 위해 사건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5-12-04 14:08
  • 女배우 이해인 "속옷 입고 촬영한 유튜브 수익은..." 뜻밖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겸 크리에이터 이해인이 40억 원대 건물주가 된 비결을 두고 불거진 '노출 의상 덕'이라는 시선에 선을 그었다. 3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40억 자산가와 결혼했다고? 실제 사는 집으로 찾아가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해인은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2층 집과 함께 40억 원대 건물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이해인은 "부동산을 하나 갖고 있었는데 20대 초반부터 꾸준히 투자를 했다"며 "안 팔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엄청 오르더라. 높은 가격에 내놨을 때도 팔리길래 빨리 다음 단계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던 것과 관련해 "오해들이 많다"며 "속옷 입고 피아노 쳐서 번 돈으로 건물주 됐다는 기사는 안 쓰셨으면 좋겠다.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이어 "피아노 쳐서 유튜브로는 돈을 번 적이 없다. 저작권이 걸려 있어서 수익이 안 났고, 부동산이 날 살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해인은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디어 꿈에 그리던 40억 건물주가 됐다"며 매입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온라인 일각에서 "노출 의상 피아노 콘텐츠로 큰 돈을 번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자, 직접 "그 방법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선 셈이다. 이해인은 2005년 CF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다섯 손가락'(2012) '지성이면 감천'(2013) '마녀의 성'(2015~2016) 등에 출연했다. 노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콘텐츠로 유튜브와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13:42
  • 내가 '제자와 부적절 여교사' 제보자" 류중일 감독 충격 폭로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고3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전 며느리를 불기소 처분한 수사기관에 대해 항의하는 글을 4일 게시했다. 류 전 감독은 이날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아동복지법 개선 및 수사 기준 강화 요구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교사인 전 며느리 A 씨의 불륜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예술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한다"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우리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겨줬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사재판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는 부적절한 관계이며 손자를 동행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을 자행했다는 것이 인정됐다"며 "그럼에도 경찰과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류 전 감독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학생이 만 18세 이전에 성관계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 부족 △손자의 정서적 피해가 즉각적·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A 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또 양천구청 아동복지팀은 '아이(손자)가 해당 남성을 삼촌으로 인식했을 것'이라고 판단해 아동 학대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A 씨가 재직한 고등학교는 "학교는 책임이 없다"며 조치를 회피했다는 게 류 전 감독의 설명이다. 류 전 감독은 "이 사건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현재 여교사는 복직 준비까지 하고 있으며 교육청 역시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정 개인의 형사적 책임을 다투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학생과 아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공익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지난달 14일 아동학대처벌법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뒤, A 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관련자를 재조사했지만, 혐의 인정이 어렵다고 보고 이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를 고소·고발한 류 전 감독의 아들은 최근 검찰 결정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04 11:17
  • "집 혼자 있는데 형부 문 열어줘야 하나요?" 시끌

    [파이낸셜뉴스] 집에 혼자 있는데 형부가 찾아와 문밖에 30분 동안 세워두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집에 혼자 있을때 형부 오면 문열어줘야 하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언니랑 형부랑 같이 집에 오기로 했는데 형부가 먼저 도착했다"면서 "집에 혼자 있는데 형부랑 단들이 있는 것이 어색해서 일부러 문을 안열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형부가 밖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마침 엄마랑 아빠가 귀가하면서 함께 집에 들어왔다"고 했다. A씨는 "왜 문을 안열어줬냐 묻길래 '초인종소리 못들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형부는 '초인종 수십번 누르고 문도 두들겼다'며 믿지 않는 눈치였다"고 했다. A씨는 결국 "형부랑 집에 단둘이 있는 것이 어색해서 안열어줬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형부는 기분 나빠하며 돌아갔다고 한다. 그날 저녁 A씨는 언니에게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언니가 '형부가 널 잡아먹냐. 형부도 가족인데 왜 그랬냐. 당장 전화해서 사과해'라면서 욕까지 퍼부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정말 사과까지 할 정도로 내가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룸도 아니고 방에 들어가 있으면 되지, 형부를 집밖에 세워 둔다는 건 예의가 아니다", "정 싫으면 문 열어주고 A씨가 나오는 것이 맞는 듯", "반대로 형부가 안열어줬으면 '언니 이혼해라 뭐해라' 난리났을 듯", "처제 혼자 있는데 수십번 벨 누르고 두들기고 했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되긴 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4 09:01
  • '술자리 성추행 의혹' 女비서관, 남친과 신변보호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비서관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고소인인 여성 A 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이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준강제추행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 씨는 장 의원이 지난해 10월쯤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함께하다 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의원은 2일 A 씨를 상대로 무고 혐의의 고소장을, 사건 당시 A 씨의 남자친구 B 씨를 상대로 무고·폭행·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의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2025-12-04 07:30
  • '외신도 주목' 계엄군 총 잡았던 女정치인, 1년 만에 고백 "모친이…"

    [파이낸셜뉴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았던 일과 관련해 당시 모친에게 크게 혼이 났다고 털어놨다.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안 부대변인은 나중에 영상을 본 어머니가 “(상황이) 위험했다고 크게 뭐라고 하셨다”고 했다. 당시 안 부대변인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가로막으며 "부끄럽지도 않냐! 부끄럽지도 않냐고"라고 호통치며 총구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총구가 가슴 쪽을 향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영상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안 부대변인은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며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고 좀 민망하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저도 사람인데 무서웠던 것 같다. 그런데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한 안 부대변인은 “(시민들과) 다 같이 막았던 것 같다. 멀리서 가구를 가지고 오신 분도 생각이 나고, 소화기를 분사하셨던 분도 생각이 난다. 넘어지고 이런 분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중에 임무에 소극적이었던 군인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쨌든 무장한 군인들을 국회에서 마주치니까 현실감이 없었다"며 “그때는 잘못하면 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위협적이었던 것 같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본회의장 안에서 들려오는 박수 소리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다는 걸 알았다는 안 부대변인은 “조금 안도했는데, 언제 2차 계엄이 발생할지 모른다 싶어 불안했다.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당장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 이렇게 거칠게 항의하는 분도 계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부대변인은 만약 1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도 계엄군 앞에 용감하게 설 수 있겠냐는 질문에 "혼자였으면 너무 무서웠을 것"이라며 "그때 현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저도 용기가 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국회 출입증이 있었지만, 거기 오신 시민분들은 그냥 맨몸으로 오신 것”이라며 “어디로도 들어가실 수 없고 어디에도 숨을 쉴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더 용감하고 정말 위대하신 분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위대함을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04 06:00
  • 한정판 디지털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출시…가격이 무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이제 디지털 방식으로 소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탈리아 비영리 단체와 기술 파트너가 협력해, 원본과 동일한 크기와 액자에 담긴 한정판 디지털 사본을 판매하며 박물관도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람보르기니 한 대 정도로, 원작을 직접 소유하는 부담 없이 작품을 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에는 다빈치의 초상화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가진 여인(La Scapigliata)’의 디지털 버전이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비영리 단체 예술유산보존협회(Save the Artistic Heritage)가 기술 파트너 치넬로(Cinello)와 협력해 이탈리아 미술품을 디지털로 판매하면서 가능해졌다. 협회 설립자이자 치넬로 회장인 기업가 존 블렘은 "수익 공유가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자금난을 겪는 박물관이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협회와 제휴한 박물관은 진위 인증서를 발급하는 대가로 수익의 50%를 가져간다. 지난 2년간 박물관에 기부된 금액만 약 30만 유로(약 5억1300만원)에 달한다. 현재 협회가 관리하는 약 250점의 이탈리아 미술품은 밀라노 피나코테카 암브로시아나, 파르마 필로타 등 10여 개 박물관과 재단에서 가져온 작품들이다. 필로타가 소장한 다빈치의 미완성 목판화 ‘헝클어진 머리의 여인’은 2022년 25만 유로(약 4억2700만원)에 판매됐다. 각 작품의 디지털 사본은 9점 한정으로 제작되며, 일련번호와 국제 특허 암호화 시스템으로 보호된다. 사본이 들어 있는 상자는 치넬로 메인프레임과 통신해야만 잠금이 해제된다. 디지털 사본 방식은 원본을 이동시키지 않고도 전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블렘은 앞으로 거의 대여되지 않는 걸작들을 디지털 전시로 선보여, 박물관 수준의 전시를 보기 힘든 외딴 지역까지 작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술유산보존협회는 내년 중 미국에서도 유사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05:00
  • 10대 출입 금지시킨 뉴욕 맥도날드 "학생들이 매장에서..."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뉴욕 퀸스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특정 시간대에 10대 청소년들의 출입을 막고자 출입문을 감시하는 '맥바운서'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포레스트 힐스의 맥도날드에서는 학교가 끝나는 시간인 오후 2시~4시 사이에 성인을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 시간 동안 학생들은 온라인 주문이나 드라이브 스루만 이용할 수 있고, 주문한 음식은 매장 직원이 밖으로 나와 전달한다. 매장 출입문 앞에는 보안 직원인 '맥바운서'가 상시 대기하며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이 정책은 일부 난폭한 학생들이 식당에 들어와 난투극을 벌이는 등 여러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시행됐다. 올해에만 이 식당에서 폭행과 무질서 행위 등으로 15차례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맥바운서로 고용된 클라우디나 자나브리아(여)는 "이들 세대는 정말 다르다"며 "성별에 상관없이 사람을 밀어붙이고 무시하는 등 온갖 짓을 다 한다"고 토로했다. 20명 남짓의 학생들이 떼로 몰려와 자나브리아를 일부러 괴롭히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대해 한 청소년은 "끔찍하고 불필요한 조치"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고객과 직원들은 "해당 조치는 적절하며 예전에 비해 더 안전해졌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02:30
  • 출산율 낮다고...콘돔에 세금 부과한 '이 나라'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중국이 급감하는 출산율에 대응하기 위해 약 30년 만에 콘돔과 피임약 등 피임용품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3일(현지 시간) 타이베이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최근 부가가치세법을 개정해 그동안 면세였던 피임용품에 대해 내년 1월부터 13%의 부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1993년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시행 이후 면세 혜택을 누리던 콘돔과 피임약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보육원·유치원 등 아동 보육 서비스와 결혼·장애인·노인 돌봄 서비스는 새로운 면세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치는 출산 감소 현상이 중국 경제의 둔화를 더욱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출산 억제 중심의 정책에서 출산 장려로 완전히 정책 기조를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는 약 954만명으로 지난해 3년 연속 감소했고, 이는 10년 전 약 188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와인구연구소는 아이 한 명을 성년까지 키우는 비용을 약 53만8000위안(약 1억1180만원)으로 추산하며,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속 청년층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현금성 보육수당 지급, 출산휴가·육아휴직 연장 등 각종 장려책을 내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번 피임용품에 대한 과세가 공중보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HIV·AIDS 감염 사례는 2002년 인구 10만명당 0.37명에서 2021년 8.41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콘돔 가격 인상은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성병·HIV 감염 확산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00:10
  • 美 화장실서 만취한 채 대자로 뻗은 라쿤...무슨 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박예나 인턴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판매점에 난입한 라쿤이 매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술에 만취해 화장실에서 기절한 채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판매점에 누군가 침입해 여러 병의 술병이 깨지고 천장 타일이 뜯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절도범의 침입 사건으로 보였지만 범인은 사람이 아닌 라쿤이었다. 해당 상점의 직원은 화장실에서 완전히 만취한 채 기절해 있는 라쿤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는 사만다 마틴은 "라쿤은 원래도 엉뚱한 녀석들"이라며 "천장에서 떨어진 뒤 정신없이 난동을 부리면서 눈에 보이는 건 뭐든 마셔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물보호소의 일상 중 하루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라쿤은 몇 시간 동안 잠을 자고 난 뒤 술이 깨며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만다 마틴은 "다행히 다친 곳은 전혀 없었고, 남은 건 숙취뿐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 라쿤은 안전하게 야생으로 돌려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00:00
  • 사망 판정 받은 여성, 영안실서 갑자기...충격 사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다빈 인턴기자 = 영국에서 자택에서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던 한 여성이 이송된 영안실에서 다시 의식을 되찾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리브 마틴(54)은 지난 2023년 10월 13일 영국 더럼주의 자택에서 토스트를 준비하던 중 발작을 일으켜 쓰러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그를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고, 마틴은 응급실이 아닌 다링턴 병원 영안실로 곧바로 옮겨졌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영안실 직원들이 그녀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조사관은 "마틴의 사인은 뇌 손상"이라며 "이는 사고 발생 시점보다 훨씬 이후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유가족 측 변호사 톰 바클레이 샘플은 "마틴은 두 시간 가량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다"며 "만약 그녀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럼 경찰은 사건을 조사했으나 형사 고발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사건에 대한 조사심문은 내달 30일 재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4 00:00
  • "왼손 어디로? 양심 있으면" 일갈에 '성추행 의혹' 與의원 "저게!"

    [파이낸셜뉴스]   “양심이 있으면 들어오진 말았어야 한다”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추행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외친 일갈이다. 여야는 이날 법사위에서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난장판을 벌였다. 신 의원은 앞서 민주당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최근 유죄 판결과 가족 의혹을 문제 삼아 사임을 요구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렇게 이해충돌 문제를 집중 제기한 민주당인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장 의원이 참석한) 법사위를 열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의 법사위원 사임을 요구하며 “전 국민이 장 의원의 왼손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성추행 의혹 관련 CCTV) 화면을 다 봤다”며 “경찰, 검찰에 가서 무죄를 입증하고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물론 범여권 조국혁신당도 나서 장 의원을 비호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당사자는 사실이 아니라는데 야당 의원들은 기정사실로 공격한다”며 “수사가 충분히 돼서 기소돼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나 의원의) 사안과 같나”라고 반문했다.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장 의원 사건은 경찰이 수사 중인 점을 들어 “여긴 법사위이지, (경찰을 소관하는) 행정안전위가 아니다”며 “법사위는 모든 타위법(다른 국회 상임위 소관 법안)을 심사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박 의원을 향해 혁신당에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박 의원은 성폭행 논란이 벌어진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혁신당 성추행 이야기를 하는데 국민의힘의 돌아가신 분 이야기를 해볼까. 비서진 성폭력을 해 목숨을 끊었지 않나”라며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의원도 신 의원에게 날을 세웠다. 추 위원장은 장 의원 성추행 의혹 보도를 했고 신 의원이 근무했던 언론사인 TV조선을 언급하며 “신 의원은 TV조선 대리인인가”라고 비꼬았고, 신 의원이 사과하라며 반발하자 발언을 제한하겠다며 마이크를 껐다. 의혹 당사자인 장 의원도 “신 의원이 TV조선에서 쫓겨난 건 알겠는데 왜 법사위까지 와서 허위조작 발언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면 나가서 얘기하라. 제가 무고죄로 고소해드릴 것이다. 저게 무슨 언론인 출신인가”라고 쏘아붙였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12-03 14:48
  • "30세 연상 코치와..." 미모의 日 인기 골프선수 논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의 20대 인기 여자 프로 골프 선수가 30살 나이 차이가 나는 코치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일본 타블로이드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일본 여자 골프 스타 미야코 레이카(21·여)와 이시이 시노부(51) 코치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미야코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교제에 대해 확인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 무렵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3만 명이 넘는 미야코는 올해 프로 데뷔 첫 해를 맞은 신인이지만 대회 중 동향이 연일 스포츠지 등에 보도되고, 대기업 스폰서도 붙은 인기 골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나이 차이를 언급하면서 "아버지와 거의 같은 나이의 남성이라면 주변에서도 여러 말이 나오겠지요" "골프는 확실하게 하고 있지만, 팬들은 이 뉴스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등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자기에게 플러스가 되는 사람이라면 주변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골프로 결과를 남길 수 있다면 문제는 없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특히 슈칸분슌은 이시이 코치가 기혼자라면서 불륜 의혹도 제기해 논란은 확대됐다. 논란이 커지자 미야코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로 이시이 코치와의 교제를 끝내고, 코치 계약도 해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비롯해, 스폰서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께 큰 폐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시이 시노부 코치와는 지난해부터 교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일로 인해, 저에게 가장 소중한 부모님을 슬프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교제 관계 및 코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시이 코치에게는 제가 프로 테스트에 합격하고 시드 선수가 될 때까지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할 뿐이다"라면서 "앞으로는 성실하게 골프와 마주하고, 사람으로서도 훌륭한 프로 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이 코치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야코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불륜 의혹에 대해선 혼인 관계가 사실상 파탄난 상태였으며, 현재는 정식으로 관계를 정리한 상태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선수가 사적인 교제 상대와의 관계 정리 등을 보고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3 14:22
  • 김대호, 깜짝 고백 "퇴사 9개월동안 번 돈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김대호가 MBC 퇴사 후 프리랜서 활동을 하면서, 직장 생활 때보다 큰 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2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 영상에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상담했다. 그는 "솔로 10주년이어서 지금 상태를 한 번 체크해보려고 한다, 50세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 출산 의지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었던 것 같다, 첫 연애가 제대 후였고 4~5번 정도 연애했다, 연애마다 결혼을 꿈꿨다"라고 회상했다. 김대호는 자신이 바라는 여성상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귀찮게 안 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자기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서로만 바라보지 않고 손잡고 같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힘들 때 옆에 있는 그런 친구 같은 사이였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외모 이상형을 묻자 "외모도 많이 본다, 고윤정 씨 같은 스타일 좋아한다, 미안하다는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같은 방송계는 아니고 미술이나 음악 예술계가 좋다"라고 했다. 수입에 대한 질문에 "나쁘지 않다, 퇴사하고 9개월 동안 MBC 다녔다면 4년 정도 연봉을 (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집 두 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소속사에서 계약금을 받았다고 했다. 매니저는 계약 금액을 듣더니 "대박이다"라고 했다. 또 김대호는 "주소가 두 개다, 이런 것 어필이 되나, 음주는 하고 흡연은 안 한다"라고 말했다. 비바리움, 농사가 취미라는 김대호는 "내 취미인데 상대방은 이런 취미가 없었으면 좋겠다, 둘 다 이러면 조금 그럴 것 같다"라고 했다. 매니저가 "약간 이기적이다"라고 하자, 김대호도 인정했다. 김대호는 2011년 MBC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지난 2월 MBC에서 퇴사한 뒤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김대호는 MBC에 다니던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나운서들은 사실 호봉으로 월급을 받는다. 14년 차 차장 연봉은 한 1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2025-12-03 12:21
  • '하버드' 출신 이준석, 쿠팡 예견된 인재 주장 "1,2,3, 숫자만…"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대학교 2학년 수준의 설계 원칙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쿠팡 사태 긴급 현안질의가 끝나자 페이스북에 의견을 남겼다. 그는 "시작은 키 탈취였지만 그 키를 만능키로 만들어준 것은 잘못된 유저-인증시스템 설계였다", "대학교 2학년 수준의 수업에서 알려주는 설계 원칙을 간과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쿠팡 측은 "프라이빗 서명 키를 탈취한 공격자가 가짜 토큰을 만들어 다른 사용자인 것처럼 가장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를 언급하며 "'아무리 키가 털렸다 한들, 해커가 수천만 명의 사용자 계정을 뚫으려면 각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다 알고 있어야 대입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그 방대한 이메일 리스트는 애초에 어떻게 확보했는가'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문을 풀기 위해 질의를 이어갔다며 자신이 밝혀낸 구조적 결함 두 가지를 설명했다. 첫 번째 결함은 내부 데이터베이스의 사용자 식별값(Primary Key)을 암호화된 난수나 랜덤 값이 아닌 순서대로 1씩 늘어나는 정수(Auto Increment Integer)로 설정해두고 있었다는 것. 이에 이 대표는 "숫자 1부터 차례대로 대입만 하면, 모든 사용자의 계정을 특정할 수 있었다"며, "만약 이를 예측 불가능한 값으로만 설계했더라도, 키가 탈취된 것만으로는 수천만 명의 정보가 통째로 털리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지적했다. 두 번째 결함은 내부에서만 써야 할 API가 밖으로 열려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숫자(PK)만 넣으면 인증 토큰을 내어주는 이런 API는, 보통 시스템 내부의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s) 간 통신에나 사용돼야 한다"며, "서로 신뢰하는 내부 서버끼리만 쓰고 닫아뒀어야 할 이 API가, 황당하게도 일반 인터넷에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Public) 상태로 열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관리자 키 분실' 사고가 아니다. '누구나 예측 가능한 번호표를 달아놓고, 직원 전용 출입구를 활짝 열어둔 것'과 다름없는, 안일한 보안 아키텍처가 불러온 예견된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데이터를 다루는 거대 플랫폼이 이런 기초적인 보안 설계를 놓치고 있었다는 점, 매우 뼈아픈 대목이다. (과방위 위원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묻고 근본적인 대책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3 10:03
  • '몸 안 좋아서' 청탁 파문 與의원 불참에 "현지누나한테…" 난장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3일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음을 알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전날(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비서관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에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추천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잡혔다. 문 부대표는 김 비서관에게 "남국아 우리 중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다"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 비서관이 인사 청탁을 받고 "넵 형님, 제가 훈식이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노출됐다.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 예산안 표결 중 경악할 만한 단독 보도가 나왔다"며 "집권여당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비서관이 협회장 인사청탁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즉각 해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청탁을 받은 김남국 비서관은 즉각 사퇴하라. 아울러 김 비서관은 '현지 누나'가 누구인지 조속히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2025-12-03 08:47
  • "하루만 늦어도…" 홍석천, 13개 넘는 식당 다 접은 진짜 이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건강 문제로 운영 중이던 가게를 모두 정리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서경석의 인생수업' 다섯 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홍석천이 서경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서경석은 오랜 시간 자영업을 했던 홍석천에게 "진짜 소상공인을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20년 넘게 해왔다"라며 "운영했던 점포를 다 합하면 10개 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제일 많이 했을 때 12개, 13개 정도였다"라고 답했고, 서경석은 다시 "문도 중간중간 좀 닫아본 경험이 있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홍석천은 "대중은 성공한 홍석천 그러면 성공한 브랜드만 안다"라며 "하지만 많이 닫았고 남들 안 하는 거 먼저 도전했다가 실패해 보고 돈도 많이 까먹고, 벌기도 해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다 닫고 지금은 안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런 홍석천에게 서경석은 "흥망성쇠를 겪으면서 가장 가치 있게 남은 거는 뭔가"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내가 가게를 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이라고 봤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와 함께 같은 생각을 하면서 달려가고, 내 밑에서 함께 뭔가를 배우고 내 접근법, 아이디어, 나만의 노하우를 누군가가 계속 배워서 나보다 잘되는 게 나는 보람되고 좋았다"라며 "초반 10년 동안은 그런 동생이 너무 많이 있었다, 내 밑에서 힘들지만 배웠던 친구들이 지금은 나보다 훨씬 잘나가는 친구들도 많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홍석천은 "그 후반에는 나도 힘들었다"라며 "사람에 대한 기대를 좀 놓게 되고 뭔가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은데, 가르쳐줘봤자 금세 도망갈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람에 지쳤다"라며 "내가 굳이 저 사람들을 다 껴안고 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에 놓을 때 너무 화끈하게 다 놓은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석천은 "나 죽을 뻔했다"라며 "스트레스가 패혈증으로 와서 죽다 살아나서 코로나19 1년 전에 가게 다 그만두고 정리하다가 코로나19 (시기를) 맞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냥 망한 게 아니다"라며 "죽을 위기를 한번 겪고 나니깐 20년 동안 했던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5-12-03 07:16
  •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자일수록 더 잘 걸리는 질병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부유한 지역일수록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주 미국의학협회 산하 의학 학술지 ‘JAMA 피부과학(JAMA Dermatology)’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건선 환자가 1990년 2310만 명에서 2021년 4300만 명으로 86%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10% 이상, 여성은 7% 이상 발병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재생되면서 붉은 반점 위에 하얀 비늘이 쌓이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전염되지 않으며 평생 관리가 필요한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 두피 등에 붉은 비늘 모양의 반점이 생기고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기후 변화, 건강 상태 악화 등이 주요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북미와 서유럽 등 고소득 지역에서 건선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750만 명 이상의 성인이 건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득 국가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은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자가면역 질환을 증가시킨다는 이른바 '위생가설'과 맞닿아 있다. 고소득 사회일수록 미생물이나 기생충에 대한 노출이 줄어 면역 반응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고소득 국가에서는 증상 보고가 활발하고 진단 체계도 잘 갖춰져 있어 실제보다 더 많이 보고될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선은 미국의 모델이자 배우인 킴 카다시안(45) 및 그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70) 등도 앓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다. 현재까지 완치법은 없지만, 국소 크림·약물 등 비교적 가벼운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3 01:01
  • 목사와 결혼한 '인기 가수' 김현정 "돈 빌려줬다가…"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스페이스A 김현정이 목사 남편과 만남에 관해 얘기하며 "이 사람과는 단칸방에서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김현정은 2일 유튜브 채널 CGN에 나와 만날 당시 전도사였던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과정에 관해 말했다. 그는 '섹시한 남자' 등을 성공시키며 전성기를 달리던 때 팀을 탈퇴한 걸 언급하며 "그떈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방송을 했지만 인기를 얻으면서 교만해졌다"고 했다. 김현정은 그러면서 "스케줄이 엄청나게 많아서 차에서 자다가 일어나 노래를 하고 기계처럼 활동을 했다. 너무 지쳐서 팀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라도 가수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현정은 "공부를 마치고 멋지게 컴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솔로 복귀가 세 번 정도 엎어지고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하게 됐다"고 했다. 남편과 첫만남에 대해서는 "내가 겉보기엔 깐깐해 보이는데 허당이다.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한 거다. 그 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교회를 찾았고 그곳에서 우리 신랑을 만났다"고 말했다. "화려하게 살았던 인기 가수가 전도사를 만나 결혼한 건데 간극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현정은 "교제 중 남편 상황과 형편을 알게 됐다. 당시 나도 31살이라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이는 아니었다. 어머니에게 사랑이냐, 경제적 여건이냐 물으니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 거야. 무조건 사랑을 택해'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또 "생각을 해보니 이 사람과는 단칸방에서도 살 수 있겠더라. 보컬레슨으로 돈을 많이 벌 때라서 '내가 벌면 되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2-03 00:01
  •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대리운전 하루 13번 불렀다는 배우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다훈(60)이 하루에 대리운전을 13차례 부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윤다훈은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영훈은 윤다훈을 두고 “이 형은 대리운전을 13번 한 적도 있다. 한 잔만 마셔도 한다. 그 개념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다훈은 “대리운전 회사에서 사은품을 받았다. 포인트가 많아서. 대리운전 VVIP다”고 말했다.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인 윤다훈은 “(술을 마신 걸 잊고) 아침 골프 약속이 있어서 급히 대리운전을 불러서 가는데 알고 보니 오후 7시였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사람이 좋아서 술자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다훈의 딸 남하나는 한 방송에서 “아빠가 365일 중 3일 빼고 술 마시더라”며 “술을 마시지 않은 3일은 저랑 건강검진 간 날”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 딸을 홀로 키우다 2007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현재 가족들은 모두 캐나다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윤다훈은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다. 지난 2023년엔 큰 딸이 아이를 낳으면서 할아버지가 됐다. 주영훈은 “형 집에 가면 건강기능식품이 40여개가 있다. 짠하다. 헤어질 때면 두고 가기 미안하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지난 198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다훈은 오랜 무명 생활을 하다가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00년 MBC 시트콤 ‘세 친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질투의 화신’, ‘황후의 품격’, ‘무자식 상팔자’, ‘천국의 눈물’ 등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02 16:05
  • "언니 입이 왜 그래요?" 인중축소 수술 후 이지혜 얼굴이...

    [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지혜가 인중축소술 후 입을 못 다무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우려가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 이지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정에 다양한 밍크 아우터를 착용하고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영상을 공개했으나 정작 화제가 된 건 재킷이 아닌 이지혜의 입 모양이었다. 영상 아래 댓글에는 “언니 입 왜 그래요?”, “윗니만 보여서 너무 어색해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인중만 보여요”, "다른 사람 같아요" 등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이지혜는 “시간이 필요해요”, “기다려주세요”라고 답하며 회복 중임을 강조했다. 앞서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인중축소술을 받은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인중 길이가 약 4cm 정도로 콤플렉스였다. 나이 들수록 더 길어졌다"며 "수술하면 예뻐질 것 같다고 다들 추천해서 흔들렸다. (시술 후) 지금은 만족한다"고 인중 축소술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어제 녹화를 했는데 얼굴이 예뻐지긴 했다고 하는데 발음이 샌다. 내가 진행자라 발음이 중요한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 작가님한테 죄송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분간 방송하면서 약간 발음이 샐 수 있고 얼굴 이미지가 달라져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사전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얼굴 비율 맞춰 동안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 최근 들어서 얼굴이 덜 길어 보이면서 작아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동안 수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얼굴의 넓이는 윤곽수술이나 광대축소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으며, 세로 길이의 경우 상단부는 이마축소나 모발이식, 하단부는 턱끝절골술이나 양악 수술로 개선의 여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얼굴의 세로 길이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위는 바로 중안면부에 해당되는 코와 인중이다. 코의 세로 길이가 긴 경우에는 코 성형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인중의 길이는 인중 축소를 통해 교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평균 인중의 길이는 약 15~18mm 정도다. 다만 이 수치는 평균적인 길이를 의미하는 것이지 이상적인 길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중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길어지고, 입술 테두리는 얆아지고 평평해진다. 그 결과 얼굴 비율이 무너지고, 입체감 없는 인상으로 변하게 될 수 있다. 길어 보이는 인중을 줄이는 인중 축소에 대한 수술적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는 코밑 절개 인중 축소와 입술라인절개를 통한 인중 수술이 있다. 이 두 가지 수술의 ‘수술 후 결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후유증이 있나 코밑인중축소시에는 이지혜처럼 윗입술이 들리게 되어 입이 벌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턱이 짧거나 돌출이 있는 경우에는 턱끝전진술이나 보형물 수술, 필러 시술 등을 통해 후퇴되거나 짧은 턱의 교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턱끝근의 보툴리늄 톡신 시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필러 등 시술은 입술 볼륨에는 효과적이지만 인중 길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무조건 많이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주름, 처짐 정도와 입술 길이에 따라 절개 라인을 결정하며, 개인별 이상적인 얼굴 비율을 고려하며 축소해야 한다. 인중 수술은 수술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지만 결코 간단한 수술은 아니며 수술 전후에 따른 결과에 대한 충분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수술 전 설명과 인지, 수술 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본인의 입매에 맞게 적절한 수술적 방법으로 흉터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입매 성형에 많은 경험이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2 13:35
  • 루이비통 붕어빵이 141만원? 그 정체가...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새롭게 선보인 키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최근 붕어빵 모양의 'LV 붕어빵 백 참'을 출시했다. 이탈리아산 가죽 소재의 이 백 참은 작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파우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백 참은 현재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14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붕어빵 모양의 키링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출시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 돈이면 붕어빵 기계도 가능하다", "지금 밖에 나가서 사면 1000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루이비통은 도넛, 크루와상, 초콜릿, 비스킷, 포춘 쿠키 모양의 백 참 등을 100만원대에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LV 도넛 (LV Donut) 백 참은 현재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141만원에, LV 크로와상 (LV Croissant) 백 참은 136만원, LV 초콜릿 바 피겨린 키 홀더 & 백 참은 105만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LV 비스킷 (LV Biscuit) 키 홀더 & 백 참은 89만원, LV 포춘 쿠키 백 참 & 키 홀더는 88만원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02 13:19
  • 청년백수 "월 300만원 받느니 창업" 그런데 망설이는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은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창업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실패 부담 등으로 인해 실제 창업으로까지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은 '창업의향 있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미취업 청년의 창업 실태 및 촉진 요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미취업 청년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의향 중 '높음' 응답 비율은 27.6%로 집계됐는데, '보통' 응답(37.8%)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6명(65.4%)은 창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 의향이 높다는 응답자 중 39.1%는 '자신의 아이디어 실현'이라고 답했으며, 35.1%는 '소득 증가 가능성'을 꼽았다. 이들의 관심 창업 분야로는 외식, 소매업 등 일반 서비스업(55.4%) 이 가장 많았고, 지식 서비스업(22.1%), AI 등 IT 기반 산업(9.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창업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50.8%로 긍정적 인식(17.2%)의 3배에 달하는 등 창업을 뒷받침할 환경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창업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높음'과 '보통' 응답은 각각 39.4%, 43.2%로 집계됐으나 실제 창업 의향은 '높음'과 '보통' 응답이 각각 이보다 낮은 27.6%, 37.8%에 그쳤다. 실제 창업 하지 않는 이유는 절반이 '실패 부담' 실제로 창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 절반(50.0%)이 '실패 리스크 부담'을 꼽았다. 응답자 중 66.6%는 창업 의향을 높이기 위해 '자금 및 인력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응답자들은 창업 의향 제고 효과가 큰 정책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55.6%), 창업 공간 지원(54.5%), 창업 관련 행사(53.3%), 창업 교육(52.3%) 등을 꼽았다. AI 교육 확대 시 창업의향 50%까지 높아져 AI 교육 확대 시 창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4%)이 창업 의향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 중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AI 활용 교육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비율은 5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패에 포용적인 기업가정신 문화가 확산하면 본인의 창업 의향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8.3%로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12.2%)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실패를 관용하는 문화 확대, 학교 및 지역 사회와 연계된 체계적인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02 10:06
  • 공개구혼 나선 70대 할아버지의 요구 조건 "키 167cm 이상에..."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79세 억만장자가 자신의 아들을 낳아줄 아내를 찾는다고 공개 구혼에 나섰다. 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준남작(Baronet)인 벤자민 슬레이드 경은 아들을 낳아줄 아내를 찾기 위해 데이팅 앱인 ‘틴더’ 계정을 만들고 신문 광고를 냈으며 TV에 출연하기도 했다. 슬레이드 경은 "태어날 아들을 키우고 보살펴 줄 나보다 30~40년 어린 여성을 찾고 있다"면서 “9개월 치 냉동 정자를 준비해 뒀다. 이제 필요한 건 아들을 낳아줄 아내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을 얻기까지 딸이 태어나는 것은 문제없다"며 "아내의 키는 167cm 이상이어야 하고, 권총 면허, 운전 면허는 필수이며 헬리콥터 면허까지 있으면 우대한다"고 덧붙였다. 슬레이드 경은 새 신부가 영국 서머싯주 브리지워터 근처 1300에이커(약 526만㎡) 규모의 영지와 두 개의 성, 다양한 집안일과 재산 관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법·회계 지식도 우대 조건으로 밝혔다. 신체 건강, 댄스 실력, 수영 능력, 체력, 지성, 사교성 등도 조건에 포함됐다. 다만 전갈자리 별자리 여성과 가디언을 구독하는 여성은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알파벳 ‘I’로 시작하거나 국기에 초록색이 들어간 국가 출신도 그의 아내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초록색 국기는 이라크, 이란 등 이슬람 문화권 국가에서 자주 사용되며, 생명·풍요·종교의 상징을 담고 있다. 슬레이드 경은 미래의 아내에게 연간 5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보상으로 내걸었다. 그는 "아내에게 지급하는 연봉에는 대저택에서의 식사와 잠자리도 포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전처와 1991년 이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었다. 이후 미국 시인 사하라 선데이 스페인과 2021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을 얻었으나 현재 연락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2 08:07
  • '궁금한 이야기Y' 김새론·김수현 편 방영 취소에..음모론까지 등장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이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불발에 의문을 제기하며, 김수현 측에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새론 유족 측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1일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가 SBS '궁금한 이야기 Y' 취재 과정에서 입장을 바꾸고 유족 측에 조작 의혹을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SBS 탐사프로그램에서 지난 11월 8일 토요일 갑자기 저희에게 이 사건 관련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알고 보니 이미 김수현 배우 측의 인터뷰를 먼저 하고, 방송 준비 마무리 단계(11월 14일 금요일 방송 예정)에서야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 것”이라며 “저희는 수사기관의 언론 접촉 자제 권고가 들어온 상황이라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을 4일 앞둔 11월 10일 월요일 인터뷰가 진행됐고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사귀었다는 일부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방송을 중립적으로 다뤄줄 것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그런데 방송을 이틀 남긴 11월12일 돌연 방송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상대측 변호사는 자료를 공개하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거나 구속 사유가 된다는 등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일방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어머니가 11월26일 첫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도 고 변호사의 잇단 언론 대응으로 인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유족은 조작 프레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 고 변호사는 "추가 범죄 및 2차 가해 우려로 주의를 요청했을 뿐 방송(궁금한 이야기 Y)을 막으려 한 사실은 없다"며 "반론이 충분히 반영된다면 방송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故 김새론과 김수현 편에 대한 취재를 한 것은 맞다. 다만 취재 끝에 제작진 내부 논의 결과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양쪽의 의견이 모두 일리있고, 방송에서 재구성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방영하기 어렵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다만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취재를 하고 나서 방영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이번 사안만 취소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으나 가세연은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라며 김수현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연일 공개했다. 현재 김수현 측은 유족과 유튜버 등을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으로 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본격화했고, 故김새론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2 06:49
  • "샤워할 때 설사도?" 커뮤니티 '들썩' 반응 나온 질문

    [파이낸셜뉴스] 샤워를 하면서 소변은 물론 대변까지 본다고 주장한 글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행위가 화장실 위생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워할 때 소변이나 설사 다 하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물로 다 씻겨 내려가니 깨끗한 건데,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표정이 굳더라"고 전했다. 이어 "여자들은 다 이렇게 한다"고 설명하자 남편이 "진짜냐"고 되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샤워할 때 대부분 이러지 않느냐"며 동의를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신만 그러는 거다", "너무 더럽다", "소변은 둘째 치고 왜 설사까지 하냐", "반대로 남편이 설사 해 놓은 곳에서 씻고 싶냐?"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국의 유명 예능 프로그램 '아임 어 셀러브리티'에 출연중인 모델 출신 방송인 켈리 브룩이 정글 샤워 시설을 이용하던 중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는데, 다들 그러지 않나"라고 물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여성에서 더 위험할 수 있어 샤워 도중 소변을 보는 행위는 의학적으로 큰 위험은 없지만 요로감염증 환자의 경우 세균이 상처로 침투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의 비뇨기과 전문의 테레사 어윈 박사는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체 인구의 약 60%~80%가 가지고 있는 '샤워 중 소변 보기' 습관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샤워 중 소변을 자주 보면 뇌가 물소리와 배뇨 욕구를 연관 짓게 된다"며 "손 씻기나 설거지처럼 물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소변이 마려운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방광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줘 과민성 방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골반저근에 부담을 줘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게 할 수 있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마렵거나 흘러나오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밖에 요저류(방광에 소변이 잔류되는 상태), 요로 감염, 심할 경우 신부전까지 초래할 수 있다. 피부 감염 위험도 지적됐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부분 무균이지만, 요로 감염이나 방광염 환자의 경우 소변에 포함된 세균이 피부 상처에 닿을 경우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2 06:05
  • "아들 보러 갔을 뿐인데..." 재벌의 평범한 검은 코트 화제

    [파이낸셜뉴스]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아들 이지호 씨의 해군 소위 임관식에 참석한 가운데 당시 착용한 패션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임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 참석해 장남 지호 씨의 해군 소위 임관을 축하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검은색 롱코트와 블랙 선글라스, 블랙 토트백을 매치한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임 부회장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 로랑'(Saint Laurent)의 'SL 782' 모델로,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선글라스는 면세점 등에서 약 40~6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나, 주요 플랫폼에서는 이미 품절 상태다. 이어 코트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Celine)의 2026 SS(봄·여름) 시즌 신상품인 '마이클 라이더 코트'를 선택했다. 아직 공식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 부회장이 들고 있던 가방은 할리우드 배우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가 2006년 론칭한 미국 브랜드 '더 로우(The Row)'의 대표 라인 '아그네스(Agnes)' 토트백이다. 약 640만~740만원대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더 로우는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블랙핑그 제니, 배우 고소영, 한가인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임 부회장의 임관식 현장이 공개된 이후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선글라스 어디 건지 아시는 분", "심플하지만 고급스럽다 '올드머니룩'의 정석", "재벌 중 패션 센스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가방 너무 세련됐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 부회장의 패션이 주목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에는 배우 이정재와 휴가를 즐기던 모습이 포착되면서 U자형 백라인이 돋보이는 수영복과 점프수트 스타일이 화제를 모았다. 또한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22 가을 꾸뛰르 패션쇼’에 딸 이원주 양과 함께 참석했을 당시 샤넬 2022 봄·여름 기성복 컬렉션의 보라색 코튼 재킷(약 810만원)을 착용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2 05:41
  • "화해했지만 만나진 않는다"..김장훈, 싸이와 불화 솔직 고백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장훈이 싸이와의 불화설에 대해 털어놨다. 김장훈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를 통해 "싸이랑 싸웠고, 화해했다. 내가 먼저 전화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예전에 내가 전화해서 '재상아 형이 다 모자란 거다. 나는 네가 정말 잘 되길 바란다. 언젠가 소주 한잔하자'고 했다"면서 "고맙다고 하더라. 다만 자주 연락을 하거나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서로 자기 입장만 생각하니까. 나한테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김장훈과 싸이는 약 11년간 두터운 우정을 쌓아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공연기획사를 설립해 합동 공연 '완타치'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공연 연출 아이디어의 공유 및 독점 문제, 김장훈 스태프의 싸이 팀 이적과 관련한 배신감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2 05:27
  • 새벽에 화장실 가는 여성이 위험한 이유, 또 조심해야 할 것이

    [파이낸셜뉴스] 야간뇨 증상을 겪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야간뇨와 심혈관질환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수면 도중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면 생체 리듬이 흐트러져 혈관과 심장이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평소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은 갈증을 유발해 수분 섭취를 늘려 야간뇨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3만 명 데이터 분석…자다가 화장실 '고혈압 발병 위험' 강북삼성병원 서울 건진센터 박성근, 정주영 교수팀은 한국인의 짠 음식 섭취 특성을 고려해 야간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3만 2420명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는 제외했다. 대상자들은 야간뇨 빈도에 따라 ▲경험 없음 ▲주 1회 ▲주 1~2회 ▲주 3회 이상 등 네 그룹으로 분류됐으며, 연구팀은 이들의 고혈압 발병 여부를 평균 6.8년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야간뇨를 경험한 모든 여성 그룹에서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남성의 경우 야간뇨와 혈압 상승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겨울철 혈압 관리 주의, 수시로 혈압을 측정해야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고혈압 위험성이 증대된다. 인체가 체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의 통로가 좁아져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간뇨 증상이 있는 여성은 수시로 혈압을 측정해봐야 하며, 고혈압으로 진단될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목도리와 두꺼운 외투를 착용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온이 낮은 새벽 시간대에는 조깅이나 산책 등 야외 운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특히 겨울철 사우나 이용 시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가 커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샤워를 마칠 때는 물 온도를 서서히 낮춰 체온을 식힌 후 밖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식습관 교정 권고  또한 야간뇨의 원인이 식습관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생활 교정이 필수적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육류 중심의 식단을 채소 위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5~10mmHg가량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기 고혈압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정상 혈압 회복이 가능하지만, 2기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안전하다. 약물 종류와 복용량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환자가 임의로 약을 선택하거나 복용 기간을 조절할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02 04:00
  • “플라스틱이 피부 뚫고 온몸으로 퍼진다” 공포 확산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그간 피부 장벽이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고 여겨져 왔으나, 나노플라스틱은 모공을 통해 이를 통과할 수 있음을 확인한 셈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21일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한 것을 확인했으며 장기 노출 실험을 통해 나노플라스틱이 도포 첫 주에는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등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를 확인했다. 특히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조직 분석에서는 피부층 두께 감소가 확인돼 피부 노화와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피부 장벽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는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 장벽이 유지돼도 나노입자가 체내에 침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연구팀은 나노플라스틱이 모공을 통해 피부 장벽을 통과할 수 있음을 확인으며, 피부를 통해 전신으로 이동하는 경로도 처음 규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나노플라스틱의 체내 이동과 생체 영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플라스틱이 인간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해 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02 04:00
  • 부자아빠, 비트코인 33억어치 판 이유 "회의가 생겨서가 아니라..."

    [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글로벌 자산시장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부를 지킬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최근 사업 투자를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한 사실을 함께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각) 기요사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 따르면 그는 “수십 년간 이어진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 종료가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급격한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글로벌 유동성 공급과 자산 가격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기요사키는 “지금은 공포를 키울 때가 아니라 현명한 판단과 리스크 재배분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하며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향후 부를 축적할 수단으로 꼽았다. 이어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법정통화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때 자본이 몰리는 ‘하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가올 변동성 속에서 부를 지키고 동시에 늘릴 수 있는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세계가 점점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종이 통화 대신 디지털 자산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자산이 불확실성 속에서 ‘신뢰의 피난처’로서 자본 유입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장기 보유를 옹호해온 기요사키는 최근 약 225만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한 사실도 알렸다. 그는 매도 이유에 대해 “가격 전망에 회의가 생겨서가 아니라, 새로운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확보된 자금은 수술센터 2곳 인수와 옥외광고(빌보드) 사업 투자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요사키는 “이들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2-01 16:25
  • 3000평 방어 양식장 사업하는 양준혁 "야구선수 시절 벌었던 돈을..."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신’ 양준혁이 '방어의 신'으로 거듭났다. 3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한 양준혁은 포항에서 약 9917㎡(약 3000평) 규모의 방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2010년 은퇴한 양준혁은 이후 해설위원, 방송인 등으로 활약하다 수산업에 뛰어들었다. 스스로를 "방어에 미쳐 사는 남자"라고 소개한 양준혁은 "모든 것을 직접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보스"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이 밝힌 현재 연 매출은 30억에 달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성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양준혁은 "줄돔, 광어, 우럭, 전복 등의 사업을 다양하게 해봤는데, 선수시절 벌었던 돈을 다 투자했지만 폭염 등 여러 이유로 망하기 직전이었다”며 “그런데 방어를 만난 이후부터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양준혁은 대방어 사료를 구하기 위해 매일 영덕 강구항 새벽 시장을 직접 찾는 등 사업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정작 어시장에서 쥐치와 개복치를 구분하지 못하고, 방어의 주요 먹이인 고등어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양준혁은 대방어 사업에 하루 사료 비용으로만 200만원을 쓴다며 "내가 키우는 방어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트럭을 새로 샀고, 물차도 필요해 주문해 놨다. 가격은 트럭이 4000만원, 물차가 1억8000만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씨는 이같은 이야기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사업 내용을) 알면 알수록 속이 시끄러워져서 물어보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러나 양준혁은 "아직도 살게 너무 많다. 삽, 크레인, 지게차, 수중모터도 바꿔야 한다"고 한술 더 뜨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엄 대방어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양준혁은 ”실제로 싱가포르에서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구룡포를 살려서 '양준혁 관광단지'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거듭 강조하며 방어 사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2-01 15:39
  • 77만 인플루언서 모델, 10년 동안 미용 시술한 얼굴 상태가...?!

    [파이낸셜뉴스] '세상에서 가장 큰 볼'을 가진 우크라이나 출신 30대 여성이 외모가 변하기 전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1일 더 선에 따르면 팔로워 77만이 넘는 인플루언서이자 모델 아나스타샤 포크레슈 추크는 자신의 SNS에 과거 사진과 현재 모습을 올렸다. 10년 동안 미용시술을 받아온 아나스타샤는 사진을 올리며 "음, 아주 다르네요"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 아나스타샤는 청바지와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있다. 큰 볼, 입술, 각진 턱선, 뾰족한 턱 등 현재의 모습과는 다르게 화장도 거의 하지 않은 청순한 모습이다. 아나스타샤는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나는 상관없다”면서 "과거에는 코가 너무 커서 불만이었데, 이제는 볼도 크고 입술도 두꺼워서 괜찮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계속된 미용 시술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의사들과 함께 하고 있고, 지금은 온라인 학교에서 미용학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당신은 과거에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성은 드물다", "현재 본인의 모습에 만족하고 당당한 모습이 좋아 보인다" 등의 의견을 냈다. 다양한 성형 시술의 부작용은? 아나스타샤는 볼 필러 외에도 이마 보톡스, 가슴 확대술, 문신, 베니어 시술, 라미네이트 등을 했다고 밝혔다. 그가 받은 시술과 주의할 점은 없을까. 아나스타샤의 볼록 튀어나온 볼은 수차례에 걸쳐 필러를 주입한 결과다. 볼 필러는 얼굴 중안부에 해당하는 광대, 앞볼, 옆볼 등 꺼진 부분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하지만 볼 필러 시술 후에 볼이 붓거나, 볼 안쪽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볼이 딱딱해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부작용 대부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나기 때문에 상태가 심각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마, 눈 밑, 팔자 등은 조직이 얇고 뼈 위에 필러를 주입하기 때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을 때 눈에 잘 띈다. 하지만 볼은 피부의 조직 자체가 느슨하고 두꺼워 볼륨을 채우기 위해 깊숙하게 필러를 넣기 때문에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부작용이 생겨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부작용이 생겼다면 추가적인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필러를 제거해야 한다. 보톡스는 주름을 만드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편다. 따라서 이마 주름이 고민인 사람들은 이마에 보톡스를 맞는다. 다만 눈 뜨기가 힘든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마 주름을 만드는 근육은 눈썹을 위로 끌어올리는 ‘이마근(전두근)’이다. 따라서 이마근에 보톡스를 놓으면 이마 주름은 펴지지만, 눈썹을 들어 올리거나 심할 경우 눈 뜨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라미네이트는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깎아내고 기공물을 붙이는 것이다. 하지만 라미네이트를 할 때는 치아를 깎아내기 때문에 이가 시릴 수 있다.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깎으면 안쪽 상아질이 드러나고, 상아질에 분포하는 가느다란 관인 상아세관을 통해 치주 신경으로 자극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공물이 붙었던 자리의 접착력이 약해져 기공물이 떨어지는 과정에서도 이가 시릴 수 있다. 치아 베니어 시술은 앞니 표면만 얇게 깎고, 얇은 도자기나 복합레진 쉘을 붙여서 모양과 색을 바꾸는 방식이다. 자연치아 보존이 비교적 많고 미용적 효과가 크지만, 치아 구조가 많이 손상된 경우엔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1 13:46
  • "활력소 된다"..'결정사' 가입했던 전원주, 6세 연하와 열애 고백

    [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원주(86)가 여섯 살 연하 남성과 열애한다고 밝혔다. 1일 방송계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을 통해 "남자 친구 있다"면서 "노인네하고 만나는 것보다 나보다 어린 남자하고 만나니까 활력소가 생긴다"고 밝혔다. 자신보다 5~6살 어리다는 남자 친구에 대해 전원주는 "손 잡으려고 산에도 올라간다"면서 "그 사람은 손을 빼려고 애를 쓰는데 내가 꽉 잡고 끝까지 산에 올라간다”고 했다. 이어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흔들기도 한다”며 데이트 코스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굴은 아직까지 그렇게 쭈글쭈글하진 않다”며 “젊은 남자와 많이 다니니까 활력소가 생겨서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테크로 유명한 전원주는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생각으로 돈이 생기는 대로 저축했다”며 “그러다 급매로 나온 부동산이 있으면 그 돈으로 구입했다”고 했다. 이어 “은행 하나에서 한 달에 500만원씩 나오는 게 있다. 죽을 때까지 나온다”며 “덕분에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니 살 것 같다”고 했다. 1939년생인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1960년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이후 드라마 ‘청춘의 덫’, ‘야인시대’, ‘불량가족’, ‘왕가네 식구들’ 등을 통해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과거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고, 재혼한 남편과는 2013년 사별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1 12:38
  • "현재 쿠팡 IT 인력 반 이상이 중국인이다" 내부 폭로

    [파이낸셜뉴스]  쿠팡에서 3370만명의 고객계정 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쿠팡 전현직 직원들이 가입돼 있는 블라인드에서 내부 폭로가 나오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에 "중국인 비율 높아져 카르텔 형성" 주장 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쿠팡 개발자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현재 쿠팡 IT 인력 반 이상이 중국인이다. 매니저는 거의 90% 이상이 중국인"이라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30%였는데, 매 분기 올핸즈(전 직원) 때 신규 입사자들 소개하면 80%가 중국, 나머지가 인도, 한국인이었다. 차근차근 비율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꽤 많은 인원들 한국으로 온보딩시키고 최고급 주거시설(잠실·용산), 자녀 국제학교 학비 등 한국인에게도 없는 복지로 꿀 먹인다"며 "매 분기 퇴사 인사는 한국인들이고 시간이 갈수록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이번 사태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무분별하게 중국인들 데려다 쓴 결과라고 본다"며 "그들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지도 않고 오너쉽도 없다"고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한국 개발자들은 실력도 있고 책임감은 그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블라인드 글과 관련해 쿠팡 측은 "중국인이 90%라는 SNS 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면서도 직원 국적 등 인력 구성을 묻는 질문에는 '데이터가 없다'는 말로 답변하지 않았다. 온라인 "진짜 탈퇴해야겠다.. 한국인 돈 빼먹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번에 진짜로 탈퇴해야겠다", "미국 기업이 한국에서 중국인 쓰면서 한국인 돈 빼 먹네", "미국 국적 검머외(검은머리 외국인) 아니고 김씨인데 화교??", "홍콩 로그인 기록보고 기겁했다", "아 그래서 한국 노동자들 죽어나가도 계속 그 꼴이었던 건가" 등의 비판 글을 남겼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쿠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고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까지 쿠팡 고객 정보는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관련해 용의자를 추적해 확인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2-01 11:22
  • 북한 사람의 말 "일 없습니다" 뜻은?

    [파이낸셜뉴스]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남한과 북한의 언어를 비교해서 볼 수 있는 'K-랭귀지 맵'(K-Language Map)이 마련됐다.  지은 케어(한국명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영국과 한국의 탈북민 100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240개 단어를 영어·남한어·북한어로 정리해 게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시한 단어 중 영어로 'Koala'는 남한어로는 '코알라'로 불렀다. 그러나 북한에선 '나무오르기주머니곰'으로 사용했다. 한글 옆에는 로마자로 발음을 적어 넣기도 했다. 영어 'Day off'는 남한에선 '(공)휴일', 북한에선 '휴식일'(북)로 불렀다. 'It's alright'의 경우 '괜찮습니다'(남), '일없습니다'(북)처럼 간단한 말도 전혀 다르게 사용했다. 이번 언어 맵은 옥스퍼드대가 한국 평택대학교와 공동으로 재단법인 통일과나눔 지원을 받아 수행한 남북한 언어 비교 연구 프로젝트다. 옥스퍼드대에선 케어 교수와 이학준 연구원, 조용탁 방문 연구원이, 평택대에선 차명호 교수와 남정아 특임교수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케어 교수는 "통일이라는 미래를 준비한다면 남과 북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뿌리는 언어다. 체계적으로 남북 언어를 비교하고 탈북민들의 언어 태도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라고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K-랭귀지 맵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80명, 영국에 거주하는 20명의 탈북민을 인터뷰했다.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런던 뉴몰든에는 현재 탈북민 8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생생한 자료를 쌓기 위해 탈북한 지 10년 이내, 10∼50대의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터뷰했다. 연구팀은 단어 뿐만 아니라 언어 사용하는데도 남북한 간 큰 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중 두드러진 차이로 북한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사용이 드물다는 점을 꼽았다. 케어 교수는 "(북한에선) 사랑한다, 좋아한다, 기쁘다, 행복하다 같은 말을 잘 들을 수 없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어휘는 존재하지만, 사용 빈도는 거의 제로(0)"라고 말했다. 또 70년간 폐쇄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면서 영어 등 외국어로 인한 변화나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에 따른 언어 변화도 거의 없었다. 반대로 남한은 외국어와 인터넷 유행어로 수많은 신조어가 생겨났다. 술어에도 차이가 있었다. 위계가 강하고 경직된 사회 환경인 북한은 '다나까'로 문장을 맺는 하십시오체 사용이 남한에 비해 훨씬 많았다. 다만 한류를 이끄는 K-드라마가 북한의 MZ 세대를 중심으로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단속을 뚫고 한국 드라마를 본 북한의 MZ세대 사이에선 남한 말을 쓰면 '트렌디', '세련됐다'고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학준 연구원은 "북한의 언어는 외래어나 인터넷에 의한 교란이 거의 없이 70년간 그대로 보존됐는데, 그걸 바꾼 게 한류"라며 "북한이 한국 드라마 시청을 강하게 단속하는 것도 언어의 교란이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2-01 10:43
  • "차 대접하겠다" 미녀 女승무원, 징역 7년…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군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러시아의 한 20대 승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가제타 유럽'과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우랄항공 승무원인 A씨(23)는 군 명예 훼손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전쟁 수행을 비판하고 "전쟁에 동원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비행기에서 만나면 차를 대접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우랄항공 측은 "계정이 해킹됐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우크라이나 군에 친구가 많은데, 그 중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 러시아 군이 민간인을 죽였다"며 전쟁을 반대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방송에서 본 러시아군 탱크 지휘관을 비판한 뒤 해당 인물에게 연락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국은 군 인물을 향한 비난 과정에서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고 보고 혐의를 추가했다. 이 지휘관은 이후 전투 지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당일 A씨는 양팔에 수갑이 채워진 채 법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별다른 반론을 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러시아군에 관한 허위 정보를 퍼뜨렸고 정치적 반감을 드러냈다는 판단을 내리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러시아군과 푸틴의 전쟁을 비판하는 행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동정 표현 모두가 금지돼 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러시아를 사랑하지만 정부 정책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형에 영향을 주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러시아군이나 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표현은 법으로 엄격히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2-01 08:16
  • '김부장' 원작자 "요즘 월 1000만원 번다는..."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파이낸셜뉴스]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 작가가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송희구 작가 "월 1000 이런 건 사실 없다..직장서 최선 다해야" 원작 소설을 쓴 송희구(42) 작가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살짝 꼰대 같은 마인드로 말씀드리자면 요즘 젊은 분들이 직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러면서 “직장, 진짜 소중한 곳”이라며 “직장생활에서 배우는 것들 플러스, 나의 어떤 종잣돈도 마련할 수 있고 생활비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작가는 “요즘에 ‘월 1000(만원), 월 2000(만원), 앉아서 몇 분만 해도 월 1000(만원을 번다) 이런 게 있지 않냐. (하지만) 사실 그런 건 없다”며 “그런데 그걸 믿고 그것만 따라가다가 또 잘못되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고 짚었다. 은퇴 앞둔 중년에겐 "나는 누구인가 생각해보세요" 은퇴를 앞둔 중년 직장인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직장은 어쨌든 손익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나는 과연 직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이게 없어졌을 때 나는 누구인가를 미리미리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며 “회사 내에서는 내 업무에 충실히 하되 회사 밖에 퇴근 후에는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한 송 작가는 ‘김 부장’ 스토리를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한 뒤 2021년 단행본을 냈다. 이후 웹툰, 드라마 등으로 이어졌다. 직장을 그만둔 뒤 현재 작가 겸 부동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송 작가는 “우리가 살아갈 때 살아오면서 '몇 학년 몇 반 누구', '어떤 회사에 무슨 부서에 무슨 직급 누구', 이거로 정의돼 왔는데 이게 만약에 없어지면 '나는 과연 누구인가' 이런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제목은 반어법”이라고 했다. 또 “뭔가 다 이룬 것 같은 사람인데 알고 보면 속은 조금 허한 사람”을 뜻한다고도 설명했다. 드라마 속 인물 중 송 작가의 페르소나는 신동원 배우가 연기한 송익현 과장이라고도 했다. 송 작가는 “제가 그렇게 멋있지 못해서 드라마에서라도 저의 워너비를 만들고자 송 과장을 넣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도 밝혔다. 송 작가는 “중기적인 플랜은 괜찮은, 멋진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며 “진짜 장기적인 플랜은 도서관을 멋있게 지어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 같은 걸 보면 사람들이 가서 사진도 찍고 한다"면서 "사람들이 책은 안 읽더라도 (책을) 가까이 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세상을 떠날 때 사회에 환원하고 떠나는 게 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2-01 07:19
  • 20대 미녀모델 "두 남자와 동시에 만나도 바람 아니다"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20대 모델이 두 개의 자궁을 가진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1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영국 출신 모델 애니 샬럿은 16세에 피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2개의 자궁(중복자궁)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전체 여성 가운데 약 0.3%만 겪는 드문 사례로, 두 남성의 아이를 동시에 임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희귀한 신체조건은 성인 콘텐츠 업계에서 활동하는 데 오히려 강점이 됐고,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샬럿은 "내 직업 때문에 남성들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나와 함께 있는 것을 꺼린다"며 "진지한 연애를 위해 일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서른 살을 앞두고 있지만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제는 진정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미국에서는 자궁을 2개 가진 한 여성이 이틀에 걸쳐 딸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한 바 있다. 앨라배마주에 사는 30대 여성 켈시 해처는 임신 39주차인 12월 19일 저녁 7시50분께 자연분만으로 둘 중 첫아이를, 약 10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6시10분께 제왕절개 수술로 두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전체 여성 가운데 약 0.3%만 겪는 드문 질환 일반적으로 자궁은 두 개의 관이 합쳐지며 하나가 형성되는데, 희귀 질환인 '중복자궁'의 경우 발달 과정에서 두 개의 관이 제대로 합쳐지지 않고 각자 자궁을 형성해 두 개의 자궁이 만들어진다. 두 개의 자궁강(uterine cavities)이 일반적인 자궁강보다 좁고, 각각의 나팔관과 난소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 두 개의 자궁경부와 두 개의 질이 형성될 수도 있다. 샬럿 역시 중복 자궁과 두 개의 질을 가졌다. 결국 이론상으로는 중복 자궁을 가진 여성은 두 개의 생식기관에서 동시에 임신이 가능하다. 전체 여성의 0.3% 정도가 가진 중복자궁은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지만 유산과 조산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자궁이 작아 태아의 성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두 자궁 모두 임신할 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다. 또한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배아가 성공적으로 착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비정형적인 자궁의 모양이 태반과 자궁 내 혈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유산, 조기 진통, 역아, 제왕절개, 저체중아 출산, 태아 성장 제한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중복자궁을 갖고 있더라도 특별히 느껴지는 증상은 없다. 환자조차 모르고 살다가 골반 내진 검사나 반복되는 유산 및 심한 생리통의 원인을 파악하다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해 10월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켈시 볼드윈(33)과 그의 남편은 6년 동안 임신에 어려움을 겪다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중복자궁'을 진단받았다.  중복자궁의 경우 △성관계 중 통증 △생리 전과 생리 중 심한 생리통 △생리 중 심한 출혈 △탐폰 사용 시 피가 샘(탐폰이 한쪽 질관에만 있기 때문) △잦은 유산 △조기 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 기형 진단은 질 초음파 검사나 자궁경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궁경검사는 자궁 속에 내시경을 넣어 자궁 형태에 문제가 없는지 진단하는 검사다. 자궁 속 모습을 직접 확인해 자궁 기형 외에도 원인 불명 난임, 자궁내막염·자궁근종 등도 검사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2-01 05:44
  • 중국 공연 도중 '끌려나간' 유명 日 가수…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중국에서 일본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중단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해석된다. 30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엔딩곡으로 알려진 가수 오오츠키 마키의 소속사는 전날 홈페이지에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남코 카니발 2025' 행사 도중 공연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부득이한 여러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당초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행사 자체도 중단됐다. 일본 게임사 반다이남코가 주최한 이번 이벤트는 일본 인기 캐릭터를 테마로 한 상품 판매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일본 가수들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小紅書)에 올라온 영상에는 오오츠키가 노래를 부르던 중 음악이 갑자기 멈추고 무대 조명이 꺼지는 모습이 담겼다. 곧이어 조명이 다시 켜지고, 스태프로 보이는 인물 두 명이 무대에 올라와 오오츠키에게 말을 건넨 뒤 퇴장을 유도한다. 놀란 표정의 오오츠키가 무대를 떠나는 장면도 확인된다. SNS에는 "가수에 대한 모욕" "예의가 없다" "연예인과 관객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와 밴드 'ASH DA HERO'도 29일 같은 행사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달 29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콘서트도 전날 주최 측이 '불가항력'을 이유로 돌연 취소를 발표했다. 톈진에서 상하이까지 온 한 팬은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가수가 콘서트를 위해 모든 정성을 쏟아왔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본 듀오 '유즈' 콘서트와 요시모토흥업 공연, 남성 그룹 JO1의 팬 이벤트 등 일본 관련 공연·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교도통신은 이를 두고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촉발된 중일 간 정치 갈등이 문화 측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도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예능 콘텐츠에 대한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마쓰타니 소이치로는 중국이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6년에 한류 드라마 방송을 제한했다면서 "일본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상황이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한 대항 조치로 일본 콘텐츠 배제를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정부 의향을 고려해 지자체 당국이 과잉 대응을 하는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11-30 09:12
  • '뽁뽁이' 붙이면 따뜻한 거 아니었어? 반전 주장

    [파이낸셜뉴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된 28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더 낮아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낮췄다. 겨울의 초입에서 영하권까지 내려가는 추위는 단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단열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일명 뽁뽁이(에어캡)의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일본 생활건강 매체 힌트팟은 "에어캡을 잘못 붙이면 오히려 유리가 파손되거나, 결로가 생겨 반대로 열을 뺏기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짚으면서 이토 마키 주거 전문가에게 에어캡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식을 물었다. 이토는 "가장 추천하지 않는 방식은 에어캡을 창문 유리에 직접 붙이는 것"이라며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위험할 수 있다. 유리 표면 온도만 소폭 높일 뿐이고 창틀이나 벽면 틈새처럼 냉기가 실제로 유입되는 경로는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단열 효과는 매우 미미하다. 오히려 결로로 인해 열을 뺏기거나 물방울 때문에 창틀이나 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창의 유리 종류부터 확인하라는 조언도 했다. 그러면서 꼽은 게 망입유리다. 망입유리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파편이 여기저기로 튀는 걸 막기 위해 금속 와이어가 삽입된 유리다. 금속과 유리가 서로 다른 속도로 팽창하기 때문에 열이 갇힐 경우 유리가 거미줄처럼 깨질 수 있다. 이토는 “열이 갇히면 금속과 유리가 서로 다른 속도로 팽창하면서 내부 응력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로 인해 유리가 한순간에 '쩍'하고 갈라지는 열 파손이 발생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에어캡을 대신할 방식도 소개했다. 폴리카보네이트 중공판이나 두꺼운 비닐 시트 등으로 창문 전체를 덮어 완전한 공기층을 만드는 방식이다.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줄여주면서 ‘간이 이중창’ 역할까지 해 단열 효과가 크다고도 했다.  다만 단점도 있다.  이토는 "창문의 계패가 어려워지는 등 생활의 불편함이 있어 일시적인 대처에 불과하다. 만약 당신의 집이라면, 이중창 설치를 검토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30 07:00
  • 북한 호텔에 '금영 노래방'이 왜 나와?…200만 돌파한 영상엔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대만의 한 유튜버가 5박 6일간의 밀착 북한 여행기를 공개해 평양의 고급 시설과 엄격한 통제 실태가 동시에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티엔 구위안(田谷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유튜버는 지난 16일부터 95분 분량의 북한 여행 영상을 3편으로 나눠 게시했으며, 총 조회수는 200만 회에 육박한다. 1편은 열흘 만에 130만 회를 넘겼고 28일 기준 댓글도 2000개 이상 달렸다. 영상에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돼 한국인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수 포함됐다. 영상 도입부에서 그는 북한을 "전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국가"라고 소개했고, 그와 대만·홍콩 학생 8명은 북한 국영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예약했다. 일행은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단둥으로 이동한 뒤 '북한 입국 통행증'을 발급받고 국제열차로 압록강 철교를 건너 북한 땅을 밟았다. 신의주 입국 심사에는 총 4시간이 소요됐다. 영상에는 평양행 열차에서 북한 검사원들이 여행객의 짐을 일일이 열어 책, 카메라, 저장장치를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도 담겼다. 일행은 "온라인 후기에 작은 선물을 주면 검사가 수월해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담배를 건넨 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양역 도착 후에는 북한 가이드 2명이 마중을 나왔고, 그들에게 자유여행은 금지돼 있었다. 주민과의 대화도 허용되지 않았으며 촬영 영상은 출국 시 재검사를 받아야 했다. 저녁 식사는 고급 식당인 '련광차집'에서 진행됐고, 넓은 홀에는 유튜버 일행만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복을 입은 여성 직원 3명은 식당 안에 위치한 무대에 올라 "조선로동당 어머니 생일 10월 명절 축하합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환영공연을 펼쳤다. 숙소는 '3대 수령이 모두 묵다’는 설명이 붙은 서산호텔이었다. 일행은 "생각보다 호화롭다", "깨끗하고 전망도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호텔 3층에는 사우나·수영장·마사지 시설이 있었고 노래방에는 한국산 '금영' 노래방 기기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노래방 요금은 1시간 105위안(약 2만2000원)으로, 여성 직원은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손님을 맞았다. 유튜버는 이후 공개한 2·3편에서는 남포 서해갑문, 만경대 김일성 생가 등 평양 일대를 추가로 소개하며 북한의 현재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해당 영상에 "한국 사람은 갈 수 없는 곳이라 신기하다", "가까운 이웃이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진다", "현실이 80년대에 멈춘 듯 보인다"는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30 06:08
  • "3천원씩 모아 점심" 회사서 이게 된다고? '열광'

    [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 점심시간마다 '뭘 먹을까' 직장인들은 고민이 많다. 그런 그들에게 '3000원의 행복'을 일깨워주는 온라인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직장에서 3000원씩 걷어서 해 먹는 점심 동파육'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별다른 설명 없이 그저 재료 손질부터 조리, 상차림까지 모든 과정을 촬영한 사진만 올렸는데도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칼국수 한 그릇이 1만원인 시대에 이 게시물은 최근 "3000원 점심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시리즈 글 중 하나였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9월 13일 '직장에서 해 먹는 3천원 점심 닭냉채 고추장새우마파두부'로 시작했고 현재까지 점심 메뉴로 올라온 게시물만 400여개나 된다. 야식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제가 장 보고, 제가 밥합니다" 동파육 게시글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었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동안 올라온 글들에 3000원 점심의 모든 내용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제가 장을 보고 제가 밥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싫다, 못하겠다 하면 안 하겠지만, 밥 하는 게 제일 재미있다"고 했고 "직원분들과 점심을 만들어 먹고 있다. 3000원인 이유는 한 끼 3000원씩 걷어서 밥을 해 먹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했다. A씨는 또 "요식업에 종사해본 경험은 없고 오랫동안 편의점 알바만 하다가 아파트 시설관리직으로 이직했다"면서 "점심 만드는 게 재밌어서 하고 싶은 거 생기면 인터넷 찾아보면서 해보고 있다. 항상 고생했다고 맛있게 드셔 주시는 직원 분들과 뭐 해 먹으면 재미있을지 고민한다"는 말도 했다. 메뉴는 김밥 같은 분식부터 동파육 같은 고급 중식요리까지 그야 말로 다양하다. 메뉴 고민과 요리에 도움을 받는 블로그도 소개했다. 운영에 원칙도 세웠다. 밥값은 근무 날짜와 일직·당직 등 근무 형태에 따라 월 단위로 계산해서 한꺼번에 받는다. 중간 정산해 매번 카톡으로 내용을 공유하고 인증도 받는다. 설거지는 요리하고 장 보는 A씨를 뺀 식사 멤버들이 직급에 상관없이 순번을 정해서 한다. A씨가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보조 역할을 하는 동료가 대신한다. 3000원에 이게 돼? 게시물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은 역시 가격이었다. 최근 들어 외식 가격이 오른 탓에 3000원 점심은 이해조차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에서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보다 3.44% 올랐다. 특히 서울 지역 인기 외식 품목 중에선 '칼국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1%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 커진다. 2015년 10월 6545원에서 50.44% 오른 상태다. 삼계탕값도 지난해 12월 1만7269원에서 지난 10월 1만8000원으로 4.23% 올랐다. 삼계탕의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 2023년 1월 1만6000원, 지난해 7월 1만7000원이던 것에서 올해 8월 1만8000원선을 돌파했다. 나머지 6개 메뉴별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김밥은 3500원에서 3646원으로 4.17%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은 8269원이던 게 8577원으로 3.72% 인상됐다. 냉면(1만2000원→1만2423원) 3.53%, 비빔밥(1만1192원→1만1577원) 3.44%, 자장면(7423원→7654원) 3.11%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3000원 점심은 가능할까. A씨는 "처음 (게시물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 보니, 한 번씩 꼭 그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쌀은 아파트 쪽에서 제공하고 김치는 한 달에 5000원씩 별도로 걷어서 산다고 했다. 식대는 한 달 치를 한꺼번에 걷은 거라 운영의 묘를 살린다.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양념 등은 대량 구매해 지출을 줄인다. 전날 식대 지출이 많았다면, 다음 날은 지출을 줄이는 메뉴를 선택한다. A씨는 "딱 한 끼만 3000원 받고 차리라고 하면 어렵겠지만, 한 달 단위로 걷어서 운영하면 가능하다. 최대한 가성비 있게 식재를 주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밥을 먹기 때문에 업무에 차질을 주는 일도 없다. 오히려 A씨는 "점심시간에 밥을 한다고 해도 누수 등 문제가 터지면 즉시 출동한다"고 했다. 맛·가격보다 배려에 감동 네티즌들은 A씨가 저렴한 식대로 퀄리티 높은 식사를 매번 제공하는 데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직장을 잘못 선택하신 거 아닙니까", "식당 차리셔도 장사 잘 될 듯 하다",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안 올 듯" 등의 댓글을 올렸다.  A씨가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 직장 동료가 되고 싶다는 재치 있는 댓글도 보인다. "거기 사람 안 뽑나요", "1만원 체험단 만들어서 선정해 주세요"라거나 "5000원 내고 식사 자리에 끼워주면 안 되냐" 등의 제안이 나왔다.    무엇보다 A씨의 식사에 배려가 있다는 점에 감동한다. 가령 식사를 함께하는 직원 중 생일을 맞으면 희망 메뉴를 받아서 해 준다. 휴가 중 자리를 비우게 되면 동료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재료 손질부터 양념까지 모든 걸 준비해 놓고 간다.  한 네티즌은 "남들 밥해서 먹이고 돌아오는 복은 복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한다. 복 많이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30 06:00
  • 스리랑카 홍수·산사태 132명 사망·176명 실종 "임시 대피소엔…"

    [콜롬보=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스리랑카를 강타한 사이클론 ‘디트와’로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에 따른 사망자가 132명으로 늘었으며 176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재난관리센터는 이 같은 인명피해 외에도 약 7만8000명이 집을 떠나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당국이 아직 접근하지 못한 지역에서 밤사이에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이 올라왔다. 지난주부터 스리랑카는 폭우와 강풍 등 극심한 악천후에 시달렸다. 특히 28일부터 중앙 고산지대의 차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농경지,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연이어 일어났다. 대부분의 저수지와 하천이 범람하고 바위와 진흙, 나무가 도로와 철로 위로 쏟아져 내려 여객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주요 도로를 폐쇄했다.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흘러내린 물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수도 콜롬보 주변 지역까지 밀려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급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관공서도 휴업시키고 각종 시험 일정도 연기했다. 기상 당국은 사이클론 디트와가 스리랑카 동해상을 거쳐 인도 남부 해안을 향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인접국인 인도는 구조대원 80명으로 이뤄진 수색 구조팀 2개를 파견하고 구호물자를 보내왔다고 콜롬보 주재 인도대사관이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30 05:07
  • "달러 투자에 빠져 집안일 손 놓은 엄마, 월 수익은 고작… "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달러 투자를 하느라 집안일에 소홀해진 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주식한다고 집안일 안 하는 전업 주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전업 주부 어머니가 얼마 전부터 주식에 꽂히셨다"며 "정확히는 달러 사고팔기를 하시는데, 쉽게 말하면 달러를 가장 쌀 때 사서 주식처럼 가장 비쌀 때 파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주식처럼 큰 돈으로 하는 게 아니고 단타를 위주로 하는 거라서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 건 이해를 한다"면서도 "(어머니가 달러) 몇백원씩 오르내리는 걸 노트북과 핸드폰을 다 펼쳐두고 정말 계속 보고 계신다"고 토로했다. "시작하신 지 3~5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한 달 수익금은 30만원 정도"라며 "이만큼 들여다보면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고 본인은 아직 초기라 그렇다고만 하신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어머니가 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집안일을 너무 하지 않는다고도 적었다. "저도 성인이고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입장이라 마냥 불평불만 하는 건 염치없다는 걸 잘 안다"며 "설거지나 빨래, 요리 등 기본적인 집안일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원래 깔끔한 편이 아니신데, 아침에 먹었던 식사가 저녁때까지 그대로 식탁에 있거나 설거지도 계속 쌓아져 있다"면서 "그 외의 것들도 별로 하시는 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가족들이 여러 번 말씀드려도 들을 생각을 안 하신다"며 "이 정도도 이해 못 하는 내가 나쁜 딸이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가장인 아버지가 나설 문제다", "중독인 것 같다", "저렇게 하면 수수료 때문에 벌어도 파산이다", "어머니가 집안일 안 하시는 거 보기 싫고 성인 정도 됐으면 독립해서 살아라", "나도 소액으로 코인했었지만 한번 잘 되니까 눈이 뒤집혀서 직장 관둘 뻔했다, 조심히 상담을 권해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30 05:00
  • "아빠, 내 모자 쓰지마"…무심코 돌려쓴 모자가 가져온 결말

    [파이낸셜뉴스]  성큼 다가온 한파로 모자나 목도리 등 방한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모자를 타인과 공유하는 습관이 피부 곰팡이 감염증인 '두피 백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에서 염성 피부 곰팡이인 백선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 백선은 전염성이 강한 피부 곰팡이 감염증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백선의 대표 증상은 가려움과 딱지·비늘이 생긴 원형 병변, 붉은 반점(피부색에 따라 회색·갈색으로 보임), 고리 모양 발진 등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에 모자를 타인과 공유할 경우 백선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선은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데, 침대 시트와 빗, 수건 같은 감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다. 피부·모발 전문 업체 샘 신키르 에스테 메디컬 그룹 CEO는 "백선은 수건, 빗, 베갯잇, 모자처럼 머리나 피부와 닿는 개인용품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가장 쉽게 전염된다"며 "항진균제나 전용 샴푸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보기 흉한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자·빗 등 두피 접촉 용품을 절대 공유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피 백선이 의심될 경우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복에 힘써야 한다"며 "상처 부위를 긁을 경우 감염이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두피에 닿았을 수 있는 침구나 옷은 즉시 세탁하고, 의사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30 05:00
  • "먼지 낀 줄 알고…" 자원봉사자 실수에 작품 훼손되자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한 자원봉사자가 전시 중인 예술 작품을 거울에 먼지가 낀 것으로 착각하고 청소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타이완뉴스, C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대만 지룽미술관에서 작품을 거울로 오인해 청소하는 바람에 작품이 훼손됐다. 동시대 미술전 'We Are Me' 전시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작가 천쑹즈(陳松志)의 조형 설치작품 '倒裝的語句-16(Inverted Syntax-16)'를 평범한 거울로 보고 쌓인 먼지를 오염됐다고 착각해 화장지로 닦아냈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제지했지만, 작품은 이미 복원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자원봉사자가 닦아낸 것은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작품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중산층의 미적 감각과 문화적 의식을 은유하기 위해 작가가 40년 동안 거울에 축적한 요소다. 시 문화 당국은 "곧바로 연락해 전시 기획팀과 작가에게 사과했으며, 긴급회의를 열어 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라 밝혔다. 작가는 스레드를 통해 "해당 사고로 작품은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박물관 직원 교육 및 미술품 보존 관리의 미흡함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은 시간이 어떻게 끼어들고, 지우고, 다시 쓰는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며 "우연한 사건을 통해 서로 배우고 깊이 성찰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30 04:01
  • '고혈압이 아이들에게? 20년 새 무려…' 충격적인 보고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고혈압 환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소아 비만의 급증, 불균형한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등을 지목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영국 의학 저널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에 실린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1400만명의 어린이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21개국에서 40만 명 이상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96개 연구 자료를 종합한 것이다. 분석 결과 고혈압 유병률은 2000년 3.2%에서 2020년 6.2%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적정 체중 아동의 고혈압 유병률이 3% 미만이지만, 비만 아동은 약 19%에 달했다. 에든버러대 어셔 연구소 글로벌보건연구센터의 이고르 루단 교수는 "20년 동안 어린이 고혈압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은 분명한 경고 신호"라며 "지금 바로 검진과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향후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좌식 생활 증가와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소아 비만이라고 지적한다. 영국 소아과대학 회장 스티브 터너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이 비만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현장 소아과 의사들도 고혈압 뿐 아니라 다른 비만 관련 질환이 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영국 심장 재단의 최고 책임자인 브라이언 윌리엄스 교수는 "어린 시절의 높은 혈압은 종종 성인이 된 후에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더 건강하게 만들도록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직 고혈압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정상보다 높은 혈압을 보이는 ‘고혈압 전(前) 단계’ 아동·청소년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8.2%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논문 공동저자인 중국 저장대 의대 송페이즈 박사는 이러한 증가 추세의 핵심 원인으로 불균형한 식습관, 신체활동 감소, 소아 비만 확대를 지목했다. 그는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 혈관 기능 저하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매우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며 "이와 함께 과도한 나트륨 섭취, 초가공 식품 소비 증가, 수면의 질 저하, 유전적 요인 등도 고혈압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이전 세대보다 신체 활동이 크게 줄어든 점도 문제라고 송 박사는 지적했다.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생활 방식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30 03:00
  • 명절 연휴에 '귀엽다' 친척들 뽀뽀로…2살 여아 중환자실행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건강했던 2살 여자아이가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기절해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그 원인이 명절 연휴 동안 친척들이 아이에게 한 입맞춤으로 추정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데스티니 스미스(30)은 지난해 11월 2살이던 딸이 감기를 앓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딸이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곧 숨이 가빠지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이상 징후를 보여 급히 응급실로 데려갔다. 의사는 아이에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고 진단했고, 상태는 몇 시간 만에 급격히 악화돼 헬리콥터를 이용해 소아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아빠인 그는 감염 경로에 대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여러 친척들이 딸을 안고 뽀뽀한 것 밖에 없다"면서 "뽀뽀한 이들이 손 씻기 등 위생이 완벽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뽀뽀 때문에 아이가 죽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부모가 아닌 사람들이 아이를 껴안거나 뽀뽀하는 행동을 조심해야겠다"고 경고했다.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자인 프림로스 프리스톤 박사는 해당 사례에 대해 "뽀뽀하는 것은 아기에 대한 애정 표시지만, 건강상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타인이 자녀에게 스킨쉽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에 미안함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아기는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기에게 뽀뽀하고 싶다면, 입이나 얼굴 대신 발이나 뒤통수에 하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 RSV는 전 세계 영유아 호흡기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영유아에게서 중증 호흡부전을 유발하는 대표적 바이러스다. 단순 감기처럼 시작되는 이 바이러스는 어린아이의 기도에선 몇 시간 만에도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며, 악화 속도가 예측 불가능해 아이에게서 평소와 다른 호흡 패턴을 느낀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성인에겐 감기와 유사한 정도로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고령층·만성질환자들에겐 폐렴이나 세기관지염, 저산소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년 겨울철 입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RSV는 침과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장난감·문손잡이 등의 표면에서도 수 시간 생존해 간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30 03:00
  • "친딸 대신 날 돌봐줄 '새 딸' 구해요" 노부인 조건이…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의 노부인이 친딸 대신 자신을 돌봐줄 딸을 구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중부의 한 노부인이 친딸 대신 자신을 돌봐줄 딸을 찾기 위해 온라인에 아파트와 월급을 제공하겠다는 구인 광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19일 '마(馬)' 성을 쓰는 허난성 출신 여성은 "두 명의 친딸이 있지만, 큰딸은 모녀 관계를 끊고 싶어 하고, 작은딸은 지적 장애로 인해 스스로 일상 생활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현재 천식과 거동의 불편으로 100미터조차 혼자 걷기 힘든 상태"라며, "나를 돌봐주고 병원에 동행해 주며, 친딸처럼 따뜻하게 대해줄 새로운 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딸이 되는 이에게 본인 소유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와 월 3000위안(약 62만원)을 지급할 뜻이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한 채의 아파트는 지적 장애가 있는 작은딸에게 남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씨는 큰딸과 "손녀의 양육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큰 딸은 "자신이 실직 상태이며 어머니를 돌볼 여력"이 없다며, "어머니의 선택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씨는 젊은 시절 남편과 이혼해 대부분의 친척과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결국 그녀는 자신과 작은딸 두 사람을 함께 돌봐줄 사람을 찾는 것 같다", "큰딸에게 재산을 남기지 않을 정도라면, 새로운 딸에게도 잘해줄 리가 없다", "집 한 채와 연금으로는 두 사람을 돌볼 가정부 비용도 안 된다"라며 지적했다. '시쥔치(席俊奇)' 허난성 중디(中地)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큰딸은 법적으로 여전히 부양 의무가 있으며, 상속 포기 의사를 밝힌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딸이 되려는 사람 역시 반드시 유산 부양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자녀' 역할을 하며 돌봐주는 사람을 고용하는 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병원 동행, 일상 문제 해결, 간병인과의 갈등 조정 등에서 노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1회 방문 비용은 시간에 따라 적게는 500위안(약 10만원)에서 많게는 2500위안(약 52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30 02:00
  • '김건희' 직격한 배현진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당 지도부를 겨냥해 "진정 끊어야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尹)어게인, 신천지 비위 맞추는 정당이 되어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선거(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의 첫째 과제는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이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당 지도부의 노선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초·재선 의원 20여 명은 계엄 사과를 요구하며 지도부가 응답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반면 장동혁 대표는 섣불리 사과에 나선다면 여권의 '내란 정당 프레임'에 말려들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당무감사위원회는 최근 한동훈 전 대표 관련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을 당원 게시판에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는 취지다. 같은 날 친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특정 종교(신천지)를 사이비로 규정했다는 이유 등으로 조사 개시 사실이 통보됐다.

    2025-11-29 15:12
  • "전한길은 하나님이..." 尹 옥중 편지 공개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를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두고 "국민께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편지는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와 반성은커녕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극우 선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극우 선동이 아니라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반성문부터 써야 하지 않겠나"라며 "현재 수사와 재판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데, 국민을 향해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또 다른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도 "최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역대 대통령 평가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68%로 뒤를 이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이번 여론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옥중편지를) 읽다가 눈을 의심했다"며 "국가 지도자였다는 사람이 극우 유튜버에게 기도문을 바치듯 편지를 보내고 해외 극우 인사를 줄줄이 호명하는 장면은 사이비 집단 내부 서신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극우 관념에 얼마나 깊이 빠져 있는지 드러낸 장면"이라며 "현직 대통령에게 '현상금 1 억원 걸자', '나무에 매달자' 등 막말을 퍼부은 사람을 국가의 귀한 선물로 칭송하는 것은 정치가 아닌 사이비 체험"이라고 적었다. 전 씨는 전날(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 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전 씨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썼다.

    2025-11-29 13:00
  • 조국 "尹, 계엄 후 뜬금없이 '김건희는 몰랐다' 말 한 이유는..."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각각 최대 35년형과 30년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덕수 총리 구형 15년(특검의 판단으로 '내란 방조')을 기초로 윤석열 정권 장관 중 내란에 관여한 국무위원들에 대한 구형을 대충 예상해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전 대통령, 김 전 국방부 장관, 이 전 행안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이들은 한덕수보다 내란 관여도가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박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20~25년 구형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V0였던 김건희가 내란에도 관여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있으나, 증거가 없는 상태"라며 "윤석열이 계엄 후 뜬금없이 '김건희는 몰랐다'라는 말을 한 이유는 '보스'을 보호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의 경우 '내란 음모'로 기소됐다. 20년 구형됨"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29 10:44
  • 민희진, 직원에 "민주당을 왜..." 정치색 강요 논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원들에 대한 '정치색 강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뽑았습니다"라며 "2020년 당시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 왔습니다"라며 "탄핵 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해서 보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입니다"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27일 민희진과 하이브 간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및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청구 소송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반대신문 과정에서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제시했다. 해당 글에는 민 전 대표가 선거 전 직원들에게 민주당을 찍지 말라고 한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가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하지 말아야지"라고 한 메신저 대화도 공개했다. 다만 해당 글이 올라온 것과 민 전 대표의 메신저 대화는 2020년 12월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는 어도어 설립 이전이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현재의 하이브에 입사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민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정치색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이어지자, 그는 하루 만에 자신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해명에 나섰다. 한편 민 전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민 전 대표가 사임한 후, 회사를 떠나자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올해 10월 30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 선고에서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 효력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냈다. 이후 11월 멤버 5인은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다. 민 전 대표는 오케이레코즈를 설립하고 독자적 행보에 나섰다.

    2025-11-29 10:18
  • "산타 모자도 안돼"…겨울철 모자 함께 썼다가는 큰일, 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겨울철 남의 모자를 함께 쓰는 행동이 탈모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두피 백선 감염이 영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피부·모발 전문 클리닉 '에스테 메디컬 그룹(Este Medical Group)'의 샘 싱키르 대표는 "올겨울 타인과 모자를 함께 쓰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며 "두피 백선은 전염성이 강해 모자·빗·수건 등 일상적인 물건을 통해 쉽게 퍼진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백선 감염 사례가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행사에서 자주 쓰는 산타 모자, 겨울철 보온을 위해 빌려 쓰는 비니·털모자 등이 감염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피 백선은 둥근 형태의 탈모 패치가 생기고, 가려움·각질·홍반 등을 동반하는 곰팡이 감염이다. 어린이에 흔하지만 성인도 예외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평생 동안 인구의 10~20%가 감염을 경험한다"고 보고 있다. 영국 이발사들 사이에서도 "최근 두피 백선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저가 이발소 장비가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두피 백선은 방치하면 머리카락이 약해져 쉽게 부러지고 빠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흉터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싱키르 대표는 감염 예방을 위해 ▲겨울철 모자 공유 절대 금지 ▲수건·빗·베개 등 개인 위생용품도 공유하지 말 것 ▲의심 증상 발생 시 항진균제 치료 또는 전용 샴푸 사용 ▲두피가 닿은 침구·의류는 즉시 세탁 ▲감염 부위를 긁지 말 것 등의 수칙을 제시했다. 그는 "두피 백선은 초기에 치료하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늦어지면 보기 좋지 않은 탈모 반점이 생길 수 있다"며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29 02:00
  • 이재용 장남 임관식에 '삼성家' 총출동... 母 임세령도 참석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장남 지호씨(24)의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동행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홍 관장, 이 사장과 함께 임관식이 열리는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가족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의 장남 지호 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사관학교에서 11주가량의 훈련을 마쳤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기수 대표로 제병을 지휘했다. 이 회장은 가족석에 앉은 다른 임관 후보생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또 왼편에 앉은 장교와 대화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지호 씨 모친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후 같은 공식 석상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호 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휴가 후 다음 달 2일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 기간 복무할 자대가 결정된다.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에는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로 이동해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받는다. 이후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호 씨의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인 36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이며, 복무를 연장하지 않으면 2028년 12월2일 전역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1-28 15:39
  • 잘못한 대통령, 압도적 1위 윤석열.. '잘했다' 1위는?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에 대한 공과(功過) 인식 여론조사에서 '잘못한 일이 많다'는 혹평을 가장 많이 받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제치고 꼴찌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 공과 평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68%)·박근혜(65%)·노태우(50%) 전 대통령 순으로 '잘못한 일이 많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명박(46%)·문재인(44%)·이승만(40%) 전 대통령도 공(功)보다 과(過)가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역대 대통령 중 잘할 일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전직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68%)이었다. '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5%였다. 이어 박정희(62%)·김대중(60%)·김영삼(42%) 전 대통령 순으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률을 보였다. 재임 기간이 짧은 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2012년부터 이번까지 모두 5차례 같은 주제의 여론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은 자료에서 "10년 새 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론이 늘고 부정론이 줄었다"며 "모종의 재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1-28 14:49
  • 국민연금 평균 68만원, 318만원 받는 사람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노령연금(수급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 중 매달 300만원 넘게 받는 사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이 약 68만원 선인 것과 비교했을 때, 가입 기간에 따른 수령액 격차가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시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령액은 318만5040원으로 집계됐다. 실질적인 노후 생활비에 해당하는 이 금액은,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연기연금 신청이나 장기 가입 등을 통해 연금액을 불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 따라 평균 수령액 달라…전체 평균 68만원, 20년 이상 가입자는 112만원으로 2배 주목할 점은 가입 기간에 따른 평균 수령액의 차이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67만9924원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1인 가구 기준 최대 77만원 선)보다 낮은 금액이다 보니, 연금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납부 액수에 비례해 수령액이 결정되는 구조다. 실제로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539원으로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돈다. 반면 가입 기간이 10년에서 19년 사이인 경우의 월평균 수령액은 44만2177원에 그쳤다. 결국, 꾸준히 20년 이상 직장생활이나 지역가입을 유지하며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기초적인 생계 보장 수준을 넘어서는 연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수급 금액별 분포를 살펴보면 국민연금의 현주소가 더 명확히 보인다. 월 20만원에서 4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약 217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고액 수급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월 1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약 85만명에 달하며,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8만248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연금 수급자의 규모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2025년 7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일시금 포함 누계)는 754만4930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연금 수급자는 733만8371명이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약 620만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유족연금(107만명)과 장애연금(6만8000명)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많이 받으려면 '장기 가입' 필수  이는 과거에 비해 국민연금이 노후 소득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기에 접어들며 '얼마나 오래, 꾸준히 내느냐'에 따라 노후 보장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통계를 통해 국민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안전망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장기 가입'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은 단순한 세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가입 기간을 늘리기 위한 크레딧 제도나 추납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연금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1-28 11:20
  • 남편 200억 빚 갚느라 명품 가방 모두 처분한 여배우

    [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명품 가방 등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해당 빚은 현재 가치로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빚 갚느라 꼴랑 2개 남은 선우용여 명품백 가격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남편이 선물한 가방 중 현재 2개만 남았다고 언급하며, 이를 가지고 명품 감정사를 방문했다. 제작진이 가방을 소유하게 된 경위를 묻자 선우용여는 "그냥 아버지(남편)가 선물해준 거다. 30년 됐나. 결혼할 때 명품 다 받았는데 아빠(남편) 그 빚 갚느라 다 팔았다"고 답했다. 선우용여는 "결혼할 때 친칠라도 받았고, 밍크도 받았다. 시계도 롤렉스, 피아제 다 받았다. 근데 나는 그때 다 없앴다. 생활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필요하니까"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 시절에 우리 시동생이 가르쳐줘서 전당포를 알게 됐다. 돈이 필요했는데 시동생이 '형수님, 팔 필요 없다. 제가 전당포에 맡기겠다'고 하더라"라며 "근데 거기다 맡기고 안 찾아왔다. 돈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선우용여는 "그런 걸 하나하나 슬프게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그냥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으면 그게 더 명품인 것 같다. 자기 몸을 명품으로 만들어야지"라고 자신의 가치관을 강조했다. 이후 선우용여가 소장한 가방 2개의 감정 결과가 공개됐다. 셀린느 가방은 정품으로 확인됐으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10만 원의 감정가를 받았고, 에르메스로 추정됐던 다른 가방은 일반 악어가죽 가방으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선우용여는 감정 결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선물한 가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난 남편이 사줄 때 메이커 생각은 안 하고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에 크기가 크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가짜고 진짜인지 중요하지 않다. 사람이 진짜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선우용여는 25세에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으며, 남편은 5년간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 2014년 별세했다. 그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남편의 사업 실패로 발생한 빚을 자신이 대신 갚아야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채무는 당시 1750만 원으로, 현재 가치로는 약 200억 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1-28 05:20
  • 여장하며 사는 20대男 "여성복을 입으면.." 반전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부모의 과도한 통제 아래 성장한 일본의 한 남성이 '완벽한 아들' 역할을 내려놓고 여성복을 입는 삶을 선택했다는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엄격한 가정에서 자란 미즈키(26)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압박을 견뎌야 했다. 특히 어머니는 그의 성적을 '미래 투자 수익'처럼 여기며 끊임없이 압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제 속에 도쿄대에 진학하는 등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길'을 따랐지만, 그는 점차 공허함을 느끼며 여성복을 입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복을 입으면 어머니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미즈키는 한동안 여성복 매장에서 근무했고, 잠시 IT업계에서도 일했지만 "좁은 사무실 환경이 오히려 어머니의 통제를 떠올리게 해 더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어머니가 공무원 시험 응시를 강요하자 이를 거부했고, 그는 결국 집을 나와 연락도 끊었다고 한다. 현재 미즈키는 도쿄에 월 약 3만엔(약 28만원)짜리 작은 집을 임대해 살며, 여성복을 입고 라이브 방송을 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나는 나 그대로이고, 당당하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즈키의 사연이 알려지자 SNS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일어났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길을 선택한 점을 존중한다", "그의 어머니는 정작 그의 감정을 보지 못했다" 등의 공감을 표했고, 일각에서는 극단적 통제 양육이 낳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11-28 01:00
  • 근황 올리자 '삭제'…여전히 '실종' 상태인 여배우

    [파이낸셜뉴스]  중국 배우 판빙빙이 대만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나, 관련 소식이 중국 내에서는 통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터넷에서 그의 행적을 찾을 수 없어 '실종'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과거 탈세 논란 이후 중국 당국의 검열이 계속되고 있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판빙빙은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 음악센터에서 개최된 제62회 금마장에서 영화 '지모'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말레이시아 장지안 감독이 연출한 해당 작품에서 1990년대 말레이시아 농촌을 배경으로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강인한 여성 역할을 연기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대신 다음 날 오전 3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600여개의 축하 메시지에 답했다. 행복하고 어리둥절하다"는 수상 소감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올라온 직후 삭제 처리됐다. 판빙빙의 소속사가 웨이보에 올린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 또한 마찬가지로 삭제됐다. 웨이보, 더우인, 샤오홍수 등 중국의 주요 SNS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에서도 그의 수상과 관련된 게시물이 연이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판빙빙 지우기가 두려울 정도다", "검열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중국 연예계를 조종하는 배후가 있는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판빙빙은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중국의 대표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이후 영화 '아이언맨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탈세 의혹이 불거진 후 약 4개월간 행방이 묘연해졌다. 당시 중국 당국이 그를 상대로 대규모 탈세 조사를 시작하자 종적을 감췄으며, 이로 인해 망명설, 구금설, 사망설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몇 달 후 중국 세무 당국은 판빙빙에게 총 8억8000만 위안(한화 약 181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당시 촬영하던 작품에서 하차했으며, 이후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1-27 15:26
  • 가슴수술비 1600만원 모금 나선 30대 여성, 대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한 30대 여성이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며 수술비 8000파운드(약 1600만원) 모금에 나섰다. 27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사는 멜리사 애슈크로프트(30)는 16㎏에 달하는 가슴으로 인해 극심한 허리 통증과 운동 불가, 육아 곤란 등을 호소했다. 멜리사는 "사춘기가 시작되자마자 '브래지어 안에 수건을 넣었냐'고 놀림받았다"면서 "학교생활이 괴로웠다. 그때부터 줄곧 극심한 허리 통증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알람이 울려도 바로 일어날 수 없다. 몸을 지탱하기 어려워 침대에서 일어나는 데만 한 시간이 걸린다"며 "8개월 된 딸을 안아줄 수도 없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멜리사는 "엄청난 가슴 무게 때문에 등이 너무 아프다"면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물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어 결국 수술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살 무렵 국가가 지원해주는 '가슴 축소 수술'을 알아봤는데, NHS(영국 국가 보건 서비스)로부터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한 뒤에 수술하라'고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아이를 출산한 뒤에는 'BMI' 벽에 부딪혔다. NHS은 그에게 "BMI(연령 구분에 따른 신체질량지수)가 높아 수술을 제공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멜리사는 "현재 내 BMI가 35인데, 27까지 낮춰오라고 했다. 비만일 경우 마취제가 잘 안 들어 혈전과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창피해서 헬스장도 갈 수 없고, 무엇보다 허리 통증으로 운동 자체가 어렵다. 도대체 어떻게 감량하라는 거냐?"고 답답해했다. 이어 "의사들이 체중감량 주사를 권했으나, 가족 중 두 명이 구토와 담석 제거 등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멜리사는 "사설 병원에서 BMI 기준 없이 가슴 축소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8000파운드(약 1600만원)를 마련해 수술만 할 수 있다면 인생이 완전히 바뀔 것 같다. 아이들과 공원에서 뛰어놀고, 딸도 품에 안아줄 수 있게 될 거다"라며 수술 비용 모금을 호소했다. 어깨·목·허리·등 통증은 물론 두통·만성 피로도 호소 가슴이 지나치게 큰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어깨·목·허리·등 통증은 물론, 가슴 아래 피부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두통, 만성 피로 등을 겪기도 한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이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겪기도 한다. 가슴축소술은 비정상적으로 큰 가슴의 내, 외부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 단순히 가슴 크기만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유선조직을 함께 절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유 수유 가능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두 감각 저하나 유선 손상 등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90분에서 4시간 정도 걸리며, 대부분 여성은 유두 주변이나 유방 주름을 따라 흉터가 남게 된다. 회복에는 2~6주가 걸리며, 수술 후 6주 동안은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유두부터 유륜, 유선 말단까지 보존되는 방식이면 수유가 가능하지만, 이는 환자의 유방 상태와 의료진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임신과 수유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7 14:07
  • "대신 씻겨 주고 머리 감겨줍니다"... 인간 세탁기 얼마에 판매?

    [파이낸셜뉴스] 지난 오사카 엑스포에서 소개돼 큰 화제를 모았던 ‘인간 세탁기’가 드디어 판매를 개시한다. 가격은 6000만엔(약 5억6415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일본 지지통신은 야마다 홀딩스(HD)가 '미라이 인간 세탁기'를 대표 가전제품 판매장인 도쿄 도시마구의 'LABI 이케부쿠로 메인 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간 세탁기'는 일본의 샤워기 부품 제조사 ‘사이언스’가 개발했으며,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처음 전시된 일본 기업 산요(SANYO)의 ‘인간 세탁기’를 발전시킨 제품이다. 외형은 달걀과 비슷하며, 미세 거품을 생성하는 장치를 이용해 사람을 씻어내는 제품이다. 길이 2.3m의 캡슐에 사용자가 누워 있기만 하면, 약 15분 동안 미세 거품과 안개가 온몸의 먼지를 씻어내고 말리는 과정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목욕 중에는 등 쪽 센서가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감지하고, 편안한 영상과 음악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열린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당시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에서 '미래형 목욕 체험'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체험 신청만 4만 건 넘게 쏟아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아오야마 야스아키 사이언스 회장은 "엑스포를 찾지 못한 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12월 25일부터 매장에서 시연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식 판매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1-27 14:07
  • 생기부 '학폭' 기록 있는 수험생 합격시킨 한예종 논란

    [파이낸셜뉴스] 서울대와 경북대 등이 학교폭력 전력이 확인된 지원자를 불합격 처리한 가운데,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학교폭력 4호 처분을 받은 수험생을 올해 입시에 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피해자 A군 측은 "문체부 민원 답변에서 '학폭 기록 반영은 내년부터 적용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결국 올해 입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어서 사실상 합격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 4호 처분은 사회봉사에 해당하는 징계로, 학생의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는다. 국립대학교 입시에서는 이러한 처분이 50점이라는 상당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해 합격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피해자 A군은 과거 B군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으며, 가해자인 B군은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 4호 처분을 받았다. 이후 A군은 자신의 SNS에 피해 사실을 올렸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했다. A군은 "가해자는 학폭 절차와 형사 합의를 모두 마치고도 고소를 진행했다"고 호소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B군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여학생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력까지 확인됐다는 점이다. A군 측은 한예종과 문체부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기관은 "조사 중"이라는 답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평가에 반영하도록 의무화했지만,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교육부가 아닌 문체부 소속 국립대학이라, 이 지침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KBS를 통해 해당 수험생이 합격한 건 사실이지만, 최종 입학 여부는 다음달 별도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학생이 연기과가 아니라도 무대나 관객 앞에 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중이 나중에 평가하게 될 사안이다", "학폭 4호 처분이 가벼운 징계가 아닌데 입시 기준이 왜 이렇게 느슨한가" 등 비판이 확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7 14:01
  • "김치, '파오차이'라 쓸 줄 알았는데"…넷플릭스, 중국어 자막에 뜻밖의 행보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라 잘못 번역해 표기한 작품들을 공개한 넷플릭스가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피지컬: 아시아'에서 중국어 자막에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인 '신치'(辛奇)를 표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지난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여러 네티즌들이 제보를 해 줬다"면서 "확인해 보니 '피지컬: 아시아' 12화에서 김치의 중국어 자막을 '신치'로 표기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는 김치의 기원을 '파오차이'로 왜곡하는 등 이른바 '김치공정'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들의 잘못된 번역이 중국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는 비판이 꾸준히 나왔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의 '신치' 표기 적용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세계적인 플랫폼이 한국 정부의 공식 표준을 반영하면서 김치의 정체성 혼란을 바로잡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전 세계에 걸쳐 있다. 이번 표기 변경은 중국 내 일부의 억지 주장에 힘을 빼는 상징적 조치이자 국제사회에 정확한 표준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27 12:17
  • 1050원 초코파이 꺼내 먹었다가 절도로 기소된 경비원, 판결은...

    [파이낸셜뉴스] 순찰을 돌면서 사무실 냉장고에 있던 1050원 상당의 초코파이와 카스타드를 꺼내 먹었다가 절도혐의로 기소된 40대 경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1)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만원을 내린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의 냉장고에 있던 45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커스터드를 꺼내먹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물류회사 소장 B씨가 방범 카메라 영상을 보고 A씨를 신고했다. 검찰은 피해액이 1050원으로 적은 점 등을 감안해 A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그러나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재판 당시 “평소 (사무실을 드나드는) 탁송(託送) 기사 등이 간식을 먹어도 된다고 했다”며 “훔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물류 회사 직원들 먹으라고 회사 법인 카드나 사비로 사 놓은 과자”라며 “탁송 기사들도 냉장고를 함부로 열지 않고, 물류 회사 직원들에게 허락을 받고 간식을 꺼내 간다”고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무실은 사무 공간과 탁송 기사 대기 공간이 분리돼 있고 냉장고는 탁송 기사들의 출입이 금지된 사무 공간에 있다”면서 “피고인의 직업과 근무 경력을 고려하면 피고인은 탁송 기사들이 물류 회사 직원이 아니고 냉장고 속 과자를 먹으라고 할 권한도 없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A씨에게 절도 전과가 있는 점도 참작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인 절도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해당 사무실을 출입하던 탁송 기사들로부터 “냉장고 간식을 먹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행위가 허용된다고 믿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설령 탁송 기사들에게 회사 간식을 처분할 권한이 없었다 하더라도, A씨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권한이 있다고 착오할 만한 사정이 충분했다”며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물건을 훔치려는 범죄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번 무죄 판결로 A씨는 형사처벌 전력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벌금형 확정 시 경비업법상 결격 사유로 직장을 잃을 위기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7 11:34
  • 조립식 주택서 담배꽁초 버렸다가 불 났는데... 탈출 못해 숨진 20대 남성

    [파이낸셜뉴스] 조립식 건물로 된 주택에서 담배꽁초를 버렸다가 불이 번지는 바람에 탈출하지 못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께 고흥군 동강면 한 마을 인근 조립식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조립식주택 안에 있던 2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내부가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불이 났다. 출입구에 불이 붙어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접 신고했으나 곧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불은 주택 내부로 모두 번져 활활 타오르는 상태였고, 당국은 진화 장비 11대, 소방력 29명을 투입해 1시간여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1-27 10:52
  • 19세기에 태어나 장수한 거북이, 141살로 생 마감했다

    [파이낸셜뉴스] 19세기에 태어나 10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살아온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명물 거북이 ‘그래마’가 141살로 생을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NPR 등 복수의 미국 언론은 샌디에이고 동물원 측이 갈라파고스땅거북 그래마를 안락사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그래마를 안락사시킨 이유는 고령에 따른 뼈 질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를 친근하게 이르는 그래마(Gramma)라는 이름의 이 거북이는 미국 제21대 체스터 A. 아서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1884년 갈라파고스섬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대영제국을 통치하던 시기로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지기도 전이다. 그래마는 갈라파고스섬에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으로 옮겨진 후 40살을 넘긴 1928년께 샌디에이고로 와서 한 세기에 걸친 긴 여생을 보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고 미국 대통령 임기를 20번 넘게 지켜봤을 만큼 오랜 시간이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왕할머니 '격인 그래마는 다정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으로 동물원의 '여왕'이라 불렸다고 한다. 동물원 측은 "그래마는 동물원의 야생동물 관리 전문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갈라파고스땅거북, 장수의 비결은 멸종위기종인 갈라파고스땅거북은 키가 1.8미터(6피트)까지 자라고 무게는 약 180㎏에 달하는 대표적인 장수 동물이다. 이들의 장수 비결은 '정화' 능력에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갈라파고스땅거북은 노화에 따라 축적되는 독성 물질을 생리적으로 정화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 퀸즐랜드 남동부 동물원에서 갈라파고스땅거북 '해리엇'이 176살로 사망한 기록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산 거북이는 남대서양 세인트헬레나섬에 서식하는 세이셸코끼리 거북 '조나단'으로, 현재 190살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1-27 10:45
  • "저거 내 캐리언데?"…태국 바다에 수하물 수십개 '둥둥', 대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페리 선박에서 승객들의 여행 가방이 바다로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태국 코타오섬에서 코사무이섬으로 향하던 한 페리에서 승객들의 짐 수십 개가 바다로 떨어졌다. 해당 페리에 탑승한 호주 국적 관광객 A씨는 자신의 여행 가방이 바다 위를 포류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무능한 승무원 때문에 모든 짐을 잃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장면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여행 가방과 배낭 여러 개가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운항사 측이 수하물을 상부 덱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거친 파도 때문에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A씨와 동행인은 수하물을 되찾지 못했고, 약 5만 바트(약 228만원)을 보상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끈질기게 요구한 끝에 받아냈지만, 일부 승객은 보상도 받지 못했고 항공편까지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여행 가방이 개당 2만 바트(약 91만원) 이상 가치가 있을 리가 없다고 확신했지만, 실제로는 개당 10만 바트(약 456만원) 정도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타오섬와 코사무이섬을 잇는 항로는 특히 우기에 험난하기로 악명이 높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27 07:34
  • 미용사로 변신한 쥬얼리 출신 이지현, 난치병 고백 "몸에..."

    [파이낸셜뉴스] 쥬얼리 출신 가수 이지현이 난치병을 고백했다. 이지현은 지난 26일 자신의SNS를 통해 "몸에 하얀 크고 작은 점들이 많아졌다. 2년 동안 미용에 미쳐서 백반증을 얻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검사 결과를 받는 날 딱 하루만 슬프고 우울하기로 했다"며 "난치병이지만 다행히 통증도 없고 피부만 보기 안 좋을 뿐. 외모적인 면만 내려놓으면 '별것도 아니네'라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긍정적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긴 시간 병원 치료를 다녀야 하는게 더 힘든 현실”이라며 "백반증 앓고 계신 분들 같이 정보 공유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1녀 1남을 키우도 있다. 이지현은 최근 미용사로 변신한 근황을 전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족한 엄마지만 아프고 힘든 것 따위 이겨내며 매일 아침을 씩씩하게 맞이한다"며 "우리 엄마들 모두 건강 챙기며 힘내자"고 다짐했다. 한편, 영화배우 구성환도 '나혼자산다'를 통해 백반증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치료를 미뤘더니 흰색 반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잭슨도 앓은 그 병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피부의 일부가 하얗게 변하는 질환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1%에게서 발병한다. 신생아부터 80세의 노인까지 누구에게든 생길 수 있지만 10~30세에 가장 흔하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 자가면역 반응, 항산화능 감소, 외부 자극(물리적, 화학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인이 돼서 나타나는 백반증은 물리적 손상, 자외선에 의한 일광 화상, 임신과 출산 등에 의해 많이 나타난다.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백반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백반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조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료가 어렵고 계속 증상 부위가 번져 심리적 부담감을 줄 수 있다. 종종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항진증, 당뇨병, 악성 빈혈, 아디손병, 원형 탈모증, 홍반성 낭창 등의 자가 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백반증은 아직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치료법이 시도된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약물치료다. 약물치료는 피부 염증을 억제해 색소 회복을 돕는데, 주로 국소 부위에 사용된다. 멜라닌 세포의 활성을 촉진하기 위해 국소 자외선B(UVB) 치료 등 광선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정상 피부에서 멜라닌 세포를 채취해 옮겨 심는 자가 피부 이식과 같은 외과적 치료도 시행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백반증은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반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백반증 부위에 3~4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반복해 바르는 게 좋다. 이 부위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 일광화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7 07:10
  • "세탁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맡겨라"...남성 옷 세탁 라벨 황당 문구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성 브랜드 의류의 세탁 안내 라벨에 성차별 문구가 담겼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광밍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소비자는 자신이 SNS를 통해 "최근 구입한 의류 라벨에 남녀를 차별하는 부적절한 문구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옷 라벨에는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 옷을 맡겨라, 그녀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문장이 중국어와 영어로 적혀있다. 영어 문장에는 'beloved(사랑하는)'가 'beoved'로 적혀있는 등 오자도 눈에 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브랜드측은 "해당 문구가 성차별이라는 오해를 일으키는 부적절한 표현이었음을 인정한다"며 "특수 소재의 빈티지 의류를 세탁할 때 일부 남성 고객들이 소재와 관리법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세심한 사람과 함께 관리하라는 의미를 전달하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분이 옷 세탁과 관리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업체의 해명에도 소비자들은 "업체가 주장한 '세심한 사람'이 여성을 지칭하는 것도 문제", "여성을 가사노동에 종속시키는 발상"라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7 06:07
  • 신봉선, 이이경 하차 '놀면 뭐하니' 저격 의혹에 당혹스러워하며...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신봉선이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저격했다는 의혹에 선을 그었다. 신봉선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존중해주지 않는 이에게 나를 구겨 맞추지 말 것"이라는 글귀를 올렸다. 이는 평소처럼 마음 다잡기용 글귀를 올린 게시물이었지만, 최근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의 하차 권유를 폭로한 시점과 겹치며 뜻밖의 오해를 낳았다. 일부 누리꾼은 신봉선도 '놀면 뭐하니?'에서 갑작스레 하차한 사실을 언급하며, 신봉선이 제작진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신봉선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뒤 박미선 유튜브에서 “언짢은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돼 좋다”고 밝힌 발언도 소환됐다. 논란이 번지자 신봉선은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에엥???"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후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 21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이경씨와 관련된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확산되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7 05:25
  • 장우혁 폭행 폭로한 직원, 1심서 무죄 판결 "장우혁이 격해져서..."

    [파이낸셜뉴스]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직원이 3년 만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0월 2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소속사 직원 A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A 씨는 2014년 해외 출장지와 2020년 방송국에서 장우혁에게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우혁은 되레 자신이 A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장우혁 측 증인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특수관계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A 씨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상황과 자연스럽게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우월한 지위에 있던 장우혁이 감정이 격해져 폭행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재판에서는 장우혁이 A 씨에게 "너 일부러 그러지", "넌 이런 데 있을 애가 아니다" 등 폭언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법원은 장우혁이 사건 장소·상황을 두고 진술을 뒤바꾸는 등 "자신의 행위를 감추려는 태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1-27 04:20
  • '먹방 유튜버' 폭식 후 갑자기 사망, 이유가... 소름

    [파이낸셜뉴스] 과식이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실제 해외 먹방 유튜버가 폭식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전문가들은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과식은 심장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잇따른 '먹방 유튜버' 사망 사례 실제로 지난해 7월 필리핀의 한 먹방 유튜버는 폭식 영상을 게시한 다음 날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엘살바도르의 유명 먹방 방송인 역시 37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심장 전문의 아메야 쿨카르니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단 한 번의 과식이 심장마비를 유발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미 위험 요소를 보유한 사람의 경우 과식이 심장에 스트레스를 가해 발작을 촉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식과 심장마비의 관련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2000년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한 연구 결과,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식사'를 한 후 2시간 내 심장마비 위험이 최대 4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05년 17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서도 과격한 운동, 과식, 감정적 스트레스는 심장마비 직전 공통적으로 보고되는 유발 요인으로 지목됐다. 과식이 심장에 부담 주는 원리는 전문가들은 과식이 소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를 준다고 설명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심장 전문의 스티브 코페키는 "지방, 칼로리, 가공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집중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오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동맥 내 콜레스테롤 플라크가 터져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기름진 음식 자체가 혈액 응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코페키는 "여러 위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수 시간 내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식 이후 심장마비가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 몇 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통증 및 압박감 ▲팔·턱·목·등·명치 위쪽으로 퍼지는 통증 ▲평소와 다른 호흡 곤란 ▲어지러움, 식은땀, 심한 무기력감 ▲메스꺼움 및 구토 ▲빠르거나 불규칙한 맥박 등이 있다. 위험 줄이는 식사법은 전문가들은 스스로 과식을 통제하기 힘들다면 식사 방식을 조절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접시의 반은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 식품으로, 나머지 반은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채우는 것이 좋다. 포만감을 느끼는 데 약 20분이 소요되므로 식사는 천천히 하고, 배가 부르다고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식욕을 돋우고 절제력을 약화시켜 과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도 자제해야 한다.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면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를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1-27 04:00
  •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UN 최정원, 녹취록 공개 "퇴물 연예인이라..."

    [파이낸셜뉴스] “저는 상간남이 아닙니다”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4)이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간 소송 1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 역시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최정원의 지인 B씨의 남편이다. 그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B씨)와 불륜 행위를 저릴러 가정을 파탄시켰다며 두 사람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최정원이 아내에게 연락을 취했고, 2022년 5월 27일 단둘이 한강에서 술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야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 데려가는 등 불륜 행위를 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최정원은 “오랜 심리 결과에 따른 법원의 판결은 제기된 상간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저는 상간남이 아니라는 점이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사실과 다른 주장들과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2차 가해가 이어져 왔다”면서 “향후 발생하는 2차 가해, 허위 사실 유포, 왜곡된 소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의 재판 결과도 공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8월 29일 A씨에게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최정원은 이와 관련해 “A씨가 퍼뜨린 ‘상간남’ 등 허위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A씨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퍼뜨리도록 지시한 ‘최정원이 금전을 요구하며 만남을 요구했다’라는 내용 또한 허위”라며 “(A씨에 대한 2심) 판결에서는 이와 같은 허위 내용을 퍼뜨리도록 지시한 행위(명예훼손 교사)가 유죄로 인정됐다. 2심 법원은 A씨의 명예훼손, 명예훼손 교사, 협박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 일부도 공개했다. 그는 “2022년 민사 소송을 앞두고 A씨가 B씨에게 최정원에 대한 명예훼손을 교사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 일부”라고 설명했다. 해당 음성에는 한 남성이 ‘저 새×(최정원)한테도 소송하면 보통 한 3000~4000(만원)인데, 저 새× 뭐 나름 퇴물 연예인이니까 1억까지는 땡겨낼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 김 변호사가’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정원은 끝으로 “그 외의 명예훼손과 불법 행위 관련하여 여러 고소건들 또한 진행 중”이라며 “거론된 식사 자리는 지인 간의 단순한 만남이었으며, 부적절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허위 주장으로 인한 오해와 피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1-27 04:00
  • "어제는 90대, 오늘은 102대" 신문고에 올라온 글에 환호하는 네티즌들, 왜?

    [파이낸셜뉴스]  대구 번화가 인도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한 결과를 온라인에 꾸준히 알린 글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모차가 차도로 가라"는 말에 불법주차 신고 시작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대구 동성로 인도 주차 평일이라 50대 밖에 없네요'라는 제목으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들 사진이 올라왔다. 유사한 제목의 글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게시되기 시작했다.  같은 아이디에 동일 인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게시글은 신고한 차량의 숫자와 날짜만 다를 뿐 모든 게 비슷하다. 장소도 한 곳을 겨냥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다.  이날 50대 신고했고 지난 23일엔 102대를 신고완료했다는 글도 올렸다. 실제 작성한 사진을 보면 보행자를 위해 만든 인도는 불법 주차한 차량이 차지하고 있다. 사람은 차량 사이 비좁은 틈으로 걸어가고 틈마저 없을 경우엔 차도를 걷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단순히 인도에 불법 주차만 한 게 아니다. '소화전 5m 이내 주·정차 금지'를 위반한 차량도 보이고 공용 주차장 바로 옆 인도에 세워두는 경우도 있다. 신고 내용을 온라인에 알리던 첫 해에 글 작성자인 A씨는 '고자질 1년에 몇건씩들 하시나요'라며 안전신문고에 자신이 신고한 내역을 소개했다. 총 2171건이다. 올해는 11월 현재 1만5466건을 신고했다. 이처럼 불법 주차 근절에 나서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글 작성자인 A씨는 "유모차를 끌고 인도를 지나가려는데 차량이 떡하니 서 있어서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며 "비켜달라 하니 차주가 '유모차를 차도로 내려서 지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뒤로 인도에 차만 보이면 전부 신고하고 있다"고 했다. 네티즌 "대구는 과태료 맛집, 통쾌" 응원의 글 안전신문고에 신고한 뒤 차량이 과태료를 물게 됐다는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도 "통쾌하다", "대구는 과태료 맛집" 등의 댓글을 올리며 응원했다. 가끔 "촬영하다 폭행 시비로 소송까지 갈 수 있다. 몸조심해야 한다"며 작성자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불법주차를 막는 방법으로 '금융치료'를 제안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무조건 과태료가 기본 30만원은 해야 하고 2회 적발부터는 해당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불법주차 과태료가 너무 적다 보니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26 14:33
  • 김장 배추에 깨처럼 '까만 점', 먹어도 될까?

    [파이낸셜뉴스]  김장 시즌을 맞아 시장에서 배추를 고르다 보면 잎이나 줄기에 깨처럼 작고 검은 점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처음 보면 곰팡이나 해충 피해가 아닐까 하는 의심에 먹기 꺼려질 때가 많지만 대부분 섭취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 '깨씨무늬' 건강에 아무 문제 없어 26일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배추의 검은 점은 일명 '깨씨무늬 증상'으로, 배추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리적 기능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비감염성 '생리 장해'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배추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질소 공급이 과하거나 부족할 때 나타나게 된다. 질소 과다일 경우 어린 배춧잎이 소화하지 못한 질소가 줄기 안쪽에 작은 반점 형태로 나타난다. 질소 부족일 경우 속잎으로 영양분이 이동하면서 겉잎 줄기에 작고 검은 점이 생긴다. 배추에 깨씨무늬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독성이 있거나,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곰팡이나 점액질, 신맛 나는 배추는 바로 폐기해야 다만 초록, 파랑, 검은 곰팡이가 생기거나 점액질과 심한 신맛이 나타나면 배추가 부패한 것이므로 바로 폐기해야 한다. 한편 일반적으로 김장철은 찬 바람이 부는 11월 중순부터다. 봄·여름 배추는 맛이 싱겁고 섬유질이 연해 저장 기간이 짧지만 가을·겨울 배추는 섬유질이 적당해 저장해도 쉽게 물러지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또 김치의 맛을 담당하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겨울 김장 김치에 가장 많은데, 김치 맛은 어떤 유산균이 발효를 주도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류코노스톡 유산균은 이산화탄소와 만니톨을 만들에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단맛의 김치를 만들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26 13:54
  • “살 빼면 근육도 빠진다?” 위고비는 지방만 태웠다 '반전 결과'

    [파이낸셜뉴스]  “살이 빠지면 근육도 같이 빠지는 거 아닌가요?” 비만 치료 때 가장 흔하게 나오는 질문 중 하나이자, 많은 다이어터들이 불안해하는 부분이다. 실제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 손실이 발생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고비 투여자들 체중감량의 18%만 근손실.. 지방이 줄어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내분비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프랑스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EMALEAN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 연구는 평균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46의 고도비만 환자들을 1년간 추적해 진행했다. 그 결과,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위고비 투여군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달성했으며 감량된 체중의 대부분이 지방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 투여군의 근육 손실은 3㎏ 내외로, 전체 체중 감량의 약 18%에 불과했다. 환자들의 지방은 줄고 근육은 대부분 유지되는 방향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또한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체형인 '근 감소 비만(sarcopenic obesity)'을 가진 환자 비율이 49%에서 33%로 큰 폭 감소하는 등, 체중은 줄었지만 몸의 구성은 오히려 더 건강한 상태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감량=체력저하' 기존 인식 뒤집어 실제 일부 환자들은 치료 전에는 근 감소 비만이었지만, 1년 뒤에는 이 진단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악력 등 근기능 지표 역시 개선되며, 체중 감량이 곧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연구는 지방 중심 감량과 근육량 보존, 근기능 향상, 대사 효율 유지까지 모두 확인된 최초의 리얼월드 장기 추적 근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리얼월드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약물이나 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로, 의약품 개발, 허가, 시판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연구가 가능하다. 엄격한 통제 속에 진행되는 기존 무작위대조연구(RCT)에 비해 다양한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며 약물의 장기 효과와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유리하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위고비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몸의 구성과 기능을 함께 개선하는 치료제임을 보여주는 근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1-26 11:18
  • "평생 이 얼굴로 살아야 하나 두렵다"...갈색 머리 미녀의 충격 고백

    [파이낸셜뉴스] 불법 성형 시술로 인해 얼굴이 처참하게 망가진 브라질 인플루언서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더 선에 따르면 줄리아나 올리베이라(32)는 "지난 2017년 악몽 같은 수술을 받은 후 '프랑켄슈타인 스타일'의 외모를 갖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실리콘 기반 필러를 시술받는다고 믿었는데, 불법 시술소의 직원은 동의 없이 내 얼굴에 미네랄 오일과 완화제를 주사기로 21개나 주입했다"고 밝혔다. 줄리아나는 "부풀어 오른 얼굴 때문에 일자리도 쉽게 찾을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평생 이 얼굴로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두려웠다"고 했다. 이후 그는 지난 8년 동안 자신의 얼굴을 재건해 줄 수 있는 의사를 찾아 다녔고, 결국 브라질 상파울루의 인디애노폴리스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티아고 박사는 "줄리아나 얼굴에서 미네랄 오일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원래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줄리아나는 SNS에서 '주주 두 픽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4만7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내 삶과 얼굴을 재건하는 여정을 공개한다"며 변화중인 자신의 모습을 올리고 있다. 그의 SNS에는 불법 시술로 망가지기 전 갈색 머리의 미인이었던 시절의 사진들도 올라와 있다. 불법 필러 성형의 부작용 필러 시술은 간편한 주사 시술을 이용해 콧대를 높이거나 얼굴의 볼륨을 증가하는 방식으로 성형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검증된 정품 필러제를 이용해 제대로만 시술 받는다면 안전하면서도 간단하게 원하는 이미지 변화 효과 및 동안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일부에서 비용적인 문제 등으로 불법 시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불법 시술에는 파라핀이나 콩기름, 공업용 실리콘 오일 등이 이용되며, 이로 인해 자칫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불법 필러제를 이용한 주사 시술을 받은 이들의 경우, 피부가 변형되거나 괴사되고, 염증반응, 피부암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허가 받은 필러제가 몸 속에서 안전하게 녹아 없어지는 반면, 이러한 물질은 인체 내에서 지속적으로 남는데다가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물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제거 수술로도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이미 이물 반응으로 피부가 괴사되거나 근육과 신경까지 손상된 경우에는 재건수술로도 완전히 회복되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아구스틴 포소 박사는 "저렴하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필러 시술받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면서 "오랜 시간 과량의 필러를 주입하거나, 오염된 재료를 사용한 필러 시술 받으면 종양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필러를 과도하게 주입하거나, 오염된 필러를 주입하면 림프절(림프를 운반하는 림프관이 분포하는 덩어리)이 막힌다"면서 "림프절이 막히면 면역 기능이 저하돼 멍울이나 고칼슘혈증 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필러를 시술받으면 적절한 무균 기술을 준수하거나 감염의 초기 징후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조·저품질 필러를 사용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진다. 필러 부작용을 피하려면 무엇보다 오랜 경험이 있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시술 전 자신에게 알맞은 ‘정품’ 제품을 ‘정량’으로 투여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큰 효과를 보려고 너무 많은 양의 필러를 투여하면 안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6 10:57
  • '백윤식 아들' 백도빈, 놀라운 고백 "정시아에게 미안한 점은..."

    [파이낸셜뉴스]  배우 백도빈이 결혼 후 아침 밥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 집 살림'에 백도빈·정시아 부부가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함께 출연했다. 아침에 기상한 제이쓴이 백도빈을 향해 "어제 요리해 주셨으니까 오늘 아침은 제가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백도빈씨가 누군가에게 아침 밥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에 백도빈은 "없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은 믿기지 않은 듯 "그래도 16년 결혼생활 동안 (아내 정시아가) 한 번은 해줬겠지", "그렇겠지", "생일도 있는데 해줬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도빈은 "밥상을 받아본 기억이 잘…"이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이에 정시아는 "한 번도 없었나?"라고 물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은 지난 2009년 배우 정시아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앞서 백도빈은 본인의 시간 대부분을 아이들과 가족에 맞춰 산다고 밝힌 바 있다. 백도빈은 "커리어에 대한 것, 일에 대한 것, 내가 오롯이 보낼 수 있는 어떤 부분들을 분명히 포기한 것도 있다"면서도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더 가치가 높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경중을 따지기는 그렇지만 일과 가족 중에 선택한다면 난 당연히 가족을 택한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며 "현재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게 맞다.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냐.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백도빈은 "신혼이 없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계속 있다"며 정시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시아는 "결혼하고 둘이 있었던 건 신혼여행 5박 6일이 전부"라고 밝혔다. 백도빈은 시댁에서의 신혼 생활을 이해해준 정시아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하도록 노력할 거다. 물론 가족 다 같이 산다는 게 나쁘다는 뜻이 아니지만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시아도 "둘이 한번 살아 보고 싶다. 그런 적이 없으니까. 물론 그게 나쁠 수도 있다. 모르겠지만 아예 겪어 본 적이 없으니까 둘이 한번은 살아 보고는 싶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26 09:32
  • "시댁용 카톡 멀티 프로필 만든 아내, 가족끼리..." 남편의 하소연

    [파이낸셜뉴스]  아내가 시댁 가족과의 카카오톡 대화창에 멀티 프로필 기능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섭섭함을 토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뒤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뉴시스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의 카카오톡 프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연을 전했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의 아내가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아내가) 주로 사용하는 본 프사(프로필 사진)는 계속 업데이트하는데, 따로 만든 서브 프사는 사진 하나 놓고 변하지 않는다"고 글을 시작했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은 대화 상대별로 다른 프로필을 설정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A씨 아내는 남편에게 서브 프로필을 맞춰 놨었다. 이에 서운함을 표현하자 그제야 본 프로필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글 작성자의 어머니도 역시 A씨 아내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지 않는 데 섭섭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핸드폰 잠겨있는 거는 기본이고 폐쇄적인 행태를 자주 보이는데 그런 게 스트레스"라고 적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남편이 눈치 없이 이런 글 쓸 정도면 아내 스트레스가 상당하겠다", "생각하는 게 극단적이다. 와이프 분 힘들 듯", "어른들에게 그런 거 자꾸 보이면 구설수만 생긴다. 아내가 현명하다"며 아내의 대처를 옹호했다. 반대로 "좀 서운할 만하다", "시어머니야 그렇다 쳐도 남편은 카톡 프사 한 장으로 고정시켜 버리고 타인에게만 프사 꾸미고 보여주면 거리감 느껴질 것 같다"며 작성자의 서운함에 공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26 08:42
  • "출퇴근용, 장난이죠?" 한강버스 망원~뚝섬 28㎞ 직접 뛰어 봤더니...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의 코너 중 하나인 '무모한 도전'은 코너 이름 그대로 출연자들이 무모한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담았다. 상징적 에피소드로 꼽히는 게 바로 '지하철 대 인간 달리기'였다. 지하철과의 달리기 내기는 말 그대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모든 출연진들은 지하철과의 달리기 대결에서 보기 좋게 패했다. 이후 이 프로그램은 이름을 바꿔 무한도전이 됐다. 예능 프로그램 같은 일이 2025년 현실에서 재현됐다. 지난 21일 달리기를 소재로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 '마라트레이너'는 새로운 버전의 무모한 도전에 나섰다. 대결 상대는 '한강버스'였다. 채널 운영자인 유튜버 진코치는 한강버스와의 속도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달리기 구간은 서울 강서구 마곡선착장에서 송파구 잠실선착장까지로 정했다. 자전거길로 거리를 따지면 27㎞였다. 한강버스는 망원선착장과 뚝섬선착장 등에 정차하는 만큼 운행 거리가 달리기 구간보다 긴 28.9㎞였다. 대결 구간이 긴 한강버스를 배려하는 듯 진코치는 오후 1시30분 한강버스 110호 선박이 마곡선착장을 떠나고 5분 뒤 출발했다. 출발이 빨랐던 한강버스는 경주 내내 1㎞ 가량 앞서 나갔다. 이렇게 끝이 날 거 같던 대결은 반전을 맞았다. 어느새 격차가 좁혀지더니 24㎞지점에선 간발의 차로 역전이 이뤄졌다.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에 도착하기 전인 오후 3시39분 진코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며 경주는 ‘인간’ 쪽 승리로 끝나게 됐다. 한강버스의 예상 도착 시간은 오후 3시37분이었지만, 정박에 시간이 걸려 승객들은 예정시간 보다 5분 정도 늦은 오후 3시42분께 내리기 시작했다. 진코치는 “한강버스가 두 다리보다 느리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3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뜨겁게 반응했다. 느린 한강버스와 이 같은 한강버스 정책을 추진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었다. "따릉이는 초고속 교통 수단이었다", "방송 찍어가며 중간 중간 말하시는 핸디캡 고려하면 결과는 더 큰 차이로 벌어질 수 있겠다"거나 "경기 끝마치신 거 보니 운이 좋으셨다. 자주 멈추는 놈이라", "출퇴근용으로 만들었는데 이러기냐" 등의 댓글을 올렸다. 달리기 열풍에 맞물려 네티즌들은 "고수 러너의 새로운 기준이 정립됐다. 한강버스보다 빠른자와 느린자로", "대회하나 만듭시다. 27키로 코스 대회명 '한강버스를 이겨라'", "단체로 한강버스 이기기 컨텐츠 한번 만들어보자" 등의 '달리기' 대회를 만들자는 매운 제안도 나왔다. 실제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국내 첫 수상 대중교통’이라는 취지로 도입했지만, 느린 속도에 잦은 고장으로 대중교통의 기능을 사실상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계획 단계에서 평균 속력이 17노트(시속 31.5㎞)로 마곡에서 잠실까지 75분(일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지난 9월 정식 운항에 나선 뒤 12노트(시속 23㎞)로 달리고 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는 127분이 걸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11-26 07:44
  • 춘천 명물 '감자빵' 부부, 이혼후 벌어진 상표권 분쟁…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강원 춘천의 명물인 '감자빵'을 만든 청년 농부 부부가 이혼한 가운데 농업회사의 전 대표가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로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동욱 판사는 상표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34)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5월 감자빵 상표권 중 일부를 양도받았다. 그는 상표권 공유자이자 회사의 공동대표였던 B씨 등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2023년 7∼8월 A씨가 조합장으로 있는 영농조합에서 네이버 카페 온라인 유통센터 등에 "감자빵 공구 진행해 주실 셀러분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를 보고 연락한 불특정 다수의 소매업자에게 샘플로 보내는 감자빵 패키지 내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에 감자빵 상표등록번호와 같은 상표를 사용해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회사 내부 의사결정을 거치지 않고 회사가 특허출원인으로 등록된 '콩빵 제조 방법' 특허출원인 명의 변경에 대한 양도증을 임의로 작성해 공동 특허출원인으로 등록해 특허권의 지분 가액에 해당하는 액수만큼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A씨는 영농조합 대표로서 근로자 10명에게 퇴직금 약 4000만원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로도 기소됐으나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동의 없이 상표권을 사용하고, 사내이사임에도 정당한 의사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사의 특허출원인 명의를 변경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표권 침해 행위로 인해 소비자들은 감자빵 상표권 공유자인 농업회사와 피고인이 운영하는 영농조합 간 관계에 대해 질의하는 등 적지 않은 혼동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져 처벌불원 의사가 표시된 점,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벌금형을 내렸다. 한편 A씨와 B씨는 지난 7월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소송이 끝난 뒤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와 B 대표는 감자빵 사업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랜 고민 끝에 부부로서의 인연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26 07:32
  • 운전 중 눈 감더니 고개 돌리는 여성 영상 논란, 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투렛 증후군(TS)을 앓고 있는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운전 중 방향을 살피지 못하는 틱 증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올리비아 우드리치(26)는 7살 때 신경계 질환 진단을 받았고, 말더듬기, 목 늘어짐, 얼굴 찡그림 등의 비자발적 틱 증상을 겪고 있다. 공개한 25초 분량의 영상에서 올리비아는 목을 쭉 뻗고 몸을 꿈틀거리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로 인해 그는 몇 초 동안 뒤를 돌아보며 핸들과 앞의 도로에서 눈을 떼는 모습이다. 올리비아는 "TS 진단을 받았더라도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게시했다"면서 "틱 증상이 있어도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을 하다가) 틱이 오는 걸 느끼면 차를 세우거나 신호등에서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면서 "차를 세울 곳이 없는 고속도로에서는 운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올리비아는 목을 늘리는 틱이 발동돼 눈을 감거나, 정면을 바라보지 않은 채 고개를 젖히거나 뒤로 돌리기도 한다. 올리비아는 "도로에는 나보다 더 위험한 사람들이 많다"며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같은 행동은 내가 운전할 때 작은 틱이 생기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주장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움찔하며 도로에서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 "운전하다 사고 낼까 봐 겁난다", "사고는 눈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다" 등의 의견을 냈다. 다만 "나도 운전면허는 있지만 틱 때문에 운전하기 두려웠는데 용기를 내야겠다"는 응원의 글도 나왔다.  통제할 수 없는 '투렛 증후군' 투렛 증후군은 '틱'이라고 불리는 무의식적인 소리와 움직임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며, 보통 어린 시절에 시작되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 틱은 경미하고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몸을 꿈틀거리거나, 코를 킁킁거리거나, 목을 가다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거나, 비명을 지르는 것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할 수도 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요인,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세균 감염과 관련된 면역 반응 이상 등도 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이밖에도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은 증상 악화에 관련 있다. 예를 들어 아주 가벼운 일시적인 틱은 주위의 관심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가족이 틱의 증상을 오해하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어서 증상을 제지해 보려고 한다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져 증상이 오히려 악화된다. 성인이 되면 증상 대부분 사라져 틱은 소아에서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 되면 증상이 크게 좋아지며, 30~40% 정도는 완전히 증상이 사라진다. 틱 증상은 일부러 혹은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뇌의 이상에서 비롯된 병이므로 환자를 나무라거나 비난하고 지적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발병 초기에 가장 효과가 좋은 대처법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일과성 틱 장애가 아닌 만성 틱 장애, 뚜렛병의 경우에는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을 교정하는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증상이 아주 심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면 뇌 수술, 뇌심부 자극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6 06:31
  • 가수 김호중, 하마터면 계엄군에 잡혀갈 뻔 했다?... 황당 폭로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체포 대상자 명단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을 가수 김호중으로 오인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체포 명단에 김어준이 있었지만, 12월 4일 오후까지 요원들은 그를 가수 김호중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두로 전달되다 보니 내가 말을 그렇게 했는지, 누가 그렇게 받아 적었는지는 모르겠다”라며 “명단을 쭉 얘기하니 ‘이 사람이 누구냐’ 그래서 그 자리에서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단장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 우원식이 국회의장인지도 몰랐다”라며 "명단, 명단 자꾸 얘기하는데 사실 그 정도로 엉성했다는 말이다”고 말하며 내부 소통 과정의 허술함을 강조했다. 지난 4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윤승영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구민회 전 방첩사 수사조정과장도 체포 대상자 명단과 관련한 혼선에 대해 말한 바 있다. 구 과장은 “김대우 방첩사 방첩수사단장이 체포조 명단을 물었을 때 전체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한 명씩 복기해 13명을 정리했는데, 김어준은 빠져 있었고 우리는 그를 김호중으로 받아적었다. 이후 단장이 김어준을 추정해 14명 명단이 최종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현재 소망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6 05:21
  • "방귀 묻는다" 매일 입는 잠옷, 며칠 입어야 할까

    [파이낸셜뉴스] 잠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전문가는 잠옷이 각종 미생물의 온상이 되어 체취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매일 갈아입는 것이 위생상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잠옷의 세탁 주기는 사람마다 습관이 다르다. 매일 갈아입는 사람이 있는 반면, 며칠 혹은 일주일 이상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프림로즈 프리스톤 임상 미생물학 부교수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잠옷의 위생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아" 프리스톤 박사는 "가능하다면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언급하며, "잠자기 전 샤워를 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번까지는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은 같은 잠옷을 반복해 입으면서 체취 문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냄새가 쉽게 심해질 수 있어 매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잠옷은 피부와 직접 맞닿기 때문에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사람의 피부에는 수백만 개의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상주한다. 수면 중에 흘리는 약 반 컵 분량의 땀 대부분이 잠옷으로 스며들고, 이는 따뜻하고 습한 조건을 조성해 미생물 증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미생물들은 피부 각질, 땀, 피지 등을 먹이로 삼아 체취를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또한, 잠옷 차림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은 음식물 찌꺼기를 남겨 박테리아의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프리스톤 박사는 방귀 또한 잠옷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하루 동안 방귀를 뀌면서 속옷에는 수 밀리그램의 배설물이 묻어날 수 있다. 이러한 오염 물질이 잠옷에 축적될 경우,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잠옷 사람들 간 감염 매개하는 경로 될 수 있어 런던 위생 열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구류와 잠옷은 사람들 간 감염을 매개하는 경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생식기 및 체액과 직접 접촉하는 잠옷은 다른 의류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잠옷에 남은 피부 세포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 알레르기, 천식, 폐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 잠옷을 자주 교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세탁 방법도 중요하다. 세탁 시 온도가 낮으면 먼지나 땀은 제거될 수 있으나 박테리아를 완전히 사멸시키기는 어렵다. 이에 프리스톤 박사는 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고온 세탁이 불가능한 경우, 세탁용 소독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남아있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고온 건조기나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것 역시 효과적인 방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1-26 04:40
  • '범죄도시' 마동석 실제 모델 경찰관, 강남서 음주운전 적발

    [파이낸셜뉴스]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역의 실제 모델인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수서경찰서 소속 A경위를 입건했다. A경위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술을 마신 채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음주운전 수사와 별개로 A경위를 직위해제하고 감찰을 진행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1-26 04:40
  • "1인당 10만원, 또 드려요"... 민생지원금 '531억' 지급 한다는 지역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시가 소비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1인당 10만 원씩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안을 파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업비는 모두 531억 원이다. 시는 교부세 등 이전 재원 추가 확보, 대규모 사업의 단계별 예산편성, 기금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만큼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의 고금리, 고물가, 고용 불안 등으로 시민의 체감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지급이 소비를 빠르게 진작하고 지역 경제 위축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지속·확산하기 위해 내년 설 명절 전후를 지원금 지급의 최적 시점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세부 지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11-26 04:20
  • 그림 재테크로 100배 수익 올렸다는 이광기, 대체 어떻게?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광기가 미술 작품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거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100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판매해 딸의 결혼 자금에 보탰다고 전했다. 이광기는 지난 24일 방영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김재원이 친구인 김학래와 이광기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2000년부터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아트 갤러리를 열어 현재 아트 컬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광기는 미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관심이 생겨 아트페어를 갔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그림, 작가, 취향에 따라 볼 게 너무 풍부했다. 그림을 집에 걸어 놓으니 인테리어가 필요가 없다. 이 자체가 인테리어다. 그림을 바꾸면 집 분위기가 또 다르다. 인테리어를 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 바닥, 벽, 조명만 인테리어를 하고 남은 건 그림을 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의 가치 상승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광기는 “미술 작품을 공부하다 보니 내가 좋아서 산 그림이지만, 이왕이면 가치가 있으면 좋겠더라”라며 “성장하는 그림, 작가의 모습을 보면 올바른 선택을 했구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투자 원칙에 대해 “실패한 그림도 있다. 그림이 (가치가) 오르든 말든 내가 보고 행복하면 된다. 상한선을 정해서 작품을 구매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내의 지지가 수집 활동에 큰 힘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광기는 “백남준 선생님 작품이 비싼데 사고 싶다고 했더니 아내가 대출받아서 사게 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이광기는 구체적인 수익 사례를 들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목돈이 필요할 때 그림을 판다. 1997년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샀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였는데, 그게 나중엔 100배가 오르더라. 그림 한 두 점을 팔아서 딸 결혼할 때 보탰다. 딸에게도 작은 그림 하나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래는 “부동산보다 낫다”고 반응하며 이광기의 안목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광기는 1985년 16세의 나이로 KBS 드라마 ‘해 돋는 언덕’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15년간의 무명 시기를 거친 후 KBS 드라마 ‘태조왕건’, ‘정도전’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예술로 극복한 그는 현재 배우와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미술 투자 수익을 공개한 바 있다. 이광기는 지난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저는 갤러리 대표이자 아트 컬렉터, 대표로서 전시 기획, 관리, 신진작가 발굴 등 다양한 것을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연예인 작품을 300만원에 샀다가 몇 년 전에 1800만원에 팔았다. 가장 고가로 판매된 작품은 8500만원에 낙찰됐다”며 “2억 6천만원 매출이 있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1-26 04:00
  • 이서진, 신세계家 애니 부모 '절친'…금수저 집안 주목

    [파이낸셜뉴스]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배우 이서진과의 오랜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인 애니는 이서진이 부모님의 절친한 친구라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금융계 명문가로 알려진 이서진의 집안 배경 또한 재조명받고 있다. 올데이프로젝트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나 PD는 SBS '비서진' 촬영을 언급하며 애니에게 "서진이 형이랑 어릴 때부터 알죠? 가능하면 안 알아도 되는 사람인데"라고 질문을 던졌다. '비서진'은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의 일일 매니저가 되어 하루를 함께 보내는 형식의 SBS 프로그램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서진이 올데이프로젝트를 돌보다가 "2남 3녀 자식들 데리고 하루를 보낸 느낌"이라며 "자식 안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이에 애니는 이서진을 '삼촌'으로 칭하며 "데뷔 전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희 부모님과 아주 친한 친구 사이"라고 그 관계를 설명했다. 나 PD는 "제가 알기로도 그렇다"면서 "이서진과 일을 많이 해서 간혹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한 뒤, '비서진' 촬영 소감을 물었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재밌었다"거나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는 데뷔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의 모친인 정 회장과 부친 문성욱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이서진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자산 600억 원' 설이 돌 만큼 부유한 집안으로 유명한 이서진의 가족 관계 역시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이서진의 조부인 고 이보형은 일제강점기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은행장과 제일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특히 그의 가문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과 사돈 관계라는 점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서진의 부친인 고 이재응 또한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금융계에 몸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이서진 자신도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대안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에서 상무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또한 그는 기자 출신 전직 국회의원이자 보수 성향 유튜버인 진성호와 오촌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18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진성호는 2015년 1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서진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제 오촌 조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서울대에 합격해 부산서 막 상경했을 때 아주 천진난만한 꼬마였던 애가 요즘 성공했다. 채널만 돌리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관계는 이서진의 할머니와 진성호의 아버지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진은 과거 자신의 할아버지에 대해 "태어났을 무렵 높은 지위에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집안의 재산에 대한 소문은 일부 과장된 점이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 자산 600억 원, 집사 및 가사도우미 6명 등의 소문을 부인했다. 이서진은 "자산이 600억 원이면 여기에 있지도 않을 것"이라며 "할아버지가 높은 지위에 계셔서 잠시 집안이 좋았던 것뿐이고, 이후에는 몰락해서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11-25 15:33
  • 하루 3리터의 땀 흘린다는 20대 여성의 사연 "친구들이..."

    [파이낸셜뉴스] 심한 다한증을 앓고 있는 20대 영국 여성이 하루에 3리터의 땀을 흘린다는 사연을 전했다. 25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사는 다르시 해밀턴(22)은 10살 무렵부터 다한증을 앓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 내가 친구들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학교에 옷을 3벌씩 가져가고, 매일 샤워를 5번 이상 하는 등 필사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르시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결국 14살때 학교를 그만뒀다. 그는 "친구들이 더럽다고 손가락질했다"며 "땀을 흘리지 않으려고 겨울에도 재킷을 입지 않고 학교에 갔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다르시는 “땀이 말 그대로 겨드랑이 위쪽에서부터 허리 아랫부분까지 흘러내렸다”며 "나이가 들수록 땀이 더 많이 나서 찰과상이 생기거나 발진, 물질, 염증 반응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한증이 내 삶을 완전히 집어삼켰다"며 "너무 부끄러워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았고 친구도 사귀고 싶지 않았다.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토로했다. 심한 다한증으로 고통받던 다르시는 2019년 영국 정부로부터 다한증 치료 지원을 받았다. 그는 "하루에 3리터의 땀을 흘렸다. 당시 의사들이 '지금껏 본 것 중 최악의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증상도 힘들었지만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더욱 괴로웠다는 다르시는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을 보고 역겹다고 생각하거나 잘 씻지 않는다고 오해하며 '다한증'을 심각한 질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다한증은 실제 심각한 질환이다"라고 했다. 이어 "땀 때문에 옷이 수도 없이 망가져 버렸고, 접촉성 피부염까지 생겼다"며 "겨드랑이와 손에 수백개의 물집과 상처가 생겨 끔찍하게 괴롭다"고 토로했다. 다한증 원인과 증상은? 다한증은 말 그대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질환이다.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땀 분비가 지속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심한 경우 액취증이 동반될 수 있다. 땀을 흘리는 것은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으로, 우리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다한증 환자들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할 수준의 땀을 흘리게 된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씨병에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나고,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국소적인 다한증이 나타난다. 특히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의 수행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도 올 수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체성인 인구의 약 0.6~1.0%가 원발성 다한증을 호소하며 특히 증상이 장기간 변화 없이 평생 동안 계속되며 예민한 사춘기 동안에 더욱 심해진다. 특히 겨드랑이는 땀샘과 함께 아포크린선이 분포되어 있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각질층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되어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다한증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이차성 다한증은 원인이 되는 질환만 치료하면 되고, 일차성 다한증은 ▲약물 ▲이온 영동 치료 ▲보툴리늄 톡신 주사 치료 ▲교감신경절제술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보통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5 14:26
  • "동창과 외도한 아내, 망신 주려고 아내 회사로..." 남편의 사연 고백

    [파이낸셜뉴스]  동창과 외도를 저지른 아내가 되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자 망신을 주려고 처가와 회사로 짐을 보냈다는 남성이 이혼 소송과 관련해 조언을 구했다. 외도 인정한 아내, 사과 없이 이혼하자 '적반하장' 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결혼 5년 차, 3살 아이를 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몇 달 전부터 아내의 행동이 수상했다. 출퇴근이 일정했던 사람이 갑자기 야근을 하고 주말에 출근도 하더라"며 "한밤중에 베란다에서 몰래 통화하는 모습도 여러 번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느 날은 동창을 만나러 간다며 금요일 저녁에 나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 새벽이 돼서야 겨우 통화가 됐는데, 친구와 정동진에 일출을 보러 왔다더라. 나온 김에 주말 동안 놀다가 들어가겠다는 말에 화가 나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소리쳤지만 소용 없었다"고 털어놨다. A씨의 아내는 다음 날 집에 들어왔고 두 사람은 며칠 동안 냉전 상태로 지냈다고 한다. A씨는 "아내는 마치 작정한 것처럼 막나가기 시작했다"며 "야근을 한다면서 자정이 다 돼서 들어왔는데 머리카락이 젖어있더라. 모텔에 다녀온 건 아닐까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날 밤, A씨는 침대에 놓인 아내의 휴대전화를 치우다가 우연히 문자메시지를 봤고, 그동안 아내가 남자 동창과 단둘이 만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곧바로 아내를 깨워 따져 물었고, 아내는 남자 동창과의 관계를 순순히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과는 커녕 오히려 화를 내면서 이혼을 하자고 요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공동명의 집 비밀번호 바꿨더니, 소송 건다는 아내 A씨는 "아침에 말도없이 출근하더니 문자를 보내더라. 며칠 친정에서 지내다 갈 테니 아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며 "배신감에 온몸이 떨려왔고, 아내와 이혼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아내의 짐을 모두 싸서 처가와 회사로 보냈고, 장인·장모님께도 아내가 외도했다고 알렸다"며 "집 현관 비밀번호도 바꿨더니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공동명의의 집에 왜 못 들어가게 하냐', '왜 회사로 짐을 보내 망신을 주냐'면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화를 냈다. 제가 한 행동이 이혼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명예훼손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이혼 유책 사유는 아내... 비밀번호 변경 큰 문제 안돼" 해당 사연을 접한 조윤용 변호사는 "언뜻 외관상 사연자가 아내를 공동명의 집으로 못 들어오게 하고 아이도 만나지 못하게 한 듯하여, 사연자에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부부가 별거에 이르게 된 주원인은 부정행위를 한 아내에게 있으므로 유책은 아내에게 있다고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연자가 양가 부모님께 아내의 잘못을 문자로 적어 보냈지만, 부모님께서 딸의 내밀한 문제를 외부의 제3자에게 전달할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며 "양가 부모님께 아내의 명예와 관련될 수 있는 내용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전파 가능성은 없어 보이므로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는 어렵다고 보인다"고 했다. 또 아내의 짐을 회사로 보낸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냐는 A씨의 질문에 "짐을 보낸 행위만으로 아내를 모욕하였거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봉투나 택배 박스에 불륜녀, 불륜으로 인한 이혼 등의 언사를 적어 보냈다면 형사처벌의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공동명의인 집에 아내를 들어오지 못하게 현관 비밀번호를 바꾼 것에 대해 아내가 법적 처벌을 묻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동명의 집의 비밀번호를 바꾼 건 아내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로 '손괴죄'가 될 수 있지만 이혼 소송 과정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 결국 재산분할 과정에서 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와의 면접 교섭 문제도 중요하다"며 "별거 초기에는 어느 정도 이해받을 수 있지만 이후에도 고의로 아내의 면접 교섭을 막으면 양육권에서 크게 불리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25 10:34
  • 수험생 돈 받고 '파산'...189만 유튜버 미미미누 "대신 사과드린다"

    [파이낸셜뉴스] 교육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189만 유튜버 ‘미미미누’와 협업해왔던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업체가 파산해 수험생들이 금전적 손해를 볼 우려에 처했다. 25일 미미미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 스터디워크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내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직접 전달드리고자 카메라를 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며 "나를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셨을 시청자분들께 최소한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분들께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을 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수험생 등이 보증금을 걸고 공부 목표 시간 등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받는 앱이다. 하지만 파산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환급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갑작스럽게 공지가 게재됐다는 게 이용자들의 공통적인 증언이다. 인당 피해액은 10만 원부터 90만 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용자는 “보증금 20만원을 못 돌려받고 있다. 어쩐지 3일 전에 보증금 환급 신청을 했는데 출금이 안 되더라. 그래서 뭐지 했는데 오늘 보니까 파산”이라며 “순식간에 채권자가 됐다.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이다. 저 포함 다른 피해자분들 꼭 전액 환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미미누 채널은 이 업체와 협업해 사용자가 업체에 맡기는 보증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판촉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미미누가 해당 업체와 함께 제작한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미미누는 채권자 등록 절차를 안내하며 "채널 광고를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피해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현재 계속해서 주요 관계자분들과 연락을 시도 중이며, 구체적인 답변을 듣는 대로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 공지를 조속히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25 09:40
  • 벌에 쏘여 약 복용한 50대 운전자, 갑자기 다른 차량을... 끔찍

    [파이낸셜뉴스]  벌에 쏘인 뒤 약물을 복용한 50대 운전자가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3분께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한 지방도에서 1톤 화물차를 운전하던 50대 남성 A씨가 주차돼 있던 화물 탑차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A씨는 좌측 손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벌에 쏘인 뒤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벌 쏘임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을 하던 중 어지러움을 느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벌에 쏘일 경우 피부에 남은 침은 핀셋 등으로 무리하게 건드리지 말고, 카드 등과 단단한 물건으로 피부 표면을 밀어내듯 제거해야 한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 반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25 09:26
  • "기저귀 차고 33시간 누워만 있었는데 62만원 벌었어요" 화제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열린 '누워있기 대회'에서 20대 남성이 33시간 35분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북부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의 한 쇼핑몰에서 '누워있기 대회'가 열렸다. 약 24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탕핑(Tang Ping, 누워있기)'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일렬로 깔린 매트리스 위에서 누가 가장 오래 버티는지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는 것만 허용됐으며, 앉거나 일어나거나 화장실을 가는 것도 엄격히 금지됐다. 이 때문에 참가자 중 일부는 기저귀를 착용하기도 했다. 다만 휴대전화 사용, 독서, 배달음식 주문 등 자리 이탈 없이 가능한 것들은 모두 허용됐다. 오전 10시 18분에 시작한 이날 대회는 다음 날인 16일 오후 7시 53분에 끝났다. 대회 첫날 에만 186명이 중도 포기했고, 결승에 오른 마지막 3명에게는 누운 채로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 추가 미션이 주어졌다. 해당 동작을 가장 오래 유지한 A씨(23)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으며, 총 33시간 35분을 버틴 A씨는 상금 3000위안(약 62만원)을 받았다. A씨는 "여자친구가 대회 링크를 보내주며 도전해보라고 권했다"며 "준비를 많이 하진 않았고 도중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여자친구의 격려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금 사용 계획에 대해 "친구들과 저녁에 훠궈를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1000만명의 시청자와 약 800만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가 됐다. '평평히 눕다'라는 의미를 지닌 탕핑은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압박에 지친 젊은이들이 최소한의 노력만으로 사는 태도를 뜻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를 두고 단순한 체력 대회가 아닌 요즘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탕핑 문화'를 통해 사회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25 08:46
  • 5개월 만에 이혼했던 명세빈, 뜻밖의 고백 "카드값 때문에..."

    [파이낸셜뉴스] 배우 명세빈(50)이 이혼 후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명세빈은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예고편 영상에서 현재 출연 중인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와 자신의 근황 등을 이야기했다. 명세빈은 ‘김 부장’에서 주인공 김낙수(류승룡)의 아내인 가정주부 박하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의 연기를 해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제가 그런 경험이 많지는 않다"며 이혼 이야기를 언급했다. 명세빈은 지난 2007년 11세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했으나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했다. 명세빈은 짧았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한 뒤 생활고를 겪었다며 "이번 달 카드값이 없어서 '뭘 팔까'부터 시작해 가방도 팔고 무언가를 팔았다. 정말 절실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때 '연기자로서 더 이상 일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며, 꽃을 배우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연기와 먼 일을 했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기회가 닿아 결혼식장에서 (꽃 장식)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구석에서 해라', '안 보이는 곳에서 해라'고 하더라"며 홀대를 받았던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 부장'은 승진 경쟁에 밀려난 불안한 50대 대기업 부장 김낙수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지난 23일 방송분(10회)에서 시청률 5.4%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11-25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