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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한 아궁이' 같은 필로티…광명아파트 화재로 다시 소환된 '필로티 구조' [영상]

    [파이낸셜뉴스]  붉은 화염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주변에 세워둔 차량까지 불이 옮겨붙었다. 10층 건물은 1층부터 하늘로 차오르는 검은 연기 속으로 사라졌다. 17일 밤 경기도 광명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불길이 워낙 거세 진화마저 어려워 보일 정도였다. 화재는 이날 오후 9시 5분께 광명시 소하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18일 경찰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60대 여성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병원 치료를 받던 중상자 중 2명까지 끝내 숨지면서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3명, 중상 9명, 경상 55명이 됐다. 불이 난 아파트는 1개 동만 있는 '나홀로 아파트'다. 10층짜리 건물에 총 45세대 규모다. 아파트 1층 공간은 주차장을 겸하고 있고 주민들은 2층부터 거주하고 있다. 화재와 함께 시선이 쏠린 게 바로 주차장을 겸하는 1층이었다. 기둥만 두고 비워 놓은 '필로티 구조'가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상 속 불길을 내뿜는 장소 역시 1층 공간이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1층의 필로티 구조 주차장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는 "해당 건물 1층 야외 주차장(필로티 주차장)에서 '펑'하는 소리가 여러 번 나면서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는 화재 목격자와의 통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필로티 구조가 화재에 취약하다는 주장은 대형 화재가 있을 때마다 나왔다.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필로티 구조는 사방이 개방돼 있어 공기 유입이 많다 보니 화재가 발생하면 불이 더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주차장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차된 차량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방 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두고 거대한 아궁이를 아래에 둔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일단 큰 틀에서의 인명 검색은 끝났다"며 "계속해서 수색하면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8 13:35
  • "극심한 우울증" 호소하던 MC몽, 결국 한국을...

    [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이 원헌드레드 수장에서 물러나 유학을 떠난다. 지난 17일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MC몽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건강악화가 심했다"라며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 없다.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을 차가원 회장에게 모두 맡기고 내 건강과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며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MC몽은 유학을 떠나기 전 팬들을 위해 콘서트를 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MC몽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MC몽은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 사내이사로 재임했으며, 지난해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러다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MC몽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업무 배제 이유에 대해 사측은 "MC몽 개인 사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MC몽은 최근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과 관련된 잡음에 간접적으로 거론되며 곤혹을 치렀다. 주학년은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자리에서 AV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와 동석했다는 의혹으로 활동 중단과 팀 탈퇴, 전속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이후 주학년이 아스카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고, 이 과정에서 MC몽 또한 관련 인물로 언급되며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주학년은 아스카와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성매매 의혹은 강력 부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8 13:20
  • “빚 없이 6억 자산 있으면, 대한민국 딱 평균입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6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순금융자산이 역대급으로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가구당 가계순자산은 5억8916만원이다. 전년보다 1368만원(2.4%) 증가했다. 가계순자산은 부동산과 예금 등 한 가정(가구)이 보유한 전체 자산에서 빚(금융 부채)을 뺀 금액이다. 한 가정의 경제적인 상태나 부유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순자산 구성은 주택이 50.9%을 차지해 가장 컸고, 이외 부동산(23.7%), 현금 및 예금(19.4%), 보험 및 연금(12.1%) 등 순이었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억5251만원으로 추정돼 전년(2억4450만원)에 비해 3.3% 늘었다. 전년대비 증가 폭도 2023년(1.7%)에서 확대됐다. 국민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다른 주요국과 비교하기 위해 시장 환율로 환산한 우리나라의 1인당 가계 순자산은 18만5000달러다. 주요국 중에서는 일본(18만 달러, 2023년 기준)보다 높고, 미국(52만1000달러)과 캐나다(29만5000달러)보다는 낮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순자산 증가는 서학개미와 같은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호조와 환율 상승 등으로 금융자산도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순금융자산 증가 폭은 582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8 10:47
  • "이정도면 '한플릭스' 아니냐"..넷플릭스 영업익 45% 상승 주역은...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도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어난 110억7900만 달러(약 15조44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7.19달러였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매출 110억7000만 달러, EPS 7.08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34.1%로, 31.7%였던 직전 분기보다 2.4%p 상승했고 전년 동기(27.2%)보다는 6.9%p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7억7500만 달러였다.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종전의 435억∼445억 달러 수준에서 448억∼452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넷플릭스는 상향 조정의 근거로 최근의 달러 약세와 견고한 가입자 수 성장세, 광고 판매 실적 등을 꼽았다. 다만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상각비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대규모 작품 관련 영업·마케팅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공개한 작품들 가운데 주요 성과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오징어 게임' 시즌3를 꼽고 비중 있게 소개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첫 공개 후 91일간의 시청 기록을 토대로 집계하는 시청횟수(view)가 8000만뷰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1억2200만뷰였다. 회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제작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라는 설명과 함께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빌보드 차트와 스포티파이 플랫폼 등을 휩쓸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역시 공개된 지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넷플릭스 역사상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6번째로 높은 시청 기록을 썼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넷플릭스는 또 "한국 콘텐츠는 계속해서 우리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 게임' 외에도 '약한 영웅: Class 2'(2000만뷰), '광장'(1800만뷰), '당신의 맛'(1500만뷰)이 2분기에 공개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시리즈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공개되는 기대작들 중에는 한국 작품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1.91% 오른 1274.17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후 6시(미 동부시간) 기준 1.74% 내린 1252.00달러에 거래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8 08:57
  • “강물에 사람이 떠내려간다” 426㎜ 물폭탄 난리 난 광주

    [파이낸셜뉴스] 하루 만에 4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빗물에 휩쓸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8분께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강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떠내려가는 사람는 60대로 추정되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신고자의 신고 내용만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사람이 떠내려가 실종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으로, 확인되기 전이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는 전날 하루 동안 426.4㎜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7월 일 강수량 극값을 기록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8 07:57
  • 신지, 문원 논란 후 충격 고백 "진정이 안돼 약을..."

    [파이낸셜뉴스]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에 어떻게 지내고 있나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가 문원을 코요태 멤버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했던 상견례 영상 이후 처음 올린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지는 "아까 무대 올라가기 전에 긴장되더라. 그 일 있고 처음 무대였다”며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몰라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두근거리는 게 진정이 안 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공연 때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도 원래대로면 눈 마주치고 할 텐데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고 했다. 앞서 신지는 지난달 23일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문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문원은 전처와 혼전 임신설, 사기 부동산 영업설, 군 시절 후임 폭행설 등을 부인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극단적 불안 증상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심리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공황장애 환자의 경우 많은 수가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번째 공황발작은 흥분, 신체적인 활동, 성 행위, 감정적 상처 등에 뒤따라서 생길 수 있으나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10분 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조에 이른다. 공황발작이 나타나기 전에 커피를 마신다거나 술과 담배를 했다는 등 반복해서 있었던 사건이 있다면 이런 조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 봐야 한다. 주요한 정신 증상은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절박한 느낌이다. 보통 환자들은 이런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혼돈스러워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빈맥(빠른 맥박), 심계항진,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신체 증상(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발작은 20~30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기 불안이 또 다른 주요 증상인데 한 번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 발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불안해하는 것을 말한다. 심장과 호흡문제와 관련된 신체증상이 공황발작 시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이며,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다섯에 한 명 정도는 공황발작 시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며, 치료 시 대부분의 환자가 극적인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가족 치료와 집단 치료도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 치료로 인한 증상 호전이 나타나려면 일반적으로 8~12개월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 인지행동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각각의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황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한데 하루에 수 차례 발생할 수도 있고 한 달에 1회 이하로 발생할 수도 있다. 우울장애 같은 타 정신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러한 경우 타 질환이 전반적인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8 07:53
  • "폭우 때 절대로 '레인부츠' 신지 마라" 경고 나온 이유

    [파이낸셜뉴스]  17일 밤사이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비에 젖는 것을 막기 위해 '레인부츠(장화)'를 꺼내 신은 직장인들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집중 호우 상황에서 장화를 신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NHK가 배포한 집중호우 시 대피요령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다. '걸어서 대피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장화를 신지 말 것, 침수된 지역에는 들어가지 말 것, 대피할 땐 혼자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이동할 것 등이 강조돼 있다. 日 "장마철엔 장화를 가급적 신지 말라" 경고 일본 지바현과 도쿠시마현 등 지자체 대부분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마철엔 장화를 가급적 신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장화는 안쪽에 물이 차면 무겁고, 움직임이 둔해져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장화는 수압 저항이 심하고 부력을 떨어뜨려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익사 가능성을 높인다. 물속에서 발에 강하게 달라붙어 잘 벗겨지지 않는다는 점도 사고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2012년 구마모토현에서는 장화를 신고 대피하던 중년 남성이 맨홀에 한쪽 장화가 걸려 실족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물에 잠긴 장화가 진공 상태처럼 빠지지 않아 탈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서도 장화를 신은 여성이 침수된 도로를 걷다 부츠 안쪽에 물이 차면서 넘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지자체는 장마철 장화나 벗겨지기 쉬운 샌들을 신기보다, 끈이 달린 운동화를 신을 것을 권하고 있다. 장화는 비 오는 날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장시간 착용하면 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장시간 착용 땐 발건강 악영향 장화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장화는 일반 신발에 비해 무겁고, 발목을 지지해 주는 기능이 부족해 발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이러한 환경은 '족저근막염' 등 족부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미세손상 및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장화는 발의 아치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고, 딱딱한 바닥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족저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평발이거나 발의 아치가 낮은 경우, 장화를 장시간 착용하면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에서 통증이나 저림 등이 발생하는 '지간신경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장화는 대부분 발볼이 좁고, 발가락을 압박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압박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인 지간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장화를 꼭 신어야 하는 경우에는 발가락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발볼이 넓은 디자인을 선택하며, 장시간 착용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기능성 깔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8 06:09
  • 별명이 '고래' 여고생, 몸무게 105kg에서 반토막 비결이...

    [파이낸셜뉴스] 학창 시절 고도 비만 체형으로 일명 '고래'라 놀림받았던 영국 여성이 약 52kg을 감량한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제시카 터너(20)는 중고등학교 시절 폭식과 운동 부족으로 체중이 105kg까지 증가했다. 키가 160cm였던 터너는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고래 같다" "계단을 너무 느리게 올라간다" 등 조롱을 받았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자 터너는 집에 있는 동안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터너는 매일 홈트레이닝으로 운동했다. 그는 "매일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먹었고 정크푸드를 끊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굶지 않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운동을 즐기다 보니 결과도 따라왔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혼자서도 자유롭게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터너가 매일 했다는 홈트레이닝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혼자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홈트레이닝은 전문가의 도움이 없다 보니 잘못된 자세를 지속해 취하면서 관절이나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최소 20분 이상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야 한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몸의 유연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운동 중 부상 위험도를 80%까지 줄인다. 식이섬유 풍부한 과일 채소로 다이어트 터너가 매일 먹었다는 과일과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식이섬유는 체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는다. 여기에 대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완화하고 노폐물을 흡착해 밖으로 배출한다. 특히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부족한 영양 공급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다만,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져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정크푸드는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 피하는 게 좋다. 피자, 치킨 같은 정크푸드는 지방이 많고 설탕, 소금이 많이 첨가돼 열량이 높다. 정크푸드를 과도하게 먹으면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이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8 05:00
  • 지구에서 가장 큰 '이것', 가격이 74억원?!

    [파이낸셜뉴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화성 운석이 경매에서 약 74억원에 팔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소더비가 이날 뉴욕에서 연 경매에서 화성 운석 'NWA 16788'이 수수료를 포함해 최종 530만 달러(약 74억원)에 낙찰됐다. 당초 소더비는 이 운석이 최대 400만 달러(약 56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보다 훨씬 높게 팔린 것이다. 지난 2023년 11월 16일 아프리카 니제르의 아가데즈 지역에서 한 운석 사냥꾼에의해 발견된 이 운석은 길이 375㎜, 폭 279㎜, 두께 152㎜ 크기로, 현재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화성 암석 중 가장 크다. 또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화성 기원 물질의 약 6.5%를 차지할 정도로 크고 희귀하다. 전문가들은 이 운석이 강력한 소행성 충돌로 화성 표면에서 튕겨 나와 1억 4000만 마일(2억 2500만㎞)을 이동해 사하라 사막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더비 측은 "NWA 16788은 지구상에서 발견된 가장 큰 화성 운석이자 경매에 나온 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 있는 발견"이라며 "수백만 년에 걸친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으로 풍화된 이 운석은 엄청난 크기와 뚜렷한 붉은색을 띠고 있어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작은 파편으로 부서지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화성 운석을 발견하기 어렵고, 지금까지 총 400개 남짓한 파편이 발견됐다"며 "오랫동안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 화성과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운석 내부 구성을 분석한 결과 화성 표면에서 강력한 소행성 충돌에 의해 떨어져 나와 우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유리질 껍질이 형성돼 표면에서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8 03:50
  • 광주 '극한 호우'에 아수라장 "말 그대로 물폭탄입니다"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말 그대로 물폭탄입니다." 광주에 1시간 강우량이 80㎜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다. 17일 오전 광주 남구에는 1시간 만에 80㎜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세찬 비에 우산도 무용지물이 됐고 주차 차량은 보닛까지 물에 잠겼다. 광주 남구 백운동 인근 주민들과 공직자들은 건물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 포대를 짊어지고 무릎까지 빗물이 차오른 도로를 달렸다. 급기야 빗물은 놓게 쌓인 모래 포대마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상가 주인들은 빗자루와 양동이로 끊임 없이 물을 퍼냈다. 오전 11시쯤엔 남구 월산5동의 한 주택 담벼락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오후 1시까지 최대 155.0㎜의 비가 쏟아진 광주는 이날 오전에만 건물 21곳이 침수됐다. 광주 도로 곳곳도 물바다가 됐다. 이날 오전 북구 용봉동 북구청 사거리 일대는 불어난 빗물에 도로와 차량들이 무더기로 침수됐다. 택시와 승용차에 탔던 시민들은 차량에서 몸만 황급히 빠져나왔다. 시민들은 물속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차량을 바라보며 허탈한 한숨만 내쉬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33곳의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다. 광주 서구 화정동 짚봉터널 앞에서는 빗물 압력에 도로가 파이는 도로 장애 1건이 접수돼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광주 하천 곳곳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범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양동시장 주민들은 시시각각 높아지는 광주천 수위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이고 있다. 광주시는 하천 징검다리 57개소, 하천 진·출입로 366개소 등 위험지역 449개소에 대한 통제를 완료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에 근무 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호우 피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광주와 전남지역 최대 1시간 강수량은 전남 나주가 86㎜를 기록했다. 광주 풍암 66.0㎜, 곡성 옥과 61.0㎜, 광주 60.0㎜, 광주 남구 59.5㎜ 등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후 1시 10분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광주 풍암 155㎜, 광주 147.2㎜, 담양 봉산 131㎜, 나주 123.5㎜, 곡성 옥과 122.5㎜ 등이다.

    2025-07-17 14:23
  • "네가 여기서 왜 나와" 묵직해 월척인줄 알았는데... 낚시꾼 '깜놀'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공격성 상어로 알려진 청상아리가 낚시객에게 잡혔다. 17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고성 최북단 대진항 동쪽 3.7㎞ 해상에서 낚시하던 60대 A 씨의 낚싯줄에 상어 1마리가 걸려 올라왔다. 잡힌 상어는 길이 70㎝, 무게 10㎏ 규모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청상아리는 상어 중 가장 빠르고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레저용 낚시어선에 올라 낚시하던 A 씨는 "묵직한 것이 월척이다 싶어 안간힘을 다해 끌어올렸더니, 상어여서 깜짝 놀랐다"고 해경 파출소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상아리가 잡힌 대진 앞바다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10여㎞ 떨어진 동해 최북단 해상이다. 해경은 잡힌 상어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5-07-17 14:20
  • 할아버지의 지하철 2호선 '공중부양' 스트레칭 화제

    [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지하철의 출입문의 양쪽에 달린 손잡이를 이용해 묘기 수준의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2호선에서 허리 운동하는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철 2호선 열차 내부에서 한 남성이 좌석 끝 손잡이 봉에 허리 부분을 기대고 발을 공중으로 들어 올린 채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글을 쓴 A씨는 "어르신은 주변 승객들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 담담한 태도로 한 개의 역을 지나는 동안 해당 동작을 반복해 이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수인가? 유단자인가?", "저 자세를 할 수 있다니 대단하시다", "나도 저런 진귀한 장면 한 번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중부양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이런 운동을 하는 건 위험하다" "저렇게 봉에 눕듯이 기대는 건 위험해 보인다" 등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13:42
  • 李대통령 '머리 잘린 사진'에 과거 尹 정권은 어땠나

    [파이낸셜뉴스] 최근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이재명 대통령의 ‘머리 잘린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의 유감 표명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식판 들고가는 이 대통령.. '머리 잘린 사진' 화제 지난 14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입 5급 공무원들과 식사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이 공식 배포한 사진 가운데 이 대통령이 식당에서 국그릇을 통째로 들고 마시는 장면이 특히 화제가 됐다. 이날 공개된 또다른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얼굴 대부분이 잘려진 상태로, 깨끗이 비운 국그릇과 식판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대통령실에서 이처럼 이 대통령의 얼굴이 작게 나오거나 또는 주변 인물이 더욱 부각된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며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에서 ‘얼굴이 잘렸다’고 유감을 표명한 사례가 재조명 되고 있다. '신문 1면' 얼굴사진 잘리자.. 유감 표명했던 대통령실 지난해 경향신문이 지면 1면에 기사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는데, 이에 대통령실은 “얼굴이 잘렸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5월 16일자 보도에 '대통령 사진 잘려 유감. 용산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자 1면에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작게 들어갔는데,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에서 전화가 왔다"며 "윤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위와 아래가 잘려 나가서 유감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머리가 아찔했다. 지금 내가 사는 나라가 북한이 아닐 터인데.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싶었지만, 출근길 버스 안의 분위기가 정숙했던 터라 일단 알았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통화한 대외협력비서관실 직원은 해당 날짜의 신문에 야당 지도자 사진은 윤 대통령에 비해 이미지가 좋다는 언급도 했다"며 덧붙였다. 해당 사진은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의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10:28
  • 밤사이 쏟아진 폭우에 1명 숨져..서산 당진 초·중·고교, 일제 휴교령

    [파이낸셜뉴스]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일반 열차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하천과 국립공원 등 곳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분쯤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지나던 승용차를 덮쳐 1명이 숨졌다. 한국철도공사는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구간,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구간,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구간 일반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 역천과 예산 삽교천 수위가 경보 단계를 넘어서는 등 곳곳에서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충남, 5개 시·군, 79세대 116명이 대피했으며 이들 중 미귀가 75세대 112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립공원 10개 공원 248개 구간(북한산 97, 속리산 24, 월악산 24, 소백산 20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하천변의 경우 서울(29곳), 경기(15곳), 인천(14곳), 대전(7곳) 90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울에는 시간당 50~12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되며, 18일에서 19일에도 30~80㎜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6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16~17일 서울시 누적 강수량은 종로구가 84.1㎜로 가장 많았고, 동작구는 39.5㎜로 가장 적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강북구에서 30㎜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5시30분 기준 서울에서 통제 중인 하천은 총 29곳이며, 둔치 주차장 4곳(안양천 2, 중랑천 1, 탄천 1)이 통제 중이다. 빗물펌프장 2곳은 부분 가동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7일 서산과 당진 관할 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교 전체에 대한 휴교를 결정했다. 교육청 지시에 따라 각 학교는 소속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휴교를 통지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07:24
  • 이진숙, 두 딸 유학비로 12억원 썼다.."아파트 한채값"

    [파이낸셜뉴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두 딸의 미국 유학에 8년간 69만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12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뉴스1에 따르면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자녀 고등학교 학비와 (아이를 돌봐주는) 가디언비 송금액이 33만달러, 자녀 대학 학비 및 생활비 송금액은 36만달러로 후보자 자녀의 해외유학 관련 송금 총액은 69만달러"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당시 환율 1100원으로 계산하면 7억5000만원, 2025년 1300원 환율로 계산하면 8억8000만원인데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12억55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기준 강남 아파트 24평이 10억이었다”며 “교육의 세습이 부의 세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염려되는 현재 한국 교육의 문제점으로 진단했는데 그 당사자였다”고 질타했다. 이 후보자는 "높은 학비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공립학교를 나오고 국립대에서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고 국비로 유학을 다녀오는 등 공교육의 혜택을 받아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은 진심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저의 마음을 가지고 대한민국 공교육을 정말 많은 학생이 누리면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자녀들은 미국의 유명 보딩스쿨(기숙형 사립학교)인 메데이라 스쿨에서 고교 과정을 마쳤다. 장녀는 미국 카네기멜런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차녀는 미국 라이스대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석사모를 썼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7 07:15
  • "11세女 입 안에서 무려 81개 '이' 발견" 발칵

    [파이낸셜뉴스] 11세 소녀 입 안에서 치아가 무려 81개나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일반적인 치아 개수는 32개다. 17일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11세 소녀가 유치 1개를 발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엑스레이 촬영 결과 소녀의 입 안에서 유치 18개·영구치 32개·과잉치 31개 등 총 81개의 치아가 발견됐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주이스지포라 연방대학교 치과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상태는 ‘다발성 과잉치증’(multiple hyperdontia)이다"라며 "보통은 1~2개의 과잉치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30개가 넘는 과잉치가 확인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치아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이 같은 이상이 유전 질환과 연관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유전자 검사도 함께 진행했다. 보통 다발성 과잉치는 ▲쇄골두개이형성증 ▲가드너 증후군 ▲구개열 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검사결과 소녀는 이 질환들에 해당하지 않았다. 추가로 진행된 염색체 검사에서는 9번 염색체 일부 구간이 뒤바뀌는 구조 이상(염색체 역위)이 발견됐다. 이는 드물게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지만, 연구팀은 “현재로서는 이 변이가 과잉치 발생에 영향을 줬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치아가 너무 많다 보니 치료도 쉽지 않다. 일부 과잉치는 잇몸 속에 깊이 묻혀 있거나 정상 치아와 형태가 유사해 정확한 구분이 어렵고, 무작정 발치할 경우 턱뼈 손상 우려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과 교정과, 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등 여러 전문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치료팀을 구성해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 치아수보다 더 많은 치아 형성 과잉치(Hyperdontia)는 정상 치아 수보다 더 많은 치아가 형성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치는 20개, 영구치는 28~32개가 정상인데, 이보다 1개 이상 더 자라는 경우가 과잉치다. 가장 흔한 유형은 중절치 과잉치 또는 정중과잉치(Mesiodens)로, 작은 원뿔 모양의 치아가 추가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과잉치는 단독으로 생길 수도 있고, 드물게 여러 개가 존재하는 다발성 과잉치로 나타나기도 한다. 과잉치가 생기는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이나 발달 과정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이펠-페일 증후군이나 클레이드크랜이얼 이형성증과 같은 유전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인접 치아 배열에 문제 일으킬 때 발치 고려 과잉치가 인접 치아의 배열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정상 치아의 맹출을 방해할 경우, 기능적이나 심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치를 고려할 수 있다. 과잉치 때문에 일어나는 가장 흔한 문제는 앞니의 정중선이 틀어진거나,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하는 것이다. 특히 발달 중인 어린이에게는 치아 배열이 점차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과잉치가 다른 정상 영구치의 맹출 경로를 막거나, 위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영구치가 제 위치에서 자라지 못하고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밀리면서 교정 치료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또한 일부 과잉치는 낭종(물혹) 형성을 유도할 수 있어, 방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과잉치는 대부분 조기 발견 후 발치가 권장되고 있다. 발치 시기는? 발치 시기는 치아 발달 상황, 과잉치의 위치, 주변 치아에 주는 영향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은 과잉치가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하거나, 위치 이상을 유발할 우려가 있을 때 조기에 발치한다. 일반적으로는 만 6세~9세 사이에 앞니 영구치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많이 발견되고, 이때 적절히 발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빨리 발치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일부 과잉치는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뿌리 형성이 미완성일 경우 경과 관찰 후 적절한 시점에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07:13
  • '계몽령' 김계리 "유튜브 시작했습니다" 10시간만에 7만 구독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김계리 변호사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김 변호사는 16일 유튜브 채널 '김계리 tv'를 개설하고 오후 8시께 '김계리 입니다. 답답해서 유튜브 시작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분31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공개된 지 10시간 만에 조회 수 20만건을 넘어섰고 구독자 수 역시 7만명을 돌파했다. 댓글 역시 1만개를 넘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변호사는 “유튜브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탄핵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뭔가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계속 미루다,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미루다 미루다 이란 일단 개설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촬영하게 됐다”며 개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매일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라 정기적 방송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로 언론에 대한 아쉬움을 짚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제가 계몽됐다, 계몽령만 기억한다"며 "헌재에서 굉장히 많은 내용의 변론을 했는데 변론한 내용은 거의 기사화되지 않았다”며 “(제가) 기자들에게 자료를 전달하고 기사화해 달라고 부탁해도 잘 안 되길래 답답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서 유튜브를 소통의 창구로 사용은 하지만, 변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할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 윤리 문제도 있고 저희 변호인단에는 공보팀이 있어 공식 입장은 따로 나가고 있다. 제 개인적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채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기사가 잘못되거나 입장이 왜곡됐을 때는 카메라를 켜고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아요·구독·알람은 환영하지만, 댓글은 달지 말고 악플은 사양한다”며 마무리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는 등 화제가 됐다. "응원한다", "윤 대통령 지켜달라", "보수 잔다르크" 등 김 변호사를 응원하거나 "국민은 언론과 방송 믿지 않는다. 유튜브가 최고"라며 언론을 불신하는 댓글들도 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7 06:58
  • 사유리 "우리 아들은 숙제 안 시킬 것" 교육철학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아들 젠이 놀이학교에서 퇴학당한 사실을 밝힌 가운데, 사유리가 앞서 공개한 교육법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유리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언급한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아들 젠의 언어 교육 방식에 관한 영상이 갈무리 돼 올라왔다. 올해 6살인 젠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구사한다. 당시 사유리는 아들 교육법을 묻자 “아들 젠에게 절대 숙제를 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영어유치원에서 숙제를 내줘도 아들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며, 선생님에게 직접 "숙제를 내주지 말라"고 편지까지 썼다고 했다. 사유리는 선생님께 보낸 편지에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로 안한다. 저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것 반대다. 저는 숙제 안하는 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절대로 우리 아들한테 숙제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숙제가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꺾을까 걱정됐다”며 “영어가 싫어져 호기심이 떨어지면 안 하게 된다, 외국어에 잘 적응할 수 있다면 나중에 어디 에서든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사유리의 교육법을 놓고 누리꾼들은 “교육관은 이해하지만 이런 학부모는 차라리 유치원을 보내지 말고 홈스쿨링을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숙제가 없는 유치원에 보내면 될 일", "공동체 규칙과 시스템을 내놓고 무시하라는 건가”, "다른 아이들은 다 숙제를 하는데 한 아이만 안 해오는 상황이 더 이상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사유리는 최근 아들 젠이 공동체 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놀이학교에서 열흘 만에 퇴학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강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 젠이 놀이학교에서 잘렸다. 너무 고집이 세서 선생님이 감당 못하겠다고 하더라. 지금은 유치원 다니는데 선생님 전화 올까봐 제일 무섭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05:52
  • 20대 여성에 접근해 사귀는 척…부모 돈 100억 가로챈 20대 남자

    [파이낸셜뉴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영철 부장판사)는 16일 20대 또래 여성에게 접근해 사귀는 척 속인 뒤 여성의 부모로부터 현금 등 자산 1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가 빼돌린 현금 중 일부를 보관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으로 기소된 공범 B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20대 여성 C씨와 사귀는 척 속이며 재력가인 C씨 부모가 보관 중이던 현찰과 부모 계좌에 있던 현금 자산 100억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빼돌린 돈에서 약 70억원 상당은 자금 추적이 어려운 상품권으로 전환한 뒤 이를 다시 개인 상품권 업자에게 되팔아 현금화하고 숨겼다. 일부는 B씨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29억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명품 시계와 가방 등은 가압류했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크고 정상적인 사기 범행이 아니었다. 피해자들의 경제적 기반을 흔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인격적으로 말살하고 파탄시켰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6 15:13
  • "비 너무 왔다" 지하철 잠기고 비행기 취소되고…뉴욕 마비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 일대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철역이 침수되거나 도로가 폐쇄되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14일 밤(현지시간)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와 뉴저지, 코네티컷 일대에 호우가 집중되며 지하철역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가 하면 도로가 폐쇄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하철과 전철 다수 노선의 운행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뉴욕시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 열차 운영사인 메트로 노스는 할렘 노선 일부 운행이 중단되고 뉴헤이븐 노선에서는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 하늘길 역시 영향을 받았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라과디아,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서 항공기 120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뉴욕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도 이날 밤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물바다로 변했고 뉴저지의 강우량도 오후 늦게까지 수십㎜에 달했다고 NWS는 밝혔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 다른 주에는 15일 아침까지 홍수주의보가, 뉴저지 일부 지역에서는 돌발 홍수 경보가 15일 새벽까지 유지된다. 뉴저지주 플레인필드시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차량이 휩쓸리면서 차에 탑승 중이던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NWS는 플로리다에서부터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동부 해안에 엄청난 수증기가 유입되며 광범위한 뇌우가 촉발된 와중에 대기까지 정체된 탓에 홍수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내륙 지역의 과달루페 강 유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129명이 목숨을 잃는 등 미국에서는 올여름 크고 작은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6 15:09
  • 남경필 "이재명 대통령 쭉 잘하시길..정치얘기는 여기까지"

    [파이낸셜뉴스]  국회의원 5선에 전 경기도지사를 지낸 유력 정치인에서 이제는 마약 예방 치유 전문가의 삶을 살고 있는 남경필 전 지사가 "이재명 정부 잘 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정계 복귀는 없다"고 단언했다. 남 전 경기지사는 16일 MBC 뉴스투데이에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 대표라는 직함과 함께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은구 남 대표는 '마약 예방 치유 전문가라는 직함이 낯설다'는 진행자의 말에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신고했고 본인도 자수했다"며 "마약 때문에 죽어가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죽어가는 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 대표의 장남은 지난 2023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후 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약물치료 강의 80시간 이수 및 치료감호 명령도 받았다.  남 대표는 "아직 감옥에 있고 10월에 출소한다"면서 "지금 치료를 병행하면서 감옥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예전의 아름다웠던 제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장남의 일을 겪은 남 대표는 은구(NGU)라는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이름과 관련해 그는 "영어로 'Never Give Up(절대로 포기하지 마라)'이라고 아들한테 한 말"이라며 "(아들에게) '아빠는 절대로 끝까지 너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도 포기하지 말고 끊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재판을 받으면서 최후 진술에서 '처벌 덜 받게 해주세요'라는 얘기를 안 하고 '우리 가족이, 아버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했다"며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Never Give Up'의 영어로 N, G, U를 그냥 한글로 읽으니까 '은구'가 됐다. 은혜를 구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은구'의 프로그램과 시스템도 설명했다. 남 대표는 "마약치유는 예방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이 안 하도록 하는 게 1번"이라며 "(만약) 감옥을 갔다 오든지 중독이 됐다면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는 예방 교육 쪽에 집중하고 있고 치유를 할 수 있는 병원과 공동체, 직업 교육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형의 치료 공동체를 만드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라고 했다. '10대 마약 증가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남 대표는 "수요·공급 다 늘어나고 있고 사기도 편하다"면서 "근본적인 이유는 성적과 외모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청소년들에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약을 부모님 또는 학원 선생님들이 권하는 사례가 있는데 마약 성분이 들어있다"면서 "주의력이 아주 현저하게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아주 제한된 처방을 통해 먹어야 하는데 이걸 남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약 재활 중인 작곡가 돈스파이크를 사례로 들기도 했다. 남 대표는 "(돈스파이크에게) 어떻게 마약 시작했냐고 물었더니 ADHD약에 중독돼 필로폰까지 가게 됐다고 했다"면서 "젊은 여성들은 요즘 '나비약'이라는 다이어트 약을 굉장히 많이 먹는데 이것도 마약"이라고 설명했다. 도움 안 되는 정치 얘기 마약 퇴치의 의지를 열정적으로 전하던 남 대표의 입을 막은 건 '정치' 이야기가 나왔을 때다. '잠깐 정치 이야기를 하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정치 얘기 잘 안 한다"며 주저했다. 그러다 '이재명 정부를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남 대표는 다시 한번 "정치 얘기 잘 안 한다"면서 "지금까지 잘하시는 거 같다. 앞으로도 쭉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짧은 평가의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마약 치유 운동하는 데 (정치 얘기는)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거 같다. 정치는 앞으로도 안 할 생각이라 정치 얘기 안 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계 복귀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남 대표는 "사실 2018년 정계 은퇴하고 나서 선거 때마다 정말 많은 요청이 있었다. 그런데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고 지금도 마음이 똑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할 때는 제가 100만명, 1000만명의 삶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사실 공허했다"고 털어놓은 뒤 "지금은 영혼 하나, 하나 살리고 이겨내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게 훨씬 행복하다. 행복한 일 해야죠"라고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6 11:36
  • 푸른곰팡이 뒤덮인 치즈 한덩이 '5800만원'...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치즈 ‘카브랄레스’(Cabrales) 한 덩어리가 약 6000만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즈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6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카브렐라스 치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치즈가 경매에 올라 4만2232달러(약 5800만원)에 낙찰됐다. 카브랄레스 치즈 대회는 1968년에 시작해 올해로 52주년을 맞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축제로 매년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린다. 대회에는 15여 곳 치즈 공장이 참가해 맛과 숙성도, 질감 등을 평가받는다. 우승작은 관례에 따라 경매에 부쳐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등에 오른 치즈가 경매에 올랐고, 아스투리아스 오비에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반 수아레스가 4만2232달러에 낙찰받았다. 그는 작년에도 우승작을 낙찰 받은 바 있다. 한편, 카브랄레스 치즈는 아스투리아스 내 일부 지정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블루치즈로, 일반적으로 저온 살균되지 않은 소의 원유를 이용해 만들지만 양이나 염소의 원유를 섞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치즈는 천연 동굴에서 2∼4개월 동안 숙성되며 푸른곰팡이가 자라는데, 이 과정에서 독특한 녹청색 외관과 매콤하고 짭쪼름한 풍미가 형성된다. 이번 경매에 오른 치즈는 아스투리아스의 앙헬 디아스 에레로 치즈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소 원유만 사용해 만든 무게 약 2.3㎏의 치즈다. 해발 약 1500m에 있는 로스 마조스 동굴에서 10개월간 숙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10:47
  • 김혜경 여사, 李대통령에게 "물렸어?" 3년 전 영상 정체는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의 존재가 공개되면서 과거 유튜브 영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반려견 이름은 '바비'로, 최근 결혼한 큰아들 부부가 키워오던 강아지로 알려졌다. 견종은 말티즈와 푸들의 교배종인 말티푸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여러분께 저희 가족의 일원인 '바비'를 소개한다"며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 4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 대통령과 같은 의자에 앉아 인형을 물고 있거나, 야외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이 대통령 품에 안겨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비의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바비가 아내에게만 자꾸 간다"며 "사실 오늘 아침에도 바비 때문에 아내와 살짝 갈등이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우리 국민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며 "존재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바비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비의 등장에 3년 전 이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 됐다. 해당 영상에는 하늘색 잠옷을 입은 이 대통령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의 장난에 약이 오른 강아지가 "왕!"하고 짖자, 이 대통령은 재미있다는 듯 웃는다. 이를 지켜본 김혜경 여사는 "물렸어? 왜 약 올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특강에서도 바비를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존재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가 되는 바비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물복지 선진국 대한민국을 그려본다"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6 10:09
  • '한 장에 888만원' 국내 음악 페스티벌 티켓..선 넘은 가격에 결국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에 888만원 티켓이 등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주최사 측이 해당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 주최사 컬쳐띵크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먼저, 1% 티켓 관련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10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페스티벌은 일일권 11만8000원, 양일권 14만8000원, VIP 양일권 24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런데 이 중 일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1% 티켓'이 무려 888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888만원짜리 1% 티켓에는 전용 입·퇴장 게이트, 메인 스테이지 위 관람, VIP 라운지 이용, 전용 F&B 부스, 주류 무제한 제공, 오피셜 굿즈, 애프터파티 티켓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888만원이라는 최고가 티켓이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컬쳐띵크는 “해당 티켓은 새로운 관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티켓으로 기획됐으며,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혜택과 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하고자 준비하던 권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티켓 금액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혜택과 정보가 충분히 안내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1% 티켓은 모든 예매처에서 판매 중단되었으며, 기존 예매자분들께는 개별 안내를 통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건강하고 신뢰받는 페스티벌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들리 메들리’에는 김창완 밴드, 김광진, 이센스, 식케이, QWER, 올데이 프로젝트, 씨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현재 양일 공연에 오르는 헤드라이너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마이데일리는 첫날인 18일 공연에는 가수 지드래곤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09:34
  • 예능 나온 전직 여군, 동성 애인 공개 후기

    [파이낸셜뉴스] 동성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강철부대W' 곽선희가 커밍아웃 심경을 밝혔다. 곽선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고 귀여운(?) 일상을 기록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심에 정말 얼떨떨할 뿐”이라며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강철부대를 포함한 방송에서 여러 차례 제 존재를 알리게 됐고 SNS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보니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해 공개 연애 고백이 불러온 파장에 대해 언급했다. 또 “제 소식을 접하신 분들께서 ‘용기있는’ ‘당당한’ 이라는 표현을 써주신 글을 많이 접했다”며 “저에게는 그저 기록의 하나인 행위가 누군가에겐 숨기지 않는 것이 되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듯하다”고 적었다. 이어 “맞고 틀림없이,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존중받아 마땅한 ‘사랑’에 대한 제 개인적인 가치관이 강해서라고 생각한다. 형태가 어떻든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는 제 모습”이라며 “저희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 그대들이 하는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곽선희는 “예상치 못한 관심과 사랑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한 시간들이다.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저희대로 예쁜 시간을 만들어가겠다”며 “저와 애인 또한 진심으로 그대들의 일상에 언제든지 얼마든지 행복과 건강이 깃들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곽선희는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지난해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했다. 전역 후에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13일 SNS에 동성 연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커플 계정을 만들며 커밍아웃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6 09:24
  • 폐수녀원 시설서 영아 시신 796구 발견에 '충격'

    [파이낸셜뉴스] 아일랜드 서부의 한 소도시에서 과거 교회가 운영한 미혼모 보호 시설에 영유아 796명이 사망 후 무연고 상태로 폐하수처리조에 집단 매장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 복수의 외신은 아일랜드 골웨이주 툼에 위치했던 모자보호시설 세인트메리 수녀원(St Mary's Mother and Baby Home) 터에서 본격적인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1925년부터 1961년까지 강간 등의 이유로 미혼모가 된 여성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해 출산하게 한 뒤 아이들을 해외 입양 보내거나 분리 수용하던 가톨릭 수녀회 운영 시설이었다. 아일랜드 정부 조사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 35년간 총 796명의 영유아가 사망했다. 이들 대부분은 정식 묘지가 아닌 보호소 인근 폐하수처리조였던 놀이터 잔디밭에 비공식적으로 매장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실은 2014년 한 역사학자 캐서린 코슬리스의 추적 끝에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그는 수녀원 아이들의 출생·사망 기록을 확인해 그들의 이름을 인근 묘지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밝혀냈고, 이후 2017년 정부의 예비 발굴 결과 실제로 해당 부지에서 영유아의 유해가 다량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수녀원의 많은 아이들이 질병과 영양실조로 사망했고, 일부는 미혼모의 자녀라는 이유로 '선천성 저능아(congenital idiot)'라는 낙인이 찍혀 제대로 된 진료조차 받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 사건을 '국가적 비극'으로 규정하고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보상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해당 시설을 운영했던 가톨릭 수녀회 본세쿨 측도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유해 발굴 작업과 피해자 지원에 약 1550만유로(약 230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은 2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수습 작업 총괄자는 "영아의 대퇴골은 성인 손가락만 할 정도로 작아 수습과 신원 확인이 까다롭다"며 "가능한 많은 유해를 신중하게 수습해 신원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6 08:27
  • '불쾌한 골짜기' 일본 호텔에 등장한 로봇 직원 화제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를 찾은 인플루언서가 한 무인 호텔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인간형 로봇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한 인플루언서가 지난달 25일 도쿄 '헨나호텔'에서 로봇이 처리하는 체크인 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뒤 온라인 반응을 전했다. 영상에는 유니폼을 착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리셉션 직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모습이 나온다. 인플루언서는 로봇들이 줄지어 선 리셉션 앞에서 "나를 보지 마세요"라는 말을 불안한 듯 여러 차례 중얼거린다. 체크인을 도와주는 로봇에게 "당신, 너무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으로 보인다. 1970년 일본의 모리 마사히로 교수가 발표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해질수록 호감을 느끼지만, 그 유사도가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친화감이 급격히 추락하고 강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는 가설이다. 인플루언서가 불쾌한 골짜기를 경험하는 사이 로봇은 여권을 스캔하고 투숙 일정을 확인한 뒤 객실 키를 발급하는 일련의 절차를 자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어 로봇은 "체크인이 완료됐다. 저희 호텔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는 말을 한다. 해당 영상은 8만8000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포영화 같다" "뭔가 소름 돋는다" "사람처럼 불친절할 일은 없으니 좋네" "오히려 로봇에게 안내받는 것이 정확하고 편하기도 할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헨나호텔은 2015년 나가사키에 1호점을 연 세계 최초의 로봇 호텔로 현재 도쿄·오사카·교토 등 일본 내 2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의 명동에도 지점이 있다.  다만 SCMP는 로봇 직원들이 기술적으로 보완할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텔이 잦은 명령 오류와 고객 불만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로 로봇 직원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고 인간 직원을 다시 고용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실제 숙박예약 앱에는 "프런트 데스크에 사람이 없어 환영받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두 대의 로봇은 그저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이고 도움이 필요하면 로비에 있는 전화기를 사용해야 했다"는 등의 후기글도 올라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6 07:48
  • 턱길이만 '12cm'... 우유 많이 마셔셔? 진실은...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남성이 자신의 긴 주걱턱을 개인 브랜드로 바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조노우치’로 불리는 이 남성은 자신의 긴 턱을 브랜드화해 유튜브에서 35만 명, 또 다른 SNS에서 40만 명 등 총 75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다. 조노우치는 일본의 인기만화 유희왕에 나오는 캐릭터다. 그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긴 턱을 가진 유튜버다”라며 “5세부터 턱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의 턱 길이는 귀밑에서 쟀을 때 약 12cm에 달한다.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그의 턱은 세 살까지는 정상처럼 보였지만, 다섯 살이 되었을 때는 이미 눈에 띄게 뾰족해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을 때, 한 급우가 그에게 턱이 정말 길다고 말했고, 그는 긴 턱을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노우치는 “어렸을 때 키가 커지기를 바라며 매일 우유를 마셨지만, 턱만 길어졌을 뿐이다"라며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들은 '이런 턱은 본 적이 없다'며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조노우치는 유난히 긴 턱으로 인해 학교생활은 물론, 이성과 교제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SNS에서 자신의 결함을 브랜드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당당하게 자신의 턱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용기다”, “상처를 많이 받았을 텐데 존경스럽다”, “당당한 모습이 멋지다”, "그의 팔로워가 더 늘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의료진 "우유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 아니다" 조노우치의 턱이 갑자기 길어진 정확한 원인은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노우치의 주장과는 달리 의료진은 “우유에서 칼슘을 과도하게 섭취한 것과 같은 원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걱턱인 사람은 얼굴이 길어 보이고 인상이 강해보여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다. 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려 씹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장애나 턱관절장애도 생길 수 있다. 주걱턱은 서양인보다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인에게 많다. 그래서 어릴 때 아이가 주걱턱이 아닌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에 따르면 주걱턱은 빨리 발견해야 턱성장을 이용해 충분한 교정이 가능하므로 만6~7세에는 치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주걱턱은 단순히 치아 교합만의 문제가 아니다. 골격의 문제이기 때문에 교정 치료 기간이 길다. 그래서 아이 성장이 끝날 때까지 언제, 어떤 치료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단계별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소화장애·턱관절장애 생길수도..주걱턱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 주걱턱은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여러 치료를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성장기 어린이는 구강 외 교정장치(페이스 마스크 등)를 통해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의 성장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주걱턱인 사람은 위턱이 좁아져있는데, 좁아진 턱을 벌려주는 치료는 어렸을 때 해야 효과가 좋다. 구강외 교정장치를 이용한 1차 치료가 끝나면 2차로 치아교정을 한다. 치아 교합만 문제가 있는 경미한 주걱턱을 가진 사람은 2~5년간 치아교정만 해도 된다. 치아교정을 하면 부정교합이 개선되고, 아래턱의 위치도 바뀌면서 주걱턱이 호전된다. '양악수술'로 알려진 악교정 수술과 치아교정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 아랫니와 턱뼈 모두 위턱보다 튀어나와 구강 외 교정장치나 치아교정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심한 주걱턱에 적용한다. 단 턱성장이 완전히 끝난 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 전에는 최적의 수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6~18개월 간 치아교정을 한다. 이후 과도하게 발달된 턱을 잘라 골격을 바로 잡고, 교합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수술 후에도 3~6개월간 교정치료를 실시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07:09
  • 부산서 '매미유충' 잡는 사람, 알고보니 중국인... 왜?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 중국인 남성들이 식용을 목적으로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잡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중국인 남성 A씨가 매미유충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 옆 풀숲과 나무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A씨는 “매미 유충을 왜 잡느냐”는 질문에 "먹기 위해 잡고 있다"고 답했다. 매체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최근 삼락생태공원에서 매미 유충을 잡고 있다. 주로 오후 7시 이후에 5~6명이 공원에 나타나 잡은 매미 유충을 비닐봉지,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아간다. 한 명이 최소 수십 마리를 잡는다고 한다. 매미 유충은 움직임이 느린 데다 날개도 없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대량으로 잡을 수 있다. 이들은 땅속에 있던 매미 유충이 천적을 피하기 위해 저녁 시간대 나무를 오르는 것을 알고 해당 시간대 집중적으로 채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매미 유충을 잡는 목적은 식용이다.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매미 유충을 기름에 튀겨서 술안주로 먹는데, 그 재료를 삼락생태공원에서 구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사람 몇 명이 곤충을 잡는다고 '생태계 훼손'이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야생에 사는 곤충을 먹는 것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산둥 지역에서는 여름철 별미로 매미 유충을 즐겨먹는 전통이 있다. 지난 4일 산둥성 지난시 인근 한 빵집에서는 매미 유충 튀김을 넣은 '매미빵'을 출시한 바 있다. 사진을 보면 길쭉한 핫도그 빵 가운데에 매미유충 여러마리가 가지런히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매장측은 감자샐러드 소스를 바른 뒤, 매미유충을 튀겨 바비큐 양념을 뿌려 짭짤하게 완성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약 4200원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06:55
  • 모기도 덥다…'왱' 소리 사라진 여름, 더위야 고마워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모기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장마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모기가 알을 낳을 물웅덩이가 사라진 상태에서 7월 초부터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7주차(6월 29일∼7월 5일) 모기지수는 319였다. 이 지수는 질병청이 전국 12개 시·도 14개 축사 등에 설치한 유문등(誘蚊燈)을 통해 채집한 모기 개체수를 평균해서 내고 있다. 평년(2022∼2024년 평균) 이 기간엔 869마리가 잡힌 것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기지수도 643였다. 같은 기간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개체 수 역시 지난해 49마리였던 게 올해는 3마리만 채집됐다. 전문가들은 모기 개체수가 급감한 이유로 무더위를 꼽았다. 곤충학자들은 변온 동물인 모기가 최근 무더위로 체온이 올라가면서 수명이 짧아졌다고 보고 있다. 또 고인 물이나 물웅덩이 등에 산란을 하는데, 폭염에 물이 말라 모기가 알을 낳을 곳이 사라졌다는 방역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왔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나왔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9~10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 시기 태풍이 오면서 물웅덩이까지 만들어지면서 모기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다고 봤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6 06:54
  • 50대 중년 남자의 신박한 다이어트법, 11kg 뺀 방법

    [파이낸셜뉴스] 50대 중년 남성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도움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미국 건강잡지 ‘맨스 피트니스’에 따르면 56세 남성 코디 크론은 46일 동안 11kg 가량 감량한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만회와 ‘좋아요’ 1만개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론은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뒤 우울증에 빠져 체중이 크게 늘었다. 몸이 아파 좋아하던 활동들을 할 수 없게 된 탓에 더욱 무기력해졌다. 그는 “4월 1일에 56세 생일을 맞았는데, 샤워 후 거울 속 내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크론은 헬스장이나 개인 트레이너를 찾는 대신, 챗GPT에 자신의 당시 상황과 한계를 설명하고 맞춤형 운동 및 영양 계획을 요청했다. 그는 46일간 AI가 설계한 운동 프로그램을 철저히 실행했다. 케틀벨, 줄넘기, 철봉, 딥스 스테이션, 저항밴드 등 기본적인 홈트레이닝 기구만을 활용했다. AI가 짜준 프로그램에는 하루 두 끼의 자연식, 충분한 수면과 햇볕 쬐기, 영양제 섭취 등 엄격한 일과가 담겼다. 크론의 하루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됐다. 물을 마시고 블랙커피를 마신 후 운동을 시작했다. 식사는 하루에 두 끼의 통곡물 식사를 하고, 긴 단식 시간도 지정했다. 또 오후 5시 이후에는 음식 섭취를 금지하며, 식사에는 가공식품, 설탕, 기름, 유제품을 포함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한 하루에 4리터(ℓ) 이상의 물을 마시며, 햇볕을 충분히 쬐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않았다. 46일 후 크론은 209파운드(94.8kg)에서 183.8파운드(83.4kg)으로 체중을 11.4kg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근력과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46일간 트레이닝부터 식단, 회복 관리까지 AI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그 변화는 충격적일 정도였다”며 “전문 트레이너 없이 AI 도구 하나로 뚱뚱한 몸에서 탄탄한 몸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05:48
  • 문원 딸 '재산 상속' 우려에…신지 "그럴 일은..."

    [파이낸셜뉴스]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상속 관련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지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미스트롯 첫정 콘서트 게스트까지. 후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함께한 대기실 사진을 첨부했다. 이 게시물에 한 네티즌은 “신지님 힘들게 번 돈 피 한 방울 안 섞인 문원씨 딸에게 상속되는 일 없도록 부부재산약정 꼭 체결하라”는 댓글을 남겼다. 부부재산 약정’은 결혼 전 재산의 소유 및 관리 방식을 미리 약정하는 제도로, 법적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혼인 신고 전에 등기를 마쳐야 한다. 신지는 해당 댓글에 “그런 일도 없을 것이고 피드와 관계없는 댓글은 정중히 사양한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설마 결혼하겠냐”라고 남긴 댓글에도 신지는 “피드와 관계없는 댓글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지와 문원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문원은 전처와의 결혼 당시 양다리 의혹 등 여러 논란이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문원은 전 부인과 혼전 임신으로 인해 결혼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양다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협의이혼서를 신지 소속사에 제출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5 15:21
  • “너무 신기해” 태국 가서 예쁘다고 만지면... 주의

    [파이낸셜뉴스] ‘블루 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푸른갯민숭달팽이가 세계적인 휴양지인 태국 푸껫 해안가에서 발견돼 현지 해양당국이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태국 안다만해 북부 소재 해양·연안자원연구센터는 푸른갯민숭달팽이와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했다. 센터는 지난주 10일 오후 7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카론 해변(Karon Beach)에 푸른갯민숭달팽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이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높이 1~2m 정도의 강한 파도에 의해 떠밀려 온 것으로 추측했으며, 이후 10일과 11일 현장 조사를 실시해 약 0.5㎝의 푸른갯민숭달팽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스스로 독을 생성하지는 않지만, 독이 있는 생물을 잡아먹어 독성 조직을 몸에 저장했다가 사용한다. 이들의 주요 먹이는 독성이 있는 해파리류인 푸른우산관해파리(Porpita porpita)와 바이더윈드세일러(Velella velella)가 있는데, 모두 해당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에 센터는 관광객들에게 푸른갯민숭달팽이와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접촉 시 해파리 쏘임과 유사한 통증과 화끈거림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수로 접촉했을 경우 해파리 쏘임 응급처치 방식과 동일하게 접촉 부위를 식초로 씻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해양당국 역시 해변 일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5 13:58
  • 유명 여군 예비역 중위, SNS서 동성 애인과... 화제

    [파이낸셜뉴스]  채널A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성소수자인 사실을 밝혔다. 곽선희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도 이제 '럽스타그램'이라는 것을 해보고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동성 연인과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곽선희의 모습이 담겼다. 커플룩을 입은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애정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곽선희는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자 다음 날 "아니 다들 이렇게 발 벗고 나오셔서 환영 인사"라며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 그래서 계정 만듦"이라는 글을 남기며 커플 계정 또한 공유했다. 육군팀 동료인 한수빈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전우이자 영원한 팀장님 곽선희의 연애로 탐라(타임라인)가 뜨거운 지금 현재 우리 선희는 지대한 관심과 응원을 받는 현 상황에 얼떨떨+당황해하고 있다"며 "일상 연애를 올리는 것이 이렇게 뜨감(뜨거운감자)이 될 지 몰랐다고 한다. 아무래도 별 다를 것이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이니까. 친구의 사랑과 용기에 붐업을 오백개 드리며, 다들 예쁘고 다정한 말로 어여뻐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전역 후에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5 10:21
  • 억대 판권계약 ‘대박’ 난 유튜버, 무슨 책 썼길래?

    [파이낸셜뉴스]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부크럼)를 쓴 유튜버 신아로미 작가가 영국의 대표적 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출판계에 따르면 신아로미 작가가 소속된 미국 바바라 J. 지트워 에이전시는 영국 펭귄출판사 산하 트랜스월드와 '프리엠트'(Pre-empt) 방식으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의 책 판권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프리엠트란 다른 출판사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초반에 높은 선인세를 제시해 계약을 성사하는 방식이다. 선인세 규모는 1억원을 웃도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이전시 측은 영국뿐 아니라 브라질과 스페인의 출판사와도 독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는 여행·경제 유튜버 신아로미가 작년 선보인 에세이로, 자신이 ‘혼자 살기’를 결심한 이유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유쾌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공개 미혼을 선언하고 한국의 시골과 해외를 오가며 살고 있는 신아로미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한편 신아로미는 유튜브를 통해 "저의 첫 번째 책인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가 1억원 대의 선인세를 받고 독점 계약으로 계약하게 됐다"며 "처음에 이 오퍼를 받았을 때 엉엉 울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신 작가는 "저의 책을 영상화하는 것도 할리우드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귀띔해 영상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5 07:24
  • 18~30세? 군대 오세요... 역대급 징병제 임박한 나라

    [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가 내년부터 징병제를 도입한다. 캄보디아는 현재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통치 시기 형성된 800㎞의 국경을 두고 태국과 군사적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중부 캄퐁츠낭주 왕실 헌병 훈련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2026년부터 징병법을 시행할 것"이라며 "태국과의 긴장이 고조돼 오랫동안 사문화됐던 의무 복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의회는 지난 2006년 18∼30세 사이의 모든 국민에게 18개월간 군 복무를 의무화하는 징병법을 통과시켰지만 그동안 한 번도 시행된 적은 없었다. 마네트 총리는 최근 국경 지역에서 태국과 충돌한 것을 거론한 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하나의 교훈"이라며 "군을 재검토하고 평가하며 개혁 목표를 설정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마네트 총리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5월 28일 발생했다. 당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서 소규모 총격전이 일었고,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마네트 총리는 복무 기간을 기존 법안에 명시된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 국방 예산도 증액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여성에게는 병역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5 07:19
  • 탄산음료 마니아 남자, CT 찍어보니 수백개 발견된 것이...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청년의 신장에서 무수히 많은 결석이 쏟아져나온 사례가 공개됐다. 의료계에서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14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의 한 병원 비뇨기과 의사인 마이 반 루억 박사는 최근 젊은 남성 환자 A씨(35)의 신장 CT 스캔 결과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의 양쪽 신장에 결석 수백개가 옥수수알처럼 가득 들어차 있었기 때문. 이 환자는 IT업계 엔지니어였다. 수시로 밤샘 작업을 하고 물 대신 탄산음료을 마시면서 매일 앉아서 생활했다. 그러다 만성 피로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A씨는 중증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루억 박사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신장 기능을 악화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운동 부족은 노폐물 배출 능력을 떨어뜨리고, 수면 부족은 생체 리듬과 혈액 여과 기능을 교란시킨다"며 "여기에 낮은 수분 섭취까지 더해지면 소변이 진해지면서 결정이 형성돼 결석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수백 개의 결석을 제거했다. 신장결석의 고위험군으로 사무직 직장인, 게이머, 수험생 등이 분류됐다. 대표적 증상은 허리 통증, 혈뇨, 통증 등이다. 방치하다가는 신장 부종, 소변 정체, 신장 기능 상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아시아 인구의 약 1~19.1%가 요로결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인구는 2~12%가 요로결석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신장결석이 40%가량을 차지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5 06:40
  • "면도 좀 해라" 직장 규율 강화에 타격 입을 사람들

    [파이낸셜뉴스]  미국 육군이 수염을 깎지 않으면 전역하도록 면도 규제를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상당수 흑인 장병이 타격을 입게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일정 기간 내에 수염을 깨끗이 깎아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장병은 군을 떠나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육군은 "이번 개정은 규율을 중시하는 군 문화를 강화하는 것으로, 규율이 곧 준비 태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흑인 남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흑인 남성 60%는 수염이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어 자라면서 생기는 가성모낭염 때문에 면도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가성모낭염으로 면도를 면제받을 수 있었던 장병들도 수염을 깎게 된 것이다. 단 종교적 이유로 수염을 기르는 경우 등은 예외적으로 면제가 허용된다. 의학계에 따르면 흑인 남성 중 가성모낭염이 발생하는 비율은 60%에 이른다. 가성모낭염은 흑인 장병 45%에 영향을 미치는 데 비해 백인 장병의 경우는 3%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미 육군과 예비군, 주방위군에서 4만명 정도가 의료적 이유로 면도를 면제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년 넘게 미 육군에서 복무한 피부과 의사 실번 소던은 NYT에 "어떤 이들은 면도에 문제를 겪는데 주로 곱슬모이기 때문"이라며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어 자라는 모발 때문에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규제 강화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신체적 적합성과 체형, 면도 등과 관련해 군의 규정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미 해병대도 지난 3월 면도 규제 강화에 나섰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폐기 기조에 따라 과거 군내 인종차별과 성차별 해소를 위해 마련된 정책들을 대거 없애고 있다. 한편 영국군은 지난해 젊은 층의 모병 촉진을 위해 수염을 금지하던 규정을 없앴으며, 독일과 벨기에, 덴마크, 캐나다에서도 군인이 수염을 기를 수 있게 허용한다고 NYT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5 04:40
  • 놀이공원 운영에 190억 원 빚 진 배우 "하루 매출이..." 반전

    [파이낸셜뉴스]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을 운영하며 190억원의 채무를 안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예고편에는 개그맨 박명수가 두리랜드를 찾은 장면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임채무에게 "(두리랜드가) 몇 년 됐냐"고 물었고, 그는 "1990년에 개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만6700여평의 사유지에 놀이공원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놀이공원을 위해 "190억원을 대출받았다"며 "하루 매출은 16만원에서 32만원 정도"라고 소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임채무는 "세금을 내려면 또 빚을 내야 한다"며 "요즘은 코너에 몰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임채무는 과거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두리랜드를 만들었다. 1989년부터 직접 대지를 마련하고 1990년 개장, 당시에는 40억 원의 빚으로 시작했지만, 규모 확장과 운영난으로 부채는 190억 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리랜드의 운영난은 입장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채무는 개장 일주일 후 4명의 가족이 입장료 8000원이 없어 놀이공원에 들어오지 못하는 걸 보고 매표소를 철거하도록 했다. 두리랜드는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인해 휴장에 들어갔고 이후 3년간 실내 테마파크, 교육 연수원, VR 게임 존 등 다양한 시설로 리모델링을 거쳐 2020년 4월 재개장했다. 이후 최근에는 입장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임채무는 100억원이 훌쩍 넘는 빚을 지고도 두리랜드 운영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이거(땅) 팔아서 돈이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5 04:00
  • 실수령 월 542만원, 경쟁률 5:1이라는 직업이...

    [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11년 차 환경미화원의 월급 명세서가 올라와 화제가 됐다.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떼고도 542만7290원(세전 652만9930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기본급 250만7970원 외 기말수당(130만3980원), 운전수당(30만원), 가족수당(16만원), 공해수당(1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야근이 92시간, 휴일 근무가 2일, 시간외근무가 19시간으로, 이 때문에 받은 추가 수당이 212만5980원이었다. 야근에 휴일근무.. 추가수당이 212만원 명세서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직 환경미화원들은 “업무가 몰리면 그 정도 야근을 찍기도 한다.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온라인에선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많지 않은 액수다” “실수령액만 보고 대기업 수준인 줄 알았는데 야근 92시간에 충격받았다” 등 말이 나왔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25구에서는 ‘환경공무관’이라는 이름으로 환경미화원을 뽑는다. 구청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다. 거리나 공중화장실 청소, 재활용품 수거 등 일을 한다. 서울에만 약 2580명이 있다. 급여는 공무원처럼 호봉제로 운영, 1호봉부터 30호봉까지 있다. 2025년 기준 기본급 1호봉은 월 188만8840원(세전 기준)이다. 여기에 가족수당, 기말수당, 체력단련비, 운전수당, 공해수당, 위험수당 등을 추가로 받는다. 지방은 이보다 적다. 노조도 있어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임금 협상을 벌인다. 서울 구청 소속 무기계약직... 경쟁률 높아 근로시간은 주 40시간, 하루 8시간이 원칙이다. 새벽 일찍부터 일을 시작해 야간 근무가 잦은 편이다. 그럼에도 취업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작년 12월 서울 은평구에선 환경미화원 10명을 뽑는데 50여명이 지원했다. 이귀용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환경공무직이 근로 조건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요즘엔 젊은 사람들도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자체 사정에 따라 환경 미화 업무를 용역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으며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은 급여가 지자체 소속 환경미화원의 3분의 2 수준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4 07:10
  • “강선우 그런 사람 아니다” 비서관 母의 주장 "딸이..."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의정생활 5년간 보좌진 46명을 면직했다는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강 후보자의 의원실 비서관 어머니라고 자신을 밝힌 A씨가 남긴 글이 주목받고 있다. 강 후보자 비서관 어머니 "망설이다 글 쓴다" SNS A씨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번을 망설이다 쓰는 글”이라며 “먼저 이 글이 이슈를 더 키우는 건 아닐까 염려가 든다. 그래서 계속 망설였음에도 쓰는 건 사랑하는 제 딸이 식음을 마다하며 힘들어 하는 걸 엄마로서 그냥 지켜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의 딸이 강선우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비서관이라고 밝힌 A씨는 “강선우 의원의 갑질 뉴스가 보도되었을 때 딸은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딸을 통해 강선우 의원의 사람 대하는 성정을 익히 알고 있었던 저 또한 그랬다”고 적었다. “딸은 예전에 직장 내 심한 갑질로 큰 고통을 겪었고, 그 고통은 지금까지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말한 A씨는 “보도가 나온 그날 이후 딸은 지금까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 그런 딸을 보려니 다시금 눈물이 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의원실 출근 후 일주일 만에 딸이 한 말이 ‘엄마, 우리 의원님은 의원님 같지가 않아 진짜 친구같아’였다”며 “딸의 트라우마가 평생을 갈까 늘 걱정이었는데 좋은 상사를 만났다니 그럴 일 없겠구나 싶어 엄마로서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강 후보자와 늘 함께 했다고 강조한 A씨는 “강도 높은 일을 하고 힘든 와중에도 딸은 출근을 즐거워했다. 강 의원이 보좌진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었다면, 소위 갑질을 일삼는 사람이었다면, 그 밑에서 비서로서 2년 가까운 기간을 그렇게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었을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A씨는 딸이 강 의원의 비서관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뒤에는 총선과 전당대회 등 여러 번의 선거에서 그를 보좌했으며, 12·3 비상계엄 당시에는 국회 담을 넘다가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과거 노사모의 일원으로 활발히 활동한 바 있으며, A씨의 딸 역시 진보 진영 활동가로 어머니와 함께 일찍부터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오해로 고통받는 의원님 때문에 가슴이 찢어지고, 저는 마음 약한 딸 때문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한 A씨는 “강선우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삼십 년 이 바닥에서 살면서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자부하는 저는 확신한다. 부하에게 갑질 따위나 하는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변기 수리 등 갑질 의혹 쏟아진 강선우 14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버리게 하고 고장 난 변기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국회 근무자들의 익명 커뮤니티 '여의도 옆 대나무숲' 등에도 강 후보자와 관련한 글이 연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집에 오래전부터 가사일을 봐주시는 이모님이 계셔 후보자가 직접 가사일을 할 필요가 없다"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기사들은 제기되는 의혹의 직접 행위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전언을 토대로 보도된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제보하고 있는 전직 보좌진 2명으로 파악. 2명 모두 법적조치"하겠다고 반박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4 06:59
  • "보온병 뚜껑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시력이..." 결국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미 전역에서 판매 중인 특정 모델의 스테인리스 보온병을 리콜 조치했다. 심각한 수준의 뚜껑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게 리콜 이유였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2017년부터 미 전역의 매장에서 판매된 '오자크 트레일'의 64온스 스테인리스 스틸 보온병 85만여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10일 발표한 공지에서 이번 리콜과 관련해 "심각한 충격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음식물, 탄산음료, 주스나 우유 같은 부패하기 쉬운 음료를 장시간 보관한 후 병을 열려고 할 경우 뚜껑이 강한 힘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SC는 또 10일 기준 소비자가 병을 열다가 얼굴을 맞아 부상 당한 사례 3건을 월마트가 보고받았고 이 중 2명은 눈을 맞아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입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월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이 병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월마트에 연락해 전액 환불을 받으라고 요청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4 06:54
  • '정신질환' 현직 20대 여경, 칼 들고 거리에서.. 결국

    [파이낸셜뉴스] 현직 20대 여성 경찰관이 대낮에 흉기를 든 채 도심을 활보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3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전주의 한 경찰서 소속 A(20대·여) 순경을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남원시 한 식당과 도로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군가 칼을 든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다만 A씨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가족들에게 인계해 치료받도록 했으며 현재는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경찰은 A씨의 동료 등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4 06:25
  • "한국 남자 좋아요" 요즘 일본 여성과 국제결혼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간 결혼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그 배경으로 한류와 한국의 경제력 향상을 꼽았다. 니혼게이자신문(이하 닛케이)은 13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인용해 "최근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이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최다 수치다. 반면 한국인 여성과 일본인 남성의 혼인은 147건으로, 10년 전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의 전체 혼인 건수는 10년 전보다 30% 감소했다. 다만 국제결혼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10%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2019년) 이후 일본인과 결혼 사례가 13% 증가했다. 닛케이는 '한류'가 양국 남녀의 문화적 거리감을 좁혔다고 봤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의 30~40%는 경제적 이유보다는 한국 문화에 대한 동경과 개인적 삶의 의미를 찾아 이주를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양국의 국제결혼 양상이 바뀐 것이라고 평가했다. 1970~1980년대에는 일본의 경제력과 농촌 인력 부족을 이유로 한국 여성이 일본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자발적 이주를 선택하는 일본 여성이 증가했다고 했다. 또 그 사이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추월하는 등 한·일 간 소득 격차도 줄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닛케이는 "한국과 일본 모두 결혼률과 출생률 감소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결혼을 통한 민간 차원의 교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국 간 안정적인 정치·외교 관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4 06:00
  • 영치금 400만원 한도 넘긴 尹, 남은 돈 언제 받나?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법무부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 동일한 처우를 받고 있고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인해 사회에서 복용하던 약은 반입 신청을 거쳐 지급했고 실외 운동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13일 오전 언론공지를 내고 "윤 전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교정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 수용자들과 동일한 처우를 받고 있고, 다른 수용자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일부 처우에 대해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12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평소 앓고 있던 당뇨병과 안과 질환 약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김계리 변호사는 같은 날 윤 전 대통령이 운동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며 인권침해를 주장했다.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이 외부에서 복용하던 의약품을 소지하지 않은 채 입소해 치료에 필요한 관급 약품을 우선 지급했고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 외부 의약품의 반입을 허가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의 실외 운동을 제한한 사실이 없고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일과시간 중 1시간 이내로 실내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단독으로 운동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 수용 독방이 일반 수용거실과 동일하고 내부에 선풍기가 설치돼 있다고 전했다. 또 구치소 측에서 혹서기 수용관리를 위해 매일 수용동의 온도를 확인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직후 수용자 보관금 가상계좌를 개설한 후 변호인단에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2일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해당 계좌는 공개 하루 만에 한도인 400만 원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보관금품 관리지침에 따르면 보관금은 액수와 관계없이 접수가 가능하지만, 수용자 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4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이를 넘는 금액은 수용자 개인 명의 통장을 개설해 보관했다 석방할 때 이를 지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새벽 2시 7분쯤 '증거 인멸 무려'에 따른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따라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 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2025-07-13 09:42
  • 라멘 한그릇 먹었다가 욕먹은 日총리, 도대체 어떻길래?

    [파이낸셜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차슈(일본식 돼지고기 고명)를 듬뿍 얹은 라멘(라면) 사진을 올려 일본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9일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있는 한 라멘 가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해당 지역구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나카무라 마이 자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라멘가게를 방문한 이시바 총리는 "여러분 잘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차슈가 가득 올라간 라멘과 교자 사진을 게시했다. 차슈는 돼지고기를 간장, 설탕, 맛술, 생강 등으로 조려 만든 일본식 수육으로, 주로 라멘 위 토핑으로 올라간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시바 총리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 그가 먹은 라멘을 '황제 라멘'이라고 칭하며 "국민은 돈이 없어서 고생하는데 차슈를 너무 많이 넣은 거 아니냐", "사치 부리지 말라", "쌀의 고장에서 라멘을 먹냐", "이시바 스페셜인가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라멘 먹은 건데 뭐가 문제냐", "이런 글 올렸다고 비판하다니, 총리 진짜 힘들겠다", "총리가 라멘 먹었다고 욕먹는 이 나라, 도대체 왜 이러나"라는 등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0일 이시바 내각에 대한 중간평가 격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저조한 지지율이 이어지면서 이시바 총리를 향한 사퇴 압박이 큰 상황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3 05:40
  • 美 올 상반기에만 UFO 목격사례 무려 2174건 "일부는…"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UFO(미확인 비행물체) 목격 사례가 2000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힐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국립 UFO 보고 센터'(NUFORC)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UFO 목격건수는 총 2174건으로 지난 몇 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같은 기간에는 1492건, 2023년에는 2077건이 보고됐다. 실제로 수집된 목격 사례는 3000건 이상이나 그중 다수는 몇 년 혹은 수십 년 전 일어난 사건을 최근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안 스테피엔 NUFOR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회적 낙인 때문에 대부분의 목격 사례는 신고되지 않는다"며 "실제 신고 건수는 전체 목격 사례의 약 5%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NUFORC에 접수된 UFO 목격 사례는 상세한 목격담부터 간단한 메모에 이르리까지 다양하다. 일부는 풍선, 드론, 별, 행성 등으로 쉽게 설명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들도 많다. 스테피엔은 "신고된 사례 중 약 3% 정도는 '고위험 고관심' 사례로 분류된다"며 "에를 들어 집 위에 테니스장이나 축구장 크기의 커다란 삼각형이 떠 있었다는 보고 같은 것은 다른 것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난 2023년 7월 데이비드 그러시 전 정보요원이 의회 청문회에서 '정부가 외계인들의 UFO의 잔해와 외계인의 사체를 회수하여 연구하고 있다'고 말해 UFO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달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국방부가 최소 1950년대부터 UFO와 외계인에 관한 허위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이를 은폐해 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UFO 회수 프로그램의 존재를 부인하며 지금까지 UFO 사례 중 외계 기원을 입증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2025-07-12 14:31
  • "외출 자제"…日 주택가서 곰 습격에 50대男 참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에서 곰이 주택가로 내려와 50대 남성을 습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의 한 주택가에서 52세의 신문 배달원이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벽 2시50분 무렵 주택가에 사는 한 주민이 곰의 습격 모습을 목격했고, 이를 신고했다. 목격자는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내 앞에서 곰이 사람을 덮치는 것을 봤다"고 했다. 곰의 길이는 1.5m 수준으로 전해졌다. 신고 받은 경찰이 수색 결과, 근처 숲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홋카이도에 따르면, 곰의 공격을 받아 사람이 사망한 건 올해 처음이다. 곰은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과 지역 사냥협회 사냥꾼들이 공조해서 곰을 수색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12 14:21
  • 서울 김밥집 130여 명 식중독 증상 '발칵'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손님 13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초구청은 방배동 소재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복통과 고열 증세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지난 9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구청에서 파악한 식중독 의심자는 130여명에 달한다. 해당 매장은 지난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지난 5일부터 해당 가게 김밥을 먹고 고열·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구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12 13:07
  • '전남편 동의 없는' 임신 고백글 삭제한 이시영, 뜻밖 근황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이시영이 미국에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정윤이 외삼촌 집 2주차"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시영이 아들 정윤 군과 미국 오빠 집에 머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앞서 이시영은 정윤 군과 한 달간 미국에 머문다고 전했다. "오빠 집에 얹혀사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시영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 "현재 임신 중"이라고 전했다. 결혼 생활에서 시도한 시험관 시술의 배아를 이혼 직후 전 남편 동의없이 혼자서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험관 이식이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선 법적 쟁점, 생명윤리 등에 갑록을박이 이어졌다. 논쟁이 계속되자 이시영은 결국 임신 고백글을 자진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12 12:55
  • "尹, 돈 한푼 없이" 영치금 계좌 공개한 뜻밖 인물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가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아무것도 못사고 계셨다" 윤 전 대통령 계좌 공개 11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사고 계셨다"며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이어 "어제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오늘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 4시 전에 입금되어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대서 급히 입금했다"며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지만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단 대통령 사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다음은 당신의 차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 먹은 것도 아니고, 빨갱이들한테 쎼쎼 돈 갖다 준 것도 아니고 탈탈 다 털어도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이 격노한 게 죄가 되어 특검. 계음을 내란이라 특검"이라며 날을 세웠다. "영치금은 400만원까지.. 이체는 더 받을수 있어" 이날 김 변호사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구치소 계좌를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신다"며 "제가 알기로는 영치금은 400만원까지나 이체는 더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요일 오후 늦게 계좌를 열면서 한도를 딱 그만큼만 연 건지 행정적인 부분은 금요일 저녁이라 정확한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궁금하셔도 주말 참아주시고, 월요일에 구치소에 문의해 해결하고 다시 말씀 올리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0일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의 2평대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됐으며, 윤 전 대통령의 수용번호는 '3617'인 것으로 확인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2 09:12
  • "창문 열자마자 숨이 턱"…오늘 전국 찜통 더위 절정

    [파이낸셜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무덥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8도, 인천 25.5도, 수원 24.0도, 춘천 19.9도, 강릉 20.7도, 청주 24.3도, 대전 22.7도, 전주 24.3도, 광주 24.2도, 제주 24.5도, 대구 22.0도, 부산 23.9도, 울산 23.0도, 창원 23.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동풍의 영향으로 일부 동쪽 지역과 비 예보가 있는 곳에서는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많은 곳 80㎜ 이상)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7-12 07:22
  • '약물 운전' 인생 최대 위기에 이경규 반전 반응

    [파이낸셜뉴스]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개그맨 이경규(65)가 근황을 공개하며 “세상에서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고 웃어 넘겼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인생 최대 위기 맞이한 이경규가 용하다는 무당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영화 스포, 유튜브 접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경규가 서울의 한 점집을 찾아 무속인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앞으로의 운세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해당 영상에서 제작진은 "댓글로 걱정하는 시청자분들이 많이 보인다. 그 분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청했다. 앞서 약물 운전 논란에 휩싸였던 일을 암시한 질문에 이경규는 "이 세상에서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를 너무 걱정해 주시는데, 구독을 많이 해주시면 더욱 좋겠죠? 공황장애에는 구독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튜브 채널 고정 댓글란에서도 "유튜브 가족 여러분, 저 괜찮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조회수입니다"라고 적어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소동에도 괜찮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경규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달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다. 당시 이경규는 자신이 소유한 차량과 같은 차종의 타인 차량을 몰고 사무실로 이동했다가 절도 의심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면서 이경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경규가 버스를 들이받고 차도를 비틀거리며 걷거나 세차장에서 벽을 들이받고 불법 좌회전하는 등 이상 운전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경규는 취재진과 만나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ADG컴퍼니는 지난달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경규는 약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 왔으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를 받아 왔다. 사건 전날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돼 약을 복용했고, 다음 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직접 운전하게 됐다. 복용한 약은 모두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합법적으로 처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2 06:40
  • '여가부 장관 후보' 女의원 민낯 "10분마다 욕문자에…" 진실은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강선우 후보자를 겨냥해 "갑질을 폭로하는 보좌진이 늘고 있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익명 제보·신상글이 실리는 '여의도 옆 대나무숲' 페이지 게시글들을 인용하면서 "국민 분노가 타오르고 있다. 대통령과 민주당이 선택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좌진 익명 게시판인 대나무숲에도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추가 갑질 정황들이 쏟아진다. 공개한다. 보좌진들의 분노가 생생히 느껴진다"며 "민주당이 '보좌진이 이상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2차 가해"라고 여당 지도부를 지적했다. 이어 "보좌진에게 가전 가구 구매할 때마다 견적 비교 뽑아오라 하고, 백화점 돌면서 명품 사오라고 한 건 이미 국회에 소문이 파다하다고 한다. 호캉스 다녀와서 픽업을 시키거나, 술 먹고 대리운전을 시키는 갑질도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또 "'10분에 한 번씩일 정도로 울리는 욕 문자와 고함'도 지적한다. 폭로는 이어질 것"이라며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 회장은 강 후보자를 비판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가 운영진 구성 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발을 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보좌진에게 갑질한 강선우 의원을 징계할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보좌진들의 입까지 틀어막는다"며 "보좌진의 인격을 훼손한 강 후보자에 대해 어떻게 감싸주냐는 (같은 당) 지적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 의원은 연일 강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다. 그는 전날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이부자리를 세상 온갖 정성을 다해 봐주던 아첨의 달인 강선우 vs 보좌진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청소, 변기 수리시킨 갑질의 달인 강선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단식 투쟁하던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자리에 눕자 이불을 덮어주며 챙겼다. 주 의원은 이 모습이 최근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 후보자의 모습과 대비된다는 취지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강 후보자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자신의 집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하거나 변기 수리를 맡기는 등 사적인 업무를 시켰다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강 후보자는 오는 14일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2 06:20
  • 성매매 후 남성이 차고 있던 시계 훔친 임신부, 바로 팔더니...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성매매 후 남성이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를 훔쳐 달아난 20대 임산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최근 절도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8·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19일 오전 5시께 남양주시 B씨의 집에서 B씨가 잠든 틈을 타 시계보관대에 있던 시가 8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A씨가 사건 발생 전 B씨로부터 돈을 받는 조건으로 그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을 확인하고 성매매 혐의도 추가했다. A씨는 2023년 사기죄로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지난해 11월 출소해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훔친 시계는 곧바로 판매해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뚜렷한 직업이나 주거 없이 생활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각종 방법으로 돈을 편취하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해왔다"며 "타인의 물건을 절취해 처벌 받은 전력도 다수 있고 훔친 시계를 처분한 대금을 모두 유흥비로 소비해 죄질이 좋지 않은 점,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재범 위험성이 충분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의 가족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그가 임신 중인 것이 확인되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임신 6개월 이상 등 집행정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각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11 15:41
  • '43억 횡령, 코인 투자' 황정음, 회삿돈으로 사용한 것이...

    [파이낸셜뉴스]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회삿돈으로 자신의 카드값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황씨는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의 자금 총 43억4163만6068원을 개인 계좌로 빼냈다. 훈민정음엔터는 황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법인이다. 황씨는 이중 42억1432만4980원을 가상 화폐 투자 등에 썼다. 자신의 재산세와 지방세를 내기 위해 카드값 총 443만9796원도 써 횡령 혐의를 적용 받았다. 또 주식담보 대출 이자 104만2552원도 횡령한 돈을 쪼개 납부했다. 당초 황씨는 회사 명의로 가상 화폐 계좌를 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가지급금 명목으로 자금을 빼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검찰은 황씨가 변제 기한이나 이자율 등을 약정하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봤다. 아울러 황씨는 2022년 7월11일 제주도에서 회사 명의로 8억원을 대출 받았다. 회사 계좌에 있던 7억원을 개인 계좌로 빼내 전액 가상 화폐에 투자했다. 그해 10월까지 13회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31일 황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 5월 열린 첫 재판에서 황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힌 황씨는 “2021년께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내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사과했다. 황씨는 지난달 17일 43억원을 모두 갚았다고 알렸다. 와이원엔터는 “사유재산 등을 처분해 전액 변제했다. 훈민정음엔터와 황정음씨간 금전적 관계는 해소됐다”며 “1인 법인 소유주로서 세무·회계 지식이 부족했다. 물의를 일으킨 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씨의 2차 공판은 오는 8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1 15:31
  • "김건희, 현재 혼자 걷기조차 힘든 상태로..." 뜻밖의 근황

    [파이낸셜뉴스]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코바나 사무실 자택 바로 아래 있어.. 사람 만나는 게 우울증에 도움" 서 변호사는 지난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가 단순히 우울증만 겪는 것이 아니라 저혈압으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 체중 감소, 호흡 곤란까지 겹쳤다"며 "퇴원 당시 휠체어에 탄 것도 그 때문이다. 꾀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여사가 자택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출입하는 데 대해서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대인 접촉과 일상적 활동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따로 외출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에서 가벼운 업무와 사람들과의 교류를 병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제대로 걷기도 힘든데 어떻게 코바나 사무실에 자주 가나"라고 묻자, "코바나가 먼 데 있는 게 아니고 같은 아파트에 있다. 거기서 활동하고 사람들 만나면 우울증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 수사 관련 "대부분 문제 없어.. 충분히 방어" 김 여사는 현재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특검 수사 대상에 올라 있으며,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특정 인사에게 공천을 제공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서 변호사는 "어차피 법리 다툼을 해야 하니까 영장 청구는 예상한다"며 "영장을 당연히 청구할 거로 보고 변호사진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가 추가로 선임된 것인가'란 질문에는 "얼마 전에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와 통화했는데 곧 4∼5명 정도 선임한다고 했고 몇 명이 선임된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면 돌파할 수밖에 없다. 저희가 볼 때는 양평 고속도로는 별문제가 없고, 삼부토건도 주가조작은 있었지만 김 여사는 무관하다고 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정도로 기소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나머지는 충분히 방어되는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공천 개입은 윤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것 아니냐”며 "윤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것을 근거로 김 여사를 공범으로 보는 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1 14:24
  • "상담할 기분 아닌데요"... 차 영업사원한테 면박 당한 유튜버, 영상 논란

    [파이낸셜뉴스]  인생 '첫 차'를 구매하기 위해 차량 영업소를 방문한 유튜브 영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건 손님을 대하는 매장 직원의 태도였다. 35만여명의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 '스카이'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차 1도 모르는 여자 혼자 차 사러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차 모르시면, 상담은 사양 스카이는 전화로 미리 예약해 둔 현대자동차 지점을 방문해 진행되는 과정을 촬영했다.  지점을 찾은 스카이는 상주 직원들에게 "저 지금 코나랑 그랜저를 고민하고 있다. 혹시 저 유튜브 하고 있는데 영상 (차) 보는 거 찍어도 될까요"라며 사전에 촬영 허락도 구했다.  예약해 둔 매장이었지만, 별도의 직원 응대는 없었고 스카이 홀로 코나와 그랜저 차종의 스펙, 사항 등을 확인했다. 차량을 둘러본 뒤 직원을 다시 찾은 스카이는 "혹시 상담은 어느 분께 받으면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때부터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직원이 "상담을 하시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답하자 스카이는 "차를 사고 싶어서, 제가 둘 중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은 "코나랑 그랜저를 고민하시는 게 조금은 의아하다. 차량 보시면 차량 가격대가 5000만원, 3000만원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고 질문했다. 이에 스카이는 "구매는 가능한데 (첫 차이고) 차를 잘 몰라서, 활용도에 있어서 어떤 게 나을지 잘 모르겠어서 좀 상담을 받고 싶다"고 거듭 요청했지만, 직원은 또 다시 "첫 차이고 차에 대해서 모르시는데 이걸(영상) 찍어 놓으면 말씀이나 하실 수 있으실까요"라고 반문했다. 차량 홍보용이 아니라 일상을 담는 브이로그를 찍는다는 설명과 함께 스카이가 다시 한번 상담을 요청하자 예상치 못한 답이 돌아왔다. 직원은 "그러시면 저는 상담 안 하겠다. 개인적으로 고객님이 오셔서 상담을 하는 건 얼마든지 해 드리는데 이건 이런 영상이 걸려있기 때문에 그 상담은 제가 사양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스카이 재요청에 직원은 다시 한번 "글쎄요, 이 상태에서 꼭 하셔야 되나요? 일단은 마음이, 고객님한테 뭘 설명을 드리고 이럴 마음이 (없네요)"라고 말했다. 감정이 상한 듯 말을 주고받던 두 사람의 대화는 잠시 후 유튜버가 다른 직원과의 통화에 성공하면서 마무리됐다. 3000개 공감 댓글... 지점장이 직접 전화해 사과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20여시간 만에 18만건 이상 조회됐고 3000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올린 뒤 유튜버 스카이는 댓글을 통해 뒷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먼저 이번 일에 함께 분노해 주시고,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다른 지점에서 겪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마음이 무겁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해당 지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실도 전했다. 스카이는 "(오늘) 해당 지점의 지점장님이 전화를 주셔서 사과의 뜻을 전하셨고, 기업의 이미지 회복과 앞으로의 개선을 위해 공식적인 사과 영상 촬영에 동의 해주셨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 기업 측의 입장과 공식 사과가 담긴 영상을 제 채널을 통해 공유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저 개인에게 일어난 불쾌한 경험을 넘어서, 많은 소비자분들이 겪고 계신 현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공론화가 단순한 비난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에 담았다"면서도 "특정 직원 개인에 대한 과한 비난이나 욕설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1 13:58
  • 사유리 아들, 10일 만에 퇴학 사실 고백 "고집이 너무 세서..."

    [파이낸셜뉴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이 놀이 학교에서 10일만에 퇴소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가수 강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사유리는 "저는 퇴학을 여러번 당했는데 영국에 있는 일본 학교에서도 쫓겨났다. 기숙학교였는데 등교하자마자 양호실에 몰래 숨어들어가 자고 밥먹고 와서 또 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젠도 어린이집 가기 전에 놀이학교를 갔는데 10일만에 잘렸다"며 "전화가 왔다 '어머니 젠이 조금 어려울것 같아요'라고 하더라"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고집이 너무 세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 모양"이라고 털어놨다. 사유리는 "제일 무서운 전화가 뭔지 아냐. 어린이집에서 오는 전화다. 항상 처음부터 '죄송합니다'부터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2020년 11월 아들 젠을 출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1 12:30
  • "7월17일 제헌절, 다시 쉬게 될까?"…공휴일 재지정 법안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제헌절(7월 17일)'을 공휴일로 재지정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앞서 식목일 (2006년 제외)과 한글날도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달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에서 제외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토요일 및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지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광복절, 개천절, 3.1절과 함께 공식적인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제헌절은 공휴일 지위에서 제외했다.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연간 휴일 수가 늘어나면서 기업 부담과 생산성 저하 우려를 이유로 일부 공휴일 조정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헌법 가치의 퇴색, 국경일 의미의 약화, 국민 인식 저하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런 배경에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법률 개정안을 추진한 강 의원은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를 세운 날로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공휴일 지정은 국민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의 국호를 정하고 제헌헌법을 제정한 제헌의원들을 기리는 등 그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 의장이 주최하는 자리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1 10:20
  • 러브버그 잠잠해지니 나타난 '이것'... 발생 '주의' 단계까지

    [파이낸셜뉴스] 최근 외래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개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미국흰불나방 발생 예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32개 지역의 활엽수 1600그루를 조사한 결과, 미국흰불나방 1세대(알에서 태어나 유충,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이 된 후 다시 알을 낳기까지의 한 생애 주기) 유충의 피해율(5~6월)은 15.8%로 집계됐다. 2세대(1세대 성충이 낳은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다시 성장해 성충이 되는 두 번째 생애 주기) 피해율은 26.9%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흰불나방의 확산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해 세대수 증가로 추정된다. 특히 봄과 가을철의 기온 상승으로 활동 기간이 길어지자 3세대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민중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연구사는 “세대가 거듭될수록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조기 예찰이 중요하다”며 “여름(8월)과 가을철(10월) 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2세대 유충 발생 초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집중 예찰과 방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산림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며,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6~8월)에 활발히 활동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한국에서는 1958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외국에서 수입한 목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충은 몸에 흰색 털이 많고, 노란색 또는 갈색 몸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성충은 흰색 날개를 가졌고 날개폭은 3~4cm 정도다. 암컷 성충이 잎 뒷면에 200~1000개의 알을 한꺼번에 낳는다. 1년에 2~3회 발생하며 특히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번식한다. 유충 시기에는 가로수나 활엽수 등 잎을 갉아먹는데 나무의 잎맥만 남을 정도로 식욕이 매우 왕성하다. 사람에게는 알레르기나 각막염은 물론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1 10:11
  • "모든 게 쓸려 갔다"…참혹한 텍사스 홍수 현장 사진

    [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 중부를 덮친 기록적 폭우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확인된 가운데 폭우와 홍수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10일(현지시간) 범람한 과달루페강이 사스주 커카운티의 헌트와 커빌 인근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날 미 CBS 등 현지 언론은 지난주 텍사스 중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1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실종자는 170명이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커 카운티에서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161명이나 된다. 특히 이 지역 기독교 여름 캠프에 참여했다가 희생된 30여명의 아이들이 사망자 중에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최소 10명이 실종 상태로 전해진다. npr이 공개한 사진은 범람한 과달루페강이 휩쓸고 간 커 카운티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지난 4일 텍사스주 중부 산악지대인 힐 컨트리 지역엔 폭우가 쏟아졌고 커 카운티를 지나 샌안토니오 방향으로 흐르는 과달루페강이 범람해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상업용 지구 관측 시스템을 운영하며 초고해상도 위성 사진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맥사르테크널러지스(Maxar Technologies)가 지난 8일 촬영한 것이다. 파손된 주택과 건물, 쓰러진 나무가 보인다. 2023년 당시 울창한 나무로 가득하던 지역은 8일 현재 나무 대신 홍수 잔해와 토사만 남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수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 4일 이후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1 09:34
  • "이 남자 검지가 짧네?"...손가락 길이에 담긴 놀라운 비밀

    [파이낸셜뉴스] 손가락 길이의 비율로 남성의 성욕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내용의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카야마 대학교의 사카모토 히로타카 교수와 하야시 히메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실험동물(Experimental Animals)에 발표한 연구에서 쥐의 두 번째 발가락(검지)과 4번째 발가락(약지)의 길이 비율인 ‘2D:4D 비율’을 통해 설치류의 성행동과 성적 취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약지(4D)와 검지(2D)의 비율은 태아가 자궁 속에서 어떤 성 호르몬에 노출됐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가 자궁 내에서 안드로겐(남성 호르몬)에 더 많이 노출되면 검지보다 약지가 더 길었고,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에 더 노출되면 약지보다 검지가 길었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약지가 더 길고, 여성은 비슷하거나 검지가 약간 더 긴 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검지가 짧은 쥐는 성적으로 활발했을 뿐 아니라 명확한 이성 선호를 보였다. 연구진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쥐들에게 짝짓기 환경을 제공한 결과 검지가 짧은 수컷 쥐들은 그렇지 않은 쥐들보다 성욕이 더 강했고 발기 기능도 강했다. 또한 수컷 쥐들에게 수컷 냄새가 밴 침구와 암컷 냄새가 밴 침구 중 선택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검지가 짧은 쥐들만 암컷 침구에 지속적으로 흥미를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시카모토 교수는 “검지와 약지의 비율이 쥐의 성적 활동을 예측하는 신뢰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임을 확인했다”며 “검지가 짧은 쥐는 성적으로 더 활발했을 뿐 아니라 암컷 냄새에 대한 명확한 선호도 보였다”고 말했다. 손가락 길이가 뇌 구조 반영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쥐의 성적 행동을 넘어, 태아기 호르몬 노출이 뇌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즉 손가락 길이 비율이 뇌 구조의 생물학적 지표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궁 속 태아에게 노출되는 호르몬이 성적 취향이나 성욕, 정서적 애착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카모토 교수는 “이번 결과는 신체와 정신의 깊은 연결성을 보여주며 과학적·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손가락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언젠가는 우리의 행동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비율은 인지 특성이나 정신 건강 상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폐증, 우울증, 애착 장애 같은 성별 차이를 보이는 질환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연구는 수컷 쥐만을 대상으로 진행돼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한계가 있다.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의 쥐와 다르게 인간의 성적 행동은 생물학적 요소를 뛰어넘는 문화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 등 복잡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검지 짧으면 운동 잘하지만 반사회적? 한편 앞서 호주 남호주대와 미국 노스다코타대 공동 연구팀은 손가락 길이로 운동 능력과 성격, 행동 패턴 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지가 검지보다 긴 사람은 심폐지구력이 더 뛰어나 장거리 운동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 고강도 운동을 더 오래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도 더 크다. 또한 연구팀은 약지가 더 긴 사람은 운동능력이 뛰어나지만 반사회적 성향이 강하고, 정신병적 경향, 약물 남용 관련 위험이 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검지가 더 긴 사람은 공격성이 낮고 통증에 대한 내성이 낮으며, 비만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손가락 길이 비율과 태아기 호르몬 노출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1 08:38
  • '김건희 문고리' 행정관 남편, 하이브 입사 1주일 만에 퇴사...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엔터기업 하이브(HYBE)가 최근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 인사인 조모 행정관의 남편 김모 씨를 대관팀으로 채용했다가 돌연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BS 노컷뉴스는 하이브가 지난 2일쯤 조모 행정관의 남편 김씨를 대외협력팀 소속 직원으로 채용했다가 최근 급하게 취소했다고 10일 전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명돼 3급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달 초부터 하이브 대외협력실 팀원으로 합류했으나 1주일 만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이브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달 초 김씨가 채용 된 것은 사실이나 정권교체 이후 채용절차가 진행됐다"며 전 정권과의 연루설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조만간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검찰 고발 방침을 결정하고 증선위에 관련 의견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팔게 한 뒤, 수천억 원의 상장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1 08:26
  • '버킨백 뮤즈' 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E백', 낙찰된 경매가가 무려...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에 영감을 준 인물로 유명한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 버킨백이 경매에서 130억원대에 팔렸다. 소더비 파리 경매서 사상 최고가에 낙찰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소더비가 파리에서 연 경매에서 버킨이 소유했던 검은색 오리지널 버킨백이 사상 최고가인 858만2500유로(약 137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기존 최고가인 지난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 홍콩 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를 뛰어넘는 액수다.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버킨은 22세 때 프랑스로 건너와 가수와 배우로 활약했다. 1960∼1980년대 프랑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버킨은 2023년 7월 프랑스에서 사망했다. "우아하면서 실용적 백이 없다" 비행기서 만난 버틴과 뒤마 이번 경매에 나온 버킨백은 1985년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였던 장 루이 뒤마가 버킨과 협업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이다. 1981년 파리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뒤마는 버킨과 옆자리에 앉았다. 당시 버킨은 개인 물품을 '위커 바스켓'(바구니)에 담았는데 기내 선반에 가방을 넣으려던 도중 바구니에 담겼던 모든 내용물을 실수로 쏟았다. 이를 지켜본 뒤마는 버킨에게 "주머니가 달린 핸드백이 필요하겠다"고 농담을 했고, 버킨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이 없다"며 불평했다. 버킨의 불평을 듣고 영감을 얻은 뒤마는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디자인한 '버킨백'의 초안을 비행기 멀미 봉투 위에 스케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뒤마는 제인 버킨만을 위한 가방을 만들어 선물했고, 이후 이 가방은 '버킨백'으로 불리며 상업화에 크게 성공한다. 당시 버킨백의 탄생에 영감을 준 버킨은 오랜 시간 동안 버킨백이 얼마나 비싸고 유명해졌는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킨은 이 가방을 1994년 에이즈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했으며, 2000년 다시 경매에 부쳐졌다. 이후 인스타그램 아이디 '카트린 B'를 쓰는 수집가가 소장해 왔으며, 이 수집가가 가방을 내놓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소더비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1 08:21
  • 돌잔치 2시간 지각한 메이크업숍 사장..."잔금 달라는건 뻔뻔" vs "일했으니 당연"

    [파이낸셜뉴스]  돌잔치 메이크업 예약 날짜를 깜빡하고 2시간 정도 지각한 메이크업숍 사장이 추가 결제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일 아침 예약 깜박한 사장... 돌잔치 망쳤는데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잔치 당일 메이크업 사장이 예약을 까먹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지난주 아이 돌잔치 행사를 위해 집 근처에 있는 메이크업숍을 예약했다. 돌잔치 장소인 안양까지 이동하려면 오전 9시에는 출발해야 하기에 A씨는 오전 7시 예약을 안내받았다. 이에 추가 요금을 포함해 예약금으로 총 6만원을 지불했다. 예약금을 이체하고 이틀 뒤 예약 확정 문자까지 받은 A씨는 돌잔치 당일 6시 50분쯤 숍에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한 채 복도에 서서 기다렸다. 그런데 약속된 시간이 지나도 사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예약 문의를 했던 대화방에 연락을 했지만 상담 시간이 아니라는 내용의 자동 메시지가 날아왔다. 전화로 연락을 취했지만 전원이 꺼져 있었고, 가게 전화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은 없었다. 발을 동동 구르던 A씨는 급히 지역에 있는 헤어메이크업숍에 전화를 돌렸지만 받아주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시간은 흘러 7시 35분이 됐고, A씨는 남편에게 사정을 알렸다. 돌잔치 장소로 이동하면서 메이크업숍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A씨는 집으로 갔고, 아이와 남편과 집을 나서려는 찰나 사장의 연락을 받았다. 오전 8시 25분쯤이었다. A씨는 "사장님은 정말로 제 예약을 잊고 있었다고 했다. 다른 출장 예약 건 때문에 정신이 없어 저를 잊으셨다더라. 지금이라도 가서 메이크업해 드리면 안 되냐는데 정말 받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사장은 A씨 집에 직접 방문했다. A씨는 1시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만에 메이크업을 받았고, 10시가 되어서야 돌잔치 장소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이미 현장에서는 스냅 작가, 돌잔치 사회자, 직원이 모두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A씨 가족은 헐레벌떡 짐을 옮기고 환복한 후 서둘러 돌잔치를 시작했다. A씨는 "돌잔치 식순도 엉망진창이 됐다. 그래도 어찌저찌 행사는 흘러갔고 이미 지나간 일이니 잊으려 했다.  행사 다음 날 숍 사장에게 카톡이 왔다. 돌잔치 잘 마쳤냐는 연락이었다. 저는 엉망이었던 상황을 하소연하고 싶었지만 이제 와서 뭐라고 해서 뭘 하나. 이제 더 이상 볼 일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잘 마쳤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오는 대답은 잔금을 달라는 말이었다. 잔금? 드려야 한다면 드릴 수 있다. 제가 겪었던 상황을 사장님은 전혀 생각 못 하고 본인이 메이크업을 했다는 사실 자체만 생각하는 것 같아 여태 참았던 화가 한번에 올라왔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잔금 달라는 사장의 문자..."내용증명 보내겠다"  분노한 A씨 돌잔치 때 겪은 일들을 장문의 톡으로 남겼다. 메시지를 읽은 사장은 24시간 동안 아무런 답이 없었다. 한참 뒤 사장은 "고객님 의사 잘 알았다. 저도 제가 노동한 것에 대해서 절차대로 내용증명 보탤 테니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시라"라고 반응했다. A씨는 "내용증명 보내든지 말든지 상관없다. 그런데 제가 보낸 카톡에 대한 답장이 사과나 반성이 아닌 '내용증명'을 보내겠다는 연락이라니 너무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요즘 숍들은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을 받고 손님이 노쇼할 경우 예약금 환불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제가 이용한 숍은 10분 이상 지각 시 예약 취소되고 예약금 환불을 안 해주더라. 그런데 본인은 2시간 늦어놓고 결국 메이크업을 해줬다는 이유로 이렇게나 당당히 잔금을 요구하고 내용증명을 보내도 되는 건지 정말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법대로 하시죠. 그리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하세요. 본보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10분만 늦어도 예약 취소에 환불도 안 된다며? 그래 놓고 본인이 까먹었던 건 괜찮은 거야?", "똑같이 소송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11 08:14
  • '143억 뷰' 웹소설 '나혼렙', 넷플릭스 실사화 확정...주인공 성진우는 누구?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를 휩쓴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에 배우 변우석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11일 넷플릭스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시리즈 제작 소식을 발표하며 변우석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게이트 너머 몬스터로부터 현실 세계를 지키는 '헌터'인 성진우가 죽음의 위기 속에서 점점 강해지며 세상을 구할 '최강 헌터'로 레벨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래 웹소설·웹툰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IP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세계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2025 크런치롤 어워즈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올해의 애니메이션' '베스트 액션' '베스트 캐릭터' 등 9개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연출은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감독이 맡았다. 각각 영화 '백두산'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 '나의 독재자' 그리고 '감시자들'을 통해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감각적인 액션과 영상미를 선보여 왔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의 공개 시점은 미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1 08:03
  • "싱크대에 물 받아 4시간 빨래했다" 파산 시절 고백한 윤정수, 결혼 발표

    [파이낸셜뉴스] 윤정수가 김숙 앞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실패한 부동산' 특집으로 꾸며져 윤정수와 조혜련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던 집들을 임장하며 과거 청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정수는 결혼을 발표하며 "김숙씨는 아닙니다"라며 “예비 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포츠 업계 종사하는 필라테스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4~5개월 저부터 가까워져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미 상견례도 마쳤다는 것. 이에 대해 전 가상 부부였던 김숙이 "어이가 없는 게 왜 여기서 이 짓을 하는 거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윤정수가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김숙 씨가 있는 곳에서 얘기하는 게 가장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윤정수는 구본승과 김숙의 '썸'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며 두 사람을 보고 "이제 나도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에서 윤정수는 파산 전 마지막으로 살았던 청담동으로 향한다.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던 윤정수는 "10년 가까이 살다가 경매당한 집이 있는 곳"이라며 “경매 후에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이 동네를 자주 왔다. 부동산에 그냥 놀러왔다”고 말했다. 우연히 마주친 부동산 주인으로부터 “예전에 경매로 잃은 집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어 구경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윤정수는 십여 년 만에 집 안에 들어선다. 윤정수는 빚보증으로 파산 후 처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서지만,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구조와 인테리어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인다. 화이트톤의 넓은 거실과 효율적인 동선 변경에 그는 “집을 너무 예쁘게 고치셨다. 예쁘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빚 때문에 관리비 미납으로 전기랑 수도가 다 끊겼다.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싱크대의 음용수를 받아 4시간 동안 빨래를 해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이 “힘든 시간을 모두 이겨낸 윤정수에게 새삼 존경심이 든다”고 위로를 건네자, 윤정수는 “이제 모든 걸 극복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1 05:31
  • 멀티탭에 꽂자 7분30초만에 ‘화르르’… 에어컨 콘센트 대참사

    [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에서 어린 자매의 목숨을 앗아간 2건의 화재 모두 발화원으로 멀티탭이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정격전류를 초과한 멀티탭에 에어컨을 꽂자 7분30초 만에 스파크가 튀고 불이 붙는 모습이 목격됐다. 무더위 속 고전력 기기 화재위험 경고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무더위 속 고전력 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진행한 실험 결과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고전력 기기를 정격전류 미만 콘센트에 꽂았을 때의 경우를 가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정격전류란 전기기기나 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최대 허용 전류를 의미하며, 설계 시 안전성과 성능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10A의 멀티탭에 15A 에어컨 1대, 10A 가전기기 1대의 플러그를 꽂아 정격전류를 2.5배 초과한 상황에서 플러그가 체결된 콘센트 배선은 3분 만에 70도를 넘더니 6분 만에 100도를 웃돌았다. 이어 7분30초가 채 안 돼 스파크가 튀었고, 콘센트 위 설치된 면 재질 커튼에 불이 붙었다. 불이 난 당시 배선의 온도는 600도에 육박했다. 실제라면 기기를 사용한 지 10분도 안 돼 화재로 번졌을 상황이다. 반면 사전 실험 당시, 같은 조건의 고용량 콘센트의 배선 온도는 61도, 벽면 콘센트는 41도로 확인됐다. 벽면 콘센트의 경우, 아무것도 꽂혀 있지 않을 때(32도)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온도다. 소방당국 "벽면 콘센트 사용하세요" 권장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콘센트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총 2269건이며,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이러한 화재는 냉난방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7~8월), 겨울철(12~2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정동우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고용량 기기를 사용할 때는 벽면 콘센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며 "부득이하게 멀티탭을 사용해야 할 때에는 정격전류에 맞는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할 것을 권장드린다"고 했다. 또 "가정에서는 멀티탭 전선의 꼬임과 압착, 변색 등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동진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본부 점검부장 역시 "콘센트의 전선을 둘러놓거나 묶어놓는 경우에도 열이 축적되는 조건이 마련되기에, 이런 경우에는 정격전류의 60% 정도를 사용하며 여유를 둬야 한다"며 "각 가정에서는 전자기기의 전력량을 확인하고 이를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1 04:50
  • 140만원짜리 호텔 조명 깬 아들에게 장영란이 한 말은... 훈육법 화제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호텔 기물을 파손한 아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하는 훈육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공개된 웹 예능 'A급 장영란'에는 호주 멜버른으로 떠난 장영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에 도착한 장영란 가족이 짐을 풀고 각자 방을 나누는 과정에서 아들 준우가 쇼파에 누워 몸을 뒤척이다 실수로 조명을 넘어뜨려 깨는 상황이 발생했다. 준우가 다쳤는지 살핀 장영란은 "물어주게 생겼다. 어떻게 하면 좋냐"며 아들에게 "반성하고 있어. 호텔 로비에 전화해 '조명 깨졌다'고 말해. 용돈에서 차감할 것"이라고 했다. 장영란의 말에 준우는 호텔 로비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곧이어 직원이 방을 찾았다. 깨진 조명을 사진으로 남긴 직원은 비용으로 140만원을 청구했다. 이에 장영란은 "준우 용돈에서 조명 값을 뺄 수밖에 없다. 200만원 물어달라고 하면 어쩔래. 준우가 책임 져야하는 거야"고 설명했다. 준우는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죄송하다. 가족과 행복하게 여행하면 계속 뭔가 깨지고 문제가 일어난다"고 눈물을 보였다. 준우는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냐"는 장영란의 말에 50만원이라고 답했고, 이에 장영란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누구에게는 월급 같은 돈인데 1분 만에 날려 먹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엄마도 일해서 갚아야 한다. 내가 돈을 빌려준 거다"라고 말한 장영란은 "설거지를 하든 심부름을 하든 용돈으로 갚아라. 흥분하면 실수한다는 생각으로 조심하자"고 아들을 가르쳤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호텔 측은 조명 비용으로 140만원을 청구했고, 장영란은 호텔을 떠나며 비용을 변상했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1 04:40
  • 누나 머리카락에 목이 감겨…의식 잃은 15개월 아기 위험천만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15개월 된 남아가 누나의 머리카락에 목이 감겨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의학 학술지 큐어어스(Cureus)는 미국 아칸소 의과대 소아과에서 보고한 놀라운 사례를 전했다. 이 사례에 따르면 사고 당시 14세 누나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풀어 헤친 채 15개월 남동생과 거실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러다 누나의 머리카락이 남동생의 목에 걸리기 시작했고 당황한 누나가 몸을 움직이자 머리카락이 더욱 단단하게 조여들며 아이의 기도를 막았다. 아이는 곧 청색증(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놀란 부모가 다급히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내려 했지만 실패했다. 부모는 결국 1분 뒤 가위로 누나의 머리카락을 잘라내 아이를 구했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부모는 곧바로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시행했고 약 30초 뒤 아이는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응급실로 이송됐고, 흡기성 협착음과 얼굴에 붉은 점상 출혈, 눈 흰자에 결막하 출혈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정밀 검사서 혈관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아이는 하루 입원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의료진은 이 사고를 '모발 지혈대 증후군(Hair-Thread Tourniquet Syndrome, HTTS)'의 드문 변형 사례로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이 증후군은 주로 머리카락이나 실이 손가락, 발가락, 생식기 등의 부위를 단단히 감아 혈류를 차단하는 응급 증상으로 목에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한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5세 미만 영유아는 기도가 좁고 연조직이 약해 사소한 압박에도 쉽게 숨이 막힐 수 있다"며 "긴 머리카락, 실, 전선, 커튼 끈 등 영유아에게 위험한 물질이 주변에 있는지 항상 세심히 점검하고, 특히 보호자는 반드시 긴 머리를 묶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1 04:20
  • 화장품 대박 친 'CEO 조민'...국내 완판하더니 태국 직행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전 대표 조국의 장녀 조민씨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세로랩스'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화장품 CEO로 나선 조민씨가 최근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세로랩스가 국내 시장은 물론 태국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조민씨도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태국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현장 소식을 전했다. 그는 "GMM 본사 1층에서 진행한 세로랩스 팝업.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너무 뿌듯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GMM은 태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이다. 조민씨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자신의 팝업스토어에 참석해 세로랩스를 소개하며 고객 반응을 살피고 직접 상담하고 있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조민씨가 경영 중인 세로랩스는 태국은 물론 다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이미 소비자들의 검증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 11월 말 자사몰 론칭과 함께 '하이드레이션 젤 크림'과 '수딩 토너'를 출시, 판매했다. 젤 크림은 출시 13일 만에 초도물량 5000개가 완판됐고 이후 재발주에 들어갔지만, 또다시 며칠 만에 품절됐다. 클린뷰티로 입소문을 타면서 홈쇼핑 등 유통망 확장에도 나섰다. 앞서 조민씨가 직접 출연한 카카오쇼핑 라이브에 이어 면세점에 입점했고 지상파 홈쇼핑 방송도 예정돼 있다. 상품 카테고리도 확대 중이다. 토너, 크림, 립밤에 이어 마스크팩, 선크림 등을 추가로 론칭했으며 비치백과 같은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0 14:12
  • 소변 지나치게 오래 참거나 너무 짧으면... 뜻밖의 연구결과

    [파이낸셜뉴스] 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거나 반대로 너무 짧게 보는 습관이 다양한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체중 3kg 이상의 포유류가 평균적으로 소변을 보는 적정시간은 약 21초라고 밝혔다. 이보다 지나치게 길거나 짧다면 문제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의 비뇨기과 전문의 크리스 블릭 박사는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이 지속되면 방광이 민감해지거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오히려 소변을 완전히 비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인의 방광은 일반적으로 400~600ml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하루에 4~8회 배뇨하는 것이 적정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변을 지나치게 참는 습관은 요로감염 위험을 증가시키고, 감염이 신장으로 확산될 경우 신장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20년 중국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약 18시간 동안 소변을 참았다가 방광이 파열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음주 후 수면 중에도 배뇨를 전혀 하지 않고 장시간 참은 상태였으며, 결국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방광이 세 군데나 파열됐고, 일부 장기가 방광 내로 밀려 들어간 상태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반면,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방광이 충분히 차지 않은 상태에서도 요의를 느끼게 되는 증상으로, 배뇨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일상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블릭 박사는 "과도한 빈뇨는 방광을 작은 용량으로 학습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소변이나 대변을 지나치게 참는 것도, 너무 자주 보는 것도 방광과 대장 건강에 모두 좋지 않다"며 "평균 21초의 배뇨 시간이 적당하며, 자연스러운 배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13:10
  • 연예인·기업가 사는 '그곳'…한미반도체 창업주 딸도 250억 매입

    [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 창업주인 고(故) 곽노권 회장의 딸 곽영아씨가 최근 서울 용산구 고급 주택을 25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1층)가 지난해 8월 250억원에 거래돼 이달 초 소유권 등기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매수인은 곽노권 회장의 딸이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현 회장의 누나인 곽영아씨로 확인됐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나인원한남 외에도 곽씨는 이날 기준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 빌라도 공동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전용 243.39㎡ 규모, 매매 호가는 85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준공된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지민 등 유명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다수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0 10:42
  • 200만 팔로워 유명 밸리댄서, 공항서 체포 당한 사연이...

    [파이낸셜뉴스] 벨리댄스를 추는 인플루언서가 타락을 조장하고, 공중도덕을 훼손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린다 마르티노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밸리댄서가 2주 전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기 위해 카이로 국제공항에 갔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마르티노는 SNS에서 200만명이 넘는 팔로우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벨리댄스로, 공연장에서 전통 벨리댄스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르티노는 이집트 출신으로 이탈리아 남성과 결혼하며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었지만, 이집트 수사 당국은 그를 이집트인으로 간주해 체포했다. 당국이 공개한 공소장에는 "(마르티노가) 외설스러운 복장으로 공연하며 의도적으로 신체의 민감한 부위를 노출해 공공도덕과 사회적 가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유혹 기법과 도발적인 춤으로 부도덕을 조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카이로 검찰청은 마르티노가 "고의로 도발적인 옷을 입고 성적 암시가 담긴 춤 동작을 선보였다"며 "신체의 민감한 부위를 노출했다"고 봤다. 이는 공공예절과 사회적 가치를 위반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마르티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SNS에 올린 영상은 모두 위법하지 않다"며 "합법적인 공연이며 공공도덕을 위반하거나 어긋나는 내용은 없다"고 반발했다. 이집트에서는 벨리댄스가 합법이지만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현행법으로 공연 중 착용 복장과 관련해 여러 제한을 두고 있다. 특히 다리 전체를 가려야 하며, 옆트임이 없고, 배와 가슴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댄서들은 비치는 원단의 옷을 입으며 이를 회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노는 현재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밸리 댄서 중 한명으로 꼽힌다. 마르티노에 대한 첫 재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카테리나 안드레바는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밸리댄스의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퇴폐적'이라며 벨리댄스 공연을 문제 삼아 왔다. 지난 2012년에는 밸리댄스 공연을 방영했던 TV 방송국 사장이 체포당한 사건도 있었다. 2018년 이집트에서 공연한 러시아 밸리댄서는 복장이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추방당했다. 최근에도 밸리댄서 2명이 뮤직비디오의 춤이 음란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고, 이집트 국기를 본 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가 국기 훼손죄로 고발당한 댄서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09:36
  • 尹 수감 첫날 아침밥 메뉴는? 서울구치소 수용자와 같은 식단이라는데...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24일 만에 재구속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 식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구치소 아침 식단은 미니치즈빵과 찐감자, 소금, 종합견과, 가공유 등이다. 이날 새벽 구속 결정이 난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첫 식단으로 아침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점심에는 된장찌개에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되며, 저녁은 콩나물국, 고추장불고기, 고추, 쌈장, 배추김치다. 지난 1월 19일 1차 구속됐던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 8일 석방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당시 현직 대통령의 구치소 수감 소식에 국내외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식단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22분부터 6시간 40분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밝혔다. 조은석 내란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하게된 윤 전 대통령은 일반 구속 피의자와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게 된다. 윤 전 대통령은 인적 사항을 확인받은 후 수용번호를 발부받고, 키와 몸무게 등을 재는 신체검사를 받는다. 이후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수의)으로 갈아입은 뒤 수용자 번호를 달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을 찍는 등 입소 절차를 마치면 3평 남짓한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치소 내 빈방에 수용돼야 해 3평보다 넓은 방이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영장 발부와 동시에 윤 전 대통령에게 제공되던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0 08:03
  • "바비도 혈당 체크한다"... 마텔이 출시한 인형 화제된 이유

    [파이낸셜뉴스]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이 '1형 당뇨병 바비 인형'을 출시했다. 10일 AFP에 따르면 마텔은 미국 내 약 30만 명의 제1형 당뇨병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표하고자 美당뇨병 지원 비영리단체 '브레이크스루 T1D'와 협업해 이 같은 인형을 제작했다. 신제품 바비 인형은 팔에 연속 혈당 측정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기기를 고정하기 위해 분홍색 하트 모양의 의료용 테이프를 사용한 모습이다. 온종일 혈당 수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도 가지고 있다. 또 허리에는 필요시 자동으로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는 소형 착용형 의료기기 '인슐린 펌프'도 부착됐다. 인형이 입고 있는 파란색 물방울무늬 상의와 치마에도 의미가 있다. 2006년 유엔(UN) 결의로 공식 채택된 '세계 당뇨병 인식의 상징'인 푸른 원을 형상화했다. 원은 삶, 건강, 긍정 화합을, 파란색은 하늘, 희망, 국가 간 연대를 뜻한다.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 1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환자들은 음식을 먹어도 당분이 몸 안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어든다. 구토, 복통, 탈수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의식 저하도 겪는다.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병하지만 성인에게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들은 매일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인슐린 분비가 줄고 인슐린에 반응하는 세포들이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2형 당뇨병과는 다른 질환이다. 한편, 마텔은 2016년 7가지 피부색, 22가지 눈동자 색, 4가지 체형, 24가지 머리 모양 등 다양한 외형을 담은 바비 인형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슬로건으로 한 바비 인형을 선보여 왔다. 2019년에는 휠체어를 탄 바비와 의족을 착용한 바비, 2023년에는 다운증후군의 외형적 특징을 반영한 바비를 출시했다. 크리스타 버거 마텔 바비·글로벌 인형 부문 수석부사장은 "1형 당뇨병을 가진 바비 인형 출시로 포용성과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07:54
  • 한밤 중 홀연히 사라진 편의점 알바생... 알고 보니 '셀프퇴사?'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말도 없이 퇴사를 해 금전적 손해를 봤다는 점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편의점 운영을 시작한 점주 A씨는 20대 후반 아르바이트생을 야간 근무자로 채용했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편의점 문을 연 뒤 석 달 간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 5일을 근무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3개월 정도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그런데 지난 5월 5일 새벽, 아르바이트생은 매장을 비워둔 채 무단 퇴사했다. 교대 시간에 맞춰 출근한 A씨는 멀뚱히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과 마주쳤고, 매장 곳곳을 살펴봤지만 아르바이트생은 보이지 않았다. 계산대 위에는 계산되지 않은 물건들이 쌓여 있었다. 알고 보니 아르바이트생은 사전 통보 없이 한밤중에 '셀프 퇴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CCTV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은 오후 11시에 출근한 뒤 다음날 새벽 1시쯤 가방을 챙겨 사라졌다. 근무 중 폐기 처리해야 하는 샌드위치, 음료수, 김밥, 딸기우유 등 음식까지 꺼내 먹은 뒤였다. 영상에는 계산대에 줄을 길게 선 것을 보고, 한 여성 손님이 직접 계산을 해주는 모습까지 나왔다.  아르바이트생이 사라진 뒤부터 오전 9시까지 약 8시간 동안 편의점이 비어 있었지만 다행히 물건이 도난당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새벽 시간 평균 매출인 약 40만 원 정도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무단 퇴사한 직후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다음 날이 되어서야 퇴사 통보 문자를 받았다. 아르바이트생은 "갑자기 이렇게 그만둬서 죄송하다. 제가 몸이 아파서 어쩔 수가 없었다. 더 이상 근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염치가 없지만 3주 전부터 10만 원씩 수령하지 못한 30만 원을 입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에 따르면 이 30만원은 곧 태어날 A씨 자녀를 위해 분윳값에 보태라며 아르바이트생이 자발적으로 덜 받겠다고 한 금액이다. A씨는 급여를 덜 주는 건 안 된다며 거절했지만, 아르바이트생은 주급 지급일을 토요일에서 목요일로 앞당기는 대신 매주 10만 원씩 덜 받겠다는 제안을 재차 했고, A씨는 제안을 결국 수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단 퇴사 후 아르바이트생은 해당 금액을 다시 요구한 것이다. 한 달 뒤 A씨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아르바이트생이 30만 원을 덜 받았다며 신고까지 한 것이다. A씨는 사정을 설명하며 "돈 안 받기로 약속했다"고 구두 합의한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측은 "서면 동의가 없는 구두 합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절반인 15만 원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결국 제보자는 아르바이트생에게 15만 원을 입금했다. 여기에 더해,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자리를 비운 8시간 동안 매출이 잡히지 않은 점을 이유로 편의점 본사로부터 경고까지 받았다. A씨는 결국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아르바이트생이 앞으로 다른 곳에서도 같은 일을 반복할까 우려돼, 비용이 들더라도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06:32
  • 재구속 된 尹, 머그샷 찍고 '3평 독방' 입소...경호도 중단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되면서 10일 새벽 서울구치소 독방에 입소했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뒤 124일 만이다. 구속영장 발부 직후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즉시 중단됐으며, 윤 전 대통령은 일반 피의자와 동일한 절차에 따라 수용자복을 입고 '머그샷'을 촬영한 뒤 3평 남짓한 독방에서 수용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했다. 영장 발부 직후 곧장 수용동으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일반 구속 피의자와 같은 입소 절차를 밟게 된다. 인적사항 확인 후 수용번호를 발부받은 뒤 신체검사를 하고 소지품을 모두 영치한다. 이후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으로 환복한 뒤 수용자 번호를 달고 ‘머그샷’을 촬영한다. 이후 독방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전직 대통령들 사례를 살펴보면 구금된 구치소의 방 크기는 3평 수준이었다. 다만 구치소 내 빈방에 수용돼야 해 3평보다 넓은 방이 배정될 수도 있다. 2017년 3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을 개조해 만든 약 3.04평(화장실 포함·10.08㎡) 크기의 독방에서 생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구속과 함께 서울동부구치소 3.95평(화장실 포함·13.07㎡) 면적의 독거실에 수용됐다.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할 독방에는 관물대와 접이식 밥상, TV, 싱크대, 변기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대는 없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취침하게 된다. 식사와 목욕 역시 일반 수용자와 같은 절차를 따르지만, 보안상 다른 수용자와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이 집행됨에 따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즉시 종료됐다. 전직대통령법상 경호는 ‘필요한 기간’에만 제공할 수 있으며, 교정 당국에 신병이 인도된 경우에는 예외를 두지 않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06:09
  • ‘줄소송’ 휘말린 김수현,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1채 매각... 시세 차익이 무려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37)이 보유 중이던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3채 중 1채를 매각했다. 9일 뉴시스는 김수현이 지난 3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김수현이 2014년 30억2000만원에 매입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70.98㎡, 공급면적 232.59㎡으로, 약 11년 만에 시세차익 약 49억8000만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주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린 직후인 지난달 27일, 부동산 매매 계약이 체결돼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급매 처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작년부터 매매를 계획하고 있었고 매수인도 정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갤러리아 포레 90평대 2채를 보유 중이다. 각각 2013년과 지난해 매입한 것으로, 이중 2013년 10월 40억2000만원에 산 102동 20층대(전용면적 217.86㎡, 공급면적 297.69㎡) 아파트는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5월 8일 가압류를 신청해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를 인용한 바 있다. 또한 쿠쿠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버하드도 이 아파트에 가압류 1억원을 신청했다. 당시 법률대리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장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소송으로, 법적으로든 계약상으로든 인정될 여지가 없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0 06:00
  • "성관계 중 나도 모르게 대변이"...30대 여성, 원인 알 수 없어 '참담'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여성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변실금'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연애까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매일 30분씩 특수 세척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그녀는 냄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람들과의 만남마저 기피하고 있다. 10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컴브리아주 칼라일에 사는 루신다 브레이(37·여)는 “화상회의를 하던 중 갑자기 다리 사이에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며 “말을 하다가 아래쪽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재택근무 중이었지만, 이어진 냄새로 그녀는 자신에게 배변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챘다. 루신다는 "2~3개월마다 한 번씩 증상이 나타난다"며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지속되는 냄새 때문에 하루 종일 고통받는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고통은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루신다는 매일 아침 30분씩 특수한 세척 기구로 장을 비워야 하루를 버틸 수 있다. 1시간 넘게 욕실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고, 냄새도 심하다. 그는 "성관계 중에도 사고가 날까 봐 두렵다"며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다시 나를 만나고 싶어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연애는 4년전이었다"고 토로했다. 젊은 사람도 방심해선 안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변이 새는 ‘변실금’은 주로 고령층이 걸린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젊은층도 방심해선 안 된다. 출산 과정에서 항문 괄약근과 신경에 손상을 입은 젊은 여성층에게서도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변실금 환자 수는 2012년 6266명에서 2022년 3만여명으로 늘었다. 생각보다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변실금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는 낮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려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루신다 역시 증상은 2018년부터 시작됐지만,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은 2022년이 되어서였다. 그는 "초기엔 출산 후유증을 의심했지만, 아이를 출산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후 소장 탈출, 변비, 대변 배출 장애 등이 발견됐지만 근본 원인은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변실금 환자 연 3만명 이상 변실금은 항문으로 대변이 새는 질환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변이 나오거나 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들지만 참지 못해 옷에 실수한다. 기침하거나 방귀를 뀔 때 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증상은 신체적 고통을 넘어 극심한 정신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도 해당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이 문제를 숨기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4세 이상으로 배변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세 달 이상 지속되면 변실금으로 진단한다. 환자는 대부분 65세 이상으로, 노화로 인해 괄약근이 약해져 배변 활동을 조절하지 못한다. 배변 실금의 원인은 다양하다. 출산, 골반저 근육 약화, 신경 손상, 수술 후유증, 만성 변비, 신경계 질환, 전립선 질환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스트레스 등도 장 기능과 배변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줘 변실금을 일으킬 수 있다. 올바른 배변 습관 중요 젊은 나이에 변실금을 겪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올바른 배변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주지 말고 규칙적인 배변 시간을 가져야 한다. 변의(생리적 배설 욕구)를 억제하면 배변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억지로 참지 말아야 한다. 출산 이후에도 골반저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많은 환자가 배변 실금을 개인의 위생·관리 문제로 인식하거나 창피함으로 숨긴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고, 외출·사회생활 기피, 우울증, 불안장애 등 2차적 문제로 발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원인을 명확히 진단하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배변 실금을 숨기지 말고,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원인 파악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0 05:54
  • '전남편 아이 임신' 이시영, 눈물 고백 "혼자 고민하고..."

    [파이낸셜뉴스]  이혼 후 둘째 임신을 고백한 배우 이시영이 최근 마음고생을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9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는 '타로에 목숨까지 바친 이시영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시영은 타로 카드를 뽑기 전, "이 질문은 말하지 않고 제 마음속에서만 가지고 있겠다"라며 긴장한 모습으로 조심스레 카드를 꼽았다. 카드를 본 이용진은 "고민 안 해도 된다. 괜찮다. 고민하면 오히려 안 된다. 밀어어 붙여도 된다"라고 해석했고 이시영은 "진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용진이 "그렇게 말하니 너무 궁금하다"라고 했지만 이시영은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카드를 뽑았는지에 대해 함구했다. 이시영은 "저 혼자만의 고민이 있었다. 진짜 용하신 것 같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이용진은 "본인의 생각과 다르게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소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시영은 "제가 너무 겁을 먹은 것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에 잠겼다. 이시영은 또 "이 질문과 관련해서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라고 물으며 카드 한 장을 더 뽑았고 이용진은 "이걸 결정해야 앞으로의 일도 잘 된다. 본인이 편안해지고 본인한테 좋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시영은 끝까지 질문에 대한 말을 아끼며 "이 질문으로 너무 만족했다.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라며 이용진에게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시영의 질문을 두고 여러 궁금증이 오가는 가운데, 그 질문이 이혼 후 임신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임신 소식은 사회적 파장까지 일으켰기에 이시영은 적지 않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2017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낳았지만 올해 초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그런데 지난 8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혼 후,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시영의 전 남편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0 05:00
  • "남성 1691명 유혹해서…" '붉은 삼촌' 정체에 '발칵'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30대 남성이 여장한 채 여러 남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난징 지방 경찰은 지난 6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중국인 남성 A씨(38)를 체포해 구금했다. '붉은 삼촌'이라고 불리는 A씨는 여장을 한 채 남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중국 온라인상에서 "난징 동부 도시에서 '붉은 삼촌'이라 불리는 60세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169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이후 전날 웨이보에서는 '붉은 삼촌'이라는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으며, 최소 2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관계 영상 공유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나이가 온라인상에서 알려진 60세가 아닌 38세라고 밝혔다. 또 A씨가 1000명이 넘는 남성과 만났다는 사실도 부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는 동성애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성관계를 촬영하고 유포하는 건 처벌받을 수 있다. 아울러 '붉은 삼촌'이 폭로된 이후 온라인상에는 A씨와 만났을 것이라 추정되는 남성 100명의 얼굴 사진이 공개되며 여성들에게 "사진 속에서 약혼자나 남편의 얼굴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보건당국자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밀접 접촉자로 건강이 걱정된다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0 04:00
  •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전한 뜻밖의 근황 "기적이..."

    [파이낸셜뉴스]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16기 옥순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옥순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6기 옥순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옥순은 “그 시간 속에서 저는 진한 인생의 감정들을 겪었고 다시 한번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믿게 됐다“며 ”한 번의 아픔도 있었지만, 제 마음 한편에는 늘 예쁜 가정과 멋진 엄마에 대한 꿈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단 한 번에 기적이 됐다“며 ”저 임신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일 제 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걸 느끼며 설렘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아 한참을 눈물로 하루를 보냈다“고 털어놓은 옥순은 ”기쁨, 감동, 놀람, 그리고 벅찬 감사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그날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는 초보 엄마로서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자, 우리 더 감사한 마음으로 예쁘게 살아가자"라고 글을 맺었다. 옥순은 지난 2023년 방송된 '나는 솔로' 16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이끈 출연자다. 방송 이후 ENA 예능 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0 03:50
  • "죄 없는 러브버그 학살" 오열하더니, 얼굴에 붙자... 반전 영상 논란

    [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돼 논란이 된 러브버그 학살을 멈춰 달라는 한 동물보호 운동가의 인터뷰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로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과 스레드 등 SNS에 러브버그 살충 작업을 비판하는 내용의 환경단체 인터뷰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고기영 동물보호운동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죄 없는 러브버그들이 학살당하고 있다. 학살을 멈추고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이라고 말하며 눈물 흘린다. 그러나 이 운동가는 다른 사진에서 자신의 얼굴과 몸에 러브버그가 달라붙자 "얼굴에 붙었어"라고 말하며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들은 뉴스 화면처럼 꾸며져 있어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 방송이라고 생각한 듯 "이율배반적이다", "너네나 실컷 벌레와 사랑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경단체를 비판했다. 하지만 AFP통신이 구글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확인한 결과 두 사진은 모두 AI로 만든 가짜였다. 이 사진은 AI로 각종 영상과 사진을 만드는 '릴도지(Lil Doge)' 인스타그램 계정에 처음으로 게재됐다. 당시 릴도지는 "실화 바탕의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해당 사진이 확산되며 실제 인터뷰 사진으로 잘못 인식된 것이다. AFP통신은 "사진에 손가락 개수가 5개 이상 있는 등 어색한 부분이 있고, 마이크에도 이상한 끈이 하나 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시각적 불일치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부분을 통해 조작된 사진을 식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9 15:11
  • 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 2명에 승소... 판결 보니

    [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이 자신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초등학교 후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해 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기성용이 초등학교 후배 A·B씨를 상대로 5억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지난 2021년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기성용을 비롯한 선배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가해자가 기성용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이에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와 B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동시에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형사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와 B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뒤 2023년 8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기성용의 성폭력 여부에 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이후 A씨와 B씨는 이들의 폭로를 '대국민 사기'라고 불렀던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인 C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해당 사건은 이 사건은 2022년 3월 첫 변론이 열렸으나 기성용이 A씨 등을 고소한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을 미룬 뒤 지난해 1월 변론을 재개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공동으로 기성용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면서도 판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9 14:26
  • 이륙 준비 비행기에 몸 던진 이탈리아 30대 남성... 끔찍한 결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의 베르가모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엔진에 남성이 빨려들어 사망했다. AFP통신과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ANSA)에 따르면 베르가모 공항 관리회사인 SACBO의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승객도 공항 직원도 아닌" 피해자가 이날 활주로로 무단 진입했고 공항 보안요원들이 그를 추격했지만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안드레아 루소라는 35세 이탈리아인이다. 공항 1층 도착 구역에 들어간 직후,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처음에는 오른쪽 엔진의 보호장치인 크랭크 케이스에 몸을 던졌고 그다음엔 보안요원을 피해 돌아다니다가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왼쪽 엔진에 몸을 던졌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남성이 자살할 의도로 활주로에 진입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비행기 엔진에 몸을 던져 자살한 사건이 3건 정도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비행기의 터보 엔진은 컨테이너까지 빨아들일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한다. 이에 이른바 항공기 이착륙과 이동, 정비가 이뤄지는 '에어사이드 구역'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한편 이 사건으로 베르가모 공항 항공편 운행이 오전부터 정오까지 중단됐다. 이날 오전 스페인 항공사 볼로테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르가모 발 스페인 아스투리아스행 항공편에서 오전 10시 35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5-07-09 10:21
  • 정은경 장남, '의사 엄마'보다 연봉 더 받았다...직업이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공대 출신' 장남(32)이 의사인 어머니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출신 AI 연구원...올 상반기 급여만 7839만원 8일 국회에 제출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장남 A씨는 국내 대기업 경영개발원 소속 인공지능(AI)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했고, 이곳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군 복무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4년식 싼타페하이브리드 차량(4344만원)과 3억2744만원의 예금, 6251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고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급여 3270만원, 상여금 4569만원 등 총 7839만원을 수령했는데, 이는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어머니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근로소득원천징수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올해 상반기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총 7576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A씨의 연봉은 1억4603만원, 정 후보자는 1억5927만원으로 A씨가 다소 적었으나 지난해 A씨의 연봉은 정 후보자의 질병관리청장 재직 당시 연봉(2021년 1억4533만원, 2020년 1억4128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 부모에 자식들은 모두 공대 한편 정 후보자의 차남인 B씨는 1억8443만원의 예금과 6249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고했으며, B씨도 형처럼 이공계(포항공대)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정 후보자의 배우자 C씨는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C씨가 해당 병원에서 얻은 소득은 지난해 총 1억8942만원, 2023년 1억8101만원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9 08:27
  • 40도 폭염에 "오후 5시까지 배달음식 금지"...특단 조치 내린 '이 나라'

    [파이낸셜뉴스]  한낮 최고 기온이 42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자 그리스 당국은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작업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노동부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노동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중단을 명령했다. 여기에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고용주에게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주로 그리스 중부와 여러 섬 지역에 적용됐으며, 수도 아테네에서는 별도의 비상조치가 시행되지 않았다. 그리스는 지난 6일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립 기상 당국은 이날 본토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8~40도 사이였고, 동부 지역은 조금 더 덥다고 발표했다. 이번 폭염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리스 문화부는 8일(현지시간) 주요 관광지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오후 시간대에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이 시간엔 관광객의 아크로폴리스 출입이 금지된다. 한편 그리스 당국은 올여름 사상 최대 인원의 소방관을 배치하는 등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9 08:10
  • '블랙핑크 리사 연인' 루이뷔통 넷째 아들, 한국 방문해서 만난 사람이..

    [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프레데릭 아르노 로로피아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백화점 대표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데릭 아르노 CEO는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데릭 아르노 CEO는 LVMH그룹 임직원과 함께 국내 주요 백화점도 차례로 방문해 LVMH그룹 산하 브랜드 매장을 살폈다. 그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본점,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방문했으며, 특히 이들 매장에 입점한 로로피아나 매장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데릭 아르노 CEO는 세계적인 명품 그룹인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 CEO를 맡고 있다. 앞서 프레데릭 아르노 CEO 아버지이자 LVMH그룹을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지난 2023년 방한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을 갖은 바 있다. 한편 프레데릭 아르노 CEO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블랙핑크 콘서트가 지난 5~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공식 인정한 바는 없지만 그는 리사와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에 처음 휘말렸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으나 다양한 장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중은 사실상 연인 사이로 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프레데릭 아르노 CEO의 이번 방한이 블랙핑크 콘서트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9 06:30
  • “남친과 키스 때문에”…도핑 징계 위기 벗어난 프랑스 펜싱 선수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펜싱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으나, "키스로 금지약물에 오염됐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덕에 징계 위기에서 벗어났다. 7일(현지시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프랑스 펜싱 선수 이사오라 티뷔(33)와 국제펜싱연맹(FIE)을 상대로 제기한 잠재적 반도핑 규정 위반 관련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티뷔는 2022년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자로, 월드컵과 그랑프리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한 실력자다. 그러나 지난해 1월 파리에서 열린 한 대회 도중 받은 도핑 검사 결과 금지약물인 오스타린이 검출돼 FIE 도핑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티뷔는 금지약물이 검출된 원인이 파트너였던 미국 펜싱 선수 레이스 임보든과의 키스라고 주장했다. 이에 FIE 징계위원회는 지난해 6월 티뷔에게 과실이 없다며 자격 정지를 별도로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WADA가 티뷔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FIE의 결정을 취소하고 4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CAS에 항소했고, 이에 CAS는 올해 3월 대면 심리 등으로 사건을 검토한 끝에 티뷔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CAS는 "오스타린 검출에 의한 반도핑 규정 위반이 고의가 아니며, 티뷔에게 과실이 없다는 점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게 패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임보든이 섭취한 정도의 오스타린 용량이라면 키스를 통해 타인을 오염시킬 만큼 충분한 양이 타액에 남아있을 거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CAS는 "임보든이 지난해 1월 초부터 오스타린을 복용했고, 9일 동안 오염이 누적돼있었다는 점을 패널이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9 06:00
  • “이 정도면 속옷 아냐?” 이탈리아 리포터의 축구장 패션 ‘논란’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한 여성 리포터가 과감한 의상으로 축구장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은 "이탈리아 리포터 엘레오노라 인카르도나가 축구 중계 방송에 출연하며 착용한 의상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리포터 인카르도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면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리포터이자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DAZN 소속인 인카르도나는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의 클럽월드컵 8강전 중계에서 줄무늬 크림색 정장에 브래지어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인카르도나의 파격적인 패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의 8강전에서도 어깨와 가슴선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전부터 자극적이고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카르도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라며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불필요하게 과도한 노출이다”, “축구에 대한 존중이 없다” 등 비판도 이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9 05:40
  • 故이건희 회장 소유 이태원 단독주택…228억에 팔려

    [파이낸셜뉴스]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아 삼성 일가가 공동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 원에 매각됐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4인은 지난달 13일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약 1073㎡(325평), 연면적 496㎡(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이 선대 회장이 2010년 관계사인 새한미디어로부터 약 82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0년 이 선대 회장의 별세 후 유족 4인이 상속받았으며, 이번 거래로 이들이 실현한 시세 차익은 약 1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택은 올 초부터 추진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일가는 이 선대 회장 별세 이후 약 12조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6년에 걸쳐 분할 납부 중이다. 해당 매각 역시 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상속세 납부기한은 내년 4월까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9 05:40
  • 사위 근무 학교 찾아간 50대 장모, 벌금 100만원 받은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사위와 외도 상대가 함께 근무하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준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8일 광주지방법원 형사9단독(재판장 전희숙)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8·여)에 대한 1심 결심 공판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A씨의 딸 B씨에게도 벌금 50만 원을 구형했다. A씨는 2023년 5월 15일 전남의 한 고등학교 교장실 등에서 사위와 외도 상대의 부적절한 관계가 담긴 영상을 두 차례 재생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같은 해 5월 7일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해 어머니인 A씨에게 전송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위와 외도 상대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하기 위해 해당 학교를 방문했다. 그 과정에서 영상을 재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교는 사위와 외도 상대가 함께 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A씨와 B씨는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당시 너무 충격을 받아 이성적이지 못하게 대처했던 것 같다"며 "그 영상을 증거로만 사용하려 했을 뿐 끝까지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B씨도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우자가 실험실에서 부적절한 영상을 찍은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최대한 현명하게 대처하려 했지만 결국 이런 결과를 낳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들 모녀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9 05:20
  • 다 자라도 10㎏라더니…45㎏ 초대형견 '폭풍 성장' 무슨 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작은 코카푸라고 믿고 입양한 강아지가 몸무게 45㎏에 달하는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폰티프리드에 사는 로라 맥팔레인(43)과 제이미 그리피스(51) 부부는 지난 2022년 11월 동물보호소에서 '바비'를 입양했다. 당시 보호소 측은 바비가 코커스패니얼과 푸들을 섞은 코카푸로, 다 자라도 몸무게가 10㎏을 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카푸 모임에 가보니 바비는 단연 가장 큰 강아지였다. 이상함을 느낀 부부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바비는 코카푸가 아닌 '버니두들(Bernedoodle)'이었다. 버니두들은 버니즈마운틴독과 푸들을 교배한 견종으로, 원래 스위스 알프스에서 마차를 끌던 초대형 견종인 버니즈마운틴독의 덩치를 물려받았다. 현재 바비의 몸무게는 약 45㎏으로, 13살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로라는 "처음엔 이렇게까지 클 줄 몰랐지만, 후회는 없다. 오히려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비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귀여운 장난꾸러기”라며 “강아지 친구들도 많아서 매일 즐겁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바비는 하루 세 끼를 챙겨 먹고, 주말에는 부부가 먹는 영국식 아침 식사나 일요일 로스트(구이 요리)를 나눠 먹는다. 로라는 "바비가 위장이 약해 식단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가족 식사 자리에 함께하는 걸 좋아해 조금씩 덜어준다"고 말했다. 로라는 "강아지를 사는 것보다 입양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첫 번째 강아지와 10년을 함께했고, 바비도 벌써 3년째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보호소에는 이처럼 소중한 가족이 될 강아지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09 05:00
  • ‘구독자 205만명’ 채널 삭제한 밴쯔 “너무 허무한데”…새 채널 개설

    [파이낸셜뉴스] 인기 먹방 유튜버 밴쯔가 구독자 205만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결국 삭제했다. 밴쯔는 7일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밴쯔 BANZZ'에 '205만 밴쯔 채널을 삭제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2013년 개설 이후 10년 넘게 운영해온 채널을 스스로 삭제하는 모습을 전했다. 밴쯔는 채널을 삭제하기 전 "마지막으로 처음 올렸던 영상을 보자"며 2013년 처음으로 촬영해 올린 먹방 영상을 꺼냈다. "카메라도 아니고 그냥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밴쯔는 "손을 떨면서 먹었던 게 생각난다. 다시 돌아가도 더 열심히 했을 것 같다"고 돌이켰다. 채널에 있던 3300개가 넘는 영상 중 가장 애정하는 영상으로는 자신을 널리 알리게 해준 '삼양라면 먹방'을 꼽았다. 밴쯔는 "조회수가 1587만회를 넘겼다"며 "이미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영상들은 다 백업해 놨다"고 밝혔다. 삭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방학이 끝난 기분이다. 너무 아쉽다"며 "이별하는 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기분이 이런 건가. 너무 허무한데"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채널이 삭제된 것을 확인한 밴쯔는 "지금 기분을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고 “밴쯔 시즌2로 가보자"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앞서 밴쯔는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3 스페셜 매치에서 개그맨 윤형빈과 대결해 경기 시작 1분42초 만에 윤형빈의 펀치를 맞고 TKO로 패배했다. 이후 밴쯔는 "패배한 사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한다"는 공약에 따라 채널을 삭제하게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9 04:20
  • "여긴 수심 1.55m"…물 뺀 수영장을 사무실로 개조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인테리어 업체가 물을 뺀 수영장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다 안전 조사 후 철수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의 루반 데코레이션 그룹은 최근 사무실 내부 공사 기간 동안 회사 내 수영장을 임시 업무 공간으로 개조해 약 두 달간 사용했다. 직원들은 수영장 다리를 이용해 출입하며 수심 1.55m의 수영장 바닥에 설치된 책상에서 근무했다. 이 상황은 한 직원이 ‘수영장이 사무실로 변신했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수영장 레인이 그대로 보이는 바닥 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직원은 “작은 다이빙 탱크 안에서 일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은 “독특하다”, “SF 영화 같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화재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 현지의 한 변호사는 “수영장과 사무 공간은 건축 기준이 달라 피난로와 화재 설비가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언론에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회사가 임시 사무실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09 03:00
  • "창문에 파리떼가"…일본서 신고한 한국인, 무슨 일이길래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일본에서 재류 한국인의 신고로 고독사 추정 사망자를 발견하게 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에는 "길 가다가 우연히 위를 올려다봤는데 어떤 맨션의 창문에 파리가 대량으로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검색해 보니 고독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너무 무섭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우연히 발견한 장면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해당 주택을 확인한 결과, 안에서는 시신이 발견됐고 사인은 고독사로 추정된다고 A씨는 댓글을 통해 추가로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찰력이 생명을 지켰다", "고인이 더 외롭기 전에 발견돼서 다행이다", "정말 좋은 일 하신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박수를 보냈다. 일본에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매년 수많은 고독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올해 4월11일 일본 경시청이 발표한 '2024 단독 사망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 사망자 수는 20만 4184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약 40%가 고독사로 분류된다. 그중 약 80%는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됐으며, 2만1865명은 사망 후 일주일 이상 방치된 뒤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09 03:00
  • "비행기 커피 절대 마시지 마세요"…전직 승무원의 폭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직 승무원이 기내에서 커피를 시키지 말라며 항공기 물탱크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공개했다. 6월16일(현지시간) 미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서던 리빙(Southern living)'에 따르면 한 전직 승무원이 틱톡을 통해 항공기 내부의 ‘불편한 진실’을 공개했다. 그녀는 기내 물탱크가 매우 더럽다며 승객들에게 커피와 차를 피할 것을 권했다. 그녀가 어느 항공사의 여객 승무원으로 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근무하던 시절 동료 승무원들조차 커피와 차를 절대 마시지 않았다"며 "물탱크는 절대 세척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일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내 식수 시스템에 세균이 검출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매체는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음 역시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다. 커피와 차뿐만 아니라 얼음이 들어간 음료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직 승무원은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탄산음료처럼 병에 든 음료를 주문하는 게 낫다"며 "와인이나 위스키도 괜찮지만, 얼음은 빼달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병에 든 생수나 캔 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니, 기내 음료를 마실 땐 얼음 없이 병 음료로 마시는 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7-09 02:40
  • 가정법원 판사 출신 변호사, 뜻밖의 발언 "이시영, 전남편 허락없이 임신한 건..."

    [파이낸셜뉴스]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가 전남편의 동의 없이 둘째를 임신한 배우 이시영에게 법적 책임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시영씨 관련해서 기자분들 문의가 와서 법적인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아이가 출생하면 혼인 중의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지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생부가 직접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청구소송을 할 수도 있다. 인지에 의해 법적 부자관계가 성립된다”고 했다. 이어 “법적으로 부자관계가 성립되면 친권, 양육권, 면접교섭권, 상속권 등 모든 권리의무가 발생한다”면서 “양육비 지급의무도 당연히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다만, 이혼한 남편의 허락없이 시험관 임신을 통해 출산한 부분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문제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당사자 사이의 관계와 부자관계는 별개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시영은 이날 SNS에 “현재 저는 임신 중입니다”라며 “제가 이 자리를 빌려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8년 전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바쁜 일정과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후회하고 자책했다”면서 “만약 또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첫째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지금 저는 저에게 와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마무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8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