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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34억원 위해 검안의 등 총 8명 살인 가담…피해자 신원 미상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용감한 형사들4'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을 집요한 수사 끝에 밝혀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12회에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의료수사팀장 강윤석 경감과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사건은 33억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두 달 만에 사망했는데 수상하다는 보험조사관의 제보로 시작됐다. 사망자는 44세 여성으로, 다른 보험사에서 1억 원을 수령한 상태였다. 친언니가 동생이 의식이 없다며 신고를 했다. 사인은 뇌출혈로, 타살 정황이 없어 부검 없이 장례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사망자의 생김새가 수사팀의 정보와 불일치하며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장례식도 안 치르고 일사천리로 장례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도 수상함을 더했다. 장례지도사에 따르면 입관부터 화장까지 세 명이 자리를 지켰다. 언니와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이었는데, 가족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보험금을 타기 위한 사건으로 의심됐다. 사망을 위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생과 언니, 두 남녀를 용의선상에 두고 조사를 시작했다. 동생 임정희(가명)는 과거 기획부동산 일을 했던 무당이었다. 수사팀은 언니가 휴대전화 대신 공중전화하는 걸 수상히 여겼다.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린 임정희에게 전화를 했던 것이다. 긴급 체포된 임정희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뗐지만, 그 과정서 지인 2명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팀은 휴대폰 기지국을 통해 임정희가 사망 신고 직전에 당시 노숙인들이 많았던 곳에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 연고 없는 노숙자를 타깃으로 노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일대를 탐문했지만 사진 없이 생김새에 대한 정보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임정희는 끝까지 시신의 신원도 밝히지 않고, 살해 혐의도 부인했다. 무엇보다 이 사건에는 주범인 임정희 외에 언니 심지어 시신을 확인한 검안의 등 연루된 용의자만 총 8명이라 충격을 안겼다. 임정희는 징역 7년, 임정희 언니는 징역 3년, 보험 설계사는 2년 등을 선고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새까맣게 태운 냄비"…키, '양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 실격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격으로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선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키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멋있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라며 잠도 줄여가며 스케줄이 끝나면 매일 요리 연습을 하고 직접 시험 족보까지 만들어 공부에 몰두했다. 실기 시험 당일에도 걱정이 되는 시험 메뉴 연습에 매진했다. 극악의 메뉴로 손꼽히는 오믈렛부터 슈림프 카나페, 살리스베리 스테이크까지 마스터한 키는 시험장으로 향했다. 시험장 앞에서도 족보를 손에서 놓지 않던 키.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약 2시간의 시험을 마친 키는 조리복 차림 그대로 짐을 끌어안은 채 밖으로 나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어 키는 "진짜 전쟁터라니까요", "진짜 살벌해요"라며 시험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자신 있던 슈림프 카나페와 포테이토 수프가 과제로 출제됐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독학으로 연습했던 키와 다른 응시생들의 조리법이 달랐던 것. 게다가 새까맣게 태운 냄비를 공개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요리를 완성해 냈지만, 수프의 용량 미달로 실격이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쉬움을 안고 집에 온 키는 "안 잡히는 짝사랑하는 것처럼 완성 될랑 말랑 하는 과정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과정이었다"라며 "요리를 통해 내가 인정받고 얻게 되는 그 기쁨이 꽤나 클 것 같아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다시 하면 되지 뭐!"라며 바로 다음 시험에 재도전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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