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배우 김동현과 결혼 생활을 하던 당시 남편의 향수 냄새까지 싫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생방송에서 전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사실을 깨닫고 사과했다. 지난 24일 혜은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80일 만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방송 중 혜은이는 전남편 김동현에게 향수를 선물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한 가지 비밀인데 김동현 씨와 이혼하기 전에 내가 좋아서 결혼했을 때 향수를 사준 적이 있다"며 당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자신이 선물한 향수 냄새마저 싫어졌다고 했다. 혜은이는 "그런데 힘들고 어려울 때는 그 향수 냄새가 너무 짜증 나고 싫었다. 그래서 내가 향수를 바꿔줬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에게 향수를 바꿔준 이유는 직접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혜은이는 "향수를 바꿔주면서 그 이야기는 안 하고 '이 향수가 새로 나온 건데 좋다'고 하면서 써보라고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전남편과의 사적인 이야기를 꺼낸 혜은이는 곧바로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데 라이브 방송을 하다 보면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막 나올 때도 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김동현 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혜은이는 1984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4년 뒤 이혼했다. 1990년에는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아들을 얻었지만, 두 사람은 2019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앞서 혜은이는 김동현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발생한 약 200억원의 빚을 자신이 대신 부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채무를 갚는 과정에서 50평대 아파트 5채는 물론 어머니의 집까지 팔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일본에서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매칭으로 만난 남성에게 정자를 받아 스스로 주입하는 개인 간 거래가 늘고 있으나, 이를 규율할 법적 장치가 없어 성병 감염과 신원 사칭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전용 매칭 사이트를 통해 개인 간 정자를 직접 주고받는 사례가 확산하는 추세다. 거래는 제공자가 대여 공간에서 항균 용기에 채취한 정액을 바늘 없는 주사기와 함께 두고 나오면, 여성이 이를 넘겨받아 스스로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접적인 성접촉을 피하기 위한 절차지만, 의료기관의 검사 없이 이뤄져 감염 위험이 지적된다. '일본 최대급'을 내건 한 매칭 사이트의 경우 정자 제공자로 등록된 남성만 7000명에 달하며, 매달 100~200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학력, 키, 외모 조건 등을 검색해 제공자를 선택하지만 신분증 제출이나 성병 검사는 선택 사항에 불과하다. 개인 간 거래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일본 기존 의료 제도의 높은 문턱이 있다. 일본의 공식 정자 인공수정(AID) 제도는 법적 혼인 관계 부부 중 남편이 무정자증인 경우로만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NHK는 이 때문에 미혼 여성, 성소수자, 비용 부담을 느끼는 남성 불임 부부 등이 제도 밖에 남겨져 개인 간 거래로 향하고 있다고 짚었다. 관리 공백에 따른 현지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성감염증 피해는 물론 제공자의 혼인 이력·학력 사칭, 동의 없는 성행위 요구 등의 분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정자 제공 남성이 여성에게 양육비를 청구당하는 역피해 사례도 파악됐다. 익명 제공으로 태어난 자녀들의 알 권리 문제도 제기된다. 유전적 뿌리를 알지 못한 채 자란 아이들이 정체성 혼란을 호소하지만, 일본에서는 수십 년간 익명성을 유지해 온 관행 탓에 정확한 실태 파악이 안 되고 있다. 관련 법제화는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일본 국회에 생식보조의료 관련 법안이 제출됐으나 자녀의 출생 내력을 알 권리 보장
10년간 키운 아들이 아내의 전 남자친구의 자식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이 법적 조언을 구했다. 뒤늦게 친부인줄 알게된 선배 "내 아들 찾겠다" 2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0년 차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저와 아내는 대학 동기다. 대학시절 아내는 누구나 인정할 만큼 예뻤다"고 운을 뗐다. 당시 아내에게는 한 학번 선배인 남자친구가 있었고, A씨는 혼자 속앓이만 했다고 한다. A씨는 "어느 날,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를 위로하며 점점 가까워졌다"며 "우연히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얼마 뒤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곧바로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태어나고 지난 10년은 꿈처럼 행복했다"며 "그런데 몇 달 전, 아들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아내와 제 혈액형은 모두 A형인데 아들은 B형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물었더니 아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고, 아들이 제 친아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더라"며 "저와 결혼하기 전에 사귀었던 그 대학 선배가 아이의 친아버지일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충격을 받은 A씨는 친한 대학 동기를 만나서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후 아이의 친부인 선배가 나타났다고 한다. 선배는 자신의 친아들을 찾고 싶다며 법적으로도 친자관계를 맺고, 아내와 따로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지난 10년 동안 아들을 키우면서 제가 아버지가 아니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정말 그 선배가 제 아들의 친아버지라면, 저는 법적으로 아버지의 지위를 잃게 되는지, 이런 경우 법적으로는 누구를 아이의 아버지로 인정하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혈연관계만으로 법률상 친자관계 정리되지 않아" 해당 사연을 접한 박이찬 변호사는 "혼인 중 출생한 자녀가 남편과 생물학적 혈연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더라
'지인과 열애설' 쯔위, 어머니까지 나섰다…"억측 삼가달라"
[서울=뉴시스]박재민 인턴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남성 지인과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어머니 황연령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황연령은 27일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황연령은 "쯔위와 그의 남성 친구 사이를 둘러싼 일부 추측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오랜 시간 알고 지냈기에 이와 관련해 몇 마디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그는 쯔위와 오랫동안 좋은 친구였고 늘 지지와 도움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끼리 밥 먹고 외출하고 대화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사진과 영상 일부만 보고 억측하는 일은 삼가달라"고 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말아달라. 아티스트의 음악과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은 가져달라"고 했다. 황연령은 "아티스트와 그의 주변 사람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연령은 현재 대만에서 성형외과 및 뷰티 클리닉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과거 대만 출신 배우 임청하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종면접' 김정훈 감독 "배우들 얼굴이 미장센"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영화 '최종면접'의 김정훈 감독이 배우들의 표정과 인물들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작품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진실을 둘러싼 여섯 지원자의 폭로와 심리전을 통해 타인을 판단하는 기준과 선입견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최종면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과 배우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곽동연, 배강희가 참석했다.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일본의 인기 미스터리 작가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소설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2015), '해적: 도깨비 깃발'(2022) 등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원작이 지닌 주제 의식을 영화에 담는 데 주력했다. 그는 "진실에 대해 사람들이 믿고 판단하는 기준이 점점 맥락 없는 진실로 사람들을 쉽게 판단한다. 너무 한쪽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게 원작의 주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출 과정에서는 배우들의 표정과 감정에 집중했다. 그는 "배우들의 얼굴이 미장센이란 생각으로 촬영했다"며 "배우들의 표정을 놓치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봉투가 하나 하나 열릴 때마다 새로운 긴장감이 창출된다"며 "이야기가 가진 힘을 믿고 배우들과 감정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며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가치관을 지닌 인물들로 극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조이현은 차분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관찰자 문혜인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을 더 믿고 사랑하고 단단한 마음을 가지면 더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단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 한진우로 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어쩌면 내가 살아갈 때 진짜라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때론 진실이 아니거나 또 다른 이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메시지를 크게 받았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강유석은 여유를 겸비한 타고난 중재자 이희찬을, 신승호는 운동으로 다져진 근성의 행동파 리더 백승빈을 연기했다. 곽동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전략가 전요한으로 변신했다. 배강희는 빈틈없는 스펙을 갖춘 완벽주의자 차주원 역을 맡았다. 배강희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인간적이고 서툰 느낌을 가진 인물로 구현하고 싶었다. 영화를 본 뒤 이 인물이 왜 그랬으면 좋겠는가 설득이 되도록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김재원과 배강희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김재원은 "세밀한 연기가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어 열심히 두 배로 임했다"고 말했다. 배강희는 "이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기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배우들은 영화가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선입견과 타인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꼽았다. 김재원은 "선입견, 낙인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유석은 "모든 사람에게 이면은 존재하고 저희가 보고 있는 게 진실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강희는 "사건의 내막은 당사자만 이해할 수 있다는 부분이 좋았다. 혜인이와 진우의 스토리를 보면 냉소와 혐오를 뚫고나오는 게 사랑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4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