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귀가한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노래방 도우미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발견한 여성이 상간 소송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영업직 남편의 잦은 늦은 귀가를 이해해왔지만, 이후 다른 여성과 지속적으로 만나온 사실을 알게 됐다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이 영업직으로 옮긴 뒤 술에 취해 새벽에 귀가하는 일이 잦았지만 업무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은 사람 만나는 걸 무척 좋아한다.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영업직으로 이직하고 나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했다"며 "남편은 자주 새벽에 귀가했고, 몸도 못 가눌 만큼 취해 들어오는 날이 태반이었다. 그래도 영업직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이해하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만취한 채 현관에서 잠들었고, 신발을 벗겨주던 A씨의 눈에 휴대전화 화면에 뜬 낯선 여성의 이름이 들어왔다. 확인한 휴대전화에는 노래방 도우미와 나눈 문자메시지가 있었고, 남편은 해당 여성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만날 때마다 25만원에서 30만원 상당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확보한 자료만으로도 상간 소송이 가능한지 물었다. 그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다"며 "현재 제가 가진 증거는 두 사람의 카톡 메시지와 만남이 있었던 시기에 맞춰 남편이 그 여성에게 돈을 보낸 송금내역과 계좌번호다. 주민등록번호도, 집 주소도 전혀 모르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그 여자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할 수 있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김지연 변호사는 성관계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문자메시지 내용 등이 부정행위를 입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정행위는 반드시 성관계의 직접적 증거가 있어야만 인정되는 건 아니다"라며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에서 단순한 업무적 연락을 넘어서는 친밀한 표현이나 만남 약속, 애정을 표현하는 내용이 확인된다면
가수 심수봉씨(71)가 지역 축제 무대에서 앞서 공연한 김다현씨(17)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심수봉과 김다현은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다현이 먼저 공연한 뒤 심수봉이 바로 다음 순서로 무대에 섰다. 심수봉은 노래 2곡을 부른 뒤 앞서 무대를 마친 김다현을 가리켜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말했다. 이어 심수봉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나"라고 했다. 또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무대 뒤를 향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라며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김다현의 노래를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며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한테 할 수 없이 이렇게 고백한다. 용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심수봉은 준비한 곡을 부르며 공연을 계속했다. 다만 심수봉이 김다현의 노래 가운데 어떤 부분을 문제로 삼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다현은 이날 큰 실수 없이 자신의 무대를 마쳤고 관객들의 호응도 받았다. 심수봉의 공개 비판을 두고 누리꾼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망신을 주는 이유가 뭔가", "김다현이 무슨 죄?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손녀뻘밖에 안 되는데 어른답지 못한 훈계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김다현은 '청학동 훈장' 김봉곤씨의 셋째 딸이다. 현재 고등학생 트로트 가수로 올해 데뷔 7년 차이며,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했다. 2023년 MBN '현역가왕
극심한 통증으로 8개월 동안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던 영국의 20세 여성이 삶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힘겨운 선택을 내렸다. '인간이 느끼는 가장 극심한 통증'으로 불리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가혹한 현실이 알려지며 만성 통증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2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리즈 출신의 제스 버킨쇼(20)는 생후 16개월 때 소아 특발성 관절염(JIA) 진단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관절 통증과 발열에 시달렸던 그는 15세 무렵 오른쪽 발목에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단순한 관절염 악화인 줄 알았던 통증의 정체는 만성 신경병성 질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었다. 관절염으로 발목과 발 부위 조직이 심하게 손상된 것이 원인이었다. 버킨쇼는 당시 고통에 대해 "온몸이 산 채로 불타는 듯하다가 다음 순간 얼음물에 던져진 것 같았다"며 "1부터 10까지 통증 척도 중 7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마치 발 전체가 멍든 채 끊임없이 칼에 찔리고, 불에 타고, 감전되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CRPS는 외상이나 신경 손상 이후 손상 부위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극심한 만성 통증이 지속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미세한 바람이나 옷깃이 스치는 자극만으로도 극심한 통증(이질통)이 유발되며, 부종과 피부 변색, 체온 변화가 동반된다. 버킨쇼 역시 양말이나 신발조차 신을 수 없어 추운 겨울철 외출은 꿈도 꾸지 못했고, 병세가 가장 심했을 때는 8개월간 침실에만 갇혀 지내야 했다. 수많은 진통제와 치료제 복용은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 환각 등의 부작용을 불렀고 수면 장애까지 겹치며 정신 건강도 피폐해졌다. 발목 관절 유합술, 척수 자극기(SCS) 시험 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했지만 어떤 처치도 통증을 덜어주지 못했다. 결국 버킨쇼는 의료진과 2년이 넘는 논의 끝에 오른쪽 다리를 무릎 아래에서 절단하기로 결정했다. 젊은 나이와 CR
테일러 스위프트, 美 '2026 MTV VMA' 초대 아티스트 디렉터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s)'에서 신설된 '아티스트 디렉터 아너스(Artist Director Honors)'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주최 측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오는 27일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6 MTV VMA'에서 이 상을 받는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통해 시각적 영역을 넓힌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스위프트는 2020년 '더 맨(The Man)'을 시작으로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 등을 직접 연출하며 VMA 최우수 감독상을 4차례 받았다. 해당 시상식에선 통산 30개의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프트는 이번 시상식에서 마돈나(1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로 '올해의 비디오' 등 주요 부문에, '오팔라이트(Opalite)'로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각각 지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심수봉에 저격당한 김다현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김다현이 최근 심수봉 저격 논란을 두고 팬을 향해 "걱정 말라"고 했다. 김다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팬님들 이번 일로 속상하고 걱정하셨냐. 저는 마음 잘 추스를테니 걱정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 감사하다"고 했다. 심수봉은 전날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트로트 축제에서 김다현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라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지금 제가 너무 힘이 든다. 여러분 앞에서 이야기한다. 앞으로 제 앞에 저 선수, 선수라고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했었다. 이후 심수봉 발언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심수봉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고, 심수봉은 결국 사과했다. 그는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은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심수봉은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2009년생이고, 심수봉은 1955년생이다. 김다현은 방송인 김봉곤의 딸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