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만 유명 배우였던 고(故) 서희원과 사별한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근황이 장모 황춘매를 통해 전해졌다.
9일 대만 이티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의 모친인 황춘매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위 구준엽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황춘매는 구준엽을 ‘아들’이라 칭하며 "아들이 감기에 걸렸는데도 평소처럼 아침을 준비해 함께하고 있다. 그에게 고맙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 구준엽이 "계속 대만에 있다"고 답해 부인상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일각의 추측을 부정했다.
황춘매는 이날 대만 금보산에 마련된 딸 서희원의 기념 조형물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타이베이 날씨는 괜찮았는데, 산에 오르니 비바람이 몰아쳤다. 엄마 마음도 괴롭기 그지없다"며 "여전히 많은 팬들이 꽃을 보내고 찾아와 준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4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구준엽과 가족들이 임종을 지켰으며,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유해를 대만으로 옮겨 진바오산에 안치했다.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해 2003년까지 활동했고,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 드라마 '유성화원'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고,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던 두 사람은 23년 만에 운명처럼 결혼에 성공해 ‘세기의 사랑’으로 큰 화제가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