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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겹쌍둥이' 낳고 하반신 마비된 엄마에 전해진 천사의 손길

    [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에서 겹쌍둥이를 출산한 30대 산모가 출산 직후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에 시는 해당 산모를 돕기 위해 '긴급생계비'와 '모금 운동' 등 직접 지원에 나섰다. 19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손누리씨(36)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이란성 쌍둥이 하준군(2.6kg)과 예준군(2.4kg)을 낳았다. 앞서 손씨는 2020년 4월에도 쌍둥이 아들을 낳은 바 있다. 연달아 쌍둥이를 출산하는 경우는 10만 분의 1 확률로 매운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겹쌍둥이를 낳은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출산 직후 손씨의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손씨는 출산 직후 정밀검사에서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이 확인됐고, 이는 하반신 마비증세로 이어졌다.  손씨는 현재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흉추 고정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다만 다시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손씨는 퇴원 후 한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의 남편 이씨는 아내의 병간호와 육아를 위해 출산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청주시는 긴급생계비로 160만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손씨 부부를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을 돕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1004(천사) 나눔 운동'을 통해 모금 활동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 출생등록 시 각종 출산지원 서비스 및 아동 관련 수당, 보건소 지원 항목 등을 일괄 신청해 주기로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긴급 지원을 연계해 분유 등 양육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범석 시장은 "쌍둥이 가족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시의 복지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20 07:17
  • 40여년 키운 딸, 알고보니 '남의 자식'... 이를 어쩌나

    기사내용 요약 1980년 산부인과 의원서 출산…간호사에 받은 아이 키워 딸 혈액형 문제로 부부 갈등…2022년 결국 유전자검사 알고보니 남의 자식…병원 실수로 다른 아이와 바뀌어 기록 사라져 친자·친부모 못찾아…"총 1억5000만원 배상" [서울=뉴시스] 이소현 기자 = 40년 이상 키운 딸이 산부인과에서 뒤바뀐 남의 자식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법원이 위자료 지급을 판단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3단독 김진희 판사는 A씨 등이 B 산부인과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22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A씨 부부는 지난 1980년 수원에 있는 B의원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병원 간호사는 신생아였던 C씨를 이들 부부에게 인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부부는 C씨를 친자식으로 생각하고 키웠다. 그런데 C씨의 혈액형이 A씨 부부에게서는 태어날 수 없는 혈액형이었다고 한다. 이에 A씨 부부는 불화를 겪기도 했는데, 결국 지난해 5월 부부와 딸 모두가 유전자 검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부친은 물론 모친마저도 C씨와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A씨 부부와 C씨는 B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다른 아이와 뒤바뀌는 일은 상식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만큼, A씨가 출산한 아이는 산부인과에서 다른 신생아였던 C씨와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40년 넘도록 서로 친부모, 친생자로 알고 지내 온 원고들이 생물학적 친생자 관계가 아님을 알게 돼 받게 될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클 것"이라며 "의무기록이 폐기돼 친생자와 친부모를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 부부는 C씨의 혈액형이 나올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돼 한동안 불화를 겪기도 했다"며 "이 사고는 피고 측의 전적인 과실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B의원이 A씨 부부와 C씨에게 각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는 선고일까지 5%, 선고일 이후 12%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했다. C씨가 뒤바뀐 날을 기준으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는 원고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불법행위로 인한 정신적 손해는 유전자검사 결과를 알게 된 때 비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8 16:17
  • 돼지농장서 사망 60대 태국인 노동자 애도 천도재

    (포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포천시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10년 넘게 일하다가 숨진 태국인 60대 노동자 A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넋을 달래는 천도재가 18일 오전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조계종 봉선사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숨진 태국인 노동자 A씨의 부인과 가족, A씨의 시신을 유기해 물의를 빚은 농장주의 가족 및 포천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노동자 2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보륜스님의 주관 아래 2시간 동안 진행,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또한 당시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백영현 포천시장과 최춘식 국회의원, 서과석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백 시장은 “고인의 비극에 포천시의 주민들과 함께 애도하며, 유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미어진다”며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포천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일해 오다 지난달 숙소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숨졌다. 이후 농장주는 A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불법 고용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 포천시 영북면의 한 야산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A씨의 유족과 농장주 측은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장례절차에 합의했다. 특히 A씨의 유족들은 A씨가 농장주 가족들과 평소 원만하게 지냈으며 밀린 임금도 없었던 것을 확인, 감정적인 부분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인도적 차원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와 유족의 거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천도재도 협의체가 주관, 유족들이 출국하기 전 모금한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2023-03-18 14:26
  • '하루 2끼' 혼자 밥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연구 결과...

    기사내용 요약 혼밥 청소년 우울감 경험할 위험 2배 이상 잦은 혼밥 성인 대사증후군 발생 1.2배 높아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식사하는 혼밥족도 늘고 있다. 잦은 혼밥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와 건강한 혼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혼밥을 자주하는 청소년은 우울감을 경험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모든 끼니를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긴 청소년은 전체의 약 40%(876명)였다. 하루 식사 중 1끼 혼밥 비율은 46%, 2끼 이상 혼밥은 14%였다. 하루 식사 중 모든 끼니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비율은 중학생(47.6%)이 고등학생(31.8%)보다 높았다. 고등학생이 하루 1끼나 2끼 이상을 혼밥하는 비율은 각각 51.2%, 17%에 달했다. 이번 연구는 이경원 한국교원대 가정교육과 교수팀은 2015~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2012명을 대상으로 혼밥 여부와 우울·스트레스·극단선택 생각 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하루 1끼 혼밥하는 청소년은 대조군(모든 끼니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청소년)에 비해 스트레스 인지율(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비율)이 약 1.4배 높았다. 또 하루 2끼 이상 혼밥하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우울감 경험률·극단선택 생각율 등은 하루 세끼 모두 함께 먹는 청소년의 각각 2.7배·2.6배·2.5배였다. 아침 식사를 누군가와 함께하는 중학생에 비해 혼밥하는 중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2배 높았다. 하루 모든 끼니에 동반인이 있는 청소년 대비, 하루 2끼 이상 혼밥하는 청소년은 식사 시간이 짧았다. 또 주 2회 이상의 외식, 아침 결식 가능성도 컸다. 이 교수팀은 “자주 혼밥하는 청소년에게 영양상으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고, 타인과 함께하는 식사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하루 두 끼 식사를 혼자 하는 혼밥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가족·친구 등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비해 1.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루 세끼 모두를 혼밥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특히 고혈압·우울증 발생 위험도 높았다. 지난해 박유경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910명을 대상으로 혼합과 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하루 두 끼 식사를 혼자 하는 혼밥족에게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가족·친구 등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비해 1.3배 높았다. 대사증후군은 동맥경화와 고혈압,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혼밥을 자주하는 여성의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1.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성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했다. 서영성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7∼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 1만 717명을 대상으로 혼밥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 가족 등과 동반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혼자 밥을 자주 먹는 성인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1.2배로 나타났다. 특히 혼밥을 하는 성인 여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동반 식사 여성의 1.5배였다. 혼밥 여성은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인 허리둘레·혈중 중성지방 수치·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혈압·공복 혈당도 함께 식사 여성보다 나빴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설되게 하기 때문에,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수치가 낮을수록 동맥경화 위험도가 높아진다. 혼밥하는 남성의 경우 대사증후군의 지표 중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였다. 서 교수팀은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이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영양 위험을 증가시켜 신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7 16:37
  • 가출 신고됐던 80대 노인에게 무슨 일이? 9년 만에 본 모습은...

    [파이낸셜뉴스]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백골 시신이 9년전 가출로 신고됐던 80대 치매 노인으로 확인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산격청사 스마트드론기술센터 건물 뒤편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산격청사 내 남부건설사업소 직원이 낙엽을 쓸다가 시체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건물과 벽 사이가 약 1m가 채 안되는 좁은 공간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건물 뒤편 10미터 높이 옹벽에서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과 옹벽 사이는 매우 좁아 평소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은 DNA검사 결과 지난 2014년 3월 가출 신고됐던 80대 치매 노인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곧바로 유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6 17:27
  • 한국인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권, 애인·배우자 기대감은...

    [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5일 발표한 ‘세계 행복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수준은 57%로 세계 32개국 중 31위에 그쳤다. 32개국 평균인 73%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며, 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헝가리(50%)뿐이었다. 또, 57%는 10년 전 수치(62%)와 비교했을 때에도 더 낮아진 수치이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라고 물은 질문에 ‘매우 행복하다’ 혹은 ‘꽤 행복하다’고 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57%였다. 나머지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또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행복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무려 91%가 행복하다고 답한 중국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86%), 네덜란드(85%), 인도(84%), 브라질(83%)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76%, 60%로 14위와 29위에 올랐다. 또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1명 이상’인 한국인은 61%로 32개국 중 30위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브라질(58%)과 일본(54%)뿐이었다. 특히 ‘애인이나 배우자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도 한국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독신인 한국인 중 10년 안에 애인이나 배우자를 만들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보다 58%포인트 더 높았다. 조사 대상국 응답자들은 ‘인생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요소’로 자녀와 배우자와의 관계를 공통으로 꼽았다. 만족감이 가장 적은 것은 국가 경제 상황 및 사회·정치 상황으로, 각각 평균 40%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전 세계 32개국의 74세 미만 성인 남녀 2만2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16 13:15
  • 세월 앞에 장사 없네...세렝게티 7년 호령했던 '라이언 킹'의 최후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7년간 주름잡던 사자 '밥 주니어'가 최근 젊은 사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패키지 투어 전문 운영업자와 방문객들은 '스니그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전설적인 밥 주니어의 죽음을 온라인으로 추모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들의 이름은 종종 연구원이나 자연 보호론자에 의해 붙여지거나 가이드 등에 의해 명명된다. 밥 주니어는 사진이 잘 받는 외모로 유명했다. 그는 동생 사자 트리그베의 도움을 받아 세렝게티 초원을 7년 동안 지배했다. 그러나 최근 이들 형제를 더 젊은 사자들이 공격해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렝게티 보전관리인 프레디 시리마는 방송에 "그들은 밥 주니어를 타도하기를 원했다"라며 "이 같은 사건은 보통 무리의 우두머리가 늙거나 때론 다른 수컷 사자들이 광대한 영역에 대한 그의 통제에 불만을 가질 때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밥 주니어는 젊은 사자들이 공격해오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밥 주니어와 트리그베는 젊은 사자들이 미리 짜놓은 공격에 각각 따로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렝게티 야생동물 보호 관리인들은 밥 주니어를 위한 특별 장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16 07:54
  • "오늘 완전..." 극단 선택 전 울먹인 어린이집 교사

    [파이낸셜뉴스] 최근 충남 계룡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폭로가 유가족을 통해 나온 가운데 해당 교사가 생전 "왕따를 당했다"고 말하는 통화녹음이 공개됐다. 15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숨진 40대 어린이집 교사의 남편 A씨는 아내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아내가 생전 어린이집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의 아내 유모씨가 과거 지인들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유씨는 지인들과의 통화에서 극단선택을 하기 직전까지 괴로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내용에서 유씨는 "오늘 완전 왕따 당했어요. 내가 하는 일은 당연한 일인 거고. 왜 너는 나를 이 일을 시켜. 그러니까 제가 미운털이 박힌 것 같고" "8시 반 출근이면 8시 25분까지 차에 있다가 가요. 들어가는 게 지옥 같아서" "내가 왜 이렇게 됐지. 나는 열심히 살았고. 그냥 난 열심히 일했고. 그냥 했는데 왜 나를 싫어하지" 등의 발언을 했다. 유씨는 중3과 중1,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남편은 "(아내가)아이들을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아내의 핸드폰에 남아있는 사진들을 보면 저희 아이들 사진들보다 어린이집 아이들 사진이 훨씬 더 많다"라고 말했다. 남편 주장에 따르면 유씨는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았지만,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간 경력을 쌓은 점을 인정받아 주임 교사로 채용됐다. 그러나 동료 교사들은 유씨가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지도 않았는데 주임 교사를 맡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유씨를 괴롭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어린이집측은 따돌림이나 집단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어린이집 상위기관인 충남도청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4일 외부공인노무사를 선임해 공식조사를 시작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 업무 구조 개선과 관련한 직원의 면담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지난달 24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며 "A씨 아내와도 면담을 끝내고 3월 중으로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등이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A씨 아내가 지난달 28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 실체적인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유족, 어린이집 교사·원장 면담과 업무 자료 등을 토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직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변호사와 함께 신고 시점을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충남 논산경찰서에 신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16 07:22
  • 말 타고 고속도로 질주하던 청소년, 결국...

    기사내용 요약 14세 소년 숨져…일행 2명은 가벼운 부상 "고속도로 무단 칩입…운전자 처벌 안 해"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도난당한 말을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14살 소년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NBC뉴스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께 텍사스주 댈러스시 줄리어스 헵스 고속도로에서 도난당한 말을 타던 10대 세 명이 차량과 충돌했다. 충돌사고로 14세 소년은 사망했고 다른 두 명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청소년 무리와 차량이 충돌하며 14세 소년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다른 16세·17세 청소년은 부상을 입은 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치인 세 마리의 말 중 살아남은 말은 한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뒤 말 한 마리는 현장에서 죽었고 다른 한 마리는 수의사에 의해 안락사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자세한 충돌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NBC는 운전자와 청소년의 신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차량만 다닐 수 있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만큼 차량 운전자를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5 10:15
  • 이재명 "내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전 비서실장 사망에 사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당원들과의 대화'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그분은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성실하고 청렴하고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의 표상 같은 분이었다”면서 “그래서 제가 중책을 계속 맡겨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어서 저로서야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그만하죠"라고 하기도 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힘내세요”라며 이 대표를 응원했다.  응원을 받은 이 대표는 “저만 잡으면 되지 저를 잡기 위해 주변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져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전씨의 6장 분량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는 희생자는 없어야지요", "측근을 진정성 있게 관리해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 대표가 연루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의 주변에서 숨진 이들은 총 5명이 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15 06:41
  • 천안함으로 아빠 잃은 골프 유망주…후원자는...

    기사내용 요약 가수 현숙, 천안함 유족들과 인연 이어가… 골프 유망주 후원, 목욕 차량 기부 등 훈훈한 행보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가수 현숙이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골프 유망주를 후원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국가보훈처와 함께 '보훈 산타' 행사에 참여해 천안함 유족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와 인터뷰한 현숙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진행된 행사 '보훈산타'에 대해 "국가의 영웅 자제분들은 얼마나 아빠가 그립겠냐"며 "천안함 유족, 소방관, 나라를 위해서 일하신 분들의 자녀분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산타복 입고 직접 방문해 전달해 주고 같이 짜장면도 같이 먹고 하루를 같이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만났던 학생이 현재 골프 유망주라고 했다. 현숙은 "천안함이 벌써 13년이 됐다"며 "최의진 학생이 1월에 태어났는데, 아빠가 3월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생이) 아빠 얼굴을 모르니 같이 밥을 먹는데 제가 눈물이 나더라"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후원도 하게 됐고, 지금은 이모가 돼서 전지훈련 가면 사진도 보내오고 가끔 식사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아빠가 보고 계시겠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순직하셨으니 예쁜 딸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이 보살펴야 하지 않겠느냐"며 "한 해 지났으니 이제 14살 됐다. (학생이) 정말 예쁘더라"고 전했다. 현숙은 2004년부터 그의 고향인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목욕 차량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 형제도 많아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그렇게 배고픈데 아빠가 동네 이장을 하면서 (주변에 갖다주시는) 모습에 익숙해진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4 16:41
  • 3살 여아가 총 만지다... 4살 언니 사망

    [파이낸셜뉴스] 미국 내에서 부주의한 총기 관리로 어린 여아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8시경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3세 여아가 부모의 권총을 만지던 중 방아쇠를 당겨 옆에 있던 4세 언니가 숨진 것.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권총은 침실 안에 놓여있었으며, 장전된 상태의 반자동 권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이의 부모와 친구들까지 성인만 총 5명이 있었으나, 권총이 놓여진 방 안에는 여아 2명만 남겨져 있었다. 부모는 총소리가 나오자 방 안으로 들어갔지만, 아이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해당 지역을 관리하는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해당 사건은 아이가 총기에 접근해 누군가를 다치게 한 또 하나의 비극적인 이야기다"라며 "우리는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너무 많이 목격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기 소유자들은 총이 안전한 곳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며 "당신의 아이에게 총을 만지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 조사기관 퓨 리서치에 따르면 미 가구의 약 40%가 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에 따르면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가구는 이중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은 4만4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텍사스는 총기 관련 규제가 적어 총기를 습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14 09:43
  • 척추가 완전히 내려앉은 코끼리 사진 공개, 25년을...

    기사내용 요약 코끼리에 영구적 신체 변화 초래 관광 코스화에 '동물 학대' 논란도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25년간 관광객을 태우다 척추 뼈가 망가진 코끼리의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태국의 야생동물 구조단체 '태국야생동물친구재단(WFFT)'이 공개한 암컷 코끼리 '파이 린'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척추가 완전히 내려앉은 파이 린의 모습이 담겼다. 파이 린은 올해 71살이다. 25년간 태국 관광지에서 일했다. 태국 등 동남아의 관광지에서는 코끼리를 타는 것이 인기 코스다. 파이 린은 해당 관광 코스에서 한 번에 최대 6명의 관광객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이 린은 지난 2006년 주인에게 버려진 이후 WFFT의 보호구역에서 생활해왔다. WFFT 측은 '코끼리 타기'의 잔인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WFFT 측은 "코끼리의 척추가 위쪽으로 뻗어있다. 관광객들이 척추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파이 린처럼 영구적인 신체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매체 역시 코끼리의 몸은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끼리를 타는 것은 동물 학대의 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3 14:54
  • 후배들 위해 장학금을..70대 경비원의 훈훈한 사연

    (장성=뉴스1) 조영석 기자 = 동생이 자동차 사라고 준 2000만원에 아내와 해외여행 가려고 모아온 1000만원을 보태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내어놓은 아파트 경비원의 따사로운 사연이 봄날의 햇살처럼 퍼지고 있다. 주인공은 58년 전 장성 월평초등학교를 졸업(41회)한 올해 72세의 장임진씨. 장씨는 2010년 해양경찰을 퇴직한 뒤 광주의 한 공동주택 경비원으로 2년째 일하고 있다. "그럼 해외여행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월급 나오면 이달부터 다시 부지런히 모으면 된다"는 웃음 섞인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앞서 장씨는 지난 2일 월평초등학교(교장 이영란) 입학식이 있던 날, 모교 2년 후배이자 친동생인 윤진씨(69)와 함께 교장실을 찾아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씨가 장학금 기탁을 실행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졸업 후 과수원을 운영하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동생 윤진씨가 올 초 '자동차 한 대 뽑으시라'며 생각지도 않았던 2000만원을 손에 쥐여 주면서부터다.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20여년이 다 돼가는 낡은 SUV인데 동생이 보기에 안 좋았나 봐요. 차 사는데 보태라며 돈을 주더군요. 그런데 내가 사는 곳이 산골 오지여서 비포장도로를 오가야 하고, 또 나이도 있어서 곧 면허증도 반납할 텐데…" 장씨는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마음먹고 아내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100만원씩 저축해온 적금까지 해약했다. 장씨는 새 자동차의 필요성을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바꿔 좋은 일에 한 번 써보자며 동생 윤진씨와 '하이파이브' 했다. 초·중학교까지만 정규코스로 마친 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거쳐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전국 1등으로 졸업한 형과 초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생업의 현장에 뛰어들어야 했던 동생의 의기투합이다. "코로나가 풀리면 당신의 소원인 해외여행을 시켜주겠다"며 아내와 새끼손가락을 걸었지만 장씨는 '일은 때가 있는 법'이라며 아내와의 약속을 뒤로 미뤘다. "여행경비야 다시 부지런히 모으면 되지만 장학금은 지금 아니면 다른 곳에 써 버릴 것 같았지요. 하지만 아내와 상의도 없이 한 일이라 무척 미안하죠." 속내를 조심스레 전할 때는 여느 남편들처럼 목소리가 낮아졌다. "고민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나라고 왜 돈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 돈이 있다고 해서 살림이 펴지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쪼들리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동생이 흔쾌히 뜻을 받아줘서 고맙지요.” 동생 윤진씨는 "생각도 못 했는데 형님이 그런 제안을 하기에 뜻대로 하시라 했어요. 나는 3년 전 새 차를 한 대 뽑아 타고 다니는데 형님은 너덜너덜한 낡은 X차를 타고 계셔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죠. 그런데 자동차 사는 것보다는 좋은 일에 쓰자고 하시는데…. 아쉬움도 조금 있었지만 그러자고 했죠." 동생의 마음을 아리게 후비는 것은 형님의 자동차가 낡아서만은 아니다. 윤진 씨는 자신보다 먼저 결혼한 동생을 위해 큰돈을 들여 집 한 채를 선물로 마련해준 형의 고마움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1997년 어느 날 외항선 항해사로 근무하던 형이 황룡시장 근처에 당시 500만원짜리 집을 한 채 사 주셨어요. 힘들게 살고 있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던가 봐요. 지금도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지요. 광주에도 500만원짜리 집이 몇 채 없던 시절입니다." 동생 윤진 씨의 회상이다. 서로를 위하는 형제간의 우애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들 장임진·윤진 형제가 기부한 장학금은 월평초등학교 학생들의 신입생 축하금과 졸업생 장학금으로 쓰이며 수많은 임진·윤진 형제의 민들레 홀씨로 피어날 것이다.

    2023-03-12 09:09
  • 화재로 자택서 사망한 모자, 엄마 시신 살펴보니..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14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졌다. 12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6분께 김포시 감정동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5분 만에 진압됐다. 집 안에서 발견된 어머니 A(83)씨와 아들 B(52)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 가운데 노모 A씨는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나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노모의 경우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들 모자의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2 05:56
  • 고속도로서 트럭이 '비틀비틀'...뒤따르던 승용차의 현명한 판단

    [파이낸셜뉴스]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차가 흔들리고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으로 앞을 막아 강제로 세우면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9일 SBS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께 경기 화성시 비봉 매송도시고속도로 매송 방면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으며 1차로를 서행했다. A씨의 트럭은 커브 길에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고 벽을 긁으면서 1㎞가량을 계속 나아갔지만 주변의 차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승용차 운전자 김지완 씨는 트럭에 문제가 있다고 직감하고, 먼저 119 신고를 한 뒤 자신의 아반떼 차량으로 A씨 트럭 우측을 밀며 차량을 세우려고 시도했다. 그래도 멈추지 않자 결국 김 씨는 A씨 트럭을 추월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A씨 차량 앞을 막아 세워 결국 멈추게 했다. 트럭은 A씨가 쓰러진 채로 1km가량 주행으며, 사고가 난 도로는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는데 당시 날도 어둡고 트럭이 비상등을 안 켜고 서행하고 있어서 위험한 상황에 김 씨가 기지를 발휘해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김 씨가 트럭 내부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운전자인 A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과로로 잠시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씨는 특별한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김 씨의 차량 옆과 뒷부분이 상당 부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 종사자인 김 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좀 더 밟으면 급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큰 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차로 앞을 막아 세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0 07:43
  • 가족사진 꺼내들더니 한참을 말없이 지켜본 기안84 "우리 엄마..."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기안84가 고향인 여주에 살고 있는 고모 댁으로 추억여행을 떠난다. 10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주 고모 댁을 방문하는 기안84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시간이 멈춘 옛 가족사진을 보며 시큰한 마음을 고백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기안84는 "어린 시절을 보낸 추억이 많은 곳"이라며 여주 둘째 고모 댁을 방문한다. 그는 유년시절 방학 때마다 머물렀던 그때 그 시절 정겨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모 집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긴다. 기안84는 오랜만에 찾아 뵙는 고모 부부에게 선물과 용돈을 전달한다. 이때 그는 봄옷을 선물하면서 "50% 세일가로 샀다"고 넉살을 부린다. 가족 앞 투명한 가격 정찰제가 웃음을 자아낸다. 기안84 고모는 조카를 아끼는 마음에 잔소리를 퍼붓는다. 고모는"TV에 나올 때 옷이 안 예쁘다"며 모니터링을 해주고 "너 마흔이야!"라며 결혼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잔소리를 옮겨 간다. 잔소리 2연타에 탈탈 털리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기안84 고모는 조카를 위해 여주 쌀밥부터 주꾸미 볶음, 생선구이, 불고기 등 육해공이 집합한 한 상을 대접한다. 기안84는 고향 음식에 머슴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우며, 음식을 정성껏 준비한 고모를 뿌듯하게 한다. 고모는 기안84의 어린시절이 담긴 가족사진을 꺼낸다. 기안84는 시간이 멈춘 옛 사진을 한참 말없이 바라본다. 이어 그는 "우리 엄마 젊었구나"라며 지금의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낸다. 또한 기안84는 어렸을 때 길러준 할머니를 떠올리며 '할머니의 모습이 나한테 있더라'고 고백한다. 알뜰하고 털털한 면모는 키워 준 할머니의 영향이라는 것. 추억의 공간에서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기안84 이야기가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0 05:00
  • "월급 최대한 아끼고 아껴..." 한 외국인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연

    [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태국인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농장주가 시신 유기뿐 아니라 다른 불법 행위를 저지른 일은 없었는지에 대해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태국인 근로자 B씨(67)는 10여년간 돼지우리 한 귀퉁이에 있는 매우 열악한 환경의 숙소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을 유기한 농장주 A씨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당일 A씨의 아들이 A씨에게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으나 A씨는 시신을 유기했고 이때 아들도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열악한 환경이 B씨 사망에 영향이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B씨는 지난 2013년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해당 농장에서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처음 월 100만원 초반대 급여를 받았으며, 숨지기 직전에는 180만원 정도를 받았는데, 이중 담배와 커피값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태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해 이웃이나 다른 태국인 근로자와도 거의 교류하지 않고 홀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해당 농장서 키우는 돼지는 약 1000여 마리였으며, 이 중 90여 마리의 모돈(어미 돼지)이 있는데, B씨는 돼지농장 전체의 분뇨를 처리하고, 밤낮으로 모돈을 돌보고 출산 등을 관리하는 일까지 도맡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포천시 등 유관 기관은 이 농장의 공기 질 등 환경 상태와 고용 형태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A씨의 추가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이에 대해서도 처벌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나 수법 등은 상당 부분 파악된 상태이고 부검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다른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폭넓게 살피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국에 있는 B씨 가족에게도 사망 소식이 전달됐으며, 가족이 시신 수습을 위해 한국에 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7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농장주 A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A씨와 그의 아들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09 08:03
  • 다이빙 강습 중 뇌사 판정 30대 여성...수년 전 작성한 서약서 '감동'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광역시 소재 한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던 30대 여성 영어강사가 뇌사 판정을 받은 후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노연지씨(33· 사진)가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광주시 서구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전남대병원에 전원 됐으나 저산소성뇌손상으로 같은 달 21일 뇌사 판정을 받고 22일 장기기증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 입원 중인 5명의 환자들에게 간장, 신장, 췌장 등을 이식했다.  노씨는 영어학원 강사로 활동 중이었으며 계획적이고 꼼꼼한 성격으로 아이들과 동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년 전 장기기증 서약을 했으며, 교재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영어학원으로 이직해 강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의 어머니는 "딸의 장기기증을 결정한 후 기증받는 분 중 1명이 1~2세가량의 아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한다"면서 "딸의 심장이 이식돼 어딘가에서 나와 함께 숨 쉬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부검 때문에 심장이식이 안돼 매우 안타까웠다"라고 전했다.  또 "사회적으로 장기기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기증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분들이 엄청 많다고 들었다"면서 "비록 내 딸은 하늘나라로 갔지만 딸의 일부가 이 세상에 살아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만큼 저와 비슷한 처지를 갖고 있는 분들도 좋은 결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8 10:23
  • 지하철역서 갑자기 '쿵' 쓰러진 女 목숨 구한 시민의 정체

    [파이낸셜뉴스]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쓰러진 여성이 지나가던 시민들과 안전 요원의 재빠른 응급처치로 큰 사고를 면했다.  지난달 14일 오후 6시 45분경 서울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30대 여성 A씨가 뇌전증으로 쓰러졌다고 지난 7일 채널A가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에스컬레이터 앞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 박훈정씨는 A씨를 부축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박씨는 “쓰러진 여성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라며 “119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치고 얼른 팔과 다리를 주물렀다”라고 밝혔다.  이후 형광 조끼를 입은 안전 요원도 심폐소생술에 참여했다. 이 안전 요원은 근무한 지 2주 된 70대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원 이용관씨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아내를 따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라며 “실전은 처음이라 겁이 났지만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말했다.  현직 간호사와 다른 시민들도 합류해 A씨의 응급 처치를 도왔고 다행히 A씨는 10여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119 구조대의 추가 처치를 받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와 노인인력개발원은 A씨를 구한 박씨와 이씨에게 감사패 수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8 07:12
  • '액션 대부' 브루스 윌리스, 치매 겪으며 찍은 마지막 작품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액션 장르의 대부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감독 숀 패트릭 오렐리)가 오는 4월5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제이씨엔터웍스는 7일 이 같이 밝히며 '뮤턴트 이스케이프'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돌연변이와 인간이 대치하고 있는 가까운 미래, 흉악한 괴물과 돌연변이가 넘쳐나는 샌티부른 교도소에 갇힌 최고의 범죄자 로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잔혹한 무정부 범죄 액션 영화다. 북미에서는 마블 작품과 견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코믹스 '코렉티브 메저'(Corrective Measures)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그간 돌연변이가 등장하는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괴하면서도 색다른 돌연변이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더한다. 특히 이 영화의 중심축에 서 있는 캐릭터인 로브 역을 연기한 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을 비롯해 갖가지 증상들을 동반한 치매 초기 증상임에도 불구, 이 영화에 출연을 결정했으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은퇴를 선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액션 장르의 고전이 된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와 '식스 센스' '컬러 오브 나이트'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는 명배우다. 이번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개봉일과 함께 공개된 '뮤턴트 이스케이프'의 포스터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분노에 찬 모습과 극 중 로브에 대적하는 빌런이자 감독관 데블린(마이클 루커)의 대비되는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카피 '브루스 윌리스 라스트 액션'은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단호하면서도 결의에 찬 느낌을 준다. 한편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4월5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할 예정이다.

    2023-03-07 10:20
  • "안에 사람 있어요" 소리 듣고 불길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 끝내...

    [파이낸셜뉴스]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던 소방관이 순직했다. 이 소방관은 임용된 지 1년도 채 안 된 새내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금산119안전센터 소속 소방대원들은 10여 분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에 들어갔다. 주택 내 작은방에서 할머니를 구조했는데 밖으로 빠져나온 할머니는 A(30) 소방사를 붙잡고 "안에 할아버지(74)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A 소방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화재 상황은 심각했다. 목조 건축물이라 불이 삽시간에 주택 전체로 번졌다. 사방에서 화염이 분출하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1시간여 만인 9시 36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나 A 소방관은 결국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둘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소방사는 지난해 5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해왔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며 고개를 떨궜다. 다른 관계자는 "평소 성실하고 화재, 인명 구조 현장에서 늘 남보다 앞서서 활동하던 직원이었다"며 "항상 열심히 하던 친구였는데..." 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A 소방관의 위험직무순직을 추진 중이다. 일반 시민이 A 소방관을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도 마련할 예정이다. 장례를 도지사장(葬) 혹은 소방본부장장(葬)으로 치를지는 협의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7 07:08
  • “당신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어느 서울대생의 자필편지

    [파이낸셜뉴스]  “당신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상처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아픔이 길겠지만 영원하진 않으니 삶을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의기소침하지도 마세요”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자신도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밝히며 다른 피해자들에게 응원의 자필 편지를 전했다. 지난 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자필 편지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편지를 작성하고 게시물을 올린 A씨는 해당 편지에서 자신을 “익명의 사범대학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저 또한 그런 학교폭력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가해자들의 괴롭힘, 방관하는 또래들의 무시, 네가 문제라는 담임 교사의 조롱으로 매일 살기 싫다는 생각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학교는 지옥이었고 부모님조차 저의 정신적 환경보다는 학업 성적에 관심을 두셨기에 집조차 안식처가 되지 못했다”고 적었다. A씨는 이어 “여름방학엔 학교에 가지 않으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 등록한 학원에서 다른 학교 학생이 ‘너 왕따라며?’라고 비웃더라. 부끄러워하고 숨어야 할 쪽은 가해자인데 손가락질 당하는 사람은 저 하나였다”라고 했다. A씨는 “어느 날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 한참을 울었다. 울어도 현실이 그대로일 것을 알기에 더 서러웠던 것 같다”라며 “며칠 뒤 학교에 가니 제 생기부에는 무단결과 기록이 남아있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가해자들은 몇 마디 훈계만 들은 것이 고작이었다. 그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나중에 듣기로는 한 가해자가 ‘걔 자살했으면 학교 문 닫았을 텐데 아깝다’(라고) 했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금도 잘 살고 있는 정 모 씨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만에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응원과 함께 위로의 말을 건넸다. A씨는 “저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폭력 없는 환경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라며 “오늘 지금 이 순간도 잠 못 이루고 있을, 아픔을 가진 피해자들이 제 말에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A씨의 편지를 접한 서울대학교 학생들도 댓글을 통해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거나 격려와 응원의 말을 건넸다. 한 학생은 “저도 학폭 피해자였던 사범대 재학생으로서 피해자를 응원한다.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마음의 상처가 분명 남아있지만 언젠가 꼭 좋은 사람이 옆에 생기더라. 함께 힘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위로의 밤이 됐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등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06 04:48
  • 등산로에 며칠 동안 방치된 검은 비닐봉지, 열어보니...

    [파이낸셜뉴스] 광주광역시의 한 야산 등산로에서 생후 2∼3개월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야산 등산로에서 숨진 어린 아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아기는 생후 2∼3개월 정도 지난 영아로 검은 비닐봉지에 담겨 5일 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등산로를 자주 오가는 한 시민이 며칠 전부터 놓여있는 비닐봉지를 수상하게 여기다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숨진 아기를 등산로에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06 04:11
  • 경운기로 언덕길 오르다 떨어진 80대, 바퀴에...

    (화성=뉴스1) 배수아 기자 = 경운기를 운전하던 80대 남성이 운전 중 떨어지면서 경운기 바퀴에 몸이 끼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56분쯤 화성시 송산면 봉가리의 한 농로에서 80대 남성 A씨가 경운기로 언덕길을 오르던 중 경운기가 뒤로 밀리면서 떨어져 경운기 바퀴에 몸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심정지 상태였던 A씨에게 CPR을 실시하는 한편 닥터헬기를 요청해 아주대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안전운전 부주의로 조사 중이나 숨지셨기 때문에 사건 종결 처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05 11:02
  • "쿵쿵 죄송해요" 아이들 사과에 아래층 할아버지의 훈훈 답장

    [파이낸셜뉴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위층과 아래층 주민이 손편지와 조그마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층간소음 문제를 감동적으로 해결해 눈길을 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5일 저녁때쯤 자신의 딸 2명과 조카 2명을 데리고 아래층을 방문해 사과의 손편지와 롤케이크를 전달했다. 편지는 아이들이 각자 이름으로 한 장씩 작성했는데, 떠들고 뛰어놀며 소음을 발생시킨 데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주의하겠으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건강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적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편지 내용이 길지 않았지만 그림도 그려 넣으며 최대한 정성을 보였다. 당시 아래층에는 노부부가 없어 아이들의 손편지와 케이크는 노부부의 아들에게 대신 전해졌다. A씨는 이후 나흘이 지난 1일 오후 현관문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13층 할아버지가 찾아와 정성스럽게 적은 손편지와 5만원을 넣은 봉투를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통닭을 사 먹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노부부는 편지에서 4명 아이의 이름을 모두 명시하면서 "편지를 받고 엄청난 감동을 받았단다. 너무나 착하고 반듯하게 자라고 있구나. 할아버지가 꼭 부탁할게. 지금처럼 조심하지 말고 신나게 놀아야 한다. 할아버지 손녀도 초등 6학년, 3학년이야. 낮에는 아무도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A씨가 지역 맘카페에 해당 사연을 공유하자 조회수가 1200회를 넘어가고 댓글에는 "감동이네요" "눈물 왈칵이요" "진짜 읽는 내내 눈물 핑~~ 너무너무 감동입니다. 좋은 이웃이 정말 귀한 시대네요" "우와~ 너무나 멋진 분이시네요! 할아버지 답장 읽으며 코 찡했어요"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A씨는 "아래층에 살던 예전 집주인이 층간소음에 민감해서 마음 졸이며 지내다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새로 이사 오셨다고 들어서 조심하던 차에 아이들이 너무 심하게 쿵쿵거린 거 같아 다 같이 모여 앉아 반성하면서 편지를 쓰도록 했다. 그리고 삼일절을 맞아 집에서 쉬는데 아래층 할아버지가 찾아와 감동을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를 받고 눈물이 날 뻔했다. 안 받으려고 하는데 받으라고 하셨다. 이런 따뜻한 마음 너무 오랜만이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정말 멋진 어르신들이라 많이 배운다. 편지에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다 적어주셨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통닭을 먹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3-04 13:36
  • "창 밖을 보세요"...기관장의 방송 한마디에 감동 받은 사연

    [파이낸셜뉴스]  #1. 가족 같은 분의 장례가 있어 어저께까지 많이 울고 힘든 하루였어요. 새벽에나 잠든 하루…눈도 팅팅 붓고 몸도 천근만근이네요. 근데 출근길 기관사님의 밝은 음성과 바쁘신데도 힘을 주시는 멘트에 감동이 되고 힘이 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 문자 남깁니다. #2. 2호선 교대역에서 제 어머님이 소형 보청기를 분실하셨습니다. 어머님께서 대합실을 돌아다니며 분실한 보청기를 찾으려 노력하셨지만, 크기가 작고 고령이신 탓에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교대역 직원인 김영호 씨가 흔쾌히 찾아주는 것에 도움을 주어 역사 한쪽 구석과 쓰레기통 안쪽에서 보청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의 소리를 되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전 한국에 사는 외국인입니다. 오늘 아이폰 2대를 잃어버렸으나, 숭실대입구역 직원들의 도움으로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빠르고 정직하게 업무 처리하는 모습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상황이 일어났다면 절대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해 서울 지하철에 접수된 칭찬 민원이 2435건이었으며, 이 중 72%(1755건)가 승무원 안내방송에 대한 칭찬이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칭찬민원은 전년에 비해 188건 증가한 것으로, 가장 많은 유형은 열차 승무원 감성방송에 대한 칭찬 민원이었다. 역 직원·보안관·청소노동자에게 전하는 칭찬들도 많이 접수됐다. 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승무원 안내방송에 대한 칭찬은 일상 속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감동적인 방송에 많은 시민이 힘을 얻어갔다는 내용이 많았다. "왼쪽 창문에 불꽃 축제" 방송 한마디에 모두가 "와~"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직원 역시 승무 직원이었다. 주인공은 4호선에서 근무 중인 최경천 차장(132건)이다. 최경천 차장은 2021년에도 가장 많은 칭찬 민원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칭찬 민원 1000건이 넘는 ‘미담 제조기’로서 솔선수범 중이다. 최경천 차장은 “지치고 힘든 하루 속에서 짧게나마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호선에서 근무 중인 박강일 차장은 104건으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칭찬을 받았다. 칭찬 민원에는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일상 사연이 포함돼 있어 감동을 준다. 지난 해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칭찬 민원 중 하나는 "고3이라 수시 준비로 인해 콕 찔러도 눈물 날 것 같은 멘탈이었는데, 기관장님이 '왼쪽 창문에서 불꽃 축제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방송해주셔서,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이 지하철에서 모두가 창밖으로 예쁜 불꽃 축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다"며 "방송 덕분에 창문을 보고 잠깐이나마 감탄하면서 즐겼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물폭탄에 침수됐던 다음날, 말끔하게 청소된 역사에 감동 또 다른 승객은 "어젯밤까지만 해도 다수의 역이 침수됐었는데 오늘 아침 나가보니 지난 밤 상황을 모를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며 "밤새도록 청소해주신 청소 노동자분들 덕분에 쾌적하고 안전한 출근길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칭찬 민원을 했다.  지난 해 12월 말 한 시민에게 보청기를 찾아줘 칭찬 민원을 받은 교대역 직원 김영호 씨는 "역 직원으로서 이용객 불편 해소에 나서는 것은 당연함에도 칭찬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도움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느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는 칭찬을 많이 받은 직원에 대해 표창 수여 등 포상을 통해 그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누적 칭찬 민원이 100건 이상인 승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센추리 클럽(Century Club)을 만들어 직원 간 업무 요령을 공유하거나 민원을 분석하는 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에는 1호선에서 근무하는 박강일 차장, 7호선에서 근무하는 공태영 차장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기분 좋은 지하철 이용 경험을 만들기 위해 공사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칭찬 민원이 접수된다면 업무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니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부탁드린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더 나은 대시민 서비스를 통한 최고의 지하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3-04 09:00
  • 집에서 쓰러진 여성..11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

    기사내용 요약 화장실 가다 쓰러져…지방에 있는 아버지가 신고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자취 생활 중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로 쓰러진 30대 여성이 11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여성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는데, 신고를 받고 나선 경찰이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면서 구조에 성공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24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거주지에서 전신이 마비된 채 쓰러져 있던 A(37)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32분께 충남에 거주하던 A씨 아버지로부터 "딸이 엊그제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휴대폰 위칫값 조회 결과 A씨의 마지막 위치는 주거지 근처였다. 휴대폰은 지난달 21일 꺼진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 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집 안에 있다고 판단, 소방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문을 강제로 열고 내부로 진입했다. 이 주방 싱크대 앞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즉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9일 TV를 보다 왼쪽 팔이 저리더니, 화장실을 가다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다. A씨는 그때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3 10:28
  • 바다에서 실종된 어민, 두 달 만에 일본서 숨진 채 발견

    기사내용 요약 3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와 장례 치러 [양양=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지난해 12월 19일 실종됐던 어민(62)이 두 달여 만인 지난 2월 13일 서일본 중북부 지방인 니가타현 연안에서 발견됐다. 강원도민일보는 2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 사고의 후속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성군에 거주하는 유족들은 지난 1일 일본 현지에서 고인의 시신을 인도받아 하네다 공항에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운구, 장례를 치렀다. 일본 경찰은 시신에서 나온 주민등록증과 한국 지폐를 발견하고 한국인으로 판단, 우리 영사관에 알렸고 유족 DNA 대조를 거쳐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4시께 양양군 낙산항에서 출항 후 실종됐다. 당시 속초해경 낙산파출소 근무자가 고인이 입항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고인에게 전화와 무전을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또 다른 어선을 통해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인이 타고 나간 어선은 이날 오후 1시 46분 양양군 낙산항 동방 약 18.5㎞(약 10해리) 해상에서 발견됐지만 고인은 배(3.5t자망어선, 낙산선적)에 없었다. 해경, 해군, 민간어선들이 표류 추정 해점의 주변 표류 위치를 고려해 수색을 했지만 고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동해에서 실종된 사망자들이 울릉도 또는 일본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계절풍과 조류를 따라 시신이 떠내려가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3-03 08:46
  • 12년 만에 7살 딸 유골 찾아 끌어안은 아버지 사연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조금만 기다려. 아빠가 꺼내줄게." 1만5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올해로 12년째. 7살이었던 어린 딸을 유해도 찾지 못한 채 떠나보낸 아버지 기무라 노리오씨가 지난 2016년 딸의 뼛조각을 찾아낸 데 이어, 지난해 25cm의 대퇴골을 기적적으로 발견한 사연이 최근 전해져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2일 후쿠시마중앙TV 등 일본 현지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3월11일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해 1만5000명 이상이 숨지고 무려 47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한 지 12년째를 맞은 지난해 1월, 유해도 찾지 못한 채 7살 난 딸 시오나기를 떠나보냈던 아버지가 긴 시간 끝에 다리뼈인 대퇴골을 발견해냈다. 그는 2016년 딸의 목뼈 일부가 발견된 곳에서 멀지 않았던 후쿠시마현 오쿠마초 인근에서 딱딱한 긴 다리뼈가 땅속에 있는 것을 발견, 직접 삽으로 파서 딸의 대퇴골을 꺼내 끌어안았다. 긴 시간 끝에 딸의 유해를 직접 땅을 파서 발견해낸 기무라씨의 눈시울이 불거졌으며, 그는 딸의 유골을 몇 번이고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딸의 목뼈 일부가 발견됐던 2016년 당시와는 또 다른 감정이었다고 그는 전했다. 기무라씨와 가족들이 살던 해당 지역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까지 덮치면서, 이후 국유화돼서 오염토를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이 이곳에 건립됐다. 이로 인해 딸의 유해를 수색하는 작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념을 발휘한 아버지의 애틋한 부정으로 10년 넘는 세월 끝에 딸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 생존한 장녀 데리고 대피해야만 했던 아버지의 애틋한 부정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에서 부모님과 아내, 두 딸과 함께 살던 기무라씨는 이웃 마을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지진이 가족들이 살던 지역을 덮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집은 해안에서 100m 정도만 떨어진 인근이었지만, 해발 5m 이상 높은 곳에 위치해있었기에 쓰나미로부터 안전할 것이라 여겼던 그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고, 동네 긴급 대피소에 어머니와 장녀 마이유키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7살 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내 집이 있던 동네로 향했지만 딸을 포함한 가족들을 찾기 위해 밤새 고군분투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가족들을 찾기 위해 애쓰던 기무라씨에 자치구장들은 향후 추가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즉각 대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장녀 마이유키를 포함해 살아남은 가족을 지켜야만 했던 기무라씨는 오카야마현으로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그해 4월 아내와 아버지의 시신은 인근 해상과 집이 있었던 땅의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그는 유해도 없이 떠나보내야만 했던 딸의 흔적을 찾기 위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써왔다. ◇ 어린 딸에게 지진 대피법 가르치지 못해 후회…교육활동 이어가는 아버지 기무라씨는 최근엔 자신의 경험을 전하면서 어린 아이들을 위해 지진에 대피하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평소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끼리 지진에 대피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해주지 않았던게 후회된다면서, 지진과 태풍 같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기무라씨는 자신의 딸처럼 어린 아이들에게 지진 대피 수업 등을 진행하면서, “나와 가족, 친구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딸과 가족을 떠나보냈지만, 그럼에도 가족들과의 많은 추억이 남아있는 오구마초 지역에 언젠가는 다시 아가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03 07:05
  •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엄마와 어린 남매, 사인은..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엄마와 어린 남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해당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8분쯤 부천시 원종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A씨(32·여)와 아들 B군(6), 딸 C양(3)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결과, A씨는 지난달 21일 온라인을 통해 딸 C양의 유치원 보육료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거주한 다세대 주택은 복층구조로 전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다세대 주택 전세 시세는 2억원에서 2억 2000여만원 정도다. A씨가 사망한 방안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 6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A씨의 채무관계 등을 조사중이다. A씨 등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 "A씨 등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졌다"라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흔히 '연탄가스 중독'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상태를 말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또 "A씨 등의 몸에 외압에 의한 질식사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A씨와 두 자녀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8분쯤 A씨의 남편 D씨에 의해 발견됐다. 퇴근 후 귀가한 D씨는 방 안에 설치돼 있는 난방텐트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아내와 자녀를 보고 신고했다. A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인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2 14:36
  • 차 세우고 달려가는 남녀..다리 아래로 뛰려던 남성 구했다

    [파이낸셜뉴스]  충남 공주시의 한 다리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극단선택을 시도하다가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달려가서 구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월 12일 오후 11시쯤 충남 공주시의 한 다리에서 발생한 일로 알려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는 한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는 모습을 보자마자 차량에서 내려 뛰어간다. 이어 동승자인 여성이 곧바로 지나가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운전자, 동승자, 행인 등 세 사람이 남성을 말린다. 이후 난간에 있던 남성을 끌어내려 같이 주저앉았다. 영상의 제보자는 자신의 동승자의 동생이라며 "누나와 매형(운전자)이 강에 뛰어내리려고 하는 남성을 구조했다"며 "남성은 40대로 보였으며 술을 마신 상태였다.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누나가 같이 울어줬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참 안타깝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극단선택 시도자는) 아직 살만한 세상. 용기를 내시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아픔이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망설임 없이 다가가 도와준 부부 복 받으시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2 13:42
  •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男, 31일 동안 버틴 비결이..

    [파이낸셜뉴스]  남미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한 남성이 31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그는 31일간 벌레와 소변 등으로 연명하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 등은 지난 1월25일 친구와 함께 볼리비아 북부 아마존 정글에서 사냥에 나섰다 실종된 조나탄 아코스타(30)가 한 달여 만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코스타는 현지 방송인 유니텔 TV와의 인터뷰에서 "울창한 나무들과 가시덤불 사이에서 동료를 찾기 위해 애썼지만 소용없었다"며 "벌레와 곤충을 먹으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실종 당시 아코스타는 산탄총 한 정과 탄약통 한 개 외에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 손전등 같은 별다른 물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끔 야생 과일을 먹을 수 있었으나 허기를 달래기 힘든 순간이 연이어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아코스타는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을 벗은 뒤 빗물을 안에 모아 마시기도 하고, 빗물마저 없을 땐 소변을 받아 갈증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또 재규어 같은 맹수와 조우하는 아찔한 상황이 닥쳤을 때 산탄총과 탄약으로 동물들을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코스타는 실종된 지 31일째 되던 날 자신을 찾아 나선 수색대와 만나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코스타의 체중은 17㎏ 정도 빠진 상태였으며, 탈수와 발목 탈구까지 발생했지만 몸에 그밖에 더 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코스타는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해야 했던 모든 일을 사람들은 믿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시련을 겪은 후 영원히 사냥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아코스타 일행을 상대로 아코스타의 실종 경위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02 08:28
  • 상어 뱃속에서 나온 남성 시신, 누군지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어부들이 잡은 상어 배 속에서 실종됐던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남성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신원을 밝히는 단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해안경비대는 두 명의 어부로부터 포획한 상어 배를 갈랐는데 시신이 나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 해당 상어의 몸길이는 1.5m 정도로 배 속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훼손된 상태로 시신 일부만 발견된 탓에 경찰은 신원을 곧바로 특정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팔에 새긴 문신을 통해 지난달 실종된 디에고 바리아(32)인 것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버지인 바리아는 지난달 18일 아르헨티나 남부의 추붓주(州)에서 사륜 오토바이(ATV)를 몰고 해안가를 달리는 모습이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 이틀 뒤 그가 타던 오토바이가 인근 해변에서 부서진 채 발견됐지만, 바리아의 행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엿새가 지난 같은 달 26일, 바리아 가족이 우연히 상어 배 속에서 발견된 남성의 팔 문신을 보게 됐고, 바리아가 생전 몸에 새겼던 녹색과 빨간색의 장미 문신과 같은 것을 알아봤다. 당시 어부들이 잡은 상어는 바리아의 오토바이가 발견된 근처 바다에서 포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바리아가 실종된 주말, 해안으로 큰 조수가 밀려왔다. 그가 오토바이를 몰던 중 바위와 충돌하는 등의 사고를 당한 뒤 바닷속으로 떠밀려 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남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과 함께 발견된 시신이 실제 바리아가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DNA(유전자)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2 08:27
  • 엄마와 아들·딸 숨져, 현장에서 발견된 것이...

    [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엄마와 어린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주변에서 유서가 발견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1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9분경 경기 부천시 원종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여성 A씨와 자녀 B양(3), C군(6)이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의 시신은 A씨의 남편이 처음 발견했으며,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와 남매는 방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발견됐다. 텐트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로 등이 발견됐다. 또 시신 주변에는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수 있는 흔적들과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개인 신변 관련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세 사람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유족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01 12:02
  • "연진아, 너 이 분 아니?" 송혜교가 알리는 것은...

    [파이낸셜뉴스] 104번째 3·1절 맞아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사 수당(修堂) 정정화(1900∼1991)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한다. 영상 기획과 제작은 서 교수가 맡았으며, 송혜교는 이를 후원한다. 1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삼일절을 맞아 송혜교씨와 의기투합해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라며 "이번 영상 역시 '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 콤비로 진행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정정화는 구한말 문신이자 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독립운동가 동농(東農) 김가진(1846∼1922)의 며느리다. 그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임시정부의 일원이 됐고, 해방을 맞아 국내로 돌아올 때까지 임정과 함께했다. 서 교수는 영상을 통해 정정화가 국내로 잠입해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대한애국부인회 등에서 활동했던 삶 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임정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는 임정의 운영을 위해 헌신한 그의 모습 등도 소개된다.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많아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라며 "이번 일을 시작으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서 교수는 송혜교와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01 10:39
  • 축구 경기장에 날아든 수천개 인형...대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축구 경기장에서 봉제 인형 수천개가 그라운드에 날라와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축구 팬들이 최근 발생한 강진에서 살아남은 피해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벌인 깜짝 이벤트였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다본 경기장에서 튀르키예 소속 프로 축구팀인 베식타스와 안탈리아스포르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 4분 17초를 맞이할 때쯤 시합은 돌연 중단됐다. 관중석에서 갑자기 날아온 수천개의 봉제 인형 때문이다. 순식간에 경기장 안에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인형이 가득 찼고, 경기 관계자들 및 양 팀 선수들은 이를 주워 모았다. 이는 홈팀 베식타스 팬들이 지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의 발생 시각인 새벽 4시 17분은 기억하기 위해 전반 4분 17초에 던진 것이었다. 이와 함께 관중석 곳곳에는 튀르키예 국기와 강진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문구와 참사 현장 모습이 담긴 플래카드가 펼쳐지기도 했다. 경기장에 던져진 해당 인형들은 지진 피해를 겪은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베식타스 구단은 "축구팬들이 스카프, 베레모, 봉제 인형을 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것"이라며 "피해 어린이들의 사기를 돋기 위해 이 같은 행사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트위터에는 '이 인형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BuOyuncakSanaArkadaşım)'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봉제 인형을 던진 인증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편 같은 날 일부 축구팬들은 지진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튀르키예에서는 최초 지진 이후 6000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01 08:36
  • 울산에서 20대 여성 한 달 넘게 실종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울산 남부경찰서와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신모씨(25·여)가 지난 1월 23일 실종됐다. 현재까지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신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신씨의 위치정보와 금융거래 등을 추적했으나 찾지 못했다. 신씨는 지난달 20일 집에서 나온 뒤 문수경기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실종 당시 신씨는 청색 패딩에 검정색 모자를 썼다. 신씨의 체격은 마른편이며 얼굴은 갸름하고, 검정색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키는 155cm, 몸무게는 43kg이다. 경찰은 신씨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 또는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계속 확인 중이다. 경찰은 공개수사도 검토 중이다.

    2023-02-28 13:53
  • 짜장면 한 그릇 먹고 '5만5000원' 낸 감동 사연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시민이 결식아동에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선한 가게'에 방문, 짜장면 한 그릇 값으로 5만5000원을 지불해 감동을 안겼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도 군포의 한 중국집을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요즘 세상이 좋아져 밥 굶는 아이들이 적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밥 한 끼를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그 아이들을 위해 동네 중국집 사장님이 참 고마운 일을 해준다"고 했다. 이어 중국집 상호와 함께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에게 식삿값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입간판 사진을 올렸다. 아직 이 중국집에 방문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제가 아는 분이 다녀오면서 짜장면 한 그릇 값으로 (5만5000원을) 내고 왔다"며 사진 한 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사진에는 다 먹은 짜장면 한 그릇 옆에 1만원권 5장, 5000원권 1장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A씨는 "저도 조만간 한 번 들러볼까 한다. 중국집 사장님과 제 지인 모두 멋지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것 같다. 중국집도 잘 안될 텐데 마음이 참 고마운 지인이라서 올렸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돈쭐(돈으로 혼쭐) 좀 내주자", "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 "나도 한번 방문해야겠다", "저도 저 중국집 방문한 적 있는데 맛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저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02-28 10:02
  • 우회전 하는 차량에 치어 숨진 80대 노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에 위치한 한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이 우회전하는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55분께 관악구 봉천동 남부순환로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을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는 보행 신호등이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회전하며 잠깐 일시 정지를 했던 A씨가 맞은편 차량을 주시하다 보행자를 미처 살피지 않은 채 출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는지 살핀 뒤 주행해야 한다. 운전자는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 또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의사를 보일 때’ 정지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개정법이 적용된지 반년이 지났어도 관련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동작구에 위치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우회전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등 이달 서울에서만 관련 사고로 3명이 숨졌다. 3건 모두 피해자는 70, 80대 노년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28 05:12
  • 엄마와 아들이 탄 車는 급발진? 母 무죄 밝혀야 하는 男

    [파이낸셜뉴스] 지난해말 강원 강릉에서 6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도로 인근 지하통로에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쳤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손자 도현(당시 12)군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도현군의 유족은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갑자기 차량에서 굉음이 나더니 A씨가 "이게 왜 안돼? 큰일났다"고 말하는 소리가 담겼다. A씨는 애타게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라며 손자의 이름을 불렀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았고, 지하통로에 추락하고 말았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상을 떠난 아들을 애도할 틈도 없이, A씨가 교통사고특례법에 따라 형사입건 됐기 때문이다. A씨의 아들이자 도현군의 아버지인 이씨는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살 꿈 많고 해맑았던 저희 아들을 하늘나라 보내고 당시 운전자였던 어머니는 형사 입건된 사고가 있었다"라며 "손주들을 돌봐주기 위해 연고도 없던 강릉으로 내려와 8년 넘도록 아이들 등·하원을 전담하며 사고 당일도 평소와 같이 학원에서 손주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너무나도 끔찍하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급발진 사고로 아들과 생이별을 했다"고 적었다. 이씨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며 급발진 의심 사고 시 결함 원인의 입증 책임을 제조사로 전환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사고당한 것도 억울한데 사고 원인 규명을 도대체 왜 사고 당사자인 우리가 해야만 하느냐"며 "도현이와 같은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이 급발진 사고로 희생되어서는 안되지 않나. 언제까지 제조사의 이권과 횡포 앞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의 가치가 도외시되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이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조물책임법 조항을 최소한 급발진 의심 사고 시에는 자동차 제조사가 급발진 결함이 없음을 입증하도록 책임을 전환하는 법 개정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6일 오후 3시 59분쯤 강릉 홍제동의 한 도로에서 이씨의 어머니가 몰던 SUV가 수로에 빠지면서 운전자는 크게 다치고 이씨의 아들은 사망했다. 차량은 갑자기 '웽'하는 굉음과 함께 흰 액체를 분출하며 30초 이상 600m를 주행한 뒤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이씨의 어머니가 "아이고, 이게 왜 안돼. 오 큰일 났다"라며 다급하게 외치는 상황이 담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7 14:33
  • 장례식 영상 조회수 900만..'초콜릿 캐릭터 관'에 잠든 女

    [파이낸셜뉴스]  초콜릿을 좋아하던 미국의 한 할머니가 생전 준비한 초콜릿 캐릭터 모양의 관에 영원히 잠들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메리 이스터 스톡스 마틴 게일리의 장례식이 열렸다. 메리의 손자인 라운드트리 스콧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초콜릿 캐릭터로 가득 찬 메리의 장례식장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은 9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30년간 언어과목 교사로 근무했던 메리는 학생들로부터 이름 이니셜을 딴 'M&M'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 별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엠앤엠즈(M&M’s)를 연상시키는데, 실제로 생전 메리의 교실은 학생들에게 선물 받은 엠앤엠즈 캐릭터 관련 상품으로 가득했다고 전해졌다. 메리는 생전 자신의 별명에 맞게 파란색 엠앤엠즈 캐릭터 모양의 관을 디자인하는 등 자신의 장례식을 수년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들의 도움을 받아 관을 제작해 몇 년 간 집안에 보관해 오다가 그 속에서 영원히 잠들게 됐다. 영상에는 엠앤엠즈 파란색 캐릭터가 두 손을 모으고 누워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메리의 관이 등장했고, 캐릭터 배 위에는 엠앤엠즈 초콜릿 수 십 알이 얹어져 있었는데 초콜릿에는 메리가 사랑했던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메리의 가족들은 엠앤엠즈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장례식을 치렀다. 한편 메리의 손자인 스콧은 자신의 SNS에 "할머니, 이제 편히 쉬세요. 사랑해요"라며 "할머니가 맞았어요. 다들 할머니의 관을 좋아해요"라고 남겼고, 메리의 며느리인 리사 리처드슨도 자신의 SNS를 통해 "유쾌한 어머니이자 선생님이었고, 최고의 시어머니였다"며 "우리는 그를 무척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7 14:29
  • 야산에서 발견된 노인 시신, 알고보니..

    강원 화천과 횡성에서 잇따라 실종된 80대 노인이 숨진채 발견됐다. 27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쯤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인근 야산에서 A씨(85)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 30분쯤 겨우살이를 채취하겠다면서 집을 나선 뒤 6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야간 수색을 통해 가파른 능선에서 A씨를 발견했다. 또 26일 오후 8시 22분쯤에는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강림천 인근 갈대밭에서 B씨(88)가 숨진채 발견됐다. 치매를 앓고 있는 B씨는 지난 25일 오후 외출한 뒤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이틀간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수색 작업을 벌여 자택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3-02-27 08:02
  • 멘탈부터 '월클' 손흥민의 한마디 "득점왕은 지난일, 항상..."

    기사내용 요약 싱가포르 매체와 인터뷰…"긍정적인 사고 하려 노력"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1)이 과거는 잊고 더 발전된 모습 보일 것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어거스트 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수상한 골든부트(득점왕)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일이었고, 많은 아시아 축구 꿈나무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인 AIA의 싱가포르 홍보대사로 임명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 나섰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득점왕 타이틀은 지난 일"이라며 "나는 항상 발전을 원하기 때문에 미래를 본다. 어제보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신체적 건강을 위해 식단도 중요하지만 9~10시간씩 수면이 필요하다. 또 정신적인 안정감을 갖기 위해 가족, 좋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들의 조언은 내게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회 직전 안와골절상에도 16강 진출에 앞장섰던 손흥민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직전 얼굴 부상을 당했을 때도, 월드컵 조별리그 초반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었을 때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그런 생각들이 원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경기 직전 결과나 성과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경기장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축구의 행복을 잃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10시30분 첼시와 2022~2023시즌 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2-24 15:52
  • "제발 와주세요" 인력난 시달리는 속초의료원, 내건 연봉이 무려

    [파이낸셜뉴스] 인력난으로 인해 응급실 축소 운영 중인 속초의료원이 연봉 4억원대의 파격 조건을 내걸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을 진행했으나, 면접에 응시한 전문의는 단 한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속초의료원은 다시 추가 모집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4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실시한 응급실 담당 전문의 채용 면접에서 응시자는 단 한 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 면접자는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채용 공고에는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명은 자격 요건 미달로 탈락, 다른 한명은 서류에 통과했지만 면접장을 찾지 않았다. 이에 속초의료원은 24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응급실 전문의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고, 이달 말 1명이 추가로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전문의 3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채용에 나섰지만 응시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이에 속초의료원은 2차 채용공고에서 연봉을 4억2400만원으로 올렸다. 현재 속초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 연봉이 3억여원이며, 지방의료원 봉직의(페이닥터)의 경우 2억여원으로 전해져 이번 속초의료원의 연봉은 파급적 인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채용 면접에서 단 한명만 응시, 합격하게 되면서 응급실은 여전히 축소 운영될 전망이다.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지난 1일부터 목요일과 금·토·일까지 일주일에 4일만 운영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24 09:28
  • 살인사건 현장서 보도하다 숨진 방송기자, 사건 용의자가...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살인 현장을 보도하던 방송사 기자가 해당 사건 용의자의 총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P 통신 등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올랜도의 외곽 파인힐스 지역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취재하던 '스펙트럼 뉴스 13' 방송의 취재진 2명이 사건 용의자인 남성의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괴한은 한 블록 떨어진 가정집에 들어가서도 총기를 난사했고, 이로 인해 9세 여아가 사망하고 아이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으며, 용의자의 신원은 19세의 키스 멜빈 모지스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모지스가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지인인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사 기자들은 해당 사건을 취재하러 나섰다가 변을 당했으며, 연달아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의 존 미나 보안관은 "용의자는 방송사 취재진은 물론 모녀 피해자들과도 아무 연관이 없는 인물"이라며 "범행 동기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4 07:53
  • "교도소보다 안좋다"... 공군 간부가 폭로한 독신자 숙소보니

    [파이낸셜뉴스]  공군 한 초급 간부가 열악한 독신자 숙소 환경을 폭로하면서 주거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공군의 모 비행단 독신자 간부 숙소”라며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신발장 바로 앞에 두 사람이 간신히 누울 수 있는 매트리스가 놓여 있으며 화장실도 겨우 오갈 정도의 공간만 남아 있어 짐을 놓기도 버거워 보인다.   '공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초급간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 작성자는 "두 사람이 간신히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공간에 정말 이러한 방을 사람이 살라고 주는 것인지 최소한의 개인 공간도 보장되지 않는다”라며 “초급간부들의 처우가 왜 이런 것인지 정말 비참하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군인들에게 지급되는 주택 수당이 27년 만에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됐지만, 정작 혜택이 절실히 필요한 근속 3년 이하의 간부들은 주택 수당을 받지 못한다”라고 했다. 국방부가 올해부터 간부 주택 수당을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두 배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지급 대상자를 ‘3년 이상 장기 복무자 중 하사 이상 중령 이하의 간부’ 등으로 제한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A씨는 이런 열악한 간부 숙소를 견디다 못해 월세방을 구했는데, 주택 수당도 받지 못해 집에서 용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초급간부 삶의 현실은 감옥과 같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차라리 찜질방이 더 복지가 좋겠다", "이게 나랏일 하는 사람 대우가 맞냐", "교도소보다 안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간부 숙소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 확대와 위탁 개발,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노후 협소한 간부 숙소 개선을 위해 국방 군사 시설 기준 개정을 통한 면적 확대와 유지 보수 강화, 리모델링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4 05:34
  • "경찰이 하라는대로 했는데 수천만원을..." 60대 남성의 하소연

    [파이낸셜뉴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연락을 받은 60대가 경찰서를 찾았지만, 제대로 된 대응 요령을 듣지 못하고 돈을 송금해 결국 피해를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을 가상화폐 거래소 직원으로 소개한 B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최근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것으로 아는데 손실금을 '코인'으로 보전해주겠다"고 제안했는데, 실제 A씨는 최근 주식 투자 손실을 본 적이 있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코인을 현금화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안내하며 주민등록증 사본을 요구하는가 하면, A씨 은행 계좌에 1원이 입금됐으니 입금자명을 알려달라고 했다. A씨가 B씨의 안내를 따르자 갑자기 A씨의 계좌에 현금 2300만원이 입금됐는데, 잠시 뒤 B씨는 특정 계좌를 언급하며 "잘못 송금된 돈이니 다시 보내주면 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수상한 낌새를 느꼈고, 다음날인 31일 수원남부경찰서 민원실을 찾아갔다. 그는 C경장에게 "최근 주식으로 손실을 봤는데 돈을 보전해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이후 내 계좌로 영문을 모르는 돈 2300만원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문의했다. C경장은 A씨에게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 피해를 입지 않았고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한 적도 없다면 타인의 돈이 잘못 입금된 것일 수 있다"며 "은행 창구로 찾아가 '착오 송금 반환 제도'를 이용하면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안내했다. A씨는 "입금된 돈을 B씨 측에 되돌려주면 된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같은 날 은행을 찾아 가 앞서 입금됐던 2300만원을 송금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신용거래정보가 변동됐다는 문자가 온 것을 확인한 뒤에야 B씨 측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계좌로 입금된 대출금을 잘못 송금된 돈인 것처럼 속여 가로채 갔다는 점을 알게 됐다. 결국 A씨는 자신의 명의로 대출된 돈을 그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해 2300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 A씨가 경찰서에 방문해 경찰관에게 상담을 요청했을 당시 경찰관이 자세한 상담을 통해 범죄 정황을 파악했다면 이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경찰서에 방문했을 당시 정식 민원 접수를 한 것은 아니며 다른 곳으로 이동 중이던 수사관을 상대로 수 분가량 관련 내용을 문의했던 것"이라며 "A씨가 개인정보가 유출된 적은 없다고 답했고, '모르는 돈이 입금됐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설명해 수사관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4 05:30
  • '삼겹살 먹튀男' 잡혔는데 노부부의 뜻밖의 반응 "그냥..."

    [파이낸셜뉴스] 70대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튀’한 학생을 찾는 사진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신원이 특정됐다. 하지만 노부부는 돈을 내지 않고 간 남성을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식당 인근 편의점에서 이 학생의 신원을 특정해 식당에 연락했는데도 노부부는 “얼마나 돈이 없었으면 그러고 갔겠느냐”며 “불쌍한 학생이니 그냥 두시라”고 답했다고 한다. 메체 보도에 따르면 식당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식당에서 계산하지 않고 사라진 이 학생에 대한 기사를 보고 편의점을 자주 오는 학생을 떠올렸다. 편의점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인상착의가 매우 비슷해 동일 인물이라고 확신을 했다. A씨는 카드 영수증이 있으니 누군지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식당에 전화해 노부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A씨가 전화로 “제가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서 드릴까요, 아니면 식당에 모시고 갈까요”라고 물었더니 노부부는 “학생 같아 보이는데, 얼마나 돈이 없었으면 그러고 갔겠느냐”며 “불쌍하니 그냥 놔두라”고 답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천 청암대 근처 식당 먹튀 사건’ 사연이 올라왔다. 노부부의 아들 B씨는 “70대 부모님이 겨우 운영하는 식당인데, ‘먹튀한 놈’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며 CCTV 영상과 사연을 공개했다. B씨에 따르면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70대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 오전 9시쯤 찾아와 삼겹살 3인분, 공깃밥, 음료수, 김치찌개까지 먹고 도망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4 05:19
  • 소아과 의사 지원 기피하는 뜻밖의 이유, 부모들 하는 말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전문의 지원 기피 등 여러 요인으로 소아의료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가 개선대책을 내놨지만 의료계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22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대책에는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 등을 더 늘리고 시설과 장비 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병의원급 신생아실의 입원 수가를 올리고 소아 중환자실 입원료를 인상하는 등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번에 내놓은 정책으로 소아의료체계를 살리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정부가 지방의 중증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거듭 강조하며 소아과 병동에 입원전담전문의를 두고 진료할 경우 가산점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지방대 병원은 한숨을 내쉰다. 수도권 병원에 입원전담 자리가 나면 지방대 교수들이 우선 지원해 나가기 때문이다. 22일 경남 최대 규모인 양산 부산대 어린이병원의 이연주 교수는 SBS '8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교수 3명이 퇴직했는데 그 자리 지원자도 없다. 너무 웃기지만 '우리가 몇 살까지 당직 서는 걸로 합의를 볼까' 이런 회의를 교수 회의에서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의사들이 소아과를 기피하는 이유는 다른 과보다 낮은 소득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호자들과의 잦은 분쟁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한 공중보건의는 "소아 보호자분들이 '당신 누구냐, 내가 밀어 넣겠다' 이런 식으로 조금 더 흥분해서 의사를 대한 경우가 많았다는 기억이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한 의사는 "오늘 소아과 여자 전공의 선생님 아빠 보호자한테 설명하다가 뺨 맞았다. 이유 들어보니 아픈 애를 오래 기다리게 했다고 그러더라. 소아과 오는 보호자들 대체로 예민하고 화나있는데 말 못 하는 아기는 죽어라 울고. 그 난관을 뚫고 진단 내려서 화나있는 보호자가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하는 거 정말 극한 직업이다. 소아과 쌤들한테 제발 그러지 좀 말아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2023-02-23 17:00
  • 달리는 지하철 위에서 '서핑 영상' 찍다 사망한 15세 소년, 무슨 영상이길래?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타 걸어 다니는 영상을 찍는 이른바 '지하철 서핑'으로 사망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들어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지하철 서핑' 영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뉴욕 브루클린 근처에서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15살 소년이 숨졌다. 소년은 지난해 12월 맨해튼행 지하철 위로 올라탔다가 추락하면서 선로에 머리를 부딪혀 현장에서 숨졌다. 이달 20일에는 또 다른 15살 소년이 뉴욕 윌리엄스버그 다리를 건너는 지하철 위에서 '서핑'으로 추정되는 행동을 하다가 추락사했다.  이처럼 지하철 위에 올라타거나 옆에 매달려 가는 시도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뉴욕 교통 당국은 이러한 사례가 2021년 206건에서 2022년 928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뉴욕에서 이 같은 행동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일부 청소년들이 SNS에서 유명인이 되기 위해 틱톡에 지하철 서핑을 하는 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으려 하는 게 화근이 된다고 지적했다.   덴버대 한 심리학과 교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좋아요'를 받기 위해 점점 더 제정신이 아닌 행동을 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NYT는 틱톡 측에 청소년의 위험한 행동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는 서핑 영상과 관련한 정책을 질의했더니 이후 일부 영상이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틱톡 측은 "이용자 안전과 안녕은 틱톡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행위를 부추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3 05:05
  • 손가락으로 정강이 누르니 '움푹', 올림픽 국대가 앓는 병 정체가...

    [파이낸셜뉴스] 올림픽 선수로 활약 중인 영국의 한 운동선수가 다리를 누를 때마다 움푹 파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원인은 '봉와직염'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원반던지기 국가대표이자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로렌스 오코예(31)는 지난해 12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통해 자신의 다리를 부르는 20초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코예는 "징그럽다"라며 피부가 마치 '플레이도우(어린이 장난감 점토)'로 만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영상 속에서 오코예가 자신의 엄지손가락으로 정강이를 누르자 동그란 흔적이 다리에 남았다. 오코예는 총 6번 행동을 반복했지만 흔적은 사라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코예의 건강을 걱정하며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다. 일부 누리꾼은 오코예의 심장 또는 간, 신장 등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병원을 방문한 오코예는 2주 뒤 새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증상이 봉와직염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오코예는 "다리 상처에 박테리아가 침입하면서 봉와직염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라며 "몇 주 전 다리를 다치면서 생긴 흉터가 원인이었다. 치료를 받았고 다리에 생긴 구멍들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봉와직염은 진피와 피하 조직에 A형 용혈성 사슬알균, 황색포도알균 등 세균 등이 침투해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 중 하나다.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는 홍반, 열감, 부종, 압통 등이 일어나며 감염 부위에는 물집, 고름 등이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은 오한, 발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와직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청결을 중요시하고, 다리 등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22 09:02
  • '물의 도시' 베네치아도 옛말? 곤돌라도 중단된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베네치아가 겨울철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운하는 바닥을 드러내며 말라붙었고 곤돌라도 운영을 중단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가뭄과 썰물로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마이너스(-) 60㎝까지 떨어졌다. 조수 수위가 낮아지는 일은 겨울철에 종종 발생하지만 운하 바닥이 드러날 정도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겨울에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와 썰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말라붙은 운하 때문에 곤돌라와 수상택시 모두 운영이 중단됐다.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운하를 통해 이동하는 구급차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다른 강과 수로들도 물 부족 상태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포 강은 예년 이맘때보다 물이 61% 줄어들었다. 포 강은 알프스 산맥에서 아드리아 해까지 이어지는 강으로 이탈리아 농업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에도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어 이탈리아 정부는 포 강 주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탈리아 국립 연구소(CNR)의 마시밀리아노 파스키 기후전문가는 "북서쪽 지역에서 강수량이 500㎜ 더 필요하다"라며 "50일가량은 비가 더 내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24일까지 비 예보가 없어 극심한 가뭄 현상이 더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2 07:32
  • "제발 한달만 담배 좀..." 16개월 아기 부모의 호소

    [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입주민이 ‘실내 흡연’ 자제를 부탁하며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큰 수술을 받고 돌아온 16개월 아이가 집 안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자 부모는 아이가 회복하는 기간만이라도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이웃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21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은 글’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연 속 아이의 부모가 쓴 ‘호소문’도 공유됐다. 아이 부모가 쓴 호소문을 보면 “이 글을 적기 전 수십번 고민하다가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몇 자 적어본다”라며 “늦은 나이에 결혼 후 어렵게 얻은 저의 소중한 아이가 선천성 질병으로, 서울 큰 병원에서 10시간 넘게 어려운 수술 후 오늘에야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한동안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일부 입주민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실내 흡연은 제발 삼가 달라. 어려우신 것 잘 안다. 다만 한 달 만이라도 실내 흡연, 복도 흡연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16개월 된 아이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의 실내 흡연 문제는 ‘층간소음’에 비견될 만큼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로 꼽힌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 입주자 등은 발코니, 화장실 등 세대 내 흡연으로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실내 흡연 문제로 세대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2 05:00
  • 방과 후 튀김 요리 팔며 생계 유지한 초등생 남매 숨진 채 발견, 시신 보니...

    [파이낸셜뉴스] 멕시코에서 방과 후 튀김 요리를 팔며 생계를 유지해오던 9살, 6살 남매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과 콰드라틴오악사카 등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남부 오악사카주 후치탄 엘에스피날 마을에서 페를라 다니엘(9)과 윌베르 다니엘(6) 남매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 초등학생 남매는 지난 18일 후치탄 지역의 한 국도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될 당시 남매의 시신에는 누군가에 의해 공격당한 듯한 흔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이 남매를 두고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함께 살며 방과 후 저녁 늦게까지 튀김 요리를 팔며 생계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남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사회는 큰 슬픔에 빠졌다. 장례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마을 주민, 교복을 입은 친구들, 학교 교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멕시코 전통문화유산인 마리아치 연주 속에서 남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일부 주민은 수사당국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 수사당국은 살해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살로몬 하라 크루즈 오악사카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력을 다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그 책임자를 법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살인 범죄를 규탄했다. 오악사카주 정부는 "생명, 특히 어린아이를 보호하는 게 최고 사명인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21 08:27
  • 또 여진 발생한 튀르키예, 건물 붕괴하고... 안타까운 현장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안타키아 지역에서 또다시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붕괴하고 추가 매몰자가 생겼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 4분께 하타이주 안타키아 서남서쪽 16㎞, 지하 10㎞에서 6.4 규모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 레바논, 키프로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타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지에서 건물 다수가 붕괴하면서 일부 시민이 매몰됐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최소 8명이 다쳤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서북부 알레포에서 주민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건물 파편에 맞으면서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곳곳에선 정전이 발생했고, 전화와 인터넷도 불통 사태를 빚었다.  한편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4만1156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각각 1414명, 4525명으로 모두 5939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7095명이다. 튀르키예에서 구조 작업은 대부분 종료됐으나, 하타이주 10여개 건물을 중심으로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 달 11개 피해 지역에서 20만 채에 달하는 아파트 건설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1 06:54
  • 영재고 입학 위해 예방접종 했다 사망, 국가 상대 피해보상 신청했는데...

    [파이낸셜뉴스]  기숙학교인 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예방주사를 맞은 뒤 사망한 경우 국가를 상대로 피해보상 신청을 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정상규)는 2019년 사망한 A군의 어머니가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군은 2019년 한 영재학교(고교 과정) 입학을 앞두고 예방접종을 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 특성상 학교 측은 입학 전 간염·장티푸스 등의 예방접종을 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A군은 보건소에서 1월 25일 장티푸스 백신, 29일 B형 간염 백신을 맞고, 31일 다른 의원에서 A형 간염 백신을 맞았다. 그런데 6개월 뒤인 7월 28일 돌연 집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는 '사인 불명'이었다. A군 모친은 2021년 11월 “아들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숨졌다”며 질병관리청에 피해보상을 신청했지만, 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에 다시 반려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질병관리청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쟁점은 A군이 받은 예방접종을 ‘국가지정 필수 예방접종’으로 볼 수 있는지였다. 감염병예방법상 국가지정 필수 예방접종에는 A군이 맞은 간염과 장티푸스 백신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 예방접종의 대상은 A형 간염의 경우 ‘12~23개월의 소아’, B형 간염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 장티푸스는 ‘보균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유행지역 여행자 등’으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A군이 ‘필수 접종 대상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과 단체급식을 하고,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어 학교 측이 접종을 요구했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자’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A군 어머니는 “신청 반려를 할 게 아니라, 일단 신고를 접수해 심사한 뒤 ‘보상 거부’ 결정을 내리는 것이 법리적으로 타당하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필수 예방접종자 해당 여부 판단은 신고를 접수해 전문위원회에서 피해보상을 심의하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 부분 역시 질병관리청 처분이 적법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A군 어머니는 재판부의 판단에 불복, 항소해 이 사건의 2심은 서울고법에서 재판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1 05:10
  • "월 3천 버는 친구, 만날 때마다 돈 자랑 하지만..." 반전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만날 때마다 돈 자랑하는 친구와 평생 우정을 다짐한 한 직장인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A씨는 '만날 때마다 돈 자랑하는 친구 있냐?'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A씨는 "초중고 동창인데 만날 때마다 돈 많은 걸 자랑한다"며 "얘네 아버지가 건설중장비 회사 크게 하는데 얘가 멍청하고 대학도 제대로 못 가니 회사일 안 맡기고 상가 물려줘서 그거 관리한다"고 밝히며 "입지 좋은 상가에 2층짜리 카페 놓으니까 매장 수익, 월세 포함해서 한 달에 2000만~3000만원은 버는 것 같다. 이렇게 잘 버니까 만나면 하는 얘기가 돈 자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얘랑 나 포함 넷이 친한데 애들이 취직해서 힘들다고 하면 맨날 하는 소리가 회사 그만두고 자기 카페 와서 매니저하라고 한다. 공부 잘하고 대학도 잘 나왔으면서 왜 맨날 남한테 욕먹고 사냐고 창피를 준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끼리 기분 풀게 치맥 하자고 하면 기름에 튀긴 거 몸에 안 좋은니까 한우 사주고, 회 한 접시 하자고 하면 참치 사준다고 나오라고 한다"고 밝혔다. 친구들에게 매번 재력을 자랑하며 호의를 베풀었던 친구는 한 친구의 어머니 장례식에서 더 큰 호의로 친구를 감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기는 사장이라 출근 안 해도 된다고 다른 친구들 놀리면서 (장례식장에) 3일 내내 있고 장지까지 다녀왔다"며 "그러면서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장례식 치를 돈이나 있냐며 부의금 500만원 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A씨는 "오늘 그 친구 생일이라 다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 생일선물로 명품 많이 받았다고 자랑해서 짜증난다"면서도 "기분 상해서 밥 안 먹을까 고민했는데 비싼 중식당 이미 예약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간다 정말. 평생 가자 친구야"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20일 오후 2시 기준 좋아요 784개, 댓글 802개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친구 장례식 3일내내 있어준 건 생판 모르는 내가 봐도 고맙다, "돈자랑은 이런 사람이 하는 거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 돈 자랑하면서 자기 돈만 아깝고 맨날 얻어먹으려고만 하는 사람이다", "3일장 내내 지키고 부의금 500만원이면 돈자랑할 만하네", "바람직한 인성이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3-02-20 14:57
  • 카니발 축제 즐기다 최소 19명이 목숨 잃은 브라질, 무슨 일이길래?

    [파이낸셜뉴스]  브라질 상파울루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3년 만에 정상 개막된 브라질 최대의 삼바 축제인 카니발을 취소하는 지역도 생겨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 등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곳곳에 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새 600㎜의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2월 한 달 치 평균 강우량을 넘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르치오가에는 687㎜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우는 해안가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져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빠른 속도로 불어난 물이 진흙 등과 함께 주택가를 덮쳐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상파울루 주 정부에 따르면 최소 19명의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28명이 집을 잃고 338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펠리페 아우구스투 상세바스티앙 시장은 "부서진 집 잔해 밑에 아직 많은 주민이 깔린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현장에서 긴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접근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1은 리우데자네이루와 산투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 곳곳이 산사태로 인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으며, 단수와 정전 신고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상세바스티앙과 우바투바 등 4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군과 소방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에 나섰다. 특히 육로 이동이나 헬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구조대를 보내기 위해 항공기 2대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등지에서 3년 만에 브라질 최대의 삼바 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해안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단체로 발이 묶이는 등 피해를 겪었다. 브라질 카니발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사순절을 앞두고 해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삼바 축제로,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상세바스티앙과 베르치오가 시 정부는 브라질 곳곳에서 진행 중인 지역 행사를 취소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0 14:50
  • 사람 목 높이에 설치된 현수막 끈에 걸린 성악 전공생, 대참사

    [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성악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현수막 게시용 끈에 목이 걸려 넘어지는 등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연수구 송도동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앞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대학생 A씨가 정당 현수막 끈에 걸려 인도 바닥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야간이어서 A씨가 끈을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로 성악을 전공하는 A씨는 목 부분에 2~3cm 찰과상을 입게 됐다. 자칫 차도 쪽으로 넘어져 차량과 부딪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해당 현수막은 이후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담당자들은 이번 사고 이외에도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치 현수막이 보행자들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 이후 정당 명의 현수막 설치가 합법화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당 현수막이 도심 곳곳에 내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법 개정 이후 지자체 허가나 신고 없이도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자체들은 정부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면서 정치권의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20 14:45
  • 휠체어 탄 여성 넘어지자 지나가던 시민들, 우르르 몰리더니...

    [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를 건너다 전동 휠체어에서 떨어진 여성을 적극적으로 돕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휠체어에서 떨어진 여성분을 도와주신 멋진 두 분 칭찬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지난 10일 오후 3시28분께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여성이 울퉁불퉁한 횡단보도를 지나다가 넘어진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곧바로 여성에게로 달려가 넘어진 여성을 들어 올려 전동 휠체어에 다시 앉혔고, 다른 시민들도 자리를 지키며 전동휠체어 상태가 괜찮은지 살폈다. 영상 제보자는 "전동 휠체어에 탄 분은 하반신 마비이신 것 같은데 횡단보도가 울퉁불퉁해 중심을 잡으려다 떨어지신 것 같다"며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보이면 작은 도움도 정말 그분들께는 큰 도움이니까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지방자치단체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변호사는 "맨홀이 튀어나온 게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지자체에서 점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남을 돕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도움 주신 분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멋진 분들 많네요", "인정 많은 사람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0 07:43
  • 튀르키예 17세 고교생, 휴대폰에 남긴 유언 "죽음이란 사람이..."

    기사내용 요약 아디야만시내 4층 아파트서 자다가 파묻혀 강진으로 무너진 아파트 밑에서 가족과 따로 구조돼 전화기에 현재 상황과 사랑의 유언, 기도 남겨 [아디야만( 튀르키예)=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에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났을 때 아파트에서 자다가 가족과 함께 무너진 건물 폐허속에 묻힌 17세 고교생이 지하 잔해 속에서 마지막으로 전화기에 남긴 유언이 공개돼 튀르키예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타하 에르뎀(17)은 아버지 어머니, 남녀 동생과 함께 깊은 잠에 빠져 있던 2월 6일 새벽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의 잔해 속에 파묻혔다. 노동자들 거주 구역에 있는 4층 아파트에서 자던 타하는 갑자기 집이 거세게 흔들려서 잠이 깼지만 10초도 못돼서 온가족이 건물과 함께 밑으로 떨어져 내렸고 그 위에 한 층 한층 무너진 건물잔해가 뒤덮였다. 타하는 수 십톤의 잔해 속에 갇힌 채 계속되는 여진으로 주변의 콘크리트 덩어리와 얽힌 철근들 때문에 누워있던 공간이 조금씩 좁아들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죽음이 임박했다고 생각하고 갖고 있던 휴대전화기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기로 했다. 나중에 자기가 죽은 뒤에 발견될 것을 바라면서 동영상으로 찍어 남겼다. "이것이 내가 모든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동영상이라고 생각해. 지금 떨리고 있는 것은 내 손이 아니라 이 곳 전체가 지진으로 흔들려서 그래... "라는 타하의 말 뒤편으로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뭔가 무너지는 굉음도 이어졌다. 10대로서는 상당한 침착함과 용기를 가진 타하는 마지막 말을 전하면서 자신이 당한 부상을 일일히 열거하고 만약 살아난다면 하고 싶은 일들, 그 동안 후회되는 일들을 차근 차근 녹화했다. "여긴 여전히 흔들리고 있어. 죽음이란 사람이 가장 생각지도 않았을 때 닥쳐오는 건가봐"라고 말한 타하는 이어서 아랍어로 된 기도문을 읊었다. 그런 다음 " 내가 후회되는 일들이 많아. 신께서 내 죄를 다 용서해주시길.. 오늘 살아서 나갈 수만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아직도 떨리는 건 내 손이 아니라 지진 때문이야 "라고 말했다. 타하는 이어서 시내의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모님과 동생들도 다 죽은 것 같다며 자기도 곧 그들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하의 운명은 이 곳 무너진 아파트에서 가장 먼저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되어 있었다. 이웃 사람들이 몇 시간뒤에 건물 잔해속에서 타하를 끌어내서 근처 이모의 집으로 옮겼다. 지진 발생 10시간 뒤에는 타하의 부모와 동생들도 지역 주민들이 닥치는 대로 도구와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는 가운데 구조되었다. AP통신 기자가 9일 이 가족을 만났을 때 이들은 정부가 제공한 천막 막사에서 수 십만명의 다른 튀르키예 이재민처럼 힘들게 살고 있었다. 이미 4만3000여명이 죽은 튀르키예남부와 시리아 북부에서는 이들 처럼 목숨을 건지고도 여전히 삶을 유지하기 힘든 이재민이 수 백만 명에 이른다. 타하의 어머니 제일라(37)는 아파트가 무너졌을 때 아들의 이름을 목이 터지게 불렀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했다. 다섯 명의 가족이 다 땅밑에 묻혔지만 엄마는 어떻게든 아이들을 찾아서 온가족이 함께 죽음을 맞기를 원했다. 에르뎀 가족의 어린 딸 세마누르(13)와 이기트 시나르(9)는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잤지만 타하는 딴 방에 있어서 서로 떨어졌다. 하지만 타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쌓인 속에서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가족들은 서로 불러도 응답이 없었기에 모두 잔해 속에서 죽은 것으로 생각했다. 타하가 구조되었다는 것은 병원청소부인 아버지 알리(47)가 제일라의 여동생집으로 아이들과 함께 옮겨진 이후에 알게되었다. 제일라는 " 그 순간 온 세상이 내것인 것 같았다. 난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에르뎀가족의 사연과 타하의 유언이 공개되면서 튀르키예 사람들은 이런 엄청난 재난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인간의 힘에 대해 깊이 감동했다는 사연들을 전하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지진 현장에서 자기 집이 무너진 자리에 파묻혔던 사람들의 생사의 투쟁과 심경을 생생히 알게 되었다. AP통신이 만난 시리아의 해변 마을 자블레에서 구조된 이브라힘 자카리아(23)는 지난 10일 기자에게 자기는 잔해에 묻힌 채 바로 옆 시멘트 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핥아 먹으며 버텼다고 말했다. 자다 깨다 하며 의식이 끊겼지만 깨어 있는 동안에는 생존할 희망이 전혀 없다고 느꼈다고 했다. 구조된 후 그는 병원에서 " 전혀 출구가 없었다. 내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거의 포기하고 굴복하려는 심정이되었다"고 회고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시에서 구조된 17세의 아드난 무하메드 코르쿠는 나흘이나 묻혀 있다가 구조된 뒤 민영통신사 IHA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엔 너무 목이 말라서 자기 오줌을 받아 마셨다고 말했다. 카라만마라스 부근에서 198시간 만에 구조된 무하메트 에네스 예니나르(17)와 21살의 형은 처음엔 어머니를 부르며 울고 했지만 나중엔 단백 분말을 먹으면서 형제가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서 구조된 소녀 알레이나 올메즈(17)는 248시간 만에 구조되었지만 " 내 나름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처럼 대규모 자연재해에서는 언론조차 마지막 희망을 포기한 엄청난 시간이 경과한 뒤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자주 발생한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에는 16세 소녀가 포르토프랭스에서 지진 15일이 지난 뒤 구조되기도 했다. 3년 뒤인 2013년에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빌딩 잔해 밑에서 17일 만에 한 여성이 구조된 사례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2-19 09:48
  • 쉽지 않은 시즌 보내는 손흥민, 비판에 하는 말이...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 나에게 많은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를 향한 비판에 100% 동의한다"면서 "팀과 팬, 구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커리를 쌓고 있는 손흥민은 "EPL이 내 인생을 바꿨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라면서 "꿈을 이루고 생활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현재 활약하는 토트넘과 EPL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4골3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30경기에서 8골3도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안와골절을 당하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수술 보호 마스크를 착용,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탓하고 싶지 않다. 그저 부상 당시 크게 좌절했을 뿐"이라면서 "팀을 도울 기회가 있었지만 지난 시즌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자신의 부진을 부상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이어 "경기들을 돌아보면서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힘든 시간이 더 강하게 만든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는 가운데 토트넘은 12승3무8패(승점 39)로 5위를 마크 중이다. 자신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10승11무1패·승점 41)과는 2점 차다. 여기에 수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담낭 제거 수술 탓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을 당해 어수선하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믿음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위기를 겪어봤다"면서 "좋은 스쿼드를 갖췄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 하나로 뭉쳐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한편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100%의 몸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을 맡았고, 동료들과 월드컵 예선을 함께 했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더 악몽 같았을 것"이라면서 "동료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2023-02-18 15:27
  • 다가구주택 1층 안방에서 발견된 男시신, 알고보니..

    (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 서구 남부민동 2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대 남성이 숨졌다. 18일 오전 2시15분쯤 이 주택 2층에 사는 주민이 아랫층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층 안방에 있던 2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아 불로 주민 2명이 대피했으며 불은 오전 2시32분쯤 완진됐다. 1층 건물이 일부 소실됐으며 소방서 추산 306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1층 화장실 앞 바닥을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3-02-18 09:21
  • 키우던 닭에게 공격당해 사망한 60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영국에서 숨진 60대 남성이 키우던 닭의 공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크라우스의 왼쪽 다리에서는 다량의 출혈이 있었고 오른쪽 다리에도 여러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소리를 듣고 크라우스의 자택으로 달려간 세입자 코리 오키프는 "크라우스가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고 전했다. 오키프와 25분가량 지나 도착한 구급 대원이 크라우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숨을 거뒀다. 크라우스의 자택과 닭장 사이를 잇는 핏자국도 발견됐다. 크라우스의 딸 버지니아(33)는 "닭 한 마리의 발톱에 피가 있었고, 이 닭이 예전에 자신의 딸을 공격했던 적이 있다"며 크라우스의 죽음이 닭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년 동안 크라우스의 집에 세 들어 살며 함께 동물들을 돌봤던 오키프 역시 닭이 아이에게 공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닭은 몸집이 큰 편인 브라마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우스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심장마비가 일어났던 것을 확인했으며, 사인은 심장 부정맥인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유족들은 평소 크라우스의 심장이 약했으며, 암 치료에서 호전을 보였지만 신부전이 있었고 여러 약을 복용 중이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17 14:09
  • '실어증 은퇴' 브루스 윌리스, 진짜 병은 실어증이 아니라...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국 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최근 치매 판정을 받았다. 16일(현지 시각) 윌리스 가족이 낸 성명에 따르면 그는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윌리스 가족은 "지난 10개월 동안 브루스에게 사랑과 동정심을 보내준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우리만큼 브루스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근 상황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브루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그의 병세는 계속됐다"며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고,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히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브루스가 직면한 질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윌리스 가족은 "이는 누구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우리는 미디어의 관심이 이 질병에 집중돼 훨씬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브루스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돕고,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해 왔다"며 "우리는 그가 가능하다면 이 질병이 어떻게 많은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리고 싶어 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이 손상돼 발생하며 판단력 장애를 초래한다. 앞서 윌리스는 작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당시 가족들은 성명을 내고 "최근 브루스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고, 이는 그의 인지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브루스는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직업을 그만두고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윌리스는 존 맥티어넌 감독의 1987년 작 '다이하드'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가 됐다. 그는 '펄프 픽션', '제 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오션스 트웰브', '씬 시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1987년 골든글로브상, 에미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17 09:05
  • "롤린 롤린 롤린" 뜨고 소식 없더니... 군통령 걸그룹의 안타까운 근황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7년 만에 해체한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16일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멤버 민영과 유정, 은지, 유나 등 총 4명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이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심도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 서로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7년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한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언제나 브레이브걸스 곁에 있엇던 피어레스(팬클럽)에게도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영, 유정, 은지, 유나를 향한 끊임없는 사랑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시작해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지닌 걸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여정이 기적에 그치지 않고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과 팬들 덕이다. '희망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016년부터 2기 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로 구성해 활동했다. 5년 여간 무명 시절을 겪었다. 2017년 발매한 미니 4집 '롤린' 타이틀곡 롤린이 4년 만인 2021년 2월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했다. 당시 위문열차를 비롯해 군부대에서 선보인 무대가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니 5집 '썸머 퀸' 타이틀곡 '치맛바람'도 1위를 휩쓸었지만, 이후 발표한 '나 혼자 여름' '레드선' '술버릇'(운전만해 그후) '땡큐' 등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2-16 08:42
  • 구호대 텐트에 한글로 또박또박... 튀르키예 주민들이 남긴 감사의 글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터키) 주민들이 지진 직후 현지에 파견돼 구조 활동을 벌인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구호대 텐트에 한글로 “고마워 형”이라는 글을 남겨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15일(현지시간) 구호대에 따르면 구호대 1진은 이날 오전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차린 숙영지를 떠나 비교적 안전한 지역인 아다나로 향했다. 이에 앞서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들은 숙영지를 찾아와 구호대와 인사를 나눴으며, 구호대가 기증하기로 한 텐트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문구를 적기도 했다. 한 주민은 텐트에 한글로 “고마워 형”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글씨체는 다소 어색하지만 한 글자씩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적혀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텐트 앞에는 영어로 “도와주러 와서 고맙다, 친애하는 한국인 친구들 (Thanks for coming to help dear Korean friends)”라고 적힌 흰 널빤지가 세워지기도 했다. 문구 옆에는 하트 모양도 여러 개 그려져 있었다. 이에 우리 구호대원들도 튀르키예가 하루빨리 재난을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양국 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는 위로와 희망의 글을 한글과 영어로 적었다. 한편 구호대 1진은 현지시간 17일 튀르키예를 떠나 18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21명 규모로 꾸려진 2진은 16일 밤 군 수송기 편으로 튀르키예 아다나로 출발해 7일가량 활동할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16 08:03
  • 부산 아파트 수영장 사고로 뇌사 판정 4세 아동, 일주일만에...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구조된 뒤 중태에 빠졌던 어린이가 사고 일주일 만에 끝내 숨졌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군(4)이 숨졌다. A군은 지난 8일 저녁 7시 45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중 수영장 내 사다리에 구명조끼가 걸리며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뒤늦게 구조됐다.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A군 부모 측은 A군이 물에 빠진 직후 곁에 있던 다른 아이가 수영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수영장 내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영강사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A군을 구조하기까지 2~3분가량이 지체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16 04:11
  • 아역 출신 28세 美 배우 노숙자 시설서 숨진채 발견...사망 원인은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아역 출신 배우 오스틴 마조스가 지난 11일 2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스틴 마조스는 11일 로스앤젤레스 노숙자 주택 시설에서 숨을 거뒀다. 사망 당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은 14일 완료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사망 소식을 접한 유가족은 성명을 발표하고 "오스틴은 사랑스럽고 예술적이며 훌륭하고 친절한 인간이었다"라며 "연기 경력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스틴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든 아들이자 형제, 손자, 조카였다"라며 우리는 그를 영원히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펜타닐은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리며 중독성이 높고 극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다. 최근 미국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 중독으로 전해져 미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오스틴 마조스는 1995년생으로 영화 '보물성'과 '앤트 불리', 드라마 'NYPD 블루' 등 작품에 출연했다. 2002년에는 '영 아티스트 어워드' TV 시리즈 최우수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15 10:45
  • "한국인 도덕성 멋지다" 이사하다 나온 2400만원, 주인 찾은 10년의 과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이삿짐센터 직원이 짐을 옮기다가 싱크대 밑에서 2400만 원 어치 돈뭉치를 발견해 경찰이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준 사건이 전해졌다. 경찰청이 13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개한 사연에 따르면 해당 돈뭉치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세입자 A씨가 이사하던 과정에서 나왔다. 싱크대 서랍장 밑에서 2400만 원 어치 돈뭉치를 발견한 이삿짐센터 직원은 세입자에게 “싱크대 서랍장에 있던 현금을 왜 안 챙기셨느냐. 꽤 많아 보인다”며 돈 뭉치를 건넸으나 세입자 A씨는 “이건 제 돈이 아니다”라며 경찰에 돈뭉치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 경찰은 돈뭉치의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섰다. 경찰은 우선 집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지만 집 주인도 “그렇게 큰 돈은 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경찰은 공인중개사무실에 연락해 해당 집에 그동안 거주했던 세입자 4명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이들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세 번째 세입자였던 50대 남성은 “그 집에 아버지가 살았다”며 “아버지에게 현금 250만 원을 생활비로 드렸는데 아버지께서 현금만 따로 모아두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 세입자인 60대 여성은 “일의 특성상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은행 갈 시간이 없어서 5만원권 100장씩을 금액이 적힌 은행 띠지로 묶어서 싱크대 밑이나 장롱 안에 보관해 뒀었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해당 돈뭉치는 두 번째 세입자의 주장처럼 5만원권이 100장씩 은행 띠지로 묶여 다발로 보관되어 있었다. 현금이 보관돼 있던 위치도 일치했다. 이 내용을 세 번째 세입자에게 전하자 그는 “아버지께서 모아 둔 돈은 아닌 것 같다”며 “이의 없다”고 했다. 이후 현금 주인은 유실물법에 따라 습득자(이삿짐센터 직원, 신고자)에게 5~20%를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단 뜻을 밝혔다. 경찰은 “양심에 따라 신고해주신 시민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14 07:09
  • 자랑스러운 '다누리', 첫 달 촬영 사진 공개…"임무 중 이상 무"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내 첫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임무 중 달 촬영 사진을 보내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달에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이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시운전 운영 기간 1개월 동안 다누리가 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27일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한 후 올해 1월2일부터 2월3일까지 약 한 달간 시운전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다누리는 달 상공 약 100km인 임무 궤도에서 달 표면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했다. 또 1월16일부터 2월4일까지 지구를 일일 단위로 촬영해 달에서 본 지구의 위상 변화를 관측했다. 시운전 운영 기간에 다누리는 기존 항해 모드에서 임무 수행에 최적화한 임무 운영 모드로 변경하고, 본체 구성품과 탑재체 성능을 점검했다. 정부는 시운전 운영 과정에서 본체와 탑재체의 정상 작동을 확인해 이달 4일부터 정상 임무 운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올해 말까지 6개 탑재체로 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과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3-02-13 12:01
  • 부산서 수영하던 4살 어린이 친구따라 하다가... 안타까운 사고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던 어린이가 물에 빠져 중태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7시 45분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수영장 내 사다리에 유아용 구명조끼를 착용한 만 4세 A군이 걸려있는 것을 수영강사 B씨가 발견했다. 사건 당시 A군은 비슷한 또래의 다른 수강생이 잠수해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따라 했는데 이때 등에 착용했던 안전 장치(헬퍼)가 사다리에 걸리면서 한동안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13 04:11
  • 대학생 5명이 타고 있던 차, 가드레일 추돌 후...안타까운 사고

    【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스키장 앞 교차로 인근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불이나 20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졌다. 12일 강원도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3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다리에서 2011년식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충돌 후 화재로 이어져 전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20여분이 지난 1시45분쯤 불을 껐으나 차 안에서 남성 4명, 여성 1명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근 스키장을 찾은 서울 유명대학 스키동호회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렌트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이 사고 주변 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차량이 신고 50여분 전쯤 가드레일을 추돌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엔진룸에 불이 붙은 뒤 운전석, 뒷좌석까지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탑승자들이 가드레일 추돌 후 화재 전까지 탈출하지 못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12 13:53
  •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학대로 멍투성이'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파이낸셜뉴스] 친아버지와 새엄마의 학대를 받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발인식이 11일 진행됐다. 조촐했던 발인식에서 아이의 친엄마는 연신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1일 인천 한 장례식장에서 부모의 학대로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군의 발인이 진행됐다. 영정 액자 속에서 공룡 인형을 두 손에 든 A군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장례식장 지하 1층 빈소 입구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보낸 조화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조화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추모글이 적혀 있었다. A군의 마지막 배웅 길은 조촐했다. 발인식을 지킨 건 친엄마와 외삼촌 등 외가 친인척들뿐이었다. 친가 쪽 사람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빈소에서 A군의 친엄마는 "아이 친가 쪽 사람들은 장례 기간 한 명도 조문하러 오지 않았다"라며 "어제 옛 시댁 식구들에게 전화했더니 '애는 이미 죽었으니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제 전 남편이 구속된 경찰서 유치장에 찾아가 면회하면서 '아이를 저렇게 만들 거면 내가 그렇게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지 왜 안 보냈느냐'라고 따졌다"라며 "'몰랐다'라고 변명만 했다"라고 울먹였다.  A군은 체구가 왜소한데다 비쩍 마른 탓에 관 크기도 작았다. A군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30㎏밖에 되지 않았다. 또래 남학생들보다 15㎏ 넘게 적은 것이다. 관은 장례식장 직원들 손에 들려 운구차에 실렸고, 화장될 인천 부평승화원으로 옮겨졌다. 친엄마는 운구차가 출발하자 "나를 데리고 갔어야지, 왜 애를 데리고 가냐"라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A군은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새엄마와 친부는 전날 각각 아동학대치사와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학대 수법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2 11:18
  • '다나카' 김경욱, 울랄라세션 故 임윤택 10주기 추모 "가장 크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부캐' 다나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경욱이 고(故) 임윤택의 10주기를 애도했다. 김경욱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세상에서 경욱이 너가 제일 웃겨, 라고 말해주며 항상 저 자신을 의심하던 저에게 크나큰 응원을 해주던 우리 윤택이 형이 하늘나라로 간지 오늘로서 10년이 됩니다"라며 글과 함께 임윤택의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이어 김경욱은 "제가 아는 예술가 중 가장 멋졌던 사람 임윤택, 지금도 형이 세상에 있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들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2월11일 윤택이 형이 우리 곁을 떠난 이날에 너무 짧게, 하지만 가장 크게 빛났던 윤택이 형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임윤택은 '슈퍼스타K'(2011) 시즌3의 우승팀 울랄라세션의 멤버이자 리더였다. '슈퍼스타K' 출연 당시 이미 위암 투병 중임을 알렸던 그는 2013년 2월11일 끝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줬다.

    2023-02-11 10:01
  • '골든타임' 지났지만 지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기적 소식

    기사내용 요약 튀르키예서 세 모녀 지진 110여시간만에 구조돼 시리아서 6세 소년 구조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진 인명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기적같은 구조 소식이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지진발생 110여 시간 만에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에서 한 여성과 그의 두 딸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여성은 지진발생 111시간만에 구조됐고, 그의 두딸은 112시간만에 구출됐다.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구조팀은 “당일에만 5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생존자 3명을 구조할 수 있게 돼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서북부 알레포 지역의 진다이리스 마을에서도 6세 소년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 지진발생 나흘만인 이날 구조대원은 몇 시간의 작업 끝에 무사 흐메이디(6)로 불리는 소년을 구조했다. 구조대원은 "흐메이디는 경미한 부상을 일었지만 그의 형제는 지진으로 죽었고 다른 가족들은 아직 잔해 속에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조 작업을 위한 도구가 별로 없는 현지 구조대원과 주민들은 맨손으로 땅을 파거나 석조물을 치우기 위해 가정용품을 활용하며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2만3000명을 넘었다. 10일 기준 사망자 수는 2만372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2-11 09:46
  • 무너진 건물에서 탯줄 달고 구조된 아기...전 세계에서 손길

    [파이낸셜뉴스]  시리아에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만삭인 임산부가 사망 직전 출산한 아기에게 전 세계에서 입양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 신생아는 지난 6일 무너진 건물 밑에서 숨진 산모에게 탯줄이 달린 채 발견됐다. 구조대원이 아기를 안고 나오자 근처에 있던 한 이웃 여성이 탯줄을 끊어줬다. 아기가 구조된 시점은 지진이 발생한 지 10시간 만이었고, 아기는 출생 후 약 3시간 동안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각국의 수 천명의 사람들이 아기가 치료받고 있는 시리아 아프린의 어린이병원에 입양 문의를 하고 있다고 BB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중에는 쿠웨이트 TV방송 앵커도 있다. 그는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나는 이 아이를 입양해 돌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 관리자인 칼리드 아티아 박사는 당장 아이를 입양시키는 데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재 출생 후 4개월 된 딸을 두고 있는 그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아기를 돌보고 있다. 그의 아내는 딸에게 모유를 수유하면서 아기에게도 함께 젖을 먹이고 있다.  아티아 박사는 "나는 지금 누구도 이 아이를 입양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라며 "(아이를 맡긴) 친척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에 옮겨졌을 때 온몸 곳곳에 멍이 있었고 숨쉬기도 힘들어했던 아기는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의료진은 전했다. 의료진은 아기에게 아랍어로 기적을 뜻하는 '아야'(Aya)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10 10:47
  • "오, 이분은" 튀르키예 긴급구호대에 낯익은 얼굴이...

    [파이낸셜뉴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급파된 가운데, 긴급 구호대에 과거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투혼을 발휘했던 의무 장교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공은 지난 2020년 대구·경북지역 의료 현장에서 ‘콧등 밴드’를 하고 환자를 보살폈던 김혜주 육군 대위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KDRT에 육군특수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50명을 파견했다. 국군의무사령부에서는 중령 군의관 2명과 대위급 중환자·응급환자 전문 간호장교 4명이 파견됐다. 이중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인 김 대위도 긴급구호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위는 국군춘천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2020년 3월 당시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해당 지역 파견을 자원했다. 특히 방호복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 콧등이 헐어 밴드를 붙인 모습이 담겼던 ‘콧등 밴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특전사 장병 중 5명은 응급구조사 자격까지 갖춰 시급을 다투는 인명 구조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파병 유경험자도 6명이 포함됐다. 한편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외교부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계획을 하고 또,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외교부 현지 긴급구호대장 지휘하에 하타이 지역에서 구조 및 의료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지원한 것은 특전사 인원 43명, 군 의료인력 6명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구호대를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지난 8일 오전 1시13분께 이륙해 9일 오후 12시57분(현지시간 오전 6시57분)께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오우젤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구호대는 현재 유엔을 비롯해 파견된 여러 나라에서 파견된 구호대와 함께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활동에 돌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10 09:44
  • 튀르키예 현장에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 '생존자' 첫 구조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활동을 개시하고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생존자는 70대 중반 남성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를 구출한 곳에는 사망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측의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안타키아의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현지시각 이날 오전 5시 구조 대상지인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개시했다. 한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진도 7.8 강진 이후 수백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만 1만5000명을 넘어섰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09 14:12
  • '지진 실종' 튀르키예 골키퍼, 붕괴 된 건물에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실종됐던 골키퍼가 2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영국 매체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2부리그 말라티아스포르가 소속팀 골키퍼 아흐메트 위르카슬란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말라티아스포르 구단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위르카슬란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위르카슬란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실종됐다. 당시 구단은 "붕괴된 건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위르카슬란은 지난 2021년 말라티아스포르에 입단, 6경기에 출전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에서 뛴 뒤 현재 터키 2부리그의 카이쿠르 리제스로프에서 뛰고 있는 야닉 볼라시는 "말라티아스포르의 모든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계속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해 파악된 사망자는 튀르키예 5434명, 시리아 1932명으로 최소 736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3-02-08 08:53
  • "튀르키예 도와달라"...'배구 여제'의 간절한 호소

    [파이낸셜뉴스]   ‘배구여제’ 김연경이 지난 6일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과 지원을 호소했다. 튀르키예는 김연경이 선수생활을 하는 등 지난 2011년부터 12년간 인연을 이어온 나라이다. 김연경은 이날부터 7일 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차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과 지원을 호소하는 글을 게시했다. 김연경은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을 소개한 게시물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연속으로 공유했다. 김연경과 터키의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연경은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던 튀르키예 리그에 속한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간 7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7 시즌 후에는 중국에서 1년간 뛰고, 2018년부터 2시즌 동안 다시 튀르키예로 건너가 엑자시바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지난 2021년 8월 튀르키예가 대규모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당시 도쿄올림픽 8강 경기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국내 배구팬을 중심으로 묘목 기부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이에 동참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08 07:14
  • 동해 송미산 등산 29세 남성 실종 6일만에 발견된 곳이..

    기사내용 요약 강원소방 특수대응단 구조견 가온 첫 발견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동해시 송미산에서 실종된 20대 등산객이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가온)이 지난 3일 오후 2시44분 동해시 이기동 달반니산 해발 600m 지점에서 사망자 A(29)씨를 발견했다. A씨 발견 지점은 입산 지점인 송미산에서 2㎞ 떨어졌다. A씨는 지난달 20일 동해 이기동에서 입산 후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매일 50여명의 수색대를 투입해 A씨를 찾아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5 05:46
  • 김완선 "13년간 정산 0원, 그래도.."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김완선이 정산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는 김완선이 등장했다. 이날 김완선의 동생은 무기력한 김완선을 보고 "답답하고, 의욕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왜 나한테 정산 안 해주냐'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믿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가족이니까"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나는 약간 로봇 같은 존재?"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정서적으로 탈진된 상태인 것 같다"라며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현재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봤다. 김완선은 1986년 데뷔해 '리듬 속에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이모에게 데뷔 이후부터 1998년까지 13년간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김완선의 방송분은 오는 10일 오후 방송된다.

    2023-02-04 10:18
  • 소름 끼치는 물가.."난방비 내고 이자 내면, 쓸 돈이 없어요"

    [파이낸셜뉴스] 공공요금 폭탄과 주택대출 이자급증으로 가계에 쓸 돈이 줄어들며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다. 1월 난방비, 전기요금 폭탄에 이어 2월에도 높은 수준의 관리비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보여 벌써 걱정이 늘고 있다. 또 상반기 교통,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다.   에너지원료 가격 급등 반영 늦어  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원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공요금이 들썩이고 있다. 전기요금은 지난해부터 4차례 인상됐다. 1kWh당 전기요금이 지난해 4·7·10월 19.3원 오른 데 이어 올 1월부터 추가로 13.1원이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전기요금이 지난해 인상 수준만큼 오르기를 희망해 왔다.  수년전부터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컸지만 문재인 정부가 불허하면서 전기요금은 제자리였다. 한전은 지난해 1·4~3·4분기 21조83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연간으로 30조원 수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도 한전 적자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추가인상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가스요금도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폭등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 1·4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폭등했다. 문 정부 시절인 2021~2022년에도 LNG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요금인상은 억제된 바 있다. 가스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2조200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1월 전기·가스·수도요금은 28.3%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1년새 전기료 29.5%, 도시가스가 36.2%, 지역난방비가 34.0% 올랐다.  실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지난 1월 관리비 명세서 받고 깜짝 놀랐다.  A씨는 "구축 아파트에 살면서 실내온도 20도로 살았는데 관리비가 51만4000원으로 평소의 2배 가량 나왔다"며 "이중 난방비 23만원, 급탕비 6만원이었는데 이는 전달보다 각각 15만원, 1만원씩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버텨야 할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2월 공공요금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1월 사용분 전기요금은 4인가구(겨울철 월평균 사용량 304kWh) 기준 5만6550원(한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만1200원(24.7%)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하철·버스·택시...상반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상반기 대중교통, 택시, 상하수도 등 주요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1일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 기본 거리는 현행 2km에서 1.6km로 400m 줄었고, 지난달부터 심야 할증률은 최대 40% 오른바 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도 300원 가량씩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수도 요금도 인상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부터 매달 5~6%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이다. 통계청 기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월(5.4%) 처음으로 5%대로 올라선 이후 6월(6.0%), 7월(6.3%),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12월(5.0%), 2023년 1월(5.2%) 까지 5%대를 웃돌았다. 영끌족 이자부담에 '허리 휘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가 2배 가량 상승하면서 영끌족은 소비가 위축됐다. 은행들이 1월부터 주담대 금리를 내렸지만 차주들 이자 부담은 여전하다며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최근 주담대 대출금리를 최대 0.3~1.05%p 낮췄다.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아직은 주담대 금리가 높은 수준이어서 신규 대출 계약은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기존에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주담대 금리는 대부분 아직 변동이 없다.  통상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월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가산금리를 더해 6개월마다 한 번씩 바뀐다. 금리가 변동된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차주들은 여전히 고금리 이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시중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기존 차주는 2·4분기께 금리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 금융채 금리 하락 등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줄고,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규제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고물가·고금리에 가계소비 위축  이처럼 고물가와 대출금리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경제 이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가계 소비여력은 고물가에 따른 실질구매력 저하, 이자부담 증가 등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고물가, 고금리의 영향이 크다.  2022년 10~11월 고물가로 음식·숙박업 소비가 줄면서 대면서비스업 부문 소비는 전기대비 0.3% 줄었다.  재화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평년보다 따뜻했던 날씨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의복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1% 감소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대면서비스 부문의 소비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2-04 05:00
  • 투신 시도 40대 여성 "안 뛰어 내린다" 약속했는데 방문을 잠그고는...

    (창원=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주민들에게 구조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귀가했다가 다시 투신해 숨졌다. 3일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7분께 진해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40대 여성 A씨가 투신을 시도했다. A씨는 아파트 8층에 매달려 있다가 주민들의 구조로 아래층인 7층으로 구조됐다. 이후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과 집으로 귀가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딸아이 방에서 대화를 나눴다. A씨는 뛰어내리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경찰들에게 방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으며 경찰은 방문을 열어두고 방에서 나갔다. 경찰들이 방에서 나가자 A씨는 갑자기 방문을 잠근 후 창문을 열고 투신했으며 이날 오후 2시56분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들이 업무 매뉴얼을 지키고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2023-02-03 15:51
  • 광주 20대 부부, 모텔서 4개월 아기 혼자 뒀다가... '비극'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한 모텔에 생후 4개월된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재판장 김혜선)는 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부부 A씨(25)와 B씨(21·여)에게 각각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이들 부부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방지 치료교육 이수와 아동관련 기관에 대한 3년간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8일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에 태어난 지 4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평소 모텔을 전전했던 이 부부는 같은해 9월27일부터 10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이를 모텔에 홀로 남두고 외출하며 방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가 숨진 날도 이들은 밤에 일을 나갔고, 5시간 이상 방치된 아이는 뒤집기를 하다 숨을 쉬지 못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모텔로 돌아온 부부는 오전 6시45분쯤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을 통해 영아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이들 부부에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부모로 제대로 된 보호의무를 다 하지 않아 아주 어린아이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다만 아이를 방임해 질식으로 사망케 한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고의를 가지고 유기하거나 사망하게 한 것은 아닌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 대한 애정이 있지만 잘못된 양육 방식으로 아이를 돌봤다. 본인들도 상당히 자책하면서 남은 기간을 후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2-03 14:53
  •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장례 없이 안치된 모녀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끊임 없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비극이 재현되고 있다.  집안에서는 이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장사하면서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보증금 500만원으로 월세를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11시 30분께 70대 어머니 A씨와 40대 딸이 경기 성남시 한 다가구 주택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이 며칠 동안 모녀의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강제 개방한 집 안에서 이들이 함께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집안에 남겨진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모녀가 채무 부담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등은 50만원짜리 월세와 공과금은 밀리지 않고 납부했으며, 생계는 자영업을 하는 딸이 책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류 장사를 하는 B씨의 소득이 월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일정하지 않으면서 빚을 내 생활했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빚을 갚지 못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녀는 기초생활수급자 바로 위 계층인 '차상위계층'이었지만 전기료 등 공과금이나 월세를 밀리지는 않아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도 찾지 못했다. 부검을 마친 모녀는 장례 없이 함께 안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03 10:02
  • 두 아이 엄마를 25t 트럭이..비극 영상에 한문철 안경 벗고는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방송에서 최초로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될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6회에서는 후미를 덮친 차량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한 변호사가 준비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대형 트럭으로 강하게 돌진해 종잇장처럼 구겨지는 승용차 한 대와 잇따라 충돌하는 25톤 트럭의 처참한 모습이 담겼다. 충격적인 영상에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고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와 25톤 트럭 운전자는 모두 사망했다. 남겨진 영상만으로는 트럭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운데 가해자도 함께 사망하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됐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엄마, 아내를 허망하게 잃은 아이들과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아이키를 비롯한 패널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고 한 변호사마저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았다.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안긴 사고의 자세한 이야기는 2일 오후 8시50분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2 16:16
  • 웨딩사진까지 찍고 공개한 돌싱 공개커플, 결국...ㅠ.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돌싱글즈3' 조예영(37)·한정민(33) 커플이 헤어졌다. 조예영은 2일 인스타그램에 "그간 많이 물어봐주고 걱정해준 점 잘 알고 있다. 하나하나 답하지 못해 이렇게 나마 몇 자 적어본다"면서 "우리는 조금 특별했지만 남들과 똑같이 연애했고, 서로 응원하며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알렸다. "방송에서도 그렇고 고마웠던 사람이다. 이별의 이유를 물으면, 보통의 연애를 하다 보통의 이유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누구보다 응원해줘서 감사했다. 각자의 길을 가지만 정민이도 나도 앞으로 예쁘게 지켜봐 달라."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막을 내린 MBN 예능물 돌싱글즈3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달 SNS에 웨딩사진을 공개하고, 재혼 계획을 밝혔다. 최근 각자 SNS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모두 지워 결별설이 불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2 12:50
  • 3.42㎏ 아기 출산 직후 여가수 "제 몸에 비해..."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벤이 1일 득녀했다. 벤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일 득녀했음을 알렸다. 벤에 따르면 벤은 1일 오후 2시31분 3.42kg의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벤은 출산 후의 모습을 공개하며 "천사가 태어났어요, 정말 작고 귀엽고 소중한 존재예요"라고 알렸다. 이어 "쌍둥이냐고들 많이 물으셨는데 보시는 것처럼 아기가 정말 제 몸에 비해 크긴 했네요"라며 "아기 낳고 잠시 혼자 회복 중에 엄마도 보고 싶고 내가 정말 아기를 낳은 게 맞나 현실인가 처음 겪는 여러 감정들에 복받쳐 엉엉 울었네요"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 "무엇보다 아기가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더 바랄 것도 없이 감사했어요"라며 "저 또한 잘 회복 중이에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 소식 전할게요"라고 덧붙였다. 벤은 이같은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내가 엄마라니'를 달아 감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벤은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지난 2020년 8월 혼인신고를 한 뒤 법적으로 부부가 됐고, 지난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7월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2023-02-02 10:59
  • 키 2m 여자농구 스타 별세 소식, 향년 60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김영희씨의 별세 소식에 농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긴 투병 생활 끝에 향년 6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생전 한국 농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현역 때 여자농구 최장신(2m) 센터로 이름을 날린 고인은 동주여중과 숭의여고를 거쳐 실업농구 한국화장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김영희가 속한 한국화장품과 또 한 명의 레전드 박찬숙이 이끄는 태평양화학의 라이벌전은 남자농구 못지 않은 인기 속에 펼쳐졌다. 고인의 활약은 국제무대에서도 빛났다. 태극마크를 달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LA 올림픽,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등에 나서 국위선양에 앞장섰다. 특히 LA 올림픽에서 달성한 은메달 쾌거는 아직까지도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있다. 고인은 국제무대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후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전성기가 너무도 짧았다. 1987년 11월 '거인병'으로 불리는 말단비대증 판정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운동을 그만둬야 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고, 합병증으로 뇌종양 수술까지 받아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21년엔 어려운 생활 환경 속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사정이 알려진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구계 스타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고인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장애인 봉사를 이어가며 마음을 치유했지만 결국 병세가 악화돼 이른 나이에 눈을 감았다. 부고 소식이 전해진 뒤 농구계는 추모에 나섰다.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단은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빈소는 부천 다니엘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4일 오전 발인 예정이다.

    2023-02-02 09:53
  • 680g 아기 윤슬이, 2달 후 심장에... 기적 이야기

    기사내용 요약 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소 체중' 동맥관개존증 치료 생후 2개월차 1.1kg 아기…국내 성공 사례 중 '최소' 송진영 교수 “미숙아 심장병 비수술치료 적극 도입"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개존증 진단을 받은 생후 2개월, 체중이 1.1kg 아기가 출생 직후 열려 있는 동맥관을 막는 시술을 받고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동맥관 개존증이란 출생 직후 닫혀야 할 혈관(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동맥관)이 열려 있어 대동맥으로부터 온몸으로 가야 할 혈액의 일부가 폐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진영·성세인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초 생후 2개월차로 몸무게 1.1kg이었던 윤슬이가 선천성 심장병인 동맥관 개존증으로 비수술적 폐쇄술을 받고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체중이 1.1kg인 아기를 대상으로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 치료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윤슬이는 28주 4일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680g에 불과했다. 출생 체중이 1000g 미만인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중에서도 작은 축에 속했다. 태어났을 때 윤슬이의 체중은 3퍼센타일(백분위수)로, 전국에서 같은 성별의 아기 100명을 몸무게가 작은 아기부터 줄을 세우면 3번째 정도였다. 윤슬이는 통번역가인 김노을(40)씨가 결혼 6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다. 하지만 윤슬이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동맥관개존증을 진단 받았다. 동맥관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 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생후 초기 자연스럽게 막히는데 미숙아의 경우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동맥관이 계속 열려 있게 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윤슬이는 심장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졌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열린 동맥관을 막는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윤슬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동맥관 개존증 치료 기구는 아기들이 보통 6kg 이상 자란 뒤에나 쓸 수 있다. 교수팀은 지난 2021년 12월 당시 국내 시술 사례 중 가장 몸무게가 적었던 1760g 아기를 대상으로 시술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교수팀은 앞서 치료 때와 마찬가지로 최근 개발된 크기가 최대 5mm에 불과한 ‘피콜로(piccolo)’라는 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교수팀은 윤슬이의 다리 혈관을 통해 피콜로를 동맥관까지 이동시킨 뒤 기구를 펼쳐 열린 동맥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송진영, 성세인 교수님을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 자기 자식인 것처럼 애써주셔서 무척 고마웠다”면서 “덕분에 밝은 모습으로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 아기를 잘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슬이는 태어날 당시와 달리 몸무게도 3kg을 훌쩍 넘겼다. 이번 시술을 주도한 송 교수는 “윤슬이처럼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치료를 잘 버텨준 윤슬이가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슬이와 같은 아기들의 치료 성공 경험이 더 많이 쌓이면 미숙아에서 비수술적 심장 치료가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윤슬이와 비슷한 체중(1.2kg)인 다른 미숙아의 동맥관도 같은 방식으로 막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1 10:22
  • 중고거래 '훈훈' 사연, 군인이면 '마늘즙' 서비스에...ㅎㅎㅎ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를 온라인 중고거래 장터에 내놓은 남성이 구매자가 군인인 것을 알고 할인에 더해 선물과 응원을 함께 보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휴가 나온 군인과 중고나라 거래한 후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휴대전화를 바꾸게 돼 기존에 쓰던 기기를 온라인 중고장터에 내놨는데, 오후 9시가 넘은 늦은 시각 구매를 원한다는 B씨의 메시지를 받게 됐다. B씨는 A씨에게 어디에 사는지 묻고 다급한 듯 택시에 실어서 물건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택시비가 17000원 정도 나올 것 같은데 7000원만 부담해 줄 수 있냐"고 부탁해왔다. A씨가 배송비 부담을 흔쾌히 수락하고 거래하겠다고 하자 B씨는 자신이 내일 복귀를 앞둔 군인이라 오늘 아니면 거래가 힘들 것 같아서 그랬다며 급하게 거래하려 한 이유를 밝혔다. 구매자가 군인이라는 말에 A씨는 퍼뜩 가격을 깎아주겠다며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고 대뜸 인사를 전했다. B씨는 "이러려고(물건값을 깎으려고) 말 꺼낸 건 아닌데 그래도 되겠냐"며 미안해했고 "늦은 밤 번거로운데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A씨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았다. 잠시 후 물건을 건네받은 B씨는 놀랐다. 구매한 휴대전화와 함께 마늘즙이 한 상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택배 너무 잘 받았다. 마늘즙까지 챙겨주시고 받아도 되나 모르겠다"며 감동을 표했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란 말과 함께 군인답게 "필승!"으로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A씨는 "제가 군인분들 리스펙해서 작은 선물 함께 보내드렸다. 전역하는 그날까지 힘내시라"며 B씨를 응원했다. A씨의 사연에 감동한 누리꾼들은 "제가 다 감사하다. 제 아들도 복무 중인데 가슴이 찡하다", "훈훈하다 못해 뜨겁다", "저도 군인한텐 할인해 준다. 다 동생, 조카 같아서. 마음이 따뜻하다" 등 그에게 칭찬 세례를 보냈다.

    2023-02-01 09:57
  • 개그우먼 성현주 "2년 전 세상 떠난 아들의..." 가슴 아픈 사연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은 코미디언 성현주가 사망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성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현주는 2020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들 서후군을 잃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서후군은 앞서 2018년부터 3년 가깝게 투병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성현주는 "동료 장도연과 여행을 가는 날 전화와 메시지 등을 통해 서후가 아프다는 사실을 들었고 여행을 접고 바로 돌아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의사는 아들이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며칠 안에 사망할 수 있다고 진단했을 했고, 그렇게 1000일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특히 성현주는 아이의 사망 이유에 대해 "내가 냈던 책에서도 언급하지 않았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더라"라면서 "이런저런 추측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성현주는 "내가 자식을 잃은 억하심정으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경솔한 말을 내뱉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고, 누군가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내게 아들이 소중한 것처럼 그 부분을 건들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면서 "누군가는 또 누군가의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는 건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성현주는 2011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2023-01-31 16:57
  • 한국서 심장 수술한 캄보디아 소년, 윤 대통령 부부 앞에서 축구공을...

    (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을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수술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로타 군과 만나 축구공을 선물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로타 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아 축구를 해본 적이 없었다. 이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로타 군에게 축구공을 즉석에서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과 공을 던지고 받는 연습을 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장난스레 던진 공을 받아 몸으로 공을 튕기는 리프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순방 당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해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이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 군은 12월 초 한국으로 이송,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2023-01-31 16:28
  • 70대 할아버지, 눈길에 자전거 타다가 1m 아래로... 비극의 결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지법 민사6단독(재판장 김춘화)은 A씨가 광주 북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북구청은 원고에게 위자료를 포함한 1548만원 상당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일부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18일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 좌회전,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1m 아래로 추락해 숨진 B씨(78)의 유족이다. 북구는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도 불구하고 이 도로에 방호울타리나 추락 경고판 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는 사고가 발생한 뒤 이곳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 재판장은 "북구가 위험성이 있는 이 도로에 사회통념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방호 조치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도로의 관리상 하자로 인한 사망자와 유족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당시 광주에는 눈과 연무가 내려 도로에서 미끄러질 위험이 상당했고 사망자가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은 점, 사망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피고의 책임을 3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2023-01-31 10:29
  • 찜질방서 머리 부딪힌 초등학생, 의식이 없자 달려든 사람 정체

    기사내용 요약 10세 남아 낙상사고로 의식·호흡 없어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3분 뒤 회복 "제주 해경 구조대원님 창찬합니다" 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찜질방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은 초등학생이 주변에 있던 해양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성산파출소 소속 이주현 경위(36)가 전날 서귀포시의 한 찜질방에서 낙상사고로 의식을 잃은 A(10)군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해경청 홈페이지 내 '칭찬해주세요' 게시판에 '제주 해양경찰로 근무하시는 구조대원님을 칭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백 씨는 전날 오후 조카 A군과 함께 서귀포시의 한 찜질방을 찾아 목욕을 하던 중 A군이 미끄러져 바닥에 머리를 크게 부딪혔다고 전했다. 넘어진 A군은 동공이 풀리고 경련을 일으키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고, 백 씨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이 경위는 백 씨에게 달려가 해경 구조대원임을 알리고 A군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당시 A군의 맥박이 약하고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 경위는 기도를 확보하며 심폐소생술을 전개했다. 이 경위의 구호 조치 덕에 A군은 서서히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 경위는 A군의 상태를 확인하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A군을 인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일시적인 뇌진탕 증상 외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씨는 게시글을 통해 "누구보다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조카를 도와줬다"며 "다시 한번 이 경위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경위는 이날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찜질방을 찾았다. 이 경위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해양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가 크게 다치치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3-01-30 15:58
  • 광안리해수욕장서 바다 향해 걸어간 모녀, 이상함을 느낀 시민이...

    【파이낸셜뉴스 부산】 생활고를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모녀를 경찰이 구조했다. 30일 부산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7시 48분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뛰어든 여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여성 2명이 바다에 걸어 들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이들은 육지에서 약 30m 가량 바닷속에 들어간 상태였다. 그 즉시 경찰은 바다에 뛰어들어 설득해 엄마를 구조했다. 이후 근처에 있던 딸도 구조에 성공해 물 밖으로 피신시켰다. 다행히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경찰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병원 입원 조치했다. 이들 모녀는 최근 남편을 잃고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1-30 13:10
  • 할아버지 축사 일 돕던 착한 고등학생에게 찾아온 비극

    (괴산=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의 한 축사에서 사료를 운반하는 기계가 쓰러져 고등학생이 숨졌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2분쯤 충북 한 축사에서 사료배합기와 발효기를 연결하는 원통형 이송기가 쓰러져 A군(17)을 덮쳤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있던 B씨(20대)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날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축사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철로 만들어진 이송기는 약 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1-29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