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구미 아파트서 40대 부부·8살 딸 숨진채 발견…유서 발견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8일 오후 8시 4분쯤 경북 구미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8세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유서가 있었고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가족의 친척으로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숨진 가족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5-29 10:46
  • 모야모야병 앓던 40대女, 5명에 새 삶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파이낸셜뉴스]  모야모야병을 앓던 40대 여성이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2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한정선씨(45)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폐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한씨는 7살 때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소 난치병인 모야모야병에 걸려 지체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내성적이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고 늘 뭔가를 나눠주고 애정을 표현하는 마음씨 따뜻했던 한씨는 매일 서울시립 뇌성마비 복지관에 다니며 늘 밝게 웃고 즐겁게 지냈다. 그는 특히 복지지원사에게 시를 써 선물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족은 한씨가 질병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한씨의 어머니 김의신씨는 "정선아,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하게 잘 지내라. 누구도 할 수 없는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갔으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8 10:45
  • 저수지서 남녀 2명 익사 "무속인이 갑자기 굿 멈추더니..."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저수지에 4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빠져 숨졌다. 28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7분 가덕도 천성저수지에서 A씨와 B씨가 익사했다. A씨와 B씨, C(40대)씨 등 3명이 저수지에 들어갔고, C씨는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28 09:50
  • 훔친 맥주잔 52년 만에 갚은 70대의 사연 화제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대학생 시절 독일에서 훔쳤던 맥주잔을 52년 만에 돌려준 사연이 화제다. 20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 타게스차이퉁(TZ)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유명 맥줏집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자신을 그레고리 K(74)라고 밝힌 미국 남성으로부터 50달러(약 6만8000원)와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 편지에서 그레고리 K는 "1972년 1월 자신이 대학생 때 친구들과 유럽 여행 도중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맥주잔을 몰래 가져갔고 아직도 간직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바보 같은 행동을 용서해달라"며 편지 마지막에는 "어리석은 대학생이"라고 적었다.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사죄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맥주잔과 함께 계속 즐기길 바란다"며 "편지와 함께 온 50달러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TZ에 따르면 그가 훔친 맥주잔은 호프브로이하우스를 뜻하는 문구 'HB'를 새긴 석제 머그잔이다.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이 잔이 맥주를 얼마나 따랐는지 잘 보이지 않아 그가 다녀간 몇 달 뒤부터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금은 기념품으로 40유로(약 5만9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26 07:33
  • 2000만원 든 쇼핑백 두고 떠난 익명의 중년 남성

    [파이낸셜뉴스]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와 현금다발이 든 쇼핑백을 맡기고 사라졌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다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불정면사무소에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한 중년 남성 A씨는 괴산군 불정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 쇼핑백을 맡기고 떠났다. 그가 건넨 쇼핑백 안에는 만원권 지폐 2000장이 들어있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신원을 밝히길 한사코 거부한 A씨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 4년간 여러 차례 돈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A씨는 총 7번에 걸쳐 면사무소에 총 1억1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1000만원씩을 기부했으며, 2023년 1월과 7월, 올해 1월에는 각각 2000만원씩을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정면사무소 측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돈을 저소득계층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4 08:01
  • "제발 꿈이었으면.." 수류탄 폭발로 숨진 훈련병 母 절규

    [파이낸셜뉴스] 수류탄 훈련 도중 사고로 숨진 20대 훈련병의 모친이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23일 군 제보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측은 수류탄 사고로 숨진 20대 김 모 훈련병 모친인 A씨가 군 위문편지 홈페이지 더 캠프를 통해 작성한 글을 전했다. A씨는 "생각보다 군 생활 할만하다고 훈련도 받을만 하다고, 다음 주에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영화도 보자는 말에 '좋아요'라고 했던 우리 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며 "하나 뿐인 아들을.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A씨는 "보고 싶다고 너무 보고 싶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힘내시라고 다음 주에 볼 수 있으니 조금만 참으라며 저도 힘낼게요 라고 했던 우리 아들이 왜 이렇게 됐을까"라며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어쩌다 이렇게 처참하게 먼저 떠나야 하는지, 누구를 원망해야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에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여 입대한 우리 아들이 왜 이런 위험에 노출되었고 사고로 이어졌는지 그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지"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아들이 보고 싶어 아들을 따라 같이 가고 싶은 심정이다. 이 비통함을 어찌 말을 할 수 있겠느냐. 고통 속에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같이 훈련 받았던 어린 훈련병들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자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마지막까지 잘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면서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쳤다. 군 당국은 사고 후속 조치로 부대 내 수류탄 안정성과 사고 당시 안전 통제, 탄약·병력 관리 등을 살피고 있으며 군사경찰과 민간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4 06:00
  • "영화보고 맛난거 먹자 했는데"…수류탄 사고 훈련병 母 절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지난 21일 수류탄 훈련 도중 사고로 숨진 훈련병의 어머니가 편지를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훈련병의 모친인 A씨는 2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고통 속에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A씨는 "하늘나라로 간 32사단 훈련병 엄마"라면서 "군 생활이 할만하다, 훈련도 받을만 하다고 해서 다음 주에 만나 맛있는 것 먹고 영화도 보자는 말에 '좋아요' 했던 우리 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 하나뿐인 아들을 (잃다니)"라며 "목소리에서 제법 군인다운 씩씩함이 느껴졌던 아들을 보고 싶다고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힘내시라며 다음주에 볼 수 있으니 조금만 참으라'며 '저도 힘낼게요'라고 했던 우리 아들이 왜 이렇게 됐을까요"라고 허망해 했다. A씨는 또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어쩌다 이렇게 처참하게 먼저 떠나야 하는지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라면서 "나라에 부름을 받고 입대한 우리 아들이 왜 이런 위험에 노출됐고 사고로 이어졌는지, 그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지 아들이 보고싶어 아들을 따라 같이 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 비통함을 어찌 말로 할 수 있겠나"며 "같이 훈련 받았던 어린 훈련병들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자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마지막까지 잘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세종시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면서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쳤다. 군사 경찰과 민간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 CC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23 16:44
  • 지인 집에서 술 마시다 사망한 박보람, 부검해보니 사인은..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갑작스럽게 숨진 가수 박보람(30)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보람)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급성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혈류 속으로 퍼지면 중독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술에 취했다’는 것은 경미한 알코올 중독 상태를 뜻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치명적일 정도로 높을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이를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 한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55분께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집안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다. 당시 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선 뒤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박보람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범죄 혐의점 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진행된 부검에서 '사인미상'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오자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기다려왔다. 2010년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3 13:50
  •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견된 女 시신, 옷차림이..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22일 오후 8시57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40대 여성 A씨가 백사장으로 떠밀려 온 것을 인근 시민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일상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23 09:21
  • 선착장 옆 물 위에 떠있는 여성 변사체, 시신 살펴보니..

    [익산=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수상레저시설 선착장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익산경찰서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5분께 익산시 웅포면의 한 수상레저시설 선착장 인근에서 A(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물 위에 떠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미 숨진 채 물에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23 07:12
  • 흰바지 입고 만취男에 '무릎' 내어준 여성..따뜻한 커플

    [파이낸셜뉴스]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선행을 베푼 커플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술 마시다가 멋있는 커플을 봤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0일쯤 경기 구리시장 인근에서 식사를 하던 술에 잔뜩 취해 휘청거리는 남성을 목격했다. A씨는 "식당에서 바깥을 보는데 갑자기 아저씨 한 분이 휘청거리다가 주차된 스쿠터에 부딪혀 쓰러지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가게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사진 속 커플이 고민도 없이 달려가서 아저씨 의식 확인하고 119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여자분이 바닥에 주저앉아 아저씨에게 무릎베개를 해줬다. 심지어 흰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도 망설임이 없었다"라며 "요즘 세상에 선뜻 남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을 본 게 신기해서 반성도 하고 주변에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취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여성의 무릎에 머리를 두고 누워 있다. 술이 많이 취했는지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A씨는 "커플 두 분 다 선남선녀였다. 신고한 지 5~7분 정도 만에 구급대원분들이 오셔서 취객을 데리고 갔다. 참 멋진 분들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 돕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멋지다", "'끼리끼리'는 과학, 바람직한 커플이다", "이런 커플은 늘 응원한다", "커플의 모습을 봐서라도 술을 줄이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3 07:05
  • 죽은 새끼 3개월째 안고 다니는 어미 침팬지

    [파이낸셜뉴스] 어미 침팬지가 죽은 새끼를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고 3개월 동안 안고 다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바이오파크 동물원에서 나탈리아라는 어미 침팬지가 슬픔에 잠긴 채 죽은 새끼의 시신을 100일 가까이 안고 다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초 태어난 나탈리아의 새끼는 세상에 나온 지 2주만에 숨을 거뒀다. 인간과 유전자의 98%를 공유하는 영장류인 침팬지는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슬픔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나탈리아와 같은 행동은 과거 여러 동물원이나 야생의 침팬지에게서 관찰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이번처럼 긴 경우는 드문 일로, 나탈리아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동물원측은 "처음에는 죽은 새끼 침팬지를 보고 충격을 받은 관람객도 우리가 왜 시신을 어미와 함께 놔두면서 관찰 중인지를 설명하면 납득한다”라며 "녀석들은 애도 기간이 필요하고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지만, 어미의 경우 죽은 새끼를 놓아주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탈리아는 이미 2018년에 새끼를 잃은 적이 있어 동물원 측은 죽은 새끼를 빼앗지 않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3 06:08
  • 원룸서 혼자 살던 男 숨진채 발견, 시신 상태가..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의 원룸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쯤 구미시 상모동의 한 원룸에서 "세입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혼자 살던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건물주가 신고했고, 119구조대가 문을 열고 들어가 부패가 심한 상태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33
  • "손가락뼈 그대로 굳었나"..손흥민 손가락 상태 '충격'

    [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개인 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2023~2024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대회 도중 탈구 된 그의 손가락 상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셰필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팀을 3-0 완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 대기록을 썼다. 앞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만이 작성한 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토트넘 유망주 마이키 무어는 이날 자신의SNS에 셰필드전 사진을 올렸다. 이때 손흥민의 손가락은 여전히 휘어진 모습이었다. 이에 축구팬들은 "퉁퉁 부은 정도를 넘어 뼈가 그대로 굳은 건가"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등 우려를 나타냈다.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발생했다.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저녁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 충돌을 하며 손가락이 탈구된 것이다. 요르단전서 손흥민은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다음날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에 충격 패를 당했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한동안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과정에서 손가락 통증을 느끼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테이핑을 푼 이후에도 원래 손가락의 모습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손가락 탈구의 치료법과 치료 기간은 손가락의 상태와 탈구의 심각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손가락의 기능이 완벽하게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데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불편함은 12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관절 불편감이나 강직, 변형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어 재활 운동 등 지속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2 08:31
  • 만취男 거리에 쓰러지자 선행 베푼 커플, 무릎 베개까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만취한 남성이 길에서 쓰러지자 달려나와 의식을 확인하고 다리를 내어주는 등 선행을 베푼 커플이 화제다.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술 마시다가 멋있는 커플을 봤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A씨는 지난 10일 경기 구리시의 구리시장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잔뜩 술에 취해 휘청거리는 남성을 목격했다. 이 남성이 스쿠터에 부딪혀 쓰러지자 A씨는 깜짝 놀라 가게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이때 한 커플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먼저 나가서 남성의 의식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취객이 길 위에 쓰러져 있고 커플 중 여성은 자신의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허리를 숙인 상태로 119에 신고하는 듯 휴대폰을 보고 있다. 커플 남성은 취객 옆에 앉아 취객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A씨는 "가게 사장님이 '취객 근처에 사는데 자주 만취해서 돌아다닌다'고 알려주셨다. 이 얘기를 듣고 나가서 커플에게 전해줬다"며 "근데 여자분이 저 아저씨 힘들까봐 바닥에 앉아 고민도 없이 다리를 내어드리더라"고 말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취객은 여성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었다. A씨는 "심지어 여성은 흰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요즘 세상에 선뜻 남 도와주려고 하는 커플을 본 게 신기해서 반성도 하고 주변에 알리고 싶어서 글 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22 00:00
  • 공연 하루 전 쓰러진 성악가, 2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공연을 하루 앞두고 쓰러진 50대 음악인이 뇌사장기기증으로 2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테너로 활동한 양재영(53)씨가 지난달 6일 강북삼성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우)을 기증하고 2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양씨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가족들은 기증자 몸의 일부가 누군가와 함께 세상에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이 위로되고, 삶의 끝에서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또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오랜 시간 준비했던 공연을 하루 앞두고 쓰러지며 삶의 끝까지 음악을 사랑하다 떠난 기증자를 많은 분이 함께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양 씨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상하고 가족들을 늘 먼저 챙기는 자상한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중창단에서 재능을 발견해 음악을 시작했고, 교회 성가대 지휘 및 서울시립합창단 단원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했다. 양씨의 동생 승영 씨는 "형, 이별하는 날 그런 생각이 들었어. 뭐가 그리 궁금해서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거야. 우리 죽으면 천국 간다고 이야기했었잖아"라며 "형이 사랑하는 할머니랑 엄마랑 함께 여기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 그리고 우리 다시 천국에서 다시 만나. 형, 사랑하고 보고 싶어"라고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삶의 끝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눠주신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해 아픈 이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21 14:43
  • '수유 중 두통 호소' 급성뇌경색 산모 구한 간호사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간호사가 뇌경색 전조증상을 놓치지 않고 신속한 대처를 해 급성 뇌경색 발생 산모를 구했다. 김천시는 21일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소해 있던 산모가 신생아 수유 도중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책임 간호사가 김천의료원 산부인과와 신경과에 연락해 응급MRI 촬영과 혈액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산모는 급성뇌경색으로 진단돼 응급처치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중이다. 김천시는 경북도 김천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매뉴얼을 구축해 놨다.

    2024-05-21 10:57
  • "환자 떠난 의사는 자격없어"…폐암환우회장 별세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정갈등이 시작된 직후부터 정부와 의사를 향해 “서로 조금씩 양보해 타협안을 도출해 달라”며 설득을 거듭했던 이건주 한국폐암환우회장이 19일 별세했다. 이 회장은 2001년 위암 진단에 이어 2016년 폐암 진단을 받아 20여 년간 암 환자로 투병했다. 2020년엔 폐암환우회를 만들었다. 올해 3월 경기도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마지막 치료를 받고 지난달 퇴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어떤 경우에도 의사들이 환자들을 떠나서는 안 된다. 그러면 의사 자격이 없다”, “환자 목숨을 담보로 자신들 주장을 관철하려는 의료계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부를 향해서도 “2000명 증원을 고집하지 말고 유연한 태도로 의료계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지금 가장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은 며칠 만에 병세가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며 “의료 파행 상황에서 수많은 암 환자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도 했다. 2020년 의사 집단휴진 때 환자단체장으로 의사 격려 연설을 했던 그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환자 곁을 떠나는 순간 의사로서 존경받아야 할 이유도, 사회적 명예와 부귀를 누릴 자격도 없어진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화월씨와 아들 이영준씨, 딸 이선영씨가 있다. 빈소는 김포 아너스힐 병원, 발인은 22일 10시.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1 07:34
  • 100만원 들고 병원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 왜?

    [파이낸셜뉴스]  필리핀 이주노동자에게 부친 장례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용을 건네준 의사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충남 아산 소재 현대병원 박현서 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9월 입원한 30대 남성 필리핀 이주노동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당시 급성 갑상샘 기능 항진 발작증으로 일주일간 입원해 있던 A씨는 퇴원을 하루 앞두고 부친 사망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A씨는 본국으로 돌아갈 비용이 없어 막막했다. A씨의 아버지는 본국에서 암 투병 환자인 A씨의 모친을 돌보고 있었고, 동생들은 나이가 어려 A씨가 송금한 돈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본국으로 돌아가 부친 장례를 모셔야 했던 A씨는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어 침대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A씨의 사연을 전해들은 박 원장은 퇴원비를 받지 않고 A씨에게 100만원을 손에 쥐어줬다. 그는 A씨에게 "필리핀 가서 아버지 잘 모셔요, 내가 빌려주는 거야, 나중에 돈 벌어서 갚아요"라고 말하며 "절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 후 8개월이 지난 18일 A씨는 병원을 다시 찾았다. 그는 박 원장에게 1만원권 지폐 100장이 든 봉투와 영문으로 쓴 편지를 내밀었다. A씨는 편지를 통해 "돈을 늦게 드려 죄송하다"면서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 감사하다"고 박 원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박 원장은 "A씨가 잊지 않고 8개월 만에 돈을 갚으러 왔다는 걸 알고 울컥했고 눈시울도 붉어졌다"면서 "고국의 어려운 가족에 송금하면서 매달 한 푼 한 푼 모아서 이렇게 꼭 갚으려고 애를 쓴 걸 보니 더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순수하고 정직하다"며 "오늘은 100만원 돈보다 A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한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1 07:09
  • 수락산 하산하던 50대, 절벽 50m 아래로 추락해 사망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수락산에서 등산하던 50대 남성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4분쯤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 돼지코바위 인근에서 A 씨(59)가 절벽 50m 아래로 추락했다. A 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 씨를 발견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며 소방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A 씨는 지인들과 함께 등산한 뒤 하산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족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2024-05-20 13:53
  • 정신질환 고통에 안락사 선택한 女 "오랜 싸움이었다"

    [파이낸셜뉴스] 만성 우울증, 불안, 트라우마, 경계성 인격 장애, 자폐증 등 정신 질환을 앓은 29세 네덜란드 여성이 조력 사망(안락사)로 삶을 마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조라야 터 비크 씨는 안락사를 요청한 지 3년 반 만에 지난주 법적으로 최종 허가를 받았다. 네덜란드는 2002년 세계 최초로 적극적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네덜란드에서 신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안락사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죽음을 돕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아 비크 씨의 사례는 논쟁을 일으켰다. 지난 2010년에는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안락사 사망자가 2명 있었고, 2023년에는 전체 안락사 사망자 9068명 중 138명(1.5%)이었다. 비크씨는 불우한 어린시절로 인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겪은 후 2020년에 처음으로 안락사를 신청했다. 한때 정신과 의사를 지망했던 그는 만성 우울증, 불안, 트라우마, 경계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자폐증 진단을 받기도 했다. 말하기 치료, 약물 치료, 30회 이상의 전기경련요법(ECT) 등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점점 희망을 잃었다. 버크씨는 "10년이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남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라며 "지금 내 삶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생각했지만, 학교 친구의 폭력적인 자살과 그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고 단념했다"고 했다. 2020년 8월 ECT를 마치고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그는 그 해 12월에 안락사를 신청했다. 버크씨는 "내가 신청한 조력 자살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복잡하다. 월요일에 조력 사망을 요청하면 금요일에 죽는 것과는 다르다. 정신적 고통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조력 사망에 관여하려는 의사가 너무 적어서 오랫동안 심사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이 진행되는 3년 반 동안, 나는 내 결정에 대해 주저한 적이 없다"고 했다. 비크는 의료진과의 면담 후 몇 주 안에 안락사가 진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망 당일, 의료진이 비크의 자택을 방문해 진정제를 투여하고 혼수상태에 빠지면 심장을 멈추는 약물을 투여하는 과정을 시작한다. 비크 씨는 "마음이 놓인다. 정말 오랜 싸움이었다"며 "이제 중요한 시점이 왔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준비가 됐고, 확실한 평화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0 08:19
  • 밭일하던 50대 숨진 채 발견, 시신 보니..

    [나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50대 농부가 밭일 중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6분께 나주시 공산면 한 밭에서 50대 후반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몸에서 타살 등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밭일을 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19 10:08
  • 반나체로 납치됐던 여성, 참혹한 결과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인플루언서 샤니 루크(22)를 포함해 3구의 시신을 찾았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같이 발표하며 샤니 루크, 아미트 부스킬라(28), 이츠하크 겔레렌테(56)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 당시 살해됐으며 가자지구로 옮겨졌다. 특히 당시 22세인 루크가 옷이 벗겨진 채 트럭에 실린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당시 가자지구 근처에서 열렸던 노바 음악 축제 행사장에서 하마스가 이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가자지구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루크가 납치된 후 어머니 리카르다 루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식을 잃은 딸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긴 영상을 받았다. 딸과 관련한 소식을 알고 있다면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염원에도 불구하고 루크는 차가운 시신이 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밤새 작전 펼쳤으며 정보는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테러리스트(하마스 대원) 신문을 통해 수집했다. 유해 수습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는 산자와 사망한 인질 모두를 데려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인질 시신 수습 발표 후 하마스는 “인질들은 우리 국민을 위한 명예로운 교환 거래를 통해서만 돌아올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노바 페스티벌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했다.  당시 하마스는 인질 252명을 가자지구로 데려갔으며 작년 11월 휴전으로 100여명을 석방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9 08:49
  • 10대 때 실종, 26년 만에 발견된 곳이..씁쓸

    [파이낸셜뉴스]  10대 때 실종됐던 남성이 26년 만에 이웃집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알제리 젤파 시에 거주하던 오마르 빈 옴란(45)은 지난 1998년 직업학교로 가던 도중 실종됐다. 당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북아프리카 정부와 이슬람 반군 간 내전이 일어났고, 가족들은 이때 오마르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던 지난 12일 검찰은 엘 자디드에 있는 국립 헌병대 지부를 통해 한 익명의 제보를 접수했다. 오마르가 옆집 양우리 안에 갇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경찰은 오마르의 자택에서 불과 200m가량 떨어져 있는 이웃집을 수색했고, 지하실 건초더미 아래에 감금된 그를 발견했다. 용의자는 61세 남성으로, 혼자 거주 중인 공무원이었다. 오마르가 지하실에서 발견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경찰은 집주인을 체포한 뒤, 오마르를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기간이 거의 30년에 가까운 이번 사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납치 사건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는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8 09:03
  • "얼마 안 되지만…" 지폐·동전 모아 2천만 원 놓고 사라진 男

    [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시에서 한 남성이 2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사라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원미구 심곡1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앞에서 발견된 종이상자 안에는 현금 뭉치와 동전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용기 등이 담겨 있었다. 5만 원권 362장과 1만 원권 104장 등 1945만 8560원이었다. 또 이 상자에는 "얼마 안 되지만, 가정이 어려운 분들에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종이가 붙어 있었다.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이날 오전 7시 6분께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자를 두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심곡1동 측은 해당 기부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 편성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크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차곡차곡 모은 정성이 어려운 분들께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7 09:45
  • "1%의 기적"…7개월 만에 '완치' 이뤄낸 특전사

    [파이낸셜뉴스] 야간훈련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생존 가능성이 1% 밖에 되지 않았던 특전사 군인이 기적 같이 건강을 회복해 소속 부대로 복귀한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군인의 아버지는 군 동료들의 헌신적인 의료 지원과 응원을 받은 감동적인 사연을 전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15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1공수 특전여단 5대대 소속 최모 중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예비역 원사이자 최 중사의 아버지라고 밝힌 글쓴이 최모씨는 “저희 아이가 1% 기적으로 살아 퇴원과 복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의무 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 육군본부 환자 지원팀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최씨에 따르면 아들은 지난해 8월 말 산속 야간 훈련 도중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가족은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고,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자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최 중사를 전원 조치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의료진은 “자가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인 데다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 생존확률이 1%도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는 최씨 가족을 위로한 것은 의무사령부 위탁환자 관리팀 소속의 남소윤 소령이었다. 남 소령은 “아직 젊고 군인 정신이 있기에 포기하기 이르니 희망을 가지고 조금 더 치료를 해보자”며 의료진을 설득했다. 또 같은 소속의 서영위 대위와 육군 본부 소속 조진숙 대령은 어려운 의료 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등 최씨 가족을 도왔다고 한다. 최씨는 아들 소속 부대인 1공수 특전여단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부대원들의 응원 목소리가 담긴 파일을 전달 받아 의식 없는 최 중사에게 들려줬다고 한다. 최씨는 “간호사들이 아들이 의식이 없을 때 응원 메시지를 들려주면 좋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응원 녹음파일을 보내줘서 짧은 면회 시간에 아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며 “의식이 돌아왔을 때 부대원들이 이렇게 너를 응원하고 있다고 하니 많이 좋아하는 모습도 있었다”고 전했다. 최씨는 “의무 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과 육군본부 환자 지원팀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 부대원들의 정성이 있어서 지금 저희 아이는 생환 확률 1%의 기적으로 살아났다”며 “뇌와 장기도 정상이며 7개월 만에 퇴원하고 부대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복직 신고까지 했다”고 적었다. 최 중사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 남소윤 소령도 댓글을 통해 “1%의 기적이 있기 위해선 99.9% 환자의 의지와 가족들의 믿음 그리고 부대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며 “제가 감히 0.1%의 확률에 판단을 맡긴 건 99.9%의 전제조건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남 소령은 “제가 여태 군생활 중 받은 가장 명예로운 경례는 기적적으로 깨어난 최 중사님이 근육이 다 빠져 재활도 덜 된 상태에서도 처음 절 보자마자 힘겹게 해준 경례”라면서 “부대로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는 최 중사님께서 나라를 지켜주실 차례”라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7 07:28
  • 쌍둥이 출산 후 팔다리 절단한 英 여성…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쌍둥이 출산 일주일 후 산후 패혈증에 걸려 다리와 손을 절단할 수 밖에 없었던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출신 케디자 티피(29)는 쌍둥이를 낳은 후 산후 패혈증에 걸렸다. 목숨은 구했지만 대신 두 다리와 왼손, 오른손 손가락 일부를 절단해야만 했다. 그는 지난 2023년 4월 런던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자연분만을 통해 45분 간격으로 쌍둥이를 출산했다. 그런데 이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후 케디자는 심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일일 검진을 위해 찾아온 조산사들에게 통증을 느끼며 아프다고 했지만 그들은 출산 후유증이라 생각하며 진통제를 권했다. 그러나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구토에 이어 설사와 몸살 증상이 나타났다. 식욕이 없어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으며, 계속해서 몸이 떨려 뭔가 잘못됐다고 직감한 그는 구급차를 타고 출산한 병원으로 갔다. 의사는 케디자에게 '산후 패혈증'을 진단했다. 당시 그의 심박수는 위험할 정도로 높았고, 혈압은 낮아져 있었으며, 의식도 오락가락했다. 결국 의식을 되찾았을때 의사는 시커멓게 변해 버린 팔다리를 절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23년 8월 케디자는 신체 절단 동의서에 서명했고 다리, 왼팔, 오른손의 손가락을 절단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부터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케디자는 보철 팔다리, 휠체어 유지 관리, 치료, 이동 보조 장치, 가정 적응·가족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고펀드미(GoFundMe)' 단체를 설립한 상태다. 산후 패혈증은 출산 직후 자궁과 주변 부위가 박테리아에 감염돼 생기는 합병증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산모 패혈증은 전세계 산모 사망의 5대 원인 중 하나이며 산후 기간 사망의 10~15%를 차지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7 06:49
  • 현금 600만원 든 지갑, 주인 찾아준 배달기사 "당연히…"

    [파이낸셜뉴스]  현금 600만원이 든 지갑을 주운 한 배달 기사가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경찰서로 찾아간 사연이 공개됐다. 현금 5만원 다발 든 지갑 그대로 경찰서에 16일 JTBC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5만원권이 다발로 든 지갑이 유실물로 접수됐다. 지갑에는 현금 600만원과 통장 9개, 카드 등이 들어있었다. 30대 배달 기사 이모씨는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에서 만리동고개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바닥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늦은 밤까지 배달 일을 한 이씨는 다음날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려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로 가던 이씨는 지갑 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갑 안에 5만원권이 다발로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갑을 경찰서에 그대로 가져다줬고, 지갑은 유실물로 접수된 지 2시간 만에 주인을 찾았다. 이씨는 "누가 주웠든 당연히 돌려줬을 것"이라며 "나중에 좋은 일로 다시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동에선 여고생이 돈뭉치 주인 찾아줘 '훈훈' 지난달에는 경남 하동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현금 뭉치를 떨어뜨린 남성이 여고생의 신고로 무사히 돈을 돌려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월27일 오후 9시께 경남 하동군의 한 골목길에서 한 식당 사장인 하창실씨가 자전거를 타던 중 현금 122만원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하씨는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전거를 타고 떠났다. 그러던 중 골목길을 지나던 고등학교 1학년생 양은서양이 지폐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췄다. 지폐를 주운 뒤 곧바로 인근 경찰서로 향한 양양은 경찰에 주택가 도로에서 현금다발을 습득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하씨가 떨어뜨렸던 현금을 모두 전달했다. 한편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돈을 습득하고도 신고하지 않는다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7 06:31
  • 20년 넘게 지적장애 아들 돌본 엄마, 백혈병 진단 받자..

    [파이낸셜뉴스]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아들을 살해한 50대 친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년 넘게 중증장애 아들 홀로 돌본 어머니 A씨는 지난 1월 경남 소재의 주거지에서 아들 B씨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중증 지적장애와 뇌병변을 함께 앓고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그는 배변 조절이 안 되는 데다 종종 발작까지 일으켜 간병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했다. 그는 사건 6년 전 무렵부터 뇌병변으로 인한 폐렴 증상으로 식도가 아닌 복부에 삽입한 위루관을 통해 음식물을 섭취해야 했다. A씨는 이런 아들을 태어날 때부터 대소변까지 받아 가며 밤낮으로 돌봤다. 그러다 우울증을 앓게 됐고 2022년에는 백혈병 진단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언제든지 죽음에 이를 것이라 생각한 A씨는 아들이 지낼 수 있는 시설을 알아봤으나 아들을 맡아 줄 마땅한 시설이 없었다. B씨에 대한 걱정으로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 B씨는 남겨진 가족에게 자신이 겪어온 부담과 고통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해 B씨와 함께 생을 마감하려고 마음먹고 범행 후 자신도 숨지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살인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그동안의 헌신 공감" 재판부는 "살인은 원상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라며 "장애로 인해 A씨에게 전적으로 의지해 왔던 B씨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생명을 잃게 됐는데 합당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A씨의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 고통과 고뇌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며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지만 A씨는 누구보다 고통을 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A씨와 B씨를 가까이서 지켜본 장애인 단체 직원과 지인, 유가족도 오랜 시간 홀로 피해자를 돌본 A씨의 고통을 말하며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6 07:44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16시간 만에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  풀빌라에서 실종된 6세 어린이가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북 청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께 경북 청도군 한 풀빌라에서 가족과 함께 투숙 중이던 6세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과 경찰, 군부대 등 272명이 합동 수색을 벌였고, A군은 실종 신고 16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도소방서 구조대가 보트를 이용해 저수지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숨진 A군을 발견해 인양한 것. A군은 전날 가족과 함께 풀빌라에 투숙 중 숙소 창문을 통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6 07:05
  • 트로트 가수 배아현 억대 지원해 준 父, 알고보니...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배아현이 아버지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새로운 '딸 대표'로 출연한 배아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먼저 배아현은 "아빠가 남들이 꺼리는 정화조 일을 하며 8년이라는 긴 무명 생활 동안 활동 자금을 지원해 주셨다"며 "제가 쓴 돈이 억대는 넘을 것이다. 저는 빚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이런 일을 하면서 내 뒷바라지를 하고 계셨는지 몰랐다. 저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일이 가장 돈이 많이 되니까 그걸 하셨던 거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배아현의 아버지는 "아빠가 그런 일을 하면서 자기를 도와준 걸 알면 힘들어할까 봐 끝까지 말을 안 하려고 했다"라며 "딸이 그걸 알게 됐을 때가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딸과 둘만의 식사 자리에서 배아현의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인력사무소에 줄 서있다가 그냥 들어올 때도 있었다. 일을 한 달에 많이 해야 10일이었다. 공과금 내기도 벅찼다"고 했다. 이어 배아현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셋이라 방을 얻기도 쉽지 않았다. 싸고 오래된 건물에 세를 들어 살던 중 장마에 집이 잠겼다"라며 "울면서 걸레질을 하던 딸의 모습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배아현은 "어릴 적 '아빠는 우리 아빠도 아니니까 나가서 살라'고 못난 말들을 했었다. 너무 후회되고, 아빠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15 04:00
  • "아저씨, 저랑 얘기 좀 해요"..40대 구한 여고생

    [파이낸셜뉴스]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40대 남성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은우양(18)은 지난 12일 오후 8시53분께 경찰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를 했다. 당시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양은 연일대교 난간을 넘어 투신하려는 A씨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김양은 난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몸을 형산강을 향해 숙이고 있던 A씨의 두 다리를 부여잡고 112상황실에 "경찰이죠. 형산강 다리에서 누가 뛰어내리려고 해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김양이 신고와 동시에 A씨를 설득하며 "아저씨, 안 돼요. 저랑 얘기 좀 해요. 제발 제발"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112상황실 수화기 너머로 전파됐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분. 김양은 경찰이 출동해 A씨를 다리 난간에서 끌어내릴 때까지 대화와 설득을 병행하며 A씨를 붙잡는 등 그를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경찰은 A씨가 진정되자 그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우울증 등의 사유가 아닌 일시적인 개인사 때문에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경찰청은 김양에게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양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젖 먹던 힘까지 내서 아저씨를 붙잡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고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4 14:49
  • "7년 장사하면서 이런 적 처음" 카페 사장 놀라게 한 요청사항

    [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사장님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7년 장사하는 동안 처음 받아보는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벤트 커피는 기사님 드리세요" 요청한 고객 이는 강동구 한 카페 사장이 올린 것으로, 배달 앱 주문을 확인한 그는 고객의 요청사항을 한참 들여다봤다. 사장은 "진짜 고객들 감당 안 될 때 많다"고 운을 뗐다. 진상 손님인가 싶었던 예상과 달리, 요청 사항에는 "리뷰 행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배달기사님께 전해달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사장은 도착한 배달기사에게 "우리 손님이 기사님께 커피 쏜대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사는 "이거 진짜 제 것 맞나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감동한 사장님은 서비스로 간식 선물 두 사람은 서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감동한 사장은 "이런 분들에겐 서비스가 아깝지 않다"며 작은 간식까지 제공했다. 그는 "이런 요청사항 받을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도 든다"며 "내가 어디 가서 이런 고객님들을 만나겠나 싶어서 너무 행복하다. 기사님도 참 매너가 좋으셨다"고 후기를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어떤 진상손님인가 했는데 이런 반전이.. 너무 훈훈하다" "이게 대한민국의 정이죠" "같이 욕하려고 했다가 뒷얘기 듣고 쏙 들어갔네요. 역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4 10:18
  • "어머니 생각 나서.." 빗속 10시간 헤매던 치매노인 구한 50대

    (오산=뉴스1) 김기현 기자 = "치매를 앓던 어머니 생각이 나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지난 3월 27일 낮 1시 30분쯤 조성복씨(50대)는 실종경보 문자를 받았다. 치매를 앓고 있던 A 씨(87)에 대한 내용이었다. "오산시 주민 A씨를 찾습니다. 160㎝, 모자 달린 검정 숏패딩, 검정바지, 검정운동화, 검정모자." A 씨는 가족이 모두 잠들어 있던 전날 오전 7시쯤 경기 오산시 소재 주거지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사라진 후 당일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A 씨 가족은 당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A 씨 주거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분석하고,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하며 그의 소재 파악에 주력했다. 그러던 오후 5시쯤 조 씨는 귀가하기 위해 한 상가건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만난 지인 부부가 "차를 타고 오다가 실종문자 내용과 비슷한 분을 본 것 같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이에 조 씨는 곧바로 귀가를 미루고 차량으로 2㎞가량을 이동하며 실종자를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 씨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지인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목격장소를 물었고, 지인 부부로부터 "노인의 걸음걸이로 그쪽까지는 가지 못 했을 것 같다"는 결정적 단서를 얻어냈다. 이후 조 씨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길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20분 만인 오후 5시 20분쯤 한 주유소 앞을 걸어가고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무사히 인계했다.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었던 치매 노인을 구해낸 셈이다. 조 씨는 "저희 어머님도 치매를 앓다가 작년에 돌아가셔서 실종자 가족의 애타는 심정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오산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조 씨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정웅 오산서장은 "실종경보 문자를 보고 협조해 주신 덕분에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A 씨 딸 B 씨는 감사장 수여식에 참석해 "비를 맞고 길가를 헤매신 아버지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찰과 조 씨는 큰 은인"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구호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024-05-14 10:08
  • "어린 직원 앞에서 날.." 숨진 31년차 공무원 글 뒤늦게 공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50대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가족들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강북구는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50대 공무원 A씨가 지난 1일 사망했다. A씨는 단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닌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구 관계자는 “유족 측으로부터 (A씨에 대한 상사의) 갑질이 있었다는 내부 비리 고발 제보가 들어와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감사 단계는 아니지만 조사를 통해 확인되면 서울시 인사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다”고 했다. 유족은 A씨가 우울증과 외상을 호소하며 병가를 냈고 이후 연장을 신청했지만 요청한 기간만큼 허가를 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강북구지부에 “억울한 죽음을 명명백백히 밝혀 달라”며 진상규명 요구서도 제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이날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A씨는 “(조직개편 관련) 의견이 달라 OO님하고 부딪힌 게 결과적으로 나를 초라하고 피폐해지게 만들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적었다. 또 "OO님 어린 직원들 앞에서 날 비난하고 팀장으로서 우리 팀을 끌고 갈 수 없을 정도로 사사건건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며 “결국은 직장 내에서 31년 근속하고 열심히 살아간 저를 병X으로 만들어놓았다. 좋으신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노트에 일기식으로 작성한 유언장도 남겼다. 지난 2월 19일 날짜로 작성된 글에는 “‘우리 팀 업무 모두 냉정하게 대해서 팀장으로서 설 자리가 없다”며 “혼자서 너무 외롭고 힘들다. 나의 힘듦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등을 돌린다”고 적혀 있었다. A씨 죽음에 공무원노조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더 이상 직장 갑질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와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갑질 신고 시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강북구청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구청 감사과에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는 이달 중순쯤 나올 예정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단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4 04:50
  • 병원 찾느라 골든타임 놓친 50대 뇌출혈 환자 끝내 숨져

    [파이낸셜뉴스]  병원을 찾지 못해 이송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린 뇌출혈 환자가 끝내 사망했다.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안타까운 일은 지난 7일 오전 7시쯤 전북 무주군에서 일어났다. 해당 지역 고등학교 교감이었던 50대 남성 A씨는 이날 교장 승진을 앞두고 충북 청주로 연수를 가기 위해 집에서 짐을 챙기던 도중 쓰러졌다. 무주의료원으로 옮겨져 CT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나온 진단은 뇌출혈이었다. 당장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한 상태였다. 지리적 특성상 대전권 병원이 인접해 이동했지만, 충남대병원 등 여러 병원이 환자 수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차로 1시간 30분 떨어진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이송이 결정됐지만, 그 사이 골든타임은 다 소요되고 말았다. 문제는 이송 후에도 검사를 진행할 전공의가 없는 등 인력 부족 탓에 시간이 더욱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 접어들어서야 뇌에 고인 피를 빼고 압을 줄이는 수술이 진행됐지만, 중환자실로 돌아왔을 땐 세미코마 상태였다. 결국 남성은 지난 10일 뇌사 판정을 받았고, 유족들은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진행했다. 유족 측은 신속한 이송이 필요했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것은 의료 공백의 영향이 있지 않았겠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북자치도 역시 의료 공백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를 두고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3 10:46
  • '의사 출신' 시장, 경로잔치서 쓰러진 60대 응급처치 '화제'

    [파이낸셜뉴스]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한 의사 출신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목격하고 응급처치를 도운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한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해당 행사에는 태권도 시범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무렵 행사장에 도착한 홍 시장은 참석자 중 박모(69)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홍 시장은 곧바로 박씨에게 달려가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으며, 박씨는 행사장에 의료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마을 부녀회 한 회원은 "의사 출신인 홍 시장님이 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정말 안심이 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마침 시장이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박씨에게 뛰어가 신속히 응급처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3 06:27
  • "엄마가 악녀래" 딸의 말에 직접 댓글 단 정형돈 '감동'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정형돈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것과 관련해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해명에 나섰다. 정형돈은 방송작가 출신 아내 한유라씨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정형돈은 이 영상 댓글을 통해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며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몸과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밝혔다. 정형돈이 아내와 쌍둥이 딸을 하와이로 보내고 한국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 일부 누리꾼들은 정형돈이 번 돈으로 가족들은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정작 그는 본인의 건강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그의 가족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왔다. 해당 영상에는 정형돈의 쌍둥이 딸 유하양이 “악플 쓰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댓글은 "이혼하라고…(엄마가) 악녀래"라고 말했다. 정유하양은 "좋은 말 많이 써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 말에 한유라씨는 "그런 말 신경 안 써도 돼"라면서 딸을 달랬다. 한유라씨는 그러면서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평소 남편과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자막을 통해 전했다. 이 영상이 올라온 지 나흘 만인 지난 11일 정형돈은 댓글을 통해 긴 글을 남겼다. 정형돈은 "먼저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며 "왜 저를 불쌍하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댓글 쓰신 분들 보니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다'는 등 의견이 많던데 저 오늘 내일하는 사람 아니고,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라며 “유라(아내)는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더 쓰면 쑥스러우니 여기까지 하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마 이와 관련돼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며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 것 같다.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유라씨도 댓글을 달아 의견을 보탰다. 그는 “제가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리고 그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100% 남편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형돈이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 해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았고, 정형돈이 아이들 유학을 먼저 제안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와이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왔다 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며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3 05:20
  • "2살때 하루 2갑 흡연" 전세계 충격 안긴 소년 '대반전' 근황

    [파이낸셜뉴스] 2살부터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도네시아 소년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 소년은 두 차례의 재활 끝에 금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의사를 꿈꾸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일본 인터넷 매체 '데일리 신초'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알디 군의 '유아 흡연'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퍼진 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심리학자를 통해 그에 대한 식사·운동·놀이 요법을 지원했다. 당시 알디 군은 하루 2갑(4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컸다. 알디 군은 재활 치료 초반에는 흡연 욕구에 벽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혹독한 치료를 통해 결국 금연에 성공했다. 성실한 학교생활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알디 군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의사가 돼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의 한 주간지에 따르면 알디 군은 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현재는 학교를 그만둔 상태다. 매체는 "알디 군의 생활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는 여전히 금연 상담사와 연락하고 있으며, 담배보다 초콜릿을 더 좋아한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2010년 알디 군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며 그의 부친이 담배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가족들은 그가 야채 판매업을 하는 모친을 따라 온 시장에서 어른들로부터 담배를 받아 피웠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들에게 담배를 권하는 형태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흡연에 대한 문제의식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전문가인 니시카와 노리코 씨는 데일리신초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WHO 회원국 중 유일하게 담배 규제에 관한 조약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로 사실상 규제가 없는 것과 같다”며 “인도네시아 지역 중에는 흡연에 대한 문제 의식이 더욱 낮은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도네시아 성인 남성의 63%가 흡연하고 있으며, 만 10∼18세 청소년 흡연율이 10%에 육박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3 04:50
  • '하염없이 눈물만'…부산서 생이별 가족, 56년 만에 극적 상봉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모르오." 1969년 부산 국제시장에서 가족의 손을 놓쳐 길을 잃고 고아원에 보내졌던 11살 꼬마 아이가 56년 만에 가족을 되찾았다. 꼬마에서 이제는 예순이 훨씬 넘은 노인이 돼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마주하게 된 그는 하염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들의 극적인 가족 상봉의 뒷 배경에는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전국을 탐문하고 다닌 전남 장성경찰서 직원들의 정성이 있었다. 10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A(67)씨는 11살이던 지난 1969년 가족들과 부산 국제시장을 갔다가 붐비는 인파 속에 고모의 손을 놓치는 바람에 가족을 잃어버렸다. 부산으로 이사를 간 지 5일 만의 일이다. 지리에 익숙하지 않고 지적장애까지 있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부산의 한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이후 1977년 고아원 원장의 가족과 전남 장성군으로 이주한 그는 취적 신고 후 지금까지 과거의 이름을 잊고 지내왔다. 장성에서 결혼을 하고 아들까지 얻으며 사정을 꾸린 A씨는 어릴적 헤어진 부모와 형제들의 이름은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았다. 그렇게 가족들을 가슴 속 깊이 묻어두고 살았다. 하지만 하나 뿐인 아들이 올해 2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서 A씨는 큰 상실에 빠졌다. 사망확인서류 발급을 위해 장성경찰서를 찾은 그는 우연히 경찰의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를 알게 됐다. 아들을 잃고 '핏줄'에 대한 애착에 커진 A씨는 어릴적 자신의 이름과 3명의 형제 이름을 적은 쪽지를 경찰에게 건넸다. 수십년 만에 가슴에 묻어둔 가족의 이름을 처음 꺼낸 것이다. 경찰은 어릴적 A씨의 이름을 단서로 온라인 특정조회를 진행해 1950~1685년생까지 형과 남동생, 여동생의 이름을 가진 287명의 인적자료를 확보했다. 2차례에 걸쳐 가족과 헤어졌던 경남과 부산에 본적을 두고 있는 형제들의 제적 자료를 확보했으나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난항에 빠진 경찰은 그야말로 대대적인 탐문에 나섰다. 대상자 287명의 주소지 관할구역 경찰서별로 자료를 분류해 16개 경찰청, 139개 경찰서로 공문을 발송했다. 민원업무관리 시스템에 해당 경찰서로 배정관서를 지정해 소재지 수사를 확대, 마침내 37일 만인 지난 3일 경남 하동에서 살고 있는 형제를 찾았다. A씨가 알고있던 본인 이름을 비롯해 형제들의 이름마저 호적상 달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찰의 끈질긴 탐문 끝에 가족 상봉이 이뤄진 것이다. A씨의 큰형은 "동생을 잃어버리고 부산의 모든 고아원을 돌아다녔지만 소재를 알 수 없었다"며 "집안이 가난해 먹고살기 바빠 더이상 동생 찾기를 포기했었다. 모든 가족들은 동생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울먹였다. A씨 가족을 찾아준 이선미 경위는 "경찰이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다"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치안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6·25전쟁과 어릴적 미아, 해외입양 등으로 가족을 잃어버린 이들은 경찰의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10 15:38
  • 남편이 절벽서 밀었지만 생존…5년 뒤 현장 찾은 이유는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태국 여행 중 남편이 절벽에서 밀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중국 여성이 5년 뒤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다. 자신을 구조해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 누안누안(가명)은 소셜미디어 더우인을 통해 지난 2019년 6월 태국에서 여행 중 파탐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남편이 자신을 밀어 34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 사고로 왕씨는 17개의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살아남았다. 그러나 뱃속에 있던 3개월 된 아기는 결국 유산됐다. 사고 발생 후 그는 수년 간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에 집중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완쾌된 후에는 자신을 구조해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태국행 티켓을 다시 끊었다. 왕씨는 "친구 어머니의 뜻밖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내게 도움을 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0년 또는 20년 후에야 이곳에 돌아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간은 너무 길다"며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왕씨의 남편 위샤오동은 지난해 6월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왕씨는 남편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태국과 무역 사업을 하고 있는 자산가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10 09:44
  • 20㎞를 41일 만에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에 감동 물결

    [파이낸셜뉴스] 1살 남짓한 진돗개가 생전 오간 적 없는 길을 헤매며 41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전해졌다. 9일 KBS 보도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윤정상(67) 씨가 기르던 진돗개 '홍민이'가 지난 3월 주인을 잃은 지 41일 만에 윤 씨의 집에 찾아왔다. 홍민이는 지난해 4월 태어난 진돗개로,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윤 씨가 유달리 잘생기고 똑똑한 홍민이에게 축구 선수 '손흥민'의 이름을 따 '손홍민'이란 이름을 붙여줬다. 지난 3월24일 윤 씨는 홍민이와 함께 '진도견 전람회'에 참여하기 위해 대전 목상동의 한 공원을 찾았다. 당시 생후 11개월이었던 홍민이는 다른 개들이 짖는 소리에 겁을 먹고 목줄을 풀고 도망갔다. 윤 씨는 곧장 유기견센터와 구청, 마을 주민 등에 연락해 홍민이를 찾아 나섰지만 홍민이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3일 윤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 마당에 있던 진돗개들이 짖는 소리에 마당으로 나갔다가 잃어버린 홍민이가 마당에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홍민이를 잃어버린 대전 목상동과 윤 씨의 집이 위치한 대전 원동 사이의 거리는 약 20㎞로, 홍민이가 한 번도 오간 적 없는 길이다. 집에 도착한 홍민이는 풀숲을 헤쳐온 듯 온몸에 진드기와 벌레가 가득했으며 발이 젖어있는 상태였다. 홍민이는 윤 씨가 '홍민이니'라고 묻자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며 안겼다. 윤 씨는 "홍민이를 다시 만난 게 꿈만 같다"며 "집으로 와줘 고맙고 평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홍민이를 잃어버릴 때 함께 있었던 대한애견연맹 이재왕 총재는 "홍민이는 유난히 영특하다"면서도 "어떻게 돌아왔는지 신기할 뿐"이라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9 14:21
  • 5000만원 수표 찾아준 시민 "사례금 대신..."

    [파이낸셜뉴스]  분실한 5000만원권 수표를 찾아준 시민이 사례금으로 받은 돈을 기부한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7일 부산 사하구와 사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에 거주하는 위성환씨는 부산 사하경찰서로부터 거액의 수표를 보관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업무차 부산에 방문했던 위씨는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상의 속에 들어있던 3000만원권 수표 1장과 2000만원권 수표 1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헌 옷 수거함에 옷을 넣었는데, 이를 누군가 발견해 습득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 수표는 부산에 사는 차상재씨가 우연히 발견해 사하경찰서에 신고했다. 위씨는 감사한 마음에 차씨에게 사하경찰서를 통해 사례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실물법에 따르면 유실물 습득자는 5~20% 사이 금액을 사례금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차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한사코 이를 거절했다. 위씨는 최저 사례금인 5%인 250만원이라도 사례하고 싶다고 차씨를 재차 설득했고, 계속되는 제안에 차씨는 사례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위씨는 처음 사례하고자 했던 250만원에서 100만원을 더 보태 350만원을 지난달 말 사하구청을 찾아 습득자인 차상재씨 이름으로 기부했다. 이후 구청에서 연락받은 차씨는 원래 수표 주인 이름으로 기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구는 습득자인 차씨를 기부자 명단에 올렸다. 사하구 관계자는 "수표 주인과 수표를 찾아준 분이 서로의 이름으로 기부해달라고 요청하며 이웃 돕기 성금 기부의 계기가 서로에게 있다고 공을 미루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하구는 차씨와 위씨의 뜻에 따라 아동양육시설인 애아원에 기부금 35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8 07:13
  • 식물인간 남편, 아내 보살핌에 10년 만에... '감동'

    [파이낸셜뉴스] 10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 온 남편이 아내의 헌신적 간호 덕분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014년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남편을 극진히 보살핀 중국 동부 안후이성 출신의 쑨홍샤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쑨 씨는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남편을 간호하기 위해 10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사랑으로 보살폈다. 그는 "두 자녀가 낙담하지 않고 강해지도록 영감을 줬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10년 만에 남편이 눈을 뜨자 쑨 씨는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그동안 매우 힘들었지만, 가족이 함께하게 된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병상에 누워 쑨 씨를 바라보는 남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남편의 아버지는 "내 며느리는 딸보다 낫다"며 "누구도 비교할 수 없다"며 쑨의 희생에 감사함을 표했다. 식물인간 상태는 심장정지 등의 원인에 의해 심한 저산소성 뇌 손상을 받은 환자들이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속해서 생존하는 경우를 말한다. 아직 식물인간 상태에서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7 08:34
  • 길에 떨어진 122만원 찾아준 여고생과 국밥집 사장의 만남

    [파이낸셜뉴스]  경남 하동에서 한 식당 사장이 잃어버린 현금다발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준 여고생의 사연이 여전히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여고생이 조만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화제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2만원 주워서 경찰서에 가져다준 여고생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양과 식당 사장 하창실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게시물에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공개된 방송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도 첨부됐다. 당시 방송에는 하씨의 가게를 처음 방문한 은서양의 모습이 담겼다. 은서양은 수줍은 듯 미소를 보이며 하씨의 가게로 들어섰고, 하씨는 그런 은서양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국밥 한 그릇 먹고 가”라며 분주히 움직이던 하씨는 금방 따뜻한 뚝배기 한 그릇을 내왔다. 하씨는 맛있게 먹는 은서양을 바라보며 “배고픈데 많이 먹어라”라고 말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면 되지”라는 농담도 던졌다. 은서양 덕분에 잃어버린 돈을 찾은 뒤 매일 ‘공짜 국밥’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하씨는 은서양이 장난스레 “진짜 매일 국밥을 주시는 거냐”고 묻자, “당연하지. 사나이가 경상도 말로 ‘머스마’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은서양은 지난 2월 하동군의 한 주택가에서 하씨가 길바닥에 떨어트린 122만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주머니에서 돈을 떨어트린 사실을 확인하고, 하씨의 동선을 추적해 은서양이 습득한 현금을 돌려줬다. 이후 지난달 25일 경찰청 유튜브에 이 사연이 소개되며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해당 영상에는 은서양의 양심적인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후 은서양이 한 아이돌 그룹의 팬이며, 각종 굿즈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으며, 이에 돈다발을 보고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양심을 택했다는 후일담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은서양은 방송에서 “(돈을 봤을 때 흔들리기도 했지만) 어차피 들고 가도 양심에 찔려서 못 쓸 것 같았다.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씨는 그런 은서양의 선한 마음을 알리고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며 “나도 지금 현실이 어렵지만 안 아까운 사람이 어디 있나. 돈이 귀한데 찾아줬다는 게 눈물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처럼 하씨와 은서양의 첫 만남이 담긴 방송 댓글에는 “마음이 정말 예쁘다”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그릇을 싹싹 비운 모습도 귀엽다” “완뚝(빈 그릇이 보일 정도로 음식을 전부 먹음)까지 완벽하다” 등 재치 넘치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은서양은 8일 오후 8시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 측은 방송 예고편을 통해 ‘평생 국밥 이용권을 얻게 된 고등학생이 온다’라고 은서양을 소개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7 05:35
  • '명의만 사장' 근로자 숨졌다면 보상은 어떻게? 소송 결과...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명의만 빌린 사업주가 근로 중 사망했다면 근로자로 봐야 하며, 그에 따른 보상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치킨 배달을 하다 사망한 A씨의 유족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 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치킨 배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주차된 기중기와 충돌해 사망했다. 이후 유족들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례비 지급을 청구했지만, 공단은 '망인을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부했다. 해당 치킨집이 망인인 A씨의 명의로 돼 있는 데다, 사업장 계좌 역시 A씨의 계좌였기 때문에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공단이 원고들에게 유족 급여 및 장의비를 지급하라고 판단하면서 "사업장 계좌를 전적으로 관리했던 것은 망인 A씨와 선후배 사이인 B씨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실제 망인이 사망한 이후 해당 사업자 임차인 명의는 B씨의 배우자로 변경됐다"며 "이 사건 실제 사업장은 B씨이고, A씨는 B씨에게 고용돼 이 사건 사업장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B씨가 사업을 하기 위해 A씨 명의를 빌린 것"이라며 "(공단의) 처분은 위법하므로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5-06 20:20
  • 하수관에서 알몸으로 발견된 男시신, 알고보니..

    (의정부=뉴스1) 유재규 기자 = 지난달 경기 의정부지역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알몸 상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무단으로 이탈해 실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 오후 2시40분께 의정부시 녹양역 인근 하천 하수관에서 A씨(60대)가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시신은 앞서 하천물길 공사를 위해 사전 답사를 하던 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튿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에서 '타살로 볼 만한 정황은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파악 등을 통해 주변부 수사를 실시, A씨가 경기북부 지역에 홀로 거주한 점과 치매 등 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 경기 남양주지역의 한 가구 공장에서 일을 해왔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다니던 직장에서 지원을 받아 생계를 이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월27일 동료 직원인 B씨와 함께 업무차 경기 연천지역의 한 공장에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A씨가 발작증세 등을 보여 상황이 위급해 의정부지역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에 옮겨졌고 B씨는 이후 귀가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비용도 내지 않은 채 스스로 병원을 빠져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병원에서 약 1km 떨어진 의정부시 녹양역 인근 하천 하수관에서 숨진 채 발견 된 것이다. 당시 날이 추워 추위를 피하기 위해 배회하다 하수구를 발견해 들어갔고 저체온증이 지속되면 옷을 벗는 '이상탈의' 현상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었음에도 B씨 등 주변인과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친 후, 사건을 단순변사로 종결할 방침이다.

    2024-05-05 08:11
  • "어린이날 집 밖은 처음"…장애·비장애 벽 허문 축제 펼쳐진 곳

    (인천=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저도 행복하네요. 이런 축제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지난 4일, 인천 영종도에 소재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컬처파크에서 장애·비장애 아동 가족 20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가 열렸다. 파라다이스(034230) 그룹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어울려 문화 예술을 즐기자는 취지로 14회째 열고 있는 '아이소리축제'다.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짜증이 날 법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시간 이어진 행사 내내 아이, 부모, 봉사자들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장애의 벽' 허문 어린이날 축제 축제장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지금 뛰어노는 아이가 장애 아동인지, 비장애 아동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경계 없이 모두가 즐기고 있었다. '아이소리 축제'가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건 올해로 두 번째다. 1회부터 10회까지 파라다이스 그룹이 보유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열렸다. 당시엔 대학 축제를 접하고 싶은 장애인 청소년 800여 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계원예대 축제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를 확장해 장애·비장애 아동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열기 위해 축제 장소가 파라다이스 시티로 옮겨졌고 규모가 더욱 커졌다. 참고로 11, 12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14회째 아이소리축제는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의 야외, 실내 공간 전체를 활용해 진행됐다. 계원예대를 비롯해 서울대, 백석대, 국민대, 용인대, 신한대, 중앙대 등 대학 동아리 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아트 체험 부스와 파라다이스 임직원 봉사자와 퀸비스토어가 함께하는 친환경 '그린 파라다이스' 부스는 한 곳도 빠짐없이 참여객들로 가득했다. 직접 손으로 그림을 만져 감상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촉각 명화 감상'과 발달장애인 작가 '백종하의 캐리커처', 심리 안정 치료를 위한 '스누젤렌' 공간, 핸드 스피크의 '수어 K팝 공연' 등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잔디 광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선 마술, 버블, 케이팝 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최윤정 파라다이스 부회장 겸 복지재단 이사장은 "여러 대학교에 대학생 봉사자분들의 재능 기부와 다양한 기업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예년보다 더욱더 풍성한 축제의 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으로 진정성 있는 통합 축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집에서 보낸 어린이날, 이젠 세상 밖으로 무엇보다 이번 축제엔 부모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인천 구월동에서 태어나자마자 의료 사고로 거동하지 못 하는 박은서(11) 양을 홀로 키우는 한부모인 장지윤(40) 씨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감격스러운 감정을 전했다. 장 씨는 "아이가 11살인데 어린이날 행사를 처음 데리고 왔다"며 "사실 휠체어를 탄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나갈 엄두를 못 냈는데 이번 행사는 모두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거니까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지적 장애 아동인 이윤후(6)군 엄마 민지혜(38) 씨도 "아이가 활발하게 잘 노는 편이지만, 어린이날엔 보통 선물만 주고 집에서 보냈다"며 "어딜 가도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인지 계단이 없는지 항상 신경 써야 하다 보니 기껏해야 넓은 공원이나 숲 등을 다녔다"고 했다. 비장애인 아이들과 부모 역시 행사를 즐기는 데 거리낌 없었다. 부모, 언니와 함께 참여한 민예빈(12)양은 "실내에서 쿠션에 앉아서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 대한 영상을 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장애를 가진 애들을 보면서 다양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예빈 양의 아빠 민경삼(43) 씨도 "휠체어를 탔다고 정신적으로 미숙하다고 해서 장애 아동들이 불편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더 이해하고 같이 잘 어울려 지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남몰래 이어온 장애인 복지 지원 파라다이스 그룹은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이란 인식에 가려졌지만, 윤리경영 원칙으로 자선적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성을 띄고 있다. 1994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을 설립한다. 이는 창업주인 전락원 회장이 강조해 온 '인간 존중 철학'을 바탕을 두고 있다. 복지 가운데에서도 '장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애아동과 청소년 교육·치료에 필요한 차별화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이들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다. 현재 아이소리축제 외에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인형극인 '버디&키디', 청각장애 아동의 가창능력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 음악 교육 '아이소리 앙상블', 장애인 기관 교구를 살균 및 소독하는 '클린하트' 등을 10년 이상 운영 중이다. 김영종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선대 회장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30년 전 그룹 규모에 비해 복지·문화재단, 비영리 학교를 설립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주목받는 것을 보면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소리축제를 두고 하루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1박 2일로 프로그램을 확장할지 논의 중"이라며 "또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부산 호텔, 스파도고에서도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4 19:07
  • "꿈이 승무원" 초등생 편지에 대표가 직접 쓴 답장 내용은

    [파이낸셜뉴스] 장래희망이 승무원이라는 초등학생의 편지에 현직 항공사 대표가 자필 편지로 화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승무원이 꿈이라는 초등학생의 편지에 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온라인 카페 '레몬테라스'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지하철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조카가 어느 날 편지를 썼는데, 이스타항공 대표로부터 답장을 받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제주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군은 지난달 14일 조 대표 앞으로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편지 한쪽에는 A군이 색칠한 이스타항공 항공기 그림도 담겼다. A군은 "저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한다. 유튜브 구독자이기도 하다"면서 "이스타항공이 A330-300 기종을 도입했으면 좋겠다. 유럽 혹은 하와이로 가면 환영 물대포를 쏴줄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A330-300은 중장거리용 기체에 해당한다. A군은 "제 꿈은 이스타항공 승무원"이라며 "대표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조 대표는 A군의 편지를 읽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손수 답장을 적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어 편지와 함께 선물도 전달했다. 조 대표는 답장에서 "이스타항공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써준 편지를 잘 받았다"면서 "이스타항공도 학생의 말대로 더 먼 곳으로 날아 시원하게 환영의 물대포를 맞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썼다. 이어 "그때는 학생(A군)이 이스타항공의 승무원으로 탑승해있으면 더욱 좋겠다"며 "어른이 되어 꼭 이스타항공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고 끝맺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동심을 생각해 귀한 답장을 써준 조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조카가 입사하는 그날까지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4 11:05
  • "난 생존자"…'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살 때 교사에게 성학대 당해

    [파이낸셜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프랑스 전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42)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13살 당시 자신이 겪었던 성적 학대 피해에 대해 알렸다. 에브라는 앞서 지난 2021년 자서전을 통해 성 학대 피해 사실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에브라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사람은 교사였다. 에브라는 13세 때 등교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생님 집에 머물렀는데 그때 성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뛰던 24세 때 에브라는 경찰로부터 해당 교사의 혐의를 묻는 연락을 받았지만 사회적 반향이 두려워 증언하지 못했다. 에브라는 2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해 과거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그 교사는 나의 감수성과 신뢰를 나에게서 빼앗아갔다”며 “그래서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아무도 믿지 못해 몇몇 매니저들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에브라는 “그 교사는 나에게서 평범한 것들을 앗아갔지만 내 존엄성을 가져가진 못 했다”며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어린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날 수십억명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 두 명 중 한 명은 종류는 다르더라도 폭력을 경험한다. 우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통계로 드러났다”며 이 현실을 바꿔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에브라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금도 친분을 유지하며 팬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4 06:30
  • 6m 높이에 매달린 외국인 여성 본 주민들, 이불 들고 나오더니...

    [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에서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던 40대 외국인 여성을 소방과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무사히 구조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24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택 단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여성 A씨(46)가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지만, A씨는 이를 피해 뛰어내렸다. A씨는 추락 충격에 바닥에 부딪혔으나, 이불을 들고나온 주민들이 힘껏 잡아당겨 펼친 이불 위로 떨어져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인근 빌라에서 뛰어내렸지만, 전깃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3 15:36
  • "열심히 살던 사람…너무 빨리 갔다" 골프계 '천사' 변현민 34세로 별세

    [파이낸셜뉴스] 변현민 여자 프로골프 선수가 뇌종양으로 지난달 29일 향년 34세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변현민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변현민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을 해왔다. 우여곡절 끝에 KLPGA투어 2년 차인 2011년 히든밸리 여자오픈서 첫 우승했다. 이후 2013년 S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2019년 은퇴한 변현민은 “누구 자리를 빼앗아야 하는 치열한 경쟁에 지쳤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은퇴했다”고 말했다. 변현민 선수는 골프계에서 인성이 좋은 선수로 꼽혀왔다. 자신도 캐디 비용이 없어 선수 생활 대부분을 어머니가 가방을 멨지만, 자신처럼 힘든 상황에서 운동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기도 했다. 변현민은 지난해 뇌종양 수술 후 재활 중 뇌수막염에 걸렸다. 올해 시력을 잃고 두통에 고통스러워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고인은 2013년 한 인터뷰에서 “인생은 빨리 가는 것보다 좀 늦더라도 꾸준히 오래 가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의 지인들은 “꾸준히 열심히 살던 착한 사람이 너무 빨리 갔다”고 아쉬워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2 06:25
  • 차에 치여 죽어가는 유기견 군복 덮어준 군인에 '뭉클'

    [파이낸셜뉴스] 한 유기견 단체가 차에 치여 죽어가는 강아지를 위해 군복을 덮어주고, 차량까지 통제한 군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4월30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사단법인 유기견 단체 '도로시지켜줄개' 관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도로시지켜줄개 상담팀장인 송모씨는 "705특공연대 2대대 중사 변윤섭 님에게 고마움을 표할 방법이 없어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당 단체는 지난 17일 경기도 양주에서 진돗개 한 마리를 임시보호처로 이동시키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송씨는 "18, 19일간 진돗개를 찾아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는데 19일 오후 늦게 어느 분께서 군인이 차량을 통제하고 진돗개를 보살펴주고 계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변 중사가 차에 치여 죽어가고 있는 강아지 곁을 지키고 있었다. 송씨는 "(변 중사가) 길 위의 아픈 아이를 위해 강아지를 무서워함에도 불구하고 2차 사고방지를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차량통제를 해주고 강아지를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변 중사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강아지의 마지막을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아지를 저희가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저희도 다시 남은 강아지들을 지켜내기 위해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2 05:00
  • "전신 중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1살 하연이를 도와주세요"

    [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전신 중화상을 입은 한 살 하연이(가명)를 후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티몬과 화상전문재단 베스티안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하연이를 후원하는 소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열식 가습기 엎어지며 하연이 전신 30% 중화상, 母 2도 화상 티몬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월에 일어났다. 탁자 위에 올려둔 가열식 가습기가 엎어져 끓는 물이 하연이와 엄마를 덮친 것이다. 이 사고로 하연이는 얼굴부터 다리까지 전신 30% 이상의 중화상을 입었고, 엄마는 손과 팔, 양발에 피부 표피층 아래 진피층까지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 하연이는 화상 상처가 넓고 깊어 전문 치료를 할 수 있는 화상전문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그마저도 쉽지 않아 한 차례 병원을 옮기고서야 중환자실에 입원할 수 있었다. 하연이 엄마도 일반병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아빠가 일반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이들을 간호해 왔다. 자영업을 하던 하연이 가족은 대출로 하루하루 견디며 코로나19를 겨우 극복해 나가던 중 이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대출금, 고액 병원비로 치료 비용 부담..경제적·정신적 고통 간병인을 따로 둘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았다. 결국 아빠가 간호를 도맡으며 생계는 끊겼고, 미처 갚지 못한 대출금에 고액의 병원비가 쌓여만 갔다고 한다. 4차례의 큰 수술과 아빠의 극진한 간호 속에 하연이의 상태는 다행히 호전됐지만 최근 상처의 예후가 좋지 않아 재입원이 불가피한 상황. 앞으로 감당해야 할 치료 비용 부담이 더해지면서 이들 가족은 경제적·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티몬 홈페이지에서 소셜 기부를 검색해 2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 전액은 하연이의 화상 치료비와 하연이네 가족을 위한 생계비로 사용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30 14:48
  • "택배차에 치여 숨졌는데 2살 아이 혼자 뒀냐고..." 유족의 호소

    [파이낸셜뉴스] “애 아빠는 자책감 때문에 밥도 못 먹고 물도 못 먹고…다 내 책임인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러는데, 제발 무분별한 부모 비난을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 최근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배 차량에 치여 사망한 A군(2)의 유족은 지난 29일 "사고가 난 곳은 명목상 인도로, 분명 차량이 들어와서는 안 되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군의 이모부라고 밝힌 B씨는 뉴시스에 "분명 차량이 들어와서는 안 되는 곳에서 (택배기사는) 트럭에 시동을 걸어 둔 상태로 배달을 갔다온 후 확인도 안 하고 바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차량이 후진하면서 뒤에 있던 아이를 못 봐서 일어난 사고로 알고 있는데 아이는 차량 앞에 있었고 택배 기사는 확인도 전혀 없이 '풀 액셀러레이터'로 아이를 쳤다"라며 "얼마나 가속했는지 사고 당시 아이 상태는 처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살 많은 A의 형도 2m정도 앞에 있어 현장을 목격하고 동생이 ‘깔렸어, 깔렸어’라며 울음을 터트려, 분리 수거장에 있던 아빠도 놀라 뛰어나왔다”면서 “아이 아빠가 갔던 분리 수거장과 사고 현장 거리는 3~4 발자국이다"라고 했다. A군은 한국 나이로 올해 네 살이며, 붙임성 있고 밝은 성격 때문에 아파트에서도 많은 주민이 A군을 알았다고 한다. B씨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네티즌들이 ‘2살 아이를 혼자 뒀냐’고 질타하는 댓글을 올리고 있어, 아이 아빠가 더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아이를 잃은 부모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더는 부모를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앞서 지난 27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군이 택배 차량에 치여 숨졌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군은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택배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후 기사에는 “두 살 애도 안 보고 방치했나”, “부모는 입건 안 하냐. 어린애를 혼자 놀게 두게”, “택배기사에게 어떤 책임도 물면 안 된다. 100% 부모 과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30 06:40
  • 4번 수술 후 휠체어 타고 등교한 여학생, 눈물 터트린 이유

    [파이낸셜뉴스] 큰 수술을 받고 한 달 만에 학교로 돌아온 여학생이 반 친구들의 깜짝 퇴원 파티에 큰 감동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유튜브 '창용쌤 글씨교실' 채널에는 '학생을 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경북 김천시 농소초등학교 6학년인 수아 양은 최근 다리를 크게 다쳐 4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지난 19일, 약 한 달 만에 교실로 돌아왔다. 수아 양이 오랜만에 왔음에도 불구, 반 친구들은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시험 문제 풀기에만 열중했다. 휠체어를 타고 교실로 들어온 수아 양은 어색한 듯 여러 차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계획한 깜짝 이벤트였다. 갑자기 한 학생이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교실 밖으로 나가자 담임 선생님도 뒤따라 갔다. 곧이어 두 사람은 수아 양을 위한 케이크를 들고 돌아왔고, 교실에는 피아노 반주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깜짝 이벤트에 수아 양은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반 친구들은 찬송가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하다 "수아야 퇴원을 축하해"라고 반겼다. 담임 선생님은 "(수아가) 수술 한 번 하는 것도 힘든데 4번 했다. 이게 진짜 힘든 거다"라며 "사실 오늘 학교 안 와도 되는데 학교가 너무 오고 싶어서 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 친구들에게 "너희가 옆에서 더 잘 챙겨주고 더 도와줘야 한다.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것도 정말 쉽지가 않다"고 당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사랑스러운 선생님과 학생들이네요" "감동해서 눈물날뻔 했다" "따뜻한 영상이다" "너무 멋진 선생님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9 14:00
  • 양평 산나물 축제 화제, 산채 비빔밥과 튀김이..

    [파이낸셜뉴스] 일부 지역 축제가 ‘바가지 논란’에 휩싸여 방문객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만족스러운 후기가 오가는 경기도 양평군 축제가 화제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양평군 용문산 관광지에서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에 다녀온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기를 전했다. 그는 “산나물축제는 아름다운 축제다. 바가지가 없다”며 “산채 튀김 잔뜩에 1만원, 산채 보리밥 7000원”이라며 “시식도 많고 전통주, 나물 모종 등 살 것도 많다”고 소개했다. 다른 방문객도 엑스(X)에 “어제 이 산채 모둠 튀김을 보고 아침 일찍 달려온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인심도 좋고 맛도 좋다”고 언급했다. 다른 이도 “뜨내기 장사는 적고 로컬 특산품이 많아 좋다. 이것저것 사다 보니 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만족해했다. 2000원에 판매되는 ‘양평 막걸리 셰이크’도 눈길을 끌었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유명 축제가 된 탓에 아침 일찍 가도 주차장이 만차였다는 후기도 있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가고 싶다” “내년에 또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9 11:14
  •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 차량에 치여 사망한 2살 남아

    [파이낸셜뉴스]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2살 아이가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낮 12시17분쯤 집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택배 차량에 아이가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2살 A군은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택배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트럭 운전석이 높아 아이를 못 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차량이 다니면 안 되는 곳이라며 택배기사와 관리소 측 과실을 지적했다. 이에 택배차량 처럼 높이가 높을 경우 지하주차장 천장에 닿을 수 있어 지상으로 다녔다는 게 아파트 측 설명.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어린이집, 학교 부근과 달리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어린이 교통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9 09:02
  • "진짜 공짜 맞나요?"..'무료 배달'에 점주들은 울상..왜?

    [파이낸셜뉴스] 배달 음식 플랫폼들이 앞다퉈 '무료 배달'을 도입하며, 소비자들이 반색하는 분위기다. 반면 점주들은 배달 플랫폼이 수수료를 올려 부담을 떠안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5일부터 쿠팡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 1일부터 여러집 배달을 함께 가는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는 이달 5일부터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가 무료다. 배달비는 거리, 배달 형태, 시간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는 것을 감안해도 음식값보다 배달비가 비싼 사례가 나타나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비판이 커졌다. 이처럼 외식비 부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배달비가 무료가 되면서 소비자들 반색하고 있다. 문제는 배달업계의 출혈경쟁에 자영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중개·카드 수수료, 배달료 등 배달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큰데 올해 들어 주요 배달앱이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사실상 '무료배달비' 부담이 점주들에게 쏠리고 있다. 음식점에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되는 방식은 두가지다.  가게가 직접 배달원을 부르는 경우에는 가게에서 배달비 일부를 내고 나머지는 고객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 두 번째로 배달앱이 배달원까지 중개하는 경우에는 가게가 음식값의 약 6~9%를 수수료로 내야하고 배달비도 2500~3300원을 부담해야 한다.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근 내놓은 무료 배달 서비스는 이 배달앱 중개 주문에만 적용된다. 고객들이 무료 배달로 몰릴 수록 가게의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새 요금제는 강제는 아니다. 하지만 신규 요금제를 쓰는 점주에게만 무료배달이나 할인혜택, 앱 화면 노출 빈도를 늘리는 우대 조치가 있는 만큼 점주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배민은 경쟁사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는다고 밝혔고, 쿠팡이츠는 고객에게 직접 무료 배달을 제공하던 점주들의 부담은 적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내 5대 치킨 브랜드 가맹점주들은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가 점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들은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팔면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 6000원을 떼인다"며 "팔면 팔수록 이익을 보기는커녕 손해를 보는 역마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사를 접어야 하거나 음식 가격을 올려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치킨 한 마리에 3만~4만원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토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점주는 매출액은 3만1000원이지만 주문중개수수료(3038원), 카드수수료및결제이용료(930원), 배달요금(2500원), 부가세(647원)를 제하면 정산 금액이 2만3000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배달 1건 수수료인데 이게 말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9 07:47
  • 호수에 떠있는 남성 시신, 누군지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새만금 육상태양광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64)의 시신이 28일 임실군 옥정호에서 발견됐다. 실종 13일 만이다.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고 신고했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시신은 운암대교 전주 방향 지표면에서 3m가량 떨어진 수면에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지문과 A씨의 지문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A씨의 아내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옥정호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변 데크를 걸어가는 장면도 확인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10일 넘게 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A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9 06:18
  • "버리지 마세요"…떠나는 주인 차 쫓아간 개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미국의 도로에서 반려견을 버린 주인이 차량을 몰고 떠나버리는 모습이 촬영됐다. 버려진 개는 떠나는 주인의 차를 필사적으로 쫓아갔다. 뒤에서 달리고 있던 배달기사가 찍은 가슴 아픈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다. 24일(현지시간)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Long Beach)의 한 도로에서 찍혔다. 당시 한 여성이 차량에서 반려견을 차 밖으로 내보낸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버려졌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상 속 개는 떠나는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뒤쫓아갔다.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라도 하는 듯 창문 높이까지 펄쩍 뛰어오르는 장면도 찍혔다. 배달기사가 SNS에 공유한 영상을 데스티니 고메즈(Destiny Gomez, 24)란 여성이 발견했다. 평소 길 잃은 반려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곤 했던 그녀는 배달기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영상을 자신의 SNS에도 공유했다. 그녀는 "영상을 봤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고, 그 개를 잊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고메즈는 SNS 팔로워들의 도움을 얻어 남자친구와 함께 버려진 개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다행히 무사한 개를 찾을 수 있었다. 고메즈는 찾아낸 개에게 '치코(Chico)'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다. 치코는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임시 보호자에게 맡겨진 상태다. 고메즈는 "사람들이 나에게 치코를 데려가길 원하고, 오늘이라도 데려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공식적인 동물 입양기관을 거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8 06:01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에게 남긴 메시지는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경기도 김포시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사망한 데 이어 같은 시청 공무원이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쯤 김포시 공무원인 40대 남성 A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동료 직원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평소 체육시설 관련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전날 저녁 이 직원에게 ‘일을 못 마치고 먼저 가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5분쯤 김포시 마산동의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동료와 유족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A씨가 민원 등에 시달린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5일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 9급 공무원 B씨(37)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시 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민원을 받았고, 지역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가 공개돼 항의에 시달리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6 04:20
  • 김포시 소속 공무원 또 숨진채 발견…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달에 이어 경기 김포시 소속 또 다른 공무원이 숨진채 발견됐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께 김포시 소속 7급 공무원인 40대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5분께 마산동 솔터체육공원에 주차된 차량에서 극단 선택 정황과 함께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김포시에서 해당 체육공원 관리를 전담하고 있던 주무관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전날 저녁 한 동료직원에게 "업무를 마치지 못하고, 먼저 가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 씨의 가족과 지인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서 유서나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A 씨가 항의성 민원에 시달렸는 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5일 인천 서구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30대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는 당시 도로 포트홀을 담당하던 주무관으로, 그의 신상이 인터넷에 노출되거나 잇따른 전화에 시달리는 등 항의성 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2024-04-25 18:12
  • "입주민이 통닭을 사 먹을 때마다..." 경비원이 전한 훈훈 사연

    최윤서 인턴 기자 = 익명의 입주민이 통닭을 사 먹을 때마다 늘 한 마리를 경비실에 놓고 간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자신을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이라고 밝힌 A씨는 경비실 책상에 놓인 통닭 봉투 사진과 함께 "참으로 고마운 입주민"이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서 경비실에 한 마리를 놓고 간다"며 "복 받으실 입주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처럼 훈훈한 소식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이런 따스함이 사라져 버린 현실이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ink001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5 15:51
  • 복지사 꿈꾼 30대 학폭 피해자…5명에 새삶주고 하늘로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학교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를 겪으면서도 사회복지사를 꿈꿔오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후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을 살리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일 뇌사 상태였던 故 최성철(37)씨가 강동성심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좌·우), 간장, 안구(좌·우)를 5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21일 저녁 집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다른 이의 몸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고 밝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정신질환이 생겨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고인이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서울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다. 다른 이에게 양보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했다. 고인은 아픈 몸이기에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야 했지만, 노력을 통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가족들을 챙겼다. 가족들은 고인이 경주 여행을 너무 가고 싶어 해 이달 중 가족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인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 아쉬움이 더 크다고 한다. 고인의 어머니 김정숙씨는 “생전에 못 한 것 하늘나라에 가서 뭐든지 다 하길 바란다"면서 "편히 잘 쉬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기억된 채 떠나줘서 고맙다. 내 아들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변효순 원장 직무 대행은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께서 또 다른 생명에서 밝은 세상을 함께 하길 희망한다"면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5 10:14
  • '희귀병' 이봉주 4년 만에 다시 달렸다…감동의 레이스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던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54)가 4년 만에 다시 달렸다. 23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봉주는 21일 처가가 있는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약 150m가량을 달렸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도 이봉주의 곁을 지켰다. 이날 강원일보 유튜브 채널에는 많은 참가자 사이에서 ‘11342′ 번호를 달고 웃으며 달리는 이봉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봉주는 "늘 저와 동행하셨던 장인어른이 지난해 돌아가시면서 함께 못 오게 돼 아쉽다. 장인어른도 여기 어딘가에 오셔서 축하해주고 계실 것”이라며 이날이 자신의 결혼기념일이라고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선 "지금 많이 좋아졌고 보시다시피 작년보다 좋아지고 있다. 100% 좋아진 건 아니고 60% 정도”라며 “앞으로 노력해서 10km, 하프, 풀코스까지 완주하는 몸을 만드는 게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2020년 이봉주는 '근육긴장 이상증' 진단을 받았다. 근육긴장이상증은 특정 근육이 멋대로 긴장·수축해 비정상적 자세로 신체가 고정되는 질병이다. 그는 이 병으로 등이 굽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등 몸이 불편한 모습을 보여줘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 2021년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꾸준히 재활에 힘써왔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해 건강을 회복했다는 근황을 알렸다. 이봉주는 이날 방송에서 "다들 놀라셨을 거다. 많이 좋아졌다.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봉주는 '국민 마라토너'로 불리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14:27
  • "딸 졸업식 참석 위해 연장 근무 후 퇴근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사고 운전자를 구하던 중 일어난 2차 사고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조명된다. 23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JTBC 교양물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교통 사고 피해자를 돕다 사망한 40대 가장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게스트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폐쇄회로TV(CCTV) 영상에는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 운전자가 1차 사고로 전도된 화물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를 구조하던 중 직진으로 달려온 16톤 화물차와 충돌하는 충격적인 2차 사고 장면이 담겼다. 1차 사고 운전자와 그를 돕던 트럭 운전자 모두 사망했단 소식에 패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이어 제작진은 구조 차주 유가족과 어렵게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구조 차주의 휴대전화가 분실되어 새벽 1시경 발생한 사고 소식을 아침이 되어서야 전달받은 아내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기분이었다", "남편은 누구보다 멋지고 용감했던 사람"이라며 생전 의로운 남편이자 따뜻한 아빠였던 구조 차주의 모습을 전한다. 딸의 초등학교 졸업식 참석을 위해 연장 근무 후 퇴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였다. "내 꿈에 많이 찾아와, 아빠 엄청 보고 싶어"라는 아빠를 향한 딸의 마지막 편지에 출연진들은 눈물을 흘린다. 유가족은 구조 차주의 '의사상자'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현장 출동한 순찰대원 또한 의사상자 예우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아이들의 무단횡단 사고들이 소개된다. 정상 직진 중인 블박차 앞으로 무단횡단하며 뛰어든 아이들의 충격적인 사고 장면을 본 샘 해밍턴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교육해야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한문철 변호사는 10년 전에도 있었던 비슷한 사고를 소개한다. 그의 과실 비율에 대한 꾸준한 소신 발언으로 변화된 과실의 역사가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14:23
  • 월 100만원 사비 들여 9년째 노숙인 지원한 선행 경찰관들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선행·모범 경찰관 8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3일 이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월 100만 원가량 사비를 들여 노숙인을 돌본 것으로 화제가 됐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이성우 경감이 참석했다. 이 경감은 근무가 없는 날 지하철역 등에서 지내는 노숙인에게 끼니와 생활필수품을 제공해 왔다. 이 경감은 "경찰이 된 뒤 노숙인의 생계형 범죄를 자주 접했다"며 "이들이 범죄에서 멀어질 방안을 고민하다 끼니와 거처, 생활필수품을 9년째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 난 빌라에 갇힌 모녀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이강하 경위도 참석했다. 구조 과정에서 이 경위의 근무복이 타자 경찰청은 경찰관의 공무 수행 과정에서 피복·장비가 훼손되면 무상으로 재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헬스장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남성을 구조한 새내기 경찰관 조유빈 순경은 오찬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것 같아 유심히 지켜봤다"며 "쓰러진 모습을 보았을 때는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말고도 △식당에서 저혈당 쇼크에 빠진 노인을 구조한 신희애 경장 △초등학교 앞에서 난동을 피우는 190㎝ 거구의 주취자를 제압한 김현석 경장 △면밀한 순찰로 특수절도죄 수배자를 특정하고 추격 검거한 김재욱 경장 △"집이 쓰레기장 옆"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길을 잃은 102세 치매 노인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수소문해 귀가시킨 조은성 순경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인을 16년 형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검거한 김민규 경위가 함께했다.

    2024-04-23 13:00
  • 15개월 아기에게 달려든 핏불…엄마도 막지 못한 '비극'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이탈리아에서 생후 15개월 된 남자아이가 핏불테리어 2마리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께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 인근 캄폴론고 마을에서 일어났다. 사고는 이층집 마당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어머니가 아기를 품에 안고 삼촌 함께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핏불테리어 2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당시 개를 키우는 주인이 자리를 비워 마당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상황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숨져 있었다. 아기 어머니는 손과 팔목이 물렸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핏불테리어는 이층집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 소유로 피해자 어머니와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2마리의 개를 방치한 주인을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동물 환경 보호 협회(AIDAA)에 따르면 핏불테리어 2마리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 안락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캄폴론고가 속해 있는 에볼리시의 시장인 마리오 콘테는 "이 모든 것은 갑작스럽게, 짧은 순간에 일어났다"며 "아기의 삼촌이 개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일은 지역 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비극"이라며 "이런 종류의 개를 소유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소비자 보호 단체인 코다콘스는 "이탈리아에서 매년 개가 인간을 공격한 사고가 약 7만건 발생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종류의 개를 소유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3 11:26
  • "예수의 기적이다" 장례 도중 살아난 아기, 6일 만에...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태어나자마자 사망 선고를 받은 신생아가 장례 도중 살아나 현지에서 ‘예수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화제가 됐다. 14일(현지시간) 노티시아스카라콜에 따르면 파라과이 알토 파라나에 있는 시우다드 델 에스테 지역 병원에서 A씨(21)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임신 중 고혈압과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호흡에도 문제가 있었다. 의료진은 여성과 아이의 생명이 위험해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고 의료진에 의해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이후 장례식이 치러졌다. 아기의 아버지는 딸을 관으로 옮긴 뒤 가족들과 함께 장례를 진행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러 관에 다가간 삼촌 B씨가 아기가 고개를 젓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확인해 보니 숨을 쉬고 있었다. B씨는 이 사실을 즉시 가족들에게 알렸고 아이는 즉시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아기는 4시간 이상 관 속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아기가 강경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했다. 강경증이란 순간적으로 몸이 뻣뻣해지고 감각이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페데리코 슈로델 병원장은 “아기의 사례 역시 강직증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아기가 부활했다는 의미에서 ‘예수의 기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기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0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께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살아난 지 6일 만의 일이다. 사망 당시 아기는 26주 만에 태어나 400g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신생아가 해당 증상을 앓는 경우는 500만분의 1정도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22 15:19
  • "아이 옆 있고 싶다" 중랑천서 5년 노숙한 베트남 여성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결혼 이주했다가 노숙 생활을 이어온 40대 여성이 방화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서울북부지검 등에 따르면 현 모 씨(44·여)가 공용건조물 방화 미수·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4일 구속 기소됐다. 현 씨는 지난달 26일 중랑천 근처 구청 창고에 있던 기계를 망치로 부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현 씨는 "중랑천을 청소하는 사람들이 퇴거하라는 종이를 텐트에 붙이고 내 사진을 찍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현 씨는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다 2016년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뒤 2019년부터 텐트를 치고 중랑천변에서 노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생활수급 요건이 맞지 않아 지원받지 못한 현 씨는 노숙 중 행인들이 준 돈으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문구 측이 주거와 한국어 공부 등을 지원하겠다며 계속 설득했지만 현 씨는 쉼터 내 괴롭힘 등을 이유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고 아이가 사는 곳 근처에 있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씨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0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2024-04-22 10:00
  • "엄마가 혼자두고 가 미안해"...생지옥서 살린 작은 숨결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임신부는 사망했지만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는 세상을 볼 수 있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일어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한 팔레스타인 임신부가 사망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담당 의사 모하메드 살라마는 여성은 임신 30주 차였다고 설명했다. 아기는 1.4㎏의 몸무게로 태어났으며, 여자 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살라마는 "아기는 3~4주 동안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며 "이후 아이는 이모나 삼촌, 조부모에게 보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이가 살아남는다고 해도 부모 없이 태어났다는 점이 가장 큰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아기의 삼촌 라미 알알-셰이크는 이번 공격으로 또한 사망한 아기의 언니가 동생의 이름을 '루'로 짓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루'는 아랍어로 영혼을 의미한다. 알-셰이크는 "어린 소녀 말라크는 동생이 세상에 나온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조카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이날 이스라엘이 한 주택에 내린 공습으로 19명이 사망했는데, 모두 여성과 어린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만 1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사크르 압델 알은 하얀 수의를 입은 아이의 시신 앞에서 슬퍼하며 "그 많은 사망자 중 남자는 한명도 없냐"며 "제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라파 공격에 대한 질문에 "가자지구의 군사 시설, 발사대, 무장 세력 등 다양한 무장 세력의 표적이 공격받았다"고 답했다. 민간인 피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 약 230만 명 중 절반가량이 공습을 피해 남부 라파로 피난을 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 지역에 대한 지상 공세를 계속하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더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에서 대규모 공습을 하지 말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2024-04-22 08:40
  • 폐업한 모텔 들어간 제주 공무원, 구석 화장실서 시신 발견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의 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한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 김모씨(70)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모텔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을 종료한 후 방치돼 있었다.  경찰은 가정을 꾸리지 않고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왔던 김씨가 폐업 이후에도 이 모텔에서 계속 홀로 지내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김씨는 2년 여전인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  제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장기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기·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전화 확인이나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이전에도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해당 폐업 모텔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김씨를 찾지 못했다. 폐가나 다름없이 허름한 건물 화장실 구석에서 김씨가 숨졌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행정 당국은 보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14:10
  • "우리 엄마 찾아주세요 ㅠ.ㅠ" 경찰 역할 배우에게 일어난 일

    [파이낸셜뉴스] 경찰 드라마에 출연중인 유명 여배우가 자신을 실제 경찰로 착각한 어린이가 엄마를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청하자 촬영까지 중단하고 도와준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는 지난주 뉴욕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서 길을 잃은 아이의 부모를 찾아줬다. 하기테이는 1999년부터 방송된 NBC 인기 드라마 '로 앤 오더'의 스핀오프 시리즈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Law & Order: Special Victims Unit)에서 형사반장인 주인공 올리비아 벤슨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당시 하기테이는 뉴욕 맨해튼의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서 해당 드라마 시즌 25의 마지막 회차를 촬영 중이었다. 이때 한 어린 소녀가 하기테이의 벨트에 달린 경찰 배지를 보고 그를 경찰로 착각해 달려왔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어린 소녀는 그들이 드라마 출연진인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기테이는 침착하게 땅에 무릎을 꿇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이어 그는 약 20분 동안 촬영을 중단한 뒤 아이가 엄마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엄마와 만날 수 있었다. 하기테이는 소녀와 그의 엄마를 다독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정한 하기테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게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다" "그녀는 실제로도 영웅이다" "정말 천사같다" "드라마에서도 실제에서도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9 08:09
  • 한 달 동안 360번 112에 전화 건 장애인, 제주공항 쓰레기통을...

    [파이낸셜뉴스] 112에 360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끊기를 반복했던 지적장애인이 경찰과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40대 A씨가 112로 부쩍 신고를 많이 하자 이상하게 여긴 관할 파출소가 지난 2월 27일 동부서 여성청소년과로 지원을 요청했다.  A씨는 2월 한 달 동안 내용을 알 수 없는 112 신고 360여건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과 유관기관은 이튿날인 2월 28일 긴급 사례 회의를 열어 지원책을 논의하고, 2월 29일부터 3월 4일 사이 3차례에 걸쳐 A씨 가정을 합동 점검했다. 하지만 A씨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집안을 확인해보니 먹다 남은 컵라면 등 쓰레기가 방치돼있고, A씨 모친은 외부인과의 접촉이나 대화를 거부했다.  경찰은 A씨가 먹거리를 찾아 집을 나가 혼자 배회하는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서 하루 만인 3월 5일 제주공항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배회하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그는 며칠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한 데다가 영양결핍에 따른 고위험 빈혈 등으로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 키가 175㎝인데 몸무게가 45㎏에 불과할 정도였다.  A씨는 긴급수혈 등 응급치료와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 현재는 퇴원해 보호시설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는 부친 연락처를 확보하고 치료를 위한 보호자 동의를 받았다. 경찰은 제주보안관시스템(JSS)의 수혜금을 활용해 응급치료비와 생필품 구입비 180만원을 지원하고, 보호시설은 장기보호에 나서는 등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응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모친이 장애인보호시설에 가지 못하게 하는 등 외부인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자 112 신고를 반복하고, 몰래 집을 나와 길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112신고는 살겠다는 의지를 갖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치료 과정에서 수화기 너머로 '엄마 나 살고 싶어'라는 말을 했을 때는 주위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현규 동부경찰서장은 "의사 전달이 힘든 장애인의 신고는 특히 민감하게 보고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보호기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장애인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08:09
  • 강철원 사육사 못 알아본 푸바오, 두리번거리다 결국은...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마지막으로 강철원 사육사와 대면했을 때 보인 뭉클한 행동이 공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바오는 현재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간의 검역 생활을 하고 있다. 푸바오를 이곳까지 배웅한 강 사육사는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격리돼 있던 푸바오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17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공개된 영상에서 말한 바 있다. 강 사육사는 “원래 검역을 받을 땐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다”며 “어느 나라도 사육사나 관계자가 검역장에 들어갈 수 없다. 그게 규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푸바오의 출생부터 함께했던 그는 낯선 환경에 놓인 푸바오의 상태를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아울러 강 사육사는 중국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상중이지만 여기에 와 있다. 어려운 거 알지만 마지막 부탁”이라고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강 사육사는 “이후 중국 관계자들이 검역 당국과 협의해서 저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줬다”며 “검역복을 제대로 착용하고, 촬영을 안 하는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검역복은 우리와 다르게 흰색이다. (푸바오에게) 너무 낯설었을 것”이라며 “제가 그 옷을 입고 들어가니까 (처음에는) 푸바오가 저를 못 알아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바오, 푸바오, 푸바오’라고 부르니까 갑자기 두리번두리번하고, 왔다 갔다 하더니 결국에는 저를 찾았다”고 말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옆으로 와서 몸을 비비더라. 그래서 안마를 해줬다”면서 “‘너 이렇게 잘할 줄 알았어. 이분들 할부지 이상으로 좋은 사육사들이니까 많이 도와주실 거야’라는 말을 전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검역 생활이 끝난 뒤 이곳에 정착하거나 워룽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9 07:47
  • 희귀병에도 봉사 앞장섰던 50대 가장, 5명에 새 삶 선물하고...

    [파이낸셜뉴스]  희귀병을 앓으면서도 주변에 베푸는 삶을 살았던 5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정수연씨(52)는 인하대병원에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를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 앞서 정씨는 지난 2월29일 거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처음에 뇌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평소 정씨가 이식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투병하는 환자들을 안타깝게 여기며 나중에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점을 고려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정씨는 젊어서부터 선반 제작 회사에서 기계 설계를 담당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던 그는 가정에서는 든든한 아빠이자 가장으로, 교회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주차 봉사를 한 다정한 이웃으로 남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했다. 정씨는 20년 전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라는 희귀질환을 앓게 됐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기보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것을 찾아 고민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정씨의 아내는 "아픈데도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애들 아빠로서 살아준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게 되면 나를 제일 먼저 나를 맞아줬으면 좋겠어. 고맙고 정말 사랑해"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장기조직기증원 변효순 원장 직무대행은 "희귀병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족과 이웃을 보살핀 따뜻한 마음이 삶의 마지막 순간 생명 나눔의 꽃을 피웠다"고 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7:14
  • "작고 소중한 월급, 4월은 더 적을수도" 날벼락 직장인들

    [파이낸셜뉴스] 대부분의 직장인 월급날인 오는 25일, 입금액이 다른 달보다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다.  1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4월이면 연례행사처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보료 연말정산 결과가 4월 월급명세서에 반영된다.  건보료 정산은 실제 보수에 따라 지난해 납부해야 했던 건보료를 다음 연도 4월까지 유예했다가 나중에 내는 것을 말한다. 일률적인 건보료 인상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봉급 등이 오르거나 호봉승급, 승진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더 내지 않았던 건보료를 이번 달에 더 내야 한다.  하지만, 봉급 인하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 직장인은 더 많이 냈던 건보료를 돌려받는다.  건보공단은 2000년부터 직장 가입자 건보료는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먼저 책정하고, 실제 받은 보수총액에 맞게 보험료를 재산정해서 이듬해 4월분 보험료에 추가 부과 또는 반환하는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에는 월급 등 보수가 늘어난 1011만명은 1인당 평균 약 21만원을 추가로 냈고, 보수가 줄어든 301만명은 1인당 평균 약 10만원을 돌려받았다. 보수 변동이 없는 287만명은 별도로 건보료를 정산하지 않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07:14
  • 해고된 줄 모르고 월요일에 출근한 직원들..사원증 먹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직원 1만4000명을 해고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게 "전 세계에서 10% 이상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번 구조 조정으로 인해 귀하의 직위가 해제됐다. 48시간 이내에 퇴직에 관한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특히 테슬라가 해고를 발표한 때는 일요일이었다. 이에 다음날인 월요일 출근한 직원 일부는 출입구에서 사원증 사용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현직 근로자의 제보를 받았다. 한 제보자는 "테슬라가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부 근로자는 회사에 나타날 때까지 자신이 해고됐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배지 점검으로 인해 월요일 아침 공장에 들어가기 위해 약 2시간 동안 줄을 서야 했다"고 전했다. 해고된 근로자들은 별도의 밴에 태워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작년 말 기준, 테슬라 직원 수는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약 14만명에 달한다. 3년 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이번이 테슬라의 첫 구조 조정은 아니지만 규모 면에선 역대 최대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주춤했다. 이에 글로벌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투자를 줄이거나 연기하는 등 긴축을 시작했다. 전기차 산업의 아이콘 테슬라까지 구조 조정 대열에 합류, 전기차 혹한기가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8 08:09
  • 태국에서 1600여명 사상..재앙이 된 '지상 최대 물축제'

    [파이낸셜뉴스]  태국 최대 명절이자 지상 최대 물축제로 불리는 ‘송끄란’ 기간에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정부가 안전요원 수백 명을 배치하고 무알코올 행사 참여를 권장하는 등 안전에 신경 썼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촌난 스리깨우 태국 공중보건부 장관은 송끄란 축제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06명이 숨지고 159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송끄란은 태국의 새해 명절이다. 태양이 황도십이궁 첫째 자리인 양자리로 이동하는 시기를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는 태국인들은, 이 기간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이나 손에 정화수를 뿌리며 소원을 빈다. 이 풍습의 일환으로 송끄란 연휴동안 방콕과 치앙마이 등에서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는 대규모 물축제가 진행된다. 대형 살수차와 코끼리가 동원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한 송끄란은 작년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시기에 맞춰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연간 5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구름 인파가 몰리는 현장인 만큼 매년 각종 사건 사고도 잇따른다. 가장 많은 사례는 과속 혹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다. 방콕포스트는 “올해 송끄란 기간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사상 사고의 83.8%를 차지했다”며 "과속(43.2%)과 음주운전(23.9%)이 주원인”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에는 한 외국인 관광객이 방콕 도심을 가로지르는 쌘쌥 운하에 빠진 물총을 건지려다 익사하는 사고도 있었다. 난투극이나 성범죄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태국 시민사회단체 설문조사에 의하면 남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송끄란 현장에서 성추행 피해를 겪은 적 있다고 답했다. 올해 수도 방콕에는 소방관과 간호사를 포함한 공무원, 그리고 자원봉사자 1600명이 배치됐다. 휴양지 파타야에도 경찰 600명이 투입돼 강도 높은 안전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252명이 숨진 데 이어 또 2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위험한 축제’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8 07:44
  • 하천 하수관에서 알몸으로 발견된 시신, 누군지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시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알몸 상태 시신의 신원은 6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경찰서는 17일 지문 대조 작업을 통해 의정부시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신원이 경기북부 지역에 살던 6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유족, 지인 등과 연락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사망 전 혼자 살았으며, 주변인들은 A씨가 여의찮은 형편에 치매 등 지병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뒷받침할만한 의료 기록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 미상으로 타살이라고 볼 만한 정황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늑골이 부러지긴 했어도 치명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다"며 "사망 시기도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A씨의 시신에서는 등 좌측 날갯죽지에서 20cm 정도 독수리 마크와 해병대 글씨가 새겨진 문신이 발견돼 경찰이 해병대 전우회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기도 했다. A씨 시신은 지난 16일 오후 2시 4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하천 공사 관계자가 발견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하수관 입구로부터 8m 안쪽에서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천 하수관 입구를 비추는 CCTV를 확인하고 있지만 한 달 분량만 저장이 돼 있으며 별다른 정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8 04:40
  • 설악산 정상서 실종된 20대, 두 달 만에 시신이 발견된 곳은

    [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설악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20대가 두 달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2월 2일 인천에서 거주 중인 A씨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이 휴대전화 위칫값 조회를 통해 지난 1월 27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A씨의 마지막 행적을 포착했다. 이를 따라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씨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고, 이틀 뒤 매점 주인이 휴대전화 전원을 켰다. A씨 휴대전화 위칫값을 다시 확인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날 수색을 재개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7 09:13
  • 광주에서 실종된 13살 여중생, 마지막 목격 장소가..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틀 전 광주에서 실종된 13살 여중생을 찾기 위해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2시20분경 중학생 A양(13)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남구에서 버스를 탄 뒤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양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 당시 A양은 자주색 후드티에 검정 바지, 하얀색 크록스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키는 157cm이며 몸무게는 41kg에 마른 체형이다. 얼굴형이 둥글고 장발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7시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현재 A양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관련 신고는 경찰청 민원신고 182 또는 광주 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 하면 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7 07:13
  • 하천 하수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알몸男, 시신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시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알몸 상태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하수관 입구에서 8m 안쪽 쯤에서 시신을 인양했다.  당시 하천 공사 관계자들이 사전 답사를 위해 현장을 살피던 중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변에는 옷가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신은 알몸이었으며, 심각하게 부패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육안상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피부 표피층이 긁힌 흔적 정도만 발견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 상처로는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1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남성의 시신을 인근 장례식장에 옮겼으며,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채취와 타살 혐의점 등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천 하수관 입구를 비추고 있는 CCTV가 있어 현재 확인 중"이라며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7 06:21
  • 취객에 폭행 당하던 택시기사, 편의점 알바가 구했다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남성이 점포 건너편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취객을 제압해 경찰 검거를 도와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16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오후 10시15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편의점 길 건너편에서 만취한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길을 지나던 한 여학생은 폭행 장면을 본 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A씨(24)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곧장 밖으로 나온 A씨는 건너편 인도에서 택시 기사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젊은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즉각 112에 신고한 뒤 중년 남성의 목을 조르고 있던 취객의 팔을 당겨 제지한 뒤 그를 뒤에서 붙잡았다. A씨는 끝까지 그를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조사 결과 취객은 30대 B씨로 확인됐다. 당시 B씨는 택시요금 1만20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려고 하자 60대 택시 기사 C씨가 만류했다. 그러자 B씨는 돌연 C씨를 넘어뜨려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에게 폭행을 당한 C씨는 골절 등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달 15일 안양동안경찰서는 범인 검거에 기여한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사건 당시 C씨가) 심하게 다친 것 같아 말려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며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연한 일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현덕 안양동안서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피의자를 제지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6 13:16
  • 의식 잃은 80대 승객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기사

    [파이낸셜뉴스]  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한 80대 승객을 발견한 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YTN에 따르면 경북 예천의 한 시내버스에 탑승한 80대 승객 A씨가 자리에 앉은 채 돌연 의식을 잃었다. A씨는 겉보기엔 괜찮은 듯 보였으나 고개를 푹 숙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평소 승하차 등 정차할 때마다 승객 전체를 살피는 버스기사 박노건씨는 A씨를 발견하고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당시 버스에 탑승한 한 학생에게 부탁해 A씨를 흔들어봤지만 A씨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박씨는 버스를 세우고 A씨에게 다가갔다. 알고 보니 A씨는 의식을 잃고 숨도 멎은 상태였다. 이를 확인한 박씨는 곧장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몇 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 끝에 A씨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직접 집까지 갈 만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은 덕에 당황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6 09:21
  • 목에 '9㎏ 종양' 달고 산 여성, 20년 만에 새 삶 찾았다

    [파이낸셜뉴스] 9㎏에 달하는 무게의 '거대 종양'을 달고 살았던 여성이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종양 제거 수술에 성공한 독일 되핑겐 거주 여성 알렉산드라(30)의 사연을 전했다. 알렉산드라는 목에 9㎏짜리 거대 종양을 달고 살아왔다. 종양의 무게는 그의 몸무게 대비 약 20%에 달한다. 알렉산드라는 전 세계 인구의 0.03%만 보유한 희귀 질환인 '제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에 해당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질환은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조절하고 종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종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알렉산드라는 "초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목에 종양이 난 후 지난 20년간 종양이 계속 자랐다"며 "결국 허벅지 위쪽에 닿을 정도로 거대해졌다"고 설명했다. 종양이 거대해지면서 목에 가해지는 압력도 강해졌다. 호흡이 어려워지는가 하면, 단순히 서 있는 것조차 버거워질 정도였다고 한다. 밖으로 나가 길을 걸을 때는 아버지가 뒤에서 딸을 보호해야 했다. 게다가 알렉산드라의 종양은 척수에 붙어있었다. 섣불리 제거하려 했다가는 신경을 건드려 몸이 마비되거나, 수술 중 과다 출혈로 사망할 위험도 있었다. 알렉산드라는 지금까지 6명의 의사를 만났으나, 모두 종양을 제거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후 알렉산드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스본 두경부 연구소 소장인 라이언 오스본 박사를 만났다. 오스본 박사팀은 수술대 위에 종양을 매달고 지혈대를 부착, 혈류를 차단해 출혈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박사팀은 알렉산드라의 목에서 무사히 종양을 떼어냈다. 독일로 돌아온 알렉산드라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다"라며 "정상적인 목을 갖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6 05:10
  • 9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난 대학생과 40대 가장

    [파이낸셜뉴스] 뇌사 판정을 받은 10대 대학생과 40대 가장이 전남대병원에서 9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영면했다.  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강진식군(19)은 지난달 19일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았지만, 다음 날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강군은 가족 동의로 환자 5명에게 심장, 좌우 신장, 간장, 폐장 등을 기증하고 사망했다.  호남대학교 소방행정학과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강군은 졸업 후 소방관이 되는 게 꿈이었다.  3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강군은 편의점과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번 용돈으로 주변인을 잘 챙겼고, 운동을 좋아해 배드민턴 동아리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강군의 아버지는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하던 아들이다 보니 다른 사람 살리는 일인 장기기증도 찬성했을 것이라 생각해 가족 모두 동의했다"라며 "이식받은 분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김경모씨(43)가 잠을 자다 발생한 뇌내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이틀 뒤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환자 4명에게 간장, 신장, 심장, 폐장 등을 기증하고 숨졌다. 8살 아들, 모친과 함께 살던 가장인 김씨는 배송 기사로 일하며 주말에는 착실히 교회를 다니며 생활했다.  김씨의 누나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던 동생이었는데 황망하다"라며 "조카가 '아빠는 천국에 갔다'고 알고 있는데, 새 생명을 주고 떠난 만큼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5 13:07
  •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男, 시신 살펴보니..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의 하천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5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3분쯤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 한 하천에 50대 남성 A 씨가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해 확인했을 때 A 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하천변에서 실족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04-15 09:40
  • 강가에 둥둥 떠있는 판다 사체, 알고 보니... 소름

    [파이낸셜뉴스]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중국 쓰촨성 한 강가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됐다.  지난 12일 중국 CCTV 등 외신에 따르면 관광객 A씨는 전날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야생 자이언트 판다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판다 머리와 팔다리 부분이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 부분이 수면 위로 떠올라 있다.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A씨는 일행과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을 지나다 죽은 판다를 우연히 목격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도 A씨와 일행이 "저것 좀 봐. 자이언트 판다다"라며 놀라는 음성이 나온다.  당시 A씨 일행은 마을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바오싱현 산림국도 현장에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국 관계자는 "발견된 판다 사체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픈 곳이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지 언론에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모든 관리 및 보호 현장 직원에게 조사를 지원하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판다 사체가 나온 쓰촨성은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워룽 선수핑 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특히 바오싱현은 세계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된 곳으로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3 07:09
  • 보육원에 치킨 기부했던 10대 배달소년... 12년 뒤 뭉클한 소식

    [파이낸셜뉴스]  10대 시절 보육원에 치킨을 기부했던 한 남성이 12년 뒤 치킨집 사장이 돼 다시 한번 보육원 아이들에게 치킨을 나눈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소원 성취! 보육원 치킨 봉사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년 전부터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장사 시작하기 전부터 보육원에 치킨 봉사하러 가고 싶었는데 지난 1년간 시간도, 금전적 여유도 없어서 이제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12년 전에 배달 아르바이트하다 우연히 보육원에 갔다가 사비로 치킨 봉사를 한 이후로 '나중에 꼭 치킨집 사장이 돼서 한 번 더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했다. 당시 19세였던 A씨는 어느덧 치킨집 사장이 됐고, 12년 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 근처 보육원에 연락해 인원을 파악했다. 치킨 16마리를 준비한 그는 "인원이 적어서 15마리면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한 마리는 서비스로 추가했다"며 "이렇게 많은 닭을 한 번에 튀기는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정성스럽게 튀긴 치킨과 1.5L 콜라 12병,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가방까지 챙겨 보육원으로 향했다. A씨는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아직 하교 시간이 아니라서 전달만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킨을 배달하고 가게로 돌아오면서 12년 전의 제 소원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행복해서 웃음만 나왔다"며 "오늘만큼은 빌 게이츠가 부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이 한 몸 닿는 데까지 열심히 도우면서 살겠다. 모두 행복하셔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쉬운 결심, 행동이 아니었을텐데 그걸 실천으로 옮기는 모습이 대견하다", "멋있다",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기는 게 어려운데, 존경스럽다", "정말 감동이다. 사업 번창하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게 위치를 알려달라는 누리꾼들의 질문에 A씨는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위치는 비밀"이라며 "성공해서 더 크게 도우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3 05:14
  • 새벽 불법 주차된 화물차 들이받은 20대 배달원... 참혹한 결과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불법 주차된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부천시 중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11.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는 인근 아파트 진입로에 불법 주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04-12 15:41
  • '슈스케2' 출신 가수 박보람 향년 30세로 사망

    [파이낸셜뉴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전날(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장례와 관련해선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지난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선보였다. 지난 2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2 08:07
  • "실명 위기 아빠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9살 딸의 편지 [따뜻했슈]

    [파이낸셜뉴스] 실명 위기의 상황에서 병원 10여곳으로부터 진료 거부를 당한 남성이 국군수도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의 딸은 해당 병원에 자필 편지를 보내 감사를 표했다.  눈에 플라스틱 조각 튄 30대 아빠, 받아주는 병원 없어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9살 소녀의 편지 한 통을 공개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이 편지는 경기도 용인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조민수씨(34)의 딸 조윤서양(9)이 국군수도병원 김윤택 안과 교수에 보낸 것이다.   조민수씨는 지난 3월 18일 공사 현장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눈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눈앞이 보이지 않고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수도권 대형 병원 10여 곳에 연락했지만 수술할 안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했다.  국군수도병원서 응급수술.. 감사편지 보낸 딸 조씨를 받아준 건 마지막으로 연락한 국군수도병원이었다. 병원은 조씨에게 '지금 바로 오라'고 했고 곧바로 수술을 준비한 국군수도병원 김윤택 안과 교수는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응급수술을 집도했다. 이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조씨는 현재 시력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수술 이후 병원에는 '국군수도병원 의사 선생님에게, 힘내세요!'라고 적힌 편지가 한 통이 도착했다. 조씨의 딸 윤서양이 보낸 편지였다.  윤서양은 편지에서 "선생님처럼 저도 제가 도울 사람이 생기면 꼭! 도와줄 거예요. 저희 가족이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마음으로 빌게요"라며 김 교수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편지를 받은 김 교수는 조선일보를 통해 "윤서양의 편지를 받고 따뜻한 감동과 무한한 보람을 느꼈다"라며 "편지를 본 동료 의료진 역시 그동안의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졌다는 반응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1 14:31
  • 대전서 '자페 스펙트럼 장애' 형제, 생애 첫 투표 감격

    (대전=뉴스1) 최일 허진실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대전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20대 형제가 주권을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29살인 이모씨는 두 살 터울 동생과 함께 이날 동구 대동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이들과 동행한 사회복지사는 “장애가 있어도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갖는 기본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씨 형제는 투표소에서 10㎞ 정도 떨어진 서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지만 소중한 한 표를 던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주민등록지인 대동으로 이동해 왔다. 이들은 기표소 앞에서 멈칫거리거나 투표함을 지나치며 우왕좌왕하기도 했지만 사회복지사와 투표사무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생애 첫 투표를 한 후 어려운 숙제 하나를 마무리한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의사 소통이 쉽지 않은 이들을 대신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눈 사회복지사는 “형제의 투표하는 모습이 다소 미흡해 보일 수 있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음부턴 좀 더 능숙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후보의 공약을 꼼꼼히 살폈지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선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관내 특수학교, 장애인단체·복지·재활시설과 협업해 △민주주의와 선거제도 △올바른 후보자 선택 △투표보조용구 사용법에 관해 설명하고 투표를 체험하는 장애인 유권자 연수를 실시했다. 해당 과정엔 대전맹학교를 비롯한 6개 특수학교 학생과 밀알복지관·행복한우리복지관 이용자 등 230여명이 참여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의 의미를 쉽게 안내하고 투표 체험을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투표 방법을 잘 몰라 권리를 포기하는 장애인 유권자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0 14:54
  • “당신과 똑같은 사람을 안다”... 30년 만에 만난 쌍둥이 '화제'

    [파이낸셜뉴스] 30년 만에 재회한 중국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헤어스타일, 패션 감각부터 아들의 이름까지 같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지난 3월 상하이의 한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쌍둥이 자매를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1991년 태어난 직후 중국 동부 산둥성의 여러 가정에 입양됐다. 언니 선예는 일곱살에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쌍둥이라는 것까진 몰랐다고 한다. 그는 21살이 되어서야 동생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언니는 동생을 찾기 시작했지만 쉽진 않았다. 그가 여동생 리우옌을 찾게 된 건 10년이 지나고 난 뒤다. 리우옌의 이웃이 선에게 “당신과 똑같은 사람을 안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다. 선은 그가 자신의 동생인 것을 직감하고 동생의 직장을 수소문했다. 그러나 이미 회사를 그만둔 동생의 행방을 직장 동료에게 묻고 물어 마침내 연락이 닿았다. 차로 90분 거리에 살던 자매는 2022년 3월 처음 만났다. 자매는 목소리와 헤어스타일, 옷을 고르는 취향 등에 유사했다고 SCMP는 전했다. 또 이들은 상대의 얼굴로 휴대폰 '안면인식'을 풀 수 있을 정도로 닮았다. 또 이들은 각각의 아들을 케빈이라고 불러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양부모에게 형제를 소개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나란히 각자의 여성복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0 04:40
  • 고베에서 도쿄까지…89세 아버지, 아들 위해 600㎞ 자전거 탔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89세 아버지'가 '61세 아들'을 만나기 위해 고베에서 도쿄까지 자전거를 타고 9일 만에 600㎞를 주파한 사연이 일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베에 살고 있는 다니가미 미츠오(89) 씨다. 9일 고베신문에 따르면 7년 전까지 사진관을 운영하며 지내던 다니가미 씨는 1년 전쯤 어시스트 자전거(전기 자전거)를 타고 그 매력에 빠졌다. 그러던 중 자전거를 타고 도쿄에 가보자고 생각했다. 아들 나오야(61) 씨가 해외에서 근무하는 등 활발히 지내는 것을 보고 '나도 힘든 일을 해보자'고 결심한 것이다. 출발은 3월 17일 이른 아침에 이뤄졌다. 첫날은 오사카부 타카츠키시까지 달렸다. 이후에는 나고야 성, 시즈오카현의 하마나 호수를 보며 또다시 달렸다. 특히 시즈오카현에서는 차밭과 그 건너의 후지산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았다. 여정을 다소 힘들게 했던 것은 비였다. 우비를 입었지만 안경에 붙은 물방울이 시야를 가렸다. 다니가미 씨는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등 여정 중 "20번 정도 넘어졌다"고 말했다. 돌에 다리가 부딪혀 한동안 움직이지 못한 날도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귀가 잘 들리지 않은 적도 있었다. 길을 잃었을 땐 주재소(파출소) 등에서 안내를 받았다. 다니가미 씨는 이들의 '친절한 메모'가 기뻤다고 밝혔다. 차도에서는 오로지 흰 선 바깥쪽의 좁은 부분으로만 달렸다. 다니가미 씨는 "지도에 빨간 연필로 동그라미를 치면서 '여기까지 왔구나' 했다"며 "흰 선이 곧게 뻗은 것을 보고 '이게 도쿄까지 이어져 있구나' 라고 생각하니 즐거웠다"고 말했다. 잠은 호텔이나 여관에서 잤다. 떠난 지 사흘째 됐을 때 도착한 아이치현의 후소정에서는 딸 사유리 씨 집에서 2박을 했다. 여정에서 하루종일 쉬었던 날은 이때의 4일째 날뿐이었다. 다니가미 씨는 이윽고 하코네 고개도 넘어 출발 9일째인 3월 25일, 드디어 아들 나오야 씨가 살고 있는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도착했다. 길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아들을 보고 다니가미 씨는 눈물이 터졌다. 다니카미 씨가 아이폰을 갖고 있는 것을 활용, 나오야 씨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로 아버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 한다. 부자(父子)는 도쿄에서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 도쿄역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다니가미 씨의 체중은 출발 전보다 4㎏이 줄었지만 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가미 씨는 "힘든 경험이었지만 아들에게 힘을 북돋아 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자전거 여행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나오야 씨는 "나이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활력이 넘치는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휴가 때 다니카미 씨가 타고 온 '애마'(자전거)를 차에 싣고 고향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09 14:22
  • 어두운 새벽 횡단보도 쓰러진 행인, 구한 의인, CCTV 보니 [따뜻했슈]

    [파이낸셜뉴스] 이른 새벽 시간에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이 횡단보도에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 서대문구는 구청 청소행정과 소속 오재현 환경공무관이 지난달 13일 충정로역 일대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 A씨를 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서대문구가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오 공무관은 오전 5시36분쯤 아현성결교회 인근 횡단보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오 공무관에게 발견되기 2분 전쯤 길을 걷던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 상태였다.  오 공무관은 즉시 112에 신고한 뒤 A씨에게 말을 걸었지만 A씨는 반응하지 않았고, 심장도 뛰지 않았다. 오 공무관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해 약 4분간 실시하는 사이에 119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했다.  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심장 박동이 돌아와 현재는 입원 중이다. 오 공무관은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9 13:23
  • 의사 없어 헤맨 3개월 여아, "당장 오세요"…'이 병원' 달려갔다

    [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에서 장기 탈장으로 응급 수술을 해야 했던 영아가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대전에서 수술을 받았다. 8일 대전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 30분께 창원에서 생후 3개월 된 여자아기가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증세로 괴사가 발생,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방치했다면 세균 감염.. 생명까지 위협할 상황 전날 오후부터 사타구니가 부어오르기 시작한 뒤 이미 장기 일부가 괴사하기 시작해 종합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창원 지역 인근 종합병원에서는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로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대전까지 수소문한 끝에 소아외과 전문의가 있는 건양대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다는 답변이 왔고, 250여㎞를 달려 3시간 만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방치했을 경우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다. 부모는 아이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인근 종합병원을 찾았다. “복벽 내부에 생긴 구멍으로 장기 일부가 탈출한 상태”라며 “장기의 혈류 장애로 괴사가 발생해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에는 수술할 수 있는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었다. 병원 의료진은 인근 지역 종합병원 여러 곳에 연락을 돌렸지만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어 수술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대전 병원에까지 문의를 하게 됐다. 수술 집도한 연희진 소아외과 전문의…"곧바로 보내달라" 연락을 받은 건양대병원 당직팀은 소아외과 전문의인 연희진(31·여) 교수에게 수술이 가능한지 물었다. 새벽 시간 걸려온 다급한 전화에 연 교수는 “수술을 하겠다. 곧바로 아이를 보내달라”고 답했다. 병원 인근에서 거주하는 연 교수는 평소 선배·동료 의사들에게 “아이와 관련된 수술은 언제든 연락해도 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곧바로 병원에 나온 연 교수는 의료진에 수술 준비를 지시했다. 어려운 수술은 아니지만,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된 어린아이라 의료진 모두 긴장 상태로 기다렸다. 창원에서 구급차를 타고 달려온 아이는 오전 5시30분쯤 건양대병원에 도착해 곧바로 수술실로 들어갔다. 즉시 수술하지 않으면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으로 상태가 악화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1시간 30분가량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아이는 회복 기간을 거쳐 지난 6일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연희진 교수는 건양대 의대(2012학번)를 졸업한 뒤 건양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에서 2년간의 펠로우십(세부 전공)을 마치고 지난 3월 건양대 의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건양대병원의 유일한 소아외과 전문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9 09:56
  • 91세에 '첫 여권' 만든 美할머니, 손자와 세계일주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나이로 미국의 63개 국립공원을 모두 방문해 화제가 된 할머니가 이번엔 52살 차이가 나는 손자와 함께 세계 일주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일명 '조이 할머니'(그랜마 조이)로 불리는 조이 라이언(94)은 손자 브래드 라이언(42)과 함께 2015년부터 여행을 다니고 있다. 85살이 될 때까지 평생 제대로 된 여행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평범한 할머니였던 조이 할머니의 세계 일주는 손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동안 할머니와 연락하지 못하고 지냈던 브래드는 2010년 오랜만에 재회한 할머니와 대화하며 그가 평생 산을 실제로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할머니가 해본 여행이라고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같이 인근 플로리다로 자동차 여행을 몇 번 간 것 말고는 없었다"며 "그것이 할머니가 평생 후회하고 있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브래드는 학업에 지쳐있던 2015년,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 가기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그는 그때 할머니와 함께 가고 싶다고 생각해 할머니에게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손자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조이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응했고, 두 사람은 그해 9월 첫 여행을 떠났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조이 할머니는 그 모든 과정을 진심으로 즐겼고, 손자인 브래드는 할머니와의 여행이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을 가져다줬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나머지 62개 국립공원도 모두 여행하자는 계획을 세웠고, 8년 만인 지난해 계획을 완수했다. 두 사람은 '조이 할머니의 로드트립'(Grandma Joy's Road Trip)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이 과정을 공유했다. 현재 10만명이 넘는 팔로우들은 조이 할머니를 응원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은 지난해 국립공원 여행 목표를 이룬 뒤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이들의 새 목표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극,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7개 대륙을 모두 방문하는 것. 조이 할머니는 이를 위해 2022년 91세에 처음 여권을 발급받았다. 지난해 캐나다와 아프리카 케냐를 여행했고, 올해는 남미 에콰도르와 칠레를 방문한 조이 할머니와 브래드는 올해 말에 호주로 떠날 계획이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남극에 방문하는 것이다. 조이 할머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겐 남은 시간이 많이 없으니, 일단 뛰어들어야 한다"며 "속도를 줄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9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