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씨야의 남규리가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15년 만에 재결합한 씨야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근황과 함께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남규리는 거액의 자금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물음에 "아빠가 오랫동안 아프시다. 20년 정도 아프셨다. 너무 오래 아프셔서 집에 아픈 분이 있으면 가족들이 많이 힘들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남규리는 "단순히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 이런 걸 넘어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 해 한 해 보낸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버지가) 갑자기 응급실을 많이 가신다. 그런데도 오래 살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남규리는 과거의 어려웠던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너무 어렵게 컸다. 생활보호 대상자로 자랐다. 그래서 언젠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저처럼 어렵게 크는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무언가를 꼭 해보고 싶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늘 하루 잘 살고, 내일 하루 잘 살다 보면 제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꼭 받은 사랑을 나눠드리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씨야의 노래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다른 사람들이 씨야의 노래 때문에 숨이 쉬어졌다는 사람도 많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