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하려다 이를 반대하는 부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10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20)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2월 11일 오후 11시53분께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 B 씨(49)를 흉기로 살해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학교를 자퇴하고 자취하던 중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앓아 치료받았던 A 씨는 호전되지 않자 입원하려 했으나 B 씨가 이를 반대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중 B 씨가 사과하며 입원에 동의하겠다고 했음에도 계속 흉기를 휘두르다 출동한 경찰에 제압되서야 멈췄다. 1심은 B 씨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어려서부터 피고인이 정신적 문제를 경험한 점, 스스로 치료하려 노력한 점을 참작하면서도 확정적 고의를 갖고 범행한 사실을 고려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이 혼합형 망상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감경사유로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B 씨가 거듭 선처를 호소하는 점, 정신질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서 1심이 선고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명령은 기각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2026-02-10 16:54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회 목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 한 교회 목사 A 씨(40대)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제21대 대선 투표일인 지난해 6월 3일 부산 영도구 한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안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SNS에 게시·전송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투표의 비밀을 유지함과 동시에 공정한 투표 절차를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해하는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2-10 16:51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란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학업 성취도와 주요 인지 능력 전반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역사상 첫 세대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Z세대 주의력·기억력·문해력·IQ 등 모든 인지기능 저조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신경과학자 제레드 쿠니 호바스 박사는 자신의 연구에서 "Z세대는 기본 주의력, 기억력, 문해력, 수리력, 실행 기능, 일반 IQ 등 거의 모든 인지 측정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호바스 박사가 지난달 15일 미국 상원 상무·과학·교통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1800년대 후반 관련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인지 발달 수준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스크린 노출이 이러한 인지능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호바스 박사는 "더 심각한 것은 이들 젊은이 대부분이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에 대해 과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사람들이 자신을 똑똑하다고 생각할수록 실제로는 더 능력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깨어있는 시간 절반 스크린 응시.. 대충 '훑어보는' 습관 호바스 박사는 "10대가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스크린을 응시하며 보낸다"며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다른 인간과의 교류와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배우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지, 스크린을 넘기며 요약본을 훑어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아이들이 책을 읽는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의 화면으로 배우는 습관이 대충 ‘훑어보는’ 습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호바스 박사는 "기술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학습에 더 엄격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학교가 학생들의 스크린 타임을 제한하고 책을 펴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바스 박사는 "1800년대 후반부터 세대별 인지 발달을 측정해 왔는데 그동안은 모든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여 왔다"며 "그러나 Z세대는 그 흐름이 처음으로 꺾였다"고 강조한 뒤 최소 80개국에서 유사한 패턴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2-10 15:12
[파이낸셜뉴스] 알몸에 상자만 걸친 채 서울 압구정, 홍대 등 번화가에서 행인들에게 자기 몸을 만지도록 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20대 여성이 이번엔 마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조영민 판사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184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동시에 3년간의 보호관찰, 40시간의 약물치료 수강 명령도 내렸다. 이씨는 다섯 차례에 걸쳐 마약류인 케타민을 구입하고 필로폰과 케타민을 각각 두 차례, 한 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 2024년 6월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등 해악이 크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 피고인은 여러 차례 마약류를 취급하고,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다시 다른 종류의 마약류를 취급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이씨의 케타민 투약 혐의와 관련해선 범죄 증명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고 "이씨가 수사 단계부터 범행을 인정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보고 형을 정했다"는 설명도 했다. 이씨는 2023년 10월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이유로 서울 번화가에서 알몸 상태로 상자 안에 들어간 뒤 행인들에게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한 혐의(공연음란)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이씨의 행동을 담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압구정 박스녀'로 불렸다.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2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10 13:29
[파이낸셜뉴스]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시술 논란으로 활동을 멈췄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숙 두 달 만에 디즈니 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로 대중 앞에 선다. 다만 박나래 측은 제기된 ‘복귀설’을 일축하고 있어, 새 예능 출연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디즈니 플러스 측은 “세계 최초의 도전, 금기를 깰 충격 미션으로 대한민국 운명술사들의 피 튀기는 승부가 시작된다”는 문구와 함께 ‘운명전쟁49’의 공식 포스터 및 예고편을 배포했다. 오는 11일 첫선을 보이는 ‘운명전쟁49’는 사주, 타로, 관상 등 각 분야 운명술사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실력을 입증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디즈니 플러스 측은 “박나래는 여러 패널 중 한 명”이라며 출연 분량 편집 없이 방송을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다만 공개된 홍보물에서는 박나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이를 두고 플랫폼 측이 출연은 유지하되, 부정적 여론을 고려해 홍보 과정에서는 의도적으로 노출을 피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나래 측은 활동 재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논란 이전에 이미 촬영이 끝난 작품”이라고 명시하며 “향후 활동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측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명예훼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박나래 측 또한 전 매니저를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2-10 10:54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이자 강성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전날 자신이 장 대표에게 "윤어게인과 절연할 것인지를 3일 안에 답하라. 만약 답이 없다면 절연하는 것으로 알고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 장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을 통해 "'노'(NO)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으로부터 지난 2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장 대표는 계엄 옹호나 내란 동조, 부정선거, 윤어게인 세력에 동조한 적 없다고 명시적으로 말했다'고 한 건 박 대변인 개인 의견이지 장 대표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전달받았다"고 했다. 다만 전씨는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지방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지상 과제'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뭐 윤어게인을 전략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장 대표는 약속을 지키지만, 시간 차가 있다'며 '친한파, 중진들과 싸우면서 지방선거 준비를 해야 하니 형님 참 힘듭니다.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이에 저는 '알았다'고 하면서 '장동혁과 김민수는 안에서 친한파와 싸워 정리하라, 우리는 바깥에서 의병으로 이재명과 싸우겠다'고 했다"면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며 장 대표가 약속을 어기면 언제든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며 '선택적 지지' 의사를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10 10:09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 제약사들의 의약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의약품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트럼프RX'(TrumpRX)가 공식 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최혜국 대우(MFN)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트럼프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MFN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 첫 번째로 MFN 계약을 체결한 화이자는 자사 의약품을 최대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향후 미국에 출시하는 모든 신약을 MFN 가격으로 책정하며 미국 내 생산 및 연구개발에 7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가로 화이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3년 동안 유예받기로 했다. 화이자 이후 현재까지 총 16개의 대형 제약사들이 MFN 약가 인하에 합의했다. 보험이 없거나 자비로 약값을 지불하는 미국 환자들은 트럼프RX를 통해 화이자의 주요 치료제에 대해 최대 85%, 평균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트럼프RX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EMD세로노,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 등 5개 회사의 가장 인기 있고 비싼 40개 브랜드 의약품이 입고해 할인된 가격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출시한 경구용 위고비정이다. 이 제품은 현재 트럼프RX에서 정가 1349달러(약 196만8900원)보다 최대 89% 저렴한 149달러(약 21만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약을 구매한 뒤 발급되는 쿠폰을 약국에 제시해 수령하는 방식이다. 위고비 펜타입의 경우 199달러(약 29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트럼프RX는 "미국은 의약품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며 "동일한 약품이 다른 나라보다 최대 1000%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사이트 취지를 소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권한을 활용해 미국인이 선진국 중에서 처방약 가격이 가장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국인들에게 큰 비용 절감을 보장하는 최혜국 대우 가격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2-10 09:47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나래, 가수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 이모씨가 방송인 전현무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겨냥한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삭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이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전 사진과 무 사진을 각각 게재했다. 이어 "사람이 한 번 죽다 살아나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제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것까지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문구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포스터를 배경으로 올렸다. 당시 이씨가 팔로우하고 있던 계정은 방송인 전현무와 '나 혼자 산다' 공식 계정 뿐이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씨가 전현무와 해당 프로그램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씨는 곧바로 두 계정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하고, 올렸던 게시글도 모두 삭제했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다수 연예인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7일 의료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자신의 SNS 계정에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고 저격글을 작성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에 대한 불법 시술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현무와 주사이모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앞서 전현무는 차 안에서 수액을 맞고 있는 과거 사진이 재조명되며 불법 시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으나, 이를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SM C&C측은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되자 소속사 측은 "의료진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세부 진료, 처방 내역등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실이 드러나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2-10 09:39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된 배현진 의원이 장동혁 대표에게 자신의 징계와 관련한 입장을 따져 물은 모습이 포착됐다. 배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중앙윤리위가 서울시당과 시당위원장인 나를 흔들고 있는데 대표의 정확한 뜻이 뭐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이날 장 대표 자리로 가서 “도대체 무슨 생각이시냐”, “나를 정말 직무정지시키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냐”고 말했고 장 대표는 “당 윤리위는 독립적인 기구”라고 짧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 의원이 “윤리위가 대표 위에 있는 기구냐. 대표의 의중은 무엇이냐”고 다시 한번 묻자 장 대표는 배 의원의 시선을 피한 채 침묵하다가 일정을 이유로 본회의장에서 이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징계를 반대하는 입장문 작성이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왜곡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오는 11일 회의에서 배 의원의 소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10 09:21
[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미녀 샴쌍둥이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상 캐릭터로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발레리아와 카밀라라는 이름의 이 인플루언서들은 화려한 미모와 패션, 일상 콘텐츠를 공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SNS 활동 시작 두 달 만에 29만3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한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입술을 내밀거나 비키니를 착용한 사진 등을 게시했다. 특히 일부 게시물에서는 '패티시(Fetish, 특정 사물이나 신체에 대한 성적 집착)'라는 문구가 새겨진 상의를 입고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단순한 흥미 위주 콘텐츠를 넘어선 윤리적 결함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AI 샴쌍둥이를 화려하고 성적인 이미지로 묘사하는 행태가 실제 환자들이 마주하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샴쌍둥이는 단일 수정란의 분리 과정이 늦어지거나 불완전해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일란성 쌍둥이다. 이들 대다수는 심장이나 소화기, 척추 등 주요 장기 문제를 안고 태어나며 생존율은 5~25% 수준에 그친다. 분리 수술이 가능한 사례라 하더라도 수십 명의 의료진이 투입돼 수십 시간을 버텨야 하는 고위험 수술을 감수해야 한다. 대표적인 실제 사례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대중에게 알려진 미국의 애비와 브리트니 헨셀 자매가 꼽힌다. 이들은 허리 아래 장기를 공유하면서도 조화로운 움직임으로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며, 심각한 장기 손상 없이 성인기까지 생존했다. 하지만 대다수 샴쌍둥이는 호흡 곤란과 이동의 제약, 만성 통증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 특수한 관리를 받으며 살아간다. 태아 건강 재단(Fetal Health Foundation)의 로니 소머스 회장은 "AI로 생성된 샴쌍둥이 인플루언서가 보여지는 방식은 현실의 샴쌍둥이 삶을 왜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AI 샴쌍둥이 인플루언서가 현실을 과장하거나 성적인 이미지로 소비되는 것은, 희귀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2-10 09:05
[파이낸셜뉴스]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커피 50잔을 전달한 자영업자가 민원 신고를 받게 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커피 선물하셨죠?"...소방서 감찰부서 전화받은 식당 주인 10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3일 관할 소방서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4개월 전 A씨가 동네 소방서에 커피 50잔을 기부한 일이 민원으로 접수됐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소방관을 응원하기 위해 동네 소방서에 커피 50잔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소방서 감찰부서로부터 커피를 제공한 경위와 특정 소방관과 이해관계 여부를 소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불이 나면 내가 있는 곳부터 꺼줄 것도 아닌데, 목숨을 걸고 일하는 분들에게 고작 커피를 전한 것이 이해관계에 해당한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응원과 선행이 민원 같은 행정절차로 돌아온다면 누가 나서서 감사 인사를 전하려 하겠나"라고 호소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민원이 접수돼 이에 대한 내부 검토가 진행됐다고 한다. 소방행정과는 "민원이 접수되면 사실관계 확인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처벌이나 징계 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규정상 외부로부터 선물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커피를 선물한 A씨에게) 안내하는 계도 차원의 조치로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경우 금품 등의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시행령에 따라 원활한 직무 수행이나 사교·의례 목적에 부합하는 경우 5만원 이하 선물이나 간식은 허용된다. "민원 넣은 사람 혼내줘라"..나눔까지 힘들게 하는 세상 한탄 이번 일을 두고 청탁금지법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나눔의 정이나 이웃 정서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안의 경중이나 실질적 위법 여부와는 무관하게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원 넣은 사람 혼내주고 싶다", "목숨 걸고 불 꺼주는 소방관들 커피는 좀 마시게 해줘라", "이런 것까지 신고하면 팍팍해서 어떻게 사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2-10 08:43
[파이낸셜뉴스] 과거 여러 차례 외도를 저지른 아내가 전남편과 비밀리에 만남을 지속하면서도, 정작 남편의 대인관계는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상담 칼럼 '디어 애비'(Dear Abby)에 결혼 6년 차 남편 A 씨의 고민이 올라왔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거주하는 A 씨는 "아내가 전남편을 만날 때 그의 배우자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배우자 없이 단둘이 만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전남편을 친구라고 설명해 왔으며, 나 모르게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며 현재 이혼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아내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는커녕, A 씨가 과거 인연이 있는 여성들과 연락하거나 만나는 것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A 씨가 다른 여성과 만날 때 아내는 반드시 동석을 요구했으며, 이를 어길 시 대화조차 허용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A 씨는 "아내가 심한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 중이지만 상담은 거부하고 있다"며 "처가 식구들로부터 아내가 과거에도 수차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결혼 생활 내내 성실했다는 A 씨는 아내의 반복되는 행동을 두고 "계속 반복되는 이런 상황을 모른 척하고 넘어가야 할지, 아니면 정확하게 따지고 모든 것을 바로 잡아야 할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디어 애비는 "남편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라며 "A 씨의 아내는 이중적인 기준을 적용하며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칼럼니스트는 "자신은 과거 인연과 자유롭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면서 남편에게는 여성과의 만남 자체를 무조건 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로 공정하지 않다"며 "병원 상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아내가 아닌 A 씨인 것 같다. 만약 A 씨의 결혼 생활이 만족스럽고 안정적이었다면 이러한 사연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디어 애비는 "만약 당신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아내의 모습까지 감수하면서 그녀의 통제 아래서 살아가겠다고 결정한다면, 그 선택 자체를 말릴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결과 역시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2-10 08:41
[파이낸셜뉴스] 60대 이상 노년층 부부의 이혼 상담 비율이 최근 20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40대, 남성은 60대 이혼상담 가장 많아 9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공개한 '2025년도 상담 통계'를 보면 지난해 상담소가 처리한 상담 건수는 총 5만2037건이었다. 면접 상담 2만646건, 전화 상담 2만9730건, 인터넷 상담 1061건, 순회 상담 48건이었다. 면접 상담 중 이혼 상담은 5090건(24.7%)으로 24.0%였던 직전해보다 소폭 늘었다. 이중 여성 내담자는 4013명, 남성은 1077명이었다. 이혼 상담을 받은 이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40대(30.5%)와 60대 이상(22.1%)이 많았다. 이어 50대(21.4%), 30대(20.2%), 20대(5.7%), 10대(0.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대 이상이 절반에 가까운 49.1%를 차지했고 50대(21.5%), 40대(18.8%), 30대(8.4%), 20대(2.2%)가 뒤를 이었다. 이혼 상담의 연령 비중은 시간에 따라 변화를 보여줬다. 지난해 여성은 40대, 남성은 60대 이상의 상담 비중이 높았다면 20년 전인 2005년에는 여성의 경우 30대(34.5%), 40대(33.0%), 50대(19.8%) 순으로 상담 비중이 높았다. 남성도 2005년에는 30대(35.3%), 40대(26.4%), 50대(22.8%), 60대 이상(12.5%), 20대(3.1%) 순이었다. 60대 이상 상담 20년만에 4배 가까이 급증 눈길을 끈건 60대 이상의 상담 비중이 20년 만에 급증했다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60대 이상의 상담 비중이 20년 전 5.8%에서 지난해 22.1%로 4배 가까이 늘었다. 60대 남성도 2005년 12.5%에서 2025년 49.1%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이혼 상담 사유를 보면 여성은 '남편의 부당대우'가 55.1%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장기별거·성격 차이·배우자의 이혼 강요·경제 갈등·불성실한 생활·처가와 갈등 등)'가 56.7%나 됐다. 이혼 상담을 받은 내담자 중 최고령자는 여성 88세, 남성 90세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10 07:54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인 후배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기계체조 성인 국가대표가 검찰해 송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10대 여중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기계체조 성인 국가대표 A씨(19)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은 지난해 4월 10대 여중생 B양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종목의 운동을 배우다가 B양을 알게 된 A씨는 호감이 있다는 이유로 "씻을 때 영상통화를 하자"거나 "키스보다 심한 것 해줄게"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빠랑 연락하는 건 비밀"이라며 함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B양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서울 성동경찰서는 A씨의 거주지가 있는 북부경찰서로 해당 사건을 이첩했고, 북부 경찰서가 4개월간 조사를 이어왔다. 한편 대한체조협회는 관련 사안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고, A씨가 최소 4명의 여자 선수에게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9월 A씨에게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내렸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2-10 07:38
[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가 '살을 파먹는 기생 파리'로 불리는 이른바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 유입에 대비해 재난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5일(현지시간)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사전 재난선언을 발령하고, 나사벌레의 북상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주법은 가축과 야생동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 확산 위협을 막기 위해 사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나사벌레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생성 파리의 일종이다. 이 파리는 온혈 동물, 주로 가축의 조직에 알을 낳으며 드물게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파리가 조직에 알을 낳으면, 부화한 구더기가 살을 먹으면서 치명적 피해를 준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뒤 감염된 환자에게서 나사벌레 유충 100~150마리가 제거된 사례가 보고됐다. 당시 병원 측은 유충이 워낙 많아 흡입 장비가 막힐 정도였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곤충학 및 식물병리학과 교수인 맥스 스콧은 인체 감염 시 "상당한 고통을 동반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감염이 시작되면 더 많은 파리가 몰려들어 추가로 알을 낳게 된다"며 "상처 위치에 따라 구더기가 뇌와 같은 취약한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상처가 커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벗 주지사는 공원·야생동물국과 동물보건위원회에 공동 대응팀을 구성해, 나사벌레 대응 전담 조직을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나사벌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불임 수컷 파리'를 방사해 번식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지난 1960년대 같은 방식으로 나사벌레를 근절한 전례가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10 06:41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피해자인 어머니가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폭행죄는 유죄 판결에서 빠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주완 판사는 존속폭행, 특수존속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54)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존속폭행 부분은 공소를 기각했다. 서씨는 지난해 8월 12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A씨(82)가 화를 내자 부엌 벽에 붙어있던 가스 밸브선을 잡아당기며 가스레인지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라이터를 쳐다보며 "불 질러버린다"고 소리쳐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에 대한 법원의 접근, 연락 금지 임시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또한 서씨는 "조용히 하라"는 A씨의 말에 화가 나 바닥에 앉아 있던 A씨를 향해 휴대전화를 던진 혐의도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해 공소가 기각됐다. 서씨는 지난 2021년 12월에도 주방용 가위, 공업용 커터칼 등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폭력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도 있다. 법원은 "피해자에 대한 범행 수법이 점차 위험해지고 있고 재범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며 "피해자는 재차 피고인을 용서하며 선처를 탄원하고 있으나, 피고인의 폭력적 성행, 법원의 임시조치 결정도 따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2-10 06:32
[파이낸셜뉴스] 충남 부여에서 실종된 80대가 신고 접수 17시간여 만에 거주지에서 직선거리로 1.5㎞ 떨어진 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부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3분께 석성면 봉정리에서 "어머니가 집에 안 계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수색에 나선 수색당국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실종된 A씨를 찾지 못해 철수하고 다음날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후 다음날인 이날 오전 7시34분께 수색에 앞서 논산소방서에 "논두렁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원확인에 나선 수색당국은 실종자 A씨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수색을 마무리지었다. 경찰은 A씨가 사후 강직이 진행되고 타살 정황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2-10 06:28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공동주택 내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윗집 강아지의 끊이지 않는 짖음 소리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윗집 강아지가 24시간 짖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 24시간 내내 짖어댄다"며 "이 생활이 벌써 한 달째 이어지고 있어 미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윗집 강아지는 견주의 유무와 상관없이 새벽, 아침, 낮을 가리지 않고 울부짖고 있다. 특히 A씨는 "일반적인 '멍멍' 소리가 아니라 신경을 긁는 '컁컁컁' 하는 찢어지는 소리"라며, 현재 출근 이후에도 1분도 쉬지 않고 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미 관리사무소를 통해 항의도 해보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A씨는 "주인이 정말 이기적이다"라며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는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백 건의 조회수와 추천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비슷한 경험담과 함께 다양한 해결책들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해결법은 이른바 '맞대응' 방식이었다. 네티즌들은 "층간소음 우퍼 스피커를 천장에 달고 호랑이 울음소리를 틀어라", "개들이 싫어하는 특정 주파수를 발생시켜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현관문 앞에서 직접 개처럼 짖으며 맞대응했더니 견주가 결국 항복했다는 일화도 있다"며 황당하지만 절박한 대처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들은 "엘리베이터나 게시판에 소음 피해를 입는 이웃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붙여 공동 대응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거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며 견주의 책임 의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이처럼 이웃에 대한 배려 없는 반려문화로 인한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동주택 내 소음 문제는 단순한 개인 간의 감정싸움을 넘어 법적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견주의 적극적인 훈련과 이웃 간의 원만한 소통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2-09 16:17
[파이낸셜뉴스] 중학교에서 동급생의 얼굴을 연필로 찔러 부상을 입힌 한 중학생이 가정법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인 A군을 불구속 입건해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2월 2일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연필을 쥔 손으로 동급생 B양의 얼굴을 찌르고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양은 눈 부위와 볼 등 얼굴에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자리 배정 문제로 B양과 다투는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에게 특수상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해 A군을 가정법원으로 송치했다. 가정법원 소년부에 사건이 접수되면 추후 감호 위탁과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에 이르는 보호처분을 받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9 14:24
[파이낸셜뉴스] 카카오T 택시를 자동결제로 이용한 승객이 실제 미터기 요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 결제됐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만 영상을 올리자, '나도 당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추가 과금' 논란이 확산되자 카카오T 측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포함된 것으로, 고객에게 사전고지 되지않아 오해를 일으켰다"고 해명했다. 고객센터 "불편하셨죠, 그런데 기사님께 직접 연락하셔야..." 지난달 20일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택시 하차 직전 미터기에는 3만700원이 표시돼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이용자는 결제를 하지 않고 내린다. 카카오T 자동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용자가 이후 카카오T 어플리케이션 앱으로 결제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택시에서 내리기 전에 봤던 금액보다 1680원이 많은 3만2380원이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불만을 접수했다. 전화 상담을 할 수 없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만 문의가 가능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상담원은 "미터기 요금보다 많이 결제되었다니, 당황스러웠겠다"면서 "정확한 확인을 위해 택시를 호출한 시간과 출발 및 도착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용자는 결제 내역 캡처와 하차 전 촬영한 미터기 사진을 전달했다. 추가 청구 사실을 확인한 상담원은 "택시 요금은 미터기로 측정된 금액을 기준으로 결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부당한 요금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상담원은 "카카오T는 문제 없고 기사님 문제라는 거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 택시 기사가 직접 운영센터로 문의하거나 요금 차액을 고객의 계좌로 이체해줄 수 있다며 기사와 통화할 방법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상담원의 답변에 이용자가 "2000원 더 달라고 기사님께 전화하라는 거냐"고 묻자, 상담원은 "기사님께 택시 운행요금과 관련한 연락을 드리기 어렵다. 직접적인 도움을 못 드려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용자는 "카카오T 자동결제 사용하지 마라"고 당부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은 9일 기준 조회수 93만건을 넘겼고, 43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나도 추가 결제돼"...신문고 통해 환불 받았다는 사례도 누리꾼들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목적지 도착 후 미터기 금액을 확인하고 즉시 자동결제 내역을 봐야 한다"며 "대충 확인하고 내리면 몇백 원을 더 얹어 자동결제되는 경우가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외 "기사에게 연락해 왜 더 결제됐냐고 물었더니 '실수로 잘못 눌렀다'고 하더라", "500원, 1000원 정도가 큰 돈은 아니지만 사기 당하는 기분", "미터기 요금 확인하고 내리려하니 빨리 내리라고 독촉하더라"는 댓글도 달렸다. 국민 신문고에 직접 신고해 환불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매일 출근 택시를 탄다고 밝힌 누리꾼은 "5000원이 더 결제돼 2주간 택시 탄 이력과 운행시간 및 운행 거리를 모두 촬영해 신문고에 신고했고, 전체 환불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T 수수료는 받으며 분쟁 책임은 안져" 불만글 카카오T의 대응이 아쉽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카카오T의 가장 큰 문제는 중개 수수료를 받으면서 분쟁 발생시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버는 추천 경로를 벗어나면 예상 경로보다 얼마나 돌아갔는지, 요금이 얼마 더 발생했는지 확인 후 그 자리에서 결제 취소 후 재결제 되거나 환불해준다"며 "카카오T는 사용자가 증거를 모아서 제출해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택시회사에 연락하거나 직접 신고하라고 답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카카오T 측에선 기사에게 직접 연락하라고만 하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평점을 1점 주고, '이 기사님 다시 만나지 않기'를 선택하는 것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카카오T "추가 결제된 금액은 '고속도로 통행료'" 이와 관련해 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해당 건에 대해 추가 과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기차 할인(30%)이 적용된 고속도로 통행료 1680원이 요금에 포함된 것인데 고객이 추가 결제되었다고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의 불만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택시 기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지하고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플랫폼 입장에서 개인 사업자인 택시 기사의 행위를 강제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2-09 14:03
[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한 60대 남성이 탄산음료에 자신의 소변을 넣어 슈퍼마켓에 진열하는 행동을 1년 넘게 반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은퇴한 한 남성이 1년 동안 마트 음료수에 소변을 넣어 마시게 하는 ‘장난’을 쳤다”고 보도하며 전직 부동산 중개업자 프랭클린 로 킴-응아이(63)가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병에 자신의 소변을 넣고 시내 곳곳의 대형 마트 매장에 놓아둔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은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1년간에 걸쳐 이러한 행위를 벌였으며, 그 이유에 대해 "슈퍼마켓 직원들과의 다툼 이후 기분 전환용 장난"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클린은 상해를 입힐 목적으로 유해 물질을 투여 및 시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홍콩 구룡 법원은 범행의 위험성과 공중위생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예정이다. 변호인은 프랭클린이 이혼과 은퇴 이후 가족으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잃었고, 부모가 사망한 뒤 외로움과 우울감이 커졌다며 심리적 문제를 강조했다. 또한 프랭클린이 이전까지 전과가 없는 평범한 시민이었으며, 마트 직원과의 다툼을 계기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제조사 대리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이상한 맛과 냄새를 느끼고 신고해 음료가 회수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몽콕 소재 웰컴 매장에서 구입한 탄산음료를 마신 9세 남자 어린이가 어지러움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도 있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프랭클린은 홍콩 법규상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법원은 프랭클린이 심리적 문제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해 사회봉사나 보호관찰 등 대체 처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현재 프랭클린은 현재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2-09 09:52
[파이낸셜뉴스] "12년 동안 내조한 대가가 고작 이것뿐인가요? 저는 정말 위자료도 재산분할도 못 받고 쫓겨나야 하는 건지 눈물만 납니다." 10살 많은 남편, 듬직해서 결혼했는데.. 외도 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12년 차,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20대 중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직후 결혼을 결심했다는 A씨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불안감에 떨고 있을 때, 지금의 남편이 나타났다. 저보다 10살이나 많았던 그는 어른스럽고 듬직해 보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6개월의 짧은 연애 기간 동안 남편은 입버릇처럼 말했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게. 내가 만들어준 그늘에서 나만 믿고 따라와'. 아빠를 잃고 기댈 곳이 필요했던 저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며 "그렇게 결혼해서 12년이 흘렀다. 약속과는 다르게 제 손은 물마를 날 없이 거칠어졌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 눈치 보느라 친구 한번 편히 만난 적도 없었다. 그래도 가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을 알뜰살뜰 모으면서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키웠다. 그런데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알고보니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재산 모두 남편 명의..."이대로 쫓겨나야 하나요" A씨는 "제가 따져 묻자 남편은 오히려 이혼을 요구했다. 더 기가 막힌 건 재산 문제다. 그동안 살림과 육아만 하느라, 제 명의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 집도, 차도, 예금도 전부 남편 명의다. 주식이나 코인을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고 토로했다. A씨가 "맨몸으로는 못 나간다"고 하자, 남편은 "야, 그동안 내가 벌어다 준 돈으로 먹고 살았잖아? 돈 한 푼 안 벌어다준 게, 바라긴 뭘 바래? 먹여주고 입혀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좋게 말할 때 그냥 나가"라고 말했다. A씨는 "아빠처럼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겠다던 그 사람이, 이제는 저를 빈털터리로 내쫓으려 한다"며 "12년 동안 내조한 대가가 고작 이것뿐이냐. 정말 위자료도 재산분할도 못 받고 쫓겨나야 하는 건지 눈물만 난다"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전업주부도 경제활동 뒷받침.. 코인도 재산분할 대상"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명인 변호사는 "혼인 기간 12년 동안 전업으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면서 배우자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해 왔으므로, 배우자 명의의 재산이라 하더라도 이는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된 재산으로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부부 중 한 명의 특유 재산은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특유재산이란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이나 혼인 중 상속·증여 등으로 취득한 재산을 의미한다. 그러나 특유재산일지라도 다른 일방이 적극적으로 그 특유재산의 유지에 협력하여 그 감소를 방지하였거나 그 증식에 협력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 또는 이를 취득하고 유지함에 있어 상대방의 가사노동 등이 기여한 경우에는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변호사는 "가상자산 역시 혼인 중에 취득한 것이라면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된다. 보통 통상 코인 거래소를 상대로 법원에 문서 제출 명령이나 사실 조회 등을 통해서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지 거래 내역 등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혼인 기간 중에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의 내역이나 평가액, 그리고 해당 가상 화폐를 위해 투입하거나 인출한 금원의 액수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9 09:43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키 등을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장시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온라인에 심경을 밝히면서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얼마 전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렸고, 제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는 인간관계에 있어 더욱 신중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건물 사진과 함께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문구를 다시 올렸다. 특히 '한 남자'라는 특정 인물을 지칭한 듯한 표현을 쓴 배경을 두고도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A씨는 자신을 다룬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제보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인지 최소한의 확인이라도 거쳤는지 묻고 싶다"며 "한 방송이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방송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이 없다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사실대로 하나씩 밝힐 수밖에 없다"며 "허위 제보를 한 제보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신에게 오는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SNS를 통해 악플을 공개한 A씨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메시지를 받는다. 무시하는 것도 지친다. 악성 댓글은 모두 채증 중"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A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연예인들에게 수액 주사 등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박나래와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 등이 A씨를 의사로 알고 시술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뒤 현재 방송 및 온라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9 09:03
[파이낸셜뉴스] 건물 옥상에서 벌어진 학교폭력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 영상은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AI 영상'이라는 논란까지 제기됐지만, 실제로 2024년 용인에서 발생했던 학교폭력 사건으로 가해자들은 이미 검찰에 송치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 학폭 영상 커뮤니티 확산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인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도 용인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한 학생이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 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해 학생이 폭행을 당해 넘어지면서 바닥에 심하게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과 입고 있던 흰 티셔츠에 혈흔으로 추정되는 흔적도 찍혔다. 촬영자와 주변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욕설도 함께 녹음됐다. 작성자는 "용인의 한 학교에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며 "한 학생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제발 가해자 얼굴과 신상이 밝혀지고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 찍고 웃는 학생들 포함 학폭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 "부모가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 "저렇게 맞고 기절하면서 머리 박으면 뇌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 살인미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피해자 얼굴 모자이크 안해 2차 가해 우려도 한편 영상이 처음 공개될 당시에는 피해 학생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피해자 얼굴을 왜 모자이크하지 않았느냐"는 지적과 함께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SNS를 중심으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용인의 한 맘카페에는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영상이라는 말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대해 "사실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영상 속 피해자가 해당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댓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영상은 실제 상황을 촬영한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영상 속 건물 외관을 근거로 촬영 장소를 추정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같은 날 저녁 8시 무렵 '용인 학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학교 폭력이 이뤄지고 있는 건물 옥상 건너편의 붉은 벽돌 건물에 주목했다. 그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거리뷰 기능을 활용해 해당 건물이 특정 교회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폭행이 이뤄진 장소가 인근 건물 옥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AI 영상인 줄 알았는데 실제 위치를 찾은 것이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그는 "폭행이 이루어진 유력한 장소는 모 노래방 건물 옥상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슬슬 위치 확보 되나. 꼭 붙잡혀서 열 배로 돌려받길", "이제 가해자를 잡기만 하면 되겠다"고 반응이 이어졌다. 경찰 "영상 속 가해자들 이미 검찰 송치" SNS를 중심으로 학폭 영상이 확산하자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경찰서에서 진화에 나섰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2024년 3월경 피해 학생의 신고로 이미 수사를 진행한 사안"이라며 "가해자 2명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동영상을 촬영, SNS에 게재한 다른 학생 2명은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최근 해당 영상이 다시 온라인에 확산되자 피해자의 추가 피해를 우려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영상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2-09 08:50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오픈클로'(OpenClaw) 사내 사용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오픈클로는 인공지능(AI)이 컴퓨터 내부 정보를 확인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해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오픈소스 에이전트 기술이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당근은 개발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오픈클로 사용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의 정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내망과 업무용 기기에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의 사용을 제한한다는 공지를 내렸다"고 전했다. 네이버와 당근도 사내 오픈클로 접속과 사용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에서 특정 AI의 사용 금지를 공지한 경우는 지난해 초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 보안 우려로 전 세계 국가들이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 사용을 제한한 이후 처음이다. 오픈클로는 오스트리아의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다. 이메일 읽기, 캘린더 관리,파일 정리, PC 명령어 실행 등을 자율적으로 처리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봇·몰트봇을 거쳐 오픈클로로 이름을 확정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9 06:58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반기 중 국내 상장사 주식을 처분한 대주주는 오는 3월 3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자진 신고하고 납부 절차를 마쳐야 한다. 본인이 대주주 요건에 부합하는지 인지하지 못해 기한 내 신고를 누락할 경우 납부세액의 20%에 달하는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8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양도세 신고 의무가 있는 대상자는 작년 하반기 주식을 매도한 상장사 대주주를 비롯해 장외에서 거래를 진행한 소액주주, 비상장주식 양도 주주 등이다. 상장사 대주주 기준은 양도일이 포함된 사업연도의 직전 연도 말일을 기준으로 종목당 시가 50억 원 이상을 소유했거나, 유가증권시장 1%(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의 지분을 가진 주주로 규정된다. 다만 한국장외시장(K-OTC)을 통해 거래한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 중 지분율 4% 미만 및 시가총액 50억 원 미만인 비상장주식 양도자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도세율은 과세표준 3억 원을 기점으로 이하일 때는 20%, 초과분에는 25%가 매겨진다. 중소기업이 아닌 기업의 대주주가 보유 기간 1년 미만의 주식을 양도했을 때는 30%의 세율이 매겨진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잘못 신고하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단순 착오로 세액을 적게 신고하면 10%의 과소신고 가산세가, 기한 내 신고하지 않으면 20%의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 특히 장부 조작 등 부정한 수단을 동원해 무신고 또는 과소신고 사실이 적발되면 40%의 가산세를 부담해야 한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원활한 신고를 돕고자 증권사 수집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정신고 대상자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으며, 수신 거부자나 60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우편을 통한 안내문 발송을 병행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2-09 06:31
[파이낸셜뉴스]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끌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관심은 한풀 꺾였지만, 두쫀쿠가 만든 이야기는 여전히 온라인에 회자되고 있다. 최근엔 '두쫀쿠 이별’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사연이 올라왔다. 8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는 다음 카페 '쭉빵카페’에는 ‘나 두쫀쿠 때문에 헤어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후 해당 사연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됐다. 글을 올린 A씨는 “두쫀쿠 처음에 유행할 때부터 ‘나도 하나 사달라’니까 (남자친구가) ‘알겠다’고 말만 하고 끝까지 안 사주더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오늘 모임에 간 남친이 (연락 와서) ‘누가 두쫀쿠 사와서 지금 먹는다’ 하기에 ‘난 언제 사줄 거냐’고 했더니 내 말 무시하고 그냥 ‘맛없어’라고 하더라. 두쫀쿠 하나 못 얻어먹는 게 어이가 없어서 헤어지자고 했다”고 전했다. '두쫀쿠 이별'은 A씨만의 일은 아니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 중엔 비슷한 이유로 이별했거나,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헤어질까 고민 중이다. 남친이 잘하겠다고 하길래 ‘두쫀쿠 먹고 싶다’ 했는데 2주 동안 (카페) 한 군데만 몇 번 가고 ‘없다’고 해서 정 떨어졌다”, “두쫀쿠 사보면 알겠지만 (여친 사다주려는) 남자들 진짜 많다. 나도 이래서 썸남한테 정 떨어졌다”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나도 헤어졌다. 장거리 연애였는데 내가 우리 지역에서 두쫀쿠 못 산다고 했더니 남친이 ‘사준다’며 내려오라고 했다"면서 "막상 가니까 사줄 생각 안 해서 나 혼자 사러 갔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다른 남친들은 여친이 먹고 싶다고 하면 줄 서서 사다 바치는데 (내 남친은) 카페에 줄 긴 거 보더니 ‘집에 재료 있다면서?’ 하고 지나치더라. 헤어질 생각 오늘도 더 굳어졌다”고 털어놨다. 반대로 '두쫀쿠 이별'을 결심했다는 여성들에 비판적 입장도 있었다. “임신한 것도 아닌데 본인이 사먹으면 된다”, “저런 걸로 헤어지자고 할 정도면 남자가 이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9 04:40
[파이낸셜뉴스] 키보드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직장 동료의 키보드에 접착제를 뿌린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6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한 금융사에 다니는 A씨는 지난달 12일 회사 동료 키보드에 순간접착제를 뿌려 회사 동료 B씨 키보드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회사 자체 조사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평소 (B씨가)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듣기 싫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키보드는 회사에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씨는 회사에 A씨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며 신고한 상태로 전해졌다. 현재 B씨는 계약 만료로 퇴사한 상태다. 경찰은 제출된 증거자료와 확보한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9 04:00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으로 주문한지 나흘 만에 '음식에서 나사가 나왔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손님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문제는 이 손님이 배민을 통해 환불을 받은 뒤 음식점 본사에 또 이의를 제기해 이중으로 환불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지역 위생과에도 음식점을 신고해 영업까지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8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배민에서 10만원어치를 주문한 손님이 나흘 만에 배민을 통해 음식에서 나사가 나왔다고 불만을 접수했다는 것이다. 그는 "매장에는 공구함도 없고 나사가 굴러다닐 만한게 없다"며 "배민 상담사한테 매장에 나사가 없다고 했더니 배민 부담으로 환불 처리해주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끝이 아니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도 똑같은 민원이 접수된 것이다. 본사 측에 배민과 잘 해결했다고 했더니 고객은 환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본사에서도 보상처리를 해주는 것으로 종결 지었다. 문제는 계속 됐다. 이후 이 고객은 두번이나 환불을 받았으면서 지역 위생과에 민원까지 넣었다. A씨는 "위생과에서 점검을 나왔고 엄청 꼼꼼히 보시더라. 매장에서 나사가 혼입됐다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주의만 주고 가셨다"며 "여기 저기서 보상 다 받았으면서 위생과에 민원까지 넣어서 매장 영업까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대체 모르겠다. 정털려 다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런 악질적인 고객은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B씨는 댓글을 통해 "저는 신고한 사람 끝까지 찾아서 사진 증거 다 받고 직접 만나서 사과 받았다"며 "거의 무릎 꿇릴 듯이 형사고소한다고 했다"고 날을 세웠다. C씨도 "불만접수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으면 그 내용에 대한 증명과 책임은 접수한 쪽에 있는건데 진짜 정신질환자가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냥 넘어가는게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D씨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느냐”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6-02-08 06:07
[파이낸셜뉴스] 인천에 사는 50대 남성 A씨는 어느 날 유튜브에서 투자로 유명한 증권사 직원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봤다. 영상 속에서 그 직원은 "지금 바로 링크를 클릭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영상에서 85%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을 자랑했다.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급 정보를 제공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면서 A씨는 주식 투자를 시작해볼까 고민하던 참이었다. 주식은 원금을 잃을 수도 있어 망설였지만, 원금이 보장된다니 점점 마음이 기울여졌다. 영상 속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접속됐다. 방에는 'OO증권사'의 투자 전략 매니저라는 B씨와 200여명의 투자자들이 모여있었다. 채팅방에는 투자 성공 후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석 달만에 150%를 먹었다', '6000만원 벌고 나갑니다' 등 놀라운 수익률을 자랑하는 글이 넘쳤다. 매니저 B씨는 주식 흐름을 설명하고 장이 열리면 특정 종목을 추천했다. "곧 대기업과 합병 소식이 있어 급등할 것"이라며 종목명과 매수 시점, 매도 시점을 찍어줬다. 투자 수익을 자랑하는 글들에 A씨는 '나도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붙었다. 이에 B씨에게 투자를 해보겠다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다. B씨는 A씨에게 주식 투자 경험 등을 묻더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설치하고, 지정한 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MTS는 어느 증권사도 제공하지 않는 허위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 A씨는 1000만원가량을 투자했다. B씨가 말한 대로 MTS를 통해 특정 종목을 매수한 뒤 투자금을 입금했다. 실제로 3일 만에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얻었다. 수익률을 경험하자 욕심이 생긴 A씨는 3000만원을 더 입금했다. 하지만 약 2개월 뒤 주가는 85% 가까이 급락했다. A씨가 항의하자 B씨는 "전액 보상해주겠다"며 투자금 정산 등에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내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결국 노후자금이었던 40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모두 잃었다. A씨가 처음에 본 광고 역시 유명인을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이었다. 금감원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실제 존재하는 전문가인 척 교묘하게 투자자들의 의심을 차단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금융회사 임직원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투자를 권유하면 해당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현재 재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조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 SNS에서 고급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거나 원금보장, 고수익 등을 언급하는 경우에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링크를 통해 단체 채팅방 등 참여 및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지말라"고 강조했다. 전화 한통에 금전뿐 아니라 삶까지 빼앗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조선피싱실록]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고도화·다양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의 수법을 세세하게 공개합니다. 그들의 방식을 아는 것만으로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 주세요.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6-02-08 05:00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층간소음은 이제 단순한 이웃 간의 갈등을 넘어 ‘사회적 질병’으로 불린다. 천장을 울리는 아이들의 뛰는 소리, 새벽마다 들리는 가구 끄는 소리에 고통받던 피해자들이 선택하는 마지막 수단 중 하나가 바로 ‘보복 스피커(우퍼 스피커)’다. 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대응이 오히려 피해자를 가해자로 뒤바꾸는 ‘역고소’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법원, "보복 소음은 명백한 스토킹이자 폭행" 최근 법원은 층간소음에 항의하기 위해 천장에 스피커를 달아 저주 섞인 말이나 기괴한 소음을 송출한 아래층 거주자에게 실형 또는 무거운 벌금형을 잇달아 선고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벼운 경범죄 정도로 치부됐으나, 이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추세다. 재판부의 판단 근거는 명확하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소리를 내어 상대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특히 우퍼 스피커를 이용해 고의로 벽을 울리는 행위는 사람의 신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음향 에너지를 이용한 ‘물리적 폭행’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판결도 나오고 있다. ◆"항의도 법대로?"… 정당방위 인정 안 되는 이유 피해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수개월간 소음에 시달리다 못해 선택한 자구책인데 왜 나만 처벌받느냐"는 항변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자구행위'나 '정당방위' 성립 요건을 매우 까다롭게 본다. 법률 전문가들은 "우리 법은 사적 복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소음의 원인 제공자가 위층이라 할지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똑같은 소음으로 응징하는 것은 '공격적 행위'이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즉, 상대의 잘못이 나의 불법 행위를 정당화해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역고소 당하면 배상금까지… 배보다 배꼽이 더 커 보복 스피커로 인해 역고소를 당할 경우, 형사 처벌(벌금형 등)에 그치지 않고 민사상 손해배상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보복 소음으로 인해 위층 주민이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이사를 하게 된 경우, 아래층 주민이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대 이사비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층간소음 피해자가 졸지에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줘야 하는 가해자가 되는 셈이다. 실제 판례를 살펴보면 보복 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잣대는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전지법은 우퍼 스피커를 설치해 수개월간 소음을 낸 부부에게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해자에게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합법적인 대응책은 없는 걸까? 정부와 전문가들은 감정적 대응 대신 객관적 증거 확보와 공식 기관의 중재를 권고한다. 물론 이러한 법적 절차가 시일이 오래 걸리고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그러나 '홧김에' 설치한 보복 스피커가 결국 내 집을 범죄 현장으로 만들고, 나를 전과자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웃을 잘 만나는 것도 복"이라는 말이 옛말이 된 시대, 법과 상식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2-08 03: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박나래, 가수 키 등을 상대로 수 년 간 불법의료행위를 해왔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는 7일 소셜미디어에 "얼마 전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렸으며, 제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A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는 인간관계에 있어 더욱 더 신중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A는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조사가 끝나지 않은 사안인만큼 추측성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부탁한다. 현재 허위사실 유포, 거짓 제보,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악성 댓글 등 법률대리인과 상의해 채증·정리하고 있으며, 선처 없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 A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으면서 국내에서 병원 밖을 돌며 각종 의료행위 등을 한 거로 의심 받고 있다. A와 연루된 박나래 등은 A가 의사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2-08 00:01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영국 팝 음악의 상징 엘튼 존이 동성 배우자인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와 함께 아들의 출생 사실이 공식 문서를 받기 전 대중지에 먼저 보도된 데 대해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엘튼 존은 해리 왕자,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등과 함께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의 발행사인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ANL)를 상대로 제기한 사생활 침해 소송과 관련해 이날 런던 고등법원에 원격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엘튼 존 부부는 2002년부터 2015년 사이 보도된 기사 10건을 문제 삼아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아들 재커리를 얻었다는 내용의 기사다. 이들은 데일리메일이 출생증명서를 정식으로 발급받기 전, 해당 문서의 사본을 입수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ANL이 전화 도청과 해킹, 문서 절취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취득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ANL 측은 지인이나 공개 자료, 관련 기관을 통해 합법적으로 취재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ANL의 변호인단은 엘튼 존의 아들 관련 보도 역시 이전 기사와 지역 등록기관, 대리모 업체 등에서 확보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엘튼 존은 아들의 출생과 관련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으며, 외부에 정보가 새어 나갈 가능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엘튼 존은 법원에 제출한 서면 진술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와 병을 앓던 내가 언론의 표적이 된 것은 우리 가족에게 참혹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의료 정보와 아들의 출생 관련 의료 기록을 의도적으로 침해한 행위는 역겹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존엄마저 무너뜨린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2-07 13:44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가에 불을 지른 7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다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화재로 5층 상가건물의 지하 1층 다방 내부 절반가량(약 50㎡)이 불에 탔다. 그는 2024년 11월부터 범행 전까지 이 다방을 드나들며 업주 B씨에게 집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에게 다른 손님 옆에 앉지 못하게 하거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다른 손님의 연락처를 임의로 삭제하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연락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만남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방화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해치고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범행 당시 피해자가 건물 내부에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피해 회복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고령이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와 검찰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n082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2-07 10:01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배우 박은빈의 라이브 방송에 남긴 댓글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박은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은 경험을 공유하거나 소소한 고민 상담을 해주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도중 이주형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었다. 박은빈은 이 댓글에 대해 따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박은빈은 2022년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에서 “우영우의 억양이나 행동은 실제 자폐인분들을 따라 하는 건 절대 금기시했다”며 “배우로서 윤리적인 책임이라고 느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분들의 모습을 도구적 장치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진단 기준을 찾아보고, 참고 서적을 공부했다”고 했다. 이주형의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박은빈 배우는 우영우 말투 따라 하는 것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하는데, 왜 이런 걸 요구하나”라며 비판했다. 이밖에도 “어떻게 이렇게 경솔하냐”,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냈다. 비판이 쏟아지자 키움 히어로즈 측은 “이주형이 의도를 갖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었다”며 “본인도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한 이주형은 2023년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7 05:30
[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술을 마신 채 다른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경찰에게도 욕설한 6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실형이 내려졌다. 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판사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62)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채 약 20분간 다른 손님들을 향해 고성과 욕설, 삿대질 등 위력으로 식당 운영을 방해한 혐의다. 경찰에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들을 향해 본인이 검사라며 욕설을 하고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종 범행으로 실형을 포함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피해자인 식당 주인의 진술, 식당 CCTV 영상,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조사된 증거를 토대로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판사는 "A씨의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거나 피해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재판에 불성실하게 임해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2-06 07:55
[파이낸셜뉴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생방송에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처녀들을 수입하자"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5일 진도군 등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김 군수는 4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에서 "광주전남이 통합을 할 때 인구 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를 해서 정 못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을 해서 농촌 총각들 장가도 보내야 한다"며 "특별 대책을 찾아야지 사람도 없는데 산업만 살리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당시 답변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여러 가지 해법이 있을 수 있지만, 외국인 결혼 수입, 이건 잘못된 이야기 같다"고 바로잡았다. 그러나 김 군수의 해당 발언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해당 발언은 농어촌 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결혼·출산 기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 활성화만으로는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광주·전남 통합 지자체 및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농어촌 지역 남성들의 결혼을 장려해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자 했는데, '수입'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실수를 했다"며 "이번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구소멸, 다문화, 이주 정책과 관련한 논의에서 더 신중하고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겠다"며 "내부 점검과 소통을 강화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2-06 07:39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겨울축제 현장에서 한 노점상이 어묵을 끓이는 솥에 꽁꽁 언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넣어 녹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뒤 지자체가 철거에 나선 가운데 해당 상인이 외지인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달 31일 강원 ‘태백산 눈축제’에서 포착됐다. 개막 당일 한 관광객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엔 축제장에 있던 한 노점 주인이 “막걸리가 얼었다”는 손님의 말에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어묵탕 솥에 통째로 넣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올린 A씨는 “5분 사이 막걸리 두 병을 담그는 걸 목격했다. 방금까지 내가 먹고 있던 그 국물인데 플라스틱병이 통째로 들어간 걸 보니 도저히 더는 못 먹겠어서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매점 상인의 태도도 문제였다. A씨의 항의에도 “잠깐 넣은 것이라 괜찮다”는 취지로 대수롭지 않게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시는 해당 점포의 영업을 즉각 중단시키고 노점 철거 사진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시민단체인 태백시민행동 등은 논란이 발생한 축제 현장의 상황을 확인한 내용을 공개했다. 태백시민행동에 따르면 이 행사장에는 공식 먹거리 부스가 없어 축제장 인근 식당이나 편의점 앞 공터 등에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이 설치됐다. 문제가 된 노점 역시 외지에서 온 노점상이었다. 행사를 주최한 태백시문화재단의 태도도 짚었다. 시민단체는 재단이 막걸리 병 영상을 올린 A씨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1일 댓글을 달아 “태백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태백산 눈축제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댓글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튿날 재단은 해당 댓글에 대댓글을 달고 “축제를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축제장 전반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깊이 느끼며, 앞으로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태백시민행동은 태백시문화재단의 이사장이 태백시장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시장이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무능과 폐쇄적 운영이 반복되는 문화재단 운영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시민·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시민주도 축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6 07:00
[파이낸셜뉴스] 모텔에서 아기를 낳은 뒤 세면대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첫 재판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이날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여성 A씨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A씨 측은 법정에서 "피해 아동을 유기하고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며 "자연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A씨 측은 약 12분 동안 아기를 세면대에 방치한 사실이 있지만, 아기를 씻기려 했을 뿐이고 배수구를 막은 기억도 없어 세면대에 물이 왜 찼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13일 경기 의정부시 한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물이 찬 화장실 세면대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전 낙태 수술을 위해 병원에 방문했는데, 시기가 지났던 탓에 수술을 못 받고 병원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가 미필적 고의로 아기를 살해했을 정황이 크다고 판단,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송치 했다. 이후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아동학대 행위와 사망 발생의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고 A씨에게 아동학대 살해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A씨에 대한 2차 심리 공판은 오는 4월6일 진행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6 06:36
[파이낸셜뉴스] 배달 완료 인증 사진을 촬영한 뒤 음식을 배달하지 않고 사라진 기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비대면 배달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한 이른바 '배달 먹튀' 사례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완료 사진만 찍고 음식 훔쳐 간 배달 기사'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경남 김해시 구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음식을 문 앞에 두지 않고 인증 사진만 촬영한 뒤 다시 챙겨갔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통해 기사가 현관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음식을 들고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아파트 게시판에 경고문을 부착했다. 해당 경고문에는 "CCTV 확인했다. 증거 다 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절도 및 사기죄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고할 게 아니라 즉시 신고해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2-06 05:17
[파이낸셜뉴스] 딸을 괴롭힌 남학생들을 '학교폭력'(학폭)으로 신고했다가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세종시에서 중학생 딸을 키운다는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체불명의 발신인으로부터 자녀를 타깃으로 한 끔찍한 테러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중학교 3학년 되는 딸이 2학년 초부터 같은 반 남자애들한테 지속해서 놀림 받았다. 처음엔 1명이 괴롭히더니 나중엔 4명이 됐다"고 했다. 이어 "가해 학생들 부모와 통화하고 학교 측에 가해자들을 제지해 달라고도 요청했으나 괴롭힘이 계속돼 결국 겨울방학 시작쯤 세종시 교육청 학교폭력위원회에 가해자들을 제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폭위 제소 직후부터 아내에게 협박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면서 "해외에서 발송된 문자 메시지엔 심한 욕설과 함께 딸을 성폭행하고 염산 테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A씨는 "경찰 신고해 현재 수사 중이나 해외로 우회해 보내온 메시지라 수사에 난항이 있을 것 같다더라"라며 "(발송자가) 가해자 중 1명이라 생각되지만 물증은 없고 심증만 가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딸은 악몽도 꾸고 아내와 저는 하루하루 분노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경찰 수사가 더딜 경우 청와대 앞에서 살해 협박 메시지를 든 채 '하루빨리 범인을 검거해 달라'고 1인 시위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협박범이 피해 학생과 관련이 있는 인물인지 확인하고 있으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문 해커도 아니고 기껏 4명 가운데 한명일텐데, 역추적해서 잡는게 뭐가 어렵다는건지", "IT 전문가 한테 의뢰하면 금방이다", "요즘 학폭 전력 있으면 대학 못 간다. 꼭 잡으시길",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 피해자만 답답한 현실", "끝까지 찾아서 벌을 받게 해야한다" 등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6 05:00
[파이낸셜뉴스] 현직 중학교 교사가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에게 불륜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SBS '뉴스헌터스'에 따르면 아내가 아이를 방치한 채 다수의 남성과 외도해 결혼 11년 만인 지난해 7월 이혼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을 진행하던 당시 아들 휴대전화에 문자가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확인해보니 전처가 내연남과 1년 6개월 동안 주고받은 대화 파일이었다"고 했다. 2000장이 넘는 대화내용에는 일상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성관계와 관련된 표현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문자 메시지를 읽은 아들은 엄마에게 "왜 나한테 이상한 거 보낸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전처는 "누가 엄마 휴대폰을 해킹한 것 같다"며 "파일 다 삭제하고 무시하라"고 말했다. A씨는 "전처가 아이가 5살 무렵부터 앱이나 오픈채팅을 통해 다른 남성과 만남을 이어 왔다"면서 "아이 교육용 태블릿에서 로그인이 된 아이 엄마의 타임라인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모텔에 71번 방문한 기록이 찍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전처는 아이가 잠든 사이에도 집을 비우는 일을 반복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전처는 "아이가 자고 있었고 피해가 없었는데 무슨 아동학대냐"면서 아이를 방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중학교 교사인 전처는 주말에도 '학부모 상담’, ‘학교 회식’ 등으로 A씨를 속여 집밖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소송이 마무리되며 이혼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전처는 이혼 소송 중에도 자신의 변호사와도 부적절한 대화를 이어갔고, 이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도 아들에게 전송됐다고 한다. 녹음된 대화에는 "변호사가 시급 1만3000원 준다고 자기 비서를 하라고 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변호사와 식사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변호사는 한 유명 로펌의 대표이며 유부남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변호사 측은 "이혼이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정조의 의무가 없었다"며 "소송 관련 전화 도중에 농담을 했을 뿐 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이 변호사에 대해 민사소송뿐만 아니라 변호사협회 징계까지 건의를 준비 중"이라며 "전처를 상대로 아동학대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6 04:50
[파이낸셜뉴스] 100억원의 재산을 받고도 셋째 동생에게 더 많은 재산을 줬다며 90대 노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형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존속상해치사 및 노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첫째 아들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둘째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봉사 160시간과 3년간 노인 관련 기관에 대한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 형제는 지난해 4월 7일 주거지에서 어머니 C씨(당시 94세)에게 ‘다른 자녀에게 증여한 재산을 돌려달라’고 요구, 거절당하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4년 8~10월에도 재산 분배에 불만을 품고 3차례에 걸쳐 C씨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C씨는 사별한 남편으로부터 수백억원대 재산을 받아 세 형제에게 각각 시가 100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에 있는 4~5층 건물 등을 사전 증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첫째와 둘째 아들인 A씨와 B씨는 셋째 아들(동생)에게 더 많은 재산이 갔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판부는 두 아들이 노모를 학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검사가 제기한 증거만으로 두 사람의 행위를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며 존속상해치사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노모에게 6시간 동안 셋째아들에게 상속한 재판을 원상복구 해달라고 요구한 행위 등은 정서적 학대로 보고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고령으로 여러 질병을 앓고 있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고 여러 차례 정서적 학대를 했다”면서 “피해자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을 귀속시킬 수는 없지만 결과만으로 두고 보면 피고인들의 행위가 (노모의) 신체 건강 악화 및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후회하면서 죄의식을 느끼고 있는 점과 벌금형 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5 11:06
[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자를 가장하고 접근해 대면 거래 과정에서 30돈짜리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성남 중원구 소재의 한 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에서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만난 B씨로부터 30돈짜리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대면 거래 과정에서 B씨의 시가 30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낚아채 달아났다. A군을 따라잡지 못한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A군이 탑승한 택시의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택시 기사에게 연락을 취해 A군의 동선을 파악했다. 경찰은 A군의 하차 장소인 서울 중랑구 상봉역에 미리 경찰관을 배치해 A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금을 절취한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불구속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 채무가 있는 상태"라며 "문신을 하고 싶어서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피해품을 회수해 B씨에게 돌려줬으며, 여죄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2-05 10:39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사과문을 올렸던 배우 장동주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자신을 향한 날선 악플에 분노했다. 5일 장동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익명 뒤에 숨어 남을 깎아내리는 루저들"이라며 악플을 갈무리해 올렸다. 장동주가 공개한 사진에는 "몸캠 아니냐. 그래도 집까지 팔 정도면", "사생활이나 야한 대화, 직접 찍은 영상 같은 것일 테니 그런 걸로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말라" 등의 악플이 담겼다. 이에 장동주는 "제 휴대폰 속 자료 중 대중에게 오픈되면 안 되는 자료는 무궁무진하다"며 "예를 들어 비밀유지 계약을 지켜야 할 계약서 사본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신 휴대폰 속 고작 비밀이라고 생각될만한 것은 저질스러운 몸캠 영상밖에 없나 보다. 자신의 수준에 맟춰 함부로 남을 단정 짓기 이전에 본인의 사고방식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장동주는 "'이런 것 밖에 없겠지만?'이라는 표현은 굉장히 무식하게 느껴지고 불쾌하다"며 "제 휴대폰을 들여다본 적 있느냐. 그쪽 휴대폰에는 야한 얘기, 야동밖에 없느냐"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휴대폰 해킹 피해와 협박으로 인해 겪은 고통을 털어놨다. 그는 "작년 여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 사진첩 속 개인 사진, 대화 내용 캡처, 연락처 목록 등이 유출됐고 이후 협박이 시작됐다.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남자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고 했다. 장동주는 휴대폰 해킹범의 협박에 대응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도 털어놨다. 한편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바탕의 화면 사진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소속사는 "장동주와 연락 두절된 상태"라고 알렸고, 이후 "장동주 소재를 확인했다. 다행히 나쁜 상황은 아니다.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후 장동주는 지난해 11월 "최근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여러 사정이 겹쳐 잠시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2-05 10:10
[파이낸셜뉴스] 전동 킥보드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지하 터널 안을 주행하는 한 운전자의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킥보드 출현’이라는 제목의 제보가 올라왔다. 동탄터널을 주행하던 차량 운전자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전동 킥보드를 탄 운전자가 터널 가장 바깥 차선을 따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킥보드 운전자는 등에 LED 라이트가 달린 가방을 메고, 헬멧을 착용한 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대형 트럭과 승용차들이 고속으로 오가는 터널 한복판을 달리는 모습이 위험천만해 보여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동탄터널은 경기 화성시를 지하로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으로, 왕복 10차로(편도 5차로) 규모의 광폭 터널로 길이는 1210m에 달한다.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구간일뿐 아니라, 지난해 1월부터 최고 제한속도가 기존 시속 80㎞에서 110㎞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법정 최고속도는 시속 25㎞로 제한돼 있다. 어두운 터널은 시야 제한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데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들과 함께 주행할 경우 속도 차이가 크게 벌어져 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전조등 역할을 의도한 것으로 보이는 LED 조명 주행 중인 다른 차량들의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고, 사고 발생 시 충격을 운전자가 고스란히 받게 되므로 인명 피해 위험도 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사고가 안 난 게 용하다”, “저 정도면 평소에도 고속도로에서 킥보드 타고 다녔을 것”, “다른 차들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행동”이라며 킥보드 운전자를 질타했다. 한편 이 장면을 목격한 제보자는 해당 운전자를 한국도로공사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와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이 전면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2-05 07:41
[파이낸셜뉴스] 경북 안동시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 먹던 컵라면을 아래로 던져 행인이 맞는 일이 일어났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월28일 오후 3시쯤 안동시 용상동의 15층짜리 아파트 고층에서 누군가 먹던 컵라면을 아래로 던져 행인 A씨가 국물을 뒤집어썼다. 당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주민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 항의하는 등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라면 국물을 뒤집어쓴 A씨가 "사건 접수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아파트 입주민 B씨는 매체에 "30년간 이 동네에서 살았는데 상식 밖의 일이 종종 발생한다"며 "밤마다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주차 문제로 주민간 불화가 끊이지 않아 항상 불안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라면국물 투척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종결했다"며 "방범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5 06:28
[파이낸셜뉴스] 전남 진도군수가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스리랑카·베트남 처녀를 수입하자"는 제안을 해 논란이다. 4일 오후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 서부권 주민을 대상으로 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군민들의 질문에 직접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인구소멸 대응책 관련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광주·전남이 통합을 할 때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사람이 없는데 산업만 살려서는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군수의 발언은 생중계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파됐다. 그의 발언은 산업 육성 중심의 통합으로는 농어촌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 제기였지만, 외국인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하고 특정 국가를 거론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손사래를 치며 "여러 해법이 있을 수 있는데 외국인, 결혼·수입 이건 잘못된 이야기다. 지역에 산업이 있어야 출생률도 인구도 늘어난다. 결국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도 "인구소멸의 심각성과 농어촌 인구 절벽에 대한 절박함이 거친 표현으로 나온 것 같다"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표현이 지나쳤다. 다문화·인권·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외국인을 노동력이나 결혼 대상자로만 바라보는 시각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역 미래를 다루는 공론의 장에서 언어 선택에 신중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5 05:10
[파이낸셜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중국 가전업체가 한복과 한옥 영상을 노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CES 2026'에 다녀온 지인이 제보를 해 줬다"며 "포털,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다 검색해 보니 중국 유명 가전기업 'TCL' 전시장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TCL이 선보인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화면에 한옥과 한복 등이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이 영상은 TCL이 자체 제작한 게 아니라 세계적인 음향 기업 '돌비'(Dolby)가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 '구례에서 온 편지(Dolby Vision Atmos: "The Letter from Gurye)' 영상이다. 영상에는 한복을 입은 할머니가 한옥 마루에 앉아 있거나 장독대 앞을 걷는 모습, 드론으로 촬영한 한옥의 전경 등이 담겼다. 서 교수는 "TCL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왜 굳이 중국 기업이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CES)에서 한옥의 아름다움을 노출시켰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며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한옥을 '중국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마카오 항공은 기내 좌석마다 비치된 안내 책자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누리꾼에게 우리 한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영상 캠페인'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4 15:13
[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여학생들에게 "빵을 사주겠다"며 접근해 유인을 시도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0분께 대구 북구에 있는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B양 등 여학생 3명에게 접근해 "빵을 사줄 테니 따라오라"며 유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 등 여학생들은 A씨를 강하게 거부했고 A씨가 현장을 떠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공원 근처에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이어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4 14:37
[파이낸셜뉴스] 사실혼 관계의 아내에게 장기 이식과 병원비, 생활비까지 지원한 남성이 수술 후 이별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실혼 관계 아내에 장기이식해줬는데 '외도'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약 10년 전 지인 소개로 홀로 두 딸을 키우는 여성과 만나 연인이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그녀는 혼자 사는 제가 걱정된다며 반찬을 만들어주고, 여러 생필품도 자주 챙겨줬다"며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에 마음을 열었고, 이후 우린 급속도로 가까워져 동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거 중 여성은 A씨에게 "사실 내가 투병 중이라 매주 병원에 다니고 있다"며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있어 혼인신고는 하지 말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자"라고 제안했다. A씨가 이에 동의하면서 두 사람은 약 2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홀로 일하며 생활비와 병원비 등을 전부 부담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 다녀온 여성은 "장기 이식을 못 받으면 죽는다더라"고 토로했고, 그의 간절한 부탁에 A씨는 자신의 장기를 이식해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수술 이후 여성의 태도는 급변했다. 그는 평소 A씨를 "여보"라고 불렀지만, 수술 후 호칭을 "야"라고 바꿨다. 어색한 동거 관계를 이어가던 여성은 갑자기 출입문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여성은 A씨에게 연락해 "당신 짐은 창고에 옮겨놨으니 가지고 가라"며 "앞으로 각자 인생 살자"고 통보했다. 심지어 주변 지인에게 "A씨가 내 돈을 노리고 장기 이식을 해준 것"이라는 헛소문을 내기도 했다. 법 "장기이식은 재산상 이익 해당하지 않아" 사기죄 소송 기각 또 A씨는 여성이 수술 전부터 몰래 만나던 유부남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결국 A씨는 여성을 상대로 상간자 및 혼인빙자 사기 관련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장기 이식은 재산상 이익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사기죄는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성립하는데, 법원이 이를 기계적으로 적용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 "물론 사람의 장기를 돈으로 평가하자는 뜻은 아니나 재산상 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4 11:00
[파이낸셜뉴스] 장기간 병든 아내를 간호해 오다 누적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해 아내를 숨지게 한 7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여현주)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7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4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경기 부천시 소사구 자택에서 손과 발 등으로 아내 B(76)씨의 얼굴과 복부, 가슴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약 20년 전부터 당뇨병 등을 앓아온 B씨를 장기간 간병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간이 흐르며 B씨는 A씨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치료비 부담 등 경제적 곤궁이 겹치면서 불만이 누적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정에서 “아내를 툭툭 치기만 했을 뿐”이라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두부·안면·흉부·사지 등 전신에 가해진 외력으로 인한 피하출혈에 따른 속발성 쇼크 및 늑골 골절로 인한 호흡곤란’ 등으로 확인됐다. 또 B씨 몸에 남은 멍의 형성 시점이 사망 1~3일 전으로 추정, 당시 자택을 출입한 인물은 A씨뿐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전날 아침 소파에 누워있는 B씨에게 ‘밥 먹어’라고 했는데, 일어나지 않아 얼굴을 걷어차고 배 부위를 짓누르며 밟았다”며 “B씨 머리가 정상이 아니라 손찌검해야 말을 좀 듣는다. 화가 나서 때렸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 같은 증거들을 토대로 A씨가 B씨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장기간 간병으로 온전치 못한 심적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일으키고,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4 08:31
[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리고 달아난 중국인 남성을 잡기 위해 중국 당국이 호주 경찰과 합동 수사에 나섰다. 3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당 사건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파견했다. 샤오첸 주호주 중국대사는 "중국 대표단이 브리즈번을 방문해 사건과 관련해 호주 당국과 직접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사단은 현지 경찰과 협력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양국 간 효력 있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없어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에 용의자 송환을 강제할 수 없다. 따라서 용의자가 브리즈번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사건은 지난해 8월 27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정체불명의 남성이 유모차에 있던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망쳤다. 이 사고로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팔과 다리 등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이후 피부 이식과 레이저 치료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8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나흘 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중국 항저우 출신으로 2019년 이후 여러 차례 호주를 오갔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생활해 온 임시 노동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경찰은 신체적 중상해를 가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해당 혐의는 호주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이 사건 이후 브리즈번 시민들은 아기의 화상 치료를 위해 모금에 나섰고, 당시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였다. 아기 어머니는 “이런 끔찍한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개월 후 "아들의 턱, 어깨에 흉터가 남았지만 다른 부분은 "잘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4 04:50
[파이낸셜뉴스] 불륜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사산아를 냉동실에 유기하고 도주했던 30대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3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전 남편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당시 피고인이 출산한 사산아는 형태와 크기 등에 비춰볼 때 상당히 많이 자란 상태였다"며 "그런데도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해 인간의 존엄을 해쳐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월 15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자택 화장실에서 홀로 사산아(21∼25주차 태아)를 출산한 뒤 시신을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시신은 약 한 달이 지나 냉장고 청소를 하던 시어머니에게 발견됐고, 아들 B씨가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하루 뒤 경찰에 자수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오랫동안 각방 생활을 했던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들킬까 봐 아이를 냉동실에 숨겼고, 고향(베트남)에 데려가 장례를 치러줄 예정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슬하에 초등생 딸이 있는데도 곧장 도주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수사 과정에서 협조적이었고, 추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A씨는 재판에 넘겨진 이후 약 1년간 행방이 묘연했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3 15:37
[파이낸셜뉴스] 경남 밀양시 공무원들이 본인 업무와 무관한 유럽 출장을 다녀 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밀양시 공무원 3명은 지난해 마라톤대회 활성화 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프랑스 파리에 6박 8일 해외 출장을 떠났다. 이들은 민원, 건설, 주민센터 등 각각 다른 부서 소속이었다. 그런데 마라톤 참가는 이틀에 불과했고, 나머지 기간은 재즈 클럽에 방문해 춤을 추거나 박물관 등 관광지 둘러보기로 채워졌다. 한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에는 파리 시내에서 마라톤에 참여하는 밀양시 공무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공무원은 KBS에 “파리에서 마라톤을 하고 난 다음에 사람들이 많이 가게 될 부분들을 같이 보면서 연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 2명은 지난해 육아 친화 정책 발굴을 위해 8박 10일 동안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다녀왔다. 역시 달리기와 관광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상하수도 부서와 면사무소에 각각 근무하는 부부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무원은 “(배우자와) 같이 가면 시너지 효과도 있고, 실제로 지금 육아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게 또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공무원 복무지침은 예산 낭비를 막고 출장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해당하는 기관에 방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밀양시 공무원들은 이러한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 5명의 공무원이 사용한 출장 비용은 총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밀양시 사전 심의 과정과 시의회 결산 심사에서는 별다른 지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금도둑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는 KBS에 “방문 국가의 정책과 관련한 내밀한 내용들을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전문가나 공무원들과 면담 자체가 안 잡혀있다는 건 사실상 외유성 출장”이라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3 14:22
[파이낸셜뉴스] 한 60대 남성이 전시장 공간에 "20대 여자친구를 구한다"는 쪽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쪽지는 경기도 성남 한 전시장에서 발견됐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여자친구 구합니다. 저의 스펙'이라며 누군가 자신을 소개한 글이 담겨 있다. 그는 1962년 강원도에서 태어난 남성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의 농사를 도와 '참나물 재배의 달인' 타이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 건강·부모님 봉양하실 20대 여성 분과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다. '참나물 재배 달인'이라는 타이틀까지 언급하며 구애 쪽지를 남긴 것. 해당 공간은 전시장을 찾은 이용객들이 작가에게 편지를 남기는 곳으로, A씨는 "공공시설에 이런 쪽지가 붙어 있어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비슷한 사연은 또 있었다. 20대 여성인 B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2세 남성으로부터 구애 메시지를 받았다며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은 B씨에게 "어쩐지 호감이 가네요"라며 "저랑 친구로 사귀어 볼래요? 저는 올해 62세로(실제로는 50대 초로 보임)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고 중견 건설회사 회장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 동안임을 주장하며 구애 메시지를 보낸 건데 쪽지를 본 B씨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3 11:19
[파이낸셜뉴스] 충북 충주에서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병원 4곳에서 이송 불가 통보를 받은 뒤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3분쯤 충주시 호암동에서 임신 34주차인 20대 여성 A씨로부터 “양수가 터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충북권 병원 4곳에 문의했으나 모두 이송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신고 1시간20여분 만인 오전 9시44분쯤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11분이 돼서야 강원도 원주시의 한 병원으로 A씨와 아기를 이송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3 08:41
[파이낸셜뉴스] 공동현관 앞에 주차를 반복하던 차량 차주가 경고 스티커를 붙이면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리겠다"라는 협박성 문구를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경남 김해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상황이라며 공동현관 앞에 주차된 차량과 차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남긴 쪽지 사진을 게시했다. 쪽지에는 '스티커 제발 붙여주세요. 붙이면 아파트 입구 가로로 막습니다. 휴대폰도 끕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공동현관문 앞에 주차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주차했다"며 "불법주차 스티커를 붙이면 떼서 버리거나 벽에 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보니까 아예 저렇게 글까지 써놨다"며 "뭐가 그리 뻔뻔한지 아파트 입구 막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있다"며 "차로 막아놓고 싶어도 통행에 방해될까 봐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리 당당할 수 있느냐",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다", "차 번호에 사는 동호수까지 적어서 아파트 단지 게시물란에 전부 박제해놔야 한다", "사과문을 올려도 시원치 않을 판에 협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2-03 06:5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작업자가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된 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 대표가 벌금 2억원을 내게 됐다. 2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랴오닝성 싱청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문제의 절임배추 공장 대표에게 벌금 100만위안(약 2억965만원)을 부과했다. 또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벌금 5만위안(약1048만원)과 함께 생산·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처분은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영상에는 대형 절임통 안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던 남성이 작업 내내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함께 절임통 안에 침을 뱉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중국 음식 전반의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등 논란이 커지자 싱청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해당 업체가 식품안전 관리 제도를 제대로 수립·이행하지 않았으며 식품안전 관리자도 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장 위생 환경 관리와 원료 검수, 생산 공정 통제, 제품 검사, 종사자 관리 등 핵심 절차 전반에서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2-03 05:30
[파이낸셜뉴스] 일본 삿포로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외교부와 영사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동아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일본 여행 중이던 A씨는 홀로 산책에 나섰다가 호스이 스스키노역 인근에서 현지인 5명에게 금품을 요구받고 폭행을 당했다. A씨는 피범벅이 된 채 인근 음식점으로 대피해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안면부를 집중적으로 맞은 A씨는 앞니 3개가 부러지는 ‘치관 파절(치아 머리 부분이 부러지는 중상)’과 신경 손상 진단을 받았다. 영사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의혹 A씨는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영사관측은 '사건 개입 불가'라며 영사 콜센터 안내로 대응을 대신하는 등 적극적인 조력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조사 과정에서 영사관의 통역 지원 거부도 논란이다. A씨는 "파손된 휴대폰과 부족한 경비 탓에 귀국했다가 조사를 위해 다시 일본을 방문했다"면서 "영사관측에 일본어 불능 상태를 알리며 재조사 시 통역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영사관 측은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국 SNS로 소식을 접한 현지 대학교 교수가 자발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답변서를 통해 “친구분을 통해 경찰과 의사소통이 가능해, 주재국 경찰에 통역을 제공하도록 강력히 요청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지인은 일본어 소통이 서툴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사건 초기인 12월 4일 귀국한 상태였다. 외교부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 되풀이 외교부의 사후 행정도 논란을 키웠다. 사건 직후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스스키노 지역 유흥가 범죄 피해’ 공지를 올리며, 불건전 유흥업소 방문 사례와 A씨의 사건을 나란히 배치했다. 이와 관련 매체는 “산책 중 폭행당한 피해자에게 마치 과실이 있는 듯한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로 보여질 수 있다”며 “공공기관에 의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도 외교부는 공식 수사 요청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며 실질적인 구제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A씨는 "치과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방치하는 국가기관을 어떻게 신뢰하겠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2021년 시행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에 따르면 해외에서 폭행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된 경우 모두 영사조력 대상이다. 특히 해외에서 폭행 피해를 당한 경우 현지 경찰 신고 절차 안내, 통역·변호사 선임 정보 제공, 가족 연락 지원, 신변 안전 관련 조언 등을 외교부·재외공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3 05:20
[파이낸셜뉴스] 유산한 후 성관계를 거부하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2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술에 취한 채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유산으로 하혈하던 아내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내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항소심에서 스스로 범행을 신고해 자수에 버금가는 사정이 있고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고 지인들에게 자신을 욕하는 등 범행을 유발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의 객관적인 증거에 따라 진술을 조금씩 바꿔온 점, 피해자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수사기관이 오인하게 할 목적으로 피해자 유족에게 진술을 사주한 점 등에 비춰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가장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범행을 유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건 당시 피해자는 범행에 취약한 상태에 있었을 뿐”이라며 “설령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정들을 바탕으로 보더라도 살인 범행에 대한 피해자의 귀책 사유에 해당한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심은 "피해자는 세상 어느 곳보다도 평온하고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던 배우자에게 살해당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3 04:45
[파이낸셜뉴스] 노숙인에게 먹고 남은 닭뼈 등 음식물쓰레기에 가까운 음식을 주면서 그 반응을 촬영한 말레이시아의 20대 인플루언서가 1000만원이 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일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현지 법원은 지난달 29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탕 시에 룩(23)에 대해 4만 링깃(약 1473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탕은 극도로 불쾌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한 혐의(통신 및 멀티미디어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탕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최남단의 조호르바루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치킨을 먹다가 "음식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남은 닭뼈를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자고 있던 한 노숙인을 깨운 뒤 먹다 남은 닭뼈를 쌀밥에 섞은 음식을 주고 이 과정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포장을 뜯은 노숙인은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고, 반응을 지켜보던 일행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즐거워했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다면, 세상이 해줘야 한다", “이들은 닭뼈와 다름없는 사회의 쓰레기다” 등 맹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탕은 영상을 삭제하고 "문제의 장면이 연출된 것이며, 영상 촬영이 끝난 뒤 해당 노숙인에게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탕을 기소한 현지 검찰은 비슷한 범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엄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피고인의 행동에 모욕감과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했다”면서 “그것은 자선 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오락거리로 삼아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SNS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계획적인 착취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변호인 없이 재판에 출석한 탕은 “범행을 후회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도 이미 사과도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탕에게 4만링깃의 벌금을 선고하고,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4개월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다. 선고가 내려진 뒤 탕은 벌금을 낸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하며,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3 04:30
[파이낸셜뉴스] 충북 옥천 한 야산의 묘소 11기에 '소금 테러'를 한 노인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옥천경찰서는 다른 지역에서 온 60대 A씨 등 2명의 신원을 최근 파악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우리 조상들 잘되라고 그랬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2일 전했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낮 옥천의 한 야산에 소금 포대를 챙겨와 묘소 11기에 대량의 소금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본 묘소 11기의 묘주는 모두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본 묘 가운데 실제 이들의 조상 묘가 있는지, 이들이 왜 남의 묘에 소금을 뿌렸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주술적 행위의 일환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들을 정식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2 12:08
[파이낸셜뉴스] 독일의 한 자동차 판매 업체가 기아자동차 대리점을 오픈하며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가 등장한 이벤트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일 거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 업체는 최근 독일 슈베린에 기아차 대리점 오픈했다"고 운을 뗐다. 서 교수는 "오픈 기념으로 슈베린 시민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는데, 일본 및 중국풍으로 진행한 것이 SNS상에 공개됐다"며 "영상을 보면 '한국적인 장식으로 꾸몄다'고 설명하지만,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국풍 용과 등으로 장식해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번 행사는 기아차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현지 업체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독일 국민 마트로 불리는 '알디'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지속되는 독일 업체들의 한국 문화 왜곡에 대해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2-02 10:39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수백억원 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선호도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가족 법인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는 "탈세를 목적으로 만든 법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입장문을 통해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도에서 언급된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연애 매체 스포츠경향은 김선호가 소속사와 별도로 운영하는 가족 법인을 설립해 세금을 회피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는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로 가족이 임원으로 있는 별도 공연 기획사 법인을 만들어 운영 중이며, 해당 법인을 통해 소득을 우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선호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고 탈세 의혹에 휩싸인 차은우와 같은 소속사다. 판타지오는 해당 법인에 대해 "(김선호가)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모든 활동에 있어 관련 법과 절차를 준수하며, 배우의 활동이 불필요한 오해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김선호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했으며, 현재 연극 '비밀통로'를 준비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2-02 06:53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정형외과 병원장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착각해 다른 곳을 절개하고 간호조무사에게 수술 봉합을 맡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방사선사 B씨와 간호조무사 C씨에게는 각각 벌금 400만원과 250만원이 내려졌다. A씨는 2020년 2월,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를 수술하면서 손가락이 아닌 손목 부위를 절개,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수술실 칠판에 환자명과 수술명이 적혀 있었고, 간호조무사가 정확한 수술명을 고지했음에도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엉뚱한 부위를 수술했다. A씨는 2018년부터 약 2년간 간호조무사들에게 총 173회에 걸쳐 수술 부위 봉합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것도 발각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B씨와 공모해 보험 사기를 저지른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은 실제로는 도수치료를 하지 않았는데도 진료비 세부내역에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기재했다. 이에 사정을 모르는 환자들이 보험회사에 보험금청구 자료를 제출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게 유도해 보험금을 받도록 했다. 환자들은 실제로는 고주파 열치료 등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허위 진료내역이 제출된 환자만 550명이며, 잘못 지급된 보험금은 2억6000여 만원에 달한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수술 부위가 잘못된 점은 인정하지만, 이로 인해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지는 않았으므로 상해로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멀쩡한 손목을 절개해 열상을 입힌 것 자체가 이미 상해에 해당한다”며 “수술 전후의 기능적 변화 여부는 범죄 성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2-02 06:29
[파이낸셜뉴스]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직원이 회식비에서 자기 몫을 따로 떼 달라고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얼마 전 국내 모 대기업 회식 날 있었던 일"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이 소개됐다. 작성자인 A씨는 사원이 개인적 사유로 회식에 불참했고 다음 날 팀장을 찾아 자기 몫의 회식비를 요구한 내용을 전했다. 이 사원이 MZ세대라는 점도 강조했다. 사원의 말에 당황한 팀장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이 사원이 "회식비는 팀에 지급된 공동의 돈이니 n분의 1을 지급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요즘 정말 이런 분위기냐. 적응 안 된다"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지와 권리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이래서 '미참여 인원' 관련 규정이 생기는 거구나", "우리도 저런 사람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MZ라서가 아니라 저 사람이 경우가 없는 것 같다"며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올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2-02 06:05
[파이낸셜뉴스] 33회를 맞이한 '태백산 눈축제'에서 비위생 노점이 논란이 된 가운데, 강원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즉각 철거하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SNS에는 “태백산 눈축제를 방문했다가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어묵탕 솥에 넣는 상인을 목격했다”는 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관광객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노점 주인이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어묵이 담겨 있는 통 속에 그대로 집어넣는 장면이 담겼다. 막걸리병이 담겼던 어묵꼬치와 국물은 그대로 손님들에게 판매됐다. A씨가 영상을 찍으며 항의하자 노점상은 "막걸리가 얼어서 살짝 담근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5분 사이 막걸리 두 병을 담그는 것을 목격했다”며 “방금까지 내가 먹고 있던 그 국물인데 플라스틱병이 통째로 들어간 걸 보니 도저히 더는 못 먹겠기에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영상보고 나니 가기 싫어진다" "위생 관념이 처참하다" "이래서 국내 축제는 걸러야 한다" 며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청거하고 사과에 나섰다. 시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방문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어묵·막걸리 점포에 대해 즉각적인 상행위 중단과 시설물 철거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장 전반의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지난달 31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2 05:30
[파이낸셜뉴스] 모르는 여성이 초등생 아들을 따라 집안까지 들어와 아이를 끌어안고 침대에 눕히는 등 추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당시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A씨는 학원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초등생 아들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는데, 아들은 모두 받지 않았다고 한다. 걱정이 된 A씨는 집 거실과 아들 방에 설치한 홈캠을 확인했다가 처음 보는 여성이 아들과 방에서 대화 중인 모습을 발견했다. 놀란 A씨는 다시 아들에게 전화했고, 아들은 전화를 받았다. A씨가 "옆에 있는 여자가 누구냐"고 묻자 아들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고 묻더니 계속 따라왔고, 가라고 하는데도 집까지 들어왔어"라고 설명했다. 놀란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아파트 관리실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또 홈캠 스피커 기능을 통해 "당장 나가라", "누군데 우리 집에 있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여성은 갑자기 아이를 끌어안더니 침대에 눕히고 그 옆에 함께 누우려고 했다. 아들은 체구가 작았기 때문에 힘으로 당해내지 못했다. 다행히 돌보미 아주머니가 도착해 여성을 제지하며 누구냐고 물었다. 여성은 "그냥 사람"이라면서 "여긴 내 집이다",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심지어 돌보미와 아이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기까지 했다. 상황은 경찰이 도착하면서 일단락됐고, 경찰은 여성을 돌려보냈다. A씨는 "여성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는 아직도 파악이 안 된다"면서 "경찰이 입을 닫고 알려주지 않는다.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이라는 목격자가 있다"며 "최소한 어디 사는 누구인지는 알아야 대처라도 할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사연에 대해 "체포한게 아니고 돌려보냈다는 것이 말이 돼냐", "반대로 성인남성이 초등생 딸에게 저렇게 했으면 돌려보냈을까?", "홈캠 없었으면 끔찍하다", "당장 번호키 비밀번호부터 바꿔라" 등 의견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2 04:50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무인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결제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이유로 모자이크 처리한 초등학생 얼굴 사진을 가게에 게시했던 업주가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심 무죄 선고가 뒤집힌 것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5-3부(이연경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무인점포 업주 A 씨(46)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초등학생 B 군(당시 8세)은 2023년 4월 23일 인천의 한 무인점포에서 아이스크림 1개를 결제하지 않고 가져갔다. 이에 업주 A 씨는 B 군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캡처해 매장에 게시했으며,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해당 사진 아래에 '양심 있는 문화인이 됩시다'는 문구도 적었다. B 군은 해당 게시물을 본 매장 손님으로부터 "너 아니냐"는 말을 듣고 부모에게 알렸다. B 군 부모는 A 씨와 여러 차례 통화에도 합의가 되지 않자 같은 해 5월 4일 아이스크림값을 결제했다. 그러나 A 씨는 B 군이 형사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불송치 결정을 받은 뒤인 같은 해 7~9월 동일한 사진을 다시 게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매장이 B 군 학교 옆에 있어 모자이크 처리했더라도 주변인이나 또래 학생이 B 군을 특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해당 게시물을 이유로 B 군이 적응 장애 진단을 받고 불안을 호소하는 등 정신 건강 발달에 영향을 미쳤단 점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입은 정신적 충격 정도나 명예훼손 정도에 비춰 볼 때 피고인 책임이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행위의 정당성만 강변하고 아동이 입었을 상처를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인점포를 운영·관리하면서 겪었을 고충을 감안하면 범행에 이른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게시물에서 다소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부족하나마 모자이크 처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2-01 11:23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모르는 여성이 초등생 아들을 따라 집에 들어와 아이를 끌어안고 침대에 눕히는 등 추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의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 소개됐다. 당시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A씨는 학원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초등생 아들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는데, 아들은 모두 받지 않았다고 한다. 걱정이 된 A씨는 집 거실과 아들 방에 설치한 홈캠을 확인했다가 처음 보는 여성이 아들과 방에서 대화 중인 모습을 발견했다. 놀란 A씨는 다시 아들에게 전화했고, 아들은 그땐 전화를 받았다. A씨가 "옆에 있는 여자가 누구냐"고 묻자 아들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고 묻는 거야. 무서워서 무시하고 바로 집으로 오는데 계속 따라왔어. 가라고 하는데도 집까지 들어왔어"라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아파트 관리실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또 홈캠 스피커 기능을 통해 "당장 나가라" "누군데 우리 집에 있냐"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때 홈캠 속 여성은 아이를 끌어안더니 침대에 눕히고 그 옆에 함께 누우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은 체구가 작았기 때문에 힘으로 당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때마침 돌보미 아주머니가 도착해 여성을 제지하며 누구냐고 물었다. 여성은 "그냥 사람"이라면서 "여긴 내 집이다" "그 애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여성은 심지어 돌보미와 아이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은 경찰이 도착하면서 일단락됐고, 경찰은 여성을 돌려보냈다. 이번 일 이후 A씨는 경비원 출동이 늦었다며 아파트 관리실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관리실과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였음에도 이웃 주민, 경찰보다 경비원 출동이 더 늦었다"면서 "만약 흉기라도 들었다면 어땠을지 끔찍하다"고 말했다. 문제의 여성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는 아직도 파악이 안 된다고 한다. A씨는 경찰이 입을 닫고 있다면서,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본 적 있다"는 몇몇 입주민의 증언만 있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2-01 10:56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을 향한 농구선수 이관희(서울 삼성 썬더스)의 무례 발언과 관련 사과 받았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솔로지옥’ ‘사과지옥’이라며 이관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이관희는 "정말 좋아하는 누나인데 제 실수로 논란이 생겨 죄송하다. 재미있자고 던진 말이 상처가 됐을 것 같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저는 욕을 먹어도 되지만 누나 마음만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어제도 전화하고 오늘 또 문자까지 이제 사과는 그만해도 돼"라며 "방송하다 보면 누구나 말실수 할 수 있다. 괜찮다. 다음엔 농구나 가르쳐줘"라고 답했다. 앞서 이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농구선수갓관희’에 ‘솔로지옥’ 시즌3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윤하빈과 ‘솔로지옥’ 시즌5를 시청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관희는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진경 누나도 연애 잘 모를 것 같다“며 “연애 훈수를 두는 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윤하빈이 “(홍진경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이관희는 “결혼하면 나보다 나은 거냐”며 “나도 결혼할 건데”라고 했다. 또 이관희는 "(다른 패널) 한해·덱스·이다희는 인정하는데, 홍진경은 이해를 잘 못하겠다"며 "솔직히 나보다 연애를 잘 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윤하빈이 "저는 (홍진경을) 존중한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거 아닌가"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관희는 "진경 누나, 잘 좀 해라. 재미없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영상 공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관희의 언행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홍진경에게 무례하다”, "외모로 무시하는거냐", "예의와 눈치도 지능의 영역",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무례함과 소신 발언의 차이를 모르기 시작했다", "팩폭이 아니라 무례한 것" "나이에 맞는 언행을 하길" 등 비판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2-01 08:25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에서 이른바 '먹튀' 피해를 당했다는 한 식당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제주도 성산에서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께 A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여성 2명과 남성 5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국수 7개와 돔베고기 2판, 음료 4병 등 총 13만 7000원어치를 주문하고 식사를 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뒤 여성 2명과 남성 3명은 담배를 피우는 척하며 밖으로 나갔고, 이들은 가게 뒤편으로 담을 넘어 도망갔다. 이들의 이른바 '먹튀' 장면은 가게 내부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른 남성 2명은 도주에 실패해 A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유사 피해는 이어졌다. 그로부터 약 2주 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주도 조천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 중인 피해자가 남긴 '먹튀 피해글'을 발견했다. A씨는 해당 돈가스 가게에 방문한 여성 2명의 옷차림과 인상이 자신의 가게에 왔던 먹튀범과 동일인임을 알아챘다고 한다. 두 여성은 이곳에서도 총 3만 6000원어치 주문해 약 한 시간 정도 식사한 뒤 담배를 피우는 듯 밖으로 나갔고,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2-01 05:50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것 같은가"라며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아파트값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비정상의 정상화, 부동산 투기 억제는 실패할 것 같나"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불법계곡 정상화=계곡정비 완료, 불법 부정 판치던 주식시장 정상화=5천피 개막'"이라면서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 감수만 하면 될 일"이라면서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 계곡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기 바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3일에 이어 25일에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관련해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면서 더 이상 유예 조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예측가능한 정상사회로 복귀 중"이라면서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당시 이 대통령은"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서는 안된다"며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수단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가 재개되더라도 효과가 없을 거라는 분석에 "팔면서 내는 세금보다 들고 버티는 세금이 더 비싸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라고 강조했다. 이는 양도세 중과를 재개하며 보유세 강화 카드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금은 재정 확보를 위한 수단인데, 규제수단으로의 전용은 바람직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게 좋다"면서도 "그러나 필요한 상태가 됐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안 쓸 이유는 없다. 예정한 선을 벗어나 (부동산이) 사회적 문제가 될 상황이라면 당연히 세제 수단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6-01-31 08:24
[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본명 신동현·45)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당초 결백을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이 조작됐다고 반박했으나, 이후 소량의 약물을 건네받았을 가능성을 밝혔다. 3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MC몽이 매니저 명의로 처방된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전달받아 복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보도에 포함된 녹취록에서 MC몽의 전 매니저 박모 씨는 지난해 6월 10일 당시 소속사 원헌드레드 매니저 조모 씨와의 통화에서 "대리 처방이 아니라 내가 받아서 그냥 준 것"이라며 "내 이름으로 받았다"고 발언했다. 이어 박 씨는 "(MC몽이) 달라고 요청해서 건넨 것"이라며 구체적인 약물 전달 경위를 설명했다. 박 씨는 2023년까지 약 10년 동안 퇴사와 재입사를 거듭하며 MC몽의 현장 매니저로 활동해온 인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에서 박 씨는 "나보다는 권모 씨가 더 잘 알 것"이라고 언급해, 자신 외에도 대리 처방 의혹과 연관된 또 다른 인물이 존재함을 암시했다. 권 씨는 MC몽이 대표직을 맡았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대표를 역임한 후 현재는 업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MC몽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녹취록은 조작된 것"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지금까지 매일 병원을 찾아 직접 제 이름으로 처방받아왔다"면서 "박 씨에게 약을 건네받은 적은 단 한 알도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황 증거가 제시되자 MC몽은 "어쩌면 저도 모르겠다. 진짜 1~2알 정도는 받았을 수도 있다"라며 태도를 바꿨다. MC몽 측 설명에 의하면 그와 박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각각 졸피뎀 처방을 받아왔다. MC몽은 "한 달 처방 용량이 30알로 정해져 있는데, 장기간 해외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약이 부족할 수 있다"며 "박 씨에게 '네 것을 1~2알 주면 나중에 내 것을 주겠다'는 식으로 말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 처방은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불편한 경우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수령 자격 또한 환자의 직계 존·비속,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존속, 형제·자매,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 등으로 엄격히 규정돼 있다. 졸피뎀은 마약류(향정신성 의약품)로 분류되므로 일반적인 대리 처방 허용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향정신성 의약품은 원칙적으로 환자 본인만이 수령 가능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1-31 07:00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아내의 강압적인 성격 때문에 이혼을 원한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6년 차 회사원 A(남)씨가 "꼼꼼하고 계획적인 아내의 숨 막히는 통제와 억압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이혼 사유가 되냐"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평소 덜렁거리고 충동적인 면이 있어 연애할 때는 아내의 꼼꼼한 성격이 든든하게 느껴졌지만, 결혼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A씨는 "아내는 나를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다고 한다"면서 "회사에 출근하는 순간부터 벌어지는 일들을 전부 보고하라고 시킨다"고 털어놨다. 이런 탓에 A씨는 아내에게 회사 도착 알림과 책상 사진 전송은 기본이고, 점심시간에도 누구와 무엇을 먹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야 한다. A씨는 "조금이라도 답장이 늦으면 전화가 빗발친다"며 "퇴근도 보고 대상이라 야근이 생기면 팀장보다 아내에게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얼마 전에도 A씨가 야근 소식을 알리자, 아내는 업무 사정을 묻지도 않고 "오늘 9시까지만 해"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A씨는 "버스를 놓쳐서 20분 정도 늦게 귀가하는 날에는 짜증과 심문이 시작된다"면서 "한 번은 회식이 늦어져서 자정쯤 귀가했더니 현관 비밀번호를 바꿔놨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규칙을 어겼으니 반성하라'는 메시지가 왔고 문을 열어주지 않아 현관문 앞에 죄인처럼 2시간을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점심을 같이 먹은 여직원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피곤해하면 1시간 넘게 폭언을 퍼부으면서 울부짖는다"며 "월급은 들어오는 족족 아내 통장으로 자동 이체돼 한 달에 겨우 30만원의 용돈으로 버틴다"고도 말했다. 또 A씨가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며 자랑하자, 아내는 "가정이 우선이니 일을 포기하라"고 단호하게 답변한 일도 있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 홍수현 변호사는 "사회 통념에 비춰 볼 때 아내의 폭언과 부당한 요구는 쉽게 견디기 어려운 것이 맞고, 이것이 수년간 반복돼 혼인 관계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내의 강압적인 사진·메시지 요구 내용과 부재중 전화 내역 등의 증거를 잘 모아 이혼 사유로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A씨의 적은 용돈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아내에게 월급 전액을 맡기고 용돈으로 생활했다는 사유만으로는 위자료 인정이 어렵지만, 다른 사유와 종합해 일부 반영은 될 수 있다"면서 "(힘들다는 이유로) A씨가 먼저 집을 나가 별거를 선택하게 되면 위자료 청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유념하라"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31 05:01
[파이낸셜뉴스] 길거리 한 호떡 노점이 병원 소변 검사용 종이컵에 호떡을 담아줬다는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한 노점에서 호떡을 사 먹었다가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호떡을 한 입 베어 문 뒤, 뒤늦게 호떡이 담긴 종이컵에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호떡이 담긴 종이컵에 적혀 있던 문구가 ‘첫뇨는 버리시고 중간뇨를 받아주세요’, ‘소변량은 50cc 이상 받아주세요’ 등 병원 건강검진 시 사용하는 소변 검사용 종이컵으로 추정되는 내용이었다는 점이다. A씨는 “사용한 건 아니겠지만 꼭 저 종이컵을 써야 했나 싶다”고 말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 역시 음식을 담아주는 만큼, 미사용 폐기 비품으로 충분히 사용 가능한 종이컵이었다 하더라도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지난 2004년 경남 김해 지역에서도 어묵 판매 노점상에서 일본에서 소변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을 국물 용기로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내 업체가 일본 병원 등으로부터 주문받아 제조했으나, 불량품으로 판정받아 수출할 수 없게 되자 일반 종이컵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김해경찰서와 시는 종이컵을 회수 조치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1-30 13:29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가스라이팅'한 앞집 여성이 친아들을 학대·살해하게 한 데다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아동학대살인)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여·40대)에게 30일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프로그램 12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각 7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2021~25년 B 씨(40대)로 하여금 자녀들을 폭행하게 하고, B 씨와 함께 그 아들 C 군(10대)·딸 D 양(10대)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B 씨는 회초리, 나무막대기 등을 이용해 B 씨 자녀들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또 'D 양이 거짓말한다'며 자신에게 반성문을 작성해 메신저로 보내도록 했다. 작년 7월 18일부터 12월 29일까지 3차례의 반성문 지시가 있었고, 이 기간 메신저에는 총 85장의 반성문 사진이 게재됐다. A 씨는 특히 B 씨가 몸을 잡고 있는 동안 D 양 허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도 했다. 이에 D 양은 극심한 트라우마로 장기간 치유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C 군은 작년 1월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앞서 A 씨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C 군 사망 당시 피해자가 숨질지 몰랐다"고 주장하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검찰은 A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C 군 사망 전 B 씨와 나눈 메신저 내용 등을 보면 충분히 피해자가 숨질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며 "피고인은 B 씨와 함께 그 자녀들을 공동 양육하고 있었으나, 가혹한 학대로만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학대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 수단 등이 매우 잔혹하고, D 양의 경우 오빠의 죽음을 보게 함으로써 그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 씨는 자녀들을 학대하고 C 군을 살해한 혐의로 작년에 징역 25년 등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2026-01-30 11:50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 서구의 한 공무원이 가상화폐(코인) 투자 손실을 만회하려다 주민 환급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내부 감사로 드러났다. 불과 두 달간 6차례 반복된 횡령에도 시스템이 이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해 공직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부실은 최근 광주시 감사에서도 드러났다. 가족수당 부당수령 등 73건 행정조치와 23명 징계 요구로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청 공무원 A씨는 2025년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지방세 과오납 환급금 3200여만원을 6차례에 걸쳐 빼돌렸다. 코인 투자 손실을 메우고자 지방세 반납·양도 절차를 악용, 허위 양도신청서와 타인 신분증 도용으로 차명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수법 등을 사용했다. 횡령은 A씨가 연말 결산 과정에서 부서 과장에게 실토하며 드러났다. A씨는 직위해제 됐고 중징계와 경찰 수사 의뢰를 앞두고 있다. 두 달간 반복된 횡령에도 부서 책임자인 팀장과 과장은 이를 알지 못했다. 이는 환급 절차의 취약점(단순 서류 확인)과 실시간 감사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다. 형식적 내부 통제만으로는 공금 관리의 근본 문제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서구는 A씨가 횡령 사실을 실토하고 나서야 최근 3년간 과오납 환급업무 적정성을 전수조사 중이다. 또 행안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및 내부 업무 구조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지방세 과오납 환부계좌의 거래 내역과 집행 잔액 등 수시 결산을 통한 세정업무 처리 투명성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앞서 지난달 광주시 감사위원회 종합 감사에서도 공직 기강 해이에 따른 크고작은 비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달 광주시감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서구 종합감사'에는 개발부담금 12억5292만원 미환수(11건), 가족수당 부당수령, 명예퇴직자 퇴직수당 3575만원 미환수, 업무시간 겸직 영리활동(블로그 운영), 강제금 체납 방치(7604만원), 취득세 미부과(4285만원) 등으로 23명 징계 요구·73건 행정조치를 내렸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공직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움직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비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도덕적 해이와 제식구 감싸기를 막으려면 감사위원회의 권한 강화와 수위 높은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 관계자는 "A씨가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사문서를 위조해 결제를 맡았기 때문에 파악이 어려웠다. 관련 부서 상급자들도 100% 관련 서류에 대해 검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다.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30 11:34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포르쉐를 타고 할인 매장을 찾아 수천 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친 미국 플로리다주의 40대 여의사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잭슨빌 보안관실과 지역 매체 액션뉴스잭스 등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린지 제이 민슈(40·여)는 중절도 혐의로 최근 입건됐다. 민슈는 플로리다 잭슨빌 리버 시티 드라이브에 위치한 타깃(미국의 할인 매장)에서 2716.61달러(약 387만원) 상당의 상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민슈가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을 훔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민슈는 2024년형 포르쉐911 차량을 타고 범행 약 30분 전에 타깃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 차량은 민슈의 차량이 맞지만, 도난 신고가 돼 있었던 차량이다. 민슈는 범행을 저지른 뒤 지난 23일 체포·구금됐다가 다음날인 24일 석방됐다. 민슈는 2012년 1월부터 플로리다주에서 의료 전문가 면허를 보유하고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30 03:01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술에 취한 아버지가 아파트 7층 창문 밖으로 어린 아들을 밧줄에 매달아 놓은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고층 아파트 창문에서 밧줄에 묶인 채 허공에 매달려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밧줄에 매달린 아이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며 "아빠, 안아줘"라고 외쳤다. 남성은 주변에 있던 지인들과 웃으며 "찍어, 찍어"라고 말하는 등 이 상황을 장난처럼 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약 4~6세로 추정되는 아이는 25피트(약 7.6m)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강한 분노를 표하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보로네시 지방 검찰청은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보로네시 시(市)의 다층 주거 건물 창문에서 소년을 밧줄에 매달라 아래로 끌어내렸다가 올리는 위험한 묘기로 아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부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동 보호 당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30 02:10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외도를 저지른 남편이 이혼 얘기가 나오자 자기 재산을 처분해 대응 방법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15년차에 맞벌이를 하며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한 덕분에 작지만 우리 이름으로 된 집과 남편 명의의 오피스텔도 한 채 장만했고 예금도 차곡차곡 모아뒀다. 적어도 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될 줄 알았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남편이 달라졌다. 부쩍 외모를 가꾸더라. 알고 보니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면서 "남편은 회사 직원과 잠시 만났을 뿐이라면서 오히려 저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아들을 생각해 최대한 가정을 지켜보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남편이 자기 재산들을 정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 명의의 수익형 오피스텔은 친형의 명의로 이전돼 있었다. A씨가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형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라고 핑계를 댔다고 한다. 또 남편이 본인 차량 명의를 시어머니 앞으로 바꾸고, 예금 대부분을 누나 계좌로 송금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결국 A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이미 내 재산도 아닌데 뭘 나누라는 거냐"라면서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A씨는 "15년 동안 이뤄온 것들을 이렇게 잃어야 하는 건가. 저는 이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홍수현 변호사는 "재산 분할 청구권 행사를 해치는 것을 알면서도 재산을 처분한 때에는 다른 일방이 가정법원에 법률 행위를 취소하고 원상회복 청구를 할 수 있다"면서 "원칙적으로는 이혼 소송 이후에 이루어진 재산 처분 행위를 대상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대법원은 이혼 소송 전이라도 혼인이 사실상 파탄되어서 이미 재산 분할 청구권이나 위자료 청구권의 기초가 되는 법률관계가 발생해 있고 가까운 장래에 이혼해 그 청구권이 성립할 거라는 고도의 개연성이 있으며, 실제로 가까운 장래에 이혼하게 된 경우에는 취소 소송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사연자의 경우 남편이 재산을 처분할 당시에 이혼 소송이 제기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남편이 그 이전에 이혼을 요구하고 자신의 장기간 부정행위를 밝혔으며 실제로 또 다른 여성과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었다. 실제 사해행위(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면서 재산을 처분하는 행위) 직후 이혼 소송이 시작되었으므로 법원이 말하는 고도의 개연성이 현실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사연자의 경우 '사해 취소 소송'을 통해 남편이 처분한 재산을 돌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30 01:01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 온 20대 여성 환자의 눈을 수건으로 가리고 자신의 중요 부위를 핥게 한 일본의 40대 치과의사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일본 지역 매체 시즈오카아사히TV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시즈오카시 스루가구에 거주하는 치과의사 A(49)씨를 비동의 음란(강제추행) 혐의로 최근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자신이 원장을 맡고 있는 시즈오카시 스루가구의 한 치과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20대 여성 환자에게 자신의 성기를 핥게 하는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휴진일처럼 두 사람만 있을 수 있는 시점에 피해 여성을 병원으로 불러낸 뒤, 여성의 눈에 수건을 덮고 입을 벌리라고 한 뒤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후 피해 여성은 자신이 당한 범행을 가족에게 말했고,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30 00:02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1년여간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은닉한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백상빈 부장판사)는 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41)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당시 사귀던 여자 친구 B 씨(40대)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는 B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8800만 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29일 오전,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실종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신고자인 B 씨 동생은 자신의 언니가 1년 동안 메신저로만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공조 요청을 받고 수사에 나선 군산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수송동의 한 원룸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주식 문제로 다투다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에 따라 과거 B 씨와 함께 거주했던 조촌동 빌라에서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B 씨의 시신은 김치냉장고에 보관되고 있었다.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이후 B 씨 가족의 연락에 메신저로 답하고, 빌라 월세를 납부하는 등 범행을 은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시신을 은닉하기 위해 직접 김치냉장고를 구입했으며, B 씨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보험을 해지한 뒤 받은 돈 8800만원 상당을 가로채는 등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대출받은 금액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은닉하고 피해자를 사칭해 가족들을 속이는 등 장기간 범행을 은폐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11개월간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시체를 보관하면서 마지막까지 고인을 오욕,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그럼에도 유족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주고 피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중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2026-01-29 14:31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노래방 찾지 않습니까" 호객 행위로 시작해 바가지 술값, 만취 손님을 여러 시간 방치해 2명을 사망케 한 부산 서면 유흥주점 종사자들의 만행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잇단 손님의 사망으로 관련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들이 재판에 넘겨져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와 형사5부(부장판사 김현순)는 각각 '부산 주점 고객 사망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각각 2024년 10월24일과 지난해 8월16일 피해자가 사망하며 발단됐다. 시점과 발생 업소 모두 다르지만 사건의 양상은 동일하리만큼 닮아 있다. 그 중심에는 유흥 주점 종사자들이 오랜 기간 지속해 온 '불법행위'가 있다. 업계에서는 속칭 '작업'으로 불리는 행위가 판을 친다. 종사자들 사이 "총 쏜다"라고도 불리는 이 행위는 만취한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거나 손님이 잠들면 몰래 신용카드를 빼내 술값을 더 많이 결제하고 다른 손님이 먹다 남은 양주를 섞은 가짜 양주를 내놓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를 위해 종사자들은 이미 만취하거나 어수룩해 보이는 손님을 '작업 대상'으로 고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호객을 하며 목표 고객을 물색, 대상자 특정 이후에는 이들을 주점 내에서 따로 관리했다. 이들의 '먹잇감'이 된 손님들에게는 가짜 양주가 판매됐다. 다른 고객들이 먹다 남은 양주를 한곳에 모아 만들어진 일명 '후카시 양주'는 실제 제품보다 도수가 더 높아 고객을 쉽게 만취하게 만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실제 만취한 손님 2명은 이후 종업원들 관리 밖에 내버려져 최대 9시간 가까이 방치됐고, 결국 급성알코올중독으로 각각 사망했다. 두 사건으로 업주와 종업원 등 총 6명이 기소됐다. 사망한 피해자를 방치한 유기치사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은 모두 피해자에 대한 사망 예견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가 잠에 든 줄 알고 깰 때까지 기다린 것뿐이라는 등 방치에 대한 고의성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들의 혐의 부인 의사에 따른 시비를 가리고자 다른 종업원들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건의 다음 공판기일은 모두 3월 말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9 14:3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14세 미성년자와 동거하며 성관계를 맺고 이후 반복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면서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9)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 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과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했다. A 씨는 2023년 11월 자신이 근무하던 모텔을 찾은 피해자 B 양(14)을 알게 된 뒤 피해자의 나이를 인지하고도 2024년 3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원룸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자가 이별 의사를 밝히고 연락을 하지말라고 했음에도, 같은 해 6월 공중전화를 이용해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등 6차례에 걸쳐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해당 범죄로 임신을 하게됐고, 이를 알게된 B 양의 부모가 고소하면서 범행이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이 사건 범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이 사건 일부 범행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6-01-29 14:31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기내에서 앞좌석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힌 데 불만을 품은 한 승객이 좌석 등받이에 두 발을 올리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카타르 도하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앞좌석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운동화를 신은 채 앞좌석 등받이에 두 발을 올려놓고 의자를 흔들었으며, 발로 박수를 치는 듯한 행동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앞좌석에 앉아 노트북으로 작업 중이던 여성 승객은 몸을 앞으로 숙이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 목격자는 "승무원이 다리를 내려달라며 그를 설득하려 계속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좌석 업그레이드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뒤 불만을 품고 비즈니스석에 앉은 것처럼 다리를 쭉 뻗으며 항의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결국 승무원이 통로에 쪼그리고 앉아 좌석 등받이에서 발을 치워달라고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A씨가 발을 내리며 소동은 일단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9 09:01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시할머니를 모시고 살라는 예비 시어머니의 요구에 친정어머니가 반발하며 파혼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예비 신랑 B씨는 대학 시절부터 직장인이 될 때까지 자취 생활을 했다. 결혼 전 B씨는 A씨에게 "결혼 후 1년 정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A씨는 "부모님과 계속 함께 살아온 상태였다면 몰라도, 오랫동안 자취하다가 갑자기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 사는 건 오빠도 가족들도 모두 불편할 것 같다"며 거절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내 명의로 마련해 둔 아파트가 있고, 전세 계약이 끝나 신혼집으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곳에 들어가 같이 살자고 얘기했고, 남자 친구 역시 처음에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견례 당일 예비 시어머니는 A씨와 B씨가 이미 합의했던 내용을 번복하려 했다. 예비 시어머니는 "우리 때는 어른들과 함께 살다가 분가했다. 결혼하자마자 새아기 아파트로 들어가 분가하는 건 다시 생각해 보고, 1년 만이라도 함께 살며 어른들 속에서 배우다가 분가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A씨의 어머니에게 제안했다. 이에 A씨의 어머니는 "우리 딸은 이미 충분히 가르쳤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신혼집에 자주 찾아가 제가 가르치겠다"며 "저희도 신혼 때부터 부모님들 모시고 살았는데 신혼 때 둘만의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는 후회가 들더라. 애들만큼은 신혼 즐기게 해주고 싶다"고 반대했다. 예비 시어머니는 "그건 경우가 아니다. 본인 역시 구순이 넘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며느리도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 내가 잘 가르쳐 분가시키겠다"고 맞섰다. A씨의 어머니는 결국 "자꾸 우리 딸을 가르치려 하시는데, 제가 충분히 가르쳤다. 딸이 부족해 보여서 가르치고 싶으신 거면 이 결혼 잠시 미뤄도 되겠냐"며 "파혼시켜야 하면 시키겠다. 남의 집 귀한 딸을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할머니 모시고 살라는데 어느 엄마가 보내겠냐" 답하고 A씨와 A씨 아버지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후 B씨는 A씨와의 통화에서 "어머니 마음을 돌려보겠다. 처음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살 생각 없었다. (A씨) 어머니 마음 속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 미안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A씨는 "사랑하지만 결혼은 우리 둘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결혼하면 양가 어른들 다 불행해질 것 같다"며 파혼 의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실화면 진짜 충격적이다", "예비시모 자기 아들에게도 35년 동안 안 가르친 요리, 청소 등을 못 가르쳐서 난리 났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완전 소설이다", "현실성 없다"며 사연의 진위를 의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9 04:05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절연한 부모가 자신 명의로 억대 사망보험에 가입해 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내 앞으로 사망보험금 5억 들어놓은 부모님. 저 절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장녀, 이른바 살림 밑천"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최근 직장에서 보험 내역을 조회하던 중 본인을 피보험자로 한 사망보험 3건이 가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보험금 규모는 총 5억원에 달했으며 수익자는 모두 부모로 돼 있었다. A씨는 "보험 계약 변경을 위해 5년 전 절연했던 부모에게 연락했지만, 필요한 서류 제공을 거부당했다"며 "인감증명서를 주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부모가 제주도에 거주 중인 데다 일방적으로 집에서 쫓겨난 상황이라 직접 찾아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탰다. A씨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각종 궂은 일을 맡은 덕분에 여동생은 원하는 과외를 받으며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오히려 여동생으로부터 원망을 들었고, 부모에게도 '문제아' 취급을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부모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계기는 아버지의 사업 문제였다. A씨는 취업을 고민하던 지인을 아버지에게 소개했으나, 아버지가 지인 몫의 국가 보조금을 가로채고 폭력까지 행사해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인의 편을 들었다가 집에서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친구들의 도움으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자립한 A씨는 "누군가의 밑거름으로 살아가며 희생했던 삶이 아닌 오롯이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며 "이제는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 조금은 웃어볼까 생각했는데 우연히 알게 된 사망보험 3개. 이게 사망보험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취직은 했지만 여윳돈이 없어 아직도 8년 전에 샀던 운동화, 6년 전에 샀던 옷들을 돌려 입고 있다"며 "친구들이 훗날에 갚아도 된다며 우선 네 삶부터 살라 말해줬지만 은인들 돈부터 먼저 갚으려고 필사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런 상황에 놓였는데도 여전히 내가 문제아냐. 5년이라는 시간을 주면 알아서 풀고 집으로 들어가야 했나"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딸이 타지에서 죽으면 그 죽음까지도 자신들 밑거름으로 쓰려는 부모다. 인감도 새로 만들고 본사에 전화하든 찾아가든 사망 보험 다 해지해라" "본인 동의 없는 사망 보험은 무효다" "절연한 거 아무런 문제 없다. 자기 인생을 살아라" 등 A씨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신을 보험설계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동생분과 차별당하면서 자란 건 안타깝지만 사망보험 3개를 든 이유는 내 자식에게 해를 가해서 돈을 받으려는 의도라기보다 저축보험 용도로 들어 놓은 것 같다. 사망특약만 넣으면 납입기간이 지나서 해지할 때 적금처럼 원금과 함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부모님도 사망보험을 3개나 넣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9 02:30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상간녀의 남편과 고민을 나누다 깊은 관계로 발전해 결국 '맞바람'을 저지른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서로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두 부부는 각자 서로의 외도 상대에게 '크로스 소송'을 걸었다. 지난 2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는 혼인 7년 차 부부가 맞바람으로 이혼하게 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부부 사이에는 미취학 자녀가 1명 있다. 아내 A씨는 "남편이 직장에서 회식과 야근이 잦아졌다.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확신은 없었다"며 "그러던 중 남편의 직장 동료이자 상간녀의 남편 B씨에게서 연락 한 통을 받게 됐다. B씨를 통해 남편의 외도를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같은 상처를 겪은 B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다,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더 깊은 관계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A씨의 남편도 A씨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고, 두 부부는 서로에게 상간자 소송을 걸었다. 해당 사건을 맡았던 조인섭 변호사는 "맞바람을 피우게 되면 남편도 부정행위를 하고, 아내도 부정행위를 한 것이라 각각 별도의 부정행위로 판단된다"며 "부정행위 정도가 비슷하다면 그 정도를 따지기는 어렵다. '처음 부정행위를 한 사람이 나중에 부정행위를 한 사람한테 위자료를 줘야 된다' 이런 순서는 고려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위자료와 재산 분할에 대해서 "서로 '위자료는 내가 받아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재산 분할,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아이를 누가 키울 건지 등에 대해 다툼이 많다"며 "재산 분할은 원칙적으로 유책성과 상관없이 재산을 형성할 때 '누가 기여도가 많냐', '누가 돈을 많이 벌어 왔냐' 아니면 '어느 쪽 집안에서 상속이나 돈을 미리 받았냐'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육권에 대해서는 "혼인 생활에서 아이의 주된 양육자가 누구였는지, 소송이 장기간 진행되는 동안 아이가 누구랑 있는지, 아이와 애착 관계가 잘 형성돼 있는지 등 아이를 위해 누가 키우는 게 가장 좋을지를 보고 결정한다"며 "이 사건의 경우 엄마가 아이를 키우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례 같은 경우 A씨 부부와 B씨 부부 모두 이혼했고, 서로의 상대방에게 상간남·상간녀 소송을 했지만 '크로스 소송'을 하는 경우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서로 주고받는 위자료는 없는 게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9 01:10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서울 종로구 도심에서 한 버스 전용도로를 주행하던 버스 운전기사가 도로에서 잠을 자던 사람을 깨워 인도로 안내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버스 전용 도로에서 잠을 자는 인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오늘 오후에 버스 운행 중 종로에서 갑자기 차가 안 가서 뭔가 했는데, 앞차 빠지고 보니 사람이 누워있었다"며 "경찰 부를까 싶다가 시간만 길어지고 그 사이 뭔 일이라도 날 것 같아 직접 옮기기로 생각하고 (버스에서) 내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서 보니 가방 베고 누워서 자고 있길래 '버스 차로다. 위험하니 밖으로 나가라'며 깨웠는데, '싫다, 나 잘 거다'라며 일어나기를 거부했다"고 적었다. A씨는 "화가 나서 '이상한 소리하지 말라'며 가방을 강제로 뺏으니 그제야 일어나더라"며 "다행히 뒤에 신호가 걸려 차들이 많이 오지 않아 인도로 가방 옮기고 보니 어기적거리면서 자리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또 "별별 경우 다 봐왔지만, 어두웠으면 진짜 누구 하나 똥 제대로 밟고 큰일 날 뻔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건 형사 처벌 해야 하는데" "원래 잃을 게 없는 자가 제일 위험하다. 괜히 건들지 마라" "큰일 하셨다" 등 대체로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9 00:10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의 한 숙박시설에서 한국 국적의 20대 지인 여성에게 성추행을 한 40대 한국인 대학교수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일본 지역 매체 RSK산요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오카야마시 키타구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대학교수 남성 A(44)씨를 비동의 음란(강제추행) 혐의로 이날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15분께부터 다음날 0시55분께까지 오카야마시 내 숙박시설에서 지인인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을 갑자기 껴안는 등의 행위로 제압해, 동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뒤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여성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를 통해 A씨의 혐의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9 00:00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택시기사가 '아무하고나 성관계를 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등 성적 발언을 해 당황스러웠다는 여성 승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택시기사가 이동하면서 여성 승객에게 성적인 내용의 훈계를 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제보자인 여성 A씨는 지난 24일 늦은 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수원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15분 동안 기사의 음담패설을 듣게 됐다. 당시 기사는 여성 승객에게 "한밤 중에 어디 가냐" "여자가 지조를 지켜야 한다" "아무하고 성관계하면 안 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승객이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택시기사는 "첫 남자하고 XX를 오래 했으면, 그 다음 남자하고 XX를 가져도 애가 안 생기는 거야. 그게 XX이 지조를 지키고 있다는 거야"라고 훈계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꼭 명심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기사는 "아무한테나 그거 하면 안 돼. 나중에 애 안 생겨. 진짜야. 왜? 남자들 많이 만나고 다녔기 때문에. 좋은 얘기야"라고도 말했다. 이어 "술 먹고 담배 냄새나고 그러면 얘기 안 해준다. 근데 이렇게 술도 조금 먹고 담배도 안 피우면 조신한 사람이다. 조신한 여자란 말이야. 이런 사람한테는 얘기를 해준다"라고도 언급했다. 당시 A씨는 불편하고, 굴욕감이 들고, 공포스러웠지만 혹시나 기사가 해코지를 할까봐 두려워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목적지까지 갔다고 한다. 이후 A씨는 택시 업체와 성남시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현재 택시 관련 규정 상 성희롱 발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성남시와 업체는 해당 민원을 폭언과 불친절 행위로 분류해 제재를 진행했다고 한다. 아울러 택시업체는 A씨가 앞으로 이 택시기사를 또 만나지 않도록 사후 조치를 했다. A씨는 "다른 승객들한테도 이전에 충분히 저런 말을 했을 수 있는데 혹시 향후 고소를 진행하게 되면 법적인 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양지열 변호사는 "안타깝게도 성희롱에서 더 추가적으로 발전한 게 있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저걸 좀 다른 식으로 해석해서 민사소송이나 피해 보상을 청구할 방안은 있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8 16:16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라임사태 주범 중 한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과 공모해 주가조작에 가담하고 그의 국외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 전 대표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내려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정희)는 28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횡령), 범인도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디에이테크놀로지 전 대표 이모씨에게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20년 2월 '라임 사태'가 발생한 후 국외로 도피한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인 디에이테크놀로지를 운영하며 이 회장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다.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로서 보관하고 있던 회사 자금을 개인 채무 상환 등 사적 목적으로 임의로 소비해 총 약 23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횡령, 배임 금액 합계가 약 310억원에 이르고 수사기관 체포를 피해 도주한 이이관의 자금을 지원해 도피를 지원하기까지 했다"며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범행 내용,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씨가 대부분의 범행을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회사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은 유리하게 작용했다. 피해 회사인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이씨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는데, 아직 회복되지 않은 피해액이 100억원에 달해 이 부분은 제한적으로 참작됐다. 법원은 이씨가 받는 혐의 중 에스모에 대한 업무상횡령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선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특정경제법 위반(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가 나왔다. 법원은 구속 기소된 이씨가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난 뒤 재판에 성실히 임한 점 등을 고려해 이날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인지, 기회를 부여하는 측면에서 구속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씨와 함께 재판을 받은 이모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 이씨의 범행을 도운 관계자 조모씨에 대해선 각각 징역 3년, 징역 3년의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이후 주가 폭락으로 1조7000억원대 환매 중단으로 이어졌다. 4년 넘게 해외 도피를 이어가던 이 회장은 지난 2024년 3월 프랑스 니스 지역에서 검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8 11:49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외출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72)이 법정구속 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안효승)는 28일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전자장치부착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두순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범우려 등의 이유로 치료 감호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전자장치 손괴는 집에 혼자 있을 때 발생, 강한 힘으로 파손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피고인이 파손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유죄로 인정된다"며 "5회 걸쳐 주거지를 외출, 재택감독장치를 손괴 등 준수사항 위반을 본인이 잘 알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고 전에도 외출 위반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는데 또 죄를 저질렀다"면서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외출도 몇 분간 나간 뒤 보호관찰에 의해 복귀해 중하다고 볼 수 없는 점, 전자장치 훼손 2건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조두순은 지난 2025년 10월 10일 오전 8시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자신의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3~6월 총 4차례 수분 정도 집 밖을 나선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10월 6일 재택감독장치의 콘센트를 제거해 법무부 보호관찰관 등의 연락을 제한하려고 시도했으며 재택감독장치를 한 차례 훼손하기도 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조두순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026-01-28 10:45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게스트하우스가 중국인 관광객 투숙 이후 엉망이 된 객실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훗카이도 삿포로의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SNS에 "젊은 중국인 여성 두 명이 퇴실한 방의 모습은 쓰레기장이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A씨는 "객실 상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었다"며 "중국인 여성들은 이 방에서 대체 어떻게 지낼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라고 토로했다. 공유된 사진 속 객실은 젖은 수건과 정리되지 않은 용품, 그리고 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었으며 변기는 빨갛게 물들어 있는 등 엉망이었다. 이에 게스트하우스 측은 투숙객들에게 추가 청소 비용을 청구했으나, 두 중국인 여성들이 반발해 현장에서 마찰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SNS에 공유한 사진은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후 중국인 투숙객들과 합의하면서 현재는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최근 중일 외교 갈등 고조의 배경에서 해당 사건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두고 중국과 일본은 갈등을 빚고 있으며, 중국은 일본 여행 자제령까지 발령한 바 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그들은 기본적인 관광 예절조차 지키지 않는다. 너무 더럽다", "춘절에 중국인들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이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게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 "나라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부 누리꾼들은 "어느 나라 출신이든 관계 없이 개인의 행동을 일반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8 10:26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30년 지기 친구가 100만원은 물론 모임 회비에도 손을 대고 잠적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30년 넘도록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5명이 있다. 성인이 돼서도 꾸준히 연락하고 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1년 전 친구 B씨가 급히 할 얘기가 있다며 A씨를 찾아와 100만원을 빌려 갔다. "동생 사업이 어려워져서 도와줄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일주일 뒤에 갚겠다"던 친구는 6개월 넘게 돈을 주지 않았다. 모임에 참석한 B씨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않더니, 어느 날부터 연락은 물론 모임에도 발길을 끊었다. 심지어 친구들과 매달 모으던 모임 회비 100만원을 가지고 사라졌다. B씨 없이 모인 친구들은 "동생 사업 때문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사정 있는 거 아닐까", "사연이 있겠지. 30년 봐온 친구인데 그럴 애 아니다. 믿고 한번 기다려 보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A씨는 "사실 저는 돈을 빌려준 입장이기도 하고 늦게 갚아도 좋으니까 차라리 좀 연락이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친구들은 그저 한없이 믿고 기다려 보자며 좋은 얘기만 하니까 답답하기도 하다. 30년 지기 친구한테 제가 너무 야박한 거냐"고 토로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조금만 잘못해도 정말 미안하고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연락을 못 하는 사람이 있다. 100만원이라는 돈을 처음부터 작정하고 떼어먹으려고 시작한 것 같지는 않다. 사연자가 화를 내도 정당한 거지만 나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점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통상 제 경험상으로 100만원으로 끝날 것 같으면 피하거나 숨지 않는다. 더 많다고 봐야 할 것 같고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8 09:17
[파이낸셜뉴스] 제주 유명 고깃집을 향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 정보가 공중화장실에 부착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진·영상·부착 위치까지 모두 찾아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이어 "필기체, 종이 종류, 부착 시간대, 주변 CCTV 동선 및 이동 경로까지 확인 중"이라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영업방해는 단순한 장난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범죄이며 형사 처벌 대상이다"라고 분노했다.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OO에 가지 마세요. 이 식당 에이즈 환자가 운영해요. 널리 알려야 해요. 속이고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지인이고 무서워서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는 "공공장소에 게시된 만큼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다면 그 판단이 가장 큰 실수다"라며 "추가 게시 행위가 확인될 경우 선처 없이 즉시 추가 조치가 진행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멈추길 바란다. 끝까지 가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선의의 제보자 덕분에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여러분 중에서 유사한 게시물이나 행위를 발견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보해 달라. 여러분의 작은 제보가 큰 도움이 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절대 선처하면 안 된다", "이건 범죄다. 꼭 잡아서 처벌하시길", "장난이 선을 넘은 것 같다", "장사 망하길 바라며 올린글 같은데 지인이라고?", "사람 먹고사는 일로 장난치지 말자", "HIV 바이러스가 저런 일상경로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등 의견을 냈다. 한편 허위사실 유포로 영업이 방해되면 형법 제314조 업무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까지 처해질 수 있다. 업무방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므로 합의만으로 공소가 취소되지 않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1-28 07:38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선수 출신 코치가 한 학부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낸 전직 야구선수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결혼 17년 차인 남성 A씨는 지난해 4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상간남은 전직 프로야구선수로 국가대표까지 지낸 인물이었다. A씨는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했지만 야구선수가 꿈인 아들이 눈에 밟혀 두 사람을 용서하기로 했다. A씨는 아내와 상간남에게 '또 한번 불륜을 저지르면 손해배상금 5000만원을 배상하겠다'는 약정서를 받았다. 하지만 아내와 코치는 합의 한달 만에 재회해 불륜을 이어 나갔다. A씨가 집을 비울 때면 아내는 코치를 집으로 불러들였고 심지어 아들과 셋이 인천, 부산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살 아들은 뒤늦게 "아빠가 알면 야구를 못할 것 같아 말하지 못했다", "야구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코치의 눈치를 보며, 야구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고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불륜 사실을 들킨 아내와 상간남은 약속했던 위약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상간남의 법률대리인이 A씨에게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제시했을 뿐이다. A씨는 "금액 문제가 아니라 17년을 지켜온 가정과 제자라고 불러왔던 아이의 삶을 무너뜨린 대가가 고작 1000만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했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그게 전부라는 태도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혼자 참석한 변호사는 상대 측의 뻔뻔한 태도에 매우 격앙돼 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추후 저같이 자격 미달의 스승을 만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말도 안 되는 스승에게 인성과 운동을 배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이런 스승을 꼭 징계하고 싶다. 그런 자는 앞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씨는 상간남인 코치의 실명까지 폭로했고, 코치 측은 아직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1-28 04:40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의과대학 진학을 위해 스스로 신체를 훼손한 인도 청년의 사연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자운푸르에 거주하는 수라즈 바스카르(20)는 의대 입학시험에 두 차례 응시했으나 연속으로 낙방했다. 좌절 끝에 그는 장애인 전형을 통해 의대에 진학하겠다는 스스로 신체를 훼손하는 충격적인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의과대학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체 정원의 5%를 별도로 배정하고 있다. 사건은 수라즈의 형이 경찰에 "동생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의식을 잃은 채 발이 절단됐다"고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라즈의 진술이 여러 차례 번복되며 의혹이 커졌다. 경찰은 그의 일기장에서 "2026년에 의대에 입학하겠다"는 문구를 발견했고, 연인으로부터도 그가 의대 진학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과거 장애인 관련 서류 발급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사실도 드러났다. 의료진의 소견에 따르면, 절단 부위는 날카로운 기계로 잘린 듯 비교적 정교했으며, 현장에서는 여러 개의 주사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수라즈가 마취제를 사용해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한 뒤 스스로 절단을 감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계속 바꿔 수사에 혼선을 줬다"고 밝혔다. 현재 수라즈는 외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절단된 발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 명확한 법적 처벌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시도가 실패로 끝날 경우,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현실 자체가 가장 가혹한 대가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1-28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