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구금됐다. 27일(현지시간) ABC 방송과 AP 통신 등 복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께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의 충돌 사고에 연루됐다. 이 사고로 우즈가 몰던 랜드로버 차량이 전복됐지만, 우즈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우즈는 현장에서 DUI를 의심받아 체포된 뒤 구금됐다. 그의 DUI 혐의가 술인지 약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남부 플로리다 경찰은 우즈가 운전석 쪽이 파손된 채 부자연스럽게 주차된 차량의 운전석에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그는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우즈는 법정에서 자신의 부주의한 운전을 시인하고 벌금 및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차량 전복 사고도 두 번째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그러나 이때는 음주나 약물 복용의 증거는 없었으며, 당시 경찰 당국은 우즈가 과속 주행을 하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28 09:06
[파이낸셜뉴스] 경기도의 한 지역농협 주유소 인근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사라진 여성 운전자가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은 경기도의 한 지역농협 주유소 인근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며 폐쇄회로(CC)TV 영상 제보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 운전자가 주유소 진입로 부근에 차량을 세운 뒤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장소에는 별도의 쓰레기 수거함이나 휴지통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CCTV에 얼굴과 차량 번호가 다 찍혔을 텐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요즘 세상에 저런 행동을 하면 즉각 신고 대상이 된다", "저런 사람들은 반드시 과태료를 물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을 무단 투기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28 07:5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의 포켓몬센터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이전 교제 상대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남성도 범행 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5분께 포켓몬센터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포켓몬센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켓몬과 관련된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26)이 홀로 매장을 찾아 계산대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인 여성(21)의 목 등을 여러 차례 찌른 뒤 자신도 목숨을 끊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두 사람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여러 손님과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현장에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사건 현장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포켓몬센터 직원과 손님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포켓몬센터를 뛰쳐나와 현장에서 달아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의 전 연인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였으며,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께까지 교제했다. 그러나 결별 후에도 남성이 계속 스토킹하자 여성은 지난해 12월 경찰에 상담을 요청했다. 경찰이 상담 후 여성을 자택까지 데려다주던 중 주변을 배회하던 남성을 발견했는데, 인근에 세워둔 남성의 차량 안에서 흉기가 발견돼 스토커 규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또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도 피해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발견돼 관련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다. 남성은 경찰에 "재결합하고 싶었다", "흉기는 자살을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했으며, 스토킹 행위에 대해서는 "더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올해 1월30일 남성은 벌금을 납부하고 석방됐다. 경찰은 남성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상담 및 치료를 권유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여성에게 피신 및 근무지 변경도 권고해, 피해 여성은 2월 초까지 약 한 달 간 먼 친척 집으로 피신했으나, "포켓몬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자택으로 돌아온 뒤 다시 근무를 시작했다 변을 당했다. 포켓몬센터 근무는 교제 종료 전인 2025년 7월부터 시작했으며, 남성도 근무지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가해 남성 석방 이후 3월12일까지 총 세 차례 여성에게 연락했으나, "이상 없다"는 답변이 이어졌다고 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피해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를 피의자 사망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7 14:4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20)의 지능지수(IQ)가 평균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지난 24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소영 지능검사를 했는데 지능이 생각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검 포렌식 전문가, 정신과 의사, 전문 수사 자문 위원인 심리 전문가 등이 김소영의 지능 평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소영은 70은 넘고 80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지능 평균은 100이고, 표준편차 15점을 고려해 85~115 사이를 평균 구간으로 보는데, 인구의 70%가 이 구간에 속한다. 70 이하는 지적장애 3급도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교수는 "김소영은 표준편차를 벗어난 하위 10%에 해당한다"며 "지적수준이 현저히 낮은 사람"이라고 했다. 이처럼 낮은 지능으로 남성 두 명을 모텔로 유인해 살해하는 게 가능한지, 김소영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과 배치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이 교수는 "지능이 현저히 떨어지면 계획적인 행동을 치밀하게 하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다 보니까 경찰에서 사이코패스라는 인상을 가졌던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수는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과 사이코패스라는 성격적인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것과 사이코패스가 양립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지배적인 주요 증상을 진단명으로 선택하게 돼 있다"며 "사이코패스로 진단을 할 때 조현병이 있거나 지적수준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에는 사이코패스라고 진단하지 말라는 주의사항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소영의 경우 두 가지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성격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은 어릴적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었던 문제들이 발달 지체를 유발한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수는 김소영이 어려서부터 계속 절도를 해온 것을 예로 들며 "성격적인 문제 만은 아니다", "지적 수준이 욕망을 억제할 정도로 발달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 교수는 김소영의 어린시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김소영은 아버지가 대단히 폭력적인 사람이었다"며 "어린시절 기억이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것밖에 없었을 정도"라고 했다. 또 "보통 부모가 심각한 폭행을 하면 그걸 바라보는 아이들에게도 정서적 학대, 여러가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김소영은 늘상 술만 마시면 어머니를 심각하게 폭행하고 집안에서 배설 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컸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김소영이 초등학교를 마칠 무렵 가정을 떠났고, 어머니가 혼자 일을 김소영과 김소영의 언니를 키우는 상황이 됐다. 이 교수는 "제대로된 케어를 어렸을 때부터 받지 못했다"며 특히 "김소영의 식욕을 아무도 해결해주는 사람이 집에 없었다"며 그로 인해 도벽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중학교 시절 따돌림을 겪은 뒤 자퇴하고 2~3년간 은둔생활을 하며 자해를 반복했지만, 적절한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이어갔으나 결국 고등학교에서도 절도 문제로 중퇴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이 과정에서 모르는 남성들과의 만남이 잦아졌지만 안정적인 관계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모르는 남성과의 잠시 동안의 사귐을 통해 경제적 욕구를 충족했다. 특히 2025년 처음으로 정신과 약물을 접하게 됐는데,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 약물을 통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실제로 교제하던 남성에게 약물을 과다 투여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교수는 김소영이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약물의 위험성을 아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챗지피티에 약물 치사량 용량에 대해 물었을 것이라며 "(죽을 걸) 알면서도 약을 준 것이라는 사실관계는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 이 교수는 "김소영이 범행 동기를 '(남성들이 자신을 다치게 할까봐) 무서워서요'라고 말했다"며 사이코패스적 성향에 기반한 것인지 지능이 낮아서 사리 분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롯된 것인지 법정에서 진위를 다퉈야할 대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그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된 바 있다. 앞서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 3명 외에도 최근 추가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확인해 피해 남성은 총 6명으로 늘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내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7 11:14
[파이낸셜뉴스] 거액의 빚을 지고도 주식 투자를 반복한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40대 남성이 아내에게 숨겨진 재산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사연을 전했다.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내의 ‘빚투’와 거짓말로 가정이 무너졌다는 남성 A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대학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던 A씨의 아내는 가족 몰래 고위험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고 개인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이후 아내는 “다시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또다시 대출을 받아 주식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낮에는 중소기업 영업직을, 밤에는 대리운전, 주말에는 음식 배달 일을 하며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했다. 하지만 아내는 주식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겼고, A씨는 이혼을 결심한 뒤 지난해 10월 집을 나왔다. A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아내는 “재산이 없다”며 협의이혼을 제안했고, 채무가 더 많고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재산 분할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A씨는 아내가 지인들에게 ‘최근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자랑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내에게 숨겨둔 재산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됐다. A씨는 아내에게 재산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아내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자녀와의 만남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내의 숨겨진 재산을 제대로 확인하고 정당하게 이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진희 변호사는 “협의이혼은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방 재산을 강제로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조정 절차 역시 증거 신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재산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 이 경우 소송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송 과정에서는 법원을 통해 금융기관에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을 신청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상대방의 계좌 내역이나 보유 주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최근 3년치만 확인이 가능하며, 그 이전 기록을 확인하려면 별도의 소명이 필요하다. 신 변호사는 “배우자의 반복된 투자 실패와 거짓말, 신뢰 상실 등도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으고,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면서 “단순히 투자가 실패한 것을 넘어 배우자를 기망하고 약속을 어기면서 다시 투자한 점은 부부간 신뢰를 완전히 훼손하는 행위이므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집을 나왔더라도 자녀를 만날 면접교섭권은 법적으로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7 07:14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A 씨(51·여)는 굉장한 강심장이었다. 2016년 광주 모 회사에 입사한 A 씨는 회사 자금 입출금과 법인카드 관리 등 업무를 도맡았다. 입사 4개월 만에 업무에 익숙해진 A 씨는 다른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회사 자금을 자신이 마음대로 써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소소했다. A 씨는 그해 7월 법인카드로 3500원을 썼는데 걸리지 않았다. A 씨의 범행은 날로 대담해졌다. A 씨는 법인카드로 고가의 옷과 신발, 명품 가방 같은 사치품을 구매했다. 심지어 보석 같은 귀금속도 회사 카드로 구매했다. 회사 예금까지 손대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회사 예금 60만 원을 무단 인출해 본인 계좌로 옮긴 A 씨는 시시때때로 돈을 가져가 신용카드 대금 변제, 여행경비,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 A 씨의 회삿돈 횡령은 7년 9개월 만에 들통났다. 이 기간 A 씨는 1651차례에 걸쳐 회사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4억 7731만 원을 빼돌렸고, 29차례에 걸쳐 회사 예금 4619만 원을 무단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보였던 A 씨는 이미 업무상횡령죄로 한 번의 집행유예와 한 번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가석방으로 사회에 돌아온 지 7개월 만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A 씨는 뒤늦게 회사에 1000만 원을 갚았지만 업무상횡령죄로 법정에 서게 됐다. 회사 측은 A 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A 씨는 1심 재판부에 13차례, 2심 재판부에 21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끝내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게 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범죄 누범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 7년 9개월 동안 직원으로 근무하며 5억 2300만 원을 횡령하고 개인 사치를 위해 흥청망청 사용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이달 4일 "피고인은 징역 5년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원심은 주요 양형 요소를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A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2026-03-27 06:25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간호조무사들에게 수당을 주면서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마취제를 수천회나 판매·투약한 혐의를 받는 내과 전문의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최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A씨의 상고를 기각해 징역 4년에 벌금 1000만원을 내리고 추징금 9억8485만원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5년 동안 내원자 75명에게 총 5071회에 걸쳐 합계 12억5410만원 상당의 '에토미데이트' 4만4122.5㎖를 판매 및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전문의약품으로, 강제로 의식소실을 유발시켜 수면 상태를 발생하게 하는 마취제다. 수면 장애에 대한 치료 효과가 없음에도 업계에서 '우유 주사'라 불리는 프로포폴처럼 수면제로 오·남용되는 약품이다.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남용 우려의약품'으로 지정했다. A씨는 에토미데이트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과는 달리 식약처장에게 보고 의무가 없어 단속을 피하기 용이한 점, 질병 치료 목적의 주사제는 의사의 직접 조제가 허용되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8명에게 투여 수당 명목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꼬드기는 등 프로포폴 등에 중독돼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투약한 것으로 검찰 등은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 A씨의 모든 혐의를 인정해 징역 6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A씨가 에토미데이트 판매로 얻은 범죄수익을 12억5410만원으로 특정해 전액을 추징하도록 명령했다. A씨는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수사기관이 위법하게 압수수색해 얻은 증거로 그 능력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A씨 주장 일부를 받아들였다. 경찰이 A씨 병원에 내원했던 B씨의 특수협박 등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2023년 9월 발부 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근거로 CCTV 영상을 확보한 점이 문제가 됐다. 담당 검사는 지난 2024년 3월 A씨의 에토미데이트 투약 혐의를 수사할 목적의 2차 영장을 추가로 발부 받아 경찰이 확보했던 CCTV 영상을 다시 압수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담당 수사관은 1차 영장 혐의 범죄사실과 무관한 정보를 발견하고도 탐색을 중단하지 않고 이 사건 수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장주의를 위반한 증거로서 위법수집증거 배제 법칙의 예외를 인정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다"라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2심 재판부는 A씨의 일부 에토미데이트 판매 및 투약 혐의를 무죄로 판단을 바꿨다. 다만 A씨가 2019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61명에게 9억8485만원 상당의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혐의 등은 다른 증거를 바탕으로 유죄를 인정, 원심보다 감형된 형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 측 모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해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7 06:02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식당에서 혼자 근무하던 직원이 최소 60만원치에 달하는 식재료를 상습적으로 훔쳐 간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광주에서 배달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4개월 전 채용한 직원 B씨가 주방에서 여러 차례 식재료를 훔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B씨를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밤 9시에 가게로 출근해 혼자 새벽 1시까지 일한 뒤 퇴근하기를 반복했다. A씨는 B씨가 출근한 이후로 평소보다 주방 식재료가 빠르게 소진됨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B씨가 주방의 음식과 식재료를 한가득 담아 집으로 가져가는 CCTV 영상을 보게 됐다. 충격을 받은 A씨가 B씨에게 이유를 묻자 "우리 애들이 집에 와서 밥해주려고 가져갔다. 남은 음식이 아까워서 그랬다" 식의 변명을 늘어놨다고 한다. ㅁ 그러나 이후에도 식재료가 사라지는 일은 계속됐다. 이에 A씨는 남아 있는 CCTV 영상을 전부 확인했고, 그 결과 최근 한 달간 B씨가 훔쳐간 식재료는 최소 60만원치로 총 13차례의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인 것 같아 (B씨를) 절도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B씨는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7 02:01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량 운전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배달 오토바이 기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26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5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4일 오후 7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골목에서 B(60대)씨를 밀쳐 넘어뜨린 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배달일을 하던 A씨는 길에서 마주친 B씨 차량이 길을 비켜주지 않자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식을 잃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8일 만에 숨졌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상해치사 범행 이후 보름여 만에 동종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유족들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n082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6 14:55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검찰이 마약 드라퍼(중간 유통책)로 활동한 경기지역 모 시청 소속 7급 공무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6일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경기지역 한 시청 공무원 A(37)씨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첫 재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공무원 신분으로 장기간 마약 드라퍼 활동을 했다"며 징역역 5년과 추징 1480여만원, 이수 및 수강명령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공범으로 같이 기소된 동거녀 B(30)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 230여만원 등을 구형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본건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A씨는 어려운 경제적 부담 속에서 판단 착오로 범행했고 A씨와 B씨 모두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법을 어겨서는 안 됐는데 체포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범죄를 저질렀다는 죄책감과 후회로 반성하고 있다"며 "어떠한 범법행위도 하지 않고 가족 곁으로 돌아가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며 살겠다. 처음이자 마지막 한 번의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B씨도 "큰 물의를 일으키고 이 자리에 서게 된 점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남은 생을 바르게 살겠다"고 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께부터 올해 1월께까지 마약 드라퍼로 활동하면서 필로폰 6g을 6곳에 은닉하거나 수거하는 등 마약 드라퍼 역할을 하고 그 대가로 약 12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수수한 혐의오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 드라퍼는 상선의 지시를 받고 타인에게 전달할 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숨긴 뒤 장소를 알려주는 운반책을 의미한다. A씨는 시청 업무를 통해 관내 지리와 폐쇄회로(CC)TV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악용해 CCTV가 없는 지역을 골라 마약을 수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하기도 했다. A씨 등은 또 필로폰 약 11g 등을 보관하고 직접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5월14일 이 사건 선고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6 12:11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동환(49)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진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를 받는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 8분쯤 포승줄에 묶인 채 회색 긴소매 티셔츠와 슬리퍼 차림으로 유치장을 나왔다. 김 씨는 검찰로 이송되는 호송차에 탑승하면서 격앙된 목소리로 "악랄한 기득권이 한 사람의 인생을, 개인의 한 인생을 파멸시켜도 된다는…휴브리스(Hubris, 파멸)"라며 "미친 네메시스(Nemesis, 천벌) 천벌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금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는지, 검찰 송치를 앞둔 심경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 9분쯤 호송차에 탑승해 검찰로 이송됐다. 김 씨는 지난 1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항공사 기장 C 씨(50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하루 전인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에서 같은 항공사 기장 B 씨를 상대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전 수개월 동안 피해자들의 거주지와 동선 등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4명을 살해하려 했고 3년을 준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지법은 지난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4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26-03-26 09:56
[파이낸셜뉴스]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상간녀가 서로를 성폭행과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혐의없음으로 보고 불송치했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에는 남편의 불륜과 성폭행 피소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남편은 2024년 11월, A씨가 아기를 출산해 산후조리원에 있던 시기에 불륜을 저질렀다. 이날은 A씨 남편이 친구 커플과 집들이를 하는 날이었다. A씨는 자정이 넘도록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안에 설치된 홈캠을 확인했다. 당초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커플 간 다툼이 벌어졌고, 이후 남성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집에는 남편과 남편 친구의 여자친구만 남게 됐다. 이후 해당 여성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홈캠 영상에는 여성이 거실 카메라를 피해 낮은 자세로 안방으로 이동하고, 안방에 설치된 홈캠을 직접 바닥으로 엎는 모습이 담겼다. 녹음된 음성에는 두 사람이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소리가 담겼다. 상간녀는 남편에게 "여기서 쉬다 가면 안 되냐", "불 꺼줘", "나 안 가면 안돼?"라 말했다. 처음엔 거절하던 남편도 이내 상간녀의 설득에 넘어가 결국 관계를 맺었다. A씨가 상간녀를 찾아가 사실을 확인하자 상간녀는 "남편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먼저 성관계를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술에 취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러나 상간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자 상간녀는 자신이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말을 바꿨다. 상간녀의 법률대리인은 "상간녀가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기억을 잃고 심지어 옷을 벗는 등 술버릇이 있다"며 "A씨 남편이 심신상실 상태인 상간녀와 성관계를 시도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홈캠 영상을 통해 여성이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성폭행 고소를 불송치했다. 사건 이후 A씨 남편이 상간녀를 무고죄로 맞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경찰은 불송치했다. 남편이 이후 이의 제기를 했으나 검찰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다만 민사 소송에서는 A씨가 승소했다. 재판부는 해당 여성에게 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6 05:26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아내가 15년간 시어머니 간호에 힘쓴 사이 남편이 3년간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두 아이를 둔 전업주부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결혼 전 작은 광고 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지만, "어머니의 거동이 불편해 누가 옆에 있어 줘야 할 것 같다"는 남편의 말에 결혼 직후 전업주부가 됐다. 이후 15년간 A씨는 남편의 수입으로 생활하며 아이 양육과 시어머니 병간호를 도맡았다. 그러나 1년 전 남편의 외도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남편의 양복을 세탁소에 맡기려고 안주머니를 살펴봤는데 안주머니에서 호텔 레스토랑 영수증이 나왔다"며 "2인분의 저녁 식사와 와인이 찍혀 있었고, 날짜를 보니 남편이 야근하고 들어온 날이었다"고 떠올렸다. 남편의 휴대폰을 확인하자 의심은 확신이 됐다. A씨는 "같은 회사 후배라는 여자와 주고받은 수백 개의 메시지, 다정한 사진들이 있었다"며 "두 사람은 무려 3년이나 만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신감을 느낀 A씨는 곧바로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자 남편은 이혼에 동의하면서 "이 집, 내 명의인 거 알지? 우리 부모님이 결혼할 때 해주신 거다. 차도 내가 번 돈으로 샀다. 그러니까 너는 몸만 나가라. 애들은 내가 키우겠다"고 답했다. A씨는 "이렇게 빈손으로 쫓겨나야 하는 거냐"며 "남편은 물론, 제 가정을 망가뜨린 그 여자에게도 제가 입은 정신적인 상처를 법적으로 되돌려주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신진희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전업주부라 해도 소득이 없을 뿐 가사 노동과 육아를 성실히 하셨으므로, 이를 경제적 가치로 평가해 당연히 재산분할 받을 수 있다"며 "최근 판례에 따르면 시부모님이 해주신 부동산 역시 15년이라는 혼인 기간을 고려했을 때 분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의 주장처럼 "몸만 나가는 일"은 법적으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남편이 아직 수령하지 않은 퇴직금이나 연금에 대해서도 분할받을 수 있다"며 "퇴직금의 경우 이혼 소송 사실심 변론 종결 시를 기준으로 그 시점에 퇴직한다고 가정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예상액을 계산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한다"고 말했다. 위자료에 대해서는 "외도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 났다면 남편, 함께 부정행위를 한 상간자에게도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며 "상간자 소송에서는 상대방이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만났다는 증거(문자, 블랙박스, 영수증 등)가 필요하다. 법원을 통해 통신사에 사실조회 신청을 하면 상간녀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합법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6 03:32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횟집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김치를 별도로 모아 재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당진의 한 횟집을 찾았다는 제보자 A씨는 외국인 직원이 손님이 떠난 테이블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잔반과 그릇을 치우면서도 김치만 따로 분리해 담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해당 직원을 계속 지켜봤고, 직원은 다른 테이블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김치만 따로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계산을 할 때 업주 B씨에게 "김치를 재사용하는 거 맞냐"고 묻자, B씨는 "우리가 왜 재사용을 하냐"며 부인했다. 이후 A씨가 직접 목격한 사실을 언급하자 B씨는 "어디서 재사용하냐. 이리 와 보라"며 식당 안쪽으로 안내했다. B씨는 식당 한편에 놓인 김치통을 가리키며 "이건 손님한테 안 나가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A씨가 "저기에 (남은 김치를) 모으는 거냐"고 묻자, B씨는 "국산 김치라 비싸서 직원이 김치찌개라도 해 먹게 모은다"고 답했다. "남은 김치를 다 모아서 직원들이 먹는 거냐"는 A씨의 거듭된 질문에 B씨는 "그렇다"고 했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우리 테이블에도 김치가 나왔는데 찝찝해서 못 먹었다"고 토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누가 직원한테 잔반을 먹이냐. 납득하기 어렵다"며 "문제는 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한 번 나온 음식은 다시 조리하더라도 재사용이 금지돼 있다. (김치) 모아두는 건 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6 01:19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남편이 19세 조카와 외도를 저질렀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여성 사연자가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7주년 특집에서는 '도파민 사연 TOP3'가 공개됐고, 이른바 '19세 조카와 바람난 남편' 사연의 후일담이 전해졌다. 해당 사연은 사연자의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생긴 새오빠의 딸이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사연자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사연자는 귀가하면 남편이 자신을 안아줬는데, 조카도 다가와 안아달라고 했고, 결국 자신의 눈앞에서 두 사람이 뽀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연자는 남편의 휴대전화 클라우드에서 조카의 셀카를 다수 발견했고, 둘이 함께 찍은 사진에 남편이 손글씨로 '사랑해'라고 적어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은 조카와의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연자는 자녀를 이유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서장훈과 이수근은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며 이혼을 권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상담 당시에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 사연이었다"며 "이후 사연자가 이혼 후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전해왔다. 방송과 댓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 근황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11:40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필리핀에서 십여 년간 마약 유통과 살인을 저지른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박 씨는 입국 과정에서 묵묵부답하던 그는 특정 취재진을 향해 "너는 남자도 아녀"라며 한번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7시 16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 씨는 호송 경찰관들에게 이끌려 이동하던 중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그는 현장에 있던 취재 인파 중 한 명과 눈이 마주치자 "너는 남자도 아녀"라고 나즈막히 말했다. 박 씨의 이러한 돌발 행동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한 방송사 관계자가 카메라를 숨긴 채 교도소 내부로 접근해 진행했던 잠입 인터뷰에 대한 앙금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박 씨의 범죄 행각과 교도소 내 실태가 낱낱이 밝혀진 바 있어, 이에 대한 배신감과 적대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압송 당시 박 씨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문신이 드러난 평상복 차림이었으며, 수척해진 얼굴에 덥수룩하게 수염이 난 상태였다. 돌발 발언 이후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는 필리핀 교도소 내 호화 생활 의혹, 텔레그램을 이용한 마약 유통 혐의, 살인 사건 유족에 대해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오전 7시 18분경 대기 중이던 호송 차량에 올라탔다. 박 씨는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2020년 현지에서 검거됐다. 이후 2022년 장기 60년, 단기 52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그는 과거 두 차례나 체포된 후에도 탈옥을 감행하며 수사망을 피했으나 결국 덜미를 잡혔다. 정부는 수감 중에도 텔레그램을 통해 매달 300억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에 유통한 박 씨를 엄단하기 위해 '임시 인도' 방식으로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임시 인도는 범죄인이 외국에서 형을 집행 중이더라도 국내 수사와 재판 절차를 위해 일시적으로 신병을 넘겨받는 제도다. 필리핀에서 형이 확정된 지 4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박 씨는 앞으로 국내 사법기관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으며 마약 유통 및 살인 혐의 등에 대한 법적 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11:02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생후 42일 된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영철)는 2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의 주거지에서 생후 42일 된 아기를 살해한 뒤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보채자 손바닥으로 머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확정적 고의로 범행에 이르지 않은 점, 자수한 점, 사회적인 비난 가능성이 큰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10:38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노인이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떼어낸 자리에 반려견을 넣어 자전거를 움직이게 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장쑤성에서 한 남성이 개조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 속 자전거는 배터리가 제거된 상태였다. 대신 입마개를 찬 골든 리트리버가 고삐에 묶인 채 좌석 아래에서 달리고 있었다. 남성의 오른손에는 채찍 형태로 보이는 막대기가 들려 있었다. 현지 교통경찰은 해당 남성을 추적해 찾아냈지만, 고령이라는 이유로 처벌 대신 교육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법 개조 차량의 공공 도로 운행을 이유로 자전거 운행은 중단시켰다. 노인과 반려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은 운전자의 반려동물 동반 상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 또한 반려동물 학대를 금지하는 별도의 동물복지법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는 해당 남성을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달리는 상황에서 입마개를 그렇게 꽉 채우면 제대로 숨쉬기 어렵다", "자전거를 제대로 통제하기 어려워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위험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개를 타면 가랑이가 닳고, 고양이를 타면 눈이 썩는다"는 중국의 옛 속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 농촌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동물과 함부로 장난치지 말라고 가르칠 때 쓰이던 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10:05
[파이낸셜뉴스] 20대 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한 여성이 "주변에서 나를 불쌍하게 생각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6살에 애 낳은 게 미친 짓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25살에 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26살에 아기를 낳았다. 남들보다 3~4년 빨리 시집간 거라 엄청 빠르다고는 생각을 안 했다"며 "요즘 슬슬 결혼하려는 주변 친구들이 결혼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학교 동기 모임 나갔다가 '20대 중반에 결혼하면 미친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화장실 갔다가 돌아오면서 한 친구가 말을 이어 나가던 중 듣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결혼해서 애 낳은 게 너무 행복하다. 남편 퇴근하고 육아 같이하고 맛있는 거 먹고, 주말에 가족끼리 놀라가고 너무 좋은데 몇몇 사람들은 나를 불쌍하게 본다"고 토로했다. 특히 A씨는 주변에서 "애가 애를 키운다", "젊은 청춘 다 날렸네", "나중에 남편이 무시한다" 등의 말을 종종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주로 언니들한테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에서 왜 이렇게 걱정하는지 모르겠다"며 "원래 나같은 사람보면 한심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냐"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대, 그 나이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내 자식에게 추천할 일은 아니긴 하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애 낳고 사는 거 보면 등록금이 아까운 건 사실", "애를 낳으면 그 순간부터 고생이 끝나는 날은 없다"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5 05:47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생후 7개월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먹여 쇼크 상태에 이르게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웹툰 계정 '한나툰'에는 해당 사연을 만화로 그린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어렸을 때부터 심한 음식 알레르기를 겪어 자녀의 식단을 관리해 왔다. 그는 "온몸에 두드러기도 나고, 숨쉬기 힘들어한 적도 있어서 엄마가 엄청 조심하며 키웠다"며 "딸의 식단도 조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알러지는 무슨 내 손녀가 그런 '하자'가 있을 리가 있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고, 시누이도 "그렇게 유난스레 키우면 애 나중에 사회생활 못한다. 골고루 먹여라"고 말했다. 불안한 마음에 A씨는 시댁과 거리를 두고 아이를 키워왔다. 그러던 중 A씨와 남편이 동시에 주말 근무를 하게 돼 부득이하게 아이를 시댁에 맡겼다. 약 2시간 뒤 문제가 발생했다. "아이에게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는 시누이의 연락을 받고 영상통화로 확인한 아이는 입술과 눈 주변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 A씨가 먹인 음식을 묻자, 시누이는 "땅콩 크림빵을 조금 먹였다"고 답했다. 이후 과자와 주스도 추가로 먹인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당장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기침하다 보면 얼굴도 붓고 그럴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A씨는 직접 119를 불렀고,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이 어려워지고 쇼크까지 이어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아이는 병원에서 산소포화도가 저하돼 쇼크까지 오는 위중한 상태였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병원에 와서도 사과는커녕 "빵이랑 과자 조금 먹였는데 무슨 호흡 곤란이냐"며 변명을 늘어놨다. 이에 A씨 부부와 친정은 "알러지 있는 아이에게 아무 음식이나 먹이는 것은 살인 미수나 다름 없다"며 강하게 따졌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남편의 요구에 마지못해 형식적인 사과를 건넸다. 다행히 응급처치 이후 아이의 상태는 점차 안정됐으나,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솔직히 네 애한테 '하자' 있는 거 아니냐", "너 닮아서 아픈 거 아니냐"며 A씨에게 막말을 일삼았다. 이에 A씨 부부는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아동 학대 및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맞고소했으나, 뒤늦게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 부부는 합의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처벌받았다. A씨는 "결국 가족 간 인연도 끊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1:3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쿠웨이트의 한 커플이 혼인 절차 직후 3분 만에 취소한 사건이 최근 외신 보도로 재조명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2019년 해당 커플은 법원에서 혼인 절차를 마친 뒤 3분 만에 혼인을 취소했다. 당시 결혼 서류에 서명해 법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법원을 나서던 중 갈등을 빚었다. 발을 헛디뎌 넘어진 신부를 향해 "멍청하다"고 한 신랑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해당 발언을 들은 신부는 곧바로 법정으로 돌아가 판사에게 혼인 취소를 요청했다. 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두 사람은 부부가 된 지 불과 3분 만에 갈라섰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왔다. 해당 사건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신부의 결정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존중 없는 결혼은 처음부터 실패한 것", "초반 태도를 보고 떠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며 신부의 선택을 지지한 반면, "충동적인 선택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국내에서는 사기나 강박에 의한 결혼 등 예외적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혼인취소'가 쉽지 않다. 또한 협의이혼의 경우에도 일정 기간 숙려 절차를 거쳐야 해 쿠웨이트 사례와 같은 '3분 결혼'은 사실상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5 00:15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24일 오전 11시 21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다른 학생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부상을 입은 학생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6-03-24 14:22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20대 중반에 결혼해 일찍 아이를 낳은 한 여성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6살에 애 낳은 게 미친 짓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28·여)씨는 "25살에 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26살에 아기를 낳았다. 남들보다 3~4년 빨리 시집간 거라 엄청 빠르다고는 생각을 안 했다"며 "요즘 슬슬 결혼하려는 주변 친구들이 결혼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학교 동기 모임 나갔다가 '20대 중반에 결혼하면 미친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물론 내 앞에서 한 얘기는 아니고 화장실 갔다가 돌아오면서 한 친구가 말을 이어 나가던 중 듣게 됐다"면서 "나는 결혼해서 애 낳은 게 너무 행복하다. 남편 퇴근하고 육아 같이하고 맛있는 거 먹고, 주말에 가족끼리 놀라가고 너무 좋은데 몇몇 사람들은 나를 불쌍하게 본다"고 토로했다. 주변에서는 A씨에게 "애가 애를 키운다" "젊은 청춘 다 날렸네" "나중에 남편이 무시한다" 등의 말을 종종 했다고 한다. A씨는 "또래는 아니고 주로 언니들한테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에서 왜 이렇게 걱정하는지 모르겠다"며 "원래 나같은 사람보면 한심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냐. 친한 친구들보다 꼭 덜 친한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 조언을 구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별거 아닌 것처럼 써놨지만 20대 그 나이때만 할 수 있는 게 있는거다" "내 자식에게 추천할 일은 아니긴 하다" "애를 낳으면 그 순간부터 고생이 끝나는 날은 없다" 등 대체로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반면 "나이 들어보니 옳은 선택이란 건 없더라" "각자 가치관이 다른거다" 등 A씨를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4:12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콜롬비아에서 들여온 액상 마약을 국내에서 12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고체 형태로 만든 기술자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부(윤이진 재판장)는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 혐의로 기소된 콜롬비아 국적 A 씨(48)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6~7월 강원도의 한 창고에서 고체 코카인 약 61㎏(시가 305억 원)을 제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12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검찰은 국내 코카인 범죄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A 씨는 국내 총책인 B 씨(56) 등과 액체 상태의 코카인 원료를 철제 용기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한 뒤 이를 고체 코카인으로 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코카인 원료에 냄새를 감출 수 있는 별도 시약을 첨가해 적발을 피했다. 해경은 지난해 8월 B 씨 등 공범을 검거하고 코카인 전량을 압수했으나, A 씨와 또 다른 콜롬비아인 C 씨는 이미 해외로 도주한 뒤였다. 해경은 지난해 10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올해 1월 스페인 사법당국이 A 씨를 검거하자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통해 압송했다. 앞서 기소된 B 씨 등 공범 2명은 각각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2026-03-24 12:25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청년센터 측이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에 대해 성차별과 성희롱, 욕설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제주청년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온라인에 제주청년센터 '2026년 청년끼리 동아리 멤버 모집' 홍보 영상이 게재됐다. 직원들이 기획해 배역을 나눠 참여했다. 1분 안팎의 홍보영상은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구성됐다. 문제는 여성 직원을 '아가씨'로 지칭하고 이 아가씨를 보기 위해 남성 청년들이 청년센터를 들락날락 한다. 동아리 종류 소개, 운영 내용, 특징, 신청방법 안내 등 홍보의 본질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쳥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이라며 단지 여성 직원에게 호감을 보이기 위해 방문한 것처럼 표현했다. 또 한 남성이 여성에게 호감 표시를 거부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이 과정에서 여성을 응시하며 입모양으로 'X발'이라고 내뱉는 모습도 나온다. 영상이 올라오자 이를 비판하며 '제주도 청년에게 여성은 성희롱과 추근덕대는 대상'이라는 게시글이 달렸다. 문제를 인지한 제주청년센터는 23일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센터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홍보영상을 제작했는데 기획의도와 다르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 교육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1:28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살인을 잇따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소영(20)이 구치소 접견 과정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며 "무기징역을 받을까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따르면, 김소영은 구치소 접견 자리에서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다"며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엄마를 못 볼 것 같아서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국선변호사도 사임했다고 하고 변호사 쓸 돈도 없고 해서 엄마가 (변호사 선임을) 못 해줄 테니 무섭다"고 했다. 이어 "엄마 밥 먹고 싶다. 여기 밥은 가끔 먹고 안 먹고 싶으면 안 먹고 그런다"고 말했다. 김소영의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인은 지난 16일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법원은 조만간 새로운 국선변호인을 지정할 예정이다. 김소영은 자신이 지난해 8월 모텔에서 유사강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에게 약물을 건넨 것은 "무서워서 재우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음료에 탄 약물) 양이 늘어난 건 그렇게 물어보니까 대답한 것뿐이지 가루약이라 용량을 몰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백종우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는 "성범죄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생기면 대체로 그럴 위험이 높아지는 공간에 노출된다거나 그런 대화를 회피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일부는 PTSD가 생긴 다음에 자기 학대의 일종으로 성적인 관계를 반복하는 관계가 드물게는 있지만 그런 데서 보이는 감정적인 반응도 이 대화 속에서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기소됐다. 앞서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그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도 추가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확인하고,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일대에서 각각 김소영을 만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0:28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사주를 맹신하는 시어머니에게 '남편 잡아먹을 사주'라며 이혼을 강요당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 A씨(30대·여)는 지인의 소개로 빵집을 운영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사주를 맹신하는 시가 때문에 이혼 위기에 놓였다. 남편은 첫 소개팅 자리에서부터 A씨에게 '사주팔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A씨의 남편은 "MBTI처럼 사주에도 서로 잘 맞는 사주가 있다. 나는 사주에 불이 많아서 나무가 많은 여성이 좋고, 선생님이면 더 좋다더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에 A씨는 "재미로 사주를 즐기는 사람인가 생각했다"며 "내 사주를 알려주자 남편이 엄청 적극적으로 나와 결혼도 일사천리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의 예상과 달리 시가에서는 사주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A씨를 보자마자 "(며느리 사주에) 행운의 여신이 같이 들어와 있다. 둘이 되게 잘 맞고 백년해로할 거다"라는 등 사주와 관련된 칭찬을 일삼았다. A씨는 "(어머니가) 사주 궁합에 대해 계속 말씀하셨는데, 결국엔 서로 단점을 잘 보완해서 성공하고 잘 거라는 식의 이야기라 (사주를) 잘 몰랐지만 그냥 좋게 들었다"며 "결혼 날짜와 시간도 시어머니가 철학관에서 받아온 시간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와의 본격적인 갈등은 아이를 가지면서 시작됐다. 시어머니는 첫 아이로 딸을 가지게 된 A씨에게 계속해서 아들을 강요했다. 시어머니는 A씨가 첫 아이를 출산한 직후에도 계속해서 "아들을 낳아야 부부 관계도 좋아지고 아들 가게도 잘 된다"며 압박했다. 이에 A씨는 2년 터울로 둘째를 가지게 됐지만, 둘째 아이 역시 딸이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철학관에 가셔서 사주팔자 다 보고 (제왕절개로) 몇시 몇분에 낳아야 하는지 알아 오셨다"며 "아이 이름을 중성스럽게 지어야 뒤에 아들 낳는다는 식의 말씀도 하셨다"고 토로했다. 이어 "둘째를 낳자마자 셋째를 낳으라고 하셨다"고도 덧붙였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A씨는 시어머니에게 셋째를 낳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애들 둘 낳고 나니까 벌써 기가 세져서 시어머니 머리 꼭대기에 올라오려고 한다. 남편 잡아먹을 사주다. 돈이 줄줄 새는 사주니 아들과 이혼해야 한다" 등 억지 주장을 펼쳤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편의 태도였다. 남편은 시어머니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A씨를 탓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시어머니와 결혼의 대소사를 모두 상의해 왔고 제빵을 시작한 것도 어머니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시어머니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사주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엄마가 다 큰 아들을 끼고 살고 싶으니 사주를 통해 가스라이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설령 남편이 이혼을 하고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해도 바뀔 여지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10:26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식당에서 여성 손님이 업주와 다른 손님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제지를 받자 난동을 부린 사건이 알려졌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식당을 운영하는 A씨 부부의 제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쯤, 여성 B씨는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B씨는 입장 직후부터 A씨의 남편을 향해 외모를 언급하며 사적인 호감을 표현하는 등 불편함을 주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옆 테이블 손님에게도 반말로 말을 걸고 사탕을 던지거나, 연애 여부를 묻는 등 과도한 접근을 시도했다. A씨가 이를 제지했지만 B씨는 주변 손님들에게 계속 말을 걸며 소란을 이어갔다. 당시 동행한 어머니는 "술을 마신 상태"라며 상황을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B씨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B씨는 한 차례 가게를 나갔지만, 약 5분 뒤 다시 돌아와 출입문 앞에서 음식을 뱉고 그릇에 담긴 음식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출입문과 바닥에 음식물을 퍼붓는 행위도 이어졌다. A씨 남편이 상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B씨는 업주에게 침을 뱉고, 다른 손님의 음식을 집어 드는 등 돌발 행동을 이어갔다. 혼란이 이어지는 사이 B씨와 어머니는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B씨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신고가 접수된 인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여성이 도로에서 택시 위에 올라타거나 버스를 멈춰 세우는 등 돌발 행동을 했다는 신고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이광민 전문의는 "영상에 나타난 행동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자·타해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의료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가 치료를 거부할 경우 보호자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공적 시스템을 통한 개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09:48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초등학생 딸에게 흡연을 권유한 30대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청주의 한 편의점 앞에서 초등학생 딸에게 전자담배를 피우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3-24 06:44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과거 외도로 이혼한 뒤 재결합한 60대 남성이 아내의 지속적인 의심과 폭언으로 다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해당 남성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과거 외도로 아내에게 상처를 줬고, 이혼 과정에서 속죄의 의미로 본인 명의의 부동산을 모두 넘겼다고 밝혔다. 이후 약 10년 전 재결합했지만, 최근 갈등이 다시 깊어졌다고 호소했다. 사연자는 "아내가 과거 일을 이유로 계속 의심하며 돈을 빼돌렸다고까지 주장한다"며 "통장 내역을 보여주겠다고 해도 거부하고, 반복적으로 이혼을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진희 변호사는 과거 외도 사실이 현재 이혼 소송에서 결정적인 불리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민법상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이유로 한 이혼 청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제한되는데, 사연자의 경우 이미 15년이 지났고 이후 재결합해 장기간 혼인 관계를 유지한 만큼 '사후 용서'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아내의 반복적인 의심과 폭언 역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신 변호사는 "근거 없는 의심과 모욕이 지속된다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며 "대화 녹취나 메시지 등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재산 문제다. 사연자는 과거 이혼 당시 넘겨준 부동산을 다시 분할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재결합 이후에도 경제적 기여가 이어졌다면 해당 부동산 역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혼 후에도 사실상 가족을 부양해 온 점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산분할 시 혼인 기간은 원칙적으로 재결합 이후를 기준으로 보되, 이혼 후에도 사실혼에 가까운 관계가 유지됐다면 그 기간 역시 일부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황혼기에 재결합한 부부라도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갈등이 반복되면 법적으로도 혼인 파탄이 인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4 05:12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과 골드바 등 금 200여 돈가량을 훔쳐 도주하다 붙잡힌 20대가 장물 절반 이상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4시께 수원시 장안구 소재 금은방에서 시가 2억 원 상당의 귀금속과 골드바 등 금 200여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수 시간 만에 장물 절반 이상인 160여 돈을 9000만 원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해외 도주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비행기표를 발권하고 있던 A 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미처 처분하지 못한 금 30여 돈과 계좌 입금을 하고 남은 현금 3600여만 원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범행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처분한 장물을 추적해 금은방 업주 피해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26-03-23 16:3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공항에 반려견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CBS에 따르면 텍사스 출신 오마르 페레즈(42·남)가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반려견을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께 공항 출발 구역 인근 도로에서 어린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페레즈는 "우버(Uber) 운전자가 개를 버리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강아지의 주인은 페레즈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비행기에 반려견을 동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공항에 개를 두고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로 강아지를 발견해 보호했으며, 현재는 임시 보호 가정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페레즈는 현재 동물 학대 및 유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반려견 유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한 견주가 공항 주차장 입구 인근에 반려견을 태운 유모차를 두고 떠난 일이 있었다. 당시 견주는 반려견을 운송용 케이지에 넣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채 멕시코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은 이후 동물 보호단체로 옮겨졌고, 견주는 벌금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4:11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대 여학생을 협박해 불러낸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년범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성철) 심리로 열린 A(19)군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제작등)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A군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A군에게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고지 및 7년간의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5~6일 B(10대)양을 숙박업소와 자신의 주거지 등으로 데리고 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로 B양을 협박해 특정 장소로 불러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군은 다수의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최후진술에서 "이번 사건으로 고통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피해 학생과 그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반성할 기회를 준다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보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A군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상태다. 재판부는 A군에 대한 선고기일을 5월15일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4:07
[파이낸셜뉴스] 대전 대덕산업단지 화재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약 350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취업카페에서 피해자들을 두고 재채용 시점을 묻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취업카페에 올라온 글..."선 넘었다" 비판 여론 23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번에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죽은 사람 자리 언제 채용할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고인이 되신 분들은 안타깝지만 취준생으로 궁금하다”며 해당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빠르게 확산되며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선을 넘었다”, “사이코패스 기질이 보인다”, “기괴하다”, “헛소리의 범위를 넘었다”, “너무 악마 같은 발상”, "차라리 어그로 끌려는 콘셉트질이길 바란다", "취업 못하고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 아닐까" 등 비판적 반응이 쏟아졌다. 14명 목숨 앗아간 대전 차부품 공장 화재 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산업단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은 약 10시간30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4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은 난항을 겪고 있다. 공장 건물 상당 부분이 붕괴돼 내부 진입이 어려운 데다, 옥내주차장을 중심으로 붕괴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안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안전대책과 감식 방향을 논의 중이며, 현재 공장 옥내주차장을 중심으로 건물이 무너져 진입이 어렵고, 실종자 수색에 성공하긴 했으나 여전히 붕괴 우려가 남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안전공업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업체 측은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태의 엄중함을 인정했다. 이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에 임하는 한편,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3 14:01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검찰이 인지능력이 저하된 어머니를 학대,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매에게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검찰은 23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정곤) 심리로 열린 존속살해,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누나 백모(47)씨에게 무기징역, 동생 백모(43)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이 사건은 피고인인 남매가 한평생 같이 살며 자신들을 키워준 79세 피해자를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살해한 사건"이라며 "추운 겨울 외투도 없이 새벽에 바깥에 방치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꿀밤 수준의 폭행이었다고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얼굴이나 가슴, 배 등 신체 주요 부위를 주먹이나 발로 때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예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나 백씨의 변호인은 "폭행으로 사망에 이른 점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은 어머니를 살해할 의도가 추호도 없었다"며 폭행치사가 아닌 살해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신중히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동생 백씨의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이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런 비극적인 사태에 이르게 됐다"며 "어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점 등을 고려하면 미필적 고의에 대해선 의문이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내달 17일 오전 이들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13:21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퇴사 직후 이전 회사 관계자로부터 인신공격성 문자를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퇴사했는데, '바닥 인생'이란 얘기를 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20일) 퇴사했는데, 퇴근 후 이력서 관련 피드백이라면서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 중 바닥 인생, 근본이 없다 등의 표현이 있었다"면서 문자의 내용을 설명했다. 메시지 안에는 '나이 먹고 그렇게 살지 마라', '이력서를 보니 바닥이다' 등의 표현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대면했을 때는 별 말 못하던 분이고, 운전 중 통화하면서 오해 없이 힘내자고 이야기도 했다. 나름 좋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했는데 황당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회장님과 면담 후 사직을 진행했고, 업무 인수인계도 자료를 다 공유했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문자를 보낸 이는 회사 대표의 아들이다. 그는 "그 분의 업무 스타일이나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나와 맞지 않았다. 이 점이 퇴사를 결정하는 큰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순 피드백이라고 보기에는 인신공격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욕죄로 신고해라", "그런 사람에게 에너지 쓰지 마라", "내뱉은 말은 결국 그 주인에게 돌아간다",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즐거운 것에 집중하자"는 등 작성자에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3 09:24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자신의 주거지 안방에 10대 딸을 불러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강제로 성관계를 맺는 등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2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A 씨(42)에게 최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2022년 9~10월쯤 강원도내 한 지역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안방에서 거실에 있던 딸 B 양(12)을 불러 방 안으로 들어오게 한 뒤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성관계를 맺는 등 친족관계이자 13세 미만인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B 양에게 "미안하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성폭행 사실은 2024년 12월 친부로부터 신체적 학대 피해를 입어 보호시설로 이동한 B 양이 상담 과정에서 밝혀졌고, 이후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 재판에 넘겨진 A 씨 측은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사실은 있으나, 당시 강간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녀인 피해자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필 의무와 책임이 있음에도 12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를 강간했는바, 범행 방법과 내용, 두 사람의 관계 등에 비춰 죄책이 매우 중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의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이종의 범죄로 벌금형의 처벌을 1회 받은 것 외에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6-03-23 06:50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보도와 관련해 직접 사과를 요구한 뒤 논란이 확산되는 추세다. '그알'은 8년 전 이 대통령의 성남 폭력 조직 연루설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이 대통령이 SBS 사과를 언급하자 SBS 노동조합은 '언론 길들이기'라는 내용으로 비판 성명을 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X(옛 트위터) 계정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SBS 노조를 비판한 글을 인용하며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가 언론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책임을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한다면 그 악영향에 비춰 언론은 일반인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적었다. 이어 "자유와 권리만큼 책임과 의무를 지는 것이 특권 설정을 금지하는 헌법에도 부합하고 일반적 상식에 비춰서도 공정하고 타당하지 않느냐"며 "책임 없는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결국 자신의 자유와 권리마저 해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과거 자신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씨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해당 의혹을 2018년 처음 보도한 '그알'에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SBS가 공식 사과를 냈고 SBS 노조가 같은 날 성명을 내며 반발했다. 이 대통령은 이 부분을 짚었다. SBS 노조는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그알'을 테러, 작전, 조작방송이라고 공공연히 비난하며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면서 "의혹들은 '그알' 방송 이전부터 이미 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고 해당 방송은 이를 공론화하고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개 피디를 콕 집어 전혀 사실과 다른 인사이동 이력까지 장문으로 언급한 의도 역시 이해할 수 없다. 지지자들을 향해 '조리돌림 할 대상이 여기 있노라' 좌표를 찍으려 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SBS 노조는 또 "이 대통령이 '조작 방송'으로 규정한 SBS '그알' 제작진은 지난 30여년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기 위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분투해 왔다"면서 "이 대통령은 한 국가의 대표이며 최고 권력자다. 언론을 향한 대통령과 청와대의 한 마디에 언론 자유는 위축되고 독립성은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필수 불가결인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이 대통령의 SNS 행보를 강력히 규탄한다. 반민주적인 언론 길들이기를 중단하라"며 "이 대통령은 '사과 요구'라는 압박으로 언론 독립을 침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22 11:44
[파이낸셜뉴스] 그룹 에프엑스 멤버 겸 배우였던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친오빠가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지난 21일 설리 친오빠인 최대희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행복을 주지 못할 거면 불행도 줘선 안 되지. 공연할 곳이 없는 것도 아니고"라며 "건투를 빈다 BTS"라는 글을 올렸다. 최씨의 이 글은 이날 오후 방탄소년단 공연이 열리면서 광화문 일대에 발생한 혼잡한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당 글엔 다양한 국적의 언어로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방탄소년단 팬들로 보인다. "Jealousy(질투)", "방탄소년단은 당신 나라의 국보다", "춤을 추는데 당신의 허락이 필요하지 않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천억이라고 한다", "좋은 말할 거 아니면 말하지 않았으면"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당신이 자신의 삶과 싸우고 있을 때 명심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며 "BTS가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기에 우리는 거기에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방탄소년단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방탄소년단은 국가에 많은 선한 영향력을 줬다. 당신은 한국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앨범인 정규 5집 '아리랑'도 발매했고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됐던 'Yet to Come in BUSAN' 이후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였다. 이날 하이브 측은 "당사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산한 결과"라며 "금일 공연 관람객은 내부와 외부를 합계, 10만 4000명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광화문, 덕수궁 일대를 찾으면서 경찰은 비공식으로 4만 2000명 정도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투입돼 대규모 통제가 이뤄졌고 안전을 위해 광화문 인근 주요 지하철역은 폐쇄되거나 무정차 통과했고 버스도 우회하는 등 교통 통제에 나섰다. 여기에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긴 안전 펜스가 설치됐고 게이트를 지나야 하면서 시민들 중 일부는 통행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22 09:0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충주맨' 김선태 전 팀장의 후임인 최지호 충무시 주무관이 채널 승계 과정에서 겪은 이른바 '사기 결혼'급 비화를 공개하며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JTBC 토크 예능물 '아는 형님'에는 최지호 주무관을 비롯해 양주시 정겨운, 울산 남구 이소희, 군산시 박지수 등 지역 홍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출연했다. 이날 최 주무관은 화제의 인물이었던 김선태 전 팀장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과정에 대해 "처음에는 내향적인 성격이라 제안을 강력히 거절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김 전 팀장이 "나와 케미가 잘 맞으니 함께 해보자"며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합류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반전은 촬영 직후 시작됐다. 최 주무관에 따르면, 합류가 결정되자마자 김 전 팀장은 "나는 이제 영상에 나오면 안 된다. 세계관을 분리해야 한다"며 단독 출연을 지시했다. 최 주무관은 이를 두고 "사기당한 기분이었다"고 토로하며, 감당하기 버거웠던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실제로 전임자의 퇴사 직후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약 22만 명 급감하는 위기를 맞았다. 최 주무관은 "왕관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목이 부러질 것 같았다"며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직접 분장하고 편집한 '추노' 패러디 영상이 다행히 좋은 반응을 얻어 구독자 하락세를 멈출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주무관은 현재 민간인이 된 김 전 팀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 팀장님도 아닌데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김선태 아저씨'라고 불러야 하나 싶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선태 전 팀장은 지난 2월 퇴사 후 개인 채널을 개설, 이틀 만에 충주시 구독자 수를 추월하고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 주무관은 "나는 충주시를 홍보하기 위해 남은 것이며, 퇴사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채널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2 07:41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소유의 승용차를 파손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초 오전 여자친구 B씨의 주거지 지하주차장에서 흉기로 B씨 소유의 승용차 타이어 4개를 잇따라 찌르고 양쪽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A씨는 쇠파이프로 1층 출입문을 내리치고 출입문 부근에 쌓여 있던 종이상자에 담배꽁초를 던져 불을 붙이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밤새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나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의 승용차와 주거지 출입문을 손괴하고 과실로 불을 질러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22 06:11
[파이낸셜뉴스] 차량 후면 유리에 귀신 이미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주행하는 차량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2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귀신 스티커'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차량 뒷면에 기괴한 형상의 귀신 이미지 스티커를 부착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스티커는 일명 '상향등 복수 스티커'라고 불리며, 야간 주행시 뒤따르는 차가 상향등을 켰을 때 공포감을 주는 방식으로 보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신 보고 놀라서 사고 나면 어떡하냐", "뒤차 놀릴 생각에 신나서 붙였을 것 생각하면 화가 난다", "관심 끌고 싶어서 저러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차주에 대해 공감하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늘 상향등 켜고 따라오는 차들 생각하면 나도 붙이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뒷차가 갑자기 상향등 켜서 사고 날 뻔 한 적이 있다. 스티커 붙이는 마음은 이해된다"고 했다. 실제로 뒤차가 상향등을 켜면 앞차 운전자 입장에서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향등보다 밝고 각도가 높은 상향등 빛이 앞차 룸미러에 반사돼 운전자 눈에 직접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시야가 차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0조는 앞차 바로 뒤를 따라갈 때 전조등 불빛의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밝기를 함부로 조작해 앞차 운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과거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2017년 차량 뒤 유리에 귀신 스티커를 부착하고 10개월간 주행한 30대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만원 처분을 받았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42조는 자동차에 혐오감을 주는 도색이나 표지를 하거나 그러한 자동차를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해진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22 05:20
[파이낸셜뉴스] 가게에 100번 이상 방문한 단골 고객이 계좌이체를 한 척 눈속임으로 수십 차례 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음식을 먹어 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어묵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가게에는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방문하는 단골 여성 손님이 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올 때마다 어묵을 10개 이상씩 먹어 직원들도 모두 얼굴을 알 정도였다고 한다. 지난 18일에도 가게에 방문한 이 여성은 어묵 13개를 먹고 음료수 2병을 마셨다. 여성은 평소처럼 계좌이체로 1만 5000원을 보내주겠다며 이체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줬지만 눈썰미가 좋은 한 직원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확인 결과 여성이 보여준 화면은 실제 이체 내역이 아닌 미리 캡처해둔 가짜 송금 화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최소 100번 이상 A씨 가게에 방문했지만 실제로 송금한 건 20회에 불과했으며, 피해 금액은 최소 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여성은 A씨 가게에 방문했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21 14:00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께 군산시 금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경비원 B씨(70대)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크게 다친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중대하고 재범 우려 등이 있어 그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21 11:25
[파이낸셜뉴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이란 전쟁이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다고 하더라도 손상된 석유 및 가스전을 다시 가동하는 데는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를 1970년대 오일쇼크와 비교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손실량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연료 배급제를 촉발했던 오일쇼크 당시보다도 더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람들은 이번 사태가 중대한 도전이라는 점은 이해하고 있지만 상황의 심각성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치권·시장이 이번 사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IEA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해협 개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송 재개"라며 해협이 막혀있는 동안에는 유가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또 유럽에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가스 가격이 유가와 연동돼 움직여온 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없으며, 과거 러시아에 에너지 공급을 지나치게 의존했던 실수를 반복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비롤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가 오일쇼크 때와 유사한 정책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바라봤다. 오일쇼크에 대한 대응으로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고 무역 경로가 변경됐던 것처럼 이란 전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탄력을 받고 원자력이 다시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본 것이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2026-03-21 08:58
[파이낸셜뉴스] 고위험 임신부 직원의 재택근무 요청을 거부한 미국 물류업체가 신생아 사망과 관련한 부당 사망 소송에서 패소해 약 34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20일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물류업체 토털 퀄리티 로지스틱스(TQL)는 배심원단으로부터 2250만달러(약 337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2021년 2월 TQL 직원 첼시 월시는 조산 방지를 위한 자궁경부 수술을 받은 지 나흘 뒤 재택근무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출근을 유지하거나 무급 휴직을 선택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시는 결국 같은 달 22일 사무실에 복귀했다. 이틀 뒤인 24일 저녁 딸을 조산했으며, 출산 당시 임신 4~5개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시의 아기는 출생 직후 심장 박동과 호흡이 확인됐으나 약 1시간30분 뒤 사망했다. 같은 날 A씨의 상사가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심원단은 해당 사건을 부당 사망으로 판단, 월시의 손을 들어줬다. 월시 측 변호인은 "A씨가 의사 지시에 따라 합리적인 재택근무 요청을 했음에도 회사가 이를 거부했고, 결국 딸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배심원단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TQL 측 대변인은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판결과 재판에서 사실이 다뤄진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21 08:57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의 '점차적 축소'를 언급하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의 주요 이용국들이 해협 항행 정상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란의 테러 정권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적 노력을 점차 축소(wind down)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우리는 군사적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능력 및 발사대 등 무력화 △방위산업 기반 파괴 △대공 무기를 포함한 이란 해군·공군 무력화 △이란의 핵 능력을 원천 차단하고 그런 상황이 생기더라도 미국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태세를 유지하는 것 △중동 동맹국을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는 것 등 5가지를 작전 목표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노력의 점진적 축소'의 구체적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군사적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향후 작전 축소를 하나의 선택지로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동으로의 해병 등 미군 증파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대이란 전쟁의 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인지, 유가 및 증권 시장의 파동을 안정시키려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계획없이 언급한 것인지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 그대로 상대방을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이란과의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위한 한일 등 동맹국들의 기여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는 그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원유 의존도가 낮으니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유조선 호위 등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그곳을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 경비(guard)하고 감시(police)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는 이들 국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노력을 돕겠지만, 이란의 위협이 근절되고 나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들 국가에겐 쉬운 군사 작전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2026-03-21 08:41
[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한 호텔 투숙객이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를 모두 쓸어가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17일 해당 호텔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한 남성 투숙객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호텔은 2층 라운지에 투숙객들을 위한 물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제의 남성은 대형 쇼핑백을 챙겨와 냉장고에 있던 음식을 통째로 가져갔다. 그는 주변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쇼핑백에 물건을 가득 채우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호텔 측은 "너무 어이가 없어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 영상을 공개한다"며 "상식 밖의 행동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자 명백한 절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냐", "잡고보니 중국인?" "절도죄 영업방해죄로 신고해야 한다" "친절한 서비스에는 이런 변수가 따른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무료 음료 서비스가 사라지고 있다"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등 명백한 범죄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21 08:32
[파이낸셜뉴스] "2025년 9월 이전에는 범행한 적이 없는데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4)는 수사 초기 일부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범행 기간도 실제와 다르고 범행 장소로 특정된 아파트에 간 적이 없으며 돈을 건네받지도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A씨는 얼마 뒤 진술을 번복했다. 아파트에 간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한 수사관이 휴대전화 지도앱을 분석해 해당 아파트에 방문한 내역에 관한 스크린샷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른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범행하는 장면을 조직 지시에 따라 길 건너편에서 지켜보았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법원 판단은 달랐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이동식 부장판사)는 지난 1월 30일 보이스피싱 2차 현금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2명으로부터 515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수거한 1차 현금수거책 B씨의 증언에 주목했다. B씨는 A씨에게 현금을 전달할 당시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하관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으며 자신이 현금을 몇 차례 전달한 사람의 하관이 동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로부터 현금을 전달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한 상태였다. A씨는 1차 현금수거책이 피해자로부터 수거한 현금을 숨겨 3차 현금수거책이 수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적이 드문 장소를 물색해 아파트 앞 도로에서 현금을 전달받았다. 재판부는 B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앞선 진술 외에도 B씨가 1차 현금수거책으로서 A씨에게 돈을 전달하러 가게 된 경위와 현금 전달 전후의 상황, A씨가 입었던 옷, 다수에 걸쳐 범행할 당시 만난 2차 현금수거책이 동일인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 등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일관적이었기 때문이다. A씨가 가담했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카드회사 직원으로 속이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저금리로 대환 대출이 가능하다고 거짓말한 뒤 이에 속은 피해자가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을 신청하자 같은 날 오후 카드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기존 대출금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대환대출을 신청하면 금융법 위반이라며 위협했다. 한 피해자는 "기존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지 않으면 재산이 압류되니 이를 예방하려면 직원에게 직접 현금을 전달해 완납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말에 속아 현금을 전달했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 조직원들은 카드가 배송됐다는 거짓 문자를 보내 속였다. 카드가 잘못 배송된 것 같다는 피해자의 말에 카드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 "금융감독원과 검사에게 전화해야 한다"고 거짓말해 금융감독원과 검사의 허위 연락처를 전달했다. 해당 연락처는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연락처였고 전화를 받은 조직원은 검사로 속이며 "인적 사항이 도용돼 범죄에 연루됐다"고 말했다. 그는 "18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돈을 지키려면 모두 인출해야 한다"면서 "사건이 해결되는 대로 돌려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엄하게 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은 무고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폐해를 끼치고 피고인은 2차 현금수거책으로서 피해자로부터 받은 편취금을 조직원들에게 전달했는데 역할 분담의 내용, 편취액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액 중 2750만원이 압수돼 피해자에게 가환부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6-03-21 07:00
[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청 간부가 AI로 같은 과 여직원과 자신의 커플 사진을 만들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했다. 해당 여직원은 심한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지만 경찰은 '혐의없음'이라고 판단했다. 구로구청 간부의 도발... 성적 수치심 느낀 여직원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청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1월 같은 과 상사인 간부 B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들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민소매 차림에 B씨를 끌어안고 있는 여성이 자신과 똑 닮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해당 여성이 B씨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A씨 이름에서 따온 듯한 영어문구까지, 마치 사이좋은 연인처럼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B씨가 구청 내부 조직도에서 A씨 사진을 내려받아 AI로 생성한 합성물이었다. A씨는 자신의 동의 없이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하는 가짜 사진을 만들어 누구나 볼 수 있는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린 B씨를 성폭력처벌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혐의 없음' 결론... 명예훼손도 보완수사키로 그런데 3주 만에 나온 경찰 판단은 '혐의없음'이었다. 노출이 과하지 않고, 성적 행위로 해석될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했지만, 검찰은 그마저도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돌려보냈다. 성범죄 혐의를 벗은 B씨는 직위해제 한 달 만에 복직해 주민센터로 배치됐다. 구청 차원의 내부 감사도, 징계도 없었다. 이 같은 결과에 A씨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로 낙인 찍힌 것 같아서 조심스럽고.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다. 또 마주칠까 봐.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B씨는 "예전부터 연예인 사진 등으로 합성을 취미 삼아 해왔다"며 "성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숨어 살아야 하는 현실..구역질 난다" "피해자 동의도 없이 딥페이크 사진 만들었는데 이게 범죄가 아니라고?" "딥페이크는 엄연한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20 14:44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노동자들의 임금 대비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주거 부담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들이 월평균 임금 기준 26년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평균 아파트 가격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이종욱 의원은 20일 한국부동산원과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1145만원이었다. 지난해 노동자 월평균 임금인 420만 5000원의 312배 수준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1년 12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5146만원이었고 월평균 근로자 임금은 368만 9000원으로 312배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자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26년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왔다. 월세 부담도 커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월평균 노동자 임금 대비 36% 수준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노동자 소득의 3분의 1 이상이 주거비로 지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20 13:21
[파이낸셜뉴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자리한 팔달산 일대에서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40대가 혐의를 끝까지 부인한 채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A씨(40대)를 수원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쯤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일대 7개 지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서장대 등산로 입구, 중앙도서관 인근, 팔달산 정상 인근, 팔달약수터 인근 등의 잡목이 소실됐다. 문화재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누가 불을 지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전 11시 48분쯤 범행 현장 인근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부싯돌 라이터 2개를 소지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이를 이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산책을 나왔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CCTV 자료 등 여러 증거를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20 09:38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미성년자들에게 '먹튀'를 당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파주에서 술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30분쯤 여성 2명이 가게에 방문했다"며 "가장 비싼 안주 3개와 하이볼 2잔 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니 휴대폰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보여줬다"며 "2004년생과 2006년생인 것을 확인했고, 화면을 직접 스크롤 해 캡처한 사진이 아니라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런 과정은 CCTV 영상에 모두 찍혔다. 이후 여성 손님들은 술과 안주를 먹으며 가게 밖에서 흡연을 하는 등 몇 번을 들락날락하다가 화장실에 가는 것처럼 휴지를 둘둘 말아 나가더니 그대로 사라졌다. A씨는 "화장실 갔다가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주변 가게에도 조심하라고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나흘 뒤 A씨는 인근 가게 사장으로부터 "무전취식을 하고 도망간 여성 손님들이 온 것 같으니 빨리 와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현장에서 두 범인 중 1명과 마주쳤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여성의 어머니가 "다신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사과하며 피해 금액을 A씨에게 보냈다. 하지만 3일 뒤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경찰은 "먹튀한 여성들이 미성년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여성 가운데 1명이 2010년생 미성년자였다. 위조 신분증에 당한 것 같다는 A씨는 "경찰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합의를 권했으나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며 "또 다른 자영업자가 피해 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 대여 또는 제공한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통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식품위생법에 따라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2개월, 2차 3개월, 3차 적발 시 영업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다만 신분증 확인과 주의의무를 다한 정황이 뚜렸하면 무혐의나 기소유예, 선고유예, 행정처분 감경까지 가능하다. 따라서 사실관계 특정, 증거 확보, 재발방지대책 등을 관계기관에 제출하면 선처 될 수도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청소년에게 술을 팔다 적발된 사례는 6959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1648건에서 2022년 1943건으로 늘었다. 신분증 위·변조, 도용 등으로 청소년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해주는 내용의 구제 조항(식품위생법 제75조)도 있다. 다만 행정처분 면제 사례는 2020~2022년 194건으로 전체 적발건수 대비 약 2.8%에 그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20 09:36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07만명을 보유한 정치 유튜버 성제준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성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성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성씨를 소환해 추가 조사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씨는 평소 음주운전을 한 정치인을 비판해 왔다. 지난 2024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선 '충격 음주운전 이재명 망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음주운전하면 딱 떠오르는 게 이재명이다. 고유명사다. 이재명 대표하면 음주운전이 떠오른다"고 말하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로도 알려져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20 07:26
[파이낸셜뉴스] 한 유튜버가 미성년자 성매매 의심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 현장에서 체포된 성 매수 남성이 알고보니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로 남성 A씨가 현행범 체포됐다. 신고자는 유튜버로, 랜덤 채팅 앱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 매수 남성을 찾는 정황을 포착한 그는 의심스러운 차량이 인적이 드문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걸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문제의 차량 안쪽으로 불빛을 비추자 뒷좌석에 있던 A씨는 급하게 바지춤을 올리고 운전석 쪽으로 넘어와 도주를 시도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미성년자가 타고 있었다.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사 결과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뒷좌석에는 미성년자에게 준 걸로 보이는 현금도 발견됐다. A씨가 사용한 채팅 앱에는 여성의 나이가 17살로 적혀 있어, 미성년자임을 알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인다. A씨 입건 사실을 통보받은 경기북부경찰청은 다음 날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20 06:37
[파이낸셜뉴스] 토스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서비스인 '앱인토스'에 한강 물 온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도입됐다가 논란이 되자 하루 만에 중단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의 개방형 플랫폼인 앱인토스에 '한강물 수온체크'라는 이름의 미니 앱이 등록됐다. 한강 수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게시됐으며,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한강 수온을 일정 시간마다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다. 논란이 된 이유는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온도 체크’가 투자 실패 후 생을 등지는 것을 암시하는 은어로 통용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죽음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앱인토스는 토스 플랫폼 안에서 외부 개발자가 서비스를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며, 빠르게 서비스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기반 앱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콘텐츠 관리의 중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토스 측은 해당 앱의 노출을 중지했다. 토스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아웃도어 정보용 앱이라는 앱 소개를 보고 등록을 허용해줬지만, 소비자들의 감수성을 고려 못한 잘못이 있었다"며 "논란이 일고 바로 제휴를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앱의 개발자라고 자신을 밝힌 누리꾼은 SNS에 “최근 제가 제작한 ‘한강물’ 서비스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논란이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서비스는 개인적인 취미와 낚시,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이며 특정 대상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일부 사용자분들께 혼란이나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현재 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유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적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20 05:00
[파이낸셜뉴스]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한 20대 남성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호소했다. 19일 수원고법 형사3부(조효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자살방조·자살방조미수·미성년자유인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망한 피해자 B씨의 어머니는 "원심의 징역 3년 판결은 우리 가족에게 사법적 사형 선고와 다름 없었다"고 말했다. 유족은 "이 사건의 실체는 살인"이라며 "딸은 치료받으려 했고, 숨지기 전 언니에게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살 거야'라고 연락하는 등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유족과 합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진심 어린 사과 편지 하나 받지 못했다"며 "공탁금도 수령하지 않겠다.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B씨를 경기 의왕시 자택으로 불러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사망을 확인한 A씨는 같은 달 27일 또다시 채팅 앱으로 10대인 C양을 자택으로 유인해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C양을 찾기 위해 주거지에 출동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사업·투자 실패와 이별 등을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 B씨는 하나뿐인 생명을 잃는 중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사와 A씨 모두 항소하며 이 사건 항소심이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원심과 동일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제 잘못된 생각으로 한 생명이 어둠 속에 빠졌다. 용서를 구할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으나 다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9일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9 15:03
[파이낸셜뉴스] 아이돌그룹 하츠투하츠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강강술래’ 경호를 받으며 출국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18일 오전 미국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이날 SNS에 확산한 영상을 보면 이들은 차에서 내려 공항으로 걸어가는 동안 경호원 10여명이 손을 잡고 하츠투하츠를 넓게 에워싼 채 '강강술래' 경호를 받았다. 수십명이 원을 그려 움직이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공항에 진입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강술래’식 인간 띠 경호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그룹 B1A4가 태국 공항에 입국할 당시 이러한 원형 호위를 펼친 적이 있고, 지난해 4월에는 NCT드림이 인천공항 출국 시 몰려든 인파를 막기 위해 원형 방어선을 만들었다. 2023년 12월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에버랜드에서 동일한 원형 호위 대형으로 이동하고 일반 관람객들의 통행을 방해해 “조폭이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츠투하츠를 둘러싼 경호 논란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지난해 6월에는 하츠투하츠 경호원이 공항에서 시민을 밀치고 위협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6월 8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던 중 한 여성이 셔틀트레인에 탑승하려다 하츠투하츠 멤버와 부딪혔고, 경호원은 팔로 여성의 목을 강하게 밀쳤다. 경호원은 또 팔꿈치로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며 "왜 멤버를 치냐"고 따졌다. 하츠투하츠는 같은 해 3월에도 공항에서 민폐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하츠투하츠가 일본 출국을 위해 김포공항을 찾자, 공항 안으로 팬들과 경호원이 몰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당시 한 시민이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통령도 이렇게 경호 안한다", "대단한 분들 행차하시네",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도 저렇게 안 한다", “시민들 이용하는 길 다 막아놓고 뭐하는 짓이냐”, “일반 이용객들 피해를 줄 것 같다”, “그냥 조용히 나갔다 오면 안되나", "저러는게 더 눈에 띄여 문제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9 13:00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의 한 국밥집이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JTBC '사건반장'은 해당 식당에서 일하다 그만뒀다는 A씨의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손님상에서 남은 반찬을 주방으로 가져와 별도의 통에 옮겨 담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통은 영업용 반찬통으로 보인다는 게 제보자 측의 주장이다. A씨에 따르면 이 식당은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음식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며 손님이 꾸준히 늘었다. 온라인 리뷰에는 "김치가 맛있다", "계속 생각난다" 등의 호평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직 중 식당 사모가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을 재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손님상을 차릴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으며, 이를 모르는 손님들이 맛있다며 인사를 건넬 때마다 죄책감이 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작진의 사실 확인을 요청에 식당 사모는 "잔반 재활용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이어 "힘들게 만든 김치가 아까워 손님이 손대지 않은 반찬을 따로 모아뒀을 뿐"이라며 "직접 찌개를 끓이거나 김치볶음밥을 해 먹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식당 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사장은 "처우에 불만을 가진 전 직원이 식당을 가로채려고 함정에 빠트린 것"이라며 "저의가 있다"고 말했다. 식당 측은 제보자와 방송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러 식당에서 일하며 잔반 재활용을 종종 목격했다"며 업주들이 위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식품위생법상 조리·판매 목적의 잔반 재사용은 명백한 위법 행위로, 적발 시 영업정지 또는 폐쇄 처분을 받을 수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9 07:13
[파이낸셜뉴스] 절도 목적으로 지인 주택에 침입했다 지인의 딸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 전부를 인정했다. 18일 의정부지법 형사1부(김성식 부장판사)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1)의 1차 공판을 열었다. A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피해자 측과 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주택에 침입해 홀로 있던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의 집에 재물을 훔칠 목적으로 침입했다가 C씨의 딸 B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발생 약 3시간 만에 인근 오피스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해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서울 소재 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4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9 06:29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아카데미 2관왕을 차지했음에도 수상 소감을 음악으로 끊어버려 '인종 차별'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책임자가 해명했다. 롭 밀스 수석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수상자에게 발언 시간은 제한되어 있으며, 이를 초과하면 방송 진행상 불가피하게 발언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수상자들에게 ‘소감을 말할 사람을 한명 정해달라’고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무대 뒤에서 수상소감을 이어가고 이를 SNS를 통해 공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세련된 해결책이 무엇인지 찾아내려 한다"며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주제가상 수상 호명에 무대에 오른 이재는 눈물을 쏟으며 "이 훌륭한 상을 준 아카데미에 감사하다"라며 "자라면서 사람들은 제가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놀렸지만 지금 우리 모두가 한국어 가사를 부르고 있다.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처럼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대한 것을 깨달았다"라며 매기 강을 비롯한 제작진,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무대엔 이재 뿐만 아니라 '골든'의 작곡가인 IDO, 24, 테디, 마크도 함께 올랐다. 하지만 이재의 수상 소감이 끝나고, 마이크를 넘겨받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이유한 작곡가가 준비한 원고를 읽으려 하자 소감 중단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공동 작사가 마크 소넨블릭이 시간을 달라는 수신호를 보냈음에도 조명까지 꺼지며 화면은 광고로 넘어갔고, 결국 모든 수상자가 소감을 다 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재가 “아직 안 끝났다”는 듯한 손짓을 하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지만 음악은 이어졌고, 중계 카메라도 전체 화면을 잡았다. 작곡진은 수상 소감을 말하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왔고, 중계 화면은 바로 광고로 전환됐다. 유튜브와 SNS 등에서는 “왜 수상 소감을 끊나”라는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K팝에 대한 존중이 없다”, "인종차별이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CNN 역시 "역사적인 순간 직후 K-팝 팬들을 분노하게 할 장면이 연출됐다"며 “K팝을 그렇게 디스(diss)하면 안 된다. 부끄럽다”고 보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9 05:25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정민이 연예계 활동 중단 이유를 고백하며 전 남자친구와 있었던 갈등을 설명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 출연한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와의 스캔들 때문에 문제가 생겼고, 그 이후 방송을 쉬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이야기까지 오갈 정도로 진지한 관계였으나, 성격 차이를 비롯해 여러 문제가 불거지며 갈등이 시작됐다. 김정민은 "성격 차이와 여자 문제, 집착 등으로 헤어짐을 요구했다. 하지만 상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불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가) 사귀는 과정에서 썼던 데이트 비용, 이사 비용, 월세, 여행비, 선물 등을 합쳐 1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금액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아 거절했더니 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다"고 했다. 김정민은 "그전에 선물 같은 건 다 돌려준 상태였지만, 두려움 때문에 결국 돈을 돌려줬다. 그렇게 관계가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도 '다시 만나자'는 요구를 했고, 거절하자 3억, 5억까지 금액이 커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내가 먼저 고소를 진행했다"고 한 김정민은 사건 이후 쏟아진 악플로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혼인 빙자, 꽃뱀 등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이 이어졌다. 프로그램들도 하차하게 되자 겁이 나더라"며 "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지가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상대방은 유죄 판정을 받아 처벌을 받았고 저는 무죄로 재판을 다 마무리 지었다"면서도 "현재까지 이렇게 방송을 거의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김정민은 요가와 명상, 자격증 준비 등을 병행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9 05:20
[파이낸셜뉴스] 13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광고한 식품이 유해 화학 물질로 표백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즉각 조사에 나서 해당 식품을 제조한 공장에 영업 정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중국식품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루하(본명 링다러)’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해 온 '공차이 첸청두(贡菜千层肚)’에 심각한 위생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줄기상추와 천엽(소의 위 부위)을 버무린 음식으로, 루하가 방송 중 "공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상태로 배송된다"며 직접 시식하는 등 ‘먹방’을 선보여 3000만개 이상 판매됐다. 그러나 현지 언론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내부 모습을 폭로하면서 충격적인 위생 실태가 드러났다. 지저분한 작업장 바닥에 육류를 쌓아두고 손질하고, 제품을 찌는 공정 옆에서 작업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물론이고 고기를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식품용으로 금지된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표백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결국 쓰촨성 난충시 자링구 시장감독관리국이 즉각 현장 점검에 착수했으며, 당국은 지난 15일 통보문을 통해 해당 업체를 정식 입건하고 생산 중단 및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공장 내 원재료와 완제품은 모두 압수되어 보존 조치 중이며,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법적 처벌이 내려질 예정이다. 또한 해당 제품을 판매한 인플루언서 루하도 판매 중단은 물론, 제품 1개당 주문 금액의 3배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9 05:00
[파이낸셜뉴스] 픽시 자전거를 타고 인근 학교 학생들과 주민을 위협한 중학생들의 부모가 방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중학생 2명의 보호자 A씨와 B씨를 각각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1시께 인천 남동구 도로에서 자녀들이 픽시 자전거를 위험하게 타는 것을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자녀는 위험 운전으로 이미 여러 차례 적발된 바 있으며, 지난 8일 경찰이 A씨 등에게 경고 및 아동 선도를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인근 고등학교에서 "중학생들이 픽시 자전거를 타고 몰려다닌다"며 경찰에 순찰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A씨와 B씨의 자녀는 이날 새벽 또다시 픽시 자전거를 타면서 소란을 부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를 타던 일행은 모두 7명인데, 과거 적발된 학생 2명의 부모를 입건했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9 04:20
[파이낸셜뉴스]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일부 사업장이 휴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차 사용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사단법인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인근 회사들이 연차를 강요한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 내용은 '공연으로 회사 문을 닫는다며 금요일 오후 전 직원 반차 사용을 지시받았다', '공연 당일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등이다. 공연장 인근 교통 통제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장이 임시 휴업을 결정하면서 부담이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직장갑질119는 "연차휴가의 사용 시기는 노동자가 정하는 것이 근로기준법의 기본 원칙"이라며 "회사 사정에 따라 특정 날짜에 연차 사용을 일괄적으로 요구하는 방식은 법 취지에 맞지 않으며,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차휴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에 연차 제도가 규정돼 있다면 따라야 한다. 이를 어기고 회사가 연차를 강요하면 관할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다.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할 경우 사용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공연 당일 사업장 휴업으로 근무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휴업수당 지급 여부도 논란이 될 수 있다. 공연으로 인한 혼잡이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 경우 역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휴업으로 볼 수 있어 수당 지급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요일에 일하는 노동자가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받았을 경우에는 근로자의 귀책으로 쉬는 것이 아니므로 휴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이거나 프리랜서 계약을 했다면 휴업수당을 청구할 수 없어 노동법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갑질119 김자연 노무사는 "BTS 컴백으로 노동자에게 연차 및 휴업 강요 등 법 위반이 이뤄진다면 축제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며 "특히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5인 미만 사업장·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들은 휴업수당 청구조차 어려우므로 쉴 권리에 대한 두터운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9 04:00
[파이낸셜뉴스] 학예회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아들을 발로 걷어차는 등 학대한 유치원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CCTV 있었지만 통신연결 안돼 목격자 없어... 교사 혐의 부인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은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A교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만 4세 반 담임교사였던 A씨는 지난해 학예회 연습을 하지 않고 딴짓을 했다는 이유로 B양(6)과 C군(6)을 교무실로 데려가 배를 걷어차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학예회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 13일 저녁 부모에게 "배를 걷어차여 뒤로 밀려났고, 아파서 우는 동안에도 계속 혼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경찰이 B양의 학대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C군도 A교사와 함께 교무실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C군은 경찰에 "배를 강하게 3번 걷어차였다"고 말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교무실은 물론 교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달려있기만 할 뿐 통신연결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교무실에는 A교사와 피해 아동들뿐이어서 목격자도 없었다. 현재 A교사는 아동학대 의혹에 관해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는 사안으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손가락 빠는 아이한테는 "가위로 손가락 잘라버리겠다" A씨는 또 손을 빠는 습관이 있었던 C군에게 지난해 9∼10월께 "가위로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이야기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 같은 행위가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는 판단도 나왔다. 춘천시가 운영하는 아동학대 사례판단위원회는 A씨의 행위들이 학대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피해아동 부모들은 "아이가 '배' 이야기만 나와도 그 남자 선생님이 발로 펑 차버려서 자기 배가 아팠다는 시늉을 한다. 그런 말을 할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다", "아이가 잘 놀다가도 가끔 '선생님이 유치원으로 돌아오냐'고 묻는다. 가끔 '선생님한테 배 맞았을 때 너무 아팠다'고 얘기할 때마다 속상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8 11:30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쓴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음주측정방해)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귀가 도중 음주운전을 하다가 "술을 마신 사람이 운전한다"는 시민의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출동에 A씨는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음주 측정이 이뤄지기 전 500㎖ 맥주 1캔을 구매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이 A씨를 현행범 체포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A씨는 "술은 차에서 내려 마신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이 같은 행위는 음주 운전 적발 직후 추가 음주로 측정을 방해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이라 불리고 있다. 이를 방지하는 법인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은 지난해 6월2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한 후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을 마시면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부경찰서에서 법이 개정된 이후 음주측정방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났고, 비틀거렸다는 점을 토대로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아닌 음주측정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18 11:07
[파이낸셜뉴스] "법적으로 40년 동안 연락 한 번 없던 어머니가 동생의 재산 150억원을 전부 상속받는 게 맞는 건가요?" 18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얼마 전 사고로 동생을 잃은,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집 나간 어머니…40년 만에 나타나 내가 1순위 상속인" A씨는 "10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간 이후로 40년간 동생과 의지하며 살았다"며 "학비와 생활비, 병원비까지 저와 동생이 감당해야만 했다"고 운을 뗐다. 그 뒤로 어머니는 재혼했고, 단 한 번도 A씨 자매를 찾지 않았다. A씨는 "새벽 아르바이트부터 공장 일, 마트 계산원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며 "그러다가 몇 년 전, 저희 자매가 함께 일군 수제 디저트 브랜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됐다. 결국 대기업에 300억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회사를 매각하게 됐고, 동생과 저는 각각 150억원씩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A씨 동생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미혼인 동생은 남편과 아이도 없었고, 유언장도 한 장 남기지 못했다. 장례를 치르고 겨우 마음을 추스르려던 그때,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A씨 앞에 불쑥 나타났다. 과거 매정하게 어린 자매를 버리고 떠난 친모였다. 그가 몇십년만에 모습을 드러내 한 말은 "내가 1순위 상속인이니 법대로 달라"였다. 자식이 세상을 떠나자마자 나타나 재산을 내놓으라고 한 것이다. A씨는 "평생 동생 곁을 지키며 힘들게 회사를 키우고 150억원이라는 재산을 함께 일군 사람은 바로 저다. 그런데 40년 전 우리를 헌신짝처럼 버린 친모가 이제 와서 나타나서 그 돈을 몽땅 가져가겠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정말로 법적으로 40년 동안 연락 한 번 없던 어머니가 동생의 재산 150억원을 전부 상속받는 게 맞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구하라법' 부모 상속권 상실 청구…사실 입증 필요" 사연을 접한 정은영 변호사는 "(동생의) 유언이 없다면 상속인들간 협의를 해야 한다. 상속인들 전원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협의가 되지 않으면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를 하여 법원에 의해서 구체적 상속분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법 1000조에 의하면 상속순위는 자녀인 직계비속, 부모님인 직계존속, 형제자매, 그리고 4촌 이내의 방계혈족순서로 상속인이 된다. 배우자는 직계비속 또는 직계존속인 상속인과 공동으로 최우선 순위를 가지고, 부모와 자녀가 둘다 없으면 단독상속인이 된다"고 부연했다. A씨 동생의 경우 미혼으로, 부모가 1순위 상속인이 된다. 그러나 40년 동안 부양 의무를 내팽개친 친모가 하루아침에 나타나 동생의 전 재산을 가져간다는 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구하라법'에 따라 부양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할 수 있는 길은 있지만, 자동으로 상실되는 것은 아니다. 가정법원에 '상속권 상실'을 청구하고 친모가 40년 동안 양육 의무를 완전히 저버렸다는 사실을 입증해야만 동생이 남긴 재산을 지키실 수 있다. 아는만큼 힘이 되는 게 법이라죠. [이런 法]은 여러가지 법적다툼에 대한 변호사들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연재물을 구독해주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8 11:02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과거 동거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남양주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구체적 진술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구속된 A(40대)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여서 조사는 의료진 협조를 받아 병원에서 진행됐다. A씨는 1차 조사에서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범행 상황 자체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범행 동기에 대한 질문엔 본인에게 유리한 것만 답하고 불리한 부분은 대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조사에 협조적인지는 주관적 판단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피해자에게 고소당한 부분이 범행 결심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58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과거 동거했던 20대 여성 B씨의 차량을 가로막은 뒤 전동드릴로 유리창을 깨고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 현장에서 렌터카를 타고 도주한 A씨는 범행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10분께 양평군 양성면 6번국도변에서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18 09:04
[파이낸셜뉴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치솟은 가운데 한밤중 주차장에 세워둔 화물차 기름을 도둑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는 화물차 기름을 도둑질당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께 경기 광주 소재의 한 주차장에 한 남성이 주차된 화물차 옆에 자신의 차를 세웠다. 그는 트렁크에서 공구를 꺼내 화물차 아래 기름통 뚜껑을 훼손한 뒤 펌프가 달린 호스로 기름을 빼갔다. 당시 상황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아침에 차를 타러 왔더니 기름 냄새가 유독 많이 났다"며 "시동을 걸었더니 전날 가득 채워둔 연료 게이지가 두 칸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화물차 주변 바닥에는 기름이 떨어져 젖은 상태였고, 화물차 주유구에도 뚜껑 대신 휴지가 끼워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가 도둑맞은 기름은 약 15만원어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범행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절도나 손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18 08:49
[파이낸셜뉴스] '남양주 스토킹 살해 사건'에서 경찰이 피해자의 직장과 살해 현장 인근을 단 한 차례도 순찰하지 않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7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보호를 위해 매일 '맞춤형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피해 여성의 거주지와 그 주변만 순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지난 14일 오전 8시 53분께 직장에서 퇴근하다 변을 당했다. 피의자 A씨는 범행 이틀 전과 하루 전 오전에 피해 여성의 직장과 그 주변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확인됐다. A씨는 직장에서 700m가량 떨어진 골목길에서 대기하다 피해 여성이 차에 타는 순간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미리 준비한 전동드릴로 차량 창문을 깨고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피해 여성의 직장을 3일 연속 찾아오는 동안에도 경찰은 해당 직장을 단 한 차례도 순찰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112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지난 1월 말부터 매일 정오와 오후 7시에 한 시간씩 피해 여성의 거주지 인근만 순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직장을 관할하는 남양주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남양주남부경찰서나 경기북부경찰청으로부터 피해자 직장이나 그 인근을 순찰하라는 요청이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피해자가 직장에 대한 순찰 요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8 07:59
[파이낸셜뉴스] 호텔에서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를 한 남성이 대형 쇼핑백에 대량으로 쓸어 담아 가져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의 한 호텔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한 남성 이용객이 라운지 냉장고에 있는 음료와 물을 싹쓸이 해 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문제의 남성은 대형 쇼핑백을 가지고 오더니 냉장고에 접근했다. 이어 주변 시선은 신경쓰지 않은 채 냉장고 속에 있는 물과 음료수를 꺼내 쇼핑백에 가득 채운 뒤 자리를 떠났다. 호텔 측은 “너무 어이가 없어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아 영상을 공개한다. 상식 밖의 행동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자 명백한 절도”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저런 행동은 절도", “CCTV 증거가 확실한 만큼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엄중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라며 남성에 대한 법적 제재를 요청하는가 하면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리고 있다”, “저런 사람 때문에 무료 음료 제공이 점점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18 07:45
[파이낸셜뉴스] 마트 주차장 라인에 카트를 방치한 비매너 고객이 잘못을 지적받자, 오히려 뻔뻔하게 욕설을 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천안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아들 문화센터 수업 때문에 마트에 갔다가 주차장에 카트를 아무렇게나 밀어서 팽개쳐두고 가는 여성과 마주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주차 구역 한가운데 카트를 밀어두고 자리를 떠나려 하는 여성의 행동을 즉시 지적했다. A씨는 "제자리에 가져다 놓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성은 "직원들이 알아서 치운다"라고 반응했다. A씨가 이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자, 여성은 그제서야 카트를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A씨의 지적에 심기가 불편해진 여성은 A씨의 4살 아이를 째려보며 "병X같은 것들, 네 애XX 얼마나 잘 키우나 보자"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지금 욕하셨냐? 하고 따졌다. 정말 화가 났지만 더 이상 대응하진 않았다"면서 "아이가 옆에 있었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참고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객센터를 찾아 해당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음성은 녹음되지 않아 대응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트도 원위치 못 시켜 놓는 사람이 남의 자식 운운하나", "기본적인 상식도 없으면서 잘못 지적받으니 큰소리 뻥뻥친다", "4살 아이 앞에서 막말을... 대체 어떤 인생을 산 거냐" 등 여성의 행동을 나무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8 07:32
[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내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남학생이 학교 보안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불법촬영 의혹도 제기돼 수사가 진행중이다. 17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 한 건물 지하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보안관이 화장실에서 나오던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태블릿PC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가 고려대 재학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학교 보안관이 화장실에서 나오던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태블릿PC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8 06:47
[파이낸셜뉴스] 한 50대 남성이 부하 직원의 책상과 유니폼 등에 반복적으로 체모를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책상에 직접 홈캠 설치하고 범인 잡은 여직원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인천 모 회사에 다니는 여성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자신의 자리에 무언가가 뿌려져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단순히 기분 탓이라 여기기엔 같은 일이 수차례 반복됐고, 급기야 유니폼 주머니 안에서 정체 모를 체모가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유니폼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손가락 사이에 털이 껴있는 것을 보고 극심한 수치심을 느꼈다"며 "그 사실을 알자마자 입고 있던 옷을 버려야 했다"고 털어놨다. 사무실 내 폐쇄회로(CC)TV가 없자, A씨는 직접 책상에 홈캠을 설치했다. 녹화된 영상에는 A씨가 출근하기 10분 전 50대 임원급 B씨가 A씨 자리에 다가와 체모를 뿌리고, 마우스에 무언가를 묻히기 위해 손을 비비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A씨는 B씨가 회사 내 영향력이 큰 임원급 인사였기에 신고를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 인사팀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회사는 두 사람을 즉각 업무 분리시켰다. A씨가 짐을 싸서 자리를 옮기자 이를 본 B씨는 회사에 본인이 한 행동이라고 자진 신고했다. B씨는 '왜 그랬냐'는 사장의 물음에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자진 퇴사를 할테니 대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A씨가 원치 않았음에도 위로금 300만원을 전달하려고 시도했다. B씨는 사내 메일을 통해 "한 번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며 A씨에게 용서를 구했다. 또 사과 취지의 문자도 여러 차례 보냈다. "딸도 있는 아빠가.. 용서 안된다" 경찰에 고소 하지만 A씨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평소에 B씨가 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안다. 그런데 나도 아빠의 딸이다. 본인 딸이 똑같은 일을 겪었으면 과연 쉽게 용서가 되겠느냐"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B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만 인정해 송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경찰 수사 결과에 반발한 A씨는 재수사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8 06:43
[파이낸셜뉴스]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지난 13일 개막한 가운데, 노점에서 '돌멩이 군밤'을 판매했다는 누리꾼의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관광객이 광양매화축제를 방문해 찍은 영상을 게시하며 시작됐다. 이 영상은 당일투어로 축제 현장을 방문한 작성자가 군밤 포장을 열어 안에 든 내용물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 속 군밤을 포장한 종이 상자 안에는 돌멩이 3개가 들어있다. 누리꾼들은 전시용으로 올려둔 상자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돌을 넣어둔 것 같다며, 판매용 상품이 아닌 전시용 상품을 잘못 준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게시자는 이밖에도 지역 상품권 6000원권 2장으로 1만원어치 군밤을 구매하려 했더니 거스름돈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매화축제 가시면 뭘 사실 때 꼭 확인하고 사시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광양시는 문제가 된 ‘돌멩이 군밤’을 판매한 상점이 허가된 구역 밖에서 불법으로 운영 중인 노점인 것으로 확인하고 계도·단속을 강화했다. 다만 업주가 의도적으로 '돌멩이 군밤'을 판매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양시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즉시 단속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시는 불법 노점 사례로 축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와 계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축, 도로, 농지, 산림, 식품 등 5개 분야에 걸쳐 53명을 투입해 단속 활동을 하고 위반 행위 발견 시 시정하지 않으면 고발이나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연합뉴스 등에 "축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현장 점검 단속을 강화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8 05:00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태어난 지 7주 된 영아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린 부모가, 자녀가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 내에서 춤추는 모습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검찰은 생후 7주 된 아들을 사망하게 한 혐의로 친모 알리사 제이드 밴더벡(19)과 친부 마크 앤서니 라바코 클레이머(21)를 2급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친부인 클레이머에게는 아동 학대 치사 혐의가 추가됐다. 4일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의 자녀는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 5일째인 9일 결국 숨을 거뒀다. 담당 의사들은 아이 몸에서 경막하 출혈과 저산소성 뇌 손상을 비롯해 망막 출혈, 갈비뼈 골절 등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학대성 두부 손상' 소견과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흔히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불리는 해당 증세는 영유아를 세게 흔들거나 구타하는 등 외부의 물리적 타격이 가해질 때 일어나는 치명적인 뇌 손상을 의미한다. 경찰 조사 결과, 친부 클레이머는 영아가 칭얼거리자 위로 들어 올려 심하게 흔들었으며 이로 인해 아기의 고개가 뒤로 크게 꺾였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자녀가 비정상적인 상태를 나타냈음에도 대략 1시간가량 구조대에 연락을 취하지 않은 정황도 알려졌다. 친모 밴더벡은 자녀의 병세가 악화하자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친척들에게 전송하며 구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영상에는 영아가 가쁘게 호흡하거나 아예 숨을 쉬지 않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경찰을 황당하게 만든 대목은 자녀가 생사를 오가던 시점에 보인 이들 부부의 기행이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밴더벡은 아들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입원 중이던 8일 병실 내 화장실에서 노래에 맞춰 춤추는 모습을 찍어 틱톡에 올렸다. 경찰은 보고서를 통해 “병원 방문 당시부터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위중한 상태에 비해 지나치게 태연하고 기이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법원은 두 사람에게 각각 100만 달러(약 15억 원)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이들은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8 04:40
[파이낸셜뉴스] 지적장애 여성에게 접근해 사흘 만에 혼인신고를 한 뒤 피해자 명의로 대출까지 받아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지적장애 2급인 여성 B 씨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강요 등)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B 씨에게 대출을 받도록 강요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채무에 시달리던 그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B 씨를 알게 된 뒤 B 씨가 일정한 수입이 있고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흘 만에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A 씨는 B 씨에게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사도록 한 뒤 해당 차량을 되팔아 금품을 가로채고 상조 등 상품에 가입하도록 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가전제품 등을 되팔기도 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 씨를 구속한 뒤 여죄 등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7 15:51
[파이낸셜뉴스] 'K패션 성지'로 불리며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은 한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직원이 부적절한 응대를 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면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중국인 남성에 부적절 응대.. 한국인 여친 나선 후 해결 구독자 약 46만명인 유튜브 채널 '여단오'는 16일 '스윗중남과 한국에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채널은 한중 국제커플의 일상을 담고 있다. 문제의 내용은 중국인 남성 A씨가 한국인 여자친구와 함께 한 의류 브랜드 매장을 찾은 모습에서 나왔다. A씨는 고른 옷을 계산대로 가져와 직원에게 "이거 XXL로 사겠다"고 말했고 매장 직원은 "한 사이즈 큰 거요?"라고 물은 뒤 "걸려있는데 다시 가셔서 찾아보세요"라는 황당한 답을 했다. 또 다른 흰색 옷을 들어 보인 A씨가 "이건 새 상품으로 주세요"라고 요청한 뒤 돌아온 말은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 직원은 "이유는요?"라고 되물었다.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한 A씨가 "네?"라고 말하자 직원은 "걸려있던 거랑 똑같은 건데 이유가 있으신지 여쭤보는 거다"라며 이유를 알아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해당 직원은 한국인 여자친구가 나선 뒤에야 "창고가 지하에 있어서 그렇다"며 옷을 가져다 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해당 매장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댓글을 통해 홍대 무신사점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명동·홍대·성수 등 서울 주요 관광지 오프라인 편집숍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다. 특히 중국인 10~20대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네티즌들은 직원의 태도에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이라 만만하게 본 거 아니냐", "한국 망신 다 시키는 거 같다", "내 돈 내고 사면서 직원 눈치를 봐야 하느냐", "당연히 새상품 있으면 누구라도 새상품 들고 가고 싶은 건데 무슨 이유를 대야하는 거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젊은 사람 옷이라며 핀잔 받았다" 경험담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저기 무신사 아니냐"면서 "지난 번 부모님 모시고 기분좋게 갔다가 아빠가 옷 사이즈 물어보니 직원이 (아빠를) 훑어 보더니 '젊은 사람들 옷이에요'라고 말하며 부모님이 만진 옷 정리하길래 기분 망치고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무신사는 내국인, 외국인 가리지 않고 불친절을 넘어 그냥 무례한 곳이라 놀랍지도 않다"면서 "외국인 손님들은 똑같은 일도 '내가 외국인이라서 차별받나'라고 느낄 수 밖에 없어 이런 태도는 더 엄격하게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직업이 알바생에 텃세, 조직 분위기 안좋다" 글까지 올라와 내부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무신사 홍대점에서 알바했다'며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한달도 못 채우고 그만 뒀다"면서 "다른 브랜드에서 1년 재직 경험도 있고 한번 하면 1년 이상 일하는데 여기는 직원, 알바생 사이 신입한테 텃세부리고 손님 앞에서도 사적인 대화하는 곳"이라고 고발했다. 무신사의 대응도 문제가 됐다. 무신사는 해당 영상에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댓글을 올리는 것으로 사과를 대신했다. 현재까지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무신사는 댓글에 "먼저 저희 매장 크루들이 고객님을 응대하는 과정 중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매장을 직접 찾아주시는 고객 관점에서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불친절한 응대에 사과 말씀드리며 보다 나은 서비스로 다시 뵙겠다"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17 13:38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경찰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영문으로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한 남성을 검거했다. 1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공중 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한국인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3월 20일 디트로이트 공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영문으로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1월쯤 미국 수사기관(HSI)으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을 받아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내외를 불문하고 국제공조 등 국경을 넘는 수사를 통해 작성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방침"이라며 "대규모 공연·행사와 관련된 협박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단순 장난이라 하더라도 구속 수사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17 09:51
[파이낸셜뉴스] 번화가에서 여성들을 쫓아다니며 음란 행위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쯤 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불특정 여성들을 쫓아다니며 혼자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주변에 있던 여성 시민 B씨가 우연히 범행 장면을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에도 B씨는 A씨가 도주할 것을 우려해 한동안 그를 쫓아다니며 경찰에 동선과 인상착의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경찰은 B씨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상가 건물 내부로 이동한 A씨를 찾아내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7 07:55
[파이낸셜뉴스]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20대 남성이 출소 7개월 만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해 10월 특수강간과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25살 박모씨 등 2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박씨는 지난해 4월 9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8살 남성과 함께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여성을 사실상 감금하고 술을 강요하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행 과정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박씨는 서울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DJ로 일하다 손님으로 온 피해 여성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에는 여성에게 전화해 매장에서 잃어버린 그의 옷을 보관하고 있으니 자신의 집으로 찾으러 오라고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씨는 당시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지만 감시 사각지대인 집 안에서 범행이 이뤄져 경보는 작동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 2016년 미성년 장애인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장기 7년 단기 5년과 출소 후 10년 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박씨가 "성 인식이 왜곡돼 있고 충동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보인다", "소년원에 다녀온 뒤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어 매일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주거지 밖으로 심야 시간 외출도 제한했다. 그런 상황에서 박씨는 출소 7개월만에 전자발찌를 찬 채 미성년자에게 또 성범죄를 저질렀다. 박씨는 재판에서 "피해자가 동의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7 07:18
[파이낸셜뉴스]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50대 승객이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3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택시 기사 70대 B씨를 무차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예산에서 B씨의 택시를 탄 뒤 주행 중 욕설을 하고, B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JTBC '사건반장'은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목적지를 묻는 말에 "네 목숨 온전하겠냐", "너 내가 죽여줄게", "너는 내가 죽일 거야" 등의 말을 하며 B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운전석을 빠져나온 B씨를 쫓아가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뒤 발길질하기도 했으며 이러한 모습도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약 10분 동안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B씨는 안면 함몰과 두개골·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 가족은 사건반장 측에 "얼굴을 집중적으로 맞아 얼굴뼈가 조각날 정도로 심하게 부서진 상태"라며 "뇌경색까지 발생해 의식을 되찾더라도 온전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버지 얼굴이 크게 훼손돼 수술을 시도하려 했지만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하는 바람에 수술도 하지 못했다"며 "아버지의 상태가 위독해 면회마저 제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직 시내버스 기사이자 재직 중인 회사의 노조위원장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형은 사건 발생 5일 뒤 B씨 가족에게 연락해 "병원에 와 있다. 피해자 상태가 궁금하니 만나자"며 "동생이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상태"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가족은 선처나 합의 의사가 전혀 없다며 만남을 거부했다. 경찰은 수사 초반에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운전자 폭행)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살인미수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A씨의 폭행이 B씨 생명에 위해를 가할 정도로 정도가 심하고 피해가 큰 점 등을 고려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3-17 06:49
(남양주·구리=뉴스1) 이상휼 양희문 기자 강력 성범죄 전력을 가진 전자발찌 찬 40대 스토커 남성을 피해 직장·거처 옮기고, 위치추적 장치도 아버지와 찾아내 경찰에 지켜달라고 호소했는데…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에게 살해된 20대 여성은 범행 전까지 여러 차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거처와 직장을 옮기고,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까지 사용했지만 살인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건 처리 전반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달 자신의 차량에 위치추적 의심 장치가 달린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장치는 피해자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장치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이후에도 피의자에 대한 즉각적인 신병 확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스토킹과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父 운영 카센터서 위치추적 장치 발견해 신고…경찰은 불구속 수사 지속 피해자는 가해자를 피해 구리, 남양주, 서울 노원구 등으로 거처와 직장을 옮겼지만, 가해자가 계속 주변에 나타나면서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가 달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위치추적 장치는 피해자 차량 하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거처와 직장이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도 동선을 따라붙을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이 장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수사 관계자들 판단이다. 가해자는 이후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뤘다. 경찰은 "감정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당시로서는 국과수 감정의뢰 회신 등으로 혐의를 입증해 구속 영장 및 잠정조치 4호를 신청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의자는 이미 강간치상 사건으로 2016년부터 2029년까지 13년간 전자발찌를 부착 중이었고, 피해자를 상대로 한 특수상해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 정도 위험 신호가 누적됐다면 보다 적극적인 신병 확보 조치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피해자에게는 피의자가 접근하면 경보가 울리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됐지만, 잠정조치를 하지 않아 경보마저 울리지 않았다. 스마트워치는 피의자가 피해자 인근 1㎞ 이내 있으면 경보가 울리고, 300m 단위로 좁혀질 때마다 경보가 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통보로 옥죄어 오자 '변호사 선임' 핑계로 시간 번 후 치밀한 살해 가해자가 자신에게 적용될 혐의와 처벌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의 연락이 이어지자 체포나 구속 가능성을 예상했고, 그 전에 범행을 결심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사 결과, 가해자는 범행 이틀 전부터 피해자가 다니던 직장 주변을 배회하며 동선을 살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인 14일 오전에는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피해자 차량 앞을 막아 세운 뒤 전동드릴로 차창을 깨고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범행 직전 오전 8시 56분 스마트워치로 112에 신고했지만, 2분 뒤인 오전 8시 58분 피습을 당했다. 가해자는 범행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경기 양평군에서 붙잡혔다. 결국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거처를 옮기고, 위치추적 장치까지 직접 찾아내 신고했는데도 가해자 신병 확보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찰 대응의 허점을 드러냈다. 반복된 신고와 경고 신호가 있었는데도 범행을 막지 못한 이유를 두고 후폭풍은 더 커질 전망이다.
2026-03-17 06:41
[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소재 한 금은방에 두 번이나 찾아가 절도 범죄를 저지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낮 12시께 성남시 중원구 소재 금은방에서 14K 금목걸이 2점(13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11일 오전 10시께에도 같은 금은방에서 14K 금목걸이 2점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가게를 찾은 A씨를 보고 "낯이 익다"고 생각한 금은방 점주 B씨는 A씨가 갑자기 가게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수상하다고 여겨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B씨가 다른 손님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A씨가 매대에 있던 금목걸이를 주머니에 넣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이미 금목걸이 2점을 처분한 상태였으며,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7 06:00
[파이낸셜뉴스] 그룹 NCT의 멤버 재민이 팬들에게 선물한 신세계 상품권을 이마트 직원이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신세계그룹 측은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재민이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오늘은 화이트데이”라며 이마트 전용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 30장을 팬들에게 깜짝 선물한 데서 시작됐다. 그가 보낸 상품권은 팬들이 이마트 각 지점을 방문해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였으며, 일부 팬이 이를 교환하기 위해 다음 날 오전 이마트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그러나 ‘오픈런’을 시도한 팬들은 대부분의 상품권이 이미 교환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부분의 상품권이 이마트 구미점에서 오픈 시각인 오전 10시보다 교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점 직원이 가로채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15일부터 X(옛 트위터)에 ‘이마트 구미점’이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오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마트 측에 항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안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현재 경위에 대해 내부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상품권 발권 및 교환 관련 관리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민은 이와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15일 “아직 남은 게 있었다”며 같은 상품권 10장을 팬들에게 더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3-17 05:00
[파이낸셜뉴스] 생후 20개월 영아를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친모의 거주지에서 반려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17일 인천시 남동구 등에 따르면, 구는 아동학대치사와 아동방임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 A씨의 집에서 강아지 2마리 사체를 발견했다. 또 집 안에는 반려동물 분변과 쓰레기, 플라스틱 용기 등이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 관계자는 "어린아이들을 양육할 만한 환경은 아니었으며, 쓰레기를 거의 치우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구는 발견된 강아지 사체를 처리하고, 나머지 반려동물은 A씨 동의를 받아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아울러 첫째 딸에 대한 양육 소홀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도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첫째 딸의 발육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열악한 주거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양육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한부모가족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로 지정돼 매월 아동수당과 생계비 명목으로 3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국가로부터 지급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3-17 04:40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유명 식품가공업체가 닭발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표백제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 중앙TV(CCTV)는 지난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서 쓰촨성 청두의 한 닭발 가공업체 생산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CCTV에 따르면 해당 업체가 가공한 닭발이 온·오프라인은 물론 간식 전문점에서도 판매되는 인기 제품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악취가 진동하는 이 업체의 공장 바닥에는 오수가 고여 있고 그 곳 바닥에 닭발이 그대로 쌓여 있다. 빗자루와 삽 등 청소 도구가 닭발 위에 놓인 채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작업자들이 바닥에 떨어진 닭발을 그대로 주워 가공 통에 다시 넣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제의 장면은 가공 과정에서 나왔다. 닭발을 과산화수소에 담가 색을 하얗게 만드는 '표백' 공정을 진행했다. 과산화수소는 강한 산화제이자 소독제다. 식품 가공에 사용할 경우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을 파괴할 뿐 아니라 장기간 섭취할 경우 구강 점막 손상, 간·신장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중국에서도 사용이 금지돼 있다. CCTV는 "해당 업체는 물론 충칭의 또 다른 식품업체에서도 과산화수소로 닭발을 표백하는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중국 당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고 문제가 확인된 제품 수백 상자를 압수하는 동시에 과산화수소 사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3-16 15:11
[파이낸셜뉴스] 양평 두물머리 강가에서 일어난 시신 유기 사건의 유족이 국민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국민청원에 올라온 호소 "가해자 잡혔지만 시신은 못찾아" 1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동생이 살해됐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절실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피해자의 친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제 동생은 한 사람의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 속에 살다가 끝내 목숨을 잃었다. 가해자는 잡혔지만 동생을 차가운 강 속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고 운을 뗐다. 절친이 '우발적 살해' 자백했지만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도 다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배달일을 하던 피해자 A씨는 어느 날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가족들은 이상함을 느꼈고, 비슷한 시기 직장 동료들 역시 그가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출근했던 일을 떠올리며 염려하기 시작했다. 이후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던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 A씨의 위치와 겹치는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었는데, 이는 평소 그가 가족처럼 지냈다는 절친 B씨의 휴대전화였다. 경찰조사 끝에 B씨는 홧김에 A씨를 살해한 뒤 양평 두물머리 인근 강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살해 후 가족에게 "해외서 일하고 오겠다" 남긴 가해자 그런데 우발적으로 A씨를 살해했다는 해명과 달리 범행 이후 B씨의 행적은 미스터리했다. B씨는 며칠 뒤 A씨의 휴대전화로 그의 모친에게 "친구와 해외에 나가 일하고 오려 한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 마치 A씨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한 행동이었다. 시신 유기 장소로 지목된 양평 두물머리 강가는 당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로 두꺼운 얼음층이 형성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경에서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직장 동료들은 평소 B씨가 A씨를 아랫사람 대하듯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였고, A씨는 을의 입장에서 이를 따르는 관계였다고 증언했다. 현재 사건의 핵심 증거인 시신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유족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부모님 잠도 못주무시고 눈물.. 가족의 삶 무너져" 청원인은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음에도 동생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가족은 지금도 동생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 채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모님은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 아른거려 잠도 못 주무시고 매일 눈물을 훔치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고통 속에 살고 계신다"며 "가족으로서 동생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지나가는 시간은 너무나도 가혹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청원인은 "한 사람의 생명이 사라졌고 한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렸다. 이런 사건이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는 것이 너무 두렵다"며 "우리 가족은 하루빨리 동생을 찾아 끝나지 않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다"고 간절함을 전했다. 이날 등록된 청원은 동의자 100명을 넘기며 공개 검토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6 14:07
[파이낸셜뉴스] 배우 배유람이 어머니의 안타까운 투병기와 의료 사기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배유람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과거 어머니가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한방 치료를 원하셔서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치료를 받으셨고, 이후 숙식까지 하며 치료를 이어갔으나 어느날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엄마가 위험하니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은 배유람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좀비처럼 누워있더라. 나를 못 알아봤다”고 하며 “큰 병원에 갔는데 왜 빨리 병원에 안 왔냐고 뭐라고 했다. 충격이었던 게 유방암 4기라더라. 그 한방병원에서 악화가 된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후 그 한방치료 한 사람이 사기꾼이라고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배유람은 “그 사건 이후로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극도로 예민해진다”며 당시의 트라우마를 털어놓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6 13:43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잠복 부대의 총격으로 어린 형제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서안 지구 타문 마을 인근에서 귀가 중이던 차량을 향해 이스라엘 군경이 사격을 가했다. 이 사고로 운전대를 잡았던 알리 바니 오데(37)와 와드(35)부부, 그리고 각각 5세와 7세인 두 아들이 현장에서 숨졌다. 특히 7세 아들은 시각 장애와 발달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존자인 장남 칼리드(11)는 당시 가족들이 라마단 기간을 맞아 나블루스에서 명절 의복과 생필품을 구매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증언했다. 칼리드는 "이스라엘 측 부대가 아무런 예고 없이 사격을 개시했다"며 "사건 직후 군경이 자신을 차량 밖으로 끌어내 모욕적인 언사를 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 경찰 측은 성명을 통해 "테러 혐의자 검거를 위한 합동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당국은 해당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돌진해 즉각적인 위협을 인지하고 대응 사격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과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어떤 위협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팔레스타인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의 이목이 분산된 틈을 노린 명백한 초법적 처형"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인권단체 예쉬 딘(Yesh Din)의 자료에 따르면, 서안 지구 내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피격 사건 중 기소로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어 공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여파로 서안 지구 내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과 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은 11명에 달하며, 같은 날인 14일 가자 지구에서도 공습으로 임신부를 포함한 1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16 10:42
[파이낸셜뉴스] 이별한 전 여자친구와 그 부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지난 14일 협박 및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30분쯤 전 여자친구인 30대 여성 B씨와 그의 부모를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머물던 강원도 횡성을 찾아가 B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 행위를 이어갔다. 이후에는 "여자친구를 만나게 해 주지 않으면 여자친구 및 가족을 죽이겠다"고 경찰에 직접 신고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횡성경찰서는 접근금지 명령 등 긴급조치를 내리는 한편 A씨의 주거지가 있는 이천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주거지 일대에서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B씨와 그의 부모를 찾아가는 등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3-16 08:52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해외 공항 대기실에서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휴식을 취하던 한 한국인 남성이 주변의 항의를 무시했다는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필리핀 공항에서 한국 남성이 제 의자에 발을 올렸다"라는 내용의 제보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공항 대기석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신발을 벗은 채 흰 양말을 신은 양발을 앞좌석 등받이 부근에 태연하게 올리고 있다. 해당 좌석에는 다른 승객이 앉아 있는 상태였으나, 남성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무릎을 만지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제보자 A씨는 "남성에게 발을 내려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지만, 그는 오히려 인상을 쓰며 요청을 무시하고 자세를 유지했다"라며 당시의 황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계속되는 무례한 태도에 결국 참다못해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전형적인 민폐 행동이다", "해외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국가적 망신이다", "상대방이 불쾌함을 표현했는데도 무시하는 태도가 더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3-16 08:33
[파이낸셜뉴스]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실혼 관계였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으나, 약물 복용으로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실혼 관계 20대 여성 살해한 40대 남성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15일 40대 남성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범행을 저지른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인 오전 10시 8분께 양평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검거 직전 소주와 함께 다량의 약물을 복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틀째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입원 상태를 지켜보다 조사가 가능한 상태가 되는 시점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구속영장 신청 중 발생... 스토킹 잠정조치 4호 앞두고 살해 또한 이 과정에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B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A씨는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대상자였다. B씨에 대한 연락 및 주거·직장 등 100m 이내 접근도 금지된 상태였다. 지난 1월에는 B씨의 차량에서 A씨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가 발견되는 등 스토킹 행위가 심각해졌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은 구리경찰서를 책임관서로 지정하고 구속영장 신청과 잠정조치 4호 신청을 지휘했다.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가해자를 유치장 등에 최대 한 달간 구금할 수 있는 제도다. 경찰은 해당 위치추적 장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범행이 발생해 B씨는 살해됐다. 당시 B씨는 경찰로부터 발급 받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신고했지만 A씨가 곧바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도착하기 전 변을 당했다. A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도 범행 예방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2024년 1월부터 스토커가 피해자 반경 2km 이내에 접근하면 알려주는 경보 시스템이 도입됐으나 A씨의 전자발찌는 B씨와 무관한 성범죄로 인해 부착된 것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접근 경보 기능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토킹 잠정조치 3-2호에 해당하는 전자발찌의 경우 피해자 휴대전화 앱을 통해 접근 경보를 받을 수 있지만, 경찰은 더 강한 조치인 4호 신청을 앞두고 있었던 탓에 3-2호를 별도로 법원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6 07:48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부하 직원에게 벌레가 든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한 40대 회사 임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홋카이도 문화뉴스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삿포로시 니시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지난해 5월 타루시 소재 회사 사무실에서 30대 여성 부하 직원 B씨에게 곤충이 든 요리를 먹도록 강요한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붙잡혔다. 장애 아동 통원 지원 사업과 컨설팅 사업 등을 운영하는 회사의 임원인 A씨는 냄비에 메뚜기와 벌 유충 등을 넣은 뒤 B씨에게 "벌레를 먹는 게임을 하겠다"며 섭취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는 B씨 외 다른 직원 2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A씨는 부하 직원들의 사소한 업무 실수를 문제 삼아 "회사에 빚을 졌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을 내지 않은 직원에게는 "빚을 줄여주겠다"며 벌레가 든 음식을 먹이는 가혹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B씨 등 피해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벌레를 먹인 것은 맞다"면서도 "강요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직원들에게도 현금을 요구하거나 유사한 가혹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피해 여부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3-16 06:54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가격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강남권 일부 지역이 하락 전환하며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성북·서대문·동대문구 등 중저가 지역 주요 단지에서는 한 달 새 억대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임대차 매물 부족 속에 전월세 가격이 매매 시장을 떠받치면서 실수요층이 두터운 15억 원 안팎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저가 단지 중심 '억대 상승' 속출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월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임대차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매매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실수요자의 주택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거래 현장에서도 억대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59㎡는 최근 한 달 사이 약 2억1950만원 오른 12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서대문구 '천연뜨란채' 전용 57㎡ 역시 같은 기간 약 1억2700만원 상승한 11억5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동대문구 '장안래미안1차' 전용 101㎡도 한 달 사이 약 2억4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강서구 '우장산힐스테이트' 전용 101㎡와 은평구 'DMCSK뷰아이파크포레' 전용 59㎡ 등에서도 억대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84㎡는 지난해 8월 약 15억원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같은 해 10월 16억원까지 상승했고, 최근에는 18억원에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 역시 18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총 2397가구 대단지임에도 전용 84㎡ 전세 매물은 4건, 월세 매물은 단 1건뿐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보니 매매로 갈아타려는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다만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매물을 찾는 손님도 있지만 월세 수익을 기대하며 매물을 내놓지 않는 집주인들이 많다"며 "전월세 매물이 귀하다 보니 호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매매가도 더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전세가격 상승폭 확대…매물 13.7% 감소 서울 전체 집값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해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6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0.17%)와 강남구(-0.13%), 서초구(-0.07%) 등 주요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동구(-0.01%)도 하락 전환했다. 반면 중저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다. 중구와 성북구는 각각 0.27% 상승하며 서울 평균 상승률의 약 3배 수준을 기록했고, 서대문구(0.26%), 동대문구(0.22%) 등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최근 둔화 흐름을 보이다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12% 상승해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와 임대차 시장의 매물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한 달 전 6만5439건에서 7만7156건으로 17.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매물은 2만77건에서 1만7331건으로 13.7% 감소했고 월세 매물도 1만8535건에서 1만5915건으로 14.2%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권은 가격 부담과 관망세가 이어지는 반면 중저가 지역은 임대차 수요가 매매시장을 지지하는 구조"라며 "전월세 매물 부족이 지속될 경우 비강남권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6-03-16 06:00
[파이낸셜뉴스] 치매를 앓는 손님이 자신의 택시를 이용해 귀가할 때마다 집에 따라 들어가 강제 추행한 콜택시 기사가 구속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지난 15일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콜택시 기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B씨의 주거지에서 B씨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콜택시 기사인 A씨는 손님으로 알게 된 B씨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B씨가 자신의 택시를 이용해 귀가할 때마다 따라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B씨 주거지에 설치된 홈캠 영상을 통해 B씨가 거부 의사를 드러낸 정황 등을 근거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6 05:33
[파이낸셜뉴스] 대만의 유명 배우 장핑이 남편의 불륜 상대가 자신의 친어머니였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줬다. 15일 대만 TVBS에 따르면 모델 출신으로 연예계에 진출한 장핑은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해 20여년 전 겪었던 결혼생활의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장핑은 젊은 시절 자신보다 14살 많은 작가와 사랑에 빠져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그는 "처음 5년은 평범한 신혼이었지만 이후 전남편의 태도가 갑자기 싸늘해졌다"면서 "반년 가까이 극심한 냉대가 이어졌고, 외도를 의심하던 차에 불륜 상대가 내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했다. 장핑은 "더 큰 충격은 내가 거실에 앉아 있는 동안 두 사람이 방에 들어가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면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친정집을 찾았는데, 어머니는 부인하거나 설명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아버지는 상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충격을 받을까 봐 진실을 숨기기로 했고, 이후 어머니와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 20년 동안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핑은 "사건이 밝혀졌을 당시 전 남편이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든 책임을 내 어머니에게 돌렸다"며 "심지어 내가 알게된 이후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부부 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전남편은 병마에 시달리며 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홀로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아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면 전 남편을 돕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6 05:00
[파이낸셜뉴스] 남편이 절약을 강요해 스트레스받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너무 억척스러워져서 미치겠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정말 자상하고 모난 데 없는 사람 만나서 2년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결혼 후 남편이 너무 억척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맞벌이 부부다. A씨는 "남편이 식비를 아끼자며 저녁을 회사에서 해결하고 오라고 한다"면서 "남편은 저녁식사비를 받기 위해 일부러 야근까지 하고 온다"고 했다. A씨는 "퇴근 후 함께 저녁 먹는 게 로망이었다"면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평화롭게 같이 밥 먹나 싶다"고 토로했다. 생활비를 아끼는 과정에서 갈등도 생겼다. A 씨는 "요리하려고 필요한 조미료를 샀는데도 왜 샀냐고 뭐라고 하더라. 아기 낳기 전까지 허리띠 졸라매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출금, 공과금, 보험료, 생활비, 식비, 용돈 빼고 매달 최소 400만 원씩 저축한다"면서 "상여금까지 포함하면 1년에 5000만 원 이상 저축한다. 2년 동안 1억 원 조금 넘게 모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절약에도 남편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엊그제 남편이랑 가계부 점검하는데 한숨 푹 쉬면서 '아끼자'고 하더라"면서 "뭘 더 아끼자는 것이냐. 옷도 안 사고 심지어 구멍 난 바지 꿰매서 입고 다닌다. 신혼인데 팍팍하게 사니까 재미가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현재 두 사람은 전세로 거주 중이며 2년 뒤 집을 매매할 계획이다. 남편은 주택 구입 이후 대출 상환과 향후 육아휴직 기간을 대비해 저축을 늘리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산을 대비해 별도로 매달 30만 원씩 모으고 있다. A씨는 "내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더니, 남편은 미안하다면서도 '한 명은 절약해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말해야 남편 생각을 바꾸고 이 상황을 풀어갈 수 있을까"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제관념 없고 사치 심하고 유흥비로 돈 날리고 겉멋 든 한량보다 나은 것 같다", "목표가 있어서 그러니까 조금만 맞춰줘라. 목표 이루고 나면 괜찮아질 거다", "2년에 1억 모은 거 대단하다" 등 응원의 의견을 냈다. 반면 "식료품 하나 사는데도 저러면 너무 숨 막힌다", "아끼는 것도 좋지만 스트레스받으며 돈 모으면 건강 잃는다", "남편 눈치 안 보고 소비할 수 있는 돈의 액수를 정해봐라", "맞벌이니 아내도 돈 버는데, 내가 번돈 맘대로 못쓰고 잔소리 듣는다 생각하니 한숨나온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5 10:26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한지상(44)이 최근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강사 임용 철회 사태의 계기가 된 6년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지상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드리고자 영상을 촬영하게 됐다"며 지난 2020년부터 불거진 여성 팬 A씨와의 갈등 및 법적 공방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지상은 당시 동료 선배를 통해 소개받은 A씨와 호감을 갖고 만남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같이 공연하던 선배가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한 여성이 소개 요청을 했다며 캡처본을 건넸다. 여성이 본인 직업·연락처와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는 내용을 보냈기에, 작품 끝나고 여유가 생겼을 때 연락했고 온라인상으로 연락을 나누다가 직접 만나게 됐다”고 기억했다. 이어 “말이 잘 통했고 호감을 느껴가는 분위기였다. 술도 함께 했다. 점점 분위기가 이완되고 호감을 느껴 서로 표현했고 스킨십도 있었다”며 “그건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게 아니라 서로 호감을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나온 스킨십이었다. 서로 애틋한 분위기에서 귀가하고 연락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후 가치관 차이로 관계를 정리했으나, 2년 뒤인 2019년 A씨로부터 '일방적 성추행'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 한지상의 설명이다. 한지상은 “시간이 흘러 2019년 9월 10일 공연 중에 문자가 오더라. 엄청난 (허위사실을 포함한) 내용과 양의 문자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칭도 ‘배우님’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치 일방적인 성추행인 것처럼 묘사해 놨다. 당시 배우로서 겁이 나 사과하며 달래려 했으나, A씨는 5억~10억 원의 금전 또는 1년간의 공개 연애를 요구했다"며 "최종적으로 3억 원으로 조정된 보상금이 비상식적이라 판단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한지상은 당시 상황을 언급한 A씨의 녹취록 음성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녹취엔 A씨가 "배우님에게 호감이 있었다", "성추행하신 것 아니다. 일방적으로 하신 것도 아니고 나도 그 당시엔 좋았다"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의 무리한 요구가 계속되고 한지상과 소속사 측은 A씨를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남녀 관계 특수성 및 협박 수준 입증 부족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A씨가 온라인에 글을 올렸고 한지상은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강사로 임용됐으나, 재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대학 측은 결국 임용을 철회했다. 한지상은 현재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사법기관의 판단이 있을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3-15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