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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지나고 출근해라" 진에어, 신입 승무원 50명에 입사 연기 통보

    [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 예정이었던 50여명의 신입 채용 합격자들에게 입사 시기 연기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제주항공 등이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받은 데 이어, 진에어도 입사 예정자의 입사 시기를 돌연 연기하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영향이 저비용항공사의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에어 "최종 합격자 채용 계획에는 변함없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 예정이던 약 50명의 입사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진에어는 상반기 신입 채용에서 약 100명을 최종 합격시켰고, 이 가운데 50명은 이미 입사해 교육받고 있다. 나머지 50명은 지난 11일 입사할 예정이었으나, 진에어는 이들에게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입사 시기를 변경한다고 통보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급등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입사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합격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은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진에어는 항공유 비용 부담 때문에 이달까지 왕복 176편을 줄인 상태다. 지난 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감편했다. 6월 운항 일정이 확정되면 감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진에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매년 지급하던 안전격려금을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무급휴직 등 항공사 줄줄이 비상경영 문제는 진에어 외에도 신규 채용을 보류하는 항공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업계는 중동전쟁 이후 중거리인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왕복 기준 1000편가량 줄였다. 이에 항공사들은 줄줄이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위해 무급휴직 등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 휴직 신청을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5∼6월 두 달간 무급 휴직을 도입했고, 에어로케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무급 휴직 신청을 받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말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항공업계에서 고용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노선 감축이 지속될 경우 전방위적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2 11:03
  • 강남서 슈퍼카 끌고 다니던 75년생 50살 최병민씨 정체가...소름

    [파이낸셜뉴스]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하며 대규모 마약 유통 조직의 상선으로 지목된 이른바 '청담사장'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최병민(50)의 신상정보와 머그샷을 12일 공개했다. 머그샷은 경찰이 중대 범죄자 등에 대해 공개하는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말하며 경찰은 최병민의 머그샷과 함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경기남부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 게시한다. 최병민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약 46㎏, 케타민 약 48㎏, 엑스터시(MDMA) 약 7만6000정 등 시가 3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유통책인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병민이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10일 태국 현지에서 최병민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으며, 지난 1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수사 결과 최병민은 과거 알고 지내던 '사라김'을 통해 국내 판매망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라김은 2018년 필리핀 이민국 바쿠탄수용시설에서 알게 된 박왕열을 최병민에게 소개했고, 이후 최병민은 박왕열에게 케타민 2㎏과 엑스터시 3000정 등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밀반입된 마약은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뒤 지하철 물품보관함 등을 활용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병민이 박왕열 외에도 다수 판매책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최병민이 사용한 전자지갑에서 마약 거래 대금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57BTC(약 68억원 상당)도 확인했다. 아울러 범죄수익 약 60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추가 공범과 윗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2 10:58
  • 경의중앙선서 지팡이 짚은 노인에 욕설 퍼부은 남성 논란

    [파이낸셜뉴스]  어버이날 바로 다음 날인 지난 9일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다리가 불편한 노인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일 오후 4시30분쯤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열차 좌석에 앉은 노인에게 5분가량 욕설과 폭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다리가 불편한 듯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는 노인이 좌석 경계를 넘어온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옆으로 가라고! 여기 선이 있잖아 XXX야, 안 보여? 옆으로 더 가라고 XXXX" 등 욕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노인에 대한 남성의 위협은 약 5분간 이어졌다. 옆에서 보다 못한 젊은 커플이 다가와 말리고 나서야 남성은 욕설을 멈췄다. 피해 노인은 소동이 벌어진 뒤 바로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제보자 A씨는 "어르신은 원래 목적지였는지 모르겠으나 피해를 보신 후 바로 내렸다"며 "하지만 문제의 남성은 열차에 계속 탑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 다음 날에 이런 장면을 보게 돼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2 09:29
  • 광주 흉기 피습 여고생 도왔다가 되려 악플 세례 받은 남학생...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광주 도심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여고생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고교생 A군(17)이 사건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는 A군에 대한 '의사상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광주 광산구는 지난 5일 새벽 광산구 월계동 흉기 살인 사건 당시 피해 여학생을 구조하려다 크게 다친 A군에 대해 의사상자 인정 절차를 직권으로 추진 중이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발생했다. 귀가 중이던 여고생 B양(17)은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 장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A군은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쓰러진 B양으로부터 "119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시도하던 순간 장씨가 다시 흉기를 들고 달려들었고 A군은 이를 막다가 손등과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그는 피를 흘리는 상황에서도 범인을 밀쳐낸 뒤 지인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A군은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낯선 사람이 다가오기만 해도 몸이 굳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남학생이 도망갔다", "혼자 살겠다고 현장을 벗어났다"는 식의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뉴스1에 따르면 A군 가족은 당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쏟아진 비난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A군의 아버지는 "영웅처럼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는 점만 알아달라"며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아이가 위축되지 않고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A군도 B양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 중에도 "그 학생이 살았어야 했는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침울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A군의 행동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의사상자로 인정되면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치료비와 보상금, 의료급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자랑스러운 광주학생상' 수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2 09:28
  • 회사 찾아온 신입사원 母 "우리 애 스펙에 비해 연봉이 짜다" 황당 실화

    [파이낸셜뉴스]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회사에 직접 찾아와 연봉계약서를 검토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회사가 학교예요? 아니면 부동산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입사원은 엄마 옆에서 말리지도 않더라" 직장인이 올린 글 작성자 A씨는 "신입 엄마가 연봉계약서 같이 검토하겠다고 회사로 찾아왔다. 전월세 계약서도 아니고 아무리 사회초년생이라도 엄마가 연봉 계약서를 같이 검토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봉이 이거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냐. 애 스펙을 보면 훨씬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연봉 구간이 정해져 있는 거라고 매년 높아질 거라고 겨우 설득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신입사원은 엄마가 옆에서 그러는 거 말리지도 않고 쥐 죽은 듯 가만히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 달 전에도 지인 회사로 아버님이 찾아와 '자식 괴롭힌 사수 나오라'며 소리 질렀다는데 우리 회사에 더 굉장한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고 한탄했다. "수습직원 아빠가 햄버거 돌리고, 엄마가 대표 면담" 사례 공유 잇달아 해당 글을 접한 직장인들은 자신의 회사에서 겪은 비슷한 사례를 공유했다. 대기업 마케팅 담당자인 B씨는 "인턴 엄마가 전화 와서 8시간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애, 친구들이랑 약속 있다고 일찍 보내달라고 하더라. 녹음해서 직원 평가할 때 제출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 C씨는 "5년 전쯤 자식 수습으로 들어왔다고 아버지가 전 직원에게 햄버거 사고 엄마가 인사팀장이랑 대표 면담하고 갔던 직원이 있었다. 그 직원 얼마 뒤 사수한테 혼났는데 그다음 날부터 무단결근해서 전화했더니 부모가 받아서 '내 자식 그 회사 못 보내겠다'고 했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자재·재고 직종에 종사하는 D씨는 "임원 면접 보는데 아버지가 같이 들어와서 '우리 아이가 일할 첫 직장이라 부모 된 마음으로 따라왔다'고 한 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는 게 황당하다", "자식이 성인이면 스스로 결정하고 알아서 하게 해야지 부모가 직장까지 찾아오는 게 말이 되나", "평생 자식 옆에 끼고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2 08:41
  • 日 봅슬레이연맹 회장의 망언 논란 "바보나 조센징도..."

    [파이낸셜뉴스] 일본 동계스포츠 단체 수장이 임원 회의 도중 한국인을 비하하는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일본 매체 슬로우뉴스, 허프포스트 등 에 따르면 기타노 다카히로 일본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연맹 회장은 지난 2월 임원 회의에서 인격 모독성 발언과 인종차별적 표현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발언은 일본 봅슬레이 남자 대표팀이 연맹 측 행정 실수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직후 열린 대책 회의에서 나왔다. 당시 회의에서 전력 강화 담당 이사였던 A씨가 단체와 선수 지원 체계 개선을 제안하자, 기타노 회장은 "이번 청문회는 당신의 반성을 듣고 싶은 자리다. 당신은 아무것도 분석하지 못했고 계획도 없었다"며 갑자기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결과를 분석하는 것 따위는 바보라도, 조센징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어 원문에 등장한 '쵼'(チョン)은 한국인을 모욕하는 차별적 용어로 통용된다. 이같은 발언은 올림픽 헌장상 금지된 인종차별 행위에 해당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다른 임원들은 별다른 제지 없이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노 회장의 한국 비하 정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봅슬레이 대표팀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진행하던 유럽 원정과 합숙을 포기하면서 한국 합숙을 대안으로 검토했으나, 기타노 회장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한국이라는 이유로 기타노 회장이 반대해 실현되지 못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다. 기타노 회장은 평소 "한국은 신용할 수 없다"며 협력 제안을 거절해 왔고, 선수들에게는 회장의 반한 감정 탓에 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달 2018평창기념재단을 방문해 평창슬라이딩센터 활용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기타노 회장은 2012년 취임 이후 14년째 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다. 연맹 규정상 임기 상한인 12년을 넘겼음에도 공식 해명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계에서는 "아시아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JOC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올림픽 출전 실패라는 연맹 실책에 책임을 지기는커녕 차별 발언으로 조직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슬로우뉴스는 연맹과 JOC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2 08:32
  • 인천 아파트 단지서 초등생에 "내 마누라로 딱"... 60대 남성의 만행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채널A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정자에서 초등학생 B양의 어깨와 손목 등 신체를 여러 차례에 걸쳐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채널A가 확보한 사건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정자에 앉아 있는 B양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B양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등에도 손을 댔다. CCTV 확인 결과 약 10분간 A씨가 B양의 신체를 10여 차례 접촉한 장면이 찍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리를 피하려는 B양의 등을 움켜쥐거나 손목을 붙잡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B양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집 주소를 묻고 "내 마누라로 딱"이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증거 영상을 제시하자 "예뻐서 그랬는데 문제가 되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2 08:28
  • 日 도쿄서 5000만원 넘게 좀도둑질한 한국인 체포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에서 서적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 되판 한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혼조경찰서는 지난 7일 49세의 한국인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8일 오후 8시 35분께, 도쿄 나카노구의 한 서점에서 3만4100엔(약 32만원) 상당의 책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지난 7년 동안 1만개가 넘는 물품을 중고 매장에 팔아 5000만원가량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성이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책과 블루레이 디스크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그의 중고 물품 거래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7년 동안 총 1만1334점의 물품을 내다 판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남성이 벌어들인 수익은 총 582만9215엔(약 5460만원)에 달하며 판매된 물품의 대다수는 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3월 29일에도 스미다구의 한 매장에서 디스크와 책을 훔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바 있다. 한편 그의 주거와 직업은 일정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2 08:05
  • 대한민국 교권 추락 현주소 "왜 우리 애 사진은 5장이예요?" 민원 논란

    [파이낸셜뉴스] 학부모 민원과 안전사고 책임 부담을 호소하는 일선 교사들의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이 현장체험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한 영상이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600만회를 넘어섰다. "유죄까지 받았다"... 현장학습 꺼리는 교사들 심정 토로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초등교사노동조합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진짜 이유' 쇼츠 영상의 조회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630만회를 웃돌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교육공동체 간담회'에서 나온 강석조 초등교사노조위원장의 발언을 재구성한 것이다. 강 위원장은 영상에서 "현장학습은 필수가 아니다"라며 현장체험학습이 의무가 아닌 교사들의 자발적 운영 사항임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현장학습 1년에 8번씩 갔던 초등교사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보이콧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짜까지 기억한다. 2025년 11월 14일, 동료 교사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어떻게 현장체험학습을 갈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이 언급한 사례는 지난 2022년 강원 속초시로 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버스에 치어 숨진 사고다. 당시 체험학습을 인솔한 교사는 업무상 과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금고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왜 먼데 가서 애 멀미하게 만드냐"...학부모 갖가지 민원 또한 강 위원장은 반복되는 학부모 민원을 주된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체험학습을 앞두고 "특정 학생과 짝을 지어달라", "왜 그렇게 먼 곳으로 가서 멀미하게 만드냐"는 식의 요구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또 행사 당일 학생들의 사진을 수백 장을 찍어도 "왜 우리 아이 사진은 5장뿐이냐", "우리 아이 표정이 왜 그러냐"는 항의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강 위원장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향해 "현장체험학습을 강제하지 말아달라. 우리가 스스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누리꾼 "선생님의 억울함과 서러움 느껴진다" 공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선생님 말하면서 덜덜 떠는 모습 봐라. 억울함과 분함과 서러움이 다 느껴진다", '진상 학부모 민원 다 받아주니 선생님들이 병들고 있다" 등 강 위원장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선 학교에서 체험학습이 위축되는 현실을 우려하며 최 장관에게 "구더기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장독을 없애면 안 된다"며 시정을 지시했다. 그러자 교원단체에서 "만일의 사고에 교사들이 형사 책임을 지는 현실을 개선해달라"고 나섰고, 이틀 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교사의 법률적 책임 및 면책 영역에 있어 불합리한 부담은 없는지 교육부와 법무부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교사의 면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이달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2 07:39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알바 동료에 '성폭행 고소'당한 다음날... 소름

    [파이낸셜뉴스] 길 가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범행 전날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건 발생 하루 전인 4일 경북 한 경찰서에 장모씨(24)가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신고자는 장씨와 함께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외국인 여성으로, 3일 새벽 장씨가 자신의 주거지를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당일 오후 타지역으로 급히 떠나기 위해 이삿짐을 챙기던 중 주변을 서성이는 장씨를 발견하고 스토킹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스토킹 신고 직후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다음 날 현재 거주지 관할 경찰서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장을 냈다. 해당 사건은 광주 광산경찰서로 이첩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장씨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A양(17)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온 또래 B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장씨는 자신이 스토킹한 여성이 떠난 3일부터 범행에 사용할 흉기 2점을 구입해 도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장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포렌식과 범죄심리분석 결과 등을 통해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장 씨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분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2 06:39
  • 에쿠스 몰면서 '기초수급비 5400만원' 챙긴 70대 여성, 항소 했지만...

    [파이낸셜뉴스] 지인 명의로 고급 승용차를 타고 사실혼 배우자에게 월세를 지원 받는 등 넉넉한 생활을 하면서도 기초생활수급자 행세로 수천만원을 챙긴 7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일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5)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광주 서구로부터 약 5400만원의 기초생활 급여를 부당 수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총 240여회에 걸쳐 의료급여 4392만원, 주거급여 360만원, 생계급여 670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지인 명의로 에쿠스 승용차를 구입해 몰고 다니고, 아들 명의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수백만원을 받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사실혼 관계인 남성으로부터 주거지 월세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정부도 책임이 있다. 자식과 왕래되지 않는다고 수급권자가 됐는데 가족에게 지원을 받았으니 수급 대상자가 아니라고 한다"며 "'자식과 혈연을 끊고 살아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소득과 재산에 관한 변동 사항을 신고하지 않고 각종 급여를 부정수급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부정 수급 기간 동안 지급된 금액에 대해 환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준법의식을 찾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은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1 14:39
  • "아내·여친 사진 같이 봐요"... 54만명 가입 '몰카 사이트' 운영자 2명 체포 엔딩

    [파이낸셜뉴스] 가족, 연인 등을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 'AVMOV' 운영진 2명이 공항에서 체포됐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A씨 등 2명을 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VMOV 사이트 운영진인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출국해 체류해오다 여권 무효화 등 외교적 조치를 당했다. 이후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체포영장 발부 이후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힌 만큼 형사소송법상 형의 감경 사유가 되는 '자수'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해당 사이트의 운영진급 용의자 9명의 신원을 특정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중 5명에 대해서는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PC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다른 1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강제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로 출국, 이 중 A씨 등 2명이 귀국했다. 국외 도피 중인 1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외교적 조치 등을 통해 추적 중이다. 문제의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청의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적발됐다. 2022년 8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지인이나 연인 등을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하거나, 유료로 결제한 포인트로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만 54만 명에 달하며 현재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1 14:08
  • 차량 뒷좌석에서 잠든 '만취여친' 머리 수십회 내려친 50대, 판결이...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 뒷자석에 타고 있던 연인의 머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4부(허양윤 고법판사)는 50대 A씨의 폭행치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일 오후 6시 43분부터 이튿날인 7월 3일 0시 25분까지 안성시 양성면 한 도로에 세워둔 승용차 뒷좌석에서 만취 상태로 잠든 여자친구 B씨의 머리 부위를 수십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일 B씨 주거지와 편의점 앞 노상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 뒤 피해자를 차에 태워 자기 집으로 향하던 중 그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에서 머리부위 둔력 손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당시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347%로 매우 높았다는 점을 들며 "폭행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원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당시 피해자가 지나친 음주로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에 있었던 점이 사망에 복합적으로 일부 기여했다 해도, 피해자가 사망하게 된 주된 원인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한 것에 있다고 평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만취한 피해자의 머리 부위 등을 상당한 시간 동안 지속해 폭행할 당시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예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항소심 역시 "당시 상황이 녹화된 차량 블랙박스 자료와 부검감정서에 의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가한 폭행의 횟수 및 정도 등이 단순·경미한 폭행을 상당히 뛰어넘는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1 07:55
  • 버린 음료 속 얼음 씻어 생선 내장에 올린 광장시장 식당, 결국...

    [파이낸셜뉴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 컵 속 얼음을 재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됐던 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이 영업정지 없이 과태료 150만원 처분만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는 지난 2일 현장조사를 거쳐 광장시장 내 A음식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손님이 버린 음료 컵 속 얼음을 세척한 뒤 생선 내장 부위인 고니 위에 올려 재사용한 행위에 식품 취급 위생 위반으로 100만원, 쓰레기통을 뒤진 장갑으로 식재료를 직접 만진 행위에 조리기구 청결 유지 미흡으로 50만원을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정지까지 가능한 식품위생법 제44조 '음식물 재사용 금지' 조항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종로구는 해당 조항이 업자가 자기 영업장 안에서 손님에게 제공했던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이번 사건은 외부 쓰레기통에서 나온 얼음을 재사용한 것이어서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종로구는 영업정지를 검토했지만 서울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해당 조항 적용이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영업정지 없이 과태료 처분에 그친 것은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장시장 관리업체인 주식회사 광장은 이같은 구청 행정처분과 별개로 해당 점포에 3주간 영업정지 조처를 내렸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얼음 재사용 사실을 인정하며 다른 시장 상인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는 광장시장 내 업장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1 06:50
  • "잘생겼다" 광주 여고생 살인범, 얼굴 사진 확산 논란

    [파이낸셜뉴스]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중상을 입힌 장모씨(24)의 실명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외모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는 장씨의 이름과 최근 및 청소년 시기의 사진이 유포됐다. 이중 최근 사진은 장씨 SNS 계정의 프로필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신상 공개 결정을 내렸으나, 당사자 장씨가 동의를 거부해 신상 공개가 미뤄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그 사이 장씨의 실명과 사진은 하루 만에 SNS 이용자들에 의해 유포, 확산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잘생겼다",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그랬을까" 등 장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반응이 쏟아지며 우려를 사고 있다. 불과 두 달 전 벌어진 '강북 모텔 연쇄살인사건' 당시 범인 김소영(20)의 외모에 시선이 집중된 것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장씨의 신상 공개는 절차에 따라 닷새 뒤인 오는 14일 게시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 장씨의 신상이 떠도는 줄은 몰랐다.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현재 유사한 잔혹 범죄의 모방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진술은 하지 않고 있으며,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주장만 반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압수한 장씨 스마트폰의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도 실시했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양(17)을 살해하고, 다른 고교생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 등)로 구속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1 06:44
  • 대학 동아리 탈퇴하려다... 대학생이 당한 대참사

    [파이낸셜뉴스] 대학 동아리에서 하차하겠다는 학생을 7시간 넘게 막아서고 이른바 '탈퇴비'를 받아낸 팀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취업난 속 스펙 쌓기 용도로 변질된 대학가 동아리의 각박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공동감금 및 공동공갈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 모 대학교 앱 개발 동아리 팀원들에 대해 최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대학교 스터디룸에서 발생했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팀원 A씨가 "해외여행을 가야 해서 동아리를 탈퇴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프로젝트 차질을 우려한 팀원들은 스터디룸 출입문을 가로막고 나섰다. 이들은 A씨에게 "사전에 합의한 탈퇴 규칙대로 대체자를 구하고 인수인계를 마치거나, 탈퇴비 30만원을 입금하라"며 퇴실을 제지했다. 양측의 거친 언쟁과 대치는 A씨가 결국 탈퇴비를 입금할 때까지 무려 7시간 30분 동안이나 이어졌다. 이후 A씨는 "팀원들이 자신을 강제로 가두고 돈을 갈취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사건을 면밀히 살핀 경찰의 판단은 달랐다. 경찰은 당시 제지 과정에서 물리력이 오가지 않았으며, 스터디룸에서 나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정도의 심리적 장애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해 감금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쟁점이 된 '탈퇴비 30만 원'에 대해서도 A씨가 사전에 인지하고 동의했던 동아리 규칙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돈을 내는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 등 강압적인 수단이 동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갈죄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팍팍해진 대학가 문화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취업 준비나 스펙 쌓기 성격이 강한 학회나 동아리일수록, 팀원들의 무책임한 이탈을 막기 위해 깐깐한 벌금이나 탈퇴비 규칙을 두는 곳이 늘고 있다. 과거 선후배 간의 정과 낭만이 넘치던 동아리 문화가 극심한 취업난과 진로 불안감 속에 이익과 계약으로 묶인 삭막한 관계로 변질되고 있다는 씁쓸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11 05:10
  • 유명 방송인 대표 결정사, 880만원 냈는데 유부남 소개 시켜줘 논란

    [파이낸셜뉴스] 유명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가 대표로 있는 결혼정보업체가 여성 회원에게 유부남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소개한 뒤, 문제 제기에 따른 환불 요구마저 적반하장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성 회원 A씨는 해당 결혼정보업체 B사를 상대로 선관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 및 표시광고법 위반 등을 이유로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현재 경찰 고소를 준비 중이다. A씨는 지난 3월 880만 원에 달하는 가입비를 내고 B사에 가입해 '돌싱남(이혼 남성)'으로 소개받은 한 남성과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만남 이후 A씨가 남성의 SNS를 확인한 결과, 야외 웨딩 명소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전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 그리고 'D+108 / 웨딩'이라는 문구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이 아직 이혼한 상태가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한 A씨가 항의하자, 업체 측은 "서류 인증을 저희가 안 했겠느냐"며 "부모님이 이혼을 아직 모르시는 것 같아 (게시물을) 그냥 두었을 수도 있다"는 황당한 해명과 함께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업체의 주먹구구식 검증에 신뢰를 잃은 A씨가 환불을 요구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업체 측은 돌연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태도를 바꾼 데 이어,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환불 안 되고 본인이 껄끄러워 미팅을 못 하면 본인 손해 아니냐"는 취지의 으름장까지 놓았다. 특히 계약서상에 숨겨진 '꼼수 조항'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업체는 평소 '횟수 제한 없는 무한 매칭'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홍보해 왔다. 그러나 실제 A씨가 작성한 계약서에는 '12개월 동안 이성 만남 총 1회 제공'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가입 당시 업체 측은 이를 "형식적인 문구일 뿐"이라며 안심시켰으나, 환불 분쟁이 발생하자 "이미 남성 3명을 주선했으므로 환불 의무가 없다"며 해당 조항을 방어막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유명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의 공신력을 믿고 880만 원에 달하는 서비스에 가입했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를 기망하고 협박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B사 측은 연합뉴스에 "휴일이라 현재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4년 905건에서 2025년 1076건으로 18.9% 증가하는 등 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결혼 성수기인 4~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6.0%나 급증했으며, 전체 피해 유형의 80% 이상이 계약 해지 및 위약금, 청약 철회 관련 분쟁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11 04:50
  • 한국에서 혼밥 거절당한 CNN 기자 "외로움은.."

    [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혼밥'이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신 기자가 두 차례나 혼밥을 거절당한 사연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의 여행 전문 사이트인 CNN트래블은 한국 식당에서 '혼자라는 이유'로 두 차례 입장을 거절당한 소속 기자의 경험을 소개하며 '솔로 다이닝(solo dining)' 문화를 분석했다. "외로움은 팔지 않는다" 혼밥 거절, 해외서도 사례 존재 CNN 트래블 매기 웡 기자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혼자 앉을 자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던 경험을 전하며 이번이 두 번째 거절이었다고 밝혔다. 웡 기자는 평일 오후 1시께, 자리가 반쯤 비어있는 식당을 방문해 검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1인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가게 측은 고개를 저으며 출구를 가리켰고, 웡 기자는 "혼자 여행하는 게 마치 죄라도 된 양 부끄럽고 어리둥절했다"고 당시 경험을 돌이켰다. 그는 지난해 서울의 한 국숫집이 혼자 찾아온 손님에게 "외로움은 팔지 않는다"며 2인분 주문을 요구해 논란이 됐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최근의 이런 경험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오랜 편견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웡 기자는 지인에게 들은 조언을 토대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중 일부는 한국의 공동 식사 문화에서 비롯된다"며 "한국식 바비큐나 큰 냄비에 담아 나오는 음식 등 많은 식사들이 경험을 함께 나누도록 되어 있지만, 강남이나 종로 등에는 (혼밥 가능한) 단품 메뉴를 제공하는 수많은 식당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인 식사 증가 추세…외식 산업 트렌드로 거듭나는 중 실제로 식당의 '혼밥 거부' 사례는 해외에서도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CNN은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일부 레스토랑이 단체 손님을 위해 자리를 확보한다는 이유로 1인 손님의 입장을 제한해 논란이 된 사례와 영국 리버풀의 한 튀르키예 식당이 혼잡 시간대 1인 이용객을 거절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나 '혼밥'은 1인 가구 증가 및 1인 여행객 증가 추세와 맞물려 점점 더 대중화되어 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나의 외식 산업 트렌드로 성장 중이다. CNN은 글로벌 외식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을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1인 식사가 증가 추세이며, 혼자 식사하는 이용객의 지출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1인 식사 예약은 전년 대비 1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1인 식사 이용자가 식당 1회 이용 시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약 90달러(약 13만원)로, 일반 여행객 대비 약 54%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테이블 관계자는 "1인 고객은 매출 측면에서도 중요한 고객층"이라며 "식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0 07:00
  • '막말·초호화여행'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논란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동행 집행부인가요, 왜 쁘락치(프락치) 짓을 하세요. 제명 예정.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같은 사내 직원을 향한 막말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노노(勞勞)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내에선 최 위원장이 특정 사업 부문 직원들의 의견만을 우선시하면서 '반도체 사업 부문 교주급'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반응도 있다. 대규모 파업으로 30조 원의 손실을 낼 수 있다고 경고해 논란을 일으킨 후에는 동남아시아로 초호화 여행을 떠났고 휴양지에서 파업 불참자를 압박하는 입장문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업계에선 최 위원장에 대한 견제 장치가 없는 초기업노조의 기형적인 조직 구조가 독단적인 행보를 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최승호 위원장 막말 논란 '거듭'…사내선 'DS 교주급' 반응도 10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이어가면서 사내외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선 국민 10명 중 7명이 삼성전자 파업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고 정치권에서도 노조를 겨냥한 비판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초기업노조와 임금 관련 공동교섭단을 꾸렸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초기업노조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SECU, 3 노조)은 교섭단 이탈을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노노 갈등까지 이어진 배경으로 각종 구설에 오르고 있는 최 위원장을 꼽는 이들이 많다. 최 위원장의 성과급 요구가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DS)부문에 집중되면서 디바이스경험(모바일·가전, DX)부문은 소외됐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노조는 DS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DX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구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구성 역시 약 80%가 DS부문에 편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소수인 DX 소속 직원들의 소외감이 누적되고 있다. 게다가 최 위원장이 노조 집행부와 다른 의견은 철저히 배제하고 이 과정에서 막말 논란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실제, 최 위원장은 사측과의 협상을 위해 공동 전선을 꾸린 다른 노조와 거듭해서 충돌하고 있다. 비(非)반도체 부문이 중심인 3 노조는 초기업노조 등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3 노조는 특정 분야 조합원이 아닌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와 요청에 초기업노조가 협의하려는 의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신들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과 비하가 계속됐다고도 했다. 3 노조 조합원 중 70%가량이 DX 소속이다. 최 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한 조합원이 '그냥 메모리만 (성과급을) 더 받고 끝내면 안 되나?'라고 하자 "동행(3 노조) 집행부인가요, 왜 쁘락치(프락치) 짓을 하세요"라고 반응했다. 사측과의 임단협에서 공동 전선을 형성한 3 노조와 프락치를 동일시 한 셈이다. 이 조합원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영구 제명' 경고에 "저는 조합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오해가 있었다면 소명할 기회도 갖고 싶다"며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거나 복귀할 수 있도록 검토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최 위원장은 "노조 와해 관련으로 제명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조합원이 많은 전삼노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전삼노는 최 위원장에게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에 대한 교섭 배제 협박성 발언 유감 표명 및 사과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에서 이호석 지부장이 DX부문 조합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변한 과정을 최 위원장이 문제 삼으며 사과가 없을 경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반발한 전삼노가 최 위원장에게 반대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전삼노가 공개한 'DX 토론방'을 보면 최 위원장에 대한 DX 직원들의 불만은 상상 이상이다. 이 지부장은 토론방에서 "저랑 동행 대표로 교섭 나온 DX 교섭위원들이 내부 토의 때 반복해서 이야기해 봤더니 (최승호 위원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동행을 교섭장에서 아예 제외시켜 버렸다"고 토로했다. 또한 "저도 그 안건을 또 꺼내면 교섭위원 제외 (조치를) 할 듯(하다)"고도 했다. 그는 "최승호는 DS에서 교주급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DX 보상 실리를 최대한 챙기는 쪽으로 활동하겠다고도 했다. 국가 뒤흔든 후 비즈니스석 타고 여행…휴양지서 파업 불참자 '압박' 최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산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총파업을 예고한 채 동남아시아로 초호화 휴가를 떠나기도 해 사내에선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도 일었다. 최 위원장은 2년 동안 7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다수에 걸쳐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쟁의 명분은 리더의 솔선수범에서 나온다"며 "국가 산업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서 본인의 여가를 먼저 챙기는 행태는 리더십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대규모 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우리나라 산업계를 발칵 뒤집은 후에도 일주일 동안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났고 휴양지에서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문을 올려 삼성전자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 위원장은 자신들의 성과급 요구는 정당하다는 주장하면서 LG유플러스 노조를 자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의 1인당 6억 원가량의 성과급 요구는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LG유플러스 노조의 1인당 30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급 요구는 잘못됐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LG유플러스 노조가 반발했고 초기업노조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1~12일에 걸쳐 사후 조정 절차를 통합 협상 재개에 나선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우려한 정부의 중재에 따른 결과다. 최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6-05-10 06:31
  • "李대통령님, 놀이공원 매직패스 없애주세요"..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놀이공원의 유료 우선 탑승권 제도가 박탈감을 조장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폐지를 요청한 한 누리꾼의 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엄마, 왜 저 사람들은 새치기해?"...1시간 기다린 아이한테 미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녀와 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매직패스' 이용자들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매직패스는 일반 대기 줄을 거치지 않고 놀이기구를 우선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유료 티켓으로 탑승 가능한 기구 종류에 따라 가격은 5만4000원부터 8만원까지로 책정돼 있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롯데월드 갔다 왓는데, 매직패스 쓰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났다"며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있는데 매직패스 사용자들이 앞을 가로질러 갔다"고 밝혔다. 그는 돈 주고 새치기 하는게 권리처럼 느껴지고 박탈감까지 들어 기분이 울적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저 사람들은 왜 새치기하냐'는 자녀의 물음에 엄마의 무능함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돈을 더 내면 편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 자체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매직패스 이용자가 계속 합류하는 탓에 일반 줄이 좀처럼 줄지 않았고, 결국 다리가 붓도록 몇 시간을 서 있어야 했다"며 "거금을 들여 자유이용권을 끊었는데 자유롭게 이용도 못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만드는 매직패스 같은 시스템 막아주셨으면 한다"며 글을 마쳤다. "돈 주고 새치기할 권리 파는 것" vs "자본주의 사회" 누리꾼 팽팽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A씨의 주장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새치기할 권리를 돈으로 파는 것 아니냐",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돼버려 안타깝다" 등 매직패스 제도 자체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제될 게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돈으로 자신의 시간을 아끼는 게 왜 문제냐", "에버랜드 '큐패스'는 물론 전 세계 놀이공원이 같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항공 비즈니스석이나 고가 보험의 우선 진료 역시 같은 원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안타깝지만 공정을 우선해야 할 공공서비스가 아니지 않느냐"는 현실론과 "VIP 병실처럼 제도 자체보다 일반 이용객 눈에 띄게 운영하며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 문제"라는 운영 방식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밖에 "돈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사회적으로 짚어볼 문제", "응급 수술도 돈이 많으면 새치기가 된다고 생각해보라" 등 화두를 던지는 반응도 나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0 06:00
  • 경차 전용구역 주차, 배려인가? 강요인가?

    [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 붙은 '경차 주차 협조 안내문'이 논란이 되며 경차 전용 주차구역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차는 일반 주차구역 이용 자제해달라" 최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차 주차 협조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과 관련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안내문은 "현재 일부 경차 차량이 일반 주차구역에 주차하여 일반 차량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차 차량은 경차 전용 주차구역을 우선 이용해주시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주차구역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빈 경차 공간이 많은 아파트는 경차의 경우 경차 구역에 주차해 달라고 공지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일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일반 차가 경차 구역에 주차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경차 운전자 일부는 불법도 아닌데 왜 아파트에서 저런 걸 강요하느냐는 불만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차 전용구역 '필요하다' vs '실효성 없다' 이처럼 경차를 일반 주차구역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듯한 문구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당연한 주차 질서 확립'이라는 반응과 '소형차 역차별'이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경차 전용 주차구역은 2000년대 초 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맞물려 아파트·공공시설·대형마트 등에 도입됐다. 소형 차량에 맞춘 좁은 면을 배정해 공간 효율을 높이고 경차 이용자에게 혜택을 부여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도입 20여 년이 지난 현재, 제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찬성 측은 주차 공간 효율을 근거로 든다. 경차 전용면은 일반 면보다 폭이 좁아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주차 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한된 주차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경차 보급 정책과의 연계도 거론된다. 연료 소비가 적고 탄소 배출이 낮은 경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차 혜택과 같은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대형 차량과 경차를 분리함으로써 접촉 사고나 '문콕'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안전 측면의 논거도 있다. 반대 측은 강제력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다. 일반 차량이 경차 전용구역에 주차해도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것이다. SUV가 국내 신차 판매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차량 대형화 추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경차 배려 논리가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0 05:00
  • "시터는 월 400만원, 엄마는 0원" 황혼 육아에 허덕이는 할머니

    [파이낸셜뉴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을 육아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부모 2명 중 1명은 자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돌봄을 떠맡는 '비자발적 돌봄'을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고충은 할아버지보다 할머니에게 더욱 무겁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족 내 손자녀 돌봄 현황과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주당 15시간 이상 만 10세 미만 손자녀를 돌본 경험이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들은 평일 기준 주 평균 4.6일, 하루 평균 6.04시간 손자녀를 돌보고 있었다.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6.83시간에 달했다. 문제는 이들 중 절반 이상(53.3%)이 본인이 원치 않음에도 자녀의 사정상 거절하지 못해 육아를 떠맡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비자발적 돌봄 비율은 여성(57.5%)이 남성(44.6%)보다 12.9%p 높았다. 손자녀 외에 배우자 등 다른 가족까지 함께 돌보는 '다중 돌봄'의 고충을 겪는 비율 역시 51.1%였으며, 이 또한 여성(56.4%)이 남성(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부모의 긴 노동 시간과 사교육 일정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공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조부모의 추가적인 돌봄 노동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족 관계는 좋아졌지만…심신 병드는 조부모 황혼 육아는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낳기도 했으나, 노년층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는 심각한 적신호를 켰다. 조부모들은 손자녀 돌봄으로 인해 손자녀와의 관계(81.9%) 및 자녀 부부와의 관계(68.8%)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반면 돌봄 노동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3.7%,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응답은 60.4%에 달했다. 심지어 기존 질환 및 통증이 악화됐다는 응답도 47.8%였다. 이러한 부정적 건강 변화는 여성 노인에게서 훨씬 뚜렷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46.8%는 "돌봄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특히 손이 많이 가는 0~1세 영아를 돌보는 여성 노인의 경우 그 비율이 54.7%까지 치솟았다. 돌봄 중단을 고려한 주된 이유로는 '힘에 부쳐서'(46.7%),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12.1%), '건강이 나빠져서'(10.8%) 순으로 나타나, 육체적·정신적 건강 악화 요인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조부모의 일방적인 헌신에 기대는 땜질식 보육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조부모의 돌봄이 여전히 가정의 보육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그 부담이 특히 조모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는 부모의 돌볼 시간을 보장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9 06:00
  • "내 얼굴 훔치더니..." 미성년자 얼굴로 애정신까지 찍은 아바타 논란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SF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캐릭터 '네이티리'의 외형을 만들기 위해 당시 14세였던 원주민 출신 배우의 얼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에 휘말렸다. 6일(현지시간) BBC,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혈통의 독일 출신 배우 겸 활동가 코리안카 킬처(36)는 전날 캐머런 감독과 디즈니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수익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킬처는 2005년 영화 '뉴 월드'에서 14세의 나이로 포카혼타스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소장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의 주요 캐릭터인 네이티리를 구상할 당시, 미국 LA타임스에 실린 14세 킬처의 사진을 본 뒤 디자인 팀에 그녀의 이목구비를 추출해 캐릭터의 기반으로 삼으라고 지시했다. 킬처 측은 그녀의 입술과 턱선, 입 모양 등이 네이티리의 최종 디자인에 어떠한 동의나 보상 없이 고스란히 복제돼 상업적으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킬처가 도용 사실을 인지하게 된 과정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2010년 한 행사에서 캐머런 감독과 만난 킬처는 "당신의 아름다움이 네이티리를 만드는 초기의 영감이 됐다"는 친필 메모가 적힌 네이티리 스케치를 선물로 받았다. 당시에는 이를 단순한 호의로 여겼으나, 최근 영화 '아바타: 불과 재'와 관련한 한 인터뷰에서 캐머런 감독이 해당 스케치를 들고 "실제 소스는 사진 속 킬처이며 네이티리의 얼굴 아랫부분은 그녀의 것"이라고 직접 밝힌 영상이 확산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킬처 측 변호인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이 어린 원주민 소녀의 생체 정보와 문화적 유산을 착취해 기록적인 흥행작을 만들고도 어떠한 출처 표기나 보상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예술적 영감이 아닌 의도적인 상업적 착취"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는 미성년자의 얼굴을 본뜬 캐릭터가 극 중에서 친밀한 애정신을 연기했다는 점을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딥페이크 음란물 관련 법률 위반 가능성까지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킬처는 "14살 소녀였던 내 얼굴이 동의 없이 도용돼 디즈니와 캐머런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징벌적 손해배상금, 수익 일부 환수, 그리고 공식적인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1편만으로 전 세계에서 약 29억 달러(약 4조 27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초대형 흥행 프랜차이즈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디즈니 측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9 05:30
  • 계좌 열고 '후원 요청' 정유라, 집유 선고 받고 석방

    [파이낸셜뉴스]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정유연씨(개명 전 정유라·30)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하석찬 판사는 7일 사기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기와 모욕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편취한 금액이 적지 않고 모욕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사기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2022~2023년 피해자 A씨에게 빌린 돈의 30%를 이자로 주겠다며 약속하고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5년 3월부터 5월 사이에는 세 차례에 걸쳐 피해자 B씨에게 큰소리로 욕설을 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B씨의 사진을 올린 뒤 '빨갱이'라고 적어 비방한 혐의도 있다. 정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9월 시작됐지만,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지연되면서 지난 2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정씨는 지난달 21일 "아이들이 사는 집이 강제집행될 위기라 갈 곳이 없다"며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에 친필 편지와 후원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15:00
  • "윤어게인!" 셀카 사진 올린 20대女, 정체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젊은 여성의 이미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정치적 메시지를 퍼뜨리는 상황이 실제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극우 SNS AI 조작 충격 근황' 등의 제목으로 게시물들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들은 지난달 26일 극우 세력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해 온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을 캡처한 것이다. 황 이사는 인스타그램 'XX조아'라는 계정의 운영자가 올린 사과문을 캡처해 올렸다. 지난달 올린 것으로 보이는 사과문에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거 같다"며 "XX조아는 남자"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시점부터 솔직하게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놀라시거나 배신감을 느끼실 분에게 사과 이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사진을 보면 계정의 성격은 명확하다. 계정 소개글엔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윤어게인!"이라고 적혀 있고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셀카' 사진이 "수줍게 민낯 공개, 오늘도 멸공" 등의 문구와 함께 올라와 있기도 하다. 황 이사는 'XX조아'라는 인스타 계정이 만들어지기 전 또다른 SNS 플랫폼인 스레드 계정에 비슷한 이미지의 여성 사진으로 남성 극우가 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AI로 젊은 여성의 사진을 만들어 정치적 메시지를 퍼뜨리는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2월에는 한 항공사 승무원이 자신의 사진이 정치 성향 계정에 무단 도용됐다며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고 태극기를 든 여성 이미지를 AI로 합성해 집회 영상처럼 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황 이사는 "젊은 여성 극우 '네임드' 계정의 정체가 결국 드러났다"며 "문제는 AI 기술이 인간의 눈만으로 진짜와 가자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인지 과정'을 공격하는 인지전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미지를 활용하면 정치에 관심이 적은 이용자들도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극단적 정치 메시지 확산에 활용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14:57
  • 8차선 도로에서 '노상방뇨' 택시 기사, 신호 바뀌자.. 황당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재연 인턴기자 = 신호대기 중 대로에 노상 방뇨한 택시기사의 행동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구로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이 보도됐다. 제보자 A씨는 한 택시 기사가 차량에서 내려 노상방뇨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8차선 도로 한가운데서 택시 기사가 빨간불이 켜지자 정차 후 차에서 내려 도로에 방뇨하는 모습이 담겼다. 초록불로 바뀌자 남성은 다시 차에 타고 그대로 출발했다. 택시 바로 뒤에서 운전하던 A씨는 "서울 한복판 8차선 대로 가운데서 노상방뇨하니 너무 당황해 제보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얼마나 급했으면 저러겠냐만 보기 흉한 건 어쩔 수가 없네", "영역표시 하고 가는 거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노상방뇨는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되는 범칙행위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7 11:22
  • 초등생 아들 엉덩이 1대 때려 조사 받은 母, 신고한 사람은..

    [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에 초등학생인 아들 엉덩이를 때린 4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청주 소재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초등생 아들 B군(9)의 엉덩이를 손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B군이 교회 장로를 따라가 농사일을 거든 뒤 늦게 돌아왔다는 이유로 B군의 엉덩이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기도원에서 생활하는 지인 C씨가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A씨가 아이를 회초리로도 때려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주시는 B군을 보호시설로 분리 조처한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7 11:12
  • 상가 들이받은 만취 운전자, 현장 빠져나간 방법이..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 안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마치 '러닝'을 하는 것처럼 현장을 빠져나간 2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운전자가 조깅을 하듯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공분을 샀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10분께 충남 공주시 신관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도로 인근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사고 직후 A씨가 보여준 기이한 도주 행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충돌 직후 A씨는 차량 안에서 비틀거리며 나와 넘어진 A씨는 사고 소리를 듣고 수습을 돕기 위해 다가온 시민들에게 "화장실에 좀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태연하게 뛰어서 현장을 이탈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A씨가 차 안에서 미리 준비한 듯한 운동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는 목격담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주 수법이 치밀하고 뻔뻔하다", "러닝 하는 척 연기까지 하다니 기가 막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량을 현장에 버리고 달아났던 A씨는 약 5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자수 당시 측정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6%였다. 경찰은 사고 발생 시점과 측정 시점 사이에 상당한 시간 차가 있는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할 계획이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바탕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알코올 분해량을 계산해 특정 시점의 음주 수치를 추정하는 기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도주 경로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07 11:00
  • 돈 문제로 말다툼 하다가 사실혼 배우자 살해한 70대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7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6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 B씨(7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두 사람은 금전 문제로 다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주거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07 10:02
  • 카페 주차장에 알박기 하는 단골 손님, 직원에게..

    [파이낸셜뉴스]  카페 주차장을 마치 본인의 개인 전용 주차 공간처럼 활용하는 고객 탓에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한 카페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협소한 주차장을 갖춘 매장에서 음료 한 잔을 구매한 뒤 장시간 차를 세워두고 출근하는 단골 고객의 행태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무료 주차장 장시간 주차하는 고객 이해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자신을 카페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평일마다 음료를 한두 잔씩 꾸준히 구매하는 단골이 있다"며 "매장 주차장이 5자리 뿐이라 매우 협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자주 오시는 그 고객이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음료를 픽업하고는 나가는 문이 주차장이 아닌 도보 쪽이었다"며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궁금해서 보니까 자신의 차를 우리 매장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다른 길로 가고 있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오후 2~3시에 퇴근할 때가 되어서도 그 고객 차가 그대로 있는 거 보고 그때부터 오실 때마다 확인하게 됐다"며 "처음엔 아침에 대놓고 오후 5시 다 되어서 빼는 날이 계속되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A씨는 해당 고객에게 매장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장시간 주차는 지양해달라고 공지했다. 실제 이 고객의 차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탓에 다른 고객 차량 5대 이상이 주차를 하지 못한 채 매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 고객은 알겠다고 했지만 그 다음날에도 주차해놓고 다른 곳에 가더니 오후 3시쯤 오더라. 그래서 그 다음 날에도 '장시간 주차하면 다른 고객들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지양 부탁드린다'니까 알겠다면서도 또 주차한 뒤 오후 12시 30분쯤 뺐다"며 "그런데 고객이 기분이 상했다고 다른 직원한테 가서 이야기했더라"고 전했다. A씨는 "매장 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이 무료라고 생각이 드는데, 주 5일 정도 이용한다고 해서 장시간 주차를 그냥 아무말 없이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드냐"며 "하다못해 카페에 세워두고 이용하다가 옆 식당 가서 밥 먹고 오는 거는 그럴 수 있다 쳐도 본인 출근하는데 차를 매장에 세워두고 퇴근할 때쯤 빼는 게 맞나 싶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9:20
  • "냄새 그대로" 여고생 신던 실내화 46만원에 거래 '충격'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여학생들이 착용한 실내화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고가에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학생이 실제 착용한 실내화'라는 내용의 상품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판매자는 "여고생이 신던 것", "냄새 그대로 보존", "사용감 있음" 등의 문구를 붙여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상품은 한 켤레에 5만엔(한화 약 46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중고거래가 특정 성적 취향 수요를 겨냥한 판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여고생 실내화'가 8000~2만엔(한화 약 7만~18만 원) 정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실내화는 물론 입던 교복, 체육복, 양말 등 이미 과거부터 성적 목적의 구매가 의심되는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대상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당국은 해당 판매 행위가 미성년자 성 상품화와 관련한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7 08:53
  • 30대男, 중소기업 대표 납치해 살해 시도했다가 결국..

    [파이낸셜뉴스]  일면식 없는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강도살인미수와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9·중국 출신 귀화)에게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강도상해방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범 B씨(33·중국 국적)에게는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인천 부평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인 C씨(62)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A씨는 C씨 얼굴과 머리 부위 등에 둔기를 휘둘러 제압하려 했으나 C씨가 가까스로 도망치면서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하는 데 그쳤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3개월 동안 C씨와 그의 가족을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는 시신을 은닉하기 위해 매립지 임차를 시도하고 해외 도주 계획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인 B씨는 A씨와 범행 계획을 상의하고, 범행 도구를 관리해주며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력가를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번 범행과는 별도로 유튜브에 소개된 인천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D씨(59)를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물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장기간 준비한 계획적인 범행"이라며 "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 A씨는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척하지만 범행 원인을 생활고나 사회에 돌리는 취지로 말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서는 "피고인 A씨의 도주를 위해 파키스탄 비자 신청을 도왔다"고 지적하면서도 "범행을 주도하지 않은 점, A씨의 범행을 소극적이나마 만류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7 08:34
  • "이름 틀렸으니 다시 입금"…야구 인기에 등장한 환불 사기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인기에 야구 팬을 노린 일명 '환불 사기' 수법이 등장하면서 다수의 사기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는 티켓을 양도한다며 돈을 받은 뒤 '이름이 틀렸다', '띄어쓰기를 안 했다' 등의 이유로 티켓값을 재입금하게 한 뒤 환불해 주지 않는 사기 수법에 수천만 원을 뜯긴 피해자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프로야구 SSG랜더스 팬인 김모씨는 프로야구 개막전 예매를 놓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을 보고 무리하게 암표를 구하려다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상대는) 팔로워도 꽤 있어서 이 사람은 진짜 야구팬인가 보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티켓값 20만원을 이체한 뒤 이상한 상황이 전개됐다. 상대는 김씨에게 입금자 이름을 잘못 썼다며 재이체를 요구하고 대신 보낸 돈은 모두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일단 요구에 응하자 상대는 '입금자명에 띄어쓰기를 안 했다', '전산 오류가 났다' 등 이유를 들어 환불받으려면 또 돈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 한 세 번 정도 오류가 났다고 한다. 제가 잘못 입금한 게 60만원이면 120(만원)을 입금해야 180만원을 준다고 했다"며 "지금 당장 입금하지 못하면 가산세가 더 붙고 그만큼 입금이 돼야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해서 똥줄이 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수를 자책하며 여러 차례 입금하는 사이 김씨의 피해액은 하루 만에 2600만원까지 불어났다. JTBC는 김씨를 상대로 입금을 요구한 계정을 검색해 봤다. 유사한 형태의 아이디로 "야구 표를 양도한다. 사기는 아니다"라며 입금을 요청하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수법으로 환불 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만 300명이 넘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병찬 변호사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환불 사기는 현행법상 보이스피싱이 아닌 '일반 사기'로 분류돼 신고를 해도 계좌 정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08:33
  • "다이소가 번따 성지?" 화장품 구경하던 여성 앞에 남성이..

    [파이낸셜뉴스]  대형 서점을 대신해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새로운 '번따(전화번호 따기)' 장소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매장 내에서 불쾌한 상황을 마주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르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과거 번호 교환의 대표적 장소였던 대형 서점의 사례처럼 다이소 내 화장품 코너가 특정 목적을 가진 이들의 장소로 지목되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과 불쾌감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소 매장을 방문했다가 겪은 일을 공유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원래 번따는 교보문고나 강남역 같은 곳이 '국룰'(국민 룰) 아니었나. 요즘은 다이소까지 번진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퇴근길 도중 자주 들르는 대형 다이소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경하던 중, 한 남성이 계속해서 자신의 주변을 맴돌았다. 해당 남성은 A 씨에게 접근해 "조명 아래서 피부가 좋아 보인다"라거나 "지금 쓰는 화장품이 뭐냐"는 식의 질문을 던지며 말을 걸어왔다. A 씨는 "그냥 구경 중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하려 했는데 앞을 막아서며 번호를 달라고 했다"며 "거절했는데도 계속 말을 걸어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변 시선 때문에 민망해 거의 밀치듯 빠져나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비켜주지 않은 점이 특히 불쾌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A 씨가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본 결과,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다이소가 '번따 성지'로 언급되고 있었다. 일부 게시글에는 "다이소에서 쇼핑하는 여성은 검소하고 외모 관리도 한다"는 등의 이유를 근거로 화장품 매대를 번호 따기 장소로 추천하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화장품 매대에 있는 여성을 특정 이미지로 판단하는 것도 불쾌하다"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도 조심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 서점에 이어 다이소를 새로운 번호 따기 장소로 권유하는 글이 확산하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8:27
  • 女택시기사 폭행 후 도망간 자전거 라이더, 경찰이..반전

    [파이낸셜뉴스]  여성 택시 기사가 자전거 운전자를 향해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 번 울렸다가 자전거 운전자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택시 기사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9시께 부산에서 손님이 하차한 뒤 이동하던 중에 앞에서 느리게 주행하는 자전거를 발견했다고 한다. A씨는 차선 변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혹여나 자전거가 넘어질까 싶어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 번 울렸다고 했다. 그러자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은 A씨를 향해 욕설을 하더니 택시가 멈추자 운전석으로 다가와 내리라는 손짓을 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창문을 내리고 "왜 욕을 하시냐"라고 따져 물었고, 남성은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러 A씨 얼굴을 그대로 가격했다. 이러한 장면은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충격에 머리가 터질 듯 아팠다"고 회상했다. A씨는 남성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신고하라"며 폭언을 퍼붓고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고 한다. 이에 A씨는 택시에서 내려 남성을 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했고, 이후 택시로 뒤를 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 접수했지만 며칠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상해 진단서까지 제출했지만 경찰은 최근 '자전거라 잡기 어렵다'는 답변만 하더라"고 토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7 07:57
  • 술집 화장실서 女 무차별 폭행한 男, CCTV 보더니.. 소름

    [파이낸셜뉴스]  수원의 한 술집 내 여자 화장실에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수원의 한 술집을 방문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의 제보 내용이 다뤄졌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일행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친구 2명과 함께 술집 내부의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러 이동했다. 화장실에는 총 2칸의 변기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미 한 칸은 사용 중이었기에 친구 1명만 남은 칸으로 들어갔고 A씨와 다른 친구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옆 칸에 들어간 사람이 문을 제대로 못 여는 것 같았다. 잠금장치를 열었다 풀었다 반복하며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본 A씨와 친구는 처음에는 '직원을 불러서 도움을 줄까' 고민했으나, 직원 역시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여자인 우리가 직접 돕자'고 뜻을 모았다. 다만 문이 고장 나는 등의 상황에서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두기로 결정했다. A씨와 친구는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으며 화장실 옆 칸을 향해 "안 열리세요? 열어드릴게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갑자기 한 남성이 문을 부수고 밖으로 나오더니, 다짜고짜 A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과 목, 어깨 등을 무차별적으로 가격하기 시작했다. A씨는 "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폭행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본인 테이블로 갔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출동했는데 만취 상태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그날은 그냥 돌려보냈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후 진행된 추가 조사 과정에서 가해 남성은 경찰 측에 "구토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으며, 정신을 차려보니 경찰이 앞에 있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주점 내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제시하자 그제야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사건이 이후 검찰로 송치되었고 합의 의사가 있는지 묻길래 거절했다. 그런데 지난달 '구약식 처분' 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정식 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제보를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구약식이라는 게 벌금인데, 관대하게 처분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저 당시에 아무리 술 취해서 기억을 못 한다고 해도 저 장면을 보고서 그냥 돌려보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7:39
  • 대기업 30년 장기근속 두고 갑론을박,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대기업에 입사해 30년간 장기근속한 것을 두고 "의미 부여할 일이냐"는 온라인 글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 시절엔 대기업 취업 쉬웠다" 평가절하한 글 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기업 30년 다닌 게 대단한 건가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솔직히 예전에는 대기업 들어가기도 쉽고 잘 자르지도 않았지 않느냐"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아는 분 중 메이저 대기업을 30년 정도 다녔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입사 난이도로 보면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당시 경쟁률이 2대 1, 3대 1 수준이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위기 넘기고 30년, 그 자체가 대단" 온라인 시끌 해당 글에 대다수 네티즌들은 과거 입사 경쟁률이 낮았다는 것만으로 장기근속의 의미를 평가절하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이라도 한 직장 30년 다니는 것은 대단하다", "직장 생활을 해봤다면 쉽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상황과 함께 "입사 동기들도 피바람에 휩쓸려 갔다. 살아남기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했다"고 떠올리며 "그 시절은 노동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열악한 근무조건과 상명하복 문화가 강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멸감까지 견디며 버틴 세대"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입사 경쟁률이 지금보다 낮았다 해도 30년 동안 외환위기와 각종 불황, 명예퇴직 위기를 모두 넘겼다"며 "그 과정에서 살아남았다는 건 유능함과 위기관리 능력이 있었다는 뜻"이라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07:36
  • "도봉역 벤츠 난동, 李대통령 아들" 공공기관 직원, 결국..

    [파이낸셜뉴스]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당사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허위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50대 공공기관 직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6일 연합뉴스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그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4월 SNS에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의 가해자가 이 후보의 아들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사건 당사자는 이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A씨는 과거에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은 지난해 3월 29일 발생했다. 당시 서울 도봉역 인근에서 40대 여성이 벤츠 차량을 몰아 경찰차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아 경찰관 등을 다치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불리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유권자의 올바른 의사결정에 혼란을 초래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후보자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이 대통령이 당선돼 해당 범행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감형 요소로 반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7 07:20
  • 헬멧으로 맞고 '이것' 꺼냈다…선 넘어버린 동창 싸움

    [파이낸셜뉴스] "내가 너희 가족 가만히 둘 줄 알아?" A씨(41)는 지난해 7월 12일 오전 10시 43분께 서울 성동구 한 건물 앞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피해자 C씨(40)와 말다툼을 벌였다. 문제는 말싸움이 도를 넘으면서 시작됐다. A씨가 C씨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에 격분한 C씨는 오토바이 헬멧으로 A씨의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그러자 A씨는 미리 준비해 간 물건을 꺼냈다. 그는 길이 23.5㎝(칼날 12㎝·폭 3.8㎝)에 달하는 흉기를 꺼내 C씨의 상체를 향해 두 차례 휘둘렀다. 결국 C는 팔과 손가락 부위에 약 2주 간 치료가 필요한 열상을 입었다. 법원은 A씨의 행위를 단순 폭행이 아닌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상해로 판단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안희경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40시간의 폭력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칼이라는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상해를 가한 점과 상해 부위, 정도로 봤을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6-05-07 07:00
  • 3살 아들 돌침대에 던져 죽인 친부, 이유 알고보니.. 황당

    [파이낸셜뉴스] 경기 양주시에서 발생한 3살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부가 아이를 돌침대에 내팽개쳐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살 아이 팔 잡고 돌침대에 내팽개쳐... 끝내 사망 의정부지검 형사3부(이주현 부장검사)는 6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9일 양주시 주거지에서 3살 아들 B군이 기저귀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B군의 팔을 잡고 돌침대에 세게 내팽개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보완 수사 결과 B군은 이 과정에서 머리와 턱 등이 돌침대 모서리에 부딪혀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같은달 14일 끝내 숨졌다.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불기소 처분됐던 사건도 재검토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도 A씨는 아들이 거짓말을 한다며 효자손으로 때리고 머리를 벽에 박게 하는 등 학대해 머리 부위에 상해를 입혔던 것으로 판단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의료 자문, 어린이집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가 사건 이전부터 비정상적인 양육 방식으로 B군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연명치료 중단 검토했던 가족... 친모도 아동복지법 위반 입건 또 사건 초기 A씨 가족이 B군의 연명치료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각 친권행사 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시 조치가 이뤄지도록 경찰에 요청했다. 이후 법원은 A씨에 대한 친권행사 정지와 임시후견인 선임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A씨의 다른 자녀들이 B군의 사망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거나 인지한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리치료 등 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친모인 20대 C씨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7 06:56
  • 메뉴 요구하고 거실에 눕는 며느리 행동에 시모는..

    [파이낸셜뉴스] 친딸처럼 살갑게 다가오던 며느리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진 한 중년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여성 A 씨는 슬하에 아들만 셋을 두었다. 첫째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소개한 여자친구는 "친부모처럼 잘 모시겠다", "딸 같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애교가 많고 싹싹한 면모를 보였다. 결혼 이후에도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했고, 이에 A 씨는 "드디어 딸이 생긴 것 같다"며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황은 점차 변화했다. 며느리는 시댁을 방문할 때마다 냉장고를 임의로 열어 음식을 꺼내 먹는가 하면, 방문 전에는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먼저 요구하는 말도 했다. 한 번은 닭볶음탕을 원했으나 시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된장찌개가 상에 오르자, 식사 시간 내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일상적인 생활 태도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가족들이 함께 마시던 술을 혼자 거의 독차지하거나, 임신 후에는 주말마다 시댁을 찾아 아무런 가사 일도 돕지 않은 채 소파에 누워 TV만 시청하는 일이 반복됐다. 결국 식사 준비는 물론 손주를 돌보는 일까지 모두 A 씨의 몫이 됐다. 더욱 난감한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 며느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실에 드러누웠으며, 심지어 손님이 방문한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짧은 옷차림으로 누워 있는 모습에 시아버지가 민망함을 느껴 자리를 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다른 가족들 또한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A 씨가 아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도 이 같은 문제는 반복됐다. 집안은 정돈되지 않은 채 어지러워져 있었고, A 씨가 직접 청소와 설거지를 하는 중에도 며느리는 손주만 안은 채 TV를 볼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들 역시 "엄마 반찬이 좋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고부 사이의 상황을 중재하지 않아 A 씨의 답답함을 가중시켰다. A 씨는 "혹시 내가 예민한 건 아닌지 고민된다"며 "고부 관계가 틀어질까 봐 차마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딸 같은 며느리 좋을 수 있다. 문제는 며느리는 딸 역할을 선택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부 관계에서는 경계선이 있어야 건강한 거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면서도 얼마든지 정답고 다정하게 지낼 수 있다. 대화를 통해 균형을 잡아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며느리보다 아들한테 강하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며느리 잘못 건드렸다가 괜히 분란만 커진다. 아들을 먼저 확실하게 교육해야 모든 게 정돈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6:27
  • 안성재, 보름 만에 사과하자마자 유튜브 업로드 '논란'

    [파이낸셜뉴스]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 중인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둘러싼 '와인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지 약 보름 만에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직후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을 게재하며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예고된 콘텐츠 대신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은, 업장의 미흡한 대처와 서비스 관리 부실을 인정한 직후라는 점에서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모양새다. 6일 안성재의 유튜브 채널에는 '출출한 밤에 추천하는 야식 메뉴 4가지ㅣ안성재거덩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채널의 제작진은 설명란을 통해 "금일 예정됐던 콘텐츠는 야식 메뉴 하이라이트로 대체하게 됐다. 시청을 기다려 주신 구독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업그레이드 메뉴로 선보였던 갓김치 어묵 국수, 분모자 떡볶이, 감바스&마라 시금치 볶음, 초간단 차돌박이 볶음 레시피들을 모아 봤다. 출출한 밤에 여러분의 취향을 담아 새로운 레시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럼, 오늘도 재미있게 시청해 주세요. 다음 주에 또 뵙겠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45분, 이븐하게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대다수 누리꾼은 "멘탈은 3스타네", "지금 이거 올라 올 타이밍인가. 음식 간 보는 것처럼, 눈치도 좀 봐야하지 않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안성재는 이날 영상을 게재하기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최근 저의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수에서 빈티지 바꿔치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지난달 18일 모수를 방문해 와인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를 페어링 와인으로 서빙받았어야 했으나, 담당 소믈리에가 병당 가격이 약 10만 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으며 이후 문제 제기 과정에서도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모수 서울 측에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됐다. 특히 와인이 실제로 잘못 제공된 경위나 단순 실수 및 고의성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전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또한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주요 비판 지점으로 꼽히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5:25
  • 여성 야구팬 외모 조롱.. 선 넘은 최충연에 등 돌린 팬심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충연이 자신에게 사진을 요청한 여성 팬의 외모를 비하하고 조롱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공식 조사에 돌입했다. 6일 야구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최충연의 팬 비하 발언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부산 전포동의 한 술집 앞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최충연은 같은 팀 윤성빈 등 지인들과 함께 흡연을 하던 중, 자신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여성 팬을 향해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팬의 행동을 흉내 내며 조롱하는 모습까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큰 충격을 받은 피해 여성이 직접 영상을 게시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사태를 파악한 최충연은 해당 여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영상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구단인 롯데 역시 논란이 확산하자 최충연과 윤성빈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롯데 팬들은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공개 성명문을 내고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다"라며 "팬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선수는 이미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KBO도 본격적인 징계 검토에 나섰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최근 관련 민원에 대해 KBO의 입장을 첨부해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측은 "현재 해당 구단과 연맹 모두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 적용 여부를 포함해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충연은 과거에도 심각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 그는 지난 2020년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KBO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음주운전에 이어 치명적인 팬 비하 논란까지 터지면서 선수 생활에 또 한 번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7 05:20
  • 수영장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초등생, 손해배상액이..

    [파이낸셜뉴스] 경북 울릉군의 한 해수풀장에서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한 참변과 관련해, 법원이 안전 장치를 누락한 지자체와 시공사에 4억 8000만 원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김영학)는 울릉군 해수풀장 사고로 숨진 초등학생 A군(사망 당시 12세)의 유족이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에게 총 4억 85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사고는 지난 2023년 8월 1일 오전 11시 5분쯤 울릉군이 설치 및 관리하던 물놀이 시설 내 원형 풀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A군은 물놀이 시설 중앙에 위치한 조합놀이대 하단부를 통해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야 할 곳이었으나, 출입문은 잠겨있지 않아 방치된 상태였다. 안으로 들어간 A군은 강한 수압의 취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가면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재판부는 이번 사고가 시설의 설치 및 관리상 하자에서 비롯됐다고 명확히 지적했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가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흡입 배관이 위험하게 노출돼 있었고, 출입을 막는 잠금장치조차 없었다"며 "이러한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 타당하므로 울릉군은 국가배상법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안전 장치 설치를 누락한 시공사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취수구 덮개가 없거나 부실하면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중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시공사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신체가 빠지는 것을 막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다만 유족 측이 제기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공무집행 안정성을 위해 고의나 중과실의 경우에만 개인 책임을 지도록 한 국가배상법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공무원들이 해당 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다 보니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업무상 과실이 배상 책임을 지울 만한 '중과실'에 이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7 04:40
  • 맞벌이인데 4만원 쓴다고 화낸 남편, 아내는 결국..

    [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행사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친척 어른에게 드릴 '4만 원'짜리 선물을 두고 갈등을 빚다 이혼까지 고민하게 된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모들에게 4만 원어치 선물했다가 남편과 크게 다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맞벌이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부부의 다소 특이한 경제권 구조부터 설명했다. A씨는 "가정의 경제권은 제가 가지고 있지만, 남편에게는 용돈을 주고 저는 따로 정해진 용돈 없이 생활비에서 돈을 쓰며 매번 남편에게 사용처를 알리고 있다"며 운을 뗐다. 부부의 갈등은 5월에 방문 예정인 A씨의 이모들을 위한 작은 선물에서 비롯됐다. A이모들에게 4만 원어치 선물을 하겠다고 상의하자, 남편이 크게 화를 낸 것이다. 남편은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양가에 돈 쓸 일이 많다"며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돈도 많이 들 텐데 이모들에게까지 돈을 써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남편의 반응에 A씨는 깊은 상실감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5월에 지출이 많은 것은 알지만, 4만 원을 더 쓴다고 가정이 당장 힘들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살아가면서 이모들에게 용돈도 많이 받았고 이를 갚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인데, 남편이 길길이 날뛰니 같이 살아야 하나 회의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집에서 노는 사람이 아니고 똑같은 월급쟁이"라며 "차라리 제 용돈이 따로 있었다면 거기서 쓰고 알리지 않았을 텐데, 생활비에서 지출하려다 보니 이런 사달이 났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직 아이는 없고 슬슬 임신을 준비하려던 참이었는데, 애가 생기기 전에 이혼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벌이인데 아내 용돈도 없이 4만 원 지출에 저렇게 화를 내는 건 너무하다", "경제권은 아내가 가졌다면서 실질적인 통제는 남편이 하는 기형적인 구조다", "맞벌이하면서 왜 남편만 용돈이 있냐, 그것부터 바로 잡아라", "아이가 생기기 전에 남편의 경제관념과 배려심 부족을 확인한 게 오히려 다행일 수 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7 04:30
  • 중1 딸 일주일에 한 번 목욕 시키는 남편, 월경 할 때는..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학교 1학년 딸의 목욕을 직접 시키는 남편의 행동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딸 목욕 시키기를 고집하는 남편의 태도가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묻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이혼까지 불사할 일일까요?"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신생아 때부터 중1 된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남편이 스크럽 제품을 짜서 손으로 온몸을, 가슴이며 등이며 구석구석 밀어준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월경할 때 빼고는 남편이 세신사처럼 꼼꼼히 씻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남편을 만류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혼자 할 나이다, 등은 내가 해도 된다고 해도 소귀에 경 읽다"라며 "곧 죽어도 자기가 해야 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퇴근하고 바로 팬티를 벗고 다닌다"라며 "자연스레 둘 다 알몸으로 때를 밀어주고 머리를 말려준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대다수는 남편의 행동이 상식 밖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사춘기 자녀라면 당연히 여자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꼬집었으며, "성추행으로 신고해서 잡혀가 봐야 정신 차릴 일",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의 내용이 비현실적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사춘기 자녀는 보통 부모와 거리를 두기 마련인데 조작이 지나치다"라며 사실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7 00:12
  • 3살 여아 세탁기에 넣고 강제로 술 먹인 계부, 항소심에서..

    [파이낸셜뉴스]  3살 여아를 세탁기에 넣고 강제로 술까지 먹인 40대 계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층 난간에 매달거나, 벽에 테이프로 몸통 결박시킨 계부 6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일수)는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광주 소재의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B양(당시 3~4세)에게 총 10회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의 친모와 사실혼 관계로 함께 사는 B양이 울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13년 3살에 불과하던 B양을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키거나 2층 난간에 매달아 바닥에 떨어뜨릴 것처럼 겁박했다. 또 그는 B양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분~1시간 동안 서 있게 하는 식으로 잠을 재우지 않았다.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2015년에는 B양의 몸통을 벽에 테이프로 결박시키거나 손목·발목에 생수병을 채운 뒤 얼차려를 주거나 강제로 소주를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집행유예 3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 선고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자기보호 능력이 없는 만 3~4세 무렵 피해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 아동에게 매우 큰 고통과 부정적인 영향을 줬음이 명백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범행 이후 피해 아동이 피고인과 분리돼 양육됐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아동에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를 반복했다"며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14:29
  • 디자이너 "블랙핑크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쳤다".. 폭로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해외 패션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가 한국에 빌려준 의상을 돌려달라며 블랙핑크 멤버 지수를 향해 "내 물건을 훔쳐갔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사실이 전해졌다. 패션 브랜드 주다심을 이끄는 디자이너 벤자민 보르트만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수 관련 앨범 표지 촬영을 위해 한국에 의상을 보냈으나 일부가 장기간 반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된 건 지수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내 물건을 돌려달라"는 게시글을 올린 이후다. 그는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제가 그와 그의 한국팀에게 앨범 커버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을 보낸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6개월 전 그들은 계속해서 작업 날짜를 연기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고 했다"며 "나는 '알았다. 그냥 연기해달라. 하지만 물품이 돌아오면 알려달라'고 했다. 오늘까지 아무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컬렉션에서 아주 중요한 세 작품인데, 가격도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송장과 계약서를 보냈는데 아무도 답장을 안 했다"며 "누가 좀 정신 차리고 내 물건 좀 돌려줬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촬영하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냥 물건이나 돌려달라. 걔(지수)가 그 빌어먹을 앨범 커버로 촬영하든 말든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보르트만스는 후속 영상도 올렸다. 후속 영상에서 그는 "지수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 나는 실제로 지수를 공격한 적이 없다"며 "팀 누구에게서든 답변을 받기 위해 지수의 이름을 사용했다. 지수의 이름이 촬영 관련 메일들에 있다. 나는 내 물건을 돌려받고 싶을 뿐"이라며 온라인상 비난과 댓글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자신이 해당 문제를 공론화한 이유는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작품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6개월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사과하지는 않겠다. 팀 전체가 다음에는 사람들을 더 잘 대하고, 문제가 있으면 알려야 한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6 10:46
  • 대학병원서 'O형' 환자에게 'A형' 혈액 수혈,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한 대학병원에서 A형 환자에게 O형 혈소판을, O형 환자에게 A형 혈소판을 수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JTBC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 소재의 한 대학병원에서 A형 환자에게 O형 혈액이 O형 환자에게 A형 혈액이 들어갔다. 이러한 사실은 나흘 뒤에 드러났고, 다행히 혈액형과 무관하게 수혈이 가능한 혈소판 수혈이어서 환자들 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혈소판이 아닌 적혈구 수혈이었다면 몸에서 혈액에 응고돼 사망에 이를뻔한 대형사고였다. 이번 사고는 실수로 라벨을 바꿔 붙여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헌혈의집에서 O형 피가 담긴 혈액팩에 O형 스티커와 A형 바코드를 붙이고, A형 피가 담긴 팩에 A형 스티커와 O형 바코드를 붙였고, 혈액원은 해당 혈액팩을 전달받았다. 혈액원은 혈액과 바코드가 일치하는지 검수했고, 불일치를 알리는 '빨간불'이 뜨자 담당자는 잘못 붙여진 바코드가 아닌 제대로 붙여져있던 혈액형 스티커를 교체했다. 결국 혈액형 스티커와 바코드가 모두 잘못 붙여진 혈액팩 2개가 그대로 병원으로 전달된 것이다. 혈액 출고 과정에서 벌어진 뒤바뀜 사고는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보건복지부는 즉각 대한적십자사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고, 사태를 파악한 적십자사는 환자들에게 혈액 뒤바뀜 사고 사실을 알리고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다. 적십자사는 혈액형 스티커와 바코드를 하나로 합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10:39
  • 상견례도 마쳤는데.. 결혼식 장소 두고 예비부부·부모 갈등

    [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앞둔 한 예비부부가 예식 장소 결정을 둘러싸고 부모님과 깊은 견해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자친구와의 혼인을 앞두고 있는 20대 후반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논의하며 양가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다. 저희 부모님도 예의 바른 예비 신부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양측의 갈등은 결혼식 장소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평소 결혼식에 대한 로망을 간직해 온 예비 신부는 화려하고 으리으리한 장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편적인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를 희망했다. 반면 A씨의 부모는 부친의 전 직장이었던 공공기관 강당에서 예식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원했다. 이는 결혼식 비용 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였으나, 예비 신부는 "강당은 학교 같은 분위기라 싫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A씨는 "저도 예비 신부와 같은 생각으로 부모를 설득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부모님께 결혼식은 신부 입장을 들어줘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부모님은 '소원 하나 못 들어주냐'면서 서운해하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성희 교수는 "결혼식장은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는 신부가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마음에 들지 않는 곳에서 하면 평생 한이 될 것"이라며 예비 신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결혼식 주인공은 신부와 신랑이다. 주인공에게 맞춰주는 게 맞다"고 뜻을 같이했다. 반면 손수호 변호사는 "어머니 이야기가 틀린 게 하나 없다. 돈을 아낄 수 있다. 아버지의 공직 생활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자랑할 수 있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8:58
  • "애도 안 낳고.." 비번 누르고 수시로 집에 오는 시모

    [파이낸셜뉴스]  남편과 이혼을 준비 중인 한 여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수시로 집에 드나드는 시어머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법적 조언을 구했다. 부부가 모아 놓은 돈, 불려주겠다며 가져간 시모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5년 차에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5년 차 맞벌이 부부다. 저희는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해 결혼 전부터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다"며 "재산도 철저히 따로 관리했고, 생활비와 아파트 매수 자금만 공용 계좌에 반반씩 넣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한다. A씨는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애도 없고, 돈 관리도 따로 하면 집안 꼴이 뭐가 되겠니?'라며 강하게 몰아세우시더니 저희 부부가 함께 모아둔 아파트 매수 자금을 투자해서 불려주시겠다며 억지로 가져가셨다"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저는 남편에게 따졌지만 남편은 사과는커녕 '엄마가 남이야? 다 잘 되라고 하시는 건데 웬 유난이야?'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건 제가 돈을 돌려받고 싶다고 한 말을 시어머니에게 쪼르르 전했다는 거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시어머니는 '애도 안 낳으면서 돈 욕심만 많아서 내 아들 등골을 빼먹는다'고 하시더라. 친정 부모님께도 전화를 걸어 저를 비난했다"고 했다. 시모 폭언에 이혼 요구한 아내... 본가로 가버린 남편 오만 정이 떨어진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짐을 싸서 본가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남편이 집을 나간 뒤 시어머니는 A씨가 출근하고 없는 시간에 수시로 도어록 비밀번호를 누르고 A씨 집에 들어왔다고 한다. A씨는 "(시어머니가) 아들 물건을 챙겨가야 한다는데, 사전에 어떤 연락이나 허락도 없었다"며 "저 혼자 사는 집에 마음대로 드나든다고 생각하니까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얼른 이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데, 너무 골치가 아프다"며 "남편에게 재산 이야기를 꺼내자 '우린 아이도 없고, 소득도 각자 관리했는데 나눌 재산이 어디 있냐'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세 계약과 대출은 모두 제 명의이고, 대출 상환도 제가 훨씬 더 많이 해왔다"며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라고 하는 점이 재산 분할에서 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냐. 시어머니가 제 허락 없이 집에 들어오는 문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시모 폭언도 이혼 사유...애 안낳았어도 재산은 분할" 해당 사연을 접한 이준헌 변호사는 "시어머니의 폭언도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며 "시어머니가 사연자님과 친정 부모님에게까지 연락해서 심한 폭언을 하셨기 때문에 이혼 사유가 된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연에서 재산을 관리한 방법을 보면, 부부가 각자 재산을 완벽하게 분리해서 관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혼인 기간도 5년이나 되기 때문에 이 사건은 통상적인 재산 분할로 부부 공동재산을 청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부부가 함께 모은 아파트 매수 자금을 가지고 갔다고 해도 그 돈은 부부가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해서 분할 대상인 재산에 포함이 될 수 있다"면서도 "소송 중에 금융 거래정보, 제출 명령 신청 같은 증거 신청 절차를 통해서 거래 내역을 확인하신 다음에 시어머니가 가져간 아파트 매수 자금의 액수를 특정하고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출산과 육아를 하지 않은 것이 재산 분할 비율을 산정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소득이 비슷하다고 전제했을 때 생활비나 아파트 매수 자금을 반반씩 부담하면서 전세 대출금은 사연자님이 더 많이 상환해 온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연자님에게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집에 오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막는 것은 어렵다"며 "시어머니가 불쑥불쑥 찾아오시는 것은 명확히 반대 의사를 고지하고,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신 뒤에도 계속 찾아오신다면 경찰에 신고를 해서 협조를 구하시는 방법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아는만큼 힘이 되는 게 법이라죠. [이런 法]은 여러가지 법적다툼에 대한 변호사들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연재물을 구독해주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08:37
  • 자택에서 영양 결핍으로 죽은 남편, 아내는.. 소름

    [파이낸셜뉴스] 건강이 악화한 남편 명의로 사망 보험에 가입한 뒤 방치해 사망하게 만든 40대 아내가 실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유기치사, 사전자기록등위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4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전 9시 3분쯤 경기 김포 자택에서 남편 B(47)씨를 방치해 기아에 가까운 영양결핍 상태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강이 악화한 남편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피하도록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었지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같은 달 3일 남편 사망 시 2억 원을 수령할 수 있는 보험 가입을 계획, 보험 관계자를 만나 남편 명의의 보험계약청약서와 부속서류를 위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남편이 사망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험설계사에 남편 모르게 보험에 가입할 방법을 문의, 보험금 수령을 전제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와 동거하면서 필요한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다만 장기간 남편을 부양해 온 점과 과거 피해망상 증상을 앓았던 사정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6 08:22
  •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와 명단까지 공개한 직원

    [파이낸셜뉴스]  회사 단톡방에 직원들이 낸 축의금 액수가 공개돼 불편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총무 역할 하는 직원이 이름과 금액 공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 다 공개됐는데 원래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회사에서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서 글을 써본다"며 "팀원 한 분 결혼식이 있었는데 단체로 축의금을 모아서 전달하는 방식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자 금액을 보내고 총무 역할 하는 분이 정리해서 전달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다"며 "갑자기 단톡방에 '누가 얼마 냈는지' 리스트가 그대로 올라왔다. 이름과 금액이 모두 공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엔 제가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며 "솔직히 금액 비교되는 것도 그렇고 괜히 눈치 보이는 것도 있고 좀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웃긴 건 누가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 그게 은근히 분위기로 느껴진다"며 "원래 회사에서 축의금 액수까지 다 공유하는 게 일반적인지 아니면 좀 선 넘은 건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물었다. "선 넘었다"... 누리꾼들도 불편하다는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축의금 액수를 공개하는 건 선 넘었다", "이해 안 된다", "누가 냈는지 이름만 공유하면 되지 액수는 왜...", "앞으로도 이런식이면 동료 결혼식이 불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축의금 액수 등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으로 예식, 장례 등은 가족끼리 간소화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지난해 기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은 10만원이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1인 기준으로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한다는 가정하에 직장 동료 결혼식의 적정 축의금을 얼마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61.8%가 10만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5만원(32.8%) △5만원 미만(3.2%) △15만원(1.4%) 등 순이었다. 또 카카오페이가 1년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같은해 결혼식 축의금 평균 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2019년 5만원 수준에서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6 07:45
  • 을지로에서 승차 거부 당한 日걸그룹, 목적지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에 진출한 일본의 신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CUTIE STREET)가 서울에서 불쾌한 승차 거부를 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아이돌 '큐티 스트리트'가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을지로에서 성수동으로 이동하려고 택시를 잡는다. 택시 하나가 그들 앞에 멈추어 섰고 기사가 "어디 가요?"라고 묻는 소리도 녹음됐다. 그러나 멤버들이 "성수, 성수동으로 가요"라고 답하자 택시는 바로 떠나버렸다. 멤버들은 "바이바이 하는 것처럼 기사님이 손을 저었다"고 토로했다. '사건반장' 측은 "최근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불편 지수는 일본 등 인근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택시 승차 거부 문제는 외국인들에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소외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을지로에서 성수 가는 걸 거부할 정도면 얼마나 배부른 기사인 거냐 "기사 1명이 대한민국을 추락시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승차 거부 행태를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7:39
  • 공원에서 모르는 2살 아이 뒤통수 때린 男, 영상 보니..

    [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2살 아이가 공원에서 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5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공원에서 2살 B군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장애가 있는 A씨는 당시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B군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을 벗어나려다가 B군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B군의 아버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가 평소처럼 비둘기를 쫓으며 놀고 있던 순간, 저하고 불과 5~6m 떨어진 곳에서 성인 남성이 아이의 뒤통수를 손으로 강하게 내려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B군의 아버지는 아이를 주변 시민들에게 맡긴 뒤 도망가는 가해자를 추격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끝까지 붙잡자 제 얼굴에 커피를 뿌리려 하고 주먹을 휘둘러 때리겠다는 제스처를 반복했다"며 "결국 가해자의 양팔을 제압해 현장으로 끌고 왔다"고 설명했다. 폭행을 당한 B군은 이마가 바닥에 찍혀 피멍이 들고 부풀어 오르는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아버지는 "가해자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된 상황이라고 하는데 동네에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우리 가족은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날인데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이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사건 이후 아이는 심리적 충격으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멍하니 있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모로서 큰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06 07:20
  • 환자에게 사용 기한 2년 지난 수액 투여한 병원

    [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의 한 종합병원이 입원 환자에게 사용 기한이 2년여 지난 수액을 투여한 사실이 밝혀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주 소재의 한 종합병원은 지난달 초 입원한 환자 A씨에게 수액 500㎖를 투여했다. 수액을 맞은 A씨는 약 2시간 지난 시점에 자신에게 투여된 수액 사용 기한이 2024년 1월 12일까지인 점을 알게 됐다. 당시 A씨는 약 60㎖의 수액을 맞은 상태였다. A씨는 간호사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확인한 병원 측은 수액 투여를 중단했다. 병원 측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이상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A씨에게서 특별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혹시 모를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측은 사용 기한이 지난 수액을 투여한 사실이 맞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문제 발생 이후 병원 측은 전수 검사했으나 사용 기한이 지난 수액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중에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염려와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07:07
  • 귀가하던 여고생 살해한 20대男, 범행 동기가..

    [파이낸셜뉴스]  심야 시간대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목적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장모씨(2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이날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 옆 대로변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양(1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고등학교 2학년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장씨는 사건 현장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범행 대상을 찾던 중 혼자 귀가하던 A양을 발견하고 뒤쫓아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변을 지나던 B군은 여성의 비명이 들리자 도움을 주기 위해 사건 현장에 다가갔다가 장씨의 2차 범행 피해자가 됐다. B군은 장씨에게 습격을 당한 직후 현장에서 몸을 피했고, 장씨는 B군을 한동안 뒤쫓다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범행 후 승용차와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장씨가 탄 차량의 도주 경로를 역추적했다. 결국 장씨는 사건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께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주거지 앞 거리에서 검거됐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생을 마치려 고민하다가 범행을 결심했다"며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장씨는 다른 범죄로 경찰에 신고됐거나 처벌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른바 '묻지마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으며, 장씨의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은 만큼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전후 상황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06:51
  • '한동훈 출국금지'에 뿔난 배현진 "최소 6월 3일까지.."

    [파이낸셜뉴스]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를 출국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친한(친한동훈)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뉴스 안 보나, 출마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쿡나라 종합특검도 아니고 최소 6월 3일까지 부산 땅만 밟을 사람한테 무슨 출금 봉창인지"라고 적었다. 특검은 같은 날 언론 공지를 내고 한 전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을 밝혔다.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이유에서다. 특검은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사건을 '대통령실 수원지검 사건 수사개입 의혹'으로 명명하고 수사 중이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이 사건 수사에 개입하려 시도했다며 '초대형 국정농단'이 의심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출국금지 기간은 이달 12일까지다. 한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수사를 했는데, 이번 특검도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재명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도 똑같이 '할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약 3시간 만에 글을 추가로 게재 "특검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저를 출국금지 했다고 밝혔는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민주당 하수인인 종합특검은 뒤로 몰래 출국금지나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국금지 일자인 4월 13일은 공교롭게도 제가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국민들께 알린 날"이라며 "치졸한 선거 개입"이라고 직격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6 06:31
  • 회식 중 '연장자' 먼저 챙긴 남편, 아내 반응이..

    [파이낸셜뉴스]  회식 자리에서의 남편 행동을 두고 깊은 서운함을 느꼈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후반의 동갑내기 부부가 식사 자리에서 발생한 행동을 원인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과 함께 동행한 교회 성가대 모임 회식에 참석했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회식은 약 20여 명이 참석한 자리로, 4명씩 테이블에 나누어 앉아 식사를 진행했다. 남편은 참석자 중 비교적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해 고기를 굽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해당 테이블에는 50대 후반의 참석자 2명이 합석해 있었다. 문제는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된 이후에 발생했다. A씨는 남편이 고기를 구운 뒤 배우자인 자신보다 먼저 같은 테이블에 앉은 연장자들에게 고기를 덜어주고, 찌개 역시 동일한 순서로 먼저 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어른을 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배우자인 자신을 먼저 챙겨주길 기대했다"며 당시 느꼈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A씨가 해당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남편은 "어른들께 먼저 드린 것 같다. 다음에는 주의하겠다"고 답했으나, A씨는 여전히 감정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이 가족보다 외부에서의 예의를 더욱 중시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족에게만 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6:23
  • "남편 1억 성과급을.. " 이혼 앞두고 고민에 빠진 아내

    [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남편과의 협의이혼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남편의 억대 성과급 소식에 재산분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일 이혼 전문 양나래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결혼 7년 차로 슬하에 자녀 1명을 둔 A씨가 이 같은 상황을 토로하며 법적 조언을 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신혼 1년을 제외하면 남편과 행복했던 기억이 거의 없었다"며 "외도나 폭력은 없었지만 성격 차이로 갈등이 컸고 아이 때문에 결혼생활을 유지해왔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사실상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협의이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위자료 없이 재산을 6대 4로 나누고, 자녀는 제가 양육하기로 합의했다"며 "관련 내용은 공증까지 마쳤고 법원에 협의 이혼을 시넝하는 것만 남겨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편이 억대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을 인지하게 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A씨는 "이대로 이혼하면 성과급을 못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송을 하면 남편이 받는 성과급도 재산분할 대상이 돼 40%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됐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양 변호사는 재산분할의 기준에 대해 "사건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변론기일인 변론종결일의 재산을 기준으로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실무상으로는 이와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금, 적금, 주식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은 '혼인 파탄 시'를 기준으로 가액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소송을 제기한 시점을 혼인 관계가 깨진 시점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양 변호사는 "성과급은 과거 근로에 대한 보상 성격이기 때문에 해당 근로 기간이 혼인 기간과 겹친다면 배우자의 기여가 일부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과급을 받는 시기, 기준이 되는 근로 기간, 부부 관계 파탄 시점, 전체 재산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며 판단 기준이 복합적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기존의 합의 조건이 오히려 의뢰인에게 유리할 가능성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결혼 기간이 길지 않고 협의이혼에서 6대 4 비율을 확보했다면 이는 비교적 유리한 조건일 수 있다"며 "소송을 한다고 해서 그 40%가 그대로 인정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성과급이 포함될 가능성은 있지만 기여도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며 "이미 협의이혼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면 소송 비용과 시간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5:48
  • 반려견 돌봄 맡은 30대男, 집주인 안방 침실에서 속옷을..

    [파이낸셜뉴스] 심부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용된 30대 남성이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안방 침실에 침입해 속옷을 뒤지고 냄새까지 맡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홀로 거주하며 반려견을 양육하는 여성 A씨는 잦은 지방 출장 일정으로 인해 집을 비우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A씨는 지난해 9월 심부름 앱을 활용해 반려견의 배변 패드 교체를 도와줄 30대 남성 B씨를 고용했다. A씨는 "B씨는 평소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두 차례 더 그를 믿고 집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홈캠 영상 속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A씨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B씨는 자연스럽게 안방 침실로 들어가 속옷과 잠옷을 만지고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남성의 거친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전에 집에 홈캠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며 당시 황당했던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돌이켜보니 B씨의 행동은 처음부터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에 따르면 요청하지도 않았으나 B씨는 "근처를 지나가는데 패드를 갈아주겠다"며 먼저 연락을 취해오거나, 업무를 마친 뒤에도 "잠시 쉬다 가도 되겠냐"며 집 안에 머무를 구실을 만들었다. A씨는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B씨의 보복이 두려워 즉각 항의하지 못한 채 결국 이사까지 해야만 했다. 이후 A씨가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자 B씨는 A씨의 번호를 차단하며 잠적했다. A씨는 "계좌 번호와 차량 번호가 공개된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결국 방송 제보와 경찰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B씨는 '사건반장' 방송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야 연락을 해왔다. 그는 "순간의 판단 실수였다. 합의금을 요구할 것 같아 무서워서 잠적했다"며 "지금 대출금도 겨우 갚고 있다"며 반성문을 보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5:20
  • "굳이 본인이 하겠다고"…중1 딸 목욕 고집하는 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중학교 1학년이 된 사춘기 딸을 매주 직접 씻겨주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가 성추행하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성자 A씨는 "신생아 때부터 중학교 1학년이 된 지금까지 남편이 일주일에 한 번씩 딸을 씻겨준다"며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딸은 평소에는 혼자 샤워를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아빠가 목욕을 돕고 머리까지 말려준다는 것이다. A씨는 "딸이 아직 아빠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편이긴 하다"면서도 "이제 혼자 할 나이이고, '등은 내가 밀어줘도 된다'고 남편을 말려봤지만 남편이 굳이 본인이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다"고 토로했다. 이어 "딸도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아 이것이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단순한 부녀의 정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당장 떼어내고 이혼까지 불사해야 할 심각한 일인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춘기 자녀에 대한 기본적인 신체 자기결정권과 경계 존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중학생이면 2차 성징이 오는 시기인데 아빠가 씻겨준다는 건 상식 밖이다", "아이가 스스로 씻을 수 있는 나이인데 아빠의 행동은 명백히 선을 넘었다", "사실이라면 당장 아빠와 딸을 분리하고 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당 사연의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상황이나 표현 방식이 비현실적이라며 "사람들의 분노와 조회를 유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소재를 쓴 소설(주작)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8:59
  • "살려달라" 여고생 사망, 도우려던 남고생도... 비극

    [파이낸셜뉴스] 오늘(5일) 새벽 광주광역시 도심 한복판에서 고등학생 남녀 2명이 신원 미상의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남학생은 여학생의 비명을 듣고 구조하러 다가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께 광주광역시 첨단동의 한 노상에서 고등학교 2학년 A 양이 목 부위에 심각한 외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 양은 신원을 알 수 없는 피의자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길 건너편에 있던 동갑내기 고등학생 B 군이 "살려달라"는 A 양의 절박한 비명을 듣고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다가, 피의자에게 비슷하게 흉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학생은 같은 지역 고등학교 2학년 또래지만, 평소 일면식은 전혀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두 학생은 각각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A 양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불의의 습격을 받은 B 군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밤중 도심에서 10대 학생들을 상대로 벌어진 끔찍한 범행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를 입은 B 군이 병원에서 회복 중이어서 아직 본격적인 피해자 조사를 시작하지 못했다"며 "B 군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8:38
  • 역대급 당근 청소 노예 구인... "3만원에 26평 집을..."

    [파이낸셜뉴스] 집 청소를 대신해 줄 사람을 구한다며 보수로 '건당 3만원'을 제시한 구인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에 '26평 집 청소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아이와 임신부가 있어 꼼꼼히 청소해주실 30~50대 분을 구한다"며 "경력을 확인한 뒤 잘 맞으면 주 1회씩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작성자가 열거한 주요 업무가 제시 금액인 건당 3만원에 비해 과중하다는 점이다. 작성자는 ▲세탁실 청소 ▲화장실 전체 물청소 ▲주방 청소(후드 및 기름때 제거) ▲냉장고 전체 청소 ▲일반 쓰레기 배출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집주인이 깐깐하니 잘하시는 분이 오셨으면 한다"며 "하시는 걸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돈(보수)에서 빼겠다. 시간 때우다 가실 분은 그냥 오지 말라"고 덧붙여 논란을 키웠다. 이밖에도 "청소용품이 있으면 직접 챙겨오라", "청소용 고무장갑은 필수로 지참하라"는 조건도 명시됐다. 이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은 "아무리 개인간 구인이라고 해도 최저임금에 턱없이 못 미치는 금액"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마음에 안 들면 돈을 깎겠다는 부분에서 진한 갑질의 기운이 느껴진다", "사실상 노예 구한다는 말과 뭐가 다르냐"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해당 공고에는 1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노예 구인' 논란은 꾸준히 반복돼 왔다. 지난 2월에는 싱크대를 가득 채운 설거지거리 사진과 함께 "설거지를 해줄 사람을 구한다"며 건당 1만원을 제시한 구인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15㎏짜리 타일박스 등을 포함해 욕실 인테리어에 사용할 무거운 자재들을 옮기는 일에 건당 2만원을 제시한 글도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고용노동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가사·청소 서비스 종사자는 상당수가 개인 간 계약 형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경우 법정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휴게시간 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당근 측은 "현실적인 급여 기재를 권장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공고는 검토 후 미노출 또는 삭제 조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05 07:50
  • 비행기 천장서 물이 '콸콸'…속옷까지 젖었는데 휴지 몇 장 준 항공사

    [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내에서 천장 누수로 한 승객이 속옷까지 흠뻑 젖는 피해를 보았으나, 항공사 측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휴스턴을 떠나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케빈 글로버(39)는 비행 내내 천장에서 쏟아지는 정체불명의 액체를 고스란히 맞아야 했다. 사건은 이륙 전 기내 대기 상태에서 시작됐다. 좌석에서 잠이 들었던 글로버는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에 잠에서 깼다.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을 시작하자 물방울은 이내 굵은 물줄기로 변해 쏟아져 내렸다. 글로버가 자신의 SNS에 직접 공개한 영상에는 그가 쓴 야구 모자와 후드티 위로 액체가 줄줄 흘러내리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약 20초간 쏟아진 물줄기에 그의 상의와 바지는 물론, 속옷과 소지하고 있던 삼성 휴대전화까지 물에 흠뻑 젖었다. 액체는 옆 좌석 승객들에게까지 튀어 주변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버는 즉시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눌렀지만 한동안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 나타난 승무원은 별다른 조치 없이 휴지 몇 장을 건네는 데 그쳤다. 이후 승무원들이 천장 틈새에 냅킨을 끼워 넣어 임시방편으로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고여 있던 액체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더 큰 문제는 항공사 측의 사후 대처였다. 글로버는 비행 내내 젖은 좌석에 방치됐으며, 승무원들로부터 어떠한 좌석 이동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목적지인 시카고에 도착한 뒤 항의했지만, 승무원들은 "게이트 직원에게 직접 문의하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되풀이했다. 논란이 일자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뒤늦게 전화로 사과하며 해당 구간 항공권 환불금 167달러(약 24만 원)와 항공사 마일리지를 보상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글로버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단순히 당황스러운 수준을 넘어 수치심을 느꼈고, 철저히 무시당하고 조롱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마치 천장 누수가 내 잘못인 것처럼 취급했다"며 "단순한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승객이 안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영상을 공유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항공사 측은 천장에서 떨어진 액체가 기내 에어컨 응결 현상으로 발생한 수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7:20
  • "의자에 압정 깔아놓고..." 솔로지옥 국동호 학폭 논란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출연자 국동호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국동호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최초 폭로자인 현직 변호사 A씨가 '1시간 내 사과'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날리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4일 오후 학폭 피해를 주장해 온 변호사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국동호 측의 입장문에 대한 재반박 글을 올렸다. A씨는 "동호 소속사 및 국동호 개인의 입장문 잘 살펴봤다"며 "변호사인 제가 무고범, 로펌 홍보에 국동호를 이용한 사람으로 남을 수는 없으니 제보받은 내용들을 1시간 후에 공개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어 "소속사 및 국동호는 1시간 이내에 저에게 인정 및 사과가 없을 시, 제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전부 공개하여 제 진심을 증명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A씨의 이 같은 분노는 앞서 공개된 국동호와의 통화 내용 및 입장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이날 공개한 통화 요약본에 따르면, 국동호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는 남을 괴롭힐 깜냥 자체가 안 되고,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을 괴롭혀 본 적이 없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에 A씨는 "대체 왜 전화에 집착했던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2025년에 받은 추가 제보 메시지를 전격 공개했다. 해당 제보에는 "애니메이션 본다고 내 사전에 침 뱉고 하던 애가 저러고(TV에) 나온다. 내 목도 졸랐다"는 구체적인 피해 주장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태는 앞서 3일 A씨가 국동호의 실명을 거론하며 "네 여자친구가 애들 시켜서 배드민턴 채로 내 머리를 치고, 의자에 압정을 깔아놓고, 사물함 자물쇠에 강력본드를 발랐다. 그걸 알면서도 동호 너도 재밌어했던 거 알지?"라며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동호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배드민턴 채 가격이나 본드 칠 등의 행위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며 일련의 사태를 부인했다. 특히 A씨의 폭로가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자 A씨는 로펌 홍보 의혹에 대해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가 아니라는 뜻에서 피해자 전문 로펌 대표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는 의미였다"며 "오히려 이 사건을 공론화하면서 로펌 업무가 마비돼 엄청난 운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국동호의 소속사 무드는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한 결과 국동호가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실시간으로 유포되는 허위 사실, 인신공격성 게시물, 악의적인 비방에 대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6:00
  • "개인감정 아니냐?" 초1 볼에 피멍... 담임교사 훈육 논란

    [파이낸셜뉴스] 확인되지 않은 잘못을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양볼에 피멍이 들 정도로 손자국을 남긴 담임 교사의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가 아이의 얼굴 사진과 함께 담임 교사의 과도한 체벌을 고발하는 글을 게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이의 양쪽 볼에는 벌겋게 번진 피멍과 함께 손으로 강하게 쥐어 잡은 듯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피부가 짓눌리고 긁힌 흔적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사건의 발단은 교우 관계에서 비롯됐다. 다른 반 학생이 "A씨의 아들이 욕설을 했다"고 담임 교사에게 알렸고, 교사는 이를 근거로 아이를 훈육했다. A씨는 "아이가 억울하다며 그런 적이 없다고 했고, 거짓말일 경우 경찰서에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거듭 확인했지만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적절한 수준의 훈육에는 동의한다는 A씨는 이번 사안이 명백히 선을 넘었다고 분노했다. 그는 "손바닥을 맞거나 볼을 살짝 잡는 정도가 아니라, 피멍이 들고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쥐어 잡은 것은 개인감정이 개입된 수준의 행위"라며 "양쪽 볼을 잡고 뜯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의 반응 역시 교사의 행동이 상식적인 훈육의 범위를 벗어났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건 훈육이 아니라 폭력이다", "진단서와 의사 소견서를 확보하고 아이의 진술을 녹음해라", "폭력을 동반한 체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만약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행법 위반의 소지가 크다. 2011년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 제8항은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해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해 교육 현장에서의 체벌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부모의 체벌을 정당화하던 민법 제915조의 징계권도 삭제됐다. 특히 만 18세 미만인 해당 학생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해당하여, 신체적 학대행위가 인정될 경우 해당 교사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아동 관련 직종 종사자인 만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가중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A씨는 "댓글을 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상황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고 교육청에도 연락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5:30
  • "오징어 17만원" 깜짝 놀란 울릉도 관광객, 온라인 봤더니…

    [파이낸셜뉴스] '비계 삼겹살'과 '택시 바가지 요금' 등 끊임없는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울릉도가 이번에는 '마른오징어' 바가지 가격 논란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오징어 8~9마리에 17만원...온라인선 5마리 2만7000원 4일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에는 '울릉도 정말 망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 A씨는 "최근 불친절, 바가지, 비싼 물가 등으로 울릉도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확인해 보려 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A씨가 울릉도의 한 특산물 상점에서 8~9마리 정도로 묶인 마른오징어 상품을 살펴보는 대목이었다. 영상에는 처음에 가격을 1만7000원으로 착각했던 A씨가 실제 가격이 '8~9마리에 17만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그대로 담겼다. 이후 가게를 나온 그가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동일한 구성의 마른오징어 5마리가 2만7000원대에 판매되는 것을 확인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산지가 더 비싸면 누가 굳이 울릉도까지 가겠나", "품질 차이가 있다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써 붙여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포장지가 같은 상품인 것 같다.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다"며 전형적인 바가지 상술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반면 "오징어 자체가 원래 비싼 식재료"라며 "크기와 품질, 건조 방식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는 반론도 나왔다. 실제로 마른오징어는 크기와 건조 상태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울릉도산 마른오징어를 크기별로 6단계(소~왕왕특대)로 나눠 10마리 기준 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당일 잡아 말린 이른바 '당일바리' 오징어의 경우 5마리 묶음이 10만원대에 판매되는 경우도 있었다.  '비계 삼겹살'에 '택시비 바가지'로 악명 높인 울릉도 다만 바가지 논란이 순식간에 불붙은 데는 그간 울릉도에서 비슷한 논란들이 반복되어 온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또 다른 유튜버 B씨는 울릉도의 한 고깃집에서 1인분(120g)에 1만 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으나 대부분 비계인 고기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식당 측은 "직원이 찌개용 앞다리살을 잘못 내줬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업소는 결국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지자체로부터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예상 요금의 2배를 요구한 택시 기사 사례가 알려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울릉도를 찾는 발길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4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7000여 명 감소했다. 2022년 46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04 15:41
  • 실종 5세 여아 사망에 분노 참지 못하고 용의자 집단 폭행한 호주 주민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호주에서 닷새 동안 실종됐던 5살 원주민 여자아이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에 격분한 이웃 주민들은 살해 용의자를 구타하고 시위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최근 발생한 5세 원주민 여아 살해 사건의 피의자로 제퍼슨 루이스(47)를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달 25일 앨리스 스프링스 인근 원주민 마을에서 발생했다. 피해 아동은 자택에서 취침 중 실종됐다. 수색 닷새 만인 30일 마을에서 약 5㎞ 떨어진 수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 격분한 이웃 주민들이 루이스를 찾아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집단 폭행을 가했다. 루이스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주민들의 분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약 400명의 주민은 루이스가 입원한 병원을 에워싸고 "용의자를 직접 처단하겠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와 구급차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 수준의 폭력 사태가 이어졌다.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맞섰다. 지역 사회가 격분한 배경에는 피의자의 전력이 자리잡고 있다. 루이스는 과거 폭행과 가정폭력 혐의로 수감되었다가 이번 사건 발생 6일 전에 출소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위험 인물을 사회로 돌려보내 아이를 죽게 만들었다"며 경찰과 사법당국을 비난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유가족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현재 경찰은 보복 범죄를 우려해 루이스를 중심 도시인 다윈으로 비밀리에 이송했다. 마틴 돌 노던테리토리 경찰청장은 "끔찍한 비극이지만, 폭력적인 시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는 5일 법정에 출석해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루이스의 단독 범행 여부와 도피 과정에서의 조력자 존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4 15:34
  • 유산 때문에…조카 몸에 불 붙여 살해 시도한 50대男

    [파이낸셜뉴스] 조카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14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조카 B씨에게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유산 상속 문제로 B씨와 갈등을 빚다가 이같이 범행하고는 자기 집에도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이 영장 없이 압수한 유류품의 압수 목록을 작성해 A씨에게 넘겨주지 않는 등 위법하게 증거를 수집한 사실을 확인하고 보완수사 요구를 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 확보 등을 포함한 보완수사 요구를 거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4 15:25
  • '인종차별 문구' 의상 착용한 지드래곤, 결국 고개 숙였다

    [파이낸셜뉴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개최된 'K-SPARK in Macau' 공연 무대에 올랐다. 당시 그가 착용했던 의상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티셔츠에는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다. 이 가운데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성적인 흥분 상태를 암시할 수 있는 표현이며, 특히 'NEGER'는 흑인을 지칭하나 현재는 매우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비하 표현으로 간주되어 사용이 엄격히 금기시되는 단어다. 해당 공연의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해외 팬들은 지드래곤의 SNS 계정에 직접 항의 댓글을 게재하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적 망신"이라며 강도 높게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했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절차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12:25
  • "의자에 압정 깔고 사물함에 본드"…'솔로지옥4' 출연자, 학폭 의혹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솔로지옥4' 출연자 중 한 명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지난 3일 현직 변호사인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독하게 힘들었다. 난 학창 시절에는 일진들에게 학폭을 당했고, 그 무리 중 괴롭힘을 주도했던 애의 남자친구였던 애는 소위 말해 나에게 고백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히 네가 나를 거절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케이크를 주며 무릎 꿇으며 여친 보는 앞에서 놀리면서 나에게 고백하고 낄낄 거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또 "솔로지옥 나와서 전문직 그만두고 지금은 인플루언서로 산다고 들었다"며 "난 솔로지옥이 방영되는 동안 지옥에 살았다"고 전했다. A씨는 또 해당 방송의 한 출연자 이름을 특정하며 "XX야, 네 여친 ○○○이가 애들 시켜서 배드민턴채 가지고 내 머리로 배드민턴 치고 나 쉬는 시간 화장실 다녀올 동안 내 의자에 압정 깔아놓고 나 사물함 못 열게 내 자물쇠에 강력본드 바르고 그랬던 거 아냐"고 학폭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 소속사에서 벌써 전화가 왔다. 저랑 전혀 일면식이 없다고(한다)"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기억이나 하겠나. 피해자만 평생 가슴에 피눈물 흘리면서 가해자 이름 석자 못 잊는 사회"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려진 출연자 측에선 공식 입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4 11:25
  • "당근 거지야?" 중고거래 알람에 모욕한 친정...결국 "절연"

    [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이 울렸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은 한 여성이 끝내 친정과 절연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 A 씨는 '당근거지라 친정과 절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A 씨는 "저와 남편은 평범하게 산다. 적당히 쓸 때 쓰고 적당히 저축하는 편"이라며 "반면 친정 가족들은 잘 산다. 저축보다는 소비에 맞는 생활을 하다 보니 누가 보면 현금 몇 억은 저축해 놓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현실은 제로"라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모든 스케일이 크다. 솔직히 친정 모임에 가면 친정 소비 맞추느라 좀 무리한다. 한 끼를 먹어도 인당 10만 원 이상을 먹으러 가니 100만 원은 우습게 나온다. 물론 비용은 늘 반반 부담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항상 무시하는 듯한 모습에 마음이 상하지만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넘겼다"라고 덧붙였다. 갈등은 가족 모임 도중에 발생했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중고거래 앱 알림이 울리자 이를 본 언니가 "당근 거지야?"라고 물으며 소리 내어 웃은 것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A 씨의 남편도 동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그동안 싸우기 싫어서 애써 이해하려고 했던 모든 것에 대한 끈이 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인연을 끊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자기들에게 돈 부담 준 적도 없고 누구에게 거지 같은 짓 한 적 없는데 당근 알람이 울린 것 하나만으로 거지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냐. 지금도 화가 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09:41
  • "이미 3번이나 해놓고…" 또 만취운전한 스님의 결말

    [파이낸셜뉴스]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스님이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서진원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스님 5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전 3시 45분쯤 전남 나주시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2%(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약 200m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주지 스님 입적 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앞서 지난 2004년과 2008년, 2020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벌금형과 징역형 집행유예 및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 벌금형이나 징역형 집행유예,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4 08:24
  • "길 건너던 초등생 목에 턱, 그대로 실신"…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최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낮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 고정줄에 목이 걸려 실신하는 등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보행자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지자, 정부가 이달부터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 한 교차로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A군(11)이 보행자 눈높이로 낮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평소에도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어 민원이 잦았던 곳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현수막 공해'의 배경에는 지난 2023년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이 있다. 정당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법안이지만 이를 악용해 혐오·비방 문구를 담거나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현수막 관리 책임이 있는 지자체마저 단속 과정에서 빚어질 정치권과의 갈등을 우려해 적극적인 제재에 나서지 않으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불법 현수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규정 위반으로 정비된 정당 현수막은 2만9582개로, 지난해 4분기(2만8341개)보다 4.4% 늘었다. 유형별로는 정당명이나 연락처 등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표시 방법 위반' 건수가 지난해 4분기 2346건에서 올해 1분기 3246건으로 38.4% 증가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소방시설 주변 등 '설치 장소 위반'도 800건에서 1105건으로 38.1% 늘었으며, '규격 위반'은 17건에서 22건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 위협이 도를 넘자, 행안부는 이달 4일부터 지방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전국 불법 현수막 집중 단속에 돌입에 나섰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실무 협의를 거쳐 마련한 '선거광고물 관리지침'을 각 지방정부와 정당에 시달했다. 이번 지침에 따라 선관위 승인을 받지 않은 선거 후보자나 정당의 현수막은 모두 옥외광고물법상 허가·신고 규정을 엄격히 따라야 한다. 투표 참여 권유나 후원금 모금 등 정당 활동을 명목으로 내건 현수막도 예외 없이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장소나 수량 기준을 위반한 현수막에 대해 지자체는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강제 철거에 나설 수 있다. 후보자가 직접 관리하는 선거 사무소 현수막 역시 추락이나 파손 위험이 발견될 경우 지자체가 즉각 개입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속이 느슨해지기 쉬운 주말과 공휴일에도 별도의 전담 대응팀을 가동해 단속 공백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04 07:49
  • "하루아침에 모든 것 잃었다" 의왕 아파트 화재 처참한 현장

    [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왕시 아파트 화재로 집을 잃은 한 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불이 난 세대의 바로 위층 입주민인 A씨가 지난 1일 "부모님이 화재로 집을 잃었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부모님은 처음으로 장만하신 집에서 20년 넘게 사셨는데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으셨다. 우린 눈물도 안 난다"며 "허망하게 불타버린 집안이랑 옷가지, 이불, 침대 등 누군가는 거질 수 있을거라 했지만 현장에 가보니 건질 수 있는 게 없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화가 참 많이 나는데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게 자식된 도리로 더 속상하다"며 "바로 아래에서 불이 시작돼서 남들보다 피해가 크다. 화재민이 된 상황에 화재보험이 없어서 가재도구에 대한 보상이 너무 작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신혼부부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다시 시작하자고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이 참 원망스럽다"며 "단벌신사로 지낼 수 없어서 옷 사드린다고 해도 자식에게조차 손 벌리기 싫어하는 부모님 모습에 억장이 무너진다"고도 털어놨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가구 등 불에 타버려 집기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후 전날 또 다른 글을 올린 A씨는 "연휴라서 큰 진척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보험 회사에서 건물에 대한 보상 일부랑 가재도구에 대한 보상을 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입증은 결국 우리 몫이더라"며 "불행 중 다행인건 우리집은 이재민 인정이 되어 임시 거처 지원이 된다"고 했다. A씨는 "다른 피해 가족들은 아직까지 임시 거처 지원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다른 집들도 상황이 심각한데 당장 갈 곳은 없고 시지원은 가구당이라 3인 이상 가구들은 주변 숙박시설엔 갈 수 없더라. 당장 임시 거처에 대한 지원이 적어 다들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며 "집 청소 도움 주신다는 분들도 많은데 우리는 청소 수준을 넘어서 다 철거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께 내손동의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거주자인 60대 남성은 추락해 사망했다. 세대 내 화장실에서는 아내인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주민 6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귀가했다. 이런 가운데 60대 남성의 옷 안에서는 이 남성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왕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합동감식반은 집 안의 가스 밸브가 열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가스가 새어 나와 집 안에 쌓였고, 결국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07:05
  • 이혼 후 짐 가지러 온 전처 살해한 60대, 자수 후 사망

    [파이낸셜뉴스] 이혼한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진 신고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3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48분께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처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초 이혼한 관계로, B씨는 짐 정리 등을 위해 이날 A씨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주변 CCTV 확인 결과 B씨가 강제로 끌려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B씨는 지난해 이미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아내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상태였다. 거실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04 06:32
  • 대전 백화점서 20대 女직원 흉기 찌른 40대男

    [파이낸셜뉴스] 대전 번화가 백화점에서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 직원이 구속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3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55분께 서구 둔산동 한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서 인근 입점업체 20대 여성 직원 B씨를 흉기로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신체 곳곳을 찔린 B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각각 다른 점포에서 일하는 두 사람은 서로 말다툼을 벌였고, 화가 난 A씨가 매장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백화점 영업시간으로, 노동절에서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적지 않은 손님들도 주변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사람의 관계,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05:54
  • '성시경 유튜브 출연' 맛집 업주, 폐업 후 반려견 방치 "어쩔 수가…"

    [파이낸셜뉴스]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맛집'으로 알려졌던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의 한 횟집 업주가 가게를 폐업하는 과정에서 반려견을 두고 떠났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주 측은 "상황상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발생한 일"이라며, 반려견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기간은 최근 며칠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스레드에는 "용산구 소재의 한 가게가 지난달 초 폐업하며 강아지를 유기하고 떠났다"는 내용의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불이 꺼진 매장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유리문 밖을 응시하고 있는 흰색 강아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강아지가) 너무 벌벌 떨고 있어 가게 내부의 앞치마와 옷가지 등을 찾아 바닥에 깔아주고 왔다"며 "벌레가 끓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가 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 반려견이 방치됐다는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거센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약 2년 전 해당 식당이 소개됐던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영상에는 "여기가 반려견을 버리고 떠났다는 그 식당인가", "해당 영상도 삭제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담은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세지자 가게 업주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우선 그는 "상황상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저희에게는 제일 안전한 장소에 두고 남편이 상주하며 함께 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동안은 가게 영업과 관련해 서둘러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어 함께 지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05:40
  • "라면 국물에 쓰레기 뒤범벅"...관악산, 무개념 등산객으로 몸살

    [파이낸셜뉴스] 관악산 등산로 중간에 형성된 자연 샘물인 감로천 생태공원 인근 웅덩이가 라면 국물과 오물로 가득 찬 사진이 공개되며,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관악산 감로천 부근 웅덩이로 추정되는 장소가 각종 음식물 및 일회용 쓰레기로 인해 오염된 사진이 확산 중이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관악산 정상에서 감로천에 라면국물과 쓰레기를 버린 인간들, 정말로 진정한 쓰레기답네요"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관악산 감로천 웅덩이는 투척된 라면 국물로 인해 붉게 물든 상황이며, 아이스크림 포장지와 휴지 등이 뒤엉켜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범인을 검거해 문화재 복구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정기를 받으러 갔다면 행동을 바르게 해야지" 등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관악산은 한 유명 역술가가 "운이 잘 안 풀릴 때 관악산에 오르면 좋은 기운이 열린다"는 발언을 한 이후 이른바 '정기 명소'로 급부상하며 등산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한 인파로 인해 관악산은 안전 관리와 위생 문제, 저급한 등산 문화 논란 등으로 진통을 겪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 내 명소인 봉천동 '마당바위'에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발은 없다 메롱"이라는 내용의 래커 낙서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이번 일은 감로천 생태공원 쪽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관악산의 다른 위치에서 일어난 일로 확인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04:00
  • 레전드 갱신한 광장시장.. 이번엔 '쓰레기통 얼음' 재사용 논란

    [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 직원이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얼음을 재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얼음 재사용 지시는 시키지도, 전달받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해명했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30일 정오께 광장시장 인근의 한 카페에서 창밖으로 시장 내부를 내려다보던 도중 얼음을 재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제보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한 식당 직원이 가게 앞에 비치된 쓰레기통을 뒤져 얼음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음료 컵을 꺼냈다. 이 직원은 컵을 가져가 수돗물이 나오는 고무호스를 이용해 컵 속의 얼음을 두 차례가량 씻어낸 뒤, 해당 얼음을 스티로폼 상자 안에 털어 넣었다. 잠시 후 또 다른 직원이 얼음을 채웠던 스티로폼 상자를 열고 손질된 생선 위에 그 얼음을 가득 채워 넣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쓰레기통을 뒤지던 직원은 얼음을 재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통을 만진 손을 씻지 않은 채 곧바로 요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식당 사장은 '사건반장' 측에 "가게 앞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가 바닥에 흐르지 않도록 정리하라고 지시했을 뿐"이라며 "얼음 재사용 지시는 내린 적도, 전달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직원이 얼음이 아깝다는 마음에 개별적으로 그랬을 가능성은 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장시장은 손님에게 생수 한 병을 2000원에 판매하며 '바가지 요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유튜버가 한 노점에서 물을 요구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2000원을 받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노점은 상인회의 징계 결정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영업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3 08:58
  • 무면허 음주운전 적발 60대女의 생존전략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음주운전 전력으로 무면허 상태였던 60대 여성. 겁도 없이 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조금이라도 처벌을 피하려 했던 그가 생각해 낸 생존 전략은 '친언니' 행세였다. A(60대·여)씨는 2023년 음주 운전으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재범하지 않겠다' 다짐하던 그였다. 하지만 이는 수포로 돌아갔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해 6월28일 오후 10시께. '잠시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그는 부산 부산진구의 집 앞 도로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약 1.5㎞ 구간 차량을 몰았다. 무면허 운전이었다. 다만 이때 술을 먹은 건 아니었다. A씨는 약 3시간 뒤 술을 거하게 먹은 만취 상태에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주차장 2층에서 1층까지 약 10m 구간을 운전했는데, 경찰에 '딱' 걸렸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기준을 훌쩍 넘는 0.169%였다. A씨는 곧바로 입건됐다. 와중에 A씨는 머리를 굴렸다. 처벌을 조금이라도 회피하고자 그는 언니 행세를 하기로 결심했다. 경찰관에게 A씨는 이름과 주민번호 모두 친언니의 것을 불렀다. 경찰서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언니 이름으로 피의자신문조서에 서명까지 했다. '신분 숨기기' 작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찰과 언니의 전화 통화 한 번에 꼬리가 잡혔고 버티던 A씨도 결국 자백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이호연 판사는 도로교통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A씨는 음주 운전 전과가 있음에도 이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행위를 숨기려 언니의 사전자기록과 사서명까지 위조하고 행사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만 A씨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도용인이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차량을 처분한 점 등을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3 07:02
  • "군대 질문도 가능".. '병역기피' 스티브 유 Q&A 소통 예고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가수 유승준이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유승준'에는 '저 그때 진짜 무너졌었습니다. 이제 다 말합니다. 유승준 Q&A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승준은 영상에서 "여러분 덕분에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유승준은 "다른 연예인들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누구보다 진솔하고 또 정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나눌 수 있다고 제가 믿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과 함께 Q&A를 진행해보려 한다"고 했다. 유승준은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나 소소한 이야기, 가벼운 질문도 괜찮다"며 "함께 나누고 대화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면, 오해나 루머, '군대 왜 안 갔어요?'나 제 이슈에 관련된 어떤 질문도 괜찮다. 이제 이야기 못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1997년 '가위'로 데뷔해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을 내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유승준은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두고 정부와 장기적인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대법원에서 두 차례 승소 판결을 받았음에도 LA 총영사관 측이 비자 발급을 거부함에 따라, 현재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3 00:00
  • "성추행 했으니 돈 내놔" 20대男 유인해 협박한 10대들, CCTV엔

    [파이낸셜뉴스]  채팅으로 만난 20대 남성을 유인해 돈을 뜯어내려 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10대 일당을 특수 공갈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10대 일당은 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구 소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을 유인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에는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으로 다가가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이 먼저 차량 뒷문을 열고 차량에 탑승했고, 여성은 휴대전화를 바라보다가 맞은편 뒷문을 열고 해당 차량에 올랐다. 약 10분 뒤 10대로 추정되는 남녀 5명이 주차장 차단기를 지나 남녀가 탄 차량을 에워쌌다. 이 가운데 2명은 차량에서 20대 남성이 내리자 양팔을 붙잡고 주차장 밖으로 끌고 갔다. 이에 20대 남성은 뿌리치고 벗어나려 했지만 10대들은 그를 거세게 끌어당겨 구석에 몰아넣었다. 이들은 몸싸움을 벌이며 20대 남성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일당 중 절반은 현장을 벗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10대 일당이 20대 남성에게 요구한 건 돈이었으며, 20대 남성과 함께 이동해 차량에 탔던 10대 여성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으로 파악됐다. 만 14세 미만은 이른바 '촉법소년' 대상자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경찰은 차량에 탑승했던 10대 여성이 채팅으로 만난 20대 남성이 신체 접촉을 하면 일행을 불러 금품을 요구하기로 계획했을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10대 일당을 특수 공갈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며, 현장에서 사라진 남성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2 09:18
  • 실거주만 깎아준다? 뜨거운 감자 '장특공제' 논란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 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이슈 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SNS에 "거주 기간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살지도 않으면서 투자용으로 사 오래 투자했다는 이유 만으로 양도세를 깎아주는 건 주거보호정책이 아니라 '주택투기권장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장특공제 폐지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장특공제에서 보유분 공제를 없애고, 거주 공제를 상향(40%→80%)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장특공제 논란과 거주이전의 자유 정부의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 비 거주 1주택자는 규제 대상이 될 거 같습니다.  발의 된 법안들의 '옳고 그름'을 떠나 장특공제 논란을 보면서 생각보다 해당 규정에 대해 잘못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중에서도 장특공제 '80%' 자체가 너무 높다면서 이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장특공제는 과도한 혜택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미 1가구 1주택자는 12억까지는 100%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고, 12억 초과분도 요건을 충족하면 80%의 장특공제를 추가로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특공제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만든 것은 아닙니다. 바로 '거주 이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 입니다. 취득세·이사비용 등을 떠나서 양도소득세 때문에 이 양도세액 만큼의 손실을 별도의 자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면 이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장기보유자는 투기수요와 거리가 멀다고 판단하고 혜택을 준 것입니다. 다수의 규제 정책이 발표됐던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점점 실거주를 강조하는 쪽으로는 변해왔습니다. 공제율 자체를 낮추지는 않았던 것은 거주이전의 자유 때문입니다. 장특공제에서 '장기거주공제' 되나  장특공제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부의 입장이 나오지 않다 보니 현시점에서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유 감면을 없애면 '장기보유특별공제'로 부를 수 없고 '장기거주특별공제'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최혁진 의원 발의안을 보면 주택 외 모든 부동산에도 적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15년 이상 보유 시 양도소득의 최대 30%를 공제받는 비주택 자산(토지·건물 등) 장특공제를 전면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는 '거주 이전의 자유'와는 다른 포인트 입니다. 최소한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주는 사항을 박탈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법안이 현실화 되면 비 주거형 자산도 일단 자산을 취득한 뒤 처분을 하게 되면 세금으로 인해 동일한 가치의 자산을 취득할 수 없는 구조가 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매각을 안 하려고 할 것이고, 자산 시장의 경직성만 더 키우게 될 것입니다. 장특공제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박사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6-05-02 09:00
  • '짠한형' 인기 아이돌 예고편 성희롱 논란…트럭 시위 예고

    [파이낸셜뉴스]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이 아이돌 게스트를 향해 던진 부적절한 발언을 두고 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멤버 수빈과 범규가 출연한 회차의 예고편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듯한 장면이 공개되자, 팬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 중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수빈과 범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회차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논란은 진행자가 수빈에게 특정 신체 부위의 길이를 측정하라고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던진 대목에서 비롯됐다. 공개된 영상 속 수빈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수치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발언이 부적절한 수위였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논란이 거세지자 예고편 내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까지 제작진 측의 별도 사과나 공식 해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팬덤은 성명을 통해 "앨범 프로모션으로 출연한 콘텐츠에서 부적절한 수위의 발언과 행동이 확인됐다"며 "성희롱에 가까운 장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들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실력 행사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을 대상으로 트럭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콘텐츠 제작진뿐만 아니라 소속사 측에도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논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규 앨범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시점에 불거졌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3일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2 08:45
  • "웃통 벗고 여자들한테 들이대고…" 수감 중인 재벌 3세 사칭女 근황

    [파이낸셜뉴스] 재벌 3세라 사칭하며 수십억원을 가로 챈 혐의로 복역 중인 전청조(28)의 근황이 전해졌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도록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가하면 여성 재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고 다녀' 사동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읽다'는 지난 4월 30일 '전청조, 이은해, 조주빈.. 희대의 범죄자들 옥중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희대의 범죄자들 감옥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청조와 같은 수용동 생활을 한 재소자들의 증언이 담긴 편지도 소개됐다. 편지는 전청조의 수감 생활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전청조와 함께 생활한 재소자는 편지를 통해 "전청조는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온수 샤워를 마치고 방에 들어가서 꼭 한 시간씩 웃통을 까고 있다"며 "가슴 절제 수술을 해서 인지 가슴이 없고 그 모습을 꼭 보여주려고 하는 것처럼 웃통을 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염 관리를 직접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다. 편지에는 "(전청조가) 남성 호르몬제를 맞아 수염이 나는데 방에 전기 면도기를 두고 수시로 수염을 깎는다. 원칙적으로 전기 면도기는 필요 시에만 지급이 되는데 전청조는 방에 두고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청조가 여성 재소자에게 반복적으로 접근한 사실도 알렸다. 편지에는 "지금은 본인이 남자인 줄 알고 여자에게 들이대고 다닌다. 그러한 행동이 반복되다 보니 외국인들이 지내는 사동으로 옮겼다고 들었다"고 적혔다. 또 다른 제보 편지에도 전청조와 관련해 "대화만 해도 (자신과) 사귄다는 모습이 돌아 본인도 답답해 했다. 관심 받는거 좋아하고 본인이 유명해서 사람들이 쳐다보는 걸 즐기는 것 같았다"라는 증언이 적혀 있었다. 이 밖에 "전청조는 본인이 양성애자라고 했다. 과거엔 임신을 했다고 하고 남성과 동거까지 했다고 했다"며 "그 이후 머리를 짧게 깎고 가슴 절제 수술을 받고 지금에 이르게 된 거라고 들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채널에 함께 출연한 서동주는 "진짜로 미XX 같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낸 뒤 "이은해, 정유정, 전청조, 조주빈, 다 사회에서 살던 모습 그대로 살고 있다. 격리는 돼 있지만, 자기가 원래 사회에서 살던 모습 그대로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더 악랄해져서 나오면 어떡하냐"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 2024년 11월 항소심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2 07:00
  • 접촉은 한 번인데 청구는?···거짓이 들통난 까닭

    [파이낸셜뉴스] 5월 어느 화창한 날 오후, 20대 A씨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마트를 가는 길이었다. 빨리 식재료를 사와야 한다는 생각에 그날따라 마음이 급했다.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달렸다. 그러나 주의력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 했다. 마트에 거의 다와 속도를 다소 줄이긴 했지만 마트에서 빠져나오는 차를 미처 피하지 못 했다. 파손 부품 값 벌려다 무리수 다행히 경차였던 터라 A씨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전기자전거는 파손됐다. 앞바퀴가 터졌고, 주변 보호대 등도 조각이 났다. A씨 귀책으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렇게 끝났으면 별 일 없었을 것이지만 A씨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같은 날 저녁 그는 사고가 났던 전기자전거를 그대로 몰고 가던 중 주차를 시도하던 승용차 우측면과 부딪힐 뻔했다. 다행히 접촉하지 않아 서로 쳐다보는 선에서 사태는 마무리 됐다. 본인도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다른 보험사에 전화를 걸었다. 두 번째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였다.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A씨는 몇 시간 전 일로 부서진 전기자전거 부품 값을 벌고자 허위 접수를 한 것이다. 합의금 등 명목으로 A씨는 보험사로부터 270만원가량을 받아냈다. "비접촉 사고..보험사 기망" 하지만 A씨는 2차 사고 때 파손된 부품을 1차 사고 때와 동일하게 기재함에 따라 덜미가 잡혔다. 실제 검찰 측이 피의자가 결제한 영수증, 사고일람표, 사고 접수내용, 보험금결정 품의서 등을 조사한 결과 A씨는 두 번째 사고 때 자전거 도로에 정차하려고 하는 차량을 손으로 치면서 "깜빡이를 켜고 들어와라"는 말을 했을 뿐 별다른 접촉은 없었다. 이후 현장을 떠났으나 몇 분 후 다시 돌아와 해당 승용차 운전자에게 "자전거가 고장난 것 같으니 보험접수를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자 역시 재판에 출석해 "A씨 자전거자 차량을 충격하지 않아 물적·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파손 부품이 두 사고에서 같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같은 내용들을 감안하면 A씨가 보험사를 기망해 보험금을 취득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A씨에겐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거짓을 청구하다]는 보험사기로 드러난 사건들을 파헤칩니다. 금욕에 눈멀어 생명을 해치고 '거짓을 청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주 토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 기사를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기자 페이지를 구독해 주세요.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6-05-02 05:00
  • "끼아악~" 악어 수조에 미성년 소녀 밀어 넣고 생방송한 BJ 결국..

    [파이낸셜뉴스] 1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미성년자를 악어 수조에 가둔 채 방송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2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제의 계정은 5년간 운영되다 지난 4월23일 영구 차단됐다. 논란이 된 영상에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료 여성 스트리머들에게 위험한 미션을 강요하는 장면이 담겼다. 두 명의 여성 스트리머는 악어들이 득실거리는 수조 안에 들어갔고,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지만 방송은 멈추지 않았다. 여기서 더해 물고문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여성 스트리머가 밧줄에 묶인 채 물속으로 잠수하도록 강요받는 상황에서 또 다른 인물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그의 머리를 누른 것이다.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혹 행위였다. 특히 출연자들 모두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한 학부모는 "방송이 위험한 모방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자신의 딸이 해당 채널에 약 9600위안(한화 약 208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정은 약 5년 전 광둥성 출신 13세 소녀가 할머니 신분증을 도용해 개설했으며 이후 광둥 자후오 미디어 컴퍼니가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정은 지난해에도 출연자 학대를 이유로 플랫폼 제재를 받았다. 무엇보다 중국은 미성년자 라이브 방송 출연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이번 사건으로 최종 영구 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1 10:26
  • 상담받는 순간 덫에 걸린다.. 아이 모델 시키려다 위약금 날벼락

    [파이낸셜뉴스] '무료 의류 협찬' 등을 내세운 아동 모델 오디션 광고로 미성년자와 학부모를 유인한 뒤, 고액 엔터테인먼트 계약을 체결하도록 압박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계약 직후 철회를 요청해도 백만원대 위약금을 요구하는 구조가 제도적 공백을 악용한 영업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제보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를 둔 김모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류 협찬 제공을 내건 청소년 피팅모델 오디션 광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직면했다. 현장을 방문했지만 촬영이나 협찬 상담은 진행되지 않았고, 몇 시간에 걸쳐 엔터테인먼트 트레이닝과 소속 계약 설명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업체 측은 "지금 바로 결정해야 혜택이 적용된다"는 식으로 당일 계약을 강하게 유도했고, 결제 수단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도 계약을 먼저 체결하도록 압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귀가한 직후 상황을 되짚어본 A씨는 해당 과정이 무료 협찬 모델을 미끼로 고액 계약 체결을 유도하는 일종의 기망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에 계약 체결 하루 만에 철회를 요청했으나, 업체는 전체 금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제보자는 "트레이닝이나 촬영 등 어떤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통상적으로 물품 및 서비스 구입 계약에서 위약금은 10% 정도에 형성돼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업체와 관련된 피해구제 접수는 지난 2023년 7건, 2024년 9건, 지난해 16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4월까지 4건이 접수됐다. 전체 상담 건수의 약 10% 정도가 피해구제 단계로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당 업체는 "고객이 환불을 요구할 경우 소속 해지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거부할 경우 법적 분쟁까지 가는 경우가 있다"며 "오디션만 해도 수 시간 진행되는 업의 특성 상, 단순 변심이라는 고객 측 입장만 생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해당 계약서 조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계약에는 외부 발설 금지 조항과 위반 시 수백만 원의 위약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피해자들이 문제 제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는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장은 "민사 관계에서 위약금은 법으로 상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계약서 내용이 인정되는 구조"라며 "다만 약관법에 따라 불공정하게 체결된 계약은 무효가 될 수 있어 위약금 비율의 적정성은 결국 재판을 통해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에이전트 계약 체결 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한다.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장은 "대중문화예술 관련 계약은 금액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지 및 환불 관련 규정을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결제 등 금전 수수 시에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신용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할부 결제를 하게 되면 할부거래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추후 분쟁을 겪을 때 법적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6-05-01 08:00
  • "이게 신발이라고? 선 넘네" 런웨이 발칵 뒤집은 샤넬의 '반쪽 신발'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바닥 밑창을 과감히 없앤 이른바 '반쪽 신발'을 선보여 화제다. 30일 외신 및 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2026~2027 크루즈 컬렉션' 쇼에서 발바닥 대부분이 맨살로 드러나는 독특한 형태의 신발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2024년 마티외 블라지가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크루즈 쇼다. 특히 쇼가 열린 비아리츠는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이 1915년 첫 쿠튀르 하우스를 열었던 상징적인 도시라 더욱 이목이 쏠렸다. 이날 런웨이에 등장한 신발은 발뒤꿈치를 받치는 굽과 발목을 고정하는 스트랩만 남긴 파격적인 형태였다. 발 앞부분과 바닥을 지탱하는 일반적인 밑창은 아예 생략됐으며, 금색과 검은색 등 강렬한 컬러로 제작돼 클래식한 리조트룩 사이에서 시각적 대비를 이뤘다. 하지만 파격적인 쇼가 끝난 직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신발의 실용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밑창이 없으니 가격도 반값이냐", "실제로 신었다가는 발바닥이 다 까질 것 같다", "해변용이라고 해도 저걸 신고 뜨거운 모래를 밟을 수는 없다", "도시 아스팔트나 지하철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신발" 등의 의견을 내놨다. 다만 패션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착용 목적이 아닌, 런웨이를 위한 '상징적 장치'로 해석하고 있다. 앞코와 몸체의 색을 다르게 배색해 발을 작아 보이게 하던 샤넬의 클래식 '투톤 캡토 슈즈' 디자인을 극단적으로 비틀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패션 매체 'NSS 매거진' 역시 실용성 논란에 대해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디자인일 것"이라며 "실제 매장에 판매용으로 출시될 때는 밑창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1 07:40
  • '2450억 코인 출금 중단사태' 일으킨 코인업체 대표의 최후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45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출금 중단 사건을 일으킨 코인 예치업체 델리오의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0년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장찬)는 30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델리오 대표 정 모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의 적극적인 기망 행위와 허위 홍보로 다수의 피해자가 나왔으며 피해 규모도 막대하다"며 "피해자들이 매 기일 출석해 엄벌을 촉구하고 있음에도 피고인은 책임을 회피하고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해 고통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죄질, 범행 규모를 판단했을 때 징역 20년이 선고돼야 한다"며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 고통을 알고,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사업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과 고객을 속이려고 했다는 건 다른 문제기 때문에 구별해주셨으면 한다. 사업 운영상의 부주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무죄가 선고된다면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심공판에는 피해자들도 참석해 엄벌을 재차 촉구했다. 피해자 대표라는 한 방청객은 "3년을 참아왔다"며 "피고인은 자꾸 (가상자산) 투자라서 마치 돌려막기를 한 걸 감수한 것처럼 말하는데, 우리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 감안했지만 돌려막기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800여 명으로부터 2450억 원 상당의 코인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가 운영한 델리오는 투자자가 일정 기간 코인을 예치하면 고이율의 이자를 가상자산으로 돌려주는 사업을 벌이다 2023년 6월 14일 돌연 출금을 중단했다. 검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예치된 코인이 적자와 해킹 피해로 인해 사업 초기부터 소실됐음에도 이를 은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정 씨는 2020년 3월 20억 원 상당 코인 담보대출 실적을 허위로 제출해 1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선고는 오는 7월 16일 오후 2시에 내려진다.

    2026-04-30 13:50
  • '안다르' 창업자 남편, 북한 해커 조직과 불법으로...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운동복 브랜드 '안다르'의 창업자 신애련(34) 전 대표 남편이 북한 해커 조직과 불법 거래를 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최근 오대현(40)씨의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씨는 2014년 7월~이듬해 5월 모 유명 온라인 게임 불법 사설서버를 운영하려 중국 메신저를 활용, 북한 해커와 수시로 연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해커는 북한 조선노동당 외화벌이 조직인 '39호실' 산하의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릉라도 정보센터의 개발팀장으로 조사됐다. 이 조직은 디도스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한다. 오씨는 해당 해커로부터 불법 사설서버 운영에 필요한 '접속기 프로그램'을 수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가로 2014년 10월~이듬해 3월 해커가 지시한 중국 계좌로 2380만원을 보낸 혐의도 적용됐다. 수사 결과 오씨는 개발자에게 경쟁 사설서버에 대한 해킹, 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을 의뢰하기도 했다. 1심은 "북한 구성원으로부터 불법 프로그램 파일을 수신하면서, 해당 파일에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음을 인식했음에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불법 사설서버 접속기 프로그램 실행 파일로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불법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해 북한의 통치자금을 마련하는 북한의 구성원과 교류하고 금품을 제공한 이 범행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사회에 미치는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 체제나 사상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여 범행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고, 자수해 잘못을 바로잡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씨와 검찰 모두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고, 대법도 판결을 받아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30 12:00
  • 20대女, 소개팅 앱 등으로 만난 남성 4명에 수면제 먹이고...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남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남성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약 489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결혼정보업체와 지인 소개, 소개팅 앱 등에서 만난 남성들을 대상으로 음료에 수면제를 탔고,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과 관계를 쌓으며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거나, 잠든 피해자들의 지문을 이용해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의정부시 한 주택에서 동거하는 3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서울에서 또 다른 남성 3명이 A씨로부터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파악해 A씨를 검거했다. B씨의 소변 검사 결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로 추정되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는데, 이는 강북구 모텔 연쇄살인범 김소영(20)이 범행에 사용한 것과 같은 계열로 알려졌다. 약물 음료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김소영과 비슷한 범행 사례라고 할 수 있지만 경찰은 모방 범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소영 사건이 알려진 것은 올해 2월인데, A씨와 관련한 최초 고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접수됐기 때문에 시간 순서상 모방 범죄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공황장애 증상으로 수면제를 처방 받았고, 피해자들이 스스로 먹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 추궁 끝에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집중관서로 지정된 의정부경찰서는 추가 피해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30 11:45
  • "친구가 공포 영화 보는데 옆에서..." '민폐다 vs 아니다' 갑론을박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공포 영화 상영 중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친구 때문에 곤란함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영화관에서 친구들과 공포 영화를 관람했다는 20대 중반 여성 A씨의 제보가 보도됐다. A씨에 따르면 영화 시작 직후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옆자리에 있던 친구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A씨는 "처음에는 친구가 놀랐나보다 싶어서 그냥 넘어갔다"면서도 "그 이후로 친구는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소리를 내지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른 관객들도 쳐다보고 눈치가 보였지만 상영 중이라서 따로 말을 하지는 못했다"며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는 "원래 소리 지르는 맛에 가는 거다. 그리고 무서운 걸 어떻게 참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패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최형진 평론가는 "예전에 친구랑 코믹 영화를 보러 가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친구가 안 웃긴 부분에서도 혼자 박장대소를 하더라"며 "너무 곤혹스러웠고 결국에는 같이 영화를 못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반면 박지훈 변호사는 "친구가 고의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안 무서운데 소리를 질렀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습관이나 버릇 문제인 것 같다. 극장에서 이 정도는 허용이 되지 않을까"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30 11:03
  • SNS 영구 퇴출당한 中 계정 "미성년 여성을 악어 수조에.."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중국에서 1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미성년 여성을 악어 수조에 넣는 등 가학적인 생중계를 연출하다가 영구 퇴출당했다. 2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온 중국의 한 SNS 계정은 라이브 방송 중 18세 미만으로 보이는 여성 호스트들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최근 계정 영구 폐쇄 조치를 받았다. 해당 계정은 6~10명 사이의 어린 여성들을 출연시켜 이른바 '벌칙'이라는 명목으로 가학적인 장면을 송출해 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출연자들이 입이 묶인 작은 악어가 들어있는 수조 안에 강제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겁에 질린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옆 사람에게 매달리자, 다른 출연자는 "왜 유난을 떠느냐. 물지도 않는 귀여운 동물이다"라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또 소녀의 허리에 줄을 묶은 채 수조에 담그거나 물속에서 숨을 강제로 참게 하는 행위도 포착됐다. 소녀가 거부 의사를 밝히자 수조 밖의 다른 진행자들이 소녀의 머리를 물속에 밀어 넣으며 "3초면 끝나는 쉬운 일"이라고 압박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 해당 계정은 5년 전 당시 13세였던 한 소녀가 할머니의 신분증을 도용해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성년자의 라이브 방송 진행을 금지하는 중국 법을 위반한 것이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광둥 자후오 미디어 컴퍼니(Guangdong Jiahuo Media Company)는 과거 14세 안팎의 여성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출연자 학대 혐의로 제재를 받았으나 곧 복귀해 운영을 이어왔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콘텐츠가 모방 범죄와 과도한 후원을 유도한다고 비판했다. 한 학부모는 "내 딸이 이 계정에 한 번에 9600위안(약 208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며 "위험한 행동을 따라 할까 봐 겁이 난다"고 토로했다. 결국 해당 플랫폼 측은 지난 23일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 속에 이 계정을 영구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30 09:25
  • "김치 남기면 재사용" 식당 경고에 뜻밖의 반응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반찬 재사용을 공언한 식당의 경고문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자영업자의 고충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위생 관념이 결여된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식당의 셀프 반찬 코너를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안내판에는 "김치를 남기시면 재사용하겠습니다. 땅 파면 돈 나오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글을 작성한 A씨는 해당 안내문을 붙인 사장의 거침없는 태도를 겨냥해 '테토 음식점 사장'이라며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근데 이거 본인 손해 아니야?"라며 직접적인 재사용 언급이 식당 운영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식당에서 '재사용'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거부감을 느끼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해는 하지만 찝찝해서 그런 곳은 가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하며 댓글을 달았다. 반면 식당 측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적당히 가져갔어야 한다"며 "반찬 추가 시 비용을 받아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29 14:20
  • "집 비우라 했더니 인분을..." 호주 '최악의 세입자'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장서연 인턴기자 = 호주에서 한 세입자가 퇴거 통보에 앙심을 품고 임대주택 내부에 5000리터에 달하는 인분이 포함된 오물을 쏟아부어 약 15만 호주달러(약 1억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멘두란의 한 임대주택을 심각하게 훼손한 뒤 현지에서 '최악의 세입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건은 2023년 7월 집주인 부부가 투자용으로 보유하던 해당 주택을 매각하기 위해 A씨에게 임대차 계약 종료를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했지만 기각됐고, 이후 퇴거를 거부하며 집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7개월 뒤인 2024년 2월 집주인 부부가 다시 집에 들어갔을 때 내부는 사실상 폐허 상태였다. A씨는 뒷마당 정화조에 호스를 연결한 뒤 침실 벽에 구멍을 뚫어 집 안으로 인분이 포함된 오물 약 5000리터의 오물을 흘려보냈다. 바닥과 카펫, 매트리스는 물론 집 밖까지 오물이 넘쳐흘렀고, 벽에는 갈색 오물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집주인인 워시브룩 씨는 "모든 방과 모든 가구가 훼손됐다. 집 안에 오래 머물 수조차 없었다. 냄새가 너무 지독했다"고 말했다. 벽 곳곳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었고, 가구에는 욕설이 적혀 있었으며 침실 벽에는 대형 음란 낙서까지 발견됐다. 워시브룩 부인은 사건 당일 "네가 자초한 일이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 복구에는 약 4개월이 걸렸고, 이후 해당 주택은 26만 호주달러에 매각됐다. 주택 피해 대부분은 보험으로 처리돼 별도의 형사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지역 시의회는 오물이 주택 앞 자연녹지까지 흘러 환경오염이 발생했다며 A씨를 기소했다. 그러나 최근 법원은 그에게 3000호주달러의 벌금만 부과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29 12:40
  • "가방에 폭탄 있다"...비행기서 농담한 승객의 최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태국에서 한 승객이 기내에서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농담했다가 항공기 이륙이 4시간 넘게 지연되고 징역형 위기에 처했다. 28일(현지 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끄라비 공항에서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던 타이 에어아시아 항공편 AIQ 4401편에서 폭발물 의심 소동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주기장에서 후진 이동을 하던 중이었다. 당시 승무원이 40대 태국인 부부의 기내 반입 가방을 머리 위 선반에 올리는 것을 돕고 있었는데, 이들은 승무원에게 "가방에 폭탄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은 즉시 기장에게 보고됐고, 항공기는 곧바로 외곽 주기장으로 이동 조치됐다. 모든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렸고 수하물도 전부 하역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해당 부부는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공항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폭발물 처리 절차를 진행했다. 태국 교통부에 따르면 검사는 이날 오후 8시께 완료됐으며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항공편은 예정 시간보다 4시간15분 가량 늦어진 오후 9시께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끄라비 경찰은 이 부부가 약 30명 규모의 단체 여행객과 함께 방콕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허위 진술로 공포를 유발하고 항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며 항공사와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입건했다. 두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승객은 태국의 항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5년 또는 벌금 20만 바트(약 907만 원), 혹은 둘 다 선고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29 07:43
  • "바지 속으로 들어간 코브라"..호텔 뱀 쇼 중 일어난 비극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집트 대표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50대 독일 관광객이 호텔에서 열린 뱀 쇼를 관람하던 중 독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경찰은 이집트 홍해 연안의 유명 관광지 후르가다의 한 호텔에서 뱀 조련 쇼를 보던 독일인 A씨(57)가 뱀에 물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달 초 발생했다. 당시 공연에서는 코브라로 추정되는 뱀 두 마리를 관객들의 목에 두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조련사는 뱀 한 마리를 A씨의 바지 속으로 기어 들어가게 했고, 이 과정에서 뱀이 A씨의 다리를 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곧바로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피해자는 독일 바이에른주 운터알고이 출신으로, 당시 친척 두 명과 함께 가족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독일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며, 독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집트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4-29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