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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입만.."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신입사원

    [파이낸셜뉴스] 직장에서 ‘한 입만’을 요구하는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다른 메뉴 시키면 한 입만 달라는 직장 상사 16일 JTBC ‘사건반장’은 8개월 전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현재 자신을 포함해 총원 5명인 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팀장과 자신만 남성이다 보니 팀장이 A씨를 친한 동생처럼 편하게 대했다고 운을 뗐다. 문제는 팀장의 행동이 점점 ‘선을 넘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신입사원인 A씨가 커피를 사면 팀장이 “내 커피는?”, “나는 커피 안 사줘?”라고 물으며 눈치를 주고, 어쩔 수 없이 커피를 사주면 “농담이었는데 고맙다”라고 말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또 고급 과자를 선물 받은 A씨가 팀원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자, 자신의 몫을 먹어치우고 하나 남은 A씨 몫의 과자까지 달라고 한다거나, A씨의 영양제를 몰래 먹는다거나 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팀원들이 모여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때마다 팀장은 "한 입만"을 외치며 A씨의 음식에 젓가락을 들이밀기 일쑤라, '한 입만'에 스트레스를 받은 A씨는 아예 팀장과 같은 메뉴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선 넘었다고 생각하는 나, 유난한가요?" 직장인의 하소연  팀장의 행동이 친근함을 넘어서 선을 넘은 무례함으로 느껴진다는 A씨는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유난인 건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가족이 해도 싫은 게 ‘한 입만’이다. 같은 사원도 아니고 팀장이 저러니까 없어 보인다”, “팀장이 하는 대로 똑같이 행동해보길 추천한다”, “남의 걸 ‘한 입만’하는 인간들이 꼭 있다. 추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7 14:25
  • 택시기사 폭행한 만취女, 황당한 변명 "주부이고.."

    [파이낸셜뉴스]  택시기사인 아버지가 술에 취한 여성 승객에게 폭행당했다는 딸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술에 취한 채로 택시에 타더니 "사장님아! 골목 내려 주라!"며 대뜸 기사에게 반말을 했다. "이 X끼야! 네가 뭔데?"...기사 손 깨물고 주먹으로 때린 여성  기사가 이를 제지하자, 여성은 "나 갖고 놀아요? 이 X끼 진짜 짜증 나네!", "경찰 신고해라, 이 X끼야! 네가 뭔데? 우리 조카 경찰이다!" 등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급기야 기사의 손을 깨물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오빠, 왜 이래요! 나 알아요?"라면서 기사를 붙잡고 소리 질렀다. 이후 여성이 택시에서 내리려 하자, 기사는 '그대로 보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차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행인에게 여성을 말려 달라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여성은 "문 좀 열어 달라고!"라며 울부짖으면서 휴대전화 모서리로 창문을 마구 두드렸다. 또 차량에 드러누운 채로 창문을 발로 차고, 앞좌석으로 넘어와 "도와달라고 했잖아! 잘못했다고 말해라!"라고 소리 지르는 등 각종 난동을 피웠다. 행인들이 열린 창틈 사이로 여성을 붙잡고 만류했지만, 그는 자신을 놓으라면서 행인들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주부고 이런 일 처음" 사과했지만 배상은 회피 여성은 결국 출동한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린 후에야 폭행과 난동을 멈췄다. 그 후 여성은 기사에게 "주부이고 이런 일이 처음이다. 술에 너무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정작 약속을 미루거나 "돈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는 등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는 현재 폭행 사건의 후유증으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보자는 "아버지가 운행 중 이런 폭행을 당한 게 처음이라, 현재 운전대만 잡아도 식은땀이 나신다"라며 "택시도 못 몰고 계시는데, 여성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거나 처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7 13:00
  • '실세' 김성훈 경호차장, 지시 거부한 간부 직무 배제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경호차장(처장 직무대리)이 지시를 따르지 않은 일부 간부들을 직무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KBS, SBS 등 복수의 매체는 김 차장이 일부 경호처 간부들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간부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김 차장 등 강경파 수뇌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인력이 보안구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한 경호본부 소속 간부들로 전해졌다. SBS는 “이들에 대한 대기발령 지시는 기획실장에게 내려진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하지만 기획실장이 부당함을 주장하며 후속조치를 거부했고, 김 차장은 해당 간부들에게 구두로 임무배제를 통보한 걸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정식 조치에는 시간이 걸리니, 본부장 선에서 즉각 결정할 수 있는 직무 배제로 대응하는 것 같다”라며 “직원들은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인사 조치로 보복하는 것이냐”라고 KBS에 토로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7일 김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이미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김 차장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5일 체포할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김 차장에 대한 영장은 집행하지 않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7 09:43
  • 尹 또 '무속 논란', 체포시간 10시 33분 한자로 쓰면..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6일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에 체포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 진행자가 온라인에 올라온 내용을 전했다. 진행자는 "계엄 선포한 게 12월 3일 10시 30분이었는데. 이걸 한자로 풀어서 합치면 '王王王' 이렇게 된다, 이번에 체포된 시간도 10(十)시 33(三十三)분 이거를 한자로 쓰면 '王王' 또 이렇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걸 근거로) 김건희 여사가 '여보 지금이야, 빨리 체포 당해' 이런 짤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가 무속 속에서 산 거"라며 "내년부터 운이 좋아진다. 천공은 100일만 참아라 했기 때문에 음력설을 기다린 것"이라고 전했다. 무속에 빠진 윤 대통령의 주변 인물도 거론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을 사전 기획한 의혹을 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다.  박 의원은 "12월 3일 계엄 날짜도 전 정보사령관, 안산에서 점집 한 사람이 잡았다는 것 아니냐. 전체가 무속"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시 임금 왕(王) 논란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에는 "마무리는 義王시 서울교도소에서"라거나 "우연이 겹치면 의도가 있는 것", "손바닥에 왕 쓰고 나온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17 08:37
  • 매장 돌진 후 사라진 차주, 6시간 후 나타나더니 하는 말이..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2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영업 중인 차량 배터리 판매장을 덮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직후 자리를 비운 가해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 6시간 만에 나타나 "잠이 들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의 한 차량 배터리 판매장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리며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더니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가게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내부 작업 기계 등이 파손돼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20대 남성인 가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을 갓길로 뺀 뒤 조수석에서 나와 피해 업주에게 "집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피해 업주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 6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나타나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 업주는 "경찰이 사고 직후 남성의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다시 나타난 남성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운전 부주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피해 업주는 "남성이 제 연락은 물론, 보험사 연락도 받지 않아서 보상 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겨울이 가장 바쁠 시기인데, 제대로 영업을 못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7 08:37
  •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사퇴 일주일 후에 퇴직금 신청했다

    [파이낸셜뉴스] 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 일주일 뒤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바로 다음 날이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안부와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15일 인터넷을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에 퇴직급여를 신청했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8개월 동안 행안부 장관으로 근무한 것에 대한 퇴직급여를 요청했다. 퇴직 사유는 '일반퇴직', 형벌 사항 여부는 '있음(수사 진행 중)'으로 적시했다. 이 전 장관이 퇴직급여를 신청한 날은 그가 스스로 사의를 표한 12월8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바로 다음 날이다. 이 전 장관은 이른바 '충암파'로 불리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로,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자 4일 용산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모인 이들 중 한 명이다. 이에 지난달 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하자, 이 전 장관은 다음 날인 8일 사의를 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국정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하며 논란을 빚었다. 면직은 본인 의사에 따른 사직으로 징계가 아닌 단순한 행정·인사 조처로, 공무원이 면직되면 퇴직금 지급에 제한이 없다. 이 전 장관에게는 장관직을 사퇴한 지난해 12월에만 급여로 305만5000원이 지급됐다. 이 전 장관이 퇴직한 8일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된 급여다. 퇴직급여액은 현재 심사 단계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하며 내란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내란 주범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검찰에 체포되기 전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7 08:30
  • "하늘이 주신 尹대통령" 경호처, 헌정곡 합창하고 삼행시까지

    [파이낸셜뉴스] 대통령경호처 수뇌부의 ‘과잉 충성’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성훈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1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2월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했는데, 윤 대통령의 생일(12월 18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을 했고, 해당 동영상은 현재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6일 SBS는 경호처가 윤 대통령 생일이었던 재작년 12월 18일 실제로 대통령실 강당에서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을 합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호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은 “84만 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여기서 ‘84만 5280분’은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까지 587일이 지난 것을 의미한다. 해당 노래는 유명 뮤지컬 ‘렌트’의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라는 노래를 개사한 것이었다. 이어진 다음 노래는 가수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가사를 바꾼 것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는 대통령 헌정곡 제작에 참여한 음악가들에게 ‘비밀 유지 계약서’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건영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옷을 구입하는 등, 일부 수뇌부에 의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한 업무에 동원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윤 의원은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의 옷을 경호관들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성훈 차장이 2023년 윤 대통령 부친상 관련 업무를 도맡으며 윤 대통령의 환심을 샀고,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이런 업무 지시도 김 차장을 통해 하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훈 차장이 지난해 윤 대통령 내외의 휴가에 동행해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고 폭죽놀이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9월 김 여사 생일 때는 트렁크에 축하 현수막과 풍선이 가득 실린 고급 의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를 한남동 관저로 보내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는 제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7 06:41
  • "어르신 한 분만 희생해 주면.." 선동선 발언 난무

    [파이낸셜뉴스] 윤 대통령 체포를 기점으로 지지자들과 반대 세력 간 갈등이 격화되며 집회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선동성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작전이 한창이던 지난 15일 오전 8시43분 한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는 “어르신 한 분만 희생해 주면 안 될까. 분신이나 투신으로 이슈를 돌리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전날 윤 대통령이 수사를 받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건물 인근에서 실제 분신 사건이 일어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6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 정부과천종합청사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전신 3도 화상의 중상을 입었다. 분신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진행된 탄핵 찬반 집회에선 "우리가 경찰을 뚫자", "길에 드러누워 공수처를 막자", "우리가 희생해야 한다" 등 선동성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 유튜브에서도 이 같은 선동성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다. 윤 대통령 체포 당일 오전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유튜브 '고성국TV'와의 전화 연결에서 "시민들이 관저 문 앞이나 입구에서 대통령 차량이 나가는 걸 막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신의 한수'는 지난 14일 "우리는 이 자리에서 순교한다. 내일 오후 우리는 하늘에서 다 같이 만납시다"라고 주장했다. jtbc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유튜브 '전광훈TV'를 통해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 이런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 그래서 제가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목사 측은 "해당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분노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은 절대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하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목사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일부 지지자들의 극단적 폭력시위 예고에 대해 일관되게 제지해왔다"면서 "이번 방송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경고하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은 소중히 다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실제 16일 방송된 영상을 보면 전목사는 위 발언에 이어 "극단적 선택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헌법 안에서 보장된 '국민저항권'으로 해결해야 한다. 극단적 선택 말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선동성 발언만으로는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불법 행위를 하도록 직접 부추길 경우엔 처벌받을 수 있다. 한 판사 출신 변호사는 뉴스1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자신의 바람이나 희망을 게재한 것이라면 교사범이나 방조범으로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언론이나 SNS를 통해 정확히 특정되는 범죄행위를 구체적으로 지시한 경우 교사 또는 방조가 성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학교수는 "미디어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언론중재위원회 등 여러 규제 요소를 따르는 기성 언론과 그렇지 않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구분하고,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른 사용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7 05:30
  • "윤석열 무서워 의자에서 오줌 쌌다"..신정아 자서전 논란

    [파이낸셜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학력 위조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수사한 가운데 신 전 교수가 윤 대통령을 회고한 부분이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이던 시절 관련 수사팀에서 활동해온바, 서울서부지검의 ‘신정아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당시 검찰은 신정아 전 교수가 학력을 사칭해 거짓 이력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내정된 점,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관련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수사를 벌이며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과정 및 정부·기업체 등의 각종 후원을 변 전 실장에게 부탁했는지 여부, 도피과정에서의 공범 여부 등을 수사했다. 이후 신 전 교수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뒤 영등포 수치소에 수감됐고, 2011년 신 전 교수는 자신의 수감 시절 수인 번호인 4001에서 따온 자서전 ‘4001’을 출간했다. 그는 해당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수사했던 윤 대통령을 떠올렸다. 신 전 교수는 “(윤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치고,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 했다”며 “변양균이 권력을 이용해서 널 이용한 것이라고 이간질하며 이렇게 비협조적이면 평생 감방에서 썩게 하겠다고 했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적었다. 이어 “남에게 그렇게 혼나본 적은 평생 처음”이라며 “두통약을 먹은 나는 정신을 놓아버렸다”고 했다. 또 그는 “윤 검사는 다음 번에 쳐 넣을테니 너무 좋아하지 마라고 했다”며 “검찰 조사를 겪으며 왜 분노와 수치심으로 살인사건이 나는지 자살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이같은 강압수사 의혹은 지난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당시 인사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신정아 씨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수사도 없었다”며 “여느 수사와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지켜 수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자신의 체포가 적법한지 따져달라며 낸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은 법원이 기각했다. 공수처는 오늘(1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7 05:20
  • 직장동료 살해 후 아내 성폭행한 男, 4살 자녀는..

    [파이낸셜뉴스]  평소 교류하던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그의 아내를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남성이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 "여성과 아이, 상처 가늠하기 어렵다" 무기징역 선고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이지혜 부장판사)는 16일 살인·감금·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44)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박씨의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하도록 하고, 2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박씨는 피해 남성에게 무시하는 듯한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살해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히 그의 범행을 목격한 피해자의 아내와 4살짜리 자녀의 충격과 공포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평생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여성은 남편이 사망한 것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강제추행과 강간을 당하기도 했다"며 "그 충격과 공포와 상처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씨가 다시 사회에 나갈 경우 재범의 위험성도 매우 클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서 교화될 가능성도 작아 보인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 생활을 통해 잘못을 참회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을 살아가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무시하는 듯해서" 동료 살해... 아내는 납치해 수차례 성폭행 박씨는 지난해 7월 전남 목포시 동명동 한 주택에서 직장 동료인 4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씨는 A씨를 살해한 직후 그의 아내 B씨를 협박하며 성추행했고, 이러한 범죄 행각은 B씨의 4살짜리 자녀가 모두 목격했다. 또 B씨가 신고할 것을 우려해 4시간여 동안 납치·감금했다가 풀어줬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하기도 했다. 그는 미성년 시절부터 각종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를 들락거리다 2005년 살인죄와 2014년 성폭력 범죄로 각각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또다시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6 14:56
  • 사비로 상사에게 밥 사는 공무원, '간부 모시는 날'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공무원 5명 중 1명은 최근 1년 내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간부에게 밥을 대접하는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직원들 순번 정해 간부에 '밥 대접' 16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1월 인사혁신처와 합동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공무원의 18.1%가 최근 1년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중앙·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부 시스템에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에는 중앙부처 공무원 6만4968명, 지자체 8만9349명 등 총 15만4317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최근 1년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23.9%로 중앙부처 소속(10.1%)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시는 대상 직급으로는 부서장(과장급)이 57.0%로 가장 많았으며, 국장급(33.6%), 팀장급(5.5%), 실장급 이상(3.9%)이 그 뒤를 이었다. 간부 모시는 날 경험 빈도는 '주 1~2회'가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1~2회(40.0%), 분기별 1~2회(12.6%), 연 1~2회(5.8%) 순이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월 1~2회(46.1%), 지자체는 주 1~2회(45.9%)가 가장 많았다. 이유 물었더니...'관행 > 인사평가자 > 대화하려고 > 혼자 식사하니까' 順 이런 관행이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37.8%가 '기존부터 지속되던 관행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간부가 인사 및 성과 평가 등의 주체이기 때문'(26.2%), '대화와 소통의 기회로 삼으려는 목적'(19.3%), '간부 혼자 식사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12.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91.0%는 간부 모시는 날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중앙부처(95.2%)가 지자체(87.9%)보다 높게 나타났다.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위해서는 '간부 공무원의 인식 개선'(37.4%)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인사처,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영상 대책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해당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 향후 간부 모시는 날을 신속하게 근절하기 위해 기관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인식 개선을 추진한 뒤 계도기간을 거쳐 추후 다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저연차 공무원들로 구성된 범정부 조직문화 혁신모임인 '조직문화 새로고침(F5)' 구성원들이 직접 선정한 '조직문화 혁신 10대 권고사항'(근무시간 외 무분별한 연락 자제, 눈치 야근 하지 않기, 연가 사용 눈치 주지 않기, 직급과 연차를 고려한 업무 분장, 신규 업무 추가 시 기존 업무 조정, 체계적인 인수·인계 등)을 안내하고, 각 기관에서 이행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은 "이번 실태 조사로 간부 모시는 날이 아직도 일부 조직에서 관행처럼 남아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현 시점에서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16 14:55
  • 채팅으로 만난 男 가상화폐 7억 빼돌린 女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훔쳐 암호화폐 7억원 상당을 빼돌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0대 여성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상 사기 및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의자는 지난 7일 밤 제주시에서 사회관계망(SNS)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남성 B 씨의 휴대폰을 훔친 후 사전에 알아낸 개인정보로 암호화폐를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피의자는 바로 다음 날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피의자를 찾아 긴급 체포했다. 피의자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16 11:56
  • 모텔에서 마약 투약 의심 20대 투신 난동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2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였으나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공기안전매트) 위로 떨어져 구조됐다. 16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모텔 에서 20대 남성 A씨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2층 발코니와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각각 2개씩 총 4개를 펼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40여분 동안 난동을 이어가던 A씨는 4층에서 뛰어 내렸고 2층 발코니 에어매트로 떨어졌다. 이후 다시 1층으로 뛰어내렸으나 역시 에어매트 위로 떨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머물던 객실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확인, A씨와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6 11:12
  • 20대 대학생, 버스 기사와 다툼 후 보복 폭행

    [파이낸셜뉴스] 대구지법 형사12부는 14일 버스 운전기사를 찾아가 보복폭행을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20대 대학생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시내버스 안에서 좌석에 다리를 올렸다가 이를 제지하는 버스 운전기사 40대 B씨와 다퉜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서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A씨는 다음 달 1일 버스 차고지를 찾아가 B씨에게 욕설을 한 뒤 발로 차거나 손으로 얼굴을 2∼3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보복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버스 운전기사인 피해자와 쌍방폭행 사건으로 입건되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버스 종점 차고지를 찾아가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재차 폭행했다. 피해자가 자신보다 약 30세 많은 어른임에도 피해자를 폭행한바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6 10:51
  • 음주운전 적발에 '앙심'..굴삭기 몰고 지구대 찾아간 50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파출소를 찾아가 굴삭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2시께 함안군 가야읍 소재 한 편의점 앞 노상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후 이에 불만을 품고 같은 날 오전 3시 26분께 함안경찰서 모 지구대에 굴삭기를 운전해 버킷을 지구대 입구를 향해 올리는 등 위협한 혐의다. 경찰은 5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 남성을 구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6 10:16
  • 회사서 나눠준 복권 1등 당첨됐는데 반납 요구..소유권은?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회사가 새해를 맞이해 직원들에게 나눠준 복권에서 1등이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회사가 이를 반환하라고 요구해 중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각) 중국 후난일보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복권 500장을 선물로 나눠줬다. 그런데 이 복권을 받은 한 직원이 1등에 당첨돼 608만 위안(약 12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회사는 해당 직원에게 복권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상금을 균등하게 분배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직원이 이를 거절하자 양측은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민사 분쟁인 만큼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매체에 따르면 회사 측이 복권을 배포하기 전 당첨 번호는 이미 발표된 상태였다. 회사 대표는 재경팀에 먼저 복권 번호를 확인한 뒤 미당첨 복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라고 시켰는데, 담당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1등 당첨 복권이 지급된 것이었다. 한 변호사는 "직원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반납을 요구하는 회사의 대처는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며 "회사가 연례 총회를 위한 선물로 직원에게 복권을 배포했고, 직원이 이를 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은 해당 직원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만약 회사가 이를 핑계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 직원은 노동 감독관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6 10:12
  • 제주 가던 비행기서 승무원 불법 촬영한 男 정체

    [파이낸셜뉴스]  제주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을 불법 촬영한 60대 중국인 관광객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중국인 A씨에 대한 첫 공판 및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 선고와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몰수 등을 법원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1시쯤 중국 북경에서 제주로 가던 국내 여객기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승무원의 신체를 수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A씨는 '예뻐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태어나서 해외여행을 처음 해본 탓에 들뜬 기분에 범행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역시 "호기심에 사진을 찍었는데 한국 법을 위반하게 돼 죄송하다"며 "피해자와 항공사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월 중 열릴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6 09:09
  • 윤대통령 체포 소식에 대성통곡한 배우 아내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와 윤 대통령 지지를 밝혔던 배우 최준용(59)이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유튜브 생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최준용은 이날 오전 10시33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생방송에서 최준용은 이날 오전 체포돼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우리가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저희가 대통령 지켜드릴 것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여러분. 전진해야 한다”고 대통령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 아침에 어머니가 전화 오셨더라.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잡혀가냐’며 안타까워하셨다”면서 “다들 같은 마음일 거다. 다 불법이다. 영장 발부도 불법이고, 내용도 불법이다.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준용의 15세 연하 아내 한 모씨 또한 “너무 화가 난다”며 대성통곡했다. 이를 본 최준용은 “우리 와이프는 뒤에서 우네요”라며 “아내가 우니까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아내가 자리를 떠나자 최준용도 눈물을 보였다. 최준용은“과천 공수처 앞에 커피차를 보내 윤 대통령을 응원할 것”이라며 “커피 1000잔 정도 준비할 예정이니 오셔서 따뜻하게 몸 좀 녹이세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준용은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 글을 통해 “금일 진행하려던 커피차 이벤트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취소됐다”며 “추후에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정정했다. 한편 최준용은 1992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2019년 한 씨와 재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6 06:22
  •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나는 최고의 운전자" 주장

    [파이낸셜뉴스] 7월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에게 검찰이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차 모 씨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시청역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무고한 피해자 9명을 사망하게 하고, 5명에게 상해를 입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줬다"며 "피해자들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생명을 잃었고 유족들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음에도 피고인은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차 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나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었다. 그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검찰의 사고기록장치와 블랙박스 영상 분석 조사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차 씨가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차량 최고 속도는 107㎞였다. 경찰은 당시 언론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액셀을 ‘밟았다 뗐다’ 반복한 것으로 기록됐다”며 “(급발진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했다. 이날 차씨 측 변호인은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급발진 주장은 허무맹랑한 주장이 아니라 합리적 의심에 따른 과학적 주장”이라며 “공소사실이 완전히 증명된 것인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씨도 최후 진술에서 "억울하고 원통하게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께 죄송하다"면서 울먹이면서도 자신은 실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내버스 기사로서 하루 1000여명을 승하차시키며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는데 이번 사고가 페달 오조작이라는 게, 멍청하게 행동했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면서 "(나는) 최고의 운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에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께서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을 원하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6 05:40
  • 황정음이 '상간녀'로 오해한 女, 7개월만에 고소 취하

    [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에게 상간녀로 오해받았던 여성이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5일 "A씨가 황정음에 대한 오해를 풀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24년 2월 이 씨의 외도를 주장하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황정음은 일반인 여성 A씨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추녀야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고 남겼다. 당시 A는 SNS에 태국 방콕 여행 사진을 올리고 "영돈아 고마워"라고 썼고, 황정음은 자신의 남편과 함께 간 것이라고 오해했다. 이후 황정음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 상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공개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A씨는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가 아니다. 이영돈 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돈’은 ‘이영O’라는 친구 이름을 바꿔 부르면서 생긴 별명”이라며 황정음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황정음은 A씨에게 사과하고 합의를 진행했지만 A씨는 황정음 측에서 제시한 합의서 내용을 문제 삼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이 사건은 약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6 05:30
  • "자수하러 왔는데.." 尹대통령 체포에 조롱 밈 등장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수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한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각종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와 관련한 밈이 올라왔다. 앞서 공수처 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이후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난 2021년 12월 3일 '울산 회동' 때 찍힌 윤 대통령의 사진을 가져와 풍자했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울산의 한 언양불고기 식당에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이때 윤 대통령은 정갑윤 당시 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를 바라보며 부산과 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 등을 쳐다보지도 않고 이른바 '노 룩'(No Look) 건배를 하는 사진이 퍼지며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일행의 사진을 모두 지우고, 윤 대통령만 남긴 채 "대통령님 5차 방어선까지 뚫렸습니다"라고 말하는 제목을 달았다. 그러자 윤 대통령이 "벌써? 그럼 6차 가야지. 근데 경호원들 다 어디 갔냐?"고 답하는 자막을 넣었다. 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사의한 뒤 2021년 4월 2일 부친과 함께 4·7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았던 모습도 풍자의 대상이 됐다. 마스크를 벗고 비닐장갑을 낀 채 신분을 확인하는 윤대통령 사진에는 "자수하러 왔는데요" "예? 안 돼요?"라는 자막을 달았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사다리를 동원하고 철조망을 제거하면서 1차 저지선과 2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관저로 가는 3차 저지선까지 도달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저 정문이 개방됐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상실질심사)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6 04:30
  • 교장의 황당한 지시, 여고생 80명에게 "교복 셔츠 벗고.."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사립학교 교장이 "학생들이 교복에 낙서를 했다"는 이유로 여고생 80명에게 교복 셔츠를 벗고 귀가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인디아 투데이, 타임스 나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단바드에 있는 한 사립학교는 최근 시험이 끝난 뒤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서 10학년(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 학생들은 행사를 기념하고자 서로의 교복 셔츠에 작별 메시지를 적었다. 이는 학교의 오래된 전통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모습을 본 교장은 "교복을 더럽혀 학교의 평판에 해를 끼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메시지가 적힌 교복 셔츠를 문제삼아 일부 학생들에게 교복 셔츠를 벗고 귀가하라고 명령했다. 학생들은 사과했지만, 계속되는 교장의 지시에 결국 학생들은 셔츠를 벗은 채 재킷만 걸치고 귀가해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하며 교장을 상대로 항의했다. 또 사건이 확산하면서 지방 행정부도 조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몇몇 학부모가 교장을 상대로 항의를 제기했다"며 "피해를 본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학교 행정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동시에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교장은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교복을 입으라고 경고했을 뿐, 셔츠를 벗고 귀가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CCTV 자료와 관련 증거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학부모와 지역 사회는 이 사건으로 학생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은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트라우마가 심각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6 03:30
  • 10일 만에 셋방 내놓게 된 여성 유튜버의 사연 "집주인이 문자로..."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약 4400명을 보유한 여성 유튜버가 이사한 지 10일 만에 다시 집을 내놓으며, 그 이유로 집주인의 집착과 스토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하루사리'가 집주인 때문에 한 달 만에 또 이사 가는 내용의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9일 업로드된 내용이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는 이사 첫날부터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 집주인한테 얘기했고, 집주인은 유튜버가 미리 사 둔 약을 바퀴벌레가 다니는 곳곳에 놓아주며 유튜버의 걱정을 덜어줬다. 그렇게 유튜버는 집주인과 얘기를 나누면서 말을 편하게 하는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네에서 장사한다고 놀러 오라고 하길래 갔다. 근데 그때부터 장난인지 뭔지 '오빠 아주 괜찮은 사람이야', '오빠 같은 남자 놓치면 후회해' 등 이상한 말을 하더라. 난 괜찮다고 웃어넘겼다"고 밝혔다. 이후 집주인은 유튜버 집 문 앞에 먹을 거를 두고 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유튜버는 "괜히 받아먹었다가 나중에 딴소리할까 봐 이런 거 두고 가지 말아 달라고 정중히 거절했다"며 "집주인한테 얘기하고 일단 인터넷에 집을 내놨다. 근데 집주인이 혼자 생쇼를 하고 있었다"고 집주인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집주인은 "아침 7시까지 연락 안 되면 떠난다. 오빠 찾지 마", "연락 안 되면 너와의 인연도 여기까지인 거야", "보고 싶어. 널 이렇게 사랑하는데 만날 수가 없다면 인연이 아닌 거야" 등 발언을 했다. 유튜버는 "부동산 수수료가 두 배로 들겠지만 일단 여기서 빨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부동산 여러 군데에 내놓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집주인의 메시지 테러는 계속 이어졌고, 유튜버는 이를 무시했다. 이어 "그러던 중 어떤 분이 보증금 문의를 주셨길래 주인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또 X 소리를 시전했다"고 답답해했다. 집주인은 "네가 살면 1억에 월세 0원", "제발 떠나지마. 오빠랑 1년은 사귀어보고 판단해 줬으면 좋겠어", "전세 9000만 원에 해줄게. 오빠 놓치지 마"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유튜버는 "새벽에 친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데 '오늘 왜 일 안 갔어?'라는 문자가 왔다. 창문에 불 켜진 걸 보고 내가 일 안 간 줄 알고 문자를 보냈다"며 "그 새벽에 창문을 보고 있었다는 게 너무 소름 돋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집주인은 유튜버가 문을 열지 않자 경찰을 부르기까지 했다고. 유튜버는 "오히려 경찰은 제게 집주인이 위험한 사람 같으니 빨리 이사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면서 결국 집주인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집주인은 "널 아끼고 좋아한 형벌이 이렇게 큰 후폭풍이 될 줄이야. 오빠 좀 구출해 줘라. 엄마는 요양원에 계시고 누나도 아파서 병원 입원 중이다. 네가 내 여자 친구라고 해줘라"라는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유튜버는 "중간에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이 집은 계약됐다. 그래서 나는 또 집을 구해야 한다. 부동산 수수료, 이사 비용 두 배로 내게 생겼지만 이 집에서 스트레스받느니 돈 쓰고 나가는 게 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5 11:08
  • 술자리서 지인 폭행하고 음주운전한 정수근, 항소 이유가...

    [파이낸셜뉴스]  술자리에서 지인을 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48)가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상해와 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정씨가 최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정씨 측은 “사건 당시 우울증과 불면증 약을 먹고 있어 부작용으로 인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변론한 만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2023년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지인 A 씨(47)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정씨는 3차 술자리를 갖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지인 A씨를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A씨는 머리가 찢기는 부상을 입었고, 정씨를 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정씨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A씨는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또 재판 기간 중 음주 운전을 감행해 더욱 논란을 샀다. 그는 지난해 9월 술을 마시고 승용차 500m를 운전한 혐의도 추가됐다. 당시 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아울러 정씨는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음주운전으로 5차례 적발돼 벌금형, 집행유예, 실형 등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폭행 외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고 누범기간 범행했다”며 정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부지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최영은)은 지난 8일 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매우 위험하며,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누범 기간 범행을 반복하고, 음주 운전과 폭력 행위로 인한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성행을 고치지 않았다. 재범한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동초-건대부중-덕수상고를 졸업한 정씨는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KBO 리그 통산 1544경기에 출전해 1493안타 24홈런 474도루 866득점 450타점 타율 0.280 출루율 0.359 장타율 0.56의 성적을 남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5 08:21
  • "TV 필요하다고 하더니..." 집들이 선물 챙긴 선배의 황당 행보

    [파이낸셜뉴스] 집들이를 이유로 직장 동료에게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고 이후 집들이를 취소한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JTBC ‘사건반장’은 직장동료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직장 동료 B씨는 직장 구조 특성상 상사는 아니지만, 연차 상 회사 내에서 선배로 불리고 있다. 최근 B씨는 독립하면서 후임들에게 집들이 선물을 요구했고, 후배들에게 직접 TV, 소파 등 고가의 물건 링크를 보내며 “선물은 받는 사람이 필요한 걸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원룸에 맞게 작은 것들로 골랐지만 TV만 해도 50만 원대였다”라며 “한 명에게 사달라고 요구하기엔 너무 과해 보였다”고 말했다. 후배들 역시 A씨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집들이 선물을 구매해 선물했다. 그런데 B씨는 선물을 받은 이후에도 직장 동료들을 집에 초대하지 않았고, 한 후배가 “(몇 달 전에) 선물도 다 드렸는데 집들이는 언제 하나요”라고 묻자 B씨는 “그렇네? 근데 집들이는 안 할 것 같다”고 돌연 집들이를 취소했다. 게다가 A씨는 B씨가 이전에도 어린 후임들에게 ‘복직 기념 선물’을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분명히 집들이 명목으로 선물을 받아 갔는데 집들이하지 않는다니 이런 선배의 행동이 이해되냐”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들이 선물 돌려달라 요구해라”,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5 07:41
  • 덱스도 당했다는 전세사기 "2억 7000만원 사기. 1년 반 째..."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김진영)가 전세사기 피해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덱스는 “저에 대한 근황 궁금한 게 있었냐?”고 제작진에게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전세 사기 피해는 아직도?”라고 물었다. 덱스는 “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조만간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다”라며 “벌써 1년 반이 됐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변호사님을 모시고 한번 얘기해 보겠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담이기는 한데 그래도 나름대로 이슈가 됐다”라며 “솔직히 HUG 쪽에서 약간의 뭔가가 있을 줄 알았다, 근데 당연히 그래서도 안 되지만 그런 거 없더라, 똑같은 절차와 시간을 밟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게 굉장히 길고 힘들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덱스는 지난 2023년 9월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당시 덱스는 “나한테 전세사기를 친 사람이 인정을 안 한다. 정황상으로 내가 당한 게 100% 맞다”며 “전세 2억7000만원으로 90% 대출을 받아서 들어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첫 번째 계약한 집주인 A와는 별 문제 없었다. 근데 A가 B에게 매매했는데, 난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은행에서 연락 와 집주인 명의가 변경된 걸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에 누수가 발생했다. B에게 연락하니 부동산에서 수리비를 받으라고 하더라. 공사하고 수리비 100여 만원이 발생했는데, 부동산이 잠수를 탔다”며 “갑자기 B는 집주인이 아니라고 하더라. B 정체는 갭투자자였다. 명의만 빌려주고 돈을 받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5 07:12
  • 상가 화장실서 출산한 아기 살해하고 사라진 20대 여성, 그 후 향한 곳이...

    [파이낸셜뉴스]  상가 화장실에서 출산한 신생아를 살해한 뒤 유기한 20대 친모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의영)는 아동학대살해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씨(29·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후 3시58분께 광주 소재의 한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출산한 29주 미숙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변기에 빠뜨린 상태로 방치했고, 이후 영아를 장애인화장실 용변 칸 변기로 옮겨 넣어 살해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A씨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았고 홀로 아이를 키울 수 없을 것 같았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아이는 숨졌다"며 "피고인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피해자는 존귀한 삶의 기회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육 책임이 있는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는 신생아를 무참히 살해하고 '상가에서 아이 시신이 발견됐다'는 남자친구의 연락에는 덤덤히 답변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이 범행을 뒤늦게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이날 재판 과정에서 "수사단계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경계성 지능장애가 범행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검사는 "피고인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는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선처를 내려선 안 된다"며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에 열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15 06:31
  • "여성 간병인 일당 60만원 구합니다"... 공고 후 벌어진 소름 돋는 반전

    [파이낸셜뉴스] 일당 60만원을 준다며 하반신 마비 여자아이 간병인을 모집했던 구인 공고가 여성 납치.감금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간병인을 구한다며 여성을 유인해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이 남성이 사건이 벌어지기 몇일 전부터 올린 구인공고가 확산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하루 알바 60만원 준다는데 진짜일까' 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공유한 구인공고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 여자아이 간병인을 구하며, 실근무지는 경기도 가평이다. 근무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였다. 인원이 갑자기 펑크 나 급하게 구한다며 출퇴근 픽업도 해준다고 제안했다. 또 하는 일은 많이 없고 대화 나눠주시면서 놀다가 취침 준비하시고, 일어나셔서 청소 및 아침 식사 준비해주시면 된다. 중간중간 화장실 동행도 해주셔야 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아이가) 어리고 겁이 많은 친구라 비슷한 나이 동성을 우대한다. 프로필 사진 본인 사진으로 변경 후 지원해달라고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찝찝하고 무섭다”, “저런 건 300번 의심해도 부족하다. 근무지 어딘지 정확히 물어봐라. 간병인데 말동무 상대 정도만 구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조언했다. 한 누리꾼은 “상대적으로 너무 많은 돈을 준다면 의심해 보는 게 맞다”고 우려를 표했다. 통상 해당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간병인을 구인할 경우 하루 일당은 10만~20만원으로 책정된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13일 간병인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던 30대 여성 A씨가 가평의 한 펜션에 감금됐다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소름끼친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0대 남성 B씨는 지난 9일 중고 거래 앱을 통해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의 간병인을 구한다’며 A씨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틀 뒤인 지난 11일 새벽 A씨 지인이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찰에 신고하자, B씨는 A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차량에 태우고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도주 4시간 만인 새벽 5시10분쯤 가평 청평면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A씨도 다친 곳 없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에게는 하반신 마비 여동생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5 05:20
  • "예쁜 손가락 갖고 싶다" 공범 요구에 초등생 살해한 20대 여성, 갑자기...

    [파이낸셜뉴스] 2017년 인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의 주범인 20대 여성이 과거 중학생 때 학원 강사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교도소에서 민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21단독 박진영 판사는 초등생 유괴 살인사건 주범인 김모(25)씨가 전 학원 강사인 6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날 김씨와 A씨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으며 박 판사는 구체적인 원고 패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김씨는 중학생 시절인 지난 2013∼2015년께 자신이 다니던 학원에서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지난 2022년 A씨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하지만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2023년 8월 성추행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없음'으로 A씨에게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김씨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3개월 뒤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2017년 3월 29일 인천시 연수구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B(사망 당시 8살)양을 자기 집으로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처참하게 훼손하고 유기했다. 김씨는 범행 당시 17살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상태였다. 그는 한 인터넷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만난 박씨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자주 연락하며 살인·시체해부·인육을 주제로 한 영화나 소설에 빠졌다. 이후 "예쁜 손가락을 갖고 싶다"는 박씨의 말에 김씨는 살인을 마음먹고,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에서 B양을 만나 집전화를 쓰게 해주겠다고 속여 유인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했다. 김씨는 박씨를 만나 B양의 신체 일부를 건네주기까지 했다. 결국 이들은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고 김씨는 징역 20년을, 공범 박씨는 범행을 방조한 사실만 인정돼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5 04:40
  • 16년 전 재회한 아버지, 알고 보니... 소름 사연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16년 전 재회한 아버지가 사실 가짜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1세의 왕강은 어린 시절 7개의 위탁 가정에서 자라며, 13살부터는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 25살이던 왕강은 자신의 생물학적 가족을 찾기로 결심했고, 생물학적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후씨를 만났다. 후씨는 왕강의 3살 무렵 사진을 보여주었고, 두 사람의 혈액형도 B형으로 같아 왕강은 후 씨와의 재회 후 16년 동안 큰 의심을 품지 않았다고 한다. 후씨 역시 그동안 DNA(유전자) 검사를 귀찮다며 거부해 왔다. 두 사람은 가족처럼 잘 지내왔고, 왕강은 종종 후씨를 방문했다. 후씨는 왕강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설날에는 왕강에게 용돈을 쥐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왕강이 후씨를 병원에 데려가 DNA 친자 검사를 하게 되면서 후씨가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실을 알게 된 왕강은 후씨에게 왜 자신을 속였는지 따졌고, 후씨는 "왕강이 부모 없이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왕강은 그 해명을 믿지 않았고, 생물학적 부모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또한 왕강이 인신매매범을 추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후씨가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하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은 후씨를 비난하며 "왕강이 16년의 세월을 낭비해 생물학적 부모를 찾을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후 씨가 나이가 들어 자신을 부양할 자식을 원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인신매매를 단속하고, 실종되거나 유괴된 가족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2021년에는 유괴된 자녀들을 찾기 위한 '가족 재회 캠페인'이 시작됐고, 이를 통해 많은 부모가 10년 이상 찾지 못하던 자녀와 재회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인신매매로 기소된 사람의 수는 2000년 14000명에서 2021년 1100명으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5 00:30
  • "낙태 경험한 여성이 낳은 아이는..." 황당한 공익 포스터 논란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은 반항적인 아이들을 낳는다’는 포스터를 게재해 논란이 됐다. 1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공익 포스터를 부착했다. 낙태와 유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포스터에는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 ‘낙태를 경험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에게 무례하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다"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포스터를 촬영해 SNS에 올리며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어쩌다 공익사업이 봉건적 미신을 선전하는 것으로 변질됐나?" "청나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다" "낙태는 분명히 여성의 몸에 해를 끼치는데 남성과 가족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왜곡됐다" "아들에 대한 뿌리 깊은 선호 때문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며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해당 전시는 외부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었으며 이미 포스터는 제거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가 주도한 것이 아닌, 외부 기관인 지역 위생건강위원회가 한 일”이라며 “우리 병원은 이 캠페인을 추진 및 검토하지 않았고 전시만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약 900만건의 낙태가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해 총 출생아 수 902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었으며 반복적 낙태율은 55%를 넘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4 15:06
  • "전부 교복 셔츠 벗어" 여학생 80명 그대로 집 보낸 교장의 만행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사립학교 교장이 “학생들이 교복에 낙서를 했다”는 이유로 80명의 여고생들에게 교복 셔츠를 벗고 귀가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단바드에 있는 한 사립학교는 시험이 끝난 뒤 축제를 열었다. 축제 마지막 날 10학년(우리나라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서로의 교복 셔츠에 작별 메시지를 적었다. 하지만 학교 교장은 교복을 더럽혀 학교의 평판에 해가 될 것이라며 80명의 학생들에게 교복 셔츠를 벗고 집에 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학생들은 사과했으나 교장은 학생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재차 지시를 내렸고, 결국 학생들은 셔츠를 입지 않고 재킷만 걸친 채로 집에 돌아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즉각 교장을 상대로 항의에 나섰고, 지방 행정부 또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는 “몇몇 학부모가 교장을 상대로 불만을 제기했다”며 “피해를 본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학교 행정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동시에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부끄럽고 불행한 일”이라면서 “학생들이 이 사건 이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장은 “제대로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의를 줬을 뿐 셔츠를 벗고 가라고 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4 14:16
  • 방콕 댓형 쇼핑몰에 입점한 중국 식당 논란, 조선족 음식이라면서...

    [파이낸셜뉴스]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한식메뉴를 중국 동북지방 음식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최근 태국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이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본 결과 중국에 많은 체인점을 갖고 있는 ‘Ant Cave’라는 식당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식당은 한복을 입고 떡볶이를 파는 모습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그림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메뉴판 겉표지에는 ‘중국 동북지방 음식’이라고 설명하면서 하단에는 김치를 담그는 그림을 넣었다. 또 ‘김치’ 관련 메뉴에는 중국어 번역시 전혀 다른 음식인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했다. 앞서 지난해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장사하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은 매장 수가 이미 1000개를 돌파했고, 매장 안에는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이 중국식당을 운영할 수 있듯이 중국인 역시 한국식당을 운영할 수 있다”며 “하지만 한국인이 중국음식을 한국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 하는 건 엄연한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4 09:19
  • “계집애같이 생겨서 어떻게 경찰관 됐냐” 경찰 폭행한 50대의 최후

    [파이낸셜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11시20분께 경찰 공무원의 112 신고 사건 처리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손님들과 시비가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대구 강북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귀가하는 것이 낫겠다'는 요구를 받았다. 그러자 격분해 "너는 얼굴이 계집애같이 생겼냐. 그런 얼굴로 어떻게 경찰관이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폭언했다. 또한 경찰관이 재차 A씨에게 귀가를 요청하자 "내가 만만하냐"라며 욕설하고, 왼쪽 주먹을 경찰관의 얼굴을 향해 휘둘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해 9월과 11월, 자신을 손님으로 잘 대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식당 2곳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술에 취해 아무 이유 없이 식당 입구 앞 화분을 발로 밟아 깨뜨려 손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 받았다. 김석수 부장판사는 "누범인 점,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4 07:45
  • 남편에게 수치스러움 느낀 임산부의 하소연 "빤히 보더니..."

    [파이낸셜뉴스] 남편에게 '임신했는데 가슴이 커졌냐'는 말을 듣고 수치스러움을 느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여러 의견이 나왔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 중인데 남편 말 때문에 수치스럽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결혼 1년 차라고 밝힌 A 씨는 "씻으러 들어가려고 옷을 벗은 상태였는데 남편이 오더니 제 가슴 보려고 하면서 '유방 좀 커졌어?'라고 하더라. 순간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뭐래 저리 가'라고 했는데 몇 번이고 '임신하면 유방 커진다는데 유방 좀 커졌어?'라고 묻더라"라며 "이 말 듣고 난 이후부터 남편 앞에서 옷 갈아입는 것도 불편하고 뭔가 그런 상황이 오면 회피하고 싶어서 괜히 신경질 내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게 아니라 대놓고 가슴을 보려는 느낌이라 수치스러웠다. 부부 관계할 때 그런 말 했으면 아무렇지 않게 보여줄 수 있겠지만 관찰하듯 뚫어지게 보려는 것과는 느낌이 달랐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는 일상 대화다", "유방이나 가슴이나 같은 말이니 신경 쓰지 마라", "수치스러울 순 있는데 남편이 이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등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슴이라면 (수치심이) 덜 한데 유방이라고 하니 좀 징그럽다", "단어 선택이 기분 나쁘다. 부부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잘 안 쓰는 단어다" 등 A 씨의 감정에 공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4 06:55
  • "여동생 간병인 구해요" 30대 여성 유인한 남성, 이틀간... 소름

    [파이낸셜뉴스] 간병인을 구한다며 여성을 유인해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납치·감금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3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차에 태운 뒤 경기 가평군의 한 펜션에 이틀 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납치 이틀 뒤인 11일 새벽 "B씨가 범죄 피해를 입은 것 같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신고를 알아챈 A씨는 급히 펜션에 있던 B씨를 차량에 태우고 도주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전 5시쯤 가평군 청평면에 주차된 차 안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차량 조수석에서 구조됐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중고거래 앱을 통해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의 간병인을 구한다’는 구인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B씨를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직업 없이 서울에서 거주하는 A씨에게 하반신 마비 여동생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4 05:00
  • 60억원 가로챈 뒤 美 도피한 '전세사기 부부'의 놀라운 근황 보니

    [파이낸셜뉴스]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해 호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전세 사기범 부부의 얼굴이 미국 연방 이민세관국(ICE)을 통해 공개됐다. ICE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9일 한국으로 송환된 40대 남모 씨와 최모 씨 부부의 추방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사기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됐고, ICE 집행송환 작전팀(ERO) 시애틀 사무소를 통해 체포됐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대전시 일대에서 깡통 전기 사기를 일으킨 인물로 알려졌다. 깡통전세는 건물 담보 대출과 세입자 보증금이 실제 건물의 가치보다 많은 것으로, 이들 부부는 전·월세 계약 희망자 90명을 상대로 전세보증금을 충분히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6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50세 남성은 이들에게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사기당한 뒤 지난해 6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들에게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이들이 2023년 3월경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들은 그보다 앞선 2022년 8월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틀랜타에는 남씨의 언니가 거주하고 있었고, 부부는 애틀랜타 고급 주택가에 살면서 아들을 펜싱 클럽에 보내는 등 풍족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국제형사경찰기구(I인터폴)에 이들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에 인터폴은 곧바로 수배를 발령했으며 적색수배가 발령 후 미국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등이 한국 당국과 공조해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이들에게 발급된 J1(문화교류) 비자를 전격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당국과 피해자들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애틀랜타에서 시애틀로 도주해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남씨의 언니에 대한 신상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게 되고, 용의자 부부 목격담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거주지역 첩보를 입수해 미국의 추방 담당 기관인 집행·퇴거운영국(ERO)에 긴급 공조를 요청해 2개월간 잠복 끝에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이후 연방 이민법원은 최씨와 남씨에게 각각 11월 7일과 8일 자진 출국 명령을 내렸고, 지난달 ERO 시애틀팀과 한국 관계자들의 호송 아래 상업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3 08:39
  • '군인연금 월 500만원' 받는 김용현, 체포 직전에... 뜻밖의 행보

    [파이낸셜뉴스] 12·3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사유는 ‘일반퇴직’이다.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김 전 장관의 퇴직급여 신청 자료를 공개했다. 공무원은 퇴직 5년 이내에 공무원연금공단에 퇴직급여를 청구할 수 있다. 공단 자료를 보면, 김 전 장관의 청구서는 지난달 10일 우편으로 접수됐다. 대통령 경호처장(2년3개월) 및 국방부 장관(3개월)으로 근무한 것에 대한 퇴직급여를 청구한 것으로, 퇴직 사유는 ‘일반퇴직’, 형벌사항 등은 ‘없음’으로 표기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 당일인 지난달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하루 뒤 김 전 장관을 면직 처리했다. 면직은 징계가 아닌 단순한 행정·인사 조처라 퇴직금 지급에 제한이 없다. 면직 사흘째인 지난달 8일 검찰에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은 퇴직급여 청구서가 공단에 접수된 날 구속됐다. 내란 핵심 피의자가 체포 직전 퇴직금부터 챙긴 셈이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김 전 장관이 청구한 퇴직급여 지급 여부를 심사 중이라고 한다. 재직 중 사유로 수사·재판 중일 때는 퇴직급여 지급이 유보된다. 김 전 장관의 내란죄가 확정되면 군인연금(35년 근무, 월 500만∼600만원)도 받을 수 없다. 군인연금법은 내란죄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퇴역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미 납부한 기여금과 이자만 돌려준다. 한편 김 전 장관 측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퇴직급여 신청은 국무위원 퇴임에 따라 해당 부처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추미애는 김 전 장관이 퇴직급여에 집착하는 듯 허위사실을 들어 김 전 장관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고 명예감정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은 “김 전 장관의 명예를 지키고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추미애와 민주당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접수할 것”이라며 “그간 추미애의 언행을 모두 종합해 3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3 05:34
  • "네 뱃속 아이 아빠는 내 남친" 친언니의 폭탄 고백, 알고 보니...소름

    [파이낸셜뉴스] 헬스 트레이너인 남편이 친언니와 다른 여성과도 외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임신 8개월 차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친언니가 소개해준 헬스장을 다니며 현재 남편을 만나게 된 A씨는 당시 헬스 트레이너였던 남편과 운동하며 점차 가까워졌다. 어느 날 헬스장 근처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아이가 생겨 결혼하기로 했다. 상견례까지 일사천리로 마친 두 사람은 결혼식은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혼인신고를 한 뒤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친언니로부터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친언니는 "너 정말 그 남자랑 결혼할 거니? 사실 그 남자. 나랑 만나고 있었어. 내가 먼저였다고. 내가 왜 그 헬스장을 너한테 추천해 줬다고 생각해? 나랑 사귀는 남자가 하는 거라서 너한테 가보라고 한 거야"라며 "네가 그 남자랑 연애할 때 나도 만났어. 근데 더 웃긴 건 뭔지 알아? 너랑 나랑 둘 다 만나면서 다른 여자랑도 만났다는 거야. 너랑 같이 살고 있는 동안에도 말이야. 못 믿겠으면 직접 물어봐"라고 발언을 했다.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그래. 네 언니랑 만났다. 근데 내 마음이 가지 않아서 다른 여자랑도 만났어. 다들 자꾸 만나자는데 어떡하냐? 나 그렇게까지 순진한 남자 아니야"라고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남편은 "인기 있는 남자를 네 남자로 둔 헤프닝 정도로만 생각하면 안 되겠냐. 너희 언니도 진짜 웃긴다. 그걸 지금 얘기해서 어쩌겠다는 거야"라며 "어쨌든 나한테는 너뿐이야. 우리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믿어줘. 미래를 생각해"라고 이야기했다. A씨는 "알고 보니까 언니는 임신한 저를 질투해서 이 얘기를 한 거였다"며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대로 결혼은 못 할 것 같다. 혼인 신고를 취소할 순 없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조인섭 변호사는 "협의 이혼이나 재판상 이혼 절차를 통해 혼인 관계를 해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이상 상대방이 친언니와 단순히 사귄 적이 있다던가 현재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유만으로는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혼 말고 취소는 안 되냐. 그런 사람과 결혼했다는 것 자체가 치가 떨리게 싫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뒤통수를 맞았는데 혼인 취소가 안 되냐. 그러면 저희 언니랑 남편과 바람 난 그 여자한테 위자료는 받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 변호사는 "이혼 청구와 동시에 이혼을 원인으로 해 배우자와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상간녀가 남편이 이미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친언니의 도움을 받아라. 상간녀와 친언니에게 동시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면 친언니께서 상당수의 증거를 내놓을 수도 있다"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교제를 시작한 시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시점 ▲동거를 시작한 시점 ▲혼인신고 시점을 특정하고 배우자의 협조를 얻어 배우자와 친언니가 주고받은 연락, 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 변호사는 "사연대로라면 친언니가 동생이 임신하여 상대방과 결혼을 한 것에 질투를 느껴 상대방이 다른 여자와의 바람피운 사실을 알리면서 혼인 파탄의 위기에 놓인 것이어서 이 부분을 잘 입증한다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3 05:28
  • "신께서 옷을..." 20대 여성 가둔 40대 부부의 만행

    [파이낸셜뉴스] 노래를 배우기 위해 음악 강사를 찾아간 20대 여성이 감금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한 음악 동호회에서 40대 박모씨를 만났다. 이 남성은 자신을 ‘음악 강사’, ‘교수’라고 소개했고, 가수의 꿈이 있었던 A씨는 그의 말을 믿고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박씨는 A씨에게 “집에 있으면 배울 수 없다. 부모랑 같이 사니까 인생이 그 모양 그 꼬락서니고 노래를 똑바로 못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서울 집에서 아내와 같이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노래 수업을 하자"고 권유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월부터 박씨 부부와 함께 살았다. A씨는 "박씨를 양 아빠, 박씨의 아내를 양 엄마라 부르며 따랐는데, 곧 본색을 드러냈다"며 “바닥 청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고, 부모님에게도 행방을 알리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KBS를 통해 박씨가 식탁에 앉아 A씨를 향해 윽박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A씨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박씨에게 “이해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A씨를 지배하며 감금한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간 A씨를 성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신께서 옷 벗으라고 한다. 신이 시킨 일”이라고 하고, “귀신을 빼기 위해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또한 A씨에게 “너는 부모와 성관계한 죄인이다"라고 협박하며 발 마사지, 빨래, 청소, 아내의 마사지까지 시켰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박씨는 A씨를 탈의시킨 후 무릎을 꿇리고 “네 아버지에게 ‘왜 나와 성관계했냐’라는 문자를 보내라”고 강요했다. 이 문자를 받은 A씨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박씨를 유사 강간 혐의로 체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박씨는 오히려 “내가 성폭행 피해자다. A씨가 날 덮치려 해서 어쩔 수 없이 때렸다. 신 얘기는 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3 04:50
  • 비행기 옆자리 손님에게 소변 본 남성, 변명이... 황당

    [파이낸셜뉴스] 비행기에서 한 남성이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GATE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샌프란시스코발 필리핀행 유나이티드항공에서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던 제롬 구티에레즈씨는 옆좌석 승객의 소변으로 인해 잠에서 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쿠티에레즈는 배부터 다리까지 모두 젖은 상태였고, 그의 옷과 몸에는 옆좌석 승객의 소변이 묻어 있었다. 당시 모든 상황을 목격한 구티에레즈씨의 딸 코넬씨는 "비행기가 이륙 후 약 4시간이 지났을 때 옆자리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아버지를 향해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당시 이 남성은 옷을 입고 안전벨트까지 착용한 상태였다”고 했다. 이 남성은 꿈을 꾸는 중이라고 착각하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티에레즈씨는 즉시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승무원들은 추가 충돌 방지를 위해 남성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잠옷만 제공했다. 이에 코넬씨는 “항공사가 승객의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생물학적 위험 상황이었음에도 비행기를 회항하지 않고 운항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승객은 사건 이후 구티에레즈씨에게 사과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문제의 승객을 당사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3 04:30
  • 일면식 없는 행인 폭행하고 살해하려한 20대,이유가...소름

    (수원=뉴스1) 유재규 배수아 기자 = 일면식 없는 행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하려고 시도한 20대 남성이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살인미수, 상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9)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15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 씨는 2024년 4월10일 오후 7시9분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산책로에서 B 씨(30)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손바닥으로 얼굴 등을 폭행한 뒤, 준비해 둔 흉기로 왼쪽 복부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서로 일면식 없는 관계로 조사됐다. A 씨는 이 범행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25분께 경기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 2명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석방 조치로 풀려난 A 씨는 불특정인을 살해하기 위해 용인지역 내 한 상점에서 범행도구로 사용할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 씨가 이 사건의 동기와 범행수법, 내용 등을 비춰 조현병 유사증세가 있어 공격성이 발현된다는 점에서 살인범죄를 다시 계획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특별한 이유 없이 피해자들에게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으며 B 씨에 대해 살인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신 뒤, 행인 2명을 폭행하고 석방된 후에도 또 술을 마셔 B 씨에게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이에 대한 피해회복도 노력하지 않는 점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2025-01-12 11:11
  • 전 남편에 굴삭기에 묶였던 60대女, 복수 하려고...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살려주세요.” 지난 2023년 6월쯤 경남 김해시 한 농장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목 놓아 외쳤다. A 씨는 굴삭기에 온몸이 묶인 채 옴짝달싹 못 하고 1시간가량 매달려 있었다. 인적이 드문 외지여서 누구 하나 A 씨의 구조 요청을 듣지 못했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삶에 대해 체념할 때쯤 한 남성이 A 씨를 풀어줬다. 자신을 묶어놨던 B 씨였다. 이들은 198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가 B 씨의 불륜 문제로 2003년 이혼한 사이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수시로 연락하며 가정 대소사를 함께 지내왔다. 굴삭기에 결박되기 한 달 전, B 씨가 이혼의 원인이 됐던 여성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은 게 들통나면서 서로는 크게 다퉜고 결국 사달이 난 것이다. 이 같은 일을 겪은 A 씨는 며칠 후 뇌동맥류로 쓰러져 병원에서 2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겨우 생명을 건사하고 건강을 되찾은 A 씨는 B 씨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심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천천히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심지어 남성을 제압할 만큼 힘을 키우기 위해 헬스장까지 꾸준히 다녔다. 1년이 지난 지난해 6월 4일. 살해를 결심한 A 씨는 지인에게 “받은 수모는 돌려줘야지 생각은 다 정리됐어”라며 메시지를 보내곤 B 씨가 있는 농장의 컨테이너로 다시 향했다. 같은 달 8일 저녁. 여전히 퉁명스럽고 불평 가득한 언행으로 대하는 B 씨를 보며 자신이 처방받았던 수면제를 몰래 탄 커피를 건넸고 아무것도 모르고 이를 마신 B 씨는 금세 잠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A 씨는 괴로운 마음이 들어 그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그러는 사이 이튿날 새벽께 B 씨가 깼다. A 씨는 다시 과거 굴삭기에 묶어둔 일을 언급하며 “너도 똑같이 느껴 봐라”고 다그쳤고, 이에 지친 B 씨는 “마음대로 하라”고 몸을 내줬다. B 씨의 양손이 묶이게 되자 A 씨는 본심을 드러냈다. 목을 잡힌 B 씨는 강하게 저항하면서 몸싸움을 벌였지만 작정하고 공격하는 A 씨를 막을 길이 없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 A 씨는 컨테이너 내부에 설치돼 있던 가스 장비를 뽑아 그대로 B 씨의 목에 감았다. 10여 분간 목을 조른 A 씨는 끝내 B 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성환)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마약 수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은 A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자중하지 않고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다”면서 “오랜 세월 부부의 인연을 맺어 왔던 전 배우자인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범행의 수단과 방법, 동기, 경위와 내용 등에 비춰 사안이 매우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현재 이 사건은 A 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2025-01-12 07:30
  • 술 취해 홧김에 "불났다" 허위 신고한 60대의 최후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술에 취해 '불이 났다'고 허위신고를 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태업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6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A 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 씨는 작년 9월 20일 오후 6시 50분쯤 인천시 자택에서 "위층에 불이 났다"고 112에 허위 신고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 신고로 경찰관 5명과 순찰차 2대, 소방관 50명과 소방차 15대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다 홧김에 허위 신고했을 뿐 실제론 불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이 허투루 출동함으로써 국가적 낭비를 초래했고, 하마터면 또 다른 재난에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었단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반성하고 있는 점, 이 사건의 경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5-01-12 06:09
  • 백골단 정체 모르는 김민전 저격한 이준석 "2022년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화 투쟁 중 숨진 박종철 열사와 대학 동기이면서도 '백골단'이 무엇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에 대해 "말문이 막힌다"고 어이없어했다. 이 의원은 1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함 김 의원에 대해 "이분은 2022년 대선 캠프에 진입하려고 할 때 부정선거론자였다"며 "그래서 제가 이런 분들은 들이면 안 된다고 계속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엄청난 부정선거론자로 사실 그때부터 (극우의) 싹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부정선거론자의 우두머리는 대통령으로 국민의힘의 가장 큰 리스크는 이런 음모론을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분들이 당내에 건포도처럼 박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백골단', 이 세 글자만으로도 잠을 못 이룬다는 국민들이 계실 정도인데 자랑스럽게 국회에다가 소개해 줄 만한 그런 일이겠냐"며 "김 의원이 '국회에서 그 말을 할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 건 너무 그렇다"고 비판했다. 즉 "이분들 이력이 뭔지만 찾아봐도 곧 나오고 이분들이 헬멧을 갖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헬멧의 의미가 뭔지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 그러면서 "김민전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 84학번으로 박종철 열사(서울대 언어학과 84학번)와 동기인데 이렇게 처리한다? 저는 믿기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2025-01-11 08:26
  • 숙소에 여친 데려온 농구선수, 침대에서..소름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의 한 프로농구 선수가 여자친구를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넣어 숙소로 몰래 데려와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온라인 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중국 프로농구 광저우 롱라이온스 소속 선수 장싱량은 최근 여자친구를 가방에 넣어 숙소로 데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경기 전날 숙소로 데려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장싱량은 여자친구를 몰래 숙소로 데려가 함께 밤을 보낸 이유에 대해 “공부를 도와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아이엘츠(IELTS) 시험을 앞두고 있어 새벽 3시까지 함께 영어 단어를 외우며 공부를 도와줬다는 것이 장싱량의 주장이다. 하지만 장싱량의 여자친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숙소 침대에서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면서 파문이 일었다. 사진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이미 온라인에 확산한 뒤 였다. 해당 여성을 알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현재 많은 수업에서 낙제해 재수강 중”이라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광저우 롱라이온스는 장싱량을 1군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 측은 “장싱량과 깊은 소통을 한 결과 자신의 행동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U-19 전국청소년농구리그에 선발된 장싱량은 2023년 8월 광저우 롱드래곤스의 1군 선수로 입단했다. 지난해 3월에는 처음으로 CBA(중국남자농구프로리그) 무대에 올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1 05:40
  • '박정훈 대령 무죄' 댓글에 김흥국 반응 "네가.."

    [파이낸셜뉴스]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한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사과 요구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 TV'에서 누리꾼들과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앞서 이날 박 대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항명 혐의 등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김흥국의 유튜브를 찾아가 비난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이 "박정훈 대령 무죄 선고받았다. 아차차 김흥국 씨는 기수 열외라 이제 해병대랑 상관없지"라고 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누구 맘대로"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이 "야 해병! 박정훈 대령 무죄 나왔다. 사과해라"라고 지적하자, 김흥국은 "네가 뭐야(뭔데)"라고 응수했다. 이외에도 "자식들 생각하고 살아라. 아들딸한테 들이대 보고 행동 좀 하시라"라는 댓글에는 "너희 가정 신경 써라"라고 답했다. 다만 김흥국은 "항상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파이팅입니다", "전 국민이 응원합니다", "멸공", "악플 신경 쓰지 마라. 중국인 댓글 부대도 많다고 한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언제나 한 목소리 내어주시는 용기에 감사드리고 존경한다" 등 응원 댓글에는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해 6월 보수단체 집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 목소리를 내며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을 촉구하며 박 대령을 응원한 해병대전우회에 대해서는 "가짜 해병", "좌파 해병"이라고 비난했다. 김흥국은 해병대를 좌우로 갈라 세웠다는 지적에는 "정치인들이 해병대를 둘로 갈라놨다. 참으로 안타깝다. 해병대는 하나"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1 05:00
  • '백골단' 국회 불러놓고 자는 국힘 의원, 별명이..

    [파이낸셜뉴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백골단’이라는 청년 조직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인 가운데, 같은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받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의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눈을 감고 자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본회의가 열렸고 김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 본회의 직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백골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백골단은 독재정권 시절 시위대를 폭력으로 제압한 사복체포조 혹은 정치깡패의 명칭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국회에 테러집단을 들여놓고 잠이 오냐”, “참 태평하다. 무슨 생각인지”, “또 자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7월에도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한 가운데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전 의원이 이런 대업(백골단 기자회견)을 이루고나서 퍽 고단했던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또’ 숙면을 취했다”며 “오죽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잠자는 국회 백골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였겠냐”고 꼬집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1 04:20
  • 뇌물 받고 비리 사건 수사정보 누설한 검찰수사관의 최후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지역 건설사 일가 비리' 사건 관련 수사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 천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검찰 수사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동기)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뇌물)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관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4000만원,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A씨에게 뇌물을 건넨 브로커는 징역 10개월을, 건설사 사주 일가 차남 C씨와 건설사 상무 D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4000만원을 구형했다. 또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선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A씨 측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신의 직무와 뇌물 사이의 인과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가 (수사 정보를) 요청하면 수사 상황이나 참고인 출석 여부, 구속영장 발부 여부, 담당 수사관의 연락처를 제공했다. 이런 사실이 단순히 수사 담당자가 일반인들에게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절차적 배려의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재판부는 A씨의 양형에 대해 "A씨가 적극적으로 B씨에게 뇌물을 요구하지 않았고, 30년 동안 검찰 공무원으로서 나름 성실하게 근무하며 여러차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며 "다만 누구보다 청렴성을 요구받는 고위직 검찰 공무원으로 다른 후배 검찰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해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일부 수사 정보를 제공한 점을 비춰봤을 때 수사 직무에 대한 공정성이나 적정성, 이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판시했다. 나머지 피고인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은 이 사건 수사 정보를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A씨에게 접근해 뇌물을 공여했고, 특히 B씨는 개인적 친분을 악용해 검찰 내부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도록 A씨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는 등 그에 상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부산지역 건설사 사주인 삼부자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불거졌다. 건설사 창업주와 차남은 건설사 회장인 장남을 끌어내리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장남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창업주와 차남은 브로커들을 고용해 장남에 대한 구속 수사를 청탁하고, 장남 수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6월 부산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B씨로부터 식사와 술 접대를 받으며 건설사 일가 비리 사건 수사 관련 상황 공유 등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11월 담당 수사관을 소개하고 개인 연락처를 전달했다. 이어 A씨는 같은해 12월 수사 관련 상황과 장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 등을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가로 A씨는 지난해 1~3월 두 차례에 걸쳐 B씨 등에게 각각 2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0 15:01
  • 병간호한 아내 몸으로 눌러 살해한 50대 남편, 이유가...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외박이 잦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1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외도하던 배우자를 화가 난다는 이유로 질식하게 해 살해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았고, 병환이 있는 피고인을 돌봐주던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점에서 죄책이 중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유족들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의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자택에서 부인 B 씨(60대)를 몸으로 눌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튿날 지인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놨고, 이에 지인이 112에 신고하면서 긴급 체포됐다. 그는 구속되기 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왜 아내를 살해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내가 외박을 자주 해서"라고 답했다.

    2025-01-10 14:26
  • "여성이 아이 10명 낳으면..." 중국 대학교수 황당 발언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대학교수가 "여성이 10명의 아이를 낳으면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주장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지역의 의사이자 교수 A씨는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아이를 낳으면 신의 축복을 받을 것이고, 더 오래 살게 해줄 것"이라고 했고 이 발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또한 강의에서 "일부 여성들은 직업적으로 성공하지만, 수명이 짧다. 반면 마을의 할머니들처럼 8명에서 10명의 아이를 낳은 여성들은 보통 90세나 100세까지 살 수 있다"며 "그 할머니들은 대체로 큰 질병도 없고 병에 걸릴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있냐" "여성이 출산할 때 위험이 있다는 건 모르는 거냐. 출산 중 사망하는 여성들은 신의 축복을 받은 거냐" "아이 낳으라고 강요받아야 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베이징 인민대학교의 왕셴쥐 교수가 카자흐스탄 외교관에게 "중국 여성들이 순순히 아이를 낳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물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현재 중국의 젊은이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꺼리는 것과 관련 있다. 2022년, 중국의 인구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2023년에도 208만 명이 감소했다. 출산율은 1000명당 6.39명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금 보상, 세금 감면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0 09:33
  • "딸 갖고 싶다고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독일 부부의 만행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독일인 부부가 아이를 빼앗기 위해 우크라이나 피란민 모녀를 살해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각) 독일 DW(도이체벨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독일 만하임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지난해 3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피란민 살인 사건과 관련해 미성년자 유인·약취 혐의와 공동 살인으로 기소된 40대 독일인 부부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건은 지난해 3월 독일 남서부 잔트하우젠에서 일어났다. 43세 독일인 남성 A씨와 그의 아내 B씨(44)는 딸을 얻고 싶었으나 반복된 유산과 불임 치료 실패로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 이들에게는 함께 낳은 아들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자녀가 있었다. 결국 아기를 납치할 계획을 세웠고 전쟁 중 독일로 도망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은 독일에 막 도착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척 텔레그램 그룹에 가입했고, 아기를 낳기 전 통역을 도와달라는 피해자 C씨(27)에게 접근했다. 그들 옆에 머무는 중, 아이가 태어나자 A씨 부부는 2024년 3월 잔트하우젠의 한 식당에서 C씨와 그의 어머니 D씨(51)와 함께 식사했다. A씨 부부는 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제안하며 D씨에게 진정제를 탄 오렌지주스를 건넸다. 진정제를 먹은 D씨가 힘들다고 호소하자 숲속에서 D씨를 몽둥이로 살해한 후 시신을 호수에 던졌다. 딸인 C씨에게는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거짓말했고 차로 병원까지 데려다주는 척 C씨마저 죽였다.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집으로 데려갔지만, 미처 처리하지 못한 C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어머니 D씨의 시신 역시 2주 후 경찰 잠수부에 의해 발견됐다. 또한 부부는 범행 몇 달 전부터 주변에 임신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고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갓 태어난 여자아이들의 사진들과 부모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온 사실이 발각됐다. 범행 이후 홀로 남은 아이에게는 새 이름을 붙여주고 모유 수유가 가능한지 논의하는 등의 흔적도 함께 발견됐다. 이날 첫 번째 공판에서 부부는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적당한 처벌을 기다리겠다. 스스로 역겹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납치됐던 C씨의 아기는 현재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그의 이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0 01:30
  • 시골길에 버려진 개,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 "주인이..."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영국에서 뼈만 남은 채 앙상한 몸의 강아지가 시골길을 헤매다 구조된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일 영국 비글스웨이드에서 시골길을 혼자 걷는 강아지가 발견됐다. 3살짜리 강아지 '땅콩이'는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굶주려 온몸의 뼈가 드러났다. 영국 동물권 자선단체(RSPCA)는 "지금까지 본 동물 중 가장 마르고 야윈 개"라고 전했다. 단체는 땅콩이를 수의사에게 맡겼는데 땅콩이의 다리에는 궤양이 여러 개 있었다. 이는 땅콩이가 오랜 시간 딱딱한 바닥에 누워 있었다는 뜻이라고 수의사는 설명했다. 다행히 땅콩이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됐고 심지어 아침밥을 먹으러 달려가기도 했다. 동물 구조 담당자인 데이비드 앨런은 "처음 땅콩이의 상태는 정말 끔찍하고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본 개 중에서 가장 말랐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앨런은 "땅콩이의 몸에는 마이크로칩이 이식돼 있었다"며 "칩에 등록된 주인은 땅콩이가 겨우 6개월이었을 때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땅콩이의 주인을 아는 사람이나, 해당 지역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던 사람을 목격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10 00:20
  • "팀 컬러가 블루인데...동해안 더비 때 빨간 양말도 안 신어요" 분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블루 색상을 대표로 하는 팀 컬러에 뜬금없이 레드 색깔이라뇨. 포항과 맞붙는 동해안 더비 때는 부정 탄다고 빨간색 양말 조차 안 신어요." 울산HD FC 팬클럽 '처용전사'들이 9일 기자회견까지 자처하고 나서 울산시에 강력 항의했다. 울산HD의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관중석 색상 교체 논란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울산HD FC 팬클럽 '처용전사'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근호, 손명희 울산시의원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관람석 교체 공사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울산시설공단은 2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문수축구경기장 3층 관람석 개선 및 교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3월까지 1만 5694개의 좌석을 옅은 파랑→빨강의 그러데이션 색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전체 3층인 문수축구경기장 관람석은 지난 2016년 1층 좌석을 파랑, 2022년에는 2층 좌석을 파랑→옅은 파랑의 그러데이션으로 교체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해 3층 좌석을 빨간색으로 교체한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울산HD FC 홈 팬을 중심으로 김두겸 울산시장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상징색으로 교체하려한다는 내용의 '정치색' 논란이 일었다. 이후 팬클럽이 경기장을 관리하는 울산시설공단에 교체 배경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수차례 문의했지만 시설공단이 묵묵부답하면서 문제는 더욱 불거졌다.  팬클럽 한 관계자는 "울산HD FC의 상징인 '블루'를 '레드'와 섞는 것은 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다"라며 "동해안더비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빨간색은 금기와 같은데 팬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홈구장에 빨간색을 넣는다는 것은 자존심마저 상하게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팬클럽은 이런 상황에서 구단 사무국이 이렇다 할 항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구단에 대한 불만까지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손근호 시의원과 손명희 시의원은 "김두겸 시장의 소속 정당 색깔이 빨간색이라 그런지 시 행사장, 시 홍보물 등이 빨간색 위주로 만들어지고 있기에 축구경기장에 정치색을 입히려 한다는 의혹이 타당성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정치색을 입히려 한다는 의혹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홈팬들과 대화와 소통으로 풀려는 울산시의 노력은 전혀 볼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설공단은 "현재 추진되는 파랑→빨강의 그러데이션 색상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선정된 것으로, 그동안 적색, 청색, 초록, 노랑 등 4색에서 축구의 역동성을 고려한 색 조합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국가대표 평가전 등 A매치 국제경기가 개최되는 국제규격축구장으로 관람석 전부를 청색으로 교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니폼이 적색 계열인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와 파란색이 상징인 일본과의 경기를 사례로 들었다. 한편, 문수축구경기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장으로 지어졌으며, 3만 6243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09 15:04
  • 믿고 먹었는데...정기배송 '닭가슴살 샐러드'의 배신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정기배송(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제품 13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온라인 판매 닭가슴살 샐러드 30종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이 13종(43.3%)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대장균이 검출된 닭가슴살 샐러드를 판매한 업체는 △딜리셔스샐러드 △마법 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바스락다이어트 △바오프레쉬 △비티랩 △샐그램 △샐러드유 △슬림쿡 △윤식단 △잇라이킷 △팔팔식단연구소 △프레시코드 등 13개이다. 딜리셔스샐러드 등 4개 업체는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9개 업체는 품질 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시험 대상 샐러드 중 살모넬라와 장 출혈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닭가슴살 샐러드는 별도로 조리하지 않거나 단순히 가열만 해서 먹는 식품"이라며 "가공하지 않은 농산물 재료의 비중이 높아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저염식(제품 용량 100g 기준 소금 305㎎) 샐러드 4종과 저열량(100g 기준 40㎉)이라고 강조한 샐러드 1종은 모두 기준치를 초과해 각각 저염식, 저열량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팜에이트에서 판매한 훈제닭가슴살샐러드는 저염식이라고 광고했음에도 소금 함량이 제품 용량 100g 기준 799㎎에 달했으며, 바스락다이어트에서 판매한 닭가슴살 스테이크도 저칼로리라고 광고했으나 열량은 제품 용량 100g당 92㎉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양성분을 제품에 표시한 17개 중에서 6개(35.3%) 제품은 탄수화물 등의 실제 함량이 표기와 달리 허용범위 오차를 벗어났으며, 30개 제품 중 19개는 '소비기한' 등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의무 표시사항을 누락했다. 특히 3개 제품은 용기·포장 재질 항목을 제외한 전체 표시사항이 적혀 있지 않았다.  한편 12개 제품은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식단', '항산화 작용의 증가' 등의 표현을 사용해 부당한 표시·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적발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09 14:50
  • 상가 화장실서 일면식 없는 女 성폭행 시도하다 흉기로...잡고 보니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휴가를 나와 상가 건물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특수강간상해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께 대전 중구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 B 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경찰은 “화장실에 강도가 들어와 여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인근을 수색해 아파트 옥상에서 손에 피를 묻힌 A 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자상을 입은 피해자는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1-09 13:53
  • 역대급 한파 속 잇따라 멈춰 선 의정부경전철...출근길 시민 불편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9일 오전 한파 속 경기 의정부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인근에서 운행되던 전동차가 멈춰 섰다. 경전철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해당 전동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10분 만에 고장 열차 견인을 완료했다. 이후 동오역 인근에서도 9시 7분께 운행 중이던 열차가 고장 나 약 30분 만에 복구됐다. 잇단 열차 고장으로 뒤따르던 열차가 감속 운행을 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경전철 측은 동력 변환 등에 사용되는 인버터 장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관련 부품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5-01-09 13:38
  • "왜 아침밥 안 차려줘"...아내 죽인 80대 2심도 징역 20년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욱)는 9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 씨(83)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7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 씨(71)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는 등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다투다 둔기로 머리를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그는 "벌어다 주는 돈은 다 어디에 쓰느냐", "교회에 돈을 갖다주느냐", "목사하고 붙어먹느냐"며 시비를 걸고 욕하며 B 씨의 목을 조르는 등 가정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자녀가 피고인에 대한 중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2025-01-09 11:04
  • "칠판에 문제풀이 시켜 아이 망신"…아동학대 고발당한 교사

    (정읍=뉴스1) 임충식 강교현 기자 = 칠판에 문제풀이를 시켰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고발당한 중학교 교사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라는 무거운 짐을 벗게 됐다.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이 교사는 최종 수사결과 나오기까지 약 8개월 동안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된 전북의 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말, 학부모 B 씨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칠판에 풀게 해 망신을 줬다’, ‘특정 학생에게만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교사가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해당 교사가 문제를 풀게 한 시기는 지난 2023년 6월이었다. A 교사에 대한 고발은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B 씨와 A 교사는 지난 2023년 말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처리를 두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부터 B 씨는 A 교사의 전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권한 내의 재량행위라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들의 진술만으로 아동 정신건강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정도로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결론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B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다시 수사가 시작됐다. 사건 검토에 착수한 검찰은 A 교사의 행동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했고,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앞서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교사 2370명의 서명인 담긴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25-01-09 09:53
  • "너 나 모르냐?"…배달 기사가 60대 경비원에 벌인 짓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오토바이 출입을 막았다가 배달 기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아파트 경비원의 제보가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에 근무 중인 60대 경비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에는 지상 주차장이 없다. 모든 입주민은 지하 주차장으로만 출입하며, 배달 기사도 아파트 정문에 오토바이를 세운 뒤 걸어 들어가야 한다. 사건 당일 A씨는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간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이에 A씨가 "'오토바이 출입 금지' 팻말까지 있는데 들어가면 어떡하냐"고 한마디 하자, 배달 기사는 오토바이로 A씨를 밀치며 "너 나 모르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배달 기사는 A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입주민들의 만류에도 배달 기사는 A씨의 머리를 잡고 벽에 찧기까지 했다. 입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배달 기사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전치 3주를 입었고 현재 업무를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입주민들이 촬영한 폭행 영상 등을 토대로 배달 기사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작년에도 오토바이 출입을 제지하자 한 배달 기사가 욕한 적 있다. 경찰이 와서 기사를 타일렀고, 그냥 돌아갔었다"며 "이번 배달 기사가 그때 기사랑 동일인인 것 같다. 앙금이 남아 폭행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폭행으로 정신적 충격이 크다. 길 가다 오토바이만 봐도 몸이 움츠러들고 밤에도 신경안정제를 먹고 겨우 잠이 드는 등 트라우마가 심하다"며 "다시 출근해야 하는데 보복할까 봐 두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9 09:40
  • “보상금 신나겠다” 소름끼치는 악플 단 30대男 추악한 변명

    [파이낸셜뉴스]  "보상금만 몇 명이냐, 가족 다수가 사망한 집안은 신나겠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의 악성 게시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제 입건해 수사 중인 게시글을 순화한 내용이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이와 같은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유족을 모욕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뉴스를 보다가 별생각 없이 글을 올렸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청 ‘전담수사단’ 편성, 누리꾼들도 '악플 신고' 나섰다 이 남성 외에도,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악플은 이미 도를 넘은지 오래다. 지난해 12월 29일 참사가 벌어진 직후부터 희생자 발인이 대부분 끝난 8일까지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자서비스(SNS) 등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총 118명 인력으로 전담수사단을 편성하고,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 악성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하는 등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는 내용의 사이버 악성 게시글과 영상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까지 악성 게시글 174건을 사자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까지 158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이 중 39건을 집행하고 피의자 13명을 특정했다. 악성 게시글의 주요 내용은 여행·보상금 관련 고인 능욕과 유가족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악질적인 게시자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같은 내용의 비방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도 ‘악플 신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제주항공 희생자 및 유가족을 향해 악플을 게시한 사람을 국민신문고 등에 신고하는 일종의 ‘별동대’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차마 사람이 쓸 수 없는 글들이 너무 많다, 보이는 대로 족족 다 신고하자”라며 악플 신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모니터링 중이지만 보기 어려울 정도…최소한 인간성 회복했으면”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의 법률상담을 무료로 진행 중인 광주지방변호사회도 현재까지 피해 사실 9건을 특정, 게시자 6명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고 이번 주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최소 수십건을 추가 특정해 2차로 고소할 계획이다. 광주변호사회 김정호 왜곡대응팀장은 "수백건을 모니터링 중이지만 보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잘못도 없이 숨진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공감은 온데간데없고, 모욕과 비방을 정파적으로 마치 놀이처럼 소비하는 행태를 보인다. 우리 사회가 최소한 인간성은 회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포털·플랫폼과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등 53개 사업자에 공문을 보내 2차 피해 방지 모니터링 강화, 신고 기능 활성화와 악성 게시글 탐지, 발견 시 즉각 조치를 요청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9 07:38
  • 자녀 수능 부정행위 적발 당하자...감독관 위협한 학부모의 충격 정체

    [파이낸셜뉴스]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스타강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노태헌 부장판사는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8)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자녀는 지난 2023년 11월 수능시험 시간 종료 후 답안을 작성했다가 수능을 감독한 교사 A씨에게 적발돼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김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재직 중인 학교에 찾아가 협박성 1인 시위를 하며 '인생을 망가뜨리겠다', '교직에서 물러나게 해주겠다'는 취지의 폭언을 한 혐의로 지난해 6월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정당한 업무를 정당하게 수행했다는 것이 범행 대상이 되는 사유였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구속 상태보다는 자유로운 상태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한편 김씨는 경찰대 출신 변호사로 형사법 분야의 경찰 공무원 준비생들 사이에서 스타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지만, 피해자와 접촉하는 것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9 07:25
  • '자다가 얼굴이 타는 듯해서...' 10대들의 끔찍한 만행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10대 청소년들이 자고 있던 친구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장난'으로 물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지역매체 'WALB 뉴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티프턴에 사는 A군(12)은 최근 친구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모여 게임을 하던 중 잠에 들었다. 어느 순간 얼굴이 타는 듯한 아픔을 느껴 잠에서 깬 A군은 다른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끼얹는 것을 발견했다. 매체에 따르면 A군은 인근 화상 전문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얼굴 대부분에 2도 화상을 입어 회복에는 꽤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화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흉터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A군의 어머니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가해 소년들이 명확히 왜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인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은 얼굴 상처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라, 심리 치료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라 덧붙였다. 현재까지 가해 학생 3명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사건을 벌인 가해 학생 3명은 기소됐으며 다음 달에 열릴 첫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깜짝 놀랐겠다", "얼굴이면 흉터도 계속 남을 것 같은데 우려된다", "손절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9 06:31
  • 화장지에 속옷까지 전부 쓸어갔다...참사 현장에 나타난 '얌체족'

    [파이낸셜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의 대기 공간인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유가족들을 위한 구호품을 챙겨가는 ‘얌체족’이 등장했다. 부스 운영 단체들은 유가족, 지원 인력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물품을 조건 없이 내어주고 있는데, 이를 악용한 일부 추모객의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참사 11일째인 8일 무안공항 청사 1∼2층 대합실에는 먹거리, 위생용품 등 각종 물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가 여럿 운영 중이다. 각 부스는 유가족과 공항에 머무는 지원 인력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그런데 최근 일부 추모객이 유가족을 위한 생필품을 받아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추모객은 수도권에서 무안공항까지 내려와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컵라면, 음료수, 물티슈, 화장지, 세면도구, 보건용 마스크 양말, 속옷, 수건 등 생필품을 쓸어갔다고 한다. 한 자원봉사자는 "아직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는 못했다"며 "구호품 제공 부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일이기는 하다"고 국내 매체들에 전했다. 이어 "구호품이 엉뚱한 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상주하는 단체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9 06:00
  • "3차 안가?" 정수근, 처음 본 男 머리 '퍽'...음주운전까지 한 결말

    [파이낸셜뉴스]  술자리에서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남성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최영은 판사)은 이날 특수상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됐다. 앞서 정씨는 2023년 12월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한 유흥주점에서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나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남성에게 '3차를 가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재판 기간 중인 지난해 9월 남양주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4%의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돼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받았다. 2022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했다. 재판부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나 특수상해죄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데도 고치지 못하고 재범한 데다 누범기간 중 범행을 반복했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09 05:00
  • 尹, 죽마고우마저 등 돌렸다..."文 사냥개 자처하더니 극우수괴라니"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57년 동안 친구로 지내 온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일 윤 대통령을 겨냥해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0년에 걸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통해 가지게 된 믿음에 취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극우 세력이 재편성되고 있음을 간과한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조성한 반일 정서에 발맞춰 강제징용 판결을 옹호하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나에게 눈을 부라렸던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세력의 수괴가 될 것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대 자본을 상대로 한 수사를 위해 진보 이념을 차용했고, 국정농단 수사를 맡아 문재인의 사냥개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교수는 "2021년 그의 언동에서 진영적 사고와 갈라치기, 폭력적 기운을 느꼈지만 그의 졸개들이 추진한 홍범도 흉상 제거, 2023년 8·15 경축사를 통해 반대 세력을 공산 전체주의로 몰아세우는 담론 전략을 보기 전에는 그가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해 광복절 경축사 때부터 '공산 전체주의 세력' '반국가 세력' 등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공언해 왔다. 이 교수의 부친인 이종찬 회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독립기념관 관장 인사 등을 두고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09 04:40
  • 19세女 택시 타고 공항가다 고속도로에 버려진 황당한 이유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던 19세 여성이 고속도로 한가운데 버려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6일(현지 시각) 홍싱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30일 오전 샤오캉이라는 이름의 여대생은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택시 예약 플랫폼을 이용했다. 출발 전 그는 택시기사 A씨로부터 "차에 친척이 같이 타고 있는데, 불편하다면 택시비에서 15위안(약 2970)을 깎아주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샤오씨는 이를 수락한 뒤 탑승했다. 그러나 사실 친척이 아닌 또 다른 승객을 태운 것이었다. A씨는 두 승객을 태운 와중에도 물품 운송 주문을 추가로 받았다. 이 때문에 샤오씨는 기존 경로가 아닌 다른 길로 한참 돌아가야 했다고 한다. 화가 난 샤오씨는 A씨에게 따지기 시작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던 A씨가 급기야 차를 갓길에 세우더니 샤오씨에게 내리라며 소리 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 샤오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샤오씨는 "여기 고속도로다"라고 재차 말하며 내릴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때 A씨가 샤오씨를 직접 잡아끌어 쫓아낸다. 트렁크에 있던 샤오씨의 짐도 고속도로에 내동댕이쳤다. 이 과정에서 샤오씨는 발목에 부상을 입었고, 결국 비행기도 놓쳤다고 전했다. 샤오씨는 이후 해당 플랫폼과 운전자에게 항공료, 의료비,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씨가 이용한 택시 플랫폼은 단독 예약을 원칙으로 하며, 합승을 금지하고 있다. 택시 플랫폼 측은 "불만 접수 후 즉시 승객의 안전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운전기사의 계정은 차단했다"며 "적극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보도된 후 누리꾼들은 A씨를 비난했다. 다만 샤오씨가 예약 시간보다 16분 늦게 탑승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사가 위험한 고속도로에 내려준 것은 잘못했지만, 여성도 잘한 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9 03:00
  • 감방서 칫솔대 갈아 변호인 찌른 30대, 형량은...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법정에서 사전에 날카롭게 갈아둔 칫솔 손잡이로 자신의 국선변호인을 찌른 30대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8일 대전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장민경)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34)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범행도구로 자신의 국선변호인을 살해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고 불법성이 크다”며 “교도소에 복역하며 재판받는 도중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A 씨는 지난 8월 21일 대전지법 법정에서 재판받던 중 날카롭게 간 칫솔 손잡이로 자신의 국선변호인 B 씨의 목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A 씨는 대전교도소에 구속된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교도소 화장실에서 갈아서 뾰족하게 만든 플라스틱 칫솔대를 신발 밑창에 몰래 숨겼다. 이후 재판을 받기 전 수감자 대기실에서 칫솔을 허리춤에 옮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01-08 14:41
  • 부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여교사들 신체를...소름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이 수백 차례에 걸쳐 여교사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8명의 여교사가 불법 촬영 피해를 당했다. 불법 촬영에 직접 가담한 학생의 수는 총 3명으로 주동자 A군의 휴대전화에서만 무려 300건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심지어 여교사들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인의 불법 촬영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들은 지난해 5월부터 불법 촬영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피해 여교사들은 그 이전부터 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A군이 보건교사의 다리에 휴대전화 렌즈를 갖다 댄 것이 들키면서 이들의 범행이 발각됐다. 보건교사 B씨는 "처음 의심했던 날 제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학생을 다 처치해 주고 뭘 하다가 뒤를 딱 돌아보니 학생이 제 뒤에 있었다"며 "눈을 내려 다리 쪽을 보니 휴대전화 렌즈가 나를 향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A군은 B씨가 아무것도 묻지 않았는데도 화들짝 놀라며 "휴대전화가 꺼져서 사진을 못 찍는다" "내 휴대전화에는 내 사진이 너무 많아서 아무도 보여줄 수 없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B씨는 즉시 학생부장과 교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군은 범행을 시인했다. 가해 학생들은 불법 촬영하기 위해 이른바 '협동 작전'까지 펼쳤다. 이들은 교사의 시선을 끄는 역할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역할 등을 나눠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 급기야 불법 촬영물을 다른 친구들에게 유포하고, 서로 다른 피해 교사를 촬영한 뒤 교환하기도 했다고. 또 다른 피해 교사 C씨는 "영상을 보면 얘네가 팀플레이로 교사들을 불법 촬영했다. '너는 시선을 끌고 너는 폰을 들고', '레츠 고 레츠 고' 하면서 놀이처럼 찍은 영상도 있었다"며 "A군은 퇴근 후 교무실에 들어와 제 책상을 뒤져서 생리대까지 찍어갔다"고 말했다. A군이 평소 행실이 좋았던 만큼 충격과 배신감이 크다는 피해 교사들은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법 촬영물을 모두 증거물로 제출한 상태다. 한편 교권보호위원회는 "범죄의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이 모두 심각하며 학생들이 반성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학생들의 선도 차원에서 퇴학보다는 강제 전학이 맞다고 판단한다"며 가해 학생들에게 강제 전학 처분과 함께 특별교육 20시간 조치를 내렸다. 한 위원은 "졸업을 앞둔 고3에게 다니던 학교에서 졸업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도 엄중한 처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은 곧 대학 입학을 앞둔 상태다. A군은 SKY 대학 중 한 곳에 붙어 등록을 마쳤다. 또 다른 가해 학생은 수시에 합격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정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교사들은 "가해 학생들은 반성하기는커녕 잘 지낸다. 이대로 졸업장 받고 대학에 입학하면 그만인데, 가서도 같은 범행을 또 저지를 것 같다"며 "심지어 이들의 부모들조차도 교사들에게 연락 한 통, 사과 한마디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8 14:30
  • BJ에 '5억 별풍선' 쏜 30대, 돈 어디서 났나 봤더니...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수억원의 병원 자금을 횡령해 온라인 BJ 후원에 쓴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 씨(3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주 남구의 한 병원에서 31차례에 걸쳐 4억 9733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총무과 업무를 맡았던 그는 병원이 직원들의 복지 차원으로 구입해 보관하던 110만 원 어치의 문화상품권을 횡령하고, 진료비로 수납된 현금을 병원 계좌에 입금하는 대신 착복하는 식으로 범행했다. A 씨는 병원 계좌에 보관하던 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취소하는 식으로 환불금도 받아챙겼다. A 씨는 이렇게 횡령한 돈을 온라인 BJ 방송 등에 대거 후원하는 식으로 마구 썼다. 김지연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들과의 고용관계에 기인한 신뢰관계를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횡령한 돈은 온라인 방송 후원에 써버리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기간이 길고 피해 규모도 약 5억 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큰 점,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 대한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25-01-08 11:12
  • "나체로.." '성폭행 시도' 이주 노동자 남성들의 최후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인도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이주 노동자 8명에 분노한 주민들이 나체로 시내를 걷게 하는 처벌을 가했다. 인도 프레스 트러스트지, 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오디샤주(州) 순다르가르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집에 침입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여성은 노동자로부터 간신히 탈출한 후, 마을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사건 소식이 퍼지자 주민들은 해당 노동자는 물론 그와 함께 살고 있던 나머지 노동자 7명을 데려와 폭행하고 옷을 벗겼다. 이후 주민들은 8명의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손이 묶인 채 시내를 행진하게 했고, 이를 지켜보며 손가락질과 조롱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소식을 접한 경찰이 출동해 노동자들을 풀어줄 것을 지시했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범죄자 편을 든다"며 경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찰은 방글라데시 노동자 8명과 함께 경찰서로 이동했고, 경찰을 공격한 주민 10명을 체포했다. 또한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는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구금해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8 04:40
  • "뺨 맞고도 웃어야"…폭행·폭언 시달리는 '이 직업'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70대 환자를 치료하던 중 상처 부위가 아프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다는 간호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간호사인데 방금 환자한테 뺨 맞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간호사 A씨는 "평소엔 착하시나 통증에 민감하신 70대 환자분이 계신다"며 "드레싱 꼭 해야 하는 부위여서 했는데 아프다고 뺨 때리셨다. 현타 너무 세게 온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대체 어떻게들 견디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나도 성격 좋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이 생활 계속하면 내 성격이 변하는 거 같아서 요새 좀 스스로 두려워지기 시작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일이 또 일어났을 때 오늘처럼 웃으면서 대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쉬운 게 없다지만 맞고도 웃는 게 너무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보호자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띈다'고 말하긴 한다. 그런데 보호자가 너무 착하셔서 '죄송하다' 하면 이분이 무슨 죄인가 싶다"며 "다른 환자의 커피를 훔치는 환자를 말렸던 적이 있는데 '너같이 어린 XX가 뭘 아냐. XX XX'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다시 일하러 간다"며 "병원 오게 되면 (간호사들에게) 잘해 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간호사도 귀한 자식이다" "생각만 해도 멘탈 나갈 거 같다" "간호사들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저런 사람들 때문에 간호사들 표정에 생기가 없어지고 독기가 생기는 게 보이더라" 등 누리꾼들의 응원과 공감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남을 도와주는 직업은 왜 이렇게 천대받는지 모르겠다. 도와주는 존재를 무조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약자로 여기는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8 02:30
  • 출장 간 사이 바람피운 사실혼女, 준돈 달랬더니...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장기간 해외 출장 중에도 사실혼 관계 여성에게 송금했던 남성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돼 재산분할 청구를 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제보자 남성 A씨는 사적인 보험 문제로 시달리다가 지인으로부터 보험설계사 여성 B씨를 소개받았다. 세심하게 신경 써 주는 모습에 호감을 느낀 A씨는 보험 일로 만난 B씨가 자신처럼 이혼 후 아이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B씨와 교제를 하다 동거를 시작했다. 결혼식이나 혼인신고는 따로 하지 않았지만, 부부처럼 살았다고 한다. 장기간 해외 출장을 떠나야 했던 A씨는 성년이 된 아들에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 관리를 맡겼고 B씨에겐 해외에서 번 돈을 보냈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급히 귀국했다. B씨는 이미 집을 나간 지 오래였고 수소문 끝에 찾았지만 A씨를 차갑게 대했다. A씨가 B씨에게 그동안 보내 준 돈을 내놓으라고 하자, B씨는 "쓰라고 줄 때는 언제고 이미 다 쓴 돈을 달라고 하냐"며 줄 돈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보험사 직원인 B씨를 위해 보험 실적도 올려주고 재산관리도 하려고 돈을 보낸 거였다. 그런데 이미 다 쓰고 없다니. 당황스러웠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아내를 상대로 사실혼 파탄에 의한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나. 아니면 돈을 받아낼 다른 방법은 없는 거냐. 그 사람도 잃고 돈도 잃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정두리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사연자는 동거하던 중 해외로 사업차 오랫동안 나가 있었다는 점에서 사실혼 관계가 쉽사리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인정되더라도 관계가 파탄된 후 2년이 지나면 재산분할청구권이 소멸하기 때문에 사실혼 관계 파탄 시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실혼 입증에 대해서는 "해외에 오랫동안 나가 있는 상황에서 사연자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상대방의 주소지와 동일하거나, 해외로 주기적으로 서로 왕래했거나, 각자의 자녀들이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나, 각자의 가족에게 소개해주고 왕래하는 등 예를 들면 각자 친인척의 결혼식, 장례식 등에서의 역할 등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혼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때에는 민·형사 소송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변호사는 "횡령죄로 형사고소를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민사 소송으로 횡령금 반환소송(불법행위 손해배상)을 고려해봐야 한다. 불법행위 손해배상청구의 경우 안 날로부터 3년, 있은 날로부터 10년이라는 소멸시효가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8 00:01
  • 골프장서 캐디 강제추행한 60대 남성들의 최후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골프라운드 중 여성캐디를 강제추행한 60대 사업가들이 항소심에서도 나란히 처벌받았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영아)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건설업자 A씨(68)와 벌금 400만 원, 200만 원을 각각 받은 자영업자 B씨(64), 모 업체 대표 C씨(67)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 26일 전남 화순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함께 골프라운드를 하던 중 골프용품으로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고의로 건드리거나 팔을 붙잡는 등 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같은 행동에 피해자가 항의하자 심각한 성희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 씨와 B 씨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겪은 성적 불쾌감, 모멸감 등의 정신적 피해가 상당히 크다. A 씨는 폭력범죄 등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적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주요 양형요소들을 모두 참작해 피고인들에 대한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원심의 각 형량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 내에 있다"고 검사 항소에 대한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2025-01-07 15:10
  • 韓유튜버, 베트남 마사지 가게서 여성 직원에...소름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구독자 약 2만명을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가 베트남 마사지 가게에서 여성 직원들을 향해 "숫처녀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직원한테 성희롱하는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유튜버 A씨가 최근 한 마사지 가게에 방문한 영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씨는 베트남의 한 마사지 가게에서 여직원 2명에게 마사지를 받았다. 그는 이날 20분 목욕 후 바디스크럽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A씨는 마사지를 받던 도중 직원 B씨에게 고향을 물었다. B씨가 후에(Hue) 출신이라고 답하자, A씨는 "후에 여자들이 예쁘다. 다리도 길다"며 "B씨는 키도 크고 다리도 길다"고 칭찬했다. 이어 A씨는 B씨에게 "지금까지 몇 명 사귀어 봤냐. 키스도 안 해봤냐. 한 번도 키스해 본 적 없냐"며 "내가 너의 첫사랑이 돼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B씨가 대답을 회피하자, A씨는 "못 들은 척하는 것 봐. 그럼 너 숫처녀냐. 키스하는 법도 모르냐"며 성희롱성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급기야 A씨는 머리맡에서 목과 어깨 부위를 마사지하는 B씨에게 "남자친구는 누워있고 네가 남친 머리 위에 있는 자세로 키스한 적 있냐"고 질문하는가 하면 "입술 마사지는 입술로 해주는 거냐. 지금 한 번 (키스) 해보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한국식 관념과 잣대를 가지고 영상을 보신다면 많이 불편할 수도 있는 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대화이니, 먼저 베트남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에 두고 영상을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애들한테 저러고 싶냐" "국가 망신시킨다" "자랑스럽게 유튜브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미안하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거센 비난이 일자 A씨는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현재 A씨는 베트남 다낭에서 직장과 유튜브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7 14:30
  • 30대 남성, 여친 부모에 수면제 담긴 음료수 마시게 한 후에...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합의금 마련을 위해 여자친구 부모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대출받은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4년, B(33·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2일 오후 B씨의 모친 휴대전화에 삽입된 유심칩 1개와 주민등록증 1장을 가로채고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음료수에 희석시킨 후 B씨의 부모에게 마시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B씨는 2023년 12월부터 연인관계로 지내왔다. A씨의 교통사고 합의금 마련을 위해 이들은 B씨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계좌 인출이나 대출에 필요한 신분증과 휴대전화 유심칩을 강취할 것을 공모했다. 피해자 명의의 유심칩과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권한 없이 5회에 걸쳐 2018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재원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B씨의 부모를 상대로 수면제가 담긴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는 점에서 범행 수법이 상당히 교묘할 뿐만 아니라 범행 그 자체로 인륜에 반한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사기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성행 개선의 의지나 준법의식이 크게 부족하다고 보이는 점, 범행 수익금은 A씨가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B씨는 지능지수가 69점 정도로 일반 평균인에 비해 다소 낮은 지능을 갖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7 13:35
  • "웅크린채 흐느끼는 여성" '가정폭력' 영상, 알고보니...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부부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가짜 가정폭력' 영상을 제작해 게시했다가 공안에 구금됐다. 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윈난성 쿤밍 경찰은 영상을 조작해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혐의로 남편 차이와 그의 아내 리에게 5일간의 행정 구금 조치를 내렸다. 경찰 조사에서 차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질투를 느껴 이 같은 행위를 벌였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가정 폭력 드라마를 연기했다. 차이는 "더 많은 팔로워를 얻기 위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부가 제작한 영상에는 남편의 가정 폭력에 지친 아내가 집에서 탈출했다가 붙잡혀 작은 방에 갇히는 장면이 나온다. 아내는 허름한 집 구석에 앉아 흐느끼며 웅크리고 있다. 더러운 이불을 두른 아내가 음식을 달라고 애원하지만, 이를 거절하는 남편의 모습도 담겼다. 현재 부부가 게시한 영상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삭제됐다. 이들의 계정도 폐쇄된 상태다. 다만 폐쇄 전 이들의 팔로워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7 11:18
  • '케이크' 먹은 일가족 3명 사망, 유력 용의자는...소름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브라질에서 비소가 포함된 케이크를 먹은 일가족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며느리가 지목됐다. 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브라질에 거주하는 젤리 테레지나 실바 도스 안조스 가족은 한자리에 모여 크리스마스 기념 케이크를 나눠 먹었다. 그러나 이들은 케이크를 먹은 뒤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했고, 일부는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결국 케이크를 먹은 6명 중 3명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사건 당시 방 안에는 7명이 있었는데, 케이크를 먹지 않은 한 명은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사망한 세 명의 혈액에서는 맹독성 물질인 비소 성분이 검출됐다. 이들의 신체에서 검출된 비소 농도는 허용량의 80배에서 최대 350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케이크에 사용된 밀가루에서 허용량의 2700배 많은 비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밀가루를 꼽았다. 또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피해자의 며느리를 지목했다. 용의자는 피해자 가족과 20년 이상 심각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며느리는 현재 3건의 살인 혐의와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7 09:32
  • 제자 '성폭행' 고소한 中 유부녀 여교사, 알고보니...반전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에서 한 유부녀 교사가 자신의 제자였던 남학생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허'라는 남성은 후난성 닝샹시의 한 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했던 시에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시했다. 영상에서 허는 시에가 자신의 중학교 교사였다고 밝혔다. 당시 허는 시에에게 매력을 느꼈고, 시에도 그의 외모를 칭찬하며 다가왔다고 한다. 이들의 관계는 허가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뒤 시작됐다. 시에는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허와 5년간 불륜 관계를 맺었다. 허는 시에가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불렀으며, 심지어 그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허에 따르면 시에는 교제 5년간 그에게 70만 위안(약 1억4000만원)에 달하는 돈과 선물을 요구했다. 그러나 허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돈을 돌려달라고 했을 때 시에는 이를 거부했고, 오히려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한다. 이에 허는 현지 교육청에 시에와의 관계를 폭로했다. 시에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이 일자 닝샹 교육청은 지난달 23일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시에가 직업 윤리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시에를 직위에서 해임하고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육 부문의 위법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교사들의 직업 윤리를 강화하는 경고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교육자로서 어떻게 이런 행동을 벌일 수 있냐" "너무 가벼운 처벌이다" "돈 문제가 없었다면 여전히 교제 중이었을 것이다. 피해자 행세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7 01:30
  • "이대로 끝내자" 바람피고도 당당한 남편, 이유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결혼한지 20년된 여성이 협의 이혼 과정에서 남편의 외도 사실을 뒤늦게 알게돼 위자료를 받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협의 이혼을 진행하던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여성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20년 동안 가부장적인 남편과 살면서 폭언에 시달렸다. 하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참았고 얼마 전에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을 결정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부부에게는 남편 명의의 아파트가 두 채 있다. 경기도 아파트는 제가 갖고 서울 아파트는 남편이 갖기로 했다. 남편은 시세가 낮은 경기도 아파트를 주는 것도 선심 쓰는 것처럼 이야기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 명의를 이전하기 전이라 남편과 한집에 지내며 이삿짐 정리를 하던 중에 남편 휴대전화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남편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사랑둥이'라는 이름으로 전화가 오자 A씨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로 어떤 여자가 '자기야 언제 와'라고 말했다. A씨는 "전화를 끊고 통화 목록을 봤다. '사랑둥이'라는 사람과는 오래전부터 연락한 사이였다. 남편을 깨워 추궁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더라. 이미 협의 이혼을 하기로 했으니 잘못이 없다더라. 그러면서 재산분할도 공증으로 마쳐 이혼 소송은 의미가 없으니 괜한 소송비를 들이지 말고 이대로 끝내자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남편과 급격하게 사이가 안 좋아진 게 그 여자 때문인 것 같고 내가 왜 이혼을 해줘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재산분할도 더 받고 위자료도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의 말처럼 이미 이혼하기로 했기 때문에 위자료를 받을 수 없는지 궁금하다. 재판상 이혼을 하면 재산분할을 더 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소송비만 낭비하게 되는지도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정두리 변호사는 "협의 이혼을 하기로 하고 재산분할 약정서를 쓴 경우라고 해도 협의 이혼 의사가 없어졌다면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가정법원에서 협의 이혼 의사 확인을 받은 이후라고 해도 이혼신고서 제출 전이라면 철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 이혼을 전제로 한 재산분할은 협의 이혼이 결렬되면 적용하기 어려우며 재판상 이혼 절차에서 별도의 재산분할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사연자는 혼인 기간, 자녀 수, 특유재산 및 기여도를 검토해야 한다. 남편이 외도를 시작한 시기를 특정하고 그 무렵 혼인 관계가 파탄 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면 상간녀와 남편에게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7 00:03
  • "여성 몸속에..." 필로폰 밀수범의 치밀한 범행 방법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태국에서 1만16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향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추징금 3919만원도 함께 부과했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 사실에 따르면 A씨는 공범 4명과 함께 2023년 2월과 3월 태국 파타야에서 구입한 필로폰 350g을 2차례에 걸쳐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밀반입한 필로폰은 1만16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3500만원에 달한다. 공범들은 태국 현지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각각 125g과 75g으로 나눠 콘돔에 담은 뒤 이를 여성 몸속에 숨기는 수법으로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공범들로부터 필로폰을 넘겨받아 이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A씨는 2022년 5월~2023년 5월 수차례에 걸쳐 대마와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가 취급한 마약류의 양과 가액이 상당하고, 마약을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유통한 점에 비춰보면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A씨가 수사 단계에서부터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공범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모든 양형 요소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6 16:12
  • 尹 직인 찍혀있는 '서울특별계엄행동상장'...알고보니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길거리에서 윤 대통령 서명과 직인 등을 위조해 만든 가짜 표창장이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한테 상 받았다. 길에서 누가 팔고 있던데 이거 뭐냐"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12.3 서울특별계엄행동상장'이라는 이름의 대통령 표창장에는 "위 사람은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 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와 국민방위의 군인본분과 중책을 훌륭히 완수하였으므로 이에 12.3 서울특별계엄행동상을 수여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상장 발행 날짜는 지난해 12월 12일이다. 아래에는 "이 상장을 국가보훈부상장실에 기입함"이라는 문구와 함께 윤 대통령 서명과 직인이 찍혀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통령 직인 위조는 몇 년이냐" "창의력 하나는 인정한다" "범인 반드시 잡아서 처벌해라" "쓸데없이 고퀄리티다" "계엄이 자랑이냐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형법 제225조(공문서 등의 위변조)에 따르면 공문서위조죄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이를 실제로 사용하면 위조 공문서 행사죄(형법 제229조)가 추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6 15:19
  • "시위자들 시끄러워서..." 한남동 국밥집 사장 글 논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발언한 한 국밥집 사장이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남동과 마포구 동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칼국수와 만둣국 등 음식 사진을 올리며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 진짜 시위하는 개XX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이어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시위) 할 것이지 좌우 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X들이야"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A씨의 게시물은 곧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했고, 카카오맵 가게 리뷰에는 별점 1점 테러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여기가 밥 먹을 때 방탄복 입고 먹으라는 그곳인가요?" "국밥 먹으며 총 맞을 수 있는 스릴 넘치는 곳" "국밥 먹으려면 총 맞을 각오 하고 먹어야 한다" "대통령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추위에 나가는 시민들한테 욕하는 집" "총 맞을까 봐 무서워서 못 가겠다" 등의 조롱성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일자 A씨는 공식 SNS 계정을 삭제했다. 6일 기준 해당 SNS 계정에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일 대통령 관저 일대는 탄핵 및 체포 찬반 집회 참가를 위해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로 메워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6 13:45
  • "예뻐 보일래" 中여성, 분만 중 극심한 통증에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갓 태어난 아이에게 엄마의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극심한 통증에도 분만 중 화장을 한 엄마가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중국 북부 산시성 타이위안시에서 사는 자모씨는 최근 분만 중 극심한 통증에도 화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동영상은 '진통이 시작됐으니 아기를 만나기 위해 빠르게 화장을 하고 있다'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이후 자씨가 파운데이션, 아이라이너, 인조 속눈썹을 포함한 풀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통증을 참기 힘들 때, "아프지만 움직일 수 있는 한 화장을 계속할 거야"라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인조 속눈썹을 붙일 때 진통이 더욱 심해지자 그는 "강한 중국 여성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인조 속눈썹은 필수"라고 말했다. 립글로스로 화장을 완성한 그는 "촉촉한 입술은 젊음을 완성시키는 터치다. 나는 중국에서 가장 멋진 예비 엄마"라고 동영상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는 화장을 다시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의 권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입술 등 얼굴의 색으로 산모의 상태를 판단하는 데 이에 방해가 된다며 화장을 지울 것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관종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일제히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갓 태어난 아이는 잘 보지 못한다"며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댓글이 가장 널리 공유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2025-01-06 13:20
  • 여친과 통화 중 다른 남자 목소리 들리자 한 행동이...소름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전화 중 다른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며 집기류 등을 훼손한 해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해군 A 씨(20대)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여자친구 B 씨(20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집기류 등을 집어던지고 라이터로 옷을 그을리는 등 재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을린 옷에 불이 붙었으나 주변으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일 휴가를 나온 뒤 여자친구와 전화를 하던 중 다른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 씨의 난동에 겁을 먹은 B 씨는 아파트 1층 경비실로 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해군수사단에 사건을 넘겼다. 해군수사단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1-06 09:34
  • '문콕' 당한 차주, 1시간 기달려 피해 호소하자 반응이...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문콕' 피해를 당한 차주가 새 차를 뽑은 지 한 달도 안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충남 보령시의 한 야외주차장에서 발생했다. 1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지난달 2일 카니발 차량을 받은 A씨는 신나는 마음에 차를 끌고 나갔다가 '문콕'(차 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다른 자동차의 문을 치거나 긁는 행위) 피해를 당했다. 깜짝 놀란 A씨는 곧바로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A씨 차량 옆에 주차한 한 승용차에서 여성이 내리며 조수석 문으로 A씨 차량을 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비상 연락처를 찾았는데 없더라. 그래서 일단 운전자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며 "1시간을 기다렸더니 운전자가 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옆 차 운전자 B씨에게 다가가 문콕 피해를 알렸다. B씨는 처음에는 문콕을 부인했으나 A씨가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자 그제야 인정했다. A씨가 분노한 건 B씨의 태도였다. B씨는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A씨는 "블랙박스를 보여주니 인정은 하는데 미안한 마음이 없더라"며 "멀리 놀러 갔는데 1시간 이상 시간을 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피해보상은 물론 1시간 이상 기다리는 등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안타깝지만 문콕은 대물 피해(사물에 대한 손상)에 해당한다"며 "대물 사고의 경우 위자료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내 차가 사고로 많이 망가졌다면 격락 손해(중고 판매 시 시세 하락 손해)를 인정받을 수 있지만 문콕의 경우 경미한 피해로 그마저도 어렵다"며 "B씨와 합의하고 넘어가는 게 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책임은 져야 한다" "문 열 때 신경 좀 쓰자" "툭 소리가 날 정도면 알면서 그냥 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01-06 00:00
  • 15년간 신도 가스라이팅해 거액 뜯은 60대의 최후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신도를 15년간 가스라이팅해 십수억원을 뜯어낸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박은영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68)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 공주에서 법당을 운영한 A 씨는 2006년부터 15년간 총 139회에 걸쳐 신도 B 씨(60대)로부터 약 14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을 '살아있는 부처'로 칭하며 B 씨에게 "돈을 갖고 있으면 다 없어질 것이니 나에게 맡겨라.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들이 죽을 것이다"고 말하며 돈을 뜯어냈다. 도청에 취직시켜주겠다거나 대전 소재 상가를 분양받게 해준다는 대가로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A 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A 씨의 행위가 종교 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가족 신변과 관련한 불행을 계속 고지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지 못하게 하는 등 피해자를 완전히 고립시켜 판단력을 상실하게 만든 것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에게 언급한 학력, 대학교수, 종단에 소속된 승려 등의 경력도 모두 사실이 아니고, 상가를 분양받게 해준다는 등의 약속도 이행한 적 없다"고 판시했다. A 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검찰은 너무 가볍다며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현재까지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서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항소심에 이르러 자신의 잘못을 대부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일부 금액을 피해자 대신 금융기관에 변제한 점 등을 살펴보면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감형했다.

    2025-01-05 10:19
  • "실패하고 철수하는데 웃음이 나와?"..철수하는 공수처 표정에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경호처의 저지에 가로막혀 불발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웃으면서 철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패하고 철수하는데 웃음이 나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7시19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가 입구를 미니버스로 막아 봉쇄해 40여분간 대치했다. 수사팀은 8시4분께 관저 경내로 진입했고, 공수처 인원 20명과 경찰 인력 80명 등 총 100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투입됐다. 그러나 수사팀은 세 차례에 걸쳐 관저 진입을 저지당했다. 이들은 관저 건물 200m 이내까지 접근했지만 안전 우려를 이유로 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공수처는 집행 착수 약 5시간30분 만에 발길을 돌린 것이다. 당시 수사팀이 철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이들은 관저 건물에서 하나둘씩 내려오다가 무리 지어 관저 정문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 내려왔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수사팀 중 한 여성과 남성이 웃으면서 내려왔다고 주장하며 해당 장면을 온라인상에 공유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놀러 갔다 왔냐?", "주머니에 손 넣고 설렁설렁 나오네? 국민들은 추운 날 며칠을 밖에서 시위하는데", "이 상황이 재밌나 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저런 것으로 욕하고 싶지 않다. 본인들도 황당해서 웃는 걸지도", "실무진들도 내란 동조하지 않았을 거다. 새벽부터 고생해서 들어가 윗선 명령으로 한 거 없이 내려오면 나 같아도 어이없어서 헛웃음 나오겠다. 저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 윗사람들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4 10:33
  • 홍준표 "尹 체포영장, 무효...판사까지 집단광기 유감"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애초부터 발부된 체포영장은 판사의 직권남용이 가미된 무효인 영장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 "판사의 집권남용 가미된 무효 영장" 주장 3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장에 판사가 형사소송법 제110조, 111조를 배제한다는 조항이 기재돼 있었다면 판사가 입법을 한 것이고 그 영장은 무효인 영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도 청와대 압수수색은 하지 못했다"며 "협의해 청와대가 건네주는 서류를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군중심리를 이용한 무리한 수사를 하지 마시고 박근혜 탄핵 때처럼 탄핵 절차를 다 마친 후 수사 절차에 들어가시기 바란다"며 "그게 헌법재판소법 제 51조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사까지 집단광기에 휩싸이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탄핵소추서 내란죄 일부 철회한 민주당 꼬집어 이어 홍 시장은 "탄핵소추 심판사건에서 내란죄부분은 민주당이 철회하고 다시 소추서를 변경한다고 한다"며 "내가 기히 주장해 왔던 헌재법 51조에는 형사재판이 계속 중일 때는 헌재심리를 중단한다는 내용 때문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변경된 내용으로 또다시 국회의결을 받아야 될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우격다집으로 소추 변경서 의결 절차 없이 엉터리 헌재 판결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하는지 어디 한번 두고 보자"고 지적했다. 또 그는 "내란죄도 되지 않는데, 국민들을 선동해 검·경에서 이미 내란죄로 엉터리 수사해서 기소한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검·경이 아주 곤혹스럽게 됐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재명 앞잡이 노릇한 검·경 일부 세력들이 과연 국가수사기관인지 의심스럽다"며 "잎으로 그에 상응한 댓가를 치룰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무효인 영장을 발부한 판사나 엉터리 영장으로 체포쇼를 감행한 공수처장은 앞으로 어떤 처벌을 받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탄핵 때와는 다르다고 내가 누누히 말해왔다"며 "그때는 좌파들의 집단광기에 우파들이 주눅들어 항거를 못했는데, 진영논리로 극명하게 갈라진 지금은 그렇게 얼렁뚱땅 탄핵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법절차대로 하시라. 그게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 등과 대치하다가 5시간 반만인 오후 1시30분께 철수했다. 이에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 전까지 영장 집행을 재시도하는 방안을 경찰 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4 09:15
  • 똘똘 뭉쳐 '尹체포' 막은 경호처..."최 대행이 협조 명령해야"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는 군 부대와 대통령 경호처 인력 200여명에 막혀 실패로 돌아갔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 등과 대치하다가 5시간30분만인 오후 1시30분쯤 철수했다.   철수 이후 공수처 관계자는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지만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벽을 세워 집행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집행 인력이 공수처 20명과 경찰 80명 총 100명 정도 규모였다”며 “관저 200m 단계에서는 군인과 경호처를 포함해 2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있어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관저까지는 접근할 수 있게 협의가 진행됐고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다”면서도 “우리가 집행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한 상황에서 안전 우려가 커서 집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에 대해서는 “현재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경호처 공무원들의 경호가 지속되는 한 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경호처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체포영장의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4 08:53
  • '길거리서 흡연시 최대 36만원'..실외 흡연 금지한 '이 도시'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실외 흡연을 할 경우 최대 36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이날부터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제외하고 거리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외 흡연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최소 40유로(약 6만원)에서 최대 240유로(약 3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전자 담배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실외 흡연을 광범위하게 제한한 것은 밀라노가 처음으로 이번 조치는 밀라노 시의회가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11월 제정한 '대기질 법'에 따른 것이다. 유럽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밀라노는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도 높은 축에 속한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탈리아 국민의 흡연율은 약 18%로 유럽연합(EU) 평균인 24%보다 낮은 편이지만 시 당국은 전체 미세먼지 유발 물질 가운데 담배 연기 비중이 8%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버스정류장, 공원, 스포츠시설, 경기장, 묘지, 어린이 놀이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됐다. 이후 새해부터 10m 거리 규정을 지킬 수 없는 모든 실외 장소로 확대된 것이다. 밀라노 당국은 이번 조치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4 06:00
  • 병원행 구급차서 난동 피운 50대, 이유가...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동승한 경찰관이 과거 자신에게 범칙금을 통고했다는 이유로 난동을 피운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6단독(재판장 김지영)은 119구조·구급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A 씨(50)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 씨는 2023년 8월 6일 오후 6시 3분께 대전 대덕구 송촌동 노상에서 ‘뇌전증을 앓는 걸로 보이는 남자가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동승한 경찰관이 과거 자신에게 범칙금 통고 처분을 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난동을 피우며 소방사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2021년 업무방해죄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은 뒤 교도소를 출소해 누범기간 중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우울증, 알콜의존증후군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기초수급자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누범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주취 중 폭력행위를 반복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1-04 05:00
  • "무서워 밥 사먹으러 못 나가겠다"...노부부에게 무슨 일이

    [파이낸셜뉴스]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주문이 익숙치 않아 헤매는 노부부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식당측은 노부부가 실수로 누른 메뉴도 취소해주지 않은 사실이 전해졌다.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해물찜 대짜' 주문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어르신들한테도 꼭 키오스크 강요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동네에 맛집으로 유명한 칼국수 가게가 있다. 시부모님 모시고 자주 가는데,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 두 분이 다녀오신다고 하시길래 항상 먹는 메뉴를 알려주고 잘 다녀오시겠거니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시부모는 "이제 거기 못 가겠다. 무슨 핸드폰 같은 걸 눌러서 주문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알고 보니 해당 식당은 직접 주문을 받았던 시스템을 바꿔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키오스크 사용이 미숙했던 A씨 시부모는 직원을 불러 “키오스크 사용할 줄 모르니 주문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직원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키오스크로 주문하라. 보면 어떻게 하는지 알 거다”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고 한다. 이에 노부부가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다 못한 옆 테이블 손님 B씨가 노부부를 도와주러 왔다. 그리고 노부부가 실수로 이미 ‘해물찜 대자’를 주문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주문 취소 요청했더니 "신중히 주문하라는 문구 읽어봐라" 거절 주문이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B씨는 “아직 조리 시작도 안했을텐데 메뉴를 취소 해달라”고 직원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직원은 "테이블에 있는 문구 읽어봐라. 지금까지 아무도 취소해 준 적 없다"며 거절했다. 테이블에는 '들어간 주문은 취소할 수 없으니 신중히 주문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결국 A씨 시부모는 자신을 도와준 손님과 직원 간에 싸움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억지로 해물찜을 먹고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A씨에게 "이제 거기 못 가겠다. 어디 무서워서 밥 먹으러 못 나가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우리야 날 때부터 계속 신문물을 배우니 뭐가 생겨도 금방 쉽게 쓴다. 근데 그게 어르신들도 당연한가?”라며 “아직 조리 시작도 안 했는데 주문 변경 좀 해주면 어떻고, 꼭 이렇게 어르신들을 사회에서 민폐처럼 만들어 버려야 하는지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죄송해서 눈물이 난다”고 속상해 했다. 누리꾼들 "우리 부모님이라 생각하니 열받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전까지 직접 주문이었으면 좀 도와주지”, “조리도 시작 안 했는데 취소 안 해주는 건 무슨 심보야”, “우리 부모님이 당했다고 생각하니 진짜 열받네”, “너도 나이 들어봐라. 시대 변화 따라가기 어려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4 05:00
  • 예약 양도?? '흑백요리사' 윤남노, 폭발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윤남노 셰프가 식당 예약권을 되팔이하는 리셀러들을 향해 분노했다. 윤 셰프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디핀 옥수' 예약권 판매글을 공유했다. 디핀 옥수는 윤 셰프가 헤드셰프로 일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얻은 후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의 음식점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 이는 윤 셰프의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다. 리셀러들은 레스토랑 예약 앱인 캐치테이블을 통해 디핀 옥수의 예약을 선점한 후 3만~3만5000원을 더 받고 되팔고 있었다. 한 리셀러는 "양도비 3만원 받는다"며 "예약을 구매자분 캐치테이블 계정으로 옮겨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윤 셰프는 "정말 미치고", "급발진할 듯", "진짜 실명이랑 번호 오픈하기 전에 멈추세요"라며 분노했다. 이어 "가족들과 지인들도 (예약) 안 받고 있는데 양도금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태"라며 "브로커들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번 더 적발 시 포스팅, 스토리로 번호와 실명을 공개하겠다"며 "명예훼손 고소? 해라. 벌금 따위보다 제 고객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4 04:00
  • 남의 차에 불 지른 80대 "귀신 내쫓아야 된다"

    [파이낸셜뉴스]  귀신을 쫓는다는 이유로 남의 차에 불을 지른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충북 옥천경찰서는 방화, 재물손괴 등 혐의로 A(80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옥천역 앞에 주차된 다른 사람의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 아래에 종이상자 등을 깔아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자신이 지핀 불을 역내 비치된 소화기로 끄겠다며 옥천역 출입문에 벽돌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에 귀신이 붙었고, 이를 내쫓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3 16:00
  • "제주항공 참사 구조 중 소방관 순직" 알고 보니 ...

    [파이낸셜뉴스]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던 중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가짜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눈물한스푼’에 최근 ‘무안공항의 마지막 손길’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소방공무원이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습과 영정사진 앞에서 추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방관의 이름까지 언급됐다. 해당 영상에는 좋아요 4000여 개와 댓글 400여 개가 달렸다. 그러나 현재 해당 영상은 게시자가 삭제한 상태다. 소방청도 소방공무원 순직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구조 도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없다”며 “깊은 슬픔과 상실의 아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을 위해 사고 수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조기 진화를 마치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탑승자 179명은 모두 사망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03 15:48
  • "사슴을 도살해 가죽과 내장은 땅에 묻고..." 신고에 발칵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에 위치한 '국립 소록도'에서 다수의 사슴이 불법 포획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행정기관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사슴 수십마리가 도살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제보자는 '사슴을 도살해 벗겨낸 가죽과 내장은 땅에 묻고, 사체는 외부로 반출하고 있다'는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벽 시간에 포획이 이뤄졌다"며 "사슴이 더 죽기 전에 단속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군에 전했다. 군은 소록도병원 측과 함께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불법 포획 여부 등을 파악 중이다. 조사 결과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사슴은 야생동물이 아니라 가축으로 분류돼 있어 사냥이 금지돼 있다. 다만 심각한 농작물 피해 등이 입증되면 포획하거나 살상할 수 있다. 한편 소록도는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해 '소록도'로 불린다. 소록도 사슴은 1992년 투병 중인 한센인을 위로하기 위해 40마리쯤 방사됐다. 지난해 개체 수가 230마리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인근 민가에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최근에는 농작물 피해 신고가 줄었다"며 "현장 조사를 벌여 무단 포획 등이 확인되면 법적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15:31
  • 새벽 금은방 유리 깨고 3322만원 상당 귀금속 훔친 60대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새벽 시간에 둔기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8분쯤 미리 준비한 둔기로 강릉시 금학동의 한 금은방에 강화유리를 깨고 들어가 금팔찌 등 3322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신상을 확보, 동선 분석 등을 통해 20여 분 만인 오전 2시 30분쯤 터미널 오거리 근처 횡단보도 앞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귀금속을 전량 회수하는 한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14:24
  • 문가비 전남친 "넌 가서 난민을 품어" 심상찮은 저격

    [파이낸셜뉴스] 모델 문가비의 전 남친이 최근 발표한 신곡에서 정우성을 저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성진은 지난해 12월31일 싱글 ‘옐로우 니키 라우다’(Yellow Niki Lauda)를 발매했다. 해당 곡 가사는 대부분 영어인데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부분만 한국어 가사가 등장한다. 이 노랫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난민 보호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정우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우성은 2014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유엔 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해왔다. 누리꾼들은 “가사가 정우성을 연상케 한다”,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로 저격한 게 아니냐”, “정우성 저격곡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성진은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모델 문가비와 공개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2017년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박성진은 2010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저스트뮤직에서 래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더 나이스 뮤직 그룹을 설립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가비는 작년 3월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사실은 같은 해 11월 문가비가 SNS에 아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정우성 측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정우성에게 오랜 기간 비연예인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문가비가 임신을 이유로 정우성에게 결혼을 요구했으나 정우성이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정우성과 문가비가 교제하지 않았다는 설도 흘러나왔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문가비는 지난해 12월28일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났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며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물도 아니다. 임신을 했다고 결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11:46
  • 천공과 건진법사의 행방 추적... '그알', 무속인 비선 논란 파헤친다

    [파이낸셜뉴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는 4일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곁에서 논란을 야기했던 무속의 그림자를 파헤친다. 2024년 12월 전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소추안 가결로 충격과 혼돈에 휩싸인 가운데,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과 요인 체포를 지시한 내란 기획자로 지목돼 체포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노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북한의 공격 유도, 사살’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는데, 그가 전역 후 점집을 차린 역술인으로 알려지면서 '무속인 비선'이 다시 논란이 됐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으며, 김건희 여사와도 친분이 있었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그 배후로 지목됐다. 이후 그가 윤석열 캠프의 네트워크 본부 고문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 논란이 시작됐다. 여기에 윤 대통령의 스승을 자처한 ‘천공’과 자칭 ‘지리산 도사’라는 명태균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조언하거나 공식 업무 및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윤대통령 부부를 둘러 싼 논란이 증폭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안보 공백 및 보안 부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추진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놓고 배후에 무속이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외에도 영국 여왕 조문 불발 논란이나 영일만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에도 이들 무속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천공과 건진법사의 행방을 추적해 '무속 비선 논란'에 대해 내일(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