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32강 직행에 실패한 뒤 한 편의점 출입문에 붙은 '홍명보는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 편의점 출입문에 붙여진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확산됐다. "우리집 앞 편의점 상태가"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X(옛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에는 편의점 출입문 중앙에 A4 용지에 인쇄된 안내문이 보인다. '홍명보는 출입금지'라는 문구만 크게 적혀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국도 출입금지", "사장님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런 안내문을 붙였겠냐", "삼각김밥보다 차가운 민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해당 안내문을 실제 편의점 점주가 부착한 것인지, 편의점을 찾은 손님이 붙인 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 1로 패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남아공은 61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고,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약체로 평가받던 남아공에 덜미를 잡히면서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6 14:04
[파이낸셜뉴스]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맥주를 '버터맥주'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 어반자카파 멤버 겸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38)씨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유지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재판장 오재성 부장판사)는 26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 사건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1심이 선고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식품 자체에 사람에게 유해한 성분이 들어간 것은 아니고 실제 식용 가능한 원재료가 사용됐다"며 "원재료 표시를 잘못한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1심의 형이 지나치게 낮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실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버터가 함유된 제품으로 오인하도록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해당 광고가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에 버터가 들어간 것으로 잘못 인식하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버추어컴퍼니에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6-06-26 13:48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조정 절차가 무산된 뒤 재개된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변론에 나란히 출석했다. 양측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산정 기준 시점을 놓고 다시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2차 변론을 위해 이날 오전 9시44분께 법원에 도착한 노 관장은 '합의에 진전이 있느냐', 'SK 주식 가격 산정 기준 시점은 정해졌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어 오전 9시51분께 모습을 드러낸 최 회장은 'SK 주식이 분할 대상인 공동재산으로 인정된 상태에서 다투는 것이냐'는 질문에 "잘 마치고 오겠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번 재판은 법원의 조정 절차가 최종 결렬된 뒤 처음 열린 정식 변론이다. 양측은 재산분할 규모를 결정할 핵심 쟁점인 SK㈜ 주식의 성격과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을 놓고 본격적인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인 공동재산인지 여부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주식이 상속과 증여 등을 통해 형성된 특유재산인 만큼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노 관장 측은 결혼 생활 동안 가사와 자녀 양육을 전담하며 최 회장의 경영 활동을 뒷받침한 만큼 주식 역시 공동 형성된 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산분할 기준 시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 시점을 항소심 변론이 종결된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 시점으로 볼지에 따라 분할 대상 재산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항소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원 수준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2조700억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SK 주가가 80만원을 넘어서는 등 크게 오르면서 현재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재산 규모는 당시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1988년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둔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8년 가까이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으며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2024년 5월 위자료를 20억원으로, 재산분할금은 1조3808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당시 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그룹 성장의 종잣돈 역할을 했고, 노 관장의 기여도 인정된다며 SK㈜ 지분 역시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올해 1월 첫 변론을 진행한 뒤 조정 절차를 시도했지만, SK 주식의 재산분할 대상 여부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조정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재판은 다시 정식 변론 절차에 돌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6 13:04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70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동아일보 사옥 내 일민미술관에서 7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팔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0대 남성인 피해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그룹 내 한 계열사에 근무하던 A씨는 최근 사직서를 내고 회사에 남아 있던 개인 짐을 찾기 위해 사옥을 방문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70대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6 10:52
[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친오빠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60대 여성이 수십 년 만에 고통을 털어놨다. 그는 오랜 트라우마 끝에 사과라도 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50년 넘게 어린 시절 피해 기억을 숨기고 살아왔다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최근 건강이 나빠진 뒤 "죽기 전에 사과라도 받고 싶다"며 방송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1남 2녀 중 막내였던 A씨는 맞벌이를 하던 부모 대신 언니와 오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컸다고 설명했다. 당시 오빠는 막내였던 A씨를 각별히 챙겼고, A씨는 "오빠가 업어주고 자전거도 태워주고, 산딸기나 앵두도 따줬다"며 "제가 해달라는 건 다 해줄 정도로 저를 예뻐했다"고 전했다. A씨가 밝힌 피해는 초등학교 저학년 겨울방학에 시작됐다. 두려움 때문에 A씨는 오랜 기간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몇 년이 지나서야 어렵게 언니에게 말했고, 그 과정에서 언니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언니에게 말했더니 '나도 그렇게 당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자매는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했고, 오빠와 둘만 남는 상황을 피하며 서로를 지키려 했다고 했다. A씨는 피해 이후의 고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도 제 어깨에 대고 누가 숨 쉬는 것처럼 생생하다"며 "사람이 무서워 대인관계가 힘들었고 결혼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오빠가 이후 가정을 꾸리고 딸들을 아끼는 아버지가 됐다고도 밝힌 A씨는 "오빠는 가정을 꾸리고 딸들을 끔찍이 아끼는 아버지가 됐다"며 "그 모습을 보면 몸서리가 쳐진다"고 했다. 이어 "처벌을 못 받더라도 죄가 없는 건 아니라는 걸 꼭 알리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다만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설명도 나왔다. 방송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1970~80년대 친족 성폭행 사건은 공소시효가 이미 완성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친족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가 최근 폐지됐더라도, 시효가 끝난 사건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손 변호사는 민사상 손해배상도 소멸시효 문제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6 10:04
[파이낸셜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재차 공식 항의에 나섰다. 서 교수는 26일 과거 FIFA가 아이티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 변경을 요구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들이 세운 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며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과 관련해 두 번째 항의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서 교수가 FIFA에 1차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FIFA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자 추가 대응에 나섰다. 서 교수는 이번 메일에서 FIFA가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내 국기와 현수막, 슬로건, 의류 등을 포함해 정치적·모욕적·차별적 성격을 띤 모든 물품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힌 자체 규정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아이티 국가대표팀 유니폼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FIFA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아이티 대표팀 유니폼 전면에 삽입된 '베르티에르 전투(Battle of Vertières)' 그림이 역사적·정치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디자인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베르티에르 전투는 1803년 아이티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역사적 전투다. 서 교수는 "아이티 유니폼에는 역사적·정치적 요소를 문제 삼아 디자인 변경을 요구했던 FIFA가 월드컵 경기장에 등장한 욱일기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는 FIFA가 스스로 마련한 기준을 허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 문제는 이미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하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FIFA가 조속히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받아들여지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는 역사적 상징성을 이유로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6 09:51
[파이낸셜뉴스] 한 중년 남성이 하교하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전남 여수 신기동 한 상사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 반대편에서 모자를 쓴 중년 남성이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남성이 아이들에게 말을 걸었고, 손을 뻗어 신체 접촉을 했다. 그러자 한 아이가 깜짝 놀라 뒷걸음 쳤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 시민이 다가왔고, 남성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사라졌다. 아이들이 공포에 질려 있는 걸 목격한 시민은 "(남성이) 양쪽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뽀뽀해주면 안 되냐'고 그래서 아이가 '안 된다'고(대답했다더라.) 계속 '집이 어디냐'고 묻길래 (아이들이) '살려주세요' 할 수 있는데 무서워서 그 말을 못 꺼냈다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적에 나섰지만, 이틀째 남성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남성이 학교 주변에 사는 인물이 아닐 가능성을 열어 놓고 탐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 접촉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남성에게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6 09:42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피운 현직 여성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4부(오권철 지원장)는 지난 25일 여성 경찰관 A 경장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 경장은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이었던 지난 2024년 5월 27일 오후 11시 35분쯤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과정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피워 응급의료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당시 A 경장은 넘어져 다쳤다며 술에 취한 상태로 응급실을 찾았다. 이때 의료진이 전신 컴퓨터단층촬영(CT) 대신 얼굴 부위 CT만 촬영하려 하고 불친절하게 응대한다며 화를 냈다. A 경장은 간호사에게 "지금 온몸이 아픈데 얼굴 CT만 찍느냐"라며 큰소리를 치고, 의사가 진료 여부에 대해 묻자 "여기서 안 한다, 더러워서 안 한다"라고 말하며 가슴 부위를 한 차례 밀쳤다. 간호사가 "왜 자꾸 짜증을 내냐"고 하자 "넌 아픈데 짜증 안내냐, 넌 가족한테도 이렇게 하냐"고 되받아쳤다. 또 간호사를 뒤따라가며 욕설과 함께 "야 경찰이니까 신고해"라고 소리 지르는 등 응급실에서 20여분 간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A 경장의 난동으로 인해 제대로 업무를 보지 못한 병원 측은 결국 112에 신고했다. 강원경찰청은 같은 해 8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의 계급을 경사에서 1계급 아래인 경장으로 낮추는 강등 처분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응급치료를 받던 중 의사와 간호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고, 소란을 피워 응급의료를 방해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이 적절하다"며 검찰 측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6 08:45
[파이낸셜뉴스] 처가를 찾을 때마다 부모의 집을 팔아 주거 자금을 지원받아 보라는 말을 듣는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부모의 노후와 자신의 주거 현실 사이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마다 처가에 가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결혼 4년 차로, 현재 아내와 전셋집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부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4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A씨는 해당 아파트가 지어진 지 약 10년 된 단지이며, 부모가 젊은 시절부터 모은 돈으로 대출 없이 마련한 집이라고 설명했다. 갈등은 처가 방문 때마다 부모의 집 문제가 반복되면서 생겼다. A씨는 "처가에서는 부모님 집이 너무 넓고 과하다며 저희를 위해 지원해달라고 말씀드려 보라고 한다"며 "실제로 부모님께 이야기해 봤지만 단칼에 거절하셨다"고 전했다. A씨는 부모가 해당 집을 쉽게 처분할 수 없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평생 모은 돈으로 집을 마련했고 수십 년 동안 살아온 동네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집을 팔 경우 생활 기반까지 바뀐다고 봤다. A씨는 "집을 팔아 지원해 주면 부모님은 다른 동네로 가야 한다.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추억이 있는 동네도 떠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처가 방문 자체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는 "한두 번 정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계속 반복되니 부담스럽다"며 "주말마다 처가에 가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자신이 처한 주거 상황도 털어놨다. 현재 전세보증금은 4억원 수준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고 집을 사려면 대출 부담이 너무 크다", "아이도 낳고 싶지만 주택 구입과 대출 상환을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처가의 말을 완전히 외면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어쩌면 처가의 말이 맞는 것일 수도 있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두 가지 생각이 계속 충돌한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가 부모 도움 없이 열심히 살길", "그런 말에 휘둘리는 게 안타깝다. 도와주면 고마운 거고 안 도와줘도 어쩔 수 없는 거다", "장인 장모가 무례하고 선 넘는 것" 등의 의견을 남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6 08:35
[파이낸셜뉴스]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났던 경기도 수원의 한 개인 주택 장미정원이 한밤중 무단으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SBS '뉴스헌터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 행궁동의 한 개인 주택 정원 주인 A씨는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파란대문장미'를 통해 이같은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자정이 넘은 시각 젊은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 2명이 주택 담장에 만개한 장미를 무단으로 잘라 훔쳐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 정원은 A씨가 수년간 피땀 흘려 가꾼 곳으로, 매년 5~6월이면 담장을 가득 메운 붉은 장미가 장관을 이뤄 SNS상에서 유명세를 탔던 곳이다. 그러나 범행 직후 공개된 사진 속 정원은 화려했던 장미꽃 구경은커녕 앙상한 줄기와 푸른 잎사귀만 흉물스럽게 남겨진 상태다. A씨는 "과거에도 꽃을 꺾어가거나 정원을 훼손하는 일이 반복됐지만, 좋은 마음으로 공유하는 공간인 만큼 매번 선처해왔다"면서도 "이번에는 원상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절단 당사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댓글도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사라지는 장미가 아까워 꽃을 꺾고 가지치기도 한 뒤 삽목해 심으려 했다", "창피해서 밤중에 잘라갔다"며 선의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도대체 어느 부분이 선의냐"며 "곧 이곳을 떠나야 해 장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행동이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A씨는 관할 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A씨는 "타인의 재산과 노력을 야간에 무단으로 약탈해간 행위에 대해 이번만큼은 절대 선처 없이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기적인 시민의식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모두가 함께 즐기라는 배려가 담긴 꽃들이었는데 너무 이기적이다", "자정에 장비를 챙겨와 자른 것은 고의적인 범죄", "반드시 붙잡아 본보기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26 08:26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곽튜브의 남아공전 직관 영상에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포착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시작했고, 결과는 0-1 패배였다. 영상 속 손 씨는 관중석에서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곽튜브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아공전 직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얼굴에 태극 문양을 그리고 대표팀을 응원했지만, 경기 뒤 "아쉽네요 무척. 지금 경기 보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적었다. 손흥민, 선발 제외 뒤 후반 투입 한국은 이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졌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한국은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곽튜브 영상에 손웅정 씨 포착 경기 뒤 온라인에서는 곽튜브 영상 속 장면도 화제가 됐다. 곽튜브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 뒤편에 손웅정 씨가 서 있는 모습이 함께 잡혔기 때문이다. 손 씨는 팔짱을 낀 채 무표정에 가까운 얼굴로 경기를 보고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벤치 출발과 대표팀 패배 상황을 함께 언급하며 해당 장면에 반응했다. 한편 홍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데 대해 전술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중계 인터뷰에서는 상대 체력과 경기 흐름을 고려해 손흥민이 후반에 나가는 것이 팀과 선수 본인에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는 남아공전 패배에 대해 "내가 잘못 판단한 결과"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손흥민도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벤치 출발과 관련해 감독에게 미리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6 07:55
[파이낸셜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패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토너먼트 예상 대진을 두고 일본 온라인에서 불만 섞인 반응이 나왔다. 일부 일본 누리꾼은 한국이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진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내놨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졌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조별리그를 1승 2패(승점 3)로 마쳐 A조 3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열려 각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에도 32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의 32강 예상 대진을 둘러싼 자국 팬들의 반응을 다뤘다. 이 매체는 영국 BBC의 임시 대진표 전망을 근거로 "현재 기준으로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경우 G조 1위인 이집트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이집트는 FIFA 랭킹 26위(25일 기준)로 한국(28위)보다 높지만, 일본이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브라질과 프랑스, 모로코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팀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진 형평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는 "너무 불공평하다", "일본은 강팀을 만나는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쉬운 팀을 만난다"고 반응했다. 일부 누리꾼은 "일부러 진 것 아니냐", "이집트를 만나려고 계산한 것인가"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일본 팬들은 "남아공에 진 팀이 이집트를 이길 수 있겠나", "지금 경기력이라면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별리그 일정을 끝낸 홍명보호는 베이스캠프로 돌아가 다른 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94%로 봤고, 통계 전문업체 옵타도 진출 확률을 87.6%로 예측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6 06:33
[파이낸셜뉴스] 남편의 거친 잠버릇 때문에 밤마다 얼굴을 맞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남편은 수면 중 행동이라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내는 고통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든 남편이 팔을 휘둘러 얼굴을 계속 맞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이 함께 산 5년 5개월 동안 독감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전날을 빼고는 거의 매일 밤 맥주 1.8ℓ를 마셨다고 밝혔다. 남편은 대체로 새벽 3~4시에 잠들었고, 출퇴근 버스에서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밤잠은 3시간 30분 정도라고 전했다. A씨는 수면 부족이 계속된 뒤 남편의 잠버릇이 더 심해졌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심한 코골이와 이갈이는 물론 자면서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옷을 모두 벗기도 한다"며 "양팔을 앞으로 들었다가 힘이 빠지면서 얼굴을 가격해 눈과 코를 여러 번 맞았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에도 남편의 팔꿈치에 눈을 맞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늘도 팔꿈치에 눈을 정통으로 맞아 너무 아파 울었는데, 남편은 악몽을 꾼 줄 알고 안아주기만 했다"며 "아침에 이야기했더니 '잘 때는 내가 아니라 어쩔 수 없다'며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각방 사용이나 병원 진료, 수면 중 행동 녹화 등을 권했다. 이들은 "그냥 각방을 써라" ", "녹화해서 보여줘라", "보험 잘 들여놔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6 05:50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 1로 패하며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5일 경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패하기엔 이르다"며 '대한민국 32강 진출 경우의 수 정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외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팀들에게도 32강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조 경기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해당 게시글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통해 경우의 수를 분석했다. 한국의 현재 순위와 승점, 골득실을 바탕으로 남은 각 조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시나리오였다. 한국은 이날 A조에서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조 1위는 멕시코,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차지했다. 32강엔 12개 조 3위 12개 팀 중 여덟 팀이 간다. 3위 팀들끼리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순으로 점수를 매기면 하위 4개팀을 뺀 나머지 팀들은 32강에 갈 수 있다. 일단 3위 팀 중 C조 스코틀랜드는 승점 3점에 골득실이 -3이라 대한민국보다 아래다. 대한민국보다 성적이 더 나쁜 3개 팀만 나오면 된다. AI는 현재 남은 18경기를 분석해 한국에 가장 유리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조합 3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E조, H조, K조의 경기 결과를 주목했다. E조에선 에콰도르가 독일에 지고, 코트디부아르가 퀴라소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야 한다. 에콰도르나 퀴라소가 3위로 내려가면 두 나라 모두 승점이 한국보다 낮은 2점을 받게 된다. H조에서도 스페인이 우르과이를 이긴다는 전제 하에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이바가 승부를 내면 대한민국에 유리하다. 만약 카보베르데와 사우디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면 골득실에서 우리나라가 불리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K조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전은 단순하다. 무승부이거나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하면 된다. 이런 경우의 수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면서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응원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날짜별 응원해야 할 나라와 응원 구호를 공유하기도 했다. 26일 새벽 독일-에콰도르전에서는 독일, 일본-스웨덴전에서는 일본, 파라과이-호주전에서는 호주를 응원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한 시나리오로 제시됐다. 27일에는 세네갈-이라크전과 스페인-우루과이전, 카보베르데-사우디아라비아전, 이집트-이란전 결과가 변수로 꼽혔고, 28일에는 크로아티아-가나전, 콩고민주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 알제리-오스트리아전 등이 한국의 운명에 영향을 줄 경기로 정리됐다. 일본의 사무라이 블루, 호주의 사커루스처럼 각 나라별 대표팀 별명이 들어간 응원구호도 공유했다. 온라인에서는 "오늘만큼은 독일 팬", "일본도 응원해야 하는 상황", "이제는 경우의수 계산기가 더 바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6 05:40
[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판매 사업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한 업체를 둘러싼 투자사기 의혹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경찰이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당 사건을 전국 단위 집중수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인천경찰청에 사건을 일원화해 수사하기로 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전국에서 동일한 유형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eSIM 투자사기 의혹 사건'의 집중수사관서로 인천경찰청을 지정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전국에서 접수되는 관련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며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피해자 132명으로부터 총 49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인천 소재 A사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피해자들은 "A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eSIM을 판매하는 사업이라며 투자자를 모집했고, 투자금의 10% 이상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했다"며 "투자 이후 업체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투자 손실이 아닌 투자사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피해 신고가 인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가수사본부가 집중수사관서를 지정함에 따라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시·도 경찰청에 접수된 동일 사건도 순차적으로 인천경찰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해 수사 효율성을 높이고 피해 규모와 범행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우선 고소인 조사를 통해 투자금 모집 방식과 수익 보장 약속의 실체, 자금 사용처 등을 확인한 뒤 A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투자였는지, 처음부터 투자금을 편취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며 "집중수사관서 지정에 따라 타 지역에서 접수된 사건도 함께 수사해 전체 피해 규모와 혐의를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6 05:20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 등장한 이른바 '교권보호국' 신설 가능성에 대해 교육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교권 보호 업무를 전담할 별도의 과를 신설하거나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권 보호를 전담하는 과를 1~2개 신설하는 것이 목표"라며 "과 신설이 어려울 경우 기존 교원정책과에 교권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드라마에 나오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독립 조직인 '교권보호국'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교권 보호 업무만 전담하는 별도의 국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드라마와 같은 형태의 조직 신설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교육부가 교권 보호 전담 조직을 독립적으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교육부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학교 민원 대응 체계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한편 학교와 학부모 간의 건강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 기능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교권 보호 조직 강화에 나선 것은 현장의 교권 침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전날 "시도교육청이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학교 민원 대응을 지원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시도교육청도 교권 보호 전담 조직 신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6 04:20
[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금고에서 수천만원의 현금을 빼돌린 뒤 가짜 지폐를 채워 넣어 범행을 숨기려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새마을금고 측이 사건을 인지하고도 경찰 신고를 미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관리·감독 부실 논란도 일고 있다. 25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현금 7000만원이 무단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은 해당 지점의 관리 책임자인 지점장 A씨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고에서 현금을 빼돌린 뒤 발각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구매한 가짜 5만원권 지폐를 금고 안에 채워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짜 지폐는 장난감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육안으로도 진위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해당 지점은 지점장과 과장 등 단 두 명만 근무하는 소규모 영업점이어서 허술한 내부 관리 체계를 틈타 한동안 범행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은 동료 직원이 금고 안의 지폐에 이상함을 느끼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새마을금고 측은 사건을 인지한 이후에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처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역시 사건 발생 약 보름이 지난 뒤 자수 형식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법원에서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사건을 인지한 직후 A씨를 즉시 면직 처리했다"며 "피해 금액도 전액 변제받아 내부적으로는 종결된 사안"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6 04:00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폭행한 뒤 경찰에 직접 신고한 남편이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씨가 "부인을 때렸는데 죽을 것 같다"며 자진 신고한 뒤 투신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내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의 과거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부가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인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피의자인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25 15:24
[파이낸셜뉴스] 업무 관련해 쓴소리를 들었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를 '직장 내 갑질 가해자'로 몰고 간 30대 수습직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6단독 차기현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 회사에서 수습직원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5월 사내 게시판에 허위 익명글을 올려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사내 게시판에 "관리자인 B씨가 반말을 하고 직장 내 갑질을 한다"는 취지의 익명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B씨에게 악감정을 품고 허위로 직장내 갑질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직장 내 관리로서 업무에 관해 다소 싫은 소리를 한 것에 불과함에도 이를 부당한 직장 내 갑질인 것처럼 글을 올려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고인의 허위 게시글로 피해자는 동료들로부터 갑질 관리자로 비난받는 등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헌법상 표현의 자유 보장 필요성, 위축효과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하면 명예훼손이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확산에 가까운 악의를 가진 것이 아닌 이상 과도한 형사처벌은 삼가야 한다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25 14:15
[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39)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을 고소했으나 경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보강수사를 거쳐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 송하윤의 동창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업무방해·협박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접수했다. 앞서 A씨는 2024년 4월 방송을 통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8월 한 학년 선배 송하윤에게 점심시간 놀이터로 불려 나가 1시간 30분 동안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송하윤이 고교 졸업을 앞두고 집단 폭행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도 했다. 송하윤 측은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어떠한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강제 전학을 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법률대리인도 지난해 7월 "A씨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와 공증 진술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당시 담임교사로부터 강제 전학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접수 6개월 만인 올해 2월19일 A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명예훼손은 '죄가 안됨', 업무방해와 협박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죄가 안됨'은 피의사실이 범죄구성요건에는 해당하지만 정당행위 등 위법성 조각 사유가 인정될 경우 내려지는 불기소 처분이다. 송하윤 측은 이 같은 경찰의 초기 불송치 결정에 불복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수개월에 걸친 보강수사가 진행된 결과, 경찰은 A씨의 명예훼손,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25 13:45
[파이낸셜뉴스]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모시겠다며 집에 들어온 큰아들이 어머니 예금 1억원 이상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50대 후반 주부 A씨의 가족 재산 갈등 사연이 다뤄졌다. A씨의 어머니는 올해 78세로,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 최근 상태는 혼자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나빠졌다고 한다. 돌봄 공백도 있었다. A씨는 "저와 동생이 수시로 찾아뵙고 있지만 각자 가정과 직장이 있어 24시간 곁을 지키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가족들이 우려한 대상은 큰오빠였다. A씨는 "오빠는 몇 년 전에 쇼핑몰 사업을 크게 말아먹고 빚더미에 앉았다. 결국 갈 곳이 없어지자 짐을 싸서 어머니 집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큰오빠는 어머니를 직접 돌보겠다고 했고, 가족들은 그 말을 믿었다. 어머니와 가장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사람이 큰오빠였던 만큼 A씨와 동생도 처음에는 고마움을 느꼈다. 그러나 동거가 이어진 뒤 수상한 정황이 보이기 시작했다. A씨가 의심 끝에 어머니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A씨는 "오빠가 어머니 통장에서 야금야금 빼간 돈이 무려 1억 원이 넘었다"며 "따져 물었더니 생활비와 간병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A씨는 거래 내역상 상당한 금액이 생활비나 간병비가 아니라 큰오빠의 개인 채무 변제나 사업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어머니 명의 아파트를 팔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이웃 주민에게 들은 말이라며 "이웃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오빠가 어머니 대신 관련 서류를 챙겨 다니며 부동산에 시세를 물어보고 다녔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자 결국 A씨와 동생은 어머니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성년후견인 선임 절차를 준비했다. 이에 큰오빠는 어머니와 함께 살며 돌봄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성년후견인이 돼야 한다고 맞섰다. A씨는 "어머니 재산을 지키고 싶은데 빚이 많은 오빠가 후견인이 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명인 변호사는 성년후견 제도의 기준을 짚었다. 그는 "성년후견인은 치매 등으로 판단 능력이 떨어진 사람을 대신해 재산과 법률문제를 관리하는 제도"라며 "법원은 후견인을 정할 때 가족 여부보다 피후견인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재산을 임의로 사용했거나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족이라도 후견인으로 선임되지 않을 수 있다"며 "채무가 많거나 재산 관리에 대한 우려가 있는 사람보다 다른 가족이나 제3의 전문가가 후견인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5 12:48
[파이낸셜뉴스] 충남 부여에서 20대 지인을 상대로 집단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 10대 등 10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24일 공동상해 등 혐의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1일 부여군의 한 공원에서 20대 남성 B씨를 여러 명이 함께 폭행해 다치게 하거나 폭행을 방관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들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MBC 보도에 따르면 A군 등은 B씨를 차량 안에 감금한 채 부여와 논산 일대 약 49㎞를 무단으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담배꽁초를 B씨에게 던지거나 다리에 불똥을 튀기는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인 B씨는 MBC에 "올해 초 아는 동생을 통해 이 학생들을 알게 돼 가끔 차로 학교에 태워줬는데, 점차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B씨는 두 차례에 걸쳐 집단 폭행을 당했고, 손목 골절 등으로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다.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은 10대였다. 경찰은 이들을 중고등학생 7명과 학교밖 청소년 2명으로 파악했으며, 함께 입건된 20대 남성 1명도 있었다. 10대 피의자 중 촉법소년 1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5 10:06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악의 갑질'이라 표현했던 광주소방본부 소속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의 민낯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예비 신부였던 소방관을 죽음으로 내몬 직장 내 괴롭힘은 모두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말까지 서장 퇴임식 행사 준비...갑질에 생 마감한 소방교 24일 발표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스스로 생을 마친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 소방교(당시 28)는 사망 직전 15개월간 총 24회 음주 회식을 강요받았다. 일부 회식은 노래방,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술자리에서는 '서장과 과장 사이에 앉아라', '서장에게 인사드리고 술을 받아라',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라' 등 상식을 벗어난 요구가 이어졌다. 여기에 전임 서장의 부친상과 장인상에서의 상차림 등 심부름, 주말까지 이어진 서장의 퇴임식 행사 준비, 상사의 차량 운전 등 사적인 노역에도 수시로 동원됐다. 휴가로 해외여행을 갈 때는 술·커피 등을 사 오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상사도 있었다. '남자친구 문제' 심리상담 자료 편집해 '2차 가해'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들의 갑질은 A 소방교의 죽음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광주소방본부는 책임 규명은 고사하고 유가족 진상규명 요구를 묵살하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까지 저질렀다. A 소방교 사망 후 작성한 면직 인사 관련 공문서에 죽음의 배경에 마치 '남자친구(약혼자)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내용을 왜곡했고, 이 과정에서 권한 없이 A 소방교의 생전 심리상담 자료를 취득해 일부 필요한 대목만 골라서 사용했다. '편집'된 심리상담 결과가 첨부된 공문서는 대국민 공개 상태로 15개 유관부서에 발송돼 대내외에 노출돼 공분을 샀다. 심지어 고인의 소속 광산소방서는 유가족의 요청에도 어떤 조사도 실시하지 않은 채 A 소방교의 죽음에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광산소방서 자체 조사의 경우 갑질 행위자로 지목된 부서장에게 실무조사를 맡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급 관서인 시소방본부도 A 소방교가 사망한 다음 달 '레드휘슬(익명제보)'을 통해 접수한 조사 요청을 광산소방서 자체 조사 결과를 형식적으로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1개월 뒤 A 소방교 약혼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객관적 증빙자료가 제출되면 향후 조사하겠다'라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에도 시소방본부는 유가족이 상급 기관인 소방청을 방문한 지난달까지 5개월간 감찰 착수 여부도 검토하지 않고 방치했다. 소방청, 공론화 후에도 대면조사조차 실시 안해 유가족에게는 최후의 보루였던 소방청은 사건 공론화 후 국무조정실 점검이 이뤄진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관련자 대면조사조차 실시하지 않는 등 사실상 손을 놨다. 이에 대해 이창석 소방노조 전국위원장은 "소방 조직에 깊이 뿌리 내린 '상후하박(상급자에게는 후하고 하급자에게는 박한)' 문화가 빚어낸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상급자 중심의 권위적 문화와 폐쇄적인 조직 분위기가 직장 내 갑질을 방치하고 문제 제기조차 어렵게 만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 조직이 정작 내부 구성원의 인권이나 존엄은 지키지 못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낱낱이 밝혀진 진상을 토대로 책임자·가담자 모두 엄중하게 처벌받아 이러한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A 소방교 죽음과 관련해 광산소방서 9명, 시소방본부 6명, 소방청 본청 2명 등 총 17명에 대한 징계처분을 소방청에 요구하기로 했다. 퇴직자 2명은 수사를 의뢰한다. 점검 과정에서 광산소방서의 사행 행위 등 위법 사실을 추가로 발견한 국무조정실은 이 역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25 10:05
[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을 물고 있던 개를 떼어낸 작성자가 견주 측으로부터 거액 배상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이를 구하려던 행동이 책임 문제로 번졌다는 사연에 온라인 의견이 이어졌다. 2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개 상해비를 얼마를 물어줘야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전날 횡단보도 앞에서 목줄이 풀린 개가 초등학생의 다리를 문 채 놓지 않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A씨는 개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발로 여러 차례 찼다고 했다. 그는 "개가 아이 다리를 물고 놓지 않아 여러 차례 발로 차서 떼어냈다"며 "당시 개 입에서 피가 나는 것은 봤지만 아이 다리가 찢어지고 출혈이 심해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아이를 병원까지 데려간 뒤에야 견주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견주 측은 반려견이 스피츠 종이며 2차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치료비 약 400만원에 반려견 가치와 정신적 위자료까지 더해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조 과정이었는데 자신이 가해자로 몰릴 수 있다는 불안도 드러냈다. 그는 "공격당한 아이는 전혀 모르는 아이"라며 "순수하게 아이를 구하려고 나섰는데 오히려 제가 가해자가 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개를 제압하는 과정이 길어진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당시 개를 떼어내기 위해 머리와 배 부위를 3~4차례 정도 찼다"며 "여성이라 힘이 세지 않아 횟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개를 떼어낸 뒤에도 한 차례 더 달려든 상황이 있었다고도 했다. A씨는 "개를 떼어낸 뒤에도 한 차례 더 달려들어 다시 걷어찼고 그제야 개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다"고 부연했다. A씨는 변호사 상담을 예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난을 위한 행동이었고 완력이 부족해 제압 과정이 길어진 점이 참작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온라인에서는 A씨가 아이를 구조하려 했다는 점을 봐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가해자라고 생각하지 말라. 사람을 구한 거다", "가해를 입힌 건 개다. 피해 보상은 아이가 받아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5 09:28
[파이낸셜뉴스] 충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쓰레기를 줍게 했다는 이유 등으로 학부모에게 신고를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교권보호위 '교육활동 침해'로 판단하자, '아동학대' 고소한 부모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해 5월 4학년 학생의 부모로부터 문자 메시지 한통을 받았다. 자녀를 괴롭히는 친구와 분리해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자녀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난 사안이었지만, 메시지에는 '사과도 없이 지금 학부모 가르치는 거냐', '애 키운다면서 감수성도 없고 공감도 없고 뭘 잘했다고 도리어 큰소리냐'는 내용 등이 담겼다. A씨는 "무섭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서 차단을 했다. 그랬더니 교무실로 전화해서 '미친 거 아니냐', '학교를 다 뒤집어버릴 거다' (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학부모의 행동을 '교육활동 침해'로 판단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자신의 아이한테만 쓰레기를 줍게 해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주장도 추가했다. A씨는 "내가 버린 쓰레기는 내가 스스로 줍게 하는 교육을 일상에서 늘상 하고 있었던 거다. 그 아이한테만 불이익을 주었다는 건 정말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아이에게 단체 사진 찍을 만한 곳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뒤, 아이가 사진을 찍어 보내니 무시했다는 것도 아동 학대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교사가 학생에게 보낸 메시지는 '고마워'였다. 두달만에 무혐의 났지만 명예훼손으로 4개월... 또 민사소송 수사 기관에서 아동 학대 혐의를 벗는 데 걸린 기간은 두 달이다. 학부모는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 무혐의 처분까지 다시 넉 달이 걸렸다. 아이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는 이유로 제기된 민사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A씨는 "사실 아동 학대는 '기분상해죄'라고 불린 지 오래"라며 "이런 고소를 진짜 1년 넘게 시달려야 되는 건 너무 가혹한 벌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반면 해당 학부모는 수사 기관의 무혐의 판단에도 죄가 없어진 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학부모는 "무혐의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며 "어쨌든 학교에서 (아이에 대한) 보호 실패를 한 건 맞다. 그래서 재정 신청도 한 거다. 법적 절차를 밟아 간 것뿐인데 그걸 왜 문제 삼으시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된 교사의 95%는 불기소 또는 불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5 09:23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노태악 전 대법관이 22억779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등록 변동 사항에 따르면 노 전 대법관은 지난 3월 재산공개 때보다 약 4100만 원 늘어난 22억 7796만 원을 신고했다. 노 전 대법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지분 18억 6000만 원과 장남의 경기 수원시 전세 임차권 1000만 원 등 건물 18억 7000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본인 4억 517만 원, 배우자 1억 7122만 원, 자녀 예금 등을 포함해 총 5억 9215만 원을 신고했다. 증가 사유로는 급여 저축 등이 기재됐다. 채무는 본인의 사인 간 채무 1억 7400만 원 등 총 1억 8880만 원이었다. 가상자산은 장남과 차남 보유분을 합쳐 460만 원으로 집계됐다. 노 전 대법관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2022년 5월 중앙선관위원장에 취임했다. 지난 3월 노 전 대법관의 대법관 퇴임을 앞두고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 2월 선관위원으로 천대엽 대법관을 내정했지만, 인사 청문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이례적으로 전직인 노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지자 노 전 대법관은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조 대법원장은 8일 노 전 대법관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 지명을 해제하고 선관위에 이를 통보했다.
2026-06-25 08:28
[파이낸셜뉴스] 가수 이무진씨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정산금을 달라는 소송을 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무진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및 미지급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이무진이 지난 3월 27일 소속사를 상대로 적법하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음을 확인받으려는 취지다. 이번 소송은 이무진이 앞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본안 격이다. 앞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이날 인용돼, 해당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속계약은 잠정 정지된 상태다. 이무진은 소속사가 작년 2∼4분기 정산금 총 20억1000만원과 올해 1분기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아 신뢰 의무를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이무진의 대리인은 "1년이 넘도록 전혀 정산금을 받지 못했고, 최근 다른 매니지먼트 지원도 끊겨 스태프들도 대금을 못 받고 있다"며 "더는 소속사로서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가처분 신청 심문에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는 사정이 온전히 채무자의 귀책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이무진씨가 전속계약 효력 정지를 원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자회사다. 현재 모회사의 차가원 대표가 300억원 규모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25 07:35
[파이낸셜뉴스] 청소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중고거래 플랫폼 글을 보고 여성의 집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정오께 남양주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 침입해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현장을 벗어났고, 약 6시간 뒤인 오후 6시께 서울 광진구 모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손목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린 "청소 알바를 구한다"는 취지의 글을 보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5 06:33
[파이낸셜뉴스] 잠들기 전이나 TV를 볼 때 습관적으로 속옷 안에 손을 넣는 남편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남편의 무의식적인 버릇'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작성자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남편이 TV를 보거나 잠들기 전이 되면 자꾸 팬티 안에 손을 넣고 있다"며 "특별히 가려워서 긁는 것도 아니고 옆에서 보기에 너무 싫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특히 아이가 태어난 이후 A씨의 불안감과 불쾌감은 더욱 커졌다. A씨는 "남편이 팬티에 손을 넣은 뒤 손도 씻지 않은 상태로 아기를 만진다"면서 "좋은 말로 타이르고 화도 내봤지만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아내의 지적에 남편은 외려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남편은 "자기 전에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내가 유독 예민하게 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위생상 좋지 않은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 버릇은 정말 쉽게 못 고치더라", "위생상 아이를 만지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한다"며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마치 캥거루 주머니처럼 본능적인 편안함을 느끼는 구역이 있다", "잠결에 체온이 내려가 추워서 저절로 손이 가는 것일 수도 있다", "여자들 중에도 잘 때 손을 넣고 자는 사람이 있다"며 남편의 행동이 무의식적인 습성일 뿐이라는 의견도 잇따랐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반드시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심리적 안정감이나 습관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상적으로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떨고, 머리카락을 만지는 행동처럼 속옷 안에 손을 넣는 행위 역시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한 무의식적인 습관의 일종일 수 있다는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25 05:3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육아휴직 중인 남편이 가사와 육아는 물론 반찬 준비까지 아내에게 요구한다는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워킹맘분들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생후 10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한 달 전 복직했으며 현재 남편은 육아휴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이만 돌봐주는 도우미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오전 8시쯤 출근해 오후 6시쯤 귀가한다. 퇴근 후에는 젖병 세척, 이유식 설거지, 빨래, 장난감 정리, 아이 목욕 등 육아와 집안일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편은 A씨가 퇴근하면 술자리를 가거나 운동을 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주말에도 술 약속이나 여행 일정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다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주말에는 이유식 만들어서 냉동해 두고, 일주일치 어른빨래, 욕실 2곳 청소, 장난감 소독, 아이 이불 발래 등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밥 먹을 시간도, 제대로 쉴 시간도 없다"고 적었다. 문제는 남편과 시부모가 평일 식사가 부실하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A씨는 "밥과 반찬은 준비해 두는데도 국이나 찌개, 생선이나 고기 같은 메인 반찬이 골고루 있길 바라는 것 같다"며 "반찬가게 음식도 싫어하고 오직 내가 직접 만들어주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아이를 조금만 봐주면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 수 있는데 그런 여유조차 없다"며 "도대체 밥이 어떻게 뚝딱 나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돈도 내가 벌고 있고 육아휴직도 허락했고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구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남편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왜 여자는 육아와 살림, 직장생활까지 모두 해내는 슈퍼우먼이길 바라면서 남자는 아이 하나 보려고 육아휴직을 쓰고도 자기 밥도 못 챙겨 먹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도우미가 오는 상황이면 남편이 집안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육아휴직을 쉰다는 의미로 착각한 것 같다", "남의 집 반찬이 부실하든 말든 시부모가 왜 간섭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25 03:0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수십억원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하는 범행에 가담한 결혼이민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등 26명을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범죄조직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취득한 범죄수익금을 자신의 계좌로 받은 뒤, 해외 계좌로 다시 이체하는 방식 등으로 905회에 걸쳐 85억원 가량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결혼이민자와 유학생들 사이에서 해외 송금 아르바이트가 번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 이들을 검거했다. 가담자들은 송금액 10%를 수수료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을 이체하는 행위는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절대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6-06-24 14:02
[파이낸셜뉴스]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수개월째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창문을 열어 욕설과 성적 발언을 쏟아내 입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아이들까지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지만 경찰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넉달째 성적 발언 쏟아내는 여성... 이웃들 고통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사천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씨 옆 동으로 이사 온 한 여성이 약 4개월째 낮과 밤은 물론 새벽 시간에도 매일 창문을 열고 고성을 지르고 있다. A씨는 "낮이고 새벽이고 욕을 할 때도 있고, 고성방가를 심하게 한다"며 "대부분 성적인 발언과 욕설을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고성은 한 번 시작되면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가량 이어지며, 새벽 5시에도 고성을 지르는 경우가 있어 주민들이 잠에서 깨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창문 밖을 향해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이 소리가 아파트 단지 내 아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모욕죄도 성립 안돼... 법적 처벌 애매 주민들은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찾아가도 여성은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말할 뿐, 이후에도 비슷한 행동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관리실과 경찰 모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현행법상 단순히 소리를 지르는 행위 자체를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인을 향한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대상이 명확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고성이어서 법적 대응 또한 애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24 13:31
[파이낸셜뉴스] 비흡연자인 투숙객이 객실 내 흡연을 이유로 숙박업소에 2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숙박업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은 비흡연자들에게 흡연을 주장하며 20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와 둘이 콘서트를 본 뒤 공연장 근처 숙소를 이용했다"며 "입실 전 금연 동의서도 작성했고, 새벽 5시쯤 숙소에 들어가 잠만 자고 정오 무렵 체크아웃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분께 지난 뒤 숙소 측으로부터 객실 내 흡연이 확인됐다며 객실 판매 불가 손해비 명목으로 20만 원을 청구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친구 모두 비흡연자이고 담배를 피운 사실이 전혀 없다. 객실 창문이 열려 있었던 만큼 외부에서 냄새가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숙소 측은 흡연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숙소 측이 인정하는 사람에 한해 7만 원만 받고 끝내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객실 내 흡연 사실을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와 손해액 산정 근거를 요청했다. 그러자 숙소 측은 "나중에 법정에서 뵙겠다", "오늘 바로 민사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답변과 함께 민사소송 소장으로 보이는 사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A씨는 "우리 둘 다 비흡연자인데 담배 냄새를 이유로 20만 원을 청구받고 민사소송 이야기까지 들으니 너무 황당하다"며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대처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흡연했다는 사실이야 말로 숙소에서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 "담배 냄새만으로 수십만원을 청구하는 게 말이 되나", "하지 않은 걸 증명하라니 대체 무슨 소리냐" "증거도 없이 법정 운운하는 것 자체가 협박으로 간주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4 11:10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5)이 이달 출소한다. 11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사회 복귀를 약 5개월 앞당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시장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오는 30일 출소할 예정이다. 1·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형기의 약 80%를 복역한 뒤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지시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사회적 공분을 샀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돼 있던 김호중은 지난해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돼 복역 생활을 이어왔고 지난해 12월 성탄절 특별 가석방 심사에서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수형 생활 태도와 교정 성적 등이 반영돼 최종 적격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석방 기간 중엔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되며 거주지를 옮기거나 해외 출국 시에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공교롭게도 가석방 소식이 전해진 이날 김호중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누적 스트리밍 50억 회를 돌파하며 '골드클럽'에 입성했다. 멜론은 아티스트 음원 누적 스트리밍 수치에 따라 '멜론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골드클럽'은 누적 스트리밍 50억 회 이상, 100억 회 미만을 기록했을 때 주어진다. 김호중은 역대 6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트로트와 성악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솔로 가수가 아이돌 중심 음원 시장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티스트로서의 성과보다는 가석방 소식에 여론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에 도주까지 했는데 벌써 나오냐", "술타기 논란까지 있었던 사건", "대신 자수했던 매니저가 더 안타깝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법은 유명인에게만 관대하다", "유명인이라서 특혜를 받는 것 같다"거나 "결국 복귀 수순을 밟을 것 같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음원 성적만 봐도 여전히 대중적 영향력이 크다", "실수는 했지만 재능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출소 후 다시 평가받으면 될 일"이라고 응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4 11:03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긴급 출동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 서울 성동경찰서장에 대해 감찰을 벌인 결과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권미예 전 서울 성동경찰서장에 대해 감찰조사를 실시해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한 비위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권 전 서장은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된 '공공기관 차량 부제'를 회피할 목적으로 긴급 출동용 전기차를 수십 차례 출퇴근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해당 전기차가 경찰서 초동대응팀 출동용으로 지정된 차량임에도 권 전 서장이 이를 출퇴근 등에 사용해 초동대응팀 업무에 공백을 초래한 비위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지난달 21일 권 전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감찰을 통해 확인된 비위에 대해서는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앞서 권 전 서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이후 지휘관 차량 대신 2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 관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전기차는 긴급 출동에 투입되도록 지정된 차량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의혹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신속한 감찰을 통한 엄중한 문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청은 권 전 서장에 대한 공식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6-06-24 10:14
[파이낸셜뉴스] 전남 광양에서 촉법소년인 중학생 2명이 무인점포 물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남 광양경찰서는 지난 5월 30일 광양의 한 무인매장에서 포켓몬카드 등 400만원 상당 물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업주는 아파트 공용 화장실에서 포켓몬카드 포장지와 박스를 대량으로 발견했다. 이때 쓰레기 사이에서 매장 비닐봉지를 발견한 그는 폐쇄회로(CC)TV를 살펴봤고, 중학생 2명이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매장에 들어와 비닐봉지에 포켓몬 카드 상자를 쓸어 담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들은 주변 아파트단지 공용 화장실에서 포켓몬카드를 모두 개봉했고, 포장지를 바닥에 버리고 떠났다. 이후 업주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훔쳐 간 학생들이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포켓몬카드 판매 글을 확인했다. 이에 직접 판매자와 연락해 용의자를 추적했고, 학생들은 거래장소에 다른 학생을 내보내면서 신분 노출을 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남학생 2명 모두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한 명은 이미 다른 절도 사건으로 소년원에 송치된 상태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런 상황에도 업주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가 난 업주가 "부모님들과 해결할 부분이고 부모가 해결 못하는 상황이 나와도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 민형사 소송 끝까지 가겠다"고 문자를 보내자, 학생은 "ㅔ"라고 짧게 답장했다. 해당 학생 부모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피해 업주는 '사건반장'에 "피해액을 다 합치면 1000만원이 넘는데 부모들로부터 합의는커녕 사과 연락도 없다"며 "촉법소년 때문에 시간과 비용도 들고 스트레스만 받는다. 촉법소년 범죄는 피해자가 모든 걸 떠안아야 하는 현실이 가장 힘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4 09:51
[파이낸셜뉴스] 조카 돌봄을 떠맡았다는 대학생이 집을 나와 자취를 시작한 뒤에도 언니의 방문과 육아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언니 부부의 육아 방치와 폭언 폭행 주장까지 더해지며 온라인에서는 신고와 주거 이전을 권하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세 대학생 A씨가 결혼한 언니로 인해 학업과 일상이 흔들렸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A씨는 언니가 재작년 임신 사실을 안 뒤 결혼했고, 이후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니와 형부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자신과 어머니가 돌봄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돌봄 부담은 언니 부부의 외출과 형부의 육아 불참 속에서 커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는 "언니는 약속이 많고 술을 자주 마셨으며 외출할 때마다 조카를 맡기고 나갔다"며 "형부도 일을 한다는 이유로 육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조카를 돌보다 실수가 생기면 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카가 다쳤을 때 머리채를 잡혔고, 빨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침을 맞았으며, 이유식을 식히는 중인데도 뜨거운 음식을 먹이려 한다며 얼굴에 던지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가정 내 갈등도 반복됐다고 했다. A씨는 언니 부부가 집에서 욕설을 주고받으며 자주 다퉜고, 언니가 화를 내며 물건을 던지거나 형부에게 손찌검을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상황을 견디기 어렵다고 본 A씨는 약 3개월 전 집을 떠나 자취를 시작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나오려 했지만, 어머니가 직장 문제 등을 이유로 집에 남겠다고 해 혼자 독립했다고 설명했다. 자취를 시작한 뒤에도 문제는 이어졌다고 A씨는 밝혔다. 이사 과정에서 어머니 차량을 빌려 짐을 옮겼는데, 차량 연락처가 언니 번호로 등록돼 있어 주차 관련 연락이 언니에게 전달됐고 이로 인해 자취방 주소가 알려졌다는 설명이다. 주소가 알려진 뒤에는 언니가 술에 취해 A씨의 자취방을 찾아오는 일이 반복됐다고 했다. A씨는 언니가 조카를 두고 자리를 비운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자취방 방문이 이웃 신고로 이어진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가 술에 취해 찾아와 조카를 두고 가거나 복도에서 큰 소리를 지르는 일이 있었다"며 "한 번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귀가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후에도 언니의 방문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 이후에도 찾아오는 일이 계속됐고 심지어 도어락을 라이터로 그을려 훼손하기도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가족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어머니에 대한 걱정 때문에 쉽게 결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심경도 밝혔다. A씨는 "가족과 연을 끊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만 어머니가 걱정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생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신고와 주거 이전을 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동학대로 신고해라", "자취방부터 다시 옮겨라" 등의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4 09:13
[파이낸셜뉴스] 수년간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동국대학교 교수가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동국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지난 16일 문화유산학과 소속 A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을 의결하고, 22일 이를 최종 집행했다. 앞서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2월 A교수가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위로 성 인권을 침해했다며 교내 인권센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같은 해 6월 인권침해 조사·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A교수의 언어적 성희롱과 신체접촉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징계 절차가 지연되자 해당 학과 학생회와 재학생들은 지난해 말 교내에 대자보를 붙여 A교수의 행위를 구체적으로 고발했다. 대자보에 따르면 A교수는 2023년 12월 답사 뒤풀이 자리에서 여학생들을 자신의 옆자리에 앉힌 뒤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신체를 접촉한 의혹을 받는다. 이듬해 10월 술자리에서는 한 여학생에게 "너랑 술 마시고 싶었다"고 말하거나, 남녀 학생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부적절한 성적 비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동국대는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학과 답사와 행사 참석을 금지했다. 이후 교원징계위원회는 지난 1월 A교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24 08:58
[파이낸셜뉴스] 남편의 외도로 협의이혼을 준비하던 결혼 12년 차 전업주부가 재산분할 합의 뒤 이혼 절차가 멈추는 상황을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파트가 재개발 대상에 포함되자 남편이 기존 합의의 효력을 부인했다고 한다. 2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의 이혼·재산분할 관련 상담 사연이 소개됐다. A씨 남편은 건설회사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지방 출장 때문에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다. 그 사이 A씨는 사실상 혼자 아이를 돌봤고, 부부 관계도 점차 소원해졌다. 이후 A씨는 남편이 협력업체 직원과 외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이혼을 마음먹었다. 협의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산분할 협의서도 작성됐다. A씨는 "저희 부부는 협의이혼을 진행하면서 남편이 결혼 생활 중 마련한 아파트 지분을 넘기는 대신 외도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산분할 협의서도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A씨는 "남편 명의 아파트가 재개발 사업 대상에 포함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자 남편이 협의이혼 절차를 중단했다"며 "남편은 '협의이혼이 무산됐으니 재산분할 협의서도 효력이 없다'며 아파트 지분 이전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확인하고 싶어 한 쟁점은 재산분할 협의서와 위자료 포기 약정의 효력이었다. 그는 "협의이혼이 무산될 경우 서명까지 마친 재산분할 협의서의 효력이 유지되는지,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기로 한 약속도 무효가 되는지, 또 재판상 이혼으로 진행될 경우 아파트 지분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명인 변호사는 협의이혼의 성립 요건부터 짚었다. 이 변호사는 "협의이혼은 부부가 이혼에 합의한 뒤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고 이혼 신고를 해야 성립한다"며 "한쪽이 숙려기간 중 이혼 의사를 철회하면 협의이혼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산분할 협의서의 효력에 대해서는 협의이혼 무산 여부가 핵심이라고 봤다. 이 변호사는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 협의서를 작성했더라도 이후 재판상 이혼으로 진행된다면 해당 협의서의 효력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협의이혼이 무산되면 재산분할 합의 역시 효력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의서 효력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재판상 이혼 절차에서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는 남는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부분도 재판 과정에서 따져볼 수 있다는 취지다. 이 변호사는 "재판상 이혼에서 재산분할 대상의 가액은 사실심 변론 종결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된다"며 "아파트 가격 상승분은 재판 종료 시점의 시장 가격으로 반영된다"고 짚었다. 위자료 청구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변호사는 "협의이혼이 무산됐기 때문에 A씨의 위자료 포기 약정도 효력을 잃는다"며 "재판상 이혼 절차에서 외도에 따른 위자료를 별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4 08:34
[파이낸셜뉴스] 대구에서 70대가 운전하던 택시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10명이 다쳤다. 23일 대구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8시 37분쯤 서구 중리동 한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국채보상로에서 신평리네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가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은 것이다. 당시 택시는 3차로를 주행하다 앞 차량과 추돌했고, 이후 다른 차로의 차들과 잇따라 부딪힌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기사 A씨와 승객 등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중 8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파손된 차량은 택시를 포함해 화물차, 승용차 등 모두 9대로 집계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4 08:23
[파이낸셜뉴스] 유튜브와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확산하고 있는 '소개팅 방송'이 실제로는 이성을 상품처럼 거래하는 '현대판 노예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내고 특정 여성의 연락처나 데이트 기회를 얻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성 상품화는 물론 사기와 성범죄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중앙일보는 최근 일부 인터넷 방송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의 사진과 신상 정보를 공개한 뒤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통해 경쟁하는 형태의 소개팅 콘텐츠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여성의 나이와 직업, 거주지, 키·몸무게 등 일반적인 신상정보뿐 아니라 신체 사이즈, 성적 취향 등 민감한 정보까지 공개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프로필에는 성적인 내용을 암시하는 문구가 포함되거나 노출 수위가 높은 사진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의 번호를 호명하며 후원금을 내고,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한 사람에게 연락처나 데이트 기회가 주어진다. 일부 방송은 '번호 10만원', '데이트권 20만원' 등 정해진 금액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트의 내용 역시 후원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한 만남이나 커피 데이트부터 시작해 숙박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일정까지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식은 약 10년 전 유행했던 '노예팅'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예팅은 한 여성을 두고 참가자들이 경매를 벌인 뒤 최고 금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만남이나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논란 끝에 사라진 바 있다. 그러면서 성 상품화 논란에 그치지 않고 폐쇄적인 방송 구조를 악용한 각종 사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짚기도 했다. 일부 방송 진행자들은 미리 준비한 계정을 동원해 가짜 경쟁을 유도하거나, 여성 출연자들에게 후원금을 나눠주겠다고 약속한 뒤 실제로는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싱 사이트를 활용해 시청자들이 충전금을 보유한 것처럼 속인 뒤 금전을 가로채는 수법도 등장했다. 경찰도 관련 방송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수사과장은 중앙일보에 "소개팅 방송 후원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서를 찾는 사례가 흔하다"며 "최근에는 방송 수위가 높아지면서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성매매가 이뤄질 경우 방송 진행자에 대한 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4 08:2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둴 창원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중학생 살인사건 당시 경찰의 출동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족들은 경찰의 초동대응 부실을 주장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모텔 객실번호까지 알려줬지만... 결국 사망한 학생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창원 모텔 중학생 살인사건 경찰 초동대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이는 피해자 측이 확보한 CCTV 영상으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최단 시간 내 출동해야 하는 최고 단계 경보인 '코드 제로'가 발령된 상태였다. 코드 제로는 살인, 흉기 난동, 인질극 등 시민의 생명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출동하는 경찰 비상 대응 단계다. 유족 측에 따르면 피해 학생들은 흉기에 찔린 상황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112에 신고해 모텔 이름과 객실 번호까지 정확히 알렸다. 그러나 CCTV 속 경찰관들은 긴박한 상황임에도 불구 계단을 통해 천천히 이동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코드 제로 상황인데 저렇게 여유 부리고 걸어갈 수 있나" "영상 보는 피해자 부모는 억장 무너질 듯" "본인 가족이어도 저런 태도를 보였을까" "어디 마실 나왔냐"라며 늦장을 부리는 경찰관들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감금당한 친구 도우러 갔다 참변... 유족, 국가 상대 5억 손배 청구 앞서 지난해 12월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10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모텔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사망했다. A씨 범행으로 10대 남녀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감금한 친구들을 도우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성범죄자알림e에 창원시 의창구의 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것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 고시원에는 거주하지 않아 보호관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10대 상대 범행 약 5시간 전 20대 여성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특수협박)로 임의동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 조처됐다. 이후 피해 중학생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5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4 08:11
[파이낸셜뉴스] 이모씨(55)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2시 서울 은평구 한 빌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경차 앞에 다가섰다. 차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이씨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차량에 놓여 있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든 지갑을 꺼내 챙겼다. 그는 곧장 훔친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같은 날 오전 2시께 은평구 한 마트 무인 결제 키오스크에서 해당 카드로 4700원 상당의 물품을 결제했다. 오전 3시42분께에는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8000원을 결제했으며, 2시간 뒤 서울 마포구 감자탕·뼈찜 식당으로 이동해 같은 카드를 자기 것처럼 종업원에게 내밀고 1만원 상당의 음식을 구입했다. 이날 이씨의 카드 무단 사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11시11분께 서울 관악구 한 귀금속점에서 90만원을 결제했으며, 약 2km 떨어진 안경점에서도 28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려다 카드 승인이 거절돼 미수에 그쳤다. 이 밖에도 지하철역 구역에서 3000원·6만2000원·4000원, 카페 두 곳에서 각각 2100원·2900원 등 소액 결제 역시 이뤄졌다. 이씨의 범행은 해가 바뀐 뒤에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1월 12일 오전 12시18분께 경기 부천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출납기에 있던 현금 21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같은 달 17일 자정께에는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이 떨어뜨린 체크카드 1장을 돌려주지 않고 그대로 챙겼다. 이어 해당 카드로 서울 구로구 패스트푸드점에서 1만200원 상당을 결제하려 했으나 승인이 거절됐다. 이튿날 오전 10시37분께에는 부천시 연립주택 앞에 주차된 승용차에 들어가 카드 1장을 훔쳤다. 이씨는 이 카드로 사흘간 서울 종로구 일대 편의점과 카페, 김밥집을 비롯해 안경점과 마트 등을 돌며 2000원대 소액 결제부터 귀금속점 49만5000원 결제까지 반복했다. 같은 달 18일에는 종로구 보석점에서 47만3000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려다 승인이 거절됐다. 사흘 뒤 서울 노원구 한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도 8만9800원어치 옷을 사려 했지만 결제에 실패했다. 또 다른 차량털이는 같은 달 31일에 벌어졌다. 이씨는 이날 오후 3시8분께 서울 강서구 한 빌라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서 카드 1장을 훔쳤으며, 약 1시간 뒤 경기 광명시 한 보석점에서 55만원을 결제했다. 이같이 이씨는 약 1달간 훔치거나 주운 카드로 모두 48차례 결제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41차례는 결제에 성공해 피해금액은 총 307만2680원으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7차례는 카드 승인이 거절되는 등 미수에 그쳤다. 앞서 이씨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상습절도죄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죄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 27일 교도소에서 나와 사흘 만에 다시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김범진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사기미수, 컴퓨터등사용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미수,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절도 범행으로 수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각 범행은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절취해 사용한 것으로 과거에 처벌받은 범행 수법이나 방식과 유사하다. 이처럼 여러 차례의 처벌에도 불구하고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이 매우 많지는 않으나,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사정을 확인할 수 없다. 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6-06-24 07:00
[파이낸셜뉴스] 정차 중이던 배우 진서연의 차량 뒤범퍼가 옆 차량 문에 찍히는 일이 벌어졌다. 진서연은 상대 운전자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상대가 인정하지 않고 경찰 호출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정차된 내 차를 옆 차 트럭에서 문 열다가 내 차 뒤범퍼를 콕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당시 진서연은 차 안에 머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시동을 끄고 차 안에 앉아 있었는데 차가 출렁했다"며 "나가서 '아저씨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더니 본인은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정작 나는 괜찮은지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상대 운전자가 사고 위치를 두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치가 본인 문콕 위치가 아니라며 계속 우기셨다"며 "나는 의자가 출렁할 정도로 충격을 느꼈는데도 아니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진서연은 흠집이 지워질 정도라면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다고 했다. 이어 "지울 수 있는 정도라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새 차인데 하필 그 부분만 콕 찍혀 있으니 맞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도 근거로 들었다. 진서연은 "내 차에는 카메라가 6개 달려 있다. 문콕하는 순간도 다 찍혀 있었다"며 "이미 영상이 남아 있는데도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사과 요구에도 상대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는 게 진서연의 주장이다. 그는 "사과만 하면 문제 삼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자꾸 에둘러 말하고 인정하지 않더라. 심지어 못 믿겠으면 경찰을 부르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사과는 받았지만 불편한 마음은 남았다고 했다. 진서연은 "한 번 더 괜찮으니 사과만 해달라고 했고 결국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사과를 받았다"며 "찝찝한 습도처럼 마음이 계속 찝찝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4 06:54
[파이낸셜뉴스] 대만 프로야구 치어리더 원원(28)이 비공개 행사장에서 50대 남성 팬에게 흉기 공격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이 남성은 오랫동안 원원을 따라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 스포츠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원원이 최근 비공개 행사 현장에서 흉기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목 부위를 다친 원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사건은 원원이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발생했다. 한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약 9㎝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고, 원원의 목 부위가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사건 직후 흉기를 든 남성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흉기에 다쳐 부상을 입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수술을 받은 원원은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잘 회복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가해자가 원원에게 장기간 집착해 온 50대 남성 팬이라고 확인했다. 이 남성은 수년간 야구장과 행사장 등 원원이 찾는 장소를 따라다니며 상당한 돈과 시간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한 뒤 지난 21일 검찰에 넘겼다. 그는 호송 과정에서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원원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 소리치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이 범행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 남성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행사 주최 측에게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일방적 진술을 반복 중인데, 자세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원이 소속된 중신 브라더스 구단은 치어리더 보호 대책으로 경호 인력을 늘리고 사적 행사 참여를 금지하기로 했다. 팬들과 직접 만나던 출퇴근 소통도 당분간 멈춘다. 이 구단에는 한국인 치어리더 3명(박선주, 변하율, 김도아)도 소속돼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4 05:37
[파이낸셜뉴스] 극우 상징으로 해석되는 문양이 담긴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NCT 출신 마크 측이 사과에 나섰다. 마크의 소속사 어퍼룸(Upper Room)은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는 티셔츠 문양과 관련해 조치를 취했으나 결과적으로 사진이 공유됐다고 설명했다. 어퍼룸은 '최근 공유된 사진에 등장한 빈티지 티셔츠로 인해 발생한 우려와 불편함, 실망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티셔츠에 표시된 상징의 역사적 중요성과 민감성을 인지한 뒤 공식 콘텐츠에서 해당 상징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는 공유됐고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어퍼룸은 책임도 인정했다. 소속사는 '의도와 상관없이 더 신중하게 처리했어야 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 점을 간과한 우리의 전적인 책임이다'며 '제기된 우려의 심각성을 이해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고통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내용도 사과문에 담겼다. 소속사는 '이번 일로 상처받거나 불쾌감을 느끼고 실망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과 인식,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티셔츠에는 '남부연합기(Confederate flag)' 문양이 들어가 있었다. 이 깃발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 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 정부 공식 국기였으며, 20세기 들어 인종차별과 극우를 상징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남부연합기를 내걸거나 관련 문양이 들어간 상품 판매를 금지한다. 캐나다인인 마크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1인 기획사 어퍼룸을 세웠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4 05:19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종목에 장기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개인 투자자가 가족과 빚은 금전적 갈등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고졸 출신으로 10년간 공장에서 일하며 모은 종잣돈으로 주식 대박을 터뜨린 여성 A씨의 사연이 공유됐다. A씨는 "그동안 근검절약해 모은 원금 1억 3000만 원을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투자했고,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평가액이 약 5억 원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갈등은 A씨의 자산 증식 사실을 알게 된 친언니의 금전 요구에서 시작됐다. 평소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던 언니에게 A씨는 지난해 11월 자금이 주식에 묶여 있어 매도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종목의 기록적인 상승장 소식을 접한 언니가 동생의 자산 규모를 짐작하고, 자신의 결혼 자금 명목으로 주식을 팔아 5000만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A씨의 전언에 따르면 언니가 현재 모은 자산은 약 3000만 원 수준이다. 언니는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집안 사정을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함께 고생하며 자란 처지인 만큼 금전적 여유가 생긴 동생이 그 정도는 도와줄 수 있지 않느냐며 서운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내가 피땀 흘려 모은 돈과 투자 성과를 왜 무상으로 지원해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의 노력과 리스크 감수의 결과물을 무상으로 달라는 언니가 지나치다",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연하게 요구하는 것은 경제관념에 어긋난다", "상황이 된다면 가족에서 일부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 등 의견을 냈다. 최근 주식 및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대박 수익을 올린 개인 투자자들의 사례가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수익을 둘러싼 가족 및 지인 간의 상대적 박탈감이나 무리한 금전 요구 등 파생되는 사회·경제적 갈등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자산의 급격한 변동이 개인의 일상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건강한 투자 가치관과 자산 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24 05:10
[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코앞에 둔 예비 신랑이 신부의 과거 다이어리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발견하고 파혼을 고민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의 전 남자 친구들의 평점 다이어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신혼집으로 이삿짐을 옮기며 짐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예비 신부 B 씨의 오래된 일기장을 펼쳐보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A 씨를 경악하게 만든 것은 다이어리 안에 적힌 적나라한 기록들이었다. 일기장에는 B 씨가 과거 교제했던 남성들의 실명과 함께 외모, 성격, 경제력을 비롯해 심지어 속궁합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평가 항목이 낱낱이 적혀 있었다. 더욱이 각 항목의 종합 점수를 합산해 'A+급', 'B급' 등으로 등급을 나누어 철저하게 분류해 놓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A 씨에게 가장 큰 충격을 안긴 것은,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던 초반 무렵 예비 신부가 A 씨 본인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하고 분석한 내용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는 점이다. A씨는 "나를 포함한 사람들을 마치 상품처럼 저울질했다는 사실에 극심한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결국 결혼식을 앞두고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에 A 씨는 B 씨에게 다이어리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사과가 아닌 질책이었다. 예비 신부 B 씨는 "어릴 때 장난삼아 적어본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일 뿐인데 대체 왜 남의 일기장을 함부로 훔쳐보느냐"며 도리어 A 씨를 몰아세웠다. 이러한 예비 신부의 적반하장식 태도에 A 씨는 더욱 깊은 실망감에 빠졌다. 그는 "사람을 점수로 매기는 가치관도 충격적이지만, 들키고 나서 뻔뻔하게 나오는 태도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망설여진다. 지금이라도 결혼을 엎는 것이 맞는지 고민된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뚜렷하게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예비 신랑 A 씨를 옹호하는 측은 "외모나 경제력은 그렇다 쳐도 속궁합까지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나눈 것은 너무 충격적", "평생 저 다이어리 내용이 머릿속을 맴돌 텐데 서둘러 파혼하는 것이 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예비 신부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A 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들은 "과거 어릴 때 치기로 한 미성숙한 행동을 현재의 모습과 완벽히 동일시하는 건 무리가 있다", "누구나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있는 법인데, 동의 없이 개인의 은밀한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본 행동 역시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꼬집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24 04:50
[파이낸셜뉴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항의하는 수법으로 식당 업주들에게 치료비를 뜯어낸 일당이 결국 고소당했다. 같은 수법으로 올해 3월부터 여러 식당을 돌며 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나 비슷한 피해를 입은 업주들이 줄을 이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2인조 남성들에게 돈을 뜯겼다는 국밥집 업주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남성 2명이 A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와 해장국 두 그릇을 주문했다. 이들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한술을 떴고,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며 음식을 뱉었다. 그러더니 A씨에게 "음식에서 돌이 나왔다. 내가 돌을 씹어 잇몸에서 피가 난다"며 항의했다. 이들은 A씨에게 치료비로 10만원을 요구했고, A씨는 "10만원이 없다. 비상금 5만원이 있는데 이거라도 받아 가려면 받아 가라"고 했다. 이에 남성들은 5만원을 받고 자리를 떠났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상인회에 연락해 남성들을 수소문했고,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식당이 여러 곳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이 남성들 때문에 가게 문을 닫는 사람도 있고, 한 달 동안 병원에 다닌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또 다른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B씨도 이들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B씨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20만원을 요구했고, 돈을 건넨 뒤에도 15만원, 10만원, 5만원 씩 추가로 돈을 요구하며 연락을 해왔다. 결국 B씨는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B씨가 운영하는 해장국집은 A씨의 식당에서 차로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남성들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B씨 식당에서 20만원을 뜯어낸 뒤, 1시간 30분 만에 A씨 식당에서 같은 수법으로 5만원을 더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식당들을 상대로 치료비를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문신을 한 남성은 사건반장과의 통화에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를 입은 업주들은 남성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피가 난다고 하자 당황했고, 문신이 있어 보복이 두려워서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또 소액 피해에 신고를 꺼렸던 탓에 이들의 범행이 계속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번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상인회를 통해 피해 사례가 알려지면서 뒤늦게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죄질이 불량하다"며 "공갈죄,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보를 계기로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수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23 15:55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출입구 봉쇄 시위와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지난 16일 약 2시간 동안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체육관 진입을 막은 이른바 '올다르크' 여성의 신원은 특정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다수 공개된 상황에서 경찰이 해당 여성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는 경찰이 여론을 의식해 수사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건의 성격과 수사 절차상 신원 특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총 36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개표소 출입을 저지한 인원 중 9명은 채증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이중 2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선 여성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여성은 당시 현장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귀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통신영장 신청 등 우회적인 수사 방법을 검토하며 신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방법을 통해 신원 확인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추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뉴스1을 통해 얼굴이 공개됐다고 해서 곧바로 해당 여성의 신원 확인이 가능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문이나 신원 자료가 확보된 것이 아니고 현행범 체포나 강제 연행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탐문 수사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생각처럼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도 "집회·시위 현장에서 얼굴이 영상에 찍혔다고 해도 신원이 특정되지 않는 경우는 흔하다. 전과 기록 등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3 15:18
[파이낸셜뉴스] 왕복 2차선 국도에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차선 하나를 차지한 채 단체로 달리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도로 안전 논란이 불거졌다. 22일 유튜브 채널 '드론라이더'가 공개한 영상에는 최근 전남 함평군 인근 왕복 2차선 국도에서 로드 자전거 동호회 회원 약 20명이 대열을 이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한속도 시속 60km인 이 도로에서 이들은 두 줄로 늘어서 1개 차선을 사실상 모두 차지한 채 주행했다. 자전거 대열 뒤쪽의 일반 차량들은 지원 차량까지 앞에 놓이면서 원활하게 지나가지 못했다. 일부 운전자는 무리를 추월하려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로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앞질러야 했다.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곡선 도로에서도 대열 주행은 계속됐다. 해당 구간은 추월이 금지된 황색 복선(두 줄 실선) 구간이어서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교차로 신호 대기 중에는 우회전 차량이 들어가야 할 진입 경로까지 넓게 막아 다른 차량의 통행에도 영향을 줬다. 영상 분석 과정에서는 단체 주행 규모가 커질수록 대열이 길어지고, 뒤쪽 참가자들이 앞쪽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경우 대열이 흐트러지며 3열이나 4열까지 도로를 침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전거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방식의 단체 주행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채널의 실시간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 94%가 자전거 동호회의 도로 점령 주행에 대해 "잘못됐다"고 응답했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대규모 이동 때 대열을 소그룹으로 나누고, 지원 차량도 도로에서 서행하며 뒤를 막기보다 목적지나 특정 거점에서 대기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3 10:15
[파이낸셜뉴스] 노숙인과 취약계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해온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배식 중 케이크를 밥 위에 올린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 조롱을 받았다. 한국 음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실수로 보이는 장면에 비난이 쏟아지자 안타깝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성남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67·본명 빈첸초 보르도)의 배식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 속 식판에는 밥과 국, 반찬이 놓여 있었고 밥 위에는 케이크 한 조각이 올라가 있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저걸 왜 밥 위에 올리냐", "케밥(케이크+밥)이냐", "초코밥 만드는 거냐", "혈압 오른다" 등 조롱성 댓글을 달았다. 해당 장면은 이탈리아 출신인 김 신부가 한국 음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배식 과정에서 케이크를 밥 위에 올리며 생긴 해프닝으로 추정된다. 당시 식판의 반찬 칸이 이미 음식으로 채워져 있어 케이크를 따로 놓을 공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음식을 더 올릴 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았던 셈이다.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 A씨는 "무료 식사 서비스를 하는 신부의 영상에 악의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A씨는 "인스타그램을 보면 증오와 질투, 혐오로 가득한 것 같다"며 "수십 년간 무료 급식 서비스를 해온 훌륭한 분인데 단지 '밥 위에 케이크를 올려놨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왜 사람들은 서로의 삶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도 "음식 하나라도 더 주려고 하는 신부님의 그 마음이 보이지 않는가, "좋은 일을 하는 분에게 이 얼마나 가혹한 시선인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하종 신부는 1957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992년 한국에 들어온 뒤 성남에서 사목 활동을 시작했다. IMF 외환위기로 노숙인이 늘어난 뒤인 1998년에는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세워 노숙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3 07:44
[파이낸셜뉴스] 시어머니가 보내준 반찬을 두고 감사 연락을 해야 했는지를 놓고 며느리와 남편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며느리의 대응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시어머니가 반찬을 보내줬는데 전화해야 했나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가 남편 편으로 종종 반찬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가끔 남편을 통해 반찬을 보내주신다"며 "감사히 먹고 있었는데 최근 (시어머니가) 반찬을 받았으면 전화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마디 하셨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시어머니의 지적에 친정에서 반찬을 받을 때 남편도 따로 연락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했다. 그는 "저는 별생각 없이 친정엄마가 반찬 보내주면 OO 아빠(남편)도 전화 안 한다고 답했다"며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이 왜 말을 그렇게 하냐며 노발대발하더라"고 털어놨다. 갈등이 커지자 A씨는 앞으로 시댁 반찬을 받지 않겠다는 뜻까지 밝혔다고 했다. 그는 "저도 화가 나서 앞으로 시댁에서 반찬 안 받겠다고 말했다"며 "남편이 친정에 하는 것과 똑같이 시댁을 대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 괜히 갈등이 생기니까 짜증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렸다. A씨 입장에 공감한 누리꾼은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 전화를 강요하는 시어머니 행동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A씨의 대응이 지나쳤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반찬 잘 먹었다고 연락 한 번 하면 되는데 굳이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3 07:15
[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이 계산하지 않은 소주병을 들고 나간 뒤 매장 강화유리를 깨고 시민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20분 만에 현장에서 남성을 체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사건은 20일 오전 1시께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당시 한 남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며 소주가 어디 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남성은 냉장고에서 소주 한 병을 꺼낸 뒤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A씨가 결제를 요구하자 남성은 손에 들고 있던 소주병으로 편의점 전면 강화유리를 내리쳐 파손했다. 소란은 매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남성은 깨진 소주병을 든 채 인근 매장으로 이동해 주변 사람들을 위협했고, 일부에게는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난동은 약 20분간 계속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남성을 체포했다.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매장에 들어온 순간부터 상당히 흥분해 있었다"며 "누군가를 해칠 것 같은 불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편의점 전면 강화유리와 집기류 등이 파손됐다. 피해 금액은 약 500만원으로 추산됐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지구대 조사를 거쳐 경찰서로 이관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3 06:52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5'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민지가 공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상술로 인해 거주지가 노출되고, 끝내 스토킹 위협까지 겪으며 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민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의 한 신축 오피스텔에 입주한 뒤 겪은 끔찍한 사생활 침해 피해를 털어놓았다. 악몽의 시작은 한 부동산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 홍보 글이었다. 김민지의 일행은 해당 플랫폼을 살피던 중 매물 설명란에 "솔로지옥 김민지와 같은 집"이라는 문구가 버젓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민지와 계약을 진행하지도 않은 타 부동산 업체가 무단으로 유명인의 거주 사실을 마케팅에 이용한 것이다. 소속사와 변호사를 통해 즉각 게시글 삭제를 요청해 조치가 이루어졌지만, 사실상 불특정 다수에게 집 주소가 노출되며 두려움은 커졌다. 우려는 곧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 김민지는 거주지 분리수거장에 화재가 발생해 대피했을 당시, 한 남성이 자신을 알아보고 방향을 바꿔가며 집요하게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고 호소했다. 불안감은 건물 내부에서도 이어졌다. 귀가 중 건물 안으로 엘리베이터까지 미행하듯 따라 들어온 한 남성이 김민지가 몇 층에 거주하는지 확인하려는 기색을 보인 것이다. 당시 해당 층에는 김민지 홀로 거주하고 있었고, 복도에 CCTV마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 결국 김민지는 엉뚱한 층의 버튼을 누른 뒤 중간에 내려 계단을 통해 몸을 피해야만 했다. 배수구에 공사 폐기물이 가득 차는 등 신축 건물의 하자에 집주인의 무책임한 태도까지 겹친 상황에서, 주거 침입의 공포까지 더해지자 김민지는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결국 안전한 다른 동네로 이사를 결심했다. 그는 자취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계약 전 CCTV 설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유사 피해 시 법적 효력을 위해 증거를 수집하라"고 조언했다. 유명인 사생활 옥죄는 스토킹 범죄...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벌금형 이처럼 유명인의 인지도를 악용해 주거지를 알아내고 사생활을 옥죄는 스토킹 범죄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가수 비와 김태희 부부는 자택을 수차례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안감을 조성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 역시 수년간 자신의 집 주변을 배회하고 오토바이로 미행하며 접근한 스토커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해당 스토커 역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과거에는 연예인을 향한 무단 접근이 단순한 '어긋난 팬심'으로 치부되어 경범죄로 가볍게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2021년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제정 및 시행되어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됐다. 현행 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이용해 범행을 저지를 경우에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 선고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23 05:30
[파이낸셜뉴스] 어린 자녀 2명을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여성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서구 변동 오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여성 A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우회전하는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뒤따르던 택시와도 부딪혀 승용차 운전자와 택시 운전자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차에는 8살 딸과 동생 등 어린 자녀 2명도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22 13:33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팀원 전체의 점심값을 돌아가며 부담하는 사내 방식에 부담을 느껴 일주일 만에 퇴사를 고민하게 됐다. 지난 19일 KNN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 신입사원 A씨가 겪은 점심 식사비 관련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평소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거나 거르는 편이었다. 다만 회사에서는 팀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분위기였고, 그는 "평소 점심을 간단히 먹거나 거르는 편이지만 팀원 6~7명이 함께 식사하는 분위기에 맞춰 동료들과 점심을 먹었다"고 전했다. 식사비 결제 방식도 처음에는 문제로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일주일 동안 중식과 갈비탕 등 다양한 메뉴를 먹었고 식사 때마다 비용은 매번 팀장이 결제해 당연히 법인 카드를 사용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후 팀장이 "다음 주는 누가 살래?"라고 말하면서 A씨는 팀의 점심값 부담 방식을 알게 됐다. 매주 한 사람이 팀원 전체의 일주일치 식사비를 내는 이른바 '독박 릴레이' 방식이었다. A씨가 계산한 부담액은 적지 않았다. 그는 "1인당 식사비를 1만원 정도로 잡으면 6~7명이 먹을 때 한 끼에 6만~7만원이 나온다"며 "일주일치 식사비를 한 사람이 부담하면 50만원가량이 들어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부담을 느낀 A씨는 결국 팀 식사에서 빠지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주 식사 비용은 정산하겠다"며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줄 몰랐다. 죄송하다. 다음 주부터는 따로 식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팀장은 "한 주 사면 한 달 동안 얻어먹는 건데 뭐가 부담이냐"며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감정이 상했고, 입사 일주일 만에 사직서를 내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팀 식사비를 사실상 강제로 떠안기는 방식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싫다는 사람에게까지 참여를 강요할 일은 아니다", "회사에 돈 벌러 갔는데 밥값으로 수십만원을 쓰게 하는 문화는 이해하기 어렵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2 11:53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22일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당원과 지지자들이 잘못 해석할 수 있는 표현은 당의 중진 의원으로서 자제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송 전 대표가 정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발언을 비판한 것에 "한 구절을 따서 말하는데 해석이 잘못됐다는 것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고 맞받아쳤다. 한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정 대표의 거취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것에도 "저 같은 경우 (예를 들어) '홍길동 씨가 최고위원에 나가면 나도 나갈게' 얘기를 하는 게 합리적입니까"라며 "대단히 많이 우습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당당하게 출마해 당원,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면 나오는 거지 왜 정 대표가 나오면 나도 나가고 정청래 대표가 안 나가면 나도 안 나가겠다는 것인가"라며 "제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가 안 되는 말"이라고 했다. 반면 전날(21일) 정 대표와 김민석 총리가 나란히 참석한 당선자 워크숍에 대해서는 "정 대표는 어제 당정청이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는 말씀을 주셨고, 김 총리도 같은 기조에서 우리 정부의 성공을 말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 중 하나로 당내 갈등을 언급한 것에는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일부 의원이 본인 생각을 하고 과한 해석, 어떨 때 보면 뇌피셜에 가까운 얘기들을 하실 때가 있다. 일부 지지자와 유튜버 중에는 그걸 확대해석하고 민주 진영 내에서 불필요한 갈등들이 생긴다"고 했다. 한 의원은 자신의 최고위원 출마설에 대해서는 "주변 의원, 당원 등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은 많다"면서도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있어 제 결정 도움이 된다면 좀 판단을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2026-06-22 09:55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 장동혁 대표의 사퇴 요구에 대해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SBS 유튜브 '지식의 발견' 인터뷰에서 선거 이후 불거진 당대표 책임론을 두고 "당 대표들을 흔드는 참 희한한 사람들"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의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지금 물러나면 장동혁은 돌아올 길도 없다"며 장 대표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윤석열 대통령 만들어 놓고 이준석 흔드는 거 하고 똑같은 모습"이라 칭하며 "국민의힘 중진들은 무책임하고 능력은 안 되고 남이 하는 꼴은 못 보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동훈 의원에 대해선 "이 땅에 보수 괴멸을 두 번이나 시켰던 사람"이라며 극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한 의원의 당선이 보수 진영에 반가운 소식이 아니겠냐는 질문에 "생각이 짧아서 그렇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 권력 지형과 관련해서는 "당이 장악 안 되면 반쪽 대통령이 된다"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의 사례를 들었다. 다만 윤 전 대통령과 한 의원의 갈등 사례를 지켜본 민주당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고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SNS 정치를 해버리면 시스템이 엉망된다"며 "트럼프식으로 하는 것 같아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조언했다. 정계 복귀 여부에는 "다시 선거하기에는 너무 질렸다"며 현실 정치와 거리 두기를 확실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22 09:51
[파이낸셜뉴스] 회사 이메일 대신 팀즈로 업무 내용을 보내 달라고 요구한 신입사원의 사연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논쟁을 일으켰다. 이 신입사원은 업무 과정에서 "저 메일 안 읽었는데요? 저 메일 안 써요. 팀즈로 보내주세요."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사연의 쟁점은 이메일과 메신저의 역할 구분이었다. 협업툴 사용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공식 기록과 책임 소재가 필요한 업무를 메신저만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지난 18일 리멤버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A씨가 올린 '신입이 회사에서 메일을 안 쓰겠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신입사원이 메일을 계속 확인하지 않자 이유를 물었고, 이 과정에서 메일 대신 팀즈로 보내 달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신입사원에게 사내 구성원 대부분이 메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우리 팀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사람들도 모두 메일을 쓰는데 그러면 어떻게 업무 소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메일 사용이 기본적인 업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사원은 이메일 작성 과정이 오히려 업무 속도를 늦춘다고 반박했다. 그는 "메일은 앞뒤 인사말도 붙여야 되고 메일용으로 윤문해야 해서 소통에 비효율이 발생한다. 다른 부서 사람들도 메일을 보냈을 때보다 팀즈로 소통했을 때 훨씬 빨리 대답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팀즈와 이메일을 같은 용도로 볼 수 없다고 봤다. 팀즈는 간단한 연락에 적합하지만, 타 부서와의 업무에서는 공식 기록을 남기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A씨는 "타 부서에 소통할 때는 공식적으로 기록을 남겨야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증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서장에게 참조를 걸면 별도 보고 없이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결국 신입사원은 메일을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메일을 보낸 뒤 팀즈로 한 차례 알려 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 메일 알림이 누락되는 일이 많아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A씨는 "인사팀 동기가 요즘 신입사원들에게 메일 사용법과 메일 예절도 가르치고 있다더니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밝히며 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은 사흘 만에 조회수 1만6000회를 넘겼고, 댓글도 100개 이상 달렸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기본 업무 태도의 문제"라는 비판과 "실무에서는 메신저가 더 빠른 것도 사실"이라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2 09:45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주영(34)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자택 누수 피해를 공개하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이주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달째 집이 이 상태인데 안 고쳐지는 게 말이 되나.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장 틈새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과 바닥에 흥건한 물, 소파 등 가구를 젖지 않게 하기 위해 비닐로 덮어놓은 모습 등이 그대로 담겼다. 이주영은 이를 두고 "곧 수영 가능할 듯"이라며 재치 있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소송로그를 남겨야 할 것 같다. 이 경험으로 나중에 시나리오를 쓰든 뭘 하든 역작이 나올 것 같아 정신승리 중"라며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2012년 영화 '조우'로 데뷔한 이주영은 이후 영화 '꿈의 제인', '메기', '야구소녀', '브로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역도요정 김복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22 09:28
[파이낸셜뉴스] 남편이 추억으로 보관하던 옷을 아내가 동의 없이 중고 거래로 팔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은 개인 물건을 처분하기 전 최소한 확인이 필요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제 허락 없이 옷을 당근(중고물품 거래)했다. 이게 맞나?'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평소 옷을 쉽게 버리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유행이 지난 옷은 집에서 입고, 기억이 남아 있는 옷은 따로 보관해 왔다고 했다. 아내의 생각은 달랐다. 쓰지 않는 물건은 빨리 정리해야 집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평소에도 "이 옷 1년 넘게 안 입지 않았느냐"며 옷 정리를 권했고, A씨는 "필요하면 다시 입을 수도 있다"고 답하며 따로 보관해 왔다. 문제가 된 상황은 한 주말 외출을 준비하던 중 벌어졌다. A씨는 옷장을 확인하다 아끼던 후드집업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후드집업의 행방을 묻자 아내는 "그거 당근에 올렸는데 바로 팔렸다"고 답했다. A씨는 "한 번도 버리거나 팔아도 된다고 말한 적이 없지 않냐"고 따졌다. 아내는 "몇 년째 안 입길래 필요 없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A씨에게 해당 후드집업은 단순히 오래된 옷이 아니었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여행을 갔을 때 함께 맞춘 옷으로, 추억이 담긴 물건이었다. 이 같은 설명을 들은 뒤에도 아내는 "그럼 미리 말했어야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부부는 며칠째 냉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래된 물건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제 물건이라면 최소한 한 번쯤은 물어보고 결정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오래된 방치된 물건은 배우자가 묻지도 않고 정리해도 되는 거냐. 아니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버리거나 판매하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인 거냐. 너무 답답한 마음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내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들은 "남편의 추억이 담긴 물건인데", "개인 재산 처분인데 아내의 잘못이 100%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2 09:05
[파이낸셜뉴스] 커피를 구매한 지 1시간 뒤에 '음료 용기에 벌레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1시간 뒤에 찾아와서 환불해달래요.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저가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한 손님이 커피 한 잔을 2000원에 구매해간 뒤 1시간 후에 다 마신 커피를 들고 카페를 다시 찾아와 환불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손님은 "뚜껑에 벌레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은 당황한 채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환불을 진행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플라스틱 음료 컵에는 음료가 모두 비워져 있고, 용기 안에는 얼음만 남아 있었으며, 뚜껑 안쪽에는 작은 날벌레 한 마리가 붙어 있다. A씨는 "밖에서 드시다가 날파리가 들어간 것 아니냐"며 "저희 매장에서 그랬다면 음료 안에서 죽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사장님들은 어떻게 하실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000원 환불받겠다고 1시간 뒤에 다시 찾아가는 게 대단하다", "저는 절대 환불 안 해준다. 환불해주면 더 큰 진상으로 돌아온다. 저런 손님 안 온다고 장사 망하지 않는다", "이런 거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 사장님만 피곤하다. 얼굴 기억해두고 상습이면 신고하셔라"며 고객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반면 "당장은 화가 나고 불편해도 일단 고객의 요구는 들어주는 게 최선인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이런 거 하나하나 신경 쓰고 해명했는데 지금은 그냥 환불해준다. 그래야 정신적으로 덜 피곤하더라"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22 08:20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로 공무원을 사칭해 국내 안보·대북 분야 관계자를 노렸던 북한 해킹조직이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팀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로 악성코드 유포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 공격에는 키로깅과 화면 캡처, USB 파일 수집, 원격 명령 실행 등이 가능한 원격제어 악성코드(RAT)가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는 최근 북한 연계 해킹조직 APT37이 MS 계정 보안 경고 안내문으로 위장한 이메일을 통해 국내 사용자를 노린 공격을 수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공격은 '[긴급] 일회용 인증코드(OTP) 반복 발생에 따른 보안 점검 안내'라는 제목의 스피어피싱 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해커는 이 메일 발신자를 'Microsoft 계정 팀'으로 표시해 마치 공식 계정 보안팀에서 발송한 것처럼 사칭했다. 그러나 실제 발신 도메인은 MS의 공식 소유 도메인이 아니다. 본문은 불안감을 조성해 첨부파일을 실행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 MS 계정에서 일회용 인증코드가 반복 생성되는 비정상 행위가 감지됐다'고 안내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보안 위협과 대응 방법을 확인하려면 첨부된 보안 안내문을 확인하라고 했다. 첨부파일은 HWP 확장자의 한글파일로 위장됐지만 실제로는 압축(ZIP) 파일이었으며 내부에는 악성파일이 포함됐다. 수신자가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악성 파일이 단계적으로 설치되고 이후 키로깅·화면 캡처·USB 파일 수집·원격 명령 실행 등이 가능한 원격제어 악성코드(RAT) 'NarwhalRAT'이 설치되는 구조다. 키로깅은 사용자가 키보드로 입력하는 내용을 몰래 기록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후 해커가 원격으로 명령을 내려 키로깅과 화면 캡처, 마이크 녹음, USB 파일 수집 등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실행하는 식이다. 공격자는 공격 기법과 악성코드 구조, 미끼 문서 등을 종합할 때 지난달 공개된 딥페이크 공무원 사칭 공격과 동일 계열 활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APT37 그룹으로 불리는 해당 조직은 북한 국무위원회 체계에 속한 정보기관인 국가정보국(구 국가보위성)과 연계된 사이버 위협 행위자로 추정된다. 이 조직은 대북 분야 인사를 대상으로 악성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자국의 이익을 위한 방첩 활동 등을 벌여왔다. 다만 지난번 공격이 북한 연구자, 북한 인권 활동가, 기자, 군·안보 관련 종사자 등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던 것과 달리 이번 공격은 특정 직군을 겨냥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니언스는 불특정한 국내 사용자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봤다. 지니언스는 이 같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 악성코드 탐지를 넘어 LNK 파일(윈도우 바로가기 파일 형식) 실행, PowerShell(명령어 실행 도구) 호출, 예약 작업 생성 등 공격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행위 기반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니언스는 "지난달 공개한 딥페이크 공무원 사칭 공격에 사용된 미끼 문서와 이번 공격에 활용된 문서의 마지막 저장자명이 동일하게 확인됐고 문서 구성 역시 대부분 유사했다"며 "동일 계열 공격으로 판단되는 만큼 의심스러운 첨부파일 실행을 자제하고 행위 기반 탐지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북한은 최근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사이버 공격에 적극 접목하며 해킹 수법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5 국가사이버안보센터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이 국내외 암호화폐 등을 해킹해 빼앗은 금전 규모는 2조 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킹 그룹 '김수키'가 사용한 백도어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코드를 작성한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다. 김수키는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 공작 조직 산하 해킹조직이다.
2026-06-22 07:38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 길을 가던 모녀를 덮쳐 40대 엄마가 숨지고 10대 딸이 다쳤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고, 중상을 입은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다쳤다. 21일 부산 남부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8분경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아파트 앞 편도 1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78세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와 오토바이 3대를 친 뒤 지하철 환풍구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인도를 걷던 중 차량에 치인 40대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차량을 피하려다가 넘어진 30대 여성과 10대 여성은 각각 머리와 발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40대 여성과 다친 10대 여성은 모녀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차량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이 아파트 인근 골목길에서 나와 약 100m 거리를 빠른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전자가 사고 직후 주변 사람들에게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운전자가 음주를 하거나 약물을 투약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내리막으로 이어진 도로 구조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분석하고 있다. 남부경찰서 교통계는 "하복부 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운전자가 퇴원하는 대로 자세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브레이크 등 작동 여부와 차량 속도를 포함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2 07:22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서 신발을 벗고 다리를 올린 채 3칸을 차지한 남성을 한 젊은 승객이 공개적으로 지적한 영상이 확산됐다. 공공장소 예의를 짚은 그의 행동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칭찬이 이어졌다. 20일 유튜브 채널 '킹받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지하철 안에서 한 승객이 좌석 이용 문제를 지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성은 임산부 배려석에 몸을 기대고 앉은 상태에서 신발을 벗고 발을 좌석 위에 올렸다. 이 남성은 다리를 길게 뻗어 좌석 3칸을 차지했고, 주변 승객들이 앉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를 본 젊은 남성은 해당 승객에게 다가가 "다른 사람들도 신발 벗고 다리 뻗고 싶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좌석을 여러 칸 차지한 점도 문제 삼았다. 젊은 남성은 "신발을 벗고 발을 올려놓고 세 칸이나 차지하는 게 문제다. 당신이 다리를 펴고 신발까지 벗고 있으니 더러워서 누가 여기 앉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상대 남성이 "더럽다는 거냐?"라고 되묻자, 젊은 남성은 "그럼 당신의 발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다시 물으며 행동을 바로잡으라고 했다. 영상이 퍼진 뒤 온라인에서는 좌석을 차지한 남성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이 나왔다. 동시에 직접 문제를 제기한 젊은 남성에게는 시민의식을 칭찬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젊은 분 시민의식에 박수를 보낸다", "공공장소에서 기본 예의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2 07:01
[파이낸셜뉴스] 2박3일간 4살 아이를 24시간 돌보는 조건으로 총 30만원을 내건 베이비시터 구인 공고가 온라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아이 돌봄뿐 아니라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까지 포함돼 업무 강도에 비해 보수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 알바에 게시된 베이비시터 구인 공고 캡처본이 공유됐다. 공고 제목은 '4살 남자아이 24시간 돌봐주실 분 찾습니다'였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저희가 2박3일 여행을 떠난다. 우리 집에서 3일 동안 있으면서 아기를 24시간 돌봐주실 베이비시터를 찾는다"고 적었다. 근무 기간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이며, 제시된 급여는 총 30만원이었다. 요청 업무에는 아이 식사 준비와 씻기기, 낮잠 재우기, 놀이가 포함됐다. 작성자는 여기에 빨래와 설거지, 청소, 정리정돈까지 언급하며 "아이 식사를 챙겨주고 요리해서 먹이고 씻기고 낮잠 재우고 놀아주는 것과 빨래, 설거지, 청소, 정리정돈 정도를 부탁한다"고 안내했다. 아이 돌봄 경험도 요구했다. 작성자는 "아이는 미운 4살이라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이 돌봄에 책임감 있고 능숙하게 24시간 봐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공고가 확산되자 비판은 급여와 업무 범위에 집중됐다. 2박3일 동안 상주에 가까운 방식으로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까지 맡는 조건이라면, 숙식 제공 여부와 별개로 총 30만원은 낮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애를 두고 2박3일 여행을? 모르는 사람한테 맡기고?", "뭘 믿고 처음 보는 남한테 아이를 맡기고 가는 거지", "아동 학대 아닌가" 등의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2 05:55
[파이낸셜뉴스] 아버지가 소고기 식사를 대접한 자리에서 친구들이 휴대전화만 봤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아버지에게 미안함과 서운함을 느낀 끝에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리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잘못 사귀어서 아빠한테 미안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지방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묵어도 되는지 물었다며 "친구들이 서울에 사는데 지방에 내려와서 우리 집에서 자도 되냐길래 알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친구들이 집에 오면 아버지가 사택에서 잠을 잔다고 했다. 그는 "아빠랑 둘이 살고 있는데 아빠는 친구들 오면 사택에서 주무신다. 아빠가 친구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대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소고기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친구들의 답을 들은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소고깃집을 예약해 이들을 데려갔다고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그래서 아빠랑 소고깃집 예약해서 친구들 데리고 갔다. 아빠가 친구들에게 고기도 구워주고 술도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식사 자리에서 불거졌다. A씨는 "그런데 친구들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원래 밥 먹을 때 휴대전화 보고 밥 먹고 자기 할 거 하는데 우리 아빠랑 먹으면서도 휴대전화만 보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A씨는 아버지가 "뭐 재밌는 게 있냐"고 말을 걸었지만 친구들이 대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기 맛있냐"는 질문에도 이들은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술을 마셨다고 한다. 보다 못한 A씨는 친구들에게 "휴대전화 좀 그만 봐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이것만 보고"라고 답했고, 식사 자리의 대화는 결국 A씨와 아버지 사이에서만 이어졌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A씨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다 같이 밥 먹고 집 왔는데 아빠한테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친구들을 대학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대학을 서울로 갔고,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이다. 서울 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개인주의적인 줄 알았다"며 "친구들은 다 30살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친구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앞에 친구 아빠 두고 어떻게 그러나", "개인주의 성향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개념이 없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2 05:39
[파이낸셜뉴스]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은 뒤 남편의 반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친정쪽 당뇨 가족력... 유전병 탓한 남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은 뒤 남편이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라고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임신 27주 차라고 밝힌 A씨는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은 뒤 남편이 위로는커녕 아기에게 당뇨를 물려주는 것 아니냐. 계속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친정 외가에 당뇨 가족력이 있다는 이유로 제가 관리를 못해 유전병을 물려주는 것처럼 말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신성 당뇨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편은 마치 제가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대한다"고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잘 관리하면 되지 왜 산모를 탓하냐", "걱정은 못할망정 탓을 하고 있네 남편 맞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의학계 "'임신성 당뇨' 유전적 연관성 있지만, 반드시 물려주진 않아" 의학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혈당 이상이 아니라 제2형 당뇨병과 일정 부분 유전적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는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적 원인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에는 산모 약 81만 명과 태아 9만4003명의 유전체 정보가 활용됐다. 임신성 당뇨 진단 여부와 공복 혈당, 경구 당부하 검사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성 당뇨와 관련된 유전자 좌위 37개가 확인됐고, 이중 7개는 새롭게 발견됐다.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요인의 대부분이 태아가 아닌 산모의 유전체를 통해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임신성 당뇨와 관련된 유전자 상당수가 제2형 당뇨병 및 일반적인 혈당 조절과 관련된 유전자와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당뇨병 취약성이 드러나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임신성 당뇨가 있다고 해서 아이가 반드시 당뇨병을 물려받거나 기형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짚었다. 임신성 당뇨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로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임신 전후 체중 관리와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0 17:00
[파이낸셜뉴스] "누가 이겼는지보다, 내 표가 제대로 세어졌는지가 궁금한 거예요." 18일 새벽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선거 관리 논란과 관련해 재선거·재검표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밤을 넘긴 시민들이 남아 있었다. 연령대도, 집회에 나온 이유도 달랐다. 집회 참가자들이 문제 삼는 지점은 세대별로 조금씩 달랐다. 20대와 30대는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확산한 영상과 자료의 사실관계를 주로 언급했다. 30~40대는 "아이들에게 투표와 민주주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꺼냈다. 50대 이상 참가자들은 오랫동안 투표에 참여해 온 유권자로서 "내 권리가 무시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0대 청년들 "훼손당한 절차, 공정함이 무너졌다"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에는 새벽까지 시민들이 남아 있었다. 참가자가 많지 않은 시간대였지만, 곳곳에서 "재선거", "재검표"를 요구하는 구호가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선거 관련 영상을 다시 확인했고, 다른 시민들은 향후 집회 일정과 법적 대응 가능성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 수원에서 왔다는 20대 직장인 B씨는 "처음에는 유튜브에서만 봤는데, 계속 말이 나오니까 직접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거 요구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고, 관련자들의 책임 문제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에게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공정함이 무너진 것 아닌가, 답답하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 있던 30대 회사원 C씨는 선거 결과 자체보다 절차를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나온 게 아니다"라며 "내가 투표한 한 표가 어떤 과정으로 처리됐는지 알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없다면 그 과정을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30·40대 "아이들에게 뭐라고 설명할 수 있나" 30대 집회 참가자들은 직장 생활과 집회 참여 사이의 부담을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D씨는 "오늘 출근해야 하는데도 아침에 잠시 왔다"며 "정치 집회에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냥 넘기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재선거 요구가 과하다는 시선도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재선거까지 가야 하는지는 따져봐야겠지만, 문제 제기 자체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이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맞다면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40대 직장인들은 자녀와 투표 교육을 언급했다. 자녀 둘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40대 회사원 김모씨는 "아이에게 투표가 중요하다고 말해왔는데, 정작 어른들이 의문을 묻지 말라고 하면 설명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결과가 바뀌지 않더라도 확인 과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50·60대 "투표는 평생 해온 일…내 권리 망가졌다" 50대 이상 참가자들은 투표 경험을 먼저 꺼냈다. 현장 주변에 앉아 있던 50대 최모씨는 "젊을 때부터 선거 때마다 투표했다"며 "내가 찍은 표가 제대로 처리됐는지 묻는 건 유권자로서 할 수 있는 말 아니냐"고 했다. 그는 "재선거를 말한다고 해서 무조건 선거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심이 나오면 확인하고, 설명이 부족하면 더 설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60대 김모씨는 "투표는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며 "그 기본에 의문이 생기면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근거 없는 말이 퍼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사실처럼 말하면 요구의 힘이 약해진다"고 말했다. 70대 참가자도 새벽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는 "나이 먹고 여기까지 나오는 게 쉬운 줄 아느냐"며 "누가 시켜서 온 게 아니라 답답해서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젊은 사람도 오고, 나이 든 사람도 왔다. 생각은 달라도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는 마음은 비슷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명확한 해명을 해달라" 세대 관통하는 목소리 이렇게 현장에 나온 시민들이 모두 같은 주장을 한 것은 아니었다. 누군가는 재선거를 요구했고, 누군가는 재검표나 선거 관리 과정 공개가 먼저라고 했다.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요구 내용이나 수위는 달랐다. 현장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나온 사람, 주변 권유로 온 사람, 직접 투표 과정에서 의문을 느꼈다는 사람, 관련 보도를 보고 확인하러 왔다는 사람이 섞여 있었다. 세대별 차이보다 각자가 접한 정보와 경험에 따라 요구 방식이 갈렸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현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확성기 앞에서 구호를 외치던 시민들은 뒤로 물러났고, 남은 사람들은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누군가는 선거 관련 영상을 다시 재생했고, 또 다른 집회 참가자는 선거관리위원회 설명자료를 찾아 읽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거냐", "이 자료는 어디서 나온 거냐"는 질문도 오갔다. 시간이 지나자 일부 참가자들은 귀가 준비를 했다. 밤새 현장을 지킨 이들은 피로한 표정으로 짐을 챙겼다. 한쪽에서는 여전히 대화가 이어졌다. 선거 결과를 둘러싼 주장보다, 절차를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는지 묻는 말이 더 많이 들렸다. 한 60대 참가자는 귀가하기 전 "결과가 어떻게 되든 설명은 듣고 싶어요. 그래야 다음에도 마음 놓고 투표하죠"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6-20 17:00
[파이낸셜뉴스] 환자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진료 안내문이 환자에게 그대로 전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스레드에는 통증의학과를 방문한 어머니가 의사에게 받아온 안내문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엄마가 통증의학과 갔다 받아온 종이인데, 의사가 AI 프롬프트에 쓴 망언이 그대로 인쇄돼 나왔다"며 안내문을 공개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환자가 지능이 좋아 보이지 않는 막일하시는 분인데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A씨는 "치료 안내문인 줄 알고 읽다가 눈을 의심했다"며 "종이 상단에 의사가 AI에게 입력한 명령어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적혀있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치료받으러 간 환자를 뒤에서 이런 식으로 비하하고 분류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피가 거꾸로 솟고 너무 속상하다"며 "더 마음 찢어지는 건 원래 엄마가 다니던 병원이 따로 있었는데 내가 친절하고 좋다고 추천해서 이곳으로 옮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안 좋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AI로 뽑아서 설명해 주는 것도 참 건방지다",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싶었으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표현과 단어들로 설명 용지를 만들어줘'라고 썼어야 하지 않나", "의사가 너무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온다", "AI 프롬프트를 그대로 뽑아줄 거면 의사가 왜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20 13:00
[파이낸셜뉴스] 학생들을 운동장에서 운동을 시켰다는 이유로 학부모 폭언에 시달리고,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김해 한 중학교 체육 선생님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유산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보다 더 심각한 교권 침해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일어난 것이다. 운동장에서 운동시켰다고 학생 할머니까지 '항의 전화'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체육교사 A씨는 지난해 6월 1학년 1교시 수업을 마무리하며 제자들과 스쾃 운동을 했다. 그날 이후 악몽이 시작됐다. 사흘 뒤 한 학생 할머니는 "우리 OO를 학교 운동장에다가 이 폭염 속에 애를 세워 놓고…. 우리 애가 소양인 체질이라 물을 잘 안 마신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이에 A씨가 아이를 따로 세워둔 적이 없다고 했지만 항의는 계속됐다. 학생 할머니는 "원어민 영어고 골프고 다 시켜서 돈을 아파트 두 채 값을 넘게 들여 그렇게 키운 애를 갖다가. 선생님이 호락호락하게 아무렇게나 대할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학교 직접 찾아온 아버지 "우리 엄마가 교사 싸가지 없다던데" 이틀 뒤에는 학부모가 직접 학교로 찾아왔다. 학생 아버지는 "우리 엄마는 (교사가) 싸가지 없다고 이렇다던데 너무 싸가지 없던데. 어머니한테 '저도 귀하게 자랐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던데 맞습니까? 맞습니까?"라며 취조하듯 따졌다. 여기서 더해 교사가 아들의 귀를 잡아당겼고, 스쾃처럼 이른바 '투명 의자' 자세를 시킨 건 가혹 행위란 취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A씨는 불면증과 불안 증세에 겪다 결국 뱃속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다. 극단까지 간 교사 "공론화 시켜 바로잡겠다"... 교권보호위 신고 수사 결과는 역시나 '무혐의'였다. 하지만 학부모의 민원은 끝나지 않았다. A씨는 "극단적인 시도를 하면서 남편이 옆에서 잡아줘서 겨우 참고. 어차피 이렇게 죽으려고까지 했던 그런 마음을 좀 돌려서 이 부분을 공론화 시키고 더 이상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이런 피해가 없어야 된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사건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학부모가 교육 활동을 침해했다며 특별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결정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학부모, 교사 모욕·무고·명예훼손으로 고소 학부모 교육은 강제성이 없어 무산됐고, 학부모는 도리어 A씨를 무고와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학부모 측은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추가 고소한 사건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전했다. 김지성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지금 빨리 이것을 중단시켜 주지 않으면 학교는 정말로 교육하기 힘든, 교육이 불가능한 그런 공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20 11:00
[파이낸셜뉴스] "A (피해자) 체포영장 발부했습니다. 절대 합의 없음." "그 미친X이 남의 범죄경력조회서를 유포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 A씨(24)의 지인들은 어느 날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메시지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으며 더 놀라운 건 발신자의 정체였다. 메시지를 보낸 사은 A씨의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던 남성 B씨(29). 이미 A씨를 상대로 스토킹 범죄를 저질러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작업자인 B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B씨의 집착은 피해자에게만 향하지 않았다. 그는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쪽지와 카카오톡을 이용해 A씨의 지인 6명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가 체포영장을 받았으며 기소됐고, 심지어 구속됐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퍼뜨렸다. 자신이 A씨를 고소한 사건의 문자메시지와 사건조회 화면까지 첨부해 마치 실제 수사가 진행되는 것처럼 꾸몄다. 피해자와 함께 여러 사람이 입건됐다는 내용까지 전달했다. 당시 B씨는 이미 피해자를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판결문을 살펴보면, B씨는 2023년 1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2월에는 서울북부지법에서 같은 범행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두 판결은 모두 확정된 상태였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카카오톡 가입정보와 통신수사 결과, 기존 확정판결에서 인정된 사실, 과거 사용하던 아이디 패턴 등을 종합하면 범행 주체가 B씨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로 기소되고도 재판 중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동일한 피해자에게 연이어 집착적으로 각종 범행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임에도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사건 범행 이전부터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을 상대로 한 협박 범행도 반복해 왔다는 점에서 재범 위험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판결이 확정된 사건과 함께 재판받았을 경우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6-06-20 08:00
[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유명 카페가 6·25전쟁 76주기를 맞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참전용사와 호국보훈 단체에 기부하는 '멸공라떼' 캠페인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애국을 강조한 홍보물에 태극기 문양이 잘못 표기된 데다 '보훈' 등의 단어가 아닌 시기적으로 예민한 '멸공'이라는 말을 메뉴명에 넣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는 찬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6·25 기억하며 '멸공라떼' 수익금 기부 1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전 지역에서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카페 커닝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날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멸공라떼'를 한정 판매한다. 카페 측은 공지문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6·25전쟁 76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참전용사 지원과 호국보훈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기억하겠다. 그리고 감사하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홍보물에는 전쟁터를 배경으로 "당신의 한 잔이 누군가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존재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함께 공개된 홍보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는 마케팅 매니저로 설정된 직원이 "이번 이벤트는 사회적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는다. 이어 "갈등과 혐오, 분열을 조장할 수 있고 시대정신에 역행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한다. 이에 자신을 카페 CEO라며 안성진이라는 실명까지 밝힌 인물이 "군대 안 갔다 왔냐"고 되묻는다. 이후 반대 입장을 보였던 직원이 태극기 두건과 '멸공' 문구가 적힌 목토시를 착용한 채 직접 음료를 만드는 장면이 연출된다 안성진씨는 메뉴 구성의 이유를 자체 제작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적어도 6·25를 기억하는 이 시기만큼은 손님들이 이 음료 한잔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전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의 감사의 의미로 (수익금을) 사용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호국영령 위한 행사…건곤감리 틀리고 中 '흑당' 음료 안씨가 밝힌 캠페인 의도와 달리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는 의미 있는 행사", "6·25전쟁을 잊지 않겠다는 취지 아니냐", "기부까지 한다니 응원한다", "돈쭐 내러 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특히 홍보물에 사용된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와 표기가 실제 국기 규정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네티즌들은 "태극기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서 무슨 애국 마케팅이냐", "건곤감리 위치도 틀렸는데 역사와 상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 "좋은 취지라면 더 신중하게 준비했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케팅 방식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스타벅스 논란 사례를 보고도 이런 방식의 마케팅을 택한 이유를 모르겠다", "기부 취지는 공감하지만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었느냐", "보수 성향의 입장에서 봐도 역사 인식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제품 자체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흑당라떼는 중국에서 유래한 메뉴인데 6·25 기념 캠페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20 06:00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아랫집 주민이 윗집 피난시설을 강제로 개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지난해 A씨는 자택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얼마 후 안방 베란다에서 또다시 소리가 들리자 A씨는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베란다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A씨는 누군가가 비상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서 베란다 바닥에 있던 피난구용 사다리 뚜껑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A씨는 "바닥 타일 때문에 문이 쉽게 열리지는 않았지만, 타일이 깨질 정도로 세게 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다"고 밝혔다. 베란다 바닥을 두드린 범인은 아랫집에 거주하고 있던 이웃이었다. 이웃은 "평소 배관 물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너무 화가 나서 이런 행동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주거침입으로 보기 애매하다는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했다. A씨는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 수 있어서 베란다 뚜껑을 물건으로 막아둔 상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9 14:34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훔친 택시를 몰고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연쇄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시민의 용감한 추격 끝에 붙잡혔다. 지난 7일 새벽 1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인근에서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해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수습은커녕 왼쪽 뒷문이 열린 상태로 즉시 도주를 시작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 A씨는 "동승하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한 뒤, 해당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주 과정에서 가해 차량은 또 다른 택시와 충돌하고 지하차도 분리벽을 들이받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도주가 이어지던 중 가해 차량은 시동이 걸린 채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고, 운전자는 차에서 뛰쳐나와 맨몸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차를 여자친구에게 맡긴 뒤 곧바로 차에서 내려 범인을 뒤쫓았다. 결국 근처 술집 일행들 사이로 숨어들던 범인을 붙잡은 A씨는 "운전자가 비틀거리면서도 눈을 똑바로 뜨고 '나는 북한에서 왔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확인 결과, 남성은 차량을 절도했고 이미 여러 차례 사고를 내고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해당 남성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상태로, 경찰은 음주뿐만 아니라 약물 투약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차량만 3대라며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9 13:15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한 영국 경찰이 인공지능(AI) 챗봇에 편향된 프롬프트를 입력해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더비셔 경찰은 지난주 소속 형사를 현장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법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영국에서 최초의 사례라고 FT는 전했다. 해당 형사는 경찰이 원하는 결과에 쪽으로 치우친 서류를 생성하도록 AI 소프트웨어에 요청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판사가 양형에 참고하는 '피해자 영향 진술서'를 준비할 때 피해자 진술 영향력이 극대화되도록 지시했다. 또한 검찰에 제출할 자료에도 검찰이 반드시 기소를 승인하도록 만들라는 지시를 AI 소프트웨어에 명령했다. 사건을 잘 아는 소식통은 이 형사가 "피의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을 확실히 받아내기 위해 그럴싸해 보이는 단어를 AI로 조합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직위 해제된 형사는 비위 혐의가 드러나기 직전까지 다수의 강간 사건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해당 형사가 관여한 여러 건의 강간 유죄 판결이 재검토 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앞서 경찰행동감사기구(IOPC)는 1월 말 이번 오용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고 더비셔 경찰에 자체 조사하라고 결정했다. FT는 AI 소프트웨어가 조작된 오류를 범하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s)을 일으키기 쉬운 만큼 형사 사법 체계에서 엄격히 통제되어야 한다고 평했다. 이번 사건에서 더비셔 경찰은 실제로 환각 현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더비셔 경찰 측은 "조사가 마무리되면 여기서 얻은 모든 교훈과 시사점을 전담팀에 전달할 것"이라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혐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 사용은 크레이그 길드포드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청장의 퇴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초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이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팬들의 버밍엄 경기 관람 허용 여부에 대한 증거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AI 기술을 일부 활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 코파일럿은 마카비와 웨스트햄 사이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경기 기록을 서류에 허구로 삽입했다.
2026-06-19 12:04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기차에서 시끄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소주를 마시는 등 주변에 피해를 끼친 손님들의 행동이 공분을 샀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KTX 아줌마 빌런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30일 안동에서 청량리로 가는 KTX 열차를 탔다"면서 "중간에 7~8명 정도 되는 중년 여성 손님들이 우르르 탔다"고 밝혔다. A씨는 "함께 여행 갔다가 집에 가는 건지 손님들이 타자마자 떠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손님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신고를 받은 승무원이 좌석으로 찾아와서 자제를 요청했다. A씨는 "(손님들이) 알겠다, 잘 것이라고 하더니 승무원이 가자마자 다시 떠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급기야 손님들은 가방에서 소주를 꺼낸 후 번데기, 채소 등 안주를 곁들여 먹기 시작했다. 이들은 승무원의 제지를 두 차례 더 받았지만, "우리는 별로 안 시끄럽다"면서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다. A씨는 "에어팟을 끼고 있는데도 대화 소리가 다 들렸다"면서 불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KTX 객실 내에서 소주 마시고 번데기 먹는 모습이 나만 이해 안 되느냐"면서 "우리 부모님에게 '절대 저런 행동하지 마라, 자식들 욕먹는 일'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관광버스인 줄 아는 것 같다", "저 많은 인원 중에 조용히 하자는 사람이 없을 정도면 끼리끼리 유유상종", "승무원 경고를 세 차례나 받았으면 강제 하차시키는 이용수칙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손님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세대를 막론하고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약간의 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지나치게 예민하지만, KTX 안에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시끄러운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9 09:24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주차장에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새벽 시간대 주차된 차량을 이틀 연속 고의로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5시경 서울 강동구의 한 주차 구역에 세워진 차량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접근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 여성은 차량 주위를 서성이다 주차된 차량에 고의로 스크래치를 내는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 차주의 제보에 따르면, 이 여성의 범행은 이틀 연속으로 이어졌다. 첫날에는 차량 문을 돌로 긁어 훼손했고, 다음 날 새벽 다시 찾아와 차체 전체를 고의로 긁고 지나갔다. 이로 인해 해당 차량은 도색비 등으로 약 100만원 상당의 수리비 견적이 나온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과 유사한 수법으로 차량을 훼손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중이다. 함께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가해자가 잡히더라도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피해 차주가 겪게 될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벽에 대체 무슨 억하심정으로 저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재산상 손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막심할 것 같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9 07:05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평생을 남편의 폭언과 부당한 대우 속에 참고 살아온 70대 어머니의 황혼이혼을 돕고 싶다는 한 딸의 사연과 이에 대한 법조계의 전문적인 조언이 전해졌다.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40년 넘게 지속된 부모의 불화와 갈등 속에서 어머니의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인 딸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결혼 초부터 남편의 상습적인 폭언과 손찌검에 시달려왔다. 당시에는 시대적 분위기와 자녀들의 앞길에 해가 될까 두려워 묵묵히 참아왔다. 세월이 흘러 자녀들이 모두 장성하고 남편도 고령이 되면서 과거와 같은 직접적인 신체적 폭행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남편의 괴롭힘은 생활비를 쥐고 통제하거나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모욕적인 막말을 쏟아내는 등 더욱 교묘하고 정서적인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에 A씨는 이제라도 어머니가 남은 여생을 본인의 인생을 즐기며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혼을 돕고 나섰다. 그러나 두 가지 큰 난관에 부딪혔다. 첫째는 폭행이 아주 오래전 일이라 진단서나 경찰 신고 같은 물적 증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아버지의 상당한 토지 재산을 물려받으려는 장남이 아버지를 전적으로 두둔하며 이혼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배수지 변호사는 과거의 물리적 폭행 증거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혼 소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배 변호사는 "과거의 물리적 폭행 증거가 없더라도, 현재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언을 하고 경제적으로 통제하며 괴롭히는 행위 자체가 민법 제840조 제3호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및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하는 이혼 사유"라고 법적 근거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 기록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지금부터라도 아버지가 폭언을 하거나 괴롭히는 상황을 녹음하시고, 날짜와 시간, 상황을 꼼꼼하게 일지로 기록해 두는 것이 강력한 증거가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남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아버지 편을 들어 자녀 간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했다. 배 변호사는 "실제 황혼이혼 소송에서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성년 자녀들이 아버지 편을 드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종종 있다"며 "자녀들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법원은 단순히 머릿수나 주장의 표면만 보지 않고 '가사조사'라는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깊이 있게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법원이 가사조사관을 파견하여 혼인 파탄의 원인과 갈등 과정 등을 꼼꼼히 조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배 변호사는 사연자인 딸 A씨가 어머니를 도울 수 있도록 "따님은 어머니가 평생 겪으신 피해와 현재의 고통을 육하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진술서'로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 주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께서 가사조사관과 면담하실 때 일관되게 피해 사실을 진술하시는 것이 핵심"이라며 "만약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함께 조사받는 것을 두려워하신다면, 가사조사관에게 아버지와 분리하여 따로 조사를 받게 해달라고 '분리 조사'를 요청할 수 있으니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혼이혼의 재산분할과 위자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배 변호사는 "우리 법원은 혼인 기간이 길수록 부부 쌍방의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를 폭넓게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40년이 넘는 혼인 기간 동안 어머니께서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며 아버지의 경제활동을 내조하셨다면, 설령 어머니 명의의 재산이 없더라도 재산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자료 청구는 충분히 가능하다", "물리적 폭행의 증거가 없더라도 지속적인 폭언과 경제적 통제 등 정서적·경제적 학대 행위가 입증된다면 위자료 청구의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40년이 넘는 긴 혼인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아오셨다는 점, 그리고 그 피해의 누적된 심각성은 위자료 액수를 산정할 때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en10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9 00:15
[파이낸셜뉴스] 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체구가 작은 여성들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1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해당 남성의 가족은 경찰에 "내 가족과 인상착의가 같다"며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퇴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체구가 작은 여성만 골라 상습적으로 폭행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후 5시 30분께 4호선 불암산행 지하철에서 작은 체구의 여성들만 노려 폭행하는 남성이 있다. 직접 목격한 것만 다섯 번"이라고 주장하며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올렸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됐고, "노원역이나 상계역 일대에서 비슷한 사람을 봤다", "과거 유사한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는 등의 추가 목격담과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조회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추가 보복을 당할까 우려돼 기존 게시물을 내렸다"며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 분은 제보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관련 폭행 피해 신고를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해당 남성이 SNS에서 논란이 된 인물과 동일인인지,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18 13:57
[파이낸셜뉴스] KTX 객실 안에서 단체 승객들이 소주를 나눠 마시며 큰 소리로 대화를 이어갔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온 뒤 논란이 일고 있다. 승무원이 여러 차례 소음 자제를 요청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공공장소 이용 에티켓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 아줌마 빌런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달 말 안동에서 청량리로 향하는 KTX를 이용하던 중 중간 정차역에서 탑승한 중년 여성 단체 승객들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일을 밝혔다. A씨에 따르면 7~8명 정도되는 여성 승객들이 객실에 탑승한 직후부터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결국 다른 승객의 민원으로 승무원이 객실을 찾아와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승무원이 자리를 떠나자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고 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이 가방에서 소주가 담긴 플라스틱병을 꺼내 종이컵에 나눠 마시며 건배를 했고 번데기를 비롯한 각종 안주도 함께 꺼내 먹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팔걸이에 걸터앉거나 통로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이어가는 등 객실을 사실상 술자리처럼 사용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승무원은 이후에도 두 차례 더 객실을 방문해 소음을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승객들은 "우리가 그렇게 시끄럽냐", "별로 안 시끄럽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도 직접 승무원을 호출해 민원을 제기했다. 그는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대화 내용이 전부 들릴 정도였다. 가족 이야기부터 술자리 이야기까지 계속 이어졌다"며 "청량리에 도착한 뒤에는 '우리 2차 가자'고 말하며 내리더라"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KTX 객실 안에서 소주를 마시고 번데기를 안주 삼아 떠드는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부모님께도 절대 저런 행동은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고 적었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도 '민폐 승객'들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어떻게 저 많은 사람 중에 한 명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나",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의가 사라진 것 같다", "저런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민폐다", "이런 모습을 보면 외국인들의 무질서만 비판할 수 없다" 등의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18 11:40
[파이낸셜뉴스] 강남경찰서에서 마약 피의자가 다른 사람 인적 사항을 대자, 당사자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엉뚱한 사람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약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물검사를 통해 A씨의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를 대며 신분 사칭을 했다. 통상 피의자 인적 사항은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에서 실시간 지문 확인을 거친다. 그런데 조사 당시엔 시스템 이관 작업으로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지문을 채취해 아날로그 방식 조회를 요청한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A씨 지문과 신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뒤늦게 확인한 경찰은 경찰청 자체 신원 확인 시스템으로 A씨의 신분을 다시 특정, 검찰과 법원에 구속영장 수정을 요청했다. 결국 A씨는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추가돼 지난 10일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분 확인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절차대로 수사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사례"라고 해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18 11:01
[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의 식사 예절 때문에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친 식사예절 보고 헤어지라는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 대접을 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자친구가 식사를 마친 뒤 부모님 앞에서 손도 안 가리고 이쑤시개를 사용했다. 식사 후에는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떴다가 다시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버르장머리 없고 예절이 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며 헤어지라고 권유했고, 어머니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럴 수 있다'고 다독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이런 일로 3년이나 사귀었는데 헤어지라는 너희 아버지가 속이 좁은 것 아니냐. 밥값도 내가 냈는데 너무 인색하다'고 말했다"며 "부모님 앞에서 이쑤시고, 담배까지 콤보로 어질어질한데, 지적당했다고 장인어른 될 사람한테 속 좁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걸 보니 조상신이 도와주신 탈출 기회인 거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사연은 지난 2020년에 처음 올라와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최근 다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헤어지는 게 답이다", "식사 예절은 못 배워서 그렇다 쳐도 '내가 계산했는데 얻어먹은 주제에'라는 마인드는 정말 최악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는 말이 딱 맞다",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어른이 괜히 말씀하시는 게 아니다. 정말 조상이 도운 것", "가족이 되기 전부터 저러면 나중엔 뻔하다. 당장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6-18 10:17
[파이낸셜뉴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 중 다녀온 3번의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배우자의 항공비, 숙박비 등을 선관위 예산으로 지불했으나 공개 문서엔 부부 동반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선거관리기관 교류·협력방안 협의 등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2024년 11월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 및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당시 출장에 소요된 경비는 항공료, 철도운임, 체재비, 준비금 등을 포함해 약 7194만원으로, 모두 선관위 예산에서 지불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8박 10일로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았는데, 해당 출장 역시 부부 동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가 양부남 의원에게 제출한 '선거제도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 자료에 따르면 출장에 소요된 약 9053만원이 선관위 예산으로 지불됐다. 그러나 노 위원장이 세 차례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행했다는 내용은 선관위가 사후 발표한 외부 공개 문서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선관위 측은 "헌법기관장으로서 지위와 역할에 상응하는 예우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예산 편성 때부터 배우자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6-18 08:25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황금 번호판'을 대행업체에 넘겨주고 접대까지 받은 구청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광주 서구는 교통행정과 차량등록팀 전·현직 직원 10명에 대해 징계 및 행정처분 등 신분상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약 3년간 자동차 등록번호 가운데 이른바 '골드번호'를 대행업체에 넘겨주기 위해 차량등록 시스템을 임의로 조작했다. 골드번호는 '5555', '7777' 등 동일 숫자가 반복되는 번호나 '1004','9111' 같은 상징적 번호, '1000','5000' 등 천·백 단위 번호를 의미한다. 이들은 골드번호 등록과 무관한 일반 민원인의 차량에 해당 번호를 먼저 등록한 뒤 직권으로 취소하거나 경정 등록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상 번호를 확보했다. 이후 법령상 '무작위 추출된 10개 번호 중 선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번호를 입력해 특정 차량에 배정해줬다. 감사 결과 확인된 위반 건수는 약 350건에 달했다. 골드번호가 부여된 차량 대부분은 고가 수입차였으며 일부 법인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는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자동차 등록 대행업체의 청탁을 받아 골드번호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무 담당자인 공무직 포함 5명은 대행업체로부터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는 감사 대상자 16명 가운데 10명이 번호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6명은 징계 대상(중징계 3명·경징계 3명)이다. 나머지 4명은 훈계 1명, 주의 3명 등 행정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또 서구는 직원들의 초과근무 수당 부당 수령 의혹과 관련된 사안까지 병합해 광주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감사담당관은 "자동차 등록 업무는 업무 담당자의 처리로 완결되는 특성상 실시간 통제가 불가능함을 인정했다"며 "이에 따라 부서장은 불문, 담당 팀장은 실무 관행 통제에 대한 관리적 책임을 적용해 '훈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취약점 보완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6-18 06:34
[파이낸셜뉴스] 영화 단역 배우와 유튜버로 활동 중인 30대 남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유튜버 겸 단역 배우 A씨(34)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16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측정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을 마신 손님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채 차량을 몰고 떠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16일로 넘어가는 자정 무렵 A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전취식 의혹에 대해서는 "계산하는 것을 깜빡했다"는 취지로 해명했고 이후 음식값은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관계자도 중앙일보에 "계좌이체로 음식값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각종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해 왔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그의 영상은 평균 약 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시청자 후원 규모에 따라 출연자 순위를 매기는 이른바 '엑셀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엑셀 방송은 시청자 후원금에 따라 출연자 순위가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형태의 인터넷 방송이다. 선정적인 연출 등을 이유로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6-18 05:46
[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교도소 수형인들에게 편의 제공 명목으로 뇌물을 받아 챙긴 현직 교도관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전남 모 교도소 소속 50대 교도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A씨는 최근 1년간 자신이 근무하는 교도소 수형인들로부터 "가석방 심사를 도와주겠다" "수형 생활을 편할 수 있게 해주겠다" 등 명목으로 총 3000만원 상당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다른 수형인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A씨의 비위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올해 연초 근무지인 교도소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중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7 12:03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이 보관돼 있다는 정보를 듣고 대낮 충북 진천의 가정집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강성훈)는 17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주범 A 씨(56)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 씨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8년,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 씨 등은 지난 3월 9일 오전 9시 46분쯤 진천의 한 가정집에 삼단봉을 들고 침입해 케이블타이로 일가족 4명을 묶고 금품을 가로채려 했다. 이들은 일가족을 폭행하고 집에 보관된 금고의 비밀번호를 요구했으나 일가족 가운데 1명이 창문으로 도주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A 씨 등은 교도소 동기 C 씨(70대) 등 2명으로부터 이 집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이 보관돼 있다는 정보를 듣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행에 앞서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서 사전 답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 집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답사를 하는 등 범행을 철저히 준비하는 등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공범 검거에 도움을 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들에게 금품이 보관된 정보를 제공하고 범행을 공모한 C 씨 등 2명은 지난 9일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26-06-17 10:48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평생을 바쳐 헌신한 외아들에게 배신당해 전 재산을 잃고 길거리에 쫓겨날 위기에 놓인 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아들은 어머니의 마지막 건물마저 담보로 대출을 쌈짓돈까지 가로챘지만 현재는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어머니는 아들을 낳았을 당시 시집살이의 설움을 씻었다며 아들을 자부심으로 여기며 평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집안 전체가 아들 중심이어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상속받은 부동산 대부분 처분해 아들의 대학 등록금, 집, 자동차, 결혼 비용까지 모두 부담했다. 이에 아들은 경제적 지원을 받을 때마다 "엄마를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말했으나 돈을 다 받아낸 후 사업 핑계를 대며 부양을 피했다. 아들은 어머니 마지막 건물에도 근저당을 설정했고 "근저당을 해지해 주겠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돈까지 가져가 자신의 자녀 유학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머니는 마지막 건물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고 사위와 딸들이 아들의 집에 찾아가도 연락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방송 속 법조계 출연진은 친족 간 재산 범죄는 처벌하지 않거나 고소가 있어야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으로 형사 처벌 가능성은 모호하나 민사 소송을 통해 부당이들 반환이나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자녀에게 재산을 다 넘겨준 후 버림받는 노인 갈등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재산을 물려주더라도 효도 등의 조건을 명시하는 '부담부 증여 계약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en10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7 00:01
[파이낸셜뉴스] 유럽 내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 규제를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인 폴란드의 한 주택 마당에서 태아 사체 수십 구가 암매장된 채 발견돼 현지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수사당국은 병원에서 태아 시신을 불법으로 반출해 개인 연구나 실험에 사용한 혐의로 전직 병원 소속 의사를 구속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폴란드 검찰은 최근 남동부 루토리시의 한 주택 정원에 묻혀 있던 태아 사체 34구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해당 주택의 전 소유주이자 여성 병리학자인 마그달레나 H(57)를 사체손괴, 부적절한 폐기물 취급,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유해 물질 유기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구속했다. 이번 사건은 해당 주택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중 의료 폐기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검찰과 경찰은 탐지견을 투입해 정원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한 끝에 암매장된 태아 사체들을 무더기로 찾아냈다. 다만 폴란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발견된 태아들의 성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범행 현장에서 현미경 슬라이드와 병원 기록으로 추정되는 문건들이 대량으로 함께 발견된 점을 토대로, 피의자가 태아 사체를 개인적인 연구나 실험 목적으로 사용한 뒤 마당에 무단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 매체 '라디오 에스카'는 마그달레나 H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제슈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숨진 태아들을 집으로 몰래 가져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가톨릭의 영향력이 강한 폴란드는 낙태를 전면 금지 수준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낙태법 위반 시 최대 1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어떻게 개인이 이토록 많은 태아 시신을 손쉽게 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검찰은 피의자가 불법 낙태 시술을 통해 직접 태아를 조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나, 현재까지 불법 낙태와 연루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당국은 발견된 사체가 현재 34구로 집계됐지만, 정밀 감식과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유기된 사체의 규모가 50구에서 최대 100구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병원 내부의 조직적인 공범이나 추가 매장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6-16 13:39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20대 여성의 집 앞을 서성이며 음란행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가해자 측이 스토킹 혐의를 부인하며 범행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4월 11일 새벽 1시경, 낯선 남성이 집 초인종을 수차례 누르며 문을 열라고 요구하는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소음 문제로 인한 항의라고 생각했지만, 처음 보는 남성이 새벽에 문을 두드리며 열라고 요구하는 상황에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불안함을 느낀 A씨가 며칠 뒤 현관문 앞에 CCTV를 설치했다. 며칠 후 CCTV를 통해 A씨는 그 남성이 무려 2시간 동안 복도를 서성이며 현관문에 귀를 대고 내부 소리를 엿듣는 모습을 포착했다. 심지어 남성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현관문을 촬영하기까지 했으며, 마지막에는 현관문 앞에서 스스로 음란행위까지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해당 아파트 입주민도 아닌 외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초기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가족과 직업을 지키기 위해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변호사를 선임한 이후 태도를 180도 바꿨다. 남성 측은 "전형적인 스토킹이 아니라 사생활 침해 수준에 불과하다"며 범행을 축소하려 들었다. 심지어 남성은 "CCTV를 설치하지 않았으면 피해자도 모르고 넘어갔을 것 아니냐"며 피해자가 설치한 CCTV를 문제 삼는 주장을 펼쳤다. 아울러 남성은 "피해자가 사전에 접근하지 말라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이번 사건으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 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급하게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손실까지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있을 때 새벽 1시에 초인종이 울리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며 "법적으로 범죄 여부를 따지는 과정이라 하더라도, 가해자가 피해자의 방어권을 탓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6 11:51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1호선 임산부 배려석에서 만삭 임산부의 양보 요구를 받은 중년 여성이 "나도 임신했다"며 거부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양보 요청했는데 '거절'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만삭 임산부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수도권 전하철 1호선 열차를 이용하던 중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던 50대 추정 여성 B씨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B씨는 자리를 비워주는 대신 "나도 임신했다"고 맞받아치며 양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과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등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격렬한 설전이 벌어졌다. "무개념 극에 달했다" 지적에, "배려 강요하지 마라" 의견도 일부 누리꾼들은 "50대 여성의 무개념 행동이 극에 달했다", "임산부 배려석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이기적인 태도"라며 B씨의 황당한 변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멕시코인으로서 한국에서 임신 기간을 보냈다는 한 누리꾼은 "한국이 예의 바른 사회라고 하지만 임산부석에는 늘 중장년층이 앉아 있어 임신 기간 내내 서서 가야 했다"며 경험담을 보탰다. 반면 "임산부석은 배려석이지 강제적인 권리석이 아니다", "배려를 권리로 생각하지 마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본인에게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의 없이 타인의 사진을 찍어 멋대로 온라인 공간에 유포하고 비난을 유도하는 것 역시 잘못"이라며 A씨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갈등보다는 서로 간의 이해와 정중한 소통이 먼저라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임신과 출산을 경험했다는 한 누리꾼은 "임신 중에는 양보를 거의 못 받았는데 출산 후 살이 찌니 오히려 일반석에서 양보를 권유받은 경험이 있다"며 "세상에는 매정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많다. 무작정 비난하기보다 정말 힘들 때는 정중하게 양보를 부탁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실제로 요청하면 열에 아홉은 양보해주는 게 우리 사회"라고 조언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6-16 10:06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과거 중앙선관위 직원들의 해외 휴양지 출장 결과 보고서가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앙선관위가 작성한 '몰디브 대통령선거 참관 결과보고서'가 공유됐다. 43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중앙선관위 직원 5명이 2023년 9월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몰디브를 방문해 선거운동에 참관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장 목적은 ▲몰디브 선거위원회 초청에 따른 대통령 선거 참관 ▲변화된 외국 선거 행정 파악 및 선거제도 비교 연구 ▲외국 선거기관과의 국제 교류 협력 관계 증진 등으로 기재됐다. 9월 8일 참관 내용에는 '섬 지역의 특성상 해안가, 바다에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주를 이루었음', '자원봉사자 등이 오토바이에 지지하는 후보자를 나타내는 깃발, 풍선 등을 부착 후 섬 일대를 순회하거나, 자원봉사자가 후보자를 나타내는 깃발을 들고 거리행진, 공개장소 연설·대담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보고서에는 몰디브 해변과 백사장을 촬영한 사진이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 사례로 첨부됐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주민들의 사진도 '오토바이를 이용한 선거운동' 사례로 소개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명분 하나 잡고 관광지로 놀러 간 것 아니냐", "국가 기관에서 하는 일이 저런 거였냐. 대학교 MT 장소 답사도 저렇게는 안 할 것 같다", "참관 목적 할 일은 다 했는데 그냥 놀러간 건 맞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pelr4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6 09:05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교제 중인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해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대 남성 A씨가 6개월 만난 연인의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있던 일을 털어놓은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A씨는 자신이 지방국립대를 졸업해 서울대학교·카이스트·포항공과대학교 중 한 곳 석사와 박사를 나왔다고 밝혔고, 현재는 삼성전자 연구개발직을 다니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자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30대 후반 여자친구는 서강대학교·성균관대학교·한양대학교 중 한 학교 학사를 나와 중견기업에서 근무 중이며 서울 시내 시가 5억원의 빌라를 보유 중이다. A씨는 "이제 결혼을 해야겠다 마음 먹고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다"며 운을 띄웠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A씨의 학력과 재산에 대해 물어보셨다. A씨가 지방국립대 학사를 나왔다고 하니 여자친구 부모님은 "우리 애가 서성한 나온 거 알지"라고 했고,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자택에 대해서는 "거기 집값 엄청 싸지 않나. 그 나이면 남자가 서울에 집 한 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한 A씨가 삼성전자 모바일 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히자 여자친구 부모님은 "성과급은 못 받는 것 아닌가"라며 여자친구에게 "설마 이 남자와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 아니지? 더 만나보고 고민해보자"며 식사를 끝냈다고 한다. A씨는 여자친구로부터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셔서 그런 거다.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안 되겠냐"라는 말을 들었다며 결국 더욱 만남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결혼은 진짜 아니다", "결혼해도 사는 내내 무시 받을 것 같다", "빠르게 결정내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pelr4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6 06:17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한 커뮤니티에 8억짜리 아파트를 해준다는 전제 하에 시댁이 요청한 10가지 조건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억짜리 아파트 해준다는 시댁의 조건 10가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일주일에 한 번 연락하거나 방문해 식사 함께 하기' '반드시 아이 낳기' '연간 제사 4회 참석 및 보조' '집 현관 비밀번호 공유(급한 일이 생기면 도와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 '1년에 한 번 해외여행 동행' '명절에는 시댁 먼저 와서 이틀 자고 친정 이동' '시댁 식구 얼굴과 이름 외우기' '남편에게 돈 문제로 잔소리하지 않기' '남편이 회식 후 늦게 귀가해도 불만 표시하지 않기' '이사나 집 매도 시 시부모와 반드시 사전 상의하기'와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여기에 밀키트 사용 금지, 두부와 계란은 유기농 제품만 구매, 치약도 특정 제품만 사용해야한다는 요구까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겨우 8억가지고 저런다고? 20억은 해줘야 고민할까 수준인데" "30억 해가도 저런 요구 안하는데 8억은 뭔 ㅋㅋ 100억이면 들어볼만 할듯"와 최근 부동산 시세와 비교해보면 시댁의 요구가 과하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한편 실제 최근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아파트가 13억 2979만원, 단독주택은 12억 3123만원, 연립주택은 3억 7608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en10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6 05:57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남편이 상간녀와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진을 발견하고도 이혼하지 않은 한 여성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전 남편의 외도 정황을 목격하고도 눈감고 넘어갔는데, 현재까지도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남편과 낯선 여자의 문자 내용을 우연히 발견했다. 남편은 상간녀의 사진을 받았고 둘 사이에는 은밀한 대화도 오갔는데, 남편은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난 바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이)끝까지 아니라고 우기긴 했다"며 "만나지는 않았고 문자만 한 것이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는 안 했다는데 모른다. 그때 통화 기록도 다 봤어야 했는데 멘털이 흔들려서 대처가 어려웠다. 티내지 말고 증거를 더 잡았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내 앞에서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사실 나 결혼했다. 이제 연락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상간녀로부터)욕 문자가 엄청 왔다"며 "남편은 그냥 재미로 했다더라. 절대 만날 생각 없었고 날 사랑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외도 정황을 목격하고도 봐준 A씨는 현재까지도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 일이 2년 전이다. 다 회복됐다고 믿었는데 아직도 진행 중인 것 같다"며 "여전히 지옥에 산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남편과 자녀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불안감이 커진다고 했다. "이제 슬슬 준비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나에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나"라며 "자녀 계획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이 더 많아진다"고 정리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라고 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자녀가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 "그 마음이 해결된 이후에 아이를 낳는 것이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pelr4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6 00:0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 서벵골주 출신의 39세 여성이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의 한 아파트에서 감금된 채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번 구조는 여성이 몰래 건 전화 한 통이 계기가 되어 경찰과 지방 정부, 시민단체의 공조로 이뤄졌다. 15일 인도 NDTV에 따르면 벵골주 비르붐 지구 출신의 바두 만디는 구루그람 섹터 91의 한 아파트에서 2년 넘게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사실상 현대판 노예 생활을 해왔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만디는 선급금 4만 루피(약 64만 원)를 받고 뉴델리로 가사 일을 하러 떠났다. 그러나 그의 여동생은 만디가 하루 16시간 이상 노동에 시달렸으며, 상습적인 폭행은 물론 외부 출입과 가족 연락까지 철저히 차단당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고용주들은 외출할 때마다 스마트 도어락을 잠가 만디를 집안에 가두기 일쑤였다. 지옥 같던 감금 생활은 아파트를 방문한 수리 기사 덕분에 끝이 났다. 만디는 수리 기사를 설득해 휴대전화를 빌려 여동생에게 극적으로 처지를 알렸고, 가족들은 즉시 서벵골주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지난 4일 강제노동 금지법 및 형법상 불법 착취 혐의로 정식 수사가 개시됐다. 아동·여성 복지 NGO 단체와 법률구조공단, 노동부 등이 긴급 공조에 나섰고, 노동부가 이를 심각한 강제노동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구루그람 법원에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결국 서벵골 경찰과 구루그람 경찰 등의 합동 작전으로 만디는 무사히 구조됐다. 만디는 고용주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계속된 구타로 인해 현재 오른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오른쪽 귀의 청력까지 상실한 상태다. 심지어 구조되기 직전 오전에도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 당국은 피해 여성에게 의료 지원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한편, 해당 고용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15 12:49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금융감독원이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발생할 수 있는 러그풀(Rug Pull) 사기와 유사코인 투자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SNS를 이용한 밈코인 시세조종 사건이 적발되면서 투자자들에게 거래 전 충분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5일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의 가상자산 매매 시 이용자 유의사항'을 통해 DEX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험요인을 안내했다. DEX는 중앙화된 거래소 운영주체 없이 이용자 간 직접(P2P) 거래가 이뤄지는 구조다. 회원가입이나 실명인증 없이 개인 지갑만 연결하면 거래가 가능하며 누구나 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거래지원 심사 절차가 없고 거래가 스마트컨트랙트로 자동 실행돼 사고 발생 시 복구가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DEX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부정거래(러그풀) 사건 혐의자들을 기소했다. 혐의자들은 밈코인을 발행한 뒤 SNS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했다. 해당 코인은 26시간 만에 가격이 약 1001배 올랐고, 가격이 급등하자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256명이 약 9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금감원 가상자산조사국이 조사한 뒤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한 사안이다. 금감원은 유의사항으로 SNS 홍보만 믿고 투자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특히 DEX 상장 초기 밈코인의 경우 락업, 에어드롭 등을 내세운 허위 홍보가 빈번하게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 등을 통해 정보를 교차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탐색기를 활용해 특정 지갑이 발행 물량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사코인 투자 위험도 지적했다. 가상자산 발행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별도 개발 과정 없이도 신규 코인을 만들 수 있게 됐고 유명 코인과 이름이나 로고가 비슷한 프로젝트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투자 전 반드시 컨트랙트 주소(Contract Address)를 확인해 실제 거래하려는 코인이 맞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동성 부족에 따른 가격 급변 가능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EX는 유동성 풀(Pool) 기반으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간 차이인 '슬리피지'가 확대될 수 있다. 금감원은 거래 전 슬리피지 허용 범위를 적절히 설정하고 유동성 규모와 다른 거래소 상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EX는 블록체인 상 자동화된 코드에 의해 작동하는 구조여서 착오 송금이나 가짜 플랫폼 이용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거래 전 컨트랙트 주소와 수량을 재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지갑의 거래 승인 권한을 주기적으로 회수하는 등 보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에서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SNS를 통한 허위정보 유포와 시세조종 정황을 발견할 경우 관련 증거를 확보해 적극 제보해 달라"고 밝혔다.
2026-06-15 12:01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주휴수당 지급을 회피하기 위해 '주 14.9시간 근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낸 업체가 비판을 받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곳 절대 알바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플랫폼에 올라온 한 카페의 채용공고를 공유했다. 공고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평일 중 3일 동안 근무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중이었다. 근무 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하루 5시간인데, 목요일만 1분 앞당긴 '6시 29분' 퇴근으로 공지됐다. 총 근무 시간도 주 14.9시간으로 적혀있었다. A씨는 "주휴수당을 안 주기 위해 목요일만 1분 일찍 퇴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휴수당은 1주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고, 그 주의 소정근로일을 결근 없이 채우면 하루치 유급휴일 임금을 추가로 받는 제도이다. 해당 업체는 근로시간을 14시간 59분으로 맞춰서 주휴수당 지급을 회피하고자 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14.5시간은 들어봤지만 14.9시간은 처음이다", "14시간 근무 공고도 별로인데 이건 기상천외한 수준", "저런 심보로 가게를 운영하면 결국 망한다"면서 업체를 비판했다. 한편 "퇴직금 안 주려고 근무 기간 1년 중 하루를 빼는 것도 안 통하는데 근무 시간 1분 빼는 게 가능할 리가 없다", "저런 편법은 다 걸린다"면서 의미 없는 수법이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6-15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