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집주인 안방서 8000만원 훔친 50대 세입자 "빚 갚은 후에..."

    [파이낸셜뉴스] 세 들어 살던 주택에서 집주인의 현금 수천만원을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충남 홍성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홍성 광천읍의 한 단독주택 안방 서랍에 있던 현금 8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주인인 60대 남성 B씨로부터 수회에 걸쳐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안방 서랍에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몰래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던 중, 12일 오후 3시 25분께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현금 중 약 1000만원을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돈에 관해서는 "불태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나머지 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5 09:38
  • "못 배운 사람들이 다 그래" 학벌 좋은 남편, 고졸 장모 비하 하더니...

    [파이낸셜뉴스]  결혼 3년 차 여성이 남편의 반복적인 장모 비하 발언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학벌과 성장 환경 차이에서 비롯된 무시와 조롱이 부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게 사연의 핵심이다. 15일 아이뉴스24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A씨가 남편과 친정어머니 사이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A씨의 남편은 과학고와 명문 공대를 졸업한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의 시부모도 모두 최종 학력이 대졸이었다. 반대로 A씨 아버지는 전문대, 어머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A씨는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던 어머니가 자녀 교육에 힘써왔다는 설명도 했다. 특히 친정어머니는 결혼 당시 사위를 자랑스러워했고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사위 자랑을 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문제가 된 건 남편의 행동이었다고 A씨는 짚었다.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의 행동이나 말실수를 뒤에서 비꼬듯 언급했다. A씨는 어머니가 사자성어를 틀리게 말하거나 시장에서 값을 깎는 행동, 주변 말을 믿고 투자했다 손해를 본 일 등을 남편이 반복적으로 조롱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비슷한 상황을 보며 "못 배운 사람들이 그렇다", "남 말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 제일 멍청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참다못해 A씨가 항의해도 남편은 "그런 뜻은 아니었다"며 얼버무리거나 사과 후 대화를 피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남편이 평소에는 다정하고 아이 문제로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좋은 배우자라며 갈등을 감정적으로 키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A씨 남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벌보다 인성이 중요하다", "배운 사람이 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5 09:15
  • 2살 아들 학대 살해한 20대 부부, 아내는 일곱째 임신 중에...

    [파이낸셜뉴스] 경남 창녕에서 2살 아들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부부가 다른 자녀들을 학대한 정황도 드러났다. 자녀 6명 가운데 2명은 아동보호시설, 첫째는 친인척 집에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이번에 숨진 아들 외에 만 6세 딸과 만 4세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도 20대 A씨와 그의 아내인 B씨를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에게 효자손 등으로 때린 신체적 학대를, B씨에게는 아이를 세워 벌을 주는 방식의 정서적 학대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10대 시절 만나 가정을 꾸린 두 사람 사이에는 숨진 남아를 포함해 6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씨는 오는 7월 일곱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자녀 6명 가운데 숨진 남아 등 학대를 당한 자녀 3명은 이들 부부가 양육했고, 2명은 아동보호시설에, 만 10세 첫째는 친인척 집에 맡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부가 양육하던 피해 아동 2명도 아동 보호 시설에 맡겼다. 무직인 부부... 아동수당으로 생계 유지 무직인 이들 부부는 부모 급여나 아동수당 등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적 능력이나 정신적 문제는 특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 1월 창녕군 거주지에서 아동학대로 탈수 증세를 보이는 2살 아들 C군을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 학대 살해 등)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그의 장인인 50대 D씨와 창녕 남지읍 한 폐가에 C군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도 받는다. 지난 13일 열린 C군 학대·살해 사건 첫 공판에서 이들 부부 측은 "입장을 준비·정리해 밝히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들 부부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D씨는 범행을 인정했다.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다음 재판은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오는 6월 10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5 09:05
  • "내 몸무게, 이혼 사유까지 싹 다 털렸다"... 난리난 결정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이후, 피해자 455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LKB평산은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 455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1인당 1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6일 피해자 46명이 1차 소송을 제기한 데 이은 두 번째 집단 소송으로, 이에 따라 듀오 집단 소송 참여자는 총 501명이 됐다.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달 듀오 정회원 42만7464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고, 과징금 11억9700만원과 과태료 1320만원을 부과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LKB평산에 따르면 듀오의 유출 항목은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키, 몸무게, 혈액형 등 신체 정보와 희망 상대 스타일, 혼인 경력, 자녀 수용 여부, 이혼 사유, 전 배우자 이름, 성격 성향 등 무려 72개에 달한다. 이번에 유출된 항목에는 민감 정보까지 포함돼 피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혼인경력, 사진, 직장명, 직장 주소, 거주지, 결혼·이혼 연도, 본인 소개 글까지 유출됐다"며 "광장에 벌거벗겨진 채 내던져진 듯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LKB평산에 따르면 일부 피해자는 이미 탈퇴했음에도 듀오의 개인정보 유출 조회 시스템에 정보가 보관돼 실제 유출 대상에 포함됐다고 주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탈퇴 회원의 개인정보 보관 문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태원 LKB평산 집단소송센터장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이름과 연락처 유출을 넘어, 혼인 이력, 이혼 사유, 가족관계, 직장, 자산, 성향 등 인격과 사생활 전반이 노출된 사건"이라며 "피해자들의 수치심과 불안,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법조계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피해자가 43만여 명에 달하고, 민감 정보가 다수 포함된 만큼 듀오를 상대로 한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5 08:58
  • "이혼한 거나 다름 없다던 남친, 알고 보니..." 법정에 서게 된 여성의 사연

    [파이낸셜뉴스]  "이혼한 거나 다름없다"는 유부남의 거짓말에 속아 수천만원을 배상하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 연락에 "내가 처리하겠다" 무시하라던 남성... 1년 반 뒤 상간녀 소송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휩싸이게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저는 중소 무역회사에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운을 뗐다. 임금 체불로 떠밀리듯이 퇴직하게 된 A씨는 당장 생활비가 급해 지인의 소개로 강남의 한 바에서 임시로 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는 "그 남자를 처음 만난 건 일을 시작한 지 반 년 지났을 때였다"며 "자신을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직업 특성상 술 마실 일이 많다면서 자주 가게를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하며 가까워졌고, 식사를 함께 하자는 남성의 제안에 가게 밖에서 만났다고 한다. A씨는 "밥을 먹다 말고 갑자기 그의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본인에게 아내가 있다고 폭탄선언을 하더라. 다만 따로 산 지는 오래됐고, 이혼한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며 "불안했지만 이미 호감이 있었던 터라 그 말만 믿고 계속 만났다"고 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A씨는 남성의 아내로부터 만나자는 문자를 받았다. 놀란 A씨가 곧바로 남성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그는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절대 연락하지 마라"며 A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A씨는 그 말만 믿고 아내의 문자를 무시했다고 한다. A씨는 "그로부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 남자와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며 "저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 집으로 소장이 날아들었다. 남성의 아내가 A씨를 상대로 낸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이었다. A씨는 "급히 그 남자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제 번호는 차단된 상태였다"며 "그는 소송에서 아내 편에 섰고, 제가 먼저 유혹했다는 거짓 증언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저는 패소해 수천만원을 배상해야 했다"며 "지금도 배신감과 분노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다. 그 남자는 이미 이혼 후 잠적해 연락도 안 되고 주소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저만 이 모든 걸 뒤집어써야 하는 건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배상액 일부 남성에게 구상금 소송 청구 가능" 해당 사연을 접한 임형창 변호사는 "외도, 즉 부정행위라 함은 민사상 공동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사연자분과 남자분께서 그 아내분에게 함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법상 공동 불법 행위자들은 각자 내부적인 책임의 정도에 따라 피해자에게 배상할 의무가 생기는데, 만약 불법 행위자 중 1명이 피해자에게 전액을 변제해 다른 불법 행위자의 부담 부분까지 자신이 책임을 졌다면 피해자에게 변제한 부분만큼은 다른 불법 행위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연자분께서 그 남자에게 구상금 소송을 청구해 아내분에게 배상한 금액 중 일부를 돌려받으실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임 변호사는 "공동 불법 행위자의 책임 부분은 원칙적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각자가 동등한 비율로 지게 된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남자분께서 먼저 사연자분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유혹했고, 이후 아내분과 연락을 받지 말라고 하며 원만하게 합의할 기회도 박탈하는 등의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정을 잘 주장하셔서 상대의 부담 부분을 60%, 또는 70%라고 주장해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는만큼 힘이 되는 게 법이라죠. [이런 法]은 여러가지 법적다툼에 대한 변호사들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연재물을 구독해주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15 08:49
  • "부부싸움했다고 집을 나가?"…60대 여성이 홧김에 저지른 일은

    [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간 남편의 차량에 불을 지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9분께 청주의 한 공터에 주차돼 있던 남편 소유의 1t 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과 말다툼 끝에 집을 나간 남편이 연락마저 받지 않자 이에 격분해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화물차 적재함에 쌓여있던 폐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차량은 전소됐으며, 이 불로 소방서 추산 7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A씨의 남편은 인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15 07:17
  • 환불하러 갔더니 'XX새끼들'…헬스장 환불신청서에 적힌 욕설 논란

    [파이낸셜뉴스]  헬스장 이용권 환불을 요청한 고객이 환불신청서에 적힌 욕설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A씨는 최근 헬스장에서 겪은 불쾌한 일화를 털어놨다. A씨는 "동생이 헬스장에 환불 요청을 했다가 제대로 당했다"라며 헬스장 환불신청서로 추정되는 서류를 공개했다. 공개된 서류 상단에는 'XX새끼들'이라는 욕설이 적혀 있었고, 그 아래로는 개인정보와 환불 사유 등을 기재하는 칸이 마련돼 있다. A씨는 "공식 서류에 욕설이라니 할 말을 잃었다"며 "고객이 서류를 작성하러 갔다가 그걸 봐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이미 답도 없는 헬스장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곧바로 해당 헬스장에 항의했고, 헬스장 측과 나눈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헬스장 측은 "퇴사한 직원이 저희 모든 계약서에 이런 식으로 해놓고 나갔다. 미처 확인을 못하고 안내드렸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 모든 걸 퇴사한 직원 탓으로 돌리는 게 진짜 어이없다"며 "내부 관리 엉망인 걸 없는 사람한테 떠넘기는 건 너무 뻔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그냥 정당하게 환불 요청하러 갔다가 이런 일을 겪었다"며 "주변에 이 헬스장 절대 추천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I인줄 알았다", "프린트할 때 봤을 거고, 문서 제목을 바꿔서 프린트하면 됐을 텐데 이해가 안 된다", "진짜 최악이다. 고객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15 06:57
  • 남편 독살한 30대 여성, 자녀들마저 등돌린 이유 "한 번도..."

    [파이낸셜뉴스] 남편을 합성 마약으로 독살한 뒤, 돌연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내용의 아동용 동화책을 출간해 세상을 경악게 한 미국의 30대 여성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13일(현지시간) CNN,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 제3지방법원의 리처드 므라지크 판사는 1급 가중 살인 및 살인 미수,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쿠리 다든 리친스(35)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므라지크 판사는 "이런 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사람은 너무 위험해 절대 석방될 수 없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리친스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날은 살해당한 남편 에릭 리친스의 44번째 생일이었다. 리친스는 지난 2022년 3월, 자택에서 남편 에릭에게 치사량의 5배에 달하는 펜타닐이 섞인 칵테일을 몰래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같은 해 2월 밸런타인데이에도 펜타닐을 넣은 샌드위치로 살인을 시도했던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범행 동기는 철저히 '돈'과 '외도'였다. 당시 부동산 사업으로 약 45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의 빚을 지고 있던 리친스는 남편이 죽으면 400만 달러 상당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다. 또한 남편 모르게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생명보험 여러 개를 가입하는가 하면, 불륜 관계에 있던 다른 남성과 미래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친스의 뻔뻔함은 남편의 사망 이후 극에 달했다. 그녀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필 작가를 고용, 부모를 잃은 슬픔에 대처하는 아동용 도서인 '나와 함께 있나요?(Are You With Me?)'를 자가 출판했다. 그녀는 방송에까지 출연해 "세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며 이 책을 죽은 남편에게 헌정한다고 말하는 등 슬픈 미망인 행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책을 출간하고 두 달 뒤인 2023년 5월, 결국 덜미를 잡혀 체포됐다. 재판 과정에서 불륜 사실만 인정했을 뿐 줄곧 무죄를 주장한 리친스는 선고 직전에도 세 아이를 향해 "내가 아빠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갔다는 것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며 항변했다. 하지만 자녀들은 어머니의 처벌을 강력히 원했다. 심리치료사가 대독한 진술서를 통해 리친스의 한 아들은 "당신은 우리에게 한 일에 대해 한 번도 미안하다고 한 적이 없다"며 "당신이 다시 사회로 나온다면 나는 결코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15 05:41
  • '윤창호법 1호 연예인' 배우 손승원, 출소 후 또 무면허 음주운전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윤창호법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배우 손승원이 실형 복역을 마친 이후에도 재차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어 법정에 섰다. 14일 JTBC에 따르면 손승원은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첫 재판에 임했다. 특히 손승원은 이번 재판을 불과 6일 앞둔 지난 8일에도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손승원은 2025년 11월 서울 압구정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새벽 6시께 직접 운전했다. 이후 만취 상태로 한강 다리를 건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던 중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손승원은 당초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여자친구에게 "내 차가 용산경찰서에 있는데 와서 블랙박스 저장장치 빼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여자친구는 손승원의 요청에 따라 실제 경찰서에 보관 중이던 차량에서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수거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경찰서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여자친구는 약 4시간이 경과한 뒤 해당 저장장치를 경찰에 임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승원은 재판 과정에서 "이번 사건만으로 판단해달라", "마지막 선처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으나, 검찰은 손승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승원의 음주운전 전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 서울 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1%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주행하다 정차 중이던 택시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사고로 면허가 취소되었던 손승원은 같은 해 12월에도 무면허 음주 상태에서 부친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다 타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이탈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손승원은 연예인 중 최초로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강화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 즉 '윤창호법'이 적용된 사례로 큰 이목을 끌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또한 원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이후 실형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병역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현역병 입영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최종적으로 군 복무 면제 처분을 받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15 04:40
  • "25억 아파트 해주겠다던 예비 장인, 알고 보니..." 아내의 소름 정체

    [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부에게 1억5000만원을 뜯긴 뒤, 사기 혐의 피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제보한 남성 A씨는 지난해 초 채팅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두 살 연상의 여성 B씨와 결혼을 약속했다. B씨는 자신이 대구의 한 국립대학교 수학교육과 출신이며, 공부방 형태의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라고 소개했다. 명품으로 치장한 채 첫 만남에 나온 B씨는 "수강생 수십 명을 가르치고 있으며 월수입은 2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설회사 임원 출신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가 건물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다. 친언니는 의사"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B씨와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고, 이후 양가 상견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A씨에 따르면 당시 B씨 부모는 결혼을 반기며 환대했고, 올해 6월로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 이 과정에서 B씨의 예비 장인은 A씨 부부를 위해 대구의 25억원 상당 아파트를 계약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B씨는 "학원 운영 자금이 부족하다"며 A씨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학원에서 쓴다는 명목으로 태블릿PC 구매 비용 3000만원을 받아간 데 이어, 처가에 주는 예물로 금 70돈(약 5800만원)을 받아가는 등 요구하는 금액이 점점 커졌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보여준 학원 관련 서류와 재정 자료 등을 믿고 수차례에 걸쳐 총 1억5000만원가량을 건넸다. 예비신부의 정체가 탄로난 건 지난 3월 말이었다. 경찰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B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이며 계좌 추적 과정에서 A씨의 송금 내역이 확인됐다고 설명한 것이다. 이후 B씨는 지난달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과거에도 사기 전력이 있었으며,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금전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에게도 이름과 나이, 학력 모두 허위로 알렸으며 상견례에서 만난 부모 역시 연기자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반장에 "구치소 접견으로 결혼반지는 돌려받았는데 다이아가 빠져 있더라. 일부러 뺀 것 같다"며 "지금까지 잘 속고 산 편은 아닌데 연기자까지 고용하니까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A씨는 B씨를 상대로 추가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4 13:35
  • "콘돔 구멍 나서..." 남친 속여 1000만원 뜯어낸 20대 여성의 만행

    [파이낸셜뉴스]  연인 관계를 악용해 가짜 임신 소동을 벌이고 천여만원을 편취한 2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단독(김민지 부장판사)은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4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당시 남자친구였던 20대 B씨를 상대로 임신 진료비와 낙태 수술비 등 명목으로 총 1039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1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B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교제 직후에는 성관계를 갖자마자 "콘돔에 구멍이 난 것 같으니 병원에 가야 한다"며 임신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B씨가 돈을 주지 않으려 하자 "임신중절 수술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치료비를 내놓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신뢰관계에 있는 연인을 상대로 돈을 편취하고 공갈하려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범행 수법과 경위를 볼 때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4 10:55
  • 파리 본사로 수리 맡긴 디올 가방, 발견된 곳이... 황당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 본사에서 수리해야 한다며 1년 넘게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았던 700만 원대 명품 가방이 알고 보니 국내 사설 수선 업체에 맡겨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본사에만 부품 있다"며 1년 넘게 시간 끌어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A씨는 2016년 부산 해운대의 한 백화점 디올 매장에서 가을·겨울 시즌 런웨이 쇼라인 가방을 약 700만 원에 구매했다. 당시 매장 직원은 국내에 단 한 점밖에 없는 희귀 제품이라고 설명했고, A씨는 이 말을 믿고 거금을 들였다. 이후 8년여간 가방을 사용하던 A씨는 비즈 장식 2~3개가 떨어지자 2024년 12월 서울 강남 백화점 내 디올 매장에 수리를 의뢰했다. 수리를 접수한 직원은 희귀 라인이라 파리 본사에만 비즈 여유분이 있어 가방을 현지로 보내야 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몇 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수리는 1년이 지나도록 완료되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한 A씨가 지난 2월 24일 거세게 항의하자 매장 측은 파리에서 곧 도착한다고 답했으나, 황당하게도 바로 다음 날 수리가 끝났다며 가방을 건넸다. 우연히 본 사설 업체 영상에서 덜미… 임의 수리 정황도 하루 만에 가방을 돌려받고 찝찝함을 느끼던 A씨는 3월 23일 우연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됐다. 지난 3월 16일 국내의 한 사설 수선 업체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디올 레이디백 떨어진 장식 수선' 영상에는 A씨의 가방과 동일한 디자인에 비즈를 부착하는 작업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심지어 원래 가방에 붙어 있던 비즈를 뜯어내 눈에 띄지 않는 다른 부위로 옮겨 붙이는 이른바 '임의 수리' 정황까지 적나라하게 노출되며 논란을 키웠다. 사실 확인에 나서자 디올 매장 측은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파리 본사에서 수리했다고 거짓 해명을 하다가, 나중에는 비즈를 본사에서 받아 국내 아틀리에(작업장)에서 작업했다는 식으로 변명했다. A씨가 본사 수리를 증명할 작업지시서와 송장 등을 요구했으나 매장 측은 이를 거부했다. A씨는 "가방이 1년 넘게 어디서 어떻게 보관됐는지 알 수 없는 것도 화가 나는데, 이제는 진품인지 가품인지 확인조차 불가능한 상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 기망 논란에 법적 대응 착수 A씨는 법무법인 평정을 통해 디올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무법인 측은 명품 브랜드가 고객 신뢰를 저버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소비자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민형사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디올 측이 소비자를 기망한 만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 형사상 재물손괴죄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디올 측은 A씨에게 가방을 다시 파리 본사로 보내 수리해주거나 환불해 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한편, 연합뉴스측이 디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14 09:45
  • '무기밀매' 중국 국적자, '한국·태극기' 모자 쓰고 체포... 왜?

    [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대규모 무기 밀매 의혹을 받는 중국 국적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연행 당시 한글로 적힌 '한국'이라는 글자와 태극기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온라인에는 "한국인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 의도적인 위장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파타야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은 최근 파타야에서 총기와 폭발물 등을 불법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은 남성의 주거지에서 돌격소총과 탄약, C-4 폭약, 기폭장치 등 군부대 수준의 장비를 대거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정체는 지난 8일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로 밝혀졌다. 사고 차량 내부에서 탄창이 발견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을 추적했고, 이후 주거지를 수색하면서 대규모 무기를 보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사진 속 용의자가 '한국'이라는 글자와 태극기가 새겨진 검은색 모자를 쓴 채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졌다. 네티즌들은 "사진만 보면 한국인이 범인처럼 보일 수 있다", "한국인은 쓰지 않는 모자" 등의 반응을 보이거나 "한국인으로 위장해 범죄를 저지르려 한 것 아니냐"며 의심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불법 무기 소지 사건으로 보지 않고 있다. 발견된 무기 중 일부가 태국 경찰이 사용하던 총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군·경 내부 연루 가능성도 수사선상에 올렸다. 경찰은 해군 간부를 포함한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며 추가 피의자들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무기를 모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다수의 총기와 폭발물, 여러 국가의 여권 및 신분증 소지 정황 등을 토대로 국제 범죄나 테러 모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배후와 목적을 조사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4 09:24
  • "여고생 살인범 잘 생겼다"…'얼평' 네티즌에 변호사 일침

    [파이낸셜뉴스]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23)의 신상이 공개되기 전 장씨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외모 평가를 한 걸 두고 '예비 피해자'라는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변호사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 '광주 여고생 살인자의 횡설수설, 죽을려면 혼자 죽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이 올라왔을 때는 광주경찰청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공개를 결정하고도 장씨가 동의하지 않아 공개 시점이 유예된 상태였다. 현행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은 피의자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최소 5일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변호사는 '장씨의 학창시절'이라며 온라인에 퍼진 한 남성의 사진에 "잘 생겼다", "인물도 좋은데 이해가 안 간다" 등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들이 올라온 걸 두고 "아직도 이렇게 사람을 얼평(얼굴 평가)으로 평가한다"고 짚었다. 이어 "'잘 생겼다', '못 생겼다' 평가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그런 댓글을 다느냐. 본능적으로 느낄 수는 있어도 (어떻게) 그런 댓글을 다느냐"면서 "'잘생겼는데 왜 그랬냐'는 반응 자체가 위험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외모로 상대를 판단할 경우 발생할 문제도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인간의 등급은 얼굴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 사람의 등급을 얼굴이나, 조건으로 따지는 사람들이 꼭 사기를 당한다"며 "얼굴만 호감이면 그냥 믿는 거잖나. 이거 심각하다. 댓글 보면 예비 피해자들이 줄을 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묻지마 살인'을 보고 '호감인데 왜 그랬을까?', '잘 생겼는데 왜 그랬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예비 피해자"라고 꼬집었다. 한편 14일 광주경찰청은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의 얼굴 사진과 생년월일 등을 이날 오전 7시부터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위해 수사기관이 체포 시점에 촬영하는 머그샷이다. 장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여고생 A양(17)를 흉기로 살해했다. 인근을 지나던 B군도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장씨를 막다가 손등과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또 장씨는 범행 직전 외국인 여성 동료로부터 스토킹 신고와 성폭행 고소를 당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사건들과 이번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폭력 범죄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4 08:29
  • '광주 여고생 살해범'은 23세 장윤기… 경찰 신상공개

    [파이낸셜뉴스] 광주 도심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3)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14일 광주경찰청은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의 얼굴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등이 이날 오전 7시부터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수사기관이 체포 시점에 촬영한 이른바 머그샷이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지만, 장윤기가 동의하지 않아 닷새간 유예기간을 둔 뒤 이날 게시했다. 장윤기는 2002년생으로 만 23세이며, 체포 당시 무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이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양(17)을 살해하고, 또 다른 고교생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긴급체포돼 구속됐다. 도심 거리에서 나이 어린 학생이 변을 당한 사건에 사회적 공분이 일면서, 장윤기의 실명과 얼굴 사진 등 신상은 공개 유예 하루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확산되기도 했다. 광주에서 신상이 공개된 흉악범죄 피의자는 장윤기가 처음이다. 경찰은 장윤기를 이날 오전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4 07:33
  • "지하에 범인 있다니까요" 신고 했지만 문 잠겼다며 그냥 돌아간 경찰, 결국...

    [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하고도 잠긴 문을 확인하지 않은 채 철수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5시11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노래방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7분 만인 오전 5시17분께 노래방이 위치한 건물 앞 인도에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빠져나온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경찰에 "오전 4시쯤 지인이 휘두른 칼에 찔렸다. 건물 지하에 그 사람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노래방 문이 잠겨 있자 용의자가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인근 일대를 수색한 뒤 오전 5시38분께 철수했다. 당시 노래방 안에는 피의자 B씨(60대)와 또 다른 피해자 C씨(50대)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이곳을 범행 장소로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지하 1층에는 노래방과 화장실만 있었으나 별도 간판이나 안내문이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웠고, A씨도 범행 장소를 노래방으로 특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오전 6시께 흥덕경찰서 형사들이 추가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노래방 진입은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잠에서 깬 노래방 업주가 화장실을 가려고 노래방 문을 열면서 현장 수색이 이뤄졌고, 신고 접수 약 1시간 30분 만에 B씨와 숨진 C씨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상해로 입건된 상태에서 범죄 현장임을 단정할 물증도 없어 (출입문) 강제 개방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았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는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A씨 등 3명이 자고 갈 수 있도록 방을 내줬는데, 업주가 자는 동안 B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이 들이닥치기 10여분 전 업주를 깨웠고, 사건 현장을 보고 놀란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B씨는 "내가 이미 신고를 했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 B씨는 검거 당시 피해자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흉기를 미리 소지하고 있던 점 등을 토대로 계획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4 06:45
  • '음주운전 3회' 유튜버 상해기, 8개월 만에 사과 영상 올렸지만...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적발 및 도주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8개월 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상해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조금 늦었지만 제가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을 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적발이었다"고 인정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거리가 짧으니까. 술이 깬 거 같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고, 그 선택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고 거듭 고개 숙인 상해기는 "제 잘못을 세상 앞에 명확히 기록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기고 반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또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반성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평생 이 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겠다"며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걸 잘 안다. 어쩌면 영영 용서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찍 입장을 밝히지 못한 비겁함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상해기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약 300m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상해기가 과거 2020년과 202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과가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6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지난 2021년 5월19일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4 06:32
  • 정수기 점검원에 유통기한 9년 지난 음식 건넨 70대 논란

    [파이낸셜뉴스] 정수기 점검 방문 중 고객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최대 9년 가까이 지난 음식물을 대량으로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점검원은 호의를 가장한 쓰레기 처리라며 분통을 터뜨렸으며, 해당 음식 중 일부 라면은 유통기한이 수년 전 만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본인을 정수기 점검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수기 점검을 하러 고객 집에 갔다"며 "70대로 보이는 고객이 '우리는 안 먹는다'면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게재한 사진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시판 스파게티 소스, 콩조림 반찬 등 여러 식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들 물품의 유통기한은 이미 오래전 경과된 상태였다. 특히 한 짜장라면 봉지에는 유통기한이 '2017년 11월 9일'로 기재되어 있는 등 사실상 섭취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A씨는 "점검 중이라 그 자리에서는 날짜를 확인하지 못하고 받아왔다"며 "집에 와서 보니 유물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부 다 유통기한이 지나 있었다"며 "쓰레기봉투 절반 이상 채울 정도의 양이었다. 이걸 선물이라고 준 건지, 쓰레기를 준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물품을 전달한 고객의 행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진짜 못 됐다",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14 06:00
  • "BTS 정국, 84억 털릴 뻔"... 대기업 회장도 당한 이 사건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대기업 회장 등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주식·코인 등 380억원대 자산을 빼돌린 국제 해킹 범죄조직의 중국인 총책이 13일 한국으로 추가 송환됐다. 법무부는 경찰청과 함께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중국인 총책 A씨(40)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총책인 공범 B씨(36·중국 국적)는 지난해 8월 먼저 송환해 구속기소한 상태다. A씨 등은 태국에서 국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정부·공공·민간 사이트를 해킹해 확보한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로 알뜰폰을 부정개통한 뒤,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피해자 16명에게서 380억원여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피해자 258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금융·인증정보를 빼돌린 후 자산 순으로 '1차 후보군'을 추려냈다. 이후 교정시설 수감이나 군 입대 등의 이유로 범행에 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최종 표적 리스트'를 정해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에는 BTS 멤버 정국, 대기업 회장, 법조인 등 유명인과 재력가들도 포함됐다. 정국의 경우, 84억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했으나 소속사가 피해 인지 후 지급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법무부는 경찰청과 협력해 인터폴 합동작전을 펼친 끝에 작년 5월 태국 현지에서 총책급 공범인 중국 국적 B씨를 검거하고, 같은 현장에서 A씨 신병도 추가 확보했다. 법무부는 범죄인 송환을 위해 작년 5월 태국 당국에 이들의 신병을 우선 확보해달라며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하고 같은 해 8월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태국 내 범죄인 인도 재판을 거쳐 태국 당국의 승인을 받은 끝에 A씨를 국내로 송환할 수 있었다. B씨는 지난해 송환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법무부는 작년 7월 태국 현지에 담당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태국 대검찰청과 경찰청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10∼12월에는 태국 대검찰청과 화상회의를 수시로 열면서 공조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경찰청,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해킹, 온라인 사기 등 초국가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3 09:25
  • "분명 찍지 말라고 했는데 문틈으로..." 생활의 달인 논란

    [파이낸셜뉴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제작진이 출연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생활의 달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방송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과욕으로 인해 발생한 과오를 인정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관계자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하려고 한다"며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했으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재편집 후 다시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방영분은 전날(11일) 방영된 '빵의 전쟁-대한민국 최고의 크루아상' 편이다. 이 방송에서 제작진은 전국 각지의 유명 크루아상 맛집과 달인을 소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가게 주인으로부터 촬영 허가를 받지 않은 베이커리가 노출된 것이다. 방송 이후 해당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격글을 올리면서 무단 촬영 의혹이 확산돼 논란이 됐다. A씨는 "'생활의 달인' 방송은 정말 저질"이라며 "방송은 사전 허락, 그 어떤 동의도 이야기 나눈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른 아침 찾아오셨길래 분명 전 찍지 말라고 했는데도 (제작진이) 안 가고 몰래 휴대폰으로 찍길래 경찰까지 부른다고 말씀드렸다"며 "새벽부터 중요한 작업 시간에 문을 두드리는 것부터 매너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거절했음에도 한 시간 뒤 다시 찾아와 문틈으로 작업 모습을 몰래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생활의 달인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13 08:40
  • 입석 끊은 중년 여성, KTX 특실 자리 앉더니 하는 말이... 황당

    [파이낸셜뉴스]  입석 손님이 특실 자리를 무단으로 침범해 불편함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양보 거절했더니..."젊은 사람이 각박하네" 따진 중년여성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최근 대구로 가는 KTX 열차에 탑승했던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A씨 좌석에는 한 중년 여성이 앉아있었다. 이에 A씨는 "혹시 여기 자리가 맞느냐"고 물었고, 해당 여성은 "입석인데 다리가 아프다. 젊은 사람이 좀 서서 가면 안 되겠느냐"고 답했다. A씨는 "돈 내고 직접 특실 좌석으로 예매했다"며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자 여성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각박하느냐"고 따졌고, A씨는 승무원을 호출해서 민원을 넣었다. 그는 "조용하고 편하게 가고 싶어서 특실을 예매했는데 입석을 예매한 사람들은 특실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마 KTX를 지하철처럼 생각하는 거냐", "입석 관리를 제대로 해야될 것 같다", "다른 사람이 구매한 자리를 왜 뻔뻔하게 양보하라는 것이냐"면서 A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KTX 입석 승객이 특실에 앉아 있던 다른 승객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 거절당하자 욕설을 한 사례도 있었다. 사연자 B씨는 업무 일정으로 서울행 KTX 특실 좌석을 예약해 이용하던 중 천안역에서 한 남성이 다가와 "여자친구가 있다"며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B씨가 "어디 자리인지"를 묻자, 남성은 "입석이라 따로 자리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추가 요금을 내고 특실을 예약했는데 일반실과도 바꾸기 어려운 상황에서 입석과 자리를 바꾼다는 요구는 이해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남성은 "커플이 따로 가는 게 불쌍하지 않느냐"며 재차 양보를 요구했고, B씨는 역무원을 불러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대화를 피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는 이유로 남성은 "싸가지 없다"고 욕설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역무원이 해당 커플의 승차권을 확인한 결과 여성 또한 입석 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당 커플은 열차 특실에서 퇴출 조치됐다. 특실, 일반실보다 요금 30~40% 더 비싸 KTX는 일반실과 특실로 좌석 등급이 구분되며 요금에 차이가 있다. 일반실은 2+2 배열의 좌석을 제공하며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춘 반면, 특실은 2+1 배열로 좌석 폭과 간격이 넓어 더 편안한 공간이 제공된다. 요금은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부산 구간을 기준으로 일반실 편도 요금은 약 5만~6만 원대, 특실 편도 요금은 약 8만 원대 수준이다. 일반실 대비 특실 요금이 평균 30~40%가량 더 높다. 또 철도 이용 규정상 예약된 좌석 이외의 자리에 앉을 수 없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3 08:39
  • "MZ 직장후배 경조사 다 챙겼는데 내 아들 결혼식을..." 60대 여성의 사연

    [파이낸셜뉴스]  직장 동료들의 경조사를 챙겨왔던 60대 여성이 아들 결혼식을 치른 이후에도 축하 인사조차 없는 직장 후배들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내심 섭섭했던 혼주... "이게 MZ식 거리두기냐"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60대 직장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얼마 전 아들이 결혼했다. 식은 가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렀지만 예의상 회사 사람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운을 뗐다. 결혼식 당일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던 A씨는 같은 부서 후배 직원 3명이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회사 메신저로 분명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을 텐데, 같은 부서 후배 직원 3명이 결혼식 끝날 때까지 연락 한 통 없더라. 부서 인원이 100명 가까이 되지만 서로 오며 가며 인사 나누는 사이다. 심지어 저는 그 3명의 경조사를 모두 챙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꼭 축의금이 아니더라도 축하 연락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내심 섭섭한 마음을 숨길 수 없더라. 한편으로는 이게 요즘 MZ식 거리 두기 문화인 건지 아니면 제가 꼰대인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심리학 교수 "이건 사회생활 기본 안된거.. 세대 문제 절대 아냐" 해당 사연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사연자는 후배 3명의 경조사를 모두 챙겼다고 했다"며 "만약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냈는데도 아무 말 없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도 "이건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 된 거다"라며 "MZ 세대의 문제는 절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젊은 친구들도 본인이 해야 할 도리를 깔끔하게 잘하는 사람이 많더라. 이건 예의가 없는 태세였다"고 덧붙였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이건 나이나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챙겨줬으면 그만큼 하는 게 맞다"며 "만약 고의적으로 안 했다면 그건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꼬집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13 08:03
  • 울릉도 식당 역대급 노쇼에 분통 "고교생 230명 아침식사 한다더니..."

    [파이낸셜뉴스] 고등학생 230명의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울릉도 한 식당이 '노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식당 업주 A씨는 12일 연합뉴스를 통해 "고등학교 방문단이 지난달 29일 아침 식사를 예약해놓고 갑자기 취소해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학교 교사와 여행사 관계자가 지난달 초 현장 답사 과정에서 학생 230명의 식사를 예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 수에 맞게 식자재를 구입했지만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A씨는 "예약일이 임박해도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그제야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했다"며 "미리 준비한 식자재도 못 쓰고 학생들 때문에 다른 100여명의 예약도 거부해 손해가 심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여행사 측은 이미 취소 절차가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우리와 계약한 울릉 지역 여행사가 예약일 이전에 식당에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당 사례처럼 최근 단체 예약 뒤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취소하는 '노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노쇼 피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외식업 점포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노쇼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가 계속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해 시행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예약 기반 고급 식당이나 단체 예약의 경우 총 이용금액의 40% 이하까지 위약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기준이 조정됐다. 일반 음식점은 총 이용금액의 20% 이하 범위에서 위약금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사업자가 위약금 기준을 문자메시지 등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전에 고지해야 해당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3 07:33
  • "생기부 고쳐줘요" 학부모의 반복적인 민원에 교감 안면마비, 법원 판결이...

    [파이낸셜뉴스] 학부모의 반복적인 민원에 시달리다 우울증과 안면마비까지 겪은 초등학교 교감에게 학부모가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스승의 날 선물 왜 돌려보내냐" 갖가지 민원한 학부모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민사부(황정수 부장판사)는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 교감 A씨가 학부모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B씨의 민원은 자녀가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B씨는 학교 홈페이지와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요구를 비롯해 "아픈 아이에게 농구를 시킨 이유가 무엇이냐", "수업 계획서도 없이 수업을 진행하느냐", "스승의 날 선물을 왜 돌려보냈느냐" 등이었다. B씨는 담임교사 교체와 학교 투표 방식까지 문제 삼으며 학교 운영 전반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교무실무사에게 존댓말 사용을 요구하거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방해한 정황도 확인됐다. 특히 체육교사가 자녀에게 무리하게 농구를 시켰다는 B씨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대응한 교감, 우울증과 안면마비... 결국 손배 청구 해당 민원의 상당수는 교감인 A씨가 직접 대응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장기간 이어진 업무 부담과 정신적 압박으로 우울증과 안면마비 증상을 겪었고,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지속적이고 부당한 민원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B씨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학부모가 자녀 교육과 관련해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권리는 인정하면서도, 그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부모 등 보호자는 자녀 또는 아동의 교육에 관해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학교는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이러한 의견 제시는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는 자녀를 위해 민원을 제기했으므로 그 목적에 있어 참작할 사정이 있긴 하지만,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해 부당하게 간섭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정당한 권리행사를 벗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피고의 불법 행위와 그 정도, 기간, 원고의 정신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자료 액수를 정했다"고 판시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3 07:31
  • 수술 후 7개월 동안 복통 앓은 여성, 후유증이 아니라... 소름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에서 복부 성형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의 뱃속에서 약 15cm(6인치) 길이의 수술용 가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술 후 무려 7개월이 지나서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이탈리아 지역 매체 우니오네 사르다(L'Unione Sarda)에 따르면, 53세의 이 여성은 지난해 10월 나폴리의 한 사립 병원에서 흔히 '타미 턱(Tummy tuck)'으로 불리는 복부 성형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 여성은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기까지 했다. 놀란 가족들이 응급 의료진에게 연락해 병원 재방문을 권고받았으나,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이를 단순한 '수술 후유증'으로 치부했다. 복부 성형술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감염 소견이 나오자 의사는 항생제만을 처방했고, 환자의 건강 상태는 계속해서 악화됐다. 7개월 만의 진단...뱃속에 방치된 가위 발견 '충격' 초기 수술 후 원인 모를 고통 속에서 7개월을 보낸 여성은 결국 나폴리의 다른 병원을 찾아 복부 정밀 진단을 진행했다. 그리고 의료진은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뱃속에 방치된 의료용 가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찾아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새로운 담당 의사는 가위를 발견한 직후 초기 수술 집도의에게 연락해 이 치명적인 실수를 알렸다. 이후 집도의 측은 환자에게 다시 병원으로 와서 가위 제거 수술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대한 의료 과실에 분노한 환자는 이 같은 병원 측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집도의의 아내가 전화를 걸어 사과와 함께 재입원을 권유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다"며 "두 번 다시 그 병원에는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여성은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이며, 방치되었던 가위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곧 다른 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 천공부터 패혈증까지… 체내 이물질 장기 방치 시 치명적 합병증 수술용 가위나 거즈 등 이물질이 체내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지속적이고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금속 재질의 날카로운 의료 기구가 복강 내에 방치될 경우, 환자가 움직일 때마다 기구가 이동하며 주변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매우 높다. 가장 대표적인 국소적 합병증은 장 천공과 장유착이다. 날카로운 가위 끝이 위나 장벽을 찔러 구멍을 내면 장 내용물이 복강 안으로 흘러나와 극심한 복막염을 유발한다. 또한, 우리 몸이 이물질을 격리하기 위해 주변 조직을 엉겨 붙게 만드는 과정에서 장기들이 비정상적으로 들러붙는 장유착이 발생하며 이는 만성적인 복통과 소화장애, 심할 경우 장이 막히는 장폐색으로 이어진다. 가장 우려되는 치명적인 상황은 전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다. 이물질 주변에 형성된 농양(고름)이나 장 천공으로 새어 나온 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 패혈증으로 악화된다. 패혈증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극심한 오한이 나타나고,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진다. 제때 치료받지 못해 증상이 악화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패혈성 쇼크가 발생해 의식이 혼미해지며, 신장이나 간 등 주요 장기가 동시에 기능을 상실하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져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반복되는 체내 의료기구 잔류 사고 수술용 도구가 환자의 몸속에 남겨지는 의료 사고는 비단 이번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04년 호주에서는 69세 여성 팻 스키너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지 18개월 만에 뱃속에서 7인치(약 17.7cm) 길이의 외과용 가위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방치된 가위 위로 신체 조직이 덮여 자라나면서, 의료진은 가위를 빼내기 위해 환자의 장을 완전히 절제하는 대수술을 감행해야만 했다. 병원 측은 뼈저린 사과를 전했지만 환자가 겪은 고통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이처럼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의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은 수술 전후 의료기기의 수량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시스템을 엄격히 준수하고 수술실 내 안전 관리 감독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13 05:42
  • "추석 지나고 출근해라" 진에어, 신입 승무원 50명에 입사 연기 통보

    [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 예정이었던 50여명의 신입 채용 합격자들에게 입사 시기 연기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제주항공 등이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받은 데 이어, 진에어도 입사 예정자의 입사 시기를 돌연 연기하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영향이 저비용항공사의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에어 "최종 합격자 채용 계획에는 변함없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 예정이던 약 50명의 입사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진에어는 상반기 신입 채용에서 약 100명을 최종 합격시켰고, 이 가운데 50명은 이미 입사해 교육받고 있다. 나머지 50명은 지난 11일 입사할 예정이었으나, 진에어는 이들에게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입사 시기를 변경한다고 통보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급등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입사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합격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은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진에어는 항공유 비용 부담 때문에 이달까지 왕복 176편을 줄인 상태다. 지난 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감편했다. 6월 운항 일정이 확정되면 감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진에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매년 지급하던 안전격려금을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무급휴직 등 항공사 줄줄이 비상경영 문제는 진에어 외에도 신규 채용을 보류하는 항공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업계는 중동전쟁 이후 중거리인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왕복 기준 1000편가량 줄였다. 이에 항공사들은 줄줄이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위해 무급휴직 등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 휴직 신청을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5∼6월 두 달간 무급 휴직을 도입했고, 에어로케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무급 휴직 신청을 받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말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항공업계에서 고용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노선 감축이 지속될 경우 전방위적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2 11:03
  • 강남서 슈퍼카 끌고 다니던 75년생 50살 최병민씨 정체가...소름

    [파이낸셜뉴스]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하며 대규모 마약 유통 조직의 상선으로 지목된 이른바 '청담사장'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최병민(50)의 신상정보와 머그샷을 12일 공개했다. 머그샷은 경찰이 중대 범죄자 등에 대해 공개하는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말하며 경찰은 최병민의 머그샷과 함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경기남부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 게시한다. 최병민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약 46㎏, 케타민 약 48㎏, 엑스터시(MDMA) 약 7만6000정 등 시가 3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유통책인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병민이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10일 태국 현지에서 최병민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으며, 지난 1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수사 결과 최병민은 과거 알고 지내던 '사라김'을 통해 국내 판매망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라김은 2018년 필리핀 이민국 바쿠탄수용시설에서 알게 된 박왕열을 최병민에게 소개했고, 이후 최병민은 박왕열에게 케타민 2㎏과 엑스터시 3000정 등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밀반입된 마약은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뒤 지하철 물품보관함 등을 활용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병민이 박왕열 외에도 다수 판매책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최병민이 사용한 전자지갑에서 마약 거래 대금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57BTC(약 68억원 상당)도 확인했다. 아울러 범죄수익 약 60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추가 공범과 윗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2 10:58
  • 경의중앙선서 지팡이 짚은 노인에 욕설 퍼부은 남성 논란

    [파이낸셜뉴스]  어버이날 바로 다음 날인 지난 9일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다리가 불편한 노인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일 오후 4시30분쯤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열차 좌석에 앉은 노인에게 5분가량 욕설과 폭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다리가 불편한 듯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는 노인이 좌석 경계를 넘어온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옆으로 가라고! 여기 선이 있잖아 XXX야, 안 보여? 옆으로 더 가라고 XXXX" 등 욕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노인에 대한 남성의 위협은 약 5분간 이어졌다. 옆에서 보다 못한 젊은 커플이 다가와 말리고 나서야 남성은 욕설을 멈췄다. 피해 노인은 소동이 벌어진 뒤 바로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제보자 A씨는 "어르신은 원래 목적지였는지 모르겠으나 피해를 보신 후 바로 내렸다"며 "하지만 문제의 남성은 열차에 계속 탑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 다음 날에 이런 장면을 보게 돼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2 09:29
  • 광주 흉기 피습 여고생 도왔다가 되려 악플 세례 받은 남학생...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광주 도심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여고생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고교생 A군(17)이 사건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는 A군에 대한 '의사상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광주 광산구는 지난 5일 새벽 광산구 월계동 흉기 살인 사건 당시 피해 여학생을 구조하려다 크게 다친 A군에 대해 의사상자 인정 절차를 직권으로 추진 중이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발생했다. 귀가 중이던 여고생 B양(17)은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 장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A군은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쓰러진 B양으로부터 "119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시도하던 순간 장씨가 다시 흉기를 들고 달려들었고 A군은 이를 막다가 손등과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그는 피를 흘리는 상황에서도 범인을 밀쳐낸 뒤 지인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A군은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낯선 사람이 다가오기만 해도 몸이 굳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남학생이 도망갔다", "혼자 살겠다고 현장을 벗어났다"는 식의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뉴스1에 따르면 A군 가족은 당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쏟아진 비난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A군의 아버지는 "영웅처럼 봐달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는 점만 알아달라"며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아이가 위축되지 않고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A군도 B양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 중에도 "그 학생이 살았어야 했는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침울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A군의 행동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의사상자로 인정되면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치료비와 보상금, 의료급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자랑스러운 광주학생상' 수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2 09:28
  • 회사 찾아온 신입사원 母 "우리 애 스펙에 비해 연봉이 짜다" 황당 실화

    [파이낸셜뉴스]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회사에 직접 찾아와 연봉계약서를 검토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회사가 학교예요? 아니면 부동산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입사원은 엄마 옆에서 말리지도 않더라" 직장인이 올린 글 작성자 A씨는 "신입 엄마가 연봉계약서 같이 검토하겠다고 회사로 찾아왔다. 전월세 계약서도 아니고 아무리 사회초년생이라도 엄마가 연봉 계약서를 같이 검토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봉이 이거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냐. 애 스펙을 보면 훨씬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연봉 구간이 정해져 있는 거라고 매년 높아질 거라고 겨우 설득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신입사원은 엄마가 옆에서 그러는 거 말리지도 않고 쥐 죽은 듯 가만히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 달 전에도 지인 회사로 아버님이 찾아와 '자식 괴롭힌 사수 나오라'며 소리 질렀다는데 우리 회사에 더 굉장한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고 한탄했다. "수습직원 아빠가 햄버거 돌리고, 엄마가 대표 면담" 사례 공유 잇달아 해당 글을 접한 직장인들은 자신의 회사에서 겪은 비슷한 사례를 공유했다. 대기업 마케팅 담당자인 B씨는 "인턴 엄마가 전화 와서 8시간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애, 친구들이랑 약속 있다고 일찍 보내달라고 하더라. 녹음해서 직원 평가할 때 제출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 C씨는 "5년 전쯤 자식 수습으로 들어왔다고 아버지가 전 직원에게 햄버거 사고 엄마가 인사팀장이랑 대표 면담하고 갔던 직원이 있었다. 그 직원 얼마 뒤 사수한테 혼났는데 그다음 날부터 무단결근해서 전화했더니 부모가 받아서 '내 자식 그 회사 못 보내겠다'고 했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자재·재고 직종에 종사하는 D씨는 "임원 면접 보는데 아버지가 같이 들어와서 '우리 아이가 일할 첫 직장이라 부모 된 마음으로 따라왔다'고 한 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는 게 황당하다", "자식이 성인이면 스스로 결정하고 알아서 하게 해야지 부모가 직장까지 찾아오는 게 말이 되나", "평생 자식 옆에 끼고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2 08:41
  • 日 봅슬레이연맹 회장의 망언 논란 "바보나 조센징도..."

    [파이낸셜뉴스] 일본 동계스포츠 단체 수장이 임원 회의 도중 한국인을 비하하는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일본 매체 슬로우뉴스, 허프포스트 등 에 따르면 기타노 다카히로 일본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연맹 회장은 지난 2월 임원 회의에서 인격 모독성 발언과 인종차별적 표현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발언은 일본 봅슬레이 남자 대표팀이 연맹 측 행정 실수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직후 열린 대책 회의에서 나왔다. 당시 회의에서 전력 강화 담당 이사였던 A씨가 단체와 선수 지원 체계 개선을 제안하자, 기타노 회장은 "이번 청문회는 당신의 반성을 듣고 싶은 자리다. 당신은 아무것도 분석하지 못했고 계획도 없었다"며 갑자기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결과를 분석하는 것 따위는 바보라도, 조센징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어 원문에 등장한 '쵼'(チョン)은 한국인을 모욕하는 차별적 용어로 통용된다. 이같은 발언은 올림픽 헌장상 금지된 인종차별 행위에 해당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다른 임원들은 별다른 제지 없이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노 회장의 한국 비하 정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봅슬레이 대표팀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진행하던 유럽 원정과 합숙을 포기하면서 한국 합숙을 대안으로 검토했으나, 기타노 회장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한국이라는 이유로 기타노 회장이 반대해 실현되지 못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다. 기타노 회장은 평소 "한국은 신용할 수 없다"며 협력 제안을 거절해 왔고, 선수들에게는 회장의 반한 감정 탓에 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달 2018평창기념재단을 방문해 평창슬라이딩센터 활용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기타노 회장은 2012년 취임 이후 14년째 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다. 연맹 규정상 임기 상한인 12년을 넘겼음에도 공식 해명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계에서는 "아시아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JOC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올림픽 출전 실패라는 연맹 실책에 책임을 지기는커녕 차별 발언으로 조직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슬로우뉴스는 연맹과 JOC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2 08:32
  • 인천 아파트 단지서 초등생에 "내 마누라로 딱"... 60대 남성의 만행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채널A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정자에서 초등학생 B양의 어깨와 손목 등 신체를 여러 차례에 걸쳐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채널A가 확보한 사건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정자에 앉아 있는 B양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B양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등에도 손을 댔다. CCTV 확인 결과 약 10분간 A씨가 B양의 신체를 10여 차례 접촉한 장면이 찍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리를 피하려는 B양의 등을 움켜쥐거나 손목을 붙잡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B양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집 주소를 묻고 "내 마누라로 딱"이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증거 영상을 제시하자 "예뻐서 그랬는데 문제가 되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12 08:28
  • 日 도쿄서 5000만원 넘게 좀도둑질한 한국인 체포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에서 서적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 되판 한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혼조경찰서는 지난 7일 49세의 한국인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8일 오후 8시 35분께, 도쿄 나카노구의 한 서점에서 3만4100엔(약 32만원) 상당의 책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은 지난 7년 동안 1만개가 넘는 물품을 중고 매장에 팔아 5000만원가량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성이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책과 블루레이 디스크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그의 중고 물품 거래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7년 동안 총 1만1334점의 물품을 내다 판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남성이 벌어들인 수익은 총 582만9215엔(약 5460만원)에 달하며 판매된 물품의 대다수는 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3월 29일에도 스미다구의 한 매장에서 디스크와 책을 훔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바 있다. 한편 그의 주거와 직업은 일정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2 08:05
  • 대한민국 교권 추락 현주소 "왜 우리 애 사진은 5장이예요?" 민원 논란

    [파이낸셜뉴스] 학부모 민원과 안전사고 책임 부담을 호소하는 일선 교사들의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이 현장체험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한 영상이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600만회를 넘어섰다. "유죄까지 받았다"... 현장학습 꺼리는 교사들 심정 토로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초등교사노동조합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진짜 이유' 쇼츠 영상의 조회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630만회를 웃돌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교육공동체 간담회'에서 나온 강석조 초등교사노조위원장의 발언을 재구성한 것이다. 강 위원장은 영상에서 "현장학습은 필수가 아니다"라며 현장체험학습이 의무가 아닌 교사들의 자발적 운영 사항임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현장학습 1년에 8번씩 갔던 초등교사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보이콧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짜까지 기억한다. 2025년 11월 14일, 동료 교사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어떻게 현장체험학습을 갈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이 언급한 사례는 지난 2022년 강원 속초시로 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버스에 치어 숨진 사고다. 당시 체험학습을 인솔한 교사는 업무상 과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금고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왜 먼데 가서 애 멀미하게 만드냐"...학부모 갖가지 민원 또한 강 위원장은 반복되는 학부모 민원을 주된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체험학습을 앞두고 "특정 학생과 짝을 지어달라", "왜 그렇게 먼 곳으로 가서 멀미하게 만드냐"는 식의 요구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또 행사 당일 학생들의 사진을 수백 장을 찍어도 "왜 우리 아이 사진은 5장뿐이냐", "우리 아이 표정이 왜 그러냐"는 항의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강 위원장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향해 "현장체험학습을 강제하지 말아달라. 우리가 스스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누리꾼 "선생님의 억울함과 서러움 느껴진다" 공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선생님 말하면서 덜덜 떠는 모습 봐라. 억울함과 분함과 서러움이 다 느껴진다", '진상 학부모 민원 다 받아주니 선생님들이 병들고 있다" 등 강 위원장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선 학교에서 체험학습이 위축되는 현실을 우려하며 최 장관에게 "구더기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장독을 없애면 안 된다"며 시정을 지시했다. 그러자 교원단체에서 "만일의 사고에 교사들이 형사 책임을 지는 현실을 개선해달라"고 나섰고, 이틀 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교사의 법률적 책임 및 면책 영역에 있어 불합리한 부담은 없는지 교육부와 법무부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교사의 면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이달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2 07:39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알바 동료에 '성폭행 고소'당한 다음날... 소름

    [파이낸셜뉴스] 길 가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범행 전날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건 발생 하루 전인 4일 경북 한 경찰서에 장모씨(24)가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신고자는 장씨와 함께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외국인 여성으로, 3일 새벽 장씨가 자신의 주거지를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당일 오후 타지역으로 급히 떠나기 위해 이삿짐을 챙기던 중 주변을 서성이는 장씨를 발견하고 스토킹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스토킹 신고 직후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다음 날 현재 거주지 관할 경찰서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장을 냈다. 해당 사건은 광주 광산경찰서로 이첩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장씨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A양(17)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온 또래 B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장씨는 자신이 스토킹한 여성이 떠난 3일부터 범행에 사용할 흉기 2점을 구입해 도심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장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포렌식과 범죄심리분석 결과 등을 통해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장 씨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분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2 06:39
  • 에쿠스 몰면서 '기초수급비 5400만원' 챙긴 70대 여성, 항소 했지만...

    [파이낸셜뉴스] 지인 명의로 고급 승용차를 타고 사실혼 배우자에게 월세를 지원 받는 등 넉넉한 생활을 하면서도 기초생활수급자 행세로 수천만원을 챙긴 7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일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5)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광주 서구로부터 약 5400만원의 기초생활 급여를 부당 수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총 240여회에 걸쳐 의료급여 4392만원, 주거급여 360만원, 생계급여 670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지인 명의로 에쿠스 승용차를 구입해 몰고 다니고, 아들 명의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수백만원을 받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사실혼 관계인 남성으로부터 주거지 월세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정부도 책임이 있다. 자식과 왕래되지 않는다고 수급권자가 됐는데 가족에게 지원을 받았으니 수급 대상자가 아니라고 한다"며 "'자식과 혈연을 끊고 살아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소득과 재산에 관한 변동 사항을 신고하지 않고 각종 급여를 부정수급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부정 수급 기간 동안 지급된 금액에 대해 환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준법의식을 찾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은 정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1 14:39
  • "아내·여친 사진 같이 봐요"... 54만명 가입 '몰카 사이트' 운영자 2명 체포 엔딩

    [파이낸셜뉴스] 가족, 연인 등을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 'AVMOV' 운영진 2명이 공항에서 체포됐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A씨 등 2명을 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VMOV 사이트 운영진인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출국해 체류해오다 여권 무효화 등 외교적 조치를 당했다. 이후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체포영장 발부 이후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힌 만큼 형사소송법상 형의 감경 사유가 되는 '자수'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해당 사이트의 운영진급 용의자 9명의 신원을 특정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중 5명에 대해서는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PC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다른 1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강제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로 출국, 이 중 A씨 등 2명이 귀국했다. 국외 도피 중인 1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외교적 조치 등을 통해 추적 중이다. 문제의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청의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적발됐다. 2022년 8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지인이나 연인 등을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하거나, 유료로 결제한 포인트로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만 54만 명에 달하며 현재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1 14:08
  • 차량 뒷좌석에서 잠든 '만취여친' 머리 수십회 내려친 50대, 판결이...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 뒷자석에 타고 있던 연인의 머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4부(허양윤 고법판사)는 50대 A씨의 폭행치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일 오후 6시 43분부터 이튿날인 7월 3일 0시 25분까지 안성시 양성면 한 도로에 세워둔 승용차 뒷좌석에서 만취 상태로 잠든 여자친구 B씨의 머리 부위를 수십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일 B씨 주거지와 편의점 앞 노상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 뒤 피해자를 차에 태워 자기 집으로 향하던 중 그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에서 머리부위 둔력 손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당시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347%로 매우 높았다는 점을 들며 "폭행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원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당시 피해자가 지나친 음주로 급성 알코올 중독 상태에 있었던 점이 사망에 복합적으로 일부 기여했다 해도, 피해자가 사망하게 된 주된 원인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한 것에 있다고 평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만취한 피해자의 머리 부위 등을 상당한 시간 동안 지속해 폭행할 당시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예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항소심 역시 "당시 상황이 녹화된 차량 블랙박스 자료와 부검감정서에 의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가한 폭행의 횟수 및 정도 등이 단순·경미한 폭행을 상당히 뛰어넘는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11 07:55
  • 버린 음료 속 얼음 씻어 생선 내장에 올린 광장시장 식당, 결국...

    [파이낸셜뉴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 컵 속 얼음을 재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됐던 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이 영업정지 없이 과태료 150만원 처분만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는 지난 2일 현장조사를 거쳐 광장시장 내 A음식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손님이 버린 음료 컵 속 얼음을 세척한 뒤 생선 내장 부위인 고니 위에 올려 재사용한 행위에 식품 취급 위생 위반으로 100만원, 쓰레기통을 뒤진 장갑으로 식재료를 직접 만진 행위에 조리기구 청결 유지 미흡으로 50만원을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정지까지 가능한 식품위생법 제44조 '음식물 재사용 금지' 조항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종로구는 해당 조항이 업자가 자기 영업장 안에서 손님에게 제공했던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이번 사건은 외부 쓰레기통에서 나온 얼음을 재사용한 것이어서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종로구는 영업정지를 검토했지만 서울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해당 조항 적용이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영업정지 없이 과태료 처분에 그친 것은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장시장 관리업체인 주식회사 광장은 이같은 구청 행정처분과 별개로 해당 점포에 3주간 영업정지 조처를 내렸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얼음 재사용 사실을 인정하며 다른 시장 상인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는 광장시장 내 업장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1 06:50
  • "잘생겼다" 광주 여고생 살인범, 얼굴 사진 확산 논란

    [파이낸셜뉴스]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중상을 입힌 장모씨(24)의 실명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외모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는 장씨의 이름과 최근 및 청소년 시기의 사진이 유포됐다. 이중 최근 사진은 장씨 SNS 계정의 프로필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신상 공개 결정을 내렸으나, 당사자 장씨가 동의를 거부해 신상 공개가 미뤄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그 사이 장씨의 실명과 사진은 하루 만에 SNS 이용자들에 의해 유포, 확산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잘생겼다",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그랬을까" 등 장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반응이 쏟아지며 우려를 사고 있다. 불과 두 달 전 벌어진 '강북 모텔 연쇄살인사건' 당시 범인 김소영(20)의 외모에 시선이 집중된 것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장씨의 신상 공개는 절차에 따라 닷새 뒤인 오는 14일 게시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 장씨의 신상이 떠도는 줄은 몰랐다.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현재 유사한 잔혹 범죄의 모방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진술은 하지 않고 있으며,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주장만 반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압수한 장씨 스마트폰의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도 실시했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양(17)을 살해하고, 다른 고교생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 등)로 구속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1 06:44
  • 대학 동아리 탈퇴하려다... 대학생이 당한 대참사

    [파이낸셜뉴스] 대학 동아리에서 하차하겠다는 학생을 7시간 넘게 막아서고 이른바 '탈퇴비'를 받아낸 팀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취업난 속 스펙 쌓기 용도로 변질된 대학가 동아리의 각박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공동감금 및 공동공갈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 모 대학교 앱 개발 동아리 팀원들에 대해 최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대학교 스터디룸에서 발생했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팀원 A씨가 "해외여행을 가야 해서 동아리를 탈퇴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프로젝트 차질을 우려한 팀원들은 스터디룸 출입문을 가로막고 나섰다. 이들은 A씨에게 "사전에 합의한 탈퇴 규칙대로 대체자를 구하고 인수인계를 마치거나, 탈퇴비 30만원을 입금하라"며 퇴실을 제지했다. 양측의 거친 언쟁과 대치는 A씨가 결국 탈퇴비를 입금할 때까지 무려 7시간 30분 동안이나 이어졌다. 이후 A씨는 "팀원들이 자신을 강제로 가두고 돈을 갈취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사건을 면밀히 살핀 경찰의 판단은 달랐다. 경찰은 당시 제지 과정에서 물리력이 오가지 않았으며, 스터디룸에서 나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정도의 심리적 장애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해 감금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쟁점이 된 '탈퇴비 30만 원'에 대해서도 A씨가 사전에 인지하고 동의했던 동아리 규칙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돈을 내는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 등 강압적인 수단이 동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갈죄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팍팍해진 대학가 문화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취업 준비나 스펙 쌓기 성격이 강한 학회나 동아리일수록, 팀원들의 무책임한 이탈을 막기 위해 깐깐한 벌금이나 탈퇴비 규칙을 두는 곳이 늘고 있다. 과거 선후배 간의 정과 낭만이 넘치던 동아리 문화가 극심한 취업난과 진로 불안감 속에 이익과 계약으로 묶인 삭막한 관계로 변질되고 있다는 씁쓸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11 05:10
  • 유명 방송인 대표 결정사, 880만원 냈는데 유부남 소개 시켜줘 논란

    [파이낸셜뉴스] 한 결혼정보업체가 여성 회원에게 유부남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소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업체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악의적인 평판 훼손"이라며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여성회원 "유부남 의심 남성 소개" 주장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여성 회원 A씨는 지난 3월 880만 원의 가입비를 내고 해당 결혼정보업체 B사에 가입해 '돌싱남(이혼 남성)'을 소개받았다. 하지만 만남 이후 A씨가 남성의 SNS를 확인한 결과, 야외 웨딩 명소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전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 'D+108 / 웨딩'이라는 문구가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남성이 이혼 상태가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해 항의했고, 업체 측이 "부모님이 이혼을 아직 모르시는 것 같아 게시물을 그냥 두었을 수도 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한 매칭' 홍보와 달리 실제 계약서에는 '12개월 동안 총 1회 제공'이라는 조항이 있었으며, 이를 근거로 업체가 환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 B사 "이혼 서류 확인시켜… 불리한 계약이라는 주장은 억지" 하지만 업체 B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제보자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강하게 반박했다. 신원 검증이 부실했다는 의혹에 대해 B사 측은 "소개 남성의 동의를 얻어 이혼 서류를 제보자 A씨에게 직접 전달해 이혼 사실을 명확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아직 몰라서 SNS 게시물을 그냥 두었을 수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사과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계약서의 이른바 '꼼수 조항' 논란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B사는 "계약 과정에서 해당 서비스가 '횟수제' 계약임을 회원에게 분명히 언급했고, 성사비 약정에 따라 추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점도 사전에 충분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가 이 모든 내용에 동의해 직접 자필 서명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본인에게 불리한 계약인 것처럼 언론에 제보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업체 측은 이번 논란이 자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B사 측은 "마치 당사가 880만 원이라는 거액을 받고도 신원 인증조차 되지 않은 회원을 무책임하게 소개한 것처럼 인식될 여지가 있다"며 최초 보도에 대한 삭제 및 정정 보도를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제보는 대표자의 대중적 인지도를 약점으로 삼아, 소비자가 악의적으로 업체와 대표의 브랜드 평판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로 작성된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4년 905건에서 2025년 1076건으로 18.9% 증가하는 등 관련 분쟁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결혼 성수기인 4~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6.0%나 급증했으며, 전체 피해 유형의 80% 이상이 계약 해지 및 위약금, 청약 철회 관련 분쟁인 것으로 나타나 가입 전 소비자들의 계약서 확인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11 04:50
  • 한국에서 혼밥 거절당한 CNN 기자 "외로움은.."

    [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혼밥'이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신 기자가 두 차례나 혼밥을 거절당한 사연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의 여행 전문 사이트인 CNN트래블은 한국 식당에서 '혼자라는 이유'로 두 차례 입장을 거절당한 소속 기자의 경험을 소개하며 '솔로 다이닝(solo dining)' 문화를 분석했다. "외로움은 팔지 않는다" 혼밥 거절, 해외서도 사례 존재 CNN 트래블 매기 웡 기자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혼자 앉을 자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던 경험을 전하며 이번이 두 번째 거절이었다고 밝혔다. 웡 기자는 평일 오후 1시께, 자리가 반쯤 비어있는 식당을 방문해 검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1인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가게 측은 고개를 저으며 출구를 가리켰고, 웡 기자는 "혼자 여행하는 게 마치 죄라도 된 양 부끄럽고 어리둥절했다"고 당시 경험을 돌이켰다. 그는 지난해 서울의 한 국숫집이 혼자 찾아온 손님에게 "외로움은 팔지 않는다"며 2인분 주문을 요구해 논란이 됐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최근의 이런 경험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오랜 편견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웡 기자는 지인에게 들은 조언을 토대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중 일부는 한국의 공동 식사 문화에서 비롯된다"며 "한국식 바비큐나 큰 냄비에 담아 나오는 음식 등 많은 식사들이 경험을 함께 나누도록 되어 있지만, 강남이나 종로 등에는 (혼밥 가능한) 단품 메뉴를 제공하는 수많은 식당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인 식사 증가 추세…외식 산업 트렌드로 거듭나는 중 실제로 식당의 '혼밥 거부' 사례는 해외에서도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CNN은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일부 레스토랑이 단체 손님을 위해 자리를 확보한다는 이유로 1인 손님의 입장을 제한해 논란이 된 사례와 영국 리버풀의 한 튀르키예 식당이 혼잡 시간대 1인 이용객을 거절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나 '혼밥'은 1인 가구 증가 및 1인 여행객 증가 추세와 맞물려 점점 더 대중화되어 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나의 외식 산업 트렌드로 성장 중이다. CNN은 글로벌 외식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을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1인 식사가 증가 추세이며, 혼자 식사하는 이용객의 지출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1인 식사 예약은 전년 대비 1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1인 식사 이용자가 식당 1회 이용 시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약 90달러(약 13만원)로, 일반 여행객 대비 약 54%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테이블 관계자는 "1인 고객은 매출 측면에서도 중요한 고객층"이라며 "식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0 07:00
  • '막말·초호화여행'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논란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동행 집행부인가요, 왜 쁘락치(프락치) 짓을 하세요. 제명 예정.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같은 사내 직원을 향한 막말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노노(勞勞)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내에선 최 위원장이 특정 사업 부문 직원들의 의견만을 우선시하면서 '반도체 사업 부문 교주급'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반응도 있다. 대규모 파업으로 30조 원의 손실을 낼 수 있다고 경고해 논란을 일으킨 후에는 동남아시아로 초호화 여행을 떠났고 휴양지에서 파업 불참자를 압박하는 입장문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업계에선 최 위원장에 대한 견제 장치가 없는 초기업노조의 기형적인 조직 구조가 독단적인 행보를 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최승호 위원장 막말 논란 '거듭'…사내선 'DS 교주급' 반응도 10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이어가면서 사내외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선 국민 10명 중 7명이 삼성전자 파업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고 정치권에서도 노조를 겨냥한 비판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초기업노조와 임금 관련 공동교섭단을 꾸렸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초기업노조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SECU, 3 노조)은 교섭단 이탈을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노노 갈등까지 이어진 배경으로 각종 구설에 오르고 있는 최 위원장을 꼽는 이들이 많다. 최 위원장의 성과급 요구가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DS)부문에 집중되면서 디바이스경험(모바일·가전, DX)부문은 소외됐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노조는 DS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DX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구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구성 역시 약 80%가 DS부문에 편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소수인 DX 소속 직원들의 소외감이 누적되고 있다. 게다가 최 위원장이 노조 집행부와 다른 의견은 철저히 배제하고 이 과정에서 막말 논란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실제, 최 위원장은 사측과의 협상을 위해 공동 전선을 꾸린 다른 노조와 거듭해서 충돌하고 있다. 비(非)반도체 부문이 중심인 3 노조는 초기업노조 등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3 노조는 특정 분야 조합원이 아닌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와 요청에 초기업노조가 협의하려는 의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신들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과 비하가 계속됐다고도 했다. 3 노조 조합원 중 70%가량이 DX 소속이다. 최 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한 조합원이 '그냥 메모리만 (성과급을) 더 받고 끝내면 안 되나?'라고 하자 "동행(3 노조) 집행부인가요, 왜 쁘락치(프락치) 짓을 하세요"라고 반응했다. 사측과의 임단협에서 공동 전선을 형성한 3 노조와 프락치를 동일시 한 셈이다. 이 조합원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영구 제명' 경고에 "저는 조합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오해가 있었다면 소명할 기회도 갖고 싶다"며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거나 복귀할 수 있도록 검토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최 위원장은 "노조 와해 관련으로 제명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조합원이 많은 전삼노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전삼노는 최 위원장에게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에 대한 교섭 배제 협박성 발언 유감 표명 및 사과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전삼노에서 이호석 지부장이 DX부문 조합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변한 과정을 최 위원장이 문제 삼으며 사과가 없을 경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반발한 전삼노가 최 위원장에게 반대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전삼노가 공개한 'DX 토론방'을 보면 최 위원장에 대한 DX 직원들의 불만은 상상 이상이다. 이 지부장은 토론방에서 "저랑 동행 대표로 교섭 나온 DX 교섭위원들이 내부 토의 때 반복해서 이야기해 봤더니 (최승호 위원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동행을 교섭장에서 아예 제외시켜 버렸다"고 토로했다. 또한 "저도 그 안건을 또 꺼내면 교섭위원 제외 (조치를) 할 듯(하다)"고도 했다. 그는 "최승호는 DS에서 교주급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DX 보상 실리를 최대한 챙기는 쪽으로 활동하겠다고도 했다. 국가 뒤흔든 후 비즈니스석 타고 여행…휴양지서 파업 불참자 '압박' 최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산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총파업을 예고한 채 동남아시아로 초호화 휴가를 떠나기도 해 사내에선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도 일었다. 최 위원장은 2년 동안 7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다수에 걸쳐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쟁의 명분은 리더의 솔선수범에서 나온다"며 "국가 산업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서 본인의 여가를 먼저 챙기는 행태는 리더십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대규모 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우리나라 산업계를 발칵 뒤집은 후에도 일주일 동안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났고 휴양지에서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문을 올려 삼성전자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 위원장은 자신들의 성과급 요구는 정당하다는 주장하면서 LG유플러스 노조를 자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의 1인당 6억 원가량의 성과급 요구는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LG유플러스 노조의 1인당 30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급 요구는 잘못됐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LG유플러스 노조가 반발했고 초기업노조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1~12일에 걸쳐 사후 조정 절차를 통합 협상 재개에 나선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우려한 정부의 중재에 따른 결과다. 최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6-05-10 06:31
  • "李대통령님, 놀이공원 매직패스 없애주세요"..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놀이공원의 유료 우선 탑승권 제도가 박탈감을 조장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폐지를 요청한 한 누리꾼의 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엄마, 왜 저 사람들은 새치기해?"...1시간 기다린 아이한테 미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녀와 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매직패스' 이용자들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매직패스는 일반 대기 줄을 거치지 않고 놀이기구를 우선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유료 티켓으로 탑승 가능한 기구 종류에 따라 가격은 5만4000원부터 8만원까지로 책정돼 있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롯데월드 갔다 왓는데, 매직패스 쓰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났다"며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있는데 매직패스 사용자들이 앞을 가로질러 갔다"고 밝혔다. 그는 돈 주고 새치기 하는게 권리처럼 느껴지고 박탈감까지 들어 기분이 울적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저 사람들은 왜 새치기하냐'는 자녀의 물음에 엄마의 무능함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돈을 더 내면 편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 자체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매직패스 이용자가 계속 합류하는 탓에 일반 줄이 좀처럼 줄지 않았고, 결국 다리가 붓도록 몇 시간을 서 있어야 했다"며 "거금을 들여 자유이용권을 끊었는데 자유롭게 이용도 못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만드는 매직패스 같은 시스템 막아주셨으면 한다"며 글을 마쳤다. "돈 주고 새치기할 권리 파는 것" vs "자본주의 사회" 누리꾼 팽팽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A씨의 주장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새치기할 권리를 돈으로 파는 것 아니냐",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돼버려 안타깝다" 등 매직패스 제도 자체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제될 게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돈으로 자신의 시간을 아끼는 게 왜 문제냐", "에버랜드 '큐패스'는 물론 전 세계 놀이공원이 같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항공 비즈니스석이나 고가 보험의 우선 진료 역시 같은 원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안타깝지만 공정을 우선해야 할 공공서비스가 아니지 않느냐"는 현실론과 "VIP 병실처럼 제도 자체보다 일반 이용객 눈에 띄게 운영하며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 문제"라는 운영 방식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밖에 "돈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사회적으로 짚어볼 문제", "응급 수술도 돈이 많으면 새치기가 된다고 생각해보라" 등 화두를 던지는 반응도 나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10 06:00
  • 경차 전용구역 주차, 배려인가? 강요인가?

    [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에 붙은 '경차 주차 협조 안내문'이 논란이 되며 경차 전용 주차구역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차는 일반 주차구역 이용 자제해달라" 최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차 주차 협조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과 관련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안내문은 "현재 일부 경차 차량이 일반 주차구역에 주차하여 일반 차량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차 차량은 경차 전용 주차구역을 우선 이용해주시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주차구역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빈 경차 공간이 많은 아파트는 경차의 경우 경차 구역에 주차해 달라고 공지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일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일반 차가 경차 구역에 주차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경차 운전자 일부는 불법도 아닌데 왜 아파트에서 저런 걸 강요하느냐는 불만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차 전용구역 '필요하다' vs '실효성 없다' 이처럼 경차를 일반 주차구역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듯한 문구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당연한 주차 질서 확립'이라는 반응과 '소형차 역차별'이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경차 전용 주차구역은 2000년대 초 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맞물려 아파트·공공시설·대형마트 등에 도입됐다. 소형 차량에 맞춘 좁은 면을 배정해 공간 효율을 높이고 경차 이용자에게 혜택을 부여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도입 20여 년이 지난 현재, 제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찬성 측은 주차 공간 효율을 근거로 든다. 경차 전용면은 일반 면보다 폭이 좁아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주차 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한된 주차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경차 보급 정책과의 연계도 거론된다. 연료 소비가 적고 탄소 배출이 낮은 경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차 혜택과 같은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대형 차량과 경차를 분리함으로써 접촉 사고나 '문콕'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안전 측면의 논거도 있다. 반대 측은 강제력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다. 일반 차량이 경차 전용구역에 주차해도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것이다. SUV가 국내 신차 판매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차량 대형화 추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경차 배려 논리가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10 05:00
  • "시터는 월 400만원, 엄마는 0원" 황혼 육아에 허덕이는 할머니

    [파이낸셜뉴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을 육아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부모 2명 중 1명은 자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돌봄을 떠맡는 '비자발적 돌봄'을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고충은 할아버지보다 할머니에게 더욱 무겁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족 내 손자녀 돌봄 현황과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주당 15시간 이상 만 10세 미만 손자녀를 돌본 경험이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들은 평일 기준 주 평균 4.6일, 하루 평균 6.04시간 손자녀를 돌보고 있었다.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6.83시간에 달했다. 문제는 이들 중 절반 이상(53.3%)이 본인이 원치 않음에도 자녀의 사정상 거절하지 못해 육아를 떠맡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비자발적 돌봄 비율은 여성(57.5%)이 남성(44.6%)보다 12.9%p 높았다. 손자녀 외에 배우자 등 다른 가족까지 함께 돌보는 '다중 돌봄'의 고충을 겪는 비율 역시 51.1%였으며, 이 또한 여성(56.4%)이 남성(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부모의 긴 노동 시간과 사교육 일정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공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조부모의 추가적인 돌봄 노동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족 관계는 좋아졌지만…심신 병드는 조부모 황혼 육아는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낳기도 했으나, 노년층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는 심각한 적신호를 켰다. 조부모들은 손자녀 돌봄으로 인해 손자녀와의 관계(81.9%) 및 자녀 부부와의 관계(68.8%)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반면 돌봄 노동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3.7%,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응답은 60.4%에 달했다. 심지어 기존 질환 및 통증이 악화됐다는 응답도 47.8%였다. 이러한 부정적 건강 변화는 여성 노인에게서 훨씬 뚜렷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46.8%는 "돌봄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특히 손이 많이 가는 0~1세 영아를 돌보는 여성 노인의 경우 그 비율이 54.7%까지 치솟았다. 돌봄 중단을 고려한 주된 이유로는 '힘에 부쳐서'(46.7%),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12.1%), '건강이 나빠져서'(10.8%) 순으로 나타나, 육체적·정신적 건강 악화 요인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조부모의 일방적인 헌신에 기대는 땜질식 보육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조부모의 돌봄이 여전히 가정의 보육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그 부담이 특히 조모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는 부모의 돌볼 시간을 보장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9 06:00
  • "내 얼굴 훔치더니..." 미성년자 얼굴로 애정신까지 찍은 아바타 논란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SF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캐릭터 '네이티리'의 외형을 만들기 위해 당시 14세였던 원주민 출신 배우의 얼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에 휘말렸다. 6일(현지시간) BBC,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페루 혈통의 독일 출신 배우 겸 활동가 코리안카 킬처(36)는 전날 캐머런 감독과 디즈니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수익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킬처는 2005년 영화 '뉴 월드'에서 14세의 나이로 포카혼타스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소장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의 주요 캐릭터인 네이티리를 구상할 당시, 미국 LA타임스에 실린 14세 킬처의 사진을 본 뒤 디자인 팀에 그녀의 이목구비를 추출해 캐릭터의 기반으로 삼으라고 지시했다. 킬처 측은 그녀의 입술과 턱선, 입 모양 등이 네이티리의 최종 디자인에 어떠한 동의나 보상 없이 고스란히 복제돼 상업적으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킬처가 도용 사실을 인지하게 된 과정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2010년 한 행사에서 캐머런 감독과 만난 킬처는 "당신의 아름다움이 네이티리를 만드는 초기의 영감이 됐다"는 친필 메모가 적힌 네이티리 스케치를 선물로 받았다. 당시에는 이를 단순한 호의로 여겼으나, 최근 영화 '아바타: 불과 재'와 관련한 한 인터뷰에서 캐머런 감독이 해당 스케치를 들고 "실제 소스는 사진 속 킬처이며 네이티리의 얼굴 아랫부분은 그녀의 것"이라고 직접 밝힌 영상이 확산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킬처 측 변호인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이 어린 원주민 소녀의 생체 정보와 문화적 유산을 착취해 기록적인 흥행작을 만들고도 어떠한 출처 표기나 보상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예술적 영감이 아닌 의도적인 상업적 착취"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는 미성년자의 얼굴을 본뜬 캐릭터가 극 중에서 친밀한 애정신을 연기했다는 점을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딥페이크 음란물 관련 법률 위반 가능성까지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킬처는 "14살 소녀였던 내 얼굴이 동의 없이 도용돼 디즈니와 캐머런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징벌적 손해배상금, 수익 일부 환수, 그리고 공식적인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1편만으로 전 세계에서 약 29억 달러(약 4조 27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초대형 흥행 프랜차이즈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디즈니 측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9 05:30
  • 계좌 열고 '후원 요청' 정유라, 집유 선고 받고 석방

    [파이낸셜뉴스]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정유연씨(개명 전 정유라·30)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하석찬 판사는 7일 사기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기와 모욕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편취한 금액이 적지 않고 모욕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사기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2022~2023년 피해자 A씨에게 빌린 돈의 30%를 이자로 주겠다며 약속하고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5년 3월부터 5월 사이에는 세 차례에 걸쳐 피해자 B씨에게 큰소리로 욕설을 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B씨의 사진을 올린 뒤 '빨갱이'라고 적어 비방한 혐의도 있다. 정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9월 시작됐지만,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지연되면서 지난 2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정씨는 지난달 21일 "아이들이 사는 집이 강제집행될 위기라 갈 곳이 없다"며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에 친필 편지와 후원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15:00
  • "윤어게인!" 셀카 사진 올린 20대女, 정체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젊은 여성의 이미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정치적 메시지를 퍼뜨리는 상황이 실제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극우 SNS AI 조작 충격 근황' 등의 제목으로 게시물들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들은 지난달 26일 극우 세력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해 온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을 캡처한 것이다. 황 이사는 인스타그램 'XX조아'라는 계정의 운영자가 올린 사과문을 캡처해 올렸다. 지난달 올린 것으로 보이는 사과문에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거 같다"며 "XX조아는 남자"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시점부터 솔직하게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놀라시거나 배신감을 느끼실 분에게 사과 이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사진을 보면 계정의 성격은 명확하다. 계정 소개글엔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윤어게인!"이라고 적혀 있고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셀카' 사진이 "수줍게 민낯 공개, 오늘도 멸공" 등의 문구와 함께 올라와 있기도 하다. 황 이사는 'XX조아'라는 인스타 계정이 만들어지기 전 또다른 SNS 플랫폼인 스레드 계정에 비슷한 이미지의 여성 사진으로 남성 극우가 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AI로 젊은 여성의 사진을 만들어 정치적 메시지를 퍼뜨리는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2월에는 한 항공사 승무원이 자신의 사진이 정치 성향 계정에 무단 도용됐다며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짧은 치마를 입고 태극기를 든 여성 이미지를 AI로 합성해 집회 영상처럼 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황 이사는 "젊은 여성 극우 '네임드' 계정의 정체가 결국 드러났다"며 "문제는 AI 기술이 인간의 눈만으로 진짜와 가자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인지 과정'을 공격하는 인지전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미지를 활용하면 정치에 관심이 적은 이용자들도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극단적 정치 메시지 확산에 활용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14:57
  • 8차선 도로에서 '노상방뇨' 택시 기사, 신호 바뀌자.. 황당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재연 인턴기자 = 신호대기 중 대로에 노상 방뇨한 택시기사의 행동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구로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이 보도됐다. 제보자 A씨는 한 택시 기사가 차량에서 내려 노상방뇨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8차선 도로 한가운데서 택시 기사가 빨간불이 켜지자 정차 후 차에서 내려 도로에 방뇨하는 모습이 담겼다. 초록불로 바뀌자 남성은 다시 차에 타고 그대로 출발했다. 택시 바로 뒤에서 운전하던 A씨는 "서울 한복판 8차선 대로 가운데서 노상방뇨하니 너무 당황해 제보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얼마나 급했으면 저러겠냐만 보기 흉한 건 어쩔 수가 없네", "영역표시 하고 가는 거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노상방뇨는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되는 범칙행위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7 11:22
  • 초등생 아들 엉덩이 1대 때려 조사 받은 母, 신고한 사람은..

    [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에 초등학생인 아들 엉덩이를 때린 4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청주 소재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초등생 아들 B군(9)의 엉덩이를 손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B군이 교회 장로를 따라가 농사일을 거든 뒤 늦게 돌아왔다는 이유로 B군의 엉덩이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기도원에서 생활하는 지인 C씨가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A씨가 아이를 회초리로도 때려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주시는 B군을 보호시설로 분리 조처한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7 11:12
  • 상가 들이받은 만취 운전자, 현장 빠져나간 방법이..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 안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마치 '러닝'을 하는 것처럼 현장을 빠져나간 2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운전자가 조깅을 하듯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공분을 샀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10분께 충남 공주시 신관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도로 인근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사고 직후 A씨가 보여준 기이한 도주 행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충돌 직후 A씨는 차량 안에서 비틀거리며 나와 넘어진 A씨는 사고 소리를 듣고 수습을 돕기 위해 다가온 시민들에게 "화장실에 좀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태연하게 뛰어서 현장을 이탈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A씨가 차 안에서 미리 준비한 듯한 운동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는 목격담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주 수법이 치밀하고 뻔뻔하다", "러닝 하는 척 연기까지 하다니 기가 막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량을 현장에 버리고 달아났던 A씨는 약 5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자수 당시 측정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6%였다. 경찰은 사고 발생 시점과 측정 시점 사이에 상당한 시간 차가 있는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할 계획이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바탕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알코올 분해량을 계산해 특정 시점의 음주 수치를 추정하는 기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도주 경로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07 11:00
  • 돈 문제로 말다툼 하다가 사실혼 배우자 살해한 70대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7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6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 B씨(7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두 사람은 금전 문제로 다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주거지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07 10:02
  • 카페 주차장에 알박기 하는 단골 손님, 직원에게..

    [파이낸셜뉴스]  카페 주차장을 마치 본인의 개인 전용 주차 공간처럼 활용하는 고객 탓에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한 카페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협소한 주차장을 갖춘 매장에서 음료 한 잔을 구매한 뒤 장시간 차를 세워두고 출근하는 단골 고객의 행태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무료 주차장 장시간 주차하는 고객 이해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자신을 카페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평일마다 음료를 한두 잔씩 꾸준히 구매하는 단골이 있다"며 "매장 주차장이 5자리 뿐이라 매우 협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자주 오시는 그 고객이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음료를 픽업하고는 나가는 문이 주차장이 아닌 도보 쪽이었다"며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궁금해서 보니까 자신의 차를 우리 매장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다른 길로 가고 있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오후 2~3시에 퇴근할 때가 되어서도 그 고객 차가 그대로 있는 거 보고 그때부터 오실 때마다 확인하게 됐다"며 "처음엔 아침에 대놓고 오후 5시 다 되어서 빼는 날이 계속되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A씨는 해당 고객에게 매장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장시간 주차는 지양해달라고 공지했다. 실제 이 고객의 차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탓에 다른 고객 차량 5대 이상이 주차를 하지 못한 채 매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 고객은 알겠다고 했지만 그 다음날에도 주차해놓고 다른 곳에 가더니 오후 3시쯤 오더라. 그래서 그 다음 날에도 '장시간 주차하면 다른 고객들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지양 부탁드린다'니까 알겠다면서도 또 주차한 뒤 오후 12시 30분쯤 뺐다"며 "그런데 고객이 기분이 상했다고 다른 직원한테 가서 이야기했더라"고 전했다. A씨는 "매장 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이 무료라고 생각이 드는데, 주 5일 정도 이용한다고 해서 장시간 주차를 그냥 아무말 없이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드냐"며 "하다못해 카페에 세워두고 이용하다가 옆 식당 가서 밥 먹고 오는 거는 그럴 수 있다 쳐도 본인 출근하는데 차를 매장에 세워두고 퇴근할 때쯤 빼는 게 맞나 싶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9:20
  • "냄새 그대로" 여고생 신던 실내화 46만원에 거래 '충격'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여학생들이 착용한 실내화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고가에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학생이 실제 착용한 실내화'라는 내용의 상품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판매자는 "여고생이 신던 것", "냄새 그대로 보존", "사용감 있음" 등의 문구를 붙여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상품은 한 켤레에 5만엔(한화 약 46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중고거래가 특정 성적 취향 수요를 겨냥한 판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여고생 실내화'가 8000~2만엔(한화 약 7만~18만 원) 정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실내화는 물론 입던 교복, 체육복, 양말 등 이미 과거부터 성적 목적의 구매가 의심되는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대상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당국은 해당 판매 행위가 미성년자 성 상품화와 관련한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7 08:53
  • 30대男, 중소기업 대표 납치해 살해 시도했다가 결국..

    [파이낸셜뉴스]  일면식 없는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강도살인미수와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9·중국 출신 귀화)에게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강도상해방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범 B씨(33·중국 국적)에게는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인천 부평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인 C씨(62)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A씨는 C씨 얼굴과 머리 부위 등에 둔기를 휘둘러 제압하려 했으나 C씨가 가까스로 도망치면서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하는 데 그쳤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3개월 동안 C씨와 그의 가족을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는 시신을 은닉하기 위해 매립지 임차를 시도하고 해외 도주 계획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인 B씨는 A씨와 범행 계획을 상의하고, 범행 도구를 관리해주며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력가를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번 범행과는 별도로 유튜브에 소개된 인천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D씨(59)를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물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장기간 준비한 계획적인 범행"이라며 "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 A씨는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척하지만 범행 원인을 생활고나 사회에 돌리는 취지로 말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서는 "피고인 A씨의 도주를 위해 파키스탄 비자 신청을 도왔다"고 지적하면서도 "범행을 주도하지 않은 점, A씨의 범행을 소극적이나마 만류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7 08:34
  • "이름 틀렸으니 다시 입금"…야구 인기에 등장한 환불 사기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인기에 야구 팬을 노린 일명 '환불 사기' 수법이 등장하면서 다수의 사기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는 티켓을 양도한다며 돈을 받은 뒤 '이름이 틀렸다', '띄어쓰기를 안 했다' 등의 이유로 티켓값을 재입금하게 한 뒤 환불해 주지 않는 사기 수법에 수천만 원을 뜯긴 피해자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프로야구 SSG랜더스 팬인 김모씨는 프로야구 개막전 예매를 놓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을 보고 무리하게 암표를 구하려다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상대는) 팔로워도 꽤 있어서 이 사람은 진짜 야구팬인가 보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티켓값 20만원을 이체한 뒤 이상한 상황이 전개됐다. 상대는 김씨에게 입금자 이름을 잘못 썼다며 재이체를 요구하고 대신 보낸 돈은 모두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일단 요구에 응하자 상대는 '입금자명에 띄어쓰기를 안 했다', '전산 오류가 났다' 등 이유를 들어 환불받으려면 또 돈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 한 세 번 정도 오류가 났다고 한다. 제가 잘못 입금한 게 60만원이면 120(만원)을 입금해야 180만원을 준다고 했다"며 "지금 당장 입금하지 못하면 가산세가 더 붙고 그만큼 입금이 돼야 환불받을 수 있다고 해서 똥줄이 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수를 자책하며 여러 차례 입금하는 사이 김씨의 피해액은 하루 만에 2600만원까지 불어났다. JTBC는 김씨를 상대로 입금을 요구한 계정을 검색해 봤다. 유사한 형태의 아이디로 "야구 표를 양도한다. 사기는 아니다"라며 입금을 요청하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수법으로 환불 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만 300명이 넘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병찬 변호사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환불 사기는 현행법상 보이스피싱이 아닌 '일반 사기'로 분류돼 신고를 해도 계좌 정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08:33
  • "다이소가 번따 성지?" 화장품 구경하던 여성 앞에 남성이..

    [파이낸셜뉴스]  대형 서점을 대신해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새로운 '번따(전화번호 따기)' 장소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매장 내에서 불쾌한 상황을 마주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르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과거 번호 교환의 대표적 장소였던 대형 서점의 사례처럼 다이소 내 화장품 코너가 특정 목적을 가진 이들의 장소로 지목되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과 불쾌감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소 매장을 방문했다가 겪은 일을 공유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원래 번따는 교보문고나 강남역 같은 곳이 '국룰'(국민 룰) 아니었나. 요즘은 다이소까지 번진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퇴근길 도중 자주 들르는 대형 다이소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경하던 중, 한 남성이 계속해서 자신의 주변을 맴돌았다. 해당 남성은 A 씨에게 접근해 "조명 아래서 피부가 좋아 보인다"라거나 "지금 쓰는 화장품이 뭐냐"는 식의 질문을 던지며 말을 걸어왔다. A 씨는 "그냥 구경 중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하려 했는데 앞을 막아서며 번호를 달라고 했다"며 "거절했는데도 계속 말을 걸어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변 시선 때문에 민망해 거의 밀치듯 빠져나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비켜주지 않은 점이 특히 불쾌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A 씨가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본 결과,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다이소가 '번따 성지'로 언급되고 있었다. 일부 게시글에는 "다이소에서 쇼핑하는 여성은 검소하고 외모 관리도 한다"는 등의 이유를 근거로 화장품 매대를 번호 따기 장소로 추천하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화장품 매대에 있는 여성을 특정 이미지로 판단하는 것도 불쾌하다"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도 조심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 서점에 이어 다이소를 새로운 번호 따기 장소로 권유하는 글이 확산하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8:27
  • 女택시기사 폭행 후 도망간 자전거 라이더, 경찰이..반전

    [파이낸셜뉴스]  여성 택시 기사가 자전거 운전자를 향해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 번 울렸다가 자전거 운전자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택시 기사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9시께 부산에서 손님이 하차한 뒤 이동하던 중에 앞에서 느리게 주행하는 자전거를 발견했다고 한다. A씨는 차선 변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혹여나 자전거가 넘어질까 싶어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 번 울렸다고 했다. 그러자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은 A씨를 향해 욕설을 하더니 택시가 멈추자 운전석으로 다가와 내리라는 손짓을 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창문을 내리고 "왜 욕을 하시냐"라고 따져 물었고, 남성은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러 A씨 얼굴을 그대로 가격했다. 이러한 장면은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충격에 머리가 터질 듯 아팠다"고 회상했다. A씨는 남성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신고하라"며 폭언을 퍼붓고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고 한다. 이에 A씨는 택시에서 내려 남성을 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했고, 이후 택시로 뒤를 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 접수했지만 며칠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상해 진단서까지 제출했지만 경찰은 최근 '자전거라 잡기 어렵다'는 답변만 하더라"고 토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7 07:57
  • 술집 화장실서 女 무차별 폭행한 男, CCTV 보더니.. 소름

    [파이낸셜뉴스]  수원의 한 술집 내 여자 화장실에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수원의 한 술집을 방문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의 제보 내용이 다뤄졌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일행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친구 2명과 함께 술집 내부의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러 이동했다. 화장실에는 총 2칸의 변기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미 한 칸은 사용 중이었기에 친구 1명만 남은 칸으로 들어갔고 A씨와 다른 친구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옆 칸에 들어간 사람이 문을 제대로 못 여는 것 같았다. 잠금장치를 열었다 풀었다 반복하며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본 A씨와 친구는 처음에는 '직원을 불러서 도움을 줄까' 고민했으나, 직원 역시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여자인 우리가 직접 돕자'고 뜻을 모았다. 다만 문이 고장 나는 등의 상황에서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두기로 결정했다. A씨와 친구는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으며 화장실 옆 칸을 향해 "안 열리세요? 열어드릴게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갑자기 한 남성이 문을 부수고 밖으로 나오더니, 다짜고짜 A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과 목, 어깨 등을 무차별적으로 가격하기 시작했다. A씨는 "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폭행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본인 테이블로 갔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출동했는데 만취 상태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그날은 그냥 돌려보냈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후 진행된 추가 조사 과정에서 가해 남성은 경찰 측에 "구토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으며, 정신을 차려보니 경찰이 앞에 있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주점 내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제시하자 그제야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사건이 이후 검찰로 송치되었고 합의 의사가 있는지 묻길래 거절했다. 그런데 지난달 '구약식 처분' 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정식 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제보를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구약식이라는 게 벌금인데, 관대하게 처분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저 당시에 아무리 술 취해서 기억을 못 한다고 해도 저 장면을 보고서 그냥 돌려보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7:39
  • 대기업 30년 장기근속 두고 갑론을박,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대기업에 입사해 30년간 장기근속한 것을 두고 "의미 부여할 일이냐"는 온라인 글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 시절엔 대기업 취업 쉬웠다" 평가절하한 글 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기업 30년 다닌 게 대단한 건가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솔직히 예전에는 대기업 들어가기도 쉽고 잘 자르지도 않았지 않느냐"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아는 분 중 메이저 대기업을 30년 정도 다녔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입사 난이도로 보면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당시 경쟁률이 2대 1, 3대 1 수준이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위기 넘기고 30년, 그 자체가 대단" 온라인 시끌 해당 글에 대다수 네티즌들은 과거 입사 경쟁률이 낮았다는 것만으로 장기근속의 의미를 평가절하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이라도 한 직장 30년 다니는 것은 대단하다", "직장 생활을 해봤다면 쉽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상황과 함께 "입사 동기들도 피바람에 휩쓸려 갔다. 살아남기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했다"고 떠올리며 "그 시절은 노동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열악한 근무조건과 상명하복 문화가 강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멸감까지 견디며 버틴 세대"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입사 경쟁률이 지금보다 낮았다 해도 30년 동안 외환위기와 각종 불황, 명예퇴직 위기를 모두 넘겼다"며 "그 과정에서 살아남았다는 건 유능함과 위기관리 능력이 있었다는 뜻"이라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7 07:36
  • "도봉역 벤츠 난동, 李대통령 아들" 공공기관 직원, 결국..

    [파이낸셜뉴스]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 당사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허위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50대 공공기관 직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6일 연합뉴스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그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4월 SNS에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의 가해자가 이 후보의 아들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사건 당사자는 이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A씨는 과거에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은 지난해 3월 29일 발생했다. 당시 서울 도봉역 인근에서 40대 여성이 벤츠 차량을 몰아 경찰차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아 경찰관 등을 다치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불리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유권자의 올바른 의사결정에 혼란을 초래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후보자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이 대통령이 당선돼 해당 범행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감형 요소로 반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7 07:20
  • 헬멧으로 맞고 '이것' 꺼냈다…선 넘어버린 동창 싸움

    [파이낸셜뉴스] "내가 너희 가족 가만히 둘 줄 알아?" A씨(41)는 지난해 7월 12일 오전 10시 43분께 서울 성동구 한 건물 앞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피해자 C씨(40)와 말다툼을 벌였다. 문제는 말싸움이 도를 넘으면서 시작됐다. A씨가 C씨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에 격분한 C씨는 오토바이 헬멧으로 A씨의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그러자 A씨는 미리 준비해 간 물건을 꺼냈다. 그는 길이 23.5㎝(칼날 12㎝·폭 3.8㎝)에 달하는 흉기를 꺼내 C씨의 상체를 향해 두 차례 휘둘렀다. 결국 C는 팔과 손가락 부위에 약 2주 간 치료가 필요한 열상을 입었다. 법원은 A씨의 행위를 단순 폭행이 아닌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상해로 판단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안희경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40시간의 폭력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칼이라는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상해를 가한 점과 상해 부위, 정도로 봤을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6-05-07 07:00
  • 3살 아들 돌침대에 던져 죽인 친부, 이유 알고보니.. 황당

    [파이낸셜뉴스] 경기 양주시에서 발생한 3살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부가 아이를 돌침대에 내팽개쳐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살 아이 팔 잡고 돌침대에 내팽개쳐... 끝내 사망 의정부지검 형사3부(이주현 부장검사)는 6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9일 양주시 주거지에서 3살 아들 B군이 기저귀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B군의 팔을 잡고 돌침대에 세게 내팽개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보완 수사 결과 B군은 이 과정에서 머리와 턱 등이 돌침대 모서리에 부딪혀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같은달 14일 끝내 숨졌다.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불기소 처분됐던 사건도 재검토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도 A씨는 아들이 거짓말을 한다며 효자손으로 때리고 머리를 벽에 박게 하는 등 학대해 머리 부위에 상해를 입혔던 것으로 판단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의료 자문, 어린이집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가 사건 이전부터 비정상적인 양육 방식으로 B군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연명치료 중단 검토했던 가족... 친모도 아동복지법 위반 입건 또 사건 초기 A씨 가족이 B군의 연명치료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각 친권행사 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시 조치가 이뤄지도록 경찰에 요청했다. 이후 법원은 A씨에 대한 친권행사 정지와 임시후견인 선임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A씨의 다른 자녀들이 B군의 사망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거나 인지한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리치료 등 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친모인 20대 C씨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7 06:56
  • 메뉴 요구하고 거실에 눕는 며느리 행동에 시모는..

    [파이낸셜뉴스] 친딸처럼 살갑게 다가오던 며느리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진 한 중년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여성 A 씨는 슬하에 아들만 셋을 두었다. 첫째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소개한 여자친구는 "친부모처럼 잘 모시겠다", "딸 같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애교가 많고 싹싹한 면모를 보였다. 결혼 이후에도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했고, 이에 A 씨는 "드디어 딸이 생긴 것 같다"며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황은 점차 변화했다. 며느리는 시댁을 방문할 때마다 냉장고를 임의로 열어 음식을 꺼내 먹는가 하면, 방문 전에는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먼저 요구하는 말도 했다. 한 번은 닭볶음탕을 원했으나 시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된장찌개가 상에 오르자, 식사 시간 내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일상적인 생활 태도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가족들이 함께 마시던 술을 혼자 거의 독차지하거나, 임신 후에는 주말마다 시댁을 찾아 아무런 가사 일도 돕지 않은 채 소파에 누워 TV만 시청하는 일이 반복됐다. 결국 식사 준비는 물론 손주를 돌보는 일까지 모두 A 씨의 몫이 됐다. 더욱 난감한 상황은 계속 이어졌다. 며느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실에 드러누웠으며, 심지어 손님이 방문한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짧은 옷차림으로 누워 있는 모습에 시아버지가 민망함을 느껴 자리를 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다른 가족들 또한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A 씨가 아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도 이 같은 문제는 반복됐다. 집안은 정돈되지 않은 채 어지러워져 있었고, A 씨가 직접 청소와 설거지를 하는 중에도 며느리는 손주만 안은 채 TV를 볼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들 역시 "엄마 반찬이 좋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고부 사이의 상황을 중재하지 않아 A 씨의 답답함을 가중시켰다. A 씨는 "혹시 내가 예민한 건 아닌지 고민된다"며 "고부 관계가 틀어질까 봐 차마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딸 같은 며느리 좋을 수 있다. 문제는 며느리는 딸 역할을 선택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부 관계에서는 경계선이 있어야 건강한 거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면서도 얼마든지 정답고 다정하게 지낼 수 있다. 대화를 통해 균형을 잡아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며느리보다 아들한테 강하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며느리 잘못 건드렸다가 괜히 분란만 커진다. 아들을 먼저 확실하게 교육해야 모든 게 정돈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6:27
  • 안성재, 보름 만에 사과하자마자 유튜브 업로드 '논란'

    [파이낸셜뉴스]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 중인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둘러싼 '와인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지 약 보름 만에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직후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을 게재하며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예고된 콘텐츠 대신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은, 업장의 미흡한 대처와 서비스 관리 부실을 인정한 직후라는 점에서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모양새다. 6일 안성재의 유튜브 채널에는 '출출한 밤에 추천하는 야식 메뉴 4가지ㅣ안성재거덩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채널의 제작진은 설명란을 통해 "금일 예정됐던 콘텐츠는 야식 메뉴 하이라이트로 대체하게 됐다. 시청을 기다려 주신 구독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업그레이드 메뉴로 선보였던 갓김치 어묵 국수, 분모자 떡볶이, 감바스&마라 시금치 볶음, 초간단 차돌박이 볶음 레시피들을 모아 봤다. 출출한 밤에 여러분의 취향을 담아 새로운 레시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럼, 오늘도 재미있게 시청해 주세요. 다음 주에 또 뵙겠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45분, 이븐하게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대다수 누리꾼은 "멘탈은 3스타네", "지금 이거 올라 올 타이밍인가. 음식 간 보는 것처럼, 눈치도 좀 봐야하지 않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안성재는 이날 영상을 게재하기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최근 저의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수에서 빈티지 바꿔치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지난달 18일 모수를 방문해 와인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를 페어링 와인으로 서빙받았어야 했으나, 담당 소믈리에가 병당 가격이 약 10만 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으며 이후 문제 제기 과정에서도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모수 서울 측에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됐다. 특히 와인이 실제로 잘못 제공된 경위나 단순 실수 및 고의성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전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또한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주요 비판 지점으로 꼽히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7 05:25
  • 여성 야구팬 외모 조롱.. 선 넘은 최충연에 등 돌린 팬심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충연이 자신에게 사진을 요청한 여성 팬의 외모를 비하하고 조롱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공식 조사에 돌입했다. 6일 야구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최충연의 팬 비하 발언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부산 전포동의 한 술집 앞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최충연은 같은 팀 윤성빈 등 지인들과 함께 흡연을 하던 중, 자신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여성 팬을 향해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팬의 행동을 흉내 내며 조롱하는 모습까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큰 충격을 받은 피해 여성이 직접 영상을 게시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사태를 파악한 최충연은 해당 여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영상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구단인 롯데 역시 논란이 확산하자 최충연과 윤성빈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롯데 팬들은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공개 성명문을 내고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다"라며 "팬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선수는 이미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KBO도 본격적인 징계 검토에 나섰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최근 관련 민원에 대해 KBO의 입장을 첨부해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측은 "현재 해당 구단과 연맹 모두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 적용 여부를 포함해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충연은 과거에도 심각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 그는 지난 2020년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KBO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음주운전에 이어 치명적인 팬 비하 논란까지 터지면서 선수 생활에 또 한 번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7 05:20
  • 수영장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초등생, 손해배상액이..

    [파이낸셜뉴스] 경북 울릉군의 한 해수풀장에서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한 참변과 관련해, 법원이 안전 장치를 누락한 지자체와 시공사에 4억 8000만 원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김영학)는 울릉군 해수풀장 사고로 숨진 초등학생 A군(사망 당시 12세)의 유족이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에게 총 4억 85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사고는 지난 2023년 8월 1일 오전 11시 5분쯤 울릉군이 설치 및 관리하던 물놀이 시설 내 원형 풀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A군은 물놀이 시설 중앙에 위치한 조합놀이대 하단부를 통해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야 할 곳이었으나, 출입문은 잠겨있지 않아 방치된 상태였다. 안으로 들어간 A군은 강한 수압의 취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가면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재판부는 이번 사고가 시설의 설치 및 관리상 하자에서 비롯됐다고 명확히 지적했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가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흡입 배관이 위험하게 노출돼 있었고, 출입을 막는 잠금장치조차 없었다"며 "이러한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 타당하므로 울릉군은 국가배상법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안전 장치 설치를 누락한 시공사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취수구 덮개가 없거나 부실하면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중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시공사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신체가 빠지는 것을 막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다만 유족 측이 제기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공무집행 안정성을 위해 고의나 중과실의 경우에만 개인 책임을 지도록 한 국가배상법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공무원들이 해당 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다 보니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업무상 과실이 배상 책임을 지울 만한 '중과실'에 이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7 04:40
  • 맞벌이인데 4만원 쓴다고 화낸 남편, 아내는 결국..

    [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행사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친척 어른에게 드릴 '4만 원'짜리 선물을 두고 갈등을 빚다 이혼까지 고민하게 된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모들에게 4만 원어치 선물했다가 남편과 크게 다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맞벌이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부부의 다소 특이한 경제권 구조부터 설명했다. A씨는 "가정의 경제권은 제가 가지고 있지만, 남편에게는 용돈을 주고 저는 따로 정해진 용돈 없이 생활비에서 돈을 쓰며 매번 남편에게 사용처를 알리고 있다"며 운을 뗐다. 부부의 갈등은 5월에 방문 예정인 A씨의 이모들을 위한 작은 선물에서 비롯됐다. A이모들에게 4만 원어치 선물을 하겠다고 상의하자, 남편이 크게 화를 낸 것이다. 남편은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양가에 돈 쓸 일이 많다"며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돈도 많이 들 텐데 이모들에게까지 돈을 써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남편의 반응에 A씨는 깊은 상실감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5월에 지출이 많은 것은 알지만, 4만 원을 더 쓴다고 가정이 당장 힘들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살아가면서 이모들에게 용돈도 많이 받았고 이를 갚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인데, 남편이 길길이 날뛰니 같이 살아야 하나 회의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집에서 노는 사람이 아니고 똑같은 월급쟁이"라며 "차라리 제 용돈이 따로 있었다면 거기서 쓰고 알리지 않았을 텐데, 생활비에서 지출하려다 보니 이런 사달이 났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직 아이는 없고 슬슬 임신을 준비하려던 참이었는데, 애가 생기기 전에 이혼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벌이인데 아내 용돈도 없이 4만 원 지출에 저렇게 화를 내는 건 너무하다", "경제권은 아내가 가졌다면서 실질적인 통제는 남편이 하는 기형적인 구조다", "맞벌이하면서 왜 남편만 용돈이 있냐, 그것부터 바로 잡아라", "아이가 생기기 전에 남편의 경제관념과 배려심 부족을 확인한 게 오히려 다행일 수 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7 04:30
  • 중1 딸 일주일에 한 번 목욕 시키는 남편, 월경 할 때는..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학교 1학년 딸의 목욕을 직접 시키는 남편의 행동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딸 목욕 시키기를 고집하는 남편의 태도가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묻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이혼까지 불사할 일일까요?"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신생아 때부터 중1 된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남편이 스크럽 제품을 짜서 손으로 온몸을, 가슴이며 등이며 구석구석 밀어준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월경할 때 빼고는 남편이 세신사처럼 꼼꼼히 씻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남편을 만류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혼자 할 나이다, 등은 내가 해도 된다고 해도 소귀에 경 읽다"라며 "곧 죽어도 자기가 해야 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퇴근하고 바로 팬티를 벗고 다닌다"라며 "자연스레 둘 다 알몸으로 때를 밀어주고 머리를 말려준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대다수는 남편의 행동이 상식 밖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사춘기 자녀라면 당연히 여자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꼬집었으며, "성추행으로 신고해서 잡혀가 봐야 정신 차릴 일",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의 내용이 비현실적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사춘기 자녀는 보통 부모와 거리를 두기 마련인데 조작이 지나치다"라며 사실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7 00:12
  • 3살 여아 세탁기에 넣고 강제로 술 먹인 계부, 항소심에서..

    [파이낸셜뉴스]  3살 여아를 세탁기에 넣고 강제로 술까지 먹인 40대 계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층 난간에 매달거나, 벽에 테이프로 몸통 결박시킨 계부 6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일수)는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광주 소재의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B양(당시 3~4세)에게 총 10회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의 친모와 사실혼 관계로 함께 사는 B양이 울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13년 3살에 불과하던 B양을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키거나 2층 난간에 매달아 바닥에 떨어뜨릴 것처럼 겁박했다. 또 그는 B양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분~1시간 동안 서 있게 하는 식으로 잠을 재우지 않았다.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2015년에는 B양의 몸통을 벽에 테이프로 결박시키거나 손목·발목에 생수병을 채운 뒤 얼차려를 주거나 강제로 소주를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집행유예 3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 선고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자기보호 능력이 없는 만 3~4세 무렵 피해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 아동에게 매우 큰 고통과 부정적인 영향을 줬음이 명백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범행 이후 피해 아동이 피고인과 분리돼 양육됐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아동에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를 반복했다"며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14:29
  • 디자이너 "블랙핑크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쳤다".. 폭로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해외 패션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가 한국에 빌려준 의상을 돌려달라며 블랙핑크 멤버 지수를 향해 "내 물건을 훔쳐갔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사실이 전해졌다. 패션 브랜드 주다심을 이끄는 디자이너 벤자민 보르트만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수 관련 앨범 표지 촬영을 위해 한국에 의상을 보냈으나 일부가 장기간 반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된 건 지수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내 물건을 돌려달라"는 게시글을 올린 이후다. 그는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제가 그와 그의 한국팀에게 앨범 커버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을 보낸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6개월 전 그들은 계속해서 작업 날짜를 연기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고 했다"며 "나는 '알았다. 그냥 연기해달라. 하지만 물품이 돌아오면 알려달라'고 했다. 오늘까지 아무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컬렉션에서 아주 중요한 세 작품인데, 가격도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송장과 계약서를 보냈는데 아무도 답장을 안 했다"며 "누가 좀 정신 차리고 내 물건 좀 돌려줬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촬영하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냥 물건이나 돌려달라. 걔(지수)가 그 빌어먹을 앨범 커버로 촬영하든 말든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보르트만스는 후속 영상도 올렸다. 후속 영상에서 그는 "지수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 나는 실제로 지수를 공격한 적이 없다"며 "팀 누구에게서든 답변을 받기 위해 지수의 이름을 사용했다. 지수의 이름이 촬영 관련 메일들에 있다. 나는 내 물건을 돌려받고 싶을 뿐"이라며 온라인상 비난과 댓글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자신이 해당 문제를 공론화한 이유는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작품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6개월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사과하지는 않겠다. 팀 전체가 다음에는 사람들을 더 잘 대하고, 문제가 있으면 알려야 한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6 10:46
  • 대학병원서 'O형' 환자에게 'A형' 혈액 수혈,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한 대학병원에서 A형 환자에게 O형 혈소판을, O형 환자에게 A형 혈소판을 수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JTBC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 소재의 한 대학병원에서 A형 환자에게 O형 혈액이 O형 환자에게 A형 혈액이 들어갔다. 이러한 사실은 나흘 뒤에 드러났고, 다행히 혈액형과 무관하게 수혈이 가능한 혈소판 수혈이어서 환자들 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혈소판이 아닌 적혈구 수혈이었다면 몸에서 혈액에 응고돼 사망에 이를뻔한 대형사고였다. 이번 사고는 실수로 라벨을 바꿔 붙여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헌혈의집에서 O형 피가 담긴 혈액팩에 O형 스티커와 A형 바코드를 붙이고, A형 피가 담긴 팩에 A형 스티커와 O형 바코드를 붙였고, 혈액원은 해당 혈액팩을 전달받았다. 혈액원은 혈액과 바코드가 일치하는지 검수했고, 불일치를 알리는 '빨간불'이 뜨자 담당자는 잘못 붙여진 바코드가 아닌 제대로 붙여져있던 혈액형 스티커를 교체했다. 결국 혈액형 스티커와 바코드가 모두 잘못 붙여진 혈액팩 2개가 그대로 병원으로 전달된 것이다. 혈액 출고 과정에서 벌어진 뒤바뀜 사고는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보건복지부는 즉각 대한적십자사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고, 사태를 파악한 적십자사는 환자들에게 혈액 뒤바뀜 사고 사실을 알리고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다. 적십자사는 혈액형 스티커와 바코드를 하나로 합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10:39
  • 상견례도 마쳤는데.. 결혼식 장소 두고 예비부부·부모 갈등

    [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앞둔 한 예비부부가 예식 장소 결정을 둘러싸고 부모님과 깊은 견해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자친구와의 혼인을 앞두고 있는 20대 후반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논의하며 양가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다. 저희 부모님도 예의 바른 예비 신부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양측의 갈등은 결혼식 장소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평소 결혼식에 대한 로망을 간직해 온 예비 신부는 화려하고 으리으리한 장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편적인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를 희망했다. 반면 A씨의 부모는 부친의 전 직장이었던 공공기관 강당에서 예식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원했다. 이는 결혼식 비용 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였으나, 예비 신부는 "강당은 학교 같은 분위기라 싫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A씨는 "저도 예비 신부와 같은 생각으로 부모를 설득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부모님께 결혼식은 신부 입장을 들어줘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부모님은 '소원 하나 못 들어주냐'면서 서운해하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성희 교수는 "결혼식장은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는 신부가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마음에 들지 않는 곳에서 하면 평생 한이 될 것"이라며 예비 신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결혼식 주인공은 신부와 신랑이다. 주인공에게 맞춰주는 게 맞다"고 뜻을 같이했다. 반면 손수호 변호사는 "어머니 이야기가 틀린 게 하나 없다. 돈을 아낄 수 있다. 아버지의 공직 생활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자랑할 수 있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8:58
  • "애도 안 낳고.." 비번 누르고 수시로 집에 오는 시모

    [파이낸셜뉴스]  남편과 이혼을 준비 중인 한 여성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수시로 집에 드나드는 시어머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법적 조언을 구했다. 부부가 모아 놓은 돈, 불려주겠다며 가져간 시모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5년 차에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5년 차 맞벌이 부부다. 저희는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해 결혼 전부터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다"며 "재산도 철저히 따로 관리했고, 생활비와 아파트 매수 자금만 공용 계좌에 반반씩 넣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한다. A씨는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애도 없고, 돈 관리도 따로 하면 집안 꼴이 뭐가 되겠니?'라며 강하게 몰아세우시더니 저희 부부가 함께 모아둔 아파트 매수 자금을 투자해서 불려주시겠다며 억지로 가져가셨다"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저는 남편에게 따졌지만 남편은 사과는커녕 '엄마가 남이야? 다 잘 되라고 하시는 건데 웬 유난이야?'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건 제가 돈을 돌려받고 싶다고 한 말을 시어머니에게 쪼르르 전했다는 거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시어머니는 '애도 안 낳으면서 돈 욕심만 많아서 내 아들 등골을 빼먹는다'고 하시더라. 친정 부모님께도 전화를 걸어 저를 비난했다"고 했다. 시모 폭언에 이혼 요구한 아내... 본가로 가버린 남편 오만 정이 떨어진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짐을 싸서 본가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남편이 집을 나간 뒤 시어머니는 A씨가 출근하고 없는 시간에 수시로 도어록 비밀번호를 누르고 A씨 집에 들어왔다고 한다. A씨는 "(시어머니가) 아들 물건을 챙겨가야 한다는데, 사전에 어떤 연락이나 허락도 없었다"며 "저 혼자 사는 집에 마음대로 드나든다고 생각하니까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얼른 이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데, 너무 골치가 아프다"며 "남편에게 재산 이야기를 꺼내자 '우린 아이도 없고, 소득도 각자 관리했는데 나눌 재산이 어디 있냐'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세 계약과 대출은 모두 제 명의이고, 대출 상환도 제가 훨씬 더 많이 해왔다"며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라고 하는 점이 재산 분할에서 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냐. 시어머니가 제 허락 없이 집에 들어오는 문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시모 폭언도 이혼 사유...애 안낳았어도 재산은 분할" 해당 사연을 접한 이준헌 변호사는 "시어머니의 폭언도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며 "시어머니가 사연자님과 친정 부모님에게까지 연락해서 심한 폭언을 하셨기 때문에 이혼 사유가 된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연에서 재산을 관리한 방법을 보면, 부부가 각자 재산을 완벽하게 분리해서 관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혼인 기간도 5년이나 되기 때문에 이 사건은 통상적인 재산 분할로 부부 공동재산을 청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부부가 함께 모은 아파트 매수 자금을 가지고 갔다고 해도 그 돈은 부부가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해서 분할 대상인 재산에 포함이 될 수 있다"면서도 "소송 중에 금융 거래정보, 제출 명령 신청 같은 증거 신청 절차를 통해서 거래 내역을 확인하신 다음에 시어머니가 가져간 아파트 매수 자금의 액수를 특정하고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출산과 육아를 하지 않은 것이 재산 분할 비율을 산정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소득이 비슷하다고 전제했을 때 생활비나 아파트 매수 자금을 반반씩 부담하면서 전세 대출금은 사연자님이 더 많이 상환해 온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연자님에게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집에 오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막는 것은 어렵다"며 "시어머니가 불쑥불쑥 찾아오시는 것은 명확히 반대 의사를 고지하고,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신 뒤에도 계속 찾아오신다면 경찰에 신고를 해서 협조를 구하시는 방법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아는만큼 힘이 되는 게 법이라죠. [이런 法]은 여러가지 법적다툼에 대한 변호사들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편하게 받아보시려면 연재물을 구독해주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08:37
  • 자택에서 영양 결핍으로 죽은 남편, 아내는.. 소름

    [파이낸셜뉴스] 건강이 악화한 남편 명의로 사망 보험에 가입한 뒤 방치해 사망하게 만든 40대 아내가 실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유기치사, 사전자기록등위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4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전 9시 3분쯤 경기 김포 자택에서 남편 B(47)씨를 방치해 기아에 가까운 영양결핍 상태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강이 악화한 남편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피하도록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었지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같은 달 3일 남편 사망 시 2억 원을 수령할 수 있는 보험 가입을 계획, 보험 관계자를 만나 남편 명의의 보험계약청약서와 부속서류를 위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남편이 사망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험설계사에 남편 모르게 보험에 가입할 방법을 문의, 보험금 수령을 전제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와 동거하면서 필요한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다만 장기간 남편을 부양해 온 점과 과거 피해망상 증상을 앓았던 사정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6 08:22
  •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와 명단까지 공개한 직원

    [파이낸셜뉴스]  회사 단톡방에 직원들이 낸 축의금 액수가 공개돼 불편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총무 역할 하는 직원이 이름과 금액 공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 다 공개됐는데 원래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회사에서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서 글을 써본다"며 "팀원 한 분 결혼식이 있었는데 단체로 축의금을 모아서 전달하는 방식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자 금액을 보내고 총무 역할 하는 분이 정리해서 전달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다"며 "갑자기 단톡방에 '누가 얼마 냈는지' 리스트가 그대로 올라왔다. 이름과 금액이 모두 공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엔 제가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며 "솔직히 금액 비교되는 것도 그렇고 괜히 눈치 보이는 것도 있고 좀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웃긴 건 누가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 그게 은근히 분위기로 느껴진다"며 "원래 회사에서 축의금 액수까지 다 공유하는 게 일반적인지 아니면 좀 선 넘은 건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물었다. "선 넘었다"... 누리꾼들도 불편하다는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축의금 액수를 공개하는 건 선 넘었다", "이해 안 된다", "누가 냈는지 이름만 공유하면 되지 액수는 왜...", "앞으로도 이런식이면 동료 결혼식이 불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축의금 액수 등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으로 예식, 장례 등은 가족끼리 간소화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지난해 기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은 10만원이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1인 기준으로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한다는 가정하에 직장 동료 결혼식의 적정 축의금을 얼마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61.8%가 10만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5만원(32.8%) △5만원 미만(3.2%) △15만원(1.4%) 등 순이었다. 또 카카오페이가 1년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같은해 결혼식 축의금 평균 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2019년 5만원 수준에서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6 07:45
  • 을지로에서 승차 거부 당한 日걸그룹, 목적지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에 진출한 일본의 신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CUTIE STREET)가 서울에서 불쾌한 승차 거부를 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아이돌 '큐티 스트리트'가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을지로에서 성수동으로 이동하려고 택시를 잡는다. 택시 하나가 그들 앞에 멈추어 섰고 기사가 "어디 가요?"라고 묻는 소리도 녹음됐다. 그러나 멤버들이 "성수, 성수동으로 가요"라고 답하자 택시는 바로 떠나버렸다. 멤버들은 "바이바이 하는 것처럼 기사님이 손을 저었다"고 토로했다. '사건반장' 측은 "최근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불편 지수는 일본 등 인근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택시 승차 거부 문제는 외국인들에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소외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을지로에서 성수 가는 걸 거부할 정도면 얼마나 배부른 기사인 거냐 "기사 1명이 대한민국을 추락시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승차 거부 행태를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7:39
  • 공원에서 모르는 2살 아이 뒤통수 때린 男, 영상 보니..

    [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2살 아이가 공원에서 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5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공원에서 2살 B군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장애가 있는 A씨는 당시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B군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을 벗어나려다가 B군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B군의 아버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가 평소처럼 비둘기를 쫓으며 놀고 있던 순간, 저하고 불과 5~6m 떨어진 곳에서 성인 남성이 아이의 뒤통수를 손으로 강하게 내려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B군의 아버지는 아이를 주변 시민들에게 맡긴 뒤 도망가는 가해자를 추격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끝까지 붙잡자 제 얼굴에 커피를 뿌리려 하고 주먹을 휘둘러 때리겠다는 제스처를 반복했다"며 "결국 가해자의 양팔을 제압해 현장으로 끌고 왔다"고 설명했다. 폭행을 당한 B군은 이마가 바닥에 찍혀 피멍이 들고 부풀어 오르는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아버지는 "가해자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된 상황이라고 하는데 동네에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우리 가족은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날인데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이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사건 이후 아이는 심리적 충격으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멍하니 있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모로서 큰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06 07:20
  • 환자에게 사용 기한 2년 지난 수액 투여한 병원

    [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의 한 종합병원이 입원 환자에게 사용 기한이 2년여 지난 수액을 투여한 사실이 밝혀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주 소재의 한 종합병원은 지난달 초 입원한 환자 A씨에게 수액 500㎖를 투여했다. 수액을 맞은 A씨는 약 2시간 지난 시점에 자신에게 투여된 수액 사용 기한이 2024년 1월 12일까지인 점을 알게 됐다. 당시 A씨는 약 60㎖의 수액을 맞은 상태였다. A씨는 간호사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확인한 병원 측은 수액 투여를 중단했다. 병원 측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이상이 있는지 확인했으나 A씨에게서 특별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혹시 모를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측은 사용 기한이 지난 수액을 투여한 사실이 맞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문제 발생 이후 병원 측은 전수 검사했으나 사용 기한이 지난 수액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중에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염려와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07:07
  • 귀가하던 여고생 살해한 20대男, 범행 동기가..

    [파이낸셜뉴스]  심야 시간대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목적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장모씨(2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이날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 옆 대로변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양(1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고등학교 2학년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장씨는 사건 현장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범행 대상을 찾던 중 혼자 귀가하던 A양을 발견하고 뒤쫓아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변을 지나던 B군은 여성의 비명이 들리자 도움을 주기 위해 사건 현장에 다가갔다가 장씨의 2차 범행 피해자가 됐다. B군은 장씨에게 습격을 당한 직후 현장에서 몸을 피했고, 장씨는 B군을 한동안 뒤쫓다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범행 후 승용차와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장씨가 탄 차량의 도주 경로를 역추적했다. 결국 장씨는 사건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께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주거지 앞 거리에서 검거됐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생을 마치려 고민하다가 범행을 결심했다"며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장씨는 다른 범죄로 경찰에 신고됐거나 처벌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른바 '묻지마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으며, 장씨의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은 만큼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전후 상황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6-05-06 06:51
  • '한동훈 출국금지'에 뿔난 배현진 "최소 6월 3일까지.."

    [파이낸셜뉴스]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를 출국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친한(친한동훈)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뉴스 안 보나, 출마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쿡나라 종합특검도 아니고 최소 6월 3일까지 부산 땅만 밟을 사람한테 무슨 출금 봉창인지"라고 적었다. 특검은 같은 날 언론 공지를 내고 한 전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을 밝혔다.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이유에서다. 특검은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사건을 '대통령실 수원지검 사건 수사개입 의혹'으로 명명하고 수사 중이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이 사건 수사에 개입하려 시도했다며 '초대형 국정농단'이 의심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출국금지 기간은 이달 12일까지다. 한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수사를 했는데, 이번 특검도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재명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도 똑같이 '할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약 3시간 만에 글을 추가로 게재 "특검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저를 출국금지 했다고 밝혔는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민주당 하수인인 종합특검은 뒤로 몰래 출국금지나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국금지 일자인 4월 13일은 공교롭게도 제가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국민들께 알린 날"이라며 "치졸한 선거 개입"이라고 직격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6 06:31
  • 회식 중 '연장자' 먼저 챙긴 남편, 아내 반응이..

    [파이낸셜뉴스]  회식 자리에서의 남편 행동을 두고 깊은 서운함을 느꼈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후반의 동갑내기 부부가 식사 자리에서 발생한 행동을 원인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과 함께 동행한 교회 성가대 모임 회식에 참석했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회식은 약 20여 명이 참석한 자리로, 4명씩 테이블에 나누어 앉아 식사를 진행했다. 남편은 참석자 중 비교적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해 고기를 굽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해당 테이블에는 50대 후반의 참석자 2명이 합석해 있었다. 문제는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된 이후에 발생했다. A씨는 남편이 고기를 구운 뒤 배우자인 자신보다 먼저 같은 테이블에 앉은 연장자들에게 고기를 덜어주고, 찌개 역시 동일한 순서로 먼저 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어른을 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배우자인 자신을 먼저 챙겨주길 기대했다"며 당시 느꼈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A씨가 해당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남편은 "어른들께 먼저 드린 것 같다. 다음에는 주의하겠다"고 답했으나, A씨는 여전히 감정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이 가족보다 외부에서의 예의를 더욱 중시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족에게만 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6:23
  • "남편 1억 성과급을.. " 이혼 앞두고 고민에 빠진 아내

    [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남편과의 협의이혼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남편의 억대 성과급 소식에 재산분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일 이혼 전문 양나래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결혼 7년 차로 슬하에 자녀 1명을 둔 A씨가 이 같은 상황을 토로하며 법적 조언을 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신혼 1년을 제외하면 남편과 행복했던 기억이 거의 없었다"며 "외도나 폭력은 없었지만 성격 차이로 갈등이 컸고 아이 때문에 결혼생활을 유지해왔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사실상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협의이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위자료 없이 재산을 6대 4로 나누고, 자녀는 제가 양육하기로 합의했다"며 "관련 내용은 공증까지 마쳤고 법원에 협의 이혼을 시넝하는 것만 남겨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편이 억대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을 인지하게 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A씨는 "이대로 이혼하면 성과급을 못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송을 하면 남편이 받는 성과급도 재산분할 대상이 돼 40%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됐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양 변호사는 재산분할의 기준에 대해 "사건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변론기일인 변론종결일의 재산을 기준으로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실무상으로는 이와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금, 적금, 주식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은 '혼인 파탄 시'를 기준으로 가액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소송을 제기한 시점을 혼인 관계가 깨진 시점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양 변호사는 "성과급은 과거 근로에 대한 보상 성격이기 때문에 해당 근로 기간이 혼인 기간과 겹친다면 배우자의 기여가 일부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과급을 받는 시기, 기준이 되는 근로 기간, 부부 관계 파탄 시점, 전체 재산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며 판단 기준이 복합적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기존의 합의 조건이 오히려 의뢰인에게 유리할 가능성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결혼 기간이 길지 않고 협의이혼에서 6대 4 비율을 확보했다면 이는 비교적 유리한 조건일 수 있다"며 "소송을 한다고 해서 그 40%가 그대로 인정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성과급이 포함될 가능성은 있지만 기여도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며 "이미 협의이혼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면 소송 비용과 시간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5:48
  • 반려견 돌봄 맡은 30대男, 집주인 안방 침실에서 속옷을..

    [파이낸셜뉴스] 심부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용된 30대 남성이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안방 침실에 침입해 속옷을 뒤지고 냄새까지 맡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홀로 거주하며 반려견을 양육하는 여성 A씨는 잦은 지방 출장 일정으로 인해 집을 비우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A씨는 지난해 9월 심부름 앱을 활용해 반려견의 배변 패드 교체를 도와줄 30대 남성 B씨를 고용했다. A씨는 "B씨는 평소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두 차례 더 그를 믿고 집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홈캠 영상 속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A씨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B씨는 자연스럽게 안방 침실로 들어가 속옷과 잠옷을 만지고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남성의 거친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전에 집에 홈캠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며 당시 황당했던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돌이켜보니 B씨의 행동은 처음부터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에 따르면 요청하지도 않았으나 B씨는 "근처를 지나가는데 패드를 갈아주겠다"며 먼저 연락을 취해오거나, 업무를 마친 뒤에도 "잠시 쉬다 가도 되겠냐"며 집 안에 머무를 구실을 만들었다. A씨는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B씨의 보복이 두려워 즉각 항의하지 못한 채 결국 이사까지 해야만 했다. 이후 A씨가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자 B씨는 A씨의 번호를 차단하며 잠적했다. A씨는 "계좌 번호와 차량 번호가 공개된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결국 방송 제보와 경찰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B씨는 '사건반장' 방송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야 연락을 해왔다. 그는 "순간의 판단 실수였다. 합의금을 요구할 것 같아 무서워서 잠적했다"며 "지금 대출금도 겨우 갚고 있다"며 반성문을 보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6 05:20
  • "굳이 본인이 하겠다고"…중1 딸 목욕 고집하는 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중학교 1학년이 된 사춘기 딸을 매주 직접 씻겨주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가 성추행하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성자 A씨는 "신생아 때부터 중학교 1학년이 된 지금까지 남편이 일주일에 한 번씩 딸을 씻겨준다"며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딸은 평소에는 혼자 샤워를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아빠가 목욕을 돕고 머리까지 말려준다는 것이다. A씨는 "딸이 아직 아빠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편이긴 하다"면서도 "이제 혼자 할 나이이고, '등은 내가 밀어줘도 된다'고 남편을 말려봤지만 남편이 굳이 본인이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다"고 토로했다. 이어 "딸도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아 이것이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단순한 부녀의 정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당장 떼어내고 이혼까지 불사해야 할 심각한 일인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춘기 자녀에 대한 기본적인 신체 자기결정권과 경계 존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중학생이면 2차 성징이 오는 시기인데 아빠가 씻겨준다는 건 상식 밖이다", "아이가 스스로 씻을 수 있는 나이인데 아빠의 행동은 명백히 선을 넘었다", "사실이라면 당장 아빠와 딸을 분리하고 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당 사연의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상황이나 표현 방식이 비현실적이라며 "사람들의 분노와 조회를 유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소재를 쓴 소설(주작)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8:59
  • "살려달라" 여고생 사망, 도우려던 남고생도... 비극

    [파이낸셜뉴스] 오늘(5일) 새벽 광주광역시 도심 한복판에서 고등학생 남녀 2명이 신원 미상의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남학생은 여학생의 비명을 듣고 구조하러 다가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께 광주광역시 첨단동의 한 노상에서 고등학교 2학년 A 양이 목 부위에 심각한 외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 양은 신원을 알 수 없는 피의자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길 건너편에 있던 동갑내기 고등학생 B 군이 "살려달라"는 A 양의 절박한 비명을 듣고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다가, 피의자에게 비슷하게 흉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학생은 같은 지역 고등학교 2학년 또래지만, 평소 일면식은 전혀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두 학생은 각각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A 양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불의의 습격을 받은 B 군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밤중 도심에서 10대 학생들을 상대로 벌어진 끔찍한 범행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를 입은 B 군이 병원에서 회복 중이어서 아직 본격적인 피해자 조사를 시작하지 못했다"며 "B 군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8:38
  • 역대급 당근 청소 노예 구인... "3만원에 26평 집을..."

    [파이낸셜뉴스] 집 청소를 대신해 줄 사람을 구한다며 보수로 '건당 3만원'을 제시한 구인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에 '26평 집 청소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아이와 임신부가 있어 꼼꼼히 청소해주실 30~50대 분을 구한다"며 "경력을 확인한 뒤 잘 맞으면 주 1회씩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작성자가 열거한 주요 업무가 제시 금액인 건당 3만원에 비해 과중하다는 점이다. 작성자는 ▲세탁실 청소 ▲화장실 전체 물청소 ▲주방 청소(후드 및 기름때 제거) ▲냉장고 전체 청소 ▲일반 쓰레기 배출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집주인이 깐깐하니 잘하시는 분이 오셨으면 한다"며 "하시는 걸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돈(보수)에서 빼겠다. 시간 때우다 가실 분은 그냥 오지 말라"고 덧붙여 논란을 키웠다. 이밖에도 "청소용품이 있으면 직접 챙겨오라", "청소용 고무장갑은 필수로 지참하라"는 조건도 명시됐다. 이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은 "아무리 개인간 구인이라고 해도 최저임금에 턱없이 못 미치는 금액"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마음에 안 들면 돈을 깎겠다는 부분에서 진한 갑질의 기운이 느껴진다", "사실상 노예 구한다는 말과 뭐가 다르냐"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해당 공고에는 1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노예 구인' 논란은 꾸준히 반복돼 왔다. 지난 2월에는 싱크대를 가득 채운 설거지거리 사진과 함께 "설거지를 해줄 사람을 구한다"며 건당 1만원을 제시한 구인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15㎏짜리 타일박스 등을 포함해 욕실 인테리어에 사용할 무거운 자재들을 옮기는 일에 건당 2만원을 제시한 글도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고용노동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가사·청소 서비스 종사자는 상당수가 개인 간 계약 형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경우 법정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휴게시간 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당근 측은 "현실적인 급여 기재를 권장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공고는 검토 후 미노출 또는 삭제 조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6-05-05 07:50
  • 비행기 천장서 물이 '콸콸'…속옷까지 젖었는데 휴지 몇 장 준 항공사

    [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내에서 천장 누수로 한 승객이 속옷까지 흠뻑 젖는 피해를 보았으나, 항공사 측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휴스턴을 떠나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케빈 글로버(39)는 비행 내내 천장에서 쏟아지는 정체불명의 액체를 고스란히 맞아야 했다. 사건은 이륙 전 기내 대기 상태에서 시작됐다. 좌석에서 잠이 들었던 글로버는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에 잠에서 깼다.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을 시작하자 물방울은 이내 굵은 물줄기로 변해 쏟아져 내렸다. 글로버가 자신의 SNS에 직접 공개한 영상에는 그가 쓴 야구 모자와 후드티 위로 액체가 줄줄 흘러내리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약 20초간 쏟아진 물줄기에 그의 상의와 바지는 물론, 속옷과 소지하고 있던 삼성 휴대전화까지 물에 흠뻑 젖었다. 액체는 옆 좌석 승객들에게까지 튀어 주변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버는 즉시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눌렀지만 한동안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 나타난 승무원은 별다른 조치 없이 휴지 몇 장을 건네는 데 그쳤다. 이후 승무원들이 천장 틈새에 냅킨을 끼워 넣어 임시방편으로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고여 있던 액체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더 큰 문제는 항공사 측의 사후 대처였다. 글로버는 비행 내내 젖은 좌석에 방치됐으며, 승무원들로부터 어떠한 좌석 이동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목적지인 시카고에 도착한 뒤 항의했지만, 승무원들은 "게이트 직원에게 직접 문의하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되풀이했다. 논란이 일자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뒤늦게 전화로 사과하며 해당 구간 항공권 환불금 167달러(약 24만 원)와 항공사 마일리지를 보상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글로버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단순히 당황스러운 수준을 넘어 수치심을 느꼈고, 철저히 무시당하고 조롱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마치 천장 누수가 내 잘못인 것처럼 취급했다"며 "단순한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승객이 안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영상을 공유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항공사 측은 천장에서 떨어진 액체가 기내 에어컨 응결 현상으로 발생한 수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7:20
  • "의자에 압정 깔아놓고..." 솔로지옥 국동호 학폭 논란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출연자 국동호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국동호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최초 폭로자인 현직 변호사 A씨가 '1시간 내 사과'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날리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4일 오후 학폭 피해를 주장해 온 변호사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국동호 측의 입장문에 대한 재반박 글을 올렸다. A씨는 "동호 소속사 및 국동호 개인의 입장문 잘 살펴봤다"며 "변호사인 제가 무고범, 로펌 홍보에 국동호를 이용한 사람으로 남을 수는 없으니 제보받은 내용들을 1시간 후에 공개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어 "소속사 및 국동호는 1시간 이내에 저에게 인정 및 사과가 없을 시, 제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전부 공개하여 제 진심을 증명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A씨의 이 같은 분노는 앞서 공개된 국동호와의 통화 내용 및 입장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이날 공개한 통화 요약본에 따르면, 국동호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는 남을 괴롭힐 깜냥 자체가 안 되고,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을 괴롭혀 본 적이 없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에 A씨는 "대체 왜 전화에 집착했던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2025년에 받은 추가 제보 메시지를 전격 공개했다. 해당 제보에는 "애니메이션 본다고 내 사전에 침 뱉고 하던 애가 저러고(TV에) 나온다. 내 목도 졸랐다"는 구체적인 피해 주장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태는 앞서 3일 A씨가 국동호의 실명을 거론하며 "네 여자친구가 애들 시켜서 배드민턴 채로 내 머리를 치고, 의자에 압정을 깔아놓고, 사물함 자물쇠에 강력본드를 발랐다. 그걸 알면서도 동호 너도 재밌어했던 거 알지?"라며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동호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배드민턴 채 가격이나 본드 칠 등의 행위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며 일련의 사태를 부인했다. 특히 A씨의 폭로가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자 A씨는 로펌 홍보 의혹에 대해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가 아니라는 뜻에서 피해자 전문 로펌 대표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는 의미였다"며 "오히려 이 사건을 공론화하면서 로펌 업무가 마비돼 엄청난 운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국동호의 소속사 무드는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한 결과 국동호가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실시간으로 유포되는 허위 사실, 인신공격성 게시물, 악의적인 비방에 대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6:00
  • "개인감정 아니냐?" 초1 볼에 피멍... 담임교사 훈육 논란

    [파이낸셜뉴스] 확인되지 않은 잘못을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양볼에 피멍이 들 정도로 손자국을 남긴 담임 교사의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가 아이의 얼굴 사진과 함께 담임 교사의 과도한 체벌을 고발하는 글을 게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이의 양쪽 볼에는 벌겋게 번진 피멍과 함께 손으로 강하게 쥐어 잡은 듯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피부가 짓눌리고 긁힌 흔적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사건의 발단은 교우 관계에서 비롯됐다. 다른 반 학생이 "A씨의 아들이 욕설을 했다"고 담임 교사에게 알렸고, 교사는 이를 근거로 아이를 훈육했다. A씨는 "아이가 억울하다며 그런 적이 없다고 했고, 거짓말일 경우 경찰서에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거듭 확인했지만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적절한 수준의 훈육에는 동의한다는 A씨는 이번 사안이 명백히 선을 넘었다고 분노했다. 그는 "손바닥을 맞거나 볼을 살짝 잡는 정도가 아니라, 피멍이 들고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쥐어 잡은 것은 개인감정이 개입된 수준의 행위"라며 "양쪽 볼을 잡고 뜯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의 반응 역시 교사의 행동이 상식적인 훈육의 범위를 벗어났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건 훈육이 아니라 폭력이다", "진단서와 의사 소견서를 확보하고 아이의 진술을 녹음해라", "폭력을 동반한 체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만약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행법 위반의 소지가 크다. 2011년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 제8항은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해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해 교육 현장에서의 체벌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부모의 체벌을 정당화하던 민법 제915조의 징계권도 삭제됐다. 특히 만 18세 미만인 해당 학생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해당하여, 신체적 학대행위가 인정될 경우 해당 교사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아동 관련 직종 종사자인 만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가중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A씨는 "댓글을 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상황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고 교육청에도 연락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6-05-05 05:30
  • "오징어 17만원" 깜짝 놀란 울릉도 관광객, 온라인 봤더니…

    [파이낸셜뉴스] '비계 삼겹살'과 '택시 바가지 요금' 등 끊임없는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울릉도가 이번에는 '마른오징어' 바가지 가격 논란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오징어 8~9마리에 17만원...온라인선 5마리 2만7000원 4일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에는 '울릉도 정말 망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 A씨는 "최근 불친절, 바가지, 비싼 물가 등으로 울릉도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확인해 보려 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A씨가 울릉도의 한 특산물 상점에서 8~9마리 정도로 묶인 마른오징어 상품을 살펴보는 대목이었다. 영상에는 처음에 가격을 1만7000원으로 착각했던 A씨가 실제 가격이 '8~9마리에 17만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그대로 담겼다. 이후 가게를 나온 그가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동일한 구성의 마른오징어 5마리가 2만7000원대에 판매되는 것을 확인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산지가 더 비싸면 누가 굳이 울릉도까지 가겠나", "품질 차이가 있다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써 붙여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포장지가 같은 상품인 것 같다.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다"며 전형적인 바가지 상술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반면 "오징어 자체가 원래 비싼 식재료"라며 "크기와 품질, 건조 방식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는 반론도 나왔다. 실제로 마른오징어는 크기와 건조 상태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울릉도산 마른오징어를 크기별로 6단계(소~왕왕특대)로 나눠 10마리 기준 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당일 잡아 말린 이른바 '당일바리' 오징어의 경우 5마리 묶음이 10만원대에 판매되는 경우도 있었다.  '비계 삼겹살'에 '택시비 바가지'로 악명 높인 울릉도 다만 바가지 논란이 순식간에 불붙은 데는 그간 울릉도에서 비슷한 논란들이 반복되어 온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또 다른 유튜버 B씨는 울릉도의 한 고깃집에서 1인분(120g)에 1만 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으나 대부분 비계인 고기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식당 측은 "직원이 찌개용 앞다리살을 잘못 내줬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업소는 결국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지자체로부터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예상 요금의 2배를 요구한 택시 기사 사례가 알려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울릉도를 찾는 발길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4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7000여 명 감소했다. 2022년 46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04 15:41
  • 실종 5세 여아 사망에 분노 참지 못하고 용의자 집단 폭행한 호주 주민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호주에서 닷새 동안 실종됐던 5살 원주민 여자아이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에 격분한 이웃 주민들은 살해 용의자를 구타하고 시위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최근 발생한 5세 원주민 여아 살해 사건의 피의자로 제퍼슨 루이스(47)를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달 25일 앨리스 스프링스 인근 원주민 마을에서 발생했다. 피해 아동은 자택에서 취침 중 실종됐다. 수색 닷새 만인 30일 마을에서 약 5㎞ 떨어진 수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 격분한 이웃 주민들이 루이스를 찾아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집단 폭행을 가했다. 루이스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주민들의 분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약 400명의 주민은 루이스가 입원한 병원을 에워싸고 "용의자를 직접 처단하겠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와 구급차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 수준의 폭력 사태가 이어졌다.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맞섰다. 지역 사회가 격분한 배경에는 피의자의 전력이 자리잡고 있다. 루이스는 과거 폭행과 가정폭력 혐의로 수감되었다가 이번 사건 발생 6일 전에 출소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위험 인물을 사회로 돌려보내 아이를 죽게 만들었다"며 경찰과 사법당국을 비난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유가족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현재 경찰은 보복 범죄를 우려해 루이스를 중심 도시인 다윈으로 비밀리에 이송했다. 마틴 돌 노던테리토리 경찰청장은 "끔찍한 비극이지만, 폭력적인 시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는 5일 법정에 출석해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루이스의 단독 범행 여부와 도피 과정에서의 조력자 존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05-04 15:34
  • 유산 때문에…조카 몸에 불 붙여 살해 시도한 50대男

    [파이낸셜뉴스] 조카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14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조카 B씨에게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유산 상속 문제로 B씨와 갈등을 빚다가 이같이 범행하고는 자기 집에도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이 영장 없이 압수한 유류품의 압수 목록을 작성해 A씨에게 넘겨주지 않는 등 위법하게 증거를 수집한 사실을 확인하고 보완수사 요구를 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 확보 등을 포함한 보완수사 요구를 거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4 15:25
  • '인종차별 문구' 의상 착용한 지드래곤, 결국 고개 숙였다

    [파이낸셜뉴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개최된 'K-SPARK in Macau' 공연 무대에 올랐다. 당시 그가 착용했던 의상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티셔츠에는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다. 이 가운데 'EEN GEILE'는 네덜란드어로 성적인 흥분 상태를 암시할 수 있는 표현이며, 특히 'NEGER'는 흑인을 지칭하나 현재는 매우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비하 표현으로 간주되어 사용이 엄격히 금기시되는 단어다. 해당 공연의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해외 팬들은 지드래곤의 SNS 계정에 직접 항의 댓글을 게재하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적 망신"이라며 강도 높게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했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절차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12:25
  • "의자에 압정 깔고 사물함에 본드"…'솔로지옥4' 출연자, 학폭 의혹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솔로지옥4' 출연자 중 한 명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지난 3일 현직 변호사인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독하게 힘들었다. 난 학창 시절에는 일진들에게 학폭을 당했고, 그 무리 중 괴롭힘을 주도했던 애의 남자친구였던 애는 소위 말해 나에게 고백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히 네가 나를 거절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케이크를 주며 무릎 꿇으며 여친 보는 앞에서 놀리면서 나에게 고백하고 낄낄 거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또 "솔로지옥 나와서 전문직 그만두고 지금은 인플루언서로 산다고 들었다"며 "난 솔로지옥이 방영되는 동안 지옥에 살았다"고 전했다. A씨는 또 해당 방송의 한 출연자 이름을 특정하며 "XX야, 네 여친 ○○○이가 애들 시켜서 배드민턴채 가지고 내 머리로 배드민턴 치고 나 쉬는 시간 화장실 다녀올 동안 내 의자에 압정 깔아놓고 나 사물함 못 열게 내 자물쇠에 강력본드 바르고 그랬던 거 아냐"고 학폭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 소속사에서 벌써 전화가 왔다. 저랑 전혀 일면식이 없다고(한다)"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기억이나 하겠나. 피해자만 평생 가슴에 피눈물 흘리면서 가해자 이름 석자 못 잊는 사회"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려진 출연자 측에선 공식 입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6-05-04 11:25
  • "당근 거지야?" 중고거래 알람에 모욕한 친정...결국 "절연"

    [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이 울렸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은 한 여성이 끝내 친정과 절연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 A 씨는 '당근거지라 친정과 절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A 씨는 "저와 남편은 평범하게 산다. 적당히 쓸 때 쓰고 적당히 저축하는 편"이라며 "반면 친정 가족들은 잘 산다. 저축보다는 소비에 맞는 생활을 하다 보니 누가 보면 현금 몇 억은 저축해 놓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현실은 제로"라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모든 스케일이 크다. 솔직히 친정 모임에 가면 친정 소비 맞추느라 좀 무리한다. 한 끼를 먹어도 인당 10만 원 이상을 먹으러 가니 100만 원은 우습게 나온다. 물론 비용은 늘 반반 부담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도 항상 무시하는 듯한 모습에 마음이 상하지만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넘겼다"라고 덧붙였다. 갈등은 가족 모임 도중에 발생했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중고거래 앱 알림이 울리자 이를 본 언니가 "당근 거지야?"라고 물으며 소리 내어 웃은 것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A 씨의 남편도 동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그동안 싸우기 싫어서 애써 이해하려고 했던 모든 것에 대한 끈이 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인연을 끊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자기들에게 돈 부담 준 적도 없고 누구에게 거지 같은 짓 한 적 없는데 당근 알람이 울린 것 하나만으로 거지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냐. 지금도 화가 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6-05-04 09:41
  • "이미 3번이나 해놓고…" 또 만취운전한 스님의 결말

    [파이낸셜뉴스]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스님이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서진원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스님 5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전 3시 45분쯤 전남 나주시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2%(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약 200m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주지 스님 입적 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앞서 지난 2004년과 2008년, 2020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벌금형과 징역형 집행유예 및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 벌금형이나 징역형 집행유예,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6-05-04 08:24
  • "길 건너던 초등생 목에 턱, 그대로 실신"…알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최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낮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 고정줄에 목이 걸려 실신하는 등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보행자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지자, 정부가 이달부터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시 소흘읍 한 교차로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A군(11)이 보행자 눈높이로 낮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평소에도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어 민원이 잦았던 곳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현수막 공해'의 배경에는 지난 2023년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이 있다. 정당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법안이지만 이를 악용해 혐오·비방 문구를 담거나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현수막 관리 책임이 있는 지자체마저 단속 과정에서 빚어질 정치권과의 갈등을 우려해 적극적인 제재에 나서지 않으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불법 현수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규정 위반으로 정비된 정당 현수막은 2만9582개로, 지난해 4분기(2만8341개)보다 4.4% 늘었다. 유형별로는 정당명이나 연락처 등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표시 방법 위반' 건수가 지난해 4분기 2346건에서 올해 1분기 3246건으로 38.4% 증가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소방시설 주변 등 '설치 장소 위반'도 800건에서 1105건으로 38.1% 늘었으며, '규격 위반'은 17건에서 22건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 위협이 도를 넘자, 행안부는 이달 4일부터 지방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전국 불법 현수막 집중 단속에 돌입에 나섰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실무 협의를 거쳐 마련한 '선거광고물 관리지침'을 각 지방정부와 정당에 시달했다. 이번 지침에 따라 선관위 승인을 받지 않은 선거 후보자나 정당의 현수막은 모두 옥외광고물법상 허가·신고 규정을 엄격히 따라야 한다. 투표 참여 권유나 후원금 모금 등 정당 활동을 명목으로 내건 현수막도 예외 없이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장소나 수량 기준을 위반한 현수막에 대해 지자체는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강제 철거에 나설 수 있다. 후보자가 직접 관리하는 선거 사무소 현수막 역시 추락이나 파손 위험이 발견될 경우 지자체가 즉각 개입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속이 느슨해지기 쉬운 주말과 공휴일에도 별도의 전담 대응팀을 가동해 단속 공백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6-05-04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