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일 오전 출근 대신 북한산에 오른 50대 여성의 행적이 한 달 가까이 묘연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28분쯤 "아내가 실종된 것 같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재까지 실종자 김모(52)씨를 찾고 있다.
김씨의 남편은 실종 당일 오전 9시쯤 김씨의 직장으로부터 "아내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아들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집 주변을 살피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씨는 외출 당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모두 집에 두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파악한 실종 당일 김씨의 동선에 따르면, 그는 자전거를 타고 자택을 나선 뒤 서울 광진구 강변역 인근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이동했다. 이후 지하철로 갈아타고 서울 강북구 북한산 인근에 도착한 김씨는 당일 정오쯤 도선사 인근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산을 오르는 모습이 국립공원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현재 용암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찍힌 이후, 김씨가 하산하는 모습이나 추가적인 동선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종 27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김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북한산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