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원주의 며느리가 딸의 육아를 돕기 위해 일주일에 3차례 손주 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손주는 예쁘지만 체력적으로 버겁다며 황혼육아의 고충도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증조할머니가 된 전원주,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증손주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원주는 영상에서 첫째 손녀가 낳은 증손주들을 언급하며 애정을 보였다. 다만 "기뻐야 되는데 솔직히 죽을 때가 돼 가나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며느리도 전원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손주들은 예쁘지만 어머니가 느끼는 것처럼 나도 나이를 먹어간다고 느낀다. 기쁘기는 한데 '내가 벌써 할머니가 돼서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라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손주들에게 줄 애착 인형을 만들었다. 전원주와 며느리는 나란히 앉아 바느질을 하며 인형을 완성했다.
전원주가 어떤 할머니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표현 방식의 변화를 언급했다. 며느리는 "원래 마음은 안 그러신데 어머니 시대 분들이 많이 그러시는 것처럼 표현은 인색한 편이시다"라며 "그런데 손녀들한테 아낌없이 표현하신다. '잘했다', '예쁘다'라고 정말 표현 잘하시고, 아이들도 할머니를 진짜 좋아한다"고 전했다.
며느리는 현재 딸의 육아를 돕고 있다며 일주일에 3차례 딸 집을 찾는다고 했다. 그는 "아기는 너무 예쁜데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육아를 도와주며 용돈을 받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며느리는 "친구들은 용돈 100만 원을 받는다고 들었다. 딸도 '엄마 고생하신다'면서 봉투를 주더라. '얘네들도 힘들 텐데' 하고 봉투를 보니까 20만 원을 줬다"며 "그래서 '지금은 저금하고 나중에 애들 키우고 여유 생기면 그때 해줘라'하고 다시 돌려주고 안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쪽 피는 짜긴 짜다"고 농담했다.
제작진은 이를 듣고 "그 할머니의 그 손녀"라고 받아쳤다. 이에 며느리는 "친구들한테 '딸이 20만 원 줬는데 안 받았다'고 했더니 '거짓말 아니냐. 0 하나 빠진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