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에 연예계 은퇴 선언한 걸그룹 출신 "시간을 낭비했다"

입력 2026.06.16 08:52수정 2026.06.16 09:47
26세에 연예계 은퇴 선언한 걸그룹 출신 "시간을 낭비했다"
권은빈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CLC 출신 권은빈(26)이 연예계를 은퇴한다.

16일 권은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제 근황과 결정을 직접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권은빈은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이 매 순간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며 "10대 때부터 시작한 길었던 활동 기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 오랜 고민의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연예계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감정들과 시간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없이 회피하고 해소하기만을 위한 아쉬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라고 활동 기간 아쉬웠던 점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라며 "어리석은 제 지난 모습들과 시간에 큰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이었던 시간과 감정들을 뒤로하고 보다 더 낫고 행복할 미래를 좇아 시간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은퇴 이유를 알렸다.

권은빈은 "저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은퇴 이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진심 어린 응원과 우려로 연락하셨던 모든 분께 일일이 답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개인적인 연락들과 질문들은 일절 받지 않을 것이며 보내주신 그 감사한 마음만 잘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은빈은 "사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CLC 해외 그룹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간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해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권은빈은 포털 사이트 등에 프로필도 지운 상태다.

한편 권은빈은 지난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같은 해 그룹 CLC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배드파파', '디어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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