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유골함 안고 눈물…서희원과 영원한 이별

입력 2025.03.16 13:25수정 2025.03.16 13:25
15일 대만 진바오산 쉬시위안 작별 장례 쉬시위안 유골 진바오산 추모공원 매장
구준엽 유골함 안고 눈물…서희원과 영원한 이별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클론 구준엽이 아내 쉬시위안(서희원)과 영원히 작별했다.

15일 대만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난 쉬시위안 작별 장례식이 이날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에 있는 진바오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엔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두 자녀, 쉬시위안 동생 쉬시디(서희제), 쉬시위안 어머니 등 직계 가족과 친척이 참석했다. 다만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초대 받지 못했다.

구준엽은 아내 유골함을 묘역까지 들고 가 매장했다. 이날 진바오산엔 비가 내렸고, 구준엽은 장례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당초 구준엽을 포함한 쉬시위안 가족은 지난달 수목장을 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매장하기로 했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며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장지 선택에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며 구준엽이 쉬시위안 유골을 집에 보관하자 일부 현지 매체는 유골함을 집에 놔두는 것과 관련해 이웃 주민 항의가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 과정을 거쳐 고른 곳이 진바오산이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이곳엔 추모 공원이 있다. 대만 유명 스타는 물론이고 정재계 인사가 묻힌 곳이다.

한편 쉬시위안은 대만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1994년 동생 쉬시디와 가수로 데뷔했고, 2001년 '꽃보다 남자' 주연을 맡아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구준엽과는 2022년 2월 결혼했다. 구준엽이 1998년 대만에서 클론으로 활동할 당시 약 1년 간 교제한 적이 있었다.

쉬시위안은 지난달 2일 구준엽과 일본 여행 도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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