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아나운서는 14일 방송된 '아침마당'의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서 "시청자 여러분 짐작하셨겠지만, 오늘 마지막으로 김재원, 김수찬이 진행하는 쌍쌍파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를 떠나게 됐다.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진행자가 와서 김수찬 씨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가수 김수찬은 "재원 형님과의 마지막 '쌍쌍파티'가 매우 의미 있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트로피를 전달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게 웬일이냐, 저 어디 안 간다"라며 "지난 1년 동안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노래 한 소절, 춤 한 자락 못 추는 저를 MC로 받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남조 시인의 '선물'을 낭독했다. "밀랍인 것처럼 불 켜 주신 분, 옥 무늬 그어 주신 분이 우리 방청석에 계신 어머니들이고 시청자 여러분이다.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저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날 '쌍쌍파티' 진행을 끝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아침마당' 진행을 맡는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강성규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1995년 KBS 2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아침마당, 6시 내고향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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