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걸그룹 '르세라핌'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선행을 펼쳤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이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를 본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고, 피해를 본 분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르세라핌의 따뜻한 나눔은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의미 있는 울림이 될 것"이라며 "희망브리지는 피해 지역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 중이다. 현장 임시대피소에 세탁구호차량·심신회복버스 등 구호차량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포항 등으로 확산됐다.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22명, 경남 4명 등 2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상자는 경북 3명, 경남 5명 등 8명, 경상자는 경북 16명, 경남 4명, 울산 2명 등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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