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모델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결국 퇴소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엠넷(Mnet)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에는 팰리스위크 입소 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싱글 남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싱글존의 프러포즈 후보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유혜원은 자신에게 호감을 밝힌 황재근이 서진주를 선택해 충격을 받았다.
이후 유혜원은 투표 직전 기권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남자라는 사람이 (저한테) 얘를 선택할까, 쟤를 선택할까 하는 경험을 처음 해본다"며 "그래서 너무 당황스럽다. 그래도 3번(황재근)님이랑 제일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투표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선 "3번(황재근)님이 나를 픽할 줄 알았는데 안 하셨다"며 "그렇다고 (서진주에게 황재근을) 뺏을 순 없다. 제가 유혹을 해가지고 '넌 나한테 오게 돼 있어' 하는 성격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이를 뚫고 억지로 막 하고 싶지 않았다"며 "저는 누군가 열 번을 찍으면 못내 끌려가는 스타일이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결혼한 분들은 정말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유혜원의 선택에 대해 황재근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어떻게 보면 혜원님은 저랑 매칭이 돼서 계속 오셨다. 솔직히 헤원님한테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거는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제가 책임감을 갖고 관계를 지속하며 그분과 결혼할 수 있을까. 솔직하게 그렇게 생각했다"며 "제 선택에 그냥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확실하게 (서진주로) 픽을 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혜원은 2018년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당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3년 다시 열애설이 제기되자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며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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