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아들, 母 사망 목격 "몸 차가워…지금도 안 믿겨"

입력 2025.03.26 10:08수정 2025.03.26 10:08
故김수미 아들, 母 사망 목격 "몸 차가워…지금도 안 믿겨"
[서울=뉴시스] 정명호. (사진='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고(故) 김수미 아들 정명호가 고인의 사망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정명호와 그의 아내 배우 서효림이 김수미가 살던 집을 방문했다.

정명호는 인터뷰에서 "새벽에 아버지한테 전화 전화가 왔다"며 "엄마가 이상한 것 같으니까 빨리 좀 오라고 하셨다. 갔더니 침대 옆에 엎드리고 계셨는데 들어서 침대로 옮기는 짧은 순간에 몸이 너무 차갑다는 게 느껴졌다. 호흡이 없는 것 같아서 바로 119에 전화를 해서 구급대원분들이 오셨는데 '심정지 상태로 몇 시간 계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은 다음부터는 머리가 띵 했다"며 "정말 믿기지 않고, 장례식장에 있으면서도 아닌 것 같았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아직도 완벽하게 받아드리고 인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말로 표현하고 설명하는 게 정리가 아직 안 된다"고 했다.

서효림은 남편을 통해 사망 소식을 들었다. "남편이 전화 왔을 때 당연히 안 믿었다. 제 남편도 아예 넋이 나가있었다. 다들 갑작스러웠다"고 했다.

"가까이 (김수미를) 바라봤던 제 입장에서 많은 짐을 짊어지고 계셨던 것 같다"며 "스트레스가 심하셨던 것 같다. 컨디션 관리도 하셨으면 좋겠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시어머니한테 잘해드린 며느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게 속상했다"고 했다.

정명호와 서효림은 김수미 집에서 마지막 유품을 정리해서 나왔다. 서효림은 "집 정리를 돌아가시고 2주 만에 거의 혼자 다 했다. 그걸 안 하면 못 참겠더라. 그런데 지금은 왜 이렇게 빨리 치웠을까 싶었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대에는 MBC TV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어머니를 연기하며 말 많은 '시골 할머니'의 상징이 됐다.

어머니의 다양한 얼굴도 보여줬다.
영화 '가문의 영광'의 조폭 보스 '홍덕자', '맨발의 기봉이'의 지적장애 아들을 둔 순진한 촌부 등을 연기했다.

차진 입담으로 예능계 블루칩이기도 했다. 요리 솜씨가 뛰어나 특히 tv '수미네 반찬',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등 음식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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