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이병헌 'SNL' 섭외 위해 삼고초려…'짠한형' 출격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신동엽이 'SNL'에 이병헌을 섭외하기 위해 3일 내내 집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출연,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병헌이 'SNL' 출연 비화를 전했다. 이병헌은 절친한 신동엽이 어느 날 집으로 와 구하기 비싼 와인들을 꺼내놓은 적이 있다며 "뭔가 부탁하러 온 느낌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SNL'에 날 섭외하려고"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병헌은 생방송 울렁증 때문에 처음에는 'SNL' 출연을 거절했다고. 그러나 신동엽이 '예스'를 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해 새벽 3시까지 함께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겨우 새벽까지 버텨 취한 신동엽을 집으로 보냈지만, 다음날에도 신동엽이 집을 찾아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다음날 (신동엽이) 벨을 또 누르는 순간, 속으로 '하게 되겠구나' 했다, 3일째 새벽까지 마시면서 처음 같이 'SNL'에 나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여러분 명심하세요, 삼고초려!"라고 외치며 "쿠팡플레이에서 시작하는 'SNL' 시즌 1의 1회였다, 웬만하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데,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병헌이 "그래서 재벌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