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양지은 "오늘 무대도 하늘에서 보고 계실 것" 애틋

입력 2024.12.14 19:29수정 2024.12.14 19:29
'부친상' 양지은 "오늘 무대도 하늘에서 보고 계실 것" 애틋
KBS 2TV '불후의 명곡'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양지은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무대를 완성했다.

1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노사연 & 최성수 2부'로 꾸며졌고 배기성, 김연지, 알리, 이세준, 안성훈, 양지은, 황민호, 크레즐, 펜타곤 등이 출연했다.

이날 양지은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했다. 양지은은 지난 8월 떠나보낸 아버지를 생각하며 불러보고 싶은 노래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학생 시절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을 해드렸던 사연을 소개하며 애틋한 부녀 관계를 설명했다. 양지은은 "아버지께서 '어차피 그때 하늘나라 갔을 텐데 지은이 덕에 십여 년을 연장해서 산 거니까 선물 받은 인생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이어 양지은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남긴 유언을 소개했다. 양지은은 "아버지는 '내가 죽거든 잔치처럼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살아생전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하셨으니 오늘 무대도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이날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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