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도중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한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신혼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혼 1년 차라고 밝힌 여성 A씨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A씨는 "남편과 4년 연애 후 결혼했다"며 "한 달 전쯤 잠자리 중 동영상 촬영음이 들리길래 남편 핸드폰을 확인했으나 증거를 찾을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별일 없이 지내다가 최근 수상한 장면을 또 목격했다"면서 "부부관계 중 남편이 휴대전화를 손에 들었는데 화면에 동영상 촬영 화면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남편에게 영상 찍는 것 봤으니 핸드폰을 달라고 했다"며 "당장 보여주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말했는데, 남편은 끝까지 휴대전화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이혼 준비를 위해 변호사 상담을 고려 중이라는 A씨는 "남편은 나중에야 영상 촬영 사실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아직 남편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 반대되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 몰카 영상을 많이 저장해 놨을 수도 있다", "불법촬영은 범죄로 절대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여자친구의 바람을 의심해 무참히 살해한 6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5년 6월 30일 오후 9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몸통을 밟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씨와 성관계를 하려다가 B씨 신체 중요부위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자신의 두번째 부인 C씨에게 연락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놨고, C 씨가 “자수하라”며 수사기관에 A씨를 신고해 경찰에 검거됐다. 법정에서 A씨는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 서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며 ‘상해치사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B씨가 바람을 피워 화가 난다. 돈도 많이 주고 했는데, 나하고 사귀면서 딴 놈을 만나고 다녀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그는 지난 1987년에도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첫 번째 부인을 무참히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 2001년경 재혼한 전 부인 C씨도 “외출이 잦다”는 이유로 폭행해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C씨의 의붓딸을 수 차례 강제추행하고 강간죄를 저질러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C씨는 수사기관에 “A씨는 여성 중요부위 사진에 엄청 예민하고 집착을 했다"며 "사진을 찍은 후 며칠이 지나서 다시 찍었을 때 신체부위에 다른 부분이 있으면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의심하면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쌍둥이 아들은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엄마를 허망하게 잃게 되었다”며 “피해
조직폭력배와 친분설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조세호가 과거 김나영에게 사기 혐의가 있는 남성을 소개해준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4년 MBC 예능 '세바퀴'에서 조세호가 김나영에게 남성을 소개해준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미혼이던 김나영은 "조세호와 나는 썸을 타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조세호로부터 한 남성을 소개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조세호, 남창희와 서울 전경이 보이는 호텔 라운지에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때 조세호가 "내가 너무 좋아하고 부모 같은 형"이라며 한 남성을 김나영에게 소개해줬다. 김나영은 "같이 즐겁게 놀고 헤어졌는데 며칠 뒤 아침 뉴스에 그분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고 나오더라"며 그 후로 "(조세호가) 크리스마스에도 만나자길래 싹을 잘라야겠다 싶어 냉정하게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구속된 건 사실"이라면서 "내가 어려웠을 때 그 형이 본인의 어려웠던 경험과 조언을 통해 많은 용기를 줬는데 알고 보니 그 형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해명했다. 양희은은 "왜 그런 사람을 소개해 줬냐. 실망이다"라며 "이유 없이 잘해 주는 사람은 없으니 앞으로 조심하라"라고 충고했다. 이 말을 들은 조세호는 김나영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 최근 조세호는 조폭과의 친분설이 제기돼 KBS '1박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에서 하차했다. 한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와 친분이 있다면서 조세호가 해당 인물과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조세호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유다빈 "빌리빈, 악의적인 짜깁기…도가 지나쳐"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인디 레이블 빌리빈뮤직이 밴드 '유다빈밴드' 프런트 퍼슨 유다빈을 상대로 '연예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 등 법적대응에 나선 가운데, 유다빈이 빌리빈뮤직의 각종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유다빈은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빌리빈 김병헌 대표가 연락은 피하면서 악의적인 제목과 짜깁기로 수개월 째 SNS 또는 유튜브에 업로드를 지속했고 그 정도가 도를 넘었기에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침묵 끝에 입을 연 이유를 밝혔다. 유다빈에 따르면, 유다빈밴드는 2021년 3월부터 활동했다.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해 유다빈은 독자 활동을 모색했고 빌리빈과 2022년 3월 계약금 없이 솔로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 내용엔 유다빈밴드 활동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런데 유다빈은 같은 해 5월부터 10월 솔로 활동 당시 빌리빈의 도움을 못 받았다. 현장 동행 매니저조차 없었다고 했다. 유다빈밴드는 이후 같은 해 엠넷 밴드 오디션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게 된다. 이 밴드는 이 프로그램 제작사이자 인디 레이블 엠피엠지(MPMG)와 위탁계약을 맺고 1년6개월 동안 활동했다. 유다빈의 이 활동은 빌리빈에게도 사전 동의를 구했다. 위탁계약 종료 직전인 2024년 2월 유다빈은 빌리빈 김병헌 대표와 미팅에서 자신이 지원을 받지 못한 점 등을 들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빌리빈 측은 거액의 위약금을 주장하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고 팀에 피해가 갈까 더 이상 얘기를 하지 못했다는 게 유다빈의 입장이다. 이후 양 측은 솔로 계약 관련 부속합의서를 작성하려 했으나 의견 차이를 확인했고, 마지막 미팅이었던 지난 2월에도 불발됐다. 이후 유다빈 밴드의 중요한 행사,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김 대표가 본인 주장을 일방적으로 온라인에 올렸다고 유다빈은 전했다. 그러면서 ▲MPMG 직원을 요구한 적이 없었고 ▲200석 이상의 공연을 못한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는 빌리빈 측이 주장했던 내용들이다. 그간 입장을 따로 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대응이나 언급을 할 경우 더 화제나 논란이 될 것이며 이는 빌리빈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다빈은 그러면서 팬들에게 "인디가 하고 싶어 음악을 시작했다. 사랑 받지 못해도 좋다고, 계속 노래만 할 수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면서 "유다빈으로서 원하는 것은 계속해서 음악을 공부하고, 무대에서 노래를 이어나가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리빈은 유단빈을 상대로 계약 위반에 따른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낸다고 했다. 아울러 계약 위반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에 대한 반환 청구도 함께 진행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한 탬퍼링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인디 레이블 엠피엠지(MPMG)를 형사고소했다. 엠피엠지는 그러나 유다빈과 합법적인 계약 과정을 거쳤다고 반박하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준호 "'베테랑3' 악역 확정…이후 차기작도 검토 중"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용타로'에서 영화 '베테랑3' 촬영 소식을 전했다.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의 콘텐츠 '용타로'에는 이준호가 마흔여덟 번째 손님으로 함께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준호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태풍상사'에 이어 오는 26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캐셔로' 공개를 앞둔 소식을 전했다. 종영과 동시에 차기작을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준호는 영화 '베테랑3' 빌런 확정 소식까지 전해 시선을 모았다. 오랜만에 악역을 맡은 이준호는 "악역이다, '김과장' 때도 빌런을 했었는데, 나중에 개과천선하는 캐릭터였다, '베테랑3'에서는 아예 나쁜 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준호는 지금 '베테랑3' 이후 차기작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다음 작품은 '베테랑3' 촬영이 끝나면 촬영 들어갈 것 같다"라고 했다. 이후 이준호는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도전하고 싶은 역할,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밝히며 다양한 역할을 통해 다른 사람처럼 살 수 있는 게 즐겁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