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들고 서울 시내를 오가는 군인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2분께 영등포중앙지구대에 "총기를 휴대한 군인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인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작전계획 훈련을 받는 예비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철수했다. 현장 예비군 훈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이루어지자 당시 시민들은 예비군 훈련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들은 거리에 총을 들고 거리에 나타난 군인들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예비군 동대 관계자는 "실제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총기를 지참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총기를 휴대하게 했다"라며 "예비군들이 이 지침에 따라 인솔자의 인솔 아래 협약 식당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 훈련 때도 총기를 휴대한 채 식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4년 만에 하는 훈련이라 시민들이 다소 생소하게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국내 상위 1% 고소득자가 한 해에 3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종합소득 상위 1% 구간 소득자 9399명이 벌어들인 소득은 총 31조1285억원이었다. 상위 1% 소득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33억3317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20% 소득자 186만7893명이 올린 소득은 4조4505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238만 원에 그쳤다. 상위 1%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1400배에 달했다. 최상위 구간의 소득 집중도도 점점 더 심화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상위 0.1% 구간 소득자가 벌어들인 소득은 전체 종합소득 금액의 10.4%를 차지했다. 상위 1%가 전체 종합소득에서 차지한 비중은 2020년(10.2%)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데 이어 2021년에는 10.4%로 더 커졌다. 사업소득·근로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연금소득·기타소득 등 개인에게 귀속된 각종 소득을 합한 종합소득 금액 역시 2019년 233조9624억 원, 2020년 248조83억 원, 2021년 299조4828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면서 300조 원에 육박했다.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으로 납세 절차가 종료되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다른 소득이 있다면 별도 종합소득을 신고해 세금을 내야 한다.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취약계층의 전반적 소득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조세 기능 강화와 선제적 복지 확대를 통해 분배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들이 전쟁을 피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모여들면서 범죄가 잇따르자 발리 당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자에 한해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할 것으로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발리 당국은 지난 12일 비자 정책 위반을 근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자에 한해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할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으며 이들 국가 시민의 비자 요건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리로 입국한 러시아인은 약 5만8000명으로 지난 1월에만 2만2500명이 추가로 발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인은 지난해 약 7000명, 1월에는 2500명이 발리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쟁을 피해 발리로 모여들었으며, 비교적 발급이 쉬운 도착비자를 받은 뒤 장기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리로 입국한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일부는 비자 기간을 넘기면서 장기 체류하고 있으며, 허가를 받지 않고 관광 가이드로 일하거나 불법 택시 운영을 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86개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도착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도착 비자란 여행자가 공항·항만 등에 도착한 후 입국 심사 직전에 발급받는 것으로 비자는 30일 동안 유효하며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60일까지의 체류를 보장한다. 도착비자 발급이 중단되면 여행객은 출국 전 각국 대사관에 방문해 비자를 직접 신청해야 한다. 이 비자로는 단순 방문이나 관광만 가능하지만 이달 들어 4명의 러시아인이 사업이나 노동에 참여하는 등 비자 규칙 위반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부부가 발리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700년 된 반얀트리 나무에 올라가 나체로 인증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한 러시아 국적의 여성 3명이 발리에서 성매매를 시도하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팬들의 성원에 시야제한석을 추가 오픈한다. 소속사 안테나는 공식 SNS를 통해 2023 권진아 단독 공연 '더 플래그(The Flag)'의 시야제한석 추가 오픈 소식을 알렸다. 권진아는 오는 31일부터 4월 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에 더 많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시야제한석 오픈을 결정했다. 해당 티켓 예매는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 권진아는 지난 2일 발매한 새 EP '더 플래그'의 타이틀곡 '레이즈 업 더 플래그(Raise Up The Flag)'의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송은이가 ‘더 글로리’ 신드롬의 주인공 송혜교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22일 오후 8시30분께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송은이가 최근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 덕분에 송혜교와 20년 만에 연락이 닿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송은이가 '더 글로리'를 보고 송혜교에게 연락을 하게 된 일화를 전하는데, "송혜교 씨와 최근에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깜짝 고백해 멤버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송은이는 "20년 정도 연락을 안 하고 지냈었는데 '더 글로리'를 너무 재밌게 보고 혜교한테 SNS로 메시지를 보냈다"며 "잘 지내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혜교가 오랜만이라며 기회 되면 밥 먹자고 답장이 왔더라"며 송혜교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이에 멤버들은 송은이에게 "이 정도면 옥탑방에 한 번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며 송혜교 섭외를 향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고, 끝내 송은이는 "혜…혜…혜교야…옥탑방은 정말 편한 분위기란다. 한 번 시간 되면 나와줘"라고 송혜교를 향한 수줍은 팬심을 드러내며 옥탑방에 초대하는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