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의 나이에 '거대유방증' 진단을 받고 괴로움을 호소했던 20대 여성이 생각을 바꾼 뒤 매달 4만5000파운드(약 9000만원)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더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서머 로버트(27)는 "15살 때 내 가슴이 계속 자라는 것을 깨닫고 '괴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거대한 가슴을 장점으로 활용해 매달 최대 4만5000파운드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머의 키는 149cm에 불과하지만, 가슴 무게는 무려 30kg에 달한다. 그는 "올해 가슴 사이즈가 10단계나 커졌다. 정말 믿기지 않고, 계속 커지는 것 같다"면서 "2년전에는 세 배나 커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병원에서도 계속 커지는 거라고 했다. 딱히 한계점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내가 영국에서 가슴이 가장 큰 여자라고 100%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가슴 무게로 인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서머는 "척추가 뒤틀려 있었다. 그래서 지난주에 척추 교정 수술을 받았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당장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한다. 서머는 "10대 때는 (거대한 가슴이) 너무 싫어서 그냥 없애버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더 커질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10년쯤 지나면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대로 두고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의 시선과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 때문에 혼자 외출하는 것을 꺼린다고 토로했다. 서머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항상 사람들이 쳐다본다"면서 "단지 가슴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욕을 듣고 이상한 반응들을 많이 겪었다"고 했다. 결국 서머는 숨지 않고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드러내기로 결심, 2년전 성인사이트 온니팬스에 계정을 개설했다. 현재 서머의 수입은 온니팬스 상위 0.02%에 속한다. 서머는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한
스스로를 '일부다처주의자'라고 칭하는 일본 남성이 아내, 양녀와 공모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를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영상을 판매해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15일 성적자태 촬영 처벌법 위반(촬영 및 제공) 혐의로 오노 요헤이(39)와 그의 아내 하루카(28), 양녀 린(23) 등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도쿄 신주쿠의 한 호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과 오노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촬영된 영상은 이달까지 성인 사이트에 게시돼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에 호텔 객실 내 화재경보기 형태의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범행을 저질렀다. 오노와 피해 여성이 성관계를 마치면 하루카와 린이 객실로 들이닥쳐 해당 여성에게 약 300만 엔(한화 약 2800만 원)의 위자료를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오노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공범인 여성 두 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오노가 SNS로 만난 또 다른 10대 여성을 신주쿠의 한 맨션에 약 두 달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되면서 꼬리가 잡혔다. 당시 피해 여성은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빼앗긴 채 "너는 인간 이하인 개"라는 폭언을 듣거나 목줄까지 채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감금 장소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해당 맨션을 압수수색하자 휴대전화 37대와 컴퓨터 3대에서 약 10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 860여 개가 발견됐다. 영상에는 호텔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하루카와 린의 모습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노는 경찰 조사에서 "약 2년 전부터 이러한 불법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매달 200만 엔(약 1900만 원)을 벌었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미디언 맹승지가 새해를 앞두고 화가 컨셉의 화보를 공개했다. 맹승지는 18일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다채로운 색으로(2026, more color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맹승지가 흰색 비키니를 입고 캔버스 작업에 몰입한 화가로 분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맹승지는 팔과 다리, 엉덩이 부위에 하얀색 물감을 묻힌 채 카메라를 응시했다. 맹승지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자신의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맹승지는 2013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섹션TV 연예통신'(2013), '코미디에 빠지다'(2013),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2014) 등에서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극 '운빨로맨스', '극적인 하룻밤', '남사친 여사친'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환아들에 희망되길"…엔하이픈 선우, 삼성서울에 기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 선우가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엔하이픈 멤버 선우로부터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한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수술을 앞둔 환아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선우는 지난해 12월에도 형편이 어려워 쉽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환자행복기금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선우의 의사에 따라 기부는 조용하게 진행됐으며,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따뜻한 여운을 더했다. 선우는 "엔진(ENGENE·팬덤명)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이렇게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었다"라며 "팬분들께 받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렇게 돌려드리고 싶었고, 추운 겨울을 밝혀줄 따뜻한 희망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앞둔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 19일 뇌종양 투병 끝에 별세한 연극배우 윤석화(69)가 일반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TV CF였다. 1990년 CF 감독인 김규환 전 유레카 대표가 연출한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CF 이전까지, 윤석화는 TV 시청자와 크게 접점이 없었다. '1세대 연극스타'로 당시 무대만 올라, 문화계를 주름 잡던 그녀는 굳이 방송계로 진출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회사 측의 계속되는 러브콜과 커피가 주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출연을 결정했다. 1988년 '88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상승했고, 1990년대 초반엔 대기업 중심의 고성장이 가속화됐다. 이전까지 일부 향유층의 사치품으로만 여겨지던 커피가 중산층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소비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경제적, 문화적 배경이 마련된 것이다. 윤석화는 그래서 '맥심 모카골드' CF에 최적의 캐스팅이었다. 연극을 즐기는 식자 층 사이에서 유명인사였던 윤석화는 당시 화려한 스타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외향보다 내면을 꾸미는 지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즉 윤석화의 커피 CF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사유하는 시간이며, 중산층 여성이 주체성을 형성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커피라는 인식을 심어준 '중요한 사회문화 맥락 이미지'가 됐다. 그간 강한 이미지의 윤석화에게 부드러움을 안겨준 것도 특기할 만하다. 윤석화는 이후에도 커피 향기처럼, 자신의 취향이 분명한 행보를 선보였다. 영국 최고 권위의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은 뮤지컬 '톱 햇(Top Hat)'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했고, 안중근 연극 '나는 너다'의 연출도 맡았다. 윤석화는 지난 2019년 17년 간 이끌어온 대학로 극장 '정미소'(정美소)의 문을 닫는 소식을 알리며 '페이드 아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초점을 맞춘 장면을 점차 어둡게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해당 장면이나 극을 끝낼 때 많이 사용한다. 그녀는 이런 어록을 남겼다. "한 때 이곳에서 치열하게 일을 했지, 라는 기억을 갖고 페이드아웃할 수 있는 거잖아요.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도 아름답지만, 석양도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죠.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물론 사는 중에 곡해, 오해, 고난도 있었지만 석양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좋은 배경이 돼 주고 싶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