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건진 법사' 전성배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고마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박창욱 경북도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씨에게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방선거 출마 전부터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의 경북지역 선거 및 조직 관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박 의원이 윤 전 대통령 측을 돕는 과정에서 관여한 일이나 목격한 일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함께 고생한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한다는 취지의 증언을 내놓았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제가 언론에 비춰지면서 언론사들이 저희 집을 습격하다시피 했다"며 "그때 당시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저에 대한 배려를 해준 게 아니라 저하고는 완전 관계 없다는 식으로 선을 그어서 사실상 그쪽하고 인연이 일찍 끊어졌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검 측이 "2022년 7월 김 여사에게 통일교에서 받은 샤넬백을 전달했는데, 인연이 끊어졌다고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전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저는 아예 전화를 수신 거부했다"며 "김 여사와 전화 통화가 어쩌다 한 번 될 때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전씨는 "통일교가 됐든, 뭐가 됐든 나한테 뭔가 해줬던 사람은 은혜를 갚는다. 근데 이 사람들은 고마워할 줄 모른다"며 "신세를 져 놓고 쌩을 까냐, 실질적으로 유대 관계를 유지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대선 이전부터 검찰 조사받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체중이 10kg씩 빠져가면서 공황상태에 빠진 걸 알고 있었다. 그때 당시 저한테 전화하면 평균 3시간씩 전화 붙잡고 (김 여사가) 본인의 하소연을 했다"며 “대통령 되고 나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의 신상을 유포해 '번따방' 수강생을 모집한 충격적인 실화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여러 남자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여성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카페를 운영 중인 의뢰인은 "두 달 전부터 제 신체 사이즈는 물론, 이름과 나이, 출신 학교와 사는 곳까지 알고 있는 남자들이 매장을 찾아온다"며 극심한 공포를 호소했다. 이후 그들 중 한 남자로부터 의뢰인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뢰인은 "집착이 심했던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결혼 소식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일이 아닐까 싶다"며 의심했지만, 진실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탐정단의 추적 끝에 밝혀진 범인은 다름 아닌 의뢰인의 예비 신랑이었다. 29살까지 모태솔로였던 예비 신랑은 친구의 소개로 유명한 번따 강사를 알게 됐고, 2년간 코칭과 실전 훈련을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그 결과 키 170㎝의 뛰어난 외모에, 학벌과 경제력까지 갖춘 이른바 '고등급 여자'인 의뢰인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번따 강사가 여전히 자신을 하수 취급하자 앙심을 품고 별도의 번따방을 만들었고, "여러분도 이런 여자 만날 수 있다"며 의뢰인의 사진과 신상을 공유해 수강생을 모았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의뢰인은 결국 파혼하고, 구청 공무원인 예비 신랑의 직장에 이 사실을 알려 복수했다.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그룹 '러블리즈' 미주는 솔직한 '번따' 경험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미주는 "그런 분들은 주로 다급하게 뛰어와서 번호를 물어본다. 그러면 휴대폰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아이돌이기도 했고, 생긴 것과 다르게 그런 만남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하는 '자만추' 성향을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태국 파타야 좀티엔 해변 인근에서 덴마크 남성과 태국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2일(현지시간) 태국 더 타이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파타야 좀티엔 해변 앞바다에 설치된 부유식 수상 구조물인 '폰툰'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변에서 조개를 줍고 있던 태국인 남성 바스(27)는 푼톤에서 남녀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저녁 시간대 해변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바다 쪽에서 알몸 상태의 외국인 남성이 여성과 성행위를 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여성이 내는 큰 소리가 해변까지 들렸다"며 "이에 따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라고 했다. 목격자는 여러 해변 이용객들이 해당 장면을 목격했으며, 일부는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명과 음성 경고를 통해 두 사람에게 행위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후 신원을 확인한 결과 남성은 덴마크 국적자, 여성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태국 여성은 경찰에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이라며 당시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진술했다. 그는 두 사람이 처음에는 함께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으나,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은 자신이 파타야 출신이 아니며,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보다 안전한 거주지를 찾기 위해 파타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을 경찰서로 동행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으나, 기소는 하지 않고 공식 경고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위가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한편 좀티엔 해변에서는 지난 9월에도 바다에서 성행위를 하던 커플이 적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영상은 온라인에서 확산됐으며, 불과 100
"아닥하세요"…김송, 박미선 사과문 댓글창서 누리꾼과 설전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콜라' 출신 김송이 코미디언 박미선의 소셜미디어 댓글창에서 누리꾼과 거친 말로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온라인상에는 박미선이 전날 게재한 공동구매(공구) 관련 사과문을 두고 김송과 한 누리꾼이 말다툼을 벌인 내용이 확산했다. 박미선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건강식품 공동구매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일로 불편하게 해드렸다"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신중하겠다"는 취지로 고개를 숙였다. 이 사과문 댓글란에 김송은 "무슨 일 있으셨나봐요. 스트레스가 제일 적이에요"라며 박미선을 위로하는 댓글을 남겼고, 한 누리꾼이 이를 두고 "무슨일인지 모르면 본인 공구나 신경쓰세요"라고 날선 반응을 보이면서 설전이 시작됐다. 김송은 해당 누리꾼의 지적에 "아닥하세요" 등 거친 표현으로 응수했고, 이후에도 상대를 향한 비아냥이 이어지며 댓글창 분위기가 과열됐다. 김송은 1996년 그룹 '콜라'로 데뷔했다. 데뷔 전에는 가수 박미경, 김건모의 백업댄서로도 활동했다. 2003년 댄스 듀오 '클론' 출신 강원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연·간미연·스테파니 출격 '현역가왕3'…서혜진 "더 풍성한 음악 대결될 것"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가 '현역가왕3'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3일 MBN '현역가왕3' 측은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역가왕3'는 트로트 톱7이 아닌, 대한민국 장르별 톱티어 현역 가수들이 총출동,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싸움을 펼치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 매번 신선하고 색다른 포맷으로 대한민국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의 진화를 증명했다. 특히 서혜진 대표는 '현역가왕1, 2',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을 직접 기획, 제작하며 그간 정체됐던 한일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주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현역가왕3'는 장르를 초월한 대한민국 최강 실력자들이 '2026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톱7이 되기 위해 진검승부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현역가왕3'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다음은 서혜진 대표와 '현역가왕3' 측의 일문일답 -'현역가왕3'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각종 플랫폼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만 개의 콘텐츠와 경쟁해야 하는 요즘, 오디션을 시즌3까지 만들게 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현역가왕'은 국가대표 톱티어 현역보컬을 가리는 서바이벌이다. 크레아 스튜디오를 만들면서 일본 시장을 겨냥해 서바이벌 포맷을 수출하게 됐고. 일본을 가보면서 한국과 일본의 보컬리스트들이 경쟁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한일가왕전'을 기획하던 중 그 예비 오디션으로 '현역가왕'이 탄생했다. 이제 '현역가왕'은 단순한 트롯오디션을 넘어 국가대항전으로 콘셉트와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콘텐츠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현역가왕'에 도전하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들의 진심이 시즌을 이어온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현역가왕3'가 트로트 외 장르까지 영역을 넓힌 이유와 장르 확장으로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현역가왕 재팬'을 만들면서 아티스트들의 장르를 확장해 봤는데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이를 한국 '현역가왕3'에 적용했다. 트로트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장르의 노래를 하는 현역들이 참가해 경쟁하면 어떤 긴장감이 있을까 생각했다. 다만 '현역가왕'의 타깃 시청층이 확실한 편이어서 트로트에서 가요로 범위를 넓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듯싶다. 이번 '현역가왕3'에서는 노래로 진정한 힐링을 맛보시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귀호강, 눈호강을 시켜드릴 찐 실력자, 노래 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오랜만에 '진짜 노래를 듣는구나'하는 느낌이 드실 것이다. -지연, 스테파니, 배다해, 간미연, 솔지 등 톱티어 현역 가수들이 '현역가왕3'에 출격한다. 어렵게 섭외한 톱티어 가수들이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같나. ▶시대를 풍미한 다양한 장르의 톱티어 현역들이 참여하는 것이 '현역가왕3' 서바이벌의 가장 핵심 콘셉트다. 이번에 출격하는 톱티어 가수들은 '모든 장르의 보컬 대장들 중 국가대표를 뽑는다'라는 말에 마음을 움직였다. 더 풍성한 음악 대결이 될 것이라 본다. -'현역가왕3'는 기존의 룰을 싹 갈아엎고 '마녀사냥'을 도입했는데. ▶크레아 스튜디오의 오디션은 '익숙한 듯 다르게! 그러나 신선하게!'가 모토다. '오디션이 오디션이지, 뭐가 다르겠어'라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신선하게 배반하는 것은 제작진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번 '마녀사냥'은 현역 구력 총합 400년인 마녀심사단이 합격을 남발하는 오디션 판을 좀 더 날카로운 심사를 통해 격을 올릴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조마조마하면서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 -'현역가왕3' 톱7은 어떤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처음 '한일가왕전'을 기획했을 때 한국 쪽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일본 쪽에서는 기대와 놀람의 시선이 있었다. '한국방송에서 일본말로 노래를 할 수 있나?' '국민 정서에 반하지 않나?'하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한국 시청자들은 문화의 성숙도로 방송을 바라봐 주셨고, 그런 응원에 힘입어 한일 방송 교류의 장이 확장되었다. 일본 방송계는 한국 시청자들의 문화적 성숙도를 놀라워했다. 덕분에 '한일가왕전'은 한일 문화 교류의 가장 성공적인 IP로 기록됐다. 이에 힘입어 3년째 '한일가일왕전'을 '현역가왕3'와 동시에 준비 중이다. 3번째 치러지는 '한일가왕전'은 더 영향력 있는 일본 방송플랫폼과 손잡는 만큼 '현역가왕'과 '한일가왕전'으로 이어지는 국제 보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현역가왕' 한국판은 트로트의 강점을 가진 서바이벌이므로 트로트 특유의 진한 감성을 살리는 강력한 보컬리스트들이 서바이벌의 승자가 되지 않겠나 예측해 본다. -'현역가왕3'도 앞선 시즌들처럼 콘서트 투어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과 콘서트를 함께 이어가며 얻어지는 시너지는 무엇인가. ▶냉정하게 보자면 오디션이라는 포맷은 비싼 콘텐츠다. 사실 방송플랫폼의 광고시장 위축으로 섣불리 시작하기엔 부담스러운 포맷이어서 목표가 정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현역가왕'은 보기 드물게 공연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로 살아남았다. 콘서트를 하다 보면 '현역가왕' 출신 아티스트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우리를 즐겁게 해줘서 고맙다'이다. 모든 분들이 고된 현실을 벗어나 잠시나마 즐겁게 즐기는 공연, 시름을 잊게 해주는 공연, 위로받는 공연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역가왕3' 시청자들을 향한 부탁의 말이 있다면. ▶이제 치열한 경쟁을 벌일 29명 현역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제작진들은 '시청자들이 1분 1초도 딴생각이 안 나시게' 즐겁게 만들어 드리겠다. 12회 끝까지 재밌게 시청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