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고급 회원제 사우나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대 부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오 무렵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위치한 회원제 프라이빗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사우나를 이용 중이던 마쓰다 마사야(36) 씨와 아내 마쓰다 요코(37)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들 부부는 가나가와현 일대에서 미용실 여러 곳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SNS에서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부부는 사고 당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일정으로 사우나를 예약해 이용하고 있었다. 입실 약 1시간 뒤 화재가 발생했고, 직원이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선 가운데 사우나실 출입문 인근에서 부부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소방에 따르면 남편은 아내를 감싸안은 채 발견됐으며 두 사람 모두 알몸 상태였다. 어깨와 등에는 경미한 화상 흔적이 있었고 남편의 손에는 출혈과 피하 출혈이 확인됐다. 경찰은 문을 두드리거나 유리를 깨고 탈출을 시도한 과정에서 생긴 상처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사우나실 출입문 손잡이는 안쪽과 바깥쪽 모두 분리돼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손잡이가 고장 나 내부에서 문을 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우나에 설치된 L자형 목재 손잡이가 고온 환경에 취약해 장기간 사용 시 쉽게 이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고체온증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해당 사우나는 이용 요금이 6만 엔(약 56만 8000원)에서 최대 39만 엔(약 370만 원)에 이르는 고급 시설로 알려졌다. 운영 업체는 성명을 내고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인기 사우나..주의할 점은 겨울철이 되며 몸을 뜨겁게 데워주는 사우나가 인기를
중국의 한 호텔에서 불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남성이 속옷 차림으로 외벽 간판에 매달리는 아찔한 모습이 목격됐다. 19일 MS뉴스, 시화일보, 신츄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체인형 숙박시설인 '보위 호텔'의 4층 외벽 간판에 빨간색 속옷만 입은 남성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야간 조명이 켜진 호텔 간판을 두 손으로 꽉 잡고, 아래쪽 간판 글자에 발끝을 겨우 걸친 채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간판 바로 옆 객실 창문에는 투숙객이 고개를 내밀어 상황을 지켜봤고, 거리에도 많은 시민이 몰려 들었다. 남성은 떨어지기 직전 호텔 직원들의 도움으로 인근 객실 창문을 통해 무사히 실내로 들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35세 유부남으로 기혼 여성과 함께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나, 여성의 남편이 방문 앞에서 문을 열라고 소리 지르자 급히 창문을 통해 피신해 외벽에 매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호텔 내·외부에서 소란이 커지며, 결국 외도는 들통나고 말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숨걸고 바람피네", "불륜 현장이 아니라 고공 익스트림 스포츠다", "불륜하려면 미리 암벽등반부터 배워야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박나래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015년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의 '직설녀 특집'에 출연했다. 당시 MC 오만석은 "박나래가 인지도가 올라갈수록 과거가 털릴까 두렵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과거가 지저분하다"고 인정하면서 "홍대에서 낮 12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술 마셨던 적이 있다. 그때 완전 맛이 갔는데 그걸 (사람들이) 다 본 거다.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걔 완전 쓰레기더라'라는 제보 문자가 엄청 오는데 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절대 노출되면 안 되는 주사가 있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방송이 안 되는 주사가 있다"며 답했다. 실제로 박나래가 언급한 술버릇은 해당 방송에서 묵음 처리됐고, 현장에서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의 주사를 들은 이영자는 "미친X 아니냐"며 "박나래 인기는 여기서 멈춰야겠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없던 일로 해달라. 우리끼리 웃자고 한 이야기"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해당 장면은 당시에는 큰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술자리 강요와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여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을 이유로 24시간 대기하며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리처방,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등도 주장하며 박나래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나래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비혼모' 사유리, '슈돌' 출연 반대 시위 심경 "아들 행복하면 괜찮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불거졌던 반대 시위를 회상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는 '엄마가 둘이라고? <가족의 탄생> 이웃집 가족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곽범, 배우 홍석천, 방송인 사유리, 작가 김규진이 출연해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곽범은 사유리에게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KBS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유리는 "겨울부터 여름까지 오랫동안 이어졌다. 비혼모라는 이유로 '슈돌'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시선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웃집 찰스' 촬영 때문에 KBS에 갔을 때 시위 현장을 직접 봤다"며 "그 모습을 본 홍석천 오빠의 표정이 굉장히 안 좋아 보였다. 예전의 기억들이 떠오른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원래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분인데도 '괜찮아?'라고 먼저 물어봐 줬다. 그 한마디가 참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홍석천은 "어떤 일이든 1호가 제일 힘들다"고 공감했고, 사유리는 "나보다 100배는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을 향한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유리는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모든 걸 포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아이가 불쌍하다는 말도 많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해도 젠이가 행복하다는 말만 들으면 아무렇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이렇게 많이 이야기하고 나누다 보면 두려운 마음도 점점 괜찮아진다고 생각한다. 아들이 24시간 내내 곁에 있고 함께 있으면 그 자체로 행복하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외국인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 젠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바타3, 누적 관객 수 69만…'주토피아2' 600만 고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아바타: 불과 재'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전날 24만615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9만1527명으로 집계됐다.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편 '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관객들을 만났다. 아들을 잃고 형제를 떠나보낸 네이티리·설리 가족이 다같이 힘을 모아 그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재의 부족 망콴족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샘 워딩턴, 조이 살다냐,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우나 채플린 등이 출연했다 앞서 나온 '아바타' 영화 2편은 모두 1000만 관객을 넘겼다. '아바타'(2009)는 1400만명, '아바타:물의 길'(2022)은 1082만명이 봤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는 같은 날 11만5383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82만7617명이다. 3위는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로 1만1902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47만688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