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국이 지난 29일 방송된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서 MC 최화정이 "드라마 해신 때 인기 많아서 빚을 싹 갚았다고 들었다"고 하자, "어머니가 할아버지 추모 사업을 했다. 중국 해림시에 있는데 해외 현충 시설 중 제일 크다. 그곳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압구정동 강변 보이는 제일 큰 집에서 살았었는데 계속 내려가다가 나중에는 보증금을 다 날려서 월셋집마저 쫓겨날 위기였다"고 했다.
송일국 어머니 국회의원 출신 김을동은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기 위해 노력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게 (돈이) 급하니까 어머니가 친구들한테 다 연락했다"며 "한 번은 어머니가 친구에게 연락했는데 그 때 친구들이 다 모여있었나 보다. 전화 받은 친구가 '을동아 안돼'라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사실 전화는 끊어지지 않았고, 어머니는 친구들이 뒷담화 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펑펑 우셨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며 "그만큼 어려워서 (월셋집에서) 다음 달이면 쫓겨나게 생겼었다. 그런데 드라마 '해신'이 대박 났다. 원래 사극 하면 CF가 잘 안 들어오는데 심지어 거기서 제가 악역이었는데도 CF가 들어왔다"고 했다.
"그 돈으로 어머니 빚 다 갚아드리고, 지금 집 구입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이사 갔다"고 덧붙였다.
MC 김호영은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했고, 배우 김승수는 "나는 회식비로 다 날렸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일국은 고(故) 김두한이 애정한 가게로 유명세를 떨친 단골 설렁탕집에 방문했다.
송일국은 사춘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세쌍둥이의 근황도 공개했다. 송일국은 아이들 중 특히 공부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아들 만세가 자신과 똑 닮았다며 만세의 학업 스트레스에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일국은 "저 때 잘못 건드리면 나처럼 되겠구나"라고 했다.
송일국은 아내와 운명 같은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었다. 당시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던 중 소개팅에서 천년의 이상형인 현재의 아내를 만난 것이다. 송일국은 "여러모로 타이밍도 좋았다"며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결혼은 이 사람이랑 해야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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