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7)가 김다영(33) SBS 아나운서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힌다.
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 배성재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그는 어디서도 밝힌 적 없는 비밀 연애의 전말을 털어놓는다.
배성재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모(母)벤져스와 MC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결혼을 축하했다.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함께 출연한 김다영과 무려 2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온 배성재는 커플 사진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을 본 MC 서장훈은 놀라며 "서로 사랑하는 건 맞네요"라며 의심을 거둬 웃음을 안겼다.
배성재가 김다영을 부르는 애칭이 공개되자 모두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성재는 김다영과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배성재는 "사귀기 전부터 김다영에게 '선배로서' 자주 밥을 사줬다"고 강조했다. 모벤져스가 "다른 마음이 있었네", "흑심이 있었다"고 반응하자 배성재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배성재는 김다영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따로 안 했다고. "프러포즈를 했냐"라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성재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는 특별한 이유, 김다영의 반응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울러 배성재는 예비 장인, 장모님과의 첫 만남 순간을 털어놓았다. 당시 큐시트까지 직접 짜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배성재는 김다영의 부모를 만나자마자 매력 어필은 커녕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배성재는 배우 배성우(53) 동생이다. 2005년 KBS 광주방송총국 거쳐 다음 해 SBS 14기 아나운서로 뽑혔다. 스포츠 캐스터로 이름을 알렸으며, 2021년 퇴사했다. '골때녀'와 라디오 '배성재의 텐' 등에서 활약 중이다.
김다영은 목포·부산 MBC에서 근무하다,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8뉴스'의 스포츠뉴스, 파리올림픽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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