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했는데, 악플(악성댓글)을 받아 상처받았다고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선 빽가가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 '소녀시대'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효연은 "악플 안 보시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이상하게 악플은 더 눈이 간다. 전보다는 악플이 없는 편이지만 보이면 저도 말로 화를 내곤 한다"고 답했다.
이에 브라이언이 "악플을 관심이라고 보고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에게 좋은 쪽으로 자극을 준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그 사람들은 뒤에서나 그러지, 내 앞에선 그 말을 하지도 못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빽가는 "저희 정도 연차가 되면 (악플에도) 어느 정도 단단해져 있는데 그래도 한 번씩 힘든 것들이 있다"며 최근 받은 악플에 속상했다고 밝혔다.
빽가는 "악플을 잘 안 보는데 오늘 저희가 기부한 게 기사가 났다고 여기저기서 얘기가 들어왔다"며 "유명한 다른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냈는데, 너네(코요태)는 셋이서 그것밖에 안 냈냐는 내용이 있더라. 너무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나는 '악플 쓴 걔는 (기부금을) 냈을까' 생각하면 기분이 풀리더라"고 응수했다.
이어 "'100% 그 사람은 안 냈을 텐데 안 냈으니까, 나한테 그런 악플이나 달겠다' 하면서 지나간다"며 빽가를 위로했다.
코요태는 지난 26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