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서정희가 남자친구와 다른 소비 성향을 고백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 이영화, 서정희, 김국환 등이 출연해 '여보, 돈 좀 모아놓은 거 있어?'라는 주제로 시원한 속풀이 토크에 나선다.
지난주 '동치미'에서 VCR을 통해 남자친구인 김태현 건축가를 첫 공개한 서정희는 이날 방송에서 남자친구의 소비 성향에 대해 "본인에게 인색해요, 20년 동안 미용실에 간 적이 없어요, 본인이 잘라요"라고 말문을 연다.
이어 "남자친구가 저한테만 그렇게 할 줄 알았는데, 자기를 뺀 모든 사람에게 잘해요. 제가 서로의 생일도 그냥 통과하자고 했는데, 절대 그냥 안 넘어가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사현장에 같이 있어서 옷도 머리도 엉망인데, 어느새 식당도 예약해두고 꽃이랑 케이크, 선물까지 다 챙겨줘요”라고 반전 입담을 선보여 옆자리 선우은숙의 부러움을 산다.
이를 듣던 선우은숙은 "나는 아직 선물 한 번도 못 받아봤어요"라고 말하자, MC 최은경은 "6시간 줄 서는 식당 감자탕 받으셨잖아요"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긴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 그리고 '유방암 투병' 서정희의 현재 건강 상태도 공개된다.
'동치미'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