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H엔터는 25일 "서혜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이중계약으로 인한 콘서트 피해매출액 78억원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레아 스튜디오는 지난해 "양자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고, 그 해지로 인해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해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했다. 따라서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CH엔터테는 여기에 반발하며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nCH엔터는 해당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자신들에게도 있다는 입장이다.
크레아는 반면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한 이후 작년 10월 다른 엔터사와 '현역가왕2' 콘서트사업 계약을 진행했다. 내달 18~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 지역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 중이다.
nCH는 이에 대해 "계약의 유효성을 따지는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독단적으로 제3자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 등의 계약 위반이며, 재판 중인 상황에서 법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CH는 그간 크레아가 진행한 '현역가왕1', '한일가왕전', '트롯걸즈재팬'을 도왔다며 그럼에도 "당사와 계약을 갑작스레 해지통보하고 양사 합의에 따라 체결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을 뿐 아니라, 법질서와 법이 정한 절차까지 무시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크레아의 비상식적인 공연 강행 및 이중계약에 대한 법적 조치에 해당하는 가압류 등을 진행해 적극적으로 부당함을 알리고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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