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비정상적인 영수증 길이가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다방의 영수증 길이를 보고 놀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빽다방 영수증 왜 이렇게 길까. 원산지 논란 터져서 그런가?"라는 글과 함께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다.
A씨가 올린 영수증 사진을 보면 그는 6가지 종류의 음료를 총 7잔 배달 주문했다.

그런데 영수증 아래 원산지가 표기된 부분에는 음료에 관한 재료의 원산지 표기뿐 아니라 원산지 표기 의무가 없는 재료를 포함해 모든 메뉴의 원산지 정보가 표기돼 있었다. 이에 따라 영수증 길이 수십 ㎝까지 길어졌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종이 낭비가 심하다" "화나고 삐진 티 내는 건가" "점주들만 피곤해졌다" "잉크 농가도 살리려는 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빽다방 원산지 과잉 표기 영수증 논란'이 계속되자 더본코리아는 관련 개선 조치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베이커리 등 비조리 냉동 완제품 배달 주문 고객에게만 원산지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빠르게 개선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새마을식당의 '직원 블랙리스트' 논란의 경우 노동 당국이 사실관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