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서현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총괄 제작자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음악계 영향력이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에 따르면 서 총괄은 '레이블 앤 디스트리뷰터'(Labels & Distributor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하는 리스트다.
서 총괄은 스타쉽의 부사장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아티스트 기획, 음악 프로듀싱, 글로벌 전략까지 전방위적인 역햘을 수행하고 있다.
케이윌(K.will), 씨스타(SISTAR), 몬스타엑스(MONSTA X), 크래비티(CRAVITY), 아이브(IVE) 등 서 총괄이 기획하고 이끌어온 그룹은 음악성과 정체성에서 차별화된 모습으로 K팝의 흐름을 만드는데 공헌했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메가 히트를 기록한 아이브는 서 총괄이 멤버 캐스팅부터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 레코드 회사에서 아티스트를 발굴·계약·육성하는 일)까지 진두지휘하며 '자기 확신'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탄생시켰다.
서 총괄은 SM엔터테인먼트 A&R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직을 거쳐 2008년 남편인 김시대 전 대표와 함께 스타쉽을 설립했다. 여성으로서 편견의 벽을 돌파하며 기획력과 시장 통찰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2023년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제작자상, '2024 멜론 뮤직 어워드' 베스트 프로듀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서 총괄은 올해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와 보이그룹 '뉴키즈'(가칭)을 론칭하며 스타쉽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는 오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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