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동경' 20대女, 성형에 4억 투자했더니...'깜짝'

입력 2025.03.21 01:00수정 2025.03.21 09:27
'바비인형 동경' 20대女, 성형에 4억 투자했더니...'깜짝'
[서울=뉴시스] 네덜란드 출신 인플루언서 비비 부가티. (사진=뉴욕포스트)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네덜란드의 한 20대 인플루언서가 17세부터 성형을 시작해 최근 3년간 4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며 부작용을 알렸다.

지난 1월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델 겸 인플루언서 비비 부가티(27)는 어릴 때부터 바비 인형을 동경하며 완벽한 외모를 꿈꿨다.

비비는 10대를 네덜란드에서 보냈지만 자신이 그곳에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녀는 결국 두바이로 이주한 후 모든 친구·가족과의 관계를 끊었다.

그녀는 "네덜란드 친구들은 나를 질투했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친구를 차단했다. 부모님도 내 선택을 인정하지 않지만, 나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비비는 17세부터 입술 필러와 보톡스 등을 맞으며 얼굴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27세 생일에는 약 7500만원을 들여 가슴을 더 키우고 얼굴을 바꾸는 등, 그녀는 최근 3년 동안 거의 4억원이 넘는 돈을 성형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비비는 "최근 단 두 달 만에 10가지 얼굴 성형을 했다"며 "캣아이 리프트, 눈썹 리프트, 볼 리프트, 코 성형, 입술 리프트까지 한꺼번에 받았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녀는 잦은 성형으로 인한 부작용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비비에게 더 이상 필러를 맞을 수 없다고 경고했지만, 비비는 자신의 입술이 작다고 느껴 필러를 더 맞고 싶다고 밝혔다.

비비는 과거 수술 중 죽을 뻔한 위험에 처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그녀는 "엉덩이 확대술인 BBL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숨을 쉬기 어려워 거의 사망할 위험까지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성형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했다.
비비는 "나는 더 크고 극단적인 바비 인형 같은 외모를 원한다"며 "킴 카다시안 느낌도 있지만 더 과감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사람들이 '너무 못생겼다'는 등 비난하지만, 남자들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남자들은 나를 자랑하고 싶어하고, 집착하며,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내 기대치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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