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임신' 레이디제인 "시험관 하면 바로 임신하는 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레이디제인이 시험관 시술에 실패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레이디제인은 지난 1월 3번의 시험관 시도 끝에 불혹의 나이에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남편 임현태는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식사를 차리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임현태는 "쌍둥이까지 4인분 밥상을 차리는 중"이라며 "오죽하면 요리 학원까지 다니겠냐. 내가 느낀 게 인간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태는 레이디제인을 위해 샐러드, 순두부찌개, 오리고기 등을 뚝딱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입덧이 심한 레이디제인이 오리고기를 먹지 못하자 임현태도 같이 입덧을 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동반 입덧하는게 유행이냐"고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태는 레이디제인에게 "시험관 하면서 병원 다닐 때 맨날 주사 맞지 않았냐"며 "그때 너무 아파했는데 그 아픔이 나도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레이디제인도 "나는 시험관 시술하면 바로 임신할 줄 알았다. 예상치 못한 실패에 멘붕이 왔다"며 "2차 때는 되는 줄 알았고, 심지어 어릴 때 얼린 난자를 썼는데도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는 배가 온통 멍이 든다. 체중도 10㎏가 찌고 스트레스가 되더라"며 "몸이 붓고 살이 찌니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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