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아인 '호프' 시사회 등장…장재현 동행에 복귀설 놓고 또 갑론을박

2026.07.14 10:04  
유아인 ⓒ 뉴스1 DB


유아인 ⓒ 뉴스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유아인이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장재현 감독과 동행한 모습으로 차기작 '뱀피르' 복귀설이 재조명됐고, 최근 불거진 새 소속사 이적설까지 맞물리며 그의 향후 행보를 둘러싼 관심과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호프'(감독 나홍진) VIP시사회가 진행됐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전체가 비상에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으로, 지난 5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개봉을 이틀 앞두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호프' VIP 시사회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고, 그중에서도 유아인의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VIP 시사회에서 찍힌 영상에서 유아인은 검은색 셔츠에 네이비 컬러의 볼캡을 푹 눌러쓴 채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빠르게 지나쳐 갔다. 뒤에서는 영화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파묘'(2024)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검은색 모자를 쓴 채 뒤따랐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프' 시사회에 유아인 대동한 장재현"이라는 제목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감독님 왜 이렇게까지" "이해가 안 돼" "한국 영화 아직 살만한가" "제대로 망해봐야 자정하려는 노력이라도 하려나" "한국 영화계 세탁기 그만 돌려라"라는 등 날 선 반응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최근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 주연으로 거론되며 복귀설이 대두됐다. 지난해 12월 캐스팅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지난 3일 다시 한번 복귀설이 제기됐다. 첫 복귀설 당시 소속사 UAA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번에도 '뱀피르' 배급사 NEW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복귀설이 재차 불거지자 부정적인 여론도 형성됐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3년 2월 마약 파문의 주인공으로 대중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는 2020~2022년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44회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2023년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다음 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약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고, 지난해 7월 대법원이 2심 판결을 유지하면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

당시 마약 파문으로 유아인이 찍어둔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2024), 영화 '승부'(2025), '하이파이브'(2025) 등은 공개와 개봉이 잇달아 미뤄지는 등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그럼에도 유아인이 '파묘'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해 차기작이 기대되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주연 물망에 오르자 부정적인 여론도 커졌다. 마약 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흥행 가능성이 높은 상업영화를 통해 사실상 성공적인 복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충분한 자숙과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는 대중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전에 복귀 논의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이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아인은 2014년부터 오랜 시간 몸담았던 UAA를 떠나 거액의 이적설까지 제기되며 또 한 번 이슈가 됐다.
UAA와의 전속계약은 마무리된 상태로, 이적설이 불거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이 성사될지도 이목이 쏠렸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배우 송강호와 가수 지드래곤, 태민 등이 소속돼 있는 회사로, 최근 류준열까지 합류하는 등 공격적인 영입으로 업계 화제가 됐다. '호프' VIP 시사회 참석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선 유아인이 이적설과 복귀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새 소속사와 연기 활동을 재개할지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