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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이경실, 신종철 총주방장에게 핀잔 "TV에 맛들렸나"

2025.03.10 05:30  
선우용여·이경실, 신종철 총주방장에게 핀잔 "TV에 맛들렸나" [RE:TV]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총주방장 신종철이 방송인 선우용여, 이경실에게 핀잔을 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신종철이 특별 시식회를 펼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신종철은 직원들과 함께 봄 신메뉴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오늘 되게 중요한 손님들 오시니까 신경 바짝 써야 한다, 평가가 안 좋으면 메뉴 다시 개발해야 한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라며 엄포를 놓았다. 신종철은 "맛을 정말 잘 아는 두 분을 초청해 검증 받고 평가 받는 날이다, 전문가 입맛에 맞추면 일반인들도 만족한다"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신종철은 요리와 테이블 세팅을 마친 후 뷔페 로비에 나가 꽃을 들고 기다렸다. 곧이어 로비를 방문한 인물은 신종철의 오랜 지인이자 방송인 선우용여와 이경실이었다. 신종철은 환한 미소로 반기며 두 사람을 안내했다. 신종철은 "두 사람은 제가 인정하는 뷔페 전문가다, 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오셔서 드셔주신다"라고 소개하며 "선우용여를 주축으로 이경실, 박미선, 양희은, 윤미라 등 10년 넘게 이어온 뷔페 평가 크루"라고 덧붙였다.

신종철은 "이분들은 뷔페 맛을 정말 잘 아신다, 이분들이 픽한 메뉴는 언제나 호응이 좋았고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선우용여에 대해서는 "오실 때마다 어머니를 모시는 마음으로 해드렸고, 어느 순간 아들과 어머니 사이가 됐다"라고 말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우용여 또한 테이블에 놓인 신종철 사진을 보며 "우리 아들 얼굴을 이렇게 딱 해놨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손자 이야기 등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어 3월 신메뉴에 대한 특별 시식회가 시작됐다. 참치 크림과 각종 채소, 캐비어를 넣은 참치샌드가 에피타이저로 나왔고 메인 메뉴로는 북경 오리 껍질에 찹쌀을 넣어 만 북경오리찹쌀롤이 준비됐다. 오리에 위스키를 끼얹어 화려한 불 쇼도 펼쳐졌다. 이어서 잘 구워진 양갈비와 백화반, 백육개장으로 코스를 마무리했다. 선우용여와 이경실은 음식을 맛보더니 "양반 음식 같다,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다"라고 평가했다.

신종철은 자신의 요리에 대해 자랑하며 "오늘 나온 메뉴는 전부 제가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지겹다는 듯 "아 예, 알았어요, 자뻑이다"라고 말했다. 신종철은 멈추지 않고 "좀 더 배워서 요즘 셰프가 대세니까 유재석 씨 프로그램에 나가면 딱 좋을 것 같다, 아는 PD 소개 시켜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거기까지만 하셔라, 사람들이 알아봐주니까 TV에 맛을 들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선우용여 또한 "TV 너무 좋아하면 안돼"라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