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효리 "남편과 싸늘한 겨울 상태"…이상순 "난 봄이라 생각"

2025.01.16 17:31  
이효리와 이상순(MBC 라디오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부모님과의 관계가 참 쉽지 않다"며 "가족이 아니면 안 보면 되지만 가족은 안 볼 수가 없어서 더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내가 엄마한테 왜 그랬지, 내가 이렇게 할 걸 하면서 반성하게 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가족도 그렇고, 사람 관계가 계절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부도 그렇다"며 "봄처럼 푸릇푸릇하다가, 여름엔 열정적이고, 지금처럼 싸늘한, 쌀쌀한 겨울이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이 "저는 봄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제 열정적인 여름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되물었다.
이효리는 "서로 다르니까"라며 "그런데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9월 결혼했다. 제주에서 거주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 온 소식을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