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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딥페이크 강력 대응 계속…블핑도 트와이스·뉴진스 이어 法 조치(종합)

2024.09.03 08:52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의 리사(왼쪽부터)와 지수, 제니, 로제 ⓒ News1 권현진 기자


트와이스 정연(왼쪽부터)과 나연, 채영, 다현, 지효, 쯔위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딥페이크를 악용한 불법 합성물과 관련, 연예계의 강력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 K팝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완전체 그룹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지난 2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딥페이크 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해당 불법행위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불법 영상물을 삭제 및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형사절차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에 심각한 위해를 미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하여 지속해서 강경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는 현재 그룹 베이비몬스터, 위너, 악뮤, 트레저, 유인나, 이성경, 경수진, 유승호, 장기용, 손나은, 장기용 등도 소속돼 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 역시 지난달 3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가수 권은비도 최근 합성 음란 사진을 유포한 이들을 고소했다. 권은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진스 또한 딥페이크 범죄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6월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하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1심 판결에서 형사처벌이 결정되었음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로, 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불법 합성 음란 사진 및 영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집중 단속을 했고, 일주일 만에 8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도 확산되며 소속사들도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