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이 짜릿한 역습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 5회에서는 김지상(지승현 분)과 최사라(한재이 분)의 반격에 맞선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혼적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며 한 방 제대로 날린 차은경과 한유리. 전면전을 선포한 두 변호사의 짜릿한 역습이 사이다를 안겼다. 5회 시청률은 전국 12.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김지상과 최사라는 차은경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해 그가 직장동료와 외도를 한다는 소문을 퍼트리는 여론전을 시작한 것. 소문의 상대는 정우진(김준한 분)이었고, 반소장을 받은 한유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차은경은 관계를 추궁하며 사실 파악에 나선 한유리에게 황당했지만 "변호사님이 그러셨잖아요, 다 믿지 말라고"라는 그의 단호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차은경은 내연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고, 한유리에게 이에 대한 대책안을 찾아오라고 했다.
차은경과 내연관계로 내몰린 정우진 역시 자신도 피해자라며 발 벗고 나섰다. 함께 대응책을 찾아보자는 정우진의 제안에 한유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과거를 회상하며 차은경을 향한 존경심을 늘어놓는 정우진의 모습에서 한유리는 그의 마음에 숨겨진 심상치 않은 감정을 캐치했다. 한유리는 정우진에게 피해자라고 하기엔 억울한 감정보다 차은경을 향한 걱정만 가득하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그 감정 절대로 들키지 마세요, 변호사님에게 불리한 행동하지 않고 물러나 계실 거라고 믿을게요"라고 선을 그었다.
김지상과 최사라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김지상은 병원에서 해고당했고, 최사라 역시 로펌 내에서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지자 빠르게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직접 한유리를 찾았다. 최사라는 뻔뻔하게 합의를 주장해 왔고, 한유리는 합의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최사라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한유리는 차은경의 지시로 성공보수를 받지 못한 종결 사건의 채무자들을 직접 추심해 보수를 받아내 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두 사람은 채무자의 집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소송을 통해 이혼하게 된 부부가 함께 살고 있다는 것. 알고 보니 사업이 망해 휘청거리는 남편, 그리고 가정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이혼을 한 것이었다. 20년간 변함없이 사랑을 지켜왔다는 채무자 부부는 각자 자기의 잘못이라며 배우자를 감쌌고, 애틋한 의뢰인의 모습을 본 한유리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한유리는 의뢰인의 가장 이혼 사건을 통해 '오피스 허즈밴드'에 반박할 대응책을 찾았다. '중혼적 사실혼'이라는 법률용어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더 큰 이슈를 만들자는 것. 이들의 생각대로 차은경의 공식 입장문은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갔고, 여론이 다시 술렁이며 차은경의 이혼 소송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굿파트너' 6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로 휴방, 오는 8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