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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기상 미션부터 드러난 심각성…오은영 조언에 '충격'

2023.12.05 05:30  
MBC '알콜 지옥'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알콜지옥' 참가자들이 기상 미션부터 심각성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술을 과하게 즐기는 10인이 모인 가운데 7박 8일 금주 캠프가 시작됐다.

이들은 처음으로 모인 자리에서 술을 즐기다 만취한 뒤 다음날 아침 기상 미션을 수행했다. 하지만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대부분이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정말 궁금하다, 미션이 뭐였을까, 저는 받은 적 없다, 안 받은 사람도 있다"라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이 가운데 참가자 김지송이 박지민 아나운서를 보자마자 머리 위로 하트를 받는 데 성공했다. 기상 미션이었던 것. 그의 뜬금없는 행동에 당황한 참가자들이 "아예 기억이 안 나, 반은 해주고 반은 안 했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가 "미션 기억 안 나시는 분"이라고 물었다. 절반 이상이 손을 들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제 술 먹었을 때 블랙아웃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드린 미션이었다"라고 기상 미션의 이유를 밝혔다.

안타까운 마음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블랙아웃에 대해 "일시적 기억 상실로 정보가 저장이 안되는 거다"라고 설명한 뒤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다 보면 알코올 치매로 이어지기도 한다"라고 해 참가자 10인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모두가 기상 미션 결과를 확인했다. 3등부터 공개됐는데 주인공은 이지혜였다. 그는 오은영 박사와 하이파이브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2등은 석정로였다. 오은영 박사와 팔짱을 껴야 했는데 팔짱은 물론 여유있게 사진 촬영까지 했다.


대망의 1등은 김지송이었다. 앞서 박지민 아나운서를 보자마자 미션을 수행했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보다 빨랐다. "1, 2등이 다음 미션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라는 발표가 이어지자 김지송, 석정로를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이 부러워해 눈길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