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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특수부대 USSF, '강철부대3' 최종 탈락…작별 인사도 영화처럼

2023.11.15 05:31  
채널A '강철부대3' 캡처


채널A '강철부대3'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 특수부대 USSF가 '강철부대3'에서 최종 탈락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에서는 USSF와 HID가 4강 토너먼트에서 만나 마약 소탕 작전을 펼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부대였던 USSF는 아쉽게도 패배의 쓴맛을 보며 '강철부대3'를 떠나야 했다.

이번 미션에서 USSF는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했다. HID는 냉철한 판단과 침착함이 돋보였다. 두 부대 모두 자신들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최영재 마스터가 결과를 발표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페널티 제외한 두 부대 작전 기록 차이는 3분 29초"라고 알려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후 공개된 기록이 놀라움을 더했다. USSF는 10분 55초가 나왔다. 빠른 기록에 다소 다황한 HID의 기록은 14분 24초였다.

하지만 총상 페널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1발당 60초의 페널티가 발생했다. 먼저 공개된 HID의 총상은 다섯 발이었다. 고야융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맞았다. 불안감이 밀려왔다"라고 고백했다. HID의 최종 기록은 19분 24초가 됐다.

긴장감 속에 USSF의 총상 개수가 11발로 밝혀졌다. 그야말로 '대반전'이었다. 21분 55초의 기록이 나오며 HID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김성주는 "HID가 결승에 갑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HID 강민호는 "이겼을 거란 예상을 못해서 솔직히 놀랐다. 미군 전략과 달리 페널티 줄이는 게 잘 맞은 것 같아 다행이다. 이겨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고야융은 "이제 한번만 더 보여주면 된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이동규는 "아직 믿기지 않는다. 결승이 눈앞에 있다"라고 털어놨다.

USSF 대원들은 최종 탈락이 믿기 힘든 결과였다. 윌은 "참담한 결과였다. 총상을 많이 맞았다. 이렇게 패배한 건 제 잘못이다. 제게 모든 책임이 있다"라며 "더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했다.

이안은 "우리가 계획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게 실망스러웠다. 우리 모두가 함께 작전을 해본 적이 없어서 서로 다른 움직임이었다. 같은 부대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가 HID보다 부족했다. 서툴렀고 총상을 많이 입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탈락 소감을 말해 달라"라는 최영재의 요청에 카즈가 입을 열었다. 그는 "함께 미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 특수부대와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윌은 "(한국 대원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특수부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USSF는 마지막 모습도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강렬했던 첫 만남부터 참호격투 등 그간 활약상이 펼쳐진 뒤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제프는 "특수부대원들이 얼마나 자유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전세계와 중동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들과 싸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윌은 "우리는 여러분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우리보다 더 든든한 아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는 "좋은 경험하고 친구도 많이 생겼다"라면서 응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종 탈락한 USSF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던 MC 김희철, 윤두준이 함께 아쉬워했다. 이들은 "뭔가 탈락한 것 같지 않다. 영화 엔딩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