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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경찰 출석 전 제모? 사실과 달라…모발·손톱도 제출"

2023.11.13 20:22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경찰 출석 전 제모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3일 오후 연합뉴스TV는 지난 주말 진행한 지드래곤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경찰 출석 전 제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라며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는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난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그리고 손톱 발까지 제출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며 "그런데 이 사건이 요점, 뭔가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저로서는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왜 다른 의혹들이나 오해가 계속 커져가는지 모르겠는데, 중요한 건 '마약을 했냐 안 했냐'에 대한 것이기에 그 의문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 입증을 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지난달 27일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10월31일 자진출석 의사를 밝혔고 이달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조사에 앞서 그는 취재진에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고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4시간여 조사를 받고 나온 후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음을 알리면서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의미의 '사필귀정'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