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빠 역할 도전한 윤계상·날카로워진 박성훈 '유괴의 날'로 변신 (종합)

2023.09.13 12:12  
배우 윤계상(왼쪽부터)과 유나, 김신록, 박성훈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윤계상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신록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성훈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유나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유영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023.9.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편안해진 윤계상과 더 날카로워진 박성훈이 '유괴의 날'로 뭉쳤다.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유영 감독은 "'유괴의 날'은 코믹, 액션,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이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을 한 장르 종합선물세트다"라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라고 했다.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았다. 윤계상은 '유괴의 날'을 통해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는다.

그는 "결혼을 하니까 아무래도 가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그때 '유괴의 날'이라는 작품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딸 아이가 아플 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보게 되더라. 시나리오가 가진 따스함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해피한 결말이어서 좋았다"라면서 "나도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촬영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유도 선수 출신의 명준 캐릭터를 표현하며 체중을 증량했다고 했다 .그는 "촬영 전에 지금보다 더 찐 상태였고 10kg 증량했다, 75kg 정도였는데 유도 선수 출신 인물이어서 그 체중을 유지해도 되냐고 하니까 그렇게 하라고 해서 78kg까지 찌웠다"라고 했다.

이어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배우들은 늘 다이어트를 하는데 처음으로 촬영하면서 마음껏 먹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면서도 "그런데 박성훈 배우를 보면 너무 잘생겨서 부럽더라. 내가 이렇게 나와도 되나 싶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박성훈은 10kg을 감량했다고. 그는 '남남'에 이어 또 경찰 역할을 맡는다. 그는 "'남남' 재원은 파출소 소장이었고 '유괴의 날'에서는 강력계 형사다, 그때는 허술한 모습이 있고 이번에는 더 철저하고 날카롭고 단단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남남' 때도 10kg 찐 상태였고 이번에 그걸 감량해서 더 샤프한 모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훈은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 '남남'에 이어 '유괴의 날'로 연기 활동을 이어 간다. 그는 다작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는 평화주의자여서 다툼이 생기거나 분란을 일어나는 건 안 좋아한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이다, 그래서 많이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김신록은 김명준의 전처이자 유괴 사건의 기획자 서혜은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지옥' '무빙' '재벌집 막내아들' 등 최근 쉼없이 작품활동을 하는 김신록은 "맡는 인물마다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이 다른 것 같다, 이번 인물도 복잡한 전사를 가지고 있어 그 점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혜은은) 결핍, 피해의식, 욕망, 자기애로 똘똘 뭉친 사람인 것 같다, 이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에게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표현하는 인물이더라, 명준을 만났을 때 나를 보호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종하는 역할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명준과 동행하는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 역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택된 유나가 맡았다. 유나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라면서 "대사량이나 분량이 많아서 조금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게 신경을 썼다"라고 했다.


유나는 윤계상과 연기 호흡하며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멋진 배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하면서 팬이 됐다, 더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박유영 감독은 "원작은 3분의 1 지점 지난 이후에 형사물로 풀리면서 진행이 되는데, 저희는 드라마로 옮기면서 명준과 로희의 케미스트리를 중심으로 끌고 나가는 걸로 각색을 했고 코미디, 휴먼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라고 했다.

이어 "가족으로부터 모든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들이 서로 가족이 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13일 밤 9시 첫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