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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지민 엄마 "내 딸 손해같아…김준호, 호감도 70%로 하락"

2023.09.11 09:19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연출 안정현)에는 예비 장모님을 정식으로 대면한 김준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공개 연애 중인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점수 따기 위해 "제가 높은 데는 싫어하는데 어머님을 위해 전구 갈아드리겠다"라며 두 손 걷고 나섰다. 사다리 위에 올라선 김준호가 바들바들 떨며 전구를 가는 모습을 보던 지민의 어머니는 "다리가 좀 짧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지민의 어머니를 위해 부추전을 만들겠다며 나선 김준호는 파와 부추를 헷갈려하는가 하면, 부추를 자르지 않고 반죽하고 떡처럼 뭉친 괴상한 결과물을 만들어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지민이와 처음 사귄다 했을 때 어떠셨느냐"라는 준호의 질문에 지민의 어머니는 "어느 친정 부모든 다 자기 딸이 손해인 것 같다, 부모 맘이 다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김준호는 사전에 칭찬만 해주기로 약속했던 예비 처남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예비 처남은 예상과 달리 "일단 한번 다녀오시기도 했고"라고 했고, 준호가 사인을 보내자 당황하며 A.I.(인공지능)처럼 칭찬을 시작했다.

자신의 점수를 묻는 김준호에게 지민의 어머니는 "지민이 남자친구 되기 전엔 100% 호감이었는데 남자친구 되니까 발에 각질도 눈에 들어오고 코인 하는 것도 귀에 들리더라"라고 돌직구를 날려 준호를 좌절하게 했다. 지금은 몇 프로 정도냐며 자신의 호감도를 묻는 준호에게 지민의 어머니는 뜻밖에 "100%까지는 아니고 한 70% 정도다, 남은 30%는 앞으로 채워가면 되지"라고 훈훈하게 답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