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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은만큼 돈낸다…부코페, '안면인식'하는 '개그페이' 공연 운영

2023.08.16 17:13  
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부코페'가 관객들을 얼굴의 표정을 인식해 웃음이 나온 횟수만큼 관람료를 지불하는 '개그페이' 공연을 선보인다.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아시아 최초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개그페이 공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부코페'는 오는 26일, 27일 이틀 간 개그페이 극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개그페이 극장은 무료로 입장한 뒤 좌석마다 표정이 인식되는 태블릿을 통해 웃음 횟수를 측정, 웃은 만큼 관람료를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개그페이의 관람료 산정은 좌석에 설치된 표정 인식 프로그램에 따라 관객의 웃는 모습이 촬영되고, 공연을 관람하면서 발생한 웃음 횟수에 따라 관람료가 정해진다. 관람료는 웃음 1회당 500원으로 최대 40회, 2만 원까지 기록돼 오직 '부코페'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다.

이번 개그페이 공연은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관객 참여형 공연 '졸탄쇼'와 성인들만을 위한 19금 비방용 토크쇼 '변기수의 목욕쇼'가 준비되어 있다. '부코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개그페이 공연으로 특색 있는 아시아 코미디 공연 문화를 지속해서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부코페'는 25일부터 9월3일까지 10일간 부산 각지에서 부산 개최된다.
올해 '부코페'는 개그페이 공연뿐만 아니라 '부코페'의 상징 블루카펫이 진행되는 개막식과 한층 더 강화된 극장 공연,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알리는 폐막식으로 축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웃음 횟수만큼 관람료를 내는 극장 '개그페이'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사전예매를 통해 좌석을 확보하고, 착석하면 사전예매 금액은 환불되는 노쇼 방지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