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인 공익신고자가 해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불리는 배모씨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신고자 A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인 '백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배씨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해 꼭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배씨가 자신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배씨를 어떤 혐의로 고소할지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일 배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사실을 이야기 했기를 바란다"면서 "사건 당시 배씨는 입장문을 내 사과했고, 김씨는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는데, 공익신고자에게 사과한 적이 있느냐"는 백브리핑 측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아 경찰의 신변보호 조처가 이뤄졌지만, 6개월의 기간이 이번 달에 끝나 다음 달부터는 신변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신변보호 조처 종료 전에 연장에 관한 회의가 있다고 한다"면서 "언론 등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보호가 필요하고 신변보호 연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