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 쉽게 번다"... 女청소년에게 강권한 일이...

아주 조직적으로 움직였네~

2021.11.02 14:12  
【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2일 강원도경찰청은 미성년자 11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 성매매강요, 성매매’등 혐의로 15명을 검거, 이중 8명을 ‘아동·청소년 성매매알선 영업행위’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20대 A씨 등 8명은 모두 지역 친구와 선후배들로, 조직적으로 위력을 과시하면서 피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하여 ‘돈을 쉽게 번다’고 유혹하거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방법으로 성매매를 강요하여 범죄집단에 끌어들였다 고 밝혔다.


또, 피의자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2~3명이 조를 나누어 강원, 경기, 인천, 대전, 충남 등 각지로 이동한 다음, 익명성이 있는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하여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에 따른 성매매 대금을 관리 및 분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피의자들이 미성년자 피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300여일 간 영업으로 성매매를 알선하였으며, 2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도주중인 성매매 알선 등 지명수배된 피의자 2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