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지난 2월 권영진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계정을 사칭한 인물은 30대 지적장애인으로 밝혀졌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권 시장의 페이스북 계정을 사칭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적장애 2급인 A씨는 지난 2월 권 시장의 페이스북 계정을 사칭해 B씨(67)와 욕설을 담은 메시지를 주고받아 권 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2월15일 페이스북에 "최근 제 계정을 사칭해 제가 직접 대화한 듯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대화 내용을 캡처해 유포하는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페이스북 측에도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 시장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