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 첫 변론에 참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혔다.
이때 정 위원장 뒤로 김 변호사의 모습이 보였다. 김 변호사는 정 위원장을 보고 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지나갔다.
김 변호사는 한 매체에 "개인 차원에서 방청하러 왔다"며 "국회 측이 뭘 증거로 냈나 궁금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중 최연소 법률대리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저는 계몽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강경 보수층의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이라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당시 김 변호사는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저는 14개월 딸을 둔 아기 엄마"라고 소개한 뒤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각하 결정'으로 헌정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최종진술에서 주장했다.
또 정 위원장은 최종 의견진술 막바지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서둘러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중압감과 고통에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서둘러 줄 것을 간곡히,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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