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전 남친 부모님, 연예인 아닌 며느리 원했다"

입력 2024.10.28 19:01수정 2024.10.28 19:01
한예슬 "전 남친 부모님, 연예인 아닌 며느리 원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한예슬 "전 남친 부모님, 연예인 아닌 며느리 원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한예슬이 '짠한형 신동엽'에서 연예인 며느리를 바라지 않았던 전 남자 친구 부모님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배우 한예슬이 출연,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5월 3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온 10세 연하의 남자 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해당 영상에서 한예슬은 결혼까지 생각했던 전 남자 친구와의 이야기를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예슬은 "그 친구의 부모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었는데, 아들에게 바랐던 (며느리 상) 세 가지가 있었다"라고 운을 떼며 "대학교 졸업,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은 가정, 연예인이 아닌 친구"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딱 세 가지에 하나도 제가 체크리스트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혼자 한국에 와 연예계에서 성공했다고 느꼈고, 자기 삶을 잘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저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는데, 하나도 인정을 받지 못했을 때 오는 충격이 있었다"라며 당시 방황했었다고 털어놨다. 한예슬은 방황 후 만난 지금의 남편을 언급하며 "사회적으로 봤을 때 나이도 성숙하지 않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뭔가가 딱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 나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게 나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그게 아니었더라면 지금 남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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