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노시환(26)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에 나선 가운데, 현지에서도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3루수가 부족한 만큼 그의 가치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노시환의 포스팅 도전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노시환에 대해 "2019년 18세의 나이로 KBO리그에 데뷔했으며, 26세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면서 "첫 4시즌 동안 어린 나이에도 괜찮은 성적을 올렸고, 마지막 4시즌 동안은 스타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시즌엔 32홈런을 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으며, 2026시즌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뒤 KBO리그에선 0.283의 타율과 0.360의 출루율, 0.505의 장타율과 29홈런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 구단의 요청으로 MLB 사무국에 노시환의 포스팅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노시환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노시환이 이전 사례에 비해 이른 시점에 포스팅 절차를 진행한 것은 직장 폐쇄 가능성 때문이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도 노시환의 포스팅 시기를 주목했다.
매체는 "올해 MLB 단체 교섭 계약이 12월 1일에 만료되고, 이후 직장 폐쇄가 예상된다"면서 "이 경우 노시환을 비롯한 한국, 일본 선수들의 계약이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이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307억 원의 대형 연장 계약을 맺은 부분도 짚었다.
매체는 "노시환은 23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은 2027시즌부터 시작되지만,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경우 향후 KBO리그로 복귀할 때 한화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시환은 이미 상당한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MLB 구단이 230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을 더 짧은 계약 기간에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상황에 따라 노시환의 몸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매체는 "이번 FA 시장에는 3루수 자원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MLB 구단들이 노시환의 3루 수비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그의 시장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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