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3회를 맞이한 '태백산 눈축제'에서 비위생 노점이 논란이 된 가운데, 강원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즉각 철거하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SNS에는 “태백산 눈축제를 방문했다가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어묵탕 솥에 넣는 상인을 목격했다”는 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관광객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노점 주인이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어묵이 담겨 있는 통 속에 그대로 집어넣는 장면이 담겼다. 막걸리병이 담겼던 어묵꼬치와 국물은 그대로 손님들에게 판매됐다.
A씨가 영상을 찍으며 항의하자 노점상은 "막걸리가 얼어서 살짝 담근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5분 사이 막걸리 두 병을 담그는 것을 목격했다”며 “방금까지 내가 먹고 있던 그 국물인데 플라스틱병이 통째로 들어간 걸 보니 도저히 더는 못 먹겠기에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영상보고 나니 가기 싫어진다" "위생 관념이 처참하다" "이래서 국내 축제는 걸러야 한다" 며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청거하고 사과에 나섰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장 전반의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지난달 31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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