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류중일 아들도 교사였다…'고3 제자와 불륜' 아내에 고소 당하며 사직"

2025.12.26 08:45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1.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가 고3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류 감독의 아들이 아내와의 다툼 과정에서 약 10건의 고소를 당하며 교사직을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단독! 류중일 감독이 왜? 여교사 前 며느리에 피소! 소름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전 남편 류모씨와 관련해 "이 일로 인해 류씨는 직업을 잃어야 했다. 사건 이전까지는 한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처인 여교사와의 갈등 과정에서 무려 10건이 넘는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가 열거한 고소 내용에는 재물손괴, 촬영물 협박, 가사소송법 위반, 절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폭행, 1인 시위 금지, 방송 금지 신청 등이 포함됐다.

또 이진호는 "여교사의 제자였던 남학생으로부터도 고소를 당했다"며 협박과 주거침입 혐의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류씨가 교사로 재직 중이었던 만큼 공무원 신분으로서 고소·고발 결과가 학교 측에 통보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재직 과정에서 절도 혐의에 대한 결과 통지문이 학교 측에 접수됐으며, 해당 고소에는 전처와 함께 거주하던 집에서 아이의 유모차와 식기, 아이의 침대 등 약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절취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류씨는 결국 사직할 수밖에 없었고, 사건이 불거지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교단을 떠나게 됐다는 것이 이진호의 주장이다.

앞서 고등학생 제자를 호텔에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여교사가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류 감독은 며느리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이후 직접 신원을 공개하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류 감독의 전 며느리인 교사 A씨(34)는 자신이 근무하던 고등학교 학생 B군과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도권 일대 호텔 등에 투숙하며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전 남편 류모씨에게 고소당했다.

그는 호텔에 당시 한 살배기였던 아들을 데려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