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과 불륜 의혹 반박한 MC몽 "카톡은 제가.."

입력 2025.12.25 06:40수정 2025.12.25 07:26
차가원과 불륜 의혹 반박한 MC몽 "카톡은 제가.."
MC몽(왼쪽),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 ⓒ 뉴스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불륜설을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MC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주 매매 계약서 등 관련 자료와 메시지 내역 등을 공개하고 차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매체와 차 회장의 작은 아버지 A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MC몽은 자신이 공개한 메시지 내역에 대해 "6월 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에게 2대 주주를 유지 시켜줄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이며,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A씨 자필 계약서"라며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내용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며 "A씨 무리가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고 했다.

"이 언론사는 전화를 했으나 응하지 않으셨고 다시 전화를 받고 있지도 않다"고 밝힌 MC몽은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도 없으며,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피엠(빅플래닛메이드)과 원헌드레드를 A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나. 전 매일매일 왜 이렇게 잡음이 많은 거냐"라고 한탄하며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서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거다. 조작된 캡쳐본은 받은 사람이 A씨 한 사람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차 회장과 MC몽이 수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18일, 차 회장이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절차를 진행해 120억원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고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 신청을 하지 않아 확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으며, MC몽은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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