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전속계약 분쟁 중이던 소속사 어도어에 복귀를 선언한 뉴진스 다니엘의 근황이 공개됐다.
29일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 러닝, 해 뜨기 전에 러닝을 시작해서 8㎞ 가볍게 조깅하고 나니 해가 뜨기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다니엘과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션은 "오늘도 선물 같은 하루를 감사함으로 시작한다는 다니엘의 말에 그리고 6시까지 나오느라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였을 다니엘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라며 "내년에는 마라톤 풀 코스도 도전하고 싶다고 하니 기대하고 응원할게"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일들 도전할 수 있는 일들, 가장 멋지게 빛나길 기도할게"라며 "팬들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이쁜 다니엘 파이팅"이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션과 러닝에 나선 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션의 옆에서 손 하트를 만들고 있는 다니엘은 밝은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빚어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임한 후, 회사를 떠나자 이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한 달 뒤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는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의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10월 30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 선고에서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 효력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냈다.
이후 지난 12일 어도어는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라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같은 날 밤, 나머지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도 입장을 내고 "신중한 상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어도어는 "세 사람의 진의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냈다.
이어 어도어는 13일 입장을 내고 "(뉴진스)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