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경실이 무속인으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무속인 전문 배우 이경실이 진짜 무속인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신내림을 2000년도에 받았다, 지금 26년 차 정도 됐다"며 "엄마가 제 생일 챙겨준다고 오시다가 횡단보도에서 버스에 치여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장소에서 넋을 기리는 굿을 하는데 거기 오셨던 무당분들이 '막내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한 1년을 거의 두문불출했다. 밖에서 사는 것, 방송국 생활도 제게 의미 없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후 배우로 복귀했는데도 어려웠다는 그는 "대사를 하는 것과 들어오는 공수가 섞여서 NG도 많이 내고 제 안에서 갈등이 심하게 있었다"며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깊게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인 배우 김선동은 "저도 아내와 똑같이 거의 한 달 정도 차이로 신을 받았는데 사실 저는 오히려 제 일하는 데만 집중을 많이 했고 모든 걸 다 아내에게 맡겼다"라며 "어떻게 보면 제가 좀 편한 생활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아내만 고생시키고"라고 전했다.
이경실은 김선동과 만남에 대해 "20대 때부터 알던 친구로, 공연하면 가서 보고 그냥 아는 정도인 친구였는데 제가 기도 하고 이러면서 선동 씨도 같이 기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같이 살고 있더라"고 했다. 다만 40대에 아이를 얻으며 두 사람 모두 무속인을 하는 게 어려울 거라 판단하게 됐다고.
또한 이경실은 명문대 재학 중인 아들을 만난 뒤, "나이가 드니까 아이들 결혼할 때 걱정이 된다"며 "상대방 부모님들이 혹시 '네 부모님이 이런 일을 하셔서 좀 그렇다'는 말을 들어서 혹시라도 마음 상처받을까 봐 그런 걱정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