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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루머 부인' 이이경, '슈돌' MC 최종 불발…김종민 발탁

2025.11.11 16:50  
배우 이이경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이경의 '슈돌' 출연이불발됐다.

11일 오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이이경은 '슈돌' MC로 참여하지 않게 됐다, 새 MC는 김종민"이라고 전했다.

앞서 '슈돌' 측은 새 MC로 이이경과 랄랄을 발탁했다고 밝혔으나, 최종적으로 이이경과 함께하지 않게 됐다. '슈돌'은 김종민, 랄랄이 새 MC로 진행에 나선다.

이이경은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올라온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이경 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게시물에는 이이경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누군가와 모바일 메신저로 음담패설을 나눈 내용이 담겼다.

이 게시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이경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해당 블로그 글을 올렸다고 주장하는 A 씨는 엑스(X, 트위터)에서 새로운 증거를 밝히겠다고 했다가, 지난 22일 돌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스스로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이이경의 소속사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한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했다. 또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